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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권위, “시각장애인도 선거 정보 접근할 수 있어야”

    인권위, “시각장애인도 선거 정보 접근할 수 있어야”

    선거 공보물을 읽을 수 없는 시각장애인에게 화면낭독 프로그램으로 인식되는 파일을 제공하는 등 편의가 제공돼야 한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가 나왔다. 17일 인권위에 따르면 시각장애인 A씨는 지난해 6월 열린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선거 공보물에 접근할 수 없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선관위 홈페이지에 게재된 교육감 후보자 공약 파일은 이미지 형식이었는데 시각장애인들이 사용하는 화면낭독 프로그램에서 인식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선관위는 “정책 자료 등은 정당과 후보자가 제출한 것을 그대로 게시해 임의로 파일을 재가공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또 공직선거법에 따라 후보자가 시각장애인 접근성 디지털 선거공보를 직접 제작하기 때문에 선관위는 차별행위의 주체가 될 수 없다고도 했다. 하지만 인권위는 선관위가 정당과 후보자가 제작해 배포한 선거 공보물을 홈페이지에 게재하거나 USB로 발송해 시각장애인에게 전달하기 때문에 ‘장애인 차별금지법’의 적용 대상이라고 봤다. 또 선관위가 시각장애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자료의 보완을 요청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선관위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선거 공보물을 제공할 때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 전남도, 전국체전 ‘한민족 화합 축제’로 치른다

    전남도, 전국체전 ‘한민족 화합 축제’로 치른다

    전남에서 열리는 제104회 전국체전이 해외동포선수단 환영만찬과 다양한 지원을 통해 한민족 화합과 축제의 장이 되고 있다. 16일 남악 스카이웨딩컨벤션에서 열린 환영만찬은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박홍률 목포시장, 정주현 세계한인체육회 연합회장과 미국과 호주, 영국, 중국 등 해외동포선수 18개 국 1천여 명이 참석해 선수단 간 소통과 화합을 다졌다. 전남도립국악단의 화려한 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표창패와 감사패, 장학금 수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세계한인체육회 연합회에서 전남 체육 유망 학생에게 소정의 장학금을 전달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해외동포 선수단은 전남도의 진심 어린 환대에 큰 호응을 보였다. 김영록 지사는 “해외동포선수단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를 치르고 편안히 머물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이번 전국체전을 대한민국 스포츠 대제전을 넘어 한민족 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치르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이번 환영만찬을 비롯해 고국을 찾은 선수단 편의 지원을 위해 국가별 지원전담반을 구성, 입국부터 출국까지 24시간 현장 밀착 서비스를 하고 있다. 또한 이동 편의를 위해 전세버스와 렌터카를 지원하고, 국가별 단체 투숙으로 숙소 예약의 어려움을 감안해 인재개발원과 레지오마리애기념관 등 저렴하고 쾌적한 숙소를 배정했다.
  • 전북 농촌유학 학교생활 만족도 96.1%

    전북 농촌유학 학교생활 만족도 96.1%

    전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운영하고 있는 농촌유학 제도가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교육청은 도내 초중학교에 농촌유학을 하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 19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 90% 이상 만족도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설문 조사 결과 농촌유학에 ‘매우 만족’ 또는 ‘만족한다’고 답한 비율이 94.1%에 달했다. 유학생 학부모의 경우 전반적인 만족도 94.2%, 학교생활 만족도 96.1%, 지인들에게 추천 의사 92.1%, 재참여 의사 92.1% 등으로 분석됐다. 만족 이유는 스트레스 감소 및 정서적 안정 22.0%, 다양한 프로그램 20.0%, 친구·선생님과 교류 증가 15.0% 등이다. 유학생의 경우 전반적인 만족도 84.2%, 학교생활 만족도 84.2%, 교우 만족도 78.9%, 친구들에게 추천할 의향 78.9% 등으로 집계됐다. 농촌유학을 선택한 이유는 부모님의 농촌유학 추천 41.9%, 안전한 환경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싶어서 16.1%,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 12.9% 등으로 조사됐다. 재학생 학부모의 경우 농촌유학을 계속 운영했으면 좋겠다고 답한 비율이 77.3%다. 학생 수 증가로 학교가 활성화되고(44.0%), 우리 아이가 교류할 수 있는 친구들이 많아짐(41.3%) 등을 찬성 이유로 들었다. 재학생 역시 새로운 친구와 지내는 생활이 만족한다는 답변이 75.0%에 달했다. 같이 놀 수 있는 친구들이 많아짐(52.6%), 새로운 친구들과 서로 잘하는 것을 가르쳐 줌(17.1%) 등으로 농촌유학이 유학생뿐만 아니라 재학생에게도 긍정적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교육청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지원모델 및 개선방안을 마련, 작은학교를 살리고 농산어촌 지역의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농촌유학 정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임경진 교육협력과장은 “농촌유학으로 작은 학교를 지킴으로써 농촌 마을 소멸 극복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장기적으로 귀농·귀촌으로 이어져 인구 증대까지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지자체와 협력해 서울시교육청 유학경비 미지원 대책 방안을 모색함은 물론 농촌유학 가족들이 만족하는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북교육청은 지난해 10월부터 농촌유학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농촌유학생은 84명으로 지난해 27명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 김혜영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인권·권익향상 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선임

    김혜영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인권·권익향상 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선임

    김혜영 서울시의원이 서울특별시의회 인권·권익향상 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지난 11일 서울시의회 인권·권익향상 특별위원회(이하 ‘인권특위’)는 제320회 서울시의회 폐회 중 회의를 개최해, 위원장으로 서호연 의원(국민의힘·구로3), 부위원장으로는 김혜영 의원(국민의힘·광진4)을 각각 선임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권특위 위원으로는 서호연 위원장과 김혜영 부위원장을 비롯해 곽향기 의원(국민의힘·동작3)·이종배 의원(국민의힘·비례)·윤영희 의원(국민의힘·비례)·황철규 의원(국민의힘·성동4)·정지웅 의원(국민의힘·서대문1)이 선임됐다. ‘서울특별시의회 인권·권익향상 특별위원회’는 지난 14일 서울시의회에 본회의에서 가결된 ‘서울특별시의회 인권·권익향상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을 통해 조성된 특별위원회다. 인권특위는 서울시 여성, 청소년, 장애인, 노숙인, 체육인, 교사, 학생 등 다양한 계층의 인권과 권익증진을 위해 관련 규정과 제도를 정비하고, 장기 전략 수립과 실행계획 논의를 위해 구성됐다. 김 의원은 그동안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학생인권 및 교권회복이란 주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금보다 더 나은 대안을 찾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바 있다. 김 의원은 지난 8월 14일 현행 서울특별시 학생인권조례의 대안이 될 수 있는 ‘서울특별시교육청 학생 권리와 책임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한 바 있으며, 지난 8월 24일에는 학생인권조례의 문제점 및 폐해를 전문가들과 함께 분석해보는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조희연 교육감을 상대로 학생인권조례 관련 시정질문을 총 3차례나 실시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본 특위를 통해 다양한 계층의 인권문제를 다루고, 헌법에서 규정하는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신장시키기 위한 규정과 제도를 정비하는 일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여성, 청소년, 장애인, 노숙인, 체육인, 교사, 학생 등 시민사회 모든 계층의 인권과 권익을 향상시키기 위해 사회 전체적 관점에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사회적 갈등에 대한 해결방안과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전략과 실행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부위원장으로서도 본 위원회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부위원장 선임 소감을 밝혔다.
  • 광주시교육청, 수능 광주본부 운영 만전

    광주시교육청, 수능 광주본부 운영 만전

    광주시교육청이 2024 대학수학능력시험 한달여를 앞두고 시험장 준비를 위한 관리본부를 본격 운영한다. 16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11월16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위해 일반시험장 38개교, 예비시험장 1개교가 설치된다. 시험실은 총 682실이며 시험장마다 당일 환자 대비용 별도시험실 1개씩이 마련된다. 올해 수능에 투입되는 관리 요원과 감독관은 3416명이며 경비경찰 76명(시험장당 2명), 응급구조사 38명(시험장당 1명)이 배치된다. 수험생은 수능 전날인 다음달 15일 오전에 수험표를 교부받아야 하며 검정고시·타시도 수험생은 광주교육연구정보원에서 수험표를 받을 수 있다. 이번 수능에 광주는 재학생 1만1112명, 졸업생 4332명, 검정고시·기타 지원자 645명 등 총 1만6089명이 시험을 치른다. 단일지구인 광주지역 26지구 관리본부는 ▲수능 세부 시행계획 및 업무처리 지침 점검 ▲문답지 운송·보관 상태 점검 ▲시험장·시험실·감독관 배치와 점검 ▲부정행위 예방 대책 시행 ▲긴급재난 발생 시 시험장 조치 ▲수능 시험일 비상 상황 발생 시 현장 대응 조치 등을 전담하며, 광주지역 수능 시행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정선 광주시 교육감은 “수능시험이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점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검찰 수사기밀 빼돌려 재수사 막아준 경찰관

    검찰 수사기밀 빼돌려 재수사 막아준 경찰관

    피의자에게 수사 기밀을 빼돌리고 수사 종결 권한을 남용해 사건을 두 차례나 불송치 처분한 경찰관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심 징역 6개월·집행유예 1년 1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7단독 서희경 부장판사는 최근 공무상비밀누설 등의 혐의를 받는 부산의 한 경찰서 A경위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A경위는 지난해 부산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홍보 비용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한 B씨와 그의 변호인에게 “검사에게서 재수사 요청이 내려왔는데 내용이 심각하다”며 “재수사 요청서는 수사 서류라 보내 줄 수 없지만 방문하면 비공식적으로 (내가) 보여 주겠다. 검사 생각이 틀렸다는 추가 의견서를 빨리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 부장판사는 “자신이 해야 할 수사 의무와 책임을 다하지 않고 사건 관련자들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함께 대응 방안을 모의한 점을 고려하면 직무상 비밀누설의 고의도 인정된다”고 지적했다. ●檢, 불송치사건 직접수사…4명 기소 A경위는 B씨 등에게 ‘경찰의 불송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검사가 첨부한 판례, 증거 판단, 수사 기한 등을 전달했다. 이후 B씨 등의 추가 의견서를 제출받아 이를 근거로 재차 ‘혐의 없음’ 불송치 결정을 유지했다. 이에 검찰은 이 사건을 직접 수사한 끝에 B씨와 전 대학 총장 등 4명을 기소했다.
  • “검사 몰래 수사 자료 보여줄게” 기밀 빼돌린 경찰, 1심서 유죄 인정

    “검사 몰래 수사 자료 보여줄게” 기밀 빼돌린 경찰, 1심서 유죄 인정

    피의자에게 수사 기밀을 빼돌려 재수사를 막아주는 등 수사 종결 권한을 남용해 사건을 두 차례나 불송치 처분한 경찰관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 형사7단독 서희경 부장판사는 지난 5일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를 받는 부산 모 경찰서 A 경위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A 경위는 지난해 부산시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홍보비용 등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한 B씨와 B씨의 변호인에게 “검사한테 재수사 요청이 내려왔는데 내용이 심각하다”며 “재수사요청서는 수사서류라서 보내줄 수 없겠지만 방문하면 비공식적으로 (내가)보여주겠다. 검사 생각이 틀렸다는 추가 의견서를 빨리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 부장판사는 “A 경위가 사건 관련자들에게 알려준 재수사 요청 내용은 검사의 의견, 진행된 수사 내용과 향후 진행까지 알 수 있어 비밀로 지켜져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자신이 해야 할 수사 의무와 책임을 다하지 않고 사건 관련자들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함께 대응 방안을 모의한 점을 고려하면 직무상 비밀누설의 고의도 인정된다”고 지적했다. 檢 “수사 종결권 가진 경찰이 편파수사, 직접수사로 기소” A 경위는 B씨 등에게 ‘경찰의 불송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검사가 첨부한 판례, 증거 판단, 수사기한 등을 전달했다. 이후 B씨 등의 추가 의견서를 제출받아 이를 근거로 재차 ‘혐의없음’ 불송치 결정을 유지했다. 이에 검찰은 이 사건을 직접 수사한 끝에 B씨와 전 대학 총장 등 4명을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6개월의 공소시효가 적용돼 공정성과 신속성을 핵심으로 하는 선거사건 수사에서 수사 종결 권한이 있는 담당 경찰이 피의자와 유착해 수사 기밀을 누설하는 등 편파적인 수사를 진행했으나 직접 수사를 통해 바로 잡았다”고 말했다.
  • 충남 초·중 ‘학급당 학생 수’ 28명으로…250명 교원 증원 관건

    충남 초·중 ‘학급당 학생 수’ 28명으로…250명 교원 증원 관건

    2026년까지 19교 신설…과밀학급 해소초등 31명→28명, 중등 32명→28명 충남지역의 초·중학교 학급당 학생 수가 내년부터 2026년까지 28명으로 단계적 감축된다. 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2026년까지 19개 학교(초등 9개, 중등 7개, 고등 3개)를 신설해 초·중학교 학급당 학생 수를 각각 28명 이하로 감축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2019년 기준 학급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31명, 중학교 32명이다. 앞서 도교육청은 일부 지역의 개발 집중에 따른 학령인구 편중 현상 등 단기간 내 과밀 해소에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도 학급당 학생 수를 연차적으로 감축해 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과밀학교 해소를 위해 2019년부터 올해까지 초·중·고 12교(495학급)를 신설·개교하고, 보통 교실 49교, 257실을 확충했다. 하지만 학급당 학생 수 감축에 필수 요건인 교원 증원이 관건이다. 초·중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가 28명으로 감축될 경우 250여명의 추가 교원이 필요한 것으로 예측됐다. 김지철 교육감은 “학령인구 추이와 공동주택 개발 등 여건 변화를 촘촘히 살펴 학교 신·증설을 적기에 추진하고, 교원 증원의 필요성을 지속해서 제기하겠다”라고 말했다. 충남지역 학교 수는 9월 1일 기준 초등 422개교(학생수 11만 6408명), 중등 186개교(5만9555명), 고등 118교(5만6811명) 등 726개교(23만2774명)다.
  • 조희연 “수능 심화수학 폐지하고 사회·과학탐구도 절대평가 도입해야”

    조희연 “수능 심화수학 폐지하고 사회·과학탐구도 절대평가 도입해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028년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에 대해 “미래가 보이지 않는 시안”이라고 질타했다. 고교학점에의 안착을 위해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심화수학 도입 검토를 철회하고 사회·과학 탐구영역에도 절대평가를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조 교육감은 13일 입장문을 내고 “교육부가 발표한 시안은 고교학점제 시행에 따른 고교 교육 정상화를 도외시하고 수험생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개편안”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교육부는 고교 내신을 기존 9등급제에서 5등급 상대평가로 바꾸고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모든 영역에 공통과목을 도입하는 대입 개편 시안을 공개했다. 조 교육감은 “국어와 수학의 공통 시험 범위를 확대해 고2·3에서 다양한 과목을 개설하기 어렵고, 내신에서는 상대평가가 남아 있어 진로나 적성과 무관하게 성적에 유리한 과목을 선택하게 해 고교학점제의 취지를 훼손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시안은) 입시의 공정성 기능에만 치우친 나머지 고교학점제 시행 취지와 맞지 않는 내용을 담고 있다”면서 “미래 사회를 대비하는 고교교육 정상화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고 덧붙였다. 조 교육감은 수능 모든 영역에서 절대평가를 도입하되 특히 사회와 과학 탐구 영역은 절대평가를 실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심화수학에 대해선 “주요 대학과 인기 학과의 변별 도구로 활용돼 수험생 부담 증가와 사교육 열풍의 우려가 크다”면서 폐지를 주장했다. 또한 조 교육감은 “고교 3년 교육 활동이 대입에 반영되도록 수시와 정시를 통합하는 안을 검토해야 한다”면서 “고교 내신에서도 상대평가를 병기하지 않는 절대평가를 도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 김진남 전남도의원, ‘전남 온라인학교’ 확대 운영 강조

    김진남 전남도의원, ‘전남 온라인학교’ 확대 운영 강조

    전남도의회 김진남(순천)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이 전라남도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남 온라인학교’ 확대 운영에 대해 적극적으로 시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학교’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교육부 사업이다.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과 관련해 농어촌이나 소규모 학교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고, 신기술·신산업 분야 등 단위학교에서 운영이 어려운 소수 교과 선택과목을 온라인으로 개설해 선택의 폭을 넓히고 교육력을 높이기위해 도입한다. 김 의원은 지난 11일 열린 제375회 임시회 제1차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오는 2025년 3월 개교 예정인 ‘전남 온라인학교’가 동부권에서 서부권으로 개교지가 변경된 것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동·서부권의 지역 안배를 따지지 말고 온라인 특성상 시긴과 공간 제약이 없는 만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는 곳으로 확대 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김 의원은 전남 고등학생 수가 4만 5200여명 임에도 불구하고 ‘온라인학교’의 수용 예측 인원이 360명인 부분에 대해 부족성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고교학점제 시행을 앞둔 시점에서 도서지역이 많은 전남의 특성상 학생들이 불편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최대한 신속히 선제적 대응을 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황성환 부교육감은 “출발은 조금 부족하더라도 차츰 늘려가고, 타 시·도와도 협약을 통해 전남지역 학생들이 듣고 싶은 교과목을 들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답변했다. 이와 더불어 최근 대단지 공동주택 입주가 줄줄이 예고된 순천 왕지지구의 ‘(가칭) 순천정원초등학교(2027년 3월 개교 예정)’ 신설과 관련해 “아파트 입주 후 개교 시기까지의 통학 공백에 따른 원거리 통학 시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신경써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초선의 김 의원은 순천 지역 최대 숙원인 초등학교 신설을 해결하는 뚝심을 보여 학부모들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다. 학생들을 위한 섬 지역 수능학생 지원과 남녀공학 전환, 교원들을 위한 보호 대책 마련, 질 높은 학교 급식 지원 미련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 서울 학생도 반토막…‘도심형 분교’로 폐교 막는다

    서울 학생도 반토막…‘도심형 분교’로 폐교 막는다

    학생 수 급감으로 서울에도 폐교가 나오는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이 폐교 위기의 학교를 ‘도심형 분교’로 만든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2일 서울시교육청에서 ‘도시형 캠퍼스 설립 및 운영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도시형 캠퍼스는 분교 형태의 학교로 주로 초등학교에 적용된다. 학생 수 감소 지역은 학교 규모가 작아지고, 재개발·재건축 지역은 과밀학급이 생기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됐다. 서울시교육청은 도시형캠퍼스를 통해 폐교 위기 학교를 보존하고 과밀학교는 분산한다는 계획이다. 모델은 총 6개다. 기존 학교 시설을 유지한 채 운영 방식만 캠퍼스로 개편하는 제2캠퍼스, 학교 용지를 분할해 한쪽에 아파트 같은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주교복합학교 유형이 있다. 주교복합학교는 공급세대의 일정 비율을 초등학교 학부모가 입주한다. 아파트 단지 내부나 상가, 오피스텔, 공공시설 건물에 분교를 설립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한 학교가 캠퍼스로 바뀔 경우 2개 학교에 1명의 교장과 행정실장이 존재한다. 원래 학교의 교감과 교원은 그대로 남는다. 학생도 분교와 본교 사이를 옮겨 다닐 수 있다. 다만 안정적인 학사 운영을 위해 한 학년을 다닐 때는 해당 학교를 계속 다녀야 한다. 수업이나 급식같은 학교 운영은 최대한 본교와 동일하게 진행한다.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초중고 학생 수는 2012년 116만 1632명에서 2022년 80만 6340명으로 10년 사이 31%가 줄었다. 2030년에는 57만2390명으로 2012년의 절반에도 못 미칠 전망이다. 소규모 학교(초등학교 240명·중고교 300명 이하)는 지난해 119개로, 2014년보다 84곳 늘었다. 반면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지역은 과대 학교(초교 1500명·중고교 1200명 초과)가 생겨 31곳에 달한다. 조 교육감은 “2012년에 비해 2030년 학령인구가 반토막이 되는데 학교를 반토막 줄일 수는 없다”며 “도시형 캠퍼스는 통폐합보다는 최대한 학교를 유지하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강동구 고덕강일3지구 내 강현초(가칭)를 인근 학교인 강솔초의 제2캠퍼스로 신설할 계획을 검토 중이다. 올해 말 도시형캠퍼스 추진에 필요한 법·제도 기반을 닦은 뒤 내년 1월 대상학교를 검토하고 빠르면 내년 10월 설립을 추진한다.
  •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제342회 1차 회의 개최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제342회 1차 회의 개최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제342회 임시회 기간인 지난 11일 위원회를 개최해 조례안 7건, 출연기관 동의안 3건과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번에 발의되어 기획경제위원에 처리된 안건들을 모두 살펴보면, 이춘우 기획경제위원장(영천)은 ‘경북도 디지털 전환과 가상융합경제 활성화 조례안’을 발의해 정부의 디지털 전환 정책 방향과 핵심가치를 반영해 지역 기반의 디지털 사업 환경 및 가상융합경제 생태계 조성 등의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향후 정부의 정책과 대책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진 의원(안동)이 발의한 ‘경북도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도내 투자보조금 지원대상의 국내기업 범위를 상시고용인원 20명에서 10명으로 완화하는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병근 의원(김천)은 교육청 소관의 경제교육 조례에서 규정하고 있는 교육감의 책무와의 중복성을 해소하여 자치사무와 교육 자치사무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기 위해 ‘경북도 경제교육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 안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 김일수 의원(구미)이 대표발의한 ‘경북도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반도체 산업의 성장기반 조성과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근거를 규정한 것이다. 박선하 의원(비례)이 대표발의한 ‘경북도 모범운전자연합회 활동지원 조례안’은 도내 선진 교통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모범운전자 연합회의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내용이다. 남영숙 의원(상주)이 대표발의한 ‘경북도 지방보조금 지원 표지판 설치에 관한 조례안’은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과 책임성 강화를 위해 도비지원 시설 등에 보조금 지원 표지판 설치를 의무화하는 것이다. 2024년 예산지원 여부를 심사하는 출자·출연기관 동의안 심사에서, 이선희 의원(청도)은 “어려운 국내외 경제 여건으로 내년에는 경북도 예산이 감액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일부출연기관에 대한 예산은 50%나 증액됐다”라며 “본예산 편성 시에는 명확한 근거를 바탕으로 적정 예산을 산출하라”고 주문했다. 이형식(예천) 의원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의 경우 지방자치단체의 연구특구를 개발하기 위한 국가기관인데 도에서도 출연하는 만큼,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역 특성에 맞는 연구과제를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만수 (성주)위원은 “출연기관에 대한 예산액이 전년과 비교해 증액 예정인 만큼 각 출연 기관별로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명확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효율적인 예산운영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기획경제위원회는 내달 11월 7일부터 20일까지 소속 실·국, 지역 본부 및 출자·출연 기관에 대한 2023년 행정사무감사 계획도 의결했으며, 위원회에는 이달 31일까지 받은 도민제보 등을 바탕으로 위법·부당한 사항, 예산낭비 등을 적극 개선해 도민 복리증진과 행정의 효율성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한 조례안 및 동의안은 오는 20일 제34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경북도의회, 개교 100주년 학교 기념사업 적극 지원

    경북도의회, 개교 100주년 학교 기념사업 적극 지원

    김원석 경북도의회 의원(국민의힘·울진)은 경북 도내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에 대한 지원 근거를 마련해 학교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발전시키고자 ‘경북도교육청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 김 의원은 “100년의 역사를 가진 학교들은 지역사회와 경북도의 소중한 역사이자 자산”이라면서 “경북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간직한 학교는 의성초등학교로 1901년에 개교했으며, 개교 100년 이상 된 학교는 경북 도내 934개 학교 중 88개교(초등 87, 대창중・고교)로 9.42%를 차지한다”라며 조례 제정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제정 조례안에는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에 대한 교육감·학교장의 책무, 기념사업 추진, 협력체계 구축(지역사회 기관·단체 등), 기념사업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의원은 “향후 3년 내 17곳의 학교가 개교 100주년을 맞이한다”라며 “이번 조례안 제정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학교가 가진 역사적 의미와 가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경북도 교육 발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본 조례안은 지난 10일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심사를 통과했으며, 오는 20일 경북도의회 제34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 광주시교육청, 온라인 공익제보센터 개설 운영

    광주시교육청, 온라인 공익제보센터 개설 운영

    광주시교육청은 11일 시민들의 공익제보를 활성화하기 위한 ‘온라인 공익제보센터’를 개설·운영한다고 밝혔다. 교육현장과 학교운영의 청렴도를 높이기 위한 공익제보센터는 교육 문제에 관한 신고와 함께 다양한 플랫폼 기능을 하게 될 전망이다. 시교육청 누리집 개편과 함께 개설된 제보센터에는 누구나 시교육청 누리집 민원·행정마당-신고센터-부패·공익신고센터-공익제보센터를 통해 접속한 뒤 시교육청 소관 사무와 관련한 공익 침해 행위 등을 손쉽게 제보할 수 있다. 학교운영과 교육행정에 관한 다양한 의견 수렴도 병행한다. 시교육청은 공익제보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2월 공익제보에 대한 지원과 제보자 보호를 위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후 각종 비리·부패와 공익침해, 부정청탁·금품 등 수수,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 위반, 광주시교육청 공무원 위반 등의 공익제보를 접수받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온라인 창구 개설·운영에 따른 시민과 교육 종사자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이정선 강주시교육감은 “온라인 공익제보센터가 광주교육의 청렴도를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한다”며 “제보 접수된 사안은 엄정한 조사와 함께 공익제보자의 철저한 비밀보장과 불이익 처분을 막는 보호 조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종배 서울시의원 “학습능력 향상 위해 손글씨 쓰기 장려해야”

    이종배 서울시의원 “학습능력 향상 위해 손글씨 쓰기 장려해야”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종배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지난 제319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회의에서 서울시교육청의 전자칠판 디벗 도입 등에 따른 부작용으로 ‘학습 능력 저하’를 지적, 손글씨 쓰기를 통해 학습능력을 향상할 필요가 있다며 손글씨 쓰기를 장려할 것을 강조했다. 전자칠판 등 디지털 기기 도입에 대해 불투명한 교육적 효과와 예산 낭비 문제를 지적하면서 교육청의 급진적인 교육 정책이 교육 시스템과 학생들에게 미칠 파급효과를 고려해 교육 정책 입안 시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이 의원은 “현재까지 빔프로젝터나 컴퓨터로 수업을 진행해도 수업의 질에 전혀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전교조조차 멀쩡한 칠판과 멀티미디어 기기를 놔두고 전자칠판을 도입하는 것에 대해 국민 혈세 낭비라고 비판한다”라며 전자칠판 도입의 불투명한 교육적 효과와 예산 낭비 문제를 지적했다. 이 의원은 ‘필기에 대한 권위 있는 분석’의 작가 마크 세이퍼의 연구사례를 소개하면서 “초등학교 시기부터 스마트폰과 각종 전자기기 사용 확대로 학생들이 손글씨를 쓸 시간이 부족해지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글쓰기의 중요성, 특히 손글씨를 쓰는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라며 글쓰기를 통한 집중력 과 학습능력 향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정부가 과도한 디지털화가 문해력 저하의 원인으로 진단하면서 유치원에서 디지털 기기 사용을 의무화했던 기존 방침을 전면 백지화하고 종이에 글을 쓰는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캐나다, 네덜란드, 핀란드 등 주요 해외 선진국에서 필기체 쓰기 수업을 필수 교육과정으로 복원하거나 수업 중 전자기기 사용을 제한하는 등 탈(脫)디지털화가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전자칠판 도입에 대해 찬반 의견이 팽팽한 만큼 예산 낭비적인 부분과 아이들 교육에 관련된 문제는 정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라며 서울시교육청의 급진적인 교육 정책이 교육 시스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우려했다. 또한 조희연 교육감의 교육정책에 대해 비판하며, 결코 급진적이어서는 안 되며 안전하고 예측 가능하도록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씨줄날줄] 사전투표 효과/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사전투표 효과/박현갑 논설위원

    우리나라는 ‘선거공화국’이라고 할 정도로 선거가 많다. 대통령선거에서부터 국회의원, 자치단체장, 교육감, 지방의회 선거 등 공직선거에다 입주자대표회의 선거 등 생활선거도 숱하다. 여기에 재보궐선거도 있다. 당선자가 임기 개시 이후 피선거권 상실이나 중도 사퇴, 또는 사망으로 신분을 상실하면 보궐선거를, 당선 무효가 되면 재선거를 하게 된다. 선거가 많다지만 선거를 통해 민주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만큼 선거는 중요하다. 하지만 잦은 선거로 인한 ‘선거 피로감’이 낮은 투표율로 이어지는 건 문제다. 특히 재보선은 더 투표율이 낮다. 전국 단위로 치러지는 본선거에 비해 유권자 관심이 낮은 데다 정치불신이 작용해서다. 내년 4월 총선 전 유일한 선거인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쏠린 유권자의 관심이 놀랍다. 지난 6, 7일 사전투표 결과 역대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를 통틀어 최고치인 22.6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종전 최고 사전투표율은 지난해 6·1 지방선거 때인 20.62%였고, 재보궐선거 중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은 2021년 4·7 재보궐선거의 20.54%였다. 높은 사전투표율을 바라보는 여야의 시각은 판이하다. 국민의힘은 유권자들이 야당 심판에 나선 것이라 하고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심판을 주장한다. 사전투표에 나선 유권자들 마음속을 들여다본 게 아닌 터이니 ‘정답’은 11일 본투표가 마무리된 뒤에나 가려질 일이다. 다만 판세가 어떠하든 여야가 제 입맛대로 사전투표율을 해석하는 건 그저 ‘밴드왜건 효과’를 노린 선거운동일 뿐이다. 투표를 하지 않은 지지층이나 중도, 무당층 유권자에게 우리 당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높으니 찍어 달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다. 유권자의 사전투표 관심보다 더 주목되는 건 이번 보선 결과가 여야 지도부에 미칠 파장이다. 비록 구청장 한 명을 뽑는 선거라지만 여야는 이번 보선을 내년 22대 국회의원 총선의 전초전으로 인식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국민의힘이 거물급 중진들로 선거대책위를 꾸린 것이나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병상유세 지원까지 불사하는 상황이고 보면 가히 총력전이 따로 없다. 선거 결과에 따라 여야 한쪽은 지도부 교체 논란 등 홍역을 예약해 놓은 셈이다.
  • “교육 수준 확 높인다”… 의왕교육지원청 신설 속도

    “교육 수준 확 높인다”… 의왕교육지원청 신설 속도

    경기 의왕시가 군포시와 통합 운영 중인 교육지원청 분리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 내 25개 교육지원청 중 의왕·군포 등 6개 교육지원청이 2개 시군을 통합해 운영 중이다. 의왕은 군포시에 있는 군포의왕교육지원청(사진)이 담당한다. 시는 교육지원청이 군포시에 있다 보니 교육행정 업무가 군포시에 편중돼 의왕시 학부모와 학생들은 상대적 소외감과 교육서비스 불균형을 느끼고 있다고 본다. 지역 특색에 맞는 특성화 정책 사업을 추진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도 토로한다. 의왕에 교육지원센터가 있지만 교육민원에 대한 신속한 대처가 취약해 교육지원청의 분리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지역에 많다. 8일 시에 따르면 과거 의왕시는 수도권 중심부에 있는 작은 소도시에 불과했다. 그러나 현재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사통팔달 교통망을 바탕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상태다. 백운밸리, 장안지구 등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 성공리에 마무리됐고 현재 고천행복타운, 초평뉴스테이, 월암지구, 청계2지구, 3기 신도시 5개 도시개발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또 고천과 부곡, 오전, 내손동에 걸쳐 14개 재개발·재건축사업이 추진돼 2030년에는 인구 25만명의 수도권 중견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속적인 도시개발과 인구 유입이 예상됨에 따라 교육행정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어 교육지원청 분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에 지난 4월 지역 학부모들은 ‘의왕교육지원청 신설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두 달간 5만명을 목표로 범시민 서명운동에 나섰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목표치를 훌쩍 넘는 7만 2793명이 서명하는 성과를 냈다. 이 서명부를 지난 8월 4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에게 전달했으며 시는 서명부를 교육부에도 전달하는 등 의왕교육지원청 신설을 위한 바람을 중앙부처에도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 남영숙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장,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 수상

    남영숙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장,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 수상

    경북도의회 남영숙(상주) 농수산위원장이 지난 5일 한국자치발전연구원(주최)과 한국지방자치학회 및 한국지역개발학회(후원)가 선정하는 ‘2023년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을 수상했다.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 시상식은 올해 7회째로 지방자치 및 교육자치의 발전에 이바지한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교육감, 지방의회의원, 공무원 등 4개 부문(국정, 광역, 기초, 기타) 37명에게 시상했다. 경북도내 수상자는 광역부문 자치단체장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를 비롯한 광역 의원 김창혁, 남영숙, 이선희, 조현일 경산시장, 김철수 포항시의원 등 총 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남 위원장은 시의원 3선, 도의원 재선의 현직 합계 최다선의 여성 지방정치인으로서, 현재 국민의힘 여성 지방 의원협의회 공동대표 및 경북 회장직을수행, 여성의 정치참여 활성화에 이바지해왔다. 또한 농수산위원장으로 여성농업인, 농어업유산, 양잠산업, 관상어산업 등 소외당하던 분야의 정책개발과 지원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남 위원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제가 어렵게 지났던 가시덤불이 조금씩 걷히고, 후배들이 이 길을 따라오고 계시는 모습을 볼 때마다 선배 여성 정치인으로서 가장 보람을 느낀다”라면서 “후배들께서 따라오신 이 길은 더욱 넓고 단단해져 또 다른 여성 인재들을 위한 신작로가 될 것”이라고 밝히고 청년들의 적극적인 도전을 응원했다.
  • ‘청년 특별시’ 이끈 박준희 관악구청장…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 기초 부문 수상

    ‘청년 특별시’ 이끈 박준희 관악구청장…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 기초 부문 수상

    박준희 서울 관악구청장이 청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을 받았다. 6일 한국자치발전연구원에 따르면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은 지방자치 발전에 이바지한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회 의원, 교육감, 공무원, 사회단체 등에 수여된다. 구는 청년 인구 비율이 41%에 달하는 전국 대표 청년 도시로서 지난해 11월 ‘청년문화국’을 신설하는 등 청년들의 일자리, 주거 안정, 문화·여가 활동 등 다양한 청년 정책을 펼치는 데 힘쓰고 있다. 2019년 청년 공간 ‘신림동 쓰리룸’을 조성해 청년들이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으며 2021년에는 청년들이 문화와 예술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인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도 조성했다. 올해 4월에는 청년 종합 활동 거점 공간인 ‘관악청년청’을 개관했다. 고용, 일자리, 복지, 종합 상담, 커뮤니티 등 청년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특히 청년들이 스스로 청년청의 역할과 비전, 운영 방안 등을 직접 수립하고 각종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구는 관악만의 특색 있는 청년 문화를 이끌기 위해 ‘청년상상주간’을 운영해 청년 축제와 토크쇼, 취업 콘서트 등을 진행한다. 거리 춤 경연 대회인 ‘그루브인 관악 페스티벌’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 외에도 청년 면접 스튜디오와 청년 주택을 마련하는 등 청년의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지속해 힘쓰고 있다.
  • 심미경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노동조합 지원 조례’ 대법원 제소 유감 표명

    심미경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노동조합 지원 조례’ 대법원 제소 유감 표명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5일 노동조합에 대한 지원 기준을 규정하는 ‘서울시교육청 노동조합 지원 기준에 관한 조례’에 대해 대법원에 무효확인 소를 제기, 집행정지결정을 신청했다. 이 조례는 노동조합에 지원하는 사무소의 면적을 규정, 유휴공간이나 민간시설을 임차할 때 상주 사무인력 1명당 10㎡를 기준으로 최소 30㎡에서 최대 100㎡까지만 지원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 해당 조례는 지난 5월 30일 발의되어 7월 5일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교육감의 재의요구에 따라 지난 9월 15일 본회의 재의결 이후 교육감의 공포 기한이 지나서, 같은 달 27일 의장 직권으로 공포한 바 있다. 지방자치법 제120조에 의하면, 재의결된 사항이 법령에 위반된다고 인정되면 대법원에 소(訴)를 제기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해당 조례가 노동조합의 권리를 제한하는 것이라는 이유로 대법원에 무효확인 소를 제기한 것으로 밝혔다. 이에 대해 조례를 대표발의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심미경 의원은 “본 조례는 입안 과정에서 서울시교육청과 여러 차례 법률 자문과 내부 검토와 협의를 거쳐 마련한 것이었는데, 노조의 반발을 이유로 재의요구에 이어 제소까지 한 것이 무척 안타깝다”라고 밝혔다. 또한 심 의원은 “노동조합법에 따르면 사용자가 노조에 사무소를 제공할 경우 ‘최소한의 규모’만을 제공하게 되어 있지만, 규모 기준이 없다 보니 노조마다 천차만별로 사무소가 제공되고 있었다. 법률에 따라 합리적인 기준 마련을 위해 교육청도 같이 고민했던 결과가 이 조례였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서울시교육청이 심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교조 서울지부는 보증금 15억원에 147평 사무소를 제공 받았지만 서울 교육노조는 보증금 2000만원에 35평 사무소를 받는 등 편차가 매우 크다. 심 의원은 “현행 노동조합법 취지에 따라 노조 사무소 제공의 합리적 기준을 정한 조례가 노조의 권리를 제한하는 것이라는 주장은 터무니없다. 오히려 교육청이 특정 노조에 과도한 혜택을 주는 것은 노동조합법에 어긋나는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할 소지가 다분하다. 교육감이 일부 노조의 목소리에 편승해 대법원 제소라는 카드를 던진 것은 노조와 결탁해 부당노동행위를 묵인하며, 노조의 자주성을 훼손하겠다는 뜻인지 묻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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