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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교조 “연가 투쟁 나설 것… 학생 학습권 최대한 보장”

    전교조 “연가 투쟁 나설 것… 학생 학습권 최대한 보장”

    정부의 ‘해직 조합원 배제’ 명령을 거부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연가 투쟁 가능성을 밝혔다. 전교조는 21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노조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과 호흡하고 학생의 학습권을 최대한 보장하는 선에서 연가권을 행사할 것”이라면서 “정부의 탄압 정도에 따라 연가 투쟁 시행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훈 전교조 위원장은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학생의 학습권을 침해하지 말라’고 주장하는데, 2006년 교원 평가 반대 때를 포함해 그동안 세 차례 진행한 연가 투쟁에서 학습권을 침해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향후 법적 대응을 위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소속 40명으로 구성된 변호인단도 꾸렸다. 고용노동부가 오는 24일 전교조에 ‘노조 설립 취소’를 공식 통보하면, 법외노조 통보처분 취소 소송과 법외노조 통보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동시에 제기할 방침이다. 전교조는 이날 세계교원단체총연합회(EI)와 공동으로 고용노동부를 국제노동기구(ILO)에 공식 제소했다. 이달 중 유엔 인권이사회에도 진정서를 제출하고 특별보고관 방한을 요청하기로 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ILO “해직자 전교조 조합원 인정해야”

    국제노동기구(ILO)가 한국 정부 측에 “해직자도 노조원으로 인정하도록 노동조합법을 개정해달라”고 요청했다. 고용노동부가 해직 교원을 조합원으로 인정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에 대해 현행법을 근거 삼아 법외 노조화를 추진하자 ILO가 긴급 개입한 것이다. 9일 전교조 등에 따르면 ILO는 지난 1일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 앞으로 공문을 보내 해직자가 노조원이 될 수 있는 권리를 박탈한 노조법 조항이 결사의 자유와 모순된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 기구는 노동조합원의 자격을 제한하고 해직자가 노조 내 주요 직책을 맡을 수 없도록 한 노조법의 해당 조항을 개정해야 한다고 한국 정부에 이미 요청했었다”면서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고용부 장관은) 신속히 입장을 ILO 측에 보내달라”고 촉구했다. ILO는 노동조건 개선 등을 맡고 있는 유엔 산하 기구로 급히 중재해야 할 노동권 침해 사안이 발생하면 총장 명의의 서한을 해당국에 발송한다. 이번 개입은 지난달 국제노동조합총연맹(ITUC)과 세계교원단체총연맹(EI)의 공동 요청에 따른 조치로, ILO는 지난 3월에도 고용부 장관에게 비슷한 요청을 담은 서한을 보낸 적이 있다. 하병수 전교조 대변인은 “ILO가 전교조 설립 취소 위협에 두 차례나 긴급 개입하는 등 박근혜 정부 출범 7개월 만에 총 세 차례나 국내 노동 문제에 개입했다”면서 “이는 전례 없는 일로 한국이 다시 노동 후진국이라는 오명을 듣게 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아이 담임도 잘 모르는데 교장까지 평가하라니”

    “일단 하라고 하니 다 좋다고 평가를 하긴 하죠. 솔직히 (선생님들에 대해) 잘 몰라요. 특히 교장·교감 선생님에 대해서는 잘 알 수가 없는데 평가를 한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지 않나요.” 고등학교 3학년 아들과 초등학교 4학년 딸을 키우는 회사원 안모(40·여·경기 성남)씨는 최근 학부모 만족도 설문 조사에 두 차례 참여했다. 안씨는 매년 비슷한 설문 조사를 하고 있지만 그때마다 학교가 ‘하나 마나’한 설문 조사에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했다. 안씨는 9일 “공개 수업 등을 통해 교육 현장을 학부모에게 공개한다고 해도 엄마 대부분이 직장 생활을 하는 탓에 못 갈 때가 많다”며 “그런 상황에서 누가 누구를 평가한다는 것이 우습다”고 털어놨다. 교육 경쟁력 강화를 내걸고 교육부가 2010년부터 4년째 시행 중인 학부모 만족도 조사를 둘러싸고 또다시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교육부는 설문 문항을 쉽게 바꾸고 교사에게 ‘자기 교육활동 소개 자료’ 등을 제공토록 하고 있지만, 학부모들은 여전히 ‘혹시 아이에게 불이익이 갈까’ 우려해 형식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학부모 만족도 조사는 동료 교원 평가와 학생 만족도 조사가 포함된 ‘교원능력개발평가’의 주요 항목 가운데 하나로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이나 종이 설문지를 통해 학부모가 직접 교사를 평가한다.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의 자녀를 둔 학부모 만족도 조사는 참고 자료인 반면 초등학교 1~3년 학부모의 만족도 조사는 교사 평가에 반영된다. 올해는 지난 1일부터 두 달간 전국의 일선 초·중·고교에서 평가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취지와 달리 학부모 사이에서는 설문 조사가 얼마나 신뢰도가 있겠느냐고 비판한다. 초등학교 2학년 딸 아이를 키우는 회사원 김모(40)씨는 “(평가가) 익명성을 보장한다고 해도 혹여 우리 아이에게 불이익이 갈까 모든 항목에 최고점을 줬다”면서 “담임 선생님은 그렇다 쳐도 교장과 교감 선생님은 잘 모르는 상태에서 일부는 주관식으로 답변해야 하는데 얼마나 제대로 된 평가가 나올지 의아하다”고 지적했다. 또 “아이들도 자기한테 잘하는 선생님만 좋아하지 않느냐”면서 “아이 말만 듣고 선생님에 대한 만족도를 산출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조사·평가 방법을 보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관계자는 “(학부모 만족도 조사가) 귀동냥 평가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수업 참관을 한 학기에 1회 이상 참석한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부모 토론회와 수렴회를 통해 의견을 듣고 있다”면서 “우려스러운 부문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평가에는) 교사의 교육 방법과 생활 지도에 학부모의 관심을 갖게 하려는 취지도 있다”면서 “평가가 필요없다는 접근 방식보다 교사와 학부모가 서로 소통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예산 마른 교육부, 교육복지 큰소리 왜?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교육 공약인 고교 무상교육과 3~5세 무상보육 정책인 누리과정, 초등 온종일 돌봄교실 확대를 위한 예산이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되지 못했지만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재원으로 우선 추진하겠다.”(교육부) “올해도 누리과정 예산을 확보하느라 추가경정예산을 짜고 다른 사업 예산을 어렵게 줄였다. 내국세 교부율을 현행 20.27%에서 25.30%로 상향 조정하거나 국고 예산을 더 투입하지 않는다면 올해 말부터 누리과정 운영이 어려운 지경이다.”(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박근혜 정부의 교육 공약이 위태롭다. 2014년도 예산안에 교육부 요구안이 반영되지 않아 재정 투입이 어렵게 된 데다 시·도교육청이 교육부의 고유 재정인 교부금 재원도 부족하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2011년 6395억원이던 누리과정 지원액은 2015년 4조 4549억원으로 불어날 전망이지만 내년도 교부금 증가액은 2303억원으로 전년 대비 0.05% 오르는 데 그칠 전망이다. 교육부는 지난해 중기 지방교육재정 전망을 짜며 2011~2015년에 연평균 8.2%씩의 교부금 증가를 예상했다. 교육 공약 위기는 지난 26일 정부의 예산안 발표에서부터 예견됐다. 새 정부의 3대 교육복지 정책으로 교육부가 신청한 누리과정(1조 6000억원), 초등 돌봄교실 확대 예산(7000억원), 고교 무상교육(5000억원) 예산 2조 8000억원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이 가운데 고교 무상교육은 내년 도입 계획을 백지화하기로 했지만 누리과정과 초등 돌봄교실 확대는 교부금 투입을 통해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이 밖에 ▲학교 스포츠강사 채용(221억원) ▲체육 전담교사 신규 임용 ▲학급당 학생 수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으로 감축(8000억원) 등의 예산이 관철되지 못한 데 대해서도 교육부는 “교부금 투입을 통해 국정과제 우선순위 사업을 진행하겠다. 1조 5000억원 규모의 특별교부금도 적절하게 배부하겠다”고 밝혔다. 결국 국고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음에도 교육부가 고교 무상교육을 제외한 다른 교육정책 구현을 자신하는 이유는 현재 내국세의 20.27%를 차지하는 교부금 재원 때문이다. 하지만 시·도교육감들은 새 정부의 교육 공약을 달성하는 데 있어 교부금 재원 역시 충분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중앙정부인 교육부가 내려주는 교부금(약 70%)과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약 17%), 자체 수입·지방교육채 발행·이월금 등의 기타 수입(약 13%)을 합친 지방교육 재정이 올해 54조 6769억원 정도로 예상되지만 이 가운데 58.1%인 31조 7921억원이 인건비로 예상되는 등 경직성 지출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경기 침체로 전체 세입액과 연동되는 교부금 증가율은 당초 예상보다 완만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인건비와 누리과정 예산은 가파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30일 강원 춘천에서 열린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는 내년도 누리과정 사업 예산이 국고 예산에 반영되지 않은 것을 놓고 위기감이 표출됐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2011년 도 교육청 전체 결산액이 9조 7000억원인데 내년 누리과정 소요 예산이 1조 37억원으로 올해보다 2693억원(36.7%) 늘어난다”면서 “올해도 추경을 통해 본 예산에서 2850억원을 감액하고 1770억원을 누리과정으로 돌렸는데 내년에 더 쥐어짤 재원이 없다”고 호소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도 “내년에 중 3까지 무상급식을 하는 데 500억원, 누리과정에 1100억원을 더 쓰는 것과 인건비 상승분을 감안하면 다른 사업 예산을 늘리거나 그동안 부족했던 사업을 보강할 돈이 없다”고 말했다. 무상급식, 누리과정 등에 밀려 학교시설 관련 예산과 운영비가 줄어드는 사례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교육청의 올해 교육환경개선비는 1563억원으로 전체 교육 예산의 2.0%에 불과했다. 무상급식, 누리과정 도입 전인 2008년에 전체 예산의 9.6%를 할애한 것에 비하면 대폭 줄어든 수치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내년도에 교부금을 합한 교육예산 증가율은 전년 대비 1.0%(5397억원)로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인 5.6%에 크게 못 미친다”면서 “교육부가 그나마 주요 국정과제에만 추가 예산을 우선 투자한다면 운동장 없는 학교, ‘찜통·냉골 교실’ 현상이 이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학교운영비 부족으로 깨진 유리창조차 갈아 끼우지 못하는 학교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사설] 교원평가 내실화 공정잣대에 달렸다

    올해 교원능력개발평가가 전국 초·중·고교와 특수학교에서 새달부터 실시된다. 교사의 능력 제고는 교육의 미래와 직결되는 만큼 무엇보다 공정한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 교육부는 수업과 학생지도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교원이 우대받는 풍토의 정착을 위해 가일층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교원평가는 근무성적평정이 교사 승진 위주로 이뤄져 교육의 질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2010년부터 근무성적평정과 별개로 교원 외에 학생, 학부모도 평가에 참여해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처음으로 전국 17개 시도가 법령과 지침을 준수해 진행하는 만큼 더욱 의미가 각별하다. 지난해 학생, 학부모, 동료교원 등 각 평가주체별 만족도는 2011년도보다 모두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교육수요자인 학부모의 평가 참여율이 절반에 그치고 있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최근 2년간 교원·학생의 평가참여율은 80%선 이상으로 높은 반면, 학부모 평가참여율은 2011년 45.59%, 지난해에는 49.63%로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학부모의 참여율을 끌어올릴 획기적인 대안 마련이 절실하다. 학부모들이 평소 자녀와의 대화나 관찰만으로도 답할 수 있도록 만족도 조사문항도 바꾸고,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NEIS) 접속을 통한 온라인 설문조사뿐 아니라 OMR 종이설문지로도 평가할 수 있도록 한 것은 그런 맥락의 조치로 기대를 모은다. 평가의 신뢰도를 높일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 교원평가에 참여했으나 가시적인 교육상의 변화가 보이지 않아 평가를 포기하는 학부모들은 없는지, 전시성 공개수업이 여전한 것은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 정부가 올해 평가부터 교사의 ‘자기교육활동 소개자료’를 학생과 학부모에게 참고자료로 제공하기로 한 것은 평가의 실효성 확보라는 측면에서 주목된다. 초중등교육법에 교원평가 근거를 담는 노력도 기울여야 한다. 아울러 교원단체는 교원평가가 제대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이고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 특히 전교조는 교원평가 반대투쟁을 재고하기 바란다.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라 평가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할 대안 마련에 힘을 모아야 한다.
  • 신뢰성 논란에도… 교원평가 새달부터 실시

    교육부는 다음 달부터 두 달 동안 전국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에서 교원능력개발평가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교원 단체는 여전히 학부모·학생 만족도 조사의 신뢰성이 확보되지 못한 평가 체계가 유지되고 있다며 반발했다. 교원평가 결과에 따라 기준미달 점수를 받은 교원은 능력향상연수를, 보통 교원은 평가지표별 맞춤형 연수를 받게 된다. 우수 평가 교원은 학습연구원 특별연수를 받는다. 2010년부터 4년째 전면 실시 중인 교원평가는 동료교원 평가와 학부모 만족도 조사(이상 전 학년 대상), 학생 만족도 조사(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3학년 대상)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구성원별 평가 참여율은 교원이 91.2%, 학부모가 49.6%, 학생이 80.8%였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학부모 만족도 조사 문항을 쉽게 바꿔 학부모 참여율을 높이고, 학생들이 평가 전 교감으로부터 설명을 듣게 해 ‘인기투표식 평가’에서 벗어나게 할 방침이다. 동료교원 평가는 반드시 평가대상 교사의 공개수업을 들은 뒤 하도록 해 ‘온정주의식 평가’를 지양하도록 했다. 하지만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보다 전면적인 교원평가 체제 개편을 요구했다. 교총은 “감정적 평가나 또래 집단의 영향을 받는 집단평가가 되는 경향이 높은 초·중학생의 만족도 조사는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고등학생만 학생 평가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부모 만족도 조사가 ‘귀동냥 조사’로 흐르고 있다”면서 “수업 참관을 한 학기에 1회 이상 해 본 학부모를 전제로 조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전교조 “노동법에도 해산근거 없다” 교총 “지지받으려면 법부터 따르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최근 불거진 전교조 법외노조 논란을 두고 치열하게 공방했다. 교학사 고교 한국사 교과서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팽팽한 의견 차이를 보였다. 안양옥 교총 회장과 김정훈 전교조 위원장은 25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초대석에서 전교조 법외노조화, 교학사 교과서, 교육부 새 대입제도 등을 주제로 토론했다. 김 위원장은 “일부 해직 조합원 때문에 조합원 6만명을 법외노조로 돌릴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전교조가 그들을 내친다면 어느 누가 조합원을 계속 하겠느냐”며 “법외노조가 되고 싶지는 않지만 정부의 방침을 거부한 결과가 법외노조라면 감수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위원장은 “전교조 내에 해직 조합원은 모두 22명으로, 이 가운데 9명이 전교조 내에서 직책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며 “사립학교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공교육 정상화 활동을 하다가 정부와 의견 차이를 빚은 이들인데 그 이유로 조합원 자격이 없다고 하는 것은 분명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동법에는 활동 중인 노조를 해산하거나 취소할 근거가 없다. 다만 시행령에 조항이 있는데 이는 위헌이라고 고용노동부 차관도 밝힌 바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안 회장은 “국민 지지를 받으려면 법부터 따르라”고 지적했다. 안 회장은 “합법노조가 되려면 일단 법의 시행령이라도 준수해야 한다”며 “전교조는 법외노조 문제를 정권논리로 보는데 이는 오류다. 우선 법에 따르고 나중에 법 개정 운동을 하라”고 강조했다. 전교조가 다음 달 18, 19일 시행할 예정인 조합 교사들의 연가투쟁에 대해서도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김 위원장이 “연가는 법적인 권리이고 노동단체도 단체협상권이 있다”고 주장하자 안 회장은 “학습권 측면에서 대한민국 학교가 한꺼번에 마비되면 국민적 신뢰와 지지를 잃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교학사 교과서에 대해서도 두 사람은 이견을 드러냈다. 안 회장은 교학사 교과서의 문제를 묻는 질문에 “이번 기회에 교학사 교과서뿐 아니라 나머지 7개 출판사 교과서를 통째로 교육부가 적극 검증해야 한다”며 “7개 교과서는 정답이라 하고 교학사 교과서는 단죄하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8종 모두 ‘팩트’에는 오류가 있을 수 있지만 교학사 교과서의 관점은 식민지적 관점”이라며 “당장 검정 취소를 해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지난달 발표한 대입제도에 대해서는 안 회장과 김 위원장 모두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난이도를 기초학력평가 또는 자격시험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안 회장은 “대입제도에 종속되기보다는 우선 학교 교육을 살려야 한다”며 “현 정부가 대입에 대해 깊은 고민을 못했다고 평가하지만 공청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니 좀 더 인내심을 갖고 접근하자”고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전형수를 간소화한 것은 단기적으로 맞다”며 “중기적으로는 수능의 자격고사화, 장기적으로는 수능 폐지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교총·전교조 관훈클럽 토론

    관훈클럽(총무 오태규 한겨레 논설위원)은 25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안양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과 김정훈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을 초청해 관훈초대석을 연다. 안 회장과 김 위원장은 초대석에서 대입전형 간소화와 대입제도 발전 방안, 학내 폭력과 자살 등 교육계 현안에 대해 의견을 밝힌다.
  • 포털 사진 긁어 붙인 교학사 교과서

    포털 사진 긁어 붙인 교학사 교과서

    뉴라이트 성향 한국현대사학회 출신 학자들이 집필해 우편향 논란이 제기된 교학사의 고교 한국사 교과서가 구글과 네이버 등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사진 327건을 구해 자료 사진으로 인용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디시인사이드 게시판 자료를 긁어서 사료 탐구 자료로 가공한 사례도 포착됐다. ‘웹사이트 자료는 공인된 기관의 신뢰성 있는 것을 제시한다’고 규정한 교과서 검정 기준을 교학사가 무시했다는 지적과 함께 국사편찬위원회의 부실 검정 의혹이 도마 위에 올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태년 민주당 의원은 6일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가 외부 인용 사진 561건 중 58.3%를 인터넷 포털에서 2차 인용했다”면서 “근대사를 다룬 5단원 자료 사진 중 67.5%, 현대사를 다룬 6단원 사진 중 82.6%가 포털 사진”이라고 밝혔다. 교학사 외 검정심사를 통과한 7종 가운데 두산동아, 리베르, 미래엔, 천재교육은 끌어 쓴 포털 사진이 한 건도 없었고 지학사 교과서는 286개 자료 사진 중 1개만 구글 사진을 활용한 것이었다. 이 밖에 비상교육이 628개 중 30개(4.8%)를 포털에서 활용했고 금성출판사는 자료를 내지 않았다. 교학사 교과서는 디시인사이드 게시판에 ‘이승만의 단파 방송’이란 제목으로 네티즌이 올린 게시물을 인용해 ‘사료 탐구 자료’로 활용했다. 원 자료가 아닌 가공된 2차 자료를 활용하면서 기존에 없던 설명을 붙이기도 했다. 예를 들어 ‘제주 4·3사건 진상 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가 2003년 보고서에서 ‘심문을 받기 위해 대기 중인 수용자들’이란 설명을 붙인, 제주도민이 도열한 사진을 교과서에 인용하며 ‘제주 4·3사건 때 군경의 설득으로 하산하여 심문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주민들’이라고 설명에 살을 붙였다. 김 의원은 “사진 속 인물들은 정황상 군경의 설득을 받고 하산한 게 아니라 1948년 11월 초토화작전 당시 체포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의도적인 왜곡이 엿보인다”고 설명했다. 두산동아 교과서 집필자인 왕현종 연세대 역사문화학과 교수는 “인터넷 등에 떠도는 재인용 자료에는 오류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교과서 자료는 1차 사료를 근거로 하고, 인터넷 자료라도 원 출처를 추적해 확인한 다음 게재한다”면서 “원본 자료를 찾으려는 노력 없이 포털 자료를 그대로 교과서에 실었다면 너무 손쉽게 작업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국사편찬위원회가 지난해 제시한 검정 기준에 따르면 ‘각종 자료는 공신력 있는 최근의 것으로 출처를 분명히 제시하였는가’라는 항목이 포함된 ‘내용의 정확성 및 공정성 영역’에 전체 100점 중 40점이 배정돼 있다. 무더기 포털 자료를 썼음에도 불구하고 검정심사를 통과한 과정에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다. 우편향 논란에 이어 사료 부실 의혹까지 제기되자 서울시 강희용 민주당 의원 등 시의원 34명은 교학사 교과서에 대한 검정 취소를 요구하며 교재 채택 반대 결의안을 발의했다. 반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날 성명에서 “검정 통과된 교과서를 우편향으로 낙인 찍어 공격하는 일은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인사]

    ■전력거래소 △기획본부장(상임이사) 강호상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승진>△한국교육신문사 편집국장 조성철<전보>△교총 경영지원국장 신정기△한국교육정책연구소 사무국장 서혜정<겸임>△교총 세종본부추진단장 박충서△교총 공제회추진국장 권영백 ■인천항만공사 ◇팀장 △물류산업육성팀·동반성장팀(TF) 이범란△물류사업팀 유영민△항만개발사업팀 조충현△감사팀·반부패청렴팀(TF) 조종화△북항사업소 신용주 ◇부장 △동반성장팀(TF) 김영국△투자유치팀(TF) 김성진△항만개발사업팀 이송운 ■강원대학교 △유라시아연구소장 안태석 ■가톨릭중앙의료원 ◇가톨릭대학교 △대학원교학부장 김성윤△산학협력단장 전신수△성의산학협력실장 김세웅△성의산학협력부실장 박경호△성의연구진흥실장 양철우△성의연구진흥부실장 장기육△성의연구지원실장 이석형△성의연구지원부실장 김대진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생명대학원교학부장 정재우△보건대학원교학부장 구정완△의료경영대학원교학부장 김광점△임상간호대학원교학부장 유양숙△도서관부관장 안국진△연구지원부처장 이석형△연구진흥부처장 양철우△가톨릭생명윤리연구소장 정재우 ◇의과대학 △교무부학장 정성환△의대교육부학장 정대철△학생부학장 이성범△연구지원부학장 겸 연구진흥부학장 김대진△정보부학장 안국진△의대준비부학장 오일환△학술학위부학장 김성주△START 의학시뮬레이션센터소장 김영민△MASTER 의학교육지원센터소장 김수영△공동연구지원센터소장 임향숙 ◇간호대학 △교학부학장 송경애△간대교육부학장 겸 간호대학평생교육원교학부장 이선미 ◇서울성모병원 △수련교육부장 김용구 ◇여의도성모병원 △수련교육부장 김진일 ◇의정부성모병원 △수련교육부장 이종민 ◇성바오로병원 △수련교육부장 김병국 ◇의생명산업연구원 △가톨릭U헬스케어사업단장 윤건호△인체유래물중앙은행장 겸 가톨릭연구조직검체은행장 유남진 ■원광대학교 의대 산본병원 △진료부장 손영우△교육수련부장 한원철△의료질관리실장 이은미△건강증진센터장 김용성 ■우리금융지주 △리스크관리부장 박윤수
  • ‘뜨거운 감자’ 문·이과 융합… 계열통합 현장 반응 엇갈려

    ‘뜨거운 감자’ 문·이과 융합… 계열통합 현장 반응 엇갈려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문·이과 구분을 없애는 방안에 대해 현장 교사들의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정부 정책에 겨우 적응하던 고교·대입 현장에 혼란이 커질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대입 3년 전 예고 원칙’에 따라 오는 10월까지 확정안을 마련해야 하는 정부가 어떻게 정책 리더십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교육부는 2일 서울 서초동 서울교대에서 ‘제1차 대입제도 발전방안 연구위원회 공청회’를 열고 ‘8·27 대입전형 간소화 대책’에 대한 각계 의견을 들었다. 교육부가 사전에 지정한 토론자들은 간소화 방안 중 2017년 수능 개편 방안으로 현행 골격을 유지하는 1안, 문·이과별로 교차해 탐구 과목을 선택하는 2안, 문·이과 구분을 완전히 없애 모든 학생이 공통으로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한국사 시험을 치르는 3안에 대한 의견 제시에 집중했다. 송현섭 교육연구사는 진학지도를 담당하는 부장교사 11명에게 물어본 결과 1안이 50%, 2안이 35%로 현행 골격을 유지하는 1안이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송 연구사는 “현재 고교 교육과정 체계에서 융합적 수능을 곧바로 채택하기 어렵다”고 털어놨다. 정창우 서울대 윤리교육과 교수도 “문·이과 융합처럼 급진적 변화에 앞서 우리에게 필요한 인재상이 무엇인지 연구를 먼저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김동석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정책본부장이 공개한 고교 교원 723명 대상 설문조사에서 1안 지지율은 26.1%, 2안이 35.7%, 3안이 36.4%로 수능의 변화를 원하는 쪽에 선 교원이 3분의2를 넘었다. 문·이과 완전 융합안인 3안 지지자인 박성현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은 “스티브 잡스가 애플의 성공 배경으로 인문학적 기반이 함께 어우러진 기술을 지적하는 융·복합 시대에 문·이과 분리 교육은 부적절하다”고 설명했다. 일부 토론자와 청중석은 교육부가 정책 발표에 앞서 현장의견 수렴을 도외시했다는 비판을 속속 제기했다. 이용준 용산고 교사는 “고 3 담임은 대부분 10개 안팎의 추천서를 쓰는데 3~4명째 되면 거의 비슷한 내용이 되는 게 문제”라면서 “확정안에서 학교생활기록부 비교과 기록 내실화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유기환 한국외대 입학처장은 “수능 성적이 좋은 학생에 대한 우선선발을 폐지해 수시에서 수능 성적 반영 완화를 유도한 정책을 보면 교육부가 대입전형 기본정책에서 학력 우수자를 환대하기보다 궁지로 몰아넣는 느낌”이라고 했다. 대전의 한 수학강사는 “지방에는 아예 적성고사 학원이 없는데, 사교육 때문이라며 4~6등급 중위권이 주로 치르는 적성 전형을 지향하는 정책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서울의 한 고교 교사는 “논술이 강화되면 중상위권 학생들까지 논술 사교육에 매달리고, 입학사정관제가 위축되면 고교에서 창의체험활동 시간에 자습을 시켜 꿈과 끼를 살리는 교육을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땜질교육 끝내자] 사라진 컨트롤타워

    [땜질교육 끝내자] 사라진 컨트롤타워

    “이념적 지향성을 잣대로 제도를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현장에서 제기되는 여러 문제점을 분석해 이를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학생과 학부모 부담을 줄이고 공교육을 정상화시킬지 고민했습니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안’(시안)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전 이명박 정부가 ‘평준화 교육’보다 엘리트 양성 위주인 ‘수월성 교육’을 강조했다면 새 정부의 교육정책 목표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서 장관의 답변은 과거 교육정책을 둘러싼 진보와 보수의 이념논쟁에서 교육부가 한 발 떨어진 태도를 보였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었지만, 한편으로 이날 발표한 대입제도 발전방안이 미래교육의 청사진 제시에 미흡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국책연구기관의 한 연구원은 “이번 정부는 전두환 정권 이후 교육과 관련된 대통령 자문기구를 두지 않은 유일한 정권”이라면서 “각종 회의석상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에 따라 교육정책이 좌지우지하는 현상이 지속될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국공립대 본고사 폐지’를 천명한 김영삼 정부의 ‘5·31교육개혁’이 대통령자문기구인 교육개혁위원회 논의 끝에 나왔고, 김대중 정부의 ‘석·박사 양성 BK21 사업’과 ‘학부제 도입’ 역시 새교육공동체위원회라는 대통령자문기구 논의를 거쳐 나온 것과 대비된다는 얘기다. 반면 이번에 교육부와 함께 대입제도 발전방안을 협의한 ‘대입제도 발전방안 연구위원회’는 교육부 장관의 자문기구 역할을 하는 연구위원회로 대통령자문기구에 비해 격이 낮다. 사회 원로보다 실무진 위주로 구성됐다. 연구기간도 지난 4월부터 5개월 남짓에 불과해 1년 이상 논의와 공론화 과정을 거친 끝에 정책을 발표한 역대 정권과 차이가 났다. 교육부가 일주일 전까지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문·이과 구분을 없애는 방안을 가장 유력한 방안으로 검토하다가 발표 직전에 돌연 입장을 바꿔 현행 수능체계를 유지하는 방안을 최우선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입장을 바꾸는 등 스스로 만든 정책에 대한 의지도 약해 보인다. 서 장관이 “현장 중심”이라고 했지만, 정작 교육현장에서는 사교육 증가와 대입 수시 체제의 혼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배경으로 교육부가 박 대통령이 언급한 현장에만 정책 역량을 집중했기 때문이란 비판도 제기됐다. 실제로 박 대통령이 지적했던 대입 전형 간소화 방안, 한국사 수능필수, 전문대와 지방대 역량강화, 자율고의 신입생 선발권 박탈 등의 정책은 새 정부 출범 6개월 만에 빠른 속도로 진행됐다. 가뜩이나 46년간 38번 대입제도가 바뀌었다는 집계가 나오는 가운데 박 대통령 의중에 따라 갑작스럽게 교육제도가 변하는 상황에 정작 현장은 피로감을 호소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측은 “교육은 국민생활의 일부이자 삶과 밀접하므로 차분한 가운데 국민적 혼란과 갈등을 최소화하며 개혁해야 한다”면서 “제도의 장단점을 떠나 수시로 바뀌는 교육정책과 입시제도 자체가 국민이 가장 혐오하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교총, 韓·日 교육연구발표회

    교총, 韓·日 교육연구발표회

    안양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은 21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서초구 한국교총 2층 다산홀에서 일본교육연맹 대표단 20여명과 함께 ‘정보화 사회에 있어서의 학생지도’를 주제로 제29회 한·일 교육연구발표회를 갖는다.
  • [사설] “고교 전면 무상교육 시기 상조” 의미 있다

    정부가 2017년에 고교 무상교육을 전면 실시한다고 밝힌 이후 교육계 일각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는 2017년 고교 무상교육 전면 실시가 시기상조로 공교육 살리기가 더 급하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한국교총이 전국 초·중·고교 교사 2260명을 대상으로 고교 무상교육 2017년 전면 실시에 대한 인식조사를 한 결과, 60.7%의 교원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고교 무상교육 재정 투입으로 공교육 여건 개선이 더 어려워지기 때문’(43.7%)이 가장 큰 이유로 꼽혔다. 교원의 92.1%는 고교 무상교육보다 중도탈락 학생 문제해결, 학교 시설환경 및 수업환경 개선 등 공교육 내실화부터 우선해야 한다는 데 공감한다고 답했다. 우리는 고교 무상교육 실시는 타당하다고 본다. 정부는 평생 교육시대를 맞아 대학에 대해서도 반값 등록금 정책을 추진하면서 의무교육 과정이나 다름없는 고교에 대해서는 지원을 외면하다시피 해왔다. 고등학생 1인당 한 해 수업료와 학교운영비 등 200만원 안팎의 공납금을 직접 내야 하는 학부모들로서는 적잖은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치솟는 사교육비는 물론 별개다. 고교 교육은 거의 모든 선진국에서도 무상으로 실시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늦은 감마저 있다. 고교 무상교육 실시보다는 공교육 살리기가 우선돼야 한다고 하지만, 그 둘은 다른 것이 아니다.무상교육 실시는 교육복지 정책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다만 무상교육을 실시할 경우 교육계에서 우려하듯 다른 부분의 교육재정이 위축될 우려가 없지 않은 만큼 정부의 세심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 정부는 무상교육 실시와 함께 학교 환경개선에도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 찜통더위에 학교 현장에서는 수업을 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한다. 한 반에 40명이 넘는 학생들이 몰린 학교의 학급당 인원 수도 줄여야 한다. 이런 교육환경 개선에 대한 투자는 정부의 몫이다. 시도 교육청과 일선 학교에서도 예산낭비 요인이 없는지 따져야 한다. 과거 교과교실제 수업을 한다는 이유로 유휴 교실 등에 따른 학교별 리모델링이나 증축 여부를 확인도 하지 않고 사업비를 과다 지원해 적발된 사례가 한둘이 아니다. 멀쩡한 교장실의 바닥재 등을 걷어내고 고급자재로 교체하는 수준의 교육적 양심으로는 학교 환경 개선을 말할 자격이 없다.
  • “수능 필수화가 가장 효율적” “시험점수 올리기 수단될 것”

    “수능 필수화가 가장 효율적” “시험점수 올리기 수단될 것”

    새누리당과 교육부가 12일 당정협의회에서 한국사 대입 연계 방침을 확정한 것과 관련, 환영과 우려가 뒤섞인 반응이 나왔다. 대입 연계만큼 역사교육 강화에 힘을 실어주는 방법이 없다고 주장하는 측은 나아가 한국사를 수능 필수로 지정할 것을 주장했다. 반면 대입 연계로 인해 한국사 교육이 주입식·암기 위주로 왜곡돼 역사 과목에 대한 혐오감을 키울 것이란 혹평도 나왔다. 한국사 대입 연계 방침에 대한 각계 의견을 들어봤다. 안양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 학부모나 국민 모두 역사교육 강화에 대해 긍정적이다. 다른 차원에서 보면 박근혜 정부가 이야기하는 창조경제가 과학교육으로만 실현되는 게 아니라 인문학적 소양을 필요로 한다. 교육 개혁의 일환으로 역사교육을 강조할 필요성이 있다. 현재 논의되는 한국사 대입 연계는 역사 인식이 왜곡된 현 상황에서 효율적인 방안이다. 암기식 수업, 사교육 팽배 주장은 지나친 우려로 보인다. 이두형 우리역사교육연구회장 한국사를 대입과 연계하면 아이들의 역사인식 확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다만 획일화된 교육이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한국사 교육 강화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대입과 연계한다면 거기서 끝날 게 아니라 각 대학이 학생 선발 시 한국사를 반영하도록 입시 전형을 고쳐야 한다. 대학이 반영하지 않으면 대입 연계라 해도 대충 공부하고 시험 보고 ‘버리는 과목’으로 남을 수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글로벌 시대에 선진국에서는 자국 역사를 알고 다른 나라의 역사도 공부하도록 가르치고 있다.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올바른 역사 교과를 만드는 일과 역사 교육의 콘텐츠를 다양화하는 것이다. 바른 역사관을 가질 수 있도록 교과서 검증 시스템을 제대로 갖출 필요도 있다. 또 한국사를 대입과 연계하더라도 학생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다양한 교육 방법을 고민해야 할 것이다. 이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정책실장 한국사 대입 연계는 학생 평가체제의 근본을 흔들 수 있다. 윤리 인식이 낮다고 경제 상식이 부족하다고 대입에 연계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교육과정의 개혁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또 한국사 대입 연계의 갑작스러운 논쟁화는 박근혜 대통령의 한마디 말 때문인데 짧은 시간 동안 충분한 검토가 있었다고 보기 힘들다. 이윤호 한국사회과교육학회장 사회 교과목의 목표는 바람직한 시민 양성이다. 그런데 한국역사연구회 등의 욕심 때문에 한국사에만 독립적이고 특별한 의미가 부여되면서 균형 있는 시민교육이 흔들리고 있다. 총 10과목인 사회탐구 과목 중 현재 2과목을 선택하게 돼 있는데, 이는 수업부담을 줄이고 선택 집중을 하라는 취지였다. 애초 4과목에서 줄였던 선택과목을 다시 늘릴 경우 학생들의 수업부담이 가중될 게 뻔하다. 유성룡 1318 대학진학연구소장 한국사가 강조된 이유는 그동안 서울대가 이를 필수로 지정해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울대 입학생들의 역사의식이 다른 학생들보다 높은 것은 아니다. 현재 구조에서 한국사는 입시 과목의 하나로 여겨진다. 한국사를 대입에 연계한다면 입시 부담만 가중시킬 것이다. 역사의식이 고취되는 게 아니라 점수 올리기에 급급하게 되고, 사교육이 늘어날 우려도 있다. 정리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한국사, 사탐서 분리해 수능 필수로” “시험 강화보다 바른 역사교육 우선”

    “한국사, 사탐서 분리해 수능 필수로” “시험 강화보다 바른 역사교육 우선”

    교육부 주최 토론회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필수과목으로 한국사를 지정하는 게 가장 현실적이고 강력한 역사교육 강화 방안이란 주장이 나왔다. 하지만 다른 사회과목 전공자 중심으로 강도 높은 비판이 제기됐다. 교육부는 8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역사교육 강화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한국사 수능 필수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교육부는 오는 12일 오후 당정협의회에서 최종 의견을 조율한 뒤 역사교육 강화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발표자인 최상훈 서원대 역사교육과 교수는 “한국사만 강조하는 것이 역사교육 파행이나 국수주의로 빠질 위험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면서도 “현재 교육과정에서 유일한 필수과목인 한국사를 사회탐구 영역에서 독립시켜 대입에 반영하는 게 효과적인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한국사 수능 반영 외에 다른 대안들은 실시하는 데 무리가 따를 것이라는 게 최 교수 생각이다. 앞서 당정이 여러 가지 방안 중 하나로 한국사표준화시험(가칭)을 개발해 내신에 반영하거나 대입과 연계하자는 구상을 내놓았지만, 새로운 시험을 개발하려면 몇 년이 걸릴지 모른다는 것이다. 또 이미 시행 중인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전 수험생이 치르도록 확대하기에는 시험 주관 기관인 국사편찬위원회의 운영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데다 학생들이 일정 등급을 따낸 뒤 한국사를 도외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부는 당초 한국사 수능 필수 방안 이외의 대안을 주장하는 측을 토론자로 지정하지 않았지만, 이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자 토론회 시작 2시간 전에 반대 측 입장을 지닌 토론자를 섭외했다. 곡절 끝에 섭외된 송호열 서원대 지리교육과 교수는 “한국사 수능 필수를 비롯해 제기된 역사교육 강화방안을 적용하려면 교육과정을 완전히 뜯어고쳐야 가능한 얘기”라면서 “입시위주 교육이 우리 교육을 망친다면서 어떻게 역사교육을 입시에 기대 강화하겠다고 할 수 있느냐”라고 지적했다. 송 교수는 “학생들이 ‘6·25 남침’을 몰라 역사교육을 강화한다고 하는데, 이런 논리라면 최근 경기도 학생 10명 중 1명꼴로 독도가 남해에 있는지 동해에 있는지 모르니 지리교육도 강화해야 할 것”이라면서 “지금 필요한 것은 역사교육 강화가 아니라 재미있으면서 바른 역사교육 그 자체”라고 주장했다. 방청석에 있던 박찬석 한국도덕윤리과학회 사무국장은 “건전한 시민사회가 되려면 윤리의식도 필요하고 법도 필요한데 박근혜 대통령이 수능 필수화를 얘기하며 역사학만 대통령의 비호를 받는 모습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박 사무국장은 “민주적 의사결정을 위해서라면 다양한 방법을 숙고해 대안을 찾아야지 하나만 정해 놓고 가는 것은 비겁하다”며 교육부 지정 토론자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측이 지명된 반면 전국교직원노조 측이 배제됐음을 지적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창의인재 정책은 패자부활 MB정책?

    창의인재 정책은 패자부활 MB정책?

    미래창조과학부와 교육부, 고용노동부는 6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공동 브리핑을 열고 ‘창조경제를 견인할 창의인재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2일 국가정책조정회의를 통과한 새 정부 인재육성 정책 확정안이지만, 부처 간 ‘화학적 결합’을 이루지 못한 채 이미 발표됐던 부처별 정책을 단순히 묶은 수준이다. 특히 교육·산업 현장에서 비효율성이 지적된 이명박 정부의 정책이 이름을 바꾼 채 도입된 탓에 ‘정책 패자부활전’이란 평가도 나왔다. 정부는 “초등학교부터 취업 후까지 전 과정 동안 창의 역량을 높이고 창의성을 촉진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정책 취지를 설명했다. 이를 위해 초·중·고교 과정에서 체험형 과학수업 등 창의력 교육이 강화되고, 소프트웨어와 같은 국가 전략산업에 집중할 마이스터고가 신설된다. ‘통섭형 사고’를 위해 이공계생들에게 인문학 수업을 더 시키고, 군 복무로 인한 경력단절 시기에 대처하기 위해 원격수업 학점 인정폭도 늘렸다. 정부는 또 우수한 청년 인재의 해외취업을 돕기 위한 ‘K-move 정책’도 소개했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백화점식 대책에 정책 대상이 될 현장에서는 벌써 피로감을 호소했다. 당장 내년에 전국적으로 17개 학교에 융합형·체험형 과학교육이 가능한 무한상상실을 설치하는 정책과 관련,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체험, 탐구, 토론이 가능하려면 30~40명인 학급당 학생수를 줄이고, 교육과정도 개편해야 하는데 미시적 대책만으로는 현장 혼란이 불가피하다”고 반발했다. 교총은 이어 “지난 정부에서 무리하게 도입된 영어전문강사 때문에 학교가 몸살을 앓고 있는데, 무한상상실 전문강사나 특허교육 강사를 또 내려보낼 생각을 하는 게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군복무 중 원격수업 학점을 6학점까지 인정해 줄 때도 활성화되지 않았던 정책을 관련 법까지 고쳐 학점인정 범위를 12학점으로 풀어준 대책이나 청년 10만명을 해외에 취업시키겠다고 공언했다가 실패한 이명박 정부의 ‘글로벌 청년리더 10만 사업’을 ‘K-move’ 사업으로 계승시킨 사례는 ‘실패 정책 재활용 사례’로 꼽힌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인사]

    ■국민권익위원회 △주택건축민원과장 임진홍 ■조달청 △조달교육담당관 조창환◇과장△국유재산관리 박대석△토목환경 김익수△건축설비 김제훈△예산사업관리 송왕면△공사관리 박시훈◇품질관리단△품질보증팀장 허일선◇서울지방조달청△자재구매과장 장기선△정보기술용역과장 한윤자△장비구매팀장 유문형△공사관리팀장 주계성◇부산지방조달청△경영관리과장 민한식◇인천지방조달청△자재구매과장 박정환◇서기관 승진△운영지원과 김영민△정보기획과 김태련△외자장비과 강대춘△시설총괄과 이교문 ■특허청 △국제협력과장 서을수◇서기관△특허심판원 유병덕◇기술서기관△국제협력과 이진용 ■우정사업본부 △국제사업과장 이진영△우정공무원교육원 교학과장 임인식△광화문우체국장 장명수 ■도로교통공단 ◇본부△감사실장 하미용<처장>△경영평가 김영준△안전기획 노희철△교육기획 김윤태△교육교재 이재항△전문교육 박병학△면허민원 신승철△교통과학기획 신용균<센터장>△교통사고종합분석 홍두표△신기술개발(T/F) 김만배◇지방본부장△창원교통방송본부장(겸무) 김영식◇지부장△강원 양노숙△충북 지기남△전북 이건호△광주·전남 장영채△제주 홍종순◇시험장장△도봉 최승원△강서 황덕규△남부 김인규△대구 장석호△대전 신기범△예산 강명희 ■한국원자력환경공단(방폐공단) △부이사장 강철형 ■한국금융연수원 ◇승진△도서출판부장 신준수△전산정보실장 전주수◇전보△감사실장 김정석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사무국△기획조정실장 권영백△교권본부장 김항원△조직본부장 박충서△언론기획특보(한국교육정책연구소 부소장 겸임) 이낙진△대외협력특보 정동섭△교총공제회추진국장 신형수△교권강화국장 하석진△현장지원국장 박병길<승진>△정책지원국장 이재곤◇한국교육신문사△편집출판본부장 김종식△출판사업국장 이헌구△홍보실장 이선영<승진>△복지관리본부장 박영옥◇한국교육정책연구소△소장 조학규△사무국장 신정기 ■새마을운동중앙회 ◇중앙회 <부장>△기획 김춘식△행정지원 배영만△조직운영 최태석△국민운동 이갑수△홍보 김원기△국제사업 이경원△국제교육 홍혜원<파견>△그린잎 임병원◇중앙연수원△연수부장 조재범△관리부장 장기명△전임교수 안철균 정형택 이상태 김인규 ■서울경제 ◇승진 <편집국>△국제부장 이학인<총무국>△경리부장 안승우△총무부장 김인철◇전보△뉴욕특파원 최형욱 ■경기신문 △정치부장 김주용 ■중앙대 △체육대학장 설정덕△체육부장 허정훈△안성캠퍼스 학생지원처장 최재원 ■이화의료원 △기획조정실장 조영주△이대목동병원 진료부원장 정구용△이대목동병원 교육연구부장 김영주 ■삼성서울병원 ◇과장△내과 민용기△신장내과 허우성△혈액종양내과 안명주△알레르기내과 이병재△소화기외과 최동욱△유방내분비외과 김지수△정형외과 심종섭△성형외과 방사익△소아청소년과 구홍회△신경과 김병준△병리과 김경미◇센터장△국제진료 이상철△뇌신경 나덕렬△척추 이종서△소아청소년진료 진동규△갑상선 정재훈△당뇨병 이문규△소화기 이풍렬△골관절 박윤수△중증치료 서지영△인력양성 성기웅△의공학연구 이규성△분자중개연구 김덕환◇암병원△양성자센터장 최두호◇건강의학센터△건강증진의학팀장 황정혜△여성의학팀장 이은영◇부장△교육수련 이주흥△입원 조양선△외래 안진석◇실장△커뮤니케이션 오갑성△진료운영 오세열◇인체유래자원은행△행장 송상용 ■농협중앙회 ◇집행간부 임용△품목유통본부 상무 나승렬 ■하나대투증권 ◇신규 선임 <전무>△리서치센터장 조용준△고객자산운용본부장 정윤식<상무>△파생모멘텀트레이딩팀장 엄준<이사>△리스크관리부장 강재신◇지점장 선임△인천 박영선 ■IBK캐피탈 ◇승진 <부장>△리스크총괄 김영건△개인금융2 고철현△리스금융 장상규<지점장>△울산 최항길◇전보 <부장>△IB1 조성태△개인금융1 김동환<지점장>△인천 배지훈△부산 김이섭△창원 김재수 ■동아건설 ◇신임 <전무>△해외사업본부장 박동우 ■STX에너지 ◇신규 임원△전무 배영일△상무 이재승
  • “기존 대책 재탕·삼탕… 교사 잡무만 늘려”

    정부가 1년 5개월 만에 내놓은 학교폭력 대책을 놓고 현장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에선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지만 대체적으로 비판적인 의견이 많았다. 박범이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회장은 “어울림 프로그램을 학교교육 과정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는데 현재 교육과정만 해도 시간이 빡빡하게 짜여 있다”면서 “지금도 교사들의 수업 외 업무들이 많아 시간적, 물리적으로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학교폭력은 부모의 경제소득 수준과 연관되는 등 인과관계가 복잡하다”면서 “부처 합동 대책임에도 분석이 면밀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이경자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상임대표는 “지난 대책보다 방대하지만 근본 대책은 빠져 있다”면서 “꿈 키움 학교 선정, 어울림 프로그램 보급과 같은 대책들은 교사들에게 잡무만 늘리는 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근본적 대책은 교사들이 학생들과 눈을 맞추면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교원단체인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각각 다른 입장을 내놨다. 보수 성향 교원단체인 한국교총의 김무성 대변인은 “기존 대책에서 사각지대를 없애려고 애쓴 노력이 보이고 대체적으로 공감한다”면서 “시·도별 공립형 대안학교 신설 방안도 심층적인 교육과 돌봄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진보 성향인 전교조는 “현장 중심 대책이라고 표현하기 민망할 정도이고 기존의 대책을 재탕, 삼탕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하병수 전교조 대변인은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경쟁교육 완화, 학급당 학생 수 감축, 학생과의 만남 시간 확보를 위한 학교업무 정상화와 같은 대책이 빠졌다”고 지적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교원 절반 “한국사 수능 필수 지정해야”

    전국 초·중·고교 및 대학 교원의 절반이 한국사를 대학수학능력시험 필수과목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지난 8일부터 5일간 전국 초·중·고교와 대학의 교원 16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사 교육 강화 교원 인식조사’에서 응답자의 51%가 한국사 인식 강화 방안으로 수능 필수화를 꼽았다고 15일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 363명은 전 학년 한국사 수업 실시 및 내신 반영 강화(22.3%)를 주장했고 교과 내용·분량 적정화 및 참여형, 탐구형 등으로의 수업 방법 개선(16.6%)을 선택한 교원도 적지 않았다. 일부 정치권에서 검토되고 있는 한국사 검정능력시험 도입, 수능 자격화는 5.8%만 선택해 부정적이었다. 또 교원의 57.1%가 학생들의 한국사 인식 수준이 매우 심각하다고 응답했고 약간 심각하다(30.9%)는 답까지 포함하면 심각하다는 응답이 88.0%에 달했다. 한국사 인식 저하 원인에 대해서는 수능 선택과목이고 대부분의 대학이 필수과목으로 지정하지 않아서(62.9%)라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시수 부족과 겉핥기식 수업(15.8%), 내용이 광범위해 어렵고 암기 위주의 과목으로 인식돼서(14.6%)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고교 한국사 이수 단위를 더 늘리는 방안에는 79.8%의 교원이 찬성했다. 한편 한국사회과교육학회는 이날 한국사 수능 필수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한국사를 수능 필수과목으로 하거나 수업 시수를 늘리는 등 최근 거론되는 역사교육 강화 방안은 공교육 와해와 사교육시장 팽창, 시민교육 황폐화를 초래할 것”이라면서 “2009 개정교육과정에서 고교 전 과정이 선택교육과정이 됐는데도 한국사는 역사교육 강화라는 명분 아래 유일무이의 필수과목이 돼 엄청난 특혜를 누리고 있는 반면 사회·도덕 교과군의 다른 과목은 명맥만 유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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