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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왜곡 日교과서 검정통과 파장/ 전문가 진단

    국내 역사문제 전문가들은 3일 “일본이 왜곡한 역사를바로잡는 운동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펼쳐야 하며 다른나라에 바른 우리 역사를 알리려는 노력도 게을리해서는안된다”고 촉구했다. ■정재정(鄭在貞·서울시립대 국사학과 교수) 일본의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은 자신들이 만든 중학교용 일본사 교과서가 검정을 통과한 만큼 이제 각 지방자치단체와 학교에서 이 역사 교과서가 채택되도록 노력할 것이다.이들은 검정을 통과하기 위해 한반도 강점을 미화하는 표현 등을 부분적으로 수정했지만 보수·우익적 역사관은 전혀 바꾸지 않았다.따라서 문제의 교과서 채택을 반대하는 일본의 교원단체 등과 연대해 잘못된 부분에 대한 시정을 계속 요구하고 문제의 교과서가 채택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문부과학성이 직권으로 왜곡 부분을 시정토록 할 수도 있기 때문에 결코 포기해서는 안된다. 정부도 공식·비공식 외교 경로를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해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한·일 정상들이 만날 때마다 일본측이 내뱉은 ‘과거사 반성’에 대한 언급을 근거로 역사 왜곡에 대한 시정을 끊임없이 요구해야 한다. ■이찬희(李讚熙·한국교육개발원 한국관시정연구실장) 일본의 역사왜곡 문제는 한국과 일본 당사자만의 문제가 아니다. 미국·유럽·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일본의 역사교과서를참조, 자신들의 세계사 교과서를 만든다.결국 일본의 식민사관이 세계적으로 퍼져나가 제2, 제3의 역사왜곡을 부를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아울러 우리 자신도 역사 알리기에 얼마나 힘을 썼는지되돌아봐야 한다.이제부터라도 우리 역사를 바로 알리는데 과감한 투자를 해야 한다. 정부는 교육부·외교통상부 등 해당부서 관계자와 학계의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실무대책위를 구성,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한 세밀하고 체계적인 대응 논리를 개발해야 한다. 일본에서는 문제의 교과서 외에 다른 7종류의 교과서도 82년 교과서 파동 이전의 식민사관으로 회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올바른 역사 교육을 실시하지 않으면 주변국과우호·협력을 유지할 수 없어 소탐대실(小貪大失)의 우를범하게 된다는 사실을 일본인들이 깨닫도록 해야 한다.한·일 관계 정상화는 이러한 토대 위에서 이뤄져야 한다.
  • 학부모·교사 갈등 학내분쟁 주요인

    학부모와 교원간의 갈등이 각급 학교 학내 분쟁의 주요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20일 “지난해 회원들이 교권 구제를 신청하거나 교총이 직접 조사,처리한 학내분쟁 주요사건 90건을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학부모와 교원간의 갈등에서 비롯된 사건이 전체의 68.9%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학부모-교원간 갈등 사건을 유형별로 보면 학부모가 학교나 교사에게 피해보상을 요구한 학교안전사고 31.1%,학부모와 교원간의 명예훼손사건 25.6%,양측간 폭행사건 12.2% 등이다. 이밖에 ▲임용권자의 인사권 등 교원신분과 관련된 사건17.8% ▲신도시 러브호텔 건설이나 공단지역 내 소음·악취 등 ‘학교환경권 피해’ 7.8% ▲사립학교 분규 5.5% 등도 학교 관련 분쟁의 유형으로 조사됐다. 교총 관계자는 “우리나라 전체 학생수와 교원수를 감안하면 지난해 학부모와 교원의 갈등에서 비롯된 분쟁은 더욱 많을 것”이라며 “앞으로 교육공동체를 중심으로 한워크숍과 해외사례 수집,분석 등을 통해 학내 분쟁의 예방 및 해결책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순녀기자 coral@
  • [씨줄날줄] ‘창발성’ 시비의 속 뜻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가 한완상(韓完相)부총리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이 종종 사용하는 ‘창발성’(創發性)이란 용어가 북한에서 주로 쓰는 언어라며 문제를 제기해 논란을 빚고 있다.“우리나라에서 일상적으로 사용되지 않고북한 헌법,노동당 규약 등에서 중요하게 사용되는 이 용어가 아무런 검증없이 교육정책의 핵심적 용어로 도입돼 교육의정체성이 흔들리고 있다”며 한 부총리에게 이 용어의 사용중단을 요구하고 나온 것이다. 이에 대해 한 부총리는 “창발성이란 뉴턴적 발상,콜럼버스적 발상 같은 엉뚱한 생각과 행동으로 뭔가를 새롭게 이뤄내는 것으로 창의성보다 한층 역동적이라서 써왔다”며 “이용어가 북한에서 쓰는 말이라는 것은 처음 알았다”고 해명했다.“앞으로는 문맥에 따라 적절히 용어를 쓰겠다”는 것이다.한 부총리로서는 김영삼(金泳三)정부 때 부총리 겸 통일부장관으로 기용됐다가 진보적 색채 때문에 보수 언론의공격을 받아 중도하차했던 악몽이 되살아 났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국립국어연구원의 ‘표준국어대사전’(1999년)은 ‘창발’ 또는 ‘창발력’이 ‘남이 알지 못하거나 생각해 내지 못한 것을 처음으로 내놓거나 새롭게 이뤄내 놓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어,창발성이 북한 고유용어가 아님이 밝혀졌다.교육계 일각에서는 보수적인 정서를 대변하는 한국교총이 교육개혁을 진두지휘하는 한 부총리의 발목을 잡으려다 미처 큰 사전을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보기도 하고,남북이 같이 쓰는 용어라도 가려서 쓸 필요는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한 부총리가 이 용어의 사용을 재고하겠다고 했지만 이 문제는 그렇게 넘어갈 일은 아닌 것 같다.한국교총 성명의 속뜻이 그리 간단하지만은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한국교총은한 부총리가 북한 용어인 창발성을 교육정책의 핵심 용어로도입함으로써 교육의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좀더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혹시 ‘친북교육’을 하려는건 아닌지 묻고 있다는 뜻이다.통일에 대비하는 ‘통일교육’은 당연히 교육정책의 중요한 부분을 이룬다.따라서 한 부총리는 ‘통일교육’과 관련,자신의 구상을 밝혀 공론화할필요가있다.그러지 않고는 사사건건 발목을 잡혀 통일교육은 한 걸음도 나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장윤환 논설고문 yhc@
  • 교육부 “엎친 데 덮친 격”

    교육인적자원부가 힘겨워하고 있다.한완상(韓完相)부총리겸 장관이 자주 쓰는 ‘창발성(創發性)’이라는 말이 ‘북한 용어’라는 시비에 휘말린데다 청와대 업무보고가 자주미뤄지기 때문이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15일 성명을 통해 ‘창발적(성)이란 용어는 일상적으로 잘 사용되지 않으며 교육학에서도 학문적으로 다뤄지지 않는 개념”이라고 주장했다.또 “북한에서 즐겨쓰는데 ‘창발’이라는 용어를 제대로 검증도 하지 않은 채 공식석상이나 업무보고 자료에 ‘창발적,온정적인간육성을 위한…’이라는 식으로 사용하는 것은 적절치못하다”면서 ‘사용 중단’을 요구했다. 교육부는 이에 대해 발빠르게 대응하고 나섰다.‘창발’이라는 용어는 표준국어대사전에도 ‘남이 모르거나 하지 아니한 것을 처음으로 또는 새롭게 밝혀 내거나 이루는 일’이라고 풀이,수록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부총리도 “창발성이 북한에서 쓰는 용어인 줄 처음 알았다”면서 “창발성은 창의성 보다 역동적이라는 의미에서오래전부터 저서 등에서 써왔지만 앞으로 문맥에따라 적절하게 사용하겠다”고 설명했다.이어 ‘뉴턴의 사과’,‘콜럼버스의 달걀’처럼 엉뚱한 생각으로 새로운 일을 이루는능력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해왔다고 덧붙였다. 공교육 부실지적 및 유행처럼 번진 교육이민 등으로 위축된 상황에서 잦은 대통령 업무보고의 연기도 교육부를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교육부는 이날 예정됐던 업무보고에 맞춰 예행연습까지 끝냈었다.그런데 14일 저녁 청와대에서 돌연 업무보고 일정을16일로 변경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업무보고는 연초에 치르는 부처의 가장 중요한 행사 중 하나이다. 교육부 업무보고는 당초 지난 2월8일로 잡혔었다.교육부총리의 격상과 함께 조직이 정비되지 않은 탓에 다른 부처보다 늦춰졌다.그러나 업무보고는 26일로,다시 3월2·15·16일에서 최종 17일로 확정되기까지 공식·비공식적으로 6차례나 일정이 바뀌었다. 박홍기기자 hkpark@
  • 敎總회장 선거 이군현·윤정일교수 각축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직무대행 李殷雄)는 14일 김학준(金學俊·현 동아일보 사장) 전 회장의 잔여임기를 채우기 위한 제30대 교총회장 후보로 이군현(李君賢·49) 한국과학기술원 교수와 윤정일(尹正一·58) 서울대 교수 등 2명을 확정했다. 이·윤 두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회장 후보 등록을 마쳤다.투표는 4월 11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며 개표는 5월 2일이다. 이 교수는 소개문을 통해 “붕괴된 교실,추락한 교권을 바로 잡기위해 일선 교사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가 회장이 돼야 한다”면서 ▲교원정년 환원 ▲우수 교원확보법 제정 ▲교원 자녀 대학 학비 보조 ▲실업고 활성화 등을 공약으로내세웠다.이 교수는 중앙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했으며 현재과학영재교육연구소장 등을 맡고 있다. 윤 교수는 “활기찬 교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대 정부·국회 활동을 강력하게 펼치겠다”면서 ▲교원정년 환원 ▲교육청문회 개최 ▲교장중임제한 폐지 ▲교육재정 GNP 6% 확보 등을 공약으로 밝혔다. 윤 교수는 청주사범과 서울대 교육학과를 졸업했으며,학교바로세우기 실천연대 위원장 등의 직을 갖고 있다. 박홍기기자
  • [공직인맥 열전](33)교육인적자원부.하

    교육인적자원부는 행시 22·23회가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있다.특히 22회의 ‘전성시대’이다.다른 기수보다 인원도많고 실력도 쟁쟁하다. 22회는 15명,23회는 11명에 이른다.때문에 인원이 많은 만큼 경쟁도 치열하다. 22회는 본부의 국장·심의관·과장,부교육감 등 다양하게퍼져 있다.23회는 부교육감이나 본부 과장이 주류를 이룬다. 다른 부처의 같은 기수보다 비교적 승진이 빠른 편이다. 22회 중 본부에는 구관서(具寬書) 대학지원국장과 정기오(鄭冀五) 인적자원정책국장을 비롯,김정기(金正基) 국제교육정보화기획관,백종면(白鍾冕) 총무과장 등 8명이 포진해 있다. 김정기 기획관은 46세로 동기 가운데 가장 젊다.그러나 총무과장과 경북 부교육감,공보관,교원정책심의관 등 요직을두루 거쳤다.교육정책심의관 때 교원단체와의 첫 단체교섭을 맡았었다.교육부 ‘백발’로 통하며,소신과 주장이 뚜렷해때론 손해를 보기도 한다. 교육부 본부 및 산하의 2,500명 인사를 담당하는 백종면 과장은 산업교육정책과장에서 지방교육재정과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채 1년이 안돼 총무과장에 기용됐다. 이해찬(李海瓚) 장관 시절,교원정년 단축 등 교육개혁 정책을 주도했던 이른바 ‘5인방’도 22·23회 출신이다.세계은행에 파견된 김광조(金光祚·22회) 전 교원정책심의관과 서남수(徐南秀·〃) 경기 부교육감,임승빈(任承彬·23회) 대구 부교육감과 장기원(張基源·〃·휴직·홍익대 교수) 전 인천 부교육감,고용(高用·〃) 국무조정실 교육문화심의관이그들이다. 교육부내‘대학통’인 김영식(金永植·미국 피츠버그대 연수) 전 대학지원국장,‘국제통’인 박경재(朴景載·휴직·명지대 교수) 전 국제교육협력관도 22회다.23회 중에서는 ‘두뇌한국(BK)21’을 주도한 김화진(金華鎭) 대학행정지원과장,이상진(李相珍) 정책총괄과장,전찬환(全燦桓) 조정1과장 등4명이 본부에 있다. 우형식(禹亨植) 교원정책심의관은 총무과장에서 인천 부교육감으로 간 지 6개월 만에 전격 발탁됐다.24회이지만 고시선배들보다 빨리 요직을 거쳤다.특유의 ‘배포’가 상황에따라 엇갈린 평가를 받는다. 고참선배급인 19회의 이승무(李承茂)공보관은 장관 비서관,교육정책기획관 등 잘 나갈 때에 비해 요즈음 ‘행보’가느린 편이다. 21회의 경우,김왕복(金王福) 전 지방자치지원국장과 이종서(李鍾瑞) 전 대학지원국장은 각각 강원대 사무국장과 서울대 사무국장으로 잠시 비켜나 있다.김 국장은 오는 7월 주미교육관으로 간다.현재 주미 교육관인 정석구(鄭碩九) 국장은 20회다.21회인 정봉근(鄭奉根) 비서실장은 어학에 능통하고 아이디어가 많다.하지만 ‘친화력’이 다소 약하다는 평을듣는다. 고시 출신 이외에 비고시·교육전문직들도 중요한 몫을 차지하고 있다.행시 22회·23회의 틈속에서도 곽현수(郭玹洙)지방교육기획과장,양창현(梁昌鉉) 전문대학지원과장,조흥래(趙興來) 행정관리담당관 등 비고시 출신 8명은 30년 이상의교육행정 경험을 토대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 정책과 일선 현장을 연결하는 교육전문직은 정원의 18.5%를 차지하고 있다.교장 출신으론 송영섭(宋永燮) 학교정책과장과 이경환(李景煥) 교육과정정책과장이 있다.이해영(李海英) 국가전문행정연수원 연수부장은 이돈희(李敦熙) 전 장관때 전문직으로는 처음 공보관을 맡았다. 박홍기기자 hkpark@
  • 교육·지방자치 통합론 논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7일 정책토론회를 통해 교육자치제와 지방자치제의 통합 등을 제기하자,교총과 전교조 등 교원단체가 “교육을 경제논리에 맞추려는 잘못된 시각”이라면서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KDI측은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질적 심화기의 초·중등교육발전 전망과 과제’라는 주제의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은 견해를 피력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KDI 우천식 연구위원은 “공교육 부실의원인은 교육투자 재원부족과 투자재원의 비효율적 활용 등에있다”면서 “지방자치와 교육자치의 연계를 강화한 뒤 두 체제를 통합,지방자치의 교육재정 기여도를 높여야 한다”고주장했다. 또 “자립형 사립고,학교책임경영제도 등의 확대를 통해 학교제도의 자율성과 책무성도 갖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교총은 성명을 통해 “우 연구위원의 주장은 기획예산처의 입장을 대변한 것”이라면서 “교육문제를 원인과 결과,투입과 산출이라는 경제적 논리로 단순화시키고, 경제적효율성만으로 재단하는 것은 교육의 본질을 왜곡, 황폐화시킬 우려가 크다”고 반박했다. 전교조도 “자립형 사립고 등의 도입 주장은 교육정책을 경제부처와 시장논리의 신봉자들을 중심으로 다시 추진하려는계획”라면서 “교육자치와 지방자치의 통합 역시 업무의 효율성만 중시하는 단순 논리”라고 밝혔다. 박홍기기자 hkpark@
  • 3·1절 82돌 이모저모

    82돌 3·1절을 맞은 1일 서울 종로 탑골공원을 비롯,전국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는 ‘반일 함성’이 울려퍼졌다.어느때보다 일본의 역사 왜곡과 독도 망언을 규탄하는 목소리가높았다. 서울 종로구청은 보신각 타종에 이어 탑골공원에서 ‘3·1절 만세 재연행사’를 가졌다.흰 저고리와 검정치마 차림의여성 1,000여명은 태극기를 들고 종로를 행진하며 만세를 불렀다.독립 투사가 일본 경찰에 끌려가는 장면도 재연됐다.줄다리기와 굴렁쇠 굴리기,사물놀이 등의 시민행사도 이어졌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서울 종묘공원에서 서울 및 수도권지역 교사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과 독도망언 등을 규탄하는 집회를 가졌다.교총은 성명을 통해 “일본이 왜곡된 역사를 학생들에게 주입시키려는 것은지난날의 침략행위를 연장하려는 제국주의적인 망령”라며“일본교과서 왜곡시도 철폐를 통한 역사바로잡기야말로 제2의 3·1운동”이라고 주장했다. 광복회(회장 尹慶彬)와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회장 김종대)는 탑골공원에서 3·1독립만세운동 희생선열 추념식과 독립정신 기념궐기대회를 갖고 민족정기 확립과 통일을 다짐했다. 개신교와 불교,천주교 등 7개 종단으로 구성된 ‘화해와 평화를 향한 온겨레 손잡기운동본부’는 7대 종단의 지도자 등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광장에서‘화해와 평화를 향한 온겨레 손잡기운동’행사를 열었다. 부산시 동래구 수안동 동래시장 입구에서는 동래문화원 주관으로 학생과 시민 4,000여명이 ‘동래 3·1 독립만세운동’을 재연했다. 전북 정읍시 태인면에서는 주민 1,500여명이 흰색 두루마기차림으로 모여 기미년 만세운동과 일본 순사의 진압 장면을연출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공무원 집단이기주의 ‘위험수위’

    일부 공무원들의 ‘집단이기주의’적 행위가 이어지면서 공직사회가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우려된다.단체성명서 발표와법적 대응 등 이전에는 생각하기 힘들었던 집단행동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공무원들의 잦은 집단행위로 일부 정부정책이 차질을 빚는가 하면 공직개혁을 도리어 지연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정부도 공무원들의 집단행위가 잇따르자 직장협의회의 불법행동에 엄정 대처하는 등 긴급 대책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공무원들의 집단행동은 주로 공무원직장협의회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등을 통해 공개리에 표출되고 있다. 실제로 28일엔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총연합’이 지난 연말 국회를 통과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이 위헌소지가 있다며 ‘위헌조항 헌법심판 청구 및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이들은 연금법 개정안 입법과정부터 ‘공무원연금법개악저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라는 단체를 결성,조직적인 저지투쟁을 해왔다. 공대위는 “새 연금법으로 올해 퇴직공무원의 경우 약 36%의 퇴직연금이 감액되는 일방적인 불이익을 당하게 됐다”고주장했다. 입법까지 마친 제도에 대해 자신들이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며 법적 투쟁을 선언한 것이다. 또 최근에는 성과상여금 제도를 놓고 전교조와 교원단체들이 집단적으로 반발,정부 시책이 일부 기관에서 미뤄지는 사태까지 발생했다.성과상여금은 공직사회에 경쟁원리를 도입한 제도로 공직사회의 개혁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제도로 인식돼 왔다.그러나 교원단체 등의 반발로 실행 첫해부터파행을 맞게 된 것이다. 이에대해 익명을 요구한 한 광역 자치단체장은 “공무원들의 집단 행위가 처음에는 순기능으로 작용한 측면이 있지만최근엔 역기능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공직사회의 일사불란한 모습이 사라지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시민단체의 한 관계자도 “설익은 개혁정책이나 공감대가형성되지 않은 시책을 밀어붙이려는 정부도 문제지만 공무원들이 자신들의 불이익에 집단행동으로 대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홍성추기자 sch8@
  • [사설] 또 교원정년 논란인가

    교원 정년은 65세였던 것이 1998년말 62세로 당겨졌다.다시이것을 늘려야 한다고 두 정당이 나섰다. 한나라당은 65세로,자민련은 63세로 연장하기 위한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을 각각 국회에 제출했다.불과 2년만에 뒤집자는 것이다.이는 국가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이미 퇴직한 교원과의 형평성 문제 등으로 또 한 차례 혼란을 부를 수 있어 온당치 않다. 물론,교원들의 사기와 교원 수급 문제에 대한 충분한 고려없이 정년을 3년 당긴 것은 분명히 무리였다.다른 공무원과구별되는 정년을 긍지로 또는 위안으로 삼아온 교원들에게는단순한 정년 변동 문제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나이많은 교사 1명을 퇴직시키면 젊은 교사 2.5명을 쓸 수 있다는 논리는 평생을 교단에 바쳐온 이들에게 비애를 느끼게 했다.사기가 떨어지면서 명예퇴직자가 예상을 넘게 나오자 심각한 교원 부족 사태가 오고 이미 나간 교사를 기간제 교사라는 이름으로 되불러오는 지경이 되었다. 교원과 교원단체들의 세찬 반발 속에서 정년 단축이 이루어질수 있었던 것은 학교 교육의 변화를 바라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지지를 받았기 때문이다.이 점이 매우 중요하다.나이 많은 교사라고해서 능력과 열정이 젊은이들보다 반드시 못하다고는 할 수없으나,교단에도 어느 정도 순환이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세상의 변화는 빠르고 지식과 정보의 수명은 날이 갈수록 짧아져 간다.학교 환경이 예전과는 달라야 한다는 것이 시대의요청이다. 현재의 일시적 교원 부족 현상만을 보고,또 교원들의 불만만을 헤아려서,이제 정년을 뒤집는다면 장래 다시 줄일 날이올 것이다. 교육개혁을 위한 국가 정책이 그렇게 오락가락해서는 안된다.이미 정년 단축으로 겪은 어려움들이 정년 환원으로 해결되는 것도 아니다.정당들이 이 시점에서 교원 정년을 재론하는 것은 선거를 의식한 인기전술이라는 오해를 면하기 어렵다.교육은 정치나 선거보다 더 근본적인 것이다.
  • 교원 성과상여금 지급 보류

    공직사회에 경쟁력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도입된 성과상여금제도가 방향을 잃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8일쯤 지급 예정이던 32만 교육공무원에 대한 성과상여금이 교원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사실상 무기한 보류되자 다른 부처·기관으로의 파급 여부가 주목된다.중앙인사위측은“교원에 대해 지급 시기를 연기한 것이지 지급 자체를 재검토하겠다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이번 조치 이후 성과금제에 대한 형평성 시비는 더욱 번질 전망이다. [교육부 입장] 교육인적자원부는 24일 “교육공무원에 대한성과금 지급은 적절한 개선책이 마련될 때까지 당분간 보류한다”고 발표했다.그러나 각급 학교별 성과금 지급대상자선정절차는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강행할 경우,교직사회의 분열과 갈등 등 부작용을 고려한 판단”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교총과 전교조 등 교원단체들은 성과금제와 관련,교육활동 성과를 수치로 평가하기가 어렵다는 점 등을 들며 강하게 반발했다.특히 지난 21일 열린 국회 교육위에서 다수여·야 의원들의 재고 촉구가 보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단체·공무원 반응] 교총과 전교조 등은 일단 ‘환영’하면서도 상여금제의 폐지를 요구했다.전교조는 성명에서 “문제점을 인정하고 교원들의 의견을 수용한 점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 “아예 제도를 폐지하고 교원의 사기진작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무원 송모씨는 “보류 조치는 정책의 일관성 뿐만 아니라 정부의 공신력마저 잃는 일”이라면서 “특히 반발이 거세다는 이유로 교원들의 성과금만 지급을 보류한 것은 형평성에 어긋나는 행정집행”이라며 흥분했다. [인사위 반응] 인사위측은 25일 교육부 등 관련부처와 교원대표,시민단체 등으로 위원회를 구성,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밝혔다. 현재 일부 부처에서 한 것처럼 단체별(학교별) 지급방안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위측은 “대상 부처 중 반 이상이 이미 성과금을 지급했고,나머지는 평가가 끝나 지급을 앞둔 상태”라면서 “다른 부처의 성과금은 예정대로 2월 말까지 지급될 것”이라고밝혔다.박홍기 최여경기자 hkpark@
  • ‘보충수업 부활’큰 논란

    새 학기 초·중·고교의 방과 후 특기·적성교육에 대한 교과 관련 강좌 허용과 관련,교원단체·학부모·학교 등 교육전반에 걸쳐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교원단체나 교육·시민단체 등은 ‘보충수업의 부활’로 규정,즉각적인 철회를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반면 읍·면 단위를 비롯,일부 학교나 학부모들은 “현실을 감안한 불가피한 조치”로 인정,수용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반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23일 성명을 통해 “입시 준비 기관으로 전락시키는 특기·적성교육 지침을 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교총은 또 “논술·수리·영어·과학 등 교과 관련 강좌를 개설토록 명시한 것은 정부가 사실상 보충수업을 부활하고 입시 위주의 비정상적인 학교교육을 조장하는처사”라고 강조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도 이날 성명에서 “교육부가 제시한 교과 관련 강좌는 수능시험과 뗄래야 뗄 수 없는 내용으로 정규 교과에서 맡을 내용을 특기·적성교육으로 권장하는 것”이라면서 “지침을 철회하고 변칙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보충수업에 대한 일선학교의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라”고 주문했다. ■찬성 서울의 G고 심모 교장은 “고교에서 아무리 다양한특기·적성 프로그램을 만들어도 현행 입시체제에서는 학생들을 유인할 수 없다”면서 “교과 관련 강좌를 개설해 학생들을 학원에서 학교로 오도록 하는 편이 공교육 차원에서 차라리 낫다”고 말했다. ■교육부 입장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 현장의 현실을 고려한 조치”라면서 “학생들에게 변칙적인 특기·적성교육보다는 합법적인 특기·적성교육을 보여주기 위해 결정했다”고말했다. 박홍기 이순녀기자 hkpark@
  • 고교 보충수업 사실상 부활

    새학기부터 초·중·고교의 방과 후 특기·적성교육에 지금껏 금지됐던 교과 관련 강좌가 정식으로 포함된다. 이에 따라 올해까지 전면 금지키로 했던 ‘보충수업’이 사실상 ‘특기·적성교육’ 형태로 다시 부활할 가능성이 커져전교조 등 교원단체 등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2일 이같은 내용의 ‘2001년 특기·적성교육 활동 운영 계획’을 마련,전국 시·도교육청에 시달했다.이에 따르면 학생의 소질·적성 등을 높이기 위해 영어독해 등 교과와 관련된 다양한 강좌를 만들어 운영토록 했다. 지침에는 교과 관련 강좌로 논술반·영어 독해반·수리탐구반(수학)·실험탐구반(과학)·CNN 청취반·영어연극반·무용반·합주반·사물놀이반·문화 및 유적 답사반 등을 예로 들었다.대학수학능력시험의 과목이 모두 들어 있는 셈이다. 교과 관련 강좌시간은 고 3학생의 경우 주당 10시간 이내,고 2학생 이하에 대해서는 주당 5시간 이내로 제한했다.강좌는 학교측의 일방적인 개설이 아닌 학생들의 자율적인 희망에 따라 마련토록 했다.학생의선택권을 보장한 것이다. 담당 강사는 학습내용을 재편성한 유인물 등을 활용하되 부교재를 일괄 구입한 문제풀이식 진행은 금지했다.교과서를활용한 예·복습 등 보충수업 형태의 운영도 불허했다. 수강료 및 강사료는 수익자 부담을 원칙으로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 및 자문을 거쳐 결정토록 할 방침이다. 강사진은 현직 교사나 교사 발령 대기자,교대 및 사대생,교육청의 강사 인력풀(Pool)을 이용토록 권장할 계획이다. [특기·적성교육 실태] 도입 취지와는 달리 상당수 학교가입시 관련 보충수업 형태를 띠고 있다.전교조가 지난해 12월밝힌 서울·부산 등 7대 대도시 105개 고교의 특기·적성교육 조사에서도 절반이 넘는 58개교가 입시 교육 위주로 운영했으며,나머지도 교과를 다룬 것으로 나타났다. 학원 등의 다양한 선택권이 없는 읍·면 지역에서는 보충수업 부활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보충수업 금지] 지난 98년 8월 당시 이해찬(李海瓚)교육부장관은 획일적·반강제적인 보충수업과 관련해 99년 중학교전학년과 고교 1년,2000년 고교 2년,2001년 고교 3년 등 단계적 폐지안을 발표했었다. 박홍기기자 hkpark@
  • [교실을 바꾸자] 구멍뚫린 2월 교육

    초·중·고교의 ‘2월 교육 공백’이 심각하다. 각급 학교는 지난 17일을 전후로 종업식을 갖고 봄방학에들어갔다.지난 5일쯤 겨울방학이 끝난 지 10여일 만에 다시방학을 맞은 것이다. 따라서 2월에는 ‘가르친 것도 배운 것도 없다’는 말이 교사나 학생 사이에서 흔히 나온다. 겨울방학 전에 이미 교육과정을 마친데다 학년말에 몰려 있는 행정업무에 치인 교사들이 비디오 상영 등으로 파행수업을 하거나 자율학습을 하는 경우가 다반사다.실제 상당수 교사들은 교실이나 교무실에서 학교생활기록부 등을 정리하느라 정신없다.학생들은 학생대로 교실에서 멍하니 비디오 테이프를 보거나 잠을 자며 시간을 때운다. 이뿐만이 아니다.새학기 맞이 준비를 해야 할 봄방학에 막상 교사들은 할 일이 없다.교원 인사가 예전보다 비록 빨라졌다지만 보통 17∼23일쯤 단행되는데다 학년이나 반 배정등을 개학 직전에야 알 수 있어 준비를 하려 해도 할 수 없는 처지이다. 해마다 교사와 학생,학부모가 공통적으로 느끼는 이같은 ‘2월 공백’은 40년간 고수해온 3월학기제에서 비롯된다.정규 수업은 겨울방학 전에 끝나지만 연간 수업일수 220일을채워야 하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불합리하고 비효율적인 현행 학기제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다.정부나교원단체도 학기제 개선 연구에 적극적이다.하지만 급격한변화에 따른 혼란 등을 이유로 정책 반영에는 상당히 미온적이다. 박홍기 이순녀기자 hkpark@. *실태와 대안. 2월 학교는 학생이나 교사 모두에게 재미없다.학생들은 특별히 배울 교육과정이 없고,교사는 가르칠 교육과정이 없기때문이다.따라서 학생들은 2월을 ‘졸업식과 종업식이 있는쉬는 달’,교사들은 ‘마무리 정리하는 달’ 정도로 인식하고 있다. ◆교사=서울 S초등학교에서 근무하다 지난 17일 Y초등학교로 전보된 박모 교사(40·여)는 요즘 새학기에 어느 학년을 맡게 될지 걱정이 앞선다. 낯선 학교에 적응해야 하는 부담 때문에 하루라도 먼저 학년 배정을 받고,봄방학 기간에 수업 준비를 했으면 하는 심정이지만 관례상 빨라야 개학 1주일 전,아니면 2∼3일 전에학년 배정이 되기십상이라 마음만 조급할 뿐이다. 박 교사는 “2월초에 개학해 2주간 학사업무를 처리하느라부실 수업하고 나면,인사이동이다 뭐다해서 분위기가 엉망이 된다.또 실질적인 업무 배정이 개학 직전에야 이뤄지기 때문에 봄방학은 뭘 해야 할지 몰라 어영부영 보내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한마디로 2월은 비교육적이고,비효율적이란 지적이다. K고의 김모 교사(36)도 2월이 마뜩찮기는 마찬가지다.학생들이 으레 ‘2월은 노는 달’이라고 여기는 탓에 올해도 수업을 제대로 진행하기가 쉽지 않았다.동료 교사들도 예년과다름없이 자율학습이란 미명 아래 비디오를 틀어주고,교무실에서 잡무처리를 하며 수업일수를 때웠다. ◆학생=불만은 일선 교사뿐 아니다.중 2년생인 한 여학생은서울시교육청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에 “초등학교때부터 2월은 한심한 하루하루였다.차라리 방학을 2월까지 연기해서학원을 다니게 하든지,아니면 부족한 공부를 보충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달라”는 글을 올렸다. 경기도 일산의 한 고교 2학년 최모양은 “선생님도 교과를마친 상태라 자율학습을 하고,친구들도 특별히 수업하기를원하지 않는다.때문에 대부분의 수업이 자율학습으로 이뤄진다.또 수업시간도 단축돼 일찍 끝난다.결국 학원으로 간다.2월의 수업여건은 너무 나쁘다”고 말했다. ◆대안=교육 관계자들은 현행 3월 학기제가 ‘느슨한 2월’을 만들기 때문에 학기제 개선을 근본적인 처방으로 내세운다. 실제 지난 97년 교육개혁위원회는 9월 학기제 추진을 고려했었다.교육인적자원부(당시 교육부)도 99년 정책과제로 ‘학년도 개시시점에 관한 종합연구’를 했다.하지만 9월 학기제는 혼란이 너무 크다는 지적에 따라 3월에 학기를 시작하되 ▲2월말까지 방학을 늘리는 안 ▲정부 회계연도에 맞춰 1월에 학년을 개시하는 안 등이 다양하게 연구됐으나 결론을내리지 못한 채 흐지부지됐다. 전교조 김대유 연구정책국장은 “일부 학교에선 2월의 부실수업을 막기 위해 현장 체험학습 등 여러 대안들을 운영하고 있지만 그리 효과적이지 못하다”면서 “정부 차원에서 학기제 개선이 당장 어렵다면 1월에 개학해 학기말 시험을치르는 방안 등 기존 학기제 틀안에서라도 보완책을 마련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교육인적자원부의 한 관계자도 “여름방학 기간을 늘리고겨울방학을 짧게 해 2월의 학교 환경을 바꿔야 한다”면서“개인적으로는 미국 등과 같이 여름방학 시작과 동시에 학기가 끝나는 9월 학기제가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만 우리 실정에서는 시행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이어“올해부터 시행되는 방학기간 및 시기의 자율화 조치를 활용,나름대로 2월 공백을 해결하는 것도 한 방안”이라고 덧붙였다. 게다가 새학기에 맞춰 기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지금의 교원 인사시기도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순녀기자. *국내 학사력 변천사·외국실태. 3월에 새학기가 시작되는 현행 학사제도는 우리에게 아주익숙해 고정불변인 것처럼 보이지만,지난날 9월 학기제,4월학기제 등이 도입된 적이 있었다.우리나라 학사력 변천사와외국의 학기제를 살펴본다. ◆학사력 변천사=1895년 발표된 홍범 14조와 교육입국조서는 한성사범학교와 중학교의 각 학년을 2학기로 나누고,후학기에 학년을 시작하는 기본 틀을 따랐다.일제시대에는 일본을본뜬 3학기제가 실시됐다.한 학년은 4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였다. 1945년 미군정청 교육담당관이 학무국을 접수하면서 구성한 한국교육위원회는 종래의 3학기제를 2학기제로 변경하고,학년초를 미국의 사례에 준해 9월로 바꾸었다.즉 1학기는 9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2학기는 3월에서 8월이었다.49년말에공포된 교육법은 학년초를 다시 4월로 환원해 4월부터 9월까지를 1학기로,10월부터 3월까지를 2학기로 했다.현행 학사력이 도입된 것은 5·16 쿠데타가 일어난 61년이다. ◆외국의 학기제=대체로 우리나라와 일본 등을 제외한 선진국은 9월을 학년 출발시점으로 잡고 있다. 미국은 1학기를 8월말 또는 9월초에 시작해 12월에 마치고,2학기는 1월 또는 2월중 시작해 5·6월에 끝낸다.영국의 경우 2학기가 크리스마스 휴가가 끝난 1월초부터 4월 부활절휴가까지,그리고 부활절 휴가가 끝난 4월말부터 7월 중순까지 두 시기로 진행되는 점이 미국과 다르다.일본은 4월1일학년이 개시되며,2학기는9월1일부터 12월25일까지,1월초부터 2월 중순까지의 두 시기로 운영된다. 이순녀기자
  • [사설] 공무원성과급 후유증 없게

    이달 말 공무원 성과급제도의 첫 시행을 앞두고 공직사회가술렁이고 있다. 일부 공무원들은 위화감을 조성하고 상급자에 대한 눈치보기를 부채질할 가능성이 있다며 반대하고 있고,교원단체들은 예정대로 이달 말에 성과급을 지급할 경우수령거부나 반환운동을 펴겠다고 밝히고 있다.공무원 사기진작에 도움이 돼야 할 이 제도가 또다른 후유증을 남기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성과급제도는 공직사회에도 경쟁원리를 적용해서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들에게 금전적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무사안일과 복지부동으로 탄력이 떨어지는 공직사회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평가할 만하다고 본다. 하지만 평가기준 및 방법에 대한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하고시행에 들어가려 한 것은 문제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행정자치부는 근무성적과 부서장 평가를 보태 점수를 매기라는지침을 내렸지만, 일부 기관은 지금까지도 구체적인 기준을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다보니 많은 공무원들이 성과급 지급 대상에 포함되지못하면 어쩌나하는 불안감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금전적 불이익뿐만 아니라 인사에서도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나올 법하다. 교사들이 교직의 특수성과 전문성을 부정하는 교원 통제수단이 되지 않을까 걱정하며 반발하는 것도이해할 만하다. 사정이 이렇듯 복잡하다고해서 성과급을 조직원들에게 골고루 나눠 주거나,해마다 부서별로 돌아가며 혜택을 주는 어리석음은 범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나눠먹기식 배분은 공직사회에 대한 불신 가중 등 또다른 후유증을 낳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달 말까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일선 기관은 좀더 객관적인기준을 만들어 시행에 나서길 바란다. 그리고 문제점이 있으면 보완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교원의 경우,우선 교원단체등과 의견을 조율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구성원 대부분이동의하는 것이 우선이지 지급시기가 중요한 것은 아니지 않은가.
  • 교원 성과금 예정대로 지급

    32만명에 이르는 교육공무원에 대한 성과상여금제가 예정대로 이달말 시행된다.그러나 교총과 전교조 등 교원단체들은“교원의 특수성을 무시한 성과금 지급을 반대,수령거부운동을 펴겠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2일 공무원 성과금제 시행계획에 따라초·중·고교의 교사·교감·교장·교육 전문직을 대상으로기관별·학교별 인원의 상위 70%에 대해 성과금 2,000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실적을 기준으로 성과금 지급대상에 포함된 평교사는 등급에 따라 51만8,000∼155만4,000원,교감은 59만1,000∼177만3,000원,교장은 68만5,000∼205만5,000원을 받게 된다. 이에 대해 교총은 이 문제를 단일 사안으로 한 ‘임시교섭’을 교육부측에 요구했다.또 교육부에 성과상여금을 학급담당교사 수당이나 보직교사 수당 등 각종 수당으로 대체,추가지급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그렇지 않을 경우 성과금을 학교교원복지기금이나 학교발전기금·장학기금으로 사용한다는 방침을 전국 학교 분회에 내려보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새학기 교사 수급 비상

    다음달 새학기를 앞두고 초·중·고교 교원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지난해 배정받은 1,945명의 교원 정원 증원은 신·증설된 학교 및 학급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때문에 신·증설된 학교 및 학급수가 많은 경기도 지역의 학교,특히초등학교는 학급당 학생수를 늘려 담임교사를 배치해야 할 형편이다. 인천이나 대구 등 나머지 지역의 상황도 비슷하다. 교육부는 최근 시·도 교육청의 증원 요구가 거세자 행정자치부에 3,555명의 추가 증원을 요청,협의중이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다. 교육부 관계자는 31일 “올해 추가 증원분까지 확보하지 못하면 2004년까지 평균 학급당 학생수를 초·중 35명,고 40명까지 낮추는 목표달성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열악한 교육환경의 개선은 더욱 어려워진다고 설명했다.반면 행자부 관계자는 “교육부도 나름대로 교원의 효율적인 배치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교원 정원 증원에대해 종합적으로 고려해보겠지만 원칙적으로 추가 증원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조흥순(曺興純)대변인은 “교원 정원은 민원수요에 따라 증·감원하는 일반 공무원과는 다르다”면서 “학생이 50명에서 10명으로 줄었더라도 최소한의 교과목 교원은 필요하다”고주장했다. 전교조 이경희(李京喜)대변인도 “기본적으로 교원이 충원된 뒤 효율적인 인력관리를 따져야 한다”면서 “공교육 강화를 위해 교원 증원은 교육부·행자부만이 아닌 범정부적인 차원에서 접근,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학부모·교원단체 “개혁성향 한부총리 임명 환영”

    29일 신임 교육부총리에 한완상(韓完相) 상지대 총장이 임명되자 교육관련 단체와 교사,학부모 등은 새 교육 정책과 행정에 기대를 나타냈다.교육계 수장의 임기가 너무 단명한데 대해 우려를 나타내기도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은 논평을 내고 “개혁 성향을 높게 평가받는 신임 부총리가 난마같이 얽힌 교육문제를 원만하게 이끌길 기대한다”면서도 “현 정부에서 6번째 교육장관이 바뀐 것은 표류하는 교육 행정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밝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교육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역량 강화와 그에 따른 공교육정상화의 기틀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그러나 교육인적자원부로 개편된 것에 대해서는 “관료들의 역할이 늘어나 정책 독점의폐해가 심해질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 윤지희(尹智熙)회장은 “관료 중심으로 진행되던 교육개혁이 현장 중심으로 추진되고 공교육도 정상화되기를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 성북구 K고 교사 김모씨(42)는 “정책 혁신이 없는 교육개혁이승진 만능주의를 낳아 부패고리가 이어지는 악순환을 거듭한 만큼,옥상옥(屋上屋)인 교육관련 행정부서를 통폐합하는 일이 시급하다”고주장했다. 대구시 북구 S중 교사 이모씨(38)는 “교육 과정의 부담을 과감히축소해 전인교육에 힘쓸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김학준 교총회장 사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김학준(金學俊·59)회장이 18일 오후 열린 교총 회장단회의에서 사임서를 제출했다.[대한매일 17일자 28면 보도] 이에 따라 이은웅(李殷雄·57·충남대 교수)부회장이 차기 회장 선출때까지 회장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교총은 오는 5∼6월쯤 각급 학교 분회장 등 회원대표 1만2,000여명이 투표,회장을 뽑을 예정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 교원단체·학부모 반응

    18일 정부가 발표한 중학교 의무교육 확대 방안에 대해 교원단체와학부모들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그러나 무상 의무교육 범위를 육성회비와 학용품비 등 교육에 들어가는 모든 경비까지 확대해야하며, 질 높은 교육을 위한 후속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는 견해도 내놓았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국민이 균등하게 교육받을 권리를 보장하고 교육복지를 증진한다는 측면에서 적극 환영한다”며 “그러나 무상 의무교육 범위를 확대해 학부모의 부담을 더욱경감하고, 부유층과 저소득층 자녀간의 교육격차와 사학 재정문제 등에 대한 정책적 배려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이경희 대변인도 “단지 의무교육 기회를 부여했다는 측면을 넘어 학급당 학생수 감축,교원 정원 확대 등 질 높은교육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 박인옥 부회장은 “이번 결정을 환영하지만수업료와 입학금·교재비뿐만 아니라 육성회비와 급식비 등도 모두포함시키는 것이 진정한 의무교육”이라고 강조했다. 강남초등학교 김진국(金鎭國·31)교사는 “단지 등록금을 안낸다는수준을 넘어 좀더 좋은 교육 환경을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초등학교 5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변영주(邊榮株·41)씨는“좀더 빨리 이런 제도가 됐어야 했다.돈 문제를 떠나 우리나라 교육이 한단계 발전한다는 의미에서 아주 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교육이 더욱 발전해 사교육비도 좀 줄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이순녀 이송하기자 co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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