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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상혁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박상혁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서초1, 국민의힘)은 12일 입장문 발표를 통해 지난 10일 대전광역시의 한 학교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사망 사건에 깊은 애도를 표하고, 서울시의회에서도 학생 안전 체계 전반에 관한 제도를 점검함과 동시에 이를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입장문 전문 2월 10일 대전광역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이 교사에 의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이 일로 유명을 달리한 아이의 명복을 빌며, 어떤 위로의 말로도 형용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계실 유가족께 깊은 애도의 말씀 올립니다. 교육부와 경찰을 비롯한 관계 당국의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청드리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 개선과 지원 대책이 강구될 수 있도록 교육계 구성원 모두의 노력을 촉구합니다. 아이들이 일상의 대부분을 보내는 학교에서 일어난 사건에 학생과 보호자, 시민 여러분 모두의 충격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배움과 행복으로 가득해야 할 학교에서 학생 안전에 대한 우려가 대두되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우리 교육위원회는 이번 사안을 계기로 학생 안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과 제도 개선 방안을 찾고, 책임 있는 자세로 직무에 임하겠습니다. 특히, 질환 교원이 충분한 치유를 받고 교단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정신건강에 관한 지원을 강화하며, 학교 안에서도 학생 안전이 더욱 보장받을 수 있는 총체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다만, 이번 사안이 정신질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에 대한 부정적 시선으로 이어지는 것에 깊이 우려합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정신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이 충분히 도움의 손길을 요청할 수 있게 하는 사회적 체계이지, 질환 자체에 대한 혐오와 비난이 아닙니다. 이와 함께 일각에서 추측성 정보나 주장이 확산하는 것에 있어서도 되도록 지양해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의 예고 없는 이별을 견뎌야 하는 분들의 아픔을 이해해주시어 당국의 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 “우리 아이도”…故하늘양 사건 충격에 ‘자녀 위치 추적 앱’ 문의 빗발

    “우리 아이도”…故하늘양 사건 충격에 ‘자녀 위치 추적 앱’ 문의 빗발

    지난 10일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에 의해 살해당한 이 학교 1학년 김하늘(8)양 사건의 파장이 커지며, 신학기를 앞둔 학부모들의 불안감도 증폭되고 있다. 12일 학부모들이 모인 지역별 육아 카페 등에는 하늘양 부모가 하늘이 휴대전화에 설치했다고 알려진 위치 추적 애플리케이션(앱)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이 잇따랐다. 학부모 A씨는 “위치 추적 앱을 통해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건 처음 알았다”며 “하늘양 아버지가 앱을 통해 아이 위치를 빠르게 찾았다고 하니 설치해야 하나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 B씨는 “어제부터 충격이 가시지를 않는다”며 “아이들 휴대전화에 위치 추적 앱 필수인 것 같다”고 토로했다. 학부모 C씨는 “우리 아이와 같은 나이여서 더 마음이 아프고 무섭다”며 현재 사용하고 있는 위치 추적 앱보다 더 나은 앱을 추천해달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실제로 이날 오전 기준 하늘양 부모가 활용했다고 알려진 위치추적 앱은 국내 앱 스토어 다운로드 순위 7위에 올랐다. 학부모들 사이에선 아이를 상대하는 직업군은 필수로 정신 병력을 검사받아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다가오는 새 학기를 앞두고 새로 만나게 될 교사의 정신질환 이력을 확인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올해 5살 아들이 종로구의 한 사립 유치원에 입학하는 D씨는 “국가공무원인 학교 교사보다 사립 유치원 교사 관리는 더욱 미흡하지 않겠느냐”며 “교사의 정신 병력 증빙이 가능한지 다른 학부모들과 상의해볼 것”이라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반면 교원들 사이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이 교권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초등학교 교사만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교사의 극단적인 범죄 행위”라는 의견부터 “불법 도·감청을 조장하고 있다”, “등교하면 휴대전화를 다 끄게 해야겠다” 등의 게시글과 댓글이 다수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 광주시교육청, 교원 휴·복직 절차 강화

    광주시교육청, 교원 휴·복직 절차 강화

    대전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피살 사건과 관련해 광주시교육청이 교원 휴·복직 절차를 강화하는 등의 학교 안전사고 예방대책을 마련했다. 12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우울증을 앓고 있던 40대 여교사가 8살 초등생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가운데 광주지역 교사 중 정신 관련 질환으로 휴직한 교사가 최근 3년 간 48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2025학년도 관내 초·중·고 교사 중 질병 휴직자는 초등 28명·중등 5명 등 33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우울증 등 정신 질환 관련 휴직자는 6명(초등)이다. 지난해 질병 휴직자는 90명(초등 53명·중등 37명)으로 정신 관련 질환 휴직자는 28명(초등 18명·중등 10명)이다. 전년도인 2023학년도에는 질병 휴직자 74명(초등 39명·중등 35명) 중 정신 관련 질환 휴직자는 14명(초등 7명·중등 7명)으로 집계됐다. 매년 질병 휴직자의 20% 안팎이 우울증 등으로 휴직을 신청한 셈이다. 광주시교육청은 대전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교사에 의한 초등생 살해 사건과 관련, 이날 교원 휴·복직 절차를 강화하는 등 학교 안전사고 예방대책을 발표했다. 교원 휴·복직 시 전문 의료진의 진단 절차를 꼼꼼히 점검하고 해당 교원에 대한 진단과 회복 상태에 대한 진단서도 면밀하게 살피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안전 사각지대가 될 수 있는 늘봄학교 방과 후 시간에 대한 안전관리에도 나선다. 교직원, 배움터 지킴이, 경찰관 등을 활용해 취약지역을 순찰하고 학생 ‘안심알리미’ 서비스를 통해 학생의 안전 귀가를 지원하는 등 ‘늘봄학교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학교는 학생들이 가장 안전하게 지내야 할 곳”이라며 “학교 안전점검은 물론 학교 구성원의 마음건강·심리 지원을 꼼꼼히 챙겨 다시는 안타까운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괜찮다” 되레 조문객 토닥인 하늘양 부모… 학교 담벼락엔 곰인형·젤리 가득

    “괜찮다” 되레 조문객 토닥인 하늘양 부모… 학교 담벼락엔 곰인형·젤리 가득

    “선생님 말 잘 들으라 할 수 있겠나”정치권·교육계도 재발방지책 촉구崔대행 “신학기 전 학교 안전 점검”이주호·교육감, 오늘 대응방안 논의 11일 대전 서구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하늘(8)양의 빈소. 환하게 웃고 있는 하늘이의 영정 사진 옆 ‘8세’라는 숫자를 보며 학부모와 이웃 등 조문객들은 위로의 말조차 쉽사리 꺼내지 못했다. 되레 김양의 부모가 ‘괜찮다’며 조문객들을 토닥였지만 밤새 통곡한 듯 벌겋게 부어 있는 김양 부모의 얼굴을 보면서 조문객들은 “어떡해, 어떡해”라며 눈물을 흘렸다. 장례식장을 찾은 한 학부모는 “하늘이와 우리 딸이 나중에 같이 아이돌을 하겠다며 웃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며 울먹였다. 또 다른 조문객은 “자식 잃은 부모 앞에서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느냐”고 했다. 김양이 다니던 초등학교 앞에도 애도와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다. 오전부터 학교 담벼락 앞에는 국화꽃 다발이 하나둘씩 놓였고, 오후가 되자 ‘티니핑’ 장난감과 곰인형, 젤리와 과자 등 여덟 살 아이가 좋아할 법한 선물들이 가득 쌓였다. 평소라면 아이들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을 학교지만 이날은 적막감만 감돌았다. 두 자녀를 이 학교에 보내는 최모(40)씨는 “아이들에게 앞으로 선생님 말씀 잘 들으라는 말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 학교 재학생 박모(10)군은 “부모님이 학교 안에서도 혼자 다니지 말고 친구들과 다니라고 했다”고 전했다. 온라인 ‘맘카페’에서는 “비슷한 또래를 키워서 그런지 명치가 종일 아프다”, “부모님 마음은 감히 상상도 안 된다” 등의 반응이 잇따랐다. 교육계도 참담한 분위기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결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학교 현장에서 발생한 데 대해 큰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서울교사노조는 “교육청의 적극적인 개입이 있었다면 비극은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교육청의 폭탄 교사에 대한 적극 개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치권도 애도를 표하며 재발 방지가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진상 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깊은 애도를 표하며 수사기관에 철저한 수사를 당부한다”며 “제도적 보완사항 검토를 당내에 요청했다”고 했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오는 18일 긴급 현안질의를 열고 사고 경위와 함께 정신질환을 앓는 교사들에 대한 제도와 관련해 실태 파악에 나설 계획이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신학기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2일 17개 시도교육감이 참석하는 협의회를 개최해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 [단독] “수업 배제돼 짜증났다”… ‘분리 권고’ 당일, 즉각 조치 안 돼 비극

    [단독] “수업 배제돼 짜증났다”… ‘분리 권고’ 당일, 즉각 조치 안 돼 비극

    6개월 휴직 후 20일 만에 조기 복직장학사 대면 조사 없이 ‘교감 옆 근무’‘일상생활 가능’ 전문의 진단서 제출같은 사유로 재휴직 불가 ‘관리 사각’가해 교사 압수수색·체포영장 발부신상공개 검토… 오늘 하늘양 부검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에서 8살 아이가 무참히 살해당한 건 정신질환으로 휴직까지 했던 ‘폭탄 교사’가 별다른 검증 없이 학교로 돌아오고, 폭행 등 난동까지 벌였는데도 제대로 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가해자인 40대 교사 A씨가 지난해 말 복직한 이후 여러 번 위험 징후를 보인 만큼 교육당국은 교원 관리 부실 책임을 피해 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11일 대전시교육청과 경찰 등에 따르면 김하늘(8)양을 살해한 A씨는 지난해 12월 30일 질병 휴직에서 돌아왔다. 휴직을 낸 지 20일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인 만큼 우울증 등이 호전됐을 가능성은 낮았지만, A씨는 체계적인 검증 절차를 거치지 않고 복직했다. 교육당국은 ‘직무수행에 문제가 없다’는 의사 소견서만 제출하면 사실상 교사의 휴·복직을 제한하지 않아서다. A씨는 2018년 무렵부터 정신과 치료를 받고 여러 차례 병가를 냈지만, 육아휴직을 제외하고 휴직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질병 휴직을 악용하지 않도록 본인이 진단서를 첨부하고 질병 휴직을 요청했다가 휴직 사유가 소멸하면 복직하는 게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대전교육청은 2015년부터 정신적·신체적 질환이 있는 교원을 교육감 직권으로 업무에서 배제하는 ‘질환교원심의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지만, 10년간 심의위는 단 2차례만 개최됐다. 특히 2021년 이후에는 아예 단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다. 심의위는 민원·감사·특별장학 등으로 질환 교원에 대한 심의 요청이 있는 경우 열린다. 하지만 A씨처럼 정신질환을 앓더라도 본인 청원에 의한 휴직은 심의위 대상이 아니다. 이에 심의위가 유명무실한 제도로 전락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성기선 가톨릭대 교육학과 교수는 “문제가 되는 교원을 현장에서 배제할 수 있는 실정법적인 권한이 매우 약하다”고 지적했다. 학교로 돌아온 A씨는 학생 지도에 어려움을 겪었고, 동료 교사들과도 문제를 일으켰다. A씨는 이틀간 수업을 맡았지만 이내 배제됐다. 컴퓨터를 부수고, 동료 교사를 폭행하기도 했다. 당시 A씨는 “내가 왜 이렇게 불행해야 해”라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고 한다. 문제가 계속되자 학교 측은 A씨에게 재휴직을 권고했지만, 실제 재휴직은 이뤄지지 않았다. ‘같은 사유로는 질병 휴직을 연장할 수 없다’는 규정 때문인 것으로 보이지만, 대전교육청은 “A씨의 재휴직이 불가능하다고 학교에 회신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A씨 스스로 휴직 신청을 하지 않은 만큼 강제 조치가 이뤄졌어야 했지만, 범행 당일인 지난 10일 오전에야 교육지원청 장학사 2명이 학교를 방문해 조사를 실시했다. 장학사들은 A씨에 대한 분리 조치 시행 등을 학교관리자에게 권고했다. 당시 A씨에 대한 대면조사 등은 이뤄지지 않았고, 교육당국은 A씨가 교감 옆에서 근무하도록 하는 조치만 취했다. 연가·병가 등을 통한 즉각적인 분리 조치가 이뤄지지는 않았던 터라 불과 몇 시간 뒤 A씨는 김양을 끔찍하게 살해했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육학과 교수는 “자기방어가 어려운 어린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은 질환자의 인권보다는 직업 종사자로서 역할 수행이 가능한지를 우선적으로 검증하는 체계가 구축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A씨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한 경찰은 A씨에 대해 신상 정보 공개를 검토 중이다. 경찰은 “A씨 가족들이 A씨가 7~8년 전부터 우울증 약을 먹었다고 진술해 정확한 병명 확인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 선진국도 정신건강 이상 교사 크게 늘었지만 마땅한 해법 못 찾아

    선진국도 정신건강 이상 교사 크게 늘었지만 마땅한 해법 못 찾아

    대전 초등학생 살해 여교사와 관련해 교육당국이 정신질환 징후에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아 ‘관리 소홀’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해외에서도 교사의 정신건강 대응을 두고 마땅한 해법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11일 미국 교육부가 최근 정규직 교사 320만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절반이 넘는 186만명이 자신의 정신건강이 “좋지 않다”고 답했다. 직무 관련 스트레스를 심하게 느끼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도 교사의 수업 외 잡무가 많은 것으로 유명한데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학교 현장으로 복귀한 뒤 업무 폭증과 대체 교사 부족이 겹쳐 압박이 더 심해졌다. 주마다 교사들에게 충분한 휴식 시간을 보장하고 행정 서류 작업을 최소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도입하려 하지만 교원 노조들은 “정신건강을 지키기에 턱없이 부족하다”고 비판한다. 일본에서는 정신질환에 따른 교원 이탈자가 늘어나자 2013년 문부과학성 산하 대책반을 꾸리고 ‘교원의 정신건강 대책 최종 개요’를 발표했다. 교사의 업무 감축과 상담창구 활성화, 직장 환경 개선 등을 권고하는 것이 골자다. 이후 일부 지방자치단체와 학교에서 정신건강 상담, 직장 복귀 지원, 상담 가이드 등을 도입했지만 실질적인 효과는 크지 않다는 평가가 다수다. 문부과학성 집계에 따르면 2023년 일본에서 정신질환으로 쉬는 교원은 6539명으로 역대 최다였다. 전체 교원의 0.71%다. 3년 전인 2020년(5203명)보다 25.7% 늘어났다.
  • ‘폭탄 교사’ 아이들 곁에 방치됐다

    ‘폭탄 교사’ 아이들 곁에 방치됐다

    지난 10일 대전의 한 초등학교 1학년생 김하늘(8)양을 살해하고 자해를 시도한 40대 여교사 A씨가 수업에서 배제돼 짜증 나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서부경찰서 육종명 서장은 11일 “A씨가 ‘복직 후 3일 만에 짜증이 났다. 교감이 수업에 들어가지 못하게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학교에서 업무 포털 접속이 잘 안 된다며 컴퓨터를 파손했고 다음날 안부를 걱정하는 동료 교사의 팔을 꺾고 헤드록을 거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 불미스러운 일이 이어지자 학교 측이 교육청에 대책 마련을 요구했지만 현장 조사는 나흘 후 이뤄졌다. A씨는 정신질환으로 여러 차례 병가를 사용했고, 사건 직전에도 질병 휴직을 신청했다가 조기 복직했다. 학생과의 분리 조치 등을 선제적으로 했다면 안타까운 희생을 막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교육당국의 교원 관리가 소홀했던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복직 과정도 허술했다. 지난해 12월 9일부터 6개월간 우울증을 이유로 질병 휴직을 신청했지만 같은 달 30일 조기 복직했다.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됐다는 의사 진단서가 근거가 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12일 A씨의 차량과 휴대전화, 노트북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체포영장도 발부받았지만, A씨가 목 부위 봉합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며 산소마스크를 하고 있어 당장 집행은 힘든 상황이다. 경찰은 12일 부검을 통해 김양의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 컴퓨터 부수고 동료 때렸는데…‘폭탄 교사’ 어떻게 복직했나

    컴퓨터 부수고 동료 때렸는데…‘폭탄 교사’ 어떻게 복직했나

    김하늘(8)양을 살해한 40대 교사 A씨는 지난해 말 복직한 이후 줄곧 폭력적인 행동을 보이고 수업에서도 배제될 정도로 학교에 적응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른바 ‘폭탄 교사’가 별다른 검증이나 확인 없이 학교로 돌아와 어린 학생을 마주하고 복직 이후 문제가 나타났음에도 방치되면서 교육당국의 교원 관리 부실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11일 대전시교육청과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우울증 등으로 지난해 12월 9일부터 6개월 동안 질병 휴직을 냈다 20일 만인 같은 달 30일 복직했다. A씨는 2018년 무렵부터 정신과 치료를 받고 여러 차례 병가를 냈지만, 육아휴직을 제외하고 휴직은 이번이 처음이었다는 게 대전교육청의 설명이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질병 휴직을 악용하지 않도록 본인이 진단서를 첨부하고 질병 휴직을 요청했다가 휴직 사유가 소멸하면 복직하는 게 원칙”이라면서 “A씨는 일상생활을 할 정도로 회복했다는 정신과 전문의의 진단서를 내고 복직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교육당국은 ‘직무수행에 문제가 없다’는 의사 소견서만 제출하면 사실상 교사의 휴·복직을 제한하지 않았던 터라 A씨는 별다른 검증 절차 없이 복직했다. 대전교육청은 2015년부터 정신적·신체적 질환이 있는 교원을 교육감 직권으로 업무에서 배제하는 ‘질환교원심의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지만, 10년간 심의위는 단 2차례만 열린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2021년 이후에는 심의위가 단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다. 심의위는 민원·감사·특별장학 등으로 질환 교원에 대한 심의 요청이 있는 경우 열린다. 하지만 A씨처럼 정신질환을 앓더라도 본인 청원에 의한 휴직은 심의위 대상이 아니다. 이에 심의위가 유명무실한 제도로 전락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성기선 가톨릭대 교육학과 교수는 “문제가 되는 교원을 현장에서 배제할 수 있는 실정법적인 권한이 매우 약하다”고 지적했다. A씨는 복직 이후 학생 지도에 어려움을 겪었고, 동료 교사들과도 문제를 일으켰다. A씨는 이틀간 수업을 맡았지만 이내 배제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복직 3일 차부터 수업에서 배제돼 짜증이 났다”는 취지로 진술하기도 했다. 지난 5일에는 컴퓨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서 컴퓨터를 부쉈다. 지난 6일에도 교실에서 불을 끄고 웅크리고 앉아 있던 자신에게 ‘무슨 일이냐’고 묻는 동료 교사의 팔을 꺾고 헤드록을 거는 등 난동을 부렸다. 당시 A씨는 “내가 왜 이렇게 불행해야 해”라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고 한다. 문제가 계속되자 학교 측은 A씨에게 재휴직을 권고했지만, 실제 재휴직은 이뤄지지 않았다. ‘같은 사유로는 질병 휴직을 연장할 수 없다’는 규정 때문인 것으로 보이지만, 대전교육청은 “A씨의 재휴직이 불가능하다고 학교에 회신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범행 당일인 10일 오전에는 장학사 2명이 학교를 방문해 분리 조치 시행 등을 학교관리자에게 권고했다. 다만 10일 조사 당시 A씨에 대한 대면조사 등은 이뤄지지 않았고, 교육당국은 A씨가 교감 옆에서 근무하도록 조치했다. 하지만 연가·병가 등을 통한 즉각적인 분리 조치가 이뤄지지는 않았던 터라 불과 몇 시간 뒤 A씨는 김양을 무참하게 살해했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육학과 교수는 “자기방어가 어려운 어린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은 질환자의 인권보다는 직업 종사자로서 역할 수행이 가능한지를 우선적으로 검증하는 체계가 구축돼야 한다”고 말했다.
  • 활짝 웃는 하늘이 사진에 오열…“동생 잘 보는 밝은 아이였는데”

    활짝 웃는 하늘이 사진에 오열…“동생 잘 보는 밝은 아이였는데”

    “동생 잘 챙기는 밝고 착한 아이였는데….” 11일 대전 서구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하늘(8)양의 빈소에는 통곡과 오열만 반복됐다. 아이 손을 잡고 빈소에 도착한 학부모와 이웃 등 조문객들은 말을 잇지 못했다. 김양의 부모는 되려 ‘괜찮다’며 조문객들을 토닥였지만, 얼굴에는 밤새 통곡한 듯 눈물 자국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비눗방울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김양의 영정사진 옆 ‘8세’라는 숫자는 보는 이들의 가슴을 더 아프게 했다. 빈소를 찾는 조문객들은 “어떡해”라는 말 외에 쉽게 어떤 이야기도 꺼내지 못했다. 몸을 가누지 못해 쓰러지는 조문객도 많았다. 장례식장을 찾은 한 학부모는 “하늘이와 우리 딸이 나중에 아이돌을 하겠다며 웃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며 울먹였다. 또 다른 조문객은 “자식 잃은 부모 앞에서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냐”고 했다. 김양이 다니던 학교 앞에서도 학부모와 인근 주민들의 애도와 추모가 이어졌다. 부모의 손을 잡고 학교를 찾은 학생들은 저마다 가져온 인형과 과자를 갖고 내려놓았다. 오전부터 학교 담벼락 앞에는 국화꽃 다발이 하나둘씩 놓였고, 오후가 되자 ‘티니핑’ 장난감과 곰인형, 젤리와 과자 등 8살 아이가 좋아할 법한 선물들이 가득 쌓였다. 평소라면 아이들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을 학교지만 이날은 한숨과 울음만 텅 빈 운동장을 맴돌았다. 두 자녀를 이 학교에 보내는 최모(40)씨는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믿기지 않는다”며 “아이들에게 앞으로 선생님 말씀 잘 들으라는 말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 학교 재학생 박모(10)군은 “부모님이 학교 안에서도 혼자 다니지 말고 친구들과 다니라고 했다”며 “우리 학교에서 그런 일이 일어나 마음이 아프다”고 전했다. 학부모들은 교사가 가해자란 사실에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온라인 ‘맘카페’에서는 “비슷한 또래를 키워서 그런지 명치가 종일 아프다”, “부모님 마음은 감히 상상도 안 된다” 등의 반응이 잇따랐다. 초등학생 자녀 2명을 둔 김나혜(41)씨는 “학교는 안전하다고 느꼈던 곳인데 이런 일이 일어나니 무섭다는 생각만 든다”고 말했다. 학교에서 벌어진 비극에 교육계도 참담한 분위기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결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학교 현장에서 발생한 데 대해 큰 충격과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는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도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교육 당국이 이른바 ‘폭탄 교사’에 대해 적극 개입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왔다. 서울교사노조는 “교육청의 적극적인 개입이 있었다면 어제와 같은 비극은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교육청 차원의 폭탄 교사에 대한 적극 개입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전시교육청은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나흘간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관내 학교에서 애도 교육을 시행하기로 했다.
  • 방과 후 안전 도우미 증원…부산시교육청, 학생 안전 대책 마련

    방과 후 안전 도우미 증원…부산시교육청, 학생 안전 대책 마련

    대전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을 살해하는 일이 일어나면서 부산시교육청이 유사한 일의 재발을 막기 위한 방과 후 학생 안전 대책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간다. 시교육청은 지난 10일 최윤홍 교육감 권한대행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방과 후 학생 안전 대책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의 결과 시 교육청은 학생 안전 도우미를 추가로 채용해 오후 6시 이후에는 지역 내 모든 초등학교에서 반드시 2명 이상이 근무할 수 있게 하기로 했다. 또 미리 정한 학부모, 학원 차량 등에만 방과 후 학생들을 인도하기로 했다. 현재 지역 유치원에서는 오후 8시까지 2명 이상 근무하지만, 초등학교에서는 6시까지만 2명이 근무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6시 이후에도 학생이 남아있는 초등학교는 모두 65곳이었으며, 대부분 한 명만 근무하고 있다. 시 교육청은 이른 시일 안에 안전 도우미를 추가 채용할 계획이며, 그 이전에는 각 학교장이 지정하는 직원이 추가로 근무하도록 했다. 시 교육청은 또 학생의 동선을 학부모에게 알려주는 알리미 시스템 대상을 모든 초등학교 방과 후 학생으로 확대한다. 현재는 돌봄교실 학생만 활용하고 있다. 현재 시행 중인 알리미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도 철저하게 확인하기로 했다. 우울증을 앓고 있거나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교사 현황도 파악한다.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는 교사들이 상담받고 회복할 수 있도록 장이 힐링센터에 적극적으로 협조를 요청하는 시스템도 도입하기로 했다. 현재 교사를 대상으로 시행 중인 힐링 프로그램 참여 대상도 확대한다. 지난해에는 예산 부족으로 참여를 희망한 교원 중 83%만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었다. 올해는 시의회와 협조해 추경 등으로 예산을 추가 확보하고, 신청자 모두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앞으로는 교사뿐만 돌봄전담사, 영어 회화 전문 강사, 스포츠 강사 등 학생을 가르치거나 돌보는 모든 사람이 희망할 경우 전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최윤홍 교육감 권한대행은 “가장 안전한 학교에서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발생해 큰 충격을 받았으며,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책이 완전하지 않더라도 우선 시행하고, 현장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 “‘폭탄 교사’ 놔둬선 안 돼”…대전 초등생 피살에 ‘참담’

    “‘폭탄 교사’ 놔둬선 안 돼”…대전 초등생 피살에 ‘참담’

    지난 10일 대전의 한 초등학교 교내에서 1학년생이 흉기로 살해된 가운데 교육계는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17개 시도교육청과 교육부는 부랴부랴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교원단체들은 11일 이번 사건과 관련해 철저한 진상 규명과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수사 기관과 교육부, 대전교육청이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진상과 원인을 규명하고 예방·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10일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교사 A씨가 방과 후 돌봄 시간에 초등학생 B양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B양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숨졌고, A씨는 자해를 시도했으나 의식이 있는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교총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학교 현장에서 발생한 데 대해 큰 충격과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목숨을 잃은 학생을 비통한 심정으로 애도하며 형언할 길 없는 슬픔에 잠긴 유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는 근본적인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 교육계도 깊은 성찰을 통해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실천교육교사모임도 이날 논평에서 “이 사건이 단순한 개인의 일탈이 아닌 교육 현장의 구조적 문제와 관련이 있다”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상이 밝혀지고 관련자에게 합당하고 단호한 처벌이 이루어져야 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교육청의 ‘폭탄 교사’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서울교사노조는 이날 “가해 교사는 동료 교사에게도 폭력적 행위를 가하는 등 이상 징후를 보였지만 학교에 계속 출근했다”며 “교육청의 적극적인 개입이 있었다면 어제와 같은 비극은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교육청 차원의 ‘폭탄 교사’에 대한 적극 개입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교육 당국은 대책 마련에 나선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어제 대전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사망사건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배우고 생활할 수 있도록 조속히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12일 17개 시도교육감이 참석하는 긴급 협의회를 개최해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등 시도교육청들도 회의를 열고 돌봄교실 안전대책과 교원 질병휴직 절차를 점검할 계획이다.
  • 광주교육청 “‘AI교과서 선정’ 학교 자율 선택”

    광주교육청 “‘AI교과서 선정’ 학교 자율 선택”

    광주시교육청이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선정을 일선 학교의 자율 선택에 맡기기로 했다. 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관내 학교에 보낸 공문을 통해 AI디지털 교과서 희망학교의 경우 학교장이 교과협의회 등 교원 의견을 수렴해 선정심의안을 작성한 후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하도록 했다. 대상 학년은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이며, 과목은 영어·수학·정보이다. AI 디지털교과서를 선택하려면 기존 서책형 교과서 선정 절차에 준해 실시해야 하지만, 미선택 시 학교운영위원 심의까지 거칠 필요는 없다. 일선 학교의 디지털교과서 선정 절차는 이달 말까지 마치도록 했으며 시교육청은 오는 14일까지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1학기 시작 전 선정을 완료하고 희망학교에 대해서는 디지털교과서 구독료 전액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는 성명을 내고 시교육청의 결정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전교조 광주지부는 “광주시교육청이 2025학년도 AI디지털교과서 선정을 희망하는 학교와 학년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안내한 것은 교육 개악을 바로잡고 잘못된 교육정책들을 올바르게 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시교육청이 현장 의견을 잘 청취해 AI디지털교과서 도입에 대해 신중하게 판단하고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광주시교육청, 현장체험학습 매뉴얼 개정

    광주시교육청, 현장체험학습 매뉴얼 개정

    광주시교육청은 안전하고 체계적인 현장 체험학습을 위해 운영 매뉴얼을 개정하고 각 학교에 안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매뉴얼 개정은 학교 자율성 확대와 교직원 업무 경감, 안전 관리 강화에 중점을 뒀다. 개정 매뉴얼에는 숙박형 체험학습의 학부모 동의율을 기존 70%에서 80%로 상향하고, 비숙박 체험학습은 불필요한 절차를 간소화해 학교 자율성을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체험학습 시 원활한 안전요원 수급을 위해 안전요원 자격 기준을 일부 완화했다. 인솔 교원 경비·불참 학생 위약금·잔류 학생 식비 등 명확하지 않았던 회계 기준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학교 운영 부담을 해소했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 밖 교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보조 인력 배치 기준과 운영 방안을 조례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이번 매뉴얼 개정을 통해 학교의 업무 부담은 줄어들고, 안전한 현장체험학습이 운영되길 바란다”며 “교사와 학생 모두가 안전한 현장체험학습이 운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백석문화대, 평생교육 체제 지원 ‘A등급’

    백석문화대, 평생교육 체제 지원 ‘A등급’

    백석문화대학교(총장 송기신)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주기 대학의 평생교육 체제 지원사업(LiFE 2.0)’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LiFE 2.0은 대학 교육 혁신으로 성인 학습자 생애 역량 개발 지원과 대학 내 평생교육 운영체제를 구축해 대학을 지역 내 평생교육 상시 플랫폼으로 육성·지원하는 사업이다. 백석문화대는 △성인학습자 친화형 교원 인사제도·유연학사제도 도입 △성인학습자 학습 공백 극복을 위한 성인 친화형 기초학습능력 향상 프로그램 지원 △학습자와 교수자 의견을 수렴한 교수법 활용 △학과 특성을 활용한 인·물적 자원의 지역사회 연계 공유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송기신 백석문화대 총장은 “RISE 체계와 연계해 지속할 수 있는 평생교육 선도모델을 확산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떫은맛이 대머리를 구원하리니…탄닌산 이용 탈모 치료 기술 개발

    떫은맛이 대머리를 구원하리니…탄닌산 이용 탈모 치료 기술 개발

    탈모는 전 세계적으로 수억 명이 겪고 있는 문제다. 의학적으로는 모발이 있어야 할 곳에 없는 상태로, 생명에 직접 관련되는 생리적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지만, 심리적으로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삶의 질 측면에서 중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연구진이 떫은맛을 내는 탄닌을 이용해 탈모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 탈모인들에게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이스트 화학과 이해신 교수팀은 탄닌산 기반 코팅 기술로 탈모 완화 기능성 성분을 서서히 방출하는 새로운 탈모 예방 기술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재료 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 인터페이스’에 실렸다. 탈모에는 안드로젠 탈모증(AGA), 휴지기 탈모(TE)가 있는데 유전적, 환경적 요인과 호르몬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그래서 효과적이면서 부작용이 적은 치료법이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대표적인 탈모 치료제 미녹시딜, 피나스테라이드는 일정 효과를 보이지만, 오랫동안 꾸준히 사용해야 하고, 체질에 따라 효능이 다르게 나타나며, 일부 사용자는 부작용을 경험하기도 한다. 연구팀은 탄닌산이 모발의 주요 단백질인 케라틴과 강하게 결합해 모발 표면에 지속해 부착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 탄닌산은 식물계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천연 폴리페놀 중 하나로 떫은맛을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탄닌산이 단순한 코팅제가 아니라 탈모를 완화하는 접착 중재자 역할을 한다는 점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살리실산(SCA), 니아신아마이드(N), 덱스판테놀(DAL) 등 탈모 완화 기능성 성분을 포함한 조합을 개발하고, 이 화합물에 ‘스캔달’(SCANDAL)이라고 이름 붙였다. 연구팀에 따르면 탄닌산과 결합한 스캔달 복합체는 수분과 접촉하면 서서히 방출되고, 모발 표면을 따라 모낭으로 전달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교수팀이 개발한 신물질은 굿모나의원 연구팀에 임상시험 됐다. 굿모나 연구팀은 탄닌산-스캔달 복합체가 포함된 샴푸를 탈모환자 12명에게 일주일 동안 적용한 결과, 모두 유의미한 탈모 감소 효과를 얻었다. 평균 56.2% 모발 탈락 감소 효과가 나타났으며, 최대 90.2%까지 탈모가 감소하는 사례도 있었다. 이 교수팀은 이번 기술을 교원창업기업 폴리페놀팩토리를 통해 ‘그래비티’ 샴푸에 적용했다. 쉽게 끊어지는 얇은 모발의 강도를 높이는 샴푸, 곱슬머리를 펴 주는 제품 등 모발과 관련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 광주교육청, 교육공무원 2,685명 인사

    광주교육청, 교육공무원 2,685명 인사

    광주시교육청은 3월 1일자로 교육공무원 2,685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인사 대상은 유치원 교원 88명, 초등 교원 1천493명, 중등 교원 926명, 교육전문직원 127명, 늘봄지원연구사 51명이다. 시교육청 정책국장으로는 고인자 교육연구정보원 원장이 전면 배치됐다. 고 원장은 1989년 3월 신규교사 임용으로 교육계에 발을 들였으며 2008년 9월 서부교육지원청 장학사를 시작으로 교육정보원 교육연구관, 한울초 교장, 중흥초 교장, 시교육청 세계민주시민교육과 과장을 두루 거쳤으며, 직선4기 시교육청 후반기 주요 정책을 총괄한다. 박철신 현 정책국장은 광주동초 교장으로 발령났다.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는 이명숙 서일초 교사가 임용됐다. 전문직 경험이 없는 이 교사는 공모 교장 퇴임 후 평교사로 재직하던 중 장학관 공개모집에 응해 동부교육장에 임명됐다. 오화숙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은 교육연구정보원 원장으로 발탁됐다.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에는 노재춘 시교육청 미래교육기획과장을, 시교육청 미래교육기획과장에는 최성광 미래교육기획과 장학관을 임명했다. 학생해양수련원장에는 최종철 성덕중 교장이, 시교육청 진로진학과장에는 형지영 광주교육연수원 교원연수부장이, 체육예술인성교육과장에는 김필모 학생해양수련원장이 자리를 옮겼다. 다양한 교육시책이 현장에 뿌리내리는 데 필요한 자질과 능력을 갖춘 사람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시교육청은 인사 원칙을 설명했다.
  • [인사] 광주시교육청

    ◇ 초등 교장 승진 ▲ 봉산초 김문영 ▲ 신용초 김미희 ▲ 상무초 김신정 ▲ 효천초 김유호 ▲ 불로초 김은정 ▲ 임곡초 김현덕 ▲ 장산초 정행기 ▲ 건국초 조금옥 ▲ 서림초 조은희 ▲ 장덕초 한석종 ◇ 초등 교장 전직·중임·공모 ▲ 동초 박철신 ▲ 삼정초 박봉옥 ▲ 중흥초 박은영 ▲ 화정초 양영희 ▲ 광천초 이아경 ▲ 효광초 이은희 ▲ 빛여울초 정복희 ▲ 무학초 정성숙 ▲방림초 박상철 ADVERTISEMENT ADVERTISEMENT ◇ 초등 교장 전보 ▲ 두암초 김미옥 ▲ 서석초 박미령 ▲ 진월초 박지은 ▲ 용봉초 신은영 ▲ 어등초 양인순 ▲ 진만초 유정현 ▲ 성진초 윤성희 ▲ 목련초 조명숙 ▲ 연제초 주은순 ▲ 비아초 최영선 ▲ 풍암초 황덕자 ◇ 중등 교장 승진 ▲ 송정중 박추련 ▲ 송광중 이수진 ▲ 신창중 양동안 ▲ 성덕중 박순복 ▲ 수완중 서민호 ▲ 장덕중 박은숙 ◇ 중등 교장 전직·중임·공모 ▲ 체육고 엄길훈 ▲ 예술고 고용선 ▲ 전대사대부고 현석룡 ▲ 일동중 우재학 ▲ 화정중 이정상 ▲ 상일중 이원재 ▲ 고실중 김용주 ▲ 선우학교 임연자 ▲ 과학고 고준상 ▲ 상일여고 황준연 ▲ 제일고 이규연 ◇ 중등 교장 전보 ▲ 상무고 김형철 ▲ 문정여고 임정우 ▲ 충장중 김숙희 ▲ 일신중 곽미경 ▲ 금당중 김영진 ▲전 남중 강화성 ▲ 유덕중 이금초 ◇ 장학관·교육연구관 승진·전보·전직·직무대리 ▲ 시교육청 정책국장 고인자 ▲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이명숙 ▲ 교육연구정보원장 오화숙 ▲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노재춘 ▲ 학생해양수련원장 최종철 ▲ 시교육청 미래교육기획과장 최성광 ▲ 시교육청 진로진학과장 형지영 ▲ 시교육청 체육예술인성교육과장 김필모 ▲ 교육연수원 연수기획부장 노정현 ▲ 교육연수원 교원연수부장 홍어진 ▲ 학생교육원 교학부장 김종화 ▲ 동부교육지원청 중등특수교육지원과장 윤영아 ▲ 동부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장 조민관 ▲ 학생해양수련원 운영과장 배현 ▲ 송정다가치문화도서관 다가치교육과장 김재황 ▲ 시교육청 미래기획과 정책기획담당 김보영 ▲ 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 초등교육과정담당 김송이 ▲ 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 교권보호현장지원담당 한명희 ▲ 시교육청 체육예술인성교육과 생활교육담당 김유신 ▲ 시교육청 중등특수교육과 중등교수학습담당 최지한 ▲ 시교육청 체육예술인성교육과 체육·보건교육담당 최진기 ▲ 시교육청 미래교육기획과 기획조정담당 직무대리 장석준 ▲ 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 초등인사담당 직무대리 임철연 ▲ 시교육청 진로진학과 진로담당 직무대리 홍기승 ◇ 장학관 파견 ▲ 홍복학원 박철영
  • [동정] 김종식 전 한국교총 사무총장, 법무부장관상 수상

    김종식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이 5일 법무부장관상을 수상하였다. 김 전 총장은 2006년 1월부터 현재까지 법무부장관 위촉으로 청소년 범죄예방 및 선도활동을 해왔으며, 지난 2014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상과 2017년 검찰총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 피플크루 출신 작곡가 오성훈, 오늘(3일) 녹음실서 사망…45세

    피플크루 출신 작곡가 오성훈, 오늘(3일) 녹음실서 사망…45세

    힙합그룹 피플크루 출신 작곡가 오성훈이 45세 나이로 사망했다. 3일 연예매체 OSEN과 가요계에 따르면 오성훈은 이날 새벽 녹음실에서 세상을 떠났다.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갑작스런 비보에 그의 지인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한 가요 관계자는 “며칠 전에도 통화하면서 함께 작업하자고 했는데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고 매체에 전했다. 1979년생인 오성훈은 이주노, 강원래 등을 배출한 ‘문라이트’에서 손꼽히는 비보이로 활동하다 1997년 그룹 피플크루로 데뷔해 MC몽과 동고동락 했다. 이후 가수 보다는 작곡가 겸 작가사로 더 명성을 날렸다. 케이윌 ‘러브119’를 조영수와 공동 작곡했고, 드라마 ‘못된 사랑’ 주제곡 ‘가슴이 슬퍼’, KCM의 ‘슬픈 눈사람’, 신혜성의 ‘나이’, MC몽의 ‘허클베리 몽의 모험’ 등을 작곡했다. 또, SG워너비 ‘비틀즈의 음악보다’, 브라이언의 ‘일년을 겨울에 살아’ 등의 가사를 썼다. 빈소는 서울 영등포구 교원예움 서서울장례식장 20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5일 오후 1시 30분이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반값 등록금’ 시대 끝났다…“등록금 의존 구조 바꿔야”

    ‘반값 등록금’ 시대 끝났다…“등록금 의존 구조 바꿔야”

    대학들의 2025학년도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가 속속 마무리되는 가운데 2일 기준 전국 4년제 대학 56개교가 등록금을 올리기로 했다. 논의 중인 대학까지 포함하면 최대 80곳은 올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009년 이후 이어져 온 등록금 동결 기조가 무너지면서 교육계에서는 “등록금에 의존하는 재정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각 대학과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올해 학부 등록금 인상을 의결한 대학은 총 56곳으로 집계됐다. 4년제 대학 189곳과 교육대학 10곳 등 총 199곳의 28.1% 규모로, 지난해 인상(26개교)에 비해 이미 두 배가 넘는다. 대학가에선 다음주 20여개 대학이 인상 대열에 합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학교별 인상률을 보면 ▲가톨릭대(4.65%) ▲경희대(5.1%) ▲고려대(5.0%) ▲성균관대(4.9%) ▲연세대(4.98%) ▲이화여대(3.1%) ▲중앙대(4.95%) ▲한국외대(5.0%) ▲한양대(4.9%) 등이다. 특히 2012년 ‘반값 등록금’을 도입해 등록금을 절반 수준으로 낮췄던 서울시립대도 교육부가 정한 상한선인 5.49%를 올린다. 부산교대·한국교원대 등 국립 교대도 5.49% 수준으로 인상한다. 5%대 인상률을 의결한 대학만 총 25곳이다. 올해 대학들이 잇따라 등록금을 올린 건 재정난과 고물가 속에 정부의 억제책이 효과를 거두지 못해서다. 정부는 등록금을 올린 대학에 대해 국가장학금 2유형 지급을 끊는다. 하지만 대학의 재정난이 커지며 대학들이 지원금보다 등록금 인상의 이익이 더 크다고 판단한 것이다. 탄핵 정국 이후 ‘지금이 아니면 인상이 어렵다’는 분위기가 확산한 것도 한 원인이다. 한 대학 관계자는 “올해 새 정부가 들어선다고 해도 경제난 속에 등록금 규제를 완화해 줄지 알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정부 지원 확대” “적립금 활용” 목소리 등록금 동결 고삐가 풀리면서 장기적으로 정부의 재정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0.7%를 고등교육에 투입하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은 1%다. 정부 지원 가운데 인건비 등 대학 운영비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요구도 있다. 김병국 전국대학노동조합 정책실장은 “정부의 대학 지원은 주로 특정 사업에 쓰도록 정해져 있다”며 “인건비 등 경상비에 더 많이 활용하도록 규제를 풀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반재정지원 예산 중 경상비 사용 범위를 50% 수준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일부 사립대의 경우 수천억원대의 적립금을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임은희 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은 “대학 적립금의 목적은 교육과 연구의 질 향상”이라며 “궁극적으로 정부 지원을 늘리면서 대학 교육을 등록금에 의존하는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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