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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정부 교육정책 어디로] “교육부 보고 기대에 못미쳐”

    [새 정부 교육정책 어디로] “교육부 보고 기대에 못미쳐”

    정부 부처의 첫 업무 보고가 이루어진 2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교육인적자원부를 호되게 질책했다. 교육부 기능개편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실천 방향 등 두 가지 사안에 대해 보고가 이루어졌지만 “(교육부의 보고 내용이)무사안일하고 너무나 미흡했다.”는 것이 인수위의 평가였다. 이 자리에서는 교육부가 오랫동안 유지해 온 ‘밥그릇’을 내놓는 초고강도 개편안이 논의됐다. 하지만 누적된 규제를 하루 아침에 푸는 게 결코 쉽지 않음을 느끼게 하는 데 충분했다. ●“무사안일하고 너무 미흡” 질책 인수위 사회교육문화분과위원회 간사인 이주호 의원은 “그동안 교육부가 10년 이상 지속돼온 관치 관행을 한꺼번에 바꾸기 힘든 점을 감안해도 기대에 크게 못미쳤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당선인의 핵심 관심사인 수능등급제 개선방안에 대해 교육부가 “3월에 여론 수렴을 해서 보고하겠다.”고 답변하자, 인수위는 “정권이 출범한 후에 보고하는 것은 수요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너무 안이한 자세”라며 불호령을 내렸다고 한다. 인수위는 곧바로 “2월 초까지 결론내려 보고해 달라.”고 다그쳤다.‘고교다양화 300 프로젝트’의 실현방안에 대해서도 “교육부가 공약을 되풀이하는 수준에 머물렀을 뿐, 깊이 있는 내용을 보고하지 못했다.”는 것이 인수위의 판단이다. 인수위는 교육부의 전반적인 보고 태도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초·중등 교원의 임용권한을 시·도교육청으로 이양하는 부분에 대해 교육부가 “교원단체나 노조와의 협의가 필요하다.”는 전제를 붙인다거나, 특목고 설립지정 권한 이행에 대해 ‘과열진학경쟁 방지대책 필요’라는 전제를 달았던 대목을 인수위는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인수위의 이같은 질책은 새 정부의 정책 기조를 따르라는 고강도 주문으로 해석된다. 인수위 이동관 대변인은 “인수위는 일방적인 점령군이 아닌 쌍방향 의사 소통을 통한 의견 조율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전날까지도 이 당선인이 핵심 공약으로 제시한 대입 자율화와 수능등급제 개선 등을 놓고 내부적으로 상당한 진통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8일까지 52곳 업무보고 끝내 한편, 인수위는 이날 교육부를 시작으로 오는 8일까지 7일 동안 52개 정부부처 및 기관에 대해 분야별 업무파악에 들어갔다. 업무 보고를 시작으로 지난 10년 동안의 정책 기조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향후 5년간의 국정운영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에 착수한 것이다. 그러나 새정부 출범 전 가시적인 성과를 내려는 조급증 때문에 인수위는 업무보고 일정을 잡는 단계부터 부처별 일정을 재조정하고 추가하는 등 허둥대는 모습을 연출했다. 당초 34개 기관에 대한 업무보고 일정이 잡혔으나 이날 오전에 49개 기관, 다시 오후에는 52개 기관으로 늘어났다. 인수위 강승규 부대변인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같은 경우 정무분과가 다룰 줄 알았는데 외교통일분과에서 다시 하기로 하는 등 분과별로 조정, 증감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2년 노무현 당선인의 인수위가 1월4일부터 시작해 10일 동안 부처 업무보고를 한 것에 비하면 이번에는 이틀 먼저 시작해 7일 만에 끝낼 계획이다. 보고 기관도 2002년에는 40여개였으나 이번에는 52개로 늘어났다. 인수위의 한 관계자는 “10년 만에 이뤄지는 정권교체여서 시간이 없다. 이 당선인도 국정 전반을 빨리 한번 훑어 보자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구혜영 김지훈기자 koohy@seoul.co.kr
  • [새 정부 교육정책 어디로] 교원단체 “시기상조… 대학 책임 강조돼야”

    교원단체들은 2일 교육부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대입·학사 업무를 대학교육협의회로 넘기기로 한데 대해 제어장치 마련 등을 통한 대학의 책임도 동시에 강조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김동석 대변인은 이날 “최근 편입학 문제 등에서 보듯 완전한 자율화는 시기상조인 면이 있다.”며 “자율화와 함께 대학의 책임을 강조하는 정책이 반드시 함께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한만중 정책실장은 “사교육 대책에 대한 평가나 점검도 없이 최근의 수능 등급제 파동 등을 빌미로 대학자율화를 운운하는 것은 문제”라며 “과연 그런 자율화로 고교 교육 정상화나 사교육비 경감 등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초·중등 교육 업무와 권한을 시ㆍ도교육청에 대폭 이양하는 것에 대해서는 공교육 부실화 등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김동석 대변인은 “아직 지방자립도 문제와 양극화에 따른 부익부 빈익빈 현상으로 준비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중앙정부가 의무교육에서 손을 떼면 오히려 공교육 부실화의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만중 실장도 “교육복지 기능은 중앙정부가 사회적 장치로서 보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시론] 새해가 ‘좋은 교육’ 원년 되기를/이원희 한국교원단체 총연합회장

    [시론] 새해가 ‘좋은 교육’ 원년 되기를/이원희 한국교원단체 총연합회장

    새해 새정부의 화두는 경제와 더불어 교육이 되어야 한다. 역대 대통령 선거 때마다 후보들은 표를 얻기 위해 그럴싸한 ‘교육공약’을 제시했다. 그러나 국민이 바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명박 정부는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학생, 학부모, 교사에게 희망을 주는 해결 방안을 마련하여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 한국 교육이 당면한 문제로는 공교육 불신 및 사교육 심화, 교육여건 부실 및 교육투자 미흡, 교육격차 심화, 학교운영의 다양성·특성화 부족, 지방교육자치 및 단위학교 자율적 운영체제 미확립, 교육 운영의 경직성 및 관료 행정의 상존, 교권실추 등 교직구조의 약화, 대학교육의 자율성 및 경쟁력 미흡, 정부 정책 추진의 혼선 및 교육 주체간 갈등 심화 등으로 나눠볼 수 있다. 이러한 아홉가지 교육 난제들을 해소하고 공교육 정상화와 사교육비 감소를 통해 국가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새 정부의 책무이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한국교총 초청 교육정책 토론회에서 ‘모두를 위한 창의적인 교육으로의 전환’을 구상으로 밝히고, 이를 체계화하기 위해 ‘공교육 두 배, 사교육비 절반’이라는 슬로건을 제시했다. 인수위의 교육정책 수립 및 새 정부의 추진과정에서 이러한 구상이 체계화되고 그 성과를 학생, 학부모, 교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몇 가지 제언을 한다. 우선 학교현장 중심의 정책수립과 지원을 위한 시스템변화가 필요하다.60여년간 한국교육은 교육부, 교육청, 학교로 이어지는 철저한 계선적 운영으로 일방적 지도와 통제에 놓여 창의적, 자율적 교수·학습이나 인성지도가 이뤄지지 못했다. 교육부와 교육청의 올바른 조직개편을 통해 현장교육 지원센터로서의 변화와 역할 모색이 이뤄져야 한다. 세계사적 흐름을 따라가면서 동시에 우리 교육현실에 맞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교육부 개편에서 유·초·중·고의 의무교육을 부실화하거나 지역간 격차가 커지게 하는 방식은 곤란하다. 둘째, 교육예산 확보에 우선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사교육비 증가는 학부모들의 등을 휘게 하고, 해외 유학의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 사교육비 경감은 새 정부에 바라는 국민들의 가장 큰 염원이다. 이를 위해 정부의 과감한 교육재정 확보와 투자가 이뤄지고 이를 통해 교육여건 개선과 공교육 정상화의 기틀이 마련돼야 한다.GDP 6% 예산 확보를 통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의 교육 여건 마련이 우선이다. 셋째, 교육정책의 안정적 추진이 필요하다. 교육개혁은 학교현장의 변화로 나타날 때 비로소 의미가 있다. 학교현장을 염두에 두고 차근차근 문제를 풀어가지 않는다면 역효과를 부를 공산이 크다. 국민의 정부뿐 아니라 참여정부에도 어느 정부보다 교육부총리의 교체가 잦았다. 따라서 ‘초 정권적 교육위원회’의 설치는 5년 단임 정부가 태생적으로 안고 있는 교육 백년대계를 위한 안전장치가 될 것이다. 50만 교원들은 학생, 학부모들의 염원인 ‘더이상 교육으로 고통받지 않고 좋은 교육을 받고 싶다.’는 바람을 가슴에 담고 분발할 것이다. 새 정부도 교원들이 전문성과 교육적 열정을 갖고 교육에 매진할 수 있도록 교권확립과 교원존중 풍토 마련에 최선을 다해줘야 한다. 정치권도 지혜를 모아 2008년 새해를 선진교육 강국 실현을 위한 ‘좋은 교육’의 원년으로 만들어 주기 바란다.
  • [사설] 수능등급제 내년 대책이 시급하다

    수능 성적을 점수 표시 없이 단순히 9등급으로만 나눈 ‘단순등급제’에 대해 갈수록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인터넷 카페에서 모인 수험생·학부모·변호사들은 올 대학입시에 수능 등급제 적용 중지를 요구하는 행정가처분 신청을 준비하고 있고, 학부모단체인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은 수능 채점 결과를 밝히라는 정보공개 청구를 했다. 대학총장 모임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도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수험생의 86%가 ‘단순등급제’에 부정적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으며, 수리 가 영역에서 98점을 맞은 학생이 2등급을 받은 사실도 뒤늦게 확인됐다. 집권세력 일부와 교육당국, 이에 호응하는 일부 교원단체를 제외하면 교육 각 부문이 이처럼 ‘단순 등급제’를 반대하고 있다. 그런데도 교육부는 대입 역사상 최악의 혼란이 벌어진 마당에, 여전히 그 책임을 대학들에 떠넘기거나 제도변경 과정의 금단현상쯤으로 그 의미를 축소하는 궤변을 늘어 놓고 있으니 참으로 한심하다 아니할 수 없다. 그래도 우리는 ‘단순 등급제’ 폐해가 오래 가지 않으리라는 희망을 갖는다. 그제 TV 2차토론에 나온 주요 대선후보들이 한결같이 현 대입제도를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교육부 내에서도 내년 입시부터 수능 등급과 함께 표준점수·백분위를 공개하는 2007년형으로 제도를 되돌리는 데는 법적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시인하고 있다. 따라서 ‘단순등급제’는 머잖아 바뀌겠지만 당장 급한 것은 일선고교 분위기를 가라앉히는 일이다. 교사들은 내년 입시지도 계획을 짤 수 없다고 고민하고, 학생·학부모들은 우왕좌왕한다. 교육당국이 2009학년도 수능을 개선할 가능성이 열려 있음을 지금이라도 시인하는 것이 그 혼란을 최소화하는 길이 되리라 믿는다.
  • [서울광장] ‘괴물 부모’ 시대/황성기 논설위원

    [서울광장] ‘괴물 부모’ 시대/황성기 논설위원

    일본 후쿠오카 지방법원에서 항소심이 진행중인 재판. 초등학생 부모가 담임 교사와 후쿠오카시를 상대로 5800만엔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민사 소송이다. 교사의 폭행, 폭언으로 아이에게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가 생겨났다며 원고측이 책임을 물은 사건이다. 교육 소송으로는 초유의 청구액으로 이목을 끈 사건의 발단은 교사의 가정방문이었다. 어머니는 아이의 학교 생활, 성격을 화제로 얘기를 나누다가 느닷없이 아이의 증조부가 미국인이라고 자랑한다. 며칠 뒤 학교측은 부모들의 항의방문을 받는다. 교사가 “더러운 피가 섞여 있다.”는 폭언과 동시에 체벌을 시작했다는 내용이었다. 아이에 대한 따돌림이 극에 달해 ‘너같은 것은 죽어’라고 자살을 암시하는 말까지 듣고는 아이가 PTSD에 걸렸다며 소송을 제기한다. 소송 전부터 신문, 방송, 주간지에서 일제히 혼혈을 차별하는 ‘살인 교사’라는 보도가 잇달았다. 원고측에 500명의 변호인이 붙었다. 그러나 공판이 진행되면서 원고의 주장은 가짜임이 드러난다. 사건의 단초가 된 미국인 혈통부터 새빨간 거짓말이었다. 교실에서의 체벌, 자살 강요도 원고측이 지어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PTSD도 실은 교사를 매도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휩쓸린 의료진이 원고측 주장만으로 판단해 내린 오진이었다. 교사는 명예를 회복했지만 이미 단죄를 받은 뒤였다. 일본에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몬스터 페어런츠(괴물 부모)’현상을 상징하는 사건이다. 이웃나라 얘기만이 아니다. 우리도 괴물 부모의 증식이 눈앞에 닥쳤다. 초등학생 학부모가 아이를 차별대우한다며 수업시간에 교사를 때리거나, 중학생 학부모가 아들을 때린 학생을 교무실로 불러내 보복 폭행한 사건은 얼마 전 일어난 일들이다. 학교에 찾아와 폭언을 일삼고, 교원신분을 약점 잡아 무고하거나 협박하며 사표를 종용하고 주먹을 휘두르는 부모들. 학부모의 횡포가 세상에 알려지는 것은 빙산의 일각이다. 교사가 감추고 학교도 상급기관의 질책이 두려워 쉬쉬하기에 급급하다. 후쿠오카 사건도 진실과는 관계없이 일단 덮고 보자는 학교의 보신주의가 일을 키웠다. 괴물 부모가 설치기 딱 좋은 환경인 셈이다. 오갈 데 없이 몰린 교사들이 찾는 곳은 교육청도, 학교도 아니다. 서울시교육청에는 고문변호사가 6명이나 있지만 일선 교사의 상담 실적은 없다. 교원단체를 찾아 은밀하게 대책을 호소하는데 그 사례가 폭증 추세다. 한국교총이 집계한 지난해 교권침해 사건은 전년보다 71% 증가한 179건이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자기 방어를 위해 배상 보험에 드는 교사가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도쿄 공립교 교사의 3분의1이 괴물 부모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소송비용보험´에 가입했을 정도다. 괴물 교사와 더불어 괴물 부모도 늘어날 것이다. 한자녀 가구의 증가, 판치는 이기주의, 탈권위 시대에 학교는 더 이상 ‘선생님’을 지키는 울타리가 되지 못한다.‘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말이 사어(死語)가 된 스승의 수난시대. 일본 정부는 괴물 부모 대처를 변호사, 카운슬러 등 전문가에게 맡기는 ‘외부위탁’을 내년부터 10개 교육위원회에서 실시하기로 했다. 예산의 80%를 나랏돈으로 댄다고 한다. 교육권과 교권의 충돌은 불가피하다. 교사에게만 뒷감당을 맡겨서는 좋은 교육이 이뤄질 리 없다. 늦기 전에 교육당국이 대책을 세울 일이다. 황성기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 선관위, 대선후보 사상 첫 경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대규모 불법집회 등에 참석해 선거공약 등을 발표한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한나라당 이명박,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고조치했다. 선관위가 주요 정당 대선 후보에게 경고 조치를 취한 것은 역대 선거 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경고는 선관위의 행정적 조치 중 가장 수위가 높은 것이다. 선관위에 따르면 정·이 후보는 지난 10일 선관위의 참석 자제요청에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개최한 토론회에서 선거공약을 발표, 선거법상 사전선거운동 금지조항을 위반했다. 권 후보는 11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민중총궐기대회에 참석, 선거공약을 담은 연설을 해 사전선거운동을 한 것으로 선관위는 판단했다. 선관위는 “누구보다 솔선해 선거법을 지켜야 할 대선후보들이 선거법 준수요청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한 것은 법치주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행위로서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할 것”이라면서 “거듭된 안내에도 각종 단체들이 불법집회를 개최하고 후보자들이 불법집회에 참석, 공약을 발표하는 선거법 위반사례가 빈발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정책선거 원년으로] 사람·중기중심 ‘이상적 경제’시험대에

    [정책선거 원년으로] 사람·중기중심 ‘이상적 경제’시험대에

    서울신문은 4일 창조한국당의 대통령 후보로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이 확정됨에 따라 문 후보의 정책을 점검합니다. 아울러 앞서 선출된 민주당 이인제·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의 정책도 짚어봅니다.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후보의 지지도 등을 감안해 기사 분량을 차별화했습니다. 서울신문은 이미 한나라당·대통합민주신당·민주노동당 후보의 정책과 인물을 검증한 바 있습니다. “아빠는 이제 새로운 정치세력이 나서서 국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 국가운영 방식을 전면적으로 바꾸어야 하고, 무엇보다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사람중심의 사회를 만들어내야 한다.” 4일 창조한국당의 대통령 후보로 확정된 문국현 후보가 대선 출마를 결심한 뒤 중소기업에서 비정규직으로 근무하는 딸에게 보낸 편지의 일부다. 문 후보는 사람중심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가치로 내걸었고, 이 가치가 문 후보의 최대 강점이다. ‘사람중심 가치’를 내건 문 후보의 지지도는 출마선언을 즈음한 8월 중순의 0.1%에서 5.2%(10월31일 본지·KSDC 공동여론조사)로 수직상승했다. 문 후보가 34년간 몸담았던 유한킴벌리의 한 직원은 “문 전 사장의 반대파는 노조도, 사원도 아닌 보수적인 임원들이었다.”면서 “문 전 사장이 이뤄놓은 사람중심 경영이 유한킴벌리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의 정책은 개인의 이상을 풀어놓은 수준이라는 평가가 많다. 장유식 대변인은 “기반 확대를 위한 하드웨어가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여전히 후보의 ‘개인기’에 많이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람중심으로의 패러다임 전환 문 후보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마찬가지로 성장을 강조하는 ‘경제 대통령’을 표방한다. 하지만 성장을 이뤄내는 방식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이 후보는 시장과 기업, 그 중에서도 대기업을 성장의 원동력으로 보고 있지만 문 후보는 경제정책의 핵심을 사람과 중소기업에 맞춘다. 문 후보는 “경제 위기의 원인은 사람을 기계처럼 소모품으로 생각하는 가짜 경제의 낡은 패러다임 때문”이라며 “지식창조적인 사람중심·중소기업중심의 진짜경제로 전환하면 8% 성장은 자연스럽게 이뤄진다.”고 주장한다.8% 성장률 달성의 방법으로 잠재성장률 4∼5%에 중소기업 생산성을 2배로 올려 2%포인트 끌어올리고, 환동해 경제협력벨트로 1%포인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1%포인트를 추가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노동시간 단축과 유한킴벌리의 ‘4조 2교대제(12시간 주간근무 4일-휴식 4일-12시간 야간근무 4일-휴식 4일)’를 대안으로 제시한다. 아울러 5년간 500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약속한다. 일자리의 90%를 담당하는 중소기업을 살리고, 교대조 확대와 평생학습시스템이 구축되면 가능하다는 논리다. ●이상주의자의 한계? 전문가들은 문 후보의 문제의식에 공감하면서도 너무 이상적이라고 비판한다. 홍익대 경제학과 전성인 교수는 “생산요소 투입의 증가보다 요소 생산성의 증가를 강조한 게 돋보이고, 평생학습을 강화하면 생산성이 향상되는 것도 맞다.”면서 “그러나 생산성 향상과 중소기업 우대로 8% 성장이 과연 가능한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성신여대 경제학과 강석훈 교수는 “고용을 중시하고, 인적자원의 계발을 통해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발상은 긍정적이지만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이 없다.”고 강조했다. 4조 2교대를 일반화하기가 힘들다는 지적도 있다. 경상대 경제학과 장상환 교수는 “4조 2교대를 실시할 수 있는 기업은 유한킴벌리처럼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가진 중견기업이나 생산과정이 조립장치산업이고, 야간근무가 필수적인 기업에서나 가능한 것”이라면서 “이를 적용할 수 있는 기업은 전체의 3%도 안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실제로 문 후보는 참여정부 초기 대통령 자문 ‘사람입국 신경쟁력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근로시간 단축과 평생학습 모델을 전파하려고 했으나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한국노동연구원 은수미 연구위원은 “사람중심 경제를 그토록 외치는 문 후보가 당장 구조적인 문제로 떠오른 비정규직 해법을 내놓지 않은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 “대기업에 종속된 중소기업의 문제를 풀지 않고서는 그 어떤 중소기업 강화 정책도 공허하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주요 공약들 어떤게 있나 문국현 후보 캠프에서는 대통합민주신당에서 탈당한 김영춘 의원을 제외하면 현역 정치인을 찾아볼 수 없다. 시민·사회단체와 학계·경제인 중심으로 구성된 캠프를 문 후보 스스로는 ‘여태껏 여의도 정치에 없던 새로운 조직’으로 설명한다. 하지만 출발이 늦은 만큼 캠프 정비가 마무리되지 않은 탓에 자신의 전공인 경제분야를 제외하고서는 ‘뉴 싱크탱크’의 분야별 공약은 심한 기복을 보인다. ●부동산 ‘반의 반 값 아파트‘,‘건설비 거품 70조원 절감’ 등으로 요약되는 문 후보의 부동산 정책은 참여정부는 물론 민노당의 수준을 넘어설 정도로 진보적이다. 경실련을 거쳐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출신인 성균관대 김태동 교수가 문 후보의 정책자문역을 맡고 있으며, 그의 부동산이론이 반영됐다. ‘반의 반 값 아파트’는 토지를 매매하지 않고 토공·주공 등 공공기관이 입주자에게 임대하는 방식으로, 입주자에게는 건물의 소유권만 인정하는 개념이다. 분양원가 중 거품이 심한 땅값을 제외해서 전국적으로 거의 비슷한 건축비 수준(평당 400만원)으로 아파트 값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수도권 신도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 등에 5년 동안 100만 가구를 공급하고, 후분양과 택지 공공개발을 원칙으로 한다. 문 후보는 부동산 개발사업 비용 200조원 가운데 부패의 원천인 거품을 걷어내면 70조원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현행 건설비 산정방식인 ‘표준품셈제’를 ‘시장단가제’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문 후보의 부동산 분야 공약은 명확한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세종대 부동산학과 변창흠 교수는 “건설교통부가 건설업체의 이익을 반영, 민자유치사업이나 대규모 국책사업의 공사예정가 산정이 지나치게 부풀려져 있다는 것은 맞는 지적”이라면서 “시장단가제의 전면 도입은 현실적이고, 과도한 개발이익의 사유화를 막아 국가재원을 절약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평가했다. ●교육 문 후보의 캐치프레이즈는 ‘사람입국 창조교육’이다.▲유치원 및 고등학교 무상교육 ▲3불정책 유지 ▲기회균등선발제 실시 ▲국립대 공동학위제 도입 ▲사대, 교대 교육전문대학원 전환 ▲영어조기교육 지원 등이 주요 내용이다. 한글과 한국어 공부를 4∼5세에 끝내게 하고 6∼10세에는 제1외국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국가가 지원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운다. 건설 분야에서 거품을 뺀 25조원으로 교육비를 정부예산의 25% 이상으로 확대하고, 교육경쟁력 1위 달성을 통해 국가경쟁력을 5위로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참여정부의 교육개혁 정책을 어느 정도 답습하고 있으며, 현실성도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고려대 교육학과 권대봉 교수는 “한국 학부모의 교육열, 교육철학과 이념이 극명하게 다른 교원단체와 학부모단체의 압력, 교육정책이 바뀌면 공교육보다 발 빠르게 움직이는 사교육을 감안하지 못한 매우 순진한 공약”이라면서 “3불정책 계승과 단위학교의 자율성 보장으로 교육선진화를 이루겠다는 내용은 상충된다.”고 비판했다. ●통일·대북정책 ‘환동해 경제협력벨트’ 계획은 문 후보의 유일한 통일 공약이다. 제1공약인 8%의 경제성장률 가운데 1%를 이를 통해 이뤄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2010년까지 사할린∼나홋카∼속초를 잇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구축,2008년까지 블라디보스토크∼청진 전력망 및 환동해 종단철도 구축 등을 들고 있다. 그러나 안보 논리를 간과하고 경제적·기능주의적으로만 접근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화여대 통일학연구원 서보혁 객원연구위원은 “환동해 등 주변국을 중심으로 한 생소한 개념을 내세워 동북아 공동의 안보 중심축으로서 우리의 위치가 모호해졌다.”면서 “한·미관계와 북핵문제 해결 등 경제적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안보 고유의 논리에 대한 의식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우려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李후보 “EBS 강사자질에 문제 있다” 발언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의 교육관련 발언이 다시 한번 도마위에 올랐다. 이 후보는 23일 서울 양재동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강당에서 열린 교육정책토론회에서 “메가스터디는 강사가 좋으니 많이 모여들지만 EBS는 강사에 문제가 있다.”며 현직 교사들로 구성된 강사진의 자질을 언급했다. 사설 학원 강사들과의 자질 비교에 교총 이원희 회장은 “그 말씀에는 동의할 수 없다.”며 즉시 반박했다. 이에 이 후보가 보는 강사의 자질은 ‘문제 찍기 능력이냐.’는 비판과 사설 입시학원을 더 선호하는 현실을 상징적으로 얘기한 것이라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대통합민주신당 김하범 부대변인은 24일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한 방안들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공교육의 주체인 현직 교사들의 자질을 문제 삼는 발언은 대선후보로서의 자질부터 재검토되어야 함을 말해 준다.”고 논평했다. 교총의 한재갑 대변인은 “EBS는 학생들의 학습력 향상과 전반적인 이해력 향상까지 고려할 수밖에 없다.”며 사설학원과의 단선적 비교에 무리가 있음을 주장했다. 한편 이 후보 부인 김윤옥 여사가 최근 도선사 주지 혜자 스님에게서 ‘연화심(蓮華心)’이라는 불교 법명(法名)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기독교 권사인 김 여사가 불교 법명을 받은 것은 지나친 정치행보라는 비판과 타 종교에 대한 이해와 포용차원이라는 긍정적 반응이 엇갈렸다. 국회 재경위 국감에서 통합신당 송영길 의원이 언급한 ‘김 여사의 1000만원짜리 명품 핸드백’은 이날 범여권의 공격소재로 재활용됐다. 김현미 통합신당 대선기획단 대변인은 “한나라당은 지난해 회갑 때 사위한테 선물받은 것으로 해명했지만, 김 여사의 회갑은 올해”라면서 “회갑 선물로 받았는지 안받았는지가 아니라 거짓말을 한 것이 문제”라고 비난했다. 한상우 구동회기자 cacao@seoul.co.kr
  • 李 “교육현장에 자율 줘야”

    李 “교육현장에 자율 줘야”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요. 잘못 전달됐을 것입니다.” 이회창 한나라당 전 총재의 대선 출마설에 대한 이명박 대선후보의 23일 반응이다. 자신의 낙마 가능성을 염두에 둔 이 전 총재의 출마설에 기분이 나쁜 듯 그는 더 이상 언급을 회피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양재동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강당에서 교육 토론회를 마친 뒤, 대통합민주신당 박영선 의원이 BBK의혹을 재차 거론한 것에 대해 기자들이 묻자 “노 코멘트”라며 역시 말을 아꼈다. 이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서 다시한번 ‘자율 교육’을 강조했다.“하나부터 열까지 정부가 일일이 통제하는 관치교육에서 벗어나 교육현장에 자율을 줘야 창의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경쟁하는 학교를 만들 수 있다.”며 “교육부 업무 한계도 대폭 조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배포한 자료를 통해서는 자사고 정원의 30%를 장애인 등 소외계층과 저소득층 자녀에 우선 배정하겠다고 밝혔다. 자사고 입학 소외층 학생의 등록금을 완전 면제하는 것은 물론 학생 1인당 최대 1000만원까지 교재비 등 각종 비용을 지원하겠다고도 했다. 범여권에서 자신의 자사고 확대 공약을 ‘귀족학교’ 정책으로 비판하는 것에 대한 대응책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교원들의 교육환경도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교원평가제는 못하는 교사를 탓하기 위한 게 아니라 재교육 기회를 주자는 것”이라면서 “5년,10년에 한번쯤 재충전할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교육을 강조하는 궁극적 목표가 ‘경제 성장을 위한 인재 양성’에 있음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최근 교육 개혁을 강조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장기적 경제 성장을 위해서 인재양성이 중요하다.”면서 “현재의 교육으로는 지속적 경제 성장을 위한 인재를 양성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도 교육이 중요하다는 논리다. 이 후보는 주당수업시간 급여 현실화와 관련해선 “이거 돈 더 달라는 거네요. 돈으로 해결하는 게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만일 수당을 법제화해서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다면 어차피 줄 거 확실히 주고 선생님들이 확실히 해야 한다.”고 답했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생애역량 개발·활용’ 정책포럼

    한국교육개발원(원장 고형일)은 25∼26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세미나실에서 ‘생애역량, 어떻게 개발하고 활용할 것인가-사회적 자본 형성의 관점에서’라는 주제로 교육정책포럼을 개최한다.
  • [사설] 촌지 준 학부모 자녀 포상제외는 옳다

    서울시교육청이 촌지 추방 대책의 하나로 촌지를 준 학부모의 자녀를 각종 포상에서 제외하기로 하자 말들이 많다. 교원단체·학부모단체들이 ‘연좌제’니 ‘강압적’이니 하는 이유를 들어 반대하는 것이다. 우리는 촌지를 뿌리 뽑으려면 받는 교사는 물론 주는 학부모에게도 일정한 불이익을 주어야 하며, 그 방법의 하나로서 ‘포상 제외’가 차선(次善)의 선택쯤은 된다고 판단한다. 촌지 주고받기와 학생의 포상 제외를 연좌제로 보는 시각이 옳은가 따져보자. 연좌제란 개인의 범법 행위가 가족과 아무 관련이 없는데도 그 행위 때문에 가족이 불이익을 받는 경우를 말한다. 촌지 수수는 어떠한가. 학부모가 교사에게 촌지를 건네는 일은 자신의 자녀가 부정직하게 ‘우대’ 받기를 원하는 데서 비롯된다. 따라서 부모가 촌지를 주는 원인행위와 그 자녀가 각종 포상을 받는 결과 사이에는 인과관계가 있을 개연성이 높다. 이는 연좌제와 전혀 성격이 다른 것이다. 아울러 자녀가 실력대로 상 받기를 원하는 대다수 ‘정직한’ 학부모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대책이기도 하다. 다만 우리는 ‘맑은 서울교육’의 일부 방침이 경색돼 있다는 지적에는 동의한다. 예컨대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돈을 걷어 아이들에게 간식을 먹이는 일까지 금지한 것은 학교 현장을 너무 모르는 데서 나온 발상이다. 모처럼 ‘촌지 추방’이라는 큰 틀에서 획기적인 정책을 마련하고도 몇가지 작은 문제로 신뢰를 잃지 않도록 서울시교육청이 ‘맑은 서울교육’안을 정교하게 다듬기를 기대한다.
  • 대학총장協·교총도 ‘로스쿨案’ 반대

    정부의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총정원 1500명안에 대한 반발 움직임이 교육계 전반으로 퍼지고 있다. 현직 대학 총장 및 법대 학장들에 이어 초·중·고등학교 교원들과 전직 대학 총장들까지 정부안 반대에 가세했다. 전·현직 대학 총장들의 모임인 한국대학총장협회는 1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로스쿨 문제를 긴급 안건으로 상정,“새로 도입되는 로스쿨 제도의 총정원은 전체 대학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재론해야 한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초·중·고등학교 교원들의 모임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도 정부에 로스쿨 총정원 확대를 촉구했다. 이들은 19일 성명을 내고 “교육부가 제시한 로스쿨 총 입학정원은 법조인 양성 주체인 대학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고 로스쿨 도입 취지와 사법 개혁에도 역행하는 것인 만큼 총 입학정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인사]

    ■ 해양수산부 ◇과장 전보 △총무팀장 류영하△항행안전정보팀장 김병수△수산정책과장 박호근 ◇4급 승진△감사관실 박판돌 이진오△정책홍보관리실 노진학 최명범△해양정책본부 최익현 천재흥 김철성 석영국△해운물류본부 허삼영△인천지방해양수산청 김성수△국제협력관실 박성우△항만국 남재헌 장만붕△어업자원국 김태기△동해어업지도사무소 임순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승진 △교원연수실장 이선영■ 한국화학연구원 △연구정책부 연구기획팀장 최영민■ 가천의과대 △교양학부 초빙교수 겸 재단기획국장 양승현■ 푸르덴셜투자증권 ◇지점장 전보 △목포 金平坤△부천 朴晳浩
  • 교육부, 특목고 신설 전면유보

    교육부는 6일 외국어고와 과학고 등 특수목적고가 당초 취지와 달리 대학 진학을 위한 입시 목적고로 전락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점을 감안해 특목고 설립 사전 협의 절차를 오는 10월 말까지 전면 유보해 당분간 인가해주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외국어고 신설을 신청한 곳은 광주와 인천 등 2곳이며, 전국적으로 5∼6곳이 구두로 설립 의사를 전달하거나 자체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이날 서남수 차관 주재로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 회의를 갖고 외고와 과학고 등 특목고 교육체제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 작업에 들어가기로 방침을 정했다. 현재 개선 검토 방안으로는 외고 등의 신설 금지 또는 조건부 설립 인가 재개, 지정 해지 여부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전담 태스크포스팀을 만들어 10월 말까지 종합적인 검토 작업을 하는 등 특목고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체제에 대한 검토 대상에는 특목고 외에 자립형 사립고(현 6개교), 개방형 자율학교(현 4개교)도 포함된다. 한편 국회 교육위원회 최순영(민노당)의원이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7학년도 외고 출신 서울대 신입생 211명 가운데 동일계열로 진학한 학생은 35명으로 16.6%에 불과했다. 외고 출신 서울대 신입생의 동일계열(어문계열) 진학비율은 2002학년도 30.8%를 기록한 뒤 점점 낮아져 2006학년도에는 14.6%로 떨어졌다. 서울대는 1999년부터 외고 학생의 내신 불이익을 없애는 동일계열 비교내신제를 실시하지 않고 있다. 전체 외고 출신자의 동일계열 진학 비율은 2005학년도 27.5%,2006학년도 25.0%,2007학년도 25.8% 등으로 서울대의 외고 출신자 동일계열 진학비율은 10%포인트가량 낮다. 교육부의 특목고 신설 전면 유보 방침에 대해 각 지자체와 학교 당국, 교총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반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뒤늦은 감이 있다며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전국외고교장장학협의회 회장인 유재희 과천외고 교장은 “2010년부터는 외고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을 학생이 거주하고 있는 광역시로 제한하는데 아직 강원, 광주처럼 외고가 없는 지역까지 막겠다는 의도는 아닌지 모르겠다.”고 반대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한재갑 대변인은 “어찌보면 교육부의 교육정책 실패를 외고 등 특목고로 책임을 전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이에 비해 전교조 정애순 대변인은 “교육부가 발표에만 그치지 않고 방침을 강력히 실천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제도 다양화 원칙 공감하지만 공교육 내실화 역행할까 우려”

    ‘취지는 좋지만 글쎄….’교육혁신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미래 교육 비전과 전략(안)’에 대한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24일 서울 삼청동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대강당에서 열린 공청회에서는 혁신위 안(案)의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내용이나 방법, 효과면에서는 적지 않은 비판이 이어졌다. 가장 많은 지적은 과연 실효를 거둘 수 있겠느냐는 비판이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용선 정책연구국장은 “학습자 입장에서는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학부모의 입시 욕망과 만나면 사교육을 유발할 수 있다.”면서 “대학 입시와 대학 서열화 등 교육 구조의 중핵적인 부분들이 빠져 있어 장계 계획이지만 실효성이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황환택 부회장도 “방향은 긍정적이지만 예산 수립이나 현장 실태 분석이 부족한 점 등 문제가 있다.”면서 “제도의 다양화라는 대원칙에는 공감하지만 공교육 내실화에 역행할 우려가 없지 않다.”며 걱정했다. 중앙대 교육학과 이희수 교수도 “고등·평생교육이나 인적자원 개발은 이상적이지만 지자체의 역할 등에 대한 고려가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실효를 거두기 위한 대안도 나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허경철 초빙 연구위원은 “학생의 능력과 소질을 고려한 교육이 얼마나 어려운지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 우선 순위를 검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대 교육학과 진동섭 교수는 “국가미래교육위원회를 설치하자는 제안은 수 차례 나왔으나 현실적인 문제로 시행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차라리 혁신위 같은 조직의 위상을 강화하는 것이 보다 현실적”이라고 말했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기준 미달땐 교원자격증 박탈 법적 구속력 없어 ‘실효 미지수’

    기준 미달땐 교원자격증 박탈 법적 구속력 없어 ‘실효 미지수’

    교육혁신위원회가 16일 발표한 ‘미래교육 비전과 전략(안)’은 ▲학습체제 구축 ▲고등교육 역량 강화 ▲평생학습 활성화 ▲사회통합과 균형발전 등 4개 부문 184개 세부 과제로 구성돼 있다. 참여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비전 2030’의 교육 부문을 구체화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학습체제 구축’ 분야다. 유치원과 초·중·고교 체계의 큰 틀을 바꿀 것을 제안하고 있다. 우선 2015년부터 시범 도입하는 초·중·고 학년군(群)제는 기존 학년 개념은 그대로 두고 몇 개의 학년을 하나로 묶어 하나의 학년군 안에서 다양한 수준별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학교별·지역별 특성에 따라 초등학교 1∼3학년과 4∼6학년을 하나로 묶거나 초등학교 6학년∼중학교 3학년까지를 묶어 통합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다. 고교 학점이수제와 무(無)학년제는 학년 구분을 없애고 대학처럼 원하는 과목을 신청해 필요한 만큼 학점을 딸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이렇게 되면 매일 등교하지 않아도 되고 학년에 상관없이 매 학기 이수학점을 기준으로 진급·졸업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취업 체험과 인턴십 등 학교 밖 공인 프로그램을 학점으로 인정할 수 있다. 혁신위는 제도 도입 여부를 학교별 또는 시·도교육청별로 결정할 것을 제안했다. 가정학교(홈스쿨링)제는 부모가 집에서 직접 자녀를 가르친 내용을 일정 범위 안에서 학력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보호자와 교육감이 협약을 맺고 부모의 의무사항을 명시하고, 필요하면 일정 범위 안에서 가까운 학교에서 수업을 이수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교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도 제시됐다. 교사자격갱신제를 도입, 교원 자격증이 유효기간을 정하고 주기적인 평가를 거치도록 했다. 미국의 여러 주(州)가 5∼10년마다 교원자격을 갱신하도록 하고 있다. 일본도 최근 10년 주기의 교사자격갱신제를 도입했다. 구체적으로는 대상을 이원화해 현직 교사는 연수와 연계해 자격을 갱신하도록 하고, 자격증만 갖고 교직을 떠나 있는 비(非)교사는 일정한 재교육을 받은 뒤 교단에 설 수 있도록 했다. 정홍섭 혁신위원장은 “최악의 경우 자격을 박탈당하는 교사가 있을 수 있겠지만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기 때문에 기준에 미달한 교사는 재교육 기회를 통해 다시 교사로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악의 경우 교원 자격증을 박탈당하는 교사가 나올 수 있어 교사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오는 2015년 시범 도입되는 교원양성을 위한 교원전문대학원은 폭넓은 지식과 다양한 경험, 자질을 갖춘 교사를 키우기 위한 방안이다. 로스쿨처럼 일반 4년제 대학을 졸업한 뒤 전공별로 1∼2년 동안 전문대학원 과정을 이수해야 교원 자격증을 준다는 것이다. 지금의 교원임용시험은 전문대학원을 마쳐야 응시 자격이 주어진다. 고서가 실효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법적 구속력이 없는 데다 장기과제라고 해도 교원단체를 비롯한 교육계의 반발이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특히 고교 무학년제나 학점이수제 등 적지 않은 내용이 현재의 교육과정을 대폭 손질해야 하는 것이어서 로드맵대로 실현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본사손님]

    ●이원희(李元熙·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씨 신임●송광용(宋光鏞·서울교대 총장)씨 신임
  • 교육계도 ‘대선 속으로’

    대선을 앞두고 교육계에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혼란스러운 교육을 바로 세울 수 있는 ‘교육 대통령’을 뽑자는 움직임이다. 그러나 표를 통해 후보들을 간접 압박하는 수단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적지않아 이를 우려하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최근 대선 후보들의 교육정책 공약 검증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후보들에게 자신들의 주장을 수용할 것을 요구함과 동시에 공약을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도 10월쯤부터 후보 초청 토론회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교육복지 차원에서 후보들의 공약을 집중 검증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본부 내 교육복지 담당자들이 후보들의 공약을 분석하고 있다. 좋은교사운동과 교육과시민사회 등 10개 교육·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교육대통령을 위한 국민의 선택’도 최근 출범식을 갖고,7일 있을 대선 후보 캠프별 인사 초청 토론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첫 토론회 주제는 대입제도 개혁. 이들은 다음달 19일까지 모두 7개 주제를 정해 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그러나 교육계의 이런 움직임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공약 검증도 좋지만 표를 무기로 후보를 압박하는 수단으로만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현재 교총과 전교조의 회원은 각각 18만 2000여명과 8만 6000여명에 이른다. 실제 후보 검증을 추진 중인 단체마다 교육 현안에 대한 의견은 제각각이다. 현재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교원능력개발평가제에 대해서는 교총이나 전교조 모두 반대하면서도 대안은 서로 다르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덕수초 운동장 ‘기사회생’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함세웅 이사장은 3일 서울 중구 정동 덕수초등학교 운동장 부지에 ‘한국민주주의 전당’(민주전당)을 건립하려던 계획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함 이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정동 기념사업회 사무실에서 덕수초교 학부모 4명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학생과 학부모의 뜻을 존중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로써 기념사업회가 지난달 서울 중구 정동 덕수초등학교 운동장에 민주전당을 지으려고 하면서 촉발된 논란은 매듭을 짓게 됐다. 기념사업회는 오는 7일 이사회를 열어 정식으로 이 문제를 결정할 계획이다. 기념사업회 김종철 홍보팀장은 “다른 후보지를 선정해 민주전당을 건립할 계획이지만 다른 후보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이사회에서 후보지 결정 등 향후 계획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덕수초교 학부모들과 동문들은 지난달 30일부터 사업회 앞에서 반대 시위를 벌여왔으며 교원단체와 시민단체까지 나서 민주전당 건립계획 취소를 촉구한 바 있다.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씨줄날줄] 덕수초등학교/함혜리 논설위원

    덕수초등학교 5학년인 상윤이가 제일 좋아하는 것은 방과 후 친구들과 학교 뒤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는 것이다. 놀다 보면 다치기도 하고, 싸우기도 하지만 그런 건 문제가 아니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신나게 달리고, 공을 차는 것은 정말 재미나다. 그런데 2일 학교에서 만난 상윤이는 풀이 잔뜩 죽어 있다.8월의 뙤약볕 때문이 아니었다. 앞으로 운동장을 사용할 수 없을 것이란 얘기를 엄마에게서 전해 들었다는 것이다. “누가 우리 운동장을 빼앗아 간대요. 운동장에 민주화, 뭐라던가? 하여간에 무슨 건물을 지어야 한대요. 그러면 안되는데….” 서울 중구 정동의 덕수초등학교가 개교한 것은 1912년 4월1일이다. 경성여자공립보통학교에서 1952년 10월 서울덕수국민학교로 교명을 바꿨다. 옆에 있던 경기여고가 강남으로 이사가고, 도심이 재개발되면서 고층빌딩들이 빽빽이 들어섰지만 교목(校木)인 느티나무처럼 꿋꿋하게 이 자리를 지켰다.5년 뒤면 개교 100주년을 맞는 이 학교가 요즘 유독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학교 운동장 때문이다. 사단법인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덕수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운동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땅에 2009년 완공 예정으로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이 운동장은 옛 덕수궁의 의효전(懿孝殿)이 있던 자리다. 현재는 행정자치부 소유인 이 땅을 학교가 2004년부터 무상임대해 사용해 왔다. 운동장에서는 운동회, 바자회, 수업시간 체육활동, 축구학교 등이 이루어진다. 도심의 오아시스 같은 곳이다. 학교측은 무너질 것 같은 담장도 다시 쌓고, 바닥의 굵은 흙과 돌도 골라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올 여름방학 중 공사를 할 계획이었다. 이를 위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3600만원도 지원받았는데 행자부가 기념관 건립을 이유로 공사허가를 보류한 것이다. 학부모들이 탄원을 내고, 교원단체가 반대성명을 내는 등 여론의 비난이 빗발치는 것은 당연하다. 이 학교 6학년인 이경은 어린이가 동창회 카페에 올린 글은 절절하다.“어린이들은 마음껏 뛰어놀고 씩씩하게 자라야 한다면서 왜 우리가 뛰어 놀 운동장에다 민주화 기념관을 짓는다고 하세요? 제발 우리 운동장을 빼앗지 말아 주세요.”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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