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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민규 의원, 경기도 교육청 특수교육 진흥안 상임위 통과

    추민규 의원, 경기도 교육청 특수교육 진흥안 상임위 통과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추민규 의원(더불어민주당, 하남2)이 발의한 경기도교육청 특수교육 진흥 조례안이 23일 교육위원회에서 가결됐다. 해당 조례안은 장애유형 및 장애정도의 특성 등을 고려해 특수교육대상자에게 적절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또 특수교육대상자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자아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발의됐다. 제정 조례안에는 ▲특수교육의 진흥을 위한 교육감의 책무와 기본계획과 운영계획 수립을 규정 ▲장애학생의 인권보호 ▲특수교육대상자의 배치 및 교육 ▲특수교육 교원의 자질향상을 위한 연수에 대한 내용 등이 담겼다. 특히 장애학생의 인권보호 및 인권침해 예방하고자 교육감이 장애학생 인권지원단을 구성·운영하도록 해 장애학생 인권침해 발생 시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추 의원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학습권 향상을 위해 국가와 사회가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예산을 지원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해오고 있지만, 실제로 교육현장에서는 특수교육대상 학생에 대한 교육이 실질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본 조례가 제정돼 교육 형평성 측면에서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에게 학습권뿐만 아니라 인권도 실질적으로 보장하고 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보편적 교육복지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해당 조례안은 오는 29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인구 서울시의원 “선린초 체육관 및 급식실, 학생식당 증축 사업 본격화”

    황인구 서울시의원 “선린초 체육관 및 급식실, 학생식당 증축 사업 본격화”

    서울선린초등학교의 급식실과 학생식당, 체육관의 증축 계획이 공유재산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강동구 지역 교육환경 개선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황인구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동4)은 서울선린초등학교에 체육관과 급식실, 학생식당 증축 사업이 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하고, 「서울특별시교육청 2020년도 제2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이 의회에 제출됨에 따라 사업 추진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게 됐다고 밝혔다. 본회의 심의를 앞두고 있는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이 통과되면, 관련 예산 편성 및 설계 단계로 진입하게 됨으로써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황 부위원장은 실내 체육 확대 기조와 급식환경 개선의 효율적인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선린초등학교의 체육관 및 급식실, 학생식당 증축을 지속적으로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에 건의해왔고, 오는 23일 예정인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심의를 통해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고 밝혔다. 선린초 체육관 및 급식실, 학생식당 증축 사업은 교실배식에 따른 급식 위생 문제를 해소하고 미세먼지를 비롯한 실내체육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진행되는 교육환경개선사업으로, 1층 필로티 구조를 활용해 학생식당과 급식실을 동시에 현대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결정에 대해 황 부위원장은 “선린초등학교에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학습 환경 조성에 큰 기여를 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서울교육의 발전을 위해서 학생들이 최고의 학습 환경에서 수업을 듣고, 교원들이 최고의 환경 속에서 교수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선 서울시의원 “사립유치원 교원 급여삭감 대책 마련 절실”

    최선 서울시의원 “사립유치원 교원 급여삭감 대책 마련 절실”

    최선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구)은 22일 개최된 제293회 임시회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현재 개학연기로 인해 사립유치원 교원들이 급여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교육청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국사립유치원교직원노조 등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개학 연기에 따른 학부모 수업료 부담 및 미등록·퇴원 유아 증가로 인한 사립유치원 운영난으로 소속 교원의 고용 및 생계 불안이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일부 유치원에서 운영난으로 인해 교원 급여를 삭감하거나, 무급 휴가를 권고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교육부는 유치원 학부모들의 수업료 부담을 경감하고 교원의 고용 및 생계안정을 위해 지난달 23일 ‘유치원 운영 한시지원사업’을 마련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유치원 운영 한시지원사업’은 이번 휴업 기간(3~4월) 중 학부모부담금(수업료 포함)을 모두 반환하고, 소속 교원의 인건비를 전액 지급한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수업료 결손분의 50%를 지원하는 정책이다. 서울의 경우 교육청이 이번 달 22일부터 5월 8일까지 신청을 받아, 5월 중 대상을 선정해 5월 20일에 각 유치원에 사업비를 교부할 예정이다. 이날 최 의원은 서울시교육청 유아교육과장을 상대로 교육청 차원에서 경영난을 이유로 급여를 삭감당한 사립유치원 교원들의 실태를 얼마나 파악하고 있는지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유아교육과장은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파악된 실태는 없다”라며, “사립유치원 교직원의 인사권은 유치원 설립자에게 있기 때문에 비록 급여를 삭감하더라도 교육청이 개입할 권한은 없다”라고 답변했다. 최 의원은 “유치원 교원들의 고용 및 생계안정은 유아교육의 질과도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교육청은 사립유치원 교원들의 급여 삭감 문제를 단순히 경영 자율이라는 차원에서 바라봐선 안 된다”라며, “우수한 교원들의 이탈을 방지하고 교원의 고용 및 생계 안정을 위한 교육청 차원의 지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사립유치원 경영 악화로 인해 유치원 폐원이 속출할 경우 유아의 학습권 박탈 및 유아교육의 질 저하로 이어지게 되므로, 코로나19 이후 사립유치원 경영 실태에 대한 교육청 차원의 철저한 관리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계명문화대 쌍방향 실시간 화상수업으로 새로운 변화 시도

    계명문화대 쌍방향 실시간 화상수업으로 새로운 변화 시도

    계명문화대가 쌍방향 실시간 화상수업을 시작했다. 이는 기존 구축된 학습관리시스템에 화상회의 솔루션인 시스코 웹엑스(Cisco Webex) 시스템을 추가해 쌍방향 실시간 화상수업을 실시하고 출결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축한 것이다. 쌍방향 실시간 화상수업으로 학생과 교수는 얼굴을 보면서 수업을 할 수 있게 됐다. 대학 내 각종 회의도 실시간 화상회의가 가능하게 됐다. 교수학습지원센터에서는 쌍방향 실시간 화상수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교원들을 위해 마이크, 노트북, 웹캠, 캠코더 등을 대여해 주고 있다. 소방환경안전과는 실습재료, 도구가 필요한 수업을 제외한 모든 수업을 쌍방향 실시간 화상수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일부 교수는 쌍방향 실시간 화상수업을 위해 웹캠, 헤드셋, 마이크, 모니터를 추가로 구입하고 설치해 수업하는 사례도 있었다. 화상수업을 들은 문혜빈(유아교육과, 1학년)학생은 “교수님과 수업 중간에 질의응답이 이루어져서 강의실에서 수업하는 것 같아 신기하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계명문화대는 실시간 쌍방향 화상수업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보안 사항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개인적으로 활용하는 일부 화상회의 시스템의 경우, 보안에 문제가 있을 것이란 판단에 따라 학생, 교원이 아니면 접속할 수 없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송영주 교육혁신원장은 “학생들이 하나의 플랫폼으로 실시간 수업을 포함한 모든 원격수업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문화대는 코로나19로 인한 원격수업 장기화를 통해 대학교육의 질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학과(부)별 책임교수를 지정하고 ‘원격수업 컨설팅단’을 구성해 학과(부)별 개설 강좌의 원격수업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질 높은 원격수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화상수업 운영 방법 등을 지원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황인구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코로나-19 장기화 대비 위한 철저한 대책이 필요하다”

    황인구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코로나-19 장기화 대비 위한 철저한 대책이 필요하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원격 수업 장기화로 인한 교육현장의 혼란과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황인구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강동4)이 21일 개최된 ‘제293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방과 후 학교 강사 생계 문제와 원격수업으로 인한 교원‧학생 불편 등을 지적한 뒤 교육청 차원의 대책을 촉구했다. 황인구 부위원장은 “우리 교육청은 방역물품 구입 등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의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사태 이후에도 감염병에 대한 교육현장의 대비가 부족했음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평가하고, “코로나-19 장기화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교육현장의 대응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라며 질의를 전개했다. 황 부위원장은 “온라인 수업으로 인해 학습부진아나 장애학생, 디지털기기 접근성이 약한 취약계층, 실습 중심의 수업을 전개해야 할 특성화고 학생 등이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언급하며, “교육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콘텐츠 및 기기 지원, 원격교육 대응을 위한 교원의 온라인 연수 등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나아가 “원격 수업의 종료 여부는 교육부 등 관계 기관의 결정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지금은 원격 수업의 질적 제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라고 지적하고, “예컨대 장기간 학교를 나가지 못하고 있는 아이들의 심리 안정을 위한 교육 콘텐츠 개발, 교원과 학생‧학부모의 혼란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교육청의 적극적인 정보 공유 등 사태 장기화를 대비한 교육체계 전반의 노력을 요청한다”라고 제언했다. 또한, 황 부위원장은 사태 장기화로 인한 방과 후 학교 강사의 생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교육청의 적극적인 정책을 촉구했다. “온라인 수업 자체도 진행할 수 없는 방과 후 학교 강사들의 생계도 어려워지고 있다”라고 우려하며, “방과 후 학교 강사들의 생계유지 차원에서 교육금고인 농협을 활용한 저리 대출 등의 정책들을 고려할 시기라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답변에 나선 김영철 부교육감은 “교육부 차관, 시‧도교육청 부교육감과 주 2회 이상 원격 회의를 통해 관련 내용을 공유하고 있으며, 원격 수업 도우미 고용 시 방과 후 강사를 우선 고용하는 등의 자체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라며, “방과 후 강사 등을 대상으로 한 교육금고 차원의 대출 지원 등은 관계 기관들과의 협의를 통해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질의를 마무리하며 황인구 부위원장은 “6.25전쟁 중에도 천막교실, 2‧3부제 수업 등을 통해 교육의 끈을 놓지 않았던 우리가 ‘코로나-19’라는 전 세계적 보건 위기 상황으로 원격 수업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게 됐다”라며, “코로나-19 종식까지 우리 교육현장도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교수‧학습활동, 돌봄, 교직원 생계 등에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의회 차원의 노력을 전개하겠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빡빡한 수업 시간표 ‘복붙’… 교사는 종일 전화돌렸다

    빡빡한 수업 시간표 ‘복붙’… 교사는 종일 전화돌렸다

    “내일 수업에 쓸 파워포인트(PPT)를 한 페이지밖에 못 만들었어요. 온종일 전화 돌리느라….” 경기 용인시의 한 중학교 3학년 담임인 A교사는 “콜센터에서 일하는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늦잠을 자는 학생들을 일일이 전화해 깨우고, 수업마다 학생들이 영상 강의를 끝까지 재생했는지, 학습지를 빠짐없이 제출했는지 확인해 독촉 전화와 메시지를 돌린다. “로그인이 안 돼요”, “동영상 화면이 안 나와요” 같은 질문이 쏟아지면 “다른 브라우저로 접속해 봐라”, “조금 이따 시도해 봐라” 등 안내도 해야 한다. 담임을 맡은 학생 30여명이 매일 수업마다 제출하는 학습지 300여장을 시간표 순서대로 정리하다 보면 밤 10시를 훌쩍 넘긴다. 온라인 원격수업에서의 출결은 1주일 안에만 확인하면 되지만 A교사는 “어느 학교가 그렇게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출결과 진도, 과제 확인을 여유 있게 하면 “학생 관리를 전혀 안 한다”는 지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A교사는 “출결 확인에 매달리느라 정작 학생들의 학습에 대한 개별 피드백을 할 시간도 부족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학교가 원격수업에 돌입한 지 2주도 지나지 않아 곳곳에서 피로감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규 수업 시간표를 고스란히 온라인으로 옮겨 실시하는 현재의 원격수업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다. ‘한국형 원격수업’이라는 자화자찬보다 온라인에 맞는 시스템에 대한 고민이 더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박남기(한국교육행정학회 회장) 광주교대 교수는 2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플랫폼과 수업 모형 등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맞이한 원격수업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며 “지금의 원격수업은 학생도 학부모도 버티기 힘들다”고 말했다. 오프라인 수업처럼 출석 확인을 당일 정해진 시간 안에 해야 한다는 강박이 원격수업에서도 여전하다는 게 학교 안팎의 목소리다. 교육부는 원격수업의 특성을 고려해 수업일로부터 1주일까지 출석을 사후 확인할 수 있도록 했지만 교육청과 교육지원청, 학교장을 거치면서 ‘당일 출석 확인’을 독촉하는 경우가 적잖다고 교사들은 입을 모은다. 출석 확인을 재촉할수록 각종 접속 오류로 인한 학생들의 부담과 스트레스가 커진다. 교사는 하루 종일 전화와 메신저를 붙들고 ‘씨름’하는 상황이 반복된다. 한성준 좋은교사운동 정책위원장은 “오프라인 수업을 관리하는 경직된 행정이 원격수업에서도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길게는 7교시에 이르는 정규 수업을 집에서 스마트기기로 듣는 학생들의 고충도 크다. 수업시수를 맞춰야 하고 학생들의 생활 리듬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지만 박 교수는 “학생이 스스로 찾아 듣는 ‘인강’에서의 집중력을 동기부여 없이 듣는 학교 원격수업에서 기대하긴 힘들다”고 지적했다. 수험생 커뮤니티에서는 “쉬는 시간이 없다”, “눈이 아프다”는 하소연이 쏟아졌다. 신동하 실천교육교사모임 정책위원은 “여러 과목을 융합하는 등 유연한 수업으로 학생들의 숨통을 트이게 해야 하지만 시간표와 수업시수, 각종 법률로 의무화된 ‘범교과’ 교육이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원격수업의 특성으로 ▲시·공간의 초월 ▲자기 주도적 학습 ▲맞춤형 피드백 등을 꼽는다. 신 정책위원은 “기존 오프라인 수업의 틀과 교육당국의 통제를 어느 정도 내려놓고 온라인에 적합한 수업이 무엇인지에 대한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부는 등교 개학 시기와 방법을 5월 초 결정하기로 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5월 초 생활방역 체계 전환 여부와 연계해 신중하게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에 감염병 전문가 및 질병관리본부와 협의한 뒤 다음주 교원과 학부모, 시도교육감과의 논의를 거쳐 5월 2~5일 교육부가 결정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교육부 “등교 시기·방법, 5월초 생활방역과 연계해 결정”

    교육부 “등교 시기·방법, 5월초 생활방역과 연계해 결정”

    교육부가 초·중·고 등교 시기와 방법을 5월 초에 생활방역 전환 여부와 연계해 결정한다고 밝혔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21일 오후 전국 시·도 교육청 부교육감과 ‘신학기 개학 준비 추진단’ 회의를 열고 “등교 개학 시기와 방법은 코로나19 대응 체계가 5월 초에 생활방역 체계로 전환하는지 여부와 연결해 결정할 문제”라고 전했다. 이어 “등교 개학의 기본 원칙은 감염증 현황, 통제 가능성, 학교 내 학생 감염 위험도 등”이라면서 “순차적 개학 방안을 포함해 개학 시기와 방법을 신중히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고3이 먼저 등교 개학하는지 등에 관해 박 차관은 “등교 개학을 순차적으로 할지, 동시에 할지, 언제 할지 이런 것은 지금은 아무도 대답할 사람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교육부는 등교 개학 시기·방법 결정을 위해 3단계 절차를 밟는다. 우선 이번 주(4월 20∼26일)에는 감염병 전문가 및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 부처와 등교 개학 가능성에 관해 협의하기로 했다. 다음 주(4월 27일∼5월 1일)에는 교원·학부모 의견을 수렴하고, 등교 개학 시기·방법에 관해 전국 시·도 교육감과 협의한다. 마지막으로 5월 2∼5일 사이에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생활방역 준비 상황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생활방역 체계 전환 여부를 발표하는지 등을 최종적으로 고려해 교육부가 개학 시기·방법을 결정한다. 박 차관은 등교 개학 준비를 위해서는 “우선 원격수업의 플랫폼을 안정화하고 콘텐츠를 확충할 것”이라며 “4월 말까지 학교 내 코로나19 발생을 가정한 모의훈련을 하고, 방역·위생물품을 비축하는 등 학교 방역을 준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교육부는 등교 개학 후 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나 밀접 접촉자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학생 1명당 마스크가 2장씩 돌아갈 수 있도록 보건용 마스크를 총 1209만6000장 비축했다. 또한 원격수업 기간에 긴급돌봄교실로 등교하거나 학교 컴퓨터실을 이용할 학생을 위해 보건용 마스크 286만장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대법, 전교조 법외노조 처분 위법성 새달 공개변론

    대법, 전교조 법외노조 처분 위법성 새달 공개변론

    박근혜 정부 당시 해직 교사 9명이 조합원으로 있다는 이유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법외노조 통보를 받은 것이 정당했는지를 놓고 대법원이 공개변론을 열기로 했다. 2016년 2월 대법원에 사건이 접수된 지 4년 남짓 만이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다음달 20일 대법정에서 전교조가 고용노동부를 상대로 낸 법외노조 통보처분 취소소송 상고심 사건의 공개변론을 갖는다고 20일 밝혔다. 김명수 대법원장이 취임한 뒤 7번째 열리는 공개변론으로, 주심은 노태악 대법관이다. 2013년 10월 고용부는 해직 교사 9명을 노조에서 배제하라는 시정 요구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전교조에 법외노조 통보처분을 했다. 조합원 자격을 현직 교사로 제한하는 교원노조법과 노동조합법 시행령에 따라 전교조를 합법적 노조로 볼 수 없다는 취지였다. 이에 전교조는 즉각 법외노조 통보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행정소송과 효력정지 신청을 법원에 냈다. 전교조 측은 6만여명의 조합원 가운데 9명이 해직 교사란 이유로 오랜 기간 적법하게 활동해 온 단체를 법외노조로 취급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주장한 반면 고용부는 해직 교원을 조합원에서 배제하면 합법 노조가 될 수 있는데도 전교조가 이를 무시했다며 맞섰다. 대법원은 사건이 접수된 지 3년 10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19일 첫 심리를 한 뒤 공개변론을 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공개변론에서는 ▲법외노조 통보의 근거가 된 시행령 조항이 법률유보원칙(국민의 권리를 제한하는 법률로써 규정해야 한다는 원칙)이나 위임입법의 한계를 벗어난 조항인지 ▲해직자가 가입돼 있더라도 자주성을 유지하고 있다면 노조로 볼 수 있는지 등을 두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앞서 1·2심은 “‘근로자가 아닌 자’의 가입을 허용하면 노조로 보지 않는다고 규정한 노동조합법 2조 4항 단서에 따라 고용부의 처분이 법률에 근거한 행정규제로 볼 수 있다”며 전교조에 패소 판결을 했다. 통상 전원합의체에서 공개변론을 가진 뒤 3~6개월 안에 판결 선고가 이뤄진 만큼 최종 결론이 7년 만인 올해 안에 나올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경기교육청, 사립유치원에 3∼4월 반환 수업료 50% 지원

    경기도교육청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휴원 등으로 재정에 어려움을 겪는 사립유치원을 위해 3∼4월 수업료의 50%를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해당 기간 수업료 중 학부모 부담금을 전액 학부모에게 반환하고 교육청에 등록된 소속 교원의 인건비를 모두 지급한 사립유치원이다. 수업료의 50%를 사립유치원이 부담하고 나머지 50%를 교육부와 교육청이 분담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유아 1인당 최대 지원금액은 교육과정 수업료 14만원,방과 후 과정 수업료 2만4300원이다. 지원 신청은 다음 달 6일까지다. 신청을 원하는 사립유치원은 신청서와 관련 증빙 서류를 교육지원청에 제출하면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코로나19로 인한 장기 휴업으로 학부모, 교직원, 사립유치원 모두가 힘든 상황”이라며 “빠른 재정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웹캠 꼭 안 사도 원격수업 가능… ‘학교강의’ 학원서 듣는 건 불가

    웹캠 꼭 안 사도 원격수업 가능… ‘학교강의’ 학원서 듣는 건 불가

    코로나19의 여파로 우리나라 교육계가 공교육 역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개학’이라는 가 보지 않은 길을 걷게 됐다. 학생들과 교사들은 교실이 아닌 화상회의와 메신저 대화방에서 만나고 모둠활동과 토론을 댓글로 진행하는 등 매일 낯선 경험과 마주하고 있다. EBS 사이트의 접속 장애와 온라인 수업의 집중도 저하 등 시행착오와 그에 따른 갖가지 불편도 나타나고 있다. 다만 감염병의 확산 방지를 위한 고육지책인 만큼 학생과 학부모, 학교의 협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서울신문은 교육부의 ‘원격수업 출결평가기록 가이드라인’과 경기도교육청이 배포한 ‘온라인 개학에 따른 원격수업 Q&A’, 일선 학교 및 교사들의 설명을 종합해 지난 9일 단계적 온라인 개학이 시작된 뒤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궁금증들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학생들이 무심코 저지를 수 있는 교사의 초상권 침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색하게 하는 학원 이용 등 유의할 사항도 소개한다.-원격수업을 하려면 웹캠과 헤드셋, 마이크를 구입해야 하나. 과제물 출력을 위해 프린터를 사야 할까. “개별 학교 및 과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각 가정에서 보유하고 있는 노트북과 스마트폰, 스마트폰 공기계, 태블릿PC, 마이크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을 활용해도 원격수업은 충분히 가능하다.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웹캠과 마이크 등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구매할 필요가 없다. 과제나 학습지 등을 출력할 프린터가 없을 경우에 대비해 교육부는 철저한 방역 관리하에 학교 컴퓨터실에서 출력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구체적인 사항은 개별 학교 및 교육청의 안내를 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EBS 강의를 보고 과제를 하라고 한다. 원격수업은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아닌가. “교사와 학생들이 화상회의처럼 실시간으로 얼굴을 마주 보는 것만이 원격수업은 아니다. 교사가 촬영한 수업 영상이나 EBS 강의 등을 보고 토론 등을 하는 ‘콘텐츠 활용형’, 독후감 등 과제를 하는 ‘과제 수행형’도 교육부가 규정한 원격수업의 유형이다. 수업 유형은 학습목표 및 성취기준과 맞물린다. 교사와 학생 간 즉각적인 소통이 중요한 수업은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진행하지만 밀도 있는 지식 전달이 중요한 수업은 콘텐츠 활용형, 형성평가나 기출문제 풀이 등을 한 뒤 교사와 함께 문제풀이를 하는 단원에서는 과제 수행형을 하는 식이다. 2시간 수업을 묶은 블록수업에서는 여러 유형을 함께 진행하기도 한다. 교육당국이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마냥 독려할 수만도 없는 상황이다. 고3의 경우 짧아진 수업일수 동안 방대한 학습량을 소화해야 하는 탓에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할 여유가 없다. 일선 학교에서 ‘인강’ 수준의 콘텐츠를 자체 제작하기 어려운 만큼 EBS 등 기존 콘텐츠를 활용하는 대신 학생들에 대한 개별 피드백을 강화하는 데에 무게를 두기도 한다. 다만 EBS 등 기존 콘텐츠만 제시하고 충분한 피드백을 하지 않는 학교에 대한 불만이 나오고 있어 원격수업을 내실화하기 위한 움직임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EBS 온라인 클래스에 가입했는데 담임선생님이 네이버 ‘밴드’에도 가입하라고 한다. 이것저것 다 설치하기 귀찮다. “대부분의 학교에서 ‘EBS 온라인 클래스’나 ‘e학습터’ 등의 플랫폼에 온라인 학급방을 개설하고 출석을 확인하는데, 한꺼번에 많은 학생이 몰리면서 접속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 이 경우 학교는 학생들의 출석을 확인하기 위해 카카오톡 채팅방이나 네이버 밴드 등을 활용한다. 개별 수업의 특성에 따라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사용하거나 e학습터 등 기존 플랫폼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구글 클래스룸’,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등 민간 정보기술(IT) 기업의 플랫폼을 사용할 수도 있다.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번거롭더라도 학교가 안내하는 플랫폼에 가입해야 출석 체크와 동영상 수업 시청 등을 원활히 할 수 있다.” -집에서는 집중이 어렵다. 학원 자습실에서 수업을 들어도 괜찮을까. “온라인 개학과 맞물려 일부 학원들은 ‘학교 수업을 집중해 들을 수 있도록 관리해 준다’고 홍보하고 있다. 학원 자습실을 개방하는가 하면 강사가 학생들의 학교수업 출석과 수강, 과제까지 관리해 주기도 한다. 교육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하는 온라인 개학을 학원에서 듣도록 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규정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학원을 ‘운영제한 업종’에 포함함에 따라 학원은 운영 중단이 권고된다. 학생 간 간격 띄우기와 발열체크, 손소독 등 방역지침을 지켜야 하며 가급적 오프라인 수업이 아닌 원격수업을 해야 한다. 이에 더해 정부는 학교 온라인 수업을 관리해 준다는 학원에 대해서도 관리감독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 친구가 선생님의 수업 영상을 캡처해 ‘짤방’으로 만들어 ‘단톡방’에 올렸다. 문제없나. “교사의 수업 영상을 캡처해 온라인에서 공유하는 것은 초상권 침해에 해당한다. 학생들이 교사의 얼굴 사진을 공유하며 이른바 ‘얼평’(얼굴 평가)을 하는 사례가 속속 등장해 교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교사의 사진이 디지털 성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점은 교사들이 얼굴을 드러내고 원격수업을 진행하기를 꺼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학생이 수업 영상 속 교사의 얼굴을 위·변조해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느끼게 하는 행위를 할 경우 교원지위법에 따라 최대 퇴학까지 가능하다. 학생들이 수업 영상 속 친구들의 얼굴을 온라인상에서 악용할 경우에도 학교폭력으로 간주된다. 학부모가 교사의 영상 속 사진을 캡처해 단톡방이나 인터넷 카페 등에서 공유하는 행위도 교권침해로 볼 수 있다. 교원지위법은 학부모의 과도한 교권침해 행위에 학교가 엄정 대응하도록 하고 있다.” -언제쯤이면 등교가 가능할까. “현재로서는 예측이 어렵다. 교육부는 확진자의 증가 추세는 물론 감염병 전문가들의 의견, 전반적인 학사일정, 시도교육청 의견, 국민 인식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전면 등교 개학이 아닌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지만 일부 지역만 전면 개학하는 등 지역별로 달리하는 방안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 이달 24일로 예정된 고3 대상 서울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 역시 등교해 치를지 여부는 미정이다. 교육부는 5월 말 치르는 중간고사는 등교해 치르는 게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다만 학교의 등교 개학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해도 된다는 신호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등교 개학 시기는 최대한 신중히 논의해야 한다는 게 방역당국의 입장이다.” -1학기 내내 원격수업을 해야 할 수도 있을 텐데. 1학기 평가와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실습 등은 어떻게 하나. “원격수업 기간 동안 교사가 학생들을 평가하는 방법은 제한돼 있다. ‘실시간 쌍방향 수업’에서 교사가 학생들의 수업 태도나 수행한 과제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경우 학생부에 기재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원격수업 기간 동안 꾸준히 내실 있게 진행할 수 있는 학교는 많지 않을 것이라는 게 일선 학교들의 중론이다. 대부분의 학교는 수행평가 등 학생부에 기재할 수 있는 각종 평가들을 교육부가 등교 개학 시기로 관측한 5월 이후로 미뤄 둔 상태다. 원격수업이 장기화돼 5월 이후에도 등교 개학이 어려워질 경우의 대책은 아직 제시되지 않았다. 교육부는 원격수업이 장기화되면 평가 방안에 대해 “시도교육청과 협의해 추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만 밝힌 상태다. 직업계고의 경우 원격수업 기간 동안 이론수업을 진행하고 등교 개학 이후 ‘집중이수제’를 통해 실습 수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지만, 등교 개학이 미뤄질수록 실습 수업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사립유치원 3~4월 수업료 환불…정부가 50% 보상

    사립유치원 3~4월 수업료 환불…정부가 50% 보상

    교육부, 총 760억원 지원하기로 교육부가 코로나19 여파로 무기한 휴업 중인 사립유치원에 760억원을 지원해 3~4월 유치원 수업료가 학부모들에 반환되도록 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17일 추가경정예산 320억원으로 ‘유치원 운영 한시 지원 사업’을 신설했다. 휴업 기간에 학부모 부담금을 반환한 사립유치원에 수업료 결손분의 5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 신설 당시에는 유치원이 4월 6일에 개학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교육부가 추경 320억원을 지원하고 전국 시·도 교육청이 320억원을 투입해 총 640억원으로 5주 동안의 휴업을 지원할 계획이었다. 이후 초·중·고는 온라인 개학하고 유치원은 휴업을 연장하기로 하면서 4월까지 모두 8주를 지원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시·도 교육청이 120억원을 더 투입해 지원액을 총 76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지원을 받으려는 사립유치원은 3~4월 학부모 부담금을 모두 반환하거나 이월하고 교원 인건비를 전액 지급해야 한다. 그러면 교육 당국이 2개월 치 교육과정 및 방과 후 과정 수업료 결손분의 50%를 지원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모두 어려운 상황에서도 학부모들의 학비 부담 경감을 위해 뜻을 모아 주신 시·도 교육청과 유치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보수 원로’ 정원식 前 총리 별세

    ‘보수 원로’ 정원식 前 총리 별세

    총리 때 3차례 방북… 김일성과 면담 전교조 강경 대응 탓 밀가루 봉변도노태우 정부 시절 국무총리로 재직했던 보수 원로 정원식 전 총리가 12일 별세했다. 91세. 신부전증으로 3개월여 전부터 투병하던 정 전 총리는 이날 오전 10시쯤 세상을 떠났다. 황해도 출신인 정 전 총리는 서울대 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과 교수로 재직하다가 노태우 정부 시절인 1988년 문화교육부 장관으로 발탁됐다. 1987년 6월 항쟁과 민주화의 큰 흐름 이후 문교부 장관에 취임한 그는 학원 소요 사태와 교권 침해 행위, 대학의 부정·비리 등에 강력 대처를 천명하는 한편 교사의 노동3권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그는 “교원의 정치 활동은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한 헌법정신에 비춰 인정할 수 없다”며 전교조 인사를 해임하는 등 강경 대응했다. 앞서 1989년 5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창립되자 노태우 정부가 이를 불법 단체라고 선포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장관에서 물러난 이후 1991년 5월 국무총리 서리로 임명됐다. 같은 해 6월 총리 취임을 앞두고 한국외대에서 마지막 강의를 마치고 나오다가 ‘전교조 탄압 주범 정원식을 몰아내자’ 등의 구호와 함께 학생들이 던진 계란과 밀가루를 뒤집어쓰는 봉변을 당했다. 당시 학생 운동권에 대한 ‘패륜적 이미지’가 덧씌워지면서 여론이 급속하게 악화되는 계기가 됐다. 1991년 총리 취임 이후 이듬해까지 세 차례 남북 고위급회담의 수석대표로 방북, 평양에서 김일성 주석과 면담했다. 특히 1991년 12월 서울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에서는 연형묵 북한 정무원 총리와 함께 남북 화해·교류·불가침을 담은 남북기본합의서에 서명했다. 이듬해 2월 평양에서 열린 6차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에 관한 공동선언’을 체결하는 등 남북대화에 한 획을 그었다. 1995년 지방선거에서 민자당 서울시장 후보로 나섰지만 민주당 조순 후보에게 패한 뒤 서울대 사범대 명예교수, 대한적십자사 총재를 역임했고, 보수 성향의 원로학자들과 함께 활동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등교개학 시점 신호 엇갈리는데… 원격수업 ‘플랜B’ 없는 교육부

    등교개학 시점 신호 엇갈리는데… 원격수업 ‘플랜B’ 없는 교육부

    유은혜 “원격수업-등교개학 병행 검토”방역당국 “집단감염 가능성 여전” 반발 학교들 “5월에도 등교 어려워지면 막막” 입시 관련 평가일정 지연·실기 공백 걱정 교육부, 학생부 기재 등 매뉴얼 마련 시급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이 첫발을 떼자마자 정부가 ‘등교 개학’ 시점을 둘러싸고 엇갈린 신호를 보내고 있다. 방역당국이 “등교 개학은 시기상조”라고 못박았지만, 교육당국 등에서는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현장에서는 원격수업의 장기화에 대비해 학생 평가와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방식 등 ‘플랜B’가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2일 교육계에 따르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7일 대전 괴정고등학교를 방문해 “하루 확진환자 50명 이하가 일주일 이상 지속되면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러나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나흘 뒤인 11일 열린 브리핑에서 “아직도 방역망 밖에서 확진환자가 나오고 있어 집단발병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며 “등교 개학 논의는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다. 교육계에서는 등교 개학 여부는 최대한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경기도의 한 중학교 교사(40)는 “언제 가능할지 모르는 등교 개학에 대해 운을 띄울 때마다 학교는 학사일정을 다시 세우기를 반복해야 한다”며 “현재로서는 원격수업을 내실 있게 운영하는 게 최선”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교육부가 등교 개학을 사실상 무기한 미뤄 둔 상황에서 학생 평가와 학생부 기재, 실습수업 등 차질이 불가피한 영역에 대해 뚜렷한 대책이 없다는 점이다. 교육부는 원격수업이 장기화될 경우 학생들에 대한 평가에 대해 “시도교육청과 협의해 추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만 밝힌 상태다. 서울의 한 일반고 교장은 “수행평가 등 입시에 필요한 모든 평가를 5월 이후로 미뤄 둔 상황”이라면서 “5월에도 등교가 어려워진다면 막막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론 수업 위주로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직업계고와 예체능 계열은 원격수업 기간이 길어지면 실습과 실기 수업에 상당한 공백이 생긴다. 개별 교육이 필요한 장애학생의 경우 등교수업이 불가피하다는 주장도 고개를 들고 있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발달장애 자녀를 둔 학부모 158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가장 시급한 지원’으로 42.2%가 ‘방역이 된 안전한 장소에서의 개별·소수 교육’을 꼽았다. 신동하 실천교육교사모임 정책위원은 “원격수업이 장기화될 경우 학생 평가와 학생부 기재 등을 어떻게 진행할지에 대한 매뉴얼을 학교에 사전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성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은 “원격수업이 4월 말, 5월 말 또는 1학기가 끝날 때까지 이어질 경우를 가정해 원격수업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에 대한 단계별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포토] 죽은 자식을 치우는 황새

    [포토] 죽은 자식을 치우는 황새

    12일오후 충남 예산군 광시면 황새공원 인근의 자연부화한 황새둥지에서 A10 가락지를 단 어미황새가 늦게 부화해 처진 자식을 둥지에서 제거하고 있다. 멸종위기종 1급이자, 천연기념물 199호인 황새는 국내산은 모두 멸종, 한국교원대에서 해외 반입종으로 복원했고, 예산황새공원에서 2016년 첫 자연방사했다. 연합뉴스
  • 경남도교육청, 개학 연기 유치원 3∼4월 수업료 지원

    경남도교육청, 개학 연기 유치원 3∼4월 수업료 지원

    경남지역 유치원 원생 학부모들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개원 연기로 원아가 등교하지 3~4월 수업료를 내지 않는다. 경남도교육청은 도내 유치원의 3∼4월 수업료를 도교육청과 교육부가 분담해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유치원 수업료 지원은 학부모 부담을 줄이고 사립 유치원 경영난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수업료 50%는 교육부(18억 6839만원)와 경남교육청(25억 6981만원)이 나누어 지원하고 나머지 50%는 유치원이 부담한다. 이미 수업료를 낸 가정은 돌려받거나 다음달 수업료로 이월된다. 지원조건과 대상은 휴업 기간 3~4월 학부모 부담금을 모두 반환하거나 이월하고, 소속 교원 인건비를 모두 지급한 사립유치원이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사립 유치원 전체 250곳은 코로나19 사태로 지난달 2일 예정이던 개학이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박해란 도교육청 유아특수과장은 “유치원에 대한 한시적 재정지원으로 학부모 부담을 완화하고 유치원 교원 고용과 생계지원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인사] 외교부, 교육부

    ■ 외교부 ◇ 총영사 △ 주휴스턴총영사 안명수 ■ 교육부 △ 차관보 이상원 △ 고등교육정책실장 최은옥 △ 교원소청심사위원장 서유미 △ 고등교육정책관 신익현 △ 대학학술정책관 설세훈 △ 직업교육정책관 김일수 △ 교육복지정책국장 오석환 △ 교육안전정보국장 이승복 △ 경기도 제1부교육감 김규태 △ 충청남도 부교육감 김병규 △ 경상남도 부교육감 강영순 △ 제주특별자치도 부교육감 박주용 △ 교원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 이경희 △ 경북대학교 사무국장 송기민 △ 전남대학교 사무국장 김환식 △ 충북대학교 사무국장 임창빈
  • 경남교육청, 온라인 원격수업 교권침해 예방 동영상 제작·보급

    경남교육청, 온라인 원격수업 교권침해 예방 동영상 제작·보급

    경남도교육청은 중·고등학교 3학년 온라인 개학에 따라 원격수업 과정에 우려되는 교육 활동 침해행위로부터 교권을 보호하기 위한 사전교육용 영상자료를 만들어 보급했다고 9일 밝혔다. ‘배려와 존중의 행복한 원격수업, 우리 함께 만들어요’라는 제목의 이 영상 교육자료는 원격수업를 할 때 지켜야 하는 기본예절, 원격수업 중 발생할 수 있는 교육 활동 침해 행위 등을 쉬운 사례를 중심으로 만들었다.도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만든 사전 교육용 영상자료가 학생들이 몰라서 무심코 장난으로 위반할 수도 있는 교권 침해행위를 예방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학생들이 흥미를 느끼며 볼 수 있도록 재미있는 ‘퀴즈’ 형태로 개발해 학교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했다. 도교육청은 원격수업 때 발생할 수 있는 교육활동 침해행위로, 교사 강의 내용 등에 대해 단톡방 또는 SNS 소통방에서 험담하는 행위, 온라인 강의방에서 교사에게 욕설하는 행위, 출석 확인 및 댓글 달기 과정에서 교사에 대한 명예훼손 또는 모욕 행위 등이 해당된다고 예로 들었다. 또 강의 중인 교사의 얼굴을 저장한 뒤 다른 사진 등과 합성·유포해 모욕하거나 성희롱하는 행위, 교사의 강의 활동을 녹음 및 녹화해 다수에게 유포한 뒤 이를 비방하는 행위도 침해행위가 된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교직원용 사례 중심 예방 교육 자료인 ‘원격수업 시 침해 유형 및 조치사항’, 학부모 대상 가정통신문 예시 안 ‘원격수업 시 협조사항 안내’ 등 다양한 자료를 만들어 보급했다. 도교육청은 원격수업 과정에서 교육 활동 침해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교권 침해가 발생하면 관계 법령에 따라 가해 학생에 대한 조치와 피해 교원에 대한 보호조치, 법률 및 심리상담 지원 등 신속한 조치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종훈 도교육감은 “사상 처음 시작한 온라인 개학과 수업이 학교 현장에서 원만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세심한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며 “학생 학습권과 교원 교권이 서로 존중되는 ‘존중과 배려의’ 원격수업 문화를 만들기 위해 적극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나와 타인의 개인정보 온라인에 올리거나 전송하지 마세요”

    “나와 타인의 개인정보 온라인에 올리거나 전송하지 마세요”

    성범죄 경각심·피해 대처 방안 초점 타인 동의 없이 사진 촬영·전송 금지 보호자는 피해 사실 관련 증거 수집 이정옥 장관 “성범죄에 노출 안 되게 디지털 환경 맞는 새로운 정책 필요”n번방·박사방 등 최근 디지털 성범죄의 민낯이 드러나면서 사회적 충격이 커진 가운데 여성가족부가 8일 아동·청소년과 보호자가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한 7가지 안전 수칙’을 공개했다. 안전 수칙에는 아동·청소년이 온라인상에서 접할 수 있는 위험 상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피해가 발생했을 때 취해야 할 대응 방법 등을 담아 각급 학교와 시설에 배포하기로 했다. 아동·청소년이 온라인상에서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행위가 가해행위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초점을 맞췄다. 또 성범죄 피해를 볼 수 있는 상황을 미리 인지해 자신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있다. 7개 항목으로 정리된 수칙에 따르면 첫째 나와 타인에 대한 개인정보를 올리거나 전송하지 않는다. 둘째 잘 모르는 사람이 보낸 인터넷 링크나 파일을 클릭하지 않는다. 셋째 타인의 동의 없이 사진과 영상을 찍거나 보내지 않는다. 넷째 타인의 사진, 영상에 성적 이미지를 합성하지 않는다. 다섯째 타인의 사진, 영상을 퍼뜨리겠다고 협박하지 않는다. 여섯째 잘 모르는 사람이 개인정보를 묻거나 만남을 요구하면 어른에게 알린다. 일곱째 전문기관에 도움을 요청한다 등이다. 여가부는 또 보호자용 안전 수칙도 공개했다. 첫째 아동·청소년의 온라인 활동에 관심을 갖고 충분히 대화한다, 둘째 개인정보를 온라인에 올리거나 타인에게 전송하지 않도록 알려 준다. 셋째 불법 촬영, 비동의 유포, 성적 이미지 합성 등 디지털 성범죄 위험성을 알려 준다. 넷째 잘 모르는 사람이 개인정보를 묻거나 만남을 요구하면 반드시 알릴 것을 당부한다. 다섯째 피해사실을 알았을 때 아동·청소년의 잘못이 아님을 알려 주고 진심으로 지지해 준다. 여섯째 아동·청소년의 피해사실 관련 증거 자료를 수집한다. 일곱째 피해사실을 알았을 때 전문기관에 도움을 요청한다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정옥 여가부 장관은 이날 서울시교육청을 찾아 안전 수칙을 전달하고, 관내 초중고교에서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여가부는 교육부와 함께 교육 현장에서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기 위한 학생·교원 대상 예방 교육도 강화한다. 온라인 개학을 전후로 디지털 성범죄 대응 요령을 담은 예방 교육 콘텐츠를 각급 학교에 제공하고, 상반기 중 법률상 의무 사항인 성폭력 예방 교육이 조기에 이뤄지도록 요청했다. 하반기에는 지자체와 협력해 ‘찾아가는 디지털 성범죄예방교육’과 ‘성인권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디지털 기기 접근성이 높은 아동·청소년들이 성범죄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디지털 환경에 맞춘 사회제도 변화와 새로운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제자 강제추행’ 혐의 서울대 A교수 ‘국민참여재판’ 신청

    ‘제자 강제추행’ 혐의 서울대 A교수 ‘국민참여재판’ 신청

    대학원생 제자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서울대 교수가 첫 공판기일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국민판여재판을 요청했다. 학생들은 같은 시각 기자회견을 열어 사법부의 엄중한 판결을 촉구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4단독 정성완 부장판사는 8일 서울대 서어서문과 교수로 재직하던 시절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씨에 대한 첫 재판을 진행했다. A씨 측이 지난 6일 국민참여재판 회부를 요구하는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재판부는 이를 검토하기 위해 재판을 연기하고 다음 기일을 추후 지정하기로 했다. 국민참여재판을 받으려면 사건이 우선 합의부로 이송돼야 한다. A씨 측 변호인은 “모든 신체접촉이 성추행이 아닐 수 있다”면서 “보도만 보면 이미 범죄자로 낙인찍힌 상황이지만 배심원들이 봤을 때 다른 판단이 있을 수 있다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시각 법원 밖에선 ‘대학 내 권력형 성폭력·인권침해 근절을 위한 특별위원회’(근절특위) 등이 A씨에 대한 합당한 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A씨는 반성 대신 국민참여재판을 통해 유무죄를 가리려 하고 있다”면서 “사법부가 정의로운 판단을 내려달라”고 요구했다. A씨는 2015~2017년 외국 학회에 동행한 대학원생 제자의 신체를 만지거나 강제로 팔짱을 끼는 등 여러 차례 성추행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불구속 기소됐다. 피해자는 2018년 교내 인권센터에 성추행을 신고했으나 징계 처분이 미진하다는 이유로 지난해 6월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A씨는 같은해 8월 해임 처분을 받았다. A씨는 해임 결정이 부당하다는 내용의 교원소청심사를 교육부에 제출했다. 소청 심사 결과는 오는 16일 나올 예정이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동양대 인사팀장 “정경심, 총장 직인에 쓰는 인주 물어봤다”

    동양대 인사팀장 “정경심, 총장 직인에 쓰는 인주 물어봤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자녀의 표창장 위조 발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정 교수가 총장 직인에 쓰이는 인주를 물어 봤다’는 동양대 교원 인사팀장의 증언이 나왔다. 재판부는 조 전 장관 부부가 자녀 입시 비리 의혹과 관련해 나란히 피고인으로서 한 법정에서 재판을 진행하기로 확정했다. 인사팀장 “정경심, 상장에 찍는 도장 인주 물어”검찰, 정 교수와 인사팀장 간 통화 일부 공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임정엽 권성수 김선희 부장판사)는 8일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정 교수의 속행 공판에서는 동양대 교원인사팀장으로 근무한 박모씨에 대한 증인 신문이 진행됐다. 박씨는 정 교수 딸의 동양대 표창장 의혹과 관련해 교육부와 국회 등에서 요구하는 자료를 만들기 위해 정 교수와 여러 차례 통화했었다. 이날 증인 신문의 쟁점도 디지털 파일 형태의 총장 직인이 찍힌 정 교수 딸 표창장의 진위 문제였다.박씨는 “일반 행정 부서에서는 (총장 직인) 스캔 파일을 쓰지 않고 항상 도장을 찍는다”고 증언했다. 박씨는 “정 교수가 통화 중에 상장에 도장 찍을 때 쓰이는 인주에 관해 물어 ‘루주처럼 묻는 것’이라고 하자 정 교수가 ‘이상하네’라고 말했다”고 진술했다. 박씨는 또 “정 교수가 ‘개인정보에 대한 자료는 주면 안 된다’고 한 적은 있다”고 증언했다. 이와 관련, 검찰은 정 교수가 박씨와 통화 중 “선생님 이거 어디에다가 얘기하시면 안 됩니다. 하늘에 맹세코”라고 말한 내용을 담은 녹음 파일을 법정에서 재생하기도 했다. 정 교수의 변호인은 반대 신문에서 “(총장 직인용) 디지털 파일이 존재한다”고 반박했고, 박씨도 “졸업장에 대해서는 확인한 적이 있다”고 수긍했다.정경심 “‘부부 재판’ 망신 주기” 반발했지만신청기한 지나도록 재판 분리 신청 안해검찰 “인권 보호 아닌 소송 지연” 비판 재판부는 자녀 입시 비리와 관련한 정 교수와 조 전 장관 재판을 한 법정에서 함께 열기로 결정했다. 재판부는 정 교수가 조 전 장관 재판에도 기소된 두 사건에 대해 “병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의 사건을 맡은 형사합의21부에서 심리하고 있는 정 교수 관련 부분을 떼어내 정 교수 사건을 심리해온 형사합의25-2부로 넘겨 병합할지를 검토한 결과 그렇게 하지 않기로 확정했다는 의미다. 따라서 한때 분리·병합을 검토했던 정 교수 사건 일부가 조 전 장관의 사건을 맡은 형사합의21부에 그대로 남게 되면서 조 전 장관 부부는 같은 법정에 피고인으로 나와 함께 재판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정 교수 측은 그동안 조 전 장관과 한 법정에 서는 것이 “‘부부 재판‘으로 망신 주기”라는 입장을 밝혀 왔다.이에 대해 형사합의25-2부는 “(조 전 장관과 정 교수가 함께 기소된 사건을 맡은) 형사합의21부의 해당 사건으로부터 정 교수 부분을 분리해 우리 재판과 병합하길 희망하면 4월 3일까지 신청서를 내 달라”고 했다. 그러나 기한인 지난 3일까지 정 교수 측이 신청서를 내지 않자 검찰은 이날 “(병합을 희망한다는 정 교수 측 변호인의 요구가) 인권 보호가 아닌 소송 지연 등 다른 목적이 있던 게 아닌지 의심이 든다. 병합 여부를 확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형사합의25-2부는 “형사합의21부와 병합하지 않겠다”고 결론을 내렸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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