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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상원 재무위 청문회/“아 금융위기 미 경제·안보 악영향”

    ◎서머스 재무 부장관 IMF 출자안 승인 촉구/“지도력 시험대” “한반도 분쟁 가능성” 대두 【워싱턴〓김재영 특파원】 미 상원 재무위원회(위원장 윌리엄 로스·공화)는 4일 ‘아시아 금융위기의 미국 무역 및 경제에 대한 파장’에 관한 청문회를 열었다.이날 청문회는 미국이 받을 부정적 영향과 함께 미국의 국제통화기금(IMF) 출자증액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 로스 위원장은 “더 확대될 수 있는 아시아의 위기는 내 평생의 경험에서 미국의 경제정책 입안에 관한 가장 심각한 도전중의 하나”라고 말했으며 지난 번 한국 등 위기국가들을 방문했을 때 “문제를 극복하려는 각국 정부들의 노력에 감명받았다”고 밝혔다. 아시아의 금융위기 ‘플루’(감기)가 미국의 경제성장율을 0.5%에서 1% 정도 깎아먹을 것이란 통일된 견해가 대두하고 있다고 말한 로스 위원장은 ‘현 위기는 미국의 일자리,투자,그리고 미래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역설했다. 진술자로 이날 청문회에 출석한 로렌스 서머스 미 재무부 부장관은 “미국 수출의 3분의 1이 아시아로향하는 등 아시아 경제는 미국과 긴밀한 관계가 있다”면서 아시아 금융위기가 계속될 경우 미국의 금융시장과 일자리 등에도 막대한 영향이 초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서머스 부장관은 또 “아시아금융시장 등에 투자한 국제투자가들은 이번 위기로 약 7천억달러의 손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으며,유럽은행들은 이미 2백억달러의 손실을 입고 있다”면서 IMF에 대한 1백80억달러 출자안의 승인을 촉구했다. 그는 특히 “한국의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는 지난 96년 출판된 저서 ‘대중참여 경제론’에서 재정긴축,자본자유화 등 각종 경제개혁을 역설한 바 있다”면서 한국이 추진중인 개혁조치는 김 당선자가 오랫동안 구상해온 정책이라고 말했다. 청문회에 나온 국무부의 스튜어트 아이젠스타트 경제담당 차관은 “안보적 측면에서 아시아 금융위기는 미국의 경제 지도력을 시험하는 것일 뿐 아니라 냉전이후의 정치 지도력의 시험대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미국의 국가안보는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에 긴밀히 연계되어 있다”고 말하고 “3만7천명의 미군이 주둔하는 한국이 경제난으로 약화될 경우 북한의 오판을 초래,한반도에 분쟁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한국의 경제위기는 “대북한 경수로 지원을 어렵게 만들고,4자회담에도 난관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젠스타트 차관은 이어 “한국은 미국의 다섯번 째로 큰 수출시장으로 미국은 지난 3년간 한국과의 교역에서 2백60억달러의 흑자를 냈다”면서 ”미국은 또한 한국과 군사면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 미­EU 새 무역협정 추진/교역 촉진 위해

    ◎4월까지 예비작업 끝내기로 【브뤼셀 연합】 유럽연합(EU)과 미국은 상호간의 투자와 교역 촉진을 위해새로운 쌍무 무역협정 체결을 검토중이라고 EU대변인이 2일 말했다. 그는 EU와 미국간 새 무역협정 체결 추진은 기존의 상호 교역투자 확대 논의에 바탕을 둔 것이라고 말했다. EU 대변인은 그러나 이 문제와 관련,구체적내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EU와 미국간의 상호협정 체결이 현실화된다 하더라도 다국간 무역질서를 침해하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이를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파이낸셜 타임스지는 미국과 EU가 무역 및 투자장벽 제거를 위한 쌍무협정체결을 모색하고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양측이 예비 검토작업을 벌여 오는 4월까지는 공식협상 개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신문은 리언 브리튼 EU 무역담당집행위원이 EU 회원국 및 클린턴 행정부와 비공식적인 논의를 가졌으며 상호무역협정 체결에 양측이 모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미국과 EU가 공산품에 대한 관세철폐,기술적인 무역장벽 제거,서비스무역 촉진,투자규제 및 반독점규제 부문의 협력 강화를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김 당선자 세일즈외교 팔 걷었다

    ◎주한 다국적기업 대표 25명과 오찬간담/투자규제 조속 시정·자유무역 준수 강조 김대중 대통령당선자가 21일 코카콜라,모토로라 등 주한 다국적 기업대표 25명과 신라호텔에서 오찬간담회를 갖고 “외국자본 유치를 위해 모든 편의를 제공하겠다”며 외국인 기업들의 대한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김당선자는 낮 12시부터 90여분동안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 적극적인 ‘세일즈외교’를 펼쳤다. 김당선자는 이날 모두발언과 일문일답을 통해 “우리 경제가 잘 돼야 여러분도 번창할텐데 IMF 한파로 경제가 어려워 죄송하다”며 “외국기업 투자와 관련한 번잡한 규제를 조속히 시정,정부기관중 한 군데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김당선자는 “한국과의 교역과 투자때 번잡한 규제가 있고 자주 바뀌는 정부정책으로 고통을 받아왔을 줄 안다”며 “문제점을 조속히 시정하고 불편한 점을 정부와 절충해서 자유롭고 정당한 권리가 보장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당선자는 특히 “내달 중순이면 정리해고제를 포함,노·사·정간의 모든 문제가 해결되리라고 생각한다”며 “노·사·정 합의를 기초로 노력하면 내년 후반기부터는 경제가 상당히 호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설사 불리하더라도 자유무역을 발전시키는 것만이 살 길이므로 자유무역원칙을 적극 준수하겠다”며 “특히 시장경제원리를 철저히 준수,경쟁력있는 기업만 성공하도록 하겠다”고 지적했다. 김당선자는 국산품 애용운동과 관련,“국산품이건 외제건 건전한 소비를 막는 것은 좋지 않고 외국으로부터 국민들이 싸고 좋은 물건을 사서 쓰는 것을 봉쇄해서는 안된다”며 “건건한 소비를 막아서는 안되므로 새정부에서는 국민들에게 다른 소비생활을 하도록 홍보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당선자는 “국민들은 지금 IMF와 협력하는 것말고는 살 길이 없고 각종 개혁도 자발적으로 했어야 할 개혁이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번 위기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만들어 가자는데 의견이 합치돼 가고 있다”며 경제개혁에 대한 국민 의지를 부각시킨뒤 “IMF와 충실히 협력하고 그 과정에서 문제가 있으면 시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일,대러 투자 증대 계획/통산성 고위관리

    【모스크바 AFP 연합】 일본은 러시아와 상호 무역 보험 조건을 완화한 이상 올해에 대 러시아 투자를 크게 증대시킬 계획이라고 일본 통산성 고위관리인 우에다 다카유키가 17일 밝혔다. 러시아를 방문중인 우에다는 이날 인테르팍스 통신과의 회견에서 일본 정부는 러시아와의 교역확대를 최우선 정책으로 삼고 있다면서 일본 정부는 무역에 관한 러시아 정부의 보장을 요구해 왔으나 이제는 임페리알,임콤방크,메나테프 등 9개 러시아 은행에 의한 무역 보험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 외환위기 말련­인니/교역 달러외 결제 확대

    【자카르타 AFP 연합】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는 달러 부족 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달러로 결제하지 않는 상호 무역을 늘리기로 17일 합의했다고 마하티르 모하메드 말레이시아 총리가 말했다. 자카르타를 방문한 마하티르 총리는 이날 수하트로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회담한뒤 충분한 달러를 보유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달러에 의존하지 않고 무역을 할 수 있도록 무역체계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김당선자,4월 본격 정상외교

    [이탁운기자]김대중대통령당선자가 오는 4월 미국과 런던에서 본격적인 정상외교에 나선다.김당선자는 다음달 25일 취임한뒤 4월2일부터 4일까지 영국런던에서 열리는 제2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참석한다. ASEM에는15개 유럽연합(EU)회원국 및 EU본부측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7개국및 한국,중국,일본등 모두 26개국의 정상이 참석한다. 특히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은 김당선자가 런던에서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일본 총리와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을 첫 대면을 하게 된다는 점이다. 김대중-하시모토 간의 첫 회담은 향후 5년간의 한일관계를 결정지을만한중요한 회담이다.어업협정 개정이 우선적인 의제가 될 전망이다.김영삼대통령과는 달리 김당선자는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독도 문제를 아예 거론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진다. 독도 영유권을 정상회담에서 거론한 것은 이를 양국의 공식현안으로 만든악수(오수)였다는 비판이 외무부 내부에서도 많다. 강택민주석과의 회담에서는 대 북한 문제가 주요 현안이 될 전망이다. 이밖에 유럽 국가 정상들간의회동에서는 투자확대를 요청할 것으로 보이며,아시아국 정상들과의 만남에서는 외환위기라는 동병상련(동병상연)의 입장에서 협력강화 방안이 협의될 예정이다.최소한 10회 이상의 양자 정상회담이 런던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김당선자는 ASEM을 전후해 미국을 방문,빌 클린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4자회담과 대북 경수로 사업을 비롯한 대 북한 정책,동북아 지역안보,외환위기 해소 협력방안,상호 교역과 투자 확대등 주요안건이 줄줄이 기다린다.미국측이 김당선자의 첫 방문을 국빈방문과 실무방문 가운데 어느 형식을택할지도 관심사다. 4월의 이벤트를 통해 ‘DJ외교’는 진면목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 ‘중기 수출 대행’ 고려무역 존폐 기로

    ◎무협의 출자사 정리 방침따라 애물단지로/영세기업 보증으로 부실채권·빚 ‘눈덩이’ 70년대 중소기업체의 수출대행사로 ‘메이드 인 코리아’ 수출의 첨병역할을 하던 고려무역이 존폐의 기로에 섰다. 한국무역협회의 자회사인 고려무역은 적자누적에 허덕이다 무협이 자체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출자사 정리 방침을 굳힘에 따라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지난 69년 청와대 수출진흥확대회의에서 설립이 결정돼 무협이 1억원의 자본금을 출자,설립한 고려무역은 중소기업의 수출대행업무와 원자재 수입 업무지원을 위주로 사업을 꾸려왔다.특히 자체 신용도가 약한 중소기업들에 대해 수출신용 지급보증을 서주고 민간상사들이 기피하는 1만달러 미만의 소액수출업무를 대행해주면서 중소기업의 대외창구역할을 해온 고려무역은 70년대만 해도 민간상사에 버금가는 기능을 수행했다. 그러나 민간 상사의 몸집이 커지고 중소기업들도 자체 수출부서 신설,신용장개설 등을 스스로 해결함에 따라 고려무역의 입지는 계속 축소돼 왔다.80년대 후반에는 국가안보상 민간상사들을 따돌리고 동구교역 및 북한교역을 맡기조 했으나 이역시 이제는 민간상사들과의 경쟁에서 완전히 밀리는 신세가 됐다. 연간 매출실적 9백억원 규모의 고려무역은 그간 영세기업들의 수출대행과 지급보증으로 부실채권이 눈덩이처럼 커져 현재 은행빚과 지급보증총액이 5백27억원에 달하고 있다.최근에는 환율급등과 은행권의 대출금회수로 자금난이 심화돼 외부지원없이는 이달중에 부도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 서울신문 스포츠서울 뉴스넷/새해 홈페이지 새 단장

    ◎1일부터 새 감각으로 메뉴·디자인 일신/국정신문 이어 정부 간행물뉴스 서비스 서울신문 스포츠서울 뉴스넷은 새해 1일부터 새 모습으로 단장하고 ‘정부간행물뉴스’를 새로이 서비스합니다. 새롭게 바뀌는 뉴스넷은 홈페이지에 주요 속보와 사진을 배치했습니다. 확대해 볼 수 도 있는 속보사진은 뉴스넷의 자랑거리입니다. 서울신문·스포츠서울·뉴스피플·TV가이드·퀸 등 서울신문사가 발행하는 5개 매체는 이미지와 색상을 단순화하고 각 매체의 특징을 담아낸 디자인과 메뉴로 분위기를 일신했습니다 프로야구·연예인명사전·북한인명사전 등 최고의 데이터베이스와 눈높이 경제교실·라이프테크·G7로 가는길 등 서울신문의 특집모음 홈페이지도 새감각으로 다시 꾸몄습니다. 뉴스넷은 국민과 정부의 가교역할을 하는 인터넷신문으로서 ‘국정신문’‘의정보고’‘국무위원 및 시도지사 일정’에 이어 ‘정부간행물뉴스’도 추가로 서비스합니다. ‘정부간행물뉴스’는 중앙행정기관,입법 및 사법기관, 각 시·도,시·도 교육청,정부투자 및 유관기관에서 발간된 정부간행물의 모든 정부를 빠르게 제공합니다. http://www.seoul.co.kr
  • “지역 블럭 WTO체제에 장애”/WTO 97연례보고서

    ◎세계 교역확대 다자간 노력 저해 【제네바 AFP 연합】 세계 교역을 확대하려는 다자간 노력이 지역 경제블럭 때문에 장애를 받고 있다고 세계무역기구(WTO)가 분석했다. WTO는 19일자로 발간한 97년 연례 보고서에서 또 가난한 나라들이 WTO 체제와관련해 ‘주변화’되는 것을 막는 한편 21세기에 접어들면서 농업,해운,의류.직물분야를 새로운 무역협상 라운드에 포함시키는 것도 WTO의 주요 목표가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WTO를 통한 다자간 노력이 아세안자유무역지대(AFTA)와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같은 지역 경제블럭 때문에 저해되고 있다면서 문제는 WTO의 거의 모든 회원국이 이같은 지역 블럭들에 소속돼 있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보고서는 지역 경제 블럭의 역할이 어디까지나 세계 교역을 확대하려는 다자간 노력을 보완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이어 올해 전세계의 무역 신장율이 지난해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면서 특히 미주와 서유럽의 괄목할만한 경제회복이 큰 요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 “작은정부로 개편” “재경원 해체를”/TV합동토론회­중계

    ◎이회창­현난국 30년 지속된 정경유착 탓/김대중­공무원 인사기구·청문회 제도 도입/이인제­의원 200명으로 줄여 예산 감축 7일 정치분야 TV합동토론회에서 한나라당 이회창,국민회의 김대중,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는 통일정책,정당개혁방안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다음은 토론회 요지다. ▷선거자금◁ ▲사회=선거자금 규모를 밝혀달라. ▲이회창=직접 계산하지 않아 정확치 않으나 법에서 정한대로 썼다. ▲김대중=선관위가 규정한 3백여억원의 법정한도내에서 선거를 치르겠다. ▲이인제=국민들은 각 당이 법정한도내에서 쓰고 있다고 생각지 않는다.나는 경제도 이 모양인데 돈을 쓰고 싶지도 않다.광고도 안하고 있다. ▷정당개혁◁ ▲사회=정당개혁방안은. ▲김대중=우리당은 전당대회에서 투표로 후보를 선출하는 등 민주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국회의원 후보공천은 공작정치 우려때문에 중앙당이 개입했으나 집권하면 밑에서 올라오는대로 결정,완전한 민주정당의 모습을 확립하겠다. ▲이인제=정당은 전부 뜯어 고쳐야 한다.국회의원수도2백명으로 줄여야 한다.국회의원을 99명 줄이면 5년간 3천억원 이상의 예산이 감축된다. ▲이회창=국민회의는 김후보의 명령으로 당론이 결정되는 것 아니냐.우리당은 완전자유경선으로 후보와 총재를 선출했다.실질적인 민주화가 이뤄졌다. ▲김대중=국민신당은 후보를 위에서 지명하지 않았느냐.이회창후보는 김영삼 대통령 밑에서 4년간 일한 사람이 어떻게 3김청산을 얘기할 수 있나. ▷중앙은행과 검찰권의 독립◁ ▲사회=집권하면 이경식 한국은행 총재와 김태정 검찰총장의 임기를 보장하겠는가. ▲이인제=보장하는 것이 원칙이나 한은총재는 현 경제난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한나라당이 야당후보를 고발하고는 검찰에 수사압력을 넣은 것은 검찰의 독립을 짓밟은 것이다. ▲이회창=우리 당이 검찰에 수사압력을 넣었다는 것은 착각이다.우리는 수사를 촉구했지만,검찰은 수사를 유보했다.한은총재와 검찰총장의 독립문제는 제도보다 정신자세가 중요하다. ▲김대중=정해진 임기는 보장해야 하나 한은총재가 오늘의 사태에 책임이 없느냐는 따로 추궁돼야 한다. ▷거국내각 구성◁ ▲김대중=집권하면 거국경제비상내각을 구성할 생각이다.두 분은 참여할 용의가 있나. ▲이인제=거국내각 구성에 동감한다.대선직후 해야 한다.김영삼 대통령도 거국내각 구성에 동의해야 한다. ▲이회창=김대중 후보를 돕고 싶어도 김후보가 당선되기 어려운 것 아니냐.거국내각은 모양만 좋을뿐 어려운 난국을 해결하는데 적합하지 않다. ▲김대중=이회창 후보는 앞으로의 일을 잘 예측하느냐.나는 당선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이회창후보는 내가 당선될 경우 협조해주기 바란다. ▷통일정책◁ ▲이회창=김대중 후보는 남북문제를 1년안에 해결하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가.이인제 후보는 아무 조건없이 남북정상회담을 하겠다고 했는데 만일 북한이 주한미군 철수 등을 요구하면 어떻게 할텐가. ▲김대중=정권을 맡으면 1년안에 남북대화를 재개,남북합의서의 기반으로 돌아가겠다는 얘기다.집권하면 남북합의서를 북한이 준수하도록 하겠다.특사교환도 하겠다. ▲이인제=아무 조건없이 하자는 것은 어느 쪽도 조건을제시하지 말자는얘 기다.북한 역시 조건을 들고 나오지 말아야 한다.축구에서 상대편이 방어만 한다고 골을 못 넣는게 아니다.북한이 미군철수와 보안법 철폐를 주장하고 있지만 우리가 외교역량을 다양하게 발휘하면 북한이 변화할 수 있다. ▲김대중=우리가 인위적인 흡수통합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혀야 한다고 보는데 견해는. ▲이인제=흡수통일은 통독후 북한이 이를 두려워해 ‘대한민국이 흡수통일을 추구하지 말라’고 한 것이다.독일은 독일식대로 하고,우리는 궁극적으로 민족이 원하는 체제로 통일하면 된다.우리가 하려는 것도 아닌데,흡수통일 안하겠다고 하는 것은 잘못이다. ▷군축문제◁ ▲사회=집권후 군비를 줄이겠는가,유지하거나 확대하겠는가. ▲이인제=군을 가볍고,과학적이고 효율적이며,경제적인 군대로 고치겠다.남북정상회담후 신뢰와 화해속에 남북이 대등한 군사력으로 줄이는 절대적인 군축을 추진하겠다. ▲이회창=국방비는 줄일수 없다.군축은 지금 논의할 계제가 아니다. ▲김대중=IMF때문에 걱정이나 면밀히 검토해 국방비를최대한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
  • 경상수지 적자 국내총생산의 1%내로/정부­IMF 양해각서 내용

    ◎내년 하반기 외국금융기관 자회사 허용 임창렬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3일 국제통화기금(IMF)의 긴급자금지원을 위한 합의서에 서명했다.다음은 합의내용이다. ▷정부와 IMF◁ IMF는 극히 예외적으로 양측간에 합의된 정책운용 방향에 관한 기본합의서(양해각서) 내용만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자금지원 요청안을 상정키로 하고 이사회 의결이 이뤄지는 즉시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다. ◇자금지원규모=국제 금융시장에서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충분하고 적절한 규모로 함. ◇자금지원기관=IMF,국제부흥개발은행(IBRD),아시아개발은행(ADB)과 미국일본 등 주요 교역국가(추후확정) ▷거시경제정책◁ △경제성장률=98년 3% 수준 99년에 회복세로 돌아섬. △물가 상승률=98년 5%이내 △경상수지 적자 98년 및 99년 국내총생산의 1% 이내. ▷통화정책◁ △현재의 금융시장의 불안을 불식시키고 원화절하에 따른 물가에의 파급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통화를 긴축적으로 운용하고 일시적으로 금리상승을 허용. △탄력적인 환율제도를 계속 유지함. ▷재정정책◁ △통화정책과의 조화 및 금융구조개혁에 따른 비용부담을 위하여 재정을 긴축적으로 운용. △금융구조개혁에 따른 부담을 세수확대 또는 지출삭감으로 상쇄함으로써 균형재정 또는 흑자재정 수준으로 유지. △세수확대를 위한 정책수단 검토=부가치세 감면대상 축소,조세감면 축소,간접세·특소세·교통관련 세율인상 등 여러 수단의 취사선택 가능성 검토. ▷금융개혁◁ ◇금융개혁법의 연내 처리 △한국은행의 독립성이 보장되도록 한은법을 개정하고 물가안정에 목표를둠. △모든 금융기관의 감독책임을 지는 통합금융감독기구를 설립하고 부실금융기관문제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독립적 권한 부여. △연결재무제표 및 외부감사인에 의해 감사된 기업재무제표 작성의무를 부여. ◇금융부문 구조조정 및 개혁조치 △부실금융기관의 구조조정 및 자본확충을 추진하고 금융기관 퇴출제도(폐쇄 인수 및 합병)를 마련함=12월2일 9개 종금사에 대한 영업정지. △부실채권정리를 촉진함.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금융기관 건전성 감독기준 마련.은행이 바질협약의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연차개선계획 마련. △금융기관 회계 및 공시제도 강화=대형금융기관의 회계감사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회계법인이 감사토록 함. △금융분야에의 진입허용 일정을 앞당김=98년 중반까지 외국금융기관(은행,증권 등)의 국내 자회사 설립허용 △금융기관 해외점포 감독강화 및 회생이 어려운 부실점포는 정리. ▷기타부문◁ ◇무역자유화 △WTO 협정시 약속한 일정에 따라 무역관련 보조금,수입제한 승인제,수입선 다변화제도를 폐지하고 수입형식승인제의 투명성 제고. ◇자본자유화 일정의 단계적 추진 △자본시장의 단계적 추가개방=97년도중 외국인 주식취득 총한도를 종목당 50%까지 확대하고 내년중 56%로 추가확대. △일부분야를 제외하고 외국인 직접투자 제한분야의 추가허용. △상업차관 도입 자유화의 점진적 추진. ◇기업지배구조 및 민간기업 부문 △국제기준에 의한 회계제도(계열기업군의 결합 재무제표 포함)도입으로 기업재무제표의 투명성을 제고함. △정책금융의 단계적 축소(98년중). △개별 부실기업 구제를 위한 보조금 성격의 정부지원을 배제. △직접금융시장의 발전 등 기업의 높은 부채비율을 축소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 △계열기업군의 상호지급보증제도를 개선함으로써 연쇄도산의 위험을 축소. ◇노동시장의 유연성 제고를 위한 대책마련 △고용보험제도의 기능을 강화하여 인력재배치를 촉진하고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제고함. ◇정기적인 외환 및 금융정보 공개 △외환보유고 구성,선물거래내용,금융기관 부실채권,자본적합비율,소유구조 등에 관한 정보를 공개토록 함. ◇금융실명제의 기본구조 유지(필요한 경우 보완) ▷향후 추진일정◁ 상기 정책과제를 중심으로 작성 서명(부총리 및 한은총재)된 양해각서를 IMF에 제출하면 양해각서를 IMF 이사회에 상정,이사회 통과 즉시 상당 규모의 자금이 지원됨.
  • 정부,남북교류 강화/4자회담 성사 계기로

    정부는 4자회담이 성사됨에 따라 향후 남북한 긴장완화와 신뢰회복 차원에서 남북교류협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22일 “”4자회담이 성사됨에 따라 향후 남북교류협력이 탄력을 받을것””이라면서 “”정부는 지난해 8월15일 김영삼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제시했던 항목을 기초로 남북교류협력을 확대키로 내부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당국자는 “정부는 인도적 차원에서의 대북 식량지원 뿐 아니라 북한의 농업생산량을 제고하기 위한 ‘남북 농업협력방안’도 가시적으로 추진해나가는 한편,나진·선봉지역에 대한 투자 및 남북교역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 “국민감동 정치 스피드 경제”/국민신당 100대 공약

    ◎대선결설투표·책임총리제 신설/대통령 직속 교육기획단 설치 국민신당이 21일 대선 100대 정책공약을 발표했다.대선 결선투표제 도입과 국회 상설화,금융실명제 보완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이 100대 공약은 ‘국민감동정치 실현’‘스피드 경제구축’등 젊고 감각적인 표현의7개항목으로 묶어 정리됐다. 정치분야의 경우 국민신당은 ‘권력의 분산’을 꾀하고 있다.▲책임총리제 실시 ▲대통령과 당총재직 분리 ▲국회 상설화 ▲예결위 상설화▲주요공직에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도입 ▲주요당직·지구당위원장·공직선거후보 경선실시등이 이를 위한 대표적 방안들이다.대통령제를 유지하되 그 폐단인 권력집중현상을 최대한 줄이려는 의도가 담겨있다고 볼 수 있다.국민신당은 이밖에 투표권을 19세 이상으로 확대,국민들의 정치참여의 폭을 넓혔다. 정치분야 다음으로 국민신당이 역점을 둔 분야는 교육이다.국민신당은 우선 대통령 직속의 ‘21세기 교육개혁기획단’을 설치,현행 교육제도를 전면 쇄신하겠다고 다짐했다.교육예산도 GNP의 6%로 끌어 올려 교육여건을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하겠다는 주장이다.대학입학전형방식을 다양화하고 학생선발권을 전면 대학자율에 맡기는 방안도 내걸었다. 경제분야는 자유시장경제질서 확립을 목표로 규제철폐와 공정거래위 기능강화,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호혜평등관계 정립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대외통상력을 높이는 차원에서 대통령 직속의 무역대표부를 설치하기로 했다.농업분야는 첨단과학화,정보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대하겠다고 다짐했다. 남북관계에 있어서는 먼저 조건없는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를 통해 남북 상호간 신뢰를 구축하고 군비축소를 도모하겠다는 것이다.‘남북한간 무역협정’ 등 현재의 남북한간 간접교육을 직교역으로 전환하기 위한 방안들도 제시했다.
  • 지구촌 칼럼 필진이 본 21세기 한국

    ◎김정일체제 와해… ‘통일한국’ 꿈 실현/남·북한 교역 확대… 북 개방 불가피/칼 킨더만 독 뮌헨대 교수 새로운 세기의 시작은 모든이들에게 미래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한다.그러나 새로운 세계역사는 2개의 초강대국중 하나가 자신이 지배하고 있던 동유럽과 함께 붕괴하면서 이미 시작되었다.그러나 궁극적으로 21세기 세계의 역학구조는 유럽연합(EU)이 통합된 새 강대국으로서 행동을 할 수 있는냐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유럽의 정치적 군사적 통합에 진전이 없는 한 세계는 미국이 세계안보체제를 구축하고 지키는 ‘팍스아메리카나’의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이는 러시아의 국경까지 나토의 동방확장을 계속되게 할 것으로 보인다.또 러시아가 새로운 상황을 받아들일 것이냐,세계에서 두번째로 막강한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면서 과거 소비에트 제국의 통제범위를 되찾기 위한 일전을 불사할 것인가 하는 중요한 선택의 귀로에 놓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콩을 다시 돌려받고 이번 세기내에 마카오를 되돌려 받을 것을 기대하고 있는 중국은실용적이고 국수적인 테크노크라트,즉 새로운 엘리트의 지휘 아래 점차 군사력과 경제력을 키워 나가고 있다.따라서 한국이 위치하고 있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미래는 중국과 미국의 관계에 전적으로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통일을 바라는 한국은 외극사람들의 눈에는 38선 양측이 종전보다는 훨씬 차분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보다 실용적인 측면에서 접근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처럼 비치고 있다.남북 양측의 새로운 태도는 남북교역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이에따라 한국은 보다 기능적인 면에서의 대북접촉의 늘려나가면서 21세기에는 남북한 공동의 복지를 통해 통일의 가능성을 열어야 한다.비록 김정일이 김일성의 후계자로 그의 위치를 보다 공고히 하고 있으나 다음 세기 개시후30∼40년까지 살지 않을 것이고 그의 후계자들은 남북간의 관계가 보다 구체화 되어가면 보다 협력적이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또 외부세계에 문호를 연 북한은 세계화라는 범세계적인 충격을 피하지 못하게 되면서 한국과 연방적이면서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관계를 설정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반면 한국은 북한체제의 갑작스런 붕괴보다 점진적인 해체에 무게를 둘 전망이다.통일을 위한 가장 바람직한 흐름이라고 본다. ◎북 붕괴 대비 정치·경제 내실화 긴요/오코노기 마사오 일 게이오대 교수 냉전종결후 동아시아의 지역분쟁에는 유럽에 없는 커다란 특징이 있다. 동아시아에는 신뢰구축조치나 다국간 안보체제가 존재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이 지역 내에는 몇 개의 사회주의 국가가 존재하고 남북한 및 중국-대만간에 변함없는 체제간 투쟁이 계속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사회주의 국가에서는 정도의 차는 있지만 대외경제개방과 시장경제 도입의 실험이 진전되고 있다. 경제체제의 개혁이 진전되면 이는 언젠가 정치체제의 개혁으로 귀착될 것이다. 요컨대 동아시아에 남은 사회주의 국가도 늦든 빠르든 그 체제를 전환시키지 않을수 없는 것이다. 21세기의 한국이 직면할 최대의 과제는 어떻게 원활하게 북한의 체제전환을 완수토록 할 것인가이다. 이는 통일 비용의 분산으로 연결될 것이다.우리가 북한을 대신해 결정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한국을 포함한 주변 여러나라의 정책이 이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만일 우리가 정책적인 배려없이 북한을 궁지에 몰아 넣으면 북한의 제체전환은 그만큼 급격하게 진전될 것이다. 체제의 조기붕괴나 폭력적인 사태의 발생도 예상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그러한 수단으로 실현되는 남북통일은 한국 자신의 정치,경제 체제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오지는 않을 것인가. 따라서 ‘단계적인 체제 이행’이라는 대북정책에는 아마도 한국 스스로의 내실 강화라는 의미가 포함돼 있다. 내년 2월에 출범하는 새 정권에는 이러한 관점으로부터 한국 자신의 정치와 경제의 제도화와 견실화가 요구될 것이다. 남북통일은 커다란 희망만이 아니라 무거운 부담도 가져온다는 점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된다. 한국은 정치와 경제의 착실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주변 여러나라의 이해와 협력을 획득할 수 없을 것이다. 성장과 확대만을 추구하는 경제운영도,제도화를 결여한 정치 운영도 통일문제의 해결에는 부적절하다. ◎한국,지구촌 새주역으로 급속 부상/한반도 안정 아·태 세력균형 중심추/여신 중국 사회과학원 부원장 냉전의 긴 터널을 지나 21세기 문턱앞에 서 있는 인류의 목표는 평화와 발전이란 두 단어로 집약된다. 냉전 종식 이후 다극화 추세는 정치·경제 각분야에 걸쳐 심화되고 있고 국제관계는 중요한 변화와 조정을 겪고 있다.세계대전의 위험은 없어졌지만 지역 분쟁과 충돌가능성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당연히 지역내 평화·안정 확보가 국제사회의 초미의 과제가 되고 있다. 무엇으로 이를 해결할 것인가.낙후지역의 경제발전만이 해답이다. 평화와발전은 상호보완적이며 불가분의 관계라는 점에서도 국제사회의 관심과 주목을 받아야 한다. 적잖은 경제학자와 정치가들은 다음 세기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특히 동북아시아지역이 세계에서 가장 왕성하게 발전해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아시아 국가들은 이같이 좋은 기회를 이용, 미래의 도전에 대비해 나가야 한다.그러나 경제의 전지구화 추세속에서 미래의 국제경쟁은더욱 치열해져갈 것이다. 한국이나 중국 입장에서 다음 세기의 지속적인 경제발전과 번영을 유지하기 위해선 한반도 평화 유지 등 안정된 국제환경 확보가 필수적이다.다행히도 최근 국제관계 발전은 세계 및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평화를 위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근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방문은 이같은 맥락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중·미 두나라는 앞으로 여러분야에서 협력사업을 진행시킬 것이며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세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다. 한국은 미국및 중국 두나라와 중요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중·미간의 건설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은 한국이 이들 두나라와의 관계를 한층 발전시킬수 있음을 의미한다.또 이는 한반도의 평화·안정을 수호하는 믿을만한 보증이기도 하다. 현재 한반도 형세는 매우 긍정적이다.4자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안전체제를 수립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또 지속적인 평화 확보와 끈기 있는 협상·접촉을 통해 민족 화해와 통일에도 이를수 있을 것이다. 한편 한국경제는 발전을 계속해야 하며 이를 위해선 아시아·태평양지역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중국과 한국이 더욱 긴밀하게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동북아지역에서 핵심역할을 해나가는 것은 한·중 양국 모두에게 유익한 일이다. ◎한­중국 신동반자 관계 공고화 될것/폴 브래켄 미 예일대 교수 외교적으로 21세기는 세계 강대국이 변하는 것을 의미한다.따라서 1세기를 국가차원에서 준비한다는 것은 세계 강국이 바뀌었다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다시말해 미·일의 쌍무적 우호관계는 21세기에 들어서면 미·중과의 관계에 비해 덜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는 일이 급선무라는 것이다.한국의 21세기 국가경영의 방향도 이에따라 정해져야 할 것이다. 최근 중국 강택민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은 세계 강국이 변했다는 것을 겨냥한 것이라 할 수 있으며 중국은 원했던 목표를 달성했다.강 주석의 미국방문은 21세기를 앞두고 세계 정치에 있어 중대한 변화를 가져온 신호였다.이 변화는 아시아 문제 국제전문가들에게는 의미심장한 것이었다. 지난 30년동안 일본은 미국의 가장 중요한 쌍무관계국이었다. 그러나 강주석의 미국 방문으로 이는 더이상 사실이 아니게 됐다.미국의 가장 중요한 쌍무관계국은 이제 중국이 됐으며 이 변화는 피할수 없는 것이다.이제는 중국만이 세계 강국의 균형과 경제체제를 흔들수 있으며 미국이 외교정책에있어 중국을 격상시키는 것은 어쩔수 없게끔 됐다. 일본은 군사관점에서 볼 때 미국에 위협국이 되지 못한다.게다가 일본은 중국보다 미국에게 중요한 시장이 아니라는 것도 강 주석의 미국 방문에서 극명하게 드러났다. 중국의 지위격상은 불길하기는 하지만 군사적인 지위격상으로도 연결된다.미·중 사이의 ‘핫 라인’ 개설 합의로 중국이 러시아에 이어 미국과 ‘핫라인’을 설치한 두번째 국가가 된 것은 국제사회에서 중국의 역할이 증대돼 중요역할을 할 것임을 대변해준다. 아시아국가,특히 한국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적절하게 대응해야 한다.한국은 중국이 강대국이라는 것을 고려하고 미국 만큼 중국이 강대국임을 인식해미·중 두 강대국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신중한 정책을 계획해야 한다. 한국은 이 때문에 21세기에 전에 없는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한국은 더이상 미국의 대일 정책의 연장선이 될 수 없다.한국은 일본에서 어떤 반응이 일어날까에 대해 신경을 덜 쓰면서 보다 독자적인 행동을할 수 있을 것이다.일본에 대한 정책은 많은 면에서 자유롭게 추진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21세기는 미국의 중국과의 관계 중요성이 증대되는 세기다.
  • 미 농산물관세 대폭인하 추진/바셰프스키 대표

    ◎99년 WTO협정개정 밝혀 【워싱턴 연합】 미국은 99년에 시작될 세계무역기구(WTO) 농산물협정 개정에서 농산물 관세의 대폭적인 인하를 강력 추진할 계획이라고 샬린 바셰프스키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14일 밝혔다. 바셰프스키 대표는 이날 미국의 농산물 수출에 관한 연설을 통해 “농산물 부문의 평균 관세율은 50% 이상에 달하고 있다”면서 “특히 한국과 노르웨이 파키스탄 인도 등은 높은 관세체계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바셰프스키는 이와함께 미국은 농산물 협상에서 ▲국영무역의 투명성 제고 ▲유전자 변형 유기농산물(GMO) 분야의 교역규칙 개선 ▲관세율 할당제도(TRQ)의 규제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바셰프스키는 지난해 6백억달러에 달한 미국의 농산물 수출은 무역수지에서 2백70억달러의 흑자를 내는 등 미국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농산물 수출이 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국제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사막의 오아시스’ 고도 투루판(중앙아시아를 가다:4)

    ◎지하수로 5천㎞… 중 3대토목 대역사/관정 1천여개… 포도밭 등 드넓은 농경지가 중국인들은 이런 말을 한다.“신강성을 가보지 않고 중국이 얼마나 넓은지 말하지 말라”고….이 말을 “투루판을 가보지 않고 신강성을 말하지 말라”고 바꾸고 싶다.한자로 토로번이라 표기하는 중국 신강성 투루판은 그렇듯 경이로운 지역이었다. 투루판까지는 돈황에서 가장 가까운 기차정거장 유원에서 열차를 타고 밤을 새워 꼬박 11시간을 달렸다.투루판에 내렸을때 대지는 온통 불덩어리였다.사방으로 눈을 돌려도 사막만이 펼쳐지기는 했으나 그 사막 가운데로 풍성한 농경지가 들어앉았다.섭씨 45도의 고온에 이글거리는 사막과는 달리 싱그럽다. ○인근엔 75도 화염산이 투루판은 도시가 이국적이거니와 사람들도 그랬다.투루판사람들,다시 말하면 위구르족은 동양인 골상과 사뭇 다르다.그들이 입은 옷과 살아가는 건물에서 발산하는 강렬한 색깔로 해서 동화의 나라에 온 착각이 든다.어린아이에게 카메라를 들이대면,마치 꼬마모델이나 되는 것처럼 척척 포즈를 취했다.미국이나 유럽에서도 그런 투루판 아이들처럼 마음을 활짝 열고 나오는 태도를 본 적이 없다. 근교에는 손오공의 이야기에 나오는 화염산이 있다.해가 뜨면 75도라니 과연 화염산이다.극한적 자연조건속에 풍취 어린 문화가 숨쉬는 투루판은 타클라마칸사막에서 보면 동쪽이다.그리고 고비사막의 서쪽이니까 오아시스 도시이기도 한 투루판은 비단길의 주통로였다.천산북로의 주요 거점으로,동서문화교류의 징검다리 구실을 해온 역사도시인 것이다. 중앙아시아 여러 지역 사람들이 다 그렇지만,투루판 사람들도 눈 녹은 물을 마시고 산다.천산의 만년설이 녹아내려 생긴 물이다.그 천산의 물은 지하로 스며들기 때문에 이른바 감아정이라는 수직 물구멍을 30m간격으로 파고나서 이를 지하수로와 연결시켜 끌어왔다.물구멍만 1천개가 넘고 지하수로의 길이는 5천㎞에 이른다고 한다.실로 놀라운 대역사의 고대 토목공사 현장이 투루판에 있다.이 엄청난 지하수로 건설공사는 한무제가 서역을 경영하면서 시작되었다.만리장성 및 대운하와 더불어 중국 3대 토목공사의 하나가 투루판 지하수로다.한해 강수량은 고작 16㎜인데 비해 증발량은 300㎜나 되는 건조한 열사에서 물 한방울은 바로 생명수였다.그 생명의 젖줄 지하수로는 지금까지 2천년동안 사막속의 경작지에 습기를 불어넣고 사람들 목을 축여주었다. ○실크로드의 주루트 역할 예부터 투루판은 포도의 도시다.포도는 본래 메소포타미아가 원산지였으나 차츰 이웃으로 번져 먼저 그리스로 들어갔다.그리고 동으로 인도와 타클라마칸을 거쳐 투루판으로 확대되었다.중국의 포도는 물론 투루판에서 전파된 것이다.투루판의 포도주는 일찍 중국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당나라 시인 왕한(678∼726년)은 야광채 백옥잔에 부어 마시는 서역 포도주를 이렇게 노래했다.‘야광배에 가득한 맛있는 포도주/마시려하니 마상의 비파소리 흥취를 더하네/취하여 사막에 두어버려도 그대 비웃지 마오/고래로 전쟁에서 돌아온 이 몇 사람이오’서역정벌에 나섰다가 포도주에 흠뻑 취한 중국인들 모습이 눈에 선하다.오늘도 여기저기 널린 포도구가 투루판 여행객을 유혹한다.양고기 꼬치구이 샤슬릭과 위구르족의 빵인 낭을 굽는 드넓은 포도밭 유원지를 찾으면 투루판 포도주가 반드시 식탁에 올랐다.그리고 천산의 찬물,뜨거운 햇볕에 달게 익은 수박과 하미,참외가 따라 나왔다.거기에 동화속 요정처럼 아름다운 무희의 춤과 전통음악을 곁들이면 오아시스에는 늘 낭만이 넘친다. 고대로부터 비단길 국제무역으로 상술을 다진 탓일까.투루판 사람들은 관광객을 놓칠 리가 없다.포도구에서 전통기념품을 파는 것은 상식이고 별의별 것을 다 내놓았다.그리고 씨가 없다는 백포도에서부터 100가지가 넘는 포도가 좌판에 즐비했다.‘투루판의 포도가 익었네/아나이칸의 마음도 벌써 취했다네…’그 노래가 들릴 듯한 포도구의 풍경은 한껏 풍요롭다. 그 유명한 고창고성은 투루판에서 50㎞ 떨어진 사막에 있다.2백만㎡에 이른다는 폐허의 고성은 뜨거운 태양을 머리에 인 채 고창왕조의 영화를 잃어버린지 오래다.한 도시이자 성채인 고창성은 9세기 중엽 투루판 위구르국 고창왕조가 세운 도읍지였다.그 무렵 중국에서는 당나라가 망하고 송나라가 일어났다.천하를 수습하러 나선 북송은 신흥 티베트제국을 견제하기 위해 위구르국을 재빨리 끌어안았다.이를테면 북송으로부터 왕권을 승인받은 고창왕조는 정치세력을 급속히 확대했다. 이 왕조는 정치역량뿐 아니라 문화적 주체기반도 차근차근 다져 나갔다.비단길 교역의 매개자로 마니케이즘과 네스토리우스 기독교파가 중앙아시아에서 활동하는데도 도움을 주면서 이슬람을 받아들였다.이와 함께 불교를 수용하여 토착문화와 융화시켰다. ○포도주 명산지로 유명 그렇듯 다양한 문화를 수용하는 과정에 언어는 터어로 통일했다.이는 다양한 주민을 터키화하는데 성공한 요인이 되었다.고창왕조는 결국 위구르족문화의 주체성을 확립했던 것이다. 투루판 위구르족은 13세기 징기스칸 정복하에서도 오히려 몽골제국 건설에 힘을 실어주었다.그들은 ‘박시’라는 서사계급과 문자체계를 몽골제국에 제공했다.그래서 몽골제국은 급기야 행정체계를 세우고 몽골문자를 만들었다.그럼에도 위구르족은 15세기부터 이슬람화하면서 자신들의 문자와 불교를 잃어버렸다.이유는 문화주체의식이 위구르족 마음속을 떠난데 있다.지금은 스스로를 위구르인이 아닌 투루판 사람이라고 부른다.그들은 역사의 온갖 애환을 포도밭에 묻어두었는지 모른다.
  • 가속도 붙은 시장개방(눈높이 경제교실)

    ◎자본시장 개방수준 동남아보다 낮다 지난달 말 환율이 급등하자 정부는 내년부터 채권시장을 개방한다고 발표했다.주가가 폭락하자 외국인 투자한도를 늘리고 기업들의 해외차입도 대폭 허용한다고 했다.마치 자본시장이 전부 개방되는듯 요란했다. 과연 그럴까.홍콩 증시가 폭락했을때 재경원은 우리 자본시장의 개방수준이 선진국이나 동남아에 비해 낮아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자본시장이 생각했던 것보다 덜 개방된 것만은 분명하다. 자본시장 개방은 국내·외로 돈이 자유롭게 오가는 것을 말한다.외국인이 국내 주식이나 채권을 마음대로 살 수 있고 국내 기업들이 해외에서 돈을 끌어쓰는데 제한이 없다는 뜻이다.그런 측면에서 볼 때 우리나라는 100점 만점에 50점이 채 안된다. 예컨대 자본시장의 개방순서는 기간이 긴 장기채나 리스크가 큰 주식과 무보증채권으로부터 시작,맨 나중에 단기채나 위험도가 낮은 보증채로 끝난다.내년에 개방되는 채권은 기업의 무보증 장기채권(5년 이상)으로 국내 채권시장 규모의 10%에도 못미친다. 기업어음(CP)과 같은 단기 채권이나 국공채 같이 지급보증이 확실한 보증채의 개방은 아직 멀었다.개방되려면 국내외 금리차가 2% 안팎으로 좁혀져야 하는데 재경원은 2000년 이후에나 가능하다고 본다.주식시장이 개방됐지만 외국인 투자한도를 종목당 26%,1인당 7%로 제한했다. 국내 기업들이 외국에서 현금으로 외화를 빌릴수 있는 경우도 국산시설재와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용 등으로 제한됐다.다른 용도의 현금차관은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해외에서 채권이나 전환사채(CB)같은 주식연계형 유가증권 발행도 시설재용으로 국한된다. 따라서 부분적으로는 개방의 폭은 상당히 넓으나 개방의 깊이와 진전도는 초기단계를 갓 벗어난 상태라 할 수 있다.〈백문일 기자〉 □의미와 효과 이제 국내에서 외국상품을 사서 쓰고 맥도널드나 외국은행의 국내지점을 이용하는 것을 아무도 부자연스럽게 생각하지 않는다.뿐만 아니라 국내 증권시장에서도 외국인에 의한 주식투자자본의 유출입이 자유롭게 이루어진다.이처럼 시장개방이란 외국상품의 국내판매뿐 아니라 외국 금융기업 또는 기업의 국내 영업 활동이나 외국투자가에 의한 국내 주식,채권,기타 단기금융상품 등에 대한 투자활동 등을 허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타국 상품·자본 유출입 자유화 시장개방은 소비자들에게는 값싸고 질좋은 상품이나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주며 국내기업에는 앞선 기술과 경영기법을 가진 외국업체와 경쟁하는 과정에서 경쟁력을 높일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또한 국내기업과 금융기관은 자본시장 개방으로 유입되는 외국자본을 이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반면 시장개방은 국내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예를 들어 값싼 수입품의 범람으로 국내 관련산업이 타격을 입을 수도 있을뿐 아니라 사치성 소비재 수입이 크게 늘어나 과소비의 사치풍조를 자극할 수도 있다.특히 농업,금융업 등 아직 경쟁력이 취약한 부문의 경우 갑작스러운 시장개방은 국내의 산업기반을 위태롭게 할 우려도 없지 않다.뿐만 아니라 자본시장 개방에 따른 외자 유출입의 급격한 변동으로 인해 멕시코및 동남아국가의 외환위기의 경우에서 본 바와 같이 국내경제 전반이 교란될 수도 있다. ○경제 취약땐 산업기반 붕괴 우려 국내경제가 충분히 성숙되지 못한 상태하에서 각국은 시장개방에 대한 부작용으로부터 국내경제를 보호하기 위하여 여러가지의 보호장벽을 마련해 두고 이를 점차 낮추어가는 방식으로 시장개방을 추진하는 것이 상례이다. 상품교역과 관련한 시장장벽으로 크게 관세와 비관세장벽을 들 수 있다.관세장벽은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여 값을 높임으로써 수입을 억제하는 것이고 비관세장벽은 관세부과이외의 방법으로 수입을 제한하는 방법으로서 특정품목의 수입만을 허용하는 수입허가제,수입량을 일정규모로 제한하는 수입쿼터제는 물론 그밖에 까다로운 수입절차,수입품에 대한 엄격한 기준 설정 및 검사,수입품에 대한 신용공여 규제 등에 의한 수입억제방법 등도 이에 해당된다. 외국기업의 국내진출과 관련한 장벽으로는 인허가절차를 통한 업종제한,도입자본규모제한 등을 들 수 있으며 또한 외국인의 국내주식 또는 채권에 대한 투자와 같은 자본거래의 경우투자대상업종 및 투자자금의 용도 등에 대한 제한,투자한도의 설정 등에 대한 제한이 있다. □우리 어디까지 왔나 우리나라의 시장개방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먼저 상품시장의 경우 이미 수입 장벽은 거의 사라졌다고 할 수 있다.우리나라는 1967년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에 가입하면서 수입이 제한되는 품목을 미리 명시하고 그 나머지는 수입자유화품목으로 간주하는 이른바 네가티브 시스템(negative system)으로 수입관리방식을 전환하였으며 70년대 후반부터 우리나라의 경제력향상과 더불어 수입자유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였다.특히 90년대 들어서는 우리나라가 국제수지 적자를 이유로 수입을 제한할 수 없는 GATT 11조 국으로 이행(1990)하였을 뿐아니라 세게무역기구(WTO)체제의 출범(1995) 등을 계기로 수입자유화가 한층 확대되어 최근에는 수입자유화율이 99.9%에 달하게 되었다.이에 따라 현재 남아 있는 수입제한품목은 2001년 자유화할 예정인 쇠고기와 2004년에 자유화 문제를 다시 논의키로 한 쌀뿐으로 상품수입의 자유화는 사실상 완결되었다고 할 수 있다. ○WTO출범뒤 수입자유화율 99.9% 또한 수입자유화의 진전과 더불어 80년 25%에 달하던 평균관세율도 크게 낮아져 94년 이후에는 8%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과거에는 통관절차와 각종 검사제도,식품유통기한 지정 등에서 부분적으로 비관세장벽으로 인식될 수 있는 점들이 적지 않았으나 최근에는 이러한 점들이 많이 개선됐다. ○채권·단기금융시장 개방 ‘호흡조절’ 서비스시장의 경우 대체로 동 업종에 대해 외국인투자가 허용돼야 시장개방이 이루어질수 있는 특성때문에 상품시장보다는 개방이 늦게 진행되었다.서비스업의 외국인투자 자유화율(부분개방 포함)은 네거티브 시스템이 도입된 84년에는 34%로 제조업의 80%에 크게 못미쳤으나 그 이후 개방이 크게 진전돼 현재는 95%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내년부터 외국대학의 국내분교설립이 가능해지고 통신시장도 개방되며 2000년까지는 공공성이 강한 의료보험,라디오·TV방송업과 같은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개방이 크게 확대된다. 금융산업에 대한 개방도 계속 확대되어 내년 12월부터는 외국의 은행,증권회사,투자신탁회사 등의 국내 현지법인 설립이 허용될 예정이어서 금융산업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자본시장의 개방은 우리나라의 OECD가입을 계기로 빠르게 진전되고 있으나 자본시장을 일시에 개방할 경우 단기 투기성자금의 급격한 유출입이 국내경제를 교란할 우려가 있어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대비책 ◎제품·서비스 질 개선에 지속적 투자/외국 시장 공략·장벽 시정 요구해야 국제사회에서의 시장개방 논의는 그동안 주로 국경장벽을 낮추는 데 중점이 두어졌으나 최근에는 실질적인 시장개방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각국의 국내정책 제도 관행 등을 개선하는 방향으로도 확산되고 있다.이에 따라 WTO와 OECD에서는 각국의 경제규제,환경오염 방지,뇌물관행 등이 국가간의 공정경쟁,나아가 실질적인 시장개방을 저해한다고 보고 이를 개선하는 방안이 논의되는 등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차원에서 시장개방의 파고가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날로 거세지는 시장개방요구에 대해서는 이를 거부한다든가지연시키려는 소극적인 자세보다는 적극 대처하는 자세가 요망된다.개방화된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우리산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이를 위해 국내제품이나 서비스의 질을 높히기 위한 연구개발노력을 계속 기울여 나가야 하며 물가안정의 정착을 통해 임금 금리 등 요소비용의 안정을 도모해야 한다.국제규범에 비추어 불합리한 관행이나 제도도 고쳐나가야 할 것이다.또 우리에게 개방을 요구하는 선진국의 부당한 요구나 시장장벽에 대해서는 우리도 적극 그 시정을 요구할 필요가 있다.뿐만 아니라 우리도 다른 나라의 정부물품 조달시장과 같은 새로이 열린 외국시장을 적극 공략해나가야 한다.
  • 중,대러 무역확대 제의/2천년까지 2백억불로

    【북경 UPI 연합】 중국은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의 방중을 이틀 앞둔 7일 중­러시아무역을 오는 2000년까지 2백억달러 수준으로 크게 늘리자고 제의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두 나라가 정치·사회 부문에서는 오랫동안 협력해왔으나 교역에서는 그렇지 못하다면서 지난해 70억달러 수준인 무역을 2000년까지 2백억달러로 늘릴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은 9일부터 시작되는 옐친 대통령의 방중기간중 역사적인 중­러시아 국경선 획정 협정을 마무리하는 한편 첨단 무기 및 핵에너지 기술수출도 적극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 러·일 핫라인 설치 합의/정상회담/러 APEC가입 지지

    【크라스노야르스크 AFP 연합 특약】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과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일본총리는 1일 러·일 두 정상간 핫라인 설치를 비롯해 두나라간 교역 및 안보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하시모토 총리를 수행한 일본 외무성의 니시무라 무수요시는 이날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하고 하시모토 총리는 또 러시아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회의(APEC)에 가입하는 것을 지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니시무라는 일본의 대러 경제협력에는 러시아에 대한 일본의 투자확대 및 공동 에너지 개발 계획,러시아 기업인들에 대한 일본의 교육 등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 “역대 금융위기 공동대응”/G15 무역장관회의

    【콸라룸푸르 AFP 연합】 15개 개발도상국가들의 모임인 G15의 무역,경제장관들은 다음주 개최되는 정상회담을 앞두고 31일 열린 무역장관회의에서 역내 교역 확대방안과 개도국들의 외환 및 증시위기 공동대응방안을 협의했다. 라피다 아지즈 말레이시아 무역.산업장관은 개막연설에서 “국제 시장이 불필요하게 역내 국가들의 경제를 교란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공동 보조를 취해야 하며 통화 거래에 관한 국제 규범을 새로 도입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G15 정상들은 다음주 정상회담을 열고 통화조작과 주식시장 취약성 문제 등을 중점 협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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