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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모 76% ‘교권 침해 학생부 기재’ 찬성… 범위는 교사와 이견

    부모 76% ‘교권 침해 학생부 기재’ 찬성… 범위는 교사와 이견

    정부가 교육활동 침해 사항을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에 기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가운데 학부모 10명 중 7명이 학생부 기재에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어느 정도의 교권 침해 사항을 학생부에 기재할지에 대해서는 학부모와 교사의 의견이 달라 논쟁이 예상된다. 교육부는 3일 이런 내용이 담긴 ‘교육활동 보호 강화를 위한 교원·학부모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달 3~16일 교원 2만 2084명, 지난달 5~9일 학부모 145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교원지위법에 따르면 교권보호위원회는 교육활동 침해 행위를 한 학생에 대해 1호(교내 봉사)부터 6호(전학), 7호(퇴학)까지 처분을 내릴 수 있다. 현재 국회에는 이런 조치 사항을 학생부에 기재하는 내용의 개정안이 발의돼 있다. 설문조사 결과 교육활동 침해 사항을 학생부에 기재하는 데 대해 교사(90.0%)와 학부모(75.6%) 모두 찬성 의견이 대세였다. 그러나 구체적인 기재 내용에 대해서는 견해 차이가 있었다. 교원들은 10명 중 6명(62.8%)이 ‘모든 침해 조치 사항을 최초부터 기재해야 한다’고 답했지만, 학부모는 ‘전학·퇴학처럼 중대한 침해 조치 사항만 최초부터 기재해야 한다’(37.7%)는 의견이 가장 많은 등 비교적 신중한 입장이었다. 설문에 응답한 한 학부모는 “조치 사항을 기재하더라도 일정 시간 이후 또 다른 교권 침해가 없을 경우 삭제에 대한 심의도 했으면 한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 교육활동이 어려워지는 문제에 대해서는 교사(97.7%)와 학부모(88.2%) 모두 ‘심각하다’(매우 심각+심각)고 봤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는 ‘교원의 직무 특성이 반영되도록 아동복지법·아동학대처벌법 등을 개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교사(44.6%)와 학부모(26.7%) 모두 가장 많았다. 다만 학부모는 ‘아동학대 사례를 판단하는 자체사례회의에 교육전문가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25.7%)는 대안도 법 개정만큼 필요하다고 인식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도 아동학대 신고로부터 교원을 보호하는 법을 포함해 5대 정책 과제를 제안했다. 정성국 교총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수업 방해 등 문제 행동 시 즉각 할 수 있는 지도·제재 조치로 교실 퇴장, 별도 공간 이동, 반성문 부과 같은 실질적 방안을 담은 교육부 고시를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교권 침해’ 학생부 기재 어디까지…학부모·교사 의견 달랐다

    ‘교권 침해’ 학생부 기재 어디까지…학부모·교사 의견 달랐다

    정부가 교육활동 침해 사항을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에 기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가운데 학부모 10명 중 7명이 학생부 기재에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어느 정도의 교권 침해 사항을 학생부에 기재할지에 대해서는 학부모와 교사의 의견이 달라 논쟁이 예상된다. 교육부는 3일 이런 내용이 담긴 ‘교육활동 보호 강화를 위한 교원·학부모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달 3~16일 교원 2만 2084명, 지난달 5~9일 학부모 145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교원지위법에 따르면 교권보호위원회는 교육활동 침해 행위를 한 학생에 대해 1호(교내 봉사)부터 6호(전학), 7호(퇴학)까지 처분을 내릴 수 있다. 현재 국회에는 이런 조치 사항을 학생부에 기재하는 내용의 개정안이 발의돼 있다. 설문조사 결과 교육활동 침해 사항을 학생부에 기재하는 데 대해 교사(90.0%)와 학부모(75.6%) 모두 찬성 의견이 대세였다. 그러나 구체적인 기재 내용에 대해서는 견해 차이가 있었다. 교원들은 10명 중 6명(62.8%)이 ‘모든 침해 조치 사항을 최초부터 기재해야 한다’고 답했지만, 학부모는 ‘전학·퇴학처럼 중대한 침해 조치 사항만 최초부터 기재해야 한다’(37.7%)는 의견이 가장 많은 등 비교적 신중한 입장이었다. 설문에 응답한 한 학부모는 “조치 사항을 기재하더라도 일정 시간 이후 또 다른 교권 침해가 없을 경우 삭제에 대한 심의도 했으면 한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 교육활동이 어려워지는 문제에 대해서는 교사(97.7%)와 학부모(88.2%) 모두 ‘심각하다’(매우 심각+심각)고 봤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는 ‘교원의 직무 특성이 반영되도록 아동복지법·아동학대처벌법 등을 개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교사(44.6%)와 학부모(26.7%) 모두 가장 많았다. 다만 학부모는 ‘아동학대 사례를 판단하는 자체사례회의에 교육전문가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25.7%)는 대안도 법 개정만큼 필요하다고 인식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도 아동학대 신고로부터 교원을 보호하는 법을 포함해 5대 정책 과제를 제안했다. 정성국 교총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수업 방해 등 문제 행동 시 즉각 할 수 있는 교실 퇴장, 별도 공간 이동, 반성문 부과 같은 실질적 방안을 담은 교육부 고시를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제자 밥 사준 교사에 “거지 취급하냐”며 피해보상 요구

    제자 밥 사준 교사에 “거지 취급하냐”며 피해보상 요구

    “내가 조폭이다. 길 가다가 칼 맞고 싶냐?”교권침해 사례 모음집 中조폭영화에 등장하는 대사가 아니다. 학부모가 교사에게 한 말이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3일 전한 교권 침해 실태 사례는 상상을 초월했다. 교총은 지난달 25일부터 9일간 온라인으로 교권 침해 실태를 조사했다. 총 1만 1628건의 사례가 접수됐으며, 이 중 아동학대로 신고하겠다고 협박하거나 악성 민원을 제기한 경우가 57.8%(6720건)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학부모나 학생으로부터 폭언·욕설을 듣는 경우가 19.8%(2304건), 업무방해·수업방해를 받는 경우 14.9%(1731건), 폭행 6.2%(733건), 성희롱·성추행 1.2%(140건) 순으로 나타났다. 학부모에 의한 교권 침해가 전체의 71.8%(8344건)로 학생에 의한 침해(28.2%·3284건)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선생님이 데려가 키우시라”카드 가입 강요·사채전화도 전북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학생이 자해로 얼굴에 멍이 들었는데 학부모는 교사가 아동학대를 했다고 신고했다. 수사 결과 교사가 무혐의 처분을 받자 이번엔 ‘교사가 학생을 화나게 해서 학생이 자해를 했다’고 신고했다.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체험학습 중 간식을 사먹을 돈이 없어 밥을 사달라고 한 학생에게 교사들이 밥을 사줬다. 그런데 학부모는 “아이를 거지 취급했다”면서 사과와 함께 정신적인 피해보상을 할 것을 요구했다고 한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걷다가 자기 발에 걸려 넘어져 반깁스를 한 학생의 학부모는 ‘교사가 아이들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데 사고가 났으니 등굣길에 매일 집 앞까지 차로 데리러 오라’고 요구했고, 교사가 이를 거절하자 ‘교문 앞까지 매일 마중이라도 나오라’고 요구한 사례도 있었다. 서울의 한 유치원에선 아이가 모기에 물렸는데 선생님은 뭘 했냐고 항의하면서 ‘아이가 피부가 예민하니 대변을 본 뒤 특정 브랜드의 건티슈를 대변 처리 때마다 정수기 물로 적셔 달라’고 요구하는 학부모가 있었다. 초등학교 6학년 딸을 팔다리에 멍이 들도록 때린 엄마는 교사가 이를 아동학대로 신고하자 “선생님이 애를 데려가서 잘 키우시라”고 했다고 한다.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한 학부모가 교사에게 신용카드 가입을 강요하기도 했다. 그는 “선생님이 ○○(학생)이 생각하면 가입해줄 수 있는 거 아니에요?”라며 가입신청서를 작성할 때까지 교실을 떠나지 않았다고 한다. 인천의 한 초등학교 담임교사는 한 학부모가 사채업자에게 교사의 전화번호를 넘기는 바람에 사채업자로부터 ‘학부모가 전화를 받지 않으면 계속 당신에게 연락하겠다’는 협박을 받아야 했다. 충북의 한 고교에서는 학생의 아버지가 “내가 조폭이다. 길 가다가 칼 맞고 싶냐”고 위협했고, 충남의 한 중학교 학교운영위원은 “당신, 내가 마음만 먹으면 자를 수 있다”고 협박했다. 친구에게 5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아 문제가 된 서울의 한 초등학생의 경우 어머니에게 이 사실을 알리자 이 어머니는 밤 11시가 넘은 시간에 술에 취한 채로 “나는 돈이 없으니 잘난 네년이 갚아라”라고 고함을 쳤다고 한다. 전북의 한 초등학교에는 새벽 4~5시 학교 문을 일찍 열지 않는다며 “학교를 모조리 불태워버리겠다”는 협박성 전화가 걸려 왔다. “선생님 수영복 모습 상상됩니다” 성희롱도 교사에 대한 학부모의 성희롱·성추행도 적지 않았다.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학생의 아버지는 생존수영 체험활동 사진에 댓글로 “선생님이 수영복 입은 모습이 상상됩니다”라고 적었다. 경남의 한 유치원에 손자를 등원시키는 할아버지는 교사에게 휴대전화로 여성의 나체사진을 보여줬다고 한다. 그밖에도 “선생님, 결혼 안 하셨으면 (학생의) 삼촌이 상담 가도 돼요?”라든지 늦은 시간에 “술 한잔해요” “선생님 예쁘시네요”라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 정도가 교총의 공개한 ‘교권침해 사례 모음집’의 극히 일부다. 이 모음집 PDF 파일은 총 121쪽이다. 교총 “문제행동시 즉각 지도·제재방안 필요” 정성국 한국교총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교원의 5대 정책 30대 과제’를 제시했다. 정 회장은 “더 이상 스승이라는 이름으로 참지 않도록, 더 이상 선생님이라는 이유로 혼자 감내하지 않도록, 더 이상 뜨거운 광장에 모여 외치지 않도록 해달라”며 “폭염 속 장거리 이동과 장시간 집회로 선생님들의 건강이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수업방해 등 문제행동 시 즉각 할 수 있는 지도·제재·조치 방안을 실질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며 “수업방해 등 문제행동 시 교실 퇴장, 별도 공간 이동, 반성문 부과 등 실질적 방안을 담은 교육부 고시를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부터 학생의 학습권과 교원의 교권을 보호하는 법·제도 마련 ▲학부모의 악성 민원을 근절할 대책 마련 ▲학교폭력 범위를 축소·재정립하는 법 개정 ▲학생인권조례 전면 재검토 등을 요구했다.
  • “교실 대화 녹음 금지” vs “아동학대 의심 땐 인정”[생각나눔]

    “교실 대화 녹음 금지” vs “아동학대 의심 땐 인정”[생각나눔]

    웹툰 작가 주호민씨가 아들의 아동학대 피해를 확인하기 위해 교사와의 대화를 몰래 녹음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업 시간 녹음을 금지해 달라는 교사들의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녹음 행위가 교육활동과 정당한 훈육을 방해한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표현이 어려운 어린 자녀를 지키기 위해 학대가 의심되는 경우 녹음하는 것을 규제해서는 안 된다는 반론도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1일 주씨가 고소한 특수교사에 대해 선처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수원지방법원에 제출하면서 교실 내 무단 녹음에 대한 사법적 판단을 요청했다. 교총은 탄원서에서 “이번 건은 학부모가 교사와 다른 학생 모르게 교실 수업이나 대화 내용을 무단 녹음해 신고한 사안”이라며 “녹취 내용이 증거 자료로 채택된다면 학교 현장에서 무단 녹음이 합법적으로 용인되는 게 아닌지 우려된다”고 밝혔다. 또 무단 녹음이 인정되는 선례가 되지 않도록 판단해 달라고 덧붙였다.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도 이날 성명에서 “교원의 음성·영상 등을 무단으로 촬영·녹음·녹화하는 행동은 교권 침해”라며 “교사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교육활동을 위축시키는 녹음 행위를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주씨는 발달 장애를 가진 아들의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특수교사의 발언을 녹음해 아동학대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씨는 지난해 해당 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했고 수원지법에서 재판이 진행 중이다. 학교 현장에서는 이 같은 ‘교실 몰래 녹음’이 비일비재하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초등 저학년은 아동학대로부터 자신을 방어할 능력이 없고 피해 상황을 언어로 표현하는 데 제한이 있어 학부모가 녹음을 활용하는 사례가 많다. 교사들은 교육활동에 악영향을 미치는 행위라고 비판한다. 교육적 목적이나 맥락을 살피지 않고 일부 표현이나 내용만으로 아동학대라고 단정하는 일이 많다는 것이다. 윤미숙 초등교사노조 정책실장은 “학생이 녹음기를 갖고 오면 교사 입장에서는 필요한 교육이나 생활 지도를 소극적으로 하게 된다”며 “중고등학생들은 녹음 내용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거나 교사를 조롱하는 데 악용하기도 해서 엄격히 금지해야 한다”고 했다. 학부모가 자녀와 교사의 대화를 녹음하는 것이 통신비밀보호법(통비법) 위반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통비법은 공개되지 않은 타인 간 대화를 녹음 또는 청취한 자, 이에 따라 알게 된 통신 또는 대화 내용을 공개한 자를 처벌하도록 규정한다. 제3자가 타인 간 발언을 녹음 또는 청취해서도 안 된다. 자녀와 교사가 나눈 대화를 부모가 제3자 입장에서 녹음하면 통비법 위반이라는 얘기다. 이에 대해 공익성과 불가피성을 고려하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반론도 있다. 2020년 법원은 초등학생 자녀의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담임교사의 아동학대 증거를 확보한 사건에서 녹음 자료의 증거 능력을 인정해 교사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당시 법원은 학생이 담임교사의 행위에 대해 스스로 방어할 능력이 없다고 판단하고, 교실 내 대화를 공개된 대화로 봤다. 노윤호 법률사무소 사월 변호사는 “아동 보호와 교사 수업권 사이에서 법원이 아동의 안전을 우선적으로 판단했다고 볼 수 있다”며 “아동학대가 아닌 경우에도 학교에서의 녹음을 남용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 인권위원장 “학생인권조례 탓 교권 침해 주장은 경계해야”

    인권위원장 “학생인권조례 탓 교권 침해 주장은 경계해야”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이 최근 교권 침해와 관련해 학생인권조례를 지나치게 강조해 발생한 문제라는 주장을 경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 위원장은 28일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사건 관련 성명을 통해 “교사의 교권과 학생의 인권은 결코 모순·대립되는 것이 아니고 택일적 관계에 있는 것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사들은 폭력의 위험, 과도한 민원이나 무고한 아동학대 신고로 교육에 전념하기 어렵다는 고충을 토로한다”며 “교육현장의 문제의식과 교원의 인권 보장 필요성에 공감하며 교원의 인권 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학생인권조례와 교권 침해와 관련해서는 “학생의 교사 폭행이나 수업 방해, 학부모의 괴롭힘 등은 학생 인권과는 다른 차원의 문제”라며 “(학생인권조례는) 체벌 관행과 여학생 속옷까지도 점검하던 복장 규제를 없애는 등 학교를 인권 친화적으로 만드는 데 기여했다. 힘들게 쌓아온 이러한 노력이 후퇴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권위는 다음달 교원단체 간담회를 열고 교육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아동학대 판단 매뉴얼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교원 인권상황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교육 당국에 종합적 정책권고를 할 방침이다.
  • 경기교육감, 경기지역 교원단체들과 만나 ‘교권보호’ 대책 논의…“교사 보호자될 것”

    경기교육감, 경기지역 교원단체들과 만나 ‘교권보호’ 대책 논의…“교사 보호자될 것”

    경기도교육청은 임태희 교육감이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 경기교사노동조합 등 3개 교원단체와 만나 교권보호 대책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주훈지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정진강 전교조 경기지부장, 송수연 경기교사노조 위원장은 이날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임 교육감을 만나 교사의 교육권이 침해받는 정도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도교육청 차원의 해결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들은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에 따른 교직원 보호를 위한 법령 정비, 교육활동 침해를 당한 교사를 대상으로 한 법률 및 인적 지원, 교육활동 침해 주체에 대한 적법한 대응 조치 등을 주문했다. 최근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를 위한 추모공간 마련도 요청했다.임 교육감은 “교육활동 보호 및 아동학대와 관련한 법령을 검토해 문제가 있는 부분은 정부와 의회에 개정을 요청하고 권리와 책임이 균형을 갖추도록 조례를 정비하는 등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근무시간 중 학부모 민원이 오는 것은 교사가 직접 대응하지 않고 기관이 처리하도록 체제를 갖추는 등 교육청이 교사의 보호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학교 현장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문제 상황과 즉각 분리될 수 있도록 학교 관리자분들에게 권한을 드리고 정당한 교육활동임에도 아동학대 등 법적 소송이 들어오면 법률자문단을 지원하는 등 교사 개인이 모든 걸 감당하지 않도록 교육청이 보호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썼다.
  • “임계점 넘었다”는 교권 침해…학생부에 남기면 줄어들까[에듀톡]

    “임계점 넘었다”는 교권 침해…학생부에 남기면 줄어들까[에듀톡]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2년차 교사가 사망한 사건 이후 교직 사회의 분노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교사의 교육활동을 침해하는 ‘교권 침해’의 수준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에 정부가 부랴부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학생 생활지도 가이드라인(고시)와 악성 민원 대응책을 포함한 종합 대책을 다음달 내놓는다고 합니다. 교권 강화 대책들 가운데 법 개정이 필요한 내용들도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에 교권 침해 내용을 기록하는 대책입니다. 학교폭력에 대한 처분을 학생부에 기재하듯 교육활동 침해 행위를 한 학생에 대해 학교가 내린 처분을 남긴다는 것입니다. 전학, 퇴학 등 중대한 조치(징계)가 해당될 것으로 보입니다.국민의힘과 정부는 지난 26일 당정협의에서 이와 관련된 교원지위향상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9월 교육부는 교육활동을 중대하게 침해한 학생에 대한 징계 내용을 학생부에 남기는 방안을 추진했는데, 이번 사건을 계기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교단에서도 의견이 갈립니다. 일각에서는 교사들에 대한 폭력을 기재함으로써 예방 효과를 가질 수 있다고 기대합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지난 25~26일 전국 유·초·중·고 교원 3만 29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교원 대부분(89.1%)은 교권 침해 학생에 대한 조치사항을 학생부에 기재하는 데 찬성했습니다. 교총은 “다수의 교원들이 교권보호위원회에서 결정한 조치사항을 학교폭력과 동일한 수준으로 생각하고, 기재가 필요하다고 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반대도 만만치 않습니다. 교원 보호 취지이지만 학생부 기재가 오히려 소송 남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학교폭력을 학생부에 기재한 이후 기록을 지우기 위해 가해 학생이 소송을 벌였듯이, 학교와 교사들이 더 많은 민원과 소송에 시달릴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박근병 서울교사노조위원장은 지난 24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교권침해 조치 사항을 학생부에 기재할 경우 소송이 늘어나면서 교권보호라는 본말이 전도될 가능성이 있다”며 “부작용이 우려되는 만큼 굉장히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법안에 대해서는 야당과 일부 시도교육감, 교원단체들도 소송 증가와 낙인효과를 우려해 반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법안 심의 과정에서 진통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이상욱 서울시의원, 권리만 있고 책임은 없는 ‘학생인권조례’ 정비 나선다

    이상욱 서울시의원, 권리만 있고 책임은 없는 ‘학생인권조례’ 정비 나선다

    교육 현장에서 교사 개인의 인권을 위협하는 불합리한 자치조례를 제·개정하기 위해 자치입법권을 가진 전국의 청년 지방의원들이 뜻을 모았다. 국민의힘 전국 청년지방의원협의회(회장 이상욱 서울시의원)는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수 학생의 학습권을 저해하는 일부 학부모의 악성민원에 적극대응할 수 있도록 교사의 정당한 방어권을 확보하고, 공정과 상식에 기반한 학생인권조례 제·개정을 추진하기 위한 결의문을 발표했다. 결의문은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서이초에서 발생한 교사의 극단적 선택을 방지하려는 강한 의지가 담겼다. 전국 청년지방의원협의회는 비극적 사건의 원인이 일선 교육 현장에서 교사 개인의 인권이 짓밟히고 있기 때문임을 지적하며, 그 실마리가 13년 전 특정 진영논리에 의해 학생의 권리만을 부각하고 책임을 외면한 채 반쪽짜리 자치입법을 강행한 대가라고 주장했다. 이에 전국 청년지방의원협의회는 최근 3년간의 언론보도 및 교원단체의 자료집 등을 바탕으로 현행 사생활의 자유, 차별받지 않을 권리, 휴식권, 폭력으로부터 자유로울 권리, 징계 등 절차에서의 권리 등 학생인권조례 내 독소조항들에 따른 대표적 교권 침해사례 23건을 선별해 공개했다.협의회는 국회 차원 교원지위법과 초·중등교육법, 아동학대처벌법 등 관련법률 개정을 촉구하는 한편 현행 조례 도입취지와 목적을 유명무실한 해당 조항들을 전면 제·개정할 것을 결의했다. 이를 위해 ▲학생의 권리와 함께 책임에 관한 의무사항을 구체적으로 병기하고 ▲정당한 교육활동을 위한 교사의 학생생활지도권을 명시하며 ▲다수 학생의 학습권을 저해하는 악성 민원을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교육활동 침해행위에 대한 조치를 명시해서 교사가 부당한 상황에 부닥칠 때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등 교사와 학생, 학부모를 포함한 교육 주체 모두를 위한 순수한 교육 권리장전으로 현행 조례를 대대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광역의회 청년의원은 조례 제·개정안을 추진하고, 기초의회 청년의원들은 대통령실과 정부, 국회, 광역의회에 관련 법·조례 개정 촉구 결의안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청년의원은 이상욱·정지웅 서울시의원, 김일중·김현석·오창준·이상원 경기도의원, 이용창 인천시의원, 지민규 충남도의원, 강유진 강동구의원, 구자민 관악구의원, 이호석 도봉구의원, 김세종 동대문구의원, 김승엽 은평구의원, 박현호 의왕시의원, 임희도 하남시의원, 장문정 인천서구의원, 정초립 강북구의원, 황민철 양천구의원 등이다. 이번 결의안을 주도한 전국 청년지방의원협의회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을 풀뿌리로부터 구현해 뒷받침한다는 기치 아래 지난 1월 출범했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만 45세 미만 청년 지방의원들 309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광주와 전북을 제외한 전국 15개 광역자치단체에 지회를 두고 있다.
  • [씨줄날줄] 교실 폰 전쟁/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교실 폰 전쟁/이순녀 논설위원

    지난해 8월 충남 홍성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이 수업 중 교단에 드러누워 휴대전화를 조작하는 영상이 온라인에 퍼져 충격을 안겼다. 교사의 제지를 무시하고 교탁 쪽 콘센트에 충전기를 연결해 막무가내로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어처구니없는 장면은 다른 학생의 휴대전화로 촬영돼 삽시간에 외부로 퍼져 나갔다. 이 사건은 교내 휴대전화 사용으로 인한 교권 침해와 학습 방해의 심각성을 보여 주는 사례로 공분을 샀다. 초중고 학생들의 교내 휴대전화 소지와 사용은 오랜 논란거리다. 서울 서이초 교사의 극단적 선택을 계기로 교권 침해 실태가 재조명되면서 휴대전화 딜레마도 다시 부각되고 있다. “학생인권조례의 사생활 보호 조항 때문에 수업 중에 학생이 휴대전화를 봐도 제재를 못 한다”는 현장의 토로가 거세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2018년 전국 초중등 교사 16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선 97%가 학생들의 자유로운 휴대전화 사용을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사의 정당한 교육권을 방해하고 적절한 생활지도를 어렵게 하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많았다. 하지만 국가인권위원회는 학생들의 휴대전화 사용 제한을 기본권 침해로 보고 있다. 최근 몇 년 새 학교의 휴대전화 강제 수거, 쉬는 시간 휴대전화 사용 금지, 고교 기숙사 내 휴대전화 사용 제한 등에 대해 학생의 기본권과 자유를 침해한다고 잇따라 판단했다. 이런 가운데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가 교내 휴대전화 사용 금지를 권고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엊그제 냈다. 교실 내 혼란과 학습 부진, 사이버 괴롭힘을 막기 위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과도한 휴대전화 사용이 교육 성과를 줄이고 휴대전화 등의 화면에 장기간 노출되면 정서적 안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도 강조했다. 전 세계 200개 교육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6개국 중 1개국꼴로 법이나 지침을 통해 학교에서 스마트폰을 금지하고 있다고 한다.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디지털 기술의 사용은 향상된 학습 경험, 학생과 교사들의 행복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고 했다. 불행한 교사들이 더 나오지 않도록 교내 휴대전화 사용 논의에 다시 머리를 맞대야 할 때다.
  • 2030 교사들 “하루하루 러시안룰렛… 맨몸으로 격투기 링 위에”

    2030 교사들 “하루하루 러시안룰렛… 맨몸으로 격투기 링 위에”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청년 세대 교사들이 “더는 동료를 잃고 싶지 않다”며 지원 시스템 구축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2030청년위원회는 27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실질적인 교권 회복 대책 마련과 교권 보호 입법에 정부와 국회가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 청년 교사들은 “현재 교원들의 하루하루는 러시안룰렛 게임과도 같다”며 “학생들의 생활지도 거부와 폭언, 폭행, 악성 민원,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라는 총알이 다음에는 누구를 겨눌지 두렵다”고 토로했다. 고미소 광주 월곡초 교사는 악성 민원을 격투기에 빗대 “링 위에 서 본 적도, 겨뤄 본 적도 없는데 격투기가 시작된다”며 “교사들이 최소한의 보호 장구를 착용하게 해 주고, 링 위에 끌려가 설 일이 없게 해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저연차 교사들은 민원과 업무 부담 탓에 정신적 고통을 겪는 사례가 많다고 호소한다. 특히 학부모와의 소통이 잦고 교과 수업과 생활 지도를 모두 담임교사가 담당하는 초등학교의 경우 민원 대응에 더 부담을 느낄 수 있다. 이 때문에 신규 교원들에게 적응을 위한 수습 기간을 주고 10년차 이상 중견 교사 가운데 희망자를 학생 생활지도 전담 교사로 임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날 3년차 이하 초등교사 11명도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만나 현장의 고충과 의견을 전했다. 조 교육감은 “교사들은 민원을 바로 맞닥뜨리지 않도록 면담 절차를 제도화하고 교육활동을 정당하게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보안 체계를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다”며 “신속하게 고민하고 대책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교사의 정당한 생활지도 아동학대로 처벌 안 한다

    교사의 정당한 생활지도 아동학대로 처벌 안 한다

    국민의힘과 정부가 교사의 정당한 생활 지도에 대해선 아동학대로 처벌하지 않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개정을 추진한다. 교사의 학생 생활지도 가이드라인(고시)과 악성 민원 대응책을 포함한 ‘교권보호 종합대책’도 다음달 발표한다. 교사가 소송과 민원에 시달리지 않게 한다는 취지인데 현장에서는 실효성 확보가 관건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당정은 26일 국회에서 교권 보호 및 회복 방안 관련 협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교권 보호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은 “교원지위법과 초중등교육법 등 교권보호 법률 개정을 중점 과제로 선정해 조속히 추진하겠다”며 “교원의 생활지도 범위와 방식 등 기준을 담은 학생 생활지도 고시안을 다음달 마련하고 학생인권조례를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정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당정은 그동안 교원단체들이 요구해 온 대책과 관련된 법 개정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교사들은 정당한 생활 지도에 대해 아동학대 면책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 정상적인 생활지도가 불가능하고 소송으로 정신적 고통이 심하다는 이유에서다. 일각에서 교권 침해의 원인으로 지목해 온 학생인권조례도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개선한다. 다만 아동학대 면책권과 학생인권조례 재검토에 대해서는 학부모를 포함해 반대 의견도 만만찮아 논란이 예상된다. 교권 침해 행위를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하도록 교원지위향상법도 개정하기로 했다. 학부모 ‘악성 민원’ 응대 매뉴얼 만든다 이 의원은 “모든 교권 침해를 다 기재하자는 게 아니라 선생님을 폭행해서 중상을 입을 정도의 도를 넘는 행위를 기재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서초구 서이초 교사 사망을 계기로 새내기 교사의 과중한 업무 부담과 관련해 학교의 교사 업무 배분 방식을 전반적으로 검토해 교육부가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학부모의 교권 침해에 대한 대책도 세운다. 현재 교권 침해 행위 6개를 명시한 ‘교육활동 침해 행위 및 조치 기준에 관한 고시’를 개정해 학부모의 교육활동 방해 유형을 추가하고 전화·문자·소셜미디어(SNS) 가이드라인과 민원 응대 매뉴얼도 만든다. 교육부는 교원의 학생 생활지도 가이드라인과 학생인권조례 재정비, 악성 민원 대응 매뉴얼을 포함한 ‘교권 보호 종합대책’을 다음달 내놓는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초등교사 온라인 커뮤니티 ‘인디스쿨’ 가입 교사들과 간담회를 열고 “악성 민원에선 학부모 책임을 강화해야 할 부분이 분명히 있다. 학부모와 교원 간 소통의 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선해야겠다는 생각”이라며 “다음달까지 교권 보호와 확립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김동석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교권본부장은 “학부모의 학교 참여권 보장도 필요하다”며 “무엇을 악성 민원으로 볼지 기준 정립과 처벌할 수 있는 강제력이 있어야 실효성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 교사의 정당한 생활지도 아동학대로 처벌 안 한다

    교사의 정당한 생활지도 아동학대로 처벌 안 한다

    국민의힘과 정부가 교사의 정당한 생활 지도에 대해선 아동학대로 처벌하지 않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개정을 추진한다. 교사의 학생 생활지도 가이드라인(고시)과 악성 민원 대응책을 포함한 ‘교권보호 종합대책’도 다음달 발표한다. 교사가 소송과 민원에 시달리지 않게 한다는 취지인데 현장에서는 실효성 확보가 관건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당정은 26일 국회에서 교권 보호 및 회복 방안 관련 협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교권 보호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은 “교원지위법과 초중등교육법 등 교권보호 법률 개정을 중점 과제로 선정해 조속히 추진하겠다”며 “교원의 생활지도 범위와 방식 등 기준을 담은 학생 생활지도 고시안을 다음달 마련하고 학생인권조례를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정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당정은 그동안 교원단체들이 요구해 온 대책과 관련된 법 개정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교사들은 정당한 생활 지도에 대해 아동학대 면책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 정상적인 생활지도가 불가능하고 소송으로 정신적 고통이 심하다는 이유에서다. 일각에서 교권 침해의 원인으로 지목해 온 학생인권조례도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개선한다. 다만 아동학대 면책권과 학생인권조례 재검토에 대해서는 학부모를 포함해 반대 의견도 만만찮아 논란이 예상된다. 교권 침해 행위를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하도록 교원지위향상법도 개정하기로 했다. 이 의원은 “모든 교권 침해를 다 기재하자는 게 아니라 선생님을 폭행해서 중상을 입을 정도의 도를 넘는 행위를 기재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서초구 서이초 교사 사망을 계기로 새내기 교사의 과중한 업무 부담과 관련해 학교의 교사 업무 배분 방식을 전반적으로 검토해 교육부가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학부모의 교권 침해에 대한 대책도 세운다. 현재 교권 침해 행위 6개를 명시한 ‘교육활동 침해 행위 및 조치 기준에 관한 고시’를 개정해 학부모의 교육활동 방해 유형을 추가하고 전화·문자·소셜미디어(SNS) 가이드라인과 민원 응대 매뉴얼도 만든다. 교육부는 교원의 학생 생활지도 가이드라인과 학생인권조례 재정비, 악성 민원 대응 매뉴얼을 포함한 ‘교권 보호 종합대책’을 다음달 내놓는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초등교사 온라인 커뮤니티 ‘인디스쿨’ 가입 교사들과 간담회를 열고 “악성 민원에선 학부모 책임을 강화해야 할 부분이 분명히 있다. 학부모와 교원 간 소통의 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선해야겠다는 생각”이라며 “다음달까지 교권 보호와 확립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김동석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교권본부장은 “학부모의 학교 참여권 보장도 필요하다”며 “무엇을 악성 민원으로 볼지 기준 정립과 처벌할 수 있는 강제력이 있어야 실효성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 교사 ‘아동학대 면책권’ 추진…다음달 교권보호 대책 나온다

    교사 ‘아동학대 면책권’ 추진…다음달 교권보호 대책 나온다

    국민의힘과 정부가 교사의 정당한 생활 지도에 대해선 아동학대로 처벌하지 않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개정을 추진한다. 교사의 학생 생활지도 가이드라인(고시)과 악성 민원 대응책을 포함한 ‘교권보호 종합대책’도 다음달 발표한다. 교사가 소송과 민원에 시달리지 않게 한다는 취지인데 현장에서는 실효성 확보가 관건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당정은 26일 국회에서 교권 보호 및 회복 방안 관련 협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교권 보호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은 “교원지위법과 초중등교육법 등 교권보호 법률 개정을 중점 과제로 선정해 조속히 추진하겠다”며 “교원의 생활지도 범위와 방식 등 기준을 담은 학생 생활지도 고시안을 다음달 마련하고 학생인권조례를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정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당정은 그동안 교원단체들이 요구해 온 대책과 관련된 법 개정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교사들은 정당한 생활 지도에 대해 아동학대 면책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 정상적인 생활지도가 불가능하고 소송으로 정신적 고통이 심하다는 이유에서다. 일각에서 교권 침해의 원인으로 지목해 온 학생인권조례도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개선한다. 다만 아동학대 면책권과 학생인권조례 재검토에 대해서는 학부모를 포함해 반대 의견도 만만찮아 논란이 예상된다. “교사 폭행처럼 도 넘으면 학생부 기재” 교권 침해 행위를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하도록 교원지위향상법도 개정하기로 했다. 이 의원은 “모든 교권 침해를 다 기재하자는 게 아니라 선생님을 폭행해서 중상을 입을 정도의 도를 넘는 행위를 기재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서초구 서이초 교사 사망을 계기로 새내기 교사의 과중한 업무 부담과 관련해 학교의 교사 업무 배분 방식을 전반적으로 검토해 교육부가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학부모의 교권 침해에 대한 대책도 세운다. 현재 교권 침해 행위 6개를 명시한 ‘교육활동 침해 행위 및 조치 기준에 관한 고시’를 개정해 학부모의 교육활동 방해 유형을 추가하고, 전화·문자·소셜미디어(SNS) 가이드라인과 민원 응대 매뉴얼도 만든다. 악성 민원 대응 매뉴얼 마련…“실효성 관건” 교육부는 교원의 학생 생활지도 가이드라인과 학생인권조례 재정비, 악성 민원 대응 매뉴얼을 포함한 ‘교권 보호 종합대책’을 다음달 내놓는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초등교사 온라인 커뮤니티 ‘인디스쿨’ 가입 교사들과 간담회를 열고 “악성 민원에선 학부모 책임을 강화해야 할 부분이 분명히 있다. 학부모와 교원 간 소통의 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선해야겠다는 생각”이라며 “다음달까지 교권 보호와 확립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김동석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교권본부장은 “악성 민원에 대한 학부모와 교사의 생각이 다른데다 학부모의 학교 참여권 보장도 필요하다”며 “무엇을 악성 민원으로 볼지 기준 정립과 처벌할 수 있는 강제력이 있어야 실효성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 ‘결혼은 방학 때 하라’는 학부모… 초등교사 99% “나도 당해 봤다”

    ‘결혼은 방학 때 하라’는 학부모… 초등교사 99% “나도 당해 봤다”

    정부가 서울 서이초 교사 사망을 계기로 교권 보호 대책을 마련 중인 가운데 초등교사의 99.2%가 교육활동을 부당하게 침해받은 경험이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교사들은 빈번한 교권침해를 방지하기 위한 과제로 체계적인 민원 처리 시스템과 아동학대 사안 처리 과정에서의 교원 보호 등을 우선적으로 꼽았다.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은 지난 21~24일 전국 초등교사 239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전체 99.2%인 2370명이 ‘교권침해를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학부모의 악성 민원’(49.0%)이 가장 많았고 ‘정당한 생활지도에 대한 불응·무시·반항’(44.3%), ‘학부모의 폭언·폭행’ (40.6%), ‘학생의 폭언·폭행’(34.6%)이 뒤를 이었다. 교사들이 겪은 침해 사례에는 학부모들의 인격 모독성 발언도 포함됐다. 학부모가 “결혼할 계획이 있다면 학기 중에는 수업 결손이 생기니 방학 때 했으면 좋겠다”고 하거나 “애는 낳아 봤느냐”, “내가 누군지 아느냐. 나 무서운 사람”이라는 발언을 한 경우도 있었다. 무분별한 민원이나 폭언에 노출되지만 교사들은 제대로 지원받지 못한다고 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지난 22~23일 전국 유·초·중·고교 교사 1만 45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학부모 민원이 있을 때 ‘동료 교사의 지원을 받았다’는 응답자(65.2%)가 가장 많았다. ‘그 어떤 도움도 받지 못했다’(28.6%)는 답이 2위였다. ‘학교 관리자 지원을 받았다’는 답은 21.4%, ‘교원단체나 노조 지원을 받았다’는 교사는 18.2%, ‘교육청의 도움을 받았다’는 응답은 1.8%에 그쳤다. 95.5%는 ‘교육부·교육청이 추진했던 교권 보장 대책의 실효성이 없다’고 평가했다. 교사들은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책을 강조했다. 우선 학부모가 교사의 개인 전화로 연락하지 않게 하고, 민원은 학교에 통합민원 창구를 만들어 처리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봤다. 초등교사노조는 “현재는 학부모의 모든 민원을 교사 개인이 감당하고 있다”며 “학생 교육과 관련된 중요한 내용만 담당 교사에게 전달되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교사에게는 학교폭력(학폭) 의심 신고 의무만 부여하고 조사는 수사권이 있는 경찰이 책임지도록 바꾸자는 의견도 나온다. 학폭 사안을 조사하는 교사의 말이나 행동, 절차를 문제 삼는 민원이 많아서다. 아동학대 관련 법 개정 요구도 높다. 전교조 조사에서는 ‘관련 법 개정을 통한 정당한 교육활동의 아동학대 처벌 방지’(89.2%)가 가장 우선적인 과제로 꼽혔다. 아동학대 기준에 정당한 교육활동을 예외로 명시하거나 수사·재판받는 교원 지원을 위한 전담 조직 설치도 거론했다. 전교조는 “교육부 고시에 교사의 생활지도권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교육활동 침해 학생을 지도할 시스템 구축과 인력 배치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업무폭탄·학생 난리, 다 놓고 싶다”… 서이초 교사의 숨막힌 일기장

    “업무폭탄·학생 난리, 다 놓고 싶다”… 서이초 교사의 숨막힌 일기장

    “학교생활 어려움 겪었다는 증거”경찰, 갑질 의혹 학부모 불러 조사중대한 교권침해 땐 생기부 기재민원창구 단일화 방안 등도 검토 경찰이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해당 교사에게 이른바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학부모를 불러 조사했다. 서울교사노동조합이 24일 공개한 해당 교사 A씨의 일기장에는 학생 생활지도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는 내용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A씨가 담임을 맡았던 학급 학부모 일부를 지난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A씨가 숨진 이후 교사 커뮤니티 등에서는 A씨 학급 학생이 연필로 다른 학생의 이마를 긋는 일이 있었고, 이 일로 학부모의 악성 민원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번에 경찰 조사를 받은 학부모는 이 ‘연필 사건’의 양측 당사자다. 경찰은 서이초 교사 60여명 전원을 상대로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배경을 조사하고 있다. 아울러 유족에게 해당 교사의 휴대전화와 아이패드를 제출받아 포렌식할 예정이다. 이른바 ‘연필 사건’으로 학부모가 A씨의 개인 휴대전화로 수십 통의 전화를 했다는 증언이 있다고 주장한 서울교사노동조합은 이날 A씨의 일기장 중 일부를 공개했다. 서울교사노동조합이 공개한 일기장 사진을 보면 A씨는 숨지기 약 2주일 전인 이달 3일 “월요일 출근 후 업무 폭탄+OO난리가 겹치면서 그냥 모든 게 다 버거워지고 놓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 들었다”고 일기장에 적었다. 이어 “숨이 막혔다. 밥을 먹는데 손이 떨리고 눈물이 흐를 뻔했다”라고도 쓰여 있다. 서울교사노동조합은 “‘난리’ 앞에 쓰인 글자는 학생 이름으로 보인다”며 “고인이 생전 업무와 학생 문제 등 학교생활로 어려움을 겪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교육부는 다음달까지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과 생활지도를 정리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기로 했다. 중대한 교권 침해에 대한 처분은 학교생활기록부(생기부)에 기재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교권 확립을 위한 제도를 개선하고 실행력을 담보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면서 “일선 학교 현장 선생님들의 생활 지도 범위와 방식 등에 대한 기준을 담은 고시안을 8월 내에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고시안 예고와 의견 수렴 절차도 필요해 2학기부터 적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 교원단체총연합회·서울교사노동조합·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 등 교직 3단체도 이날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와 협의해 정당한 교육 활동의 범주를 명시한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 내용을 두고 학생인권조례와 상충한다는 논란이 나올 수 있다. 중대한 교권 침해 사안을 생기부에 기록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교원단체마다 의견이 엇갈린다. 박근병 서울교사노조 위원장은 “생기부에 기록하면 오히려 (교사들이) 더 많은 소송에 휘말리는 가능성도 있어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석승하 서울특별시교원단체총연합회 수석부회장은 “악성 민원에 대한 경고 차원에서 생기부 기록도 충분히 고려돼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학부모에 의한 교육 활동 침해를 줄이기 위해 민원 창구를 단일화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교육부는 일선 교사가 직접 민원을 받지 않고 학교별 대응팀을 통해 민원을 먼저 접수해 전달하는 방식을 논의 중이다.
  • 다음달 ‘교사 생활지도’ 가이드라인…교권침해도 생기부 기록하나

    다음달 ‘교사 생활지도’ 가이드라인…교권침해도 생기부 기록하나

    교육부가 다음달까지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과 생활지도를 정리한 구체적 가이드라인을 만들기로 했다. 중대한 교권 침해에 대한 처분은 학교생활기록부(생기부)에 기재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교권 확립을 위한 제도를 개선하고 실행력을 담보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면서 “일선 학교 현장 선생님들의 생활 지도 범위와 방식 등에 대한 기준을 담은 고시안을 8월 내에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고시안 예고와 의견 수렴 절차가 남아 있어 당장 2학기부터 적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 교원단체총연합회·서울교사노동조합·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 등 교직 3단체도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와 협의해 정당한 교육 활동의 범주를 명시한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면서 “아동학대로 신고된 접수를 토대로 정당한 교육 활동이 무엇인지, 무엇이 아동학대인지 명시해 교원의 부담을 덜겠다”고 밝혔다. 세세한 교육 활동에 대해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로 한 만큼 내용을 둘러싸고 논란도 예상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금도 휴대전화 소지나 사용 등에 대해 학생에게 주의를 줄 순 있다”면서 “주의를 줬음에도 불응한 경우 검사나 압수할 수 있다는 내용을 고시안에 담게 된다”고 밝혔다. ‘교사가 학생의 교실 퇴장이나 반성문 작성, 교무실 대기, 자는 학생을 깨워서 서게 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되는지’에 대해 교육부는 “어떤 내용이 담길지는 8월에 제시하겠다”고 답변을 아꼈다. 학생의 중대한 교권 침해 사안을 생기부에 기록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교원단체마다 의견이 엇갈린다. 박근병 서울교사노조 위원장은 “생기부에 기록할 경우 오히려 (교사들이) 더 많은 소송에 휘말리는 가능성도 있어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보 전교조 서울지부장도 “법적 송사가 일 년 내내 학교를 감쌀 것”이라고 우려했다. 반면 석승하 서울특별시교원단체총연합회 수석부회장은 “악성 민원에 대한 경고 차원에서 생기부 기록도 충분히 고려돼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학부모에 의한 교육 활동 침해를 줄이기 위해 민원 창구를 단일화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교육부는 일선 교사가 직접 민원을 받지 않고 학교별 대응팀을 통해 민원을 먼저 접수해 전달하는 방식을 논의 중이다. 서울시교육청도 녹음 전화기 보급을 확대하고, 학교에 전화하면 갑질 근절에 대한 안내 설명을 송출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방과후 민원 전화는 담당 교사가 직접 받는 게 아니라 전담 콜센터 등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면서 “학부모가 연락하는 긴박한 상황도 (어떻게 할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교육청은 ‘교육활동 보호 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교권 침해가 발생할 경우 즉시 교육청이 주도해 대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교육청 내 담당 직원과 변호사 등 50명으로 지원단을 꾸린다. 지원단은 교권 침해 발생 초기부터 교사 상담, 교권보호위원회 대리 출석, 검·경 조사 대응, 소송 수행을 맡는다. 경찰은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학교 관계자와 숨진 교사의 지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서울교사노조는 제보를 통해 A교사가 학교폭력 사안을 담당하며 학부모로부터 폭언을 듣고 과도한 민원에 교육지원청에 불려 가는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했으나 학교는 이를 부인하는 취지의 입장문을 냈다.
  • “내 딸도…꽃 하나 못 받고 죽었다”…교육청 기자회견서 터져나온 외침

    “내 딸도…꽃 하나 못 받고 죽었다”…교육청 기자회견서 터져나온 외침

    “잠깐만요! 제 딸도, 제 딸도, 똑같이 죽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이 24일 서울 교원단체총연합회, 서울 교사노동조합연맹,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 등 3개 교직단체와 연 기자회견에서 갑자기 다급한 외침이 터져 나왔다. 최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교사 사건과 관련해 열린 기자회견이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가 질의응답을 시작하려 할 때쯤 한 남성은 “잠깐만요”라고 외친 뒤 자리에서 일어나서 “제 딸도 똑같이 죽었다”면서 흐느꼈다. 그는 자신의 딸이 사립학교 기간제 교사였는데 최근 논란이 되는 교권 침해 문제를 겪고 6개월 전 사망했다고 말했다. 함께 온 가족은 “제 동생도 서이초 사건과 거의 동일한 일을 겪었다. 저희는 사립이라 공립과 다르게 도움을 받기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신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으며 “우리 딸도 억울하다”면서 “서이초에 가서 많이 울었다. 서이초 선생님과 달리 우리 딸은 꽃 하나 못 받고 죽었다”고 호소했다. 이어 “우리 딸도 같이 조사해달라. 같은 대한민국 교사였다. 제 딸도 자랑스러운 딸이었다. 제발 제 딸도 같이 조사해달라. (서이초 사건과) 따로 떼서 생각하면 안 된다. 대책을 같이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나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유가족 측에 관련 부서가 사건을 검토할 것을 약속했다. 조희연 “학생인권조례 폐지 반대” 이날 조 교육감은 교권 침해 문제에 대한 대책으로 국민의힘과 정부가 학생인권조례안을 전면 재검토를 추진하자 “배가 산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조 교육감은 교육부가 학생인권조례 개정 추진 계획을 강행한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교육 이슈가 과도하게 정치적 쟁점이 되고 정략적 갈등의 소재가 되어버리면 배가 산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학생인권조례 폐지는 단호하게 반대한다”면서도 “(조례에) 학생의 권리 외에 (학생의) 책무성 조항을 한 조각 넣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생각을 갖고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근병 서울교사노조 위원장도 서울 서이초 교사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해 “이 사건의 문제가 자꾸 학생인권조례 문제로 비화하면서 자칫 정치적 공방이나 진영 논리로 흐르는 것에 반대한다. 지금 필요한 것은 이 선생님이 왜 사망하셨을까에 대한 진실 규명이라고 생각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정비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교육감은 학생의 교권침해 활동을 학생생활기록부에 기재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학생부에 (교권침해 활동이) 기재되면 학교폭력 사례처럼 많은 교사를 상대로 후속 소송이 남발될 것이다. 후속 논의가 필요하다”고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조 교육감은 이날 박근병 위원장, 석승하 서울 교총 수석부회장, 김성보 전교조 서울지부장과 함께 나와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긴급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우선 교육부와의 협의를 통해 교원들의 정당한 교육활동의 범주를 명시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교사들의 교육활동 침해 상황에 대한 현황 파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교육청은 또 “관계부서 협의를 통해 교육활동 침해에 대한 해결 방안을 강구하고 교원안심공제 서비스 보장을 확대, 교직 단체와 지속 협의를 통해 정당한 교육활동 보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서이초 사건과 관련해서는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교직원들과 학생에 대한 집단 상담과 심리·정서 회복 지원 방안 등을 마련하고 양천구 초교의 폭행 피해 교원이 교단에 빨리 설 수 있도록 법률 자문 및 소송 지원, 치유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교육청은 또 아동학대 신고에서 교직원을 보호할 수 있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교원의 면책권이 포함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통과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교육활동 침해 학생과 교원을 분리할 수 있도록 ‘교원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을 개정하고, 교육활동 침해 가해자에 대한 조치 의무화를 관련 법령에 명시해달라고 촉구했다.
  • 교권 붕괴에… 與 “학생 인권 조례 때문” vs 野 “상충하는 것 아냐”

    교권 붕괴에… 與 “학생 인권 조례 때문” vs 野 “상충하는 것 아냐”

    정부와 여당이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비극을 계기로 교권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 착수할 계획인 가운데 여당은 교권 하락의 원인이 ‘학생인권조례’ 등으로 인한 부작용이라고 보지만, 야권은 교권과 학생 인권이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충북 청주시의 수해복구 봉사활동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학생인권조례도 교권침해의 원인 중 하나라고 주장하는 분들이 있다”며 “그 부분에 대해 수정이 필요하거나 그에 따른 당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면 필요한 조치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교권의 추락과 붕괴로 교육현장에서 자정능력이 다 무너져버렸다”며 “국가적으로 우려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교권이 무너지고 학교의 자정능력이 떨어져 사회에서 학교 담장 안을 들여다봐야 하는 일이 생긴다면 우리 교육의 미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저는 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고 원인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분석해서 대책을 세워야한다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며 교권 강화를 위한 교육부 고시 제정과 자치 조례 개정을 지시했다. 정치권에서는 2010년 진보교육감 주도로 만들어진 학생인권조례 제정으로 학생 훈육 과정과 관련한 부모들의 항의가 늘어났고, 이에 따라 문제 학생을 처벌하기 꺼리는 현장 분위기가 만들어졌다고 보고 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지난 21일 서울 서초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 열린 ‘교권 확립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선 국회 차원의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교원지위법) 개정 지원도 약속했다. 교원지위법은 교원의 예우와 처우를 개선하고 신분보장을 강화함으로써 교원의 지위를 향상하고 교육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법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교권 하락을 ‘학생인권조례’로 축소해 해석하는 것은 무리라는 입장이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학생 인권과 교권은 상충하는 것도 아니고 양자택일의 문제도 아니다”라며 “제도 개선은 선생님과 학생 모두 존엄과 인권을 보장받는 방향으로 만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소속 및 무소속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비극적 죽음을 정쟁의 도구로만 삼으려는 이들이 있어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현장 교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학생의 인권이 지나치게 강조되고 우선시되면서 교실 현장이 붕괴하고 있다’고 말하며 비극의 원인을 학생인권조례 탓으로 돌렸다”고 했다. 강민정 의원은 “교사 교육권과 학생 인권을 나누고 대립시키며 모든 비난의 화살을 학생인권조례와 소위 진보교육감에게 돌리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속보] 서울교육청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 면책권 필요”

    [속보] 서울교육청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 면책권 필요”

    서울시교육청은 교사가 학생으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등 교육활동 침해 사안이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에 교원의 면책권이 필요하다”고 관련 입법을 촉구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4일 서울 교원단체총연합회, 서울교사노동조합,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 등 교직 3단체의 요구를 받아 협의한 ‘긴급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서이초 사건과 관련해서는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교직원들과 학생에 대한 집단 상담과 심리·정서 회복 지원 방안 등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또한 양천구 초교의 피해 교원이 교단에 빨리 설 수 있도록 법률 자문 및 소송 지원을 포함, 치유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울시교육청은 교직 단체와 함께 교육활동 침해를 방지할 법 개정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아동학대 신고에서 교직원을 보호할 수 있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교원의 면책권이 포함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통과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교육활동 침해 학생과 교원을 분리할 수 있도록 ‘교원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을 개정하고, 교육활동 침해 가해자에 대한 조치 의무화를 관련 법령에 명시해달라고 밝혔다.
  • “학생인권조례가 교권침해 원흉” “교권·학생인권 대립 구도 안 돼”

    “학생인권조례가 교권침해 원흉” “교권·학생인권 대립 구도 안 돼”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을 계기로 교권 보호 대책 마련에 나선 교육부가 학생인권조례 재정비를 공식화했다. 학생 인권을 지나치게 강조하면서 교사들의 교육 활동이 침해받았다는 판단 때문이다. 그러나 학생 인권과 교권을 상충하는 개념으로 보는 건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23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 당국은 학생인권조례 재정비를 교권침해의 주요 대책으로 거론하고 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21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재정비 의사를 밝혔고,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김현기 서울시의회의장도 학생인권조례를 재검토한다고 했다. 학생인권조례는 현재 서울·경기·광주·전북·충남·제주 등 6개 시도에서 시행 중이다. 성별이나 사회적 신분, 성적 등을 이유로 차별받지 않을 권리, 과중한 학습 부담에서 벗어나 적절한 휴식을 누릴 권리, 사생활의 자유 보장 등이 담겨 있다. 원칙적으로 휴대전화 소지를 허용하고 두발·복장 규제, 체벌, 일괄적 소지품 검사도 금지한다. 학생을 한 명의 인격체로 바라봐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지만 교사의 정당한 교육 활동과 생활 지도를 침해한다는 불만도 제기된다.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여론조사에 따르면 ‘교육 활동 침해 행위의 이유’에 대해 ‘학생인권의 지나친 강조’를 꼽은 비율은 2021년 36.2%(644명)에서 지난해 42.8%(937명)로 늘었다. 이 때문에 교총 등 일부 교원단체에서는 학생인권조례 전면 재검토를 주장하고 있다. 교총은 “학생인권조례는 6개 시도에서만 시행되고 있을 뿐이지만 ‘과잉 인권’의 부작용은 전국 학생에게 미치고 있다”며 “학생 개인의 권리만 부각하고 왜곡된 인권 의식을 갖게 하는 학생인권조례 때문에 교권이 추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학생인권조례와 교권 추락의 상관관계가 불분명하다는 반론도 만만찮다. 교사단체에서도 폐지나 재검토를 반대하는 의견이 나온다. 교권 보호를 위해 학생 인권을 통제하는 방식이 아니라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학교 차원의 대응 인력을 보강하거나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2016~2019년 시도별 교권침해 현황을 보면 학생인권조례가 있는 서울·광주·전북에서 교권침해가 감소하기도 했다. 한성준 좋은교사운동 공동대표는 “학생 인권과 교권을 상충하는 권리로 접근하면 교육 주체 간 분열만 만들게 된다”며 “법제화된 교사의 생활 지도 권한에 대해 교육부가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빨리 고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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