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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천서 써주면 뽀뽀해줄 수 있냐” 발언은 성희롱 아니다?

    “추천서 써주면 뽀뽀해줄 수 있냐” 발언은 성희롱 아니다?

    해임교수 1심 판결 깨고 항소심 승소 ...“문맥상 성적 굴욕감 혐오감 느끼기 부족” 추천서 작성을 부탁한 여대생에게 ‘뽀뽀 발언’ 등의 성희롱 의혹으로 해임된 대학교수가 항소심에서 해임은 부당하다는 판결을 받았다. ‘성추행’이 화두가 된 최근의 사회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판결이어서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서울고법 행정2부(김용석 부장판사)는 대구 모 대학교 A교수가 교원소청심사위원회를 상대로 “해임을 취소해 달라”고 낸 소송에서 청구를 기각한 1심 판결을 깨고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고 3일 밝혔다. A교수는 지난 2015년 4월 피해 학생에게 “뽀뽀해 주면 추천서를 만들어 주겠다”고 말하는 등 성희롱을 했다는 이유로 해임됐다. 그는 “해임처분은 부당하다”고 심사위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법원에 소송을 냈다. 당초 1심은 A교수의 행동이 성희롱에 해당한다며 학교 측 처분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항소심은 “대화의 전후 문맥을 보면 여학생들이 원고의 말 때문에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느꼈을 것으로 보기 어렵다”며 A교수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A교수는 장애인 방문교육 아르바이트 추천서를 써달라고 찾아온 학생들에게 ‘장애인 아동들을 가끔 안아주고 뽀뽀도 해주어야 하는데 가능하냐’라고 말한 뒤 ‘우리 조카들은 고마우면 나한테 뽀뽀를 하는데 너희도 할 수 있느냐’라고 물었다고 진술했다”면서 “평소 학생들에 대한 A교수의 태도에 비춰볼 때 대화 문맥에 관한 교수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또 “피해 학생은 과거 A교수로부터 심한 질책을 받고 감정이 급격히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로 인해 굴욕적이거나 혐오스러운 느낌이 들었더라도 이를 (성희롱 성립 기준인) 일반적이고 평균적인 사람들이 갖는 동일한 느낌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법원은 A교수가 피해 학생을 뒤에서 안는 자세로 수업하는 등 성추행했다는 징계 사유도 타당하지 않다고 봤다. 재판부는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한 점은 매우 부적절한 처신”이라면서도 “비좁은 실습실에서 학생의 모니터 화면을 보기 위해 학생의 뒷편에 설 수 밖에 없고, 키보드를 타이핑하며 불가피하게 학생의 옆이나 뒤에서 손을 뻗어야 하는 자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북 코피전략 가능성 낮아… 빅터 차 신상 문제로 낙마”

    조지프 윤 “평창, 비핵화의 좋은 기회” 北 “핵전쟁 도발 중지 노력해 달라” 리용호 외무상, 유엔에 서한 보내 미국의 대북 ‘코피작전’ 현실화 가능성, 북한의 오는 8일 열병식 개최, 주한 미국대사 내정자였던 빅터 차 낙마에 대한 진실 공방 등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한반도 정세가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올림픽을 계기로 각국 내부의 첨예한 이해관계가 표출되고 있는데 이번 올림픽이 복잡한 정세를 해결할 거의 유일한 열쇠인 반면 혼란 심화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한·미 관계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2일 “지금 단계에서 미국이 군사적 작전(코피작전)을 실행할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코피 전략은 언론에서 잘 쓰는 용어지만 공식 용어인지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익명의 백악관 관리의 말을 인용해 “코피라는 표현은 언론이 만든 허구”라고 전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지난달 8일부터 백악관 소식통을 통해 ‘코피작전의 진지한 검토’ 발언이 지속적으로 흘러나온 것이 사실이다. 정구연 통일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미국의 대북 기조 변화보다 강경파와 온건파의 갈등이 구체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국내에서는 코피작전과 빅터 차의 대사 낙마 이유를 관련 지으면서 논란이 커졌다. 빅터 차가 내정된 지난해 4월에는 미국 내에서 군사적 옵션보다 제재·압박 등 대북 ‘관여’가 대세였으나 현재는 코피작전의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를 반대한 빅터 차의 내정을 철회했다는 해석이다. 외교 소식통은 “빅터 차 내정 철회는 코피작전보다 개인 신상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다만 남북 대화의 전제가 북측 비핵화를 위한 북·미 대화인 점과, 강한 한·미 군사 공조는 유지되고 있다. 미국 6자회담 수석대표인 조지프 윤 대북정책특별대표도 통일부 천해성 차관과의 면담 뒤 기자들을 만나 “우리는 북한과 대화를 시작하기를 원한다. 비핵화로 이어질 신뢰할 만한 대화를 원한다”며 “나는 이번(평창올림픽)이 비핵화에 진전을 이룰 좋은 기회라는 점을 (천 차관에게) 강조했다”고 말했다. 북측 올림픽 대표단이 지난 1일 방남하면서 남북 관계는 순항 중이지만 대규모 열병식 신호도 포착된다. VOA는 지난 1일 오전 김일성광장에서 수만명의 인파가 붉은 바탕에 ‘김정은’이라는 글자를 만들었으며 인원 규모는 지난해 4월 김일성 생일과 동일하다고 봤다. 당시 동원 인원은 15만명으로 알려졌다. 반면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이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서한을 보내 미국의 ‘핵전쟁 도발 책동’을 완전히 중지하기 위한 노력을 해 달라며, 관련 문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상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외교전에 본격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최악까지 준비하자고 제언했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올림픽 뒤 미국이 대북 제재 수위를 다시 높이면 비정부 대화, 스포츠 외교 등으로 남북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미국이 비핵화를 주장하면서 북측이 결국 경제 제재를 풀지 못해 도발하는 경우를 상정하고 긴장 완화책을 구체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美 “北 열병식 연기해야”…대화 채널 가동 vs 도발 재경고

    38노스 “열병식 축소될 듯” 주장 전문가 “北 열병식 연기 안할 것”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 32명이 마식령스키장 훈련차 방북한 남한 전세기로 1일 방남했다. 오는 8일 열릴 북측의 열병식 축소를 시사하는 위성영상이 공개됐다. 스티브 골드스타인 미국 국무부 공공외교정책 차관의 ‘열병식 연기 촉구’ 언급이 대북 압박인 동시에 대화조건을 제시한 것 아니냐는 희망 섞인 분석이 나온다. 반면 최근의 냉랭한 북·미 관계를 고려할 때 ‘평창 도발’을 경고하는 기조를 재확인한 수준으로 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있다. 골드스타인 차관이 3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측의) 이 열병식이 2월 8일에 개최되지 않기를 바란다. 그게 우리의 희망”이라고 밝힌 뒤 1일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8일 북한의 열병식이 과거보다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어 북·미 대화 채널이 가동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정부 소식통은 “뉴욕채널로 불리는 유엔대표부 비공식 대화 루트가 열려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가 모르는 북·미 직접대화가 있더라도 외려 남북대화를 비핵화를 전제로 한 북·미대화로 끌고 가기를 원하는 한국 입장에선 나쁘지 않은 일”이라고 밝혔다. 반면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미측의 발언은 북측이 평창 도발로 평화올림픽을 망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현한 수준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마이클 이바노프 미 국무부 차관보가 브리핑에 동석해 “북한과 100마일(약 161㎞)도 안 되는 곳에 있을 미국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비상 대책을 마련해 뒀다”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했다. 38노스의 분석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북한 군사문제 전문가 조지프 버뮤데즈 연구원은 38노스 기고문에서 지난달 28일자 미림훈련장 위성사진에서 최소 1만 2000명의 병력과 대포, 탱크 등 중장비 110대가 포착됐다며 일부는 예비용으로 추정했다. 또 훈련장 임시 숙소로 쓸 천막촌을 세우는 움직임이 없다고 전했다. 미사일발사차량(TEL)과 장사정포, 미사일 수송차량 등 중장비를 두는 보관소는 총 30대 정도 수용할 수 있는 크기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런 정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면 북한의 열병식 규모는 과거보다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미림훈련장은 열병식을 준비하는 곳이고 실제 김일성광장에서 개최하기 때문에 양쪽을 모두 봐야 한다”며 “북·미 간에 채널이 작동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북측이 열병식을 연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 교수는 “북측이 대가로 제시할 만한 한·미 군사연합훈련 조정 요구를 미측이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북·미를 회담 석상에 앉힐 구체적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데는 동의했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중국과 러시아 지원을 받으며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에 키리졸브 훈련은 예전대로 진행하고, 동원훈련인 독수리훈련은 약간 축소하거나 한반도에서 떨어진 장소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미국에 제안해 볼 필요가 있다”며 “물론 이 과정에서 절대 한·미 공조가 약화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정구연 통일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단번에 접점을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우선 긴장 완화에 집중해야 하고, 결국 북한이 미국의 대화 재개 조건인 비핵화에 의향을 보이도록 하는 게 관건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울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인사]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유경민 ■교육부 △학생지원국장 정인순△대구시 부교육감 정종철△경북대 사무국장 김병규△공주대 사무국장 노재민△제주대 사무국장 임준희△교육부 신익현 오석환(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파견) 홍민식(국립외교원 파견) 전진석(국방대 파견)△경기도교육청 기획조정실장 강병구△한밭대 사무국장 오성배△교육부(세종연구소 파견) 이윤홍△대학학사제도과장 문상연△교육부 장석환△공주대 신석균△안동대 윤복규 ■원자력안전위원회 ◇과장급 전보△행정법제팀장 임영남△월성원전지역사무소장 강정환△통일교육원 교육파견 배순덕 ■소방청 △인천광역시 소방본부장 김영중△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장 조인재◇국·과장급 국내 장기교육훈련△국방대학교 교육파견 최태영△세종연구소 교육파견 황기석 ■산림청 ◇고위공무원 전보△국제산림협력관 고기연△산림보호국장 이종건△동부지방산림청장 최준석△남부지방산림청장 최수천◇과장급 전보△대변인 박현재△산림정책과장 이준산 ■국민연금공단 △4대사회보험정보연계센터장 황정규△복지사업단장 김창균◇지사장△포천철원 이은상△관악 류승훈△동작 권대식△양천 이기항△춘천 최종혁△홍천 이만현△강릉 김철호△삼척 주종규△원주 박명철△군포의왕 최호열△경기광주 조혜연△이천여주 이규호△광명 손정락△시흥 임계홍△북대전 유인규△증평 박태식△충주 주상돈△공주부여 최재붕△세종 김정연△동광주 장선주△진안 박영현△정읍 강연△남원순창 김영빈△나주 노용균△목포 김병용△해남 김완수△동대구 박경석△경산청도 전정환△경주영천 곽춘석△문경 김형동△구미 곽기정△중부산 김두용△서부산 장경수△북부산 허기도△부산사상 박하정△동래금정 김진우△동울산 박판윤△마산 문영완△거창 이상선△양산 이재용 ■한국산업인력공단 △감사실장 김성재◇국장△총무 정응기△직업능력 우봉우△일학습지원 장병현△지역산업별지원 송웅범△능력평가 이연복△전문자격 이병철△외국인력 김동호△해외취업 김혜경◇지사장△강원 장덕호△울산 김동일△경북 최재명△제주 최희숙△충북 김병주 ■한국토지주택공사 ◇상임이사△부사장 겸 기획재무본부장 유대진△경영혁신본부장 장옥선△주거복지본부장 방성민△공공주택본부장 김한섭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림산업정책연구본부장 이계임△식품·유통연구센터장 김경필△환경·자원연구센터장 정학균△농정연구센터장 김태훈△삶의질정책연구센터장 성주인△글로벌협력연구본부장 허장△통상·동북아연구센터장 문한필△FTA이행지원센터장 한석호△농업관측본부장 박기환△원예실장 최병옥△축산실장 우병준△모형정책팀장 서홍석△미래정책연구실장 김용렬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실장·본부장 승진△기획협력실장 홍유진△교육기반본부장 김자현(국제협력팀장 겸직)◇실장·본부장 전보△법무지원실장 이병호△경영지원본부장 김재경△청소년교육본부장 박창준(아동청소년교육팀장 겸직)△시민교육본부장 노준석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경영기획본부장 임윤기△활동진흥본부장 이현수△전략기획부장 이승우△경영혁신부장 정재경△인재개발부장 오정균△경영지원부장 신용백△참여봉사부장 이은숙<청소년활동안전센터>△활동안전부장 이성준△활동인증부장 안종배△활동정보부장 김현정<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청소년지도자연수센터 연수운영부장 이진원<국립청소년우주센터>△고객지원부장 허성광△운영관리부장 안성진<국립청소년농생명센터>△고객지원부장 손의숙 ■세계일보 △편집인 겸 부사장 황정미△논설고문 이승현△편집국장 채희창△대외협력국장 여운상△조사국장 우상규 ■디지털타임스 ◇승진△디지털뉴스부장 김영훈 ■서울경제TV ◇보도본부△본부장 한기석△부국장 이병관◇제작본부△본부장 박인한◇광고본부△본부장 김영조△부국장 최영규△부장 이충훈 백성준◇전략기획실△실장 김세형◇채널마케팅국△부국장 조성천 ■국민대 △교학부총장 이채성△대학원장 박찬량△사회과학대학장 김도연△법과대학장 겸 법무대학원장 박정원△조형대학장 겸 디자인대학원장 강연미△경영대학장 겸 경영대학원장 권순범△건축대학장 이경훈△자동차융합대학장 겸 자동차공학전문대학원장 겸 자동차산업대학원장 박기홍△교양대학장 이장영△교육대학원장 이수진△행정대학원장 최진식 ■한국외국어대 △부총장(글로벌) 조기성△산학연계부총장 김종석△정치행정언론대학원장 이상환△KFL대학원장 김재욱△국제지역대학장 김응운△동유럽학대학장 김정환△통번역대학장 정호정△경상대학장 김문현△교무처장(글로벌) 전종섭△학생·인재개발처장(대학창조일자리본부장·서울) 김봉철△학생·인재개발처장(대학창조일자리본부장·글로벌) 김수완△행정지원처장(글로벌) 전종근△입학처장 김원회△정보지원처장 김동식△사업지원처장 권원순△외국어연수평가원장 조성은 ■신용보증기금 ◇승진 <본부장>△부산경남영업본부 장동환△호남영업본부 윤태준<본사 부서장>△고객지원부 염정원△신용보험부 김종인<영업점장>△광주첨단 이희창△광화문 이태용△대구서 정용진△동래 강성천△인천중앙 박종범△창원 고기조
  • 국토지리원장ㆍ기상과학원장 2월 개방형 직위 22명 모집

    인사혁신처는 2월에 국토지리정보원장, 국립기상과학원장 등 개방형 직위 22명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개방형 직위는 전문성이 특히 요구되거나 효율적 정책수립을 위해 공개 모집으로 인력을 배치하는 자리다. 이번에 공모하는 고위공무원단 직위는 국토지리정보원장, 강릉원주대 사무국장, 국립기상과학원장, 국립종자원장, 국립생물자원관장, 문화체육관광부 감사관, 환경부 감사관, 방위사업청 방위사업감독관, 화학물질안전원장 등 9개 자리다. 과장급은 제주대 입학관리과장, 국무조정실 교육정책과장, 국방홍보원 국방TV·라디오부장, 서울지방국세청 송무3과장, 부산지방국세청 송무과장, 농식품부 외식산업진흥과장, 국립국어원 언어정보과장, 산업부 통상법무과장, 국립외교원 외국어과장 등 13개 자리다. 2월 개방형 공모직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나라일터(www.gojobs.go.kr)와 부처 홈페이지 모집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新남방정책 싱크탱크’ 아세안·인도연구센터 오늘 개소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신(新)남방정책’을 구체화하기 위한 연구조직인 아세안·인도연구센터가 외교부 산하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에 처음으로 설치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인도·태평양 전략’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 및 해상 실크로드) 전략 등에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세우는 것이 목표다. 조병제 국립외교원장은 31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가 2월 1일 아세안·인도연구센터 현판식 및 개소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세안·인도에 초점을 맞춘 센터가 국내 싱크탱크에 설립되는 것은 처음이다. 개소식에는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을 비롯해 입 웨이 키엣 주한 싱가포르 대사, 비크람 도래스와미 주한 인도 대사, 응우옌 부 뚜 주한 베트남 대사, 뚜라 땃 우 마웅 주한 미얀마 대사 등 아세안 주요국 대사들이 참석한다. 외교부는 “아세안·인도연구센터는 향후 추진될 신남방정책의 중장기 전략 수립, 아세안 및 인도양 지역 국가와의 외교 현안 분석, 국내외 아세안 및 인도 연구기관 네트워크 강화, 아세안·인도 국민의 이해 및 인식 제고를 위한 공공외교 활동 등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남북, 여전히 기회… 외교 삼중고, 평창·대화로 풀어라”

    “남북, 여전히 기회… 외교 삼중고, 평창·대화로 풀어라”

    미국의 대북 압박이 이어지고 금강산 남북공동문화행사를 취소하는 등 북한의 돌발 행동이 발생한데다 ‘남남갈등’도 불거지면서 우리 정부가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남북관계는 순항하고 있으며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북·미 대화로 연결할 수 있는 가능성도 남았다고 현 상황을 평가했다. 우리 정부가 북·미 양국을 설득하는 작업을 적극적으로 이어 가야 한다는 의미다.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30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북측이 마음대로 남북이 합의한 공동문화행사를 취소하고 미국도 대북 압박·제재에 무게를 두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 정부가 어려운 국면”이라며 “다만 북측 예술단·태권도시범단 공연, 마식령 스키장 공동훈련, 북측의 올림픽 참가 등 다른 행사들을 예정대로 추진한다면 남북대화 기회를 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사실 평창올림픽이 가까워 올수록 북·미 간 간극은 외려 벌어지는 분위기다. 카티나 애덤스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대변인은 지난 29일 “올림픽 경기 전후로 북한 관리들과 만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반면 북측은 수위를 높여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하라”고 반복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김영수 서강대 정외과 교수는 “평창올림픽은 북측의 비핵화를 푸는 열쇠가 아니라 국면 전환용으로 시도한 것으로 봐야 한다”며 “남북의 지향점이 얼마나 다른지를 확인하는 것만 해도 좋은 경험”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우리 정부 각 부처들은 제각기 목소리를 높이며 북·미 대화를 성사시키려는 노력을 이어 가고 있다. 남북대화 주체인 통일부는 북측에 남북 합의 이행을 촉구하면서도 금강산 남북공동문화행사를 제외하고라도 합의 내용을 충실히 이행하자는 입장이다. 한·미 군사공조에 무게를 둔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29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포럼 기조연설에서 “만약 북한이 핵을 미국이나 한국에 사용한다면 북한의 정권은 지도상에서 아마 지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대되는 발언 같지만 남북 대화를 북·미 대화로 연결하기 위해 큰 틀에서 남북 대화와 한·미 공조를 동시에 강조한 것이다. 문제는 북·미 대화가 이뤄질 때까지 ‘남북관계 진전에 따른 한·미 공조 고리의 약화’나 ‘한·미 공조 강화에 따른 북측의 반발’을 어떻게 헤쳐 나가느냐다. 또 한·미 연합훈련이 연기된 3월 말까지 시간은 촉박한데 비핵화 논의를 위해 양측을 회담 석상에 앉도록 할 구체적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 이에 대해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북측에 도발 중단이나 핵 프로그램 동결을 요구하고 미측에 한·미 연합군사훈련 조정을 요청하는 게 거론될 수 있는 카드”라며 “김기정 전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민관 1.5 트랙 차원의 대화를 위해 워싱턴DC를 방문한 것도 한·미 연합군사훈련 조정 등을 전제로 북·미 대화를 타진하려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宋국방·趙통일·康외교, 3색 대북발언 왜

    宋국방·趙통일·康외교, 3색 대북발언 왜

    최근 세 장관 부처 엇박자와는 차이 평창 이후 北·美 대화 새 전략 관측 中·러 소극적… “北·美 적극 중재를”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외교안보 각 부처 수장(장관)들이 제각기 다른 온도의 대북 발언을 쏟아냈다. 남북 대화는 순항하고 있지만 북한과 주변국들의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양측을 중재하며 궁극적 목적인 북한의 비핵화 논의를 이끌어 내려는 전방위적 노력으로 읽힌다. 우리 정부가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남북 대화를 북·미 대화로 연결하기 위해 본격적 새판 짜기에 돌입했다는 관측도 있다. 다만 우리 측이 미국이나 북한에 귀를 기울이는 만큼 우리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전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메티스 미 국방장관은 지난 26일(현지시간) 하와이에서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열고 한·미 군사공조 강화에 공감하며 북측을 압박했다. 반면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27일 한 인터뷰에서 북측의 대규모 열병식은 평창동계올림픽과 무관하게 ‘내부 결속용’이라며 남북 대화 의지를 표명했다. 북측이 평창올림픽 전날 위협적 수준의 열병식을 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국내외에선 각종 우려가 제기된 터였다.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앞서 25일(현지시간) 대북 제재가 북측을 대화로 이끌어 내고 비핵화 논의로 연결되는 선순환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발언의 온도가 송 장관과 조 장관의 중간 정도다. 세 장관의 대북 온도 차는 부처 간 엇박자와는 거리가 있다. 외려 큰 틀에서 제 역할을 수행 중이라고 보는 편이 타당하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장관들의 태도가 다 다르게 보이지만 한·미 동맹과 남북 관계를 함께 가져가려는 문재인 정부의 방향성에서 보면 큰 퍼즐을 짜맞추며 잘 가고 있다”며 “하지만 미국과 북한을 어떻게 회담 석상에 앉힐지 구체적 방안을 강구하는 게 큰 숙제”라고 말했다. 현재 소극적 자세를 취하는 중국이나 러시아를 감안할 때 결국 우리나라가 중재자로 나서야 한다는 뜻이다. 사실 남북 대화가 북·미 대화의 불씨로 살아 있지만, 미국과 북한의 입장 차는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았다. 미국은 최근 중·러 등에서 활동하는 북한 국적자, 회사, 선박 등에 추가 독자 제재를 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한·미 양국이 동의했듯 제재와 압박이 북한을 남북 대화 석상으로 끌어내는 효과를 봤다는 평가도 있다. 매티스 장관은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 “(김정은 정권의) 위협에 대한 우리의 대응은 여전히 외교가 주도한다”면서도 “외교관들이 유리한 입장에 설 수 있도록 군사적 옵션으로 뒷받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남북 대화에는 적극적이지만 한·미 공조에 대해서는 거세게 비난하고 있다. 노동신문은 26일 “지금 겉으로는 대화와 평화의 기류가 흘러도 그 밑에 핵전쟁의 검은 소용돌이가 시한탄처럼 도사리고 있는 조선반도의 정세는 의연히 첨예하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도 25일 “남조선 당국이 미국과의 전쟁연습을 영원히 중단하고 남조선에 미국의 핵 전략자산들과 침략무력을 끌어들이는 일체 행위들을 걷어치워야 한다”며 평양에서 열린 정부·정당·단체 연합회의 결과를 전했다. 전문가들은 남북 대화가 북·미 대화로 이어지기 위해 우리 정부에 적극적 중재 역할을 제언했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우리 정부가 백방으로 노력하는 모습이지만 아직은 미국, 북한 등 주변국들에 끌려가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며 “북측에 열병식 연기를 요청하는 한편 한·미 연합군사훈련 규모나 장소의 조정을 위해 협의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인사] 국방부 외

    ■국방부 ◇고위공무원급 승진 임용△기획관리관 윤영모△군사시설기획관 박승흥◇과장급 전보△전력자원관리실 군수관리관실 군수기획과장 윤현주△차관실 운영지원과장 이순택△기획조정실 기획관리관실 기획총괄혁신담당관 박과수△전력자원관리실 전력정책관실 전력정책과장 김미정△기획조정실 기획관리관실 진단평가담당관 이연욱△전력자원관리실 전력정책관실 전력조정평가과장 문희 ■산업통상자원부 ◇과장급 전보△기계로봇과장 김남규 ■국민권익위원회 ◇고위공무원 승진 가급△기획조정실장 곽형석◇고위공무원 전보△부패방지국장 임윤주△고충처리국장 권근상△행정심판국장 김태응△권익개선정책국장 안준호△대변인 한삼석 ■국세청 ◇고위공무원 전보△국세청(국립외교원) 노정석△국세청(국방대학교) 정재수△국세청(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김태호◇고위공무원 승진△부산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박재형△부산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장 이청룡◇부이사관 전보△서울지방국세청 첨단탈세방지담당관 김국현△서울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양동훈△대전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이경열◇과장급 전보△대전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주효종△국세청(세종연구소) 김진우 ■한국언론진흥재단 △경영이사 손동우 ■국립공원관리공단 ◇1급 승진·전보△행정처장 김종희◇2급 승진·전보△총무부장 설정욱△해양자원부장 김철도△방재관리부장 임철진◇본부 처·실장급 전보△홍보실장 정용상△자원보전처장 김진광△안전방재처장 이용민△시설처장 김경출△공원환경처장 이진범△상생협력실장 문명근△비서실장 김도헌◇본부 부장급 전보△환경관리부장 최병기△감사부장 정정권△노사협력부장 한진섭△탐방해설부장 신정태△안전대책부장 홍성광△국가지질공원사무국장 장봉식△운문산생태경관보전지역관리단장 주재우◇공원사무소장급 전보△지리산국립공원남부사무소장 김승희△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장 이수식△북한산국립공원도봉사무소장 김두한△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장 이승찬△내장산국립공원백암사무소장 강재구△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장 박춘택△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장 박진우△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장 서인교△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장 김진태 ■스노우피크 코리아 △대표이사 김남형
  • [시론] 평창올림픽을 성공으로 이끄는 조건들/신범철 국립외교원 교수

    [시론] 평창올림픽을 성공으로 이끄는 조건들/신범철 국립외교원 교수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이 이제 3주도 남지 않았다. 하지만 한국에서 처음 개최되는 동계올림픽도 남북 관계만큼 큰 일은 아닌 듯하다. 주변 행성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처럼 북한의 올림픽 참여 문제와 현송월 방문 등이 모든 언론의 첫 장을 차지하고 있다. 북한은 왜 평창올림픽에 오려 할까? 그 속내를 알긴 어렵지만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신년사를 토대로 추정해 보면 핵보유국 지위 확보를 위한 전략적 행보로 볼 수 있다. 이미 핵무력을 완성한 북한이 한국과 주변국을 위협하지 않고 평화롭게 지내고 싶으니 잘 지내자는 의미다. 핵보유를 기정사실화하고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강조하는 ‘북핵 평화’를 주장하는 것이다. 한국과 국제사회는 이러한 거짓 평화 주장을 수용할 수 없다. 지난 25년간의 북핵 협상을 돌아보면 북한은 불리하면 대화하고 유리하면 도발해 왔다. 수많은 핵·미사일 실험은 물론이고 연평해전,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등 북한 말만 믿기에는 과거 기록이 너무 좋지 않다. 핵보유를 인정하는 순간 남북 관계의 주도권은 북한이 쥐게 된다. 핵비확산체제 측면에서도 허용할 수 없다. 그래서 한국과 국제사회는 북한의 비핵화를 이루어 낸 진정한 평화, 즉 ‘비핵 평화’를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평창올림픽은 안보적 관점에서 볼 때 ‘북핵 평화’와 ‘비핵 평화’ 대결의 서막이다. 북한은 평창올림픽을 체제 선전의 기회로 활용하며 ‘우리민족끼리’라는 평화 슬로건과 미녀 응원단이 만들어 낼 다양한 ‘화젯거리’를 한국과 전 세계에 전달하려 들 것이다. 반면 우리 정부는 남북 관계 개선의 단초를 마련하려 할 것이다. 북측의 의도는 알고 있지만 일단 대화를 시작하고 마음의 문을 열게 한다면 비핵화와 평화체제의 길을 열어 나갈 수 있다는 구상인 것이다. 제한된 남북 접촉의 기회를 고려할 때 평창올림픽이라는 좋은 기회를 적극 활용한 것이다. 다만 남북 관계는 서로가 서로를 너무도 잘 아는 만큼 보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며 다음과 같은 사안에 유의해야 한다. 먼저 평창올림픽을 넘어서는 구상이 필요하다. 현시점에서 한국과 북한의 공통점은 평창 참여고 차이점은 비핵화 문제다. 개성공단이나 금강산 관광과 같은 경제 문제나 한·미 연합훈련 축소와 같은 군사 문제는 평창과 비핵화 사이의 연결 다리다. 평창올림픽 참여를 남북 관계 전반에 관한 대화로 키우고 다시 북·미 대화나 비핵화 대화로 연결시켜야 의미 있는 결과를 거둘 수 있다. 이 대화의 연결고리를 언제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대한 치밀한 계획이 필요하다. 다음으로 상황의 회귀 가능성에 유념해야 한다. 우리의 기대와 달리 북한이 평창에서 체제 선전만 하고 돌아간다면 많은 국민들이 허탈해할 것이다. 국제사회의 따스한 시선도 다시 차가워질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북한의 무리한 요구에 끌려가서는 안 된다. 이번 기회가 지나간다고 해서 남북 관계가 끝나는 것도 아니다. 북한이 상황을 지난해 12월로 되돌린다 해도 우리는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간다는 인식이 필요하다. 평창에 올인하기보다는 항상 새로운 기회가 남아 있다는 인식이 필요하다. 끝으로 협상에서 저항점을 준수해야 한다. 저항점은 협상을 하는 데 추가 양보가 어렵고 더이상의 협상이 무의미해지는 지점을 의미한다. 현 단계에서 협상의 저항점은 한·미 동맹과 비핵화 공조다. 북한이 선전 선동을 넘어 보다 공세적인 의도를 가지고 있다면 연합군사훈련 중단이나 개성공단 재개를 요구할 수 있다. 그러나 평화를 만드는 노력 못지않게 그간 평화를 지켜왔던 안보 이익을 보호해야 한다. 한 번 훼손된 동맹이나 비핵화 공조는 다시 복구하기 쉽지 않다. 북측도 김정은의 지시가 있었던 만큼 평창에 오지 않을 경우 후폭풍이 클 것이다. 따라서 당당히 대응하며 우리 주도의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 그것이 ‘비핵 평화’가 ‘북핵 평화’를 이기고 한반도에 지속 가능한 평화를 뿌리내리는 길이다.
  • 유학 안 와도 한국 대학 학위 딸 수 있다

    교육부 인증받은 교육과정 이수 4분의1은 전임교원 수업 들어야 동남아 국가 등의 학생들이 우리나라로 유학 오지 않고 현지에서 공부하며 국내 대학 학위를 따는 길이 생긴다. 우리 대학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교육부는 22일 국내 대학이 외국 대학에 교육과정을 수출하고 전임 교원이 일정 시간 이상 수업하면 학위를 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고등교육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학이 프랜차이즈(교육과정 제공) 방식으로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관련 법을 손봤는데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해외 학위 이수 요건을 구체화한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그동안은 우리 대학은 외국대학과 교육과정을 공동운영하는 방식으로 현지 학생들에게 학위를 줄 수 있었다”면서 “하지만 학위를 따려면 전체 수업의 4분의 1은 한국에서 들어야 해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학생들이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우리 대학이 외국 대학에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현지 학생들에게 학위를 주려면 교육부 장관에게 인증을 받아야 한다. 또 수업의 4분의 1 이상은 현지로 파견된 국내 대학 전임 교원들이 직접 진행해야 한다. 이 요건을 충족하면 학생들이 한국에서 수업을 전혀 듣지 않고도 우리 대학 학위를 받을 수 있다. 교육부는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기르기스스탄과 베트남,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 진출하려는 국내 대학이 1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우리 대학의 한국어학과는 물론 공대 등에 진학하고 싶어하는 아시아 국가 학생들이 많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와 별도로 일반대학의 원격수업 운영기준을 마련해 대학들이 일정 수준 이상의 서버와 통신 장비, 콘텐츠 개발 설비 등을 갖추도록 했다. 또 원격수업으로 이수 가능한 학점 범위는 졸업에 필요한 학점의 5분의 1을 초과할 수 없도록 했다. 최근 원격대학이 아닌 일반대학에서 원격수업을 운영하는 경우가 늘고 있지만 수업의 질을 담보하는 기준이 없다는 지적을 고려한 것이다. 이번 개정안은 이르면 5월 말 시행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공시 정보] 역사드라마 보듯 쉽게 친근하게 공략하자… 공시 한국사의 모든 것

    [공시 정보] 역사드라마 보듯 쉽게 친근하게 공략하자… 공시 한국사의 모든 것

    수능 한국사가 이해와 흐름 위주의 과목이라면 공시 한국사는 여기에 ‘암기’라는 항목이 추가된다. 한국사 전문가들은 개념을 이해하는 것뿐만 아니라 반복을 통해 암기하지 않으면 공시 한국사에서 고득점을 받기 쉽지 않다고 전한다. 다음은 공단기에서 한국사를 가르치는 전한길 강사와의 일문일답.Q. 공시 한국사는 어떤 과목인가. 수능 한국사와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A. 총 20문항이 출제되고 전근대사 13문항, 근현대사 7문항이 나온다. 한 문제를 푸는 데 걸리는 시간은 1분으로 20분에 20문항을 풀어야 한다. 수능 한국사가 철저히 사고력을 측정하는 시험이라면 공시 한국사는 사고력에 암기력까지 요구한다. 따라서 기본 개념을 이해하는 것은 기본이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세세한 암기까지 병행해야만 고득점이 가능하다. Q. 난도와 범위는 어떻게 되나. A. 9급은 고등학교 교과서의 90% 정도에 심화내용이 10% 정도 나온다. 7급은 교과서 80%, 심화내용 20%다. 일반적으로 합격선은 85점 선에서 결정된다. Q. 심화내용은 어떻게 챙겨야 하나. A. 기본개념은 고등학교 수준이지만, 심화내용은 대학 교양과목 수준까지 올라간다. 수능은 고교 교육과정에서 출제되기 때문에 교과서만으로도 준비할 수 있지만, 공시 한국사는 그렇지 않다. 대학 교양과정 내용이 포함된 교재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공시는 상대평가다. 너무 깊숙이 들어갈 필요는 없고 공무원시험을 위해 만들어진 수험 서적을 보는 것으로 충분하다. Q. 한국사는 ‘흐름’이 중요하다고 들었다. A. 물론이다. 역사의 전체 흐름을 파악하고 있는 게 매우 중요하다. 사건의 전후 과정을 이해하고 문제풀이를 하기 위해서다. 전근대사는 왕조사를 중심으로 흐름을 외우고, 근현대사는 인물을 중심으로 기억한다. Q. 공부 순서는 어떻게 되나. A. 기본개념-기출문제 풀이-모의고사 풀이-개념 반복이다. 마지막 반복 단계에서 중요한 건 얇은 노트로 중요한 것을 훑으며 많이 봐야 한다는 점이다. 또 공무원시험은 문제은행식이라 기출을 분석하는 게 중요하다. 대부분 문제는 기출에서 변형돼 출제된다. Q.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분야는 뭔가. A. 문화사를 가장 어려워한다. 학생들에게 팁을 준다면, 무조건 문화재 이름을 외우기보다는 그림자료를 같이 봐야 한다. 그렇게 문화재를 이해하면 문화사 분야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Q. 한국사 공부 비중은 어떻게 되나. A. 행정법·행정학은 생소하기 때문에 여기에 더 비중을 둬라. 한국사는 중·고등학생 때 해봤기 때문에 비중을 조금 적게 둬도 무방하다. 9급은 2순환(처음부터 끝까지 공부하는 것), 7급은 3순환 정도를 하고 시험장에 가라. 특정 단원의 비중이 높지는 않기 때문에 골고루 공부해야 한다. 처음 공부할 때는 기본개념만 익히고 2~3순환 할 때 세세한 부분을 잡아라. Q. 어떤 교재를 골라야 할까. 수험서 말고 추천하는 교재는. A. 우선 많은 학생이 고르는 수험서를 골라라. 너무 두꺼운 교재는 추천하지 않는다. 내용은 방대해도 공부하다가 질릴 수 있다. 가볍게, 반복할 수 있는 교재를 골라야 한다. 얇은 암기 노트도 반드시 갖고 있어야 한다. 수험서 이외에도 한영우 교수가 쓴 ‘다시 찾는 우리 역사’(경세원)를 추천한다. 5급 공채(행정고시),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 지역인재 7급 시험에서 한국사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한능검)으로 대체된다. 국사편찬위원회가 주관하는 한능검은 초·중·고급으로 나뉜다. 이 중 5급 공채와 외교관 시험을 보기 위해 치러야 하는 것은 고급(1·2급)이다. 한능검 2급 이상을 받아야 지원자격이 부여되기 때문이다. 올해부터는 군무원 시험 한국사도 한능검으로 대체된다. 2014년부터는 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에서 한능검 자격증이 있으면 가산점이 부여된다. 한능검은 1년에 네 번 정도 치러진다. 2018년에 치러지는 시험은 제38~41회 시험이다. 지난 17일 접수가 끝난 38회 시험을 치러야만 점수를 인정받을 수 있다. 이번 5급 공채와 외교관 시험 원서접수는 오는 2월 7~9일인데, 지난해엔 필기시험일 날짜까지 점수가 발표되는 시험에 대해서는 점수를 인정해 줬다. 올해 필기시험일은 3월 10일이다. 38회 한능검 성적 발표는 2월 14일이다. 점수가 있는 경우도 유효기간을 확인해야 한다. 한능검의 유효기간은 각 기관에 따라 다른데, 인사혁신처는 최대 3년을 유효기간으로 두고 있다. 이 외에도 한능검 성적은 교원임용시험 응시자격(3급 이상), 국비 유학생·해외파견 공무원·이공계 전문연구요원 선발(3급 이상)에도 쓰인다. 대학 수시모집과 육군·공군·해군·국군간호사관학교 입시에서도 가산점이 주어진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외상센터 수련 의무화’ 외과의사들 부글부글

    ‘외상센터 수련 의무화’ 외과의사들 부글부글

    정부가 외과 수련의들을 일정 기간 권역외상센터에서 근무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자 외과의사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인력난을 겪는 외상센터를 돕는다는 취지는 좋지만 외과의사들의 근무환경이 악화되면 오히려 외과계열 전공의(레지던트) 지원자가 급감하는 역효과를 낳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18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외과학회 등 관련 학회 소속 교수들은 지난 16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권역외상센터 지원방안과 관련해 내부 회의를 갖는 등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외과학회 소속인 한 대학병원 교수는 “외상센터 근무가 힘들기 때문에 외과 전공의 근무를 의무화하면 그러지 않아도 미달인 외과계열 전공의 지원자가 더 줄어 필수인력도 채우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공의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도 최근 복지부 설명회에서 이 방안에 강하게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과의사들의 우려는 통계에서도 드러난다. 올해 외과 전공의 정원은 180명인데 148명이 지원해 충원율은 82%에 그쳤다. 외과 전공의 충원율은 2014년 71%, 2015년 67%, 2016년 82%, 지난해 88%로 해마다 미달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흉부외과 전공의 충원율은 올해 50%에 그쳤다. 이국종 교수가 소속된 아주대병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외과 전공의 모집에 실패해 외과에 3년차 전공의가 유일한 병원이 됐다. 참다 못한 외과학회는 전문의를 늘리기 위한 고육책으로 외과 전공의 수련 기간을 현행 4년에서 3년으로 줄여 달라고 여러 차례 복지부에 요청했다. 높은 노동 강도, 환자 사망 위험이 높은 근무환경, 개원이 쉽지 않은 여건이 겹친 탓이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 외과 교수는 “모두가 외과를 지원하지 않는다고 성토하지만 정작 ‘당신이 외과의사를 해보라’고 하면 입을 다문다”며 “이런 열악한 상황에서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형식의 외상센터 수련 의무화 대책이 가능하겠느냐”고 반문했다.전문가들은 열악한 외상 전담 전문의 지위를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지적한다. 계약직인 외상 전담 전문의들을 전임 교원으로 채용하도록 지원하는 등 파격적인 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박찬용 대한외상학회 총무이사는 “권역외상센터 외상 전담 전문의들은 대부분 계약직이거나 비전임 교원”이라며 “저임금과 업무 과중, 스트레스 때문에 정원을 채운 곳이 전무하다”고 말했다. 아주대 산학협력단이 2014년 복지부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권역외상센터를 5교대로 운영하려면 외상·정형·신경외과 전문의 20명을 포함해 최소 전문의 69명이 필요하다. 그러나 현재 외과 전문의 20명을 채운 곳은 1곳도 없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외상센터에서 일할 계약직 신경외과·흉부외과 전문의를 적정 수준으로 충원하지 못해 지난해 9월부터 이달까지 채용 공고를 6차례나 연이어 내기도 했다. 복지부는 우선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문제를 개선하는 방법 등 여러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시범사업 형태로 흉부외과, 일반외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전공의를 권역외상센터에서 수련하게 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교육청은 “2월 폐교 어렵다”고 했지만 학부모는 “못 믿는다”···접점 못찾는 은혜초 사태

    교육청은 “2월 폐교 어렵다”고 했지만 학부모는 “못 믿는다”···접점 못찾는 은혜초 사태

    학교의 일반적 폐교 추진 탓에 발생한 ‘서울 은혜초교 사태’가 학교와 학부모, 교육당국 간 의견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서울교육청은 “은혜초가 무리한 폐교를 추진할 가능성은 없으며 교육청도 학생 수업권이 침해 받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지만 학부모들은 여전히 미덥지 않다는 입장이다. “학교 측이 그동안 학부모 요구를 외면하며 이중적 모습을 보여왔다”는 이유에서다.서울교육청은 17일 “은혜초가 폐교 진행 절차와 관련해 ‘교육청이 요구한 여건을 갖출 때까지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학교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오늘 공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애초 “2월 28일 폐교하겠다”던 학교 측 목표는 현실화할 가능성이 없어졌다는게 교육청의 설명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2월 말까지 재산 처분 계획 등 폐교를 위해 충족해야할 여건을 모두 갖추는 건 현실적으로 힘들다”면서 “학교법인이 막무가내로 폐교할 의사는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은혜초는 2018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끝낸 뒤 폐교 신청을 낸 것에 대해 “신입생이 크게 줄어든 것에 놀라 급히 폐교 신청했고, 정확한 절차를 잘 몰랐다”고 교육청에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학교 측이 그동안 이중적 태도를 보여왔다”며 학교의 입장 변화를 믿지 못하겠다고 밝혔다. 학부모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날 밤 간담회를 열고 학교가 서울교육청에 보낸 공문 등을 공개했다. 공문에 따르면 은혜초는 교육청에 ‘일부 학생이 (학교) 잔류하겠다고 할 가능성에 대비해 조속한 폐교 인가(를 해달라)’거나 ‘인근 공·사립 초등학교에 대해 교육청이 행정지도와 전입 협조 공문(을 보내달라)’는 등의 요청을 했을뿐 학교를 정상화하려는 노력은 보이지 않았다는게 학부모 측의 주장이다. 비대위 소속 한 학부모는 “교사들도 소수를 제외하고는 학교 정상화의 의지없이 폐교 행정만 이행하거나 학부모·학생들과의 간담회 요청도 거부하고 있다”면서 “국공립 학교의 특별채용을 바라고 있는 건 아닌지 의심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서울 교육청은 “교원들의 특채 가능성은 전혀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1학년 입학 허용을 위한 가처분 소송을 진행하는 등 학교 정상화를 위해 법정다툼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성남시 계약심사로 작년 955건 공사·용역서 38억원 절감

    경기 성남시는 계약심사 제도를 운용해 지난해 38억원의 예산을 아꼈다고 17일 밝혔다. 계약심사제는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공사, 용역, 물품 구매 등의 사업과 관련해 실제 계약 성사 전 원가 산정의 적정성을 심사·검토하는 제도다. 시는 지난해 3000만원 이상 규모의 공사와 용역, 2000만원 이상 물품 구매 등 955건 사업에 대해 계약 전 심사를 거치도록 했다. 수내동 황새울공원 내에 건립하는 성남국민체육센터 공사의 경우 보도블록, 레미콘 타설 비용, 계측관리비 등을 조정해 3억원의 예산을 아꼈다. 애초 계획한 공사비 예산 185억원은 182억원으로 절감돼 건립 공사 진행 중이다. 국지도 57호선 우회도로 판교원마을 소음저감시설 설치 공사는 방음벽 지주 간격을 2m에서 4m로 조정했다. 애초 계획한 총공사비 298억원은 3억원 줄인 295억원으로 계약 심사를 완료했다. 이런 방식으로 성남시는 공사 분야 654건에 19억원, 용역 분야 225건에 12억원, 물품 구매 분야 76건에 7억원을 각각 아꼈다. 성남시는 2011년 계약심사 제도를 도입해 ▲첫해 22억원 ▲2012년 71억원 ▲2013년 32억원 ▲2014년 30억원 ▲2015년 48억원 ▲2016년 42억원 ▲지난해 38억원 등 최근 7년간 모두 283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봤다. 이와 별개로 시는 지난해 도급액 5억원 이상의 관급 건설 사업장 9곳을 대상으로 현장 컨설팅 감사를 벌여 9억8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민선 6기 시정 운영 방향에 맞춰 불필요한 예산 집행을 없애고 공공성 확대 재원 확충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시진핑은 불투명…中 서열 7위 평창 파견

    시진핑은 불투명…中 서열 7위 평창 파견

    중국이 다음달 평창동계올림픽 때 당 서열 7위인 한정(64) 정치국 상무위원이 이끄는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하겠다는 방침을 우리 측에 통보했다. 따라서 중국 최고 지도자인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한은 불투명한 상황이 됐고 미·중·일·러 정상이 모두 불참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한 상무위원이 (평창올림픽 때) 방한하는 방향으로 중국 측과 조율하고 있다”며 ‘한 상무위원이 개회식에 오는 방향인가’라는 질문에 “그렇게 이해한다”고 답했다. 정상기 국립외교원 중국연구센터 소장은 “시 주석을 포함한 7명의 상무위원 중 한 명이라는 점에서 지위가 낮다고 보긴 힘들다”며 “시 주석의 평창올림픽 방한은 힘들어 보이지만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며 올림픽 이후 단독 방한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설익은 정책 추진→ 반발→ 유예… 반복되는 교육부의 ‘일방통행’

    설익은 정책 추진→ 반발→ 유예… 반복되는 교육부의 ‘일방통행’

    민감한 정책 당위·가치에만 몰입 여론 수렴 없이 안일하게 추진 ‘여론 수렴 없는 설익은 정책 추진→반대 여론 확산→여당의 속도조절 주문→유예 결정.’교육부가 학부모들에게 민감한 정책을 일방 추진하려다 멈춰 서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교육계 안팎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해 8월 추진했던 대입수학능력시험 절대평가와 연말부터 논란이 된 유치원·어린이집 방과후 영어 수업 금지 등이 혼란만 키운 뒤 철회됐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당위와 가치에만 몰입해 여론을 충분히 따지지 않고 추진해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지적했다. 교육부의 유아 방과후 영어수업 금지 정책에 대한 반발이 컸던 이유 중 하나는 준비 안 된 학부모들에게 정책을 불쑥 던졌기 때문이다. 영어 조기교육을 시키려는 학부모들의 교육열이 현존하는 상황에서 유치원 영어 특별활동을 금지하면 반발이 있을 것을 예상하고도 교육 당국이 안일하게 추진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5살 아들을 둔 학부모 윤모(42·여)씨는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동영상을 보며 노래 부르고 율동하며 영어 배우는 걸 좋아해 다른 영어 교육은 특별히 생각해 보지 않았다”면서 “그런데 갑자기 올해 3월부터 영어 수업이 금지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와 영어 유치원을 알아 보는 등 혼란을 겪었다”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난해 놀이 중심 교육으로 가는 유아 교육 혁신 방안을 추진하면서 세미나 등에서 유치원·어린이집의 방과후 영어 수업 금지 방안 등이 얘기되긴 했다”면서도 “(실제 정책 추진 과정에서) 영어교육 전반에 관한 사회적 합의가 충분하지 않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교육부가 여론 수렴 없이 설익은 정책을 추진하다가 물러선 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8월에는 ‘2021학년도 수능 개편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절대평가 영역을 확대하는 안을 추진하다가 여론의 반발 앞에 멈춰 섰다. 교육부는 4과목만 절대평가하는 안(1안)과 7과목 모두 절대평가하는 안(2안)을 내놓고 약 20일간 여론 수렴을 하겠다고 했지만 의견이 모이지 않았다. 여당 의원까지 나서 “발표를 유예하자”고 압박하면서 결국 ‘1년 유예’ 카드를 선택했다. 또 자율형사립고·외국어고 폐지 역시 많은 학생·학부모·교원이 지지하고 있지만 정작 수월성 교육에 대한 수요가 있는 상황에서 이들 학교를 폐지하는 것은 어렵다고 보고 학생 우선선발권을 없애는 수준에서 마무리했다. 여당 의원들이 교육부 정책에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은 6월 지방선거가 5개월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교육정책이 현 정부에 대한 실망감을 증폭시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에 따라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강조해 온 ‘혁신 정책’ 추진은 더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조흥순 중부대 교육학과 교수는 “교육 정책을 추진하면 부동산 등 사회 여러 문제에 영향을 주게 돼 있어 꼼꼼한 사전 검증이 필수적인데 현재 교육부가 이를 제대로 못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세워둔 교육 정책 등을 어떻게든 추진하려고 집착하기보다는 서로 다른 목소리를 충분히 수용한다는 개방적 자세로 임해야 혼란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경기도교육청,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 1813명 정규직 전환

    경기도교육청,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 1813명 정규직 전환

    경기도교육청은 초단시간 초등보육전담사 등 30여개 직종의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 1813명을 정규직(무기계약)으로 전환했다고 16일 밝혔다.이는 경기도 전체 학교 기간제 근로자(1만 8925명)의 약 10%에 해당하는 인원이다.이재정 경기교육감은 이날 경기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정규직 전환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고 중앙정부로부터 예산 지원을 받지 않는 상태에서 다수의 비정규직 분들을 전환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차별 없는 일터 만들기’를 위한 정부 정책에 동참하고자 도교육청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에서 의결한 권고안을 최대한 수용했다”라고 설명했다. 경기도 내 교육분야 근로자는 모두 4만 5409명으로, 이들 중 정규직은 2만 6484명(58.3%), 기간제 근로자는 1만 8925명(41.7%)이다. 도교육청은 기간제 1만 8925명 가운데 기간제 교원, 산학겸임교사, 영어회화 전문강사 등 교육부의 미전환 권고직종 근로자 1만 2744명을 제외하고, 자체 판단 60여개 직종 6181명을 대상으로 정규직 전환 여부를 심의했다. 작년 9월 내·외부 인사 10명으로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를 구성한 도교육청은 지난 15일까지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직종 특성이 담긴 실태조사 결과를 검토하고 당사자, 노조, 사업부서 등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11차례에 걸쳐 회의를 진행했다. 이 교육감은 “정규직 전환 대상자 결정에 앞서 진행된 회의에서 노동계를 대표하는 분들도 참여했고, 당사자의 의견도 충분히 반영됐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날 발표에 따른 큰 반발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정규직으로 전환되지 않으신 분들에 대해선 처우와 근로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2030년을 대비해 4차 산업혁명 이후를 제대로 준비할 수 있도록 ‘미래교육기획단’을 꾸려 새로운 교육체제를 설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나친 경쟁을 부추기고 학생을 서열화시키는 사교육 굴레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면서 “학교의 전반적인 구조와 운영에 이르기까지 2030년을 내다보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새로운 교육 개혁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교육감은 경기교육감 선거 재출마 여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지난 4년간 추진됐던 경기도 교육정책을 도민들이 어떻게 평가하는지 세심하게 살펴보면서 3월 중에 출마 여부를 공식적으로 발표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현송월 맏언니격 김광숙 사망 “北최고 인기가수…김정은 애도”

    현송월 맏언니격 김광숙 사망 “北최고 인기가수…김정은 애도”

    북한 최고의 인기가수 중 한명이자 현송월 모란봉악단장의 맏언니격인 김광숙(54)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숙은 1980∼1990년대 북한의 최고 인기악단이던 보천보전자악단의 초창기 멤버로 현송월 모란봉악단 단장(보천보전자악단 출신)의 대선배다. 보천보전자악단은 모란봉악단의 전신이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5일 “김정은 동지께서는 평양학생소년궁전 성악지도교원인 인민배우 김광숙의 서거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하여 14일 고인의 영전에 화환을 보내시었다”고 전했다. 김광숙은 고등학생 때인 1983년 평양학생소년예술단 일원으로 일본을 방문하고 1986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가장 아끼던 보천보전자악단에 입단했다. 1988년 20대 초반의 나이에 공훈배우 칭호를 받았으며 1992년에는 북한 예술인들의 최고 명예인 인민배우 칭호를 수상했다. 대표곡으로는 ‘생이란 무엇인가’, ‘새별’, ‘비둘기야 높이 날아라’, ‘축복하노라’ 등이 꼽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도 모든 학교에 보건교사 배치한다

    경기도 모든 학교에 보건교사 배치한다

    경기도 각급 학교에 올해 보건교사가 빠짐없이 배치된다. 1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사립을 포함한 도내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는 2300여곳이며 이중 보건교사가 배치되지 않은 학교는 28개교다.올해 교육부로부터 정규 보건교사 117명을 충원받은 도교육청은 학급 수에 따라 정규교원과 기간제 교사 배치를 조정하고, 미배치 학교에는 보건교사를 새로 둘 계획이다. 학급 수에 따른 배정 기준은 정규교원 12학급 이상, 기간제 교사는 12학급 이하다. 기존에는 50학급 이상인 과대 학급 학교에 정규 보건교사 한 명만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기간제 교사 한 명이 추가 배정된다. 도교육청은 도내 사립학교 140여곳에도 보건교사가 학교당 최소한 한 명씩 배치되도록 공문으로 최근 안내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도내 학교 보건교사 공급은 교육부의 정규교원 정원 배정 문제와 기간제 채용을 위한 도교육청의 예산 부족이 맞물려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2015년에는 전체 초·중·고 및 특수학교 가운데 보건교사가 한 명도 배치되지 않은 학교가 286개교에 달했다. 이에따라 도교육청은 부족한 보건교사 수를 메우기 위해 자체 예산으로 정원외 기간제 교사를 채용해 공립학교에 배치했고, 2016년 1학기부터 2017년 1학기까지 도내 12학급 미만 300여개 학교에서 보건교사 순회근무제를 실시하는 등 점진적으로 보건교사 배치율을 높였다. 순회근무제는 보건교사 1명이 인근 2개 학교에서 2∼3일씩 근무하는 방식이다. 올해 경기도 보건교사 규모는 정규교원 1530여명, 기간제 교사 650여명이다. 도 교육청은 “올해 교육부에서 정규교원을 지난해보다 100명 이상 충원받았고, 기간제 교사 채용을 위한 예산도 도의회에서 통과되면서 보건교사를 충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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