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교원단체
    2026-04-01
    검색기록 지우기
  • 장바구니
    2026-04-01
    검색기록 지우기
  • 조직위원장
    2026-04-0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77
  • 공직 e메일/ 공교육 위기 해결의 열쇠

    교직 사회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중인 ‘교직발전종합방안(교종안)’에 대해 최근 교총·전교조 등 교원단체의 비난이 계속되고 있다. 30여개 추진 과제를 담은 ‘교종안’의 수립 배경은 무엇보다 처우 및 근무여건 개선과 교원존중 풍토조성으로 교원의 사기를 높이는데 있다.또 교원 양성 연수의 강화와각종 사회체험 기회 확대로 전문성을 신장,교직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한마디로 교직사회의 역량을 강화,공교육의 위기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종안은 그동안 교원을 비롯,각계각층의 다양한 건의 및 폭넓은 여론을 수렴한 끝에 마련됐다.따라서 어느 때보다 현장 적합성이 높기 때문에 교직발전의 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 일부에서는 “알맹이가 없다”며 불만을 제기하지만 교종안은 다각적인 검토와 고뇌 끝에 내려진 방안임을 이해해줬으면 한다. 교총·전교조·한교조 등 교원단체간에 서로 의견차이가있는 수석교사제,교장과 교사간에 의견이 다른 교장연임제,교원 병역특례제 등에 대해서는 좀더 시간을 두고 신중히 검토한 뒤 추진 여부를 결정키로 한 것은 이해 당사자간의 갈등과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처우개선 및 각종 복지사업과 관련,교원들의 요구사항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실현 가능성이없는 청사진만 제시할 경우,교원들을 기만하고 정부에 대한 불신만 가중시키기 때문에 교직단체의 요구사항을 모두 충족시킬 수는 없었다. ‘교직개방’이라고 우려하는 전문직업인의 교직 입직 방안도 극히 제한적으로 운영된다.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공인된 국제대회 입상자,기타 전문적 지식이나 기술을 보유한 경력자 등에게 특기 적성이나 특별활동을 지도할 기회를 줌으로써 교육의 내실을 기하기 위한 의도에서 도입했다. 어쨌든 지식기반사회에 부응하기 위해 마련한 종합적인교직발전방안은 오늘의 공교육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열쇠라고 본다.때문에 교종안을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교육계와 사회단체 등 이해계층은 물론,초당적·범정부적으로 힘을 모아 성원해야 한다.이를 외면한 채 폄하만한다면 관련부처 등에서 협력과 지원을 망설일 것이다.그렇게 되면 교종안은 표류할 수밖에 없고 우리 공교육을 되살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도 잃게 된다. △김석현 교육부 교원정책과장
  • [오늘의 눈] 의혹만 낳는 폐쇄행정

    말썽이 끊이지 않아 온 평생교육시설에 대한 조사결과를공개하지 않겠다는 부산시 교육청의 결정으로 악성 소문만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시교육청은 29일 기획관리국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그동안 학부모와 시민단체들이 요구해왔던 평생교육시설 정보를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교육청 과장급 이상 7명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에는 시민대표와 학부모 등 교육청 바깥 사람은 아예 배제돼 처음부터 비공개 결정이 예상됐다. 이에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달 16일부터 거의 3주 동안 부산 조리고를 비롯해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7곳에 대해 특별조사를 벌였다.상당한 비위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교육계는 지난 한달 동안 교원단체가 조사결과 공개를 요구하면서 교육청을 점거,철야농성을 벌이는 등 시끄러웠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부산지부 등에서는 급기야 행정정보 공개를 청구하기에 이르렀던 것이다. 교육청이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을 들며 내세운 비공개 이유는 ‘공개될 경우 업무의 공정한 수행에현저한 지장을 초래하고’,‘특정인을 식별할 수 있는 개인정보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적 측면에서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지난 18일 시정조치는 내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비공개 결정을 두고 ‘너무 문제가 많기 때문에 덮었다’‘누가 누가 연루돼 있다’는 등 악성 소문이 나돌고,학부모들은 점점 더 불안해 하고 있다.올해 아들(16)을 평생교육시설에 입학시킨 한 학부모는 학교측이 폐교 운운하고 있어 이름을 밝히지 말아 달라면서도 “이번 사태를 계기로 평생교육시설의 교육이 정상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교조 부산지부 박미순(朴美順·32)선전국장은 “평생교육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학생들을 교육하는 기관이지 학교장이나 시설주가 돈벌이하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조사결과를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솔직한 공개가 문제의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최선의 정책일 뿐더러 정부의 ‘투명행정’ 방침에도 맞는 처사라고시민들은 믿고 있다. 이기철 전국팀 기자 chuli@
  • 교육감선거 개선 목소리 높다

    시·도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곳곳에서 고질적인 불·탈법이 재현되자 교육계 안팎으로부터 선거제도의 개선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다음달 19일로 예정된 대구시 교육감 선거는 10명이나 되는 출마예상자들이 사전선거운동을 펼치다 상대방을 비방하는 유인물을 배포했던 현직 고교장 2명이 사법당국에 고발되는 등 각종 불·탈법이 난무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선관위 간부에게 뇌물을 뿌리려던 대구시교육위원 김모씨(54)가 검찰에 구속되기도 했다. 또 다음달 19일로 예정된 인천시 교육감 선거 출마예상자들은 최근 유령단체들의 협박성 편지에 시달리고 있는 등말썽이 끊이지 않고 있다.오는 7월 25일 예정된 울산시 교육감 선거에도 벌써 4명의 출마예상자들도 자기표 만들기작업을 공공연히 진행시키며 크고 작은 잡음이 잇따라 선관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구의 한 교육계 관계자는 “교육감출마 예정자들의 사전선거운동이 기승을 부리는 것은 선거인이 학교운영위원으로 제한돼 총유권자가 4,600여명에 불과해 학교별로 영향력있는 운영위원한두명만 끌어들이면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교사와 시민들은 이에 대해 “도덕적으로 가장 깨끗하고모범을 보여야 할 교육감 선거가 온갖 사전선거운동으로과열·혼탁 양상을 보여 눈살을 찌푸리게 하다니 말이 되느냐”며 개탄하고 있다. 교육감 선거를 두고 곳곳에서 이같은 잡음이 잇따르자 교육계 내부로부터 교육감 선거제도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가 불거지고 있다. 전남도 교육위원회는 최근 ‘교육감 선거 관련법을 조속히 개정해야 한다’는 제목의 건의문을 채택,국회,정당 등 각계에 보냈다. 이들은 교육감 선출방식의 문제점을 ▲학교운영위원에 의한 간접선거 ▲현직 교육감 등 관련 공무원의 사퇴시기가선거전 10일로 너무 촉박 ▲토론회,연설회 등 출마자들을검증할 수 있는 기회가 충분하지 않은 점 등 크게 3가지로 지적했다. 이같은 문제점의 개선 요구는 교육위원회,전교조,교총 등 교육계와 관련단체들에 의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전국 시·도교육위원회 의장협의회(의장 서성옥)는 지난8일 경남 창원에서 제84회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문제점의 개선에 합의하고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하기로 했다. 전교조 부산시지부 윤부한(尹富漢) 지부장은 “선거권자가 학교운영위 위원으로 제한돼 20분 내외의 연설회 1회만을 허용하는 현행 선거제도는 현실성이 없다”며 “후보들의 정책토론회나 공동유세의 횟수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도 올들어 교육위원 및 교육감 선출방식 개선에 대한 필요성을 검토,이미 자체 개선안을 마련해놓고 있는 상태다. 교원단체총연합회 교육자치제 담당 조흥순(曺興純) 부장도 “운영위 중심의 현행 교육감 선거제도가 학연,지연중심의 사전선거운동을 부추기고 있을 뿐 아니라 전문성이나 자주성을 향상시키는 교육자치에도 역행하고 있다”며 “자치단체장 수준의 주민 직선제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주장했다. 인천 김학준·울산 강원식·이기철기자 kimhj@
  • 교원성과금 ‘표류’

    교원 성과상여금(성과금) 지급을 둘러싼 대립이 장기화될전망이다.성과금 지급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5일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교원 성과상여금 제도개선위원회’를 열었으나 의견 접근을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중앙인사위원회는 차등지급 원칙을,교총·전교조·한교조등 교원단체는 ‘균등분배’를 고집함에 따라 더이상의 협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교육부 고위 관계자는 “다른 부처와는 형평성에 문제가 있는 줄 알면서도 교원들에게 성과금을 지급하기 위해 나름의최종안을 제시했음에도 교원단체가 수용을 거부하는 만큼더이상의 협상은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그는 “교원단체가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에 적시된 차등지급 규정을 무시하고 균등분배를 고집한다면 정부로 하여금 법규를 위반하라고 요구하는 꼴”이라고 꼬집었다. 교육부는 그러나 교원단체측이 차등지급을 내용으로 하는대안을 내놓으면 언제든지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중앙인사위도 “공무원 성과금 지급은 규정에 따라차등지급할 수밖에 없다”면서 “교원단체의 주장을 교육부가 어떻게 조율해오든 차등지급이 아니면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교총과 전교조 관계자들은 “교원의 성과금은 차등없이 골고루 지급돼야 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없다”면서 “교육부와 중앙인사위원회의 방침은 교직의 특수성과 전문성을 무시한 것으로,교직 사회의 갈등만 부추기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비난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초 ▲지급대상 상위 30%(기본급 90%)와 나머지 70%(〃 40%) 등 2단계 ▲상위 30%(〃 75%),상위 30∼70%(〃 55%),하위 30%(〃 35%) 등 3단계 ▲상위 10%(〃 120%),상위 10∼30%(〃 70%),상위 30∼70%(〃 50%),70∼100%(〃 30%) 등 4단계로 하는 교원성과금 지급 3개안을 제시했었다. 박홍기기자 hkpark@
  • 한부총리 “”교총 정치활동 반대””

    한완상(韓完相)교육부총리는 17일 “교원단체의 정치활동은 현행법상 금지돼 있다”며 한국교총의 정치활동 선언에대해 반대했다. 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국교총의 정치활동 의지표명은 교원의정치적 중립성과 교직단체의 정치활동을 금지하고 있는 법정신에 위배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이익단체 정치개입 반응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13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정치활동을 선언한 데 이어 의사협회 등 각종 이익단체들도 이러한 움직임에 가세할 조짐을 보이자 정치권과 중앙선관위는 우려의 시각으로 사태의 추이를 예의주시하고있다.특히 중앙선관위는 노조 외에 이익단체들의 정치활동은 법으로 금지돼 있음을 분명히 한 뒤 철저한 단속을 강조했다.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도 교총의 선언을 나쁜 선례로 인식,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형국이다. ■정치권 반응 정치권은 이날 일제히 논평 등을 통해 교총의 정치활동 선언에 우려를 표명했다.특히 교총의 움직임이다른 이익단체로 파급될 것을 경계했다. 이러한 반대의 저변에는 내년 선거를 앞두고 의약분업 등에 불만을 품고 있는 의사협회·약사협회를 포함,각종 이익단체의 집단이기주의가 기승을 부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깔려 있다. 민주당 전용학(田溶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교총이 교육안정과 교육우선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정치활동을강화하겠다는 것은 교원의 정치활동을 금지하고 있는현행법에 어긋난다”면서 “더욱이 전교조가 민주노총에 가입한상태인 만큼 교육단체들이 각자 선거에 개입할 경우 교육현장에 심각한 부작용이 초래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같은 당 김덕규(金德圭)·김성순(金聖順)의원도 “교사들의 개인적인 정치의사 표시는 가능하다”며 “하지만 교원단체가 조직적으로 지지·낙선운동을 하는 등 실정법 테두리를 벗어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한나라당은 일단 “아직 교총이 정치활동을 공식 발표한것은 아닌 만큼 지금 당의 공식 입장을 밝힐 때는 아니다”며 입장을 유보했으나 걱정하는 모습이었다.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사견임을 전제로 “이번 기회에이익단체들의 정치활동 문제가 재논의돼야 할 것”이라며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같은 당 조정무(曺正茂)·박창달(朴昌達)의원 역시 “이익단체가 자기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선거에 참여할 경우 후보들 모두가 이들의 눈치를 보는 등 선거가 제대로 이뤄지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선관위 방침 중앙선관위는 교총의 움직임이 전해지자 이익단체의 선거법 준수와 위반할 경우 엄격한 법 집행을 강조했다. 이규건(李圭鍵)홍보관리관은 “최근 이익단체들의 정치활동 움직임은 집단 및 자기 이기주의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보인다”고 전제한 뒤 “특히 교총을 비롯한 각종 이익단체의 정치활동 선언은 선거법상 명백히 금지하고 있는 사안인만큼 위법행위가 있을 때에는 철저히 단속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선관위 또 다른 관계자도 “이번 교총 문제는 선거법에 대한 유권해석도 필요없는 명백한 위법”이라며 “이익단체가이기주의 때문에 정치활동을 하는 것은 존립기반 자체를 흔드는 행위”라고 자제를 촉구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직능단체 정치개입 ‘위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의 정치활동 선언에 이어 각계의 이익단체들이 잇따라 정치활동을 선언하거나 정치세력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이들은 특히 집단이익을 특정정당에 대한불법적 공개지지 형식을 빌려 관철하려는 움직임이어서 사회적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대한의사협회(회장 金在正)는 지난 13일 성명서를 발표,“최근 의사죽이기에 앞장서고 있는 국회의원에 대해서는 낙선운동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조직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말했다.이들은 “정치권 일각에서 의사에 대한 행정처분을 대폭강화한 의료법 개정안을 입법하려는 움직임과 관련, 이는의료계를 고사시키기 위해 치밀하게 계산된 행위로 보고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의사협회의 이같은 성명은 사실상 정치개입의사를 밝힌 것으로 이해된다. 의사협회는 이에 앞서 지난 3월 일본식의 의약 선택분업에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한 당국자가 사석에서 “협회와 뜻을 같이 하는 정당을 지지하겠다”고 말했다가 이를부인하기도 했다. 약사회 등 다른 의료단체들도 아직 통일된 소리를 내지않고 있지만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정치활동에 나서야 한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의사협회의 한 관계자는“이익 단체가 자신의 이익과 결부되거나 그렇지 않은 정당에 대한 호불호(好不好)를 밝히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냐”며 “자신이 속해 있는 단체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치인이나 정당을 지지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기본”이라고 말했다. 내년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교원,의사,약사 등의거대 직능집단이 특정정당 지지를 내세우며 자신들의 뜻을관철시키려한다면 사회적으로 큰 혼란이 일어날 수 있다고선거전문가들은 우려한다. 특히 일부 지역직능단체에서는 특정 정당에의 단체입당도거론하고 있는 등 집단이기주의 관철을 위해 극단행동도 불사할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중앙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현행 선거법은 노동조합의 정치활동만 부분적으로 허용하고 있을 뿐,다른 직능단체가 특정 후보나 정당을 노골적으로 지지하거나 선거운동에 간여하는 것은 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용수 오일만기자 dragon@
  • [사설] 교총의 정치활동 아직 이르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내년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에서 특정 정당·후보에 대해 지지 또는 반대운동을 벌이겠다는 정치활동 선언을 했다.교총은 그 목표가 교육안정과,교육우선의 국가정책이 실현되도록 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최근 공교육 기반약화와 사회 일각의 교원경시 풍조 등으로 초·중등 교사의 사기가 떨어지고 교직사회에 불만이 팽배한 것은 사실이다.따라서 교원 스스로 목소리를 내겠다는의지 표현에는 일단 공감한다. 그러나 국가공무원법·사립학교법·교원노조법 등 현행법은 교원의 정치활동을 금지하고 있는 만큼 교총이 정치활동을 하는 것은 명백한 실정법 위반이다.그러므로 교총은 정치활동에 직접 나서기에 앞서,공청회나 정치권과의 토론회등을 통해 관련법 개정에 관한 국민적 지지를 확보하는 일부터 해야 한다.그래서 국민 지지를 얻으면 법 개정을 위한청원을 하는 등 통상 절차를 밟아나가야 할 것이다. 교원이실정법을 무시하는 태도를 보인다면, 국민감정이 용납하지않는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아울러 이번의 ‘정치활동 선언’에는 교직사회의 집단이기주의가 배어 있지 않느냐는 의혹이 일부 있음도 교총은인식해야 할 것이다.지난 몇년새 교육계는 정년단축 등 많은 변화를 겪었고 지금도 ‘교원정년 재연장’은 정치적 이슈 가운데 하나로 남아 있다.그런 까닭에,교총이 ‘실정법위반’이라는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특정 정당·후보 지지여부를 이 시기에 언급한 점이 의혹의 근거가 되는 것이다. 정치활동을 하겠다는 교총의 목적이 순수하다면 정당한 절차를 투명하게 밟으라는 게 우리의 충고다. 새삼 말할 필요도 없이 교육의 목적은 건전한 시민의식을가진 2세를 양성하며 또 그 바탕이 되는 지식을 전수하는것이다.그런데 선거에서 특정 정당·후보 지지를 표명한 교원이 교육현장에서 본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 현실은 선거에 관한한, 비합리적인 지연·학연·혈연이 얽히고설켜 부정적인 행태를 양산하고 있음을 부인하기힘들다. 그 ‘판’에 교원들까지 나선다면 교직사회가 사분오열돼,그 폐해가 학생들에게 곧바로 미칠 것이 불 보듯 명확하다. 오늘은 마침 스무번째 맞는 ‘스승의 날’이다. 우리사회구성원 모두가 이 시대 ‘스승의 자리’를 다시 한번 되짚어 볼 기회다.정부는 공교육 강화와 처우개선을 통해 교원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높여주어야 한다.여야 정당은 교총의 선언을 이해득실로 따지기 앞서 그 주장을 소화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교원들도 성급히 정치현장에 뛰어들려 하지말고 사회가 기대하는 테두리 안에서 목적을 이루는 지혜를발휘하기를 바란다.
  • 교육부 ‘올해의 스승상’ 신설

    교육인적자원부는 14일 교육에 힘을 쏟는 초·중·고교 교사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올해의 스승상’을 제정,오는12월에 시상한다고 밝혔다. 장학관과 연구관 등 전문직,교장·교감 등은 제외된다. 학습방법 개선과 기초학력 지도,학교폭력 예방,인성교육,지역사회 봉사 등으로 귀감이 되는 교사 18명에게 대통령표창을 수여한다.수상자는 서울과 경기교육청 각 2명,나머지 14개 교육청 1명씩이다. 시·도교육감,교원단체,시민단체,학부모단체,언론기관 등은 10월31일까지 수상 후보자를 교육부에 추천해야 한다. 스승상 수상자에게는 연구 실적과 해외연수에서 혜택도 부여한다. 박홍기기자 hkpark@
  • 교총 정치활동 선언 파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의 신임 회장이 교총의 특정정당·후보 지지나 반대를 공식 선언,교원단체의 정치 참여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이군현(李君賢) 제30대 교총 회장은 지난 12일 교총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교총은 내년 지방선거와 대선에서 특정 정당 또는 후보자 지지·반대운동 등 정치활동을 강력히전개할 계획”이라고 선언했다. 이 회장은 “교총이 정치활동을 강화해 교육 안정과 교육우선의 국가정책이 실현되도록 하겠으며,이를 위해 ‘정치활동위원회’를 본격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교육 붕괴’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 정책을 견제할 수 있는 방안의 하나로 교원 및 교원단체의 적극적인 정치 참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현행법은 교원의 정치활동을 금지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 관계자는 “교총이 선거에 관여하겠다는것은 교원의 정치활동을 금지하고 있는 국가공무원법과 사립학교법,교원노조법 등에 명백히 저촉되는 것으로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교원단체의 정치 참여 논란은 지난해 4·13총선에서 처음제기됐다.교총과 전교조 등은 졸속 교육정책을 주도한 총선출마자의 명단을 공개하고,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총선 관련 수업을 진행하려다 교육부·중앙선거관리위 등 관계 당국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당시 선관위는 “공무원,교원노조및 그 연합단체는 선거활동에서 제외한다”는 유권해석을내렸었다. 더욱이 이번 교총의 특정 정당 지지·반대 의사 표명은 지난해 정보공개 차원의 정치활동보다 더욱 강도높은 것이어서 실정법과의 마찰이 불가피해보인다.교총 관계자는 “우선 공무원법 등 관련 법을 개정하도록 촉구한 뒤,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정치활동위원회를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총은 교육부와의 올 상반기 단체교섭에서 ‘교원 및 교원단체의 정치활동 보장’을 요구할 방침이다. 이순녀기자 coral@
  • 교총‘참스승’33명 선정

    “단순한 지식보다는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가르쳐야죠” 서울 은평구 갈현동 선일여고 윤희정(尹姬丁·여·60) 교사가 7년 전부터 인근 구산동 산동네에서 펼치고 있는 봉사활동은 학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 요즘은 ‘가위 바위 보’로 봉사 학생을 뽑아야 할 정도다.구산동 산동네는 시립병원에서도 쫓겨나다시피한 폐결핵 환자 가족 200여가구가 모여 산다.자전거도 올라갈 수 없는 언덕 위에 위치해 연탄배달차가 동네 입구까지만 들어간다. 딱한 사정을 알게된 윤 교사는 선일여고 학생들과 은평중,구산중 남학생 등 150여명과 함께 매년 겨울 비지땀을 흘리며 집집마다 연탄을 배달했다.토요일 방과 후라 학생들이 꺼려할만 했지만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송정진양(3년·19)은 “세상 한켠에 그렇게 소외된 곳이있다는 걸 미처 몰랐다”면서 “가난한 이웃을 잊지 말고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윤 교사는 산동네 봉사활동 외에도 청송감호소 등 전국 4곳의 교도소에 있는 재소자들과 편지를 교환하고 12곳의 사회복지시설에 매달 후원금을보내는 등 세상을 ‘교육’시킨다. 오는 15일 제20회 스승의 날을 앞두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李君賢)가 제자 사랑을 몸으로 실천하고 자긍심 속에서 교단을 지키는 ‘존경하는 선생님,별난 선생님’33명 가운데 한 사람으로 뽑힌 윤교사는 “모든 교사들이아이들에게 사랑을 가르쳐주면 요즘과 같은 교실 붕괴는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교사와 함께 뽑힌 경남 합천중 공원석(孔元錫·61)교장은 40년 동안 합천군을 한번도 떠나지 않고 시골학교를 고집한 ‘면도칼 선생님’이다.교육적으로 옳다고 판단하면매섭게 실천하기 때문이다.매일 아침 8시에 출근,학생들과 스스럼 없이 대화를 나누고 화장실 청소도 마다하지 않는다. 경기도 남양주군 장현초등학교 손칠만(孫七萬·59)교사는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에 장기를 기증하기로 약속하고한국심장재단·복지재단 등 4곳에 매월 후원금을 보내고있다.최근에는 소아암을 앓는 1학년 최모군을 위해 모금운동을 펴 1,100만원을 전달했다. 인천 구월초등학교 안효욱(安孝旭·57)교사는 삼형제모두가 교사인 데다 형의 두아들과 며느리 역시 교편을 잡아 7명이 교사인 ‘교육가족’이다.7명의 교직경력은 137년이나 된다.교육부 관계자는 “공교육의 위기를 거론하고있지만 주변을 살펴보면 이들 33명 이외에도 훌륭한 교사를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면서 “학교 뿐만 아니라 가정과 사회에서도 공교육을 되살리는 데 힘을 보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홍기 류길상기자 hkpark@
  • 교원 성과급 지급 차질

    교육인적자원부가 ‘스승의 날’인 오는 15일 교원 성과상여금 지급을 추진하고 있으나 지급방안을 둘러싼 교원단체와의 이견으로 차질이 예상된다. 교육부는 지난 2일 열린 성과상여금 제도개선위 3차 회의에서 상여금 지급 방법을 확정할 계획이었으나 차등지급에 대한 교원단체들의 반발로 이를 결정하지 못했다. 교육부는 “차등지급을 원칙으로 한 3가지 수정방안 가운데 하나를 선택,지급하겠다”는 입장인 데 반해 전교조와교총 등 교원단체들은 “전체 교원에 대한 균등배분이 아니면 모든 차등지급 방안을 반대한다”는 방침을 고수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3일 “제도개선위 회의에서 교원단체들이 ‘차등지급 반대’만을 주장,지급 방안에 대한 논의조차 하지 못했다”며 “당분간 제도개선위 회의를 열지 않고 냉각기를 가진 뒤 성과금 지급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움직이는 교총 최선””

    “일선교사의 경험을 살려 잘못된 교육정책을 바로잡고,교원의 사기를 끌어올려 활기찬 교직사회를 만들겠습니다. ” 2일 전국 20만 교원들의 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에 선출된 이군현(李君賢·49)과학기술원교수는 이같이 당선소감을 밝혔다.이 신임회장은 교총 사상 첫 40대 회장으로,최근 위축된 교원 사회에 젊은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교육 위기를 질타하는 외부의 따가운 시선과 교원 내부의 사기저하 등 안팎의 산적한 과제를 의식한 듯 ‘힘있는 교총’‘움직이는 교총’을 유독 강조했다. 그는 “공교육 위기는 어느 한 집단의 잘못이 아니라 총체적인 사회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정부,교사,학부모 등 세 주체가 삼박자를 이뤄야만 공교육 정상화가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향후 정책 방향과 관련,“교단의 자존심을 깔아뭉개고 교단 황폐화를 불러온 정년단축을 환원하는 데 최선을다하겠다”면서 “정책실명제를 추진해 무분별한 정책의남발로 학교가 실험장화되는 것도 막겠다”고 밝혔다.이어 “선거과정에서 현장교사들의 목소리를 가급적 많이 들으려고 노력했다”면서 “정책개발 과정에 현장교원들을 참여시켜 교사 중심의 정책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신임회장은 중앙대 영어교육과를 나와 미국 캔자스주립대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마산제일여중·장훈고 교사,한국교육개발원 책임연구원 등을 거쳐 지난 84년부터 과학기술원 인문사회과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지난 1월 김학준(金學俊) 전 회장의 사임에따른 보궐선거로 임기는 2002년 11월까지다. 이순녀기자 coral@
  • [위기의 公교육 희망은 있다] (6.끝)본사 주필 대담

    한완상(韓完相)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은 최근 일부언론과 정치권이 공교육의 위기를 거론하는 것과 관련,“공교육 붕괴 등의 표현은 너무 과장한 감이 있다”고 밝혔다. 한 부총리는 “교육 문제를 너무 정치화(政治化)하고 있다”면서 “교육 문제는 모든 국민의 관심사인 만큼 신중한접근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 부총리는 “공교육 약화 및 부실의 주요 원인은 학벌주의”라면서 “특정대학 앞에 한줄 세우기가 아니라 여러 대학에 여러 줄을 세울 수 있도록 2002학년도 새 대입제도의정착을 위해 국민 모두가 힘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 부총리는 교사들의 성과급 및 사기 진작책 등과 관련,“교사는 다른 직종의 공무원과 다르다는 사실을 충분히 고려해 교원성과급제도 개선위원회의 협의를 통해 결정할 방침”이라면서 “앞으로 교사가 교육개혁의 대상이 아닌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부총리는 27일 대한매일 김삼웅(金三雄)주필과의 대담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지난 1월29일 취임한 한 부총리가신문을 통해 교육 현안에 대해 밝힌 것은 처음이다. 한 부총리는 2004년까지 초·중·고교 1,099개교를 신설하기 위한 예산 9조9,000억원을 마련했으나 해마다 교원 5,500명을 증원하기 위해서는 관계 부처와의 협의가 필요하다고말했다. 한 부총리는 연세대 등이 도입하려는 기여우대입학제에 대해서도 “이해는 하지만 지금은 시기가 아니다”라며 불허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한완상(韓完相)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은 27일 오후 부총리실에서 대한매일 김삼웅(金三雄)주필과 최근 교육의 현안에 대해 대담을 가졌다.다음은 간추린 내용이다. [김 주필] 최근 일부 언론과 국회의원이 공교육이 파탄된것처럼 비판하고 사회 일각에서도 교육위기론이 제기되고있습니다.교육현실에 대한 매서운 비판도 필요하지만 왜곡된 시각과 잣대로 교육정책의 근간을 뒤흔드는 것은 경계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한 부총리] 우선 전반적으로 교육문제가 정치화(政治化)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정치화된 교육문제를 요즘 떠도는 말로 요약하면 하나는 ‘공교육 붕괴’ 또 하나는 ‘교육 이민’ 혹은 ‘교육 엑소더스’입니다. 교육에 관한 기사나 논평은 지난날의 일에 대한 논평과 오늘의 문제에 대한 논평과는 달리 미래에 큰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교육은 미래,후세의 복지와 행복을 보장해 주는 하나의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교육 문제는 가급적이면정치적으로 오염이 안된 표현으로 써야 합니다. 공교육의 붕괴라는 말은 공교육이 사망을 했다는 말입니다.부분적인 부작용을 놓고 정치적인 언어로 사망 진단을 내리는 것은 후손들에게 절망감을 안겨주는 일입니다.신중히다뤄야 합니다. 교육 엑소더스라는 말도 그렇습니다.지난해 이민을 제일많이 갔습니다.그 수치가 1만5,300여명입니다.이 가운데 반을 학생이라고 친다면 8,000명 정도가 됩니다.또 80%가 교육 때문에 이민갔다고 가정하더라도 6,400명쯤 나갑니다.800만 초·중등 학생의 0.08%입니다.엄청나게 과장된 표현입니다.교육은 정치화가 안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김 주필] 공감합니다.“고교 평준화가 우리 교육을 하향평준화시켰다”는 비판이 많습니다.지금과 같은 세계화 시대에는 각 분야의 영재가 곧 국가의 경쟁력인 것은 틀림없습니다.평준화가 지향하는 교육의 기회 균등과 평등을 살리면서 영재 교육을 육성하는 방법은 없겠습니까. [한 부총리] 교육 부총리가 되고 나서 제일 고민을 많이 한 것이 한국 교육의 철학적 모순입니다.형평성의 원칙을 드러내느냐,수월성의 원칙을 드러내느냐는 것입니다.일반적으로 사회주의 국가에서는 형평성을,자본주의 국가에서는 수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공산주의가 몰락한 이후의 추세는 이 둘을 어떻게 조화시키느냐는 것이 문제입니다.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여태껏평준화 정책은 형평성을 원칙으로 한 것입니다. 그런데 평준화로 하향화됐다고 하는데 지난해 한국교육개발원에서 평준화 지역 고교 11개,비평준화 지역 고교 17개를 놓고 평가한 결과,평준화 지역의 성취점수는 39.6점인데 반해 비평준화 지역은 27.6점으로 오히려 평준화 쪽이 높습니다.객관적인 사실입니다.교육 정책의 효과를 측정하려면 적어도 10년이 걸려야 한다는 말입니다. 하향 평준화될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전제로 문제를 제기했을 때는 수월성쪽으로 가야 됩니다.21세기 새로운 수요에 부응하는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평준화의 틀을 존중하는 바탕에서 수월성을 강조해야 된다는 말이지요.영재교육,자립형 사립고 등이 대안입니다. [김 주필] 교원성과급제도는 전교조를 비롯,교원단체 모두가 반대하고 있습니다.교육자를 건설현장의 일용직 근로자로 취급한다는 정서가 저변에 깔려 있는 것 같습니다.제도를 도입한 취지는 어디에 있습니까. [한 부총리] 먼저 공무원성과급제에 대해 짚어 봤으면 합니다.공무원들의 능력을 제고하면서 더 효율적으로 일을 잘하는 사람에게 인센티브를 주자는 것입니다.하지만 교사에게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교사는 단순한 노동자가 아닙니다.교사는 매일 30∼40명 학생을 앞에 놓고 모범적으로 행동도 해야 하고 지식을 전달해야 하는 특수 직종입니다.일반 공무원과 같은 성과급제를 적용할 수없습니다.어떻게 같은 학교안에서 어떤 교사는 다른 교사보다도 훨씬 더 잘 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그래서 2,000억원의 지급을 유보해 놓고,학부모·교직단체,정부대표 등으로 교원성과급제도 개선위원회를 구성,해결점을 찾고 있습니다. [김 주필] 교사들의 사기가 많이 떨어졌습니다.지난 1∼2년 사이에 유능한 교사들이 상당수 교실을 떠났고 또 남아 있는 교사들도 교육 실현보다는 보신에 급급하다는 우려도 있습니다.교사 정년 환원도 다시 쟁점이 되고 있는데요. [한 부총리] 불행했던 일은 지난 몇 년간 교사들이 개혁의대상으로 취급당해 왔다는 사실입니다.사기가 떨어지는 가장 큰 원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교사들이 개혁 대상이 되어서는 안되지요.개혁의 주체가 되어야지요.그래서 취임하자마자 교사를 개혁의 주체로 모시겠다고 밝혔습니다. OECD 기준과 비교해 우리나라 교사들의 소득수준은 중간쯤됩니다. 월급을 적게 받는다고 불평하는 교사들은 많지 않습니다.교사로서 인간적으로 대우를 받고 싶다,사회적인 존중을 받고 싶다,개혁의 대상이 아니다라는 인식이 깔려있는것 같습니다. 교사의 사기를 꺾었던 가장 구체적인 정책 하나가 교사정년입니다.초기에 일어났던 여러 부작용은 상당히 해소된 것같습니다. 교사 부족은 명예퇴직 때문이었으나 정상적인 수준으로 되돌아왔습니다.또 사범대 출신들의 적체도 걱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교원 정년을 다시 환원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합니다. [김 주필] 아직도 학교 교육은 입시준비 연장선장에서 기능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학생들이 학교에서는 잠자고실제 공부는 학원에서 한다고들 합니다.대입 제도를 개선,학교 공부로만 입학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은 없습니까. [한 부총리] 공교육의 약화나 부실의 징후는 있습니다.가장큰 원인은 사교육비의 증가와 학원이 학교보다 더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일부 현상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이런 징후의 주범은 학벌주의입니다.더 정확히 말하면 ‘특정학교 입학은 곧 출세보장’이라는 ‘특정학교 학벌주의’입니다.물론 미국에도 대학 졸업장을 가져야 좋은 직장을얻는다는 의미에서 학벌주의가 있습니다. 새 대입제도는 한 줄 세우기를 여러 줄 세우도록 하자는것입니다.한 대학 앞에 줄서는 것을적어도 20∼30개 대학앞에 줄서기하자는 겁니다.이것이 2002학년도 새 대입제도의 철학입니다.이를 위해 첫째,수능시험 성적의존도를 줄여야 합니다.대신 학생들의 적성과 선택과 소질을 봐서 특별한 분야에 재능이 뛰어나면 수능성적이 좀 약하더라도 받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김 주필] 교육행정은 될 수 있는 대로 지원 조정기능으로나가고 가급적이면 학교와 학부모에게 자율권을 넘기는 방향으로 나가야 합니다. [한 부총리] 지금 그렇게 가지 않습니까.초·중·고교까지는 지방교육자치단체장 즉 교육감 산하에 있습니다.우리가전체 예산의 80% 가까이를 지원해 주고 간섭하지 않지요. 군사 권위시대처럼 간섭하는 일은 굉장히 줄었습니다.다만대학은 아직도 정부가 관리하는 부분이 상당히 남아있습니다.대학도 앞으로는 자율이 좋습니다. 지금 그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대학 경영은 문제가 있습니다.예를 들면 수학,과학 국제경시대회에서 우리 초·중·고등학생이 최상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그런데 우리의 최고 대학은 세계 100위권 대학에도 못듭니다.따라서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가의 지원과 함께 관리도 필요한 상황입니다.대학도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고민해야 합니다. [김 주필] 80년대 이후 역대 정부가 추진해 온 과외금지,보충수업폐지,본고사 폐지 등 6대 교육정책이 도입취지와 달리 공교육의 질 향상에 별로 기여를 하지 못했다는 평가를받고 있습니다. [한 부총리] 물론 부작용이 발생한 것도 사실입니다.한 나라를 바로 이끌 수 있는 참 리더십이 달달 외우는 암기능력에 의존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OECD 교육부 장관회의에서 나온 능력,학력에 대한 공통된 의견은 외우는 능력보다는 문제를 푸는 능력,약자와 더불어 살아가는 능력으로 모아졌습니다. [김 주필] 내년부터 중학교 의무교육을 전국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은 환영할만한 사안입니다.하지만 질 높은 공교육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우선 학급당 학생수를 줄이고 또 교원을 많이 확보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이에 따른예산확보 대책은 잘 준비되고 있습니까. [한 부총리] 실제 예산과 정원확보가 문제입니다.관계부처와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의무교육의 단계적 실시를 위해필요한 예산은 확보되었습니다.교원정원 확보에 대해서는앞으로 상당히 논의과정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2004년까지약 9조9,000억원을 투입,1,099개교를 신설할 예정입니다. [김 주필] 일부 사학에서 기여입학제 도입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또 부총리께서는 이에 대해 시기적으로 좀 빠르다 밝힌 바 있습니다만…. [한 부총리] 이해는 합니다.그런데 무릇 교육정책이라는 것은 국민의 지지를 받지 않고서는 시행된 예가 없습니다.헌법정신과도 어긋나고,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된다는 논박도 나올 수 있습니다.뜻은 이해하지만 지금은 시기가 아닙니다. [김 주필] 국민의 정부가 집권 3년 동안에 교육부장관을 다섯 번이나 교체했습니다.부총리께서 여섯 번째이시죠. [한 부총리] 장관의 잦은 교체가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서울을 떠난 열차가 부산까지 간다고 합시다.천안,대전 등에서 기관사가 교체됐어도 기차는 부산을 향해서 가는 것입니다.가능하면 기관사를 안바꾸고 가야죠.기관사를교체했다고 현 정부의 교육정책이 철학 없이 왔다갔다하는것이 아니냐는 비판은 잘못된 것입니다.다만 속도가 빠르냐느리냐는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정리 박홍기기자 hkpark@
  • [위기의 公교육 희망은 있다] (2-1)교육정상화 주체는 교사

    서울 여의도여고 2학년10반 담임 이종배(李宗培·45) 교사는 수업 이후에도 항상 제자들과 만난다.‘종이배의 210제자들’이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서다.하루종일 얼굴을맞대고 부대끼면서도 무슨 할 말이 그리 많은지 게시판에는시시콜콜한 고민 등을 털어놓는 제자들의 글로 빼곡하다. 3박 4일 수련회를 떠난 제자들에게 ‘보고 싶다’는 글을남긴 선생님이나 ‘정말 말썽꾸러기인 저희들을 보고싶으셨어요’라는 애교섞인 글을 올리는 학생들이나 스스럼없기는마찬가지다.홈페이지에는 학부모들도 참여한다. 교사와 학생,학부모 등 교육의 세 주체가 자연스럽게 사이버 공간에서 만나 열린 대화를 나누는 것이다. 이교사는 “교육이 무너진다고 난리지만 현장에서 묵묵히맡은 바 최선을 다하는 교사와 학생들이 훨씬 더 많다”고말했다. 서울 강남 K중 김모 교사(46)는 일부 교사의 부정적인 측면만 부각시켜 학교교육에 염증을 느끼게 만드는 요즘 세태가 안타깝기만 하다.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무능한 교사로매도하는 교육행정가나 ‘학교는 못 믿겠다’며무조건 자녀를 학원으로 내모는 학부모들을 대하면 그저 가슴이 답답할 뿐이다. 교원정년 단축으로 인한 교원부족 현상은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2004년까지 2만2,000명의 교원을 증원하겠다는 교육인적자원부의 계획은 첫해부터 벽에 부딪혔다.예정대로라면 5,500명이 돼야 할 올해의 교원 증원은 2,116명에 그쳤다. 지난해 기준으로 교사 1인당 학생수는 초등 28.7명,중학 20.6명,고교 19.9명이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에비해 8∼14명 더 많은 수치다.학급당 학생수도 초등 35.8명,중학 38명,고교 42.7명으로 선진국에 비해서는 여전히 과밀학급이다. 수업외 잡무도 교육의 질 향상을 가로막고 있다.한 중학교교사는 “국회에 자료를 내야 한다며 오전 10시에 공문을보내 당일 오후 2시까지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황당한 경우도 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지난해 6월 전국 초·중·고 교사1,31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46.7%가 잡무처리로주당 평균 7시간 이상을 소비한다고 응답했다. 교육부가 교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마련한 ‘교직발전종합방안’ 시안은 2년째 표류하고 있다.교육부,정당,교총,전교조 등 관련 단체들의 이해가 엇갈리기 때문이다. 한국교총 황석근 대변인은 “일선교사들 사이에는 무능하고 안일한 집단으로 낙인찍힌데 대한 피해의식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면서 “처우개선 등도 중요하지만 교사들의자존심과 명예를 되살리는 데 더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이순녀기자 coral@
  • 교직원 성과금 지급 강행 추진

    평가기준 적정성 등을 놓고 논란이 일었던 ‘공무원 성과상여금제’의 보완책이 다음달 말쯤 최종적으로 마련될 전망이다.이런 가운데 교육인적자원부는 아직 성과금이 지급되지 않은 교원들에 대해 다음달 중 성과금을 배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중앙인사위 대책=중앙인사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20일 “현재 성과금이 지급된 부처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병행한 실태조사를 하고 있다”면서 “이르면 다음달 중에 현지조사작업을 끝내고 5월 말에 추가적인 대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중앙인사위는 이번 실태조사에서 각 부처의 성과금 평가기준에 대한 적정성과 지급기준에 대한 반응,‘나눠먹기식’ 지급 여부 등 총괄적인 점검을 한다는 방침이다.점검결과에 따라 기획예산처와 협의,성과금을 편법으로 운영한 부처에는 성과금 총액을 삭감하는 등의 ‘페널티’를 주는 방안도 신중히 모색하기로 했다고 정부의 다른 관계자는 밝혔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구체적이고도 발전적인 보완책이 나오겠지만 제도의 큰 틀은 바꾸지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원성과금 논란=교육부가 지난 2월 지급 보류한 교원성과상여금 제도에 대한 개선안을 마련,5월 지급을 강행할 움직임을 보이자 교원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18일 한국교총과 전교조,한교조 등 교원3단체 대표를 포함한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성과상여금 제도개선위 2차회의’에서 3개 개선안을 밝혔다.이가운데 한가지 방안을 확정해 내달 급여일(17일)에 맞춰지급할 방침이다.개선안은 기존 제도가 지급대상에 하위 30%을 제외한 것과는 달리 교직특수성 등을 고려,전체 교원을 포함시켰지만 차등지급 원칙은 고수했다.이에 대해 교원3단체는 공동 성명서를 통해 “개선안에서도 ‘교원 등급화’라는 본질적인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학교현장은 갈등과 분열의 회오리로 빠질 수밖에 없다”고교육부를 비난했다. 정기홍기자 hong@
  • 초중고 31% “”교원 줄었다””

    전국의 초·중·고교 3곳 가운데 1곳 꼴로 지난해에 비해 교원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최근 전국 초·중·고교 2,338개교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31%인 725개교에서교원수가 전년에 비해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초등학교는 1,276개교 가운데 33.1%(422개교),중학교는 606개교 중 28.1%(170개교),고등학교는 456개교 중 29.2%(133개교)에서 교원이 줄었다. 특히 초등학교의 경우 교원수 감소 비율이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각각 48.6%,49.2%에 달해 지역적 편차가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생수 증가에도 불구,학급수는 늘지 않아 학급당 학생수가 높아진 경우도 초등학교 15.1%,중학교 7.8%,고등학교 3.5%로 집계됐다. 반면 기간제 교사는 전년에 비해 초등학교 11.7%,중학교17.3%,고등학교 19.5%가 증가했다.또 초등학교의 29.1%(372개교)가 교원부족으로 교과전담교사를 담임으로 전환배치한 결과,교과전담교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총은 “교원수 부족이 교원의 근무부담을 가중시킴으로써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지역간 교원수급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현실적인 대책 수립과 지원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순녀기자 coral@
  • 駐日대사 소환 양국 반응-국내

    정부가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과 관련,주일 대사를 소환하고 일본의 유엔 안보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을 저지키로 했다는 소식을 접한 시민과 사회단체,네티즌 등은 환영의 뜻을 표시하면서도 “일본의 역사 왜곡 문제가 바로잡힐 때까지 외교 역량을 동원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독도수호대 김점구 사무국장은 “늦은 감이 있지만 정부조치를 환영한다”면서 “역사 교과서 재검정을 목표로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양미강(梁美康·여) 총무는 “시민단체들도 ‘일본역사교과서개악저지운동본부’를 상설 기구화해 시정 조치를 이끌어낼것”이라면서 “정부는 동아시아 평화를 위협하는 일본의행위를 외교 문제화해 아시아 국가들과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교원단체들은 역사왜곡 교과서 채택저지 운동과 대응 수업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황석근(黃^^根) 대변인은 “일본교직원조합 등과 연대해왜곡 교과서 채택 저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이경희(李京喜·여) 대변인은 “교육 현장에서 일본 교과서 왜곡의 문제점을 학생들에게 계속 가르칠것”이라고 밝혔다. 시민과 네티즌들은 정부의 대응이 ‘용두사미가 되면 안된다’며 지속적·장기적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회사원 김달호(金達鎬·32)씨는 “아시아 국가들과 연대해 일제히주일 대사들을 소환하도록 외교력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와대 게시판에 글을 올린 박기연씨는 “일본 정부와 언론이 주일 대사 소환을 ‘일시귀국’ 조치라고 치부하는등 우리나라를 무시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일본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저지와 일본문화 개방,한일어업협정전면 개정을 비롯,강경한 조치를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현석 전영우기자 anselmus@
  • ‘反日물결’ 갈수록 확산

    일본 역사 교과서 검정 통과로 촉발된 ‘반일’ 움직임이일본 제품 불매운동과 교과서 채택 반대 서명운동,일본 대사관 항의 방문,사이버시위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4일 일본 정부의 이번 행위를 ‘제2의침략행위’로 규정하고 대대적인 규탄·항의집회를 갖기로하는 한편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달 31일 일본 우익단체를 상대로 ‘사이버시위’를 펼쳤던 네티즌들은 또다시 대규모 ‘사이버시위’를 펼칠 계획이다.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1주일 동안 일본 교과서 왜곡에 대한 특별교육을 실시키로 한 한국교원단체총연합은 오는 6일 일본 역사 교과서의 허구성을 인터넷 홈페이지(www.kfta.or.kr)에 올리기로 했다. 소비자단체와 연대해 일본 제품 불매운동도 펼치기로 했다.‘안티일본’(www.fuck-japan.com)도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돌입,이날 현재 네티즌 788명이동참하기로 서명했다고 밝혔다.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와 독도수호대 등 59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일본 역사교과서 개악저지 운동본부’는이날 국민들을 상대로 일본 역사 교과서의 공식 채택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에 들어갔다.김점구(金點^^)정대협 사무국장은 “오는 7월 일본 지방교육위원회의 교과서 채택을 앞두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서명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정대협은 또 이날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정례 수요집회를 갖고 일본 역사 교과서가 ‘군대 위안부문제’를 삭제한데 대해 강력 항의했다. ‘대한민국 독도향우회’도 이날 낮 서울 종로 탑골공원에서 ‘역사 교과서 왜곡 분쇄 한민족 결의대회’를 열고 일본의 제국주의화 음모를 규탄했다.서울 중앙고 1학년생 500여명은 이날 국사 수업시간에 일본 역사 교과서에 대한 의견을 담은 편지를 쓴 데 이어 오는 18일 소풍 장소를 ‘서울랜드’에서 일본대사관 앞으로 바꿨다. 조현석 이송하기자 hyun68@
  • 역사왜곡 日교과서 검정통과 파장/ 국내 반응

    3일 왜곡된 일본 중학교용 역사교과서가 문부과학성의 검증을 통과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국내 교육·시민단체와시민,네티즌들은 ‘제2의 침략행위’라며 강도높게 비난했다. 이들은 “일부 내용이 수정됐다고는 하지만 일본의 대외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주변국의 역사를 폄하하는 등 역사왜곡과 망언을 일삼아온 일본 정부의 보수·우익사관을 그대로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이경희(李京喜) 대변인은 “일본정부에 여러차례 항의했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변화가 없다는사실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는 단순히 역사왜곡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평화의 소중함을 배워야 할 어린이들에게 그릇된 역사관을 갖도록 강요하는 꼴”이라고논평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일본교과서 역사왜곡 검정통과는 제2의 침략행위’라는 성명서를 통해 “일제침탈과 만행을 합리화하고 위안부 사실을 삭제한 것은 아시아지역평화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면서 “임시정부 수립일인오는 13일부터 1주일간을 특별수업주간으로 정해 전국의초·중·고교생들에게 일본의 역사왜곡을 알리는 특별수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역사교과서 개악저지 운동본부’에 참여하고 있는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와 독도수호대,민족문제연구소 등 47개 시민단체들도 “역사왜곡은 전쟁피해를 입은 주변국가는 물론,일본에도 절대로 득이 되지 않음을 알아야 한다”면서 “역사적 진실을 몸으로 알고 있는 피해자들이 생존해 있음에도 일본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회사원 송재복(宋在馥·29)씨는 “우리나라를 포함,모든아시아 국가들의 국민들이 힘을 모아 일본이 다시는 반역사적이고 반평화적인 책동을 하지 못하도록 심판해야 한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국내 인터넷 게시판에도 우려와 비난,분노의 글이 쏟아졌다. 정대협 게시판에 ‘일본을 국제사회에서 몰아내자’라는글을 올린 하동준씨는 “지난달 31일 사이버 시위에서처럼 네티즌들이 힘을 모아 유엔본부,미국 등에 역사왜곡에 대한 진상을 밝히는 e메일을 보내 제국주의 근성을 버리지못한 일본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회원국이 되는 것을저지하자”고 촉구했다. 하이텔 이용자 ‘WEBPAD’는 “일본 극우세력에 의해 날조된 역사교과서에 대한 주변국의 우려를 ‘내정간섭’이라며 오만한 태도를 보이는 등 일본은 야만적인 근성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조현석 박록삼기자 hyun68@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