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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직 파워우먼] 교육과학기술부 (하)과장급

    [공직 파워우먼] 교육과학기술부 (하)과장급

    교육과학기술부는 여성 파워가 강한 부처 중 하나다. 허리를 담당하는 과장급에도 쟁쟁한 여성 엘리트가 많다. 30대 초반에 주무부서 과장으로 파격 발탁되는가 하면 과거 과학기술부 최초의 여성 사무관이 꾸준히 ‘최초’의 역사를 써내려 가기도 한다. ●이은영, 옛 과기부 첫 女사무관 이은영 미래기술과장은 2000년 과기부 최초로 여성 사무관직을 달았다. 당시 전 부처 가운데 5급 이상 여성이 한 명도 없었던 유일한 부처에서 최초의 여성 선배로 자리매김했다. 2001년 여성 과학기술인 육성 업무를 맡아 지원센터를 설립하는 등 과학기술계에서 소수인 여성이 겪는 애로사항에 적극적으로 대처했다. 장인숙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획조정과장은 교과부 여성 간부 중 유일한 기술고시 출신이다. 2002년 과기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고 최근 나로호 발사로 주목받는 우주항공기술과에서 ‘과학기술위성1호’ 개발을 지원하는 업무를 맡았다. 세 아이를 두고 있는 ‘슈퍼맘’이기도 하다. 이필남 기초과학정책과 연구관리팀장은 1996년 교육부에서 공직을 시작해 학교정책총괄과, 대학정책과 등 주요 부서를 두루 거쳤다. 부처 통합 이후에는 과학기술 분야로 자리를 옮겨 고등교육과 연구개발 양 분야를 융합한 정책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윤경숙, 교육·과학 융합 정책 담당 윤경숙 수학과학교육팀장은 올해 과학교육계의 가장 큰 이슈였던 과학교과서 ‘시조새 삭제 논란’ 당시 전문가들의 검토를 통해 교과서 속 진화론 관련 내용을 정비하는 등 무리 없이 해결했다는 평이다. 9세, 4세 두 자녀의 엄마인 이주희 교원정책과장은 “나랏일이 유일한 태교였다.”고 말할 정도로 여성 공무원이 처한 어려움을 몸소 겪었다. 출산 예정일에도 출근해 프로젝트를 마치고 이튿날 출산했을 정도다. 2007~2009년 법학전문대학원 도입을 위한 체제를 정비하는 등 법조인 양성 체계의 기틀을 닦았다. 최은희 창의인성교육과장은 교육정책을 다루는 데 엄마라는 점이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공무원으로서 정책의 논리성을 따지는 동시에 수요자 입장에서 꼭 필요한 부분을 다시 한번 살펴보게 된다는 것이다. 최 과장은 엄마의 마음으로 교육 기부 확대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혜진, 인성·대안교육 등 지원 지난 9월 인성교육지원팀장이 된 이혜진 팀장은 인성교육, 대안교육, 위기 학생에 대한 상담 지원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학생 지원 중장기 방안을 직접 마련했고 중도 입국 자녀에 대한 지원 방안을 만든 것도 이 팀장의 작품이다. 교과부 과장 가운데 나이가 가장 어린 송선진 대입제도과장은 사무관 시절부터 대입제도과에서 근무해 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서기관 승진 2년차, 만 32세에 과장으로 발탁됐다. 우리 사회에서 대학입시가 차지하는 중요도를 감안할 때 지나친 파격 승진이라는 의견도 한때 있었으나 이후 정책결정 과정에서 과감한 결단력으로 우려를 불식시켰다는 평이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남영동’ 눈물의 결의?

    ‘남영동’ 눈물의 결의?

    문재인 민주통합당,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는 12일 저녁 단일화 회동 이후 6일 만에 다시 만났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상영된 정지영 감독의 영화 ‘남영동 1985’ 시사회장에서다. ●文, 4대 외교원칙 발표 고(故) 김근태 전 민주당 상임고문이 민주화 운동 당시 안기부(현 국가정보원)에 끌려가 고문을 당했던 실화를 다룬 영화다. 야권 단일화 협상이 급물살을 타는 상황에서 두 후보가 이 영화를 매개로 만난 것 자체에 관심이 쏠렸다. 영화가 끝난 뒤 두 후보의 눈가엔 눈물 자국이 남아 있었다. 문 후보는 “아주 고통스러운 영화였다.”면서 “민주주의와 인권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영화”라고 평가했다. 안 후보도 “보는 내내 고통스러웠다.”면서 “역사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느낌이었고 우리가 큰 빚을 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민주주의가 소중하다는 것을 확실하게 깨닫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두 후보 이외에 심상정 진보정의당,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선 후보도 시사회에 참석했다. 이에 앞서 문 후보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기자회견에서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국제질서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4대 외교 원칙을 밝혔다. 여기에는 ‘평화선도 외교’ ‘균형 외교’ ‘국제협력 외교’ ‘국민이 참여하는 공공 외교’ 등의 화두가 포함됐다. ●安 “朴, 정수 문제 해결하라” 그는 “한·미 동맹은 더욱 공고하고 성숙하게 다지고 한·중 관계는 경제 관계를 필두로 더욱 비약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도 부산대에서 ‘과거에서 미래로 갑니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그는 강연에서 “여당 후보를 이기기 위한 단일화가 돼야 국민이 동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박 후보를 겨냥한 비판도 서슴지 않았다. 앞서 ‘정수장학회 사회 환원 투쟁’으로 해고된 이정호 전 부산일보 편집국장을 만난 자리에서도 “우리의 국격과 품위를 위해서 박 후보가 스스로 (정수장학회 문제의)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안 후보 캠프가 여론조사 기관에 돈을 풀었다는 얘기가 돈다.”는 권영세 새누리당 종합상황실장의 발언에 대해 “사람은 자기 눈으로 세상을 본다. (새누리당이) 옛날 경험을 되돌아봤을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부산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 단 3번의 기회… 수시보다 어려운 정시 지원 전략은

    단 3번의 기회… 수시보다 어려운 정시 지원 전략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지금은 수험생들이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지원 대학 고르기에 골머리를 앓을 시기다. 앞서 수시 1차 모집에 지원했던 학생이라면 논술고사나 면접, 실기 준비까지 병행해야 해 수능만을 위해 준비하던 이전보다 훨씬 바쁘고 부담도 크다. 정시모집은 모두 6회의 기회가 주어지는 수시와 달리 단 3회의 기회만 주어진다. 가·나·다군에서 1곳씩 3개 대학을 자신의 합격 가능성을 고려해 고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수험생들은 자신의 수능 가채점 결과와 학생부 성적, 기타 반영 내용을 면밀히 파악해 정시에 대비한 최선의 전략을 세워야 한다. 정시 지원에 앞서 주의해야 할 점은 수능 가채점 결과에 따라 한줄 서기식 지원전략을 세워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정시모집은 대학별 수능 반영영역이 다를 뿐만 아니라 같은 영역을 반영하더라도 반영 비율이 대학마다 다르기 때문에 점수만 가지고 지원대학을 결정했다가는 화를 부르기 쉽다. 현재로서는 원점수를 기준으로 예상되는 합격 가능 점수를 살펴보면서 지원 가능 대학의 범위를 줄이고, 오는 28일 수능 성적표가 배포된 이후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통해 보다 구체적으로 지원 대학을 골라야 한다. ●희망 대학·학과전형 유형을 파악해야 가채점 결과만 손에 쥐고 있는 현재로서는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과 학과에서 실시하는 전형 유형부터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올해 정시모집에서는 전체 모집정원 13만 9349명 가운데 약 93.6%인 13만 389명을 일반전형으로 선발하고, 나머지 8860명을 특별전형으로 뽑는다. 특별전형의 모집정원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전략적으로 잘 활용하면 희망대학으로 가는 또 하나의 문이 될 수 있다. 특별전형은 우선 지원 자격을 갖춰야 하나 학교장 및 담임교사 추천자 전형과 수능성적 우수자 전형 등은 지원 자격이 까다롭지 않아 자신에게 맞는 전형을 적극적으로 찾아보는 것이 좋다. 또 농어촌 학생이나 특성화 고교 출신자,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 등은 합격자의 수능시험 성적이 일반전형보다 다소 낮은 것이 일반적이므로 해당 전형조건에 해당하는 학생은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좋다. 일반전형의 경우 대부분의 대학이 수능시험과 학생부 성적 위주로 선발하지만 서울대·울산과학기술대(UNIST)·한국교원대 등은 면접과 논술고사를 추가로 반영하기도 한다. 따라서 희망 대학에서 어떤 전형요소를 어떻게 반영하는지 정확히 알아둬야 한다. 일반적인 정시모집 지원전략은 가·나·다군을 상향·소신·하향 지원으로 나눠서 지원하거나 소신지원 두 곳, 하향지원 한 곳으로 나누는 것이다. 그러나 현행 수능시험 체제에서 대학에 따라 상향·소신·하향 지원을 결정하기란 쉽지 않다. 수험생 개개인이 취득한 영역 및 과목별 점수가 다르고 대학에 따라 반영 영역과 탐구영역 과목수, 영역별 반영 비율 등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반영 비율 따른 유·불리 철저히 따져야 예를 들어 ‘예시 1’처럼 수능시험 백분위 총점(탐구 2과목 반영)이 362점으로 동일한 A, B 두 학생이 있다고 하자. 두 학생이 정시 가군 모집에서 숙명여대 경영학부와 숭실대 경영학부에 동시 지원할 경우 A학생은 숙명여대에 지원하는 것이 B학생보다 유리하고, B학생은 숭실대에 지원하는 것이 A학생보다 유리하다. 이러한 결과는 두 대학의 수능시험 영역별 반영비율이 다르기 때문인데, A학생이 외국어와 사회탐구 영역에서 B학생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외국어와 사회탐구 영역을 비교적 높게 반영하는 숙명여대가 보다 유리한 것이다. 이에 반해 B학생은 수리 영역에서 A학생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수리와 외국어 영역을 35%로 높게 반영하는 숭실대가 유리할 수밖에 없다. 수능시험 반영 방법에 따른 유·불리는 대학에서 발표하는 수능시험 계산식을 이용하면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특정 영역의 수능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을 경우에는 그 영역을 반영하지 않거나 반영 비율이 낮은 대학을 찾아 지원하는 것이 합격 가능성을 높인다. ●표준점수 vs 백분위 유리한 쪽 선택을 대학별로 수리 가형이나 사회·과학탐구 영역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경우가 있어 해당 영역 점수가 높은 수험생이라면 가산점에 따른 유·불리도 따져봐야 한다. 예를 들어 2012학년도 수능시험 채점 결과를 보면 수리 가형의 표준점수 2등급의 구분 점수가 117점이었고 나형은 119점이었다. 이때 대학이 가형 응시자에게 5%의 가산점을 준다고 할 경우 ‘가’형의 2등급을 받은 수험생의 점수는 122.85점(117점+5.85점)이 된다. 이는 나형의 2등급 점수인 119점보다 3.85점 높다. 결국 가산점 부여로 이익을 보는 수험생이 있을 수 있다. 특히 가산점만큼 점수차가 날 수 있어 백분위를 반영하는 대학에 지원할 경우 가산점에 따른 유·불리를 확실히 따져봐야 한다. 마지막으로 표준점수와 백분위 가운데 자신에게 유리한 성적 반영 방식을 택하는 대학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건국대·경희대·동국대·서울시립대·세종대·인하대·중앙대·한양대 등 표준점수를 활용하는 대학과 가천대·국민대·단국대·숭실대·인천대·한동대·홍익대 등 백분위를 활용하는 대학에 지원을 고려하는 수험생이라면 활용 점수에 따른 유·불리를 따져봐야 한다. 특히 이화여대를 제외한 여자 대학들이 모두 백분위를 반영하므로 여학생들은 이 점 역시 지원전략을 세울 때 고려할 필요가 있다. 유성룡 1318대학진학연구소장은 “대략의 지원 전략을 세운 뒤 구체적인 백분율과 표준점수를 보고 구체적인 유·불리를 따져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영어회화 전문강사제 폐지” 민원 급증

    영어 몰입교육의 한 방안이자 영어 교사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도입된 ‘영어회화 전문강사’ 제도와 관련한 민원이 최근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민원을 분석한 결과 지난 9월 영어회화 전문강사의 계약기간을 현행 4년에서 8년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초·중등 교육법 시행령’이 입법예고된 이후 이를 폐지하라는 민원이 급증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월 이후 지난달까지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관련 민원은 모두 378건으로 한 달 평균 10~20건이었다. 하지만 지난달에는 관련 민원이 164건으로 껑충 뛰었다. 폐지를 요구하는 민원으로는 “초등학교의 모든 수업은 교사자격증을 가진 교원이 하도록 돼 있는데 영어회화 전담강사를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면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교육대학생만 피해를 볼 수 있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권익위 관계자는 “영어회화 전문강사들의 근무 여건이 열악해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이 대부분이었던 10월 이전과는 대조적”이라고 말했다. 2009년 도입된 영어회화 전문강사는 초·중·고교에서 모두 6104명이 수업을 담당하고 있다. 내년에 2300여명이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외국인 배우자의 비자발급 지연에 대한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도 급증했다. 올 1월부터 10월까지 접수된 국제결혼 관련 민원은 총 2279건. 월평균 228건 정도 접수되던 것이 지난달엔 316건으로 전달 대비 35.6%나 뛰었다. 국가별로는 필리핀 440건, 베트남 316건, 중국 211건 순이었다. 보육원 아동의 급식비를 현실화해 달라는 요구도 높았다. 현재 보육원 거주 아동의 급식비는 최저생계비 수준이어서 지역아동센터 등에 소속된 아동들의 급식비와 격차가 크다는 불만이 높았다. 올해 아동 1인당 한 끼 급식비 지원액은 보육원은 1400원, 지역아동센터는 3500원 이상으로 책정돼 있다. 권익위는 “앞으로도 사회배려·생활불편 분야의 다양한 민원사례를 발굴해 각급기관에 제공, 정책 수립과 개선책 마련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공직 파워우먼] (4) 교육과학기술부 (상)고위공무원단

    [공직 파워우먼] (4) 교육과학기술부 (상)고위공무원단

    교육과학기술부는 중앙부처 중 여성 파워가 가장 세다. 다른 부처에는 여성 국장이 아예 없거나 홍일점 취급을 받지만 교과부에는 고용 휴직 중인 최은옥 전 산학협력관까지 포함해 6명의 여성 고위 공무원이 재직하고 있다. 3급 23명 중 5명(21.7%), 4급 174명 중 40명(23%), 5급 258명 중 88명(34.1%)이 여성으로, 이들의 비중은 더 커질 전망이다. 교육 정책은 물론 과학 대중화와 국제 협력에 이르기까지 사실상 모든 분야에 포진해 있다. ●맏언니 이계영… 조율의 달인 국방대학원에 파견 중인 이계영 전 교육과학기술연수원장은 행시 27회로 ‘최초의 행시 출신 교육부 여성 공무원’이자 맏언니다. 차분하고 꼼꼼한 일 처리로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힌 분야를 조율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유아교육지원과장으로 있을 때 유치원, 어린이집, 미술학원 등 복잡한 집단 간 의견을 수렴해 유아교육법을 제정했다. ●마당발 강영순… 과학기술 총괄 행시 29회인 강영순 과학기술인재관은 서울시교육청을 거쳐 주로 대학과 국제교육 관련 부서에서 사무관, 서기관, 과장 시절을 보냈다. 후배 공무원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는 마당발 스타일이다. 2007년 국립대학 구조개혁팀장을 맡아 제주대와 제주교대 간 통합을 주도하는 등 국립대학 구조 개혁의 기틀을 마련했다. 정부 차원의 유학생 유치 프로그램인 ‘스터디 코리아’ 역시 강 인재관의 작품이다. 교육부 출신 여성 고위 공무원 중 유일하게 과학기술 분야를 총괄하고 있다. ●인맥녀 서유미… 국제협력 최고 서유미 국제협력관은 대학 행정 및 국제 협력 분야의 교과부 내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사무관 시절에는 연구 성과에 따른 재임용 등 대학 교원의 인사제도 개혁을, 서기관 시절에는 브레인코리아(BK21) 사업을 기획했다. 행시 31회 합격 후 연수원 시절 쌓은 인맥을 활용해 다른 부처와의 업무 협의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교육은 물론 국제 협력이 많은 과학 분야의 업무도 무리없이 수행하고 있다는 평을 듣는다. ●선구자 박춘란… ‘최초’가 별명 박춘란 정책기획관은 행시 33회로 선배들을 제치고 여러 보직에서 ‘교과부 여성 최초’의 역사를 써 내려 가고 있다. 여성 최초 대학정책과장, 대학정책국장, 국립대학 사무국장, 시도교육청 부교육감 등의 타이틀을 모두 차지했다. 교육과 관련된 업무를 두루 거쳤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대한 해설서를 발간해 학교 현장의 이해도를 높였으며 시도교육청 평가의 기틀도 마련했다. ●‘교수님’ 최은옥… 국제 전문가 최은옥 전 산학협력관은 지난여름부터 1년간 중앙대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고등교육과 국제 분야 전문가로 유네스코 본부 주재관을 역임했다. 행시 34회 동기인 남광희 녹색성장위원회 기후변화대응국장과 결혼해 부부가 모두 고위 공무원이 됐다. ●대변인 김문희… 현안 꿰차 행시 38회인 김문희 대변인은 교육정책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자랑한다. 출입기자들 사이에서 어지간한 교육 현안은 담당 부서보다 더 잘 파악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초중등 교육 및 고등교육 분야의 주요 보직을 맡았다. 2010년에는 수석교사제 도입 등 교원 관련 주요 법률 개정을 이끌었고 교과부 여성 공무원 최초로 홍보담당관, 대변인 직무대리를 거쳐 대변인을 맡고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유흥업소女 장학생으로 뽑고 해외출장도 동행한 교수… 법원 “재임용 거부는 합당”

    유흥업소 여종업원을 자기가 있는 대학의 장학생으로 뽑아주고 해외 출장에도 동행시킨 교수에 대해 재임용을 거부한 것은 합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부장 심준보)는 경북의 한 대학 조교수로 근무하던 전모(45)씨가 교원소청 심사위원회를 상대로 낸 재임용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청구를 기각했다고 9일 밝혔다. 2007년 전임강사로 임용됐다 조교수로 승진한 전씨는 2009년 7월 사립대학교 총장 세미나참석차 제주도로 출장을 갔다. 그는 이 자리에 평소 알고 지내던 유흥업소 여종업원을 데려갔고 세미나에는 불참한 채 3일 동안 골프를 쳤다. 또 국제교류협력을 위해 일본 출장을 갈 때도 여종업원 A씨를 관련업체 직원으로 속여 데려갔다. 전씨의 부적절한 행위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그는 장학생 선발 권한이 있는 교무처장으로 재직 중 A씨를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학부의 ‘총장 특별장학생’으로 선발했다. 학교 규정에 따르면 특별장학생은 학비를 전액 면제받을 수 있게 돼 있다. 전씨는 전임강사로 대학 교단에 처음 발을 디뎠지만 이후 교무처장, 평생교육원장, 학술정보원장을 거치는 등 학교 내 주요 직책을 맡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초반 성실한 태도로 신망을 받았으나 2009년부터 각종 회의에 불참하고 총장·부총장의 지시 및 학교 규율을 따르지 않기 시작했다. 전씨는 A씨를 장학생으로 선발하면서도 신입생 모집에는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아 그가 지난해 학부장을 맡았던 학부는 정원과 편입생 충원이 모두 미달되기도 했다. 학교 측은 근무 태만 등으로 인한 교원업적평가 기준 미달과 품위 손상 등을 이유로 지난해 6월 전씨를 재임용 대상에서 탈락시켰다. 이에 전씨는 “재임용 거부 처분이 절차적으로 잘못됐고, 정당한 이유도 없다.”며 교원소청 심사위에 청구를 냈으나 기각되자 소송을 제기했다. 전씨는 재판에서 “여종업원을 데려가 골프를 친 것은 성실 의무에는 위반되지만 품위 손상과는 무관하며 일본 출장은 학생 자격으로 데려갔고 장학생 선발 역시 나 혼자 결정한 것이 아니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전씨는 업무상 출장에 유흥업소 여종업원을 데리고 가 골프를 치고, 교무처장의 권한을 남용해 장학생으로 선발하는 등 교원의 품위를 크게 손상했다.”면서 “재임용 거부에는 정당한 이유가 있다.”고 판시했다. 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 빅3·오바마 대북대화 ‘공감’… 최악 궁합은 피할 듯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7일 재선에 성공함에 따라 현재 가장 우호적인 관계로 평가받는 한·미관계의 미래는 오는 12월 19일 우리 대선 결과에 달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차기 정부의 태도에 따라 미묘한 변화가 있을 수는 있으나 어떤 후보가 집권하더라도 과거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행정부 때처럼 최악의 ‘궁합’은 피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한·미 관계가 그동안 최상의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대북정책에 있어서 동일한 목소리를 냈기 때문이다. 오바마 행정부는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을 겪으면서 ‘전략적 인내’ 정책으로 전환해 조건 없는 대화는 지양하고 있다. 현재 세 명의 유력 대선 후보들은 모두 현 정부보다는 유연한 대북정책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야권 후보가 집권할 경우 포용 기조의 강화로 엇박자를 낼 가능성도 점쳐진다. 또한 오바마 2기 행정부는 2013년 말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 협상, 2014년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등 뜨거운 양자 현안을 앞두고 있다. 백승주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오바마 행정부는 제재 속에서도 기본적으로 북한에 대해 대화의 문은 열어놓고 있는 만큼 향후 북한 김정은 체제의 태도가 중요한 변수”라면서 “미국이 한·미·일 3국 간의 안보협력 강화나 방위비 분담 등에 대해 양보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기에 경우에 따라 마찰도 배제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오바마 대통령으로서는 북핵 폐기에 실패한 만큼 대북 문제에 있어서 한반도의 안정적 관리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미국의 경제사정이 호전되지 않으면 한국이 대북정책의 주도권을 쥐고 미국이 화해협력 기조에 발을 맞출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바마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미국 국민들이 향후 4년의 미국의 ‘전진’을 선택했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뻤다.”고 축하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법까지 고쳐 자사고에 명퇴수당 지원

    정부가 자율형 사립고(자사고)의 교사 명예퇴직 수당을 지원하기로 했다. ‘재정 지원을 하지 않는 대신 학교 운영에 자율권을 주겠다.’는 자사고 도입 취지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조치다. 일부 자사고가 정원 미달 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자 구원투수로 나선 것이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고교자율화 정책의 핵심으로 추진해 온 자사고 정책의 실패를 막기 위해 지나친 특혜를 주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일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의 ‘자사고가 교직원 인건비를 받을 수 없다’는 기존 규정에 ‘단 교직원 인건비 중 교원의 명예퇴직 수당은 제외한다’는 예외 조항을 신설해 입법 예고했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이 같은 예외 조항 신설이 자사고 설립 때부터 누적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학교들이 학교 운영에 자율권을 갖고 교육과정을 바꾸면서 제외된 과목들이 생겼고 이로 인해 해당 과목 교사의 명예퇴직 필요성이 늘었다는 것이다. 시도 교육청은 명예퇴직 수당을 인건비로 분류해 자사고에 지급을 하지 않고 있으며 학교 재단들도 재정 상황을 이유로 자체적인 수당 지급에 난색을 표한다. 교과부 관계자는 “사립 외국어고와 국제고에도 교원 인건비를 지원하지 않지만 명예퇴직 수당은 별도로 지급하고 있다.”면서 “시도별로 자사고에 대한 인건비 해석이 달라 법적으로 통일시킨 조치”라고 설명했다. 명예퇴직 수당은 경력 20년 이상의 교원을 대상으로 정년까지 남은 기간에 따라 최대 45개월치까지의 월급이 지급된다. 하지만 이 같은 정책은 자사고를 살리기 위한 땜질 처방이자 특혜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당초 정부는 자사고 정책을 도입하면서 이 학교들에 돌아갈 예산을 일반고 여건을 개선하는 데 쓰겠다고 밝혔다. 또 자사고 전환을 신청한 학교들은 학교 운영의 자율성을 보장받는 조건으로 재정 지원을 포기했다. 결국 각 학교들이 자체적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교사들의 명예퇴직 문제도 예측 가능한 문제였던 만큼 자사고로 전환한 각 학교가 감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정부가 법령을 바꾸면서까지 자사고 지원에 나선 것은 최근 대두되고 있는 자사고 위기론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2010년 3월 처음 생긴 자사고는 지난해까지 전국 51개교가 지정됐다. 2012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서울에서 8개교가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결국 동양고는 올해 일반고로 전환했고 용문고는 내년에 일반고로 전환된다. 교육계의 한 관계자는 “자사고에서 명예퇴직 교사가 나오는 것은 이 학교들이 입시 위주의 과목을 강화하기 때문인데 이처럼 편향된 구조조정에 정부가 재원을 조달해 주는 것은 완벽한 특혜”라고 지적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고대교수 성추행 진실공방

    고려대 교수 성추행 논란이 진실 공방으로 빠져들고 있다. 고려대 일반대학원 총학생회 등 10개 학내 단체는 1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안암캠퍼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추행 논란에 휩싸여 온 이 대학 H교수를 즉각 파면하라고 촉구했다. 피해자 A(36·가명)씨 등 2명에 따르면 H교수는 지난 3월 “논문 지도를 해줄 테니 모텔에 가자.’, ‘내 지도 학생만 아니었어도 어떻게 해봤을 텐데.’라고 발언하는 등 성폭력을 일삼아 왔다. 이에 이들은 H교수를 학내 양성평등센터와 교원윤리위원회에 신고했다. 양성평등센터는 지난 8월 H교수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 총학생회 등은 이날 “학내 양성평등센터가 H교수의 성추행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는데도 학교 측이 징계를 미루고 있다.”면서 “즉시 징계위원회를 소집하고 H교수를 파면하라.”고 주장했다. 또 “H교수 측이 오히려 피해자들을 ‘꽃뱀’으로 몰아가는 등 협박과 고소, 고발을 일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H교수와 가까운 강사 2명 역시 피해자들을 명예훼손 등으로 고발하는 등 성적 수치심을 야기하고 있다.”면서 이들의 자격을 박탈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H교수는 피해자 측의 주장에 대해 “사실을 왜곡한 정치적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H교수는 “성폭력에 대한 피해자와 양성평등센터의 자의적 해석이 지나치다.”면서 “내가 무죄라는 물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전부터 나와 갈등이 있었던) B(가명)교수가 이번 사건에 개입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을 수사한 서초경찰서는 A씨 등 피해자 측을 기소 의견으로 지난달 말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의 기소 여부는 이르면 다음 주 중 결정될 예정이다. 배경헌기자 baenim@seoul.co.kr
  • [열린세상] 교육현장의 당면과제를 치유할 수 있는 공약/박남기 광주교육대학교 교수

    [열린세상] 교육현장의 당면과제를 치유할 수 있는 공약/박남기 광주교육대학교 교수

    지난 주 국회에서 교육정책 토론회가 있었다. 일반 토론회 때와 달리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여야 간사가 토론자로 나서서 양당 대선후보의 교육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다. 이번 토론회의 결과를 토대로 교육 당면과제를 치유해줄 ‘교육공약’에 포함되었으면 하는 내용을 몇 가지만 제안하고자 한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의원 전체와 교원 2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 현안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진행되었다. 설문 결과 공교육이 직면한 가장 큰 어려움은 ‘교육정책의 잦은 변경으로 인한 정책의 안정성·일관성 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집권정당이 바뀌는 상황이 전개되면서 집권정당의 정치철학에 따라 교육정책이 더 심하게 요동치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우리의 학교교육이 갈등을 넘어 안정된 모습으로 미래를 향해 순항하기를 바랄 것이다. 이러한 바람을 이루기 위해 가장 선호하는 방안으로 국회의원이나 교원 모두 국가 교육의 큰 방향을 결정할 초당적·초정권적 국가교육위원회 설치를 들고 있다. 다행히 토론에 나선 양당 간사가 대선주자의 공약에 국가교육위원회를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밝힘으로써 실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새 정부는 기본틀 마련 과정에서부터 각계 대표가 참여하여 공동으로 안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열린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동시에 고려해야 할 것은 중앙정부만이 아니라 지방교육자치단체의 교육정책의 안정성과 일관성 보장을 위한 장치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는 점이다. 또 하나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교원들의 경우 공교육과 관련하여 두 번째로 중요한 문제가 교원의 사기 저하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미 알려진 것처럼 최근 교원 명예퇴직 신청자가 급증하고 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명퇴 급증에 영향을 주는 가장 큰 요인은 ‘학생지도의 어려움과 교권 추락‘이라고 한다. 누구나 잘 아는 것처럼 교육은 교육여건보다는 교원의 교육에 대한 열정과 사랑에 의해 그 결과가 좌우되는 ‘휴먼 비즈니스’이다. 그 성과가 널리 알려진 핀란드 교육도 그리고 우리 교육도 자부심을 가지고 정열을 불태워온 교사들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아직은 희망이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국회와 차기 정부에서 가장 시급히 추진해야 할 교육정책 입법 과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교원들은 자신들의 처우 개선이나 교육여건 개선이 아니라 교권 및 학생의 학습권 보호를 위한 입법을 1순위로 꼽고 있었다. 이는 교원들이 아직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으며 교육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차기정부와 국회는 교원의 사기가 돌아올 수 없는 상황으로 떨어지기 전에 필요한 대책 마련에 앞장서줄 것을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제안하고자 하는 중요한 이슈는 지방교육자치단체와 교육과학기술부와의 관계 재정립이다. 교육감 선출을 주민 직선으로 바꾼 이후 고교평준화 확대, 전국학력성취도 평가, 교원평가방식, 학생인권조례, 간접체벌, 학교폭력 학생부 기재, 그리고 심지어 시국선언교사에 대한 징계 방침 등과 관련해서도 일부 교육청과 교과부 간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고 소송이 진행 중인 경우도 있다. 주민 직선제 도입 이전에도 이러한 갈등이 발생할 소지가 있음은 지적되었으나 필요한 법 개정 등의 작업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교과부와 교육청 간의 갈등이 증폭되면서 일선 학교 현장이 혼란에 빠지고, 교육력이 낭비되는 등 문제가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 양자 간의 갈등 완화를 위해 국회와 새 정부는 법과 관련 규정을 보다 상세하게 정비하여 중앙정부와 지방교육자치단체가 가져야 할 교육에 관한 권한과 책임을 보다 명확히 해주길 바란다. 법 개정 기본 방향을 정할 때 의무교육은 국민교육적 성격이 강하다는 점과 급변하는 시기에는 어느 정도 중앙집권적 정책결정과 집행이 필요하다는 점도 함께 고려하길 기대한다. 중앙정부가 교육과정, 교육의 기회 균등 보장, 교육에 대한 국민 만족도 제고, 교사의 질 관리, 교원양성 등에 관한 큰 틀을 결정하고 집행할 권한은 가져야 할 것이다.
  • 첫 국립외교원 선발시험 내년 4월27일

    첫 국립외교원 선발시험 내년 4월27일

    내년에 처음 시행되는 국립외교원 외교관 후보자 선발 1차 시험일이 4월 27일로 정해졌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또 국가직 5급 공무원 공채(행정고시) 시험일이 올해보다 3주 앞당겨졌다. 30일 행정안전부는 2013년 5급, 7급, 9급 국가 공무원과 외교관 후보자 공채시험 일정을 공고했다. 내년에는 국가직 5급 행정·기술·외교통상 공채 1차 시험이 2월 2일에 치러진다. 원서는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kr)에 제출하면 된다. 내년이 마지막인 외교통상직(외무고시)의 2차 시험은 3월 27~30일이어서 외교관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국립외교원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에도 응시할 수 있다. 국립외교원은 정원의 150%를 후보자로 선발해 1년간 교육한 뒤 외교관으로 임명한다. 시험별, 직렬별 선발 예정 인원은 1월 초에 공고된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서울, 하루에 251명 “응애~” 부부 56쌍 “갈라서자”

    서울, 하루에 251명 “응애~” 부부 56쌍 “갈라서자”

    서울의 외국인이 지난 50년간 3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고령인구는 20배, 소비자 물가는 30배 증가했다. 지난해 하루 251명이 태어나고 110명이 사망했으며 196쌍이 결혼하고 56쌍이 이혼했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2 서울 통계연보’를 25일 발표했다. 1961년 이후 매년 발간되는 통계연보는 인구, 경제, 주택, 교육, 교통 등 서울의 주요 사회지표를 담고 있다. 먼저 서울의 인구는 1960년 244만 5000명에서 지난해 1052만 9000명으로 51년 만에 4.3배 증가했다. 1992년 1096만 9862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감소해 오다 2004년부터 2010년까지 7년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1960년 8772명에 불과했으나 32배 증가해 지난해 말 현재 27만 9095명이 거주하며 서울 총인구의 2.65%를 차지하고 있다. 1960년 5만 4354명이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지난해 말 104만 9425명으로 19.3배 늘었다. 고령인구는 2001년 58만 9174명에서 10년 사이 46만 251명(78.1%)이 증가해 고령화 사회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 소비자물가도 크게 올랐다. 지난해 소비자물가지수는 103.8로 1965년(3.189)보다 32.5배, 2010년보다 3.8%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산층과 서민층의 대표적인 외식 메뉴인 자장면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07.7로 1975년 4.072보다 26.4배 올랐다. 같은 기간 영화 관람료는 21.3배, 대중 목욕탕 요금은 28.9배 올랐다. 그 밖에 유치원 납입금 65.6배, 고구마 52.9배, 시내버스 요금 24.4배 등이었다. 하루에 6415명이 이사했고 지하철과 시내버스 승객은 각각 690만명, 465만명이었다. 지난해 말 현재 서울의 총주택 수는 344만 9176가구로 2010년 339만 9773가구보다 4만 9403가구(1.5%) 증가해 97.1%의 주택 보급률을 기록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44.1%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다가구·단독주택 32.3%, 다세대주택 14.1% 등의 순이었다. 1960년에 인구 1000명당 5대 정도였던 자동차는 지난해 말 1000명당 283대로 증가했다. 10가구 중 7가구는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7월에는 최초로 300만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서울 시내 총도로길이는 8148㎞로 1960년 1337㎞보다 6.1배 증가했다. 공원 수는 1960년 124개에서 지난해 2643개로 21.3배 증가했으며 공원 면적도 25㎢에서 170㎢로 6.8배 늘었다. 초등학교의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1960년 70.8명에서 18.1명으로 급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세종학당재단’ 출범

    ‘세종학당재단’ 출범

    ‘세종학당재단’ 출범 24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세종학당재단’ 출범식에서 최광식(앞줄 왼쪽 세 번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어령(앞줄 왼쪽 두 번째) 명예학당장이 송향근(오른쪽 첫 번째)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의 설명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세종학당재단은 지난 5월 공포된 ‘국어기본법’ 개정안에 따라 설립된 특수법인이자 세계 세종학당의 본부로서 한글 교육과정, 교재지원, 교원 파견 등의 지원 업무를 맡는다.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세종학당 명예학당장에 이어령씨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이 22일 세종학당 명예 학당장에 위촉됐다. 이 명예 학당장은 세계 한국어 교육자대회, 해외 한국어교원 워크숍 등을 통해 우리말의 세계화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 [뉴스 WHO] 중앙부처 국장급 여성 대변인 트리오의 ‘수다’

    [뉴스 WHO] 중앙부처 국장급 여성 대변인 트리오의 ‘수다’

    대변인(代辯人)은 정부 당국의 공식 성명이나 비공식 입장을 발표하거나 전달한다. 16개 중앙 부처에서 국장급으로 각 부처를 대표하는 대변인 가운데 세 명이 여성이다. 정부 출범 후 가장 많은 여성 대변인이 활약하고 있다. 19일 서울 광화문에서 한자리에 모인 손애리(52) 여성가족부, 김문희(46) 교육과학기술부, 김경선(43) 고용노동부 대변인은 때로는 친한 지인들과의 수다처럼 편하게, 때로는 기자와 설전을 벌일 때처럼 치열하게 여성 대변인에 대한 생각을 털어놓았다. 이들은 “세 명이 되니깐 존재감이 있다.”며 “소통능력이 뛰어난 여성 대변인이 추세”라고 강조했다. →국민이 가지는 여성 대변인에 대한 이미지는 어떤 것일까. 김경선 대변인은 늦게까지 기자들과 자주 소통하고 시간을 많이 내야 한다. 이번 정부부터 직함이 대변인으로 통일됐지만, 예전에 공보관으로 불릴 때는 술 잘 마시는 사람이 가는 자리로 인식됐다. 대변인은 소통능력이 뛰어나야 한다. 여성이 더 잘할 수 있는 일인데 그동안 정부 부처에서는 그런 점을 인식하지 못했다. 김문희 여성이 섬세하기 때문에 부처와 언론과의 중계 역할과 대국민 홍보 메신저를 해야 하는 대변인에 좀 더 잘 어울린다고 볼 수 있다. 전통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은 아직도 대변인을 접대하는 자리로 인식한다. 일 년 전 교과부의 첫 여성 홍보담당관으로 임명됐을 때 부처에서 “여자를 거기에 보내느냐….”는 인식이 남아있었고, 기자 중에도 남자가 왔으면 좋겠다고 표현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김경선 고용부에서 여성 대변인으로는 두 번째다. 대변인은 아슬아슬한 자리다. 언론과 접점에 있으면서 신속하게 잘 판단을 내려야 한다. 오보가 나면 용서받지 못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발달해서 사실관계가 잘못된 기사가 인터넷에 뜨면 즉시 확산된다. 대변인실에서 잘못된 기사에 빠르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 SNS 활용도 남성보다 여성이 잘한다. 고용부의 온라인 대변인도 여자다. →여성 대변인을 기용하는 의도는 무엇일까. 김문희 교과부는 옛날 교육부 때부터 남성 위주로 돌아갔다. 현재 이주호 장관은 젊고 개방적이며 합리적이라 남녀를 구분하지 않는다. 여성기자도 많아졌다. 환경 자체가 옛날 같지 않고, 술만 마시는 자리라고 생각했던 공보관과 달리 전문성이 필요하고 업무에 대해서 해박하게 알아야 한다. 문의가 왔을 때 늘 다른 사람에게 미룬다면 대변인실이 신뢰를 얻을 수 있겠나. 손애리 대변인으로는 부처 업무 내용을 잘 알고 모두에게 투명하게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을 선호한다. 이번 정부에서는 외부 전문가를 중요하게 생각하기보다 부처의 업무 방향을 잘 아는 사람을 택했다. 김문희 부처의 정책 방향과 장관 생각을 종합적으로 알아야 홍보와 보도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 김경선 대변인이란 자리는 부처 내부 논리뿐만 아니라 외부에서 보는 시각을 같이 가져야 한다. 자기 주관이나 세계에 갇혀 있지 않은 유연한 사고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앞으로 여성 대변인이 계속 나오고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손애리 여성 대변인은 트렌드다. →여성 대변인으로서 어려운 점이 있다면. 김경선 대변인에 앞서 남성들이 대대로 하던 자리를 처음으로 맡은 적이 있다. 여성 최초인데 내가 잘해야 후배들도 잘된다는 부담감이 있다. 김문희 대변인으로 일하기 전에는 기자 전화에 상세히 응하는 것을 꺼렸다. 언론을 이해하면서 정책부서에서 일할 때 “기자들에게 정말 잘 설명을 했어야 했구나.”라고 깨달았다. 손애리 과장부터 3년 3개월 동안 일했으니 부처 여성 대변인으로는 최장수다. 대변인은 언론과 스킨십을 하고 중간 채널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정책을 설명하고 서비스해야 한다. 대변인은 경계선에서 일하는 사람이자 교집합의 중간이다. 부처에서는 대변인을 기자로 취급하고, 기자는 공무원들이 답답하다고 한다. 부처 내 역학 관계에서 조율과 조정 능력도 중요하다. 김경선 업무 부처에서 욕먹을 때도 잦다. 김문희 외부에서 바라보는 시각은 이게 아니라고 알려주면 담당 공무원은 좋아하지 않는다. 장관이 내부 의견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담당 공무원의 의견을 채택하면 대변인만 혼자 공공의 적이 된다. →대변인들이 술자리 등에서 설화 사건을 일으키는 일이 종종 있는데. 김경선 여자들은 그런 실수는 안 한다. 과시욕은 별로 없다. 저녁은 2차 이상 잘 가지 않는다. 김문희 처음에는 충분히 서로 이해하고 알아야 하니깐 밤늦게까지 술자리에 있었다. 요즘은 2차 맥줏집 정도까지만 간다. 손애리 여성가족부에는 남성 대변인이 한 번쯤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다. 아직 여자와 사회생활을 한 경험이 없어 불편하게 느끼는 경우도 많다. →대변인으로서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김문희 훌륭한 기사를 보면 기자에게 바로 마음을 담아 문자 메시지를 보낸다. 칼럼에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해주면 눈물이 난다. 울분을 토하는데 기자가 공감하면 너무 행복하다. 대변인은 이걸 이 시점에서 우리 부가 이렇게 가야 한다는, 대국민관계에서 촉을 딱 갖고 있어야 한다. 그런 ‘촉’이 없으면 기자들과 어울리는 사람으로 머물고 만다. 손애리 대변인은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 어디서나 모셔가려는 ‘에이스’는 가끔 오류를 일으킨다. 공직자는 ‘을’의 입장에서 일할 기회가 많지 않다. 대변인은 을이어야 한다. 에이스보다는 ‘나이스’한 사람이 대변인이어야 한다. 장수 대변인의 유일한 비결은 항상 전화를 받는 것이다. 심지어 샤워할 때도 전화기를 옆에 둔다. →여성 대변인의 장점은 무엇인가. 김경선 한 달에 두 번 열리는 대변인 협의회는 분위기가 부드럽다. 청와대에서 주재하는 기획관리실장 회의에 대타로 참석한 적이 있는데 여성이 없어서 회의가 딱딱하더라. 조직에서 남녀 비율이 적절해야 한다. 손애리 대변인으로 오래 일하면 성질이 급해지고 전화하면 본론부터 말하는 직업병이 생긴다. 성격이 나빠지고 있다(웃음). 대변인으로 일하면서 업무를 객관적으로 바라본 경험은 나중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김문희 공무원의 논리나 언어가 아니라 일반 국민의 시각에서 공감할 수 있는 정책과 언어를 배울 수 있어 좋다. 퇴근이 늦어지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여성 대변인 트리오는 손애리 1997년 통계청 5급 특채로 들어와 2002년 여성가족부 통계직으로 자리를 옮긴 뒤 장관 비서관, 가족정책과장 등을 거쳤다. 통계청 근무 당시 만든 ‘통계로 본 여성의 삶’이란 보고서는 큰 반향을 일으켰다. 김문희 홍보담당관을 지내다 대변인으로 승진하는 등 오랫동안 공보업무를 담당해 업무를 꿰고 있다. 행시 38회로 교원정책과장, 학부모 지원과장 등을 거쳤다. 김경선 행시 35회로 고용부에서 잔뼈가 굵었다. 고용·노사관계에서 주로 일해 왔고, 노사관계법제과장으로 노조법 개정을 주도했다. 청와대 국정과제비서관실 행정관으로도 일했고, 뉴욕주 변호사 자격도 갖고 있다.
  • [안테나] “지시 따랐을 뿐인데…” 억울한 학교장들

    [안테나] “지시 따랐을 뿐인데…” 억울한 학교장들

    교육과학기술부가 학교폭력 가해 사실 학생부 기재를 거부한 김승환 전북교육감과 해당 학교 교장들을 고발하고 징계하기로 결정하자 일선 학교에서는 “교과부에 강경한 입장을 굽히지 않는 교육감 지시에 따랐을 뿐인데 억울하다.”고 하소연. 학교폭력 사실을 학생부에 기재하지 않아 징계를 받게 된 도내 12개 학교장들은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고민”이라며 당혹스럽고 착잡한 심경을 감추지 못하는 상황. 도내 교육계는 김 교육감이 끝까지 고발·징계 대상인 교장과 교육청 간부들을 보호하겠다고 하지만 결국 인사상 불이익을 받게 될 것이라는 관측과 교육감이 반대하면 교과부는 교원들을 절대 징계할 수 없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엇갈린 반응으로 뒤숭숭한 분위기.
  • [사설] 폴리페서 양산하는 철밥통 교수 정년 보장

    교수의 밥그릇 지키기는 언제까지 보장돼야 할 것인가. 교육과학기술부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1개 국공립대의 승진 심사 탈락률은 1.3%에 그쳤다. 부교수, 조교수, 전임강사 등 승진 심사를 요청한 1448명 중 19명이 탈락해 98.7%가 통과했다. 지난해 탈락률은 2007~2010년 4년간 평균치 1.1%와 비슷하다. 대부분의 국공립대 교수들은 일정 연한만 차면 자동으로 승진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년 보장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해 602명이 심사를 신청해 19명이 탈락, 96.8%가 정년을 보장받았다. 31개 대학에서는 탈락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 나머지 대학에서도 형식적으로 1~2명가량씩 탈락시키는 정도다. 대학 사회의 변화와 혁신이 구호에 그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짚어 보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교수의 승진과 정년 심사가 통과의례에 그치면 폐해는 학생들에게 돌아간다. 교수이면서 정치에 참여하는 폴리페서가 양산되고 있는 것도 관대한 승진·정년 심사 문화와 무관치 않다. 18대 대선을 앞두고 많은 교수들이 캠프에서 활동하고 있다. 학생들의 수업권 훼손이 심할 것으로 여겨진다. 때만 되면 정치권을 기웃거리는 교수들이 학생들이 비싼 등록금을 내는 것만큼 연구와 지도에 전념하기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일부 지역 5개 국립대학의 경우 지난해 전임 교원 10명 중 3명은 1년 동안 단 한 편의 논문도 제출하지 않았다고 한다. 직무 유기와 다를 바 없는데도 승진과 정년을 보장한다면 대학교육의 경쟁력은 요원할 뿐이다. 미국 하버드대는 정년 보장을 받는 교수가 전체의 30% 정도라고 한다. 영국에서는 승진 심사가 엄격해 부교수나 조교수로 정년 퇴직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대학들은 글로벌 경쟁력이 취약한 이유를 따져 봐야 한다. 교수가 국회의원이나 행정 관료를 하고 난 뒤 복직할 경우 학교 밖에서의 실적을 평가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 [고시 Q&A] 국립외교원 외교관후보자 선발 시험 자격시험 성적은 1차시험 반영 안돼

    Q. 국립외교원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에서 자격시험 성적이 1차 시험에 반영되는지 궁금합니다. A. 한국사, 영어, 외국어 선택과목의 검정시험별로 요구하는 점수의 충족 여부만을 판단할 뿐, 1차시험의 다른 과목 점수와 합산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경우, 기준등급인 2급을 취득하면 되는 것이지, 구체적으로 몇 점을 받았는지는 필기시험 성적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전문분야 전형의 경우 외국어 선택과목이 없으며, 지역전형에서 검정시험이 운영되지 않는 일부 외국어 선택과목은 3차 면접시험에서 해당 언어 실력을 평가하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공무원 임용 시험이나 국가기관이 시행하는 각종 자격시험의 궁금한 내용을 이메일(gosi@seoul.co.kr)로 보내 주시면 매주 목요일자 ‘고시&취업’ 면에 답변을 게재하겠습니다.
  • 개발국 외교관들 국내 연수

    개발국 외교관들 국내 연수

    22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연수과정에 참가한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동유럽 등 개발도상국 외교관들이 15일 서울 서초구 국립외교원에서 연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들은 오는 26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2주간 우리의 외교, 경제, 문화, 역사 등을 배운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공무원 수 변화로 본 MB정부 3대 키워드

    공무원 수 변화로 본 MB정부 3대 키워드

    이명박 정부 5년간의 국가예산공무원 수 변화를 좋게 표현하면 ‘법치 강화’다. 그러나 부정적으로 바라보면 ‘통제 강화’라고 할 수 있다. 각종 사회 문제에 공권력 확대로 대응했기 때문이다. 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09~2013년 사이 경찰청, 해양경찰청, 법무부, 대법원 등 4개 기관이 늘린 공무원 수는 모두 7363명이다. 같은 기간 전체 국가예산공무원 증가(5196명)보다 많다. 일반 행정 분야에서는 ‘작은 정부’를 실천했지만 공권력 분야에서는 ‘큰 정부’를 지향했다는 뜻이다. 홍성태 상지대 사회학과 교수는 “전형적인 19세기식 경찰국가로 회귀하는 모양새”라면서 “이명박 정부가 불안한 현실을 국민 감시와 통제로 해결하려 한다는 것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꼬집었다. 경찰청의 경우 정원이 2009년 10만 2792명에서 내년 10만 5812명으로 3020명 늘어난다. 증가 규모가 4년간 전체 공무원 증가의 58.1%를 차지한다. 조두순 사건(2008년)부터 김수철 사건(2010년), 지난달 전남 나주 어린이 성폭행 사건까지 강력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등 치안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내년 경찰청의 증원(718명)은 내년 전체 증원(2499명)의 28.7%에 해당한다. 법무부에도 내년에 전자발찌를 착용한 성범죄자들이 범죄를 저질렀을 때 비상 출동하는 인원 203명이 충원된다. 또 전북 정읍, 경북 상주 교도소 신설로 151명이 보강되는 등 모두 613명이 보강된다. 세종시 이전과 여러 공공기관의 혁신도시 이전 등도 공무원 증가를 가져왔다. 경찰청 증원에는 정부세종청사 경비대 신설(35명)이 포함돼 있다. 경찰청 상급 기관이자 재난 관리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도 세종청사 관리 인력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강원 원주 분원 설치 등으로 내년에 151명이 늘어난다. 복합 재난 및 방지 연구 인력(64명)을 포함한 증가 인원은 215명이다. 내년에 정원이 늘어난 분야는 4년간 정원이 늘어난 분야와 크게 다르지 않다. 법무부는 2009년 2만 8679명에서 내년 3만 1079명으로 2400명 늘어난다. 대법원도 내년에 1만 3543명으로 2009년(1만 2488명)보다 1055명 늘어난다. 해양경찰청은 불법 중국 어선 단속을 위해 내년에 125명이 늘어난다. 4년 새 888명 증가한 규모다. 반면 정원이 가장 많이 줄어든 부처는 교육과학기술부다. 2009년 3만 541명에서 2013년 2만 7267명으로 3274명 줄었다. 2011년 서울대 법인화로 3077명이 한꺼번에 정원에서 빠졌기 때문이다. 이 같은 기저효과로 내년에는 156명이 늘어난다. 공무원 수가 가장 많이 줄어든 부처는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이다. 2009~2013년 농식품부 정원은 242명, 농진청은 254명 줄어든다. 그러나 내년 농식품부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등에 대비하기 위한 ‘동아시아FTA 협력과’가 신설되는 등 78명이 늘어난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용어 클릭] ●국가 예산편성 공무원 기획재정부가 인건비 예산을 편성하는 국가공무원으로, 국가의 인력 운영 특징을 뚜렷하게 보여준다. 행정부는 물론 입법부, 사법부, 헌법재판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의 헌법기관이 여기에 포함된다. 교육재정교부금으로 운영되는 초중고 공립학교 교원이나 군무원, 군인은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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