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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정 경기 교육감 ‘야자 폐지’ 공개토론회 제안

    이재정 경기 교육감 ‘야자 폐지’ 공개토론회 제안

    경기도 내 고등학교 야간자율학습(야자) 폐지 문제를 놓고 찬반 논란이 이는 가운데 야자 폐지 방침을 밝힌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이 5일 교육계가 참여하는 공개토론회를 제안했다. 이 교육감은 이날 오전 주간업무회의에서 “야자 폐지 방침을 두고 찬반 여론이 분분한데 토론회를 열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은 공개토론회에 교육부, 교원단체, 대학, 학부모, 교사, 학생 등 교육 관련자가 모두 참여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아울러 도 교육청은 교육1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야자 폐지 및 고교교육 정상화 TF’를 만들어 추진계획을 수립한다. TF는 내년 초 야자 폐지 시행을 앞두고 ?야자 폐지 안정적 정착 ?대학입시 개선안을 비롯한 고교교육 정상화 위한 정책발굴 및 추진 ?학생의 자율적 미래준비 역량 강화 및 학교교육과정 자율권 확대 등을 논의한다. 기획조정팀, 정책과제개발팀, 대외대응팀 등 도 교육청 직원 30명 이내 규모로 꾸려진다. 조대현 도 교육청 대변인은 “공개토론회가 언제,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내부 검토 후 향후 세부 일정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 교육청의 공개토론회 제안에 ‘야자 폐지 반대’ 의견을 밝힌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언제든 준비돼 있다”고 답했다. 김동석 한국교총 대변인은 “교육계에 극명한 찬반논란을 불러일으켜 놓고서 공개토론회를 제안하는 건 선후관계가 뒤바뀐 것”이라면서도 “교총은 교육 이슈에 대한 토론과 대화에 언제나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토론 패널 선정에 공정성이 담보돼야 할 것”이라며 “토론회가 요식행위에 그치지 않고 그 내용이 도 교육청 정책에까지 반영돼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울산시교육청, 전국 처음 모든 교장에게 안전교육시킨다

    울산시교육청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역 내 모든 교장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한다. 학교장을 안전사고 예방 및 학생 보호 전문가로 육성하려는 것이다. 울산시교육청은 4일부터 8일까지 울산대학교 교원연수원에서 지역 내 유치원장과 초·중·고·특수학교 교장을 대상으로 학교관리자 안전관리 역량 제고를 위한 안전교육 직무연수를 시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연수는 지난해 지역 내 모든 학교 교감 대상으로 연수를 시행한 데 이어 올해 교장 연수를 시행한다. 이번 연수는 학교안전사고 예방과 위기상황 발생 때 학생과 교직원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대응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2차례에 걸쳐 18시간 직무연수 과정으로 진행된다. 강사진은 김미진 울산대학교병원 교수를 비롯한 대학교수,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 전임연구원 등 학교안전 전문가로 구성했다. 강의는 ‘학교안전 사례별 대처방안’, ‘학교재난 관리자의 역할과 책임’, ‘생활 속 응급처치와 건강관리’, ‘아동학대 예방 및 성폭력 예방’, ‘학교폭력 예방 및 청소년 보호’ 등으로 진행된다. 또 교장들은 종합안전체험 시설인 대구 시민안전테마파크에서 다양한 재난 유형에 대비한 체험교육도 받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안전사고를 줄이는 예방 활동과 안전사고 발생 때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교장 등 학교관리자의 역할이 중요해 안전교육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맨발의 아프리카 아이에게”…운동화 3만켤레 기부한 독지가

    서울에 사는 익명의 사업가가 아프리카의 어린이들에게 보내달라며 운동화 3만 켤레를 내놓았다.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빈곤 아동을 돕는 단체인 ‘아프리카·아시아 난민교육후원회’는 한 달 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신발을 만드는 한 업체의 사장이 맨발로 다니는 아프리카 아이들을 도와달라며 기부한 운동화 3만 켤레를 후원회에 전달하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직원들은 후원회가 만들어진 1994년 이래 접수된 가장 큰 기부 규모에 놀랐다고 한다. 지난달 29일 경기도 구리의 한 창고에 신발이 도착하던 날 직원들은 또 한 번 놀랐다. 신발 상자를 가득 실은 25t 트럭 두 대가 도착한 뒤 나머지 신발 10t을 실은 트럭이 한 대 더 들어오고 나서야 기부 물품을 다 접수할 수 있었다. 운동화 20켤레가 들어있는 신발 상자는 모두 1천500개에 달했다. 4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이 익명의 사업가는 이미 여러 차례 비영리단체에 물품을 기부한 적이 있다. 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연합뉴스 통화에서 “아프리카 아이들을 돕는 데 관심이 많은 분이어서 현지를 방문해 직접 아이들을 돕기도 했다”고 전했다. 자신의 업체 홍보를 위해 회사명을 공개할 법도 했지만, 그는 자신의 기부 활동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한사코 이름 등을 밝히지 않았다고 공동모금회는 전했다. 후원회는 이 사업가가 기부한 신발을 이달 말 서아프리카의 라이베리아공화국으로 보낼 계획이다. 후원회 회장인 권이종 한국교원대 명예교수는 “1950년대 맨발로 논두렁길을 걸어 초등학교를 다니던 추억들이 파노라마처럼 떠올랐다”며 “감사한 마음에 온몸의 피가 끓어오르는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파독 광부 출신으로 영화 ‘국제시장’에 등장하는 인물의 실제 모델이기도 한 권 교수는 “지도자의 꿈을 품은 어려운 형편의 아이들을 돕는 데 기부 물품이 쓰일 것”이라며 “교육을 통해 아프리카의 변화를 이끄는 후원회 활동에도 더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언덕 밑 정동길엔 역사가 숨어 있었네

    언덕 밑 정동길엔 역사가 숨어 있었네

    경운궁 선원전 터 등 근현대 자취 찾아 시민 30여명·해설자 등 3시간 열기 본지·市 주관… 12월까지 20회 진행 “경운궁(덕수궁) 선원전 터는 고종 사후 강제로 민간에 매각돼 그동안 절 포교원, 어학원, 학교로 흔적을 잃고 전전했습니다. 지금은 미국 대사관저 부지로 남아 문화재청이 복원 공사를 추진 중인데, 지표조사로도 옛 흔적을 찾기 어려운 지경이니 안타깝기 짝이 없지요” 장마 속 햇볕이 잠시 모습을 드러낸 지난 2일 서울 정동 덕수초등학교 맞은편, 30여명의 시민이 이필용 문화재 해설사의 설명에 잠시 숙연해졌다. 자물쇠 채워진 철문 너머, 잡초만 무성한 서울 한복판 공터를 보고 있자니 열강 앞에 가냘펐던 근대 개화기 조선의 신세가 140여년의 세월을 뚫고 새삼 다가왔다. 초등학교 4학년 아들과 함께 설명을 듣던 이현정(43)씨는 “서울 토박이로 자랐고, 매일 버스를 타고 스쳐 지나다녔지만, 이런 곳에 숨어 있는 역사가 있는 줄 미처 몰랐다”고 말했다. 길상사, 문익환 가옥, 삼청각, 서울광장 등 역사와 이야기를 담은 근현대 서울미래유산이 372곳이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서울신문과 서울시가 마련한 ‘서울 미래유산 역사탐방’ 첫날 행사는 궂은 날씨에도 근현대 서울의 자취를 더듬으려는 시민들로 열기가 후끈했다. 이날 코스는 근대 외교의 중심가였던 정동.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시작해 성공회성당, 영국대사관, 경운궁 골목, 미 대사관저, 경운궁 중명전으로 이어진 답사는 러시아공사관, 정동극장, 한성교회를 돌아 배재학당, 서울시립미술관까지 이어졌다. 서울 중구 정동은 일제와 서구 열강의 다툼 속에 주권을 잃고 식민지로 전락한 조선 외교사의 비운이 담긴 뒤안길이었다. 정부 차원의 사적지 복원이 뒤늦게 시도되고 있지만, 미국·영국·러시아 대사관저에 가로막힌 신세는 현재진행형이다. 이 해설사는 “옛 모습만 똑같이 재현하는 건 ‘미니어처 복원’에 지나지 않는다”며 “당시 유물과 시대상·정신이 오롯이 반영돼야 현재를 사는 시민들의 삶과 연결되는 진정한 복원”이라고 강조했다. 3시간 탐방을 마친 뒤 직장인 전수정(여·35)씨는 “그동안 서울의 건축행정은 부수고 새로 짓는 게 전부처럼 느꼈다”면서 “덕수궁 돌담, 창의여중 안 도성 흔적처럼 우리 곁의 역사를 우리가 나서서 보존해야 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동 일대에서 학교에 다녔다는 50대 부부는 “학창 시절을 떠올리는 시간여행도 되고, 잊혔던 역사도 되새겨보고 한마디로 골목의 발견”이라며 흡족해했다. 미래유산 탐방은 오는 12월 3일 ‘염리동 소금길’까지 20회 진행된다. 신청은 서울미래유산탐방 홈페이지(http://seouldaily.webmaker21.kr)로 하면 된다. 글 사진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청년 취업준비생 절반이 ‘공시족’

    청년 취업준비생 절반이 ‘공시족’

    대기업 정규직 대졸자 10.4%뿐… 中企 비정규직 40% 2년 내 퇴사 청년층 취업준비생의 절반은 공무원시험 등을 준비하는 이른바 ‘공시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고용정보원의 ‘청년층 취업준비자 현황과 특성’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45만 5000명이었던 15~29세 청년 취업준비생은 2010년 44만 2000명, 2012년 41만 1000명, 2014년 41만명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45만 2000명으로 급증, 2008년 금융위기 수준으로 높아졌다. 지난해 국내외 경기 악화로 청년 구직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박진희 고용정보원 고용정보분석팀장은 “청년층 취업준비생은 청년 고용 사정이 다소 개선되는 시기에는 감소하고, 고용 사정이 좋지 않은 시기에는 급증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공무원시험 준비를 하고 있거나 한 경험이 있는 20~24세 취업준비생은 47.9%, 25~29세는 53.9%에 달했다. 20~24세 시험 준비자는 9급 공무원시험(63.7%), 교원임용시험(17.4%)을 준비하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25~29세도 9급 공무원시험(45.5%), 교원임용시험(14.8%), 7급 공무원시험(11.8%) 등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공시족 급증에는 취업 어려움과 더불어 취업 이후 불안정한 고용구조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고용정보원의 또 다른 보고서 ‘대졸 청년층의 첫 직장 진입 및 이탈 현황 분석’에서 확인된다. 20~34세 대졸자 1만 8000여명의 직업 이동 경로를 조사한 결과 2014년 300인 이상의 대기업 정규직에 취업한 비율은 10.4%에 불과했다. 34.3%는 중소기업 정규직, 21.2%는 중소기업 비정규직, 6.1%는 대기업 비정규직으로 취업했다. 대졸 청년층의 월급은 2010년 169만 8000원에서 2014년 188만 6000원으로 늘었다. 그러나 대기업 비정규직은 정규직의 77.1%, 중소기업 정규직은 76.0%, 중소기업 비정규직은 68.7%로 기업 규모와 고용 형태에 따라 임금 격차가 컸다. 대기업 정규직의 첫 직장 퇴사율은 12.3%에 불과했지만 중소기업 정규직은 27.9%, 대기업 비정규직은 29.3%, 중소기업 비정규직은 40.8%에 달했다. 이들은 대부분 입사 2년 내 퇴사했다. 대기업 비정규직의 47.1%와 중소기업 비정규직의 24.6%는 계약 기간 만료 등으로 인한 비자발적 퇴사에 해당됐다. 김하영 고용정보원 연구원은 “대졸 청년층의 비자발적 퇴사는 재취업을 위한 추가 비용을 발생시키고, 실업률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대졸 청년층이 노동시장에 안착할 수 있는 노동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사건 24시] “뽀뽀하고 싶다” 제자 성희롱 서울대 교수 벌금형

    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 석준협 판사는 제자를 성희롱한 혐의(성폭력범죄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진 전 서울대 교수 박모(50)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석 판사는 박씨에게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도 명령했다. 박씨는 서울대 성악과 교수로 재직하던 2013년 4월 자신에게 개인 교습을 받던 A(24·여)씨에게 ‘엉덩이에 뽀뽀하고 싶다 ♥’, ‘가슴 열어젖히고 찍어 ’ 등의 메시지를 전송한 혐의로 기소됐다. 석 판사는 “박씨는 A씨가 성적으로 개방된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어 해당 메시지가 음란하지 않다고 주장하지만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글에 해당함이 분명하다”고 판시했다. 서울대 교원징계위원회는 2014년 5월 박씨를 파면했다. 박씨는 파면과는 별도로 수사를 받아 같은 해 10월 재판에 넘겨졌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배우자 금품 수수 안 뒤 신고 안 하면 처벌… ‘정략 수사·민간인 사찰’ 논란 불거질 우려

    배우자 금품 수수 안 뒤 신고 안 하면 처벌… ‘정략 수사·민간인 사찰’ 논란 불거질 우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이 시행되면 형법으로 규정된 수뢰, 뇌물죄가 구체화돼 처벌 대상과 행위의 범위가 넓어진다. 법에 따라 검·경의 수사권이 더 쉽게 발동할 수 있게 돼 수사권 남용 우려도 제기된다. 형법상 수뢰죄는 공직자에게 적용되지만 김영란법은 공직자, 언론인, 사립학교 교원 등에게 광범위하게 적용된다. 형법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직무와 관련된’ 뇌물수수나 알선 행위를 처벌하는데, 김영란법은 직무 관련성, 대가성과 상관없이 1회 100만원, 연간 300만원이 넘는 금품을 받으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금액 이하인 경우라도 직무와 관련이 있는 사람에게서 3만원어치 이상의 음식물, 10만원 이상의 경조사비, 5만원 이상의 선물을 받으면 금액의 2~5배에 해당하는 과태료를 부과받는다. 김영란법에 따르면 공직자는 배우자가 금품을 받은 사실을 알고도 신고하지 않으면 자신이 처벌을 받는다. 헌법에서 금지하는 ‘연좌제’에 해당된다는 비판과 함께, 배우자를 제외한 형제, 자녀, 부모 등을 통한 금품 수수에 관해서는 규정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다. 검찰의 수사 범위가 대폭 넓어지는 것은 분명하다. 금액과 죄질, 대가성 판단 등 종합적으로 혐의를 입증해야 했던 수사가 한층 쉬워진다. ‘정략 수사’나 ‘민간인 사찰’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도 있다. 해당 법을 위반한 행위가 발생하면 누구든지 해당기관이나 국민권익위원회, 감사원이나 수사기관에 신고하도록 하고 있으며, 신고를 받은 기관은 필요한 조사나 감사를 실시해야 한다. 하지만 이에 대해 개별 공공기관들은 준비가 안 돼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한상희 건국대 로스쿨 교수는 3일 “법 시행이 코앞에 왔는데 단위 기관에서는 어느 선까지를 청탁으로 판단해야 할지 등에 관한 기준 등이 마련돼 있지 않다”면서 “처벌 대상자나 기준 금액 등은 법의 영역이지만 시행은 정부의 영역”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국회의원 특권 이젠 내려놓으세요 ] 국회의원 ‘김영란법 특권’부터 버려라

    [국회의원 특권 이젠 내려놓으세요 ] 국회의원 ‘김영란법 특권’부터 버려라

    친척 보좌진 채용 ‘씨족 의원실’로… 강효상 “교원·기자 빼고 의원 포함” 최근 국회가 불체포 특권 폐지, 친인척 보좌진 채용 규제안 마련 등 ‘특권 내려놓기’에 여념이 없다. 하지만 ‘대증요법’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는 9월 28일 시행을 앞두고 있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법’(일명 김영란법·약칭 청탁금지법)에 규정된 ‘특권’부터 지우는 게 보다 본질적인 해법이라는 인식에 더 힘이 실리고 있다. 김영란법은 공직 사회 저변에 깔린 ‘접대’와 ‘민원’의 관행을 근절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하지만 국회의원은 사실상 부정청탁 ‘사각지대’다. 때문에 국회는 ‘김영란법 무풍지대’가 아니냐는 자조 섞인 비판도 나온다. 김영란법 5조는 ‘선출직 공직자, 정당, 시민단체 등이 공익적인 목적으로 제3자의 고충 민원을 전달하거나 법령·기준의 제정·개정·폐지 또는 정책·사업·제도 및 그 운영 등의 개선에 관해 제안·건의하는 행위’를 부정청탁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공익’에 부합하는 청탁은 처벌 대상이 아니라는 의미다. 그러나 그 기준이 모호하기 때문에 이 조항은 사실상 ‘입법 로비’나 민원을 허용하는 규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강효상 새누리당 의원은 3일 “이 청탁 예외 조항을 삭제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의원은 “국회의원이 선출직이라는 명목으로 부정청탁 대상에서 제외된 것은 특권”이라고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개정안은 사립학교 교원과 언론인을 ‘공직자 등’의 범위에서 제외토록 했다. 또 ‘이해충돌 방지’ 규정이 입법 과정에서 빠진 것이 의원의 ‘특권’을 강화하고, 의원실의 ‘씨족사회화’를 더욱 부추겼다는 지적이 나온다. 2013년 8월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김영란법 원안은 ‘부정청탁 금지 및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안’이었다. 공직자의 4촌 이내 친척이 사적 이해관계가 있는 직무를 할 경우 ‘제척’되도록 하는 이해충돌 방지 규정이 원안에 담겨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국회 논의 과정에서 당시 정무위 여야 간사였던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과 김기식 전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 의원이 주무 기관인 국민권익위원회와 상의도 없이 해당 규정을 일방적으로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 규정이 포함됐다면 친인척 보좌진 채용 논란이 발생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의원들이 ‘특권’ 유지를 위해 스스로를 옥죄는 규정을 지워버렸다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한 대목이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시론] ‘구급도장’과 ‘시나브로’/김한권국립외교원 교수

    [시론] ‘구급도장’과 ‘시나브로’/김한권국립외교원 교수

    최근의 북핵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상황을 주제로 중국 측 전문가들과 국제회의를 하다 보면 한·중 양측 모두 마치 벽에 부딪힌 느낌이 든다고 자주 토로한다. 한반도 상황에 대한 이해관계의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한번은 중국이 제안한 ‘비핵화·평화협정 병행 논의’를 놓고 양측 간 논쟁이 벌어졌다. 당분간 강한 제재 국면을 유지하려는 한국과 ‘병행 논의’를 통해 ‘제재’에서 ‘대화와 협상’의 국면으로 전환을 추구하는 중국의 대립된 입장이 충돌한 것이었다. 논쟁이 오가는 사이 옆자리의 중국 측 전문가와 북핵 문제를 바라보는 양국의 입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던 중 그는 ‘개를 벽에 몰면 담장을 뛰어넘는다’는 구급도장(狗急跳?)을 적어 내게 보여 줬다. 중국이 북한을 바라보는 시각을 함축적으로 잘 담아낸 표현이었다.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는 동참하지만 그렇다고 이러한 제재가 북한을 궁지에 몰아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할 필요는 없다는 의미다. 또한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도 북한을 압박해 벽에 몰아세우지 않는 한 중국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이유가 없으며, 따라서 제재를 통한 압박보다는 대화와 협상을 통한 북한 핵무기의 관리와 궁극적인 ‘한반도 비핵화’가 더 현명한 방법이라는 의미도 엿보였다. 실제 최근 중국은 강경한 국제사회의 제재 국면하에서 크게 세 가지의 정책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모두 구급도장의 시각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첫째, 국제사회의 ‘책임대국’으로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270호에 따른 대북 제재에 동참하겠다는 모습이다.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은 물론 지난 4월 제5차 아시아 교류 및 신뢰구축회의에서는 시진핑 주석이 직접 이를 “전면적이고 완전하게 집행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그러나 대북 제재 효과의 열쇠는 쥐고 있지만 김정은 체제를 벽에 몰 생각이 없는 중국은 결의 2270호에 예외로 명시된 북한 주민들의 ‘민생’과 ‘인도주의적 접근’을 통해 제재의 강도를 얼마든지 조절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빈틈’을 메우며 북한을 압박하고 나아가 중국 기업에도 피해를 줄 수 있는 미국, 한국, 일본, 유럽연합(EU) 등의 ‘독자제재’에는 분명히 반대를 하고 있다. 둘째, 대북 제재와 북·중 관계 개선을 분리해 접근하는 것이다. 이러한 중국의 의도는 지난 6월 1일 시 주석과 리수용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회담을 통해 잘 나타나고 있다. 당시 중국의 외교 전문가 대부분은 시·리 회담의 가능성을 낮게 전망했었다. 리의 베이징 도착 당일 오전에 무수단 미사일 발사 실험이 있었고, 북핵 문제에 대한 북·중 간의 이견이 여전히 존재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결국 만남은 성사됐다. 역내의 미·중 전략적 경쟁 구도하에서 북한을 전략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할 필요성이 요구됐기 때문이었다. 셋째, ‘제재’에서 ‘대화’국면으로의 조속한 전환을 추구하고 있다. 중국은 현재의 제재 국면은 미국이 동북아에서 군사·안보적 영향력을 높이는 데 유리한 반면 중국에는 전략적으로 손해라고 인식해 왔기 때문이다. 이러한 중국의 의도가 반가운 북한은 지난 5월 7차 당대회 직후에는 ‘남북군사회담’을, 최근에는 ‘민족적 대회합’ 개최를 제의하며 중국에 장단을 맞추고 있다. 이러한 중국의 움직임에 대응함은 물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미·중 모두와 협력해야 하는 한국의 입장에서는 유연하고 선제적인 대응방안이 요구되는 시기다. 이를 위해 한국은 ‘스마트 (또는 타깃) 제재’의 고도화와 인도주의적 ‘김정은-북한 주민 대북(對北) 이원화’ 정책을 검토해야 할 시기다. 1990년대 초 이후 국제사회는 무고한 피제재국 국민들의 고통을 최소화하고 지도부에 압박을 집중하는 ‘스마트 제재’를 추구해 왔다. 또한 현재에도 국제사회는 유엔을 중심으로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현재의 강경 제재 국면에서 물러서자는 것이 아니다. 제재 국면은 단기에 결과를 볼 수 없는 장기적인 싸움이다. 따라서 제재 국면을 유지하고 강화해 나가기 위해 한국은 국제사회의 다양한 흐름과 중국의 입장에 유연하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 중국이 ‘구급도장’을 강조한다면 한국은 ‘시나브로’ 대응책으로 화답하며 어떻게든 먼 길을 함께 가야 한다.
  • [인사]

    ■헌법재판소 ◇사무처 <실장 신규보임>△기획조정실장 임종성<3급 승진>△심판사무과장 하정수<과장 전보>△자료총괄과장 최병협△정보화기획과장 윤해정<과장 신규보임>△헌법재판연구원 기획행정과장 최혁<4급 전보>△심판민원과 배승철△자료총괄과 김준곤<4급 승진>△재판관 비서관 김정일 ■기획재정부 △운영지원과장 이호모△협동조합정책과장 강장원 ■교육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전보△서울시 부교육감 박춘란△대학지원관 승융배△지방교육지원국장 강영순△평생직업교육국장 홍민식△부산시 부교육감 오승현△울산시 부교육감 류혜숙△경기도교육청 기획조정실장 전진석△제주대 사무국장 송기민◇서기관 전보△지방교육자치과장 박지영△기획조정실 강종부△대학정책실 김아영 김형기△평생직업교육국 류민수△교육부 김성근 장세은(국조실 교육문화여성정책관실 파견) 한위전(국조실 세월호피해자지원·추모사업지원단 파견)△경북대 구원근△경상대 이상범△공주대 조용준△부산대 이종필△안동대 신기철△전북대 구자익△제주대 이태주△중앙교육연수원 김태경△충남대 박기원△충북대 유은종△한국방송통신대 오찬택△한국체육대 한창진△한국해양대 박진창△대구시교육청 박종성◇기술서기관 전보△교육안전정보국 윤석훈△공주대 최승화◇서기관 승진△강원대 김정열 김성겸△국립특수교육원 신경현△군산대 강두중△목포대 길종호 전희중△창원대 박윤호 김창열△한국교원대 엄정수△충남대 김남우△한국교통대 이우관△한국해양대 황경섭 서영희△한밭대 이애시△부산대 유경종◇기술서기관 승진△강릉원주대 강경호△한국교원대 강현묵△제주대 오순철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 ◇3급 전보△재정기획담당관 정현철△국제사업과장 김홍재△보험자산운용과장 김도균<우체국장>△서울중앙 김재목△서울강남 임정수◇4급 전보△우정공무원교육원 교육기획과장 도병균△우정사업정보센터 정보기반과장 정원주△우정사업정보센터 예금정보과장 오광수△국제우편물류센터장 강승호△경인우정청 우정사업국장 윤순상△경인우정청 금융사업국장 강영철△부산우편집중국장 황국선△충청우정청 예금영업과장 권혁운△전남우정청 우정사업국장 강명구△전남우정청 사업지원국장 황수연△전남우정청 예금영업과장 진수동△경북우정청 사업지원국장 석원근△경북우정청 예금영업과장 이상희△강원우정청 우정사업국장 박찬우<우체국장>△서울마포 김평석△서울은평 백형국△여의도 이재찬△서울양천 강연중△서울강서 정연석△서울중랑 김용모△서인천 이태근△의정부 최석봉△수원 유해수△서수원 이육현△안양 고용석△군포 박노직△성남 우상익△성남분당 정순덕△부천 김동혁△고양일산 윤선혁△고양덕양 조병호△시흥 이광해△용인수지 이재현△용인 김곤배△남양주 조병화△평택 김승만△이천 마재욱△구리 이상만△파주 송영식△김포 김광호△안성 이혜림△경기광주 신동희△부산 박경호△동래 오후기△진주 최원봉△거제 정재범△부산영도 심정보△동천안 임성민△청주 이상명△서청주 손충환△광주광산 박호열△목포 유완근△순천 김병환△광양 윤병기△포항 조현진△안동 김원봉△경산 오일태△춘천 송혁호△강릉 이용춘△동해 최명철△제주 김한준 ■법무부 ◇고위공무원 <전보>△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장 손홍기<승진>△정책기획관 김태복◇일반직 고위공무원 가급△교정본부장 김학성 ■문화체육관광부 △대변인 박정렬△콘텐츠정책관 최병구△국립중앙박물관 교육문화교류단장 이진식△미래창조과학부 민관합동창조경제추진단 문화창조융합본부 부단장(파견) 최보근 ■고용노동부 △장관실 정책비서관 홍경의△노동시장분석과장 양현수△직업능력평가과장 이민재△서울고용노동청 서울동부지청장 김연식△중부고용노동청 부천지청장 장현석△중부고용노동청 성남지청장 김호현△부산고용노동청 부산고용센터소장 김효순△부산고용노동청 양산지청장 유재식△대구고용노동청 구미지청장 박정웅◇서기관 승진△홍보기획팀 이후송△감사담당관실 손성길△외국인력담당관실 김선재△청년고용기획과 이준호△직업능력정책과 이종구△일학습병행정책과 손재형 정병팔△노사협력정책과 최윤미△퇴직연금복지과 이강연△고용차별개선과 유해종△공공기관노사관계과 김태은△산업안전과 허서혁△산업보건과 전하준 ■국토교통부 △정책기획관 백승근 ■금융위원회 ◇실·국장급 <임명>△상임위원 손병두△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이병래△금융정보분석원장 유광열<전보>△금융정책국장 도규상 ■원자력안전위원회 ◇서기관 승진△안전정책과 장현아△원자력안전과 주호성△방사선안전과 유광구 ■국민안전처 ◇국장급 승진△재난복구정책관 이한경 ■국가보훈처 △국립4.19민주묘지관리소장 방형남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식품위해평가부장 홍진환 ■관세청 ◇과장급(일반임기제) 임용△대변인 하변길◇과장급 전보△중앙관세분석소장 윤동규◇기술서기관 승진△중앙관세분석소 총괄분석과장 김종명 ■병무청 ◇고위공무원 <승진>△전북지방병무청장 김용학<전보>△기획조정관 박우신△병역자원국장 김종호△서울지방병무청장 황평연△경인지방병무청장 김태화◇과장급 전보△대변인 곽유석<과장>△운영지원 정창근△현역입영 최재숙△현역모집 김종철△사회복무정책 김용두△병역공개 이영희<병무지청장>△인천 이우종△강원영동 김창진 ■중소기업청 △경영판로국장 이상훈 ■특허청 ◇일반직 고위공무원 승진△특허심판원 심판장 권규우◇전보△특허심판원 심판관 오재윤△국제상표출원심사팀장 정덕배△에너지심사과장 손창호◇과장급 승진△정보관리과장 한규동△주거기반심사과장 권호영△특허심판원 심판관 박성우 정재훈◇서기관 승진△대변인실 배재현△감사담당관실 박노익△산업재산창출전략팀 복상문△디자인심사과 배흥선 ■기상청 ◇고위공무원단 승진△지진화산관리관 김남욱◇3급 전보△예보정책과장 정관영◇3급 승진△감사담당관 안용모△관측정책과장 이정환△대전지방기상청장 서장원△국가기상위성센터장 박훈◇4급 전보△연구개발담당관 이은정△총괄예보관 김동준 박영연△방재기상팀장 김희수△국가태풍센터장 전영신△기후정책과장 권오웅△기후변화감시과장 신동현△국립기상과학원 수치모델개발과장 나득균△부산기상청 관측과장 한성의△부산기상청 기후서비스과장 이희서△국가기상위성센터 위성분석과장 장재동 ■서울시 ◇3급 이상△평생교육정책관 김용복△복지본부장 직무대리 장경환△경제진흥본부 창조경제기획관 김선순△지역발전본부장 천석현△시의회 사무처장 김경호△서울시립대 행정처장 양인승△민생사법경찰단장 김용남△기후환경본부 환경에너지기획관 직무대리 성은희△기획조정실 재정기획관 직무대리 한영희△복지본부 복지기획관 직무대리 엄의식△국회사무처 파견근무 강석원△은평구 부구청장 신용목△광진구 부구청장 백호◇4급 행정직△감사담당관 강희은△조직담당관 심상원△예산담당관 이동률△재정관리담당관 박범△정보기획담당관 이기완△민생수사1반장 김영기△소상공인지원과장 곽종빈△문화융합경제과장 장영민△디지털산업과장 박태주△민생경제과장 천명철△복지정책과장 신종우△지하철혁신추진반장 박진순△역사문화재과장 정상훈△기후변화대응과장 이승복△총무과장 정상택△자산관리과장 김두성△관광정책과장 김재용△관광사업과장 오제성△체육진흥과장 이구석△북부수도사업소장 박철규△강남수도사업소장 차장운△한강사업본부 운영부장 최규해△서울대공원 관리부장 홍순길△서대문구 기봉호△민관협력담당관 직무대리 장화영△시민봉사담당관 직무대리 전재선△해외도시협력담당관 직무대리 권순기△장애인복지정책과장 직무대리 이동수△자전거정책과장 직무대리 김성영△체육시설관리사업소장 직무대리 최윤식△공기업담당관 박진영◇4급 기술직△대기관리과장 이인근△기후환경자원순환과장 최홍식△도시공간개선반장 안재혁△동부도로사업소장 송만규△서부도로사업소장 한동근△북부도로사업소장 신응수△강서도로사업소장 김용제△시설계획과장 조남준△공원조성과장 최현실△난지물재생센터소장 정흥순△도시철도계획부장 권영찬△암사아리수정수센터소장 임정규△성동구 문인식△동대문구 한유석△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소장 직무대리 이성락△자연생태과장 직무대리 유영봉△한강사업본부 공원부장 직무대리 문길동△보건환경연구원 축산물부장 직무대리 손흥락△생활권계획추진반장 직무대리 정제호△서북권사업과장 직무대리 차창훈△도시철도사업부장 직무대리 박동룡△용산구 정대현△서대문구 이경우△서초구 하현석 박내규△한옥조성과장 직무대리 진조평△건축부장 직무대리 김진용△마포구 하용준△구로구 남궁용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지방소방준감 승진△소방행정과장 김선영△안전지원과장 김송연◇지방소방준감 전보△서울종합방재센터 소장 이성묵◇지방소방정 승진△현장대응단장 정재후△종합상황실장 김성회△119특수구조단장 민춘기◇지방소방정 전보△소방학교 교육지원과장 현진수<소방서장>△중부 이동선△동대문 이영우△서초 김재학△강동 권혁민△도봉 김형철△구로 장현태△송파 박근종△동작 박찬호△서대문 서순탁 ■경기도 ◇지방이사관△의회사무처장 이화순<부시장>△성남시 김진흥◇지방부이사관△균형발전기획실장(직무대리) 박정란△경제실장(직무대리) 박신환△교육협력국장 정상균△농정해양국장 김건중△일자리정책관 최원용△수자원본부장 김준태<부시장>△고양시 이진찬△시흥시 류호열△양주시 오현숙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심의실장 김명서△심의위원 서배원
  • ‘학생전담 경찰관 여고생 성관계 사건’ 부산경찰청 은폐 묵살 의혹, 이상식 부산경찰청장 책임론

    부산경찰청이 ‘학교전담 경찰관 여고생 성관계’를 은폐하고 묵살한 사건과 관련 이상식 부산경찰청장의 책임론이 대두하고 있다. 특히 부산의 아동·청소년 보호센터가 정모(31)경장과의 여학생 성관계 의혹을 부산경찰청에 먼저 연락했다는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 청장은 28일 “철저히 수사한 뒤 책임질 일이 있으면 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부산경찰청은 문제의 두 전 경찰에 대한 28일 오후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 이 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학교 전담 경찰관 2명이 선도 대상 여고생과 성관계를 가진 사건에 대해 “입이 열 개라고 할 말이 없다”며 공식 사과한 뒤 “철저히 수사한뒤 책임질 일이 있으면 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경찰청은 사건의 중대성을 감안해 지난 27일 오후 관리감독소홀, 허위보고 등의 책임을 물어 부산사하경찰서장과, 연제경찰서장 등 2명을 직위해제하고 대기발령조치했다. 일각에서는 해당 경찰서장 2명에 대한 직위해제 조치는 ‘꼬리 자르기’에 지나지 않는다며 부산 치안의 총수인 이 청장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시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날 오후 ‘학교전담경찰관과 여고생과의 성관계 사건에 대한 교총입장’이라는 성명서를 내고 “경찰청은 철저히 수사하고 해당 관련자를 엄중처벌하고 원인 규명과 대책 마련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여중학생 딸을 둔 한 학부모는 “ 해당 경찰서장 2명에 대해 직위해제로 끝날 사안이 아니라며 부산경찰의 총수인 부산경찰청장이 직접 책임져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전임 교사 출신 정모(60)씨는 “재발방지를 위해 학교전담경찰관이 학생 상담을 할 때 교사 입회 아래 공개된 장소에서 면담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경찰청에 이 문제를 신고한 청소년 보호기관은 지난 5월 9일 부산경찰청에 전화를 걸어 연제경찰서 정모(31) 경장의 부적절한 처신을 알리자 부산경찰청 담당자는 연제경찰서 청문감사관실에 신고하라고 안내했다고 했다. 이에 같은 날 연제경찰서에 전화해 정 경장의 비위행위를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부산경찰청은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안내를 한 것으로 결코 은폐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부산경찰청 A경위는 “부적절한 관계 외에는 다른 내용이 없어 품위유지만 해당돼 인사권이 있는 관할서에 신고하도록 조치했다”고 해명했다. 학교전담 경찰관이 담당 여학생과 성관계를 맺은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사건을 공론화한 장신중 전 총경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경찰청이 책임 회피하는 치사한 수법”이라며 “일선 경찰서에서 동일 직무를 수행하는 동일 부서 직원 두 명이 사표를 내는데 사유조차 알아보지 않았다 게 말이 되느냐”고 지적했다. 또 장 전 총경은 “이 문제가 부산에만 이 일이 한정된 일이 아니”라며 문제의 심각성을 암시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여성 근로자 10명 중 4명은 비정규직

    여성 임금근로자의 40.3%가 비정규직이고 이 중 가정을 부양하는 40∼50대의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공직자와 전문직 비율은 점점 증가하고 있으나 여성의 전반적인 근로조건은 거의 향상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과 여성가족부는 28일 이런 내용의 ‘2016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여성 비정규직·시간제근로자 증가 올해 3월 기준 여성 임금근로자는 842만 3000명이며, 이 중 비정규직 근로자는 40.3%(339만5천명)를 차지해 작년 동기(40.0%)에 비해 0.3% 포인트 늘었다. 남성 임금근로자의 비정규직 비율(25.5%)보다 훨씬 높다. 여성 비정규직의 연령대별 비중은 40대(22.6%), 50대(22.5%), 60세 이상(20.0%)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 비정규직 중에서도 시간제 근로자가 161만8천명으로 47.7%를 차지했다. 여성 시간제 근로자는 전년보다 10.0% 포인트(14만 7000명) 증가했다. 1인 이상 사업체의 여성 월평균 임금은 지난해 178만 1000원으로 남성 임금의 62.8% 수준이었다. 이는 전년(63.1%)보다 0.3%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여성 임금근로자의 사회보험 가입률은 지난해 4월 기준으로 국민연금 62.3%, 건강보험 64.6%, 고용보험 62.4%였다. 남성과 비교하면 국민연금은 11.4%포인트, 건강보험은 13.0%포인트, 고용보험은 12.0%포인트 낮았다. 지난해 여성 고용률은 49.9%로 전년(49.5%)보다 0.4%포인트 높아졌다. 여성 고용률의 지속적인 증가로 남성(71.1%)과의 격차는 21.2%포인트로 다소 좁혀졌다. 여성 실업률은 3.6%로 전년(3.5%)보다 소폭 늘었다. 취업에 대한 견해 조사에서 여성의 52.8%가 ‘가정일에 관계없이 직업을 가지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여성 취업의 장애 요인으로는 여성의 50.5%가 ‘육아 부담’을, 20.4%가 ‘사회적 편견이나 관행’을, 11.6%가 ‘불평등한 근로여건’을 꼽았다. 특히 30대에서 ‘육아 부담’을 꼽은 비율이 65.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 여성 공직자·전문직 비중 높아져 지난해 여학생의 대학진학률은 74.6%로 전년과 같았으며, 남학생(67.3%)보다는 7.4%포인트 높았다. 학교 교원의 여성 비율은 매년 늘어 초등학교는 교원 4명 중 3명(76.9%)이 여성이며, 고등학교도 절반(50.1%)을 넘어섰다. 대학(원)의 전임교원(교수·부교수·조교수) 중 여성 비율은 24.4%로 전년(23.6%)보다 0.8%포인트 늘었다. 공직자와 전문직에서 여성 비율도 증가 추세다.지난해 공무원 5급 공채시험 합격자의 48.2%, 사법시험 합격자의 38.6%, 외무고시의 64.9%가 여성이었다. 7·9급 공채 합격자 중 여성 비율도 꾸준히 증가해 7급은 39.9%, 9급은 52.6%를 차지했다. 여성 의사의 비율은 24.7%, 치과의사는 26.6%, 한의사는 19.7%, 약사는 63.8%로 조사됐다. ◇ 여성 초혼연령 30.0세…여성 가구주 비율 증가 지난해 여성의 평균 초혼연령은 30.0세로 조사됐다. 여성의 초혼연령은 1990년 이후 계속 높아져 지난해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했다. 지난해 남성의 초혼연령은 32.6세였다. 혼자 사는 여성이 많아지면서 가구주가 여성인 비율도 늘었다. 올해 여성이 가구주인 경우는 547만 8000가구로 전체의 28.9%를 차지했다. 이는 2010년(25.7%)에 비해 3.2%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30대는 특히 미혼인 여성 가구주가 47.5%에 달했다. 통계청은 앞으로 여성 가구주 비율이 2020년 30.8%, 2030년 34.0%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브렉시트·北 도발 이중고…물샐틈없는 위기 대응을”

    “브렉시트·北 도발 이중고…물샐틈없는 위기 대응을”

    박근혜(얼굴)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브렉시트와 관련해 “지금 우리 경제는 중요한 고비를 맞고 있다”면서 “대외 여건이 어느 때보다도 심각해진 만큼 범정부 차원의 위기 대응 체제를 물샐틈없이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글로벌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이 증대함에 따라 신흥 시장에서의 자금이탈 현상도 예상된다”면서 “시장 상황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과 함께 시장 안정화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시행해서 우리 경제에 미치는 파급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더 머뭇거리고 물러날 곳은 없다”면서 “브렉시트를 비롯한 대내외 경제여건의 악화와 북한의 연이은 도발로 안보위기가 지속하는 상황 속에서 구조조정을 본격 추진해야 되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외교부는 브렉시트가 우리 경제에 끼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대책 마련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외교부 관계자는 “오늘 실국장회의에서 이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면서 “필요시 부내 태스크포스(TF)를 결성해 조직적, 체계적으로 대책 마련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연합(EU) 회원국 주재 공관들은 이번 주 중 우리 기업과의 기업활동지원협의회를 가질 예정이다. 외교부는 또 다음달 1일 국립외교원 주관으로 찰스 헤이 주한 영국대사를 초청해 공개 강연회를 연다. 다음주 중에는 국내 전문가들을 모아 브렉시트의 정책적 함의를 점검하는 세미나도 연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참전용사 자서전 만든 고딩들… “내신보다 내실” 수재들의 선택… 2살 한민고, 발랄하게 Go Go!

    참전용사 자서전 만든 고딩들… “내신보다 내실” 수재들의 선택… 2살 한민고, 발랄하게 Go Go!

    “(기분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지요. 내 평생에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네요.”(6·25 참전용사 엄봉용씨) 지난 23일 경기 파주시의 백마부대 2만여평 부지에 자리잡은 군인 자녀들을 위한 기숙형 학교인 한민고등학교에서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6·25전쟁 66주년을 맞아 학교 인근의 참전용사 4명을 모시고 ‘6·25전쟁 참전용사 자서전 발간 기념식’을 개최했다. 조선영(89), 장오봉(86), 엄봉용(82), 김구현(85)씨 등 총 4명의 참전용사가 주인공이었다. 두 달 전 심장수술을 받아 입원한 김씨를 대신해서는 부인이 자리를 함께했다. 참전용사들을 인터뷰해 자서전을 발간하는 프로젝트에 참가한 20여명의 학생들은 이날 본 행사에 앞서 참전용사들 주위에 둘러앉아 이야기꽃을 피우느라 여념이 없었다. 이 프로젝트는 해가 갈수록 생존한 6·25 참전용사의 수가 줄어드는 것을 안타까워한 한민고 학생들이 자서전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에서 지난 1년여 동안 진행됐다. 참전용사들은 한 명 한 명 소감을 얘기하며 전쟁 당시의 참혹함을 생생하게 전했다. 조씨는 “전투라는 건 한도 끝도 없지만 일주일 내내 자지 못해도 조금도 졸지 않았다. 그런 쓰라린 고통 속에서 전투를 했다”고 전했다. 김씨 대신 참석한 부인은 “남편이 참전했을 당시 총탄 3발을 맞은 흉터가 지금도 그대로 있다. 당시에 소대를 살리겠다고 양말을 벗어서 상처를 꽉 동여매고 십리 길을 뛰어서 인민군이 있는 장소를 알리자마자 기절했다고 한다. 일주일 만에 깨어났는데 한 달 휴가를 받고 집에 와서 저와 선을 본 뒤 바로 결혼을 했다”고 회고했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는 한민고는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이름이다. 2014년에 개교한 이 학교는 아직 1회 졸업생도 배출하지 않은 신생 고등학교다. 후기 일반고이면서도 자사고 또는 특목고의 성격을 지닌 학교다. 군인 자녀가 70%이고 경기도에 거주하는 일반인 자녀가 30%다. 특히 학생 전원이 기숙사 생활을 한다. 술·담배와 폭력, 불건전한 이성교제 등을 3금(禁)으로 정해 실천하고 있다. 휴대전화 사용은 금지돼 있지만, 층마다 ‘카카오톡’과 영상 통화가 가능한 다기능 영상 공중전화기가 설치돼 있다. 기숙사 생활을 하는 전교생이 오전 6시에 기상을 해 6시 10분까지 운동장에 모여 국가와 부모님께 감사의 기도를 올린 뒤 30분간 체조와 달리기를 한 뒤 하루를 시작한다. 군인 자녀들이라서 군대식 교육이 익숙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한민고 학부모와 학생들의 얘기를 듣고 난 뒤 이런 편견은 한순간에 깨졌다. 학부모와 학생들의 만족도가 전국 1위라는 게 이 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의 자랑이다. 한민고는 중학교 때 전교 1, 2등을 하던 전국 최고 성적의 중학생들이 모인 신생 명문고다. 김형중 교사는 “학생들 성적은 전국 평균 8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4년 개교 당시 일반 학생들의 입학 성적은 경기도교육청 내신성적 산출 기준으로 평균 197.5점(200점 만점), 군자녀 학생들은 193.7점을 기록했다고 한다. 이 학교가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인기를 끄는 비결은 뭘까. 교사와 학생들은 입시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난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택해 들을 수 있다는 점을 제1순위로 꼽았다. 홍두승 서울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를 비롯한 27명의 ‘한민고 서울대 멘토단’이 교육과정에 참여해 창의성을 배가했다. 가장 특별한 수업은 개교 이래 6개월 만에 자체 개발한 ‘융합수업’이다. 이 수업은 여러 선생님이 하나의 주제에 대해 각 교과목의 관점에서 설명함으로써 기존 교과목 간의 벽을 허무는 수업이다. 박정민(18)양은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여러 과목 선생님들이 한꺼번에 들어와 돌아가면서 수업을 하는 방식인데, 다른 학교에서도 참관 올 정도로 히트를 친 걸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1인1기’도 자랑할 만하다. 문화인의 소양을 키우기 위해 학생 1명당 악기를 1가지씩은 다뤄야 한다는 것이다. 한바다(18)양은 “외부 강사를 초빙해 1주일에 두 번씩 악기를 배우는데, 각자 악기를 맡아 공연을 하기도 한다”면서 “해외 배낭여행을 간 아이들이 6·25참전용사비 앞에서 직접 작사·작곡한 ‘못다 부른 아리랑’이라는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1학년 학생들은 6박7일간 국내로, 2학년 학생들은 같은 기간 해외로 배낭여행을 가는 것도 이 학교만의 강점이다. 학생들은 자율적으로 주제를 선택해 경쟁을 통해 최종 주제를 선정, 해외에서 다양한 문화를 체험한 뒤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돼 있다. 김 교사는 “학생 전원이 해외로 배낭여행을 가는 학교는 우리 학교가 유일하다”고 자랑했다. 학생들은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부터 일요일 밤을 제외하고는 휴일과 공휴일에도 집에 가지 못한다. 학교에서 공휴일과 휴일에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주말특강프로그램인 ‘아낌없이 주는 한민’에는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윤선 전 여성가족부 장관, 가수 인순이 등 유명인사들이 초빙됐다. 한민고 교사들의 교원 선발 경쟁률은 최고 80대1을 기록한 적도 있다고 한다. 그만큼 최고 수준의 교사들을 갖춘 것도 한민고의 장점이다. 학비는 기숙사와 방과후학교 등 제반 비용을 모두 포함해 연간 1100만원이다. 하지만 신설 학교인 데다 1회 졸업생도 배출하지 못한 학교에 자식을 보내기로 결정하기는 쉽지 않았을 듯하다. 전교 1등을 하던 학생들일지라도 사교육을 받지 못하는 기숙형 학교에서는 성적이 떨어질 우려도 있는 게 사실이다. 특히 내신 성적에서 상당한 불리함을 감수해야 한다. 이에 대해 김려원(18)양의 어머니 정유경(45)씨는 “군인이었던 아빠 때문에 아이가 중학교까지 무려 11번을 이사했고, 결국 아이가 중학교 2학년 때 더이상 이사 가기 싫어해 아빠가 전역을 했다”면서 “그런데 아이가 사교육을 할 수 없는 한민고를 가겠다고 해서 갈등도 많았지만 지금 너무 만족해하며 학교를 다니고 있다”고 전했다. 박기성(18)군의 어머니 강성아(45)씨는 “아이가 졸업을 하고도 3년을 더 다니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학교”라며 흐뭇해했다. 이해선(18)양의 어머니 김은주(52)씨는 “대학 진학 실적만으로 판단하지 않았으면 한다. 여기에서 아이들은 일반고에서 느끼지 못하는 것과 인성을 배운다”고 했다. 과학영재학교인 경기과학고의 교장을 지내고 한민고 초대 교장으로 부임한 전영호 교장은 “나라사랑 정신과 함께 인성과 창의 교육이 학교 교훈”이라면서 “입시 위주의 교육을 하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세간의 편견과 법적 미비 등으로 인해 한민고의 미래가 불확실한 것은 사실이다. 2010년도 2월 국방부에서 학교 설립 태스크포스(TF)가 만들어졌고 군인복지기본법으로 학교 설립 근거가 마련됐다. 당시 550억원의 국방부 예산이 투입돼 학교를 설립했지만, 이후 학교 운영과 관련해 법제처에서 제동을 걸고 있다. 19대 국회에 제출된 군인복지법에 학교 운영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만들었으나 회기 만료로 폐기됐다. 현재는 학부모·법인이 75%, 교육청이 25% 비율로 운영비와 교원 인건비를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국방부에서 법적 미비로 법정부담금(교원 4대 보험 등)을 지원하지 못하면 교육청 산하로 바뀌게 된다. 한민고 설립 과정에 참여한 학교법인 한민학원 이재봉(육군 대령 출신) 사무국장은 “군인들은 명령에 따라 갑자기 이사를 가는 등 거주 이전의 자유가 없는데 자녀들이 무슨 죄가 있나”라면서 “군인 자녀에 대한 기숙형 학교 설립 및 지원은 기본적으로 국가가 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글 사진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 후 - ] 5개 대학에서 인성교육 주도 교사 키운다

     교육부가 초·중·고교에서 인성교육을 주도적으로 가르치는 300명의 현직교사를 양성하기 위해 다음달 대학 5곳을 선정해 1년 동안 지원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24일 이런 내용이 담긴 ‘인성교육 전문인력 양성기관 시범운영 계획’을 최근 확정하고 사업에 참여할 대학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교사들에게 인성교육을 가르칠 교수들을 확보한 대학만 공모에 참여할 수 있으며, 대학구조개혁평가 D·E 등급을 받은 대학은 신청할 수 없다. 선정된 대학 5곳은 지원금 2000만원을 받아 다음 달부터 내년 6월까지 최소 120시간짜리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학교 내 인성교육 프로그램 운영법, 교과와 연계한 인성교육법, 인성을 길러주는 학생 상담 등으로 구성한다. 교육 대상자는 현직 교사들로, 300명 규모다. 이 과정을 이수한 교사는 대학으로부터 이수증을 받는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1년 동안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나서 이를 확대 추진할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획은 2015년 인성교육법 제정에 따라 올해부터 추진되는 ‘인성교육 5개년 종합계획’에 따른 것이다. 교육부 장관은 5년마다 인성교육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시·도교육감이 이를 토대로 자체적으로 세부계획을 세워 시행하게 돼 있다. 각급 학교들도 이에 맞춰 체계적으로 인성교육을 해야 한다. 앞서 교육부는 5개년 계획과 관련 지난 2월 27억 7000만원 규모의 인성교육 특별교부금 지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교육부는 올해 초중고교 가운데 ‘인성교육 시범학교’ 25개교를 선정해 1000만원씩을 지원하고 또 ‘인성교육 우수학교’ 50곳을 선정해 학교당 500만원을 주는 등 학교 내 인성교육을 확산하고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인사]

    ■교육부 △교원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 이근우 ■문화재청 ◇고위 공무원 임용△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장 이귀영 ■KBS미디어 △콘텐츠사업본부 플랫폼사업부장 박승규△뉴미디어본부 인터넷서비스부장 황영환△뉴미디어본부 플랫폼서비스부장 이광진△뉴미디어본부 신성장사업부장 박수형△콘텐츠기획본부 제작기술부장 이원희△드라마본부 드라마부장 이재길△전략기획프로젝트팀장 김근웅 ■매일일보 △문화국장 겸 선임기자 김종혁△지방자치국장 김천규 ■경남일보 △편집국장 강동현△논설실장 및 편집위원 정만석 ■경희대 △미래융합R&D추진위원회 미래융합R&D사업추진단 사업추진단장 손영하 ■NH투자증권 △헤지펀드본부장 이동훈△헤지펀드운용2부장 이종호◇부장 선임△헤지펀드운용1부장 김범진△헤지펀드지원부장 심재승△헤지펀드준법리스크부장 김형모
  • 전남도, 제2의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사건은 없다

     전남도가 신안 여교사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섬 지역 인권침해 예방 종합대책안’을 마련했다. 지난 13일 이낙연 도지사가 행정자치부와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건의한 ‘신안경찰서’ 신설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국회와 행자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적극 추진키로 했다.  22일 도에 따르면 섬 지역 보건진료소(54곳)와 읍·면·출장소 관사(58곳)에 폐쇄회로(CC)TV, 방범창, 비상벨 등 안전설비를 강화한다. 취약지와 공중화장실 등에도 CCTV와 비상벨, 경광등을 설치한다. 또 흩어져 있는 읍면 출장소 직원 및 교원 등의 관사를 한 곳으로 모아 운영하는 통합관사 2개소를 시범적으로 신축하기로 하고, 도교육청을 통해 교육부에 지원을 건의키로 했다. 섬 여성근무자를 대상으로 경찰청과 협조해 스마트워치를 보급하고 ‘SOS 국민안심서비스’ 가입, ‘스마트 국민제보 앱’ 사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여성들이 근무를 기피하는 낙도지역 보건진료원 결원 발생 시 퇴직자를 중심으로 임기·기간제로 채용하는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낙도 지역은 지역민을 특별 채용하는 제도를 부활하는 내용의 인사제도 개선 방안을 추진해 문제의 소지를 사전에 차단키로 했다.  윤승중 도 자치행정국장은 “염전 노예사건을 비롯한 일련의 사건에 대해 지역 주민 스스로 문제의식을 갖고, 재발하지 않도록 해결 의지를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섬 안전을 해치는 위험 요인을 없애고, 지역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하루빨리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태국, 수능에 한국어 채택

    태국, 수능에 한국어 채택

    태국의 대학입학 시험에 한국어가 시험과목으로 채택됐다. 태국 대입에 한국어가 포함된 것은 아세안(ASEAN) 국가 중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교육부가 지난 6년간 한국어교원 파견사업과 태국인 한국어교원 양성사업을 꾸준히 실천해온 결과이다. 태국의 국내일간지인 마티촌 (국민의 의견)은 20일 대학총장협의회(CUPT)와 태국교육평가원(NIETS)이 한국어를 태국 대학입시 PAT (Professional & Aptitudes Test)의 제2외국어 선택과목으로 포함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2017년 태국 대입에서부터 한국어 시험이 치뤄지고 2018학년도 입학에 적용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태국에서 한국어를 배워온 학생들은 자신이 배운 것을 활용할 기회를 가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태국의 대입 과목에 한국어가 채택된 것은 태국이 중등학교에서 제2외국어 과목으로 한국어를 공식적으로 채택한 지 9년만의 일이자 파견한국어 교원사업이 시작된 지 6년만의 경사다. 특히 태국에서 중국어가 15년 넘게 가르쳐지고 난 후에야 대학 입시에 중국어가 포함되었던 것에 비교하면 굉장히 빠른 속도다. 나아가 아세안(ASEAN) 국가 중에서 최초로 대입에 한국어가 포함된 경우이기도 하다. 그동안 태국 교육부는 한국어 학습자 수가 더 많아야 대입 과목으로 채택할 수있다는 입장이었다. 이로 인해 고2, 고3 학생들은 한국어 학습을 포기하는 등 태국에서의 한국어 학습자 수 증가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태국 대학입시에서 한국어가 대입과목으로 채택되지 않은 원인을 두가지로 분석하고 대책을 세웠다. 그동안 중등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쳤다고 하나 변변한 교과서도, 체계적인 교육과정도 없었다는 점과 기초교육위원회와 고등교육위원회로 분리된 행정체계에서 고등교육산하 태국대학 한국어과 교수님들이 기초교육위원회 산하 중등 한국어 교육에 관심을 쏟기 힘들었다는 점을 그 원인으로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태국의 한국교육원은 지난해 8월부터 태국 중등학교 한국어교육과정 개발을 시작하여, 올해 5월 잠정안을 완성하였다. 이는 앞으로 한국어시험 출제의 기준이 된다. 또 태국대학의 한국어과 교수들이 고등학교 한국어 교육에 관심을 쏟고 교육과정 개발을 주도할 수 있게하고 세미나를 통해 한국어의 대입과목 채택의 필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해왔다. 태국 현지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어려운 여건하에서 학생들의 맑은 눈만 바라보며 버텨 온 우리 파견 한국어 선생님들의 눈물과 땀,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사로서 길을 개척중인 1기, 2기 태국인 한국어 선생님들의 열정, 그리고 이들 사업을 묵묵히 지켜온 온 한국 교육부, 한국외국어대 한국학센터의 꿋꿋함 등이 역사를 만든 것같다”고 평가했다. 박현갑 기자 eagleduo@seoul.co.kr
  • 하윤수 신임 교총 회장 “진보교육감 포퓰리즘 좌시 안 해”

    하윤수 신임 교총 회장 “진보교육감 포퓰리즘 좌시 안 해”

    교육 현장 보혁 갈등 심화될 듯 18만여명의 현직 교사와 대학교수를 회원으로 둔 국내 최대 교원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의 신임 회장으로 당선된 하윤수(53) 부산교대 총장이 “진보 성향 교육감들의 포퓰리즘적 정책이 교육 현장을 무너뜨리고 있다”며 “17개 시·도교육감 선거에 교총 후보를 내겠다”고 20일 밝혔다. 누리과정 예산 지원 문제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전임자 학교 복귀 등을 두고 진보 교육감과 교육부가 반목하는 가운데 교총마저 진보 교육감 압박에 나설 것을 선언하면서 교육 현장의 보혁 갈등이 한층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 신임 회장은 서울 서초구 교총 단재홀에서 당선 직후 회견을 열어 “학생들이 선생님의 정당한 지도에도 욕설과 폭언을 하는 등 학교 현장은 차마 눈뜨고 볼 수 없을 지경”이라며 “학교교육을 파탄으로 몰고 온 데 대해 교총이 더는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파탄의 배경으로 무상급식과 같은 ‘시·도교육감의 포퓰리즘적 정책’과 ‘편향된 이념을 바탕으로 한 정책’을 지목했다. 하 회장은 “교권이 무너지고 현장을 황폐화한 책임을 차기 대선과 교육감 선거에서 분명히 묻겠다”고 예고했다. 특히 포퓰리즘적 공약을 남발하는 후보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낙선운동까지도 각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교총이 선거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다. 최근 학생의 교사에 대한 폭언·폭행 등 교권 침해와 관련해서는 “너그러운 용서와 솜방망이 처벌로 가볍게 넘어가는 기조가 이어지는 동안 교권 침해가 만연해 학교 현장이 황폐화했다”며 강력한 처벌을 주문했다. 교사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교권을 침해하면 교사의 의사와 관계없이 가중처벌을 하는 방안도 입법화할 예정이다. 현재 법외노조 상태인 전교조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현재 법외노조이지만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교원단체로서 함께 협치를 해 나갈 수 있는 방향을 찾겠다”고 밝혔다. 교총과 전교조는 교육부의 교사 성과상여금(성과급) 차등 지급 폐지에 대해 현재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어 이 지점에서 협치가 진행될 예정이다. 하 회장은 “어떤 일이 있어도 (성과급 차등 지급을) 폐지하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앞서 교육부는 교사의 개인 성과급 차등 지급률을 기존의 최소 50%에서 올해 70%로 확대하는 내용의 지급지침을 지난달 내려보냈다. 경남 남해 출신인 하 회장은 남해제일고, 경성대 법학과, 동아대 대학원 법학과를 나와 부산교대 사회교육과 교수, 기획처장 등을 거쳐 2013년부터 총장으로 재직해 왔다. 2004~2007년에는 교총 부회장을 역임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도광양회’ 주창 中외교 원로 우젠민 별세

    ‘도광양회’ 주창 中외교 원로 우젠민 별세

    중국의 유연한 외교를 주창해 온 외교원로 우젠민(吳建民·77) 전 중국 외교학원 원장이 지난 18일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우 전 원장은 덩샤오핑(鄧小平)의 외교전략인 ‘도광양회’(韜光養晦·칼집에 칼날의 빛을 감추고 어둠 속에서 은밀하게 힘을 기르며 기다린다)의 신봉자로 대표적인 온건파 외교관이었다. 인민일보 등에 따르면 우 전 원장은 이날 새벽 4시쯤 후베이성 우한의 한 지하차도에서 타고 가던 뷰익 승용차가 난간을 들이받으면서 동승한 우한대 정보학원 주샤오츠(朱曉馳) 교수와 함께 사망했다. 우 전 원장은 우한대로 강연을 하러 가던 길이었다. 우 전 원장은 1939년 충칭에서 태어나 1959년 베이징외국어학원 불문과를 졸업한 뒤 외교부에서 공직생활을 했다. 우 전 원장은 마오쩌둥(毛澤東), 저우언라이(周恩來) 등 중국의 전직 지도자들의 프랑스어 전담 통역사로 일했다. 1971년 중국이 유엔 상임이사국에 올랐을 당시 중국의 첫 유엔 상주직원으로 파견돼 근무했다.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외교학원 원장으로 재직하면서 후진을 양성했다. 그는 생전에 중국 외교가 민족주의와 포퓰리즘의 포로가 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대국굴기’ 외교를 뒷받침하는 민족주의적 이론가들과 격렬한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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