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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마당] 떠도는 노인들/심경호 고려대 한문학과 교수

    [문화마당] 떠도는 노인들/심경호 고려대 한문학과 교수

    최근 지하철을 탔다가 어느 노인이 큰 소리로 웅얼웅얼하는 바람에 놀란 적이 있다. 낮 시간이라 자리가 많이 비어 있었으므로 소리 나는 쪽을 금방 찾았다. 이어폰을 두 귀에 꽂고 있는 것으로 보아 그 노인은 MP3 플레이어로 노래를 듣는 듯했다. 당신 흥에 겨워 음정도, 박자도 맞추지 않고 열심히 노래를 따라 부르는 모습이 안쓰러웠다. 눈을 감고 있던 아주머니나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있던 젊은이도 의아해하기도 하고, 어이없어하기도 했다. 서울의 지하철은 긴 의자에 일곱 명씩 바짝 붙어 앉아야 하므로 옆자리의 작은 행동이 늘 신경을 거스르게 한다. 게다가 음악을 듣는 젊은이들이 많아서, 이어폰 사이로 새어나오는 빠르고 높은 음 때문에 골머리를 앓아야 한다. 그 노인은 그런 소란함으로부터 당신 스스로를 단절시키기 위하여 고음의 노래를 부르기로 한 듯했다. 이번 학기 Y대학의 대학원 강좌를 맡게 되었다. 놀랍게도, 이 대학은 정년 퇴임한 분들에게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강좌를 부탁드리지 않는다고 한다. 젊은 연구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는 합리적이라고 수긍하면서도, 나는 지하철의 노인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일본의 경우 정년을 맞은 교수들 가운데 업적이 많은 분들은 다른 대학에서 70세가 넘도록 강의를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여러 대학이 이러한 제도를 도입했다. 원로 교수를 영입한 대학의 젊은 연구자들은 전임교원 자리가 줄어든다고 투덜댈지 모른다. 하지만 생활에 쫓기던 학자들에게 일부 짐을 덜어주고 그들의 교육과 연구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승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제도는 긍정적이다. 네 자신은 노인들의 지도로 전통인문학에 입문할 수 있었다. 강단에서 오랜 경륜을 쌓은 대가들과 일반 직장에서 정년 퇴직 이후에 고전 공부를 시작한 노인을 스승으로 모실 수 있었던 것은 내게 큰 행운이었다. 대학에서도 배울 수 없었던 내용을 나는,77세의 서여 민영규 선생님을 모시고 중국 쓰촨성 청두로 답사 갔을 때 익힐 수 있었다. 2차 자료들만 가지고는 꿰어맞출 수 없었던 우리 지성사의 파편들을 나는,1914년생 노인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비로소 개괄할 수 있었다. 돌이켜보면, 여든도 넘은 일연선사가 ‘삼국유사’를 집필한 것이야말로, 종이의 표면을 떠난 진정한 지혜의 세계를 자근자근 우리에게 개시해준 좋은 예가 아니었던가. 비단 학문의 세계에서만 그런 것은 아니다. 일상생활에서 우리는 노인들에게 많은 것을 배워왔고, 또 배우고 있다. 젓가락을 제대로 쥐고, 활달한 걸음을 걸으며, 시선을 깔고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는 태도를 우리는 노인에게서 배웠다. 언쟁을 한 다음날 부부가 아무 일 없었던 듯이 아침밥을 함께 들고, 열이 끓는 아이에게 물수건을 얹어주어 응급처치를 하며, 일 안 풀릴 때 헛기침 한 번으로 마음을 추스르는 자세를 우리는 노인에게서 배운 것이다. 그렇거늘 지금 우리는 노인 복지에 그리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 공중 매체에서는 노인과 젊은이들이 함께 어울려 토크 쇼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미처 개발하지 못했다. 지방 단체에서는 노인들에게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을 제대로 마련하지 못했다. 정부에서는 독거노인들을 개호할 충분한 기금과 인력을 배당하지 못했다. 젊은이들이 힘들어하는 만큼 노인들도 힘들어한다는 사실을 이제 분명히 알아야 한다. 노인들이 떠돌고 있다. 지하철 1호선에서 홀로 노래를 부르거나 소외된 채로 눈을 감고 있다. 심경호 고려대 한문학과 교수
  • [오늘의 눈] 4시간만에 뒤집힌 교육정책/김성수 사회부 기자

    [오늘의 눈] 4시간만에 뒤집힌 교육정책/김성수 사회부 기자

    “4시간 만에 손바닥 뒤집듯 바뀌는 정책이라면 누가 교육 당국을 믿을까요…” 서울시 교육청이 12일 ‘섣부른’ 발표로 톡톡히 곤욕을 치렀다. 오전 11시30분에는 기자회견을 자청해 금품수수 등 비위에 연루된 교원의 실명을 공개하겠다고 했다. 일부 성범죄자의 신원을 공개하는 것과 비슷한 조치다. 교육청의 설명에 인권침해 소지가 크고 ‘이중 처벌’이라는 반론이 즉각 제기됐다. 명단을 공개할 법적 근거조차 없었다. 교육청은 법률 자문까지 모두 거쳤다며 이례적으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담당자는 “국민의 기본권을 논하기 전에 공무원으로서의 의무를 먼저 지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방침이 알려지자 교원단체들은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영어공교육 강화 정책 등으로 교사들의 사기가 바닥인 상황에서 모든 교사들을 범법자로 보는 것 아니냐.”며 분개했다. 파문이 확산되자 교육청은 4시간만인 오후 3시30분 부랴부랴 기자회견을 다시 갖고 명단공개 방침을 전면 철회했다. 반나절도 안 걸려서 없던 일이 돼버린 것이다. 비위 교사 실명 공개 방침 철회 해프닝을 보면 서울시 교육청이 최근 2년 연속 국가기관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16개 지방 교육청 가운데 꼴찌를 한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렇지 않아도 이명박 정부 들어 교육정책이 급변하고 있어 학부모나 학생들은 혼란스럽다. 새 학기 들어서는 ‘서열화’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서도 전국의 중학교 신입생들이 일제고사를 치렀다. 초등학교 4∼6학년생들도 처음 영어듣기 문제가 포함된 시험을 봤다. 새 정부의 지율화 기조에 따라 초·중등 교육업무 등 교육정책의 상당부분이 교육과학기술부의 손을 떠나 전국 16개 지방교육청에 맡겨진다. 하지만 이런 식의 설익은 정책을 남발하는 수준이라면 교육정책을 지방자치에 맡긴 이후 어떤 혼란이 또 일어날지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김성수 사회부 기자 sskim@seoul.co.kr
  • [부고]

    임정택(전 한국은행 조사역)씨 별세 문희(국회의원)씨 상부 임현석(시립서북병원 내과과장)계연(성모병원 방사선과 부교수)씨 부친상 김준철(강남성모병원 비뇨기과장)씨 빙부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 (02)3410-6921 추부길(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성화(한일튜브 이사)왕석(광주시니어클럽 관장)씨 부친상 김삼모(전 국민은행 지점장)씨 빙부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3410-6915 박종해(두산 메카텍 상무)종우(정화포장 대표)종삼(코리아네트 전무)종철(정화포장 이사)씨 부친상 이채우(사업)씨 빙부상 10일 울산전문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6시 (052)289-5494 황환택(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부회장·백제중 교사)영준(이안부동산 대표)정숙(형일초등학교 교사)남순(지에스켐 직원)명임(부여군청 〃)씨 부친상 강규옥(청양중 교사)문선희(효성자동차 직원)씨 시부상 이영우(금오초등학교 교사)한득전(푸른에프앤디 직원)이강원(사업)씨 빙부상 10일 부여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041)835-4444 홍종필(울산광역시의원)씨 모친상 10일 온산보람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30분 (052)229-5071,011-593-4821 이영(청주시 시민홍보담당)씨 부친상 10일 충북 진천군 장례식장, 발인 13일 오전 9시 (043)537-9334 황창규(하나은행 대치동 PB팀장)창문(명덕운수 직원)씨 부친상 한제우(넥센타이어 북부지점장)씨 빙부상 오수지(하나은행 청파동 과장)씨 시부상 10일 경희의료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958-9550 박경남(가농인터내셔널 대표)용남(서울예고 교사)씨 부친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2)3010-2262 박주영(소설가)씨 모친상 9일 부산 남산동 침례병원, 발인 11일 오후 1시 (051)583-8905 김용하(자영업)용학(〃)씨 모친상 김태훈(LG전자 과장)윤일(데일리안 기자)씨 조모상 9일 고대구로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30분 011-9876-8050 노수섭(전 중소기업은행 남부지역본부장)씨 별세 진원(연극인)은정(재미 서양화가)씨 부친상 장재영(SK네트웍스 시스템사업본부과장)씨 빙부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 (02)3010-2291 최광호(경상일보 광고사업국 차장)씨 부친상 9일 울산시민장례식장, 발인 11일 오전 8시 (052)269-4444 이명철(국방연구원 연구위원)씨 모친상 정성환(SBS 보도본부 부국장)씨 빙모상 9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2)927-4404 김대한(전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소장)씨 별세 원익(한국은행 금융결제국 과장)씨 부친상 10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2)590-2576 금영욱(전 충북 옥천군 동이면장)씨 별세 기혁(삼성전자 직원)기웅(학생)씨 부친상 노원택(금강유역환경청 직원)씨 빙부상 10일 옥천성모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43)733-6201 박건삼(전 SBS 라디오국장)씨 모친상 10일 여의도 성모병원, 발인 12일 낮 12시 (02)3779-2192 박용기(경기도 여주 제일약국 대표)용주(강원랜드)주호(두산중공업 차장)씨 모친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후 1시 (02)3010-2232 박찬훈(자영업)찬길(〃)씨 부친상 김학주(신한은행 부행장)씨 빙부상 10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12일 오전 6시30분 (053)956-4448
  • [맞춤형 교육통신]

    ●한우리독서논술(www.hanuribook.com)은 유아부터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를 위해 무료 독서교육 포털사이트 ‘북키쿠키(www.bookycooky.com)’서비스를 시작했다. 책을 요리하는 엄마의 공간이라는 의미의 ‘북키쿠키’는 학부모가 직접 독서선생님이 되어 자녀의 독서지도를 해야 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연령별 독서능력, 수준을 체크할 수 있는 테스트와 진단을 통해 매달 독서 프로그램을 짜고 온라인 상으로 독서퀴즈를 진행해 실력 향상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교육업체 메가스터디는 고등부 홈페이지(www.megstudy.net)에서 ‘교재 맛보기 서비스’를 시작했다.e-북 기능을 활용한 서비스로, 본인이 신청하고자 하는 강좌의 교재 구성을 미리 살펴볼 수 있다. 교재의 목차는 물론, 내용정리·문제풀이 등 파트별 교재구성과 난이도 등을 고루 확인할 수 있다. 우선 60여개 강좌를 대상으로 교재 맛보기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제공하고, 전체 강좌로 그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YBM조기유학센터는 학업과 생활을 모두 관리해 주는 프리미엄 관리형 유학인 ‘2008 미국·캐나다 관리형 유학’ 설명회 및 모집을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서울 강남, 목동, 일산, 분당, 대구, 부산에서 실시한다.YBM 프리미엄 관리형 유학에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하는 캐나다 관리형 유학과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하는 미국 관리형 유학 등 두 가지가 있다. ●프랑스의 출판·문화 주간잡지인 ‘리브르 에브도(Libres Hebdo)’가 2007년 ‘세계 리딩 출판기업’ 순위를 발표한 결과 우리나라 기업에서는 유일하게 교육문화기업인 ‘㈜교원’이 42위에 올랐다. 이 리포트는 2007년 10월 프랑크푸르트 특집판을 통해 공개되었으며 세계적인 출판기업들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온라인 자격증·고시 전문 교육기업인 ㈜에듀윌(www.eduwill.net)은 최근 법무부 포항보호관찰소(소장 양봉환)와 검정고시 지원 협약을 맺었다. 에듀윌은 포항보호관찰소의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비진학 청소년이 사회적응 훈련을 해 나갈 수 있도록 검정고시 온라인 교육을 지원하게 된다. ●파고다 교육 그룹은 iBT 토플 및 IELTS 시험에서 말하기 영역의 평가가 결정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점을 감안해 원어민 강사가 100% 영어로 가르치는 강의를 개설했다. 이 강의는 주 5일 매일 세 시간씩 원어민 강사가 100% 영어로 진행하며, 두 시험이 평가하는 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 전 영역을 한꺼번에 대비하는 통합형 수업이다.
  • 시간강사들의 ‘감춰진 죽음’

    시간강사들의 ‘감춰진 죽음’

    국내 대학의 부당한 대우에 좌절해 미국에서 유서를 남기고 숨진 여성 강사 한경선(44)씨 이외에도 같은 이유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시간강사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학들이 쉬쉬하기 때문에 외부에 거의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씨의 사망 보도(서울신문 3월7일자 10면)가 나가자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빈소가 차려지는 등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한달 12시간 수업에 고작 37만원” 7일 한국비정규교수노조에 따르면 2003년부터 서울대에서는 3명의 시간강사가 숨졌다. 하지만 세상에 알려진 것은 한 명의 죽음뿐이다. 김동애 교수노조 교원법적지원쟁취 특위위원장은 “2006년 독문과 강사가 자살했고, 지난달에는 불문과 강사가 학내 화장실에서 자살했지만 대학 측은 쉬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대 관계자는 “학과 내에서 얘기가 밖으로 나가는 것을 막기로 합의했다. 숨진 강사의 부모들도 원했다.”고 말했다. 서울대의 경우 전임교원은 1751명, 계약직 강사는 1330명에 이른다. 동료강사들도 계약해지의 공포 때문에 입을 열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한씨가 근무했던 충북 충주의 K대학 관계자는 한씨의 사망 원인을 심장마비라고 단정했다. 그는 “가족들도 심장마비라고 말했다.”면서 “지난달 작성한 사표가 연구실에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본지가 미국 경찰과 한인회, 유족 등을 취재한 결과 자살이 거의 확실했다. 시간강사들은 “도대체 몇명이나 더 죽어야 교원으로 인정해 주겠냐.”고 울부짖었다. ●강사 교원 인정법안 이번 회기 지나면 자동폐기 비정규교수노조는 국회 앞에서 138일째 ‘교원지위 회복하는 고등교육법 개정’을 촉구하며 천막 농성을 하고 있다. 통합민주당, 한나라당, 민주노동당이 각각 강사를 교원으로 인정하는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자동폐기될 판이다. 한나라당 정문헌 의원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각 대학에서 시간강사의 수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30∼50%에 이르지만 이들의 인건비는 교직원 전체 인건비의 3∼10%에 불과했다. 서울 S대에 근무하는 강사 심모씨는 “한 달에 12시간 수업하고 37만원을 받는다.4대보험은 당연히 꿈도 못 꾼다.”면서 “조교에게 전화오면 그 학기에 수업이 있고, 안 오면 없는 것이어서 학기 초가 무섭다.”고 말했다. 서울 W대의 강사 황모씨도 “외국박사와 한국박사 구분 없이 연봉은 1500만원 선이다.”면서 “강사를 오래 하면 경력을 인정받는 게 아니라 능력이 없다고 치부돼 교수임용에 불리하다.”고 전했다. ●15일 미국 현지에서 추모제 한편 비정규교수노조는 이날 국회 앞과 각 대학에 빈소를 차렸다. 미국 텍사스 현지 교민들은 오는 15일 추모제를 치르기로 했다. 한씨가 유서에서 부당하게 강사 계약을 해지당했다고 언급한 동료 임모(44)씨는 당시의 힘든 상황을 담은 장문의 편지를 본지에 보내왔다. 임씨의 편지에는 한씨와 함께했던 힘들었던 1년간의 기록이 적혀 있다. 임씨에 따르면 K대에 2006년 생긴 강의전담교수는 말 그대로 수업만 하는 강사다. 학교 측에서는 연구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강사의 입장에서는 연구할 시간을 허락받지 못하는 셈이다. 임씨는 “한씨와 내가 교수 2명으로부터 모독을 당했지만 재계약권한을 가진 교수라서 항의조차 못했다.”고 전했다. 이경주 서재희 김정은기자 kdlrudwn@seoul.co.kr
  • [사설] 자살로 끝난 어느 시간 강사의 꿈

    40대의 대학강사가 비정규직 시간강사의 벽을 넘지 못하는 현실을 비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한국에서 자리잡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유서에서 “열심히 강의하고 눈문쓰면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란 마음으로 강의실과 독서실을 전전했으나, 연구 업적과 강의 경력과는 다른 무언가가 자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았다.”고 절망감을 표시했다. 전도 유망한 젊은 교육자를 죽음으로 내몬 우리 대학의 현주소를 다시 한번 상기케 하는 안타까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우리 대학의 시간강사들의 어려움은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다. 시간당 몇 만원에 불과한 강의료로는 차비도 안 되는 현실이지만, 전임강사 자리를 차지하기는 하늘에 별따기다. 폐쇄적이고 보수적인 교수 사회의 진입장벽과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대학강의의 상당 부분을 시간강사로 메우는 대학 재단의 횡포가 고질이 된 지 오래다. 보도에 따르면 2003년과 2006년에도 이 같은 현실을 견디다 못해 죽음을 택한 시간강사가 있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국회는 지난해 5월 상정된 시간강사의 교원지위를 인정하는 고등교육법개정안을 지금껏 유야무야하고 있다. 지금 국회 앞에서는 비정규직교수노조의 1인 시위와 천막농성이 190일 가까이 계속되고 있다. 시간강사의 법적 보호 강화와 강의진의 질적 업그레이드 없이는 대학교육의 향상을 기대하기 어렵다. 국회와 당국과 대학이 하루속히 합리적인 개선안을 모색할 때다.
  • 법원 “교수재임용 자의적 심사기준 부당”

    논문 표절 의혹이 있는 교수라고 해도 대학 측이 자의적인 평가심사 기준에 의해 재임용을 거부한 것은 부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 김용찬)는 학교법인 A학원이 B교수에 대한 재임용 거부 결정 취소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교육부 교원소청심사위원회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고 7일 밝혔다. B교수는 2005년 3월부터 2년으로 기간을 정해 A학원이 운영하는 대학교에 비정년과정 조교수로 임용됐다.B교수는 기간 만료를 앞둔 2006년 11월 A학원에 재임용을 신청했으나 거부당했다. 학생지도의 성실성, 교수로서의 자질 등 교수 적성분야에서 소속 학과 교수들이 부적격으로 평가했고, 임용 계약서상의 학생상담 및 지도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게 이유였다. 하지만 교원소청심사위원회가 B교수의 손을 들어주자 A학원은 “심사기준은 객관적이었으며 B교수가 임용 계약서상의 학생지도 의무를 전혀 이행하지 않았고 2차례나 다른 교수의 논문을 표절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재임용 평가는 평가자의 주관적·자의적 평가가 개입되지 않도록 구체적 평가요소를 마련해야 한다.”면서 “원고 측은 구체적인 세부기준과 방법을 정하고 있지 않아 객관적 평정 근거가 약하고 평가자의 주관과 자의성이 개입될 여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고측 주장대로 B교수가 평소 학생지도와 상담 의무를 게을리하고 논문을 표절한 의혹이 있다 해도 현저히 불합리한 심사기준에 의해 이뤄진 재임용 거부의 위법성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면서 “공정성을 상실한 심사기준으로 재임용 심사가 이뤄진 이상 그 평정 자체가 불공정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임용권자의 주관과 자의가 개입될 수 있는 추상적 심사기준에 의한 재임용 여부 결정은 대학교원 신분의 독립성을 부당하게 침해, 대학의 건전한 발전과 학문의 자유를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대학교원의 무사안일을 타파하고 연구 분위기를 제고하는 교수 재임용 제도의 본래 목적에서 벗어난다는 것이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인사]

    교육과학기술부 ◇과장급 △장관 비서관 박융수△감사총괄담당관 전희두△인사과장 윤인재△운영지원〃 편경범△창의혁신담당관 박필환△인재정책총괄과장 김규태△과학기술정책〃 문해주△정책조정지원〃 조성찬△우주정책〃 최은철△협력총괄〃 이인일△전문대학지원〃 승융배△유아교육지원〃 강영순△연구정책〃 김주한△대학제도〃 오승현△원자력정책〃 김진홍△민원조사팀장 송지광△사학감사〃 이지한△기획담당관 변기용△재정총괄팀장 박준△규제개혁법무담당관 최운백△비상계획〃 노병석△과학기술인력과장 정병선△산업인력양성〃 임창빈△지식서비스인력〃 이동진△진로취업지원〃 이용균△학생장학복지〃 임준희△평가기획〃 김광호△학교정보분석〃 구연희△대학정보분석〃 우명숙△인력수급통계〃 이경희△우주개발〃 이기성△핵융합연구〃 엄재식△과학기술문화〃 박영숙△연구성과관리〃 류혜숙△투자분석기획〃 정희권△교육복지기획〃 정병걸△디지털지방교육재정팀장 강구도△학생건강안전과장 박희근△직업교육정책〃 김영곤△다자협력〃 최은옥△양자협력〃 고서곤△재외동포교육〃 신강탁△국립과학관추진기획단 기획〃 김홍진△울산국립대학건설추진단 기획〃 이만희△원자력방재〃 김호성△이러닝지원〃 전우홍△지식정보기반〃 한승일△평생학습정책〃 이진석△교육단체협력팀장 하수호△교직발전기획과장 오순문△학교제도기획〃 성삼제△인문사회연구〃 이동호△학술연구진흥〃 박주호△대학연구지원〃 오석환△학술연구윤리〃 이승복△대학경영지원〃 구자문△학연협력지원〃 송기동△연구단체감사팀장 이경우△국립과학관추진기획단 건설과장 피승환△울산국립대학건설추진단 시설〃 이연생△행정정보화담당관 김두연△영재교육지원과장 이진규△교육시설지원〃 박철희△과학기술전략〃 용홍택△정책자문지원〃 정택렬△거대과학협력〃 정경택△원자력협력〃 김대기△원자력안전〃 배재웅△방사선안전〃 구혁채△원자력통제팀장 박진선△잠재인력정책과장 강건기△기초연구지원〃 김선옥△미래원천기술〃 배태민△융합기술팀장 한성환△연구환경안전과장 이창윤△연구기관지원〃 노환진△과학기술정보〃 최규현△홍보담당관 전만수△특수교육지원과장 장병연△교과서선진화팀장 민병관△교육과정기획과장 신인철△학력증진지원〃 김양옥△국립과학관추진기획단 전시팀장 김철근△영어교육강화추진단장 심은석△교육분권화〃 김영철△대학자율화〃 이기봉△영어교육강화추진단 송기민(영어정책총괄팀장) 김동원(교원능력개발〃) 금용한(교육과정개선〃) 정관수(교육기반조성〃)△교육분권화추진단 박기용(교육분권화총괄팀장) 송인빈(초중등교육제도이양〃) 송인빈 김보엽(교원제도이양〃)△대학자율화추진단 김병규(대학자율화총괄팀장) 김두용(대학학사자율화〃) 식품의약품안전청 △기획조정관실 연구기획조정담당관 임철주△식품본부 식품평가부 식품미생물과장 황인균(식품안전국)△식품평가부 식품잔류약품〃 홍무기△〃 식품오염물질〃 이종옥△〃 용기포장〃 이영자△〃 신종유해물질〃 최동미△〃 유해물질관리단 위해기준〃 이동하(영양기능식품국)△바이오식품팀장 박선희△영양기능식품기준과장 권오란△영양평가〃 박혜경△식품첨가물〃 홍진환(의약품안전국)△의약품평가부 의약품기준〃 김인규△〃 항생항암의약품〃 최보경△〃 기관계용의약품〃 서경원△〃 마약신경계의약품〃 이선희△〃 생물학적동등성평가〃 최돈웅△〃 품질동등성평가팀장 김영옥△〃 의약외품과장 김은정△〃 화장품평가팀장 최상숙△생약평가부 생약기준과장 제금련△〃 한약평가팀장 강신정(생물의약품국)△세균백신과장 강석연△바이러스백신〃 반상자△혈액제제〃 홍성화△재조합의약품〃 손여원△유전자치료제〃 박윤주△세포조직공학제제〃 안치영△생물진단의약품〃 허숙진(의료기기안전국)△의료기기허가심사팀장 유규하△의료기기평가부 의료기기기준과장 조양하△〃 전자의료기기〃 정희교△〃 방사선표준〃 오헌진△〃 방사선안전〃 김혁주(국립독성과학원)△연구기획〃 오혜영△실험동물자원〃 채갑용△독성연구부 일반독성〃 강태석△〃 생식독성〃 정수연△〃 유전독성〃 박순희△〃 면역독성〃 박귀례△〃 독성병리〃 정자영△〃 분자생물〃 정혜주△약리연구부 안전성약리〃 김혜수△〃 대사약리〃 최기환△〃 생명공학지원〃 김형수△위해평가연구부 위해성평가〃 유태무△〃 위해관리기술연구〃 이효민△〃 내분비장애평가〃 한순영△〃 인체노출평가〃 윤혜성△〃 응용통계〃 남봉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시험분석〃 강찬순△부산〃 시험분석센터 식의약품분석〃 조대현△〃 〃 유해물질분석〃 김소희△경인〃 시험분석센터 식의약품분석〃 김옥희△〃 〃 유해물질분석〃 김희연△대구〃 시험분석〃 김순한△광주〃 시험분석〃 송영미△대전〃 시험분석〃 이진하 한국금융연구원 △금융시장 연구실장 朴海植 동아일보 ◇승진 △상무 겸 인쇄인 崔孟浩(이사)△논설주간 裵仁俊(이사대우)△편집국장 林彩靑△재경〃 李喜準 중앙일보 △영어신문본부장 직무대행 김동균 MBC △보도국 정치국제 총괄데스크 김세용△〃 탐사보도팀장 도인태△〃 선임기자 권재홍 선동규 한국해양대 △교무처장 최일동△학생〃 예병덕△기획〃 남기찬△도서관장 정연철△평생교육원장 하해동△국제교류협력원장 류동근△마린시뮬레이션센터소장 정태권△영남 시 그랜트(SEA GRANT) 대학사업단장 박석주 미래에셋증권 ◇이사 △강남1지역본부 퇴직연금컨설팅팀장 李星勳
  • [단독]‘국내大 부당대우 좌절’ 女강사 美서 자살

    [단독]‘국내大 부당대우 좌절’ 女강사 美서 자살

    “보이지 않는 장애물을 넘으려고 발버둥치며 4년을 보낸 뒤 이곳 오스틴에서 비로소 갈망하던 안식을 찾았다.…이 글을 쓰는 것은 더 이상 이 같은 비극이 일어나지 않길 바라기 때문이며….” 먼 이국 땅에서 고단한 시간 강사의 삶을 마감한 한 대학 강사의 죽음이 뒤늦게 알려져 미국 교민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6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한국에서 시간강사 생활을 하던 한경선(44·여)씨가 지난달 27일 오전 11시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시의 한 병원에서 숨졌다. 미국에 함께 갔던 딸(16)은 이날 새벽 오스틴시 32번가 호텔 방에 쓰러져 있는 어머니를 주위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병원으로 옮겼지만, 어머니는 끝내 눈을 감았다. ●뛰어난 연구 업적에도 임용 불발 현지 경찰 조사 결과 한씨가 묵은 방에서는 한국 대학의 교수 임용 부조리와 시간강사의 설움을 적은 유서 3장이 발견됐다. 경찰은 딸의 증언 등을 토대로 일단 한씨가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한씨의 행적을 살핀 결과 박사과정을 보낸 곳에서 생을 마감하기 위해 지난달 미국에 입국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씨는 1998년부터 2003년까지 텍사스주립대에서 테솔(TESOL·외국인의 영어강의) 분야 박사과정을 마쳤다.2004년 한국으로 돌아와 교수 자리를 찾았지만 여의치 않았다. 미국에서 장학금을 받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과 많은 연구업적도 허사였다. 한씨는 유서에서 “K대학에 2005년 1학기 교원임용에 원서를 냈지만 3개월이나 감감 무소식이었다.2006년 2학기에는 J대와 I대에 원서를 냈지만 떨어졌다. 대학들이 담합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밝혔다. 한씨는 2006년부터 충주의 한 대학에서 비정규직 강의전담 교수로 일했다. 그는 “이곳에서 지낸 2년이 마치 20년처럼 느껴졌다.”면서 “2007년도 계약에서 학교측이 책임수업을 주당 12시간에서 24시간으로 일방적으로 변경했다.”고 적었다. 같은 대학에서 근무하다 다른 대학에 출강한다는 이유로 쫓겨난 동료 강사 임모(44)씨는 “내가 행정법원에 소송을 냈을 때 한씨가 나서서 증언을 해줬다. 불합리한 강사 임금정산 체계로 급여를 제대로 받지 못해 노동청에 진정을 넣을 때도 한씨가 앞장섰다.”며 울먹였다. 한씨의 유서는 “이런 문제는 그럴 듯한 구호로는 해결될 수 없다. 부조리와 모순은 연구와 강의를 열심히 하겠다는 순수한 열정과 희망을 접게 만들었다.”며 끝을 맺었다. ●궁핍한 유족들 美 추도식에도 못가 오스틴시 한인회는 경찰 수사가 끝나는 대로 시신을 화장하고 22일 교민끼리 추도식을 가질 예정이다. 어머니가 죽은 뒤 곧바로 서울로 돌아온 딸을 비롯한 한씨의 유족은 생계가 궁핍해 추도식에 갈 형편이 못 된다. 한씨의 어머니는 당뇨와 중풍으로 누워 있다. 한인회 전수길 회장은 “유족이 장례를 치를 형편이 안 되니 유골만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면서 “한씨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한국 대학의 교수임용이 투명해지고, 시간강사에 대한 처우도 개선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계약 만료전 학교측서 사직 강요”

    석연치 않은 이유로 재임용 심사에서 정치외교학과 이성형(49) 교수를 탈락시킨 이화여대가 계약 기간이 끝나기도 전에 이 교수에게 자진해서 사직서를 제출하라고 통보했다는 주장이 5일 제기됐다. 이 교수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계약 기간이 두 달 남은 지난 1월 초 학교가 ‘사직서를 써라.’는 딱 한 줄이 담긴 이메일을 보내왔다. 다른 교수들이 ‘학교를 자극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충고해 약자로서 어쩔 수 없이 사직서를 냈다.”고 밝혔다.이 교수는 또 “학교측은 ‘글로벌 스탠더드에 미달되고 SCI 논문이 없다.’고 임용 탈락 근거를 밝혔지만 영어와 스페인어 강의를 외국에서 했던 증명서도 제출했다.”면서 “BK21 사업을 위해 한 해 논문 3∼4편을 써야 하는데 또 SCI급 논문을 쓰라니 억장이 무너진다.”고 덧붙였다.●교육과학부 “절차상 이대 잘못” 이 교수는 또 교육인적자원부(현 교육과학부)의 2006년 공문을 내보이며 “사립학교법에 따라 교원은 임용기간 만료 넉달 전까지 재임용 심의 신청이 가능함을 통지받을 수 있지만 학교는 재임용에 대해 통보하지 않았다.”면서 “연구 및 교육봉사점수에서 재임용이 가능한 점수를 받았지만 학교측은 자의적 판단이 가능한 신규 임용으로 몰아갔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이화여대 관계자는 “지난해 10월29일 계약 만료 통보는 했지만 학교 규정상 재임용 대상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재임용 심사 여부는 알리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교육과학기술부는 이화여대의 명백한 절차상 실수라고 해석했다. 교육과학부 교원소청심사위 관계자는 “대법원 판례에 따라 기간이 만료된 교원은 재임용 심사 대상자이기 때문에 이 교수의 경우 학교 측이 신규 임용 절차를 밟을 근거가 없다.”면서 “학교측 규정이 있어도 그건 무시되며 사립학교법 위반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학생들도 이 교수를 지지하는 서명운동에 나섰다. 아이디 ‘blackbird’라는 누리꾼이 다음 아고라에 4일 밤 ‘이대 정외과 이성형 교수님 복직서명운동 동참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올린 응원서명에 한나절 만에 400여명이 동참했다. 이화여대 홈페이지와 이화여대생들의 포털 사이트인 ‘이화이언’에도 지지글이 폭주했다.●이대, 네이버에 기사 삭제 요구 한편 이화여대는 5일 오전 본지 기사를 메인 화면에 배치한 네이버에 기사를 내려달라고 요청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네이버 뉴스편집팀 관계자는 “이화여대 홍보과 직원이 사실관계에 대한 팩트는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면서 ‘기사가 오보이니 메인화면에서 기사를 내려달라.’고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왔다.”고 말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두 발가락 육식공룡 발자국 화석 경남 남해군서 국내 첫 발견

    두 발가락 육식공룡 발자국 화석 경남 남해군서 국내 첫 발견

    두 발가락 육식공룡 발자국 화석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발가락 두 개만 찍힌 발자국 화석은 지금까지 중국의 두 곳과 미국의 한 곳에서만 보고됐다. 이 발자국 화석은 충북과학고 교사인 김경수 박사가 경남 남해군 창선면에 있는 1억∼1억 1000만년 전의 중생대 백악기 지층을 가리키는 함안층에서 발견했다. 김 박사는 국립문화재연구소의 공룡발자국 화석지 3차원 기록ㆍ보존방안 연구를 총괄하는 한국교원대 김정률 교수 연구팀의 일원이다. 발자국 길이는 15.5㎝, 폭은 8.4㎝이며 보폭은 204㎝이다. 이들은 다른 육식공룡과는 달리 뒷발 두 번째 발가락의 발톱이 커다란 갈고리 모양을 하고 있어 사냥감을 잡을 때 사용하고, 발자국으로는 찍히지 않기 때문에 세 번째와 네 번째 발가락 자국만 화석으로 남게 된다. 이번 발견으로 한반도의 중생대 백악기에는 대형 육식공룡말고도 영화 ‘쥐라기 공원’에서 어린이들을 떼지어 습격하는 장면에 나오는 벨로시랩터를 비롯하여 드로마에오사우루스, 데이노니쿠스와 같은 드로마에오사우루스과(科)의 몸집이 작은 육식공룡이 존재했음이 증명되었다고 문화재연구소는 설명했다. 이 발자국 화석은 ‘함안층에서 발견된 드로마에오사우르스의 발자국’이란 의미를 담아 ‘Dromaeosauripus hamanensis(드로마에오사우리푸스 함안엔시스)’라는 신속ㆍ신종으로 명명되었다. 연구 결과는 미국의 과학인용색인(SCI) 수록 대상 학술지인 ‘고지리, 고기후, 고생태(Palaeogeography,Palaeoclimatology,Palaeoecology)’에 게재될 예정이다. 이번 연구에는 김정률 교수와 김경수 박사말고도 미국 콜로라도대 마틴 로클리 교수, 경북대 양승영 교수, 진주교육대 서승조 교수,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최현일 박사, 국립문화재연구소 임종덕 학예연구관이 참여했다. 임종덕 학예관은 5일 “지금까지 한반도에서 발견되지 않았던 공룡의 존재가 처음으로 확인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발자국 화석이 발견됨에 따라 뼈화석과 이빨화석의 발견 가능성도 높아진 만큼 관심을 갖고 발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공직 기수·서열파괴 가속화 조짐에 술렁

    이명박정부 출범으로 각 부처 장·차관 등 정무직이 속속 확정되면서 고위공무원들이 사표를 제출하는 등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줄사퇴’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공직 선배가 후배 밑에서 일하는 ‘기수·서열 파괴’ 현상도 가속화될 조짐이다. 3일 각 부처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 김광조 인적자원정책본부장과 박경재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이 차관 발표 직후 사표를 제출했다. 이들은 행정고시 22회로, 우형식(행시 24회) 1차관보다 2년 선배다. 또 김정기(행시 22회) 차관보, 김경회(행시 20회) 정책홍보관리실장, 김왕복(행시 21회) 교원소청심사위원장 등도 용퇴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교육·법무부 5명 `사퇴´… 용퇴 줄이을 듯 ‘동기가 총장이 되면 옷을 벗는’ 검찰의 경우 임채진 검찰총장의 사법시험 19회 동기인 안영욱 법무연수원장, 조승식 대검 형사부장, 강충식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 등 3명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오는 10일 문성우(사시 21회) 신임 법무부 차관 취임을 앞두고 검찰을 떠날지 주목된다. 앞서 지난달 말 건설교통부(현 국토해양부) 1급 상당 공무원 전원이 관례에 따라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부만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부처들도 이번주 국장급 이상 고위직 인선을 마무리할 예정이지만, 계급·나이 등을 기준으로 줄줄이 옷을 벗기는 ‘강제 퇴출’ 조짐은 아직 없다. 5년 전 참여정부 출범 당시에는 차관 발표 직후 상당수 부처에서 1급(현 가·나급)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일괄 사표를 받았다. 예컨대 당시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의 경우 ‘행시 15회 이전이거나 40년대생’이 사표 제출 대상이었다. 하지만 2006년 기존 1∼3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고위공무원단제가 도입되면서 일괄 사표를 받기는 쉽지 않다. 고위공무원이 갈 수 있는 직위(자리)만 가∼마급으로 분류했을 뿐, 계급 높낮이에 대한 경계는 모호해졌기 때문이다. 또 과거 1급 공무원은 신분이 보장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성과평가를 거쳐야 직권 면직할 수 있는 등 퇴출 절차가 까다롭게 바뀐 것도 이유이다. 게다가 강제 퇴출은 이명박정부가 밝힌 능력과 경험을 중시하는 ‘실용 인사’ 원칙에도 맞지 않는다. 따라서 교육과학기술부처럼 ‘자진 사퇴’를 유도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고시 동기나 후배를 상관으로 모셔야 하는 기수·서열 파괴 현상이 공직사회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기획재정부 경우 1·2차관 동기만 22명 지금까지 확정된 각 부처 차관 25명 중 행시 출신은 15명. 이 중 김영호 행정안전부 1차관이 18회로 최고참이며,25회인 박철곤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이 가장 빨리 정무직에 올랐다. 대부분은 21∼23회이다. 신임 차관들보다 선배이거나 동기인 각 부처 1급 상당 공무원은 줄잡아 200여명으로 추산된다. 기획재정부의 경우 행시 22회인 최중경·배국환 1·2차관의 고시 동기만 무려 22명에 이르고, 선배들도 일부 남아있다. 때문에 이들 중 일부는 후속 인사 과정에서 공복을 스스로 벗거나, 후배 또는 동기 밑에서 일하는 ‘우울한 선택’을 해야 할 처지다.김성수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인사]

    법무부 △법무연수원 운영과장 文權点△기획조정실 창의혁신담당관실 高昌憲 증권예탁결제원△재무회계실 실장 이용욱△단기사채인프라구축추진단 단장 이동민△조사개발부 업무개발팀장 최홍주△단기사채인프라구축추진단 선임조사역 박동민 한국노동연구원 △사회정책연구본부장 田炳裕 국토연구원 △연구조정팀장 장철순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감사실장 오창우△혁신예산팀장 심규형△행정실장 하태환△인사팀장 김용구 국민대 △학생지원처장 安鉉植 한성대 △시설지원팀장 이상우△산학협력단〃 조승호△학술정보〃 이성민△심사평가〃 엄재용△입학정보〃 박인호△학생지원〃 장영우 한국교원대 △교수부장 한철우△학생처장 조한욱△기획연구〃 류희찬△종합교육연수원장 박성수△교육연구원장 최돈형△도서관장 이남재△생활〃 박용남△박물〃 김한종△신문사 주간 남운△종합교육연수원 부원장 김정렬 명지대 △경력개발원장 李成九△명지미디어센터장 李政炫△국제교육원장 鄭允秀△국제교육원 교학팀장 白承貴△자연캠퍼스 학사지원〃 徐明錫△인문〃 경력개발〃 吳龍均△입학관리〃 겸 입학기획〃 尹竣煥△생활관 관리〃 南澤滿△법인 총무인사〃 羅種卜△방목기념사업회 사무국장 金達永 한성디지털대 △학생처장 유한근△교무〃 최무영 한국감정평가협회 △기획이사 박봉욱△부동산이사 최몽성△업무이사 박종국 서울미디어그룹 (㈜서울문화사)△아동기획팀 부국장대우 최원영△라이츠사업팀 〃 유재옥△전략기획팀 〃 심정섭△총무제작팀 〃 민병윤△리빙센스편집팀 부장대우 문선영△아레나 광고팀 〃 양대식(㈜일요신문사)△일요신문광고팀 국장 박종도△편집팀 부국장대우 김원양△취재2팀 부장대우 송영철△앙앙편집팀 〃 한성미 스포츠월드 △편집국 편집부장직대 진영수 가톨릭중앙의료원 (가톨릭중앙의료원)△후원회사무국 팀장 배석호△정보관리〃 최란△홍보〃 이승우(성모병원)△의료협력팀장 조명희△간호2〃 최은경△병리〃 홍재화△재활의학〃 조덕현△영양〃 김혜진△총무〃 직무대행 정과진(강남성모병원)△간호2팀장 홍현자△간호행정교육〃 라정란(의정부성모병원)△가정간호팀장(간호부장 겸직) 임성자 한국씨티은행 ◇지점장 △김포 朴承洙△남동 申宇均△남양주 文昌珍△동부이촌동 鄭東基△만수동 洪昌杓△방송회관 高瑄英△부천중앙 太基奭△불광동 黃裕植△서교동 文尙鏞△신포 辛正模△신현동 閔丙台△용일 羅在銅△주안공단 申鉉宇 KTB자산운용 △부동산투자 담당 상무 조현무△부동산투자팀 본부장 오종면 기은SG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 이사 김영민 우리투자증권 ◇전보△북경리서치센터장 柳雄熙 대신증권 △IS(Innovation Support)실장 金昊俊 한솔교육 △사업지원실장(상무보) 송명식△교육사업3본부장(〃) 박성준△감사 임지식△교육사업1본부장 안병우△경영지원실장 박요한△교육사업2본부장 조용길△판매〃 김종일△경영관리실장 이세종△총무팀장 석보현△FC사업〃 이혁수△인재개발〃 최준영△재무〃 정구범△영어개발프로젝트〃 황선희△L-TFT〃 한성수 광동제약 ◇승진 △이사 김선출 안주훈 김신주△부장 권대원 박우성 대림산업 △부사장 유장현△상무보 김영곤 남광토건 △플랜트사업본부 상무 서명수
  • [닻올린 李정부] (4) 교육과 복지 정책

    [닻올린 李정부] (4) 교육과 복지 정책

    ■ 교육 정책 교육개혁은 경제살리기와 더불어 이명박 대통령의 핵심 추진과제 중 하나다. 이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교육개혁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교육정책의 일대 변화를 예고하는 대목이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두 달간 쏟아낸 교육정책만 봐도 이런 기류를 읽을 수 있다. 교육당국의 변화뿐 아니라 학생들의 수업현장에서도 대변혁이 일어날 것 같다. 교육개혁의 화두는 자율과 경쟁이다. 이 대통령의 기본 철학은 획일적 관치교육, 폐쇄적 입시교육을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글로벌 스탠더드를 받아들이고 교육현장에 자율과 창의 그리고 경쟁의 숨결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대학입시 정책을 비롯, 일선 교육현장의 손발을 묶었던 여러 규제를 풀고 자율화를 추진하면서 시장논리를 도입하겠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같은 변화의 움직임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참여정부의 획일적인 평준화 정책도 문제가 있었지만, 수월성(엘리트) 교육만 강조하는 교육개혁은 사교육비 부담을 키우고 공교육 붕괴라는 부작용을 낳을 게 뻔하다는 우려다. 현 정부의 교육 방침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도 “과도한 시장주의적 교육정책은 교육의 본질을 훼손할 수 있다.”면서 “교육은 청계천 복원처럼 단시일에 이뤄지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가 제시하는 구체적인 교육개혁 양대 축은 대학입시 자율화와 영어 공교육 강화다. ●대학입시, 대학의 손에 대학입시 정책이 가장 큰 변화를 겪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태껏 교육부가 쥐고 있는 대학입시 정책이 오는 2012년 이후 완전자율화되면서 대학의 손으로 넘어간다. 올해 고3학생이 치를 입시부터는 대학들이 교육부의 간섭을 받지 않고 내신(학교생활기록부)과 수능 반영비율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 된다. 대입전형 기본계획을 설립하는 기능도 올 상반기 중에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로 넘어간다. 이 때문에 대학입시를 총괄했던 교육부의 핵심부서인 대학지원국은 완전히 쪼개지면서 통합된 과기부 쪽의 1개실의 일부로 흡수됐다. 참여정부가 2008학년도 수능에서 처음 적용했던 수능등급제(9등급)도 당장 올해 고3이 시험을 치르는 2009학년도 입시부터 백분위점수와 함께 병기돼 1년만에 폐지되는 수순을 밟는다. 이로써 참여정부가 집착해온 3불정책(본고사·고교등급제·기여입학제 금지)도 기여입학제를 빼고는 사실상 백지화된다. ‘대입 3단계 자율화 방안’(내신·수능 반영비율 대학별 자율화→수능과목 4∼5개로 축소→대입 완전 자율화) 외에도 이 대통령이 대선공약으로 내걸었던 ‘고등학교 다양화 300프로젝트(자율형 사립고 100개, 마이스터고 50개, 기숙형 공립고 150개 설립)’도 추진된다. ●고등학교 나오면 영어로 말할 수 있게… 대입 자율화 못지않게 변화가 일어날 분야는 영어 공교육 강화다. 학교(공교육)에서 영어 교육를 책임지겠다는 취지로,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적어도 영어로 대화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게 이 대통령의 구상이다. 오는 2013년까지 영어과목을 영어로 가르치는 영어전용교사 2만 3000명이 새로 선발돼 교육현장에 투입된다.2010년부터는 초등학교에서 영어수업시간이 현행 주당 1∼2시간에서 3시간으로 확대된다.2012년엔 고교의 모든 회화 중심 수업도 영어로 진행된다. 이같은 공교육 강화 프로그램을 위해 투입되는 비용은 5년간 4조원. 관심을 가장 많이 끌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논란도 많았고 반대여론도 거셌던 정책이기도 하다. ‘기러기 아빠’를 없애겠다는 취지지만, 영어 공교육 강화방침이 시행되면 영어 사교육비는 더 늘어나고, 조기유학을 부채질하면서 학부모들의 등골만 더 휠 것이라는 우려 또한 많다. 이경숙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의 “미국에서 오렌지라고 말했더니 못 알아듣더라. 아륀지라고 해야 한다.”는 취지의 ‘아륀지(오렌지) 해프닝’까지 터지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설익은 정책이 잇따라 흘러나온 데다 영어 공용화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속도조절이 제기됐고, 앞으로도 이런 논란은 끊이지 않을 것 같다. ●로스쿨 등 ‘뜨거운 감자’ 산적 참여정부에서 넘어온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도 새 정부가 직면한 뜨거운 감자다. 예비인가를 받은 대학도, 탈락한 대학도 모두 불만을 드러내고 있어 새 정부에서 어떤 변화를 줄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양쪽을 모두 달래려면 현재 2000명인 정원을 조기에 늘려야 할 판이다. 하지만 법조계 반발이 예상되고 있어 쉽사리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논란은 오는 9월 본인가 때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로스쿨 정원을 배정하며 참여정부에서 강조했던 ‘지역균형발전의 원칙’이 새 정부에서 깨지지는 않을 것 같다. “이공대는 본고사를 부활해야 한다.”는 발언을 하는 등 ‘엘리트주의자’로 알려진 김도연 교육과학부 장관이 교육개혁을 이끌어나갈지도 관심거리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부 장관과 대학학장 때 생각은 달라질 수밖에 없고, 또 달라야 한다.”고 말했다. 대학 교수 출신의 역대 장관들도 교육부를 맡고서는 입장을 바꾼 사례가 적지 않았다.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 핵심브레인인 이주호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김도연 장관과 팀 워크를 보여줄지도 주목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복지 정책 “능동적이고 예방적 복지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래야만 낙오자 없는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지난 달 25일 출범한 이명박 정부의 복지 청사진은 ‘능동적 복지’이다. 지난달 초 발표한 인수위의 5대 국정지표의 한 축이기도 하다. 이명박 대통령은 앞선 정부의 복지정책을 시혜적·사후적이라 평가하면서 수요자 눈높이에 맞춘 자립형 복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선기간 꾸준히 자립형 복지의 핵심으로 ‘일자리’를 꼽았고,‘실용’과 ‘시장’이란 가치를 복지분야에도 예외없이 적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보편적 복지 ▲생애주기 복지 등 화려한 수식어구가 따라붙었다. 이른바 ‘MB노믹스 복지’인 셈이다. 이 가운데 생애주기 복지는 출산, 자녀교육, 청년, 중년, 노후생활 등 생애 단계별로 적절한 맞춤형 혜택을 누리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저소득층의 유아기 보육과 성장기 교육을 책임지고 청소년기에는 일자리를 늘려준 뒤 노년기 때는 연금개선을 통해 혜택을 주겠다는 의미이다. ●모호한 MB식 복지개념 그러나 전문가와 시민단체 등은 철학이 아닌 수사(修辭)에 그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실제로 보편적 복지와 능동적 복지는 상반된 개념인데도 둘을 한꺼번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다. 보편적 복지는 보편적 사회기초소득 보장과 공교육 강화 등을, 능동적 복지는 대상별 능력 개발과 특성화 교육 등을 강조한다. MB식 복지는 시장경쟁을 통해 ‘파이’를 먼저 키운 뒤 ‘분배’를 하는 전형적 선순환 구조로, 성장과 분배를 아우른 참여정부처럼 두 개념을 함께 쓰기에는 부적합하다.‘낙오자 없는 세상’이란 대통령 취임사도 이런 의미에서 경쟁·효율성을 강조한 신자유주의적 복지 논리와 어긋난다. 현도사회복지대 이태수 교수는 “이명박 정부가 제시한 ‘능동적 복지’는 정체불명의 모호한 개념”이라며 “유추하자면 경제부문의 능동성을 보장하는 선에서 복지정책을 구사하겠다는 의지로 이해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소극적 복지를 뜻하는데, 국정과제에서 선보인 4대 전략 중 ‘평생복지기반 마련’이나 ‘예방·맞춤·통합형 복지’ 등의 용어는 매우 적극적인 복지 또는 보편적 복지를 지향하는 용어”라고 꼬집었다. 서울대 김상균 교수(사회복지학)는 “맞춤형 복지나 일하는 복지는 정부 복지예산의 확대를 수반하는데, 효율성과 시장주의는 예산 확대와는 반대의 개념”이라며 “상충되는 부분을 조정하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천문학적 예산 어떻게 새 정부의 복지정책은 성장을 전제로 하고 있다. 성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민간위탁이 복지예산의 수요를 줄인다는 뜻인데, 전문가들은 “국가복지가 취약한 한국에선 왜곡과 후퇴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태수 교수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복지예산이 30%를 넘는 선진국에서 신자유주의식 복지를 일부 차용한 것을 우리도 그대로 따르려 한다.”면서 “떠받쳐줄 인프라가 없는 우리나라는 멕시코처럼 악순환에 빠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복지지출은 1995년 GDP대비 15%에서 2001년 23%로 증가된 뒤 지난해 8%선까지 급격히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치인 51.2%에 훨씬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새 정부는 복지예산도 다른 예산처럼 10%씩 일괄 삭감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새 정부는 이밖에 기초노령연금을 단계적으로 올려주고 기존 국민연금과 특수직 연금 제도를 수술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산전검사·불임치료·분만비용·예방접종 등 출산부터 취학까지 국가에서 지원하는 계획을 내놓았다.2012년에는 0∼5세의 모든 영·유아의 보육시설 이용금액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공약대로라면 오히려 이전 참여정부보다 더 많은 비용이 필요해진다. 연간 최소 10조원은 추가로 더 필요할 전망이다. 새 정부는 정부기능 축소와 효율화 등 구조조정으로 비용을 절감하면 된다는 입장이다.‘세금감면’과 ‘복지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에 대해 참여연대에선 최근 성명서를 발표해 능동적 복지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드러냈다.“배분의 개념이 필수적인 복지에서마저 시장과 효율을 강조하는 정책기조로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양극화와 저출산·고령화의 위기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부고]

    양석정(서울 구의초등학교 교사)씨 부친상 반현숙(천일초등학교 교사)씨 시부상 양사겸(전 서울신문 편집위원)씨 형님상 29일 전남 영암 김병원, 발인 2일 오전 10시 (061)471-4422하기(전 감사원 감사관)씨 별세 근(와이드프로 본부장)준(에스티로더 아태지역 정보팀부장)씨 부친상 이상봉(시스코시스템 연구팀장)씨 빙부상 2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7장준호(우인건설 사장)준수(사업)씨 부친상 장윤환(전 한겨레신문 논설주간)씨 형님상 유완근(약사)주찬식(세무사)씨 빙부상 29일 전북대병원, 발인 2일 오전 10시 (063)250-2450임종석(TBN한국교통방송 강원본부 PD)종욱(한일건설 측량실장)은희(한글과 컴퓨터 교사)씨 모친상 신정희(원주태봉초등학교 교사)씨 시모상 29일 원주요양병원, 발인 2일 오후 1시 (033)732-4670임성배(대동석재공업 상무)씨 부친상 황호(전 국가대표 축구선수)김재학(서양화가)연순흠(신원상사 대표)정용인(교원나라 전무)씨 빙부상 29일 서울대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2)2072-2028우기정(한국골프장경영협회 회장)씨 모친상 28일 대구 모레아장례식장, 발인 2일 오전 8시30분 (053)813-5961손광영(현대스틸산업 대표) 광민(용화사 주지) 모친상 동환(현대건설 근무)씨 조모상 29일 서울 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5시.(02)3010-2292이봉훈(전 한솔파텍 대표)씨 모친상 2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6시30분 (02)3410-6918
  • 초·중등교사 대학강단 선다

    내년부터 현직 초·중등교사 수백명이 대학 강단에서 교편을 잡을 전망이다. 전국교육대학원장협의회 오성삼(건국대) 회장은 29일 “협의회에 소속된 126개 교육대학원장들이 현직 초·중등 교원들을 내년부터 겸임교수로 채용하기로 최근 합의했다.”고 밝혔다. 내년 1학기부터 교육대학원의 커리큘럼이 현장 교육 위주로 전면 개편된 것에 따른 조치다. 오 회장은 “기존 교수들이 이론에 강하지만 실무가 낯설어 신설 과목들을 버거워 한다.”면서 “그간 교육대학원 교육이 지나치게 이론에 치우쳐 현장을 등한시했다는 자성의 뜻도 있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현직 교사들로 이뤄진 겸임교수 후보군을 3월부터 만들 예정이다. 앞서 건국대는 현직 중·고등학교 교사 4명을 교육대학원 겸임교수로 초빙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3월부터 교육대학원 강의를 맡아 주로 교사들로 구성된 대학원생들에게 학교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수학교육론, 진로상담, 영재교육, 시민교육 등 교수기법을 가르친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정년 퇴임 교원 3655명 표창

    정부는 2월말 정년퇴임 등으로 퇴직하는 각급 학교 교원 3655명에게 훈포장 및 표창을 수여한다고 28일 밝혔다. 김달웅 전 경북대 총장 등 5명에게 청조근정훈장, 이상철 전 한국체대 총장 등 648명에게 황조근정훈장 782명에게 홍조근정훈장이 수여된다.
  • [인사]

    법무부 ◇교정직 서기관 전보 △수원구치소 부소장 金安植 서울시교육청(초등) ◇교장 승진 △금호초 고정석△삼성초 김문수△응암초 김진식△성산초 김진향△덕수초 김찬환△성북초 김춘영△노원초 박성배△은천초 배춘옥△도곡초 서효순△난향초 손용호△수색초 신재연△장위초 심상희△서원초 심혜영△묵현초 어성혜△경인초 윤명옥△개롱초 이강수△중계초 이동택△홍릉초 이명천△중원초 이병준△창림초 이신우△상수초 이신원△월촌초 이영노△종암초 이홍길△매헌초 장석화△경수초 정정애△화계초 정해운△연광초 채용학△대왕초 최봉덕△공덕초 최옥주△면중초 최용화△구로남초 최은주△신현초 한칠구◇초빙 교장△신영초 박덕수△장수초 양민종△광장초 최정재△매동초 추성범△광희초 이재섭△용동초 하헌태◇교장 중임△온수초 김영석△한남초 남대현△창일초 배말련△동일초 신완섭△개원초 이연옥△장안초 이은식△불광초 임종모△내발산초 최규호△대동초 최만술△개포초 홍순길△발산초 권혁선△신학초 김덕영△영동초 김명희△삼각산초 김성제△전동초 김승식△탑산초 김승환△대조초 문명애△보라매초 박재상△신대림초 백계순△염창초 이종건△구암초 임오배△누원초 조승휘△고원초 조창신△묵동초 주장완◇교육전문직의 교장 전직△가원초 정병수△대도초 이상익△수명초 강민우△옥정초 이상경△효제초 한성각◇교장 전보△양강초 백유현△길원초 정준영◇교감 승진△강서교육청 구자청△중부〃 구태회 김병우△강서〃 김순옥△성북〃 김종암△성동〃 김홍자△중부〃 노재분△남부〃 류호택△중부〃 문현기△강남〃 박영주△강서〃 백경희△서부〃 오형석△동작〃 이영숙 이창원△서부〃 이해순△성동〃 장윤섭△서부〃 장태진△성동〃 전희숙△강서〃 정순태△동부〃 정현주△강남〃 조정숙△중부〃 최갑순△강서〃 태재옥 한인택△중부〃 홍경희◇교육전문직의 교감 전직△강남교육청 강경화△강서〃 김정규 김창희△서부〃 문명근△남부〃 안명일△서부〃 정선숙◇교감 청간 전보△동부교육청 김수일△성북〃 김종기△남부〃 오연주△성북〃 이인환◇교육전문직(관급) 승진ㆍ전보△강동교육청 교육장 유희종△강남〃 학무국장 이광양△성동〃 〃 유영조△학생교육원 가평교육원(영어체험교육원) 분원장 김점옥◇교장에서 교육전문직(관급) 전직△서울시교육청 교육과정정책과 교육정보화담당장학관 이상천△남부〃 초등교육과장 이학신△성동〃 〃 김옥자◇교원에서 교육전문직(사급) 전직△중부교육청 류명숙△강서〃 박진숙△북부〃 송재식△서울시〃 초등교육정책과 안상숙△강동〃 이진봉△동부〃 김동택△교육연구정보원 신영순△교육연수원 윤순단△교육연구정보원 이정미△서울시교육청 혁신복지담당관 이효임◇교육전문직(사급) 전직ㆍ전보△서울시교육청 교육과정정책과 김경미△〃 초등교육정책과 김용수△교육연구정보원 변창환△성북교육청 한미라△서울시〃 학교체육보건과 홍성철△남부〃 홍진용△중부〃 김귀숙△서부〃 김동하△교육연수원 김선희△서울시교육청 정책기획담당관 민경일△성동〃 박옥란△강남〃 박은경△학생교육원 박혜경△서울시교육청 교육과정정책과 이사라△교육연수원 이향아 홍석주(유치원) ◇원감 승진△북부교육청 김순애△강남〃 이수이△강동〃 이혜정◇교육전문직의 원장ㆍ원감 전직△서울경동유치원 원장 김신영△성동교육청 원감 문복진◇원감 청간 전보△성북교육청 황지현◇교육전문직(관급) 전보△유아교육진흥원 원장 오완숙◇교육전문직으로 전직△강동교육청 백해옥△서부〃 오경미◇교육전문직(사급) 전직ㆍ전보△유아교육진흥원 권미애△서울시교육청 초등교육정책과 박현주△유아교육진흥원 진성숙△성북교육청 김순혜△남부〃 오필순△강동〃 이순이△서울시〃 초등교육정책과 정해남(특수) ◇교육전문직의 교감 전직△서울정진학교 이영순◇교육전문직(사급) 전보△서울시교육청 초등교육정책과 김춘예(중등) ◇교감에서 교장으로 승진△봉화중 이종석△상봉중 김정선△휘경중 오종균△덕산중 정옥렬△경인중 구자인△영림중 안도현△영서중 권태규△노원중 김효남△상경중 전기율△상계제일중 오두환△중원중 민경광△한천중 장웅△덕수중 김윤숙△용강중 양중복 △방이중 이정욱△석촌중 임덕섭△세륜중 이형복△수명중 조택현△신원중 선승언△염경중 김명옥△언북중 이신우△남서울중 문희철△당곡중 김환길△미성중 강선옥△광양중 최영옥△마장중 심상도◇교감에서 초빙교장으로 승진△증산중 김기환△신관중 유기종◇교장 중임△고척고 임동원△동작고 강해선△등촌고 엄영주△면목고 이재홍△서울여고 양기황△신서고 한상빈△태릉고 이명구△성동공업고 정병복△연북중 윤기숙△수락중 유의식△양강중 최일환△염창중 이완기△사당중 홍성대△광남중 이영주△신양중 남창렬◇교육전문직(관급)에서 교장 전직△삼성고 이시우△청운중 최병수△가락중 이성구△잠신중 김광하△대치중 김수득△서운중 조정순△신사중 강성봉△서울국제고 이병호◇교장 전보△누원고 이수호△문정고 주윤수△서울고 박희송△세종과학고 신정숙△창덕여고 이종명△창동고 김병란△서울북공업고 윤연상△구현고 한명복△월계중 안승용△이수중 김성태△광장중 임건일◇교사에서 교감으로 승진△서울북공업고 박동근△동부교육청 박명순△서부〃 이영숙△남부〃 박종민 신광철 김영수 정일△북부〃 유성렬 신병식 정광인△중부〃 노현숙△강동〃 이영훈 황선만 한호경△강서〃 정상윤 김옥희 이종배△강남〃 윤시섭 고화영 김형선 김승수 최옥희 서희순△동작〃 안종애 전우견 조중기 추교수△성동〃 김정근△성북〃 김형재◇교육전문직에서 교감으로 전직△서울국제고 윤호상△양재고 오석종△영등포여고 송의열△원묵고 신종현△자양고 오승걸△창덕여고 원기승△강서교육청 최승애△강서교육청 김정희 이호둔 이정모△동작〃 백해룡 우일암◇교감 전보△경기고 김원철△구현고 임성근△누원고 권순탁△덕수고 정관영△도봉고 박한구△무학여고 장천△문정고 박희식△방산고 정해주△상계고 허재환△서울과학고 김득호△세종과학고 김선주△수락고 박동훈△언남고 박현우△청량고 박창호△강서공업고 양한석△서울공업고 문수남△서울로봇고 정한교△선린인터넷고 강성모△성동공업고 이교식△성수공업고 황선홍△한강미디어고 구재영△휘경공업고 정명연△동부교육청 허만조△남부〃 조경근△북부〃 박중호△중부〃 서태석△강동〃 유명식 노용휘△동작〃 김미혜△성동〃 황세하 장경순◇교육전문직(관급) 승진△직업진로교육과 김상빈◇교장에서 교육전문직(관급)으로 전직△교육연수원 엄주용△교육연구정보원 박해영△중등교육정책과 최성식△교육과정정책과 전병화◇교감에서 교육전문직(관급)으로 전직△과학영재교육과 신춘희△강서교육청 황귀연△성동〃 황혜주△학생교육원 신영철◇교육전문직(관급) 전보△정책기획담당관 신병찬△교육과정정책과 이향식◇교사에서 교육전문직(사급)으로 전직△북부교육청 김영산△강동〃 강수환△강서〃 이수만△동작〃 이원실 박숙희△성북〃 이표상△교육연구정보원 김세엽△과학전시관 이수형△교육연수원 황석길 조민희△학생교육원 류민석◇교육전문직(사급) 전직ㆍ전보△감사담당관 한홍렬 조성자△정책기획담당관 김응길△중등교육정책과 임승호 문정희△교육과정정책과 이점순△교원정책과 임종룡 전용각△학교체육보건과 조용훈 신원식 류상국△동부교육청 유대환△서부〃 홍준표△남부〃 오정훈 조호규△강동〃 이창우 신현숙△강남〃 손은숙△교육연수원 윤명희 최재일△학생교육원 임종률△학생체육관 김종학△학교보건진흥원 김영숙△한국교원대(파견) 신현명 지역난방공사 △고객지원처장 李學勇△전략사업〃 安龍模△전력〃 鞠承杓△지역난방기술연구소장 高重浩△인력개발처장 申東鎭△경영정보팀장 徐奉慶△품질팀장 金鍾亨△감사실장 蔡周植△강남지사장 金相起△대구〃 李勳△상암〃 姜文圭△양산〃 崔潤榮△개성사업소장 金裕浩△전략경영실 전략팀장 徐泰源△〃 혁신〃 簡弘鎭△기획처 기획〃 金世鎬△〃 경영관리〃 姜珍△〃 예산관리〃 劉永根△사업개발처 사업개발〃 林泰亨△〃 연료정책〃 趙容新△해외사업처 베트남사무소장 李長範△〃 중동〃 朴炳奎△전력처 전력팀장 林東春△〃 전력운영〃 吳世旼△지역난방기술연구소 연구2〃 權暎喆△재무처 자금〃 裵鍾泰△건설처 토건부장 李昌求△감사실 감사팀장 林起漢△고양지사 열배관〃 梁時榮△강남〃 고객지원〃 金南日△분당〃 운영부장 孫容晙△수원〃 기계팀장 韓相畯△〃 운영부장 洪性喆△용인〃 고객지원팀장 李德源△대구〃 기계〃 趙容晧△〃 운영부장 林鍾元△중앙〃 고객지원팀장 黃仁麒△청주〃 고객지원팀장 權泰淳△〃 열배관〃 朴漢埈△김해〃 고객지원팀장 林栽求△〃 운영부장 丘冀東△화성〃 고객지원팀장 安炳斗△〃 열배관〃 鄭俊哲△상암〃 고객지원〃 崔淳赫△〃 공무〃 姜滄求△〃 운영부장 邊基榮△〃 공사팀장 朴完鎬△양산〃 운영부장 金才源△파주〃 기계팀장 梁光植△〃 계전〃 卓賢洙△〃 토건〃 金鍾喆△판교〃 고객지원〃 表秉俊△〃 기계〃 白寅燁△〃 계전〃 權寧準△〃 토건〃 羅泛燦 한국자산관리공사 ◇부점장 임명 △비서실장 이종진△감사부장 반완호△경영전략실장 박상무△종합기획부장 이상필△인사〃 노정란△인사부총무실장 류재천△자금회계부장 송유성△법규송무〃 권경성△전산정보〃 권병직△자산인수기획실장 김헌식△담보채권관리부장 이승찬△조세정리〃 한상희△온비드사업〃 김성태△신용지원기획실장 권기선△신용지원부장 김진태△무담보채권성과관리실장 이준명△위탁채권관리부장 이인석△국유정책기획실장 서종덕△국유재산관리1부장 김종언△국유재산관리2〃 김태규△투자사업〃 신충태△부동산사업〃 권남주△기업개선〃 이우승△부산지사장 권영대△대구경북〃 이승희△인천〃 정지호△강원〃 정정웅△충북〃 김기신(교육파견)△국방대 김양택△서울대 이경재 한국교직원공제회 ◇1급 전보 △감사실장 金錫奉△인천지역본부장 白昌日△대전 〃 金榮星△교원나라자동차보험 상무이사 張龍男△교원나라레저개발 전무이사 鄭再元 대한불교진흥원 △상임이사 金圭七 한양대 △의과대학장 林憲吉△예술학부장 金福喜△산학기획처장 金于勝△ 학연산클러스터실장 元浩植△올림픽체육관장 吳相德△창업보육센터소장(서울)·기술이전센터소장 吳且煥◇승진 (선임부장)△교무과 丁海翼△인사팀 車淳傑△구매과 張來成△체육대학교학과 李載郁△교육기술지원과 金星佑 건국대 (서울캠퍼스)△국제처 국제교류팀장 孔鍾國△〃 국제지원〃 申鳳秀△건축전문대학원 행정실장 張台翼△농축대학원 〃 宋壬錫△디자인대학원 〃 盧承善△정치대 〃 張訓△법과대 〃 朴純永△경영대 〃 宋奎澈△동물생명과학대 〃 羅容珍△법학전문도서관 법학학술정보팀장 金寅雄△체육부 체육관리과장 朴卿鎬△언어교육원 행정실장 曺悳鉉△산학협력단 산학관리팀장 劉尙祐 세종대 △관리처장 최두환△정책과학대학원장 이남영△언론홍보〃 겸 사회대학장 박종국△산업대학원장 겸 도시부동산대학원장 유동근△생명과학대학장 엄수종△문화예술콘텐츠대학원장 김동현◇승진△총무부장 장한종△공연예술대학원 교학부장 김종수△대학원 교학차장 서정현△교무과장 최정숙△평생교육원 교학과장 변정오 우리투자증권 ◇신규 △채권운용팀장 南在勇
  • “교수님!학자로서 양심 지켜주세요”

    공천에 도전한 교수 101명 중 10명만이 양심적으로 수업을 맡지 않는다는 서울신문의 조사 결과를 접한 시민단체 관계자와 대학생들은 “폴리페서들도 제발 학자로서의 양심을 가져 달라.”고 요구했다. 교수의 명성이나 이전 학기의 수업 평판을 믿고 수강신청을 마친 학생들은 공천이 확정되는 3월에 당장 피해를 보게 된다. 수강신청 때는 일언반구도 없다가 공천이 확정된 교수의 과목이 폐강되거나 담당 교수가 바뀔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공천이 되면 교수들은 학생들을 선거운동원으로 동원하는 사례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윤모(23·한양대 4학년)씨는 “수강신청 때 공천 신청 여부를 알려주지 않은 교수들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면서 “정치에 뜻이 있다면 잠시라도 대학을 떠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정치 진출을 위해 직함만 걸어놓는 ‘무늬만 교수’도 있다.J대 교무처 직원은 “정치하는 데 교수만큼 좋은 명함은 없다.”면서 “강의를 전혀 하지 않았던 이들도 너도나도 교수 행세를 한다.”고 꼬집었다.2∼3년 동안 강의를 하지 않던 겸임교수가 공천 신청에서 마치 현직 교수처럼 행세한다. 겸임교수나 외래교수들은 직함에 겸임과 외래를 슬쩍 빼는 경우도 많다. 학부모연합 김종일 공동대표는 “학생들은 1년에 1000만원에 육박하는 등록금을 내는데 폴리페서들은 4년마다 불나방처럼 여의도에 기웃거린다.”고 꼬집었다. 공무원 등은 총선에 출마하려면 선거 60일 전에 공직을 그만둬야 한다. 하지만 유독 교수들만 국회의원이 된 후에도 교수 신분을 유지할 수 있다. 총선 때마다 언론과 시민단체들은 이런 법 개정을 요구하지만 고쳐지지 않는다.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은 2004년 국공립대 재직 중인 전임강사 이상 교원이 국회의원에 당선되거나 정무직 공무원으로 임명될 경우 교수직을 내놓는 내용의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여전히 계류 중이다.17대 국회에서는 법안이 자동폐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17대 총선에서는 26명의 교수가 당선됐다. 대학들은 그들의 자리를 비워두고 대신 시간강사를 채용했다. 낙선하든 당선되든 교수직은 ‘철밥통 보험’인 셈이다. 대학도 소극적이다. 이번에 교수 5명이 공천 신청한 한양대의 관계자는 “공천자가 나오면 수강변경 기간에 학생들에게 공지하고 교수를 시간강사 등으로 대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소속 학과에서 알아서 할 일”이라고 밝혔다. 공천에 도전한 한 교수는 “교수는 전문인력이어서 정치발전에 도움이 된다.”면서 “휴직 여부는 공천이 된 후에 생각해도 된다.”고 말했다. 이경주 김정은기자 kdlrudwn@seoul.co.kr
  • [노무현정권 5년 명암] 분야별 평가

    [노무현정권 5년 명암] 분야별 평가

    ■정치 분야 참여정부 5년은 노무현 대통령의 끊임없는 ‘정치 실험’으로 채워졌다. 탈권위주의를 이뤄냈다. 국정운영을 공개하고 비선 정치를 청산하는 데도 주력했다. 개별적으로 보고되던 부처 업무현안을 국무회의석상에서 공개적으로 처리하게 했다. 임기 초 평검사들과의 공개토론도 파격이었다. 권력형 부정부패로부터 벗어났다. 돈·관권선거가 사라졌다. 참여정부 국정운영백서에 따르면 17대 총선에서 선거법 위반 적발 건수는 6402건으로 16대 총선의 두 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지방의 균형발전도 중요한 화두로 던졌다. 지역주의 청산과 연결된다. 행정복합도시와 공기업 지방이전, 지역혁신 클러스터 등이 대표적이다. 정치적으로는 지역주의 정당체제를 극복하기 위한 토대를 구축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의석은 영남권을 제외하고 대체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노 대통령은 임기 내내 현행 소선거구제의 폐해를 지적하며 선거구제 개혁과 개헌 필요성을 역설하는 데 집중했다. 시사평론가 김종배씨는 참여정부의 정치를 “총재 정치·1인 정치로 상징돼온 3김(金)체제를 혁파하는 데 주력했다.”고 요약했다. 그러나 ‘미완의’ 정치 실험은 결국 혼선의 정치로 귀결됐다. 방향은 일부 옳았지만 방법이 성급했고 정교하지 못했다. 자갈밭에 씨앗을 뿌린 셈이었다. 지역주의 정치 타파와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내세우며 거론했던 대연정 제안은 오히려 전통적 지지층의 등을 돌리게 했다. 측근정치·보스정치를 단절하기 위해 도입했던 당·청 분리와 청와대 정무수석 폐지도 마찬가지다. 당의 자생적 구조가 마련되지 않은 탓에 집권 여당을 국정 운영의 동반자로 두는 데 실패했다. 당내 차기 대권주자들을 내각에 앉히면서 당·청이 동반 추락하는 결과로 돌아왔다. 대통령도 집권 기간 동안 두 번이나 탈당하는 등 불안정한 리더십을 보였다. 5년 내내 당청갈등은 사그라들지 않았고, 대결적 여야 구도가 심화됐다. 정치권은 물론, 대국민 소통 부재를 낳게 했다. 김형준 명지대 교양학부 교수는 “집권당이 무력화된 탓에 정부 정책을 국민에게 설득해야 하는 정당 본연의 역할을 놓쳤다.”고 평가했다. 오만하다는 비판이 따라다녔다. 지난 2005년 8월, 당시 조기숙 청와대 홍보수석이 “대통령은 21세기에 가 있는데, 국민들은 독재시대 문화에 빠져 있어 의사소통이 안 된다.”고 한 말이 이를 극단적으로 드러낸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대외관계 분야 노무현 정부의 대외관계는 북핵 6자회담 진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지난해 제2차 남북정상회담 개최로 상징되는 대북정책이 대외정책과 손발이 맞지 않아 한·미관계에도 상당한 손해를 미쳤고, 일본·중국 등 다른 4강과도 적지 않은 마찰을 빚는 등 아쉬운 점이 많았다는 평가다. 참여정부 출범 초기부터 대미관계에서 드러난 ‘자주파’와 ‘동맹파’의 갈등, 동북아 균형자론 등은 결국 한·미동맹 진전과정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한·미간 오랜 현안이었던 주한미군 재배치, 방위비 분담, 용산 미군기지 이전, 전시작전권 전환 등이 상당부분 해결됐음에도 불구하고 이 과정에서 양국간 적지 않은 갈등을 야기, 한·미동맹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일본·중국과도 호혜적 우호관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정권 초기 우호적으로 시작했던 일본과의 관계는 일본측의 독도 영유권 주장, 야스쿠니 신사 참배, 배타적경제수역(EEZ) 갈등, 역사교과서 및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이 잇따라 대두되면서 급속도로 냉각됐다. 이에 따라 한·일 정상간 ‘셔틀외교’가 전면 중단되는 등 불편한 관계로 바뀌게 됐다. 중국과도 한동안 동북공정(東北工程) 등 역사문제로 상당한 마찰을 빚었다. 탈북자 문제 등도 양국 관계 진전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6자회담 의장국으로서 중국의 역할을 고려, 정치·경제적 교류를 확대함으로써 협력적 동반자 관계를 유지했다는 평가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교육 분야 참여정부의 교육정책은 ‘낙제점’에 가깝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엘리트주의에 맞서 교육평등화에 초점을 맞췄지만, 학생들의 학습의지를 떨어뜨리면서 학력저하로 이어지는 부작용을 낳았기 때문이다. 교육을 통한 가난의 대물림을 막고 계층이동을 지향점으로 내세운 교육 평등주의는 열매를 맺지는 못했지만, 여전히 추구해야 할 과제다. 2003년 7월 대통령 직속 교육혁신위원회 설치로 시작된 참여정부 교육개혁정책은 ‘파격’으로 일관했다.‘서울대 폐지’ 등 대학의 서열 구조 타파와 기득권 폐지를 외치는 인사들이 교육정책을 좌지우지했다.2004년엔 수능 9등급제 도입,2006년 외고 운영 개선 방안 등 교육개혁안이 쏟아졌다.2008학년도 입시에 처음 적용된 수능 등급제는 교육정책의 실패를 보여주는 하이라이트다. 변별력을 갖추지 못하면서 학생들은 대혼란에 빠졌다. ‘죽음의 트라이앵글(내신·논술·수능)’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며 사교육비가 늘면서 학부모들의 부담도 더욱 커졌다.3불 정책(본고사·기여입학제·고교등급제 금지)을 고수하면서 대학당국과 교육부의 마찰도 끊이질 않았다. 한국교총은 참여정부가 형평성만 강조한 교육정책을 집행하려다 공약을 제대로 실현하지 못하는 등 전반적으로 교육공약을 제대로 달성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대학의 자율성 강화, 학교선택권 확대, 교원 양성·임용제도 및 승진·전보제도 개선, 사교육비 경감, 방과 후 학교 등을 특히 비판적으로 평가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경제 분야 1인당 국민소득은 2003년 1만 2826달러에서 지난해 2만 81달러로 노무현 정권 5년 사이 57% 늘었다. 하지만 실질 소득의 증가보다 원·달러 환율이 같은 기간 1200원에서 930원으로 하락한 데 따른 영향이 컸다. 소득 증가도 상위계층에 쏠려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화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2003년 265만원에서 지난해 322만원으로 5년간 57만원 늘었다. 하지만 소득에서 소비를 뺀 흑자 규모는 상위 20% 가구의 경우 월 200만원이 넘지만 하위 20%는 월 34만원씩 적자를 봤다. 소득 계층간 빈부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상위 20% 가구의 월평균 소득을 하위 20%로 나눈 5분위 배율은 2003년 7.24배에서 지난해 7.66배으로 악화됐다. 수치가 1에 가까울수록 소득 불균형이 심한 지니계수도 같은 기간 0.341에서 0.35로 해마다 높아졌다.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집값은 반드시 잡겠다.”고 약속했으나 특정 지역을 겨냥한 세금정책 등으로 주변 집값마저 상승하는 ‘버블 도미노’ 현상을 일으켰다. 부동산 대책을 12차례나 발표하면서도 과잉 유동성 문제에는 뒤늦게 대처하는 우를 범했다. 부동산포털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전국 아파트 값은 평균 34.8%, 서울 지역은 43.4% 뛰었다. 경기도는 37.6%, 충남도 31.9% 올랐다. 대기업은 수출호조로 호황을 누린 반면 실질소득 감소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내수 중심의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은 극심한 불황을 겪었다. 또한 사교육비 증가와 비정규직 증가로 서민 가계는 여태 몸살을 앓고 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언론 분야 참여정부는 언론과의 긴장관계를 강조했다.2003년 출범 직후부터 가판신문 구독금지, 개방형 브리핑제 도입, 신문법 제정 등 언론 개혁을 위한 각종 정책을 쏟아냈다. 언론을 방송과 신문, 인터넷 등으로 구분하는 ‘편가르기’ 현상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노무현 대통령 자신도 언론에 대해 ‘기득권 집단’,‘불량상품’,‘기자실 대못질’ 등 거친 언사를 마다하지 않았다. 때문에 일부 정책은 노 대통령의 왜곡된 언론관에서 비롯됐다는 비판도 받았다. 이는 결국 정부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해 추진된 이른바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이다. 노 대통령은 지난해 1월16일 국무회의에서 “기자들이 죽치고 앉아 기사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지 해외 실태를 조사해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국정홍보처는 3월 국내외 기자실 운영실태 조사결과를 내놓았으며, 두 달 뒤인 5월 정부부처 기자실 통·폐합이라는 극단적인 조치를 발표했다. 이는 언론자유를 심대하게 훼손한다는 각계각층의 지적과 함께, 일부 언론에 국한됐던 갈등이 일선 취재현장 전체로 전면화되는 결과를 낳은 ‘최대 악재’가 됐다. 기자들은 정부청사 로비 바닥에 스티로폼을 깔고, 전원이 끊긴 경찰청 기자실에서는 촛불을 켜고 기사를 작성했다. 이같은 전대미문의 갈등은 노 대통령이 퇴임할 때까지 풀리지 않았다. 결국 언론 개혁이라는 취지는 사라지고, 소모적이고 불필요했던 논쟁만이 남은 셈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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