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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수처 1호’ 조희연 교육감 측, 채용비리 첫 재판서 “무죄 주장”

    ‘공수처 1호’ 조희연 교육감 측, 채용비리 첫 재판서 “무죄 주장”

    해직교사를 특혜 채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무죄를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 박정제·박사랑·권성수)는 9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국가공무원법상 시험·임용방해 혐의로 기소된 조 교육감과 한모 전 비서실장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조 교육감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전부 부인하고 무죄를 주장한다”고 밝혔다. 다만 “법리적인 쟁점이 있는데 기록 검토를 충분히 하지 못해서 법리와 사실관계에 관한 구체적인 주장은 추후 다시 밝히겠다”고 예고했다. 재판부가 “팩트(사실) 자체도 부인하는 것이냐”고 묻자 조 교육감 측은 “기본적으로 교육공무원 채용은 공개경쟁이 기본이지만 특별채용도 할 수 있고 특채도 대통령령으로 공개경쟁을 취하고 있다”면서 “특별채용의 범주 안에서 공개경쟁의 법리와 대통령령 시행에 대한 사실관계를 따져볼 것이 있다”고 말했다. 함께 기소된 한 전 실장의 변호인도 “(조 교육감 측과) 같은 입장이다”라면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공판준비기일은 피고인이 직접 출석할 의무가 없기 때문에 이날 두 피고인 모두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조 교육감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의 요구를 받고 2018년 10~12월 해직교사 5명을 부당하게 특별채용한 혐의를 받는다. 5명 중 4명은 전교조 소속이고 나머지 한 명은 조 교육감의 선거운동을 도왔던 인물이다. 검찰은 조 교육감이 인사권을 남용해 피해자인 장학사와 장학관에게 의무에 없는 일을 하게 했다고 보고 있다. 한 전 비서실장은 조 교육감과 공모해 일부 심사위원에게 특정인에게 고득점을 부탁하는 문자를 보낸 혐의를 받는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출범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처음 입건해 수사한 사건이다. 공수처는 5개월 동안 수사를 벌인 끝에 지난해 9월 검찰에 기소를 요구했고, 이후 서울중앙지검이 보강 수사를 거쳐 같은해 12월 조 교육감과 한 전 실장을 불구속기소했다. 공소유지는 서울중앙지검에서 담당하고 있다. 재판부는 오는 3월 11일 한 차례 더 준비기일을 열기로 했다.
  • 전남 ‘농산어촌 유학 프로그램’ 인기리에 정착

    전라남도교육청이 지난해 시작해 큰 관심을 끌었던 전남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이 인기리에 정착하고 있다. 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3월 개학과 함께 ‘전남농산어촌유학 시즌2’를 진행한다. ‘전남농산어촌유학 시즌2’는 지난해 2기에 비해 참여학생 수가 두 배로 늘었다. 정주형 장기유학 도입, 범부처 연계 국가시책사업 확대 추진 등 규모와 내용 면에서 진일보했다는 평을 듣는다. ‘전남농산어촌유학 시즌 2’는 생활인구 유입형인 단기유학과 정주형 장기유학을 활성화하고, 범부처 연계 국가시책사업으로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장기유학은 5년 이상 체류를 조건으로, 지자체와 마을이 주택과 일자리를 제공하는 형태다. 첫 번째 모델은 ‘해남북일초등학교와 두륜중학교’로, 전남교육청은 작은 학교 살리기 시범사례인 이 모델에 대한 지원을 늘려 일반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 지원과 더불어 유학 경비와 공간혁신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남교육청의 이같은 계획 아래 2022년 1기 전남농산어촌유학생을 모집한 결과 서울을 비롯 경기·광주·인천·부산 등 전국에서 총 304명(192가구)의 학생이 참여했다. 사업을 처음 시작했던 2021년 1기(82명)에 비해 1년여 만에 4배 가까이 늘어난 숫자다. 이중 30%인 92명은 전년도에 이어 유학을 연장한 경우다. 5년 이상 장기체류를 희망한 학생도 44명이나 됐다. 이 가운데 초등학생 5명은 전남의 중학교로 진학을 희망했다. 그만큼 유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의미다. 학생들은 3월 새학기부터 전남 18개 시·군에 초등학교 35교(268명), 중학교 15교(36명) 등 모두 50개(304명) 학교에 전학와서 생활하게 된다. 이중 가족체류형이 272명(89.5%)으로 가장 많다. 센터형(19명, 6.3%)과 농가홈스테이형(13명, 4.2%)은 비중이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유학생이 많이 배정된 시·군은 해남군 66명(장기 44명 포함), 구례군 38명, 화순군 33명, 곡성군 28명, 순천시 27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쏠림현상은 지자체의 관심과 지원, 학교의 사업참여 의지, 당해 지역의 인지도 등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전남농산어촌유학은 전남 작은 학교의 강점을 살려 전남교육 발전을 도모하는 혁신적인 정책이다”며 “전남 학생과 유학생들이 깨끗한 생태자연 환경 속에서 더 신나게 놀고, 더 깊게 배우고, 더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한편 유학생 학부모는 전남에서의 생활을 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를 통해 홍보하고, 농촌유학 수기를 책으로 발간하기도 했다. 또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촌유학 수기 공모전에 응모해 최우수상을 비롯 다수의 상을 받는 등 자발적인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순천에서는 유학생 학부모가 빵집을 여는 귀농귀촌 사례도 생겼다.
  • 일신여중-잠실여고 통합운영…일반중·고 서울 첫 사례

    서울에서 처음으로 일반중·고교를 하나의 학교로 운영하는 ‘통합운영학교’가 생긴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법인 서울학원이 운영하는 송파구 일신여중과 잠실여고 통합안을 행정예고하고 다음 달 시범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시범운영을 거친 뒤엔 두 학교를 통합한 ‘이음학교’가 내년 3월부터 정식 출범한다. 이음학교는 학생 수 감소에 맞춰 학교급 간 교육 활동을 연계하는 학교 운영 모델을 가리킨다. 전국에 모두 112개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에는 해누리초·중, 강빛초·중, 서울체육중·고가 있다. 일반중과 일반고를 통합 운영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일신여중-잠실여고 이음학교는 두 학교의 교육자원·활동을 통합적으로 운영한다. 교장을 2명에서 1명으로 줄이고, 행정실과 학교운영위원회, 학생회, 교육과정과 시설·기자재, 회계, 재산 등도 통합한다. 중-고 학생 멘토·멘티 제도를 비롯해 음악·미술·체육 교내 합동 행사, 강사·학부모 강연 공동 초빙, 공동 유튜브 채널 운영 등 23개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이음학교에 인센티브 10억원을 지원한다. 노후 시설 개선, 체육관 복합화, 디자인 혁신 및 공간 재구조화 등 교육환경 개선 사업 우선 대상에 올리고, 앞으로 각종 신규 정책사업 시 우선 고려할 계획이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앞으로 이음학교 모델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다양한 미래형 통합운영학교 모델과 제반 정책 등을 발굴 및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 박한일 전 해양대총장, 부산시교육감 불출마

    박한일 전 해양대총장은 오는 6월 치러지는 부산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오는 6월 치러지는 부산시교육감 선거는 현 김석준 교육감과 보수측 단일화 후보인 하윤수 한국교육 총연합회 회장간의 2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박 전 총장은 이날 ‘부산교육을 위해 교육감 출마를 접기로 했습니다’ 라는 보도자료를  내고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평생을 교육자로 살아왔는데 그 경험을 토대로 부산교육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소명 의식을 갖고 오는 6월에 있을 교육감 선거 출마를 준비해왔다”고 전언한뒤 “교육감 선거에 나서려 했던 것은 합리적 보수 가치를 바탕으로 제4차 산업혁명에 부응하는 미래교육과 글로벌교육을 선도하는 부산교육을 정립하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그는 “교육감 선거는 정당공천에서 배제돼 있어 후보 단일화는 후보들 간 합의로만 가능한데, 그 과정에서 갈등과 분열이 이어질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며 단일화과정에서 적지않은 문제점이 있었음을 애둘러 나타냈다. 또 “부산시 교육감 선거가 시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작지 않은 규모의 선거임에도 정당이 아닌 후보자 개인 중심으로 선거를 해야 하는 등 다양한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러한 이유 등으로“예비후보 등록일을 앞두고 숙고를 거듭한 결과, 출마를 접는 것이 제가 실현하려 했던 가치를 더 이상 훼손하지 않는 길이란 생각에 이르렀다”며 불출마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교육감 선거만큼은 부산시민과 학부모들에게 희망을 주는 선거가 되기를 바란다”며“ 합리적 보수 가치가 구현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많은 분의 기대가 반드시 실현되길 희망한다”고 말끝을 맺었다.
  • 이름 대신 ‘다문화 학생’으로 부른 선생님… 학교 안 낙인은 여전했다

    “다른 도시에 살다가 전학 온 날 선생님이 저를 ‘다문화 가정’이라고 소개했어요. 친구들이 꺼림칙해하는 거 같아서 눈치가 보였어요.”(안산 단원중 3학년 구영찬) 7일 경기 안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과 이주 여성, 다문화 청소년들이 마주 앉았다. 지난 4일 정부가 ‘학령기 다문화가족 자녀 포용적 지원방안’을 심의·의결한 뒤 관련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여가부의 최근 조사를 보면 지난 10년간 초·중·고 전체 학생수는 21% 감소한 반면 다문화 학생수는 240% 증가했다. 전체 고등교육기관 취학률은 67.6%인데, 다문화 청소년만 떼고 보면 49.6% 정도다. 이주 여성, 다문화 청소년들의 걱정 1순위는 다문화 가정을 향한 편견이다. 고등학교에서 이중언어 교사로 일했다는 키르기스스탄 이주 여성 쿨바예바리나는 “한국에서는 선생님들도 외국인 학생, 다문화 가정 학생을 통틀어 ‘다문화 학생’이라고 부른다”며 “교사를 양성할 때부터 다문화 가정을 배려하는 교육을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학력 격차 해소와 사춘기 청소년 정서 지원도 큰 관심사다. 주로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하던 한글 교육의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들은 가장 필요한 제도로 대학생 또는 직업 멘토링을 꼽았다.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베트남 이주 여성 백디나씨는 “아이가 사춘기 때 일대일 대학생 멘토링을 했었는데, 엄마에게는 하지 못하는 말들도 선생님한테는 털어놓더라”고 말했다. 올해 고등학교 입학 예정인 유진은 “한때 장래희망이 군인이었는데 여러 가지 이유로 포기했다”면서 “직업 군인에게 직접 조언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교사의 다문화 인식 제고를 위한 연간 교육(2시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시도 교육감과 논의하라는 숙제를 받았다”며 “공무원들도 관련 교육을 의무화해서 감수성을 높이려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여가부 장관 만난 안산 청소년들 “‘다문화’ 낙인 여전… 직업 멘토링 절실”

    여가부 장관 만난 안산 청소년들 “‘다문화’ 낙인 여전… 직업 멘토링 절실”

    “시흥에서 살다가 안산으로 전학 왔는데, 선생님이 저를 ‘다문화 가정’이라고 소개했어요. 친구들이 꺼림칙해 하는 거 같아서 눈치가 보였어요.”(안산 단원중 3학년 구영찬) 7일 경기 안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과 이주여성, 다문화 청소년들이 마주 앉았다. 지난 4일 정부가 ‘학령기 다문화가족 자녀 포용적 지원방안’을 심의·의결한 가운데 관련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지원방안은 가족센터 상담 서비스, 초등학교 입학 전후 기초학습 지원(‘다배움’ 사업), 학교 밖 중도입국 자녀를 대상으로 한 레인보우스쿨을 운영 등이다. 여가부에 따르면 지난 10년 간 초·중·고 전체 학생 수는 21% 감소한 반면, 다문화학생 수는 240% 증가했다. 그러나 국민 전체 대학 등 고등교육기관 취학률은 67.6%인 반면, 다문화 청소년은 49.6%에 그쳐 격차가 18% 포인트에 달한다. 이주여성, 다문화 청소년들의 걱정 1순위는 다문화 가정을 향한 편견이다. 고등학교에서 이중 언어 교사로 일했다는 키르기스스탄 이주 여성 쿨바예바리나는 “한국에서는 선생님들도 외국인 학생, 다문화 가정 학생을 통틀어 ‘다문화 학생’이라고 부른다”며 “교사를 양성할 때부터 다문화 가정을 배려하는 교육을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학력 격차 해소와 사춘기 청소년 정서 지원도 큰 관심사다. 주로 미취학 아동 대상으로 하던 한글 교육에서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들은 가장 필요한 제도로 대학생 또는 직업 멘토링을 꼽았다. 고등학생·중학생 자녀를 둔 베트남 이주 여성 백디나씨는 “아이가 사춘기 때 1대 1 대학생 멘토링을 했었는데, 엄마에게는 하지 못하는 말들도 선생님한테는 많이 털어 놓더라”며 “아이 정서 지원에 효과가 좋아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올해 고등학교 입학 예정인 유진은 “한 때 장래희망이 군인이었는데, 직업 군인이 직접 와서 조언 해주는 교육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교사들 다문화 인식 제고를 위한 연간 2시간 교육이 부족하다는 (김부겸) 총리 지적에 따라 시·도 교육감과 논의하라는 숙제를 받아온 상황”이라며 “공무원들도 관련 교육을 의무화해서 감수성을 높이려는 노력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테크노밸리에도 해양정원에도… 꾸미고 갖추니 ‘북적북적 서산’

    테크노밸리에도 해양정원에도… 꾸미고 갖추니 ‘북적북적 서산’

    테크노밸리 대박에 젊은층 몰려지자체 고용률 전국 3위로 껑충 가로림만에 5년간 2448억 투자관광객 연간 최소 400만명 유치 해미성지를 다종교 융합 상징화순례·관광 오는 제2 산티아고로 군비행장 활주로 활용 공항 추진주변 철도 연결, 서해안 중심으로# 경운기부대가 갯벌을 달린다. 힙합 버전의 민요 ‘옹헤야’가 백뮤직으로 깔리면서 박진감과 에너지가 터질 듯하다. 1분 30초짜리 이 영상은 해미읍성, 간월도, 유기방가옥 등 충남 서산 관광지도 담았지만 경운기들이 줄지어 달리는 이 장면이 백미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해 9월 영화 ‘매드맥스’를 본떠 가로림만 갯벌에서 제작한 이 ‘머드맥스’는 3470만 뷰를 넘을 정도로 대박을 쳤다. 경운기를 몰고 내달린 서산시 대산읍 오지리 고령의 주민들은 지난해 말 문화체육관광부의 ‘한국관광의 별’ 특별상을 받았다. # 맹정호 서산시장은 지난해 2월 김지철 충남교육감을 만나 ‘성연초등학교 제2캠퍼스’ 건립을 제안했다. 2017년 서산 최대 규모로 서산테크노밸리로 이전 개교한 성연초교가 4년 만에 과밀학급이 됐다. 서산테크노밸리 덕분이다. 산업단지 조성 후 젊은층이 몰려 아파트가 우후죽순 들어서면서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들이 부쩍 늘었다. 3000명도 안 되던 성연면의 인구가 1만 6000명 안팎으로 5배 넘게 급증했다. 최근 20~40세 인구수가 6000명을 넘어 평균 연령이 순식간에 34.6세로 낮아졌다. 서산시 평균 43.5세보다 9년이나 더 젊다.서산시는 천혜의 자연과 첨단산업이 공존하는 다채로운 색깔을 띠고 있다. 전통 농어촌에서 자동차와 석유화학 중심 대규모 산업단지로 발전을 거듭하는 가운데 원시의 모습을 잃지 않은 자연을 활용한 휴양명소, 천주교 국제성지 지정에 따른 종교의 ‘메카’, 충남 유일의 공항 건설 계획 등이 더해지면서 ‘매력 도시’로 커 가고 있다. 서산시는 6일 2026년까지 국비 1555억원 등 총 2448억원을 투입해 천연기념물 331호 점박이물범홍보관, 예술창작공간과 감태갯벌정원, 낙지갯벌정원, 등대정원 등으로 꾸며진 가로림만 해양정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생태탐방 뱃길과 투어버스 노선도 만든다. 가로림만은 세계 5대 갯벌로 꼽힌다. 지난 30년간 조력발전소 건설을 둘러싸고 지루하게 벌어졌던 갈등을 극복하고 세계적인 해양생태계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획으로 반전이 이뤄져 의미가 크다. 김종국 서산시 주무관은 “국내 최초의 해양정원 사업이 완료되면 관광객이 연간 최소 400만명으로 지금보다 몇 배 더 늘어나고, 주민은 관광업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면적 112.57㎢의 드넓은 가로림만 서산 해안에서 대산읍과 팔봉·지곡면 17개 어촌계, 1000여명의 계원 등 수많은 주민들이 바지락과 굴을 채취하고 물고기를 잡아 생계를 꾸려 간다. 서산시는 올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함께 국가해양정원 승격을 목표로 세웠다. 김 주무관은 “지난해 말 설계비로 국비 35억 8500만원을 확보해 통과 가능성이 높다”며 “홍보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해미성지는 지난해 12월 15일 국제성지로 인정하는 교황청의 교령(공식 결정 문서)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국제성지는 30여곳, 국내에서 서울 순례길에 이어 두 번째다. 하지만 무명의 천주교인 1000여명이 재판도 없이 처형을 당한 성지는 거의 유일하다.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해미성지 진둠벙(교인을 묶어 던져 죽인 웅덩이) 앞에서 “센자노메(senza nome·이름 없이), 센자노메…”라고 울먹이기도 했다. 서산시는 무명 순교자의 묘, 성지기념관, 성당이 있는 해미성지 3만㎡를 종교의 메카로 키우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 2013년 4만 5400여명이던 방문객 수가 교황 방문 이후 6만명을 훌쩍 넘겼다. 시는 지난달 국제성지조성팀을 신설해 성지~해미읍성~산수저수지~한티고개로 이어지는 성지순례길 11㎞ 조성부터 나섰다. 2025년까지 순례길에 가상현실(VR) 등 영상과 디자인 조명 설치 등을 통해 서산에 숭고한 종교적 이미지를 입힌다는 구상이다. 내년까지 성지~해미읍성 구간에 옛 모습을 재현하는 사업도 펼친다. 박기남 시 주무관은 “성지 주변에 체험시설 등을 조성해 난개발을 막고 천주교뿐 아니라 유교·불교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다종교 융합을 상징하는 세계적 국제종교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산공항 건설도 지난달 14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 관계자들의 현장실사가 이뤄져 긍정적이다. 실사는 해미 공군 제20전투비행단 비행장과 공항터미널 예정지에서 이뤄졌다. 주기훈 시 주무관은 “군산, 사천 등 다른 공항보다 예상 이용객이 훨씬 많고 해미국제성지 등으로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2017년 말 국토부 타당성 조사에서도 경제성(BC)이 1.32로 높게 나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서산공항은 공군비행장 활주로를 활용해 국내선을 운항할 계획으로, 2025년까지 완공이 목표다. 서산 교통의 다양화를 창출할 것이란 기대를 받는다. 충남과 경기 평택 등 지역 주민뿐 아니라 스페인 산티아고처럼 해미성지를 찾는 순례자와 관광·무역 목적으로 방문하는 외국인의 접근도 쉬워진다. 건설비도 기존 군공항을 활용해 509억원밖에 들지 않는다. 주 주무관은 “서산공항 건설에 현재 추진 중인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대산항 구간과 장항선 삽교역~서산공항~안흥항 구간에 철도까지 건설되면 서산은 없는 게 없는 서해안 최고 교통요지가 된다”고 설명했다.
  • 신속 PCR·항원 검사 보건소→학교 중심… 주기적 다중 검사로

    교육부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응한 새 학기 학교 방역 체계를 담은 ‘2022학년도 학사 운영 방안’을 7일 발표한다. 온라인 수업과 신속 유전자증폭(PCR)·항원 검사 등을 활용한 방안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앞서 지난 4일 전국 시도 교육감과의 간담회에서 “앞으로 확진자와 격리자가 대거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학습 결손 최소화와 학습권 보장을 위한 수업 운영방안이 새 학기 학사 운영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지역과 학교별 특성에 맞는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1학기 학사운영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존 보건소 중심 PCR 검사 대신 학교가 신속 PCR·항원 검사 등을 주기적으로 시행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새 학기에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와 신속 PCR 검사 등을 활용하는 ‘다중 검사 체계’를 확대·도입하는 계획을 지난 4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 의뢰를 받은 서울대 연구팀은 지난해 서울 5개 고교 학생과 교직원 182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뒤 일반 학교 백신접종 학생에 대해 신속 PCR 검사 주 1회, 미접종 학생이거나 기숙사 거주 학생에 대해 주 2회를 제안했다. 또 신속항원 검사의 경우 백신접종자는 주 2회, 미접종 학생이거나 기숙사 거주 학생은 주 3회 검사를 권유했다. 다만 새 학기까지 3주 정도가 남은 상황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교내 확산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지난 4일까지 전체 초중고교 22%에 해당하는 2556곳이 개학했고, 7~11일에는 2174곳(18%)이 개학한다.
  • 내일 새 학기 등교 방안 발표…주기적 신속항원검사 도입할까

    내일 새 학기 등교 방안 발표…주기적 신속항원검사 도입할까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교육부가 정상등교 방침과 새로운 학교 방역 체계를 담은 ‘2022학년도 학사 운영 방안’을 7일 발표한다. 지난해처럼 전국적인 전면등교를 고집하지 않고 온라인 수업과 신속PCR(유전자증폭)·항원 검사 등을 활용한 대응이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앞서 4일 전국 시·도교육감과의 간담회에서 “앞으로 확진자와 격리자가 대거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학습 결손 최소화와 학습권 보장을 위한 수업 운영방안이 새 학기 학사 운영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지역별, 학교별 특성에 맞는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1학기 학사운영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부분은 검사 체계 변화다. 기존 보건소 중심 PCR 검사 외에 신속PCR·항원 검사 등을 주기적으로 시행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새 학기에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와 신속 PCR 검사 등을 활용하는 ‘다중 검사 체계’를 확대·도입하는 계획을 4일 밝혔다. 서울교육청 의뢰를 받은 서울대 연구팀이 지난해 서울 5개 고교 학생과 교직원 182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상자들은 신속PCR·항원 검사에 대해 70% 이상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연구팀은 이와 관련 일반 학교 백신접종 학생에 대해 신속PCR 검사 주 1회, 미접종 학생이거나 기숙사 거주 학생 주 2회를 제안했다. 또 신속항원 검사는 백신접종자 주 2회, 미접종 학생이거나 기숙사 거주 학생은 주 3회 검사를 권유했다. 새 학기 이전 학교에 단축수업·원격수업 등 탄력적인 학사운영을 권고하고, 등교하는 학교에 신속항원검사 키트(자가검사 키트)를 긴급 지원하는 방안 등이 나올 수도 있다. 4일까지 전체 초·중·고교 22%에 해당하는 2556개교가 개학했고, 7~11일에는 2174개교(18%)가 개학한다. 이들 학교는 대부분 2주 정도 수업 후 다시 봄방학에 들어간다. 나머지 7024개교는 중간 개학 없이 3월에 개학한다.
  • 유은혜 교육장관 “새 학기 정상등교 원칙이나 지역·학교별 유연한 대응”

    유은혜 교육장관 “새 학기 정상등교 원칙이나 지역·학교별 유연한 대응”

    교육부는 새 학기 학사운영과 학교 방역관리 방안을 확정해 다음 주에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새 학기 학교 방역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신속 항원 검사를 도입하고 겨울방학이 끝나 2월 중 등교하는 학교에 신속 항원 검사 키트를 긴급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4일 오전 ‘1학기 학사 운영 협의를 위한 전국 시도교육감 영상간담회’에서 새 학기 정상등교 원칙을 지키면서 지역별·학교별로 유연하게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겠다는 원칙을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 학교·지역 여건과 특성을 고려한 등교 기준을 논의했다. 유 부총리는 “대체 학습과 원격수업의 내실화 방안은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가 큰 사항 중 하나”라며 “앞으로 확진자와 격리자가 대거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학습 결손 최소화와 학습권 보장을 위한 수업 운영방안은 새 학기 학사 운영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 10∼19세는 15.9%, 0∼9세는 10.5%였다. 새 학기 고등학생에 해당하는 16∼18세 백신 접종률은 1차 89.1%, 2차 85.4%였다. 중학생인 13∼15세는 1차 72.9%, 2차 65.6%이었다.
  • 신학기 서울 학생들 정상 등교… ‘다중 검사 체계’ 도입

    신학기 서울 학생들 정상 등교… ‘다중 검사 체계’ 도입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서울에서는 3월 정상 등교 방침이 유지된다. 또한 새 학기에는 자가진단키트와 신속 유전자증폭(PCR) 검사 등 ‘다중 검사 체계’가 도입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4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상 등교 유치 방침을 밝히며 신규 도입하는 다중 검사 체계를 언급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운영한 이동형 PCR 검사팀, 서울대와 함께 도입한 신속 PCR 검사 그리고 자가진단키트로 다중 검사 체계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동형 검사는 이동 검사팀을 설치, 감염 위험이 많은 학교나 지역에 보내 선별진로소로 가지 않아도 이동하며 채취해 검사소로 보내는 시스템이다. 조 교육감은 “신학기를 대비해서 다중검사라는 이름으로 자가진단키트로 운동부 기숙사 같은 곳에 실험을 해봤다”며 “그런 경험을 기초로 신학기 대비해 다중 검사 체계를 확장해서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비대면 원격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편으로 ‘국제 공동 수업’을 언급하기도 했다. 신학기 중학교 1학년 생들을 대상으로 추진되는 국제 공동 수업에 대해 조 교육감은 “두 시간 블록타임을 만들어 (해외 교류 학생들과) 수업시간에 만나게 될 것”이라며 “동시번역,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연결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학생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사업으로 ‘건강더하기’도 추진된다. 조 교육감은 “비만, 측만 검사비를 예산으로 책정해 3회 15만원 정도 검사를 받고 학교 내 전문가를 통해 상담 후 처방을 거쳐 학부모님들이 관리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학교 당 기본운영비 500만원을 편성했고, 아이들이 체력 프로젝트를 하는 경우는 학교당 250만원을 추가 편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산교육청,에코델타시티에 첫 초등학교설립 …2025년 3월 개교

    부산 강서구에 조성중인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인 에코델타시티에 첫 초등학교가 들어선다. 부산시 교육청은 최근 부산 에코델타시티에 가칭 에코5초등학교 설립 계획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 에코델타시티에는 총 3만 세대, 7만 6000여 명이 입주 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에코델타시티 내 부지 1만 4040㎡에 43(특수 1 포함)학급 규모의 초등학교를 건립, 2025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오는 2025년 2월까지 입주 예정인 5200여 세대의 초등학생 1300여 명을 배치할 수 있어진다. 김석준 교육감은 “부산의 학령인구는 감소 추세이지만 강서구 신도시 지역의 학생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에 (가칭)에코5초등학교의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향후 입주에 따른 학생들을 적정하게 배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이번 중앙투자심사에서 재검토 의견을 받은 에코델타시티의 가칭 에코4중학교 설립에 대해선 학생배치 계획 등을 자세히 검토해 중앙투자심사에 재상정할 예정이다.
  • 서울 고교 신입생 7% 늘고 중학생은 7% 줄어

    올해 서울 지역 일반고등학교 신입생이 지난해보다 3000여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학교 신입생은 지난해보다 7%가량 감소했다. 서울시교육청은 3일 2022학년도 교육감 선발 후기고, 중학교 신입생 배정 결과를 발표한다. 올해 서울 지역 교육감 선발 후기고에 입학하는 학생은 209개교에 총 4만 9098명이다. 지난해보다 3115명(6.8%) 증가했다. 일반대상자 4만 8278명(일반학급 4만 7085명, 중점학급 1193명), 체육특기자 638명, 정원 내 특례 3명, 정원 외 179명(보훈자 자녀, 지체부자유자, 특례입학 적격자)이다. 일반고 신입생이 증가한 데는 ‘황금돼지띠’라고 불리는 2007년 출생 학생들 가운데 일부가 올해 입학했기 때문으로 교육청은 분석했다. 또한 특성화고 및 자사고의 선발인원 감소에 따른 고입 배정 대상 증가도 요인으로 보인다. 교육청은 학생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학급당 최대 학생 규모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27명으로 유지했다고 밝혔다. 한편 중학교 신입생은 11개 교육지원청 배정 결과 총 6만 4550명이다. 지난해 대비 4980명(7.2%) 줄었다. 이는 저출생 장기화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 영향으로 파악된다. 384개교, 2637학급에 배정해 학급당 평균 학생수는 24.5명이다.
  • 학교 주1~2회 신속PCR·항원검사 도입할까

    학교 주1~2회 신속PCR·항원검사 도입할까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급격하게 확산하면서 새 학기 학교 방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교육부가 신속PCR(유전자증폭)·항원 검사 등을 교내에 어떤 방식으로 도입할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교내 집단 감염 당시 진단검사가 늦어져 접촉자 수가 늘어나는 사례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진 만큼, 주 1~2회 검사 등에 대한 가능성이 나온다. 31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2학기 학교 내 집단감염은 검사가 지연돼 다른 학년이나 다른 학교로 전파되는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11월 학생 10명과 교사 1명이 확진된 세종시 한 중학교 집단 감염은 첫 환자가 발열·기침·인후통 등 코로나19 증상이 발생한 지 7일 뒤에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2개 학년, 6개 학급에서 광범위한 접촉이 있었고 60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지난해 10월 경북 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 동시 발생 사례(학생 13명 확진)에서도 첫 환자가 코로나19 증상을 보이고 3일 후에 확진됐다. 지난해 11월 광주의 한 중학교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첫 환자가 증상 발생 3일 후에 확진돼 다른 학급·학년과 다른 학교까지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2개 중학교에서 학생 총 28명이 확진됐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와 관련 27일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학교일상회복지원단 회의를 주재하며 “3월 개학 준비를 위해 보건소 중심의 현재 PCR 검사 이외에도 신속PCR, 신속항원검사 등을 추가로 활용하는 학교검사체계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2월 방학 중 등교하는 기숙학교에 대해 입소 전과 입소 후 주중에 자가진단키트를 이용한 신속항원검사를 시행한다. 이 방안은 앞서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지난해 서울대와 협력해 실시한 ‘코로나19 검사 방법에 따른 효율성 비교분석 정책 연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조 교육감은 이를 바탕으로 “신속PCR·항원검사를 통해 다중적 방역체계 구축 방안을 검토하자”고 제안했다. 서울대 연구팀이 서울 5개 고교 학생과 교직원 182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상자들은 검체 채취 방법에 상관없이 70% 이상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연구팀은 “코로나19의 감염을 줄이고 학교를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 선별검사를 적극적으로 권장한다”며 “검사 시간 및 검사 결과를 확인하는 데까지 전체 감염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일반 학교 백신접종 학생에 대해 신속PCR 검사 주 1회, 미접종 학생이거나 기숙사 거주 학생 주 2회를 제안했다. 또 신속항원검사는 백신접종자 주 2회, 미접종 학생이거나 기숙사 거주 학생은 주 3회 검사를 강조했다. 한편, 교육부는 설 연휴 직후인 2월 초순 3월 새 학기 학사운영과 방역체계를 발표한다.
  • 서울교육청 “자사고 항소 취하”… 사실상 패소

    서울교육청 “자사고 항소 취하”… 사실상 패소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는 자율형사립고등학교(자사고)에 대한 항소를 모두 취하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이 7개 자사고와의 1심 재판에서 진 데다가 최근 부산시교육청이 부산 해운대고와의 항소심에서 패소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조 교육감과 자사고 간 벌어진 3년 동안 싸움도 종지부를 찍게 됐다. 서울시교육청은 “2019년 자사고 운영성과평가 결과에 따라 지정취소 처분된 7개 학교와 장기적인 법적 분쟁을 끝내고 항소취하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2019년 일부 변경된 자사고 평가 기준에 대해 법원과 교육청 간 견해 차이가 있어 이를 소명하고 자사고 지정취소 처분의 적법성과 정당성에 대해 법원의 판단을 다시 한번 받고자 했다”면서 “장기적인 법적 분쟁으로 자사고와 학생들에게 피해를 미칠 수 있고 학생과 학부모의 혼란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고 취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자사고도 학교의 안정을 위해 항소 취하를 지속적으로 요청했다”고 부연했다. ●조희연 올 3선 출마하러 항복 관측도 시교육청이 2019년 7월 경희·배재·세화·숭문·신일·이화여대부속·중앙·한양대부속 고등학교 등 8개교의 자사고 지정을 취소하자 학교 측은 집단소송으로 맞섰다. 스스로 일반고로 전환한 숭문고를 제외한 7곳과 자사고 지정취소 처분을 둘러싸고 벌어진 소송에서 자사고가 지난해 1심에서 모두 이겼다. 자사고는 시교육청에 여러 차례 항소 취하를 요구했지만 시교육청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조 교육감도 이와 관련 여러 차례 “자사고 지정취소 처분의 정당성을 끝까지 밝히겠다”는 의지를 비쳤다. 그러나 지난 12일 부산 해운대고가 부산시교육청을 상대로 2심마저 승소하면서 서울 자사고와의 2심 행방도 폐색이 짙어졌다. 이에 따라 올해 3선 출마를 위해 조 교육감이 자사고에 항복하게 됐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일반고 전환 교육부 시행령 갈등 불씨 시교육청은 이번 항소 취하 이후에 관해 “자사고 교장단과 함께 교육청·자사고 협의체를 구성해 자사고 정책과 관련한 제반의 현안에 대해 논의를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성철 한국교직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은 “조 교육감이 무리하게 항소를 고집해 세금을 낭비했고 학생과 학부모에게 피해를 줬다”면서 “조 교육감이 사과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시교육청과 자사고의 갈등은 막을 내렸지만 교육부가 2025년 3월 자사고, 외국어고, 국제고를 일제히 일반고로 전환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해 갈등의 불씨는 남았다. 자사고 등은 이와 관련 개정안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한 상태다.
  • 조희연, 자사고에 사실상 ‘항복’

    조희연, 자사고에 사실상 ‘항복’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는 자율형사립고등학교(자사고)에 대한 항소를 모두 취하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이 7개 자사고와의 1심 재판에서 모두 진 데다가 최근 부산시교육청이 부산 해운대고와의 항소심에서 패소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조 교육감과 자사고 간 벌어진 3년 동안 싸움도 종지부를 찍게 됐다. 서울시교육청은 “2019년 자사고 운영성과평가 결과에 따라 지정취소 처분된 7개 학교와의 장기적인 법적 분쟁을 끝내고 항소취하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번 결정에 관해 “2019년 일부 변경된 자사고 평가 기준에 대해 법원과 교육청 간 견해 차이가 있어 이를 소명하고, 자사고 지정취소 처분의 적법성과 정당성에 대해 법원의 판단을 다시 한번 받고자 함이었다”면서 “장기적인 법적 분쟁으로 자사고와 학생들에게 피해를 미칠 수 있고, 학생과 학부모의 혼란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고 취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자사고도 학교의 안정을 위해 항소 취하를 지속적으로 요청했다”고 부연했다. 시교육청은 2019년 7월 8개교(경희·배재·세화·숭문·신일·이화여대부·중앙·한양대부고)의 자사고 지정을 취소하면서 법정 분쟁을 벌여왔다. 스스로 일반고로 전환한 숭문고를 제외한 7곳과 자사고 지정 취소 처분을 둘러싸고 벌어진 소송에서 자사고가 지난해 1심에서 모두 이겼다. 자사고는 시교육청에 여러 차례 항소 취하를 요구했지만, 시교육청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조 교육감은 이와 관련 여러 차례 “자사고 지정취소처분의 정당성을 끝까지 밝히겠다”고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지난 12일 부산 해운대고가 부산시교육청을 상대로 2심마저 승소하면서 서울 지역 자사고와의 2심의 폐색도 어두워졌다. 특히 서울은 재판부가 4곳으로 나뉘어, 잇달아 패소를 당할 경우 타격도 더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런 이유로 올해 교육감 3선 출마를 겨냥한 조 교육감이 결국 자사고에 두 손을 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시교육청은 이번 항소 취하 이후에 관해 “자사고 교장단과 함께 교육청-자사고 협의체를 구성해 자사고 정책과 관련한 제반의 현안에 대해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성철 한국교직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은 “조 교육감이 무리하게 항소를 고집해 세금을 낭비했고, 여러 학생과 학부모에게 피해를 줬다”면서 “조 교육감이 무리한 법적 분쟁을 벌인 것에 사과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시교육청과 자사고의 갈등은 막을 내렸지만, 교육부가 2025년 3월 자사고, 외국어고, 국제고를 일제히 일반고로 전환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해 갈등의 불씨는 남았다. 자사고 등은 이와 관련 개정안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한 상태다.
  • 개학 예정대로… 신속검사·자가키트 도입 적극 검토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는 데다 이번 주에 전국 1100여개 학교가 개학하면서 학교 방역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교육당국은 신속 유전자증폭(PCR) 검사나 자가검사키트 도입을 가장 유력한 방안으로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25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이 신속 PCR 검사, 자가검사키트 활용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시교육청은 보완해야 할 부분 등을 파악하고, 교육부에서 결정하면 신속하게 대비해 신학기 방역체제 다중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설 연휴까지 코로나19 확진자 추이를 반영해 새 방역지침을 만들 계획이다. 이 지침에는 가정과 연계한 방역 관리 방안, 방역 물품 지원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설 연휴를 기점으로 오미크론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 있는 점을 들어 교육당국이 더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관계자는 “이번 주 개학한 학교가 많아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우려가 큰 상황에서 새로운 방역지침이 어떻게 마련될지 학교 현장에서는 궁금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변경된 지침이 있으면 빨리 안내를 해 줘야 급식이나 돌봄 교실 운영 등을 미리 준비할 텐데 늦어지면 학교 현장에 혼란이 오고 학교 방역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840개교, 중학교 151개교, 고등학교는 198개교 등 전국 1189개 학교가 이번 주에 개학을 한다. 이 중 31.5%(초 51.1%, 중 16.8%, 고 12.5%)가 서울에 몰려 있다.
  • 새 학교 방역지침에 ‘자가검사키트’ 도입될까

    새 학교 방역지침에 ‘자가검사키트’ 도입될까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지난 주말부터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교육 당국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속 유전자증폭(PCR) 검사나 자가검사키트 등을 도입할 가능성이 나온다. 교육부가 설 연휴 이후 발표할 새 학교 방역지침에 이런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25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이 신속 유전자증폭(PCR) 활용, 자가검사키트 도입 등에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서울교육청은 보완해야 할 부분 등을 파악하고, 교육부에서 결정하면 신속하게 대비해 신학기 방역체제 다중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조 교육감은 지난달 28일 서울대와 협력해 실시한 ‘코로나19 검사 방법에 따른 효율성 비교분석 정책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신속 PCR 검사방법, 타액 검체 채취 방법 등으로 다중적 방역체계 구축 방안을 검토하자”고 제안했다.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당시에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논의에 들어갔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11일에는 방역 전문가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미크론 변이 대비를 위해 자가검사키트 활용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24일 코로나19 방역대책 정례 브리핑에서 “새 학기 정상등교 원칙은 바뀐 게 없다”면서 “설 연휴가 지나면 새 방역지침을 발표하겠다”고 안내했다. 교육부는 그러나 전국 학교에 신속 PCR 이나 자가검사키트 도입 등에 망설이는 모습도 보인다. 관계자는 이와 관련 “검사 방법에 따른 장단점을 분석하고 있다. 학교에서의 수용성이라든가 효율적인 여러 요소 고려해서 협의도 진행 중”이라며 “방역당국과 추가 논의를 해야 필요사항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 교육감도 “서울교육청만 하는 게 아니라 전국적으로 추진하려면 예산이나, 활용 문제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부담이 (교육부로선) 있을 것”이라며 “다만 시교육청은 전향적인 검토를 바란다”고 부연했다.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1주일간 서울 유·초·중·고 학생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94명으로 직전 주(1월 10∼16일) 328명보다 34명 줄었다. 서울 대부분 학교가 겨울방학에 들어간 지난달 27일 이후 서울 학생 확진자 수는 주별로 1237명→459명→328명→294명 등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설 연휴 전인 28일까지 개학하는 학교가 전국적으로 1189개교, 설 연휴 직후인 다음 달 3~4일 1367개교(초 715·중 324·고 328개교)가 추가로 개학할 예정이어서 학생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탓에 24일에는 확진자 수가 8000명대를 기록했다. 시교육청은 다음 달 중 음악, 영화, 국악, 실용음악, 연기 등 마스크 착용이 어렵거나 비말 생성 활동이 많은 과목 학원을 대상으로 방역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3∼5일에는 교육회복을 위한 ‘신학년 집중 준비기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 기간 서울 유·초·중·고·특수·각종학교 교원이 새 학년 시작 전 연간 교육과정 운영 계획, 교과별 수업·평가 계획, 교과 간 융합 수업 운영 계획, 교육회복 및 학습격차 해소 방안 등을 수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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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사무처 ◇부이사관 전보 △의사국 의안과장 김민재 ◇서기관 전보 △감사관 윤리심사자문담당관 박철△감사관 윤리심사자문담당관실 노유정 ■교육부 △대변인 최성부△대학학술정책관 신문규△중앙교육연수원장 홍민식△교육부(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파견) 오성배△교육부(국방대 파견) 배동인△교육부(국립외교원 파견) 유지완△교육부(국립외교원 파견) 박주용△제주도 부교육감 오순문△한국교원대 사무국장 권성연△교육부(세종연구소 파견) 최수진△경상국립대 배정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외교원 교육파견 조선학△국립외교원 교육파견 김경만△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교육파견 전영수 ■통일부 ◇고위공무원 전보 △기획조정실장 서정배△남북회담본부장 추석용△남북회담본부 회담기획부장 오대석△남북출입사무소장 강종석 ■법무부 ◇고위 임용 △서울보호관찰심사위원회 상임위원 성우제 ◇고위 승진 △서울소년원장 이영호△서울소년분류심사원장 윤태영 ◇3급 승진 △법무부(국방대 파견) 이정민△법무부 범죄예방기획과장 이법호△법무부 보호관찰과장 권기한 ◇3급 전보 △대전보호관찰소장 이형섭△대구보호관찰소장 이영면△광주보호관찰소장 안병경 ■산업통상자원부◇ 국장급 전보 △지역경제정책관 박종원△통상협력국장 김종철△원전산업정책관 박동일△교육훈련 파견(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김대자△교육훈련 파견(국립외교원) 제경희 ■법제처 ◇고위공무원 승진△행정법제국 법제심의관 이상훈◇부이사관 전보△법령해석국 행정법령해석과장 정세희◇과장급 전보△경제법제국 법제관 곽경림△법제지원국 자치법제지원과장 이경준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정책국장 권오상△의약품안전국 마약안전기획관 홍헌우△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이승용△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김명호△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김영균△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이성도△식품안전인증과장 손영욱△건강기능식품정책과장 신영희△마약관리과장 최희정△화장품정책과장 김정연 ■통계청 ◇국장급 인사 △통계서비스정책관 송성헌
  • 경기 도지사·교육감 선거 비용 제한액 44억1900만원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6월 1일 실시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와 교육감 후보자가 쓸 수 있는 선거비용 제한액을 44억1900만원으로 공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선거비용 제한액은 선거운동 과열과 금권선거를 방지하고 후보자 간 경제력 차이에 따른 선거운동의 불공평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됐다. 경기도지사와 교육감 선거 비용 제한액은 전국 17개 시·도지사와 교육감 선거비용 제한액 중 제일 많다. 지난 7회 지방선거보다 2억4200만원 오른 것이다. 경기도내 시장·군수 선거비용 제한액 평균은 2억700만원이다. 가장 많은 곳은 수원시 3억9200만원, 가장 적은 곳은 가평군과 연천군으로 각각 1억1500만원이다. 지역구 도의원 선거는 평균 5400만원, 지역구 시·군 의원 선거는 평균 4700만원이다. 비례대표 도의원 선거는 정당별 7억5800만원, 비례대표 시·군의원 선거는 정당별 평균 6100만원으로 나타났다. 후보자는 당선되거나 유효투표 총수의 15% 이상 득표하면 선거비용 전액을, 10% 이상 15% 미만 득표하면 절반을 돌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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