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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입단가 격차 확대/1분기 교역조건 악화

    수출단가는 떨어지고 수입단가는 올라 교역조건이 악화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96년 1·4분기(1∼3월)중 교역조건 동향」에 따르면 수출품의 단가는 전년동기보다 2.3% 떨어진 반면 수입품의 단가는 2.7% 올라 순상품 교역조건은 전년동기보다 4.9%가 나빠졌다.분기별 순상품 교역조건은 지난 90년 4·4분기의 13.2% 하락이후 5년여만에 가장 나빠졌다. 순상품 교역조건은 수출단가 지수를 수입단가 지수로 나눈 것이다.이 조건이 개선되면 수출상품 가격이 수입상품 가격보다 더 크게 올랐거나 수출단가의 하락폭이 수입단가의 하락폭보다 작다는 뜻이다. 타이어 튜브 플라스틱 제품 등 경공업제품의 수출단가는 1% 올랐지만 화공품 전자제품 등 중화학공업 제품의 수출단가는 3.9% 떨어졌다.수입단가의 상승은 원유 펄프 등 원자재와 곡물류를 중심으로 한 소비재가 각각 3.7%와 5.5% 올랐기 때문이다.〈곽태헌 기자〉
  • 21세기 경제 장기구상­15대과제 요약

    ◎정부기능 전면 재검토… 민간에 대폭 이양/규제완화법 보강… SW·영상산업 집중육성/과기혁신… 첨단산업 세계최고경쟁력 확보/중기기술집약화… 여성고용 저해관행 개선 한국개발연구원(KDI)이 6일 대통령에게 보고한 「21세기 한국경제의 비전과 발전전략(21세기 경제장기구상)」 가운데 정부가 앞으로 추진해야 할 15개 분야별 핵심과제를 요약,정리한다. ○공기업 민영화 가속 ▲정부혁신과 공공부문 생산성 제고=정부기능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해 민간이 담당할 수 있는 기능은 과감하게 이양한다.공기업 민영화를 적극 추진하고 구체적인 대국민 서비스 기준을 마련하는 등 고객주의 행정을 강화한다.정부부문에도 경쟁을 도입,성과 및 능력을 중심으로 한 인사제도를 만들고 재정지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장기 대형사업에 대한 계속비제도를 활성화하는 등 예산제도의 개혁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규제완화=철저한 규제완화를 통해 시장기능이 보다 원활히 작동되도록 함으로써 민간의 창의와 자율을 촉진한다.규제완화작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규제완화 관련법을 보강하고 정부조직은 과감하게 축소한다.진입규제,사업영역제한 등 경쟁제한적인 규제를 철폐한다.법정관리제도 등 기업파산관련 법제를 합리화하고 퇴출장벽을 완화해 한계기업의 자연퇴출을 유도한다. ▲정보화 촉진=공공부문의 정보화를 통해 각 분야에서 정보활동을 활성화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정보통신산업을 21세기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소프트웨어,영상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통신서비스산업과 장비제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정보통신산업의 경쟁확대와 규제완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간다.정보사회의 하부구조인 초고속 정보통신기반을 2015년까지 구축한다.정보자료의 안전성과 개인의 사생활을 보호하는 제도를 확립한다. ○공공보육시설 확충 ▲창조적 인력양성과 선진형 노사관계 확립=창조적인 인적자원을 양성할 수 있도록 교육개혁을 지속추진하고 평생학습사회를 구현한다.학교운영의 자율성을 늘리고 대외개방을 확대,교육의 경쟁여건을 강화하고 인력을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인다.여성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여성고용을 저해하는 제도와 관행을 시정하고 공공보육시설을 확충하며 민간 및 직장 보육시설도 늘려간다. ▲과학기술 혁신능력 제고=모방 위주의 과학기술 개발 체계를 혁신적으로 전환하고 2000년까지 반도체와 자동차·가전·선박산업 등에서 세계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며 2020년까지는 정밀기계,로봇,항공,환경,보건기술 등의 분야에서 세계선두 수준에 진입하도록 한다.기업과 대학·연구기관간의 상호 보완관계를 강화해 기반기술과 산업기술을 융합하고 전문성과 창의성이 뛰어난 소규모 연구조직을 육성,대규모 연구조직과 경쟁·보완적 체제를 구축한다.지적재산권 관련 법제의 개선 및 표준화제도의 선진화를 통해 기술의 개발과 확산을 촉진한다. ○교통·물류 거점화 ▲사회간접자본 획기적 확충=고속간선교통망을 구축,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통합하고 21세기 동북아경제권의 중심국가로 부상하기 위해 국제수준의 교통·물류 거점시설을 조성한다.대도시 교통난 완화를 위해 수송효율이 높은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첨단교통체계를 개발하고 육·해·공에 걸친 각종 교통수단간 상호보완성을 극대화해 효율적인 연계운송체계를 마련한다.2000년대에 예상되는 물부족에 대비,중소규모 다목적댐을 건설하고 물값의 현실화 등 수요절감대책도 강화하며 에너지효율형 사회 기반을 마련한다. ▲국토공간 생산적 활용=토지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중앙정부는 토지수급계획을 통해 개발용도지역을 총량관리하고 지방자치단체는 지역여건에 따라 개발가능지역에 대한 개발계획을 수립,관리한다.서울에 집중돼 있는 인구 및 경제기능을 외곽으로 분산하기 위해 수도권 공간구조를 다핵구조로 개편하고 지방별 특성에 바탕을 둔 자립적인 지역경제기반을 구축,지방의 세계화를 촉진한다. ○간접 통화관리정책 ▲금융 및 서비스부문 경쟁력 제고=금융자율화와 개방을 통해 경쟁을 촉진하고 자생력을 높여 금융산업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육성한다.금융기관의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고 2000년까지 선진국 수준의간접통화관리방식을 정착시킨다.업무영역은 은행과 증권·보험을 3대 축으로 하면서 자회사를 통해 타부문에 진출하되 장기적으로는 겸업주의로 이행하도록 한다.외환·자본자유화를 조기 완료하고 금융기관의 대형화 등을 통해 영업능력을 확충한다. ▲중소기업 구조 고도화=소량다품종 생산체제가 일반화하는 21세기 산업환경에 대비,중소기업의 지식·기술집약화를 가속화한다.전자정보,신소재,생명공학,건강보건,환경,인력관리 산업 등 미래의 유망분야에 유능한 기업가가 손쉽게 창업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한다.창업투자회사에 대한 각종 규제를 완화해 벤처산업을 활성화하고 창업초기의 투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식량 안정공급 역점 ▲농어촌 경쟁력 제고와 농어촌 생활여건 개선=불확실한 세계식량사정과 통일시대에 대비,기초식량의 안정적 공급기반을 유지하고 농업을 생명공학과 첨단기술이 결합된 종합식품산업으로 육성한다.농어촌을 쾌적하고 건강한 삶이 보장되는 녹색공간으로 개발하기 위해 농어촌의 의료,문화,교육,복지시설을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민간자본 유치 등의 농어촌 개발방식을 도입한다. ○고령자 취업 확대 ▲삶의 질 향상=전국민이 국민연금,의료보험 등 4대 사회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보험공급수준의 적정화와 자활지원 등 사회복지의 생산성 기능을 강화한다.98년까지 근로능력이 없는 자에 대해 최저생계수준을 보장하는 등 기본적인 복지수요를 충족시킨다.고령자 및 장애인의 취업을 확대하고 치매전문병원 등 노인전문 요양시설을 늘리며 지역중심의 노인종합복지타운을 확충한다. ▲환경친화적 사회경제체제 구축=각종 개발정책에 대한 환경성 검토를 강화해 환경과 조화되는 개발을 추진하고 저공해 청정에너지의 개발 및 보급,전철 등 저공해 교통수단을 늘려나간다.오염자 부담원칙을 철저히 시행하고 지하생활공간의 환경관리를 위해 지하공간환경관리법을 제정한다.하수처리장과 폐기물처리장,재활용기반시설 등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 국토의 환경용량을 확대한다. ○통상외교인력 양성 ▲지구촌 경제질서 형성에 능동적 참여=세계경제질서 형성을 주도하기 위해 경제외교를 강화하고 외국어 교육 등 세계화 교육을 확대,국민의 국제의식을 고양하며 국제통상과 경제외교 전문인력을 양성한다.개도국의 경제발전에 대한 지원을 통해 국제사회에서의 영향력을 점차 늘려나간다. ○남북경제협력 강화 ▲한민족 경제공동체의 형성과 통일에의 대비=남북교역 및 대북투자 활성화를 통해 남북한 경제의 상호보완성을 최대한 활용하고 북한의 개방·개혁을 지원하며 민족발전공동계획을 통해 북한의 경제개발을 적극 지원한다.장기적으로는 남북한간 경제정책의 협조체제를 강화해 남북한 경제공동체를 실현한다. ▲새로운 국민의식 함양=과거 개발연대의 성장 동력인 「잘살아 보자」는 의지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한국적 자본주의 정신을 정립하고 공직·기업·근로·소비윤리 등 각 경제주체의 의식을 정비,선진 시장경제질서를 확립하며 개별 경제주체의 국제경쟁력을 높여 나간다.〈김주혁 기자〉
  • 수출만이 살 길이다/무역적자 비상… 상황인식 새롭게 할때(사설)

    수출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가져야 할 필요성이 절실히 제기되고 있다.최근의 수출저조와 경상수지적자확대 현상는 그동안 지적되어온 경쟁력의 약화,엔저현상의 효과 내지는 선진국의 수입수요 감퇴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는 있다. 그러나 이러한 국내외 경제변화에서만 그 원인이 있다기보다는 지난 30여년동안 수출드라이브의 정신적 지주였던 수출에 대한 국민의 높은 인식이 퇴조하고 있는 것이 수출저조의 바탕을 만들고 있지 않느냐는 생각을 갖게된다.국가경제발전에 있어서 수출이 갖는 의미가 무엇인가를 잊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수출드라이브 퇴조가 문제 지난 4월중의 수출증가율이 5.5%에 그쳐 26개월만에 처음으로 한자리 수의 증가율을 나타내고 단 1개월간의 무역적자가 20억달러를 넘어섰다.예전 같으면 펄쩍 뛸 일이고 국가적 우려 사항이었다.그러나 그까짓 한달간의 수출저조가 무슨 대수이며 놀랄 일이냐는 것이 대체적인 반응이었다.관계당국은 낙관적인 입장마저 보였다.물론 시대가 달라지고 무역의 규모도,경제의 규모도 크게 달라졌다.펄쩍 뛴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될 사안도 아니다.그러나 수출에 대한 그같은 낮은 인식이 온존해 있고 팽배해진다면 그것은 수출확대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수 있다는 점에서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우리경제는 국내총생산(GDP)기준으로 세계 11위에 있고 선진국 그룹인 OECD 가입을 눈앞에 두고있다.유엔안보리의 이사국이 되고 아태경제협의체(APEC)나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등의 국제무대에서 한국이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본다면 수출이외의 다른 해답을 찾을 수가 없다. ○8만달러 달성수단 수출뿐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마련,6일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고한 21세기 장기경제구상은 오는 2020년 한국이 신선진공업7개국(뉴G7)에 진입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경제규모는 현재 세계11위인 4천5백60억달러에서 2020년에는 7위인 4조달러로,교역규모는 현재 2천5백억달러에서 2조4천억달러로 확대되고 1인당 GDP가 1만달러에서 8만달러규모로 8배나 증가한다는 것이다.이같은 목표를 가능케 할수 있는 수단은 결국 수출이다.물론 수출의 지속적인 확대는 생산성의 제고를 통한 국가경쟁력의 확보와 경제환경의 개선,과학기술의 발전및 사회간접자본의 확충과 그밖의 정책적 수단들이 수반되어야 한다. 우리의 경제성장에 대한 수출기여도는 47%이며 GDP에서 차지하는 수출입 비중,즉 무역의존도는 57%에 이른다.미국의 무역의존도가 19%이며 일본은 16%에 불과하다.미국과 일본은 무역의존도가 우리와는 비교되지 않을 만큼 낮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모든 경제정책이나 마인드가 무역쪽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경제정책중심 무역에 둬야 선진국들이 무역의존도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수출확대에 모든 노력을 집중시키고 있는 이유는 그들 역시 수출을 통하지 않고는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선진국이 그럴진대 무역이 곧 경제이다시피한 우리로서는 수출만이 살길이라는 신념을 다시한번 확실히 세워야 한다.이러한 인식의 새출발을 바탕으로 해서 수출의 구조적 문제를 짚어가고 장·단기적인 대응책이 마련되어야 그 대책이 더욱 효과를 거둘수있을 것이다.수출부진과 관련,서울신문은 수출급락의 문제점을 3회연속 시리즈(5월3∼6일자)로 심층보도했다.이 보도는 최근 수출급락의 핵심적 요인으로 일본 엔화가치의 하락,선진국의 경기하락,그리고 우리 수출품의 경쟁력약화등 3가지를 들고있다.그러나 수출에 대한 인식도가 예전과 같았다면 수출저해요인의 상당부분은 완화시킬 수가 있었을 것이다.엔화가 1달러당 79엔대로 치솟았을 때 일본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한 반면 우리는 엔고를 경쟁력강화의 호기로 삼지 못한 탓에 지금 엔저현상이 일어나자 당장 어려움에 처하고 있는 것이다.지금 정부가 수출부진타개를 위해 뾰족한 수단을 갖고 있지는 않다.그러나 분위기를 조성해줄 수는 있다.그 분위기 조성은 수출인식을 새로게 하는 운동에서 출발해봄직하다.
  • 공 외무 방러… 양국현안협의 어찌돼가나

    ◎한­러/경협 확대로 우호관계 강화/경제협력­9월 경제공동위에서 자원개발 등 논의/공관부지­대사관 신축용 부지교환협정 연내 서명 공로명 외무부장관이 6일 만난 비탈리 이그나텐코 부총리는 대표적인 한국통이다.특히 김영삼대통령과의 관계는 특별하다.이그나텐코는 김대통령이 통일민주당 총재였던 시절부터 친분관계를 유지했다.현재 러·한친선협회장도 맡고 있다.타스통신 사장까지 겸임중인 이그나텐코 부총리는 공식적으로는 언론담당이지만,한국과의 특수관계 때문에 옐친 대통령이 남북한 양측 모두와의 경제공동위원회 러시아측 대표에 임명했다. 공장관의 이번 러시아 방문은 주로 4자회담에 대한 러시아의 협조를 구하고 대통령 선거를 전후해 옐친 대통령을 지원한다는 정치적인 목적이 크지만,양국간의 기본관계를 강화하는 것은 경제분야이므로 이 분야에 대해서도 소홀히 할 수 없는 것이다. ▷경제협력◁ 양국은 오는 9월쯤 모스크바에서 제1차 한­러 경제공동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한국과 러시아의 지난해 교역액은 32억 달러이며,우리기업의 대러 투자액은 4천만 달러이다.우리나라는 러시아의 12번째 무역상대국이며,러시아는 우리나라의 17번째 무역상대국이다.우리측에서도 러시아측에서도 양국의 발전 가능성에 비하면 흡족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한다. 경제공동위에서는 러시아 극동지역의 나호트카에 1백만평 규모의 한­러 공단을 설치하는 문제와 모스크바에 한국무역센터 건립,경협차관 상환,시베리아 자원개발등이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러시아는 옐친 대통령이 지난 3월 외국인투자를 적극 유치하기로 발표하면서 나호트카 공단에 관심이 많다.또 양국은 우리가 지난 90년 제공한 14억7천만 달러의 경협차관을 상환하는 문제도 협의하게 된다.양국은 지난해 93년까지의 미상환원리금 및 연체이자분 4백51만 달러를 95∼98년 방산물자와 원자재로 상환하는 협정을 체결했다.양국은 94년이후분에 대해서는 재협의하기로 했다. 한러무역센터는 모스크바대가 소유하고 있는 1백23㏊ 부지 가운데 5㏊를 49년 동안 임차,연건평 4만5천평 규모의 백화점 호텔 사무실 아파트를 건립하고,10만평을 공동개발하는 계획이다. 이그나텐코는 한­러 경제공동위의 러시아측 대표이면서,동시에 러­북 경제공동위 대표이기 때문에 남·북한­러시아간의 3각 경제협력 관계도 기대해볼 만하다. 한­러 경제공동위는 당초 5월안에 열리기로 양국간 의견접근이 됐으나,러시아의 6월 대통령선거 때문에 가을로 연기됐다. ▷공관부지◁ 서울시내의 옛 배재고 터와 모스크바 중심부 트루제니코프가 1의 15번지 2천4백평 부지를 교환,양국의 대사관을 신축하기로 한러간에 대체적인 합의를 이루었다. 양국은 국내절차를 거쳐 부지교환과 관련한 협정에 올해안에 서명할 예정이다. 문제는 러시아가 구한말 당시 공사관으로 사용했던 정동부지에 대한 보상이다.정부는 소련과 국교가 없던 지난 70년 정동부지를 국유귀속조치한 바 있다.옛 소련을 승계한 러시아는 이를 수용으로 간주,보상을 요구하는 것이다.러시아측의 요구액은 공시지가와 그간의 이자등을 합쳐 4천만 달러에 이른다.이에 비해 우리정부가 제시하는 타협액은 2천만 달러 정도이므로 그 중간선에서타협이 이뤄질 전망이다.〈모스크바=이도운 특파원〉
  • 「한반도통일과 중국동포 역할」토론회/문영자 길림대 교수 주제발표

    ◎“조선족에 「통일 가교역」 맡기자”/지식층의 남·북한 연구활동 적극 지원/인적교륙·정보교환통해 북개방 유도를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앞당기기 위해선 해외동포,특히 중국교포의 역량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중국 길림대 문영자교수는 3일 남북 양측과 교류가 잦은 재중동포가 통일의 가교역을 수행하도록 한국정부의 측면지원과 교포 정책 재정립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이날 하오 민주평통자문회의(사무총장 박상범)가 주최한 「한반도 통일과 중국동포의 역할」토론회에서였다.「민족공동체 형성에 대비한 중국동포의 역할」이라는 제목의 문교수의 주제발표 요지는 다음과 같다. 한국정부의 민족공동체 통일방안,즉 화해·협력,남북연합,통일국가 완성이라는 3단계 통일과정을 실현하자면 한국민 뿐만 아니라 세계각국에 살고 있는 한민족 모두가 자신이 영주하고 있는 곳의 국민의식을 떠나서 공통된 민족의식을 갖고 통일의 실현에 이바지하는 길을 찾아야 한다. 특히 중국에는 현재 우리동포 2백여만명이 거주하고 있다.중국은 북한과 남한간에 모두 국교를 수립했으며 남북한과 각방면의 교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때문에 중국동포들은 남북한이 하고 싶지만 하지 못하는 일과 할 수 없는 일들을 할 수 있다. 남북관계에 오랫동안 쌓인 적대관계와 불신을 버리고 굳게 닫힌 문을 열려면 우선 문화적 교류로써 북한이 개방하도록 유도해야 한다.이 범상치 않은 역할을 중국의 동포들이 할 수 있으며 한국은 그들에게 이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 한국에서 유학이나 연수를 하고 있는 동포지성인들의 수는 날로 늘어나고 있다.그들은 한국땅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애써 극복하면서 인문·사회·자연과학등 각 분야에서 열심히 지식을 탐구하고 있다. 이들은 또한 앞으로 중국교포들 속에서 민족공동체 형성의 기초가 되는 민족문화공동체를 형성하는 중견역량들이다.이런 사람들이 학습과 연수에서 부딪치는 어려움을 정부 차원에서 다소나마 풀어준다면 예상밖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즉 한국의 발전상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동포지성인들에게 기회를 마련해주고 동포들의 북한,한국 연구사업에 보다 큰 협력과 편의를 제공해준다면 그들이 북한의 학자들과 인적 교류,정보교환을 진행하고 언론매체 개방과 교류를 확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정리=구본영 기자〉
  • 선진국 경기하락 파장(수출금락 무엇이 문제인가:중)

    ◎미·일 경제성장 둔화… 수입 줄여/올 1∼2월 수입증가율 작년의 절반/좁아든 시장 경쟁력 강화로 뚫어야 최근 수출에 비상이 걸린 것은 환율 탓도 있지만 무엇보다 선진국의 수입수요둔화가 주요인이다. 선진국 경기가 「기침」하면 우리경제는 아직도 「감기」에 걸리게 돼 있다.4월 수출이 급감한 것도 우리의 수출무대인 세계시장여건이 악화됐기 때문이다.미국·일본·대만·홍콩 등 우리상품을 수입하는 국가의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아지면서 이들 국가에 대한 수출이 줄고 있는 것이다. 와튼경제연구소(WEFA)는 작년 11월 5.7%로 발표한 올해 세계교역신장률전망을 지난 4월 5.0%로 낮춰 수정했다.세계통화기금(IMF)도 작년 10월 6.5%로 보았다가 지난달 6.4%로 줄여잡았다.지난해 세계교역량증가율 8.7%에 비하면 크게 감소한 수준이다. 세계교역둔화는 선진국의 경기하락에서 비롯되고 있다.선진국의 올 경제성장률을 WEFA는 2.5%에서 1.9%로,IMF는 2.4%에서 2.0%로 수정전망했다.작년실적 2.5%에 비하면 둔화된 수치다.개도국 경제성장률전망치는6.3%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그러나 세계경제에서 선진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미국의 수요부진과 일본의 수출둔화에 의한 선진국간 무역둔화로 올해 전체 세계교역이 위축되는 추세다. 세계교역량의 감소속도는 선진국의 경기둔화속도보다 더 빠르다.미국의 경우 재정적자삭감으로 설비투자가 부진하지만 금리인하로 작년과 비슷한 2.1% 경제성장이 예상된다.그러나 올 1∼2월 수입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8.4% 증가에 그쳤다.작년 1∼2월의 19.8% 증가에 비해 반도 안된다. 일본의 경우 공공투자확대와 함께 금융불안이 부분적으로 해소되면서 94∼95년 연속 1%미만 성장률을 보인 그간의 침체에서 벗어나 2%대의 성장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올 1·4분기 수입증가율은 10.2%로 작년 1·4분기의 25.8%에 비해 큰 폭으로 줄었다.특히 독일은 마르크화 강세에 따른 통화긴축정책으로 올 경제성장전망이 2.6%에서 0.9%로 떨어졌다. 세계시장의 수요증가둔화에 따라 경쟁심화를 통한 가격하락 또한 두드러진다.최근 1년 사이에 국제시장의 반도체가격은 52∼56%,철강은 5∼8%,석유화학제품은 4∼20%정도 떨어졌다.모두 우리의 주력수출품목이다.김상렬 통상산업부 수출과장은 『세계시장의 교역량감소로 가격 및 품질경쟁력증대와 마케팅강화가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고 말했다.〈김주혁.기자〉
  • 통일·외교정책 역점방향(21세기 여는 15대국회:9)

    ◎“북체제 연착륙 유도후 통일 바림직”/인적·물적교류확대… 신뢰회복 급선무/4자회담 성사시켜 새 평화체제 구축 21세기를 여는 연대기적 의미를 지닌 15대 국회는 통일·외교사적으로 볼때도 엄청난 의미를 지닌다.분단 반세기를 마감하고 통일한국의 초석을 다져야 하는 역사적 책무를 다해야 하기 때문이다.이번에 의정단상에 서게 되는 선량 가운데 통일·외교분야의 전문가들도 한결 같이 이를 강조한다. 이들 통일 및 외교통 의원당선자들은 새 국회가 해야 할 주요 과제로 크게 두가지를 제시했다.그 하나가 정부가 통일정책 방향을 올바르게 정립토록 견제·감독하는 일이다.누적된 경제난과 김일성사후 정치·사회적 불안정으로 절대절명의 위기를 맞고 있는 북한체제를 상대로 하는 정책이기에 그 필요성은 더 커진다. 다른 하나는 우리의 국제적 외교역량 강화다.탈냉전 이후 한반도 주변 안보상황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적응하면서 경제력과 삶의 질등 모든 영역에서 선진국 대열에 서게 하는 데 국론을 결집시켜야 한다는 얘기다. ○통일정책 정립시급 통일·외교분야에 전문성을 지닌 의원당선자 절대 다수가 이같은 총론에는 공감을 표시했다.서울신문이 26∼27일 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15대 국회가 지향해야 할 통일·외교정책 방향」이라는 설문조사를 통해서였다.대다수 응답자가 남북대화와 교류협력의 확대를 통한 평화통일,주변 4강등과의 공조체제로 안보태세 강화,우리의 국력 신장에 걸맞는 국제사회에의 기여 확대 등 거시적 통일·외교 정책방향에는 일치된 견해를 나타냈다. 특히 절대 다수는 갑작스러운 흡수통일보다는 북한체제의 연착륙(소프트 랜딩)을 유도해야 한다는 견해였다.요컨대 접촉을 통한 북한의 변화를 유도해 평화통일로 가는 방식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각론적인 방법론상에서는 성향에 따라 약간씩의 편차를 드러냈다.이를 테면 민자당 정책조정실장을 지낸 신한국당의 백남치 의원(서울 노원갑)은 『통일기반이 마련되기 위해선 긴장완화와 신뢰회복이 선행되어야 하고,이를 위해서 단절된 당국간 대화가 우선 이어져야 한다』는 원칙론을 피력했다.남북고위급회담대표를 지낸 자민련의 이동복당선자(전국구)도 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로 『당국간 신뢰회복과 대화채널 복구』를 꼽아 비슷한 견해를 피력했다. 통일원장관출신의 이세기 의원(신한국당·서울 성동갑)등 다수 당선자는 소속 정당과 무관하게 『경협과 이산가족교류등 인적·물적 교류의 확대가 가장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그 이유는 『북한체제의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하다』(신한국당의 손학규 의원·광명을·전서강대교수)는 말로 요약된다. 이부영 의원(민주당·서울 강동갑·국회통일외무위원)도 『남북간 또는 서방과의 교류를 통해서 북한체제를 서서히 개방시키는 것이 최선의 대안』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한화갑(국민회의·목포신안을·국회통일외무위원)·김부동(자민련·대구동갑·육사교장)·강창희 의원(〃·대전중·전육대교수)도 마찬가지 의견이었다. 반면 주미대사를 지낸 한승수당선자(신한국당·춘천갑)는 『주변 강대국을 통한 대북 설득노력 또는 우리에게 유리한 국제적 환경조성이 더 긴요하다』고지적했다.주중대사였던 황병태당선자(신한국당·문경예천)는 『북한은 식량위기등으로 생존의 위협을 느끼지 않는한 쉽게 개방을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식량지급을 위한 지원방식으로 북한의 개혁·개방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이 중심역할을 대북 정책 우선 순위의 판단기준이 되는 북한체제의 존속여부에 대해서는 견해차의 진폭이 컸다.『붕괴는 시간문제이나 언제·어떤 방식으로 붕괴할지는 변수가 너무 많아 알 수 없다』(국민회의 곡성구례 양성철당선자·경희대교수)는 언급에서 보듯 북한체제의 장기적 전도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주류였으나,단기전망에 대해선 의견이 크게 엇갈렸다. 이세기 의원은 빠르면 2∼3년 이내에 북한체제가 무너져 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았다.그는 『군부의 불만과 개혁을 원하는 태크노크라트의 대립등 심각한 내부갈등 표출과 동시에 일부 불만세력의 집단행동 가능성』등을 근거로 삼았다. 신한국당 한승수·허대범(진해·전 해군교육사령관)당선자는 『김정일의 북한체제가 금세기내에 붕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당선자는 『김정일과 북한지도부는 한배를 타고 있다』며 이들의 공멸 가능성까지 점쳤다. 이에 비해 손학규·김부동·강창희 의원등과 이부영·이동복당선자등은 『김정일이 실각한다고 하더라도 북한체제는 2000년대 초반까지 연명이 가능하다』고 답했다.남북고위급회담대표로 서울과 평양을 오가며 수차례 남북회담에 참석했던 이동복당선자는 공산체제의 붕괴과정을 ▲정권 ▲체제 ▲국가 등 3단계로 구분한뒤 『민중의 참여가 있어야 가능한 북한의 체제붕괴는 2000년대에 가서야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병태당선자는 『북한이 워낙 어려운 여건에서 독재체제를 다져 왔으므로 생각보다는 오래 갈 것』이라고 예측했다.한화갑 의원은 북한체제가 현재의 위기상황만 극복하면 상당기간 존속할 수도 있다고 보았다.그는 ▲수십년간 구축된 북한체제의 통치기반과 ▲북한주민의 복종성을 그 근거로 들었다. 15대 임기중에 줄곧 계속될 대북 경수로지원사업에 대해서도 한국의 중심적 역할에 대해선 한 목소리를 냈다.반면 재정지원 분담비율에는 편차가 컸다. 손학규 의원은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집행이사국인 한·미·일 3국이 균등 분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부동의원과 한승수당선자는 이보다 한발 더나아가 50%와 3분의 2선을 떠안아야 한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한반도 새평화체제 구축방안 마련을 위해서는 한·미양국이 북한에 공동제의한 4자회담이 성사되어야 한다는 입장이 대세였다.그러나 상당수 대북 전문가급 선량은 북한이 우리측의 제의에 대해 변칙적인 방식으로 대응할 가능성에 대한 보완대책을 주문했다. 손학규·김부동·강창희 의원 등은 4자회담의 성사여부와는 별도로 『남북당사자 해결원칙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OECD가입 투시 이와 달리 황병태당선자는 『4자회담은 결과적으로 남북당사자 해결방식이 될 것이기 때문에 북한을 협상테이블로 나오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논리를 폈다.한승수·이부영당선자등도 우선 4자회담 성사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는 쪽이었다. 다만 양성철당선자는 『4자회담 그 자체보다는 거기에서논의될 의제가 중요하다』면서 『북한이 평화협정 체결문제에 미국만이 아닌 한국측과도 진지하게 논의할 자세가 돼있는 지 미심쩍다』는 견해를 밝혔다. 우리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국제경영 역량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입에도 찬성론이 우세했다.황병태당선자는 『세계무대에서 책임있는 국가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가입해야 한다』고 당위성을 설파했다.한승수당선자와 한화갑 의원등도 여야를 떠나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그러나 『제반 여건 성숙후 가입』(손학규 의원),『조금 이른감이 있다』(김부동 의원),『무역관행과 행정규제문제등 우리 내부적으로 사전준비가 선행되어야 한다』(양성철당선자)는 등 신중론도 섞여 있었다.이부영당선자는 『현재로선 가입에 다른 실익보다는 부담이 더 크다』는 입장을 개진했다.〈구본영 기자〉
  • 경협 다져 제3국 공동진출 모색/이 총리 중·동구 왜 순방하나

    ◎서구치중 탈피 고위급외교 균형 추구 이수성 국무총리가 터키와 폴란드 루마니아 헝가리 등 중·동유럽 4개국을 순방키로 한 것은 최근 이들 국가가 우리의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로 급속히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터키와 이들 동유럽 3국은 그동안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입장을 지지하며 한국의 경제발전에 대한 노력을 배우려는 열의에 차 있었다. 이같은 토대 위에서 교역과 투자 등 실질적인 경협관계가 급속도로 증대되어 왔고 이들 국가 처지에서 보면 한국이 최대의 경제협력 파트너로 확고히 자리잡은 만큼 그동안 우리 고위급 인사의 방문을 강력히 희망해왔다. 또 우리나라의 입장에서 보면 고위급 인사의 순방이 시장경제체제로 전환한 이들 나라의 경제건설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기회를 잡는 것은 물론 이들 국가와 손잡고 서유럽시장에 공동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여기에 이들 국가의 고위급 인사들이 그동안 잇따라 방한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쪽 고위 인사의 답방은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외교적 균형을 맞춘다는 성격 또한 적지않다는 것이 총리실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제로 터키는 6·25 참전국으로 전통적인 우방국인데도 지난 91년 아크부르트 터키 총리 방한 이래 고위급 인사의 교류가 없었다. 폴란드는 중·동구권 국가 가운데 우리의 최대 경협대상국으로 지난 91년 비엘레츠키 총리,94년 전임 바웬사 대통령이 방한했으나 우리 고위급 인사의 방문은 전혀 없었다. 헝가리는 지난 90년과 93년 두차례나 대통령이 방한하고 지난해는 총리가 방한했지만 우리나라는 지난 89년 당시 노태우대통령의 방문 이후 고위급 인사의 교류가 끊겼다. 한국이 최대 투자국으로 부상한 루마니아는 지난 94년 일리에스쿠대통령이 방한했으나 역시 답방이 없었다고 총리실 관계자는 밝히고 있다. 이와 함께 이총리의 이번 중·동유럽 방문은 서구에 치우쳐있던 우리 고위급 외교의 지평을 중·동구로 넓혀 균형있는 외교를 추구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도 이번 이총리의 순방은 의미가 적지않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이총리의 이번 순방이 정부지도자간의 유대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것은 물론 실질적인 경제협력 분위기를 조성해 투자와 교역,나아가 제3국 공동진출의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아울러 경제협력에 맞먹는 이들 국가 국민들과의 문화적 이해의 확대를 위해 학술과 문화교류를 넓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서동철 기자〉
  • 중­러 동반자관계 확립/양국정상회담 결과와 전망

    ◎한반도 평화유지위해 진지한 논의 강조/「반패권」선언… 미주도 국제질서 공동 대처 강택민 중국국가주석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의 25일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정상회담은 군사협력강화를 비롯,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동반관계 강화를 강조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이날 두 정상은 군사협력,국제무대에서의 공동 보조강화,경제협력등 전분야에 걸친 협력문제에 대해 폭넓게 합의했다.특히 신형전투기의 판매및 기술이전,국경지역에서의 군사력감축등 신뢰강화를 위한 협정체결등 군사분야의 협력,미국에 대한 견제의미를 담은 반패권주의·반강권주의 정치선언은 미국등 서방주도의 국제질서에 중국,러시아의 공동대처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두나라 정상은 21세기를 향한 전략적인 우호관계가 두나라의 상호이익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하면서 두나라 지도자간의 정례회담 설치를 합의했다. 이날 열린 전기침 중국외교부장과 프리마코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회담을 통해 두나라는 어느 일방이 자기관점을 다른나라에 강요해서는 안되며 모두 내정간섭을 반대한다고 밝혔다.그러나 두 외교부장은 두나라의 이러한 광범위한 합작이 제3국을 겨냥한 것이나 동맹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제3국에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주변국의 우려를 불식시키려 노력했다. 두나라 정상은 이날 한국과 미국의 4자회담 제의에 대해서 깊이있게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중국과 러시아의 이견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양측은 기존입장 재확인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중국은 직접 당사자인 한국,북한이 이견을 좁힌후에 관련당사자의 참여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이에 비해 러시아는 러시아와 일본,국제연합(UN),국제원자력기구(IAEA)등이 참여하는 8개 당사자들의 국제회의를 주장해 왔다. 그러나 양측은 한반도문제와 관련,한반도의 평화·안정은 유지돼야하며 이에 도움이 되는 어떤 건의도 진지하게 연구해야 된다며 이 문제와 관련,4자회담및 6자회담을 포함한 다양한 논의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두나라는 신뢰회복 및 협력강화를 위해 국경표시작업의 조속한 완성및 국경확정후 변경지구의 경제공동 이용,정상간의 핫라인의 개설,지적재산권의 협상,핵과 에너지의 평화적인 공동이용 및 공동개발 등에도 합의했다.또 양국의 민간교류강화를 위해 우호발전 위원회의 설립에도 합의했다. 러시아는 대만과 티베트가 중국의 영토임을 확인했으며 이에대한 보답으로 중국은 체첸문제가 러시아의 내정이며 북대서양 조약기구의 동부유럽지역으로의 진출반대에 대한 러시아입장을 지지하는등 상호 협조입장을 강화했다.〈북경=이석우 특파원〉 ◎중­러 공동성명 요지 두나라는 다양한 경로의 대화를 유지키로 동의했으며 고위급 인사 교류가 중요하다는 점을 인정함.북경과 모스크바간에 핫라인을 설치키로 합의함.두나라는 빨리 국경표시작업을 완료하고 이어서 국경지구의 경제공동이용 문제를 협상키로 했음. 중국은 체첸사태를 러시아의 국내문제로 간주함.러시아는 중국이 중국대륙의 유일합법 정부이며 대만은 중국영토의 일부임을 인정함.러시아는 대만과 공식관계 및 공식왕래도 않을 것임.티베트도 중국영토임.두나라는 경제협력과 교역확대를 위해 강력한방안을 강구할 것임.기계·에너지·항공·우주·농업·통신·첨단기술 등에서 대규모 합작사업을 통해 협력함. 국경지구의 군사적 신뢰협정 체결은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짐.앞으로 양국국경지대를 우호·평화·안정지대로 만들고 국경지구의 상호병력을 감축키로 함.감군 뒤 국경경비군은 수비 위주로 전환.두나라는 우호적인 군사관계를 맺을 것이며 제3국을 군사적으로 겨냥하지 않기로 합의함.두나라는 패권주의와 강권주의에 공동대처키로 함.전략무기를 상호 겨냥치 않으며 선제공격을 하지 않을 것임.전면적인 핵실험금지조약이 조속히 체결되도록 공동 노력함.유엔의 평화유지 노력에 협조함. 냉전 뒤 아태지역은 상대적으로 안정됐음.아태지역의 평화·안정·안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며 이를 위해 관련국간 협조를 계속함.아태지역의 발전은 관련국들의 다양화를 존중하면서 진행돼야함.중국은 러시아의 APEC가입을 지지함.
  • 북에 중장비·전자제품 첫 반출/통일원 승인

    ◎북산 TV 상반기중 반입 남북 분단이후 최초로 컴퓨터를 비롯한 전자제품과 지게차 등 국산 중장비가 다음달 북한으로 반출될 예정이다.또 올 상반기중 북한산 컬러TV가 한국으로 반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원에 따르면 (주)대우는 지난 3월 지게차 3대,트랙터 1대,트레일러 2대등 중장비 6대와 컴퓨터 1세트,세탁기 및 건조기 2대,복사기 등 총 23만달러 상당의 국산제품에 대한 반출신청서를 제출,최근 승인을 받았다. 지난 88년 남북교역이 허용된 이후 전자제품 부품이 북한으로 반출되거나 중장비 부품이 위탁생산된 후 남한으로 반입된 적은 있으나 완제품으로 반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일원 관계자는 『이들 물품들은 수량면에서 소수인 점으로 미뤄볼 때 수출용이라기보다는 경협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견본품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 광명성총회사와 컬러TV 위탁가공을 추진중인 LG전자는 지난 3월 컬러TV 부품 1만5천 키트에 대한 반출 승인과 동시에 컬러TV 1만5천세트에 대한 반입승인을 얻었다.〈구본영 기자〉
  • 옐친,오늘 방중

    【모스크바=류민 특파원】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24일부터 3일간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중국 지도자들과 교역확대등 양국관계 강화방안과 4자회담 제의등 한반도 문제를 논의하는 한편 중국에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CTBT)에 서명하도록 촉구할 방침이다. 옐친 대통령은 또 모스크바와 북경간 「핫라인」 개설에 관한 협정을 포함,모두 14개 협정에 서명할 예정이다. 옐친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자신의 중국방문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나는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만,대북교역 확대/최근 4개월간 천만불

    【대북 AFP 연합】 대만의 집권 국민당은 남북한간의 긴장고조에도 불구하고 작년 12월부터 북한과의 교역을 확대해왔다고 대만 유력지 연합보가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국민당 당영사업관리위원회의 유태영 주임위원의 말을 인용,국민당은 직영 무역회사인 유태공사가 북한의 대외무역촉진위원회와의 접촉을 통해 북한에 다수의 시장조사단을 파견했으며 앞으로 대북교역을 계속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유주임위원은 국민당의 대북 교역접촉이 작년 12월말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양측의 교역량은 구상무역방식으로 1천만달러어치에 이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만측은 식량난이 심각한 북한에 식료품과 생필품을 선적했으며 북한은 철강·철광석·인삼 등으로 결제해 대만은 이를 동남아국가에 수출했다고 말했다.
  • 97학년도 대입요강 주요내용

    ◎95개대,종생부 교과성적 80% 이상 반영/생활기록부 전형­생활기록부 학년별 20·30·50% 반영/「비교과」는 출결­특별활동에 주안점 97학년도 입시에 처음 등장하는 종합 생활기록부(종생부)는 대학 수학능력 시험과 함께 신입생 선발에서 가장 중요한 잣대이다.전국 1백45개 4년제 대학 모두가 종생부를 입학전형 자료로 활용하기 때문이다. 종생부의 학년별 반영비율은 대학마다 다르다.서울대·고려대·연세대·건국대 등 1백10개대는 1학년 20%,2학년 30%,3학년 50%의 비율로 반영한다.동국대·인천대·명지대 등 11개 대학의 반영비율은 1∼2학년 30%,3학년 40%이다. 국민대와 동서대 등 3개대는 1∼2학년 40%,3학년 20%씩 반영하고 인천교대와 서경대 등 4개대는 1∼2학년 33.3%,3학년 33.4%로 학년별 반영비율을 같이 정했다. 3학년의 종생부만 1백% 반영하는 대학은 인하대·경기대·대구대 등 7개대이다. 종생부에 기재되는 항목은 크게 교과성적과 비 교과성적으로 갈린다.비 교과성적의 항목은 출결상황,특별활동,봉사활동,행동발달 상황,자격증 및수상 경력 등이다. 종전의 내신과 같은 교과성적의 반영비율이 가장 높다.과거처럼 전체 석차는 아니지만 교과별 석차라도 산출하는 까닭에 사정자료로서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입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포항공대·서강대·한국외대·경희대·단국대 등 33개대는 교과성적만 반영한다.교과성적을 8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연세대·이화여대·성균관대 등 95개대이다. 교과성적을 1백% 반영하는 33개 대학을 뺀 1백12개 대학은 비 교과영역을 전형자료로 삼는다.지역간,학교간 격차로 신뢰도에는 문제가 없지 않다.그러나 고교교육의 정상화를 꾀하고 학생들의 자질과 소양을 다양하게 평가한다는 측면에서 전형기준으로서의 가치는 충분하다.항목별 반영비율은 대학마다 각양각색이다. 서울대는 교과성적 60%,출결상황 20%,특별활동·봉사활동·행동발달 상황 20%의 비율로 비 교과성적을 40%나 반영한다.고려대는 출결상황 20%를 비롯,비 교과성적을 30% 반영한다.비 교과성적을 3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14개대이다. 20∼29% 반영하는 대학은 부산대·아주대·강원대·건국대 등 52개대이고 연세대·명지대·전북대 등 40개대는 10∼19%를 반영한다.인천교대 등 6개대의 반영률은 10% 미만이다.〈한종태 기자〉 ◎대학별 독자전형/14개대 국가유공자 자녀 따로 뽑아/포항공대 등 5개대 「교장추천」선발 또 하나의 특징은 독자적 기준에 의한 전형이 크게 늘어난 점이다.대학별로 특수한 교육목적이나 고유한 교육철학에 따라 신입생을 뽑기 때문이다. 정원 내에서 뽑는 일반전형과 정원 외로 선발하는 특별전형으로 나뉜다.특별전형은 사회적·경제적 지위가 상대적으로 불리한 수험생들을 배려함으로써 교육기회의 균등을 꾀하려는 것이다. 일반전형은 ▲실업계 고교 출신 ▲선·효행자 ▲수학·과학 등 특정분야의 수상경력 또는 재능을 인정받아 출신 고교장 등의 추천을 받은 사람 ▲종교별 교역자 ▲고령자 등이다. 특별전형은 국가(독립)유공자의 손·자녀로 생계가 곤란한 사람,소년·소녀 가장과 생활보호 대상자 등이다. 특기자와 산업체 근무자에 국한됐던 독자적 전형유형도 다양해졌다. 광운대·경상대·목포 해양대 등 10개 대학은 실업계 고교 출신 가운데 동일계 대학(학과) 지원자를 대상으로 모두 5백47명을 모집 한다. 선·효행자는 중앙부처의 장관,자치단체장,시·도 교육감 등의 표창을 받거나 추천을 받은 사람이 대상이다.성균관대·홍익대·경상대 등 8개 대학에서 1백89명을 뽑는다. 성균관대는 보건복지부가 주최하는 효행상에서 대통령상·국무총리상·장관상을 수상한 사람이 대상이다.홍익대는 수능성적 2백점 이상으로 도지사,시·도 교육감,경찰청장으로부터 선·효행 상을 받은 사람을 뽑는다. 포항공대·인천대·호남대 등 5개 대학은 고교장 등의 추천으로 선발한다.선발인원은 모두 2백49명이다. 포항공대는 전국 규모의 수학·과학 경시대회 입상경력이 있거나 이 분야에 특별한 재능이 있다고 고교장이 추천한 수험생이 대상이다.종합 생활기록부·수능성적·면접구술·추천서류를 전형자료로 30명을 선발한다. 가톨릭대·영남신학대·호남신학대 등 5개 대학의 종교 관련학과에서는 종교별로 교역자를 뽑는다.가톨릭대는 종교학과·인간복지학부에서 수사 또는 수녀 14명 외에 고교를 졸업한 지 20년 이상인 고령의 수험생 11명도 논술과 면접으로 선발한다. 국가 유공자의 손·자녀는 고려대·부산대·성균관대 등 14개 대학에서 3백12명을 뽑는다.소년·소녀 가장과 생활보호 대상자를 뽑는 대학은 이화여대·명지대·목포대·대전대·경산대 등 16개 대학으로 선발인원은 모두 2백19명이다.〈김환용 기자〉 ◎달라진 사정방식/86개대 합격선 동점자 전원 합격처리/수능→종생부→논술 등 단계별 전형도 새로운 사정방식이 도입된 것도 97학년도 대학입시의 또다른 특징이다. 단계별 사정 및 전형 자료별 사정,모집인원 유동제 등이 그것이다.학생 선발방식이 그만큼 다양해졌다. 이에 따라 특정 분야에 우수한 재능을 가진 학생이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길이 넓어진다.특히 모집인원 유동제가 도입돼 같은 점수를 받고도 떨어지는 억울한 일은 사라진다. 지금까지는 수학능력 시험의 성적을 포함한 모든 평가자료를 합산,등급을 매겨 합격자를 가려내는 일괄합산 사정 뿐이었다. 단계별사정은 1단계에서 수능성적이나 종합 생활기록부로 정원의 몇 배수를 뽑은 뒤 2단계에서 정원만큼 추려내 선발하는 방식이다.2단계에서는 종생부와 수능 말고도 논술·면접·실기 등 다양한 전형 자료가 동원된다. 단계별 사정모형을 채택한 대학은 경북대·성균관대·충남대·아주대 등 27개 대학이다. 충남대는 1단계에서 수능 성적만으로 정원의 2배를 뽑고 2단계에서 종합생활기록부 40,수능 50,논술 10%의 비율로 합격자를 가려낸다. 단국대·아주대·광운대·계명대·금오공대 등은 1단계에서 5배수를,경원대·성균관대(인문·자연계열)등은 3배수,경북대·서울시립대 등은 2배수를 뽑는다.인천대는 1단계에서 수능성적만으로 무려 10배수를 선발한다. 전형자료별 사정은 수능이나 종생부,면접 등 전형자료별로 일정 인원을 우선 선발하는 것이다.연세대·침례신학대·한일신학대 등 3개 대학이 채택했다. 연세대는 인문계열 정원의 10%를 논술고사만으로 뽑는다.자연계열도 역시 수능의 수학(수리탐구Ⅰ) 성적으로만 10%를 선발한다. 그리고 나서 전 모집단위의 10%를 수능 성적으로 뽑는다.나머지 80%는 종전처럼 수능과 종생부,논술,면접 등을 활용해 일괄합산 사정으로 선발한다. 모집인원 유동제는 커트라인에 걸린 동점자가 몇 명이건 모두 합격시킨 뒤,이때문에 정원을 초과한 인원은 다음 학년도의 모집인원에서 깎는 제도다.서울대·고려대·서강대·경북대 등 87개대가 이 제도를 채택했다. 한편 일괄합산 사정 방식을 계속 유지하는 대학은 서울대·고려대·서강대 등 1백15개대이다.〈한종태 기자〉 ◎농어촌 특별전형/읍면지역사 3년과정 모두 마쳐야/79개대학 종생부·수능만으로 선발 97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특별전형으로 뽑는 농어촌 학생의 숫자가 늘어났다.농어촌 학생에게 대학진학의 문을 넓혀주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제도이다. 전국 1백45개 4년제 대학(교육대 포함) 중 1백25개 대학에서 5천68명을 뽑는다.올해보다 12개 대학 2백58명이 늘어난다. 개방대까지 포함하면 5천5백명의 농어촌 학생들이 특별전형을 통해 1백40개 대학에 진학하게 된다.지난 해 기준으로 전체 대학 모집정원의1.84%에 해당한다. 특별전형의 대상과 지원자격·전형방법 등은 대학별로 다양하게 정했다. 지원자격은 대부분의 대학이 읍·면 등 농어촌에 부모와 함께 살면서 그 지역 고교의 3년 교육과정을 모두 마친 학생으로 정했다.다만 농어촌 지역에 있는 특수목적고가운데 과학고·외국어고·예술고·체육고는 제외했다. 금오공대 등 일부 대학은 농어촌에서 초·중·고교 12년 과정을 모두 이수한 학생이면 부모와 함께 살지 않더라도 지원자격을 준다. 전형방법은 크게 7가지로 나뉜다. 숭실대와 한남대 등 12개 대학이 종생부 성적만 반영하는 것을 비롯해 ▲동아대 인하대 광운대 등 10개 대학은 수능시험 ▲서강대 경희대 강릉대 경북대 서울교대 등 79개 대학은 종생부+수능 ▲충북대 연세대 부산교대 등 16개 대학은 종생부+수능+면접·구술 ▲부산대 이화여대 가톨릭대 등 5개 대학은 종생부+수능+논술 ▲고려대 한동대 고신대 침례신대 등 4개 대학은 수능+면접·구술 ▲대전대 경주대 협성대 등 8개 대학은 종생부+면접·구술 등을 기준으로 뽑는다. 광주교대 경상대 순신대 등 6개 대학은 적성·인성 자격증 서류전형 등 기타 전형요소를 추가했다.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경북대 전남대 충남대 등 65개 대학은 전형시기를 특차모집과 같이 잡았다.이화여대 단국대 상명대 해양대 등 75개 대학은 일반 전형과 동시에 한다. 홍익대와 초당산업대은 두차례로 나눠 뽑는다.〈박용현기자〉 ◎재외국민 특별전형/1백22개대 내년 총 5천82명 선발/부모 직업·신분 제한없이 자격 부여/12년이상 거주자는 정원외로 모집 재외 국민과 외국인의 특별전형 지원자격도 크게 완화된다. 각 대학이 12년 이상 외국에 살면서 초·중·고교 과정을 마친 사람을 정원에 상관없이 모집함으로써 지원기회가 크게 늘어난다.세계화 시책에 부응,재외국민과 외국인에 대한 전형제도를 「개방형」으로 바꾼 것이다. 지금까지는 외교관과 상사 주재원 등 부모의 신분과 직업에 따라 제한적으로 자격을 주었지만,앞으로는 모든 재외 국민과 외국인에 자격을 준다. 구체적인 자격기준은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한다.전형방법도 필답,필답 및면접,필답 및 실기,논술,고교성적 등 대학마다 다르다. 모집인원은 종전처럼 입학정원의 2%(학과정원의 10%) 이내에서 정원 외로 뽑는다. 내년도 입시의 특별전형자는 서울대·연세대·고려대·포항공대 등 대학 및 교육대학 1백9개,개방대학 13개 등 1백22개 대학에서 모두 5천82명이다. 서울대는 아직 전형과목을 정하지 못했으나 정원의 5%인 2백50명을 뽑는다.재외 국민은 입학정원의 2% 이내에서 선발하고 나머지 3%는 외국에서 12년 이상 초·중·고교 과정을 마친 재외 국민이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다.시험기간은 오는 11월1일∼12월20일이다. 연세대는 오는 11월18일 시험을 치러 입학정원의 2%인 1백4명을 뽑는다.필답과 면접성적을 각각 91%,9%의 비율로 반영한다. 1백10명을 뽑는 고려대의 경우 인문·체능계열은 영어와 면접을,자연계열은 수학과 면접을 각각 치르며 사범계열은 적성 및 인성성적을 추가한다.시험은 오는 11월22일이다. 정시모집을 하는 포항공대는 오는 12월26∼30일(가군) 시험을 치른다.선발인원은 6명이고 전형기준은 고교성적 50%,면접구술 50%이다.〈김환용 기자〉 ◎취업·특기자 전형/자격·모집대상분야 대학 자율 결정/취업자­77개대 2년이상 취업자로/특기자­컴퓨터·연극 등 대상에 추가 일반전형에 속하는 취업자의 지원자격도 완화된다.평생교육의 중요성이 커지는데 따른 것이다.특기자 일반전형도 그 대상분야의 제한이 없어져,대학 자율로 뽑는다. 지금까지는 취업자의 지원자격이 2년 이상 산업체 근무자로 못박혀 있었지만 내년부터는 이 기준을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하게 된다.또 야간학과 학생만 지원이 가능하던 제한 역시 주간학과에서도 뽑을 수 있도록 완화된다.그 전형방법은 대학에 맡겨졌다. 모집대학은 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동국대·광운대 등 81개 대학으로 모두 1만3천7백12명을 뽑는다. 이 가운데 응시자의 취업기간을 2년 이상에서 1년6개월 이상으로 낮춘 대학은 전주대와 강남대 등 4개 대학이다.나머지 77개 대학은 2년 이상 근무자를 대상으로 뽑는다. 취업기관의 범위는 지금처럼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학교·언론사·의료기관·관청에 등록된 학원·국세청 등록 사업체·영농 종사자·대학총장이 지정하는 기관 등이다. 특정 분야에 한해 국립교육평가원의 자격심사를 거쳐 선발했던 특기자 전형대상도 97학년도부터 교육적 필요가 있는 모든 분야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컴퓨터·전산(부산대·경희대 등 7개대) ▲연극·영화(중부대·청주대) ▲무용(세종대 등 3개대) ▲국제 기능올림픽 수상자(홍익대) ▲농업(단국대) ▲분야별 또는 특정과목 우수자(강원대·전남대)가 특기자 전형대상에 추가된다. 종전부터 채택했던 분야들은 문학(고려대 등 26개대),어학(한양대 등 22개대),수학(연세대 등 23개대),과학(성균관대 등 21개대),음악(숙명여대 등 14개대),미술(동국대 등 13개대),체육(경희대 등 85개대) 등이다. 93개 대학에서 모두 3천8백13명을 뽑으며,최저학력 기준과 전형방법은 대학들이 자율적으로 정한다.〈김환용 기자〉
  • 대량실업·경기침체… 독 경제 “비상”

    ◎세계 교역비중 10%… “전후 최대위기” 긴장/감세·금리인하 등 경기부양책도 효과 미미 유럽의 모범생인 독일경제가 대량실업과 장기간에 걸친 경기침체로 전후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더욱이 통일이후 독일 경제규모가 확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독일의 세계교역비중이 지난 87년의 12%에서 현재 10%로 축소되어 독일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뮌헨 소재 IFO경제연구소는 최근 독일경제가 3월중에 더욱 악화되었으며 서독내 기업인들 사이에 수출에 대한 불안감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독일 연방 고용청에 의하면 지난 2월의 실업자수는 4백27만명으로 통일후 최악의 수치를 기록했다.실업률도 전달의 10.8%에서 11.1%로 상승했다.이같은 현상은 과거 동독지역이 더욱 심해 옛서독지역의 실업률 9.6%의 두배에 달하는 17.5%를 나타냈다. 성장률 지표도 계속 악화되기는 마찬가지다.지난해 독일의 국내총생산(GDP)은 1.9% 성장하는데 그쳤는데 특히 3·4분기에는 성장률이 0%였으나 4·4분기에는 오히려 0.5%가 하락,올해 들어서도 마이너스 성장이지속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따라 독일정부는 세금감면안을 마련하는 한편 연방은행 역시 금리인하를 추진하는등 다양한 경기부양책을 동원하고 있으나 침체된 경기는 되살아나지 않고 있다.독일 기업들이 임금이나 제반 비용이 싼 국가들로 빠져나가고 있기 때문이다.이를테면 최근 6년간 독일 근로자의 임금은 22% 인상된 반면 미국의 임금은 오히려 10%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BMW사는 지난달 2억달러를 투자해 미국 현지 조립공장의 시설을 확장하고 현재 1천7백명 인원에 5백명을 추가 고용했다.메르세데스­벤츠도 미국에 새로운 스포츠카 공장을,프랑스에는 마이크로­콤팩트카 공장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독일 전기산업무역협회의 프란츠­요제프 비싱 회장은 독일에서 생산비용이 많이 들고 해외시장의 중요성이 높아져 지난 90∼95년 사이에 약 10만개의 전기산업관련 일자리가 독일 밖으로 옮겨졌다고 말했다. 베를린 시정부도 올해 53억마르크(미화 37억달러)에 이르는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7천명이 감원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정부는 최근 미증유의 경제위기를 맞아 전통적인 방식대로 사회적 합의의 자리를 마련,노·사·정 공동의 대책을 제안했다.합의의 골자는 사용자가 감원을 피하면서 고용 확충에 노력하는 대신 노조는 임금인상을 동결한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임금결정,실업대책등 주요 경제사회 현안은 최근 경제상황이 최악으로 치달으면서 타협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실업수당등 과다한 사회보장 비용과 고용창출 규모에 대한 노·사간의 이해가 엇갈리기 때문이다. 미국식 자유방임적 시장기능보다는 구성원의 공존체제를 유지하며 유럽경제를 주도하던 「독일적 질서」마저 각 계층의 밥그릇 싸움으로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윤청석 기자〉
  • 경제·정치교류 전망(총통선거이후의 양안:3·끝)

    ◎경협은 확대… 정치통합엔 시간 필요/경제­대만 상품·자본·인력 대륙흡인력 커질듯/정치­대만 분리의식·서구 대중견제가 걸리돌 대만의 총통선거를 계기로 중국이 벌인 무력시위는 양안간 경제교류와 협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정치적 통합에는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투영돼나갈 것인가. 이같은 질문에 대해 당장 해답을 얻기란 어렵다.물론 대만을 비롯한 동남아화교세력의 자본중 일부는 보다 안전한 구미지역으로 투자처를 옮기려 할 것이다.하지만 이게 대세는 되지 못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전망이다.이미 양안간에 이뤄진 2백억달러의 교역,3만여건 2백50억달러에 달하는 대만의 대중국 투자,8백10만명에 이른 지난 수년간의 인적교류등을 감안할때 이번 무력시위가 이같은 추세를 가로 막기에는 역부족하다는 얘기다.다시말해 대륙이 대만의 상품과 자본은 물론 사람까지도 빨아들이는 흡인력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양안간 긴장이 사라지고 또다시 경제협력이 활발해지면 「대만도」에 대한 중국영향력은 그만큼 커진다.대만정부가 대기업들의 대륙진출을 제한하고 중국정부가 주장하는 통신·통항·우편등 3통을 받아들이지 않는 이유에도 이러한 대륙의 흡인력에 대한 경계가 깔려있다고 한 대만기업가는 지적한다.대만의 정치실체인정­평화협정추진­조건성숙후 3통 추진등은 중국의 흡인력을 의식한 단계적 정책이다. 대만은 앞으로도 중국에 대한 견제는 게을리하지 않으면서도 경제교류와 협력을 지속할 것이다.대만의 강병곤 경제부장이 25일 양안 상선의 직접왕래,직접 하역지대 및 특별경제구역 설치,해안물품 보관센터설치의 추진과 교통·우편·무역등의 직접교류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사실만으로도 이를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대만의 교류확대 움직임이 당장 정치적 화해나 통합쪽으로 발전해나갈수 있을지는 의문이다.직선 총통선거로 다시 일고 있는 대만내 반통일,독자생존기류속에 『대만의 국제(생존)공간 확립과 국가적 존엄성의 추구』를 계속할것이라는 당선자 이등휘의 발언은 쉽사리 정치적 통합쪽으로 나아가기 어려울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대만민주주의의 진전을 계기로 미국과 유럽공동체(EU)등에서 일고 있는 「대만에 합당한 지위부여」라는 움직임도 대만의 국제사회 복귀외교를 부추기고 있다.세계무역기구(WTO)등 국제기구가입을 목표로 한 대만의 노력은 미국등 서구국가들의 「중국견제정책」과 결합돼 의외의 결과도 내놓을수도 있다. 강한 흡인력으로 2천1백만의 섬나라를 빨아들이고 있는 중국,경제교류와 협력의 진전과는 별도로 중국과 별개라는 분리의식이 높아져가는 대만,대만을 중국견제를 위한 항공모함이며 놓칠수 없는 경제파트너로 생각하는 미국,앞으로의 양안관계는 이 세 주체들이 호흡맞지 않는 삼각 경주의 주인공들처럼 뒤뚱대고 부딪치면서도 교류확대와 경제,문화통합의 길로 나아갈 것이다.하지만 정치적 통합은 좀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는게 타당할듯하다.〈대북·북경=이기동·이석우 특파원〉
  • 북의 “대남 철저보복” 발언 왜 나왔나

    ◎한국인 납치·테러 움직임 심상치 않다/유학생·상사원 등 인적사항 상세파악/중·러 등에 특수공작팀 파견… 기회노려 김정일의 전 동거녀인 성혜림 여인의 탈북사건과 관련,북한의 한국에 대한 보복차원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감지돼 경각심을 높여주고 있다.북한은 한국인이 많이 찾는 중국·러시아 등에 특수공작팀을 극비에 파견,한국인 테러·납치를 위해 공작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북경주재 한국대사관이 이와 관련된 정보와 첩보들을 입수,중국에 체류중인 유학생·상사원 등에 대해 주의를 환기시킨 것도 이 때문이다.지난 20일 북경을 방문한 공로명 외무장관도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 북한측의 한국인 납치·테러 가능성을 상기시키면서 한국인들의 안전에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이에앞서 북측은 성여인사건이 우리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자 『남조선은 우리 최고지도부를 악랄하게 헐뜯는 전대미문의 대죄를 저질렀다.필요한 시기에 수단과 방법을 다해 무자비하고 철저한 보복을 취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비단 이러한 협박이 아니더라도 현재 북한이 처해있는 어려운 상황이나 그동안 북측이 자행한 여러차례의 테러와 납치에 비추어 중국에서의 만행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는 것이 우리 공안당국의 분석이다.북한의 대남 테러·납치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가깝게는 지난해 7월엔 중국 연변지역에서 목회활동을 하던 안승운 목사를 납치한 바 있다. 북한의 납치·테러가 다발적이며 치밀한 계획아래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은 최근 북한인들의 탈출과 귀순사례가 급증하고 있는데서도 쉽게 짐작할 수 있다.특히 망명·귀순이 당간부의 자녀와 외교관등 특권층으로까지 확대됨에 따라 북한의 대남보복심리는 현재 극에 달하고 있을 것이다.여기에 성여인의 탈출 보도는 가뜩이나 궁지에 몰린 북한으로 하여금 이성을 잃은 행동을 할 가능성을 높여주었다. 현재 북한측이 한국인 테러·납치를 위해 특수공작조를 파견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중국·러시아등 한국인의 왕래가 잦으면서 북한 공관이 있고 북한과의 관계가 비교적 좋은 곳들이다.중국의 경우 1만8천여명의 한국인이 있어 북한이 제일 눈독을 들이고 있을 공산이 크다.지역별로는 북경에 유학생 3천2백명을 포함해 약 5천2백명,길림성 연변지역에 3천여명등 동북 3개성에 많이 체류하고 있다.특히 북한과 인접한 중국의 연길등은 지리적으로 북한의 특수공작조가 활동하기 좋은 곳이기도 하다.그래서 그곳에 머무르고 있는 한국인들은 요즈음 외출할 때 각별히 조심하고 있는 실정이다.중국이나 러시아외에 아프리카나 중동지역등 북한 공관이 있는 지역등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지역이다. 북경주재 한국대사관의 주의가 있기 전에도 북한은 1개팀에 4∼5명으로 구성된 5개조 내외의 특수공작팀을 해외에 파견했다는 정보가 입수된 바 있다.북한의 특수공작팀은 특수부대원들로 이들은 최근 MBC­TV에서 보도된 바와 우리를 섬뜩하게 하는 테러·파괴훈련을 받은 자들이다.이렇게 맹훈련된 북한 공작팀은 해외에 나와있거나 해외여행이 많은 우리 기업인이나 상사원들의 인적사항,숙박호텔,단골음식점,주요 접촉인물등을 상세히 파악해놓고 대북교역이나 합작알선등을 구실로 접근,납치를 기도하는 수법을 쓸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공안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북한 공작원들에게 노출되기 쉬운 중국이나 러시아등지에 여행할 상사원·관광객등과 현재 체류하고 있는 유학생·교민·상사주재원등에겐 각별한 주의가 요청된다.체재국 당국의 신변보호에 앞서 각자 스스로가 북한 특수공작팀의 납치나 테러대상이 되지않도록 경계심을 늦추어서는 안될 것이다.
  • 「떠오르는 동양」/리처드 핼로렌 NYT지 전 특파원(해외논단)

    ◎“아시아인 21세기를 움직인다”/식민탈피 50년만에 산업·식량 등 7대 혁명 이룩/한국포함 5개국 20년이내 세계 6대국 대열에 미국 뉴욕 타임스의 아시아지역 특파원을 역임한 뒤 아시아관계 평론을 써오고 있는 리처드 홀로란씨는 미국의 싱크탱크 카네기평화재단의 계간지 「외교정책」 최근호에서 『떠오르는 동양의 시대를 맞아 미국의 정책결정자들은 아시아의 중요성을 재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떠오르는 동양」이란 제목의 그의 글을 요약한다. 오는 1999년 12월 마카오가 중국에 반환되면 장장 5백년간에 걸친 서양 식민체제가 드디어 이 지역에서 종말을 고한다.마카오의 반환은 정치·경제 및 군사부문에서 「떠오르는 동양」이 북아메리카와 서유럽의 진정한 라이벌이 되는 시대의 개막을 알리기 때문에 보다 중요하다.21세기는 새로운 인종과 문화의 힘에 의해 움직일 것이다. 지난 수백년동안 세계는 유대·기독교리의 유럽·아메리카 백인에 의해 지배되어왔다.그러나 그들은 곧 불교·유교·힌두교·이슬람교 숭상의 황갈색 아시아인을 동등하게 대우해야 된다는 걸 깨닫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이 아침의 해처럼 떠오르는 동양은 동북쪽으로 러시아 극동과 한국,남쪽으로 호주,서쪽으로 파키스탄을 세 정점으로 하는 거대한 삼각형지역을 일컫는다.세계인구의 절반이상이 살고 있는 이곳에서 20년 안에 미국과 함께 세계경제 6대국을 이룰 다섯 경제대국이 우뚝 일어선다.또 25개 세계최대도시중 16개가 몰려 있으면서 중산층이 급팽창,아시아적 민주주의에 의해 성숙한 정치안정을 향유할 것이다. 반식민투쟁과 식민지이후의 성취에서 자연스럽게 자라난 활기찬 민족주의가 이같은 아시아를 움직이는 동력이다.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미국인과 유럽인은 이런 아시아의 부흥에 적절히 대비하기 앞서 이를 아직 제대로 깨닫지조차 못하고 있다.물론 미국에서도 「태평양의 세기」가 운위되지만 수사학단계에 머문다.아시아의 경제성취가 긍정적으로 언급되고 이에 따른 수출촉진책이 추진되곤 있다.그러나 아시아를 새롭게,거듭나게 하는 것은 단순히 경제뿐만이 아니라는 점에서 서양인은 아시아가 달라지는 진정한 크기에 대변화를 새롭게 인식해야 한다. 서양인은 1945년이후를 「전후시대」로 부르고 있지만 아시아인은 「식민지이후 시대」로 부르며 이후 50년동안 「7대혁명」을 통해 식민피지배의 상처를 치유하며 거듭 태어났다. 7대혁명의 첫째는 산업혁명.서양이 2백년에 걸쳐 이룩한 산업혁명을 아시아는 50년만에 단축달성할 만큼 떠오르는 동양의 힘의 원천은 경제력이다.현재와 비슷한 추세로 경제성장이 지속된다면 2020년엔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최대부국이 되며 일본·인도·인도네시아·한국이 줄줄이 미국 뒤를 추격할 것이라고 미 CIA는 예측(구매력감안)하고 있다.특히 동아시아는 지난 25년 새 인구증가에도 불구하고 1인당 국민소득이 4배나 커졌다고 세계은행은 지적한다. 정치혁명.아시아는 지난 반세기동안 능력 있고,합법적이며 안정된 정권을 다수 양산해왔다.정당·관료조직·재계·노동단체·학계·언론계 등에서 중심축을 이루는 중산층이 경제적 진보와 함께 확대되면서 민주주의가 확산되고 있다.최근의 정치지도자들은 예전의지도자보다 훨씬 정치감각이 뛰어나며 지지도나 정통성 면에서도 앞선다. 인구동태혁명.아시아는 인구도 많지만 산업역군으로 뛸 수 있는 젊고 건강하고 교육받은 인구 또한 차고 넘친다.15세부터 64세까지의 노동연령층이 대부분 전인구의 60∼70%를 차지하고 있다.특히 청소년의 진학률이 무섭게 늘어나 한국의 경우 70년도 42%이던 중등학교 진학률이 92년에 90%로 치솟았다.미국의 해당연령층의 고교졸업률이 71%에 그친 반면 일본은 1백%에 가깝다.평균수명도 크게 늘어 많은 나라가 70세를 넘어섰다. 녹색혁명.필요한 식량을 역내에서 충분히 자급자족하거나 농산물수출액으로 수입를 충당해내고 있다.80년부터 농작물 생산증가율이 인구증가율을 웃돌았다.인도는 세계 세번째 곡물수출국,태국은 세계제일의 쌀 수출국이며 제조업중심의 한국도 농산물생산액이 70년도 23억달러에서 93년 2백34억달러로 급증했다. 민족주의혁명.식민시대에 싹튼 민족주의는 이제 만개단계에 와 있다.부의 증대와 경제적 성취는 특히 동아시아인에게 커다란 국가적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국제주의혁명.같은 아시아역내의 교역량이 예전 식민지배국과의 교역량을 웃돌면서 아시아인은 한층 자신있게 외부지향적이 되고 있다.통신시설의 발달로 서로를 더욱 잘 알게 되었으며 역내간의 여행이 15년 새 4배로 뛸 것으로 전망된다. 군사력혁명.현재 아시아에서는 세계 8대군사대국인 중국·러시아·미국·인도·북한·한국·파키스탄·베트남이 세력균형점을 찾아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대만·버마·인도네시아·태국도 24강 안에는 든다.미국을 위시해 세계 대부분의 국가가 국방비를 감액한 데 반해 동아시아는 92년부터 94년 새 인플레를 감안해 국방비가 9%가 증액됐으며 인도등 서아시아도 6%가 늘었다. 미국은 아시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한 듯하면서도 실상은 정치적 동맹체제를 구축하거나 경제적 이득을 실현시키거나 아시아의 지적 자본을 유입시키는 일을 소홀히 해왔다.총체적으로 지난 19세기중반 일본을 개방시킨 페리제독이후 미국의 대아시아정책은 일관성이 결핍되어온 것이다.「떠오르는 동양」의 시대를 맞아 미국 정책결정자들은 아시아의 중요성을 초당적으로 재인식해야 할 것이다.〈정리=김재영 워싱턴 특파원〉
  • 「대만해협 사태」 미­중전문가 시각/에드윈 퓰너(기고)

    ◎“중의 대만공격은 미국안보 위협”/미 경고가 장래 위기로부터 미·아주를 구해 준다 중국이 대만해협에서 미사일을 쏘고 대규모 군사훈련을 벌이는 것은 주지하다시피 대만을 흔들기 위한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다.대만이 23일 중국 4천여년 역사상 처음으로 대통령 직접선거를 치르는 것에 영향을 주려는 뜻이다.또 등소평시대가 곧 끝날 것을 우려한 중국과 그 차세대지도자들이 대만을 혼쭐내서 명성과 특전과 힘을 얻고자하는 것은 다른 이유들도 있다.그중 하나는 사회 정치 경제 분야에서 대만이 이룬 성취에 중국이 다소간 당황해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그렇다면 미국은 중국의 이같은 대만 위협에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할까. 지난 수년동안 우리 헤리티지재단은 중국과 대만에 대한 중장기전망을 수립해오고 있다.이 전망은 몇가지 기본사항에 바탕을 두고 있는데 그중 세가지가 특히 중요하다. 첫째,미국은 중국과 보다 많이 접촉하고 의견을 교환해야 한다.자유무역,시장개방,의견 및 정보 교환의 증대는 민주화에 일조를 한다.따라서 우리 재단은중국의 인권과 무역문제를 연계시키지 말 것을 강력히 주장한다.또 우리는 중국을 소외시켜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지금은 물론이고 앞으로도 미국이 해야 할 가장 큰 일은 중국을 파트너로서 세계경제에 동참시키는 것이다.그러나 여기에는 모든 나라가 지키는 게임의 룰을 중국 또한 지켜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달려있다.이는 안보와 무역에서 아시아태평양 국가들과 협력해야 한다는 뜻이다. 둘째는 대만의 외교적 지위가 격상되어야 한다는 점이다.대만이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세계무역기구(WTO)등 국제기구에 가입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셋째,중국의 무력과시 행태는 모든 아시아 국가들에게 중대한 문제로 인식돼야 한다. 중국과 대만 간의 상황은 조만간 급변할수 있다.그러나 문제는 미국의 의지가 확고한 것으로 여겨지지 않는다는 부분이다.함부로 무기를 철거덕거리며 을러대는 중국의 행동은 바로 이런 인식에서 야기된 것이다.현재 미 정부의 정책과 태도를 보면 중국이 아시아에서 미국과 제일 친한 우방중의 하나인 대만을 함부로 위협하는 것이 오히려 당연하다는 지적도 있다. 따라서 미행정부는 대만에 대한 어떠한 공격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중국에 명확히 알려야 한다.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경우 미국 역시 무력을 사용하겠다는 의지를 뚜렷이 해야 한다.중국이 대만 쪽으로 미사일을 쏘아대고 상륙훈련을 벌이는 지금같은 상황이라면 가만이 있을 것이 아니라 미국의 의지를 알리기 위해 이 지역에서 해군훈련을 벌이는 것이 당연한 순서다. 79년의 대만관계법에 따르면 미국은 대만에 대한 공격을 「서태평양지역의 평화와 안보에 대한 위협이자 미국이 우려해야 할 중대한 사건」으로 간주하도록 돼있다.따라서 클린턴대통령은 대만의 권리침해가 미국 안보에 대한 위협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이에 상응하는 행동을 취할 것임을 확인해야 한다.최혜국대우 철회에서 전면적 통상금지에까지 심대한 경제 제재·보복조치를 당할 수 있다는 것을 중국에 분명히 해야 한다. 엄중한 경고는 일이 터지기전에 해야한다.일단 일이 터지고 나면 미국과 동아시아국가들은 함께 고통을 겪게 된다.중국의 대만 선제공격이 다른 지역으로 확대되지 않는다해도 우방을 보호하는 미국의 능력이 엄청나게 위협받게 되기 때문에 필요시 전면적 군사개입 의지표명등의 조치가 당장 요구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이붕 중국총리는 『2000년까지 대만문제를 완결짓는 일이 중국인민의 급선무』라고 말했다.강택민 국가주석이 참석한 지난해 중앙군사위 정책회의에서는 대만을 재복속시키는 일이 군의 중요한 역할로 강조됐던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정부는 이번 대만문제를 직시해야 한다.아니면 중국은 물론,아시아 전체가 미국을 약하게 볼 것이다. 위기상황이 실제로 발생하기 전에 미국이 중국에 엄하게 따지지 못한다면 앞으로 미국이 대만을 지켜준다고 누가 믿을 것인가.미국정부가 사전에 따금하게 경고하는 일은 장래의 위기로부터 미국과 아시아를 함께 구해준다. ◎조석흔 중 외교협회 상무이사/“「2개 중국 정책」이 양안긴장 초래”/북경의 통일의지 확고… 외무개입하면 사태 악화 대만해협의 최근 정세가 아시아·태평양국가들을비롯한 국제사회에서 각별한 주목을 받고 있다.대만문제는 중국 국내문제이지만 대다수 국가들은 대만해협 및 아·태지역의 평화·안정에 대한 우려때문에 관심을 갖는다.그러나 확실히 몇몇 국가들은 고의로,공개적으로 대만문제에 개입하고 중국의 평화적 조국통일을 가로막아 왔다. 우선 역사적으로 살펴보자.2차대전뒤 미국의 대규모 군사원조아래 내전을 도발한 국민당정부는 3년만에 괴멸,대만으로 쫓겨갔다.곧이은 한국전쟁을 빌미로 미국 트루먼정부는 7함대를 파견,대만을 보호했으며 「공동방위협정」을 체결,미군을 주둔시켰다.이것은 대만문제가 중국의 장기 내전이 남긴 문제임을 보여준다.미국의 지속적인 중국의 내정간섭및 직접 군대파견을 통한 보호로 대만문제의 최종 해결이 늦춰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70년대이후 중·미관계의 개선,발전에따라 대만문제도 변화됐다.닉슨 대통령의 중국방문뒤 발표된 중·미 상해공동성명과 「8·17성명」및 수교성명등 3개성명(공보)은 두나라 관계의 기본원칙 및 근거가 됐다.중·미수교의 전제는 미·대만사이 외교관계단절및 「공동방위협정」폐기,대만주재 미군의 전면철수였다.미국은 중화인민공화국이 중국을 대표하는 유일정부이며,대만은 중국의 일부분임을 인정했다.대만에 대한 무기판매를 줄여가다가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만문제는 중·미수교와 중·미간 3개 공동성명 체결에도 불구,해결되지 않았다.3개 공동성명의 관철,집행을 둘러싼 곡절·갈등은 끊이지 않고 있고 대만문제는 두나라를 괴롭히고 있다.중국내정에 대한 간섭과의 길고 힘든 투쟁이란 것을 말해준다. 최근 중국정부는 동해및 남해의 공해와 대만해협에서 미사일 발사훈련과 해·공군의 실탄연습을 벌였다.이 훈련은 중국군대의 수준및 작전능력향상을 위한 것이다.또 영토 및 주권보호를 위한 능력,결의를 중국이 갖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이에대해 국제사회와 대만동포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진정한 위험은 외국 지지를 업고 중국분열을 기도하는 자에게 있다.이것은 대만해협긴장의 최대 근원이다. 중국정부는 개혁개방이래 여러차례 「평화통일,1국양제」가 대만문제해결의 변화될수 없는 방침임을 밝혔다.이는 1개 주권국가내 다른 사회제도의 용인을 뜻한다.현재의 정치·법률질서 및 군대 보유도 향후 50년간 허용하겠다고 했다. 그동안 양안간 협력을 살펴보면 87년 15억달러이던 교역량이 95년 2백억달러를 넘었고 대만의 대륙투자액도 2백50억달러를 돌파했다.「조국」을 찾는 대만인들 수도 총8백10만명에 이르는등 근년 양안관계는 크게 발전해왔다. 이런 가운데 강택민 주석은 지난해초 양안통일 추진을 위한 8개항의 방안을 제의,1개 중국 전제아래 양안고위층의 회담및 적대상태 종식등을 요구했다.그러나 지난 6월 미국내 반중국세력의 부추김과 클린턴정부의 안배에따라 이등휘의 미국방문등 국제무대에서의 생존공간확보및 2개중국 정책은 노골화됐다.또 오는 23일의 총선을 거쳐 「민선」,「합법」이라는 구실로 중국분열의 여론과 조건을 강화하려하고 있다.이등휘가 계속 이 방향으로 나간다면 중국인민은 이에대한 투쟁을 중지할수 없다.중국정부는 대만이 독립을 선포하거나 외국세력이 대만을 침략 혹은 대만문제에 개입할 경우 무력을 사용하지 않을수 없다고 밝힌바 있다. 다시 말하자면 이등휘가 대만독립의 길을 고수하거나 외국세력이 공개적으로 분열활동을 지지하고 개입할 경우,대만문제 해결을 위한 무력사용 위험성은 필연적으로 증가할 수 밖에 없고 대만해협은 더욱 긴장이 높아질수밖에 없다. 최근 미국정부는 두척의 항공모함을 대만해협에 진입,대만정세에 영향을 끼치고 개입하려 하고 있다.이는 중국내정에 간섭하는 것이다.이등휘의 중국분열 및 「대만」독립에대한 공개적 지지로 해협 긴장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이는 중·미관계의 심각한 악화와 아·태지역의 불안정을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이런 방향으로의 사태진전은 미국 이익에도 맞지 않을 것이다. 현재 대만해협의 긴장은 어떤 방향으로 변화해 나갈것인가. 해답은 대만당국자들이 앞으로 어떤 정책을 펼쳐갈 것인가, 다시말해 「1개 중국원칙」으로 돌아올 것인지의 여부에 달려있다. 또 외부세력의 태도 및 행동도 향후 사태진전과 중요한 연관관계를 맺고 있음을 지적하고 싶다.
  • “메콩강개발 합동위 곧 구성”/“범아 철도망 북 참여 시간문제”

    ◎김 대통령 KBS회견 김영삼 대통령은 10일 『메콩강 유역개발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메콩강 개발 민관합동위원회」를 곧 구성해 종합적이고도 적극적인 검토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날밤 KBS­1 TV로 방송된 「ASEM 2000,신실크로드를 만든다」는 제목의 특별회견에서 『오는 14일로 예정된 「메콩강유역 개발 서울투자 포럼」에는 메콩강유역 6개국과 아시아개발은행의 대표들이 참가하는 등 메콩강 개발사업이 이제 구체적인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범아시아 철도망의 한반도 연결은 현재 3억달러에 이르고 있는 남북한 사이의 교역과 경협을 확대해 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각국의 권유에 의해 북한도 참여하게 될 것이며 시간문제로 생각한다』고 강조 했다. 류근찬 KBS 9시뉴스 앵커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회견에는 미국의 돈 오버도퍼(전 워싱턴포스트 기자) 등 외국 언론인 5명이 동시통역 형식의 화상 질문자로 참가했다.
  • 육·해·공 거미줄 운송망 구축/당정추진 수도권 교통대책

    ◎순환고속도 건설 도심통과 차량 우회 유도/서울∼외곽연결 방사형전철 향성 “적체해소”/연3백만t 처리 인천 북항 99년까지 개발 정부와 신한국당이 6일 마련,곧 신한국당의 총선공약으로 발표할 수도권 광역교통 종합계획은 수도권이 21세기 동북아 교통·물류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도로 철도 항만 공항 등 기간교통망을 거시적 차원에서 구축,상호연계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 추진주체도 종래와 달리 서울시·경기도·인천시 합동으로 구성된 「수도권 광역교통기획단」에서 맡도록 함으로써 종합성·입체성을 갖도록 했다. ◇고속도로 및 간선도로 확충=광역교통망은 우선 전국 고속도로와 수도권내 고속도로를 연결해 도심통과 교통을 우회처리할 수 있도록 수도권 순환고속도로망을 건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울 외곽(평촌∼안양)·서해안고속도로(아산∼안중)를 올해 안에 완공하고 시흥∼안산 구간도 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한다. 제2경인고속도로를 석수에서 과천까지 연장하고 인천 송도신도시와 서울외곽 순환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제3경인고속도를 민자를 유치,건설한다. 또 기존 교량과 간선도로를 확장,우회율을 최소화한다.천호·성수·마포대교를 8차선으로 확장하고 강변북로와 88대로를 시계까지 연장하는 한편,낙원상가∼중계동로,안양∼서울대의 관악산로를 개설한다. ◇광역전철망 구축=서울과 외곽을 연결하는 방사순환형 광역전철망을 형성,도로의 만성적 적체를 해소한다. 경의선(서울∼능곡∼문산,46·4㎞)을 2001년까지 조기완공하여 광역전철로 운영하고 수인선(수원∼인천 52·8㎞)과 경원선(의정부∼동두천 18·9㎞) 중앙선(청량리∼구리,팔당∼용문 64·1㎞) 복선전철화를 99년까지 실현한다.수도권신공항과 서울역간의 66㎞에 이르는 복선전철 건설을 2004년까지 마친다. 도농∼고덕∼하남∼광주∼분당의 46㎞ 복선전철은 2004년까지,분당선을 신갈∼수원,용인까지 28·1㎞ 연장하는 본선전철은 2005년까지 완공,동남부 내곽 순환전철망을 구축한다. 의정부에서 능곡에 이르는 31·8㎞ 교외선은 2004년까지 복선전철을 건설,서북부 순환전철망을 구축한다. 당정은 이들 광역전철을 최소한 복선으로 건설함으로써 원거리 지역에는 중간역을 거치지 않고 1시간안에 도달할 수 있는 급행선을 운행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또 하남 신장∼서울 강동역,의정부 송산동∼서울 도봉산역 구간에 지선중심의 경량전철을 도입한다.대도시와 위성도시 간의 대량수송 체계를 구축,주민교통 편의를 도모하려는 것이다. ◇인천항 및 신공항 교통능력 극대화=급증하는 물동량을 처리해 체선·체화를 완화하고 대중국 교역증대에 대비할 수 있도록 연 3백만t의 하역능력을 갖춘 인천북항을 99년까지 개발한다. 인천항에 민자를 유치,국제여객터미널을 건설토록 한다.이는 대 중국 교류확대와 연안여객의 편의를 증대하려는 것이다. 신공항과 항만의 원활한 수송체계를 위해 역시 민자유치로 13·5㎞의 해저터널 건설도 추진한다. 연안수송 활성화와 내륙수송 연계를 위해 인천에서 김포매립지를 거쳐 행주대교에 이르는 연장 19·1㎞,수심 6m,저폭80m의 경인운하를 건설하고,연간 2천5백만t의 수송능력을 가진 수송도로를 한강하류에 개설,경인운하와 연계한다. 인천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신공항 명칭을 「인천국제공항」으로 결정,인천의 자립적 발전을 도모한다. ◇시내버스·택시,기타 교통서비스=지하철이 대폭 확대될 때까지 시내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 수단의 기능을 활성화할수 있는 각종 제도적 개선방안들을 담고 있다. 시내버스 전용차로를 98년까지 64개노선 2백70㎞로 확대한다.권역별 공동배차제를 실시하는 한편,고급좌석버스를 98년까지 1천대로 늘리는 등 버스서비스를 확대한다. 개발제한구역 안에 공영차고지를 개발,차고지난을 완화하고 버스요금 카드제를 서울·경기는 올해 안에 전면실시,인천은 금년 하반기에 시범실시한다. 마을버스 한정면허제를 일반면허제로 전환,지하철역과 연결되는 지역을 순환하는 기능을 담당토록 한다. 첨단신호체계를 논현동에 6개소 등 서울 강남지역부터 50개소에 시범실시하고 올림픽대로 강북순환도로에 다인승 전용차로 설치,가변전광판 설치 등을 통해 소통능력을 높인다. 교통종합환승센터를 사당·봉화산·수서역 등 3개소에 2천9백15대 수용능력으로 건설한다. 지하철 환승주차장도 잠실역 등 외곽역 24개소에 1만2천8백여대 수용능력으로 건설,도심 소통량을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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