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교원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 특강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 양식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 인벤테라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 모두의 AI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527
  • [열린세상] 조희연의 정의, 감사원의 공정/김종영 경희대 사회학과 교수

    [열린세상] 조희연의 정의, 감사원의 공정/김종영 경희대 사회학과 교수

    정치적 이유로 해직된 교사의 복직은 정의인가 불공정인가?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2018년 해직 교사 5명을 특별채용한 것은 불공정하다며 감사원이 경찰에 고발했고, 이 사건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이관됐다. 감사원의 지적은 한마디로 이들이 ‘내정’돼 있었다는 것이다. 보수 진영과 국민의힘은 조희연 교육감에 대한 총공세에 나섰다. 조 교육감은 정치적 이유로 해직된 교사를 복직시키는 것은 오히려 ‘정의를 실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의는 “자격 있는 사람들에게 그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몫”이라고 아리스토텔레스는 정의했다. 해직 교사는 복직돼야 할 ‘자격’이 있고 이것은 그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몫’이라는 점에 동의한다면 조희연은 정의를 실현했다. 해직 교사에 대한 특별채용은 보수 진영의 공정택 전 교육감 재직 시 11명 등 항상 있어 왔고 교육감의 재량이다. 단도직입적으로 해직 교사들의 복직이 ‘내정’돼 있었을까? 공정시대에 ‘내정’이라는 말 자체가 무시무시한 ‘선험적 판단의 단두대’다. 특별채용은 교육민주화를 위해 해직된 사람들을 특별히 염두에 두고 시작하는 채용 방식이고, 이에 대한 교육감의 권한을 대법원이 폭넓게 인정하고 있다. 특별채용은 신규채용과 전적으로 다르다. 서울교육청은 ‘교육 양극화 해소, 특권교육 폐지 및 교원의 권익 확대 등 공적 가치 실현에 기여한 자’로 지원 자격을 제시했는데, 5명의 신청자가 이 특별채용 ‘자격’에 부합하는가라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다. 결국 이 5명은 비리나 결격 사유 등이 없어서 특별채용 대상에 포함됐다. 이 5명은 해직 교사로서 진보적 교육운동을 해 오던 분으로 지원 ‘자격’에 부합했고, 나머지 후보에 오른 9명은 자의로 교직을 그만둔 분들이었다. 이것을 내정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조희연은 이것은 내정이 아니라 해직 교사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몫’ 곧 정의라고 주장했다. 판단은 독자들에게 맡긴다. 이해할 수 없는 것은 두 가지다. 첫째, 교사들이 선거운동을 해 250만원의 벌금형을 받아 해고됐다. 나는 평소 교육계의 다양한 교사와 교수를 만나 왔는데 교수와 교사 차이가 ‘하늘과 땅’이라는 것을 이번 감사원 보고서를 보고 깨달았다. 현재 대선판에서 교수들 수백 명이 보수든 진보든 공개적으로 특정 대선 후보들을 위해 열렬하게 활동한다. 반면 교사들은 정치적 자유가 없기에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하지 못한다. 이것이 과연 정의로운 일인가? 교사에게 ‘차별 중의 차별’을, 교수에게 ‘특권 중의 특권’을 부여한 것이다. 이 ‘차별’을 고려하지도 않고 선거법으로 해직됐다가 사면된 교사의 복직을 비리 사건처럼 접근하는 것 자체가 부당하다. 벌금 250만원에 해고라니? 교사들은 이런 모욕과 굴종을 언제까지 견딜 것인가? 대통령도 인터넷에서 대놓고 비판하는 시대에 교사들의 정치적 권리를 탄압하는 것은 얼마나 불공정한가. 보수와 진보를 떠나 교사 집단 전체가 분연히 일어서서 맞서야 한다. 둘째, 이 사안을 경찰에 고발하고 공수처가 수사할 일인가? 해직 교사 특별채용 건으로 조 교육감은 ‘주의’를 받았고, 실무자는 ‘경징계(이상)’ 처분을 요청받았다. 2020 감사연보에 따르면 감사 처리는 총 1528건이었고, 고발·수사 요청은 단 7건이었다. 확률상 1%도 되지 않는 0.46%다. 그러니까 감사원의 수사 요청은 대단히 이례적이다. ‘정의’를 세우려는 사람에게 ‘공정’의 이름으로 수사를 하겠다는 것이 과연 정의로운 일인가? 상식적으로 이 일은 행정처분으로 끝났어야 할 문제이지 형사처벌의 대상으로 접근해야 할 사안이 아니다. 감사원의 정치화와 공수처의 헛발질은 이들 기관에 대한 시민사회의 통제가 절실함을 일깨웠다. 나는 감사원 직원, 공수처 직원, 검찰, 경찰, 그리고 전 국민에게 공정 열풍을 일으킨 마이클 샌델 교수의 책을 ‘깊이 있게’ 읽을 것을 권한다. 샌델은 ‘중립적인 공정’이 기계적이고 차가운 ‘계산의 문제’가 된다고 경고한다. 곧 공정은 정의가 아니다. 정의는 공정이나 계산을 넘어 ‘공동선’을 향할 때 비로소 실현된다. 샌델은 존 롤스의 공정이 아니라 아리스토텔레스의 공동선을 추구할 때 좋은 삶과 좋은 정치가 구현된다고 주장한다. 샌델이 쓴 책의 제목은 ‘공정은 무엇인가’가 아니라 ‘정의란 무엇인가’다.
  • 법원 “사학비리 주장 기자회견 교수 해임은 부당”

    법원 “사학비리 주장 기자회견 교수 해임은 부당”

    교육부 감사 결과를 토대로 사학비리를 주장하며 기자회견을 한 교수를 대학이 해임한 것은 부당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광주지법 민사14부(신봄메 부장판사)는 전남의 한 사립대 전 교수 A씨가 학교 법인을 상대로 낸 해임 무효 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법원은 “A 교수는 공익적 목적으로 자신이 파악한 학교법인과 이사장의 문제점을 알린 것으로 보이고 배포한 자료에는 모욕적이거나 교원으로서 품위를 잃었다고 볼 만한 내용이 없다”면서 “사전 승인 없이 학교를 이탈해 기자회견에 가는 등 일부 인정되는 징계 사유가 있지만 교수 신분 박탈 처분을 정당화할 수 있을 정도로 중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원고 승소 판결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일부 허위나 과장된 것으로 보이는 내용이 있지만 A 교수가 법률전문가 도움 없이 교육부 감사 결과처분서 등을 검토하면서 일부 오류를 사실로 오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앞서 이 대학은 2019년 7월 직무상 의무 위반, 품위 손상을 이유로 A 교수에 대해 해임 처분했다. A 교수는 교육부가 2013년 이 대학 감사에서 교비 회계에 속하는 수입은 다른 회계로 전출할 수 없음에도 부속병원인 광주·목포 한방병원들의 부동산 취득을 위해 교비 회계에서 비용을 집행하고 일부를 회수하지 못한 점 등을 지적하자 대학 이사장 등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사학비리를 주장해왔다. 이 학교법인은 재산 취득 및 처분과 관련해 이사회 의결을 거치지 않은 점과 발전기금과 장학기금 일부를 교비 회계로 전출하지 않고 법인 기금으로 관리한 점도 지적됐다. A 교수는 재판 과정에서 자신이 발표한 성명서나 교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은 모두 사실에 부합하고 공익을 위해 알린 것이므로 명예훼손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대학 측은 A 교수가 “대학이 발전기금, 국고보조금을 빼돌리고 교직원들에게는 임금 삭감으로 고통을 주고 있다”는 취지의 허위사실을 배포해 학교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봤다. 교육부의 지적 사항과 관련해 검찰은 2018년 8월 변호사 선임 비용 부분은 기소유예 처분하고 나머지는 혐의없음을 이유로 불기소 처분했다. 이후 학교 측은 A 교수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고 검찰은 2019년 10월 불기소 처분했다. 광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아이즈솔, 한국수자원공사 초기창업패키지 IR데모데이 대상 영예

    아이즈솔, 한국수자원공사 초기창업패키지 IR데모데이 대상 영예

    우송대학교 교원창업 기업 ㈜아이즈솔(대표 구인혁)은 지난 12일에 열린 한국수자원공사 2021 초기창업패키지 IR데모데이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아이즈솔 대표 구인혁 우송대학교 글로벌융합비즈니스학과장은 수상소감으로 “대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분석 솔루션의 정확성과 안정성을 더욱 강화해 코로나19로 시행 중인 비대면 수업으로 야기된 교육격차를 완화할 수 있는 미래교실의 실험을 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아이즈솔은 이번 IR데모데이에서 AI기반 실시간 온라인 수업 집중도 분석 솔루션을 공개했다. 비대면 온라인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본인의 학습과정과 학습성과를 확인할 수 있어 자리에 참석한 국내 주요 벤처캐피털(VC)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이목을 끌었다. 해당 솔루션은 디지털 교육 플랫폼을 사업 모델로 삼았으며, 온라인 수업 중인 학생들의 시선, 자세, 감정 등을 자체 개발한 AI 알고리즘으로 분석, 그 결과를 학생이 직접 확인하여 학습태도와 방법을 변화하도록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학습자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이다. 또한 아이즈솔은 대상 수상으로 다양한 지원과 기회도 얻게 되었다. 매칭 된 투자기관들과의 우선 협상권과 한국수자원공사 주관의 투자 연계 프로그램 등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되었으며, AI기반 실시간 온라인 수업 집중도 분석 솔루션은 2021학년 2학기부터 우송대학교, 솔브릿지국제대학 등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 초기창업패키지 IR데모데이는 초기창업기업들의 투자자 네트워크 확대 및 투자유치 연계 지원을 위한 그룹투자 상담회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60여 개의 스타트업이 참여했으며, 2개월 동안 기업별 일대일 투자상담회 및 IR피칭덱 고도화 교육을 거쳐 최종 12개 스타트업이 IR데모데이 발표에 참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자 성추행’ 서울대 교수 2심도 징역형 집행유예

    ‘제자 성추행’ 서울대 교수 2심도 징역형 집행유예

    제자를 여러 차례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서울대 교수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3부(조중래 김재영 송혜영 부장판사)는 13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서울대 공대 교수 이모(64)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과 각 5년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 제한도 유지했다. 이 교수는 2016년 말 자신의 연구실에서 대학원생 A씨의 허벅지를 만지는 등 여러 차례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서울대 인권센터에 성추행 피해 신고를 했고, 서울대는 2017년 이 교수를 강의에서 배제하고 직위에서 해제했다. 이후 2018년 교원징계위원회에 정식 회부했다. 1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진술한 피해 날짜가 부정확하다는 이유로 일부 혐의에 대해 무죄로 판단했지만, 이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그러면서 “사회적으로 모범을 보여야 할 피고인이 제자인 피해자를 업무상 위력으로 추행해 죄질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 검찰과 이 교수는 모두 불복했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고, 피고인을 무고할 동기나 이유가 없다”며 “원심의 양형도 가볍거나 무거워서 재량 합리적 범위 넘어서지 않는다”며 기각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옷 바꿔 입고 학생지도 횟수 부풀려… 국립대 10곳 등록금 94억 부당 집행

    옷 바꿔 입고 학생지도 횟수 부풀려… 국립대 10곳 등록금 94억 부당 집행

    A국립대 교수는 학생들에게 카카오톡으로 단순 안내상담을 하고 1건당 13만원씩, 28차례에 걸쳐 370만원의 학생지도활동비를 받았다. 상담 내용은 코로나19 관련 건강상태와 안부를 확인하는 내용이 대다수였다. B국립대 교직원들은 학생들에게 캠퍼스 적응 지도를 한다며 같은 날 옷을 바꿔 입는 방법으로 횟수 실적을 부풀려 11억 7000만원을 부당하게 지급받았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3~4월 전국 주요 12개 국공립대를 표본으로 선정해 등록금 부당집행 실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사례들이다. 조사 결과 10개 국립대에서 학생지도 실적을 부풀리거나 허위로 작성하는 수법으로 모두 94억원을 부당 집행한 사실이 적발됐다. 인재를 양성하는 상아탑에서 학생들의 등록금을 대상으로 잇속 챙기기에 눈이 먼 비교육적인 행태가 버젓이 자행되고 있는 셈이다. 11일 권익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직원이 182명인 C국립대는 코로나19 유행으로 학생 84% 정도가 중간·기말 고사를 비대면으로 실시했는데도 하루 최대 172명의 교직원이 나와 학생지도 활동에 참여했다며 7억 4000여만원을 집행했다. 또 다른 대학에서는 학과 게시판에 올린 단순 상담에 대한 답변을 멘토링 실적으로 인정해 교수 157명에게 500만원씩 지급했다. 조기 퇴근하고도 야간에 안전지도를 했다며 실적을 허위 보고해 학생지도비를 챙긴 대학도 있었다. 조사 대상 12개 대학은 부산대, 부경대, 경북대, 충남대, 충북대, 전북대, 제주대, 공주대, 순천대, 한국교원대, 방송통신대, 서울시립대 등이다. 권익위는 다른 국립대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을 것으로 보고 교육부에 학생지도활동비 집행에 대한 전면 감사를 요구하는 한편 자료 제출을 거부한 3개 대학은 수사기관에 수사를 요청했다. 권익위는 “매년 1100억원의 학생활동지도비가 집행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감사 결과에 따라 부당 집행 금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적발 사안별 해당 대학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학생지도활동비는 과거 기성회비에서 교직원에게 지급하던 수당을 폐지하고 학생 상담이나 교내 안전지도활동 등의 실적에 따라 개인별로 차등 지급하는 사업비 성격의 비용이다. 개인별 연간 600만~900만원 규모로 집행된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김경희 경기도의원, 고양시에 전국 최초 경기학교미디어교육센터 건립 밝혀

    김경희 경기도의원, 고양시에 전국 최초 경기학교미디어교육센터 건립 밝혀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희 도의원(더불어민주당·고양6)이 고양시에 전국 최초로 경기학교미디어교육센터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경기학교미디어교육센터는 교육부가 학교 미디어 교육 내실화 지원 계획에 따라 추진하는 학교 미디어교육센터 건립사업의 일환으로, 작년 17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사업을 공모한 결과 경기도교육청이 선정됐다. 시도교육청 직속기관으로 건립되는 학교미디어교육센터는 미디어 교육의 지역 거점 역할을 하면서, 점차 중요성이 커지는 원격 수업을 위해 필요한 교원과 학생의 미디어 역량 강화도 지원한다. 경기학교미디어교육센터는 1인 스튜디오와 가상현실(VR) 체험 공간을 갖추고 실시간 온라인 강의 방법 등 교원들이 원격수업 운영을 위해 필수로 갖추어야 할 역량과 미디어에 대한 관심이 높은 학생을 중심으로 연수를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학교미디어교육센터는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1160-2 외 3필지에 건물연면적 4333㎡(지상 3층, 지하 1층 건물1동 신축)로 건립되며, 2023년 9월에 개관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특별교부금 70억, 경기도교육청 70억의 예산이 소요된다. 김경희 의원은 “각고의 노력 끝에 고양시에 전국 최초로 학교미디어교육센터를 유치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학교 미디어센터 건립으로 지식정보사회에 필요한 능동적·창의적인 시민성을 갖춘 민주시민 육성을 위해 비판적·합리적 소통능력을 키우는 학교미디어 교육 확대하고 양질의 교육영상물 제작과 온라인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최근 학생들의 미디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비대면 수업 등이 확대된 요즘 환경에 시의 적절하다고 생각하며, 학생들에게 진로에도 다방면으로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센터가 건립되는 고양시는 일산테크노벨리, 방송영상벨리, CJ 라이브시티, 킨텍스 제3전시장 등 대규모 자족시설이 줄줄이 착공되고 있다. 이 시설들은 지적재산의 창작부터 유통, 소비뿐 아니라 타 장르의 산업연결까지 진행할 예정이어서 미디어교육센터의 건립의 중요성이 한층 부각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수처 1호 사건은 조희연 교육감의 해직교사 특채 의혹

    공수처 1호 사건은 조희연 교육감의 해직교사 특채 의혹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1호 사건’은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의 해직교사 특별채용 의혹 사건으로 확인됐다. 공수처 관계자는 10일 “조희연 교육감 사건에 사건번호 ‘2021년 공제 1호’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감사원이 조 교육감을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공수처로 넘겼다. 공수처는 경찰에서 사건을 받으면서 조 교육감에게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은 조 교육감이 국가공무원법 제44조(시험 또는 임용의 방해행위 금지)를 위반했다며 경찰에 고발하고 공수처에 감사 결과를 수사참고자료로 제공했는데 두 기관에 사건이 중복되자 공수처가 이첩을 요청한 것이다. 공수처법은 공수처와 다른 수사기관이 중복되는 수사를 할 때 수사 진행 정도와 공정성 논란에 비춰 공수처가 수사하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되면 처장이 이첩을 요청할 수 있고, 해당 수사기관은 이에 응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감사원은 2018년 조 교육감이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활동했던 인사를 포함해 해직교사 5명을 특정해 특별채용을 지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조 교육감은 “해직교사 5명을 특정해 선발하도록 한 것이 아니다”며 “심사위원들은 감사원이 허위사실 관계를 알리며 무리하게 답변을 유도한 것을 나중에 알고 진술 정정까지 한 것으로 안다”고 반박했다. 그는 지난 달 29일 기자회견을 열어 “특별채용제도는 불가피하게 교단을 떠나게 된 교원의 교권을 회복시켜주기 위해 법률로 보장된 정당한 절차로 대부분의 정부 부처에서도 일상적으로 추진하는 행정행위”라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국가인재원, 10일 예비사무관 온라인 입교식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10일 5급 공개경쟁채용 합격 예비사무관을 대상으로 ‘신임관리자과정 온라인 입교식’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예비사무관 316명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9월 3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교육 과정은 정책 기획 역량을 키우기 위한 현장 사례 교육에 중점을 뒀다. 우선 공직가치 교육은 현직자와의 대담, 쟁점 토론 등 현장 사례를 활용한 참여형 교과 중심으로 개편했다. 정책기획 교육은 교육생들이 5개 정책사례를 중심으로 실제 담당자로부터 정책과정과 경험 등을 듣고, 관련 쟁점 토론을 거쳐 직접 정책 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정을 반복해 실시한다. 정책 경험이 풍부한 고위공무원 출신 정책지도 교수들이 토론과 보고서 실습을 지도하며 1대1로 세부 의견도 제공한다. 아울러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은 급변하는 정책 환경 대응을 위해 자료 분석 등 문제해결을 중심으로 실시하고, 뉴미디어 활용 등 소통능력 교육도 확대한다. 이 외에도 한국과학기술원, 국립외교원 등 외부 기관과 협력해 직렬별 맞춤형 교육과 4차 산업혁명 등 미래 정책 환경 변화에 대한 교육도 실시한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김양희의 국제경제] 21세기에 다시 읽는 프리드리히 리스트 / 국립외교원 경제통상개발연구부장

    [김양희의 국제경제] 21세기에 다시 읽는 프리드리히 리스트 / 국립외교원 경제통상개발연구부장

    독일의 역사학파 경제학자 프리드리히 리스트(1789~1846)는 보호무역주의자의 시조로 각인된 인물이다. 하지만 그가 제조업 육성을 위한 절제된 보호주의를 설파한 점은 의외로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보호주의의 광풍으로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지금 19세기의 그를 소환하는 이유다. 제조업의 중요성을 역설한 그의 탁견은 재조명할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리스트는 제조업을 국부의 원천으로 보고 이를 포괄하는 물질적 생산력과 법, 제도, 문화 등을 망라하는 정신적 생산력을 구분한 뒤 양자의 유기적 통합을 강조했다. 제조업이 전쟁에 대비한 산업적 독립성도 보장한다는 대목에서는 경제안보 개념의 맹아적 형태도 보인다. 코로나 발발로 마스크와 인공호흡기의 생산 역량 여하가 국민의 생사를 가르는 ‘절대반지’가 됐다. 2020년 미국의 최대 수입국은 코로나 와중에 제조 역량을 보존한 중국이었다. 이것이 미국의 현주소다. 바이든이 반도체 공급 대책을 논하고자 백악관 회의에 소집한 19개 글로벌 기업 리스트에 삼성전자도 이름을 올렸다. 이는 삼성이라는 한 기업이 아니라 한국의 반도체 제조 역량이 ‘전략 자산’이 됐음을 보여 준 상징적 사건이다.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에 따르면 2018년 한국의 제조업 역량은 독일, 중국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모두가 자국 제조업 육성에 막대한 재원을 쏟기 시작했다. 애덤 스미스의 자유무역주의 이데올로기를 영국의 추격자 ‘사다리 걷어차기’(Leiter-Werfen)로 본 리스트는 후발국 독일의 제조업 육성에 필요한 것은 일시적이고 절제된 보호주의라고 역설했다. 그런데 에릭 헬라이너가 지적하듯이 리스트의 보호주의는 지금의 그것과 다르다. 미국 우선주의도 선발국의 후발국에 대한 ‘사다리 걷어차기’이기는 마찬가지이나, 그 이데올로기는 자유무역주의가 아니라 장기에 걸친 무절제한 보호주의로 전도된 것이다. 리스트의 보호주의와 차별화된 변용은 ‘보호주의의 진영화’에서도 보인다. 동맹 중시의 조 바이든 정부 출범으로 미국 측에 유럽연합(EU), 일본, 호주, 인도 등이 가세하자 미중 분쟁은 ‘미국 진영 대 중국’이라는 국면으로 접어드는 변곡점을 맞았다. 미국의 보호주의가 안보의 방패에 가치와 규범이라는 갑옷까지 입으며 진영화하기 시작한 것이다. 최근 중국 주재 EU 상공회의소는 미중 디커플링을 거시(정치, 금융), 무역(공급망, 핵심소재), 디지털(데이터, 네트워크 장비, ICT 서비스), 혁신(표준, 지재권, R&D) 등으로 나누고 이 중 디지털 분야에서 디커플링이 가장 두드러진다고 진단했다. 그 선두에 반도체가 있다. 만일 양 진영 간에 디지털 디커플링이 고착화되면 헨리 폴슨이 말한 ‘경제적 철의 장막’이 쳐질 것이다. 인터넷(Internet)은 스플린터넷(Splinternet)이 되고, 표준과 혁신, 규제의 분단이 심화되면 양 진영은 ‘상호운용성’을 잃고 각자의 시스템에 갇히게 된다. 그로 인한 자원의 비효율적 배분과 고비용은 누구의 몫일까. 바로 이 점이 리스트의 보호주의의 또 다른 변용에 주목하게 한다. 글로벌가치사슬(GVC)이 구축된 지금 미국에서 소비하는 아이폰 전량을 중국에서 생산하는 애플이 그렇듯이 정부의 보호주의가 자국 기업 모두에 기회의 창을 열어 주지는 않는다. 한국의 반도체 제조 역량도 사실 고효율의 GVC에 의존하고 있다. 아니나 다를까. 2020년 5월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는 미중 분쟁의 반사이익은 결국 중국이 챙길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1년 1월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도 트럼프의 대중 수출규제 재검토를 촉구했다. 2월에는 미국 상공회의소가 미중 분쟁으로 자국이 비교우위를 지닌 항공, 반도체, 화학, 의료기기 등에서 입을 피해를 집중 조명한 보고서를 냈다. 기술한 EU 상공회의소 보고서도 마찬가지다. 일부는 ‘만국의 자본가여 단결하라’고 외치고 싶을지도 모른다. 코로나에 기후변화, 신냉전도 더해져 전례없는 보호주의가 미래의 불확실성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에 개별 기업이 아닌 제조업 전체를 아우르는 균형 있고 유기적인 생산 역량의 경제안보적 가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래야 끝 모를 무절제한 보호주의의 진영화 논리에 덜 휘둘릴 수 있다. 리스트의 보호주의가 지닌 이론적·현실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21세기에 새삼 그로부터 길어 올리는 통찰과 혜안이다.
  • 호텔·카페서 맛보던 ‘얼죽아’ 그 얼음, 집에서 즐길까

    호텔·카페서 맛보던 ‘얼죽아’ 그 얼음, 집에서 즐길까

    LG, 동그란 얼음 만드는 기능 첫 선웰스, 크기별로 하루에 얼음 500개삼성, 소비자들이 원하는 기능 선택코웨이, ‘브론즈 핑크’ 등 색상 추가냉수를 찾는 이들이 많아지는 여름 시즌을 앞두고 국내 가전·렌털 업체들이 잇따라 정수기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냉음료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해 새로운 얼음 정수기가 출시되는 등 최근 제품들은 신기능과 젊은층의 취향을 반영한 디자인을 내세우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올해는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정수기 시장에 진출하며 업체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홈술·혼술’족 겨냥 얼음 보관 위생적 LG전자가 최근 출시한 LG오브제컬렉션 얼음정수기 냉장고는 호텔 라운지나 고급 바에서 볼 수 있는 동그란 구형(球形) 얼음(크래프트 아이스)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같은 구형 얼음은 천천히 녹는 특성 때문에 흔히 칵테일, 위스키 같은 주류나 탄산음료, 아이스커피 등 냉음료를 즐길 때 많이 쓰인다. LG전자는 최근 집에서 혼자 술을 즐기는 ‘홈술·혼술’ 인구가 많아지는 트렌드에 맞춰 북미에서 먼저 선보였던 ‘크래프트 아이스’ 기능을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했다. 고객들은 하단 냉동칸에서 크래프트 아이스를, 상단 얼음 디스펜서에서 각얼음과 조각얼음을 각각 용도에 따라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일반 얼음정수기와 달리 얼음정수기 냉장고는 얼음을 냉동실에 보관하기 때문에 위생적으로 훨씬 유리하다”고 설명했다.교원그룹의 생활가전 브랜드 웰스는 지난주 ‘웰스 얼음정수기 UV플러스’와 ‘웰스 정수기 슈퍼쿨링’ 등 신제품 2종을 출시하며 정수기 라인업을 한층 더 강화했다. 특히 웰스 얼음정수기 UV플러스는 이 업체가 2012년 이후 9년 만에 내놓은 얼음정수기다. 용도에 따라 냉면 등에 쓸 수 있는 큰 얼음과 냉음료용 작은 얼음을 각각 만들 수 있고, 하루 최대 500개의 얼음 생성이 가능하다. 이번 신제품은 얼음정수기에 대한 위생 문제도 대폭 개선했다. 정수 코크뿐만 아니라 얼음 보관용 아이스룸과 얼음 토출구 역시 자외선 살균 기능을 적용했고, 2시간 단위로 자동살균 기능이 작동돼 세균 및 바이러스 증식을 막아 준다. 렌털 시 3개월 단위로 외부 클리닝 및 필터 교체 서비스가 제공된다.●삼성전자 올해 정수기 시장 첫 진출 삼성전자가 올해 처음으로 정수기 제품을 출시한 것은 정수기 시장 규모가 얼마나 커졌는지를 보여 주는 단면이다. 지난 3월 출시한 ‘비스포크 정수기’는 정수기 모듈을 싱크대 아래 설치하는 빌트인 타입으로 주방 공간 활용도를 최대한 높이도록 설계됐다. 특히 국내 처음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기능만 선택해 구입할 수 있는 모듈 시스템을 도입한 점이 특징이다. 필터와 구동부로 구성된 기본 모듈을 구입하면 정수 기능을 쓸 수 있고, 냉수나 온수 기능이 필요하면 해당 모듈을 추가하는 형식이다. 더불어 ‘세상의 모든 색상’을 담는 비스포크의 방향성은 삼성전자의 첫 정수기에도 반영됐다. 블랙, 화이트, 로즈골드 등 세 가지 색상을 기본으로 메인 파우셋(출수부)과 서브 파우셋의 색상을 다르게 적용하면 최대 9가지 조합이 가능하다. 향후 네이비, 그린 등 새로운 색상이 추가되면 더욱 다양한 조합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객 취향 따라 색상도 고른다 전체 정수기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코웨이도 자사 ‘아이콘 정수기’에 새로운 색상을 추가했다. 기존 세 가지 색상(리코타 화이트, 오트밀 베이지, 트러플 실버)에 브론즈 핑크와 민트 그린, 미네랄 블루, 미드나잇 네이비 등 산뜻함을 특징으로 하는 네 가지 색상을 더하며 소비자의 선택지를 넓혔다. 코웨이는 “최근 인테리어 가전 트렌드와 밀레니얼 세대의 선호도를 반영해 색상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경기교육청, 난독증 치료 대상 학생 지원…도내 66개 전문 치료 기관 통해 초등 난독증 의심 대상 학생 400여 명 지원

    경기도교육청은 초등학생 가운데 난독증이 의심되는 학생을 지역사회 전문 기관과 연계해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난독증은 지능, 시력, 청력 등이 모두 정상인데 글을 읽을 때 철자 등을 구분하기 어려워 읽기에 어려움을 겪는 증상을 말한다. 초등학생 가운데 난독증이 의심되는 학생 400여 명을 지난달에 1차로 선정해 전문 치료 기관에서 학생 진단과 치료, 학부모 상담 등을 진행하며 비용은 전액 교육청에서 부담한다. 도교육청은 지난 3월 도내 난독증 진단 또는 치료가 가능한 기관 66개를 공모로 선정해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공개했다. 또 올해 하반기에 초등학교 교원 대상 난독증 관련 연수를 실시하고 수업 콘텐츠 등을 제작해 보급할 계획이다. 교육청 담당자는“난독증은 조기에 개입하면 극복할 수 있기에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난독증 학생을 적극 도와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올해 7월 초등학교 1학년 학생 가운데 치료 대상자를 2차로 추가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北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AI 활용”…김정은 시대 경제키워드는?

    北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AI 활용”…김정은 시대 경제키워드는?

    과기연구원, 노동신문 10년치 분석빅데이터·인공지능 빈도수 급증8차 당대회서 ‘재자원화’ 강조“남북 과학기술 협력 준비 필요” 북한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후 정보화 관련 키워드로 ‘숫자 경제’가 눈에 띄게 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디지털 경제를 의미하는 것으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도 크게 증가했다.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용역으로 2011년 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노동신문 10년치 기사를 분석한 ‘북한의 최신 정책이슈 탐색을 위한 북한의 과학기술 전문용어 분석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신문에서 과학기술 관련 용어들을 추출한 다음 분야별 용도 빈도와 네트워크 조사를 통해 북한의 두 가지 중점 분야인 정보화와 재자원화에 대한 실태를 파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대 들어 북한 기사에서 ‘정보화’ 용어의 출현 빈도는 지속적으로 늘어났는데, 특히 2009년과 2014년에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는 2011년 3월 11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정보산업시대’ 담화가 계기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서 ‘정보화’는 ‘컴퓨터화’라는 표현과 유사한데, 당시 김 위원장은 21세기를 ‘물질적 부를 창조할 때 컴퓨터와 지능노동의 비중이 크게 높아지는 정보산업시대’로 규정하고, 정보기술(IT) 분야 인재 양성, 경제의 정보화를 통한 산업구조 개선, 높은 과학기술 지식 지닌 간부 선발 등 모든 정책에서 IT 비중을 높이라고 지시했다.김정은 위원장이 집권하기 시작한 2012년부터 최근까지의 정보화 관련 주요 키워드는 ‘프로그램’, ‘자동화’, ‘새세기 산업혁명’, ‘통합생산체계’ 순으로 빈도가 높게 나타났다. 특히 2019년부터는 ‘숫자 경제’라는 용어가 등장하면서 ‘숫자화’, ‘인공지능’, ‘숫자중시’ ‘대자료’(빅데이터) 등의 빈도가 높아졌다. 그해 5월 김 위원장이 ‘과학기술 중시, 숫자 중시 확립’을 지시하면서부터다. 북한에서 이야기하는 숫자 경제는 실제적이고 과학적인 수치에 기초해 객관적 실태를 정략적,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사업을 설계, 집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북한은 2019년 9월 ‘제14차 전국교원대회’ 이후 인공지능, 빅데이터 전문가 양성 확대하고,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모든 교육과정에서 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 활용 적극 모색하라고 주문했다.아울러 지난해 5월에는 최고인민회의에서 재활용 정책인 ‘재자원화법’을 채택했는데, 김 위원장은 지난 1월 제8차 당대회에서 경공업부문에서 재자원화를 과제로 직접 언급하는 등 향후 재자원화 사업이 전 산업부문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북한의 대외 교류협력 수요도 5개년 계획 수행에 필수적인 부문과 주제에 대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남북 대화 복원에 대비해 남북 과학기술 교류협력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김종찬 경기도의원, 임기제 순환보직장학사협의회와 정담회 개최

    김종찬 경기도의원, 임기제 순환보직장학사협의회와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종찬(더불어민주당, 안양2) 도의원은 7일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실에서 경기도교육청 임기제 순환보직장학사협의회와 임기제 순환보직 장학사 선발 및 인사관리 제도 개선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도의원은 임기제 순환보직장학사협의회가 주장하는 △ 임기 종료 후 2년간 전문직 시험 응시 제한 △ 임기제 장학사 경력 불인정 △ 근무기간 중 전직 불가 △ 임기 만료 후 근무 트랙 선택 제한 문제 등 애로사항에 대해 청취했다. 김 도의원은 “이 자리에서 논의된 내용을 공론화하기 위해 토론회를 마련해 더 나은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이 2016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순환보직 장학사 제도는 특정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공립·사립교원들을 3년 임기제로 선발해 실무 경험을 쌓은 후 학교 현장에 돌아가 학교 업무에 도움을 주도록 하는 제도다. 현재 경기도교육청 진로진학, 학교폭력, 혁신교육 등 전문 분야에 총 62명의 순환보직 장학사가 근무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북한 유치원의 외발 자전거 수업

    [포토] 북한 유치원의 외발 자전거 수업

    북한 대외선전매체 메아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 대면 수업이 재개된 평양교원대학 부속 모란봉구역 개선 유치원의 모습을 6일 보도했다. 수업 중 학생과 교사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다. 2021.5.6 메아리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 경기 첫 중·고 6년 통합학교 부천·의왕에 2024년 개교

    경기 첫 중·고 6년 통합학교 부천·의왕에 2024년 개교

    경기지역에 처음으로 중·고교 과정을 통합한 6년제 특성화 학교가 2024년 3월 부천과 의왕에 문을 연다. 경기도교육청은 이같이 운영될 ‘부천 옥길 통합학교’와 ‘의왕 내손 통합학교’가 최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 다만 내손 통합학교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교육과정 편성 등의 조건이 붙었다.경기도교육청은 2019년부터 중고 통합 운영학교를 추진했다. 중·고교 교육과정을 연계하고 교원을 통합해 6년간 학생 소질과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아주고 융합 교육 등을 무학년제로 운영하는 학교다. 옥길·내손 통합학교는 각각 중학교 과정 12학급, 고등학교 과정 12학급 등 24학급 규모의 특성화 학교로 운영되며, 경기 전역에서 학생을 모집한다. 2024년 개교 첫해 중학교 1∼2학년에 해당하는 8학급으로 시작, 2027년 24학급이 완성된다. 학급당 학생 수는 22명 이내다. 경기도교육청은 다른 시·도에 유사한 중고교 통합학교가 있지만 특성화 학교로는 전국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두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교육과정을 구성하고 개인별로 수업시간표를 만든다. 객관식 시험이 없고 감점형 평가가 아닌 가점형 평가가 도입될 예정이다. AI, 코딩 등 미래 신기술 전문 교과 교사 등도 배치된다. 경기도교육청은 학교 설계를 마친 뒤 2022년 7월 착공하고, 2023년 5월까지 교육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옥길·내손 통합학교는 학생이 주도해 학습하고 배움과 삶의 융합으로 행복하게 성장하는 경기미래학교”라며 “교사가 6년간 학생을 관찰,진로 탐색과 선택 등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정의용 “美 대북정책 환영”… 한미 공조로 북미 대화 이끌어내나

    정의용 “美 대북정책 환영”… 한미 공조로 북미 대화 이끌어내나

    블링컨 45분간 대북정책 검토 결과 공유鄭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방향으로 결정더 자주 만날 것… 5일 한미일 회담 예정”美국무부도 “한반도 비핵화 협력” 성명北, 美 전향적 양보 없이 대화 안 나설 듯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대북정책 검토 결과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교와 억지를 통해 북핵 문제를 풀겠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구상에 북한이 강하게 반발한 것과 달리 우리 정부는 미측 입장에 지지 의사를 밝힌 셈이다. 강력한 한미 공조를 통해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외교부는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영국을 방문 중인 정 장관이 이날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오는 21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 준비를 비롯해 한반도·지역·글로벌 현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대북정책 검토 결과를 우리 측에 공유했고, 정 장관은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방향으로 결정됐다”고 화답했다. 지난 3월 18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 외교·국방(2+2) 장관회의에서 양국은 ‘완전히 조율된 대북전략’을 강조했기 때문에 우리 측은 환영 입장을 낼 수밖에 없는 측면도 있다. 양 장관은 또 한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비롯해 신남방정책과 미국의 인도·태평양 지역 구상 간 연계 협력, 코로나19 백신 협력 등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국무부도 회담 직후 성명을 내고 “두 장관은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한미일 3국 협력 등 공동의 안보 목표를 옹호하고 진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회담 후 취재진과 만나 “블링컨 장관과 약 45분간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내용을 다 얘기했다”면서 “한미 정상회담 준비 과정에 뭘 해야 할지와 북한 관련해서 잘 준비해 왔고, 우리도 할 얘기를 다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일 3자 회담을 할 테니 그때 북한 관련해서 더 집중해서 얘기하려고 하며, 회의 중에도 곁가지로 종종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미일 회담은 5일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의 개별 회담과 관련해선 “한미일이 만난 뒤에 만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일 외교장관 회담의 부활은 한미일 3국 협력을 강조하는 미측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북한은 체제 보장, 제재 완화 등 미국의 전향적 양보 없이는 대화에 나설 용의가 없다는 점을 밝혔기 때문에 북미 대화의 문이 쉽게 열리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위성락 전 러시아 대사는 “상황을 냉철하게 봐야 한다”면서 “북한이 호응할 가능성은 크지 않고, 결국 자신들의 플랜대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형 국립외교원장은 “북한 입장에선 대화의 시동을 걸 만한 불쏘시개가 없다”면서 “그럼에도 이 정도로 빨리 반응한 것은 대북정책이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고 보고 중간에 개입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남북경제협력과 관련해 실질적인 제재 완화나 해제까진 아니더라도 사실상 그 정도 수준의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이 관건인데 미국이 응할 명분이 없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살얼음 위에 있는 한반도...北 오판이 최대 변수

    살얼음 위에 있는 한반도...北 오판이 최대 변수

    한반도정세 가를 분수령 될 5월이인영 “한반도 긴장조성 안 돼”정의용·블링컨, 대북정책 논의美, 적대시정책 철회 쉽지 않아한반도 정세를 가를 5월이 시작되자마자 북미가 탐색전에 나섰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대북정책 검토가 끝났다고 밝히면서 북한의 반응을 떠봤고, 북한은 즉각 “이 정도로는 어림없다”는 입장을 내비치며 미국에 재차 공을 던졌다. 대화의 출발점을 놓고 북미가 기싸움을 벌일 것이란 점은 이미 예견된 일이지만 문제 해결의 ‘키’를 미국이 쥔 상황이어서 북한이 오판을 할 경우 한반도의 봄은 더 멀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3일 국회에서 열린 ‘남북 재생에너지 협력방안 토론회’에서 “어떤 순간에도 한반도 긴장 조성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북한이 전날 담화를 통해 예고한 상응 조치가 현실화될 경우 남북 관계뿐 아니라 북미 대화 재개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북측에 자제를 요청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장관은 오는 21일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 정부는 북미 대화를 앞당기기 위해 한미 간 긴밀하게 조율할 것이라고 했다.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영국을 방문 중인 정의용 외교부 장관도 이날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회담을 한다. 정상회담 의제 조율과 더불어 사전에 공유된 대북정책 검토 결과와 관련된 논의도 할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당장 북한을 움직이려면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을 유인할 당근책을 우리 정부가 제시하고 적극적으로 미국을 설득해야 하지만 쉽지 않을 전망이다. 북한이 요구하는 적대시 정책 철회는 사실상 대북 제재 조치 완화이지만, 비핵화라는 최종 목표를 위해 단계적 해법을 제시한 미국이 이를 선제적으로 해결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김준형 국립외교원장은 “북한은 대화의 시동을 걸 만한 불쏘시개가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면서 “그럼에도 이 정도로 빨리 반응한 것은 대북정책이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고 보고 중간에 개입한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한 입장에서 단계적 접근법은 북한의 전향적 태도 변화가 있을 때 외교를 하겠다는 것으로 외교보다 억지 쪽에 방점이 찍혀 있다고 받아들였을 것”이라며 “한미 정상회담에서 남북경제협력과 관련해 실질적인 제재 완화나 해제까진 아니더라도 사실상 그 정도 수준의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이 관건인데 미국이 응할 명분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북한이 미국을 겨냥한 고강도 도발을 감행하면서까지 협상을 깨진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대북정책 기조를 밝히며 싱가포르합의를 비롯해 기존 합의서들을 기반으로 할 것이라고 했는데, 북한 역시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인 싱가포르합의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외교적 성과로 여기고 있는 만큼 협상 문을 열어 놓을 것이란 관측이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북한의 비난 담화는) 대북정책이 발표되기 전에 자신들이 원하는 바에 대해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서 한국에 미국을 설득해 달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며 “미국을 겨냥해 도발에 나설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봤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바이든 만나는 문대통령...백신 협력 약속 받아올까

    바이든 만나는 문대통령...백신 협력 약속 받아올까

    21일 정상회담 앞두고 다음주 외교장관회담美, 대북정책 검토 완료 “실용적 외교 모색”반도체 공급망 등 한국 측 협조 요청할 수도한미일 3국 공조로 중국 우회 압박 가능성 커“장관님, 혹여 우리 대통령이 워싱턴 가서 무슨 ‘피자 회담’을 했다고 해도 너무 그렇게 평가절하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지난 2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회의에서 뜬금 없이 피자 회담이 거론됐다.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이 정의용 외교부 장관에게 오는 21일 개최될 한미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달라고 당부하면서 꺼낸 말이다. 최근 미일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20분 간 진행된 ‘햄버거 오찬’에 빗대 이번엔 피자가 나오더라도 코로나19 때문에 그러려니 할테니 백신 확보만 잘 해달라는 취지의 말로 풀이된다. 정 의원은 “필요하면 백신원정대라도 꾸려 전방위적인 외교 총력전을 벌여야 한다”고 말하자, 정 장관도 “개인적으로 공감한다”고 화답하며 “한미정상회담에서 좋은 성과를 내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청와대와 백악관이 지난 30일 한미정상회담 일정을 동시에 발표하고 분위기를 띄우기 시작했다. 지난 16일 미일정상회담 개최 직전, 한미정상회담도 열린다고 예고한 뒤 보름여만에 공식적으로 일정을 확인한 것이다. 이날 외교부도 다음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회의 계기에 한미 외교장관 회담도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이 본격적인 조율에 들어간 셈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까지 남은 기간은 20일. 바이든 정부는 출범 100일을 맞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목표로 실용적 접근을 통한 외교적 해법을 모색한다는 대북정책 검토 결과의 큰 틀을 공개했다. 이를 바탕으로 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 진전을 위한 공조 방안, 경제통상 분야 협력방안, 기후변화와 코로나19 등 글로벌 도전과제에 대한 대응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실무적으로는 공동성명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세부적 이슈에 대한 입장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 관심은 문 대통령이 이번 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어떤 ‘선물’을 얻어내느냐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재가동시키려는 문 대통령 입장에선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기대할 수 있다. 조기에 북미 대화가 개최되면 얼어붙은 남북 관계도 쉽게 풀릴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유연한 대북정책에 더해 백신 협력과 관련한 성과도 이끌어내야 국내적으로는 ‘성공적 회담’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담은 미일정상회담과 비교가 될 수밖에 없는데 당시 스가 총리는 방미 중에 화이자 최고경영자(CEO)에게 전화를 걸어 백신 추가 공급을 요청한 바 있다.반면 미측도 바이든 대통령의 두 번째 대면 정상회담인 만큼 충분히 성과를 내려고 할 가능성이 높다. 다방면에서 중국 견제 성격의 협력을 요구하려고 할 테지만 한국 입장도 있는 만큼 일본과는 다소 다른 접근을 할 것으로 보인다. 대만 문제를 거론하는 등 노골적인 중국 견제 대신, 반도체 등 공급망 재편 분야에서 한국 측 협조를 이끌어내는 식의 실리적 행보를 취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또 한미일 3국 협력을 재차 강조하면서 중국을 우회 압박하는 카드로 사용할 수도 있다. 다음주 런던에서는 한미 외교장관 회담 뿐 아니라 한미일·한일 외교장관 회담 가능성도 거론되는데, 미측이 물밑에서 조정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일 3국 또는 한일 회담이 성사되면 정 장관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대면하게 된다. 중국을 겨냥한 것으로 알려진 ‘쿼드’(미·일·호주·인도 등 4개국 협의체) 참여 등 민감한 현안이 의제에 오를 지도 주목된다. 일단 청와대 관계자는 “쿼드 문제가 정상회담 의제로 정해졌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다만 쿼드라는 틀을 언급하지 않을 뿐, 사실상 쿼드가 지향하는 여러 협력에 한미가 공조한다는 식의 의견 조율이 이뤄질 가능성은 있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한국과 일본의 입장은 결이 다르다”면서 “중국 견제 등 민감한 이슈는 공동성명에 모호하게 다뤄질 수밖에 없다. 대신 기후변화, 코로나19, 반도체 공급망 재편 등 글로벌 협력 부분에서 구체적인 언급이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니 ×× 맛있더라’ 패륜글 작성자 초등교사 합격 박탈해야” 靑청원

    “‘니 ×× 맛있더라’ 패륜글 작성자 초등교사 합격 박탈해야” 靑청원

    온라인 막말 네티즌 경기도 교원 임용 합격“온라인서 일베용어·성희롱 막말 일삼아”“교사 자질 없어…아이 맡기는 것 끔찍”“임용시험 자격·정교사 자격증 박탈해야”경기도교육청 “필요시 징계위·수사의뢰”온라인커뮤니티에서 수차례 패륜적 내용의 글을 작성한 교대 졸업생이 최근 초등교원 임용후보자 시험에 합격했다며 그 자격을 박탈해달라는 국민청원 글이 올라왔다. 교육 당국은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필요하면 징계위원회를 열거나 수사 의뢰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니 엄× ×× 냄새 심하더라’ 등 입에 담지 못할 패륜적 언행 사용”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경기도 신규 초등교사의 만행을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는 “초등학교 교사가 절대 되어서는 안 될 인물이 경기도 초등 교원 임용시험에 최종 합격했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디시인사이드 교대갤러리에서 닉네임으로 활동한 인물이 남긴 글을 보면 ‘니 엄× ×× 냄새 심하더라’, ‘니 ×× 맛있더라’ 등의 입에 담지도 못할 심각한 패륜적 언행을 비롯한 각종 일베 용어, 고인 모독, 욕설 및 성희롱, 학교 서열화 (타학교 비난), 상처 주는 언행, 혐오 단어가 사용됐다”면서 “(작성자의) 교사로서의 자질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베 7급 공무원 사건과 마찬가지로 본인이 본인을 특정할 수 있는 근거를 흘려 누군지 특정이 된 상태”라면서 “임용고시 직전 자신이 특정되자 ‘내가 걸린 것이 억울하다. 이제 그만해달라’, ‘앞으로 커뮤니티를 이용하지 않겠다. 정보 윤리 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서적을 읽겠다’며 사과하고 얼렁뚱땅 넘어갔다”고 비판했다. 청원인은 “제가 부모님 입장에서 나의 아이를 이 교사에게 맡겨야 한다고 상상해보니 정말 끔찍하다”면서 “10줄도 채 되지 않는 사과문으로 우리 아이들을 전적으로 믿고 맡겨야 할 교사가 되는 정당성을 갖출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또 “이러한 언행들은 지방 공무원법의 품위 유지 의무에도 크게 어긋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교대를 졸업하면 정교사 2급 자격증을 획득하게 되는데 이는 언제든지 임용고시를 치룰 수 있고 초등학교에서 기간제 교사를 할 수 있는 자격”이라면서 “임용시험의 자격 박탈과 함께 교대 졸업 시 취득한 정교사 2급 자격증도 박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0일 오후 8시 20분 현재 7600명 넘게 청원에 동의했다.경기도교육청 “사실관계 확인 뒤채용후보 자격 상실 법률도 검토” 경기도 인사위, 과거 7급 공무원 합격자‘성범죄 의심’ 청원에 임용자격 박탈 이러한 청원 글이 게시되자 경기도교육청은 사실관계를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교원정책과 관계자는 언론에 “현재 논란이 된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면서 “필요하면 징계위 개최, 수사 의뢰 등을 검토할 것이며 공무원임용령 14조(채용후보자의 자격 상실)에 해당하는지 등 법률 검토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기도 7급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임용후보자 A씨가 과거 인터넷 사이트에 성범죄가 의심되는 글을 올렸다는 사실이 국민청원글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었다. 경기도는 인사위원회를 열어 A씨의 행위가 지방공무원 임용령상 품위 손상 등에 해당한다고 보고, 그의 임용 자격을 박탈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대학 ‘학점 인플레’ 사실로 … 4년제 대학생 10명 중 9명 ‘B학점’ 이상

    대학 ‘학점 인플레’ 사실로 … 4년제 대학생 10명 중 9명 ‘B학점’ 이상

    지난해 4년제 대학생 10명 중 9명 가까이가 과목별 B학점 이상을 취득한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로 인한 ‘학점 인플레’ 현상이 통계로 확인됐다. 등록금을 반환해달라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총 9개 대학이 지난해 등록금을 인하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30일 발표한 ‘2021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년제 대학생 중 과목별 B학점 이상을 취득한 비율은 87.5%로 전년(71.7%) 대비 15.8%포인트 늘었다. 코로나19로 대학이 비대면 강의를 하면서 상대평가를 절대평가로 전환하거나 상대평가 기준을 완화하는 등 학점을 잘 준 데 따른 ‘학점 인플레’ 현상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8월과 올해 2월 4년제 대학을 졸업한 학생 중 환산점수 80점 이상을 받은 비율은 91.8%로 전년(89.9%)보다 1.9%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4년제 대학 195개교 중 191개교가 명목 등록금을 인하하고 5개교는 등록금을 인하했다. 전문대학 133개교 중에서는 129개교가 명목 등록금을 동결하고 4개교가 인하했다. 4년제 대학의 연간 평균 등록금은 673만 3500원으로 전년(672만 5900원) 대비 7600원 증가했다. 계열별로는 의학(976만 1000원), 예체능(773만 4800원), 공학(721만 800원), 자연과학(679만 5800원), 인문사회(592만 8800원) 순이었으며 사립대학은 749만 2100원, 국공립대학은 418만 4600원이었다. 전문대 연간 평균 등록금은 597만 4100원으로 전년(596만 2000원) 대비 1만 2100원 증가했다. 올해 1학기 4년제 대학의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은 67.1%로 2020년 1학기(66.7%)보다 0.4%포인트 상승했으며 강사의 강의 담당 비율은 21.0%로 전년 대비 0.6%포인트 상승했다. 사립대의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은 68.3%로 국공립대학(63.5%)보다 4.8% 높았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