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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보탑 돌사자 보기 안좋고 비바람 맞아 스님들이 옮겼다”

    “다보탑 돌사자 보기 안좋고 비바람 맞아 스님들이 옮겼다”

    “경주 불국사의 다보탑 돌사자는 인간문화재에 맡겨서 모조품 3개를 만든 뒤 진품 1개와 함께 네 모서리에 앉히는 게 가장 바람직합니다.” 다보탑의 돌사자 역사에 누구보다 밝은 단국대 석좌교수 정영호 박사는 21일 경기도 용인 단국대에서 서울신문 기자와 만나 이렇게 강조했다. 단국대 석주선기념박물관장을 겸하고 있는 그는 문화재위원회가 만들어진 1962년 문화재 전문위원 1호로 임명돼 2003년까지 문화재위원을 지낸 우리 문화재의 산증인이다. 정 박사는 “당시 돌사자 1개만 모서리에 앉아 있었는데 밸런스가 맞지 않았고, 사람들이 자칫 돌사자 1개만 있는 것으로 오인할 수 있었으며, 석조 구조물의 훼손을 고려해 기단 중앙부로 옮기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쟁통인 1952, 53년 서울대의 부산 피란 시절, 사범대 역사과의 답사로 불국사를 봄철에 찾았는데 그때 불국사 극락전 오른쪽 축대에 있던 돌사자를 처음 목격했다.”면서 “이미 일제 강점기에 탑에 있던 돌사자가 극락전으로 옮겨진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용. →다보탑 돌사자를 처음 본 건 언제였나. -1952년, 53년 봄철 두번 봤다. 불국사의 연화교, 칠보교를 지나 안양문에 접어들어 가면 석등 안쪽으로 축대가 있고 극락전이 있는데, 극락전에서 절을 하고 나와서 왼쪽 축대 위에 있는 돌사자를 봤다. 즉, 돌사자는 극락전을 바라보는 방향으로 오른쪽에 잘 모셔져 있었다. →그 뒤에 돌사자를 본 것은 언제인가. -1962년 창설된 문화재위원회 전문위원으로 위촉됐다. 유형문화재 담당인 1분과 소속으로 자주 출장을 다녔는데 그때 기억에 돌사자가 다보탑 귀퉁이에 앉아 있었다. →돌사자가 탑 기단 중앙부로 옮겨간 경위는. -문화재 전문위원 겸 숙명여고 역사교사를 하던 시절이니 단국대 교수로 옮긴 1966년 이전의 일인데, 고등학생을 인솔하고 수학여행으로 불국사에 갔다. 그때 학생들에게 휴식시간을 20분쯤 줬는데 평소 친분이 있던 불국사 스님들이 “돌사자 1개가 탑 귀퉁이에 있는데 어딘지 모르게 불안정하고 탑이 찌그러진 것처럼 보인다. 비바람도 많이 맞는 것 같아 옮기려고 한다.”고 하길래 “돌사자 보존을 위해서도 나쁘지 않겠다.”고 말해줬다. 당시로선 돌사자 훼손을 줄이고, 안정감도 생기고, 다보탑 돌사자는 귀퉁이에 있는 1개란 오인을 줄 우려가 있어 중앙부로 옮기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박사님 말을 듣고 옮겨 놓은 것인가. -스님들이 이미 옮기려고 하는데 내 생각을 묻길래 말해준 것이다. 내가 감히 불국사에 가서 이리 옮겨라, 저리 옮겨라 할 수 없는 것 아닌가. →돌사자를 기단 서쪽에 놓은 이유라도 있는가. -보통 사람들이 남쪽에 있는 것보단 서쪽 방향에서 많이 본다. 많이 보는 쪽에 있어야 도둑도 안 맞는다. 게다가 서쪽이어야 석가탑을 보게 된다. →돌사자가 제자리(모서리)에 있는 게 맞지 않는가. -돌사자를 중앙부에 놓아도 큰 잘못은 아니다. 1개 이상을 더 찾으면 제자리에 놓자는 얘기를 1960년대 스님들에게는 했다. →1904년 일본 학자의 기록에는 돌사자가 탑 네 모서리에 있었다고 한다. -돌사자란 원래 네 귀퉁이에 있는 법이다. 탑에는 부처님을 상징하는 사리를 넣는데 부처님을 지키는 사자는 네 모서리에 앉는다. 화엄사 사자탑 등을 보면 네 모서리에 있다. →제자리에 돌사자 진품 1개를 놓고 3마리는 해외로 반출된 역사를 적어놓으면 될 일 아닌가. -석조 문화재는 놓았을 때 원위치가 아니더라도 보존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따져봐야 한다. 그래서 산성비 때문에 석조물의 보존각을 짓는다든지, 마애불의 경우 전실을 짓거나 한다. 목조와는 다르다. 석조 문화재가 어렵다는 것은 자연조건도 있고, 잘못하면 풀이끼가 나오기 때문이다. 곰팡이가 피면 퍼석퍼석해진다. 이런 이유들로 석조 문화재를 다루는 게 힘들다는 거다. →문화재청에서 다보탑 돌사자와 관련해 의견을 구해오면. -돌사자 모조품을 3개 만들어 진품과 함께 네 모서리에 앉히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해주고 싶다. 모조품은 인간문화재 석장부문 이재순 같은 분들에게 맡기면 된다. 다보탑 실측 도면 같은 것도 존재하니까 그대로 조각하라고 하면 손색없이 만들어 낼 수 있다. →문화재청은 왜 모조품을 만들어 배치할 생각을 안 했나. -모조품 만들 생각을 못했을 것이다. 문화재 위원을 50년 한 나도 사실 생각이 미치지 못했지만 지금의 여건이라면 가능할 것이다. 3개의 진품이 더 발견되면 모조품과 바꿔치기하면 된다. 국립경주박물관의 복제 다보탑처럼 진품 다보탑에도 돌사자 4마리가 앉아 있어야 한다. 모조품 제작에 대해 학계나 불국사에서 반대할 일은 없을 거다. 글 사진 황성기기자 marry04@seoul.co.kr ●정영호 박사는 1934년 강원 횡성 출신. 서울대 사범대 역사과를 수료하고 단국대에서 박사학위를 땄다. 1962년 문화재 전문위원 1호로 위촉된 뒤 2003년까지 문화재위원을 지냈다. 숙명여고 교사를 거쳐 단국대, 한국교원대 교수를 지냈다. 한국미술사학회 회장, 한국범종연구회 회장, 국사편찬위원을 역임했으며 대한민국 문화상(1979년), 만해학술상(2001년)을 수상했다.
  • 임용점수 바꿔 특채 허위근무자에 급여

    광주광역시 교육청 전임 교원인사과장이 사립학교 교원의 임용 점수를 뒤바꿔 특별채용하고 관내 유치원에서는 실제 근무하지도 않은 교원에게 급여를 지급한 사실이 최근 감사에서 적발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11~12월 종합감사를 실시한 결과 장학관·교육연구관 임용 부당, 사립유치원 운영 부적정 등 각종 비위 사실이 드러났다고 19일 밝혔다. 감사 결과 해당 교육청의 전 교원인사과장은 사립학교의 음악 교사를 특별채용하면서 공립학교로 파견된 사립학교 교사 A씨가 2순위로 매겨지자 업무 담당자에게 1순위자의 점수를 하향 조정하도록 지시해 순위를 뒤바꾼 다음 지난해 3월 A씨를 교육공무원으로 특채했다. 또 관내 사립 유치원에서는 한 사립대학교 전임강사를 원장으로 임용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급여 2700만원을 지급하고, 종일반 보조원 1명을 채용한 것처럼 속여 인건비 6700만원을 인출해 유용한 사실도 적발됐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사설] 탁상행정 학교폭력 대책 원점서 재검토하라

    모든 정책에는 완급이 있고 선후가 있기 마련이다. 사람을 사람답게 키우는 실로 복잡다단한 과정이 교육임을 감안하면 교육정책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불도저식으로 밀어붙이거나 일단 급한 불부터 끄고 보자는 식의 임기응변, 땜질 처방으로는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 현장의 소리를 외면한 정책은 죽은 정책이나 마찬가지다. 정부가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을 내놓은 지 한 달이 넘었지만 여전히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표적인 것이 복수담임제와 체육수업 시수 확대 정책이다. 새 학기 들어 중학교부터 우선 시행하고 있는 복수담임제는 한 담임이 전체적인 학급 관리를 맡으면 다른 담임은 ‘문제학생’ 관리와 지도 등을 전담하게 하는 식이다. 도입 취지를 탓할 수는 없다. 하지만 현장과 동떨어진 전형적인 책상머리 정책이라는 게 일선 학교들의 얘기다. 복수담임제가 제대로 시행되려면 전체 교원 수가 적어도 학급 수의 두 배는 돼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학교도 적지 않다고 한다. 우리는 교사 부족에 따른 업무 과다로 정작 학생들에게 신경을 쓰지 못하는 복수담임제라면 존폐 문제를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본다. 교육과학기술부가 복수담임제 운영 현황 발표를 미루고 있는 것도 그런 문제 의식을 갖고 있다는 방증 아닌가. 일방적인 체육수업 시수 확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부랴부랴 스포츠 강사를 모집하고 변변한 준비 과정도 없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체육 시간만 늘려 스포츠클럽 활동을 하고 있으니 잡음이 없을 수 없다. 아예 클럽 자체를 운영하지 않는 학교도 없지 않다. 교과부는 학교폭력 피해 전수조사 결과를 학부모 등에게는 공개하지 않겠다고 했다가 비난이 일자 뒤늦게 학교별 실태의 공개 시점과 방식을 결정하겠다고 밝히는 등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학교폭력 근절이라는 의욕만 앞세워 현장과 유리된 무리한 정책을 강행한다면 혼선만 가중시킬 뿐이다. 복수담임이든 체육수업 시수 확대든 실천력이 담보되지 않은, 보여 주기 위한 대책이라면 원점에서부터 다시 검토해야 할 것이다. 학교폭력 대책은 강력하되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
  • [사설] 학부모도 ‘일진회’ 알아야 하는 것 아닌가

    교육과학기술부가 학교폭력의 온상인 ‘일진회’ 현황 등이 담긴 전국 초·중·고등학교 학교폭력 전수 실태조사 결과를 학부모에 공개하지 않기로 해 논란을 낳고 있다. 학교별 폭력 상황이 드러나면 낙인효과 등 부작용이 생길 우려가 있다는 게 공개 반대 이유다. 일면 타당하게 들리기도 한다. 그러나 일진회의 78%가 학교폭력에 연루된 것으로 나타난 현실을 고려하면 지나치게 안이한 발상이 아닐 수 없다. 피해 학생의 죽음까지 부른 학교폭력은 어느 일방의 노력만으론 근절할 수 없다. 그렇기에 사회 각계가 손을 잡고 공동 대처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경찰청은 최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한 전략적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학교폭력의 예방과 근절을 위해 누구보다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할 주체가 학부모다. 실상을 정확히 알아야 학부모로서도 학교·정부 등과 대책을 논의하고 피해도 줄여 나갈 수 있을 것 아닌가. 당사자 간의 상호 이해와 협조가 전제되지 않는 한 학교폭력 대책은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 교과부는 이미 전사회적 의제로 공론화된 학교폭력의 실태를 낱낱이 공개하고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는 등 강력한 대책을 세워 나가야 할 것이다. 경찰은 교내 폭력서클을 뿌리 뽑기 위해 학교폭력 특별단속 기간(4월 30일까지)을 정하고 일진회 근절에 경찰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의 ‘개입’이 교육적 견지에서 반드시 바람직한 것은 아니지만 불가피한 측면이 없지 않다. 교과부의 보다 적극적이고 전향적인 자세가 요구된다. 교과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일진 경보제’와 연계해 폭력 예방·근절 대책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경찰과 협조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학교폭력의 해답은 가정교육에 있다고들 한다. 교육의 기초단위인 가정을 책임지는 학부모의 협조가 절실하다. 그런 점에서도 학교폭력의 실상은 적극 알리는 것이 마땅하다.
  • 초중고생 700만명 선 붕괴

    지난해 초중고교 학생 수가 698만 7000명을 기록, 700만명 아래로 처음 내려갔다. 초중고교 교원 수는 지난해 42만 2000명으로 많아졌다. 초등학교의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17.3명으로 1991년 34.4명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통계청은 15일 이 같은 내용의 ‘2011 한국의 사회지표’를 발간했다. 1990년대 중반 이후 저출산 여파로 학생 수는 가파르게 줄고 있다. 초중고생 수는 1991년 920만 2000명에서 2001년 783만 2000명, 2006년 777만 6000명, 2010년 723만 6000명으로 떨어졌다. 20년 동안 초등학생 감소폭이 34.2%로 가장 컸다. 고등학생은 12.1%, 중학생은 14.4%씩 감소했다. 이에 따라 중학교 1학년에서 매년 한 개 반씩 줄어들고, 서울에서 입학생이 10~20명에 그쳐 1~2개 반만 편성하는 초등학교가 6곳이다. 지난해 학급당 평균 학생 수는 초등학교 25.5명, 중학교 33.0명, 일반고 34.7명, 특성화고 28.5명, 자율고 33.5명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곽노현 인사권 남용’ 19일 감사 착수

    감사원이 오는 19일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인사권 남용 관련 감사에 착수한다. 양건 감사원장은 14일 취임 1주년(11일)을 맞아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하고 “기초적인 검토를 해보니 감사 필요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지난 6일 곽 교육감이 최근 단행한 교사 파견 근무, 교육공무원 특별채용 등에 대해 인사권 남용인지를 가려 달라며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다. 양 원장은 “위법 소지가 있는 점이 부분적으로 보인다.”며 “감사원이 2010년 공정택 교육감 시절 교사 파견 등 인사 문제에 대해 감사를 한 뒤 교육과학기술부가 관련 지침을 내렸는데 이 지침에 위배되는 사항이 있다.”고 설명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4·11 공약 따라잡기] 장애인 고용 비율 3%로 연금도 5만원 인상 현실화

    새누리당이 장애인들의 교육과 일자리 기회 확대를 4·11 총선공약으로 내세우며 장애인 표심을 파고들었다.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13일 오후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장애인 총선연대와 간담회를 갖고 장애인 공약을 발표했다. 장애인들이 자활할 수 있도록 교육과 일자리 부문에 방점을 찍었다. 새누리당은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장애인 의무고용 비율인 3%를 달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중증장애인을 고용할 경우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장애인고용 인증마크제와 장애인기업 유통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등 장애인고용 우수기업에 대한 우대를 강화해 고용률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장애인 교육 대책으로는 앞으로 5년간 교원 7000명을 증원하고 특수학교·학급을 늘리기로 했다. 특히 고등교육시설의 장애인 학습권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가 운영하고 있는 장애 대학생 학습도우미 지원사업을 전국 대학 및 전문대학에서 의무적으로 운영하도록 전환할 계획이다. 새누리당은 이와 함께 장애인정책조정위원회의 3분의1을 장애인으로 구성하고 장애인연금을 현행 최고 15만원에서 20만원으로 현실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장애인에 대한 생애주기별 지원을 명시한 ‘발달장애인법’ 제정을 지원하고 장애인이 일자리를 얻어 기초생활보장수급자에서 벗어나도 의료비를 2년간 지원하는 이행급여제 실시도 공약으로 내놨다. 이 정책위의장은 “장애 아동들에게는 정규교육을 강화하고 취업기의 장애인을 위해서는 능력을 마음껏 펼치며 일에 대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도 넘은 대학들 모럴해저드] 고교 졸업장 없어도 입학시키고 교직원이 학생 133명 대리수강

    경북 영천의 전문대인 성덕대(학교법인 성덕학원)는 2008년부터 지난해 1학기까지 교직원 10명이 학교 업무용 PC를 이용, 학생 133명의 수업 총 7445시간을 대리 수강했다. 학생 중에는 교직원의 직계가족 12명도 포함돼 있었다. 게다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최저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800만~2300만원의 낮은 연봉으로 해마다 5~6명의 전임교원을 임용했다. 이 같은 방식으로 2010년 기준, 전임교원 확보율이 62.1%로 전문대 평균 53%를 웃돌았다. 더욱이 고교졸업 여부에 대한 증거자료 확인 없이 입학원서만으로 신입생 428명을 선발했다. 때문에 고교 제적자 1명, 학력미인정학교 졸업자 1명 등 2명이 부당 입학하기도 했다. 교육과학기술부의 성덕대 감사에서 밝혀진 학사운영 부실 사례들이다. 교과부는 13일 윤지현 총장과 직원 3명을 수사기관에 고발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도 넘은 대학들 모럴해저드] 교과부, 장만채 전남교육감 수사의뢰

    교육과학기술부는 13일 진보 성향의 장만채 전남 교육감이 2007년부터 2010년까지 3년 동안 국립 순천대 총장으로 재직할 때 대학발전기금 1억원을 부당하게 빼 쓴 사실을 확인,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또 순천대 관계자 1명에 대해서도 수사의뢰했다. 재단에는 이들의 징계와 상임이사 2명을 경고처분하도록 요구했다. 순천대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 순천대학술장학재단이 2007년부터 3년 동안 후원회를 구성하지 않고 대학발전기금 등을 모아 재단의 설립 목적에 어긋나는 ‘순천대 총장 대외활동비 및 업무추진비’ 등의 명목으로 지정기부를 받았다. 재단은 당시 장 총장과 학교 관계자 등 2명에게 3300만원을 지급했고, 이 중 3100만원은 용도 불명으로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학발전기금을 모으려면 관련 법률에 따라 후원회나 장학회를 설치해야 하는 데다 기금 사용은 법인의 설립 목적에 맞아야 한다. 재단은 또 근거 없는 대외활동 업무추진비를 신설, 발전기금에서 장 총장의 개인계좌에 월 300만원씩 총 7800만원을 넣어줬다. 순천대는 당시 장 총장의 선거공약이었던 교직원 급여 현실화를 위해 2007회계연도부터 2011회계연도 상반기까지 모든 교직원에게 공무원 수당규정에도 없는 성과상여금 17억 2166만 7000원을 지급했다. 교과부는 또 공대 발전기금의 운영 부실, 교원 겸직관리 부실, 학업성적 부여 시 출석상황 미반영, 연구수당 지급 및 시설공사 계약 부적정 등도 적발, 경고·시정·통보 등의 처분을 내렸다. 장 교육감은 이와 관련, “대외활동비와 업무추진비 등은 모두 이사회의 의결 등 정상적 절차를 거쳐 아무 문제가 없다.”면서 “교과부에도 소명했다.”고 해명했다. 박건형·순천 최종필기자 kitsch@seoul.co.kr
  • 교과부 전국 100대 학교문화우수학교 선정

    교과부 전국 100대 학교문화우수학교 선정

    비슷한 책으로 비슷한 공부를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학교라고 다 같은 학교가 아니다. 학생들이 각자의 개성을 갖고 있는 것처럼 학교도 저마다의 특색 있는 교육문화를 발전시켜 가고 있다. 다양한 학교문화는 학교 자체의 발전을 도모할 뿐 아니라 학생, 교사 등 학교 구성원들의 학교에 대한 애정을 키워 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전국 100대 학교문화 우수학교를 선정하고 학생회, 동아리 등 학생 자치활동과 참여·소통형 학교행사, 봉사활동 및 나눔문화, 학부모의 교육활동 참여, 학생생활규칙 제·개정 등 다섯 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우수 사례를 발굴했다. 학교문화 선진화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것은 학생 자치활동이다. 학생들이 자율과 책임감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라는 주인 의식을 갖도록 한다. 대구의 화동초등학교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문제행동 예방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안전한 학교문화를 만든 대표적 사례로 꼽혔다. 화동초에서는 학생, 학부모, 교원들이 직접 참여해 학교생활 규정을 새롭게 고쳤다. 최근 새 학기 시작과 함께 각 지역 학교에서는 교칙이나 생활 규정을 제·개정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지만 대개 교사와 학교운영위원회 등을 중심으로 이뤄져 학생들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화동초는 이와 달리 지난해부터 전교 어린이회의에서부터 생활규정 개정을 위한 회의를 열어 이를 학교 규칙에 반영하고 있다. 대규모 학교에서 일부 학생들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학생 자치활동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자치활동을 펼치는 곳도 있다. 경기도의 별망초교는 학교 안의 민주주의를 실천하기 위해 ‘별다래 학년 다모임’이라는 자리를 만들어 한 학년 학생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학교생활에 대한 토론과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의 특색을 살려 내실 있는 학생 자치활동을 꾸려 가는 학교도 있다. 전북 이성초교는 농촌에 위치한 학교의 특성을 살려 주변 환경을 활용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스쿨팜(School Farm·학교텃밭), 학교숲, 학교들녘 등 자연체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농산물을 재배하면서 흙, 식물과의 친밀감을 형성해 정서적인 안정감을 얻는 등 자연친화적 가치관을 형성하게 했다. 이성초에서는 학년별로 텃밭을 분양하고 한 해 단위로 농작물을 수확한다. 4월과 10월 일년에 두 번 스쿨팜 데이를 지정해 전교생이 함께 텃밭을 가꾸고, 7월과 10월에는 재배한 농산물을 활용해 요리를 만드는 요리경연대회도 연다. 이성초 관계자는 “모두가 힘을 모아 텃밭을 가꾸는 과정에서 책임감, 협동심을 기를 뿐 아니라 만든 음식을 인근 요양원 등 이웃들과 나눠 먹으며 학생들에게 나눔의 문화를 자연스레 가르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 가평의 작은 농촌 학교인 상면초는 전국 최초로 포인트 적립 시스템인 ‘물·별·숲 해피포인트 시스템’을 활용해 큰 교육 효과를 보고 있다. 상면초 학생들은 각자 포인트 카드를 갖고 교육활동을 성실히 수행했을 경우 포인트를 받고, 적립한 포인트에 따라 인센티브를 받는다. 시스템을 기획한 이 학교 김인걸 교사는 “폭언이나 폭력을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사라지는 등 큰 효과가 나타나고 있어 체벌 대체 프로그램의 역할도 충분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4만명 다문화 학생 지원 공교육 프로젝트 본격화

    다문화 학생이 초·중·고 정규학교에 다니기 전에 적응교육을 받을 수 있는 예비학교가 전국적으로 크게 확대, 운영된다. 또 다문화 학생이 다니는 학교에는 ‘한국어 교육과정’(KSL)이 정규 과목으로 개설된다. 방과후 학교 등에는 다문화 학생과 일반 학생이 함께 배우는 이중언어 교육프로그램도 강화된다. ●학력미달땐 보조교사·이중언어강사 배치 교육과학기술부는 급증하는 다문화 학생을 공교육 차원에서 끌어안기 위해 ‘다문화 학생 교육선진화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2014년 전체 학생의 1%를 넘어설 다문화 학생들을 사회 주요 구성원으로 보듬기 위한 본격적인 공교육 프로젝트다. 다문화 학생은 지난해 기준 초·중·고 재학생의 0.55%인 3만 8678명에 달했다. 전체 학교의 71.8%인 7989개교에 다문화 학생이 1명 이상 재학 중인 것이다. 그러나 현행 공교육 체제는 다문화 학생의 다양성을 포용하기에 미흡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학교 부적응에 따른 학업 중단 문제가 잇따랐다. 교과부는 다문화 학생들이 정규학교에 배치되기 전에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체계적으로 배우고 적응할 수 있는 예비학교를 현재 서울·부산·광주의 3개교에서 올해 전국 26개교로 늘리기로 했다. 다문화 학생은 희망에 따라 6개월가량 예비학교를 다닐 수 있다. 또 다문화 학생의 출입국관리소 외국인 등록부터 국적취득, 입학안내, 사후 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돕는 다문화 학생 전담 코디네이터도 집중 양성하기로 했다. 한국어 교육을 위해 단계별 ‘한국어 교육과정’(제2언어로서의 한국어)을 정규과목으로 운영하는 데다 학교에서 한국어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학생용 한국어능력시험(J-TOPIK)도 개발, 보급할 방침이다. 기초학력이 떨어지는 다문화 학생에게는 대학생 보조교사와 이중언어 강사를 배치, 맞춤형 멘토링 학습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대입 특별전형 확대 교과부는 특히 다문화 학생의 고등교육 기회를 넓히기 위해 대학들에 보다 적극적으로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 지원자격에 다문화 학생을 포함시키도록 권장할 계획이다. 교육대학에 대해서도 다문화 학생 특별전형을 늘려 다양한 문화와 언어적 배경을 가진 예비 교원을 양성하도록 했다. 박건형·윤샘이나기자 kitsch@seoul.co.kr
  • 서울교대 입학사정관제 100% 선발

    전국 교육대학이 올해 대학입시에서 교사의 역량 강화 차원에서 입학사정관제 선발인원을 크게 늘린다. 11일 교육과학기술부와 각 대학에 따르면 교대 10개교 가운데 9개교가 전체 모집인원 4008명 가운데 30%가 넘는 1200명 이상을 입학사정관제로 뽑기로 했다. 지난해 16.2%인 650명에 비해 두 배에 가깝다. 특히 서울교대는 전체 신입생 394명을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서울교대는 지난해 2.5%인 10명을 입학사정관제로 뽑았다. 390명을 모집하는 부산교대는 입학사정관제의 선발 인원을 지난해 25.9%인 138명에서 올해 47.2%인 184명, 360명을 뽑는 광주교대는 40.3%인 145명에서 45.8%인 165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하지 않았던 경인교대는 100명 이상을 입학사정관제로 전형하기로 했다. 진주교대, 춘천교대, 공주교대, 청주교대 등 4개교는 지난해와 같이 각각 모집인원 가운데 37.6%인 130명, 53.4%인 187명, 4.6%인 20명, 2.6%인 9명을 뽑기로 했다. 10개 교대 가운데 올해 입시에서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하지 않는 곳은 전주교대뿐이다. 전국 교대의 이 같은 방침은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에서 학생 인성교육 확대를 위한 교사 역량 강화 방침을 적극 반영한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정부는 대책에서 교직이수 과목에 학교폭력대책 관련 과목을 신설하고 교원 임용시 심층면접 비중을 높이기로 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임용시험 제도 개선과 마찬가지로 각 교대의 입학사정관제 확대는 신입생 선발 때부터 교사로서의 소양과 인성을 갖췄는지 충분히 보려는 조치”라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김주성 교원대 9대 총장 취임

    김주성 한국교원대 일반사회교육과 교수가 9일 제9대 총장에 취임한다. 신임 김 총장은 1991년부터 교원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제2대학장, 교수협의회 의장, 한국동양정치사상사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 무자격 직원 교감 임용·업체 돈 받아 해외여행

    교육과학기술부가 자격이 없는 내부 직원을 특수학교 교감으로 임용한 사실이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다. 용역업체가 마련해 준 뒷돈으로 해외여행을 일삼은 공무원도 덜미를 잡혔다. 감사원은 지난해 5~7월 교과부를 비롯한 교육 관련 분야 7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분야 공직자 등 비리점검’ 결과를 8일 공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2009년 9월 교과부는 교육공무원 인사발령을 하면서 본부 인사적체를 해소한다는 명목으로 자격을 갖추지 않은 부처 내 공무원 A씨를 서울의 한 특수학교 교감으로 발령했다. 감사원은 “교과부가 중등교감 자격증을 취득하고 보수교육을 받았거나 특수학교 교원으로 근무한 경력 등을 갖춘 사람을 임명해야 했으나 이를 무시했다.”면서 “이 때문에 당시 교감 자격을 갖춘 27명이 부당하게 임용 기회를 뺏겼다.”고 지적했다. 공무로 알게 된 용역업체 대표와 짬짜미를 한 뒤 해외여행을 일삼은 간 큰 공무원도 있었다. 경기 평택시에서 에너지 절약 용역사업을 진행한 B과장은 2010년 8월 4박 5일간 필리핀, 9월 3박 4일간 중국을 잇따라 다녀왔다. 감사 결과 두 차례 모두 용역업체의 비밀 향응이었던 사실이 확인됐다. B과장은 필리핀 방문 때에는 용역업체 대표와 1분 차이로 출국 신고를 한 뒤 같은 비행기를 탔으며 이후 나란히 입국까지 했다. 중국에 갈 때는 업체 대표가 예약해 준 항공권으로 아예 출·입국을 같이 했다. 감사원은 “B과장은 해외 출입국에 들어간 경비를 본인이 지불했다는 어떤 입증도 하지 못했으며, 업체의 향응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B과장은 또 2010년 2월과 7월 경기도 건설본부와 경기도에 업무협의 목적으로 출장을 신청한 뒤 출장비까지 타내 5박 6일, 3박 4일 일정으로 여자 친구를 만나러 필리핀을 다녀오기도 했다. 감사원은 평택시장에게 B과장을 정직 조치할 것을 요구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국내 최초 조선시대 ‘日記 뱅크’ 마련 김병일 한국국학진흥원장

    [김문이 만난사람] 국내 최초 조선시대 ‘日記 뱅크’ 마련 김병일 한국국학진흥원장

    조선시대에 살았던 조상들은 어떤 일기를 썼을까. 설명이 많으면 감동이 없는 법, 흥미로운 몇 가지 예로 직접 느껴보자. #하나 ‘임진왜란이 일어나고 채 보름도 안 된 1592년 음력 5월 12일 밤, 비가 억수같이 내리는데 광해군의 빈궁이 해산을 했다. 광해군이 생산한 첫 자식이다.’ 이 내용은 당시 내원의 제조로 광해군의 분조(分朝)를 수행했던 정탁(1526~1605)의 ‘피난일기’에 적혀 있다.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알려졌던 광해군의 첫 자식 출산이 1598년이었던 것에 비하면 이 기록은 6년이나 앞당겨져 있다. 그러나 이 아이가 왕자인지 공주인지 모르며 이후로는 아무런 기록도 남아 있지 않다. #둘 ‘1617년 6월 25일 김택룡은 바쁜 하루를 보낸다. 아들 김각이 내일 과거시험을 치러 가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그는 시험장에 타고 갈 말을 빌리고 시험 칠 때 사용할 붓을 빌린다. 이전 과거에 합격한 사람이 사용한 붓을 통해 아들의 합격을 기원하려 했던 것 같다. 그리고 목욕재계을 한 후 제물을 꼼꼼히 챙겨서 제사 준비를 마쳐둔다. 이후 시험 답안지를 정부 규격에 맞추어 꼼꼼하게 마름질하고 시험 치는 사람의 신상명세를 기록한 녹명단자도 준비한다. 온갖 기원을 담아 바쁜 하루를 보낸다. 그리고 시험장에 가야 하는 26일 모든 가족이 모여 시험에 합격할 수 있도록 어머니의 위패를 모셔 제사를 지낸다. 먼 길 떠나는 아이의 편의를 봐 달라고 의흥현감에게 보내는 편지도 작성한다.’ 요즘 수능 시험을 치르는 자식에 대한 부모의 심정과 비교할 수 있어 눈길을 끄는 일기 내용이다. #셋 ‘1780년 8월 15일 맑음. 어느새 명절이 되고 보니 성묘해야 한다는 마음이 더욱 간절하다. 주막 사람이 돈을 너무 많이 요구하여 노자가 거의 떨어졌다. 명절날 한번 배부르게 먹는 것도 마련할 수 없으니 진실로 한번 웃고 말 일이다.’ #넷 ‘1599년 11월 15일, 조익(趙翊)과 동지사(冬至使) 일행은 황궁의 서관(西館, 사신관)에 머물고 있었다. 이날 명나라 예부에서 관리가 공문을 가지고 와 내일 하사품을 받을 것이라 알려 주었다. 다음 날(11월 16일) 동지사 일행이 대궐로 나아갔다. 명나라 예부주사(禮部主事)는 조선의 사신들에게 하사되는 물품을 감독하여 지급하였다. 표저의(表紵衣) 각 두 벌, 흑단(黑段) 4필, 황기(黃綺) 각 4필, 청(靑, 청포) 2필 등의 물품이다. 그리고 사신의 옷에는 협금(挾金)을 사용하였고 하사품의 양도 두 배로 하였다. 수행원에게는 다만 견의(絹衣) 한 벌, 청(靑) 2필을 지급하고, 화청(靴淸) 등의 물품도 있었다. 광록시(光祿寺)에서 규례대로 일상에 필요한 물품을 보내주는 것은 5일에 한 차례, 사신과 수행원 21명에게 지급하였다. 돼지고기 52근(斤) 8냥(兩), 향유(香油) 2근 10냥, 염장(鹽醬) 각 5근 4냥, 화초(花椒) 4냥, 엽채(葉菜) 3근 4냥, 쌀 1석(石) 5승(升), 술 52병 반, 야채 2근 6냥이었다. 황제가 내리는 일상 생활 물품은 단지 한 차례 내려주는데 양(羊) 네 마리, 거위 네 마리, 닭 여섯 마리, 다식(茶食) 네 접시, 호두 네 접시, 향유 2근 10냥, 염장 각 5근 4냥, 화초 5냥, 엽채 3근 4냥, 쌀 2석 1두 1승, 술 42병, 야채 26근이었다.’ 당사자가 직접 쓴 일기도 있고 옆에서 본 사람이 쓴 내용도 있다. 얼핏 봐도 당시 시대상과 사람들의 마음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를 끈다. 이런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간다면 말 그대로 재미가 무궁무진이다. 그렇다면 어디에 있을까. 한국국학진흥원 장판각에 소장돼 있다. 200자 원고지 4장 분량의 일기 목판이 무려 6만 3000여장이나 보관돼 있다. 10만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니 국내 유일의 10만대장경을 기록하는 셈이다. 그저 단순한 일기뿐만이 아니다. 첫째 예에서 보듯 정탁의 ‘피난일기’는 사료적 가치가 보물급이다. 현재 번역 작업을 하고 있으며 올해 말 책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지난달 29일 경북 안동에 위치한 한국국학진흥원에서 김병일(67) 원장을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었다. 김 원장은 국학진흥원뿐만 아니라 선비문화수련원의 이사장도 맡아 ‘선비정신’의 전파, 보급에도 앞장서고 있다. 두루마기가 잘 어울리는 김 원장에게 먼저 국학진흥원에 수집된 자료로는 어떤 것이 있는지 물었다. “고문서와 고서, 목판 등과 같은 민간 소장 전통 기록 유산이 주류를 이룹니다. 기탁 수집 방식을 통해 국학 자료 33만 9000여점이 보존돼 있어 국내 한국학 관련 연구소 가운데 최대 소장량을 자랑합니다. 국보급 1종(징비록)과 보물 52종 등 고문서 16만 7000여점, 고서 10만여점, 일기류 목판 6만 3000여점 등의 다양한 문화재 자료가 보관·보존돼 있지요.” 기탁 수집 방식이란 원 소장자의 소유권을 인정하면서 수집된 자료에 대한 관리와 연구 및 학술적 가공의 권리만 가지는 제도를 말한다. 이 방식은 국학진흥원에서 처음 채택했다. 국학진흥원의 보물창고라고 알려진 ‘장판각’으로 장소를 옮겨 인터뷰를 계속했다. “장판각에 보관된 일기류 기록 자료들은 우리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창작자들에게 좋은 이야기 소재가 됩니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이러한 일기류 자료 가운데 사료적 가치가 높고 문화 콘텐츠 산업에 활용 가능한 일기류를 선별해 번역하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지요. 한문으로 기록된 자료를 한글로 옮김으로써 언어와 문화적 장벽을 해소하면서 이야기 소재 뱅크를 구축하는 사업을 말합니다.” 이를 위해 지난해 600여개의 소재를 개발했고 올해도 600여개의 소재를 개발할 예정이다. 향후 1만여개의 이야기 소재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원장은 “전통문화를 중심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창작자들을 위한 최대의 창작 인프라를 구축해 우리의 이야기에 기반한 세계적인 한류의 전진 기지로서 기능할 것”이라고 자부했다. 특히 장판각에 보관된 일기류들은 우리나라 선비·유교문화의 실생활을 고스란히 들여다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특별하다. “선현들이 남긴 거룩한 내용(일기)들이어서 우리가 배워야 할 것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흥미로운 이야기의 소재가 되는 것은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요즘 인기를 끄는 드라마 ‘해를 품은 달’ 등 여러 사극도 이런 소재에서 비롯됐다고 할 수 있지요.” 최근 국학진흥원에서는 ‘조선시대 일기류를 활용한 전통문화 콘텐츠 소재 뱅크 활용 방안과 전망’이란 주제로 ‘전통문화 콘텐츠 소재 뱅크 보고 및 시연회’를 가져 창작인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끌었다. 허구의 가공된 이야기가 아니라 당시의 생생한 사실 정보를 가감 없이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실 이상의 현실 같은 이야기 소재’여서 창작자들에게는 최고의 아이템이라는 점에서 그렇다. 다시 말해 ‘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하는 물음에 답을 얻을 수 있는 곳이 바로 국학진흥원의 장판각 일기 보관소인 셈이다. 세계적인 소설이자 영화인 ‘해리포터’가 영국 전통문화의 결정체라고 한다면 한국판 ‘해리포터’는 전통문화의 보고인 국학진흥원의 장판각 일기를 참고한다면 충분히 생산 가능한 일이라고 김 원장은 강조한다. 이뿐만 아니다. 국학진흥원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사업을 펼치고 있다. 조손(祖孫) 세대 간의 문화 소통을 통해 미래 세대(유아 및 아동)의 인성을 함양시키고 민족적 정서가 배어 있는 이야기 구연을 통해 민족 문화를 전승하는 사업을 말한다. 3년 전 시작한 이 사업은 56세 이상의 ‘할머니’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 지난해 300명, 올해 600명, 내년 1000여명의 이야기 할머니들이 전국 3000여개의 유치원에서 미래 세대에게 전래동화와 선현들의 미담을 들려주는 이야기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요즘 학교 폭력 문제가 불거지고 있지만 이런 미담을 들은 아이들이 자라면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김 원장은 말한다. 이어 화제를 어른들로 돌려 선비수련원 이야기를 꺼냈다. 2001년 퇴계 선생 탄신 500주년을 맞아 설립된 선비수련원에는 그동안 10만명 가까이 다녀갔을 만큼 해마다 인기를 더해가고 있단다. 처음에는 주로 학생과 교원이었으나 최근에는 관공서 직원, 기업인과 일반인 등으로 번져 나가고 있다. 점점 각박해져가는 오늘날에 선비 정신의 중요성을 새삼 체득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김 원장은 인터뷰를 마치면서 퇴계 선생의 청량산행 시를 인용한다. ‘산봉우리 봉긋봉긋, 물소리 졸졸/새벽 여명 걷히고 해가 솟아오르네/강가에서 기다리나 임은 오지 않아/내 먼저 고삐 잡고 그림 속으로 들어가네’ 친구 이문량에게 쓴 시로 조급해하지 않는 여유와 기다림의 미학을 들여다볼 수 있는 대목이 아닐까 싶다. 선임기자 km@seoul.co.kr ●김병일 원장은 1945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났다. 1963년 서울 중앙고등학교를 나온 뒤 서울대에서 사학과와 행정대학원(석사)을 졸업했다. 1971년 제10회 행정고시를 거쳐 재정경제원 국민생활국장(1994), 국회예산결산특위 수석 전문위원(1995~1997), 통계청장(1997~1998), 조달청장(1999~2000), 기획예산처차관(2000~2002), 금융통화위원(2002~2003), 기획예산처장관(2004~2005), 한국개발연구원 자문위원(2005~2008)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국학진흥원장,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 상훈으로는 황조근정훈장, 청조근정훈장 등이 있다.
  • 시·도교육청 상반기 인사·예산집행 감사

    감사원이 올해 상반기 중 시·도 교육청을 대상으로 인사와 예산집행 등 행정 전반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다. 감사원 관계자는 7일 “지난해 대학 재정 감사에 이어 올해는 지방교육 행정 운용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라면서 “평소 교육청 감사보다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감사 착수 시점이나 감사 대상 등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가 ‘4·11 총선’을 앞둔 시점에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감사 착수 시점을 총선 이후로 잡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감사 계획을 신중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이번 감사는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의 인사권 남용 관련 공익감사 청구 건과는 별개로 이미 지난해 말 마련한 감사계획에 포함된 것”이라면서 “감사 청구 건은 정해진 절차에 따라 감사 착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곽노현 교육감이 최근 단행한 교사 파견근무와 교육공무원 특별채용 등이 인사권 남용인지를 가려달라며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D-20] “93년 후 핵물질 신고 2000여건… 韓 핵테러 위협속 국제공조 주도”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D-20] “93년 후 핵물질 신고 2000여건… 韓 핵테러 위협속 국제공조 주도”

    전 세계 53개국 정상급 인사와 4개 국제기구 수장이 참석하는 국제안보 분야의 최대·최고위급 회의인 서울 핵안보정상회의가 6일로 ‘D-20’을 맞았다. 핵안보정상회의 자문위원이자 국립외교원 비확산핵안보센터장인 전봉근(54)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핵테러는 영화에나 나오는 얘기가 아니라 세계 도처에 핵물질이 산재해 있다는 점에서 가장 심각한 위협 중 하나”라면서 “핵안보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핵테러 없는 세상’을 위한 세계적 책임을 다함으로써 국익 증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핵안보라는 개념이 어렵다. 핵비확산, 핵군축, 핵안전 등과 어떻게 다른가. -핵안보는 핵물질과 방사성물질, 핵시설을 테러집단 등 비국가 행위자의 공격·탈취로부터 보호해 핵·방사능테러를 방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핵물질·핵시설에 대한 보호가 이뤄지면 핵무기 개발을 금지하는 핵비확산, 핵보유국들의 핵무기 감축을 의미하는 핵군축,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등 모든 핵 관련 정책의 기반이 된다. →현실에서의 핵테러 가능성은 얼마나 되나. -2001년 9·11테러가 핵테러였다면 결과는 참담했을 것이다. 테러집단이 핵물질를 확보하고 핵폭발 장치 개발을 추구하는 정황이 포착됐고, 원전 공격 시도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1993년 이후 핵·방사성물질의 분실·절취·불법 거래가 2000여 건이나 신고됐다. 전 세계에 산재한 핵물질 재고량과 취약한 방호 상태 등을 고려할 때 이에 대한 탈취나 사보타주(공격), 테러 등이 언제든지 가능한 상황이다. →서울 핵안보정상회의가 갖는 의미와 차별성은. -2010년 워싱턴 1차 회의에 이어 우리나라가 2차 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한국이 핵 비확산과 핵안보,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등에 있어 모범국가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서울 회의에서는 핵물질 뿐 아니라 방사성물질 관리도 추가되고 지난해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부각된 핵안전과 핵안보의 통합적 접근방안도 모색될 것이다. →북핵은 의제가 아니라는데, 북핵은 핵안보와 관련이 없는 것인가. -북핵 문제는 국가의 핵개발에 따른 비확산 이슈로 정식 의제는 아니지만, 회의 안팎에서 북핵 문제가 다양한 형태로 언급될 전망이다. 정상들이 북핵에 대한 우려를 표명할 수 있고, 양자·다자회의를 통해 이 문제가 제기될 것이다. 특히 핵물질 사용 최소화 및 불법 핵 거래 금지 등 회의 결과 합의 내용은 북한에도 적용된다. →회의 개최를 통해 기대하는 성과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에 이어 한국의 주도적 지위를 세계평화 분야에서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한국이 국제안보 규범 창출자로 거듭나 가교적 역량을 발휘할 수 있으며,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후 불안정한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를 안정시키고 북한의 비핵화를 촉진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郭 “지시 줄이고 실·국장 자율 강화”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5일 오전 시교육청 대강당에서 가진 월례조회에서 “심사숙고 끝에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겠다는 생각에 새 진용으로 시작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3월은 저에게 실질적인 2년차의 시작으로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한 시기”라는 전제를 깔았다. 최근 불거진 ‘제 사람 심기’라는 인사 논란에 대해 직원들에게 “새로운 진용일 뿐”이라고 직접 해명한 것이다. 곽 교육감은 조회에서 지난 1월 업무복귀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9월 구속 이후) 지난 6개월간의 혼선과 방황을 끝내고 시교육청이 완전히 정상화됐다고 말하고 싶다.”고 밝혀 시교육청 업무 정상화를 선언했다. 또 “새 진용의 키워드는 ‘자율과 책임, 그리고 소통과 참여’”라면서 “실·국장의 자율과 책임을 강화하고 교육감 지시를 대폭 줄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년여 동안 수많은 자료 제출을 지시했다.”면서 “더 이상 교육감 특별 지시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장담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곽 교육감에게 제기되는 ‘특혜·보은인사’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날 “시교육청에 파견된 전교조 소속 교사 가운데 지난해 9월 곽 교육감 구속수사 반대 성명에 이름을 올린 교사가 5명, 자신 명의로 재판부에 공개 탄원을 제출한 교사가 1명 있다.”고 말했다. 교총 관계자는 “6일 감사원에 곽 교육감의 인사권 남용 관련 감사 청구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사설] 곽노현 교육감 파행인사의 끝은 어디인가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측근 봐주기 인사에 교육과학기술부가 제동을 걸었다. 곽 교육감이 1일자로 공립고 교사로 특별채용한 3명에 대해, 교과부는 임용을 직권 취소하겠다고 통보했다. 교육감이 특채한 교사에 대해 교과부 장관이 임용을 취소한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곽 교육감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가 사면 복권된 교사를 비롯해 측근 3명을 공립고 교사로 임용했지만 교과부는 “특정인을 내정한 상태에서 채용이 이뤄져 현장 교원의 혼란과 사기저하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임용 취소 이유를 밝혔다. 새 학기가 시작됐으나 임용 취소에 따라 해당 학교는 기간제 교사를 구한다는 모집공고를 내는 등 곤혹스러운 입장이다. 교과부와 서울시교육청의 고래 싸움에 끼여 있는 학생의 피해가 걱정된다. 서울시교육청과 해당 교사들은 “교과부 장관의 임용 취소는 부당하므로 이주호 장관을 대법원에 제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 교육감은 2010년 7월 취임한 이후 논란거리가 될 인사를 해 왔다. 최근에만 해도 비서실 7급 계약직 5명을 6급으로 무리하게 승진 발령내려 했고, 학교혁신과를 비롯해 자신의 핵심 정책을 담당하는 부서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교사 6명을 포함해 모두 8명을 추가로 파견받았다. 곽 교육감이 지난 1월 1심에서 후보자 매수혐의로 3000만원 벌금형을 받고 풀려난 뒤에도 파행인사가 계속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2심에서도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으면 ‘곽노현 사단’은 급속히 와해될 가능성이 있는 탓에 하루라도 빨리 측근을 챙기고, 혁신학교를 비롯해 주요 공약사항을 추진하려고 무리수를 두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곽 교육감은 ‘오기 인사’를 고집할 게 아니라 확정 판결이 나올 때까지 보다 자중해야 한다. 서울시교육청이라는 공적인 조직의 인사를 동창회, 향우회와 같은 수준으로 운영해서는 결코 안 된다.
  • 교과부, 임용 직권취소… 서울교육청 “대법 제소”

    교과부, 임용 직권취소… 서울교육청 “대법 제소”

    교육과학기술부는 서울시교육청이 지난달 29일 공립고등학교 교사로 특별채용한 교사 3명에 대해 직권으로 임용을 취소했다고 2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에 대법원 제소라는 초강수 카드를 꺼냈다. 해당 교사들도 “정식으로 소청심사를 제기해 복귀하겠다.”고 말했다. 교과부와 시교육청의 갈등이 본격적인 법정다툼으로 번진 형국이다. 교과부는 ‘시교육청이 지난 1일자로 박모·조모·이모 교사를 특채한 것은 위법·부당하다고 판단, 임용 취소를 통보하고 후임교사 배치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교과부는 “교사 신규 채용인원 감소 등을 고려할 때 이들을 특채할 합리적 이유가 없고, 특정인을 내정한 뒤 채용이 이뤄진 것으로 보여 현장 교원의 사기저하를 가져와 임용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교과부 장관의 임용 취소는 부당한 처분이므로 이주호 장관을 대법원에 제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 측은 “교육공무원법에 따라 교육감에 위임된 교사 임용권을 침해당했다.”면서 “교사 3명에 대한 특채 취지가 위법한지에 대해 대법원의 판단을 받아보겠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학교혁신과·책임교육과·체육건강과·교육연구정보원 등 곽노현 교육감의 핵심 정책을 담당하는 4개 부서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소속 교사 6명을 포함, 모두 8명을 추가로 파견받았다. 곽 교육감은 앞서 지난달 말 전교조 소속 교사 2명의 파견기간 연장을 강행, 논란을 빚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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