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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크리트 배수로 빠진 개구리 구출’에 大賞

    ‘콘크리트 배수로 빠진 개구리 구출’에 大賞

    “두꺼비가 콘크리트 배수로를 기어오르지 못해 죽는 모습을 보고 연구를 시작했어요. 무엇이 문제인지 알아보기 위해 경주와 울산 등 여러 곳에서 세 달 동안 현장 조사를 다녔죠.” 3일 미래창조과학부와 국립중앙과학관이 발표한 제60회 전국과학전람회 심사에서 학생부 대통령상을 수상한 부산 동래초등학교 5학년 김태은양과 4학년 최필립군은 “호기심에서 그치지 않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고민한 것이 수상의 비결”이라고 입을 모았다. 두 학생은 ‘산악 배수로에 빠진 양서류를 구출하라’는 작품을 출품했다. 이들은 산악지역의 배수로가 콘크리트로 만들어져 두꺼비나 개구리 등 양서류가 이동 중 갇혀 폐사한다는 점에 착안해 연구를 시작했다. 다양한 실험을 거쳐 모래, 자갈 등으로 만들어진 생태 배수로가 양서류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결론을 도출하고 축소 모형까지 만들었다. 김양은 연구 중 가장 어려웠던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개구리를 잡고 만지는 것이 징그러웠다”며 어린이다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교원부 대통령상은 전남 동산초등학교 남경아 교사와 광양중진초등학교 김영신 교사가 출품한 ‘초소형 꽃식물인 한국산 개구리밥과 5종의 복합세대 한살이 과정 연구 및 교육적 활용’이 차지했다. 또 국무총리상엔 충북과학고 2학년 나성엽·박건태·최은성군이 출품한 ‘SCS(Slope Control System) 장치 제작을 통한 파동 변화에 대한 탐구’와 이예림(충북 비봉초)·강선민(충북 산성초) 교사의 ‘석조문화재 보강에 활용 가능한 탄산칼슘 생성 균주 탐구’가 뽑혔다. 이 밖에 부문별 최우수상 11점, 특상 93점, 우수상 98점, 장려상 95점이 선정됐다. 대회 최우수상 이상 수상자는 내년 5월 열리는 미국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 출전권이 주어지고,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수상자에겐 특허 출원비가 지원된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사설] 자사고 갈등 법정까지 가선 안 된다

    자율형 사립고(자사고)를 둘러싼 갈등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그제 서울지역 자사고 14개교 가운데 8개교가 재지정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 자료를 공개하자 교육부는 이런 평가 자체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아가 교육감이 자사고를 지정 취소할 경우 교육부 장관의 동의를 반드시 거치도록 관련법 시행령을 개정한다는 방침도 내놓았다. 자사고 폐지를 공약으로 내건 이른바 진보 교육감의 지정 취소 권한을 사실상 박탈하겠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추진 중인 자사고 재평가 및 지정 취소는 교육감의 재량권을 일탈·남용한 것으로 재평가 자체가 위법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시교육청은 재평가가 아닌 종합평가로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다.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은 만큼 법정 싸움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사고는 일반고와 달리 교과과정과 학사운영, 학생선발, 교원인사 등에서 자율권을 보장받는다. 고교 교육 다양화와 학생의 선택권 보장이라는 취지에 토를 달 국민은 없다. 문제는 자사고가 과연 애초 취지대로 운영되고 있느냐 하는 것이다. 일부 자사고의 경우 설립 취지에서 벗어나 ‘입시명문고’로 변질된 측면도 없지 않다. 그러나 그것이 곧 일반고의 황폐화를 부추기는 주된 요인인 양 인식하는 태도는 문제가 있다. 자사고의 설립 취지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무늬만 자사고’가 있다면 그냥 내버려 두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꼴이 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교육부가 자사고 평가 결과를 제대로 살펴보지도 않고 댓바람에 법을 고치겠다고 나선 것은 성급하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는 교육감이 자사고 지정 목적 달성이 불가능하다고 인정할 경우 지정 취소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교육 자치의 근본 취지를 훼손하는 처사라는 지적도 새겨들어야 한다. 교육 문제보다 더 첨예하게 이해가 갈리는 난제도 달리 없다. 밀어붙여서 될 일이 아니다. 대화의 문을 걸어 잠그고 법정까지 끌고 가는 비교육적인 일은 없어야 한다. 황우여 교육부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 “자사고가 본래 설립 목적과 건학 이념에 충실하게 운영되고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대로만 하면 된다. 서울시교육청의 평가 결과부터 꼼꼼히 살펴보는 게 순서다. 시교육청은 당장 올해 입시를 앞두고 혼란을 막기 위해 자사고 지정 취소를 적용하는 시점을 2016학년도로 1년 유예했지만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은 여전하다.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 간의 입장이 갈리는 결정적인 대목이 재평가의 정당성인 만큼 일단 평가 결과를 냉정히 ‘재평가’하는 바탕에서 해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 “레슨비 걱정 없이 꿈 찾는 데 도움돼 좋아요”

    “레슨비 걱정 없이 꿈 찾는 데 도움돼 좋아요”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풍문여고 과학관 5층. ‘교육과정 거점학교’라는 팻말이 걸린 문을 열고 들어가자 계단형 강당에서 화성악 강의가 한창이었다. 학생 넷이 문정균 강사에게 진지하게 질문하는 등 토요일임에도 학습 열기는 후끈했다. 도미솔을 기본으로 하는 장 3 음계와 단 3 음계, 증 3 음계와 감 3 음계에 대한 설명에 이 학교 1학년 김지원양이 “플랫을 붙이면 왜 음계가 바뀌느냐”고 물었다. 문 강사는 “일정한 법칙으로 음계를 만드는 것으로, 화성학에서의 하나의 약속”이라며 “질문이 많은 것은 좋은 자세다. 궁금할 때마다 질문을 해 달라”고 말했다. 강당 옆에서는 노랫소리가 흘러나왔다. 피아노가 1대씩 놓인 12개의 작은 방에서는 1대1 성악 강의가 진행됐다. 안소영 강사가 1학년 박지민양에게 발성을 지도하면서 성악을 몇 년 정도 했는지 묻자 박양은 “예술고에 가려고 중2 때 1년 정도 배우다가 집안 사정 때문에 1년을 쉬었다. 다시 시작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답했다. ‘거점학교’가 시작 1년 만에 학생과 학부모의 주목을 받고 있다. 거점학교는 문용린 전 서울시교육감이 일반고를 살리겠다면서 지난해 9월 시작한 프로그램 중 하나다. 일반고에서 소수만 선택하거나 교원·교실 부족 등으로 개별 학교 단위에서 운영하기 어려운 집중 과정을 개설한다. 거점학교가 집중 과정을 개설하면 인근 여러 학교 학생들이 와서 듣는다. 학생들은 재학 학교의 소속을 유지하면서 거점학교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 음악, 미술, 체육, 과학, 제2외국어 등이 운영되고 있다. 거점학교는 지난해 5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7월 공모를 거쳐 그 해 9월부터 시범운영을 해 왔다. 지난해 2학기 24개교가 55개 학급을 운영해 학생 1137명이 수업을 들었다. 올해 1학기에는 31개교가 88학급을 운영해 850명의 학생이, 올 2학기에는 33개교 96개 학급에서 운영하며 2039명이 수업을 듣는 등 확대되고 있다. 거점학교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다. 지난 5월에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참가 학생의 82.6%가 ‘거점학교의 수업에 만족한다’고 했으며 84.1%가 ‘진로 진학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학부모의 69.7%는 ‘거점학교가 사교육 절감에 효과가 있다’고 응답했다. 월평균 절감액은 20만 2400원이었다. 기자가 이날 방문한 풍문여고에서는 18개교에서 온 60명의 학생이 성악과 작곡을 매주 금요일 방과 후와 토요일 3시간씩 6시간을 배운다. 지난해 30명이 수업을 들었지만 학생들이 늘면서 올해 30명을 더 받게 됐다. 풍문여고는 강사 17명을 채용해 학생들을 가르친다. 양미희 교사(음악)는 “한 과정을 4~5명으로 제한하고 실력 있는 강사를 채용하자 입소문이 났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음악 레슨 1회에 드는 비용은 적게는 10만원, 유명 교수의 경우 100만원에 이른다. 일반고 학생들 중에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예고 진학을 포기한 학생들이 꽤 된다. 이들에겐 거점학교가 큰 도움이 된다는 게 양 교사의 설명이다. 일반고에서는 반 단위로 음악 수업을 들을 때 30명이 넘는 학생들이 1주일에 1~2시간을 배우지만 이곳에서는 전공실기, 음악이론, 합창합주, 작곡과정 등 심화과정을 소그룹으로 배울 수 있다.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신광여고 2학년 권민경양은 “뮤지컬 배우로 성장하려면 성악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해 지난 학기 포스터를 보고 바로 지원을 했다”면서 “발성의 기본과 숨쉬기 등을 배웠는데 큰 도움이 됐다. 이번 학기부터는 뮤지컬 연기 등도 배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진아(등촌고 2)양은 “학교에서 이곳까지 오는 데 1시간 이상 걸리지만 고가의 레슨비를 생각하면 이 정도는 감수할 수 있다”며 “학원처럼 개인별 지도도 해주고 있어 입시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다. 자신의 학교 학생들이 아니라 다른 학교 학생들과 성적을 매기기 때문에 석차를 산출하지 않고 ‘이수’로 기재토록 하고 있다. 이런 성적 산출 방법이 입시에서 논란이 될 가능성이 있다. 질 좋은 강사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지도 문제다. 현재 강사들의 수당은 시간당 1만 7000원으로 정해져 있으며 학교에서 수당 형태로 1만~5만원 범위 내에서 지급하도록 돼 있다. 강사는 한 시간에 2만 7000~6만 7000원을 받는 셈이다. 거점학교에서 강의하는 한 미술 강사는 “학원 등에서 사적인 레슨을 할 때에 받는 돈보다 적지만 일반고 학생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면서 “사교육에 비해 큰 차이가 없도록 해야 장기적으로 성공할 수 있다. 특히 강사 중 일부는 거점학교를 통해 자신의 학원 등을 알리려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점을 철저히 단속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교육청 교육과정정책과 정순미 장학사는 “조희연 교육감도 거점학교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확대할 예정”이라며 “일반고의 황폐화된 예능교육이 살아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 사진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술취한 여제자 성추행 의혹 교수…법원 “품위 유지 위반… 파면 정당”

    술에 취한 제자를 성추행한 뒤 피해자에게 대수롭지 않다는 듯 “감기 걸린 셈 치라”고 말하며 사건을 무마하려 한 대학교수를 파면한 것은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부장 차행전)는 수도권의 한 사립대 교수 A씨가 “파면 처분을 취소하라”며 교원소청심사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고 1일 밝혔다. A 교수는 2012년 3월 만취한 여대생 B씨를 모텔로 데려가 3시간에 걸쳐 추행했다. 며칠 뒤 B씨가 “도대체 왜 그런 행동을 했느냐”며 항의하자 A 교수는 “그날은 서로 좀 실수한 것 같다. 감기 걸린 셈 쳐라”고 변명했다. 이에 격분한 B씨는 A 교수를 고소했고, 이 사실이 외부로 알려지자 학교 측은 같은 해 4월 A 교수를 파면했다. A 교수는 “강제추행 혐의로 형사재판을 받았으나 1심에서 증거불충분으로 무죄 판결을 받았다”며 파면 처분을 취소하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A 교수는 배우자가 있을 뿐 아니라 학문 연구와 학생 교육에 전심전력해야 할 대학교수 신분”이라면서 “이를 망각하고 자신보다 서른 살 이상 어린 제자와 부적절한 목적을 위해 모텔에 투숙한 행위는 사회통념상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품위 유지 의무 위반 행위가 실제로 있었다면 비록 형사상 책임이 없더라도 징계 사유가 된다”고 강조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양성평등교육원, 교원대상 원격직무연수 실시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원격교육연수원은 전국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특수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교원 직무연수 과정으로 아동·청소년폭력예방 상담지도교육, 양성평등과 다문화교육을 실시한다.  아동·청소년폭력예방 상담지도교육은 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사건 발생 시 교사의 역할 및 관련법에 대한 내용 등으로 구성했다.  양성평등과 다문화교육은 성평등을 기본으로 한 다문화가정의 이해, 다문화가정 자녀의 생활지도와 상담 방법 및 교실적용 사례 등을 배울 수 있다.  양평원 김행 원장은 “이번 교육과정으로 교원이 성폭력·가정폭력·학교폭력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하고, 성평등하고 문화의 상대성을 이해하여,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학교문화 조성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수신청은 9월 15일까지 원격교육연수원 사이트(http://egenteacher.kigepe.or.kr)에서 선착순으로 모집 중이다. 학습은 9월 23일부터 10월 20일까지 진행한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경기도 교원 83% “9시 등교제 반대”

    경기도의 ‘9시 등교’가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에게 외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 가운데 상당수는 교육감의 압박 때문에 제도가 시행되고 있다고 설문조사에서 불만을 표시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지난 21~28일 경기도 교원 14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9시 등교제 시행 및 상·벌점제 폐지에 대한 온라인 여론조사’ 결과 교원의 82.9%가 반대한 반면, 찬성은 17.1%에 불과했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교총은 ‘9시 등교 시행 여부에 학교 자율성이 보장됐다’고 응답한 교원은 14.2%에 불과하며 ‘사실상 강제 시행’이라는 응답이 85.8%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반대 이유로는 학교 현장의 현실 외면(36.9%), 의견 수렴 부족(32.3%), 획일적인 정책(27.6%), 법령위반(3.2%) 순으로 복수 응답했다. 교장의 62.7%는 강제 시행을 요구받았다고 응답했다. 강제 요구 수단으로는 지속적인 컨설팅 등 행정적 불이익(35.3%), 공문을 통한 시행 요구(23.1%), 기타 수단(21.5%), 교육감 첫 정책이라며 구두로 강제 시행 전달(20.1%) 순으로 복수 응답했다. 학생 대상으로 여론을 수렴한 학교에서는 찬성 비율(26.8%)보다 반대 비율(52.6%)이 높았다. 반대 비율은 초·중학교보다 일반고(62.7%)와 특성화고(73.2%)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는 이재정 교육감이 “내가 만난 학생들은 100% 찬성한다”고 말한 것과 다른 결과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프로축구] 전남, 마지막 순간 웃었다

    [프로축구] 전남, 마지막 순간 웃었다

    프로축구 전남이 두 경기 연속 버저비터 결승골을 터뜨렸다. 10명이 싸운 포항은 ‘동해안 더비’를 이겼다. 전남은 31일 광양전용구장으로 선두 전북을 불러들여 치른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 후반 추가 시간 전현철의 극적인 버저비터 골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12승3무8패로 승점 39가 된 전남은 3위 수원에 골 득실에서만 뒤진 4위를 지켰다. 전북은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한교원의 전반 11분 선제골로 앞서 갔다. 한교원이 이승기의 패스를 이어받아 골지역 오른쪽에서 가볍게 차넣었다. 전남은 전반 35분 스테보가 현영민의 크로스에 머리를 갖다대 1-1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28분 스테보가 전북 수문장 권순태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으나 슈퍼세이브에 역전 기회를 놓친 전남은 추가 시간 3분 전현철의 극적인 역전 골이 터져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포항은 울산 문수구장에서 후반 3분 김재성의 역전 결승골을 앞세워 울산을 2-1로 꺾었다. 포항은 상주와의 20라운드 이후 세 경기 만에 승리를 낚으며 두 경기째 이어지던 무득점 수렁에서 빠져나왔다. 8월 들어 다섯 경기에서 3승을 올리며 강팀의 면모를 찾아가던 울산은 나흘 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FC서울에 승부차기 끝에 져 체력적으로 열세였던 포항에 오히려 일격을 맞았다. 울산은 전반 26분 김신욱이 고창현의 프리킥 크로스를 머리에 갖다대 선제골을 뽑아 득점 공동 2위에 오르는 시즌 9호 골을 뽑았다. 그러나 포항은 3분 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김재성이 문전으로 띄워 준 공을 강수일이 수비수 유준수를 몸싸움으로 이겨 내고 앞을 막아선 김치곤마저 제친 뒤 오른발로 울산 골망을 갈라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포항은 후반 3분 역습 상황에서 김승대가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김재성이 골지역 왼쪽에서 통렬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대 오른쪽 하단에 꽂았다. 5위 제주와 7위 서울은 0-0으로 비기며 제자리를 지켰다. 전날 인천은 외국인 선수 이보(2골1도움)와 신인 미드필더 김도혁(1골1도움)의 활약을 묶어 3-0 완승을 거뒀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가해학생에게 “분 풀릴 때까지 피해학생 때려라”… 학교폭력 조장한 교사 파면 정당

    학교폭력을 조장한 교사를 파면한 것은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의 한 사립 중학교 교사는 지난해 담임을 맡았던 1학년 학급 종례시간에 학생들 간 다툼이 발생하자 가해 학생에게 분이 풀릴 때까지 피해 학생을 때리라고 시켰다. 그는 1995년부터 교사로 일해 왔다. 또 그는 학부모들에게 간식비를 요구하고 학생 상담을 이유로 학부모들에게서 식사 대접을 받기도 했다. 학생들이 잘못한 일이 있으면 벌점 대신 벌금을 내도록 했다. 한 학생의 경우 벌금이 10만원을 넘어서자 학부모에게서 가방을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정 회사의 교재를 학생들에게 직접 돈을 받고 판 후 해당 교재에 있는 문제 일부를 시험에 그대로 출제했다가 교육청 특별장학팀의 감사에서 적발됐고 이에 학생들은 재시험을 봐야 했다. 이 같은 사실을 적발한 학교는 지난해 8월 “교원으로서 성실 의무와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며 사립학교법 62조를 적용해 그를 파면했다. 그러나 이에 불복한 교사는 교원소청심사위원회(소청위)에 소청 심사를 청구했고 소청위는 파면 처분이 과하다며 정직 3개월로 징계 수위를 낮췄다. 소청위의 상식 이하 결정에 학교가 소청위 결정 취소를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김경란)는 해당 교사를 파면한 학교 측의 승소로 판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재판부는 “가해 학생에게 피해 학생을 때리도록 한 것은 사실상 새로운 폭력을 조장한 것으로 대단히 비교육적”이라며 “해당 교사를 학교에 계속 머무르게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성숙한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사에게는 다른 일반 직업인보다 높은 청렴성, 도덕성, 윤리성이 요구된다”며 “파면 처분을 정직 3개월로 변경한 소청위의 결정은 위법하다”고 판시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사설] 이젠 교육과 무관한 ‘교사 정치활동’ 자제해야

    교원 노조의 정치 활동을 일절 금지한 교원 노조법 3조는 합헌이라는 결정이 내려졌다. 2009년 시국선언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해임처분을 받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간부 5명이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헌법재판소는 “교원 노조에 일반적인 정치활동을 허용할 경우 교육을 통해 책임감 있고 건전한 인격체로 성장해야 할 학생들이 교육받을 권리를 중대하게 침해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2004년 3월 재판관 전원일치의 의견으로 초·중·고 교사의 정당 가입·선거운동을 금한 정당법·선거법 조항에 대해 내린 합헌 결정의 맥락을 잇는 결정이다. 1989년 전교조 설립 이후 교사들의 정치 참여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전교조뿐만 아니라 2001년과 2010년에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도 정치 참여 선언을 하는 등 교사들은 중요한 시국 사건마다 집단 성명을 발표하거나 시위를 벌였다. 관련 법에는 이런 교사들의 정치 활동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법원의 판단은 한결같았다. 대법원 전원재판부도 2009년 시국선언문의 형식으로 이명박 정부를 비판한 전교조 교사들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일각에서는 우리 법률이 공무원과 교사의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너무 광범위하고 포괄적으로 제한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한다. 공무 수행과 교육 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안에서 정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헌재 결정으로 관련 법 조항은 또다시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재확인됐다. 교사나 공무원의 개인적인 표현의 자유는 제한할 수 없다. 그러나 집단적인 정치 활동은 순기능보다 역기능이 많다. 교사들이 정치 활동을 자제해야 하는 이유는 가르치는 학생들 때문이다. 정신적으로 미숙한 학생들에게 교사가 자신의 일방적인 정치적 견해를 주입한다면 건전한 시각을 형성하는 데 지장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 교사는 중립적인 위치에서 다양한 가치를 전달함으로써 학생들 스스로 자신의 사고 틀을 형성하도록 도와주는 조력자 역할을 해야 한다. 그래야 할 교사가 특히 이념적인 측면에서 어느 한쪽만을 강조한다면 학생을 건강한 민주 시민으로 양성할 자격이 없다. 어린 나이에 고정된 사고는 어른이 되어서도 교정하기 어렵다. 그래서 학생을 상대로 한 정치 교육은 위험성이 크다. 여러 가치를 놓고 토론을 통해 결론을 이끌어 내도록 하는 게 교사의 본분이다. 그러자면 교사는 교실이나 학생들이 보는 중에는 정치 활동을 삼가는 게 마땅하다.
  • 덕성여대 등 19개大 정부 재정지원 중단

    덕성여대, 청주대, 관동대 등 4년제 대학 9개교와 웅지세무대, 장안대 등 전문대 10개교 등 19개 대학이 ‘2015학년도 정부재정지원 제한 대학’으로 지정됐다. 이 중 7개 대학은 학자금대출 제한 대학과 경영 부실 대학으로 동시에 지정됐다. 교육부는 29일 대학구조개혁위원회와 학자금대출제도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334개 대학(4년제 197개교, 전문대 137개교)을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정부재정지원 제한 대학으로 지정된 19개교에는 지정 기간 동안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지원이 중단된다. 정부재정지원 제한 대학은 취업률을 비롯해 재학생 충원율, 전임교원 확보율, 교육비 환원율(등록금 중 교육비로 쓰이는 비율) 등 8개 지표(전문대 9개)로 점수를 매겨 하위 15%에 해당하면 지정된다. 2년 연속 재정지원 제한 대학으로 지정되면 신입생들의 학자금대출에도 제한을 받고, 3년 연속으로 지정되면 퇴출 후보군인 경영 부실 대학이 된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구름빵’ 출판사 한솔수북, 매절계약 맺어 4400억 매출에도 백희나 작가는 1850만원 받아

    ‘구름빵’ 출판사 한솔수북, 매절계약 맺어 4400억 매출에도 백희나 작가는 1850만원 받아

    ‘구름빵 출판사’ ‘한솔수북’ ‘백희나 작가’ ‘매절계약’ 구름빵 출판사와 작가 간 불공정 계약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28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출판계 불공정약관을 개선했다고 밝혔지만 정작 해당 출판사인 한솔수북은 개선 대상에서 제외돼 논란이 일고 있다. 백희나 작가가 그린 동화책 ‘구름빵’은 국내에서만 40만권 이상 팔렸다. 또 뮤지컬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고 해외로 수출되면서 4400억원 상당의 수익을 올렸다. 그러나 백씨가 받은 저작권료는 고작 1850만원이다. 출판문화업계의 오랜 관행인 매절계약 때문이다. 매절계약은 저작자에게 일정 금액만 지불하면 전시, 공연 등 저작물을 이용한 2차 가공으로 발생하는 미래 수익이 모두 출판사에 귀속되는 계약 형태를 말한다. 저작자에게는 추가적인 대가가 돌아가지 않는다. 이는 ‘해리 포터’로 막대한 부를 얻은 영국의 조앤 롤링 사례와 비교되며 큰 논란을 빚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날 백희나 작가와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매절계약을 금지하는 등 불공정약관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창작 동화책 등 창작물을 2차적으로 활용할 땐 저작권자의 명시적 허락을 받아야 한다. 이번에 불공정약관 시정조치를 받은 출판사는 ▲웅진씽크빅 ▲교원 ▲삼성출판사 ▲예림당 ▲한국몬테소리 ▲에듀챌린지 ▲한국헤르만헤세 ▲프뢰벨미디어 ▲아가월드 ▲프뢰벨하우스 ▲서울문화사 ▲시공사 ▲김영사 ▲문학동네 ▲창비 ▲북이십일 ▲다산북스 ▲비룡소 ▲열린책들 ▲사계절출판사 등 전집 분야와 단행본·기타 분야 상위사 10개씩 총 20곳이다. 그러나 정작 불공정약관 시정 대상 출판사에 ‘구름빵’ 출판사인 한솔수북은 제외됐다. 한솔수북은 단행본이 아닌 학습지 주력회사로 등록됐다는 이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헌재 “교원노조·공무원 정치활동 금지는 합헌”

    교원 노조의 정치 활동과 공무원의 집단행동을 금지한 법 조항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헌재는 28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교사들의 신청으로 서울행정법원이 제청한 위헌법률심판 사건에서 교원 노조가 일체의 정치적 활동을 못하도록 규정한 ‘교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 3조에 대해 재판관 9명 가운데 합헌 4·각하 3·위헌 2명의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 또 공무원의 집단행동을 금지한 국가공무원법 66조 1항 본문의 ‘공무 외의 일을 위한 집단 행위’ 부분에 대해서는 합헌 7·위헌 2명의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 교원 노조의 정치 활동과 관련, 헌재는 “교원 노조에 일반적인 정치 활동을 허용할 경우 교육을 통해 책임감 있고 건전한 인격체로 성장해야 할 학생들이 교육받을 권리를 중대하게 침해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가공무원법 66조 1항에 대해서는 “공무 외의 일을 위한 집단 행위는 공무원들이 하는 모든 집단 행위를 의미하지 않으며 공무에 대한 국민 신뢰에 손상을 가져올 수 있는 행위를 말하는 것으로 한정 해석된다”면서 “공무원이 집단적으로 정치적 의사를 표현할 경우 공무의 공정성과 객관성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이정미·김이수 재판관은 “교원노조법 규정은 일률적·전면적으로 정치 활동을 금지해 과잉금지원칙에 위배되고 정치 활동 제한을 받지 않는 대학 교원과 비교해도 불합리한 차별”이라며 반대 의견을 내놓았다. 또 “국가공무원법 규정의 불명확성과 광범성은 전체 공무원의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한한다”고도 밝혔다. 앞서 전교조 간부 김모씨 등 4명은 2009년 촛불 시위 수사, PD수첩 관계자 수사 등 정부의 국정 운영을 비판하는 시국선언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해임 처분을 받자 이듬해 법원에 징계 취소 소송을 냈고, 재판 중 법원에 교원노조법 등의 위헌 여부를 가려 달라는 신청을 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17세 소녀 성매매 알선한 24세 교사 ‘열도 발칵’

    17세 소녀 성매매 알선한 24세 교사 ‘열도 발칵’

    초등학교 교사라는 신분을 가진 24세 남성이 17세 소녀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성매매까지 알선한 혐의로 체포돼 일본 열도가 발칵 뒤집혔다. 아사히신문 등 주요매체에 따르면 아이치현경이 17세 소녀를 매춘 목적으로 남성에 소개한 혐의로 나고야시립 오모테야초등학교 교사 콘도 쥰페이(24)를 체포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용의자 콘도는 지난달 23일 아이치현 오하루시에 사는 17세 소녀를 자영업자인 36세 남성에게 소개한 뒤 나고야시 나카구에 있는 한 호텔에서 매춘을 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관련된 혐의는 성매매 방지법과 아동복지법 위반 등이며 용의자인 콘도 역시 일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놀라운 점은 콘도가 소녀와 어떻게 만났느냐인 데 두 사람이 원조 교제 관계였다는 것이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 4월쯤으로 당시 콘도는 원조 교제 목적으로 한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소녀와 깊은 관계까지 간 뒤 성매매를 알선해 왔다는 것이다. 그의 파렴치한 행동은 지난달 23일에야 정황이 포착됐다. 이날 나고야 시내에서 승용차로 소녀를 태우고 가던 콘도는 경찰의 불심 검문에 걸렸고 이후 이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의 지속적인 수사를 통해 덜미를 잡히게 된 것이다. 한 수사 관계자는 “당시 소녀는 고객을의 상대한 직후였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명문대를 졸업한 초등학교 교사가 미성년자와 원조 교제했을 뿐만 아니라 성매매까지 알선했다는 얘기는 언론은 물론 현지인들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콘도가 근무하고 있는 오모테야마초등학교 교감도 “그는 매사에 열심히 했다”면서 “사건 소식을 듣고 그저 놀랄 뿐”이라면서 아직도 의아해 하고 있다. 콘도는 지난해 봄 아이치교육대를 졸업하고 나고야시의 교원으로 채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미혼인 그는 5학년 담임을 맡고 있으며 여름 방학 중에도 매일 아침 8시 15분에 출근하는 등 달라지는 모습은 없었다고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공직사회 반발 거세…“공무원연금 개혁안, 재벌에 국민 노후 넘기는 것”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공직사회 반발 거세…“공무원연금 개혁안, 재벌에 국민 노후 넘기는 것”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공무원연금 개혁안(공무원연금 개혁방안)이 연금지급액을 줄이고 퇴직금을 높이는 방향으로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자 공직사회의 반발이 거세다. 26일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공무원과 지자체 공무원 명예 퇴직자는 7086명, 2235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25%와 45% 증가했다. 서울시는 올해 7월 명예퇴직 신청자가 162명으로 지난해 명예퇴직자(106명) 수를 이미 넘어섰다. 지난 24일 교육부 자료에서는 전국 17시 시·도교육청에서 올 하반기(8월말) 교원 8212명이 명예퇴직을 신청했지만 이 가운데 33.1%인 2715명만 받아들여졌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명퇴 수용률인 80.3%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역대 최저치다. 교육부는 올해 명퇴 신청자(1만 3376명)가 역대 최대 규모로 늘어나 시·도교육청이 명퇴 수당으로 확보해 둔 예산이 부족한데다 서울, 경기 등 일부 시·도교육청이 명퇴 예산을 누리과정이나 무상급식 등에 전용하면서 명퇴 수용률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 상반기(2월말)에는 명예퇴직을 신청한 교원 5164명 가운데 54.6%인 2818명이 퇴직하면서 올해 전체 명퇴자는 5533명으로 집계됐다. 명퇴자 규모는 지난해(5370명)와 비슷하다. 서울시교육청 기준으로 올 상반기 명예퇴직 신청자는 초등 1000여명, 중등 900여명, 사립중등 400여명 등 2300여명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6배 가량 급증한 수치다. 이렇듯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에 대한 불안 심리가 확산되면서 명퇴 신청자가 역대 최대로 늘어난 반면 명퇴 수용률은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최근 5년간 명퇴 수용률은 2010년 92.5%, 2011년 88.2%, 2012년 88.2%, 2013년 90.3%, 2014년 41.4%다. 한편,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해 전호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위원장은 “공적연금개악의 본질은 바로 국가가 책임져야 할 국민의 노후 생존권 문제를 일부 재벌보험사에게 넘기려 하는 것에 있다”며 “온 국민이 누려야 할 공공의 재산과 서비스를 일부 자본에게 팔아먹는 것이 민영화라면 공적연금 개악 역시 연금의 민영화”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부위원장은 “결국 공무원연금을 필두로 사학연금, 군인연금을 개악하고 다시 국민연금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이 반복될 것이며, 연금은 푼돈으로 전락하고 국민의 노후는 재벌보험사에게 맡겨지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출범 초기부터 적자에 따른 거액의 세금투입과 국민연금과의 형평성을 제기하며 ‘더 내고 덜 받는’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무성 딸 수원대 채용 비리 의혹 검찰 수사 본격 착수…참여연대 “김무성 딸 자격 미달”

    김무성 딸 수원대 채용 비리 의혹 검찰 수사 본격 착수…참여연대 “김무성 딸 자격 미달”

    ‘김무성 딸’ ‘수원대’ 김무성 딸 채용비리 의혹에 대해 검찰이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수원대학교 사학비리 국정감사에 압력을 행사하고 그 대가로 자신의 딸을 수원대 교원으로 채용하게 한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에 대한 고발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26일 고발인 조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김무성 대표에 대한 고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이주형 부장)는 이날 참여연대 안진걸 협동사무처장에 대한 고발인 조사를 실시했다. 앞서 참여연대는 지난 6월 25일 “각종 비리 의혹이 제기된 수원대 이인수 총장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막기 위해 여야 의원들을 상대로 압력을 행사했고, 그 대가로 딸이 교수로 임용됐다”며 김무성 대표에 대해 수뢰후부정처사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바 있다. 안진걸 사무처장은 이날 조사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무성 대표는 2013년 국정감사 당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야 의원을 찾아가 이 총장이 국감에서 증인으로 채택되지 않도록 청탁하는 등 영향력을 행사했다”며 “이미 증인으로 합의됐던 이 총장은 결국 증인에서 제외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정감사 직전인 지난해 8월 김무성 대표의 딸은 수원대 교수로 채용됐다”며 “수원대는 당시 ‘석사학위 소지자는 교육 또는 연구(산업체) 경력 4년 이상인 분만 지원 가능’이라는 지원 자격을 내세웠는데 김무성 대표의 딸은 교육 경력과 연구 경력 모두 4년에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참여연대에 따르면 김무성 대표의 딸인 김모 교수는 교육경력 2년, 연구경력 3년 4개월이었던 상태에서 지난해 8월 말 수원대 디자인학부 조교수로 선발됐다. 검찰은 이날 조사 결과를 검토한 뒤 김무성 대표에 대한 고발내용의 사실관계 및 ‘국정감사 압력 행사’, ‘특혜 채용’ 등 의혹에 대해 확인할 방침이다. 다만 아직 김무성 대표에 대한 조사 여부는 검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슈&논쟁] 초·중·고 9시 등교

    [이슈&논쟁] 초·중·고 9시 등교

    진보 성향인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추진해 온 9시 등교제가 25일 드디어 시작됐다. 경기도교육청은 다음달부터 관내 모든 초·중·고교에서 9시 등교를 의무화할 계획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역시 내년부터 9시 등교제를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치는 등 진보 교육감들이 공감하고 있어 전국적으로 확산될 기미다. 찬성 쪽에서는 아이들이 충분히 잠을 잘 수 있고 부모와 함께 아침밥을 먹을 수 있어 인성교육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주장한다. 상당수의 학생들도 찬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반발도 거세다. 등교 시간은 학교장 고유권한이고 맞벌이 부부가 많은 곳에서는 육아 부담이 가중된다는 것이다. 또 줄어드는 학습시간만큼 학업성적 하락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양측의 주장을 들어봤다. 일러스트 길종만 기자 kjman@seoul.co.kr ■ <贊> 청소년의 부족한 수면시간 보충… 부모와의 소통 기회 늘어 교육적 이준원 고양 덕양중학교 교장 등교시간 늦추기는 단순히 아침시간 30분의 여유를 주자는 제안이 아니라 교육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에서 시작됐다. 교육이라는 이름 아래 비교육적이고 비정상적인 모습을 만들어 낸 삶의 형태를 근본적으로 고치자는 말이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청소년들의 건강한 삶’과 ‘행복’을 우선적으로 보장해야 한다. 지금까지 우리 사회에서는 청소년기를 ‘대학입시’를 위해 인간임을 포기하는 때쯤으로 여겼다. 2011년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의 주중 평균 수면 시간은 중학생이 7.1시간, 일반계 고교생은 5.5시간에 불과하다. 미국 국립수면재단의 10∼17세 권고 수면시간인 8.5∼9.25시간에 훨씬 못 미친다. 잠이 모자라는 학생일수록 흡연, 음주, 스트레스에 쉽게 빠져드는 것으로 나타나 수면이 학업성취뿐 아니라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그런데도 비정상적인 교육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은 턱없이 부족하다. 우리나라 학생들이 소화해야 할 수업시간 및 방과 후 학습량은 경쟁적으로 늘어나 유엔 아동권리협약의 이행권고를 받을 정도로 비인권적이다. 더 이상 아이들을 무한경쟁구조로 몰아넣어서는 안 된다. 이렇게 몰고 간다면 스트레스 증가로 인한 우울, 무기력, 폭력적 성향은 커져만 가고 청소년기뿐 아니라 평생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확률도 적어진다. 우리나라 청소년 중 한 해 7만여명이 학교를 떠나고 많은 아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사실은 이와 무관하지 않다. 등교시간을 늦춰야 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이유는 자녀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부모의 역할을 회복시키자는 것이다. 가정에서 부모와 소통하며 서로의 존재감을 따뜻하게 확인하고 인정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인성교육은 없다. 교육은 삶을 나누는 것이다. 부모나 교사의 삶이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전이되는 게 교육이지 종일 교실에 앉혀 놓고 문제풀이만 시키는 게 아니다. 오로지 대학입시 준비에만 올인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 우리는 지금 세월호 참사, 군 병사들의 인권문제, 비윤리적인 정치인과 이기적인 재벌 등 사회 곳곳에서 이러한 비교육적 행태의 결과들을 그대로 보고 있다. 시간의 효율성 차원에서도 우리는 등교시간의 타당성을 따져 봐야 한다. 학생들은 그 시간까지 왜 나와야 하는지 모른 채 등교하라니까 따른다. 대부분의 학교를 보면 1교시를 시작하기 30분에서 1시간 전에 먼저 등교하도록 규칙을 만들고 이 시간에 학생들은 독서, 자기주도학습, 인성교육 등 학교가 제공하는 교육활동에 참여한다. 하지만 이 시간을 알차게 이끌어가기 쉽지 않다. 효과는 별로 없고 오히려 학생과 교사를 힘들게 한다. 더구나 적지 않은 학생들이 1교시부터 존다. 점심을 먹은 5-6교시에 조는 게 아니라 아침부터 조는 아이들이 의외로 많다. 이 상태에서는 베테랑 교사라도 배움을 이끌어내기 어렵다. 미국 미네소타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등교시간을 늦췄더니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향상됐고 폭력과 각종 사고 비율이 뚜렷이 떨어졌다. 일각에서는 맞벌이 부부의 고충을 들면서 문제를 제기하기도 하지만 등교시간을 늦춘다고 해서 일괄적으로 늦은 등교를 강요하는 게 아니다. 일찍 오는 학생들은 학교에서 ‘안전한 공간’을 마련해 각종 교육활동에 자율적으로 참여하면 된다. 이보다 등교시간을 늦췄을 때 가장 우려하는 측면은 아침 사교육의 등장이다. 만약 이런 식으로 등교시간 늦추기 문화가 변질된다면 ‘청소년들의 건강한 삶’과 ‘정상적인 가정문화 회복’이라는 소중한 가치는 영원히 이룰 수 없는 꿈이 돼 버릴 것이다. 늘 피곤한 우리 아이들을 조금은 쉬게 하자. 피곤한 청소년들이 자라면 결국 더욱 ‘피곤한 사회’가 된다. ■ <反> 등교시간 민주절차 거쳐 정해야… 수면·조식권 보장 기대 확신 못해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서울교대 교수 37년 전인 1977년 서울에서 중·고교 등교시차제(여름철 기준 중학교 9시, 고등학교 8시)를 시행한 바 있다. 동·하계와 중·고교로 나눠 학생들의 등교시간을 다르게 하는 제도다. 교육 목적보다는 출근시간의 혼잡을 덜기 위한 사회적 요인이 더 컸다. 그런데 막상 시행해 보니 많은 학생들이 정해진 등교시간보다 더 일찍 등교했다. 부모가 일찍 출근하고 난 후 집에 그냥 있기가 무료해 일찍 등교하는 현상이었다. 남학생 8시 20분, 여학생 8시 40분으로 성별 등교시간이 달랐던 시대도 있었다. 이처럼 예전에는 등교시간을 교육부가 일률적으로 정했지만 1998년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이 제정되면서 학교 실정에 맞게 학교장이 정하도록 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의 ‘9시 등교’ 정책으로 찬반 논란과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시행착오를 거쳐 학교 자율로 정해진 학생 등교시간을 9시로 일률화·강제화하는 것은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으며 후유증도 우려된다. 첫째, 교육 본질과 학교 존재의 의미에 대한 숙고가 부족하다. 학교는 학생 중심적 교육을 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학생들의 요구를 무조건적으로 들어줄 수는 없다. 미성숙한 학생들의 판단이 모두 옳은 것은 아니며 인내와 배려 등 다양한 삶의 지혜를 가르치는 것이 학교의 존재 이유이기 때문이다. 이 교육감은 학생 100%가 찬성한다고 자신하고 있다. 그러나 찬성하는 학생도 있겠지만 반대하는 학생, 학부모, 교원들도 많다. 따라서 학생, 학부모, 교원의 객관적인 여론을 수렴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재검토하는 것이 교육의 본질과 현장성, 민주적 절차를 지키는 일이다. 둘째, ‘학생 건강을 지킨다’는 기대 효과성 검증이 부족하다. ‘등교 시간을 늦추면 아침밥을 먹고 잠을 더 잘 것’ ‘수업시간에 자는 학생들이 없어질 것’이라는 정책 효과를 제시하고 있지만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2013 아동·청소년 인권실태조사 통계’를 보면 이러한 기대는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 등교 전 아침식사를 거의 매일 하거나 보통 하는 편인 학생 비율이 75.3%에 달한 반면 거의 하지 않는다(17%), 보통 하지 않는다(7.7%)는 비율은 24.7%에 불과하다. 현재도 상당수의 학생들이 아침밥을 먹고 있다는 뜻이다. 잠이 부족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드라마, 영화 시청, 음악청취’, ‘채팅, 문자메시지’, ‘가정학습’ 순으로 응답해 9시 등교로 인해 수면권과 조식권을 보장할 것이라는 장밋빛 기대는 공염불이 될 가능성이 크다. 셋째, 절차적 민주성에 부합하지 않는다. 학생, 학부모, 교원은 물론 학교 교육과정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정책은 충분한 여론 수렴과 준비가 전제돼야 한다. 당장 입시를 앞둔 고교생들과 학부모들의 불안감도 크다. 말로는 자율이라고 하지만 인사권을 가진 교육감이 나서서 강하게 주장하고 교장협의회를 소집해 ‘교육감의 뜻이니 따랐으면 한다’는 뜻을 전하는 것은 사실상 강제 시행이다. 넷째, 교육 법치와 학교 자율에 역행한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수업의 시작과 끝나는 시각은 학교의 장이 정한다’고 학교에 위임했음에도 교육감이 강제하는 것은 법령 위배와 학교 자율성 침해라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학생들에게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길러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일찍 일어나 예·복습도 하고, 친구들과 우정도 나누고, 적당한 운동을 권장해야 한다. 교육적·법적·현실적 이유를 살펴봐도 9시 등교는 교육감이 강제할 사안이 아니다. 그 후유증은 바로 학생, 학부모, 교원 모두에게 돌아오기 때문이다.
  • 서울학생인권위 날개 달아준 조희연

    전임 문용린 교육감 체제에서 유명무실했던 서울학생인권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했다. 학교 체벌, 학교폭력 등 학교 현장의 해묵은 갈등에 대한 해법이 주목된다. 학생의 인권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교사의 권리 보장 등에 대한 교육계의 반발도 커질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6일 시교육청에서 서울학생인권조례에 따라 구성된 제2기 학생인권위원 16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위원회는 공개 모집과 단체 추천을 거친 각계 전문가와 교육청 공무원, 교원 단체 대표 등으로 구성됐다. 유엔인권이사회 자문위원 겸 인권특별보고관인 정진성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김형완 전 인권위 인권정책과장이 포함되는 등 진보 성향 인사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학생인권위는 교육청의 학생인권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심의, 평가하는 기구다. 직권으로 학생 인권을 조사하는 ‘인권옹호관’과 함께 학생인권조례의 양대 축을 이룬다. 곽노현 전 교육감의 공약으로 오랜 논란 끝에 도입됐지만 학생인권조례에 반대하는 문 전 교육감이 이를 방치하면서 1기는 ‘식물위원회’로 전락해 뚜렷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지난해 6월에는 학교 현장에서의 체벌 급증에 따른 교육감의 특단을 촉구하는 권고문을 전달했지만 묵살당했고, 학생 인권 관련 상담과 민원을 받는 학생인권교육센터 웹사이트는 현재 공사 중인 상태로 방치돼 있다. 반면 조희연 교육감은 후보 시절부터 학생인권조례를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문 전 교육감이 학생인권조례를 무력화하기 위해 대법원에 제기한 ‘학생인권옹호관 조례’ 무효 확인 소송과 집행정지 신청도 취하하는 등 학생인권위원회에 힘을 실어 주는 조치를 잇따라 실시했다. 2기 위원회는 학생 인권 증진과 인권 친화적 학교 조성을 위해 새로운 제도 도입에 나설 방침이다. 1기에 이어 2기 위원으로 선임된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학생인권위원회는 문 전 교육감 시절 표류하던 학생인권조례를 학교 현장에 정착시키고, 학생 인권과 교권이 서로 대립한다는 오해를 걷어내고 서로의 인권이 존중받는 시스템을 정착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베이징으로 간 도서 한류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고영수)가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중국국제전람중심 신관에서 열리는 ‘2014 베이징국제도서전’에 참가해 한국관을 설치, 운영한다. 중국도서진출구(집단)총공사가 주최하는 베이징국제도서전은 세계 4대 도서전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의 도서전으로 1986년 시작해 올해로 21회째를 맞는다. 한국은 2012년 도서전에서 주빈국관을 운영한 이후 한·중 양국 출판계의 저작권 교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점을 감안해 지난해와 같은 규모(342㎡)로 한국관을 마련했다. 한국의 주력 해외 수출 분야인 아동도서 외에 영어 교재, 실용서, 사회과학, 문학예술 분야의 도서 등을 포함한 3500여권의 도서를 전시하고 중국 내 한국 도서의 저작권 수출 분야 확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계림북스, 교원, 길벗출판사, 넥서스, 미래엔, 사계절출판사, 여원미디어, 창비, 천재교육 등을 비롯한 국내 출판사 및 저작권 에이전시 37개사가 공식 참가하며 거북이북스, 대원씨아이, 문학동네, 이퍼블릭, 청림, 한림출판사, 현암사 등 24개사의 위탁도서도 함께 전시한다. 출협은 한국관 운영을 통해 참가사들의 현지 저작권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 한국문학번역원이 운영하는 도서 전시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웹툰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전자출판단체관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한국의 번역 도서 및 유아용 교육 디바이스를 비롯해 출판과 관련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콘텐츠도 선보인다. 출협 고영수 회장은 “아동도서에 편중돼 있는 한국 도서의 저작권 수출 형태를 실용서와 사회과학, 전자출판 등으로 확산시키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이동국 가슴에 16년 4개월 태극마크

    이동국 가슴에 16년 4개월 태극마크

    이동국(35·전북)은 1년 2개월여 만, 차두리(34·FC서울)는 2년 9개월여 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대한축구협회는 다음달 베네수엘라,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 나설 태극전사 명단(22명) 중 지난 18일 손흥민(레버쿠젠)과 이명주(알아인) 등 해외파 14명을 확정한 데 이어 프로축구 K리그의 국내파 8명을 25일 추가했다. 대표팀은 다음달 2일 경기 고양의 MVL호텔에 소집되며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한다. 지난해 6월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이후 14개월여 만에 다시 발탁된 이동국은 두 차례 평가전 중 한 경기에만 나서도 A매치 100경기 출전을 뜻하는 ‘센추리클럽’에 가입한다. 또 19세이던 1998년 5월 16일 자메이카와의 평가전 데뷔 이후 16년 4개월 동안 대표팀에 몸담아 골키퍼 이운재(16년 5개월)에 이어 역대 두 번째, 필드플레이어로는 최장 출전 기록을 세운다. 득점하면 역대 네 번째 많은 나이의 A매치 득점 기록도 작성한다. 차두리는 2011년 11월 레바논과의 브라질월드컵 3차예선 이후 33개월여 만에 대표팀에 승선한다. 그는 지난 3월 그리스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선발됐다가 허벅지 근육을 다쳐 제외됐다. ‘미래의 센터백’으로 주목되는 임채민(성남)과 차세대 공격수 한교원(전북)은 생애 첫 태극마크를 경험한다. 성남 구단은 그리스 평가전을 앞두고 오른쪽 풀백 박진포가 선발된 이후 반년 만에 대표선수를 배출하게 됐다. 한편 김승규(울산)가 인천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되면서 골키퍼 장갑은 정성룡(수원) 대신 이범영(부산)이 낀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공직사회 반발 거세…“공무원연금 개혁안, 재벌에 국민 노후 넘기는 것”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공직사회 반발 거세…“공무원연금 개혁안, 재벌에 국민 노후 넘기는 것”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공무원연금 개혁안(공무원연금 개혁방안)에 공직사회의 반발이 거세다. 26일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공무원과 지자체 공무원 명예 퇴직자는 7086명, 2235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25%와 45% 증가했다. 서울시는 올해 7월 명예퇴직 신청자가 162명으로 지난해 명예퇴직자(106명) 수를 이미 넘어섰다. 지난 24일 교육부 자료에서는 전국 17시 시·도교육청에서 올 하반기(8월말) 교원 8212명이 명예퇴직을 신청했지만 이 가운데 33.1%인 2715명만 받아들여졌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명퇴 수용률인 80.3%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역대 최저치다. 교육부는 올해 명퇴 신청자(1만 3376명)가 역대 최대 규모로 늘어나 시·도교육청이 명퇴 수당으로 확보해 둔 예산이 부족한데다 서울, 경기 등 일부 시·도교육청이 명퇴 예산을 누리과정이나 무상급식 등에 전용하면서 명퇴 수용률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 상반기(2월말)에는 명예퇴직을 신청한 교원 5164명 가운데 54.6%인 2818명이 퇴직하면서 올해 전체 명퇴자는 5533명으로 집계됐다. 명퇴자 규모는 지난해(5370명)와 비슷하다. 서울시교육청 기준으로 올 상반기 명예퇴직 신청자는 초등 1000여명, 중등 900여명, 사립중등 400여명 등 2300여명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6배 가량 급증한 수치다. 이렇듯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에 대한 불안 심리가 확산되면서 명퇴 신청자가 역대 최대로 늘어난 반면 명퇴 수용률은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최근 5년간 명퇴 수용률은 2010년 92.5%, 2011년 88.2%, 2012년 88.2%, 2013년 90.3%, 2014년 41.4%다. 한편,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해 전호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위원장은 “공적연금개악의 본질은 바로 국가가 책임져야 할 국민의 노후 생존권 문제를 일부 재벌보험사에게 넘기려 하는 것에 있다”며 “온 국민이 누려야 할 공공의 재산과 서비스를 일부 자본에게 팔아먹는 것이 민영화라면 공적연금 개악 역시 연금의 민영화”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부위원장은 “결국 공무원연금을 필두로 사학연금, 군인연금을 개악하고 다시 국민연금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이 반복될 것이며, 연금은 푼돈으로 전락하고 국민의 노후는 재벌보험사에게 맡겨지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출범 초기부터 적자에 따른 거액의 세금투입과 국민연금과의 형평성을 제기하며 ‘더 내고 덜 받는’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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