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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재정적자 40조원대 감축 목표, 꼭 달성해야

    [사설] 재정적자 40조원대 감축 목표, 꼭 달성해야

    정부가 어제 충북대에서 재정전략회의를 열고 향후 5년간의 국가재정운용방향을 발표했다. 건전재정을 평가하는 지표를 문재인 정부가 검토한 통합재정수지 대신 관리재정수지로 바꾸고, 시행령으로 두려던 재정준칙을 국가재정법에 명시해 구속력을 높이기로 했다. 재정적자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3%를 넘지 않도록 하며, 관련 법이 국회를 통과하지 않더라도 이를 내년 예산 때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에 ‘고등·평생교육지원 특별회계’(가칭)를 만들어 교육교부금을 고등·평생교육에 쓸 수 있는 근거도 마련한다. 올해 나랏빚은 1100조원이다. 코로나19 위기 대응 및 확장적 재정 운용으로 문재인 정부 5년간 400조원가량 늘었다. 통합재정수지는 GDP 대비 -3.3%, 관리재정수지는 -5.2%로 적자다. 통합재정수지는 정부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것이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성기금을 뺀 관리재정수지는 나라의 실질적 재정 상태를 보여 준다. 올해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110조원으로 추정된다. 기획재정부는 통합재정수지에서 관리재정수지로 재정준칙 기준을 바꾸면 올해 40조~45조원가량의 적자를 줄여야 한다고 본다. 달성이 쉽지 않은 공격적인 목표 설정이다. 학령인구(6~17세)는 지난 20년간 34% 줄었지만 내국세의 20.79%와 교육세 일부로 구성된 교육교부금은 4배 늘었다. 초중등교육에서 학생 1인당 공교육비는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132%지만 고등교육은 66%에 불과하다. 초중등교육도 중요하지만 국가경쟁력과 직결되는 고등교육 투자가 시급하다. 2025년 초고령화사회(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이 20%) 진입, 경제·사회 환경의 빠른 변화 등을 고려하면 평생교육은 필수다. 시도교육감협의회는 교육교부금 개편에 무조건 반대하기보다 사회 변화를 반영할 방안을 함께 고민하기 바란다. 재정건전성은 무역수지와 함께 우리나라 신용등급에 큰 영향을 미친다. 글로벌 공급망 악화로 무역흑자가 위협받는 터라 재정건전성을 높이는 일이 중요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성역 없는 고강도 지출 구조조정”을 강조했다. 전 정부의 세금 주도 일자리뿐만 아니라 현 정부 공약도 구조조정 검토 대상에 포함해 살펴봐야겠다. 사회적 합의를 통해 이해관계자의 반발을 줄이고 실행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 늘어난 교육교부금 연간 3조~4조원 대학에 활용

    정부가 유치원과 초·중·고교 교육 예산으로 사용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에서 교육세 일부인 3조~4조원 정도를 매년 대학 교육에 활용한다. 다만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내국세의 교부 비율은 당장은 건드리지 않기로 했다. 정부가 7일 충북대에서 연 ‘2022년 국가재정전략회의’에는 교육교부금 가운데 교육세를 떼어내 가칭 ‘고등·평생교육 지원 특별회계’를 신설하는 내용이 담겼다. 현재 교육교부금은 내국세의 20.79%와 유아교육지원특별회계(유특회계) 전출분을 제외한 교육세로 구성된다. 이를 전국 시도교육청에 배분하는데, 교육청 전체 예산의 70%를 차지한다. 올해 본예산 기준 내국세의 20.79%는 61조 3850억원, 교육세는 5조원이다. 특별회계가 신설되면서 교육세 5조원 가운데 애초 교육교부금에 들어갈 유특회계 전출분 제외분 3조 6745억원이 특별회계 세입원으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올해 교육교부금은 65조 595억원으로 편성됐다. 2차 추가경정예산까지 합하면 76조 450억원이다. 정부는 교육세에서 떼어낸 예산을 대학 교육·연구역량 등 경쟁력 강화, 직업 재교육과 같은 평생교육 지원, 지방대학 육성 등에 투자한다. 이에 따라 고등·평생교육 예산도 기존보다 48% 정도 늘어나게 됐다. 이번 방안은 저출산으로 학생 수가 급감하지만 교육교부금이 오히려 늘면서 1인당 유초중등 교육비가 확대된 반면, 고등 교육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비판에 따라 나왔다. 2018년 기준 한국 학생 1인당 초중등 공교육비는 OECD 평균의 132%지만, 고등 공교육비는 66% 수준에 불과하다. 예산이 깎인 교육계는 즉각 반대 목소리를 냈다. 전국 시도 교육감들 협의체인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는 이날 “유초중등 교육에 필요한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균형 있는 교육을 도모하고자 제정한 교육교부금법 취지에 반하는 조치”라고 우려하면서 “재정당국은 유초중등 교육의 질적 저하를 가져올 성급한 결정을 재고하고, 미래를 위한 논의를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교육교부금 대학에도 쓴다…“아랫돌 빼서 윗돌 괴나” 교육계 반발

    교육교부금 대학에도 쓴다…“아랫돌 빼서 윗돌 괴나” 교육계 반발

    정부가 유치원과 초·중·고교 교육 예산으로 사용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에서 교육세 일부인 3조~4조원 정도를 매년 대학 교육에 활용하기로 했다. 다만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내국세는 당장은 건드리지 않는다. ●유초중고 예산 연 3조~4조 깎여…교부율 논의 나중으로 정부가 7일 충북대에서 연 ‘2022년 국가재정전략회의’에는 교육교부금 가운데 교육세를 떼어내 가칭 ‘고등·평생교육 지원 특별회계’를 신설하는 내용이 담겼다. 현재 교육교부금은 내국세의 20.79%와 유아교육지원특별회계(유특회계) 전출분을 제외한 교육세로 구성된다. 이를 전국 시·도교육청에 배분하는데, 교육청 전체 예산의 70%를 차지한다. 올해 본예산 기준 내국세의 20.79%는 61조 3850억원, 교육세는 5조원이다. 특별회계가 신설되면서 교육세 5조원 가운데 애초 교육교부금에 들어갈 유특회계 전출분 제외분 3조 6745억원이 특별회계 세입원으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올해 교육교부금은 65조 595억원으로 편성됐다. 2차 추가경정예산까지 합하면 76조 450억원이다. 이번 방안은 저출산으로 학생 수가 급감하지만 내국세 증가에 따라 교육교부금이 오히려 늘면서 1인당 초중등 교육비가 확대된 반면, 1인당 고등 교육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에서 나왔다. 2018년 기준 우리나라 학생 1인당 초중등 공교육비는 OECD 평균의 132% 정도지만, 1인당 고등 공교육비는 66% 수준에 불과하다. 정부는 교육세에서 떼어낸 예산을 대학 교육·연구역량 등 경쟁력 강화, 직업 재교육과 같은 평생교육 지원, 지방대학 육성 등에 투자한다. 이에 따라 고등·평생교육 예산도 기존보다 48% 정도 늘어난다. 다만, 학자금 지원과 대학재정지원사업 예산 외에 타 부처 인재양성사업 예산 4000억원을 이관받고 일반회계 전입금에 교육세까지 합한다고 가정했을 때다. 신문규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은 “여러 특별법이 올해 말까지 통과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면서 “2027년까지 국내총생산(GDP) 대비 고등교육비 비중을 OECD 수준인 1.1% 이상으로 늘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교육계 ‘반발’ 목소리...“20.27% 지켜낸 것 ‘수확’”도 예산이 깎인 교육계에서 즉각 반대 목소리가 나왔다. 새로운 재정을 마련하는 대신 기존 재정을 떼어내 지원하는 일을 두고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전국 시·도 교육감들의 협의체인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는 이날 “국가가 유초중고 교육에 필요한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교육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고자 제정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취지에 반하는 조치”라고 우려하며 “재정당국은 유초중고 교육의 질적 저하를 가져오게 될 오늘의 성급한 결정을 재고하고, 미래를 위한 논의를 지금이라도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학생 수가 줄면 교육예산이 왜 줄어야 하는지 근거도 이유도 없이 교부금을 개편하는 것은 지금도 열악한 유초중등고 교육과 환경 개선을 포기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면서 “유초중고 교육과 고등교육 간 갈등만 증폭시키지 말고 필요하다면 고등교육교부금법 제정을 통해 확충하라”고 강조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도 유초중고 학생들에게 돌아갈 교육예산 축소에만 골몰한다고 정부를 규탄했다. 다만 내국세 연동 비율 20.79%를 그대로 유지한 것을 두고 나름의 수확이라는 관점도 있다. 정부는 이날 “내국세 연동 교부 방식의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전문가 협의를 해 개편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 이 부분을 건드렸다간 교육계의 극렬한 반발을 예상해서로 풀이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부와 교육청이 그동안 긴밀하게 협의하면서 개편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안 역시 협의한 여러 방안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책임 배우도록 학생인권조례 보완”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책임 배우도록 학생인권조례 보완”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6일 “자율 속 책임을 배울 수 있도록 학생인권조례를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이날 경기도교육청 방촌홀에서 가진 취임 기자회견에서 “2011년 3월 시행한 경기도교육청 학생인권조례는 오랜 시간이 흐른 탓에 조례 시행 취지와 목적을 공감하기보다는 저마다의 권리를 주장하는 도구로만 인식되곤 한다”며 “학생 활동을 위해 개인뿐만 아니라 서로의 권리를 함께 존중하고 자율과 책임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선거운동 당시부터 인권교육과정을 수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개인의 인권을 강조하다보니 다른 사람의 인권을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여기는 현상이 생기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다. 최근 초등학생이 싸움을 말리던 교사에게 욕설을 내뱉고 흉기를 들고 위협하는 사건이 생기기도 했다. 임 교육감은 이날 10대 정책목표와 25개 정책과제, 80개 추진과제를 공개하기도 했다. 10대 정책목표는 ▲ AI(인공지능) 기반 교육으로 학력 향상 ▲ 글로컬(글로벌+로컬) 융합인재 육성 ▲ 학생 맞춤형 직업·진로 교육 실시 ▲ 혁신교육 재구조화 ▲ 학생·교직원의 건강과 안전 보호 ▲ 미래지향적 교육행정 체계 구축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 실현 ▲ 교사 적극 지원 ▲ 정치·이념 편향성 해소 ▲ 돌봄·유아교육·방과후학교 강화 등이다. 임 교육감은 “이제 경기교육은 모든 학생이 기본 인성을 갖추고 기초 역량을 튼튼히 다쳐 자기 길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미래교육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자율과 균형, 미래를 향해 새롭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 내 아이 급식 좋아진다… 오영훈 도지사·김광수 교육감, 초중고 무상급식 단가 인상 합의

    내 아이 급식 좋아진다… 오영훈 도지사·김광수 교육감, 초중고 무상급식 단가 인상 합의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김광수 도교육감이 아이들 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 초·중·고 무상급식 단가를 24% 올리는데 합의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도내 초·중·고등학교 급식 단가를 광역 도 최고 수준으로 반영하기 위해 올해 추경 예산에 46억원을 증액하기로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 오 지사와 김 교육감은 6일 오전 11시 30분 제주시 노형동 한라중학교를 찾아 학교급식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취임 후 첫 민생 현장으로 학교급식소를 방문한 오 지사는 “제주지역 초·중·고 무상급식 단가가 전국 평균에 아직 미치지 못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당선인 시절부터 교육청과 협력방안을 논의했고 추경 편성과정에서도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가 6, 교육청이 4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단가를 24% 상향함으로써 전국 시도 평균 상위권 수준으로 올릴 계획”이라며 “46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한다”고 덧붙였다. 오 지사는 “아이들과 관련된 현안과 제주의 미래세대를 키우는 일에 있어서는 기관 간 의견 차이가 없어야 한다”며 “적극 협력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 교육감은 “아이들의 급식 먹거리를 걱정해 조건 없이 급식비 상향에 제주도가 도움을 준 것에 거듭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적극 검토하고 연구해 전국 최고가 되도록 부응하겠다”고 화답했다. 도와 교육청은 이후 구체적인 협의를 거쳐 추경예산에 해당 사업내역을 반영해 의회에 제출하고, 향후에도 다양한 교육협력사업에 대한 공동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오 지사와 김 교육감은 이날 브리핑에 앞서 한라중학교 1학년 학생들과 함께 급식을 배식받고 식사를 하면서 급식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들었다.
  • 광주시교육감 비서관에 이건상 전 전남일보 상무

    광주시교육감 비서관에 이건상 전 전남일보 상무

    광주시교육청은 시교육감 비서관에 이건상(57) 전 상무를 별정직 5급에 임용했다고 5일 밝혔다. 이 비서관은 이정선 교육감 당선인 인수위원회 시절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이 교육감과 대학(한양대) 동문으로 알려졌다. 이 비서관은 전남일보 편집국장과 편집경영총괄본부장을 역임했다. 광주시 교육청 관계자는 “별정직은 교육감과 임기가 같다. 이 비서관은 소통비서관 역할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 인사청탁하면 승진 배제…지자체 인사원칙 기대반 우려반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신임 단체장들이 ‘공정인사’와 ‘인사청탁 배격’을 강조하고 있으나 공직사회는 반응은 냉담하다. 단체장이 바뀔 때마다 나오는 ‘선언적인 의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전북지역 신임 단체장들은 공무원들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인사원칙에 대해 객관성이 담보된 시스템 인사, 적극행정 발탁 인사 등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단체장이 바뀐 지자체는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대폭적인 인사를 하겠다고 예고해 공직사회가 기대반, 우려반 분위기 속에 술렁이고 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민생중심’, ‘실력중심’을 강조한다. 김 지사는 “전북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사명을 중심으로 판단하고 출신이나 지역, 성별을 떠나 실력을 우선으로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실용주의와 전문성, 도정 혁신, 민생·경제회복을 강조해 조직개편은 민생 회복과 경제 분야에 초점이 맞춰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학생 중심 미래학교’로 가기 위한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며 “인사와 조직개편의 원칙으로 ‘열심히 하는 사람이 대우받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시의 틀을 완전히 바꾸겠다”며 “성과를 낸 공무원은 이에 상응하는 인사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우 시장은 “행정 절차를 단축시키거나 시민의 편의와 이익을 신장시키는 일을 한 공무원은 특별승진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인사 청탁을 하면 승진 배수에 들었더라도 승진시키지 않겠다”고 공개 경고했다. 이 시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시청 본청에 근무 중인 5, 6급 공무원 중에서 읍·면·동에 나가지 않은 공무원들은 원칙적으로 순환 배치하는 등 공정한 인사를 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이 시장은 여성 공무원·소수 직렬·기피 부서 직원을 우대하는 등 공평무사한 인사를 단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무엇보다 공정한 인사시스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 군수는 “행정의 혁신과 변화를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인사가 공정해야 한다”며 “측근 위주 인사가 아닌 실력과 능력 위주의 객관적 인사시스템을 마련해 직원들이 실력을 발휘하고 혁신적인 행정을 실천하는 분위기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성주 김제시장도 “김제시 공직자들에게도 시민들의 삶을 세심하게 살피는 행정의 주역으로서 역량과 재능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뒷받침 하겠다”면서 “인사는 투명성과 공정성을 원칙으로 삼고 개개인의 능력과 특성을 고려해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성실함과 책임감으로 적극 행정을 펼치는 직원이 우대받는 인사관리 시스템을 만든다는 복안이다.
  • 교부금·자사고 등 과제 산더미… “갑질·음주 장관 힘 받겠나”

    교부금·자사고 등 과제 산더미… “갑질·음주 장관 힘 받겠나”

    윤석열 정부 첫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 박순애 서울대 교수가 4일 임명되면서 정부 출범 후 두 달 가까운 ‘교육 수장’ 공석 상태는 벗어났다. 하지만 교육계의 반대 목소리가 여전히 큰 상황이어서 새 정부의 ‘교육개혁’을 추진할 앞날이 순탄치는 않아 보인다. 박 부총리가 5월 말 후보로 지명된 직후 2001년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적발돼 논란을 불렀다. 논문을 중복 게재하거나 제자 논문과 유사한 논문을 냈다는 의혹, 자신이 주도한 정부 용역과제에 배우자를 참여시켜 연구비를 받았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최근엔 박 부총리가 서울대 교수 시절 조교에게 청소를 시키는 등 ‘갑질 의혹’도 나왔지만, 그는 “사실이 아니다”라는 말을 되풀이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이날 “윤리 불감증의 당사자인 교육부 장관의 입시비리 조사 전담 부서 운영, 음주운전 이력 장관의 교육공무원 인사 총괄이 힘을 받을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이해충돌이 심한 교육개혁 추진 과정에서 정책을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중재하는 역할이 필요하다. 교육부는 이달 중순쯤 반도체 인재 양성 방안을 발표하는데, 지방 대학의 불만이 거세다. 127개 국·사립대학이 속한 지역대학총장협의회 총장들이 수도권 반도체 학과 정원 확대 방침에 반대해 오는 6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기자회견을 연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을 두고 전국 시·도교육감들의 반대도 거세다. 기획재정부가 학령인구 감소 등을 이유로 유·초등·중등에 한정된 교육교부금 사용처를 고등교육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밖에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국제고·외국어고등학교의 일반고 전환, 대입제도 개편 발표와 2025년 전면 도입 예정인 고교학점제 도입 등도 충돌을 예고한다. ‘박순애표 교육’의 큰 그림은 아직 없지만, 그가 공공행정·성과관리 전문가라는 점에서 ‘효율’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교육부 내부 개편부터 시작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달 출범 예정인 국가교육위원회에 맞춰 교육부를 구조조정하고 권한을 이양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박 부총리는 이날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잘 반영해 교육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김현기 제11대 전반기 서울시의회 의장 “시민 기대에 적극 보답”

    김현기 제11대 전반기 서울시의회 의장 “시민 기대에 적극 보답”

    서울특별시의회는 4일 제309회 임시회를 개최해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했다. 제11대 서울특별시의회 전반기 의장에는 국민의힘 김현기 의원(강남3)이, 부의장에는 국민의힘 남창진의원(송파2), 더불어민주당 우형찬의원(양천3)이 선출됐다. 의장·부의장 선거 이후 곧바로 진행된 개원식에서는 제11대 서울특별시의원의 선서와 김현기 의장의 개원사, 시장·교육감의 축사가 이어졌다. 김현기 신임의장은 “이번 제11대 서울특별시의회는 역대 어느 의회보다, 전국 어느 광역자치단체 의회보다 빨리 개원했다. 한발 빠른 개원을 진행한 것은 11대 의회가 ‘일하는 의회’로 빠르게 전환해 지난 지방선거에서 시민들이 보여준 기대에 적극 보답하기 위한 것이다. 협조해 준 국민의힘 최호정·더불어민주당 정진술 원내대표에게 의장으로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더불어 김 의장은 개원사를 통해 ▲ 함께하는 서울의 전진 ▲미래세대를 위한 서울교육의 개혁 ▲의회 주도 서울시정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 제11대 서울특별시의회는 상임위원장 선거 등 원구성이 완료되는대로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 박순애 교육부 장관 임명…순탄치 않은 ‘교육개혁’

    박순애 교육부 장관 임명…순탄치 않은 ‘교육개혁’

    각종 논란 속에 윤석열 정부 첫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 박순애 서울대 교수가 4일 임명됐지만, 새정부의 ‘교육개혁’을 추진하기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그동안 불거진 각종 의혹을 해결하지 못한 데다가 청문회마저 거치지 않으면서 신뢰가 바닥을 치고 있다. 교육현안을 둘러싸고 곳곳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 속에서 박 부총리가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음주운전 이력에…냉랭한 시선 박 부총리가 5월 말 후보로 지명된 직후 2001년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적발돼 논란을 불렀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0.251%로 면허취소 상태였지만, 박 부총리는 250만원 벌금형 약식명령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해 선고유예를 받았다. 교장 승진 임용이나 포상에 음주운전이 결격사유인 점에 비춰볼 때 교장 임용 제청권자인 교육부 장관으로 적절한지에 대한 지적이 나온다. 여기에 논문을 중복 게재하거나 제자 논문과 유사한 논문을 냈다는 의혹이 잇따라 불거지고, 자신이 주도한 정부 용역과제에 배우자를 공동 연구원으로 참여시켜 연구비를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최근엔 박 부총리가 서울대 교수 시절 조교에게 청소를 시키는 등 ‘갑질 의혹’도 나왔지만, 적절한 해명 없이 넘어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이날 박 부총리 임명 직후 성명을 내고 “교육계에 보다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여론과 백년대계 교육을 책임질 교육 수장을 기대하는 교육계의 바람을 짓밟는 일”이라면서 “윤리 불감증의 당사자인 교육부 장관의 입시비리 조사 전담 부서 운영, 음주운전 이력 장관의 교육공무원 인사 총괄이 힘을 받을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교육경력 전무한데, 교육개혁을? 공공·행정조직 전문가인 박 부총리의 교육 분야 경력 부족도 문제로 꼽힌다. 이해충돌이 심한 교육개혁 추진 과정에서 정책을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중재하는 역할이 필요한 시점이다. 예컨대 교육부는 이달 중순쯤 반도체 인재 양성 방안을 발표하는데, 지방 대학의 불만이 거세다. 127개 국·사립대학이 속한 지역대학총장협의회 총장들이 수도권 반도체 학과 정원 확대 방침에 반대해 오는 6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기자회견을 연다. 박 부총리가 이들 불만을 잠재우고 윤석열 정부 공약인 ‘이제는 지방대학 시대‘에 맞는 대책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 개편을 두고 전국 시·도교육감들의 반대도 만만찮다. 기획재정부가 학령인구 감소 등을 이유로 유·초등·중등에 한정된 교육교부금 사용처를 고등교육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학들의 요구에 그동안 동결했던 등록금 인상 문제도 뇌관 가운데 하나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최근 등록금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가 반발이 거세자 하루 만에 학생·학부모 의견을 듣겠다며 몸을 숙인 상태다. 하반기에 이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부상하면 또다시 갈등이 예상된다. 이밖에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국제고·외국어고등학교의 일반고 전환, 대입제도 개편 발표와 2025년 전면 도입 예정인 고교학점제 도입 등도 논란이 큰 사안들이다. ●교육부 인사 시작 밑그림 그리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력격차 및 기초학력 저하 문제, 사상 최고를 기록한 사교육비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이 과정에서 초·중·고등 교육 분야가 아닌 박 부총리가 어떤 식의 대책을 내놓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박 부총리는 2017년 첫 여성 기획재정부 공기업·준정부기관경영평가단장으로 일했다. 또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분과 인수위원으로 활동하며 정부 조직 개편을 고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경력으로 볼 때 ‘박순애 표 교육’의 큰 그림은 조만간 있을 교육부 인사부터 시작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특히 공공행정·성과관리 전문가라는 점에서 ‘효율’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교육부 내부 개편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 달 출범 예정인 국가교육위원회(국가교육위)에 맞춰 교육부를 구조조정하고 권한을 이양하는 식의 모델도 거론된다. 박 부총리에 대한 반대나 경력으로 볼 때 교육개혁을 장기적으로 이끌기보다 일정 부분 역할에만 그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 “AI 이용 학습진단으로 실력 향상시키겠다”

    “AI 이용 학습진단으로 실력 향상시키겠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다양성을 품은 광주 학생 실력향상 방안’을 주제로 취임 이후 언론브리핑을 가졌다. 이 교육감은 4일 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학생들의 미래 지향적인 실력은 인성 역량, 디지털 시민의식, 특기적성 계발, 창의융합형 인재”라며 “공부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는 최고의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고 진학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는 줄 세우기식으로 공부를 강요하지 않겠다”며 “각자의 특기와 적성을 살려 미래 직업사회에 적합한 진로교육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특히 초·중학생 실력 향상 방안으로 ▲ AI(인공지능) 학습 시스템을 활용한 학습진단 및 보정 ▲ 초등학교 기초학력 전남 교사 배치 ▲ 단위학교 학습 보조강사 지원 확대 ▲ 중학교 AI 전담 교사 배치 ▲ 영재교육 대상 학생 확대 ▲ 중학생용 진로 학업 설계서 제작 배포 ▲ 온라인 사이버 학습 상담 앱 개발 및 운영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실력향상을 위한 생태계 조성과 초·중 연계 실력 향상, 일반계 고교 대상 진로, 진학교육 활성화, 직업계 고교에 대한 지역미래산업을 선도하는 맞춤형 인재 육성을 각각 설명했다.
  • 임태희·하윤수 “자사고 확대” 조희연 “존치 안 된다” 팽팽

    임태희·하윤수 “자사고 확대” 조희연 “존치 안 된다” 팽팽

    진보·보수 모두 ‘학력 신장’ 입 모아혁신학교·특목고 사안엔 입장 차17개 시도 교육감이 지난 1일부터 4년 임기를 시작했다. 진보 성향 9명, 보수 성향 8명으로 분류되는 교육감들은 한목소리로 ‘학력 신장’을 외치는 한편, 자립형 사립고(자사고) 존폐 등에 대해서는 첨예하게 입장이 나뉜다. 3일 교육감들의 취임사를 보면 진보·보수 할 것 없이 학력 신장, 진단 평가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짧게는 코로나19가 휩쓴 지난 2년, 길게는 진보 성향 교육감들이 재임했던 8년간 학력이 낮아졌다는 주장이 힘을 얻은 까닭으로 보인다. 진보 성향의 대표주자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온라인으로 열린 취임식을 통해 “기초학력에 미달하는 아이가 없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일제고사라는 낡은 프레임을 넘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진단시스템을 보완하겠다”고 했다. 진보 성향의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역시 “2014년 ‘1등에서 25등까지’가 아닌 ‘1등이 25명’인 교육을 하겠다고 약속했고, 지금도 그 약속을 위해 멈춤 없이 달려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보수 성향’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의 핵심 공약은 ‘전수학력평가 실시’다. 교육부가 매해 3% 표집 방식으로 진행하는 국가 수준 학력평가에 부산 지역 학교 참여를 대폭 늘리거나, 다른 시도 보수 교육감 등과 연합해 학력평가를 치르는 방법을 두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초·중등 교육 예산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대학 재정으로 전용하려는 정부 계획에 대해서도 시도 교육감 모두가 반대 의견을 모으고 있다. 재정 당국은 내국세의 20.79%와 연동돼 규모가 커지고 있는 교육교부금을 학령 인구 감소에 맞춰 개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혁신학교와 자사고 존폐 등은 보수·진보 교육감 사이 입장 차가 두드러지는 이슈다. 혁신학교는 김상곤 전 교육부 장관이 2009년 경기교육감 시절 처음 도입한 이후 진보 교육감의 상징과 같은 정책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혁신학교의 질적 성장을 꾀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임태희(경기), 하윤수(부산), 김광수(제주) 등 보수 교육감들은 이에 대한 손질을 예고했다. 윤석열 정부가 자사고·특목고를 존치시킬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진보 교육감들은 정부와의 대립이 불가피하다. 조희연 교육감은 지난달 15일 기자간담회에서 “(정부가) 자사고 전환을 역전시키고 취소하면 반대입장을 낼 수밖에 없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임태희, 하윤수 교육감은 자사고를 유지·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은 “충북에 자사고조차 없는 건 부끄러운 일”이라며 AI 영재고 설립을 추진 중이다.
  • 시·도 교육감 취임… 학력신장엔 한목소리, 자사고 존치 등 충돌 가능성

    시·도 교육감 취임… 학력신장엔 한목소리, 자사고 존치 등 충돌 가능성

    17개 시·도 교육감이 지난 1일부터 4년 임기를 시작했다. 진보 성향 9명, 보수 성향 8명으로 분류되는 교육감들은 한목소리로 ‘학력 신장’을 외치는 한편, 자립형 사립고(자사고) 존폐 등에 대해서는 첨예하게 입장이 나뉜다. 3일 교육감들의 취임사를 보면 진보·보수할 것 없이 학력 신장, 진단 평가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짧게는 코로나19가 휩쓴 지난 2년, 길게는 진보 성향 교육감들이 재임했던 8년 간 학력이 낮아졌다는 주장이 힘을 얻은 까닭으로 보인다. 진보 성향의 대표주자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온라인으로 열린 취임식을 통해 “기초학력에 미달하는 아이가 없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일제고사라는 낡은 프레임을 넘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진단시스템을 보완하겠다”고 했다. 진보 성향의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역시 “2014년 ‘1등에서 25등까지’가 아닌 ‘1등이 25명’인 교육을 하겠다고 약속했고, 지금도 그 약속을 위해 멈춤없이 달려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보수 성향’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의 핵심 공약은 ‘전수학력평가 실시’다. 교육부가 매해 3% 표집 방식으로 진행하는 국가 수준 학력 평가에 부산 지역 학교 참여를 대폭 늘리거나, 다른 시·도 보수 교육감 등과 연합해 학력평가를 치르는 방법을 두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밖에 초·중등 교육 예산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대학 재정으로 전용하려는 정부 계획에 대해서도 시·도 교육감 모두가 반대 의견을 모으고 있다. 재정 당국은 내국세의 20.79%와 연동돼 규모가 커지고 있는 교육교부금을 학령 인구 감소에 맞춰 개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혁신학교와 자사고 존폐 등은 보수·진보 교육감 사이 입장차가 두드러지는 이슈다. 혁신학교는 김상곤 전 교육부 장관이 2009년 경기교육감 시절 처음 도입한 이후 진보 교육감의 상징과 같은 정책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혁신학교의 질적 성장을 꾀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임태희(경기), 하윤수(부산), 김광수(제주) 등 보수 교육감들은 이에 대한 손질을 예고했다. 윤석열 정부가 자사고·특목고를 존치시킬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진보 교육감들은 정부와의 대립이 불가피하다. 조희연 교육감은 지난달 15일 기자간담회에서 “(정부가) 자사고 전환을 역전시키고 취소하면 반대입장을 낼 수밖에 없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임태희(경기), 하 교육감은 자사고를 유지·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은 “충북에 자사고조차 없는 건 부끄러운 일”이라며 AI 영재고 설립을 추진 중이다.
  • “실력광주로 광주교육을 새롭게 열겠습니다”

    “실력광주로 광주교육을 새롭게 열겠습니다”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혁신적 포용 교육으로 다양성, 책임, 미래, 공정, 상생의 가치를 교육정책에 담아 광주교육에 새바람을 일으키겠습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지난 1일 광주교육연수원에서 열린 취임식을 가졌다. 이 교육감은 이날 취임사에서 “위대한 광주시민의 선택을 받아 직선 4기 교육감에 취임하게 됐다”며 “광주교육 변화와 발전을 염원하는 시민의 명령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이어 “광주교육이 잘해 온 것은 더 발전시키고, 부족한 것은 채우며 광주교육의 명성을 더욱 드높이겠다”며 “다양성을 담은 실력광주로 우리 아이들의 꿈을 실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특히 “미래사회 변화에 대비한 미래교육을 추진하겠다”며 “AI(인공지능)를 비롯한 4차산업혁명 기술을 학교교육에 도입해 에듀테크를 활용한 미래교육을 활성화하고, AI 중점도시 광주에 걸맞게 지역 인재와 지역 자원을 활용한 미래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교육감은 또 “모두가 주인돼 함께 만드는 광주교육을 실현하겠다. 학생·학부모·교직원이 주체적으로 학교교육에 참여하고, 학교자치를 통해 학교구성원이 교육을 주도하며, 학교의 자율성과 책무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아이들이 차별 없이 공평하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보편적 교육복지를 완성하겠다”며 “모두가 주인돼 함께 만드는 광주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교육감은 “이제 광주교육은 새로운 시대를 맞게 될 것이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광주의 미래를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 광주교육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 ‘학생 1인당 스마트기기 1대’ 디벗 사업, 서울시교육청 적극행정 사례

    ‘학생 1인당 스마트기기 1대’ 디벗 사업, 서울시교육청 적극행정 사례

    학생들에게 스마트기기를 1대씩 보급하는 ‘디벗’ 사업이 올해 상반기 서울시교육청의 적극행정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서울시교육청은 2022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선정 공모를 통해 우수 공무원 6명을 선발했다고 3일 밝혔다. 최우수상은 디벗 지원사업을 이끈 교육청 산하 교육정보연구원에 돌아갔다. 교육청은 관내 중학교 422개교, 혁신고등학교 12개교에 스마트 기기 디벗 9만 2855대를 보급했다. 학생, 지역 간 불균형적인 스마트 기기 활용 격차를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 초·중·고 입학준비금 온라인 신청 사업, 교육공무원 호봉확정 프로그램 개선 등이 우수 성과로 뽑혔다.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에게는 교육감 표창과 함께 인사상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이번 공모에는 서울교육 시민참여단 102명이 참여해 심사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우수사례 선정을 계기로 서울교육 적극행정이 더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서울시민이 서울교육 성과를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우수사례가 행정효율과 수요자 만족도 제고로 선순환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민선8기 강기정호 ‘새로운 광주시대’ 출범

    민선8기 강기정호 ‘새로운 광주시대’ 출범

    1일 취임식 열고 민선8기 광주 청사진 제시 ‘광주,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 선언 경제·문화·복지 등 분야별 주요 정책방향 제시 “시민 삶 바뀌고 시민이 행복한 광주시대 열겠다” 다짐 광주를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로 열어나갈 민선8기 강기정호가 닻을 올리고 힘차게 출발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14대 광주시장 취임식을 갖고 민선8기 광주시정을 시작했다. 이날 취임식은 역대 광주시장, 지역 국회의원, 시교육감, 자치구청장, 전남도 축하사절단, 시의원, 주요 기관장, 대학총장, 기업인, 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대통령 축하메시지 낭독, 취임선서 등 순으로 진행됐다. 강 시장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광주,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를 만들기 위한 민선8기 시정철학과 로드맵을 밝혔다. 그는 “시민들의 삶이 바뀌고 시민들이 행복한 광주를 위해서는 시대의 변화에 맞는 새로운 산업 경쟁력이 필요하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광주 신경제지도’와 ‘광주 신활력특구’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광주 신경제지도는 기존 제조업과 인공지능 산업에서 확보한 경쟁력은 확장하고, ▲반도체 ▲차세대배터리 ▲자율주행차 ▲정밀의료 ▲국제마이스 등 5대 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내일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광주 신활력특구는 즐길거리가 부족하던 도시에서 맛을 알고 멋을 아는 ‘재미있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광주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하게 된다. 또 ‘온종일 돌봄’을 통해 장애인부터 영유아, 어르신까지 보육과 건강, 안전을 최우선에 놓아 모든 시민 중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도시’로 조성한다. 강 시장은 “이 모든 변화는 시민과 공직자의 소통과 결합을 전제로 한다”며 “광주 변화의 동력은 ‘공직자의 창의성’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까지 광주는 국가와 공동체를 위해 많은 희생을 치러왔으며, ‘의무’와 ‘당위’를 당연하게 여기며 살아왔다”며 “일을 통해 나 자신이 빛나고 나의 오늘만이 아니라 나의 내일도 빛날 수 있도록, 민선8기 광주 시정은 창의적 행정으로,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행복을 마음껏 추구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특히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이 스스로 자신의 일을 만들어 자신의 내일을 계획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50 플러스 세대는 자신의 인생을 새롭게 디자인할 학습과 경험의 기회를 제공해 ‘나의 삶’이 빛나고 미래보다 더 가까운 ‘내일’이 빛나는 광주가 되도록 하겠다”며 “머금었던 빛을 발산하는 도시, ‘기회도시 광주’로 함께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강 시장은 이날 취임식에 앞서 광주독립운동기념탑,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탑, 현충탑, 4·19혁명기념탑,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데 이어, 시청 기념식수 동산에서 전남도 취임 축하사절단과 함께 기념식수를 했다. 취임식이 끝난 이후에는 MZ세대 공직자들과 집무실에서 도시락으로 오찬을 함께 하며 수평적 조직문화로의 개선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오후에는 119종합상황실, 재난안전상황실, 염주동CCTV관제센터를 찾아 안전관리 상황 등을 점검하고 근무 직원들을 격려했다.
  • 학력저하 방지 VS 성적 줄 세우기...학업성취도평가 ‘논란’

    학력저하 방지 VS 성적 줄 세우기...학업성취도평가 ‘논란’

    교육 시민사회단체가 교육부의 학업성취도 평가 확대에 대해 서열화 차단을 위한 보완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보수 교육감 일부가 학업성취도 평가 전수 시행 공약을 내걸고, 교원단체들도 반박을 이어가는 터라 앞으로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사교육걱정 “서열화 최소화 약속 지켜야” 사교육걱정은 교육부의 서열화를 최소화한 평가 확대 방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지식암기 중심 평가의 한계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14일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이라는 평가 취지 달성을 위해 역량중심 문항을 반영한 컴퓨터 기반 평가 도입을 예고했다. 그러나 사교육걱정은 역량중심 평가 문항의 예시가 단 한 문제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 기존에 비판을 받았던 지식암기 중심의 선다형·단답형 문항 중심의 평가를 개선하겠다는 교육부의 방안에 세부적인 내용이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서열화를 철저히 차단하겠다는 발표에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국회 자료 제출 요구 시 대응책 등 보완 방안을 요구했다. 학업성취도 평가 대상 학년을 확대하는 일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상급학교로 진학하는 학년에 일정 수준의 학업성취 진단이 필요하지만, 학업성취도 평가와 별도로 초1~고1까지 기초학력진단평가를 시행하는 만큼 평가 대상 확대가 지나치다는 뜻이다. 사교육걱정은 이에 대해 학력평가와 모의평가 등의 시험부담이 많은 고등학교의 부담 가중을 우려해 학교급별 1개 학년 실시를 제안했다. ●코로나19로 학력저하…교육부 “평가 확대” 앞서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21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수업 2년 차였던 지난해에도 중3과 고2 학생들의 주요과목 학력이 코로나19 이전보다 낮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고2 국어 학력은 2020년보다 더 떨어지며 표집평가를 시작한 2017년 이후 가장 낮았다. 고2 국·영·수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도 2017년 이후 가장 높았다. 특히 대입에서 가장 중요한 과목이 된 수학은 대도시와 읍면 간 차이가 전년 대비 2배 이상으로 벌어졌다. 코로나19에 따른 학력 저하가 여전히 회복되지 않았고, 지역별 학력 격차는 더 벌어졌다는 의미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9월 국내 중3·고2 학생 78만여명 가운데 3% 수준인 2만 2297명(448개교)을 대상으로 국어·수학·영어 과목 성취도를 조사하는 방식으로 실시했다.교육부는 이와 관련 오는 9월부터 컴퓨터 기반 학업성취도 평가를 도입하기로 하고 희망하는 모든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는 초6, 중3, 고2 대상이지만 내년에는 초5, 고1을 평가대상에 추가한다. 2024부터는 초3∼고2 모든 학년이 평가를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주기적 전수 학력 검증 조사 시행을 공약으로 내걸었던 만큼, 기초학력진단평가는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성적으로 줄 세우기, 경쟁 심해져” 우려도 교육부 대책과 함께 지난달 1일 치른 전국 지방선거의 시·도교육감 선거 결과와 맞물려 보면 교육감 성향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 전수평가를 두고 갈등이 예상된다. 이번 선거에서 대거 당선한 보수 성향 교육감들은 대체로 전수평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예컨대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내년부터 현재 고교만 시행하는 전수 학력평가를 초등학교 3학년부터 실시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그러나 진보 성향 교육감들은 부정적 입장을 보인다. 전수평가가 부활하면 성적으로 학생들 줄 세우기 현상이 벌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성명을 통해 “국가 차원에서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일률적 방식의 학업성취도 평가를 운영한다면 ‘지원을 위한 진단’이 아닌 ‘진단을 통한 줄 세우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학업성취도 평가 체제 전환 계획을 비판했다. 사교육걱정은 이런 논란에 대해 “평가결과 공시로 시·도 및 학교 간에 과도한 서열화가 조장됐고 교육과정도 파행적으로 운영됐다. 교육청 일부가 학생들 성적을 조작하는 등 경쟁이 벌어졌다”면서 “평가를 통해 학생 개개인의 성장과 교수·학습 방법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지 않고, 경쟁 유발을 위한 도구로, 서열화의 기준으로, 경쟁 부추김을 통한 성과 도모로 왜곡되면 학교는 언제든 기계적 학습의 장으로 전락하게 된다”고 우려했다.
  • 김광수 교육감 취임 일성은 ‘소통’… 가난한 수학선생 만난 아내에게 애정 표시도

    김광수 교육감 취임 일성은 ‘소통’… 가난한 수학선생 만난 아내에게 애정 표시도

    1일 오전 11시 도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7대 제주도교육감 취임식에서 김광수 교육감은 취임 일성으로 ‘소통’을 꼽았다. 이날 취임식에는 고창근 인수위원장 등 12명의 인수위원, 오순문 부교육감 등 교육청 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간소한 취임식을 선언한 만큼 외부 인사는 초대하지 않았다. 김 교육감은 “오늘 교육감 취임식은 단순하게 취임을 하기 위한 행사가 아니라 새로운 제주교육을 향한 첫걸음”이라며 “제주의 미래를 좌우할 우리 아이들의 올바른 교육을 위한 출발점에 선 지금 기쁜 마음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김 교육감은 “제주의 미래를 책임질 우리 학생들의 교육 방향을 다섯가지로 설정해 임기 동안 추진하겠다”며 “먼저 소통으로 행복한 제주교육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정책 추진 시 계획의 입안 단계에서부터 정보를 공개해 의견수렴의 장을 만들고, 대화를 통해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의사결정에서 최종단계까지 모든 칸막이를 걷어내겠다”며 “교육감직 인수위원회가 제안한 ‘미래교육 도민소통위원회’를 구성하고 열린교육감실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두번째로 “학력신장·학력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정확한 학력진단을 위해서는 신뢰성이 떨어지는 표본조사 보다는 정밀한 학력진단 도구를 활용한 전수조사가 필요하며 학력진단 결과에 따라 학습 향상을 위해 개별 맞춤형 브릿지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또 “아이들에게 미래 역량을 길러주기 위한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중학교 입학생들에게 노트북을, 초등학교 3학년 학생에게 태블릿PC를 무상 제공하겠다”며 공약을 재확인했다.이외에도 예술·체육특기생과 일반학과 학생들이 같은 학교를 다니면서 다른 교과과정을 이수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불협화음을 해소하고 우리 아이들이 예술·체육 기량을 살리는 교육이 되도록 예술·체육학교의 신설 또는 전환도 시급하게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학교 부지가 확보되지 않은 오등동 지역 초등학교 신설 적극 추진, 제주시 평준화고 입학정원의 확대와 특성화고·읍면지역 고교의 창업교육, 미래산업 맞춤형 교육 강화 등도 약속했다. 김 교육감은 취임식 뒤 기자회견을 통해 ‘올바른 인성,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미래교육’이라는 교육지표를 내걸고 향후 4년간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김 교육감은 교육감직인수위원회를 통해 구체화된 공약도 발표했다. 공약은 ▲더불어 함께 쌓아가는 돌담형 제주교육 ▲미래를 선도할 학교체제 개편 ▲학력격차 해소를 위한 개인 맞춤형 교육시스템 구축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환경 조성 ▲4차 산업혁명 시대 대비 제주형 미래교육 강화 등 5개 영역과 영역별 세부과제로 50개 사업을 선정했다. 한편 김 교육감은 취임사에 앞서 “앞으로 소개할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 바보같은 가난한 수학선생을 만나서 지금까지 애쓴 내 아내 김순선을 소개드린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 경신고 인근에 싱크홀…조희연 취임식 온라인으로

    경신고 인근에 싱크홀…조희연 취임식 온라인으로

    집중호우가 이틀째 이어지면서 서울 경신고 인근 통학로에 싱크홀(지반 침하)이 발생했다. 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종로구 소재 경신고 통학로에 싱크홀이 생기면서 운동장에 물이 들어오고, 석축도 일부 붕괴했다. 인근 주택 일부도 피해를 입었다. 전날 오후 9시 서울 지역 호우 경보가 해제됐지만, 오후 10시 기준으로 일 누적 강수량이 서울 곳곳에서 200㎜ 이상을 기록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오전 일정을 취소하고 학교를 방문했다. 조 교육감은 애초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교육청 강당에서 취임식을 열 예정이었지만, 유튜브로 온라인 취임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 초등생 학교에서 아침 먹자… 김동연이 김은혜 공약 실천

    초등생 학교에서 아침 먹자… 김동연이 김은혜 공약 실천

    경기지역 초등학생들에게 학교에서 ‘아침밥’이 제공될 전망이다. 30일 김동연 경기지사직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인수위는 국민의힘 김은혜 전 경기지사 후보의 ‘아침밥 공약’을 수용하기 위해 최종 검토를 하고 있다. ‘초등학생 아침밥 제공’ 공약은 저소득층 가구 자녀는 물론 출근 시간과 등교 시간이 달라 자녀에게 아침밥을 챙겨 주기 어려운 학부모 가정의 고충을 덜기 위해 마련됐다. 6·1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였던 김은혜 전 국회의원이 약속한 내용이다. 선거 기간 김동연 신임 경기지사는 이 공약에 부정적이었다. 그러나 보수 진영 후보군 사이에서는 그야말로 ‘핫한’ 공약이었다.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물론 시장·군수 후보들이 앞다퉈 공약을 채택했고 이 중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국민의힘 강수현 양주시장·이민근 안산시장·이동환 고양시장·백경현 구리시장·이권재 오산시장·김경희 이천시장이 지방선거에서 승리했다. 연임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보라 안성시장도 아침밥 급식과 유사한 아침 간식 제공을 공약했다. 경기지사직 인수위는 이런 열기를 반영한 듯 구성 초기부터 아침밥 제공 공약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 후보가 내놓은 공약이지만 도민 복지와 교육권 보장이라는 측면에서 열린 마음으로 검토를 이어 온 셈이다. 김 지사는 지난 29일 임 도교육감과 첫 회동을 갖고 아침밥 제공을 포함한 교육 현안 해결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경기도 내 73만여명 초등학생에게 등교일 기준 간편식(한 끼당 3000원)을 줄 경우 연간 3942억원, 급식(한 끼당 5000원)으로 제공하면 운영비와 인건비 등을 더해 총 6838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된다. 김 지사는 시행 초기인 만큼 간편식을 제공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위의 한 관계자는 “인수위 초기부터 검토를 이어 왔고 채택 전 마지막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인수위는 민선 8기 경기 도정 3대 비전으로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제시하고 이를 위한 120개 정책 과제와 404개 세부 공약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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