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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물품 통관 완화 승인품목 단계 축소

    앞으로 북한과의 물품거래 절차가 쉬워진다. 규제개혁위원회는 5일 경제 5단체의 건의에 따라 남북교역시 반출입승인대상품목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승인기한을 현행 20일에서 2주이내(반복사안은 5일 이내)로 단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북한물품의통관시 검사도 현행 전량검사제도에서 선별검사제도로 바뀐다. 규제개혁위는 또 기업의 구조조정 지원을 위해 지주회사의 자회사에대한 지분소유 요건을 현재 50% 이상에서 30% 이상으로 완화했다. 규제개혁위는 이어 계약직근로자의 계약기간을 1년에서 3년으로 확대하고 여성근로자의 시간외 근로 제한을 폐지했다. 최광숙기자 bori@
  • EU, 제도개혁 합의 실패

    유럽연합(EU) 외무장관들은 3일 EU 정상회담을 앞두고 조직 확대 이전에 마련해야 하는 개혁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브뤼셀에서 회담했으나 돌파구를 여는데 실패했다고 위베르 베드랭 프랑스 외무장관이 밝혔다. EU 외무장관협의회 의장인 베드랭 장관은 “어느 한가지 쟁점에 관해서도 돌파구가 마련됐다고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베드랭장관은 “우리는 니스에서 도전에 맞설 태세가 돼 있으며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말해 7일 프랑스 니스에서 열리는 EU 정상회담에 여전히 희망을 걸고 있음을 밝혔다. 핵심적인 쟁점 가운데 하나는 각료협의회에서 각국이 행사할 수 있는 투표권을 어떻게 재배분하느냐는 문제다.인구 8,000만명의 독일은인구 6,000만명인 프랑스에 비해 더 많은 투표권을 행사해야 한다고주장하는 반면 프랑스는 영국,이탈리아와 더불어 양국이 동일한 투표권을 보유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또 EU 각료회의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분야를 축소하는 문제와 관련해서도 영국이 사회정책과이민 등에 대해,프랑스가 서비스의 국제교역에 대해, 스페인이 빈곤지역 지원문제에 대해 각각 거부권 적용 제외에 반대하는 등 각국의이해관계에 따라 의견대립을 빚고 있다. 브뤼셀 DPA AFP 연합
  • 서방 “똘똘 뭉치는 아시아 조심”

    [런던 연합]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블록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주로 유럽 등 서방 선진국의 시각을 담고 있다.세계무역기구(WTO)로 대변되는 ‘다자간 협상채널’을 위협한다는 논리다. 영국의 일간지 파이낸셜 타임스는 최근 ‘아시아의 야망’이라는 논평기사에서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이 국제사회의 기회주의에 편승,다양한 형태의 자유무역협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한국,일본,호주,캐나다,칠레,멕시코,싱가포르,뉴질랜드 뿐 아니라 미국도 동참한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지난달 브루나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움직임을 겨냥하고 있다.98년부터 제기된 동남아국가연합(ASEAN) 정상들의 한·중·일 3국과의 자유무역지대 설립에 대한 검토 합의,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고척동 싱가포르 총리의 자유무역협정 체결 합의 등에 이례적인 관심을 보였다. 아시아의 블록화 움직임은 WTO가 교착상태에 빠지자 이를 대체할 조급함과 기회주의에서 비롯됐다고 보도했다.3년 전 동남아 지역에 닥친 금융위기가 경제통합의 필요성을자극했으며 한국과 일본의 자유무역협정 추진은 상호불신 극복이라는 정치적 동기에서 비롯됐다고피력했다. 유로화 출범과 유럽연합(EU)의 확대,남미관세동맹(MERCOSUR),북미자유무역협정(NAFTA)과 남미를 합친 미주자유무역지대(FTAA)의 제안 등은 아시아에 ‘공포와 불안감’을 불러일으켰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이같은 지역주의는 WTO를 통한 다자간 협상채널의 존재를 위협하지만 블록화가 쉽게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예컨대 한국과일본은 WTO가 허용한 수준 이상으로 농산물 시장을 개방하지 않을 것이며 이는 태국,호주,캐나다,뉴질랜드 등 농산물 수출국과 이해관계에서 상충할 것이라고 예측했다.게다가 자유무역협정 논의가 경제적이 아닌 정치적 동기에 의해 이뤄져 실질적으로 진전된 내용은 별로없다고 폄하했다.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책임지는 지역주의’라는 최근호 논평에서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은 세계자유무역에 이르는 길이 꼭 하나가 아니며 지역주의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호주,일본,멕시코등은 WTO의 협상방식이 너무 느리고 WTO 가입을 추진하는 중국은 지역주의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역주의가 세계무역 자유화에 접합할 수도 있으나 다자간무역자유화를 늦추거나 수많은 최빈국들을 소외시킬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WTO의 뉴라운드가 교착상태를 벗어나지 못할 경우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블록화는 역내 무역장벽을 재빠르게 제거,교역을 늘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다만 WTO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만연될 경우세계 경제는 지역 이기주의의 대두로 커다란 해악을 끼칠 위험성이있다고 덧붙였다.
  • 金대통령 印尼방문 결산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은 정치·경제·국방·사회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실질적 협력관계를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평가를 받고 있다. 인구 2억여명(세계4위),면적 190만㎢로 한반도의 9배 크기인 인도네시아는 석유·천연가스·목재·주석 등 자원이 풍부해 무한한 성장가능성과 함께 잠재성을 지니고 있다.한국은 일본·미국·싱가포르에이어 이 나라의 4번째 교역국이기도 하다. 28일 열린 확대정상회담에서는 양국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논의가 있었다.단독회담을 포함,무려 2시간30분동안 이루어졌다. 김 대통령과 와히드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양국간컨설턴트 포럼 구성 ▲무역 통상분야에서의 합작투자 ▲한국 수산업계의 대(對) 인도네시아 투자 ▲인도네시아 CDMA(코드다중분할접속)사업협력 ▲에너지 공급과 정유제품 교역 ▲양국 경찰간 훈련·봉사등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또 두 나라는 ‘새마을식 산림조합’을 추진키로 했다.인도네시아가적절한 임지를 제공하고,한국은 목재를 키워수입한다는 방식이다. 김 대통령은 교민들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현재 인도네시아에는 400여개가 넘는 한국기업이 진출해 20만명을 고용하고 있고,교포들도 1만5,000여명이나 되는데 이들이 더 안전하고 활발하게 교역과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확대정상회담에는 인도네시아의 최고위급 각료 12명이 모두 참석하고,와히드 대통령이 두 나라간 협력에 ‘한계’가 없다고 강조해앞으로 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자카르타 오풍연특파원 poongynn@
  • 韓·中·日 정상회담 실질협력 발판 마련

    [싱가포르 오풍연특파원] 24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중·일 3국정상 조찬회동에서 정상회동 정례화 등 5개 항에 합의한 것은 3국간실질적인 협력을 위한 기본 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 총리,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의 합의사항 중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경제협력 증진을 위한 공동연구이다.3국은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공동연구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한국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중국 국무원발전연구중심(DRC),일본 총합연구개발기구(NRIA)가 참여해 무역·투자 확대방안을 중점 논의한다.첫 과제는 일단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가입 이후 변화할 3국간 무역·투자문제로 정했다. IT(정보통신)산업 협력을 위해 국장급 전문가그룹을 설치·운영키로한 점도 의미가 크다.현재 한·일 간에는 국장급 교류가 활발한 편이며,중국에 이어 아세안과도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3국간 환경정보네트워크를 구성,환경분야에서 미래지향적 협력을 도모하기로 한 것 역시 평가할만하다.중국의 황사 피해 등에대해 인접국들이 공동 보조를 취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때문이다. 내년 3국 정상회동 때까지 구체적 프로그램을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월드컵이 개최되는 2002년을 한·중·일 3국 ‘국민교류의 해’로 지정하고 서울·베이징·도쿄 등 3국 수도간 교류를 확대하는 한편 청년지도자간 협력을 강화키로 한 것은 사회·문화 교류의 일환이다. poongynn@. *‘아세안+3' 회의 이모저모. [싱가포르 오풍연특파원] ‘ASEAN(동남아국가연합)+3(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중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4일 한·중·일정상 조찬 회동에 이어 ‘ASEAN+3’ 정상회의,각국 정상만찬 등의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며 국제무대에서 갈고닦은 외교역량을 펼쳤다.대통령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도 오전 싱가포르 한국학교를 방문해교사와 학생들을 격려했다. ◆‘아세안+3’ 정상회의 김 대통령은 오후 샹그리라 호텔에서 열린정상회의에서 ‘동아시아 경제협력체’ 구성을 위한 실천방안을 제시해 참가국 정상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수행중인 이기호(李起浩) 경제수석은 “지난 외환위기때도 보았듯이동남아의 통화위기가 곧바로 동북아에 영향을 미치는 등 이제 동북아와 동남아의 구별은 없어졌다”면서 “김 대통령이 동아시아 경제협력체 구성을 촉구한 것도 이 지역 국가간 경제협력의 틀을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중·일 정상 조찬회동 정상회동은 예정시간을 30분 넘겨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1시간30분동안 진행됐다.첫 회동인 이날 조찬은한국측이 호스트로 김 대통령이 처음부터 끝까지 모임을 주관했다. 회담에 앞서 3국 정상은 김 대통령을 중심으로 왼쪽에 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 총리,오른쪽에 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가 서서 기념촬영을 했다. 회의 초반에 마이크 고장으로 30여분간 회담이 매끄럽게 진행되지못하자 김 대통령은 “오늘 회동이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어 마이크도 흥분한 것 같다”고 ‘유머스럽게’ 사과했다.이에 주룽지 총리는 “기술적인 문제로 사과할 필요가 없다”고 말해 친근감을 표시했다. ◆현지언론의 한국 특집 싱가포르의 유력지인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이날 12면에 걸친 한국 특집을 게재,눈길을 끌었다.‘연합조보’도 한 면을 할애,아시아 무대에서 김 대통령의 위상을 소개했다.
  • ‘남북 협력기금 지원지침’ 개정 의미

    정부가 21일 ‘남북 경제교류협력에 대한 협력기금 지원지침’을 개정한 것은 남북경협 활성화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개정을 통해 대출 규모를 확대하고 신용대출을신설하는 등 대출조건을 완화,유망기업들의 대북 진출을 유도했다고밝혔다.협력기금 지원지침은 지난해 9월 제정됐으나 까다로운 조건때문에 실제로 혜택을 받은 사례는 단 한건밖에 없어 개정의 필요성이 지적돼 왔다.개정을 통해 ㈜대방기업 등에 모두 34억 2,000만원을 대출해 주기로 결정했다. ◆대출 확대=대출 비율을 현행 소요자금의 50%에서 60∼70%까지 늘렸다.일반 지원 대상자는 60%,중소기업자나 유휴설비의 반출자는 소요자금의 70%까지 받을 수 있게 됐다. 대출기간도 늘어났다.최대 7년이던 경협 사업자금은 8년으로,1년인물품 반출입자금 대출은 2년으로 늘어났다.상환기간도 반입일과 결제일을 기준으로 각각 3개월,6개월씩 늘어났다. ◆신설 내용=신용대출도 가능해졌다.대출 때 담보 취득을 원칙으로하지만 빌리는 사람의 신용도와 사업성을 고려,신용대출도실시하게된 것이다.신용대출의 한도는 기금을 관리하고 있는 한국수출입은행의 규정에 따라 이뤄진다. 1년이상 위탁가공 교역에 종사한 사업자에 대해선 과거 실적을 기준으로 대출해 주기로 했다. 이석우기자 swlee@
  • 金대통령 APEC일정 마치고 17일 귀국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는 브루나이 국빈방문과 제8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17일 오후 귀국했다. 김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남북 정상회담 뒤 진행되고 있는 남북 관계 진전에 대한 APEC 회원국의 전폭적 지지를 확인했으며,정상회의 의장인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의 한반도 화해·협력을 지지하는 성명도 이끌어냈다. 또 북한의 APEC 산하 실무위원회 참여에 대한 회원국들의 사실상 동의를 얻었고,▲정보화 격차 해소 ▲금융위기 방지와 국제금융체제 강화 ▲시장원리에 입각한 개혁기조 확산 등을 정상선언문에 포함시켰다. 이와 함께 미·일·중·러 등 주변 4강 정상과의 회담을 통해 대북화해·협력 정책에 대한 지지를 확보했으며,칠레·멕시코·뉴질랜드정상과의 회담에서 자유무역협정의 조속한 체결과 상호보완적 교역확대에 합의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대한포럼] 남북 경제공동체 위한 새출발

    남북한은 11일 평양에서 열린 남북경제협력 실무접촉에서 투자보장,이중과세 방지,청산결제,상사분쟁 해결 등 4개 부문에 대한 남북경협합의서에 가서명했다.이에 앞서 남북한은 청산결제 전용 화폐를 만들기로 함에 따라 안정적인 대북교역의 길을 열어놓았다.남북경협에대한 가서명은 앞으로 남북 장관급회담을 통한 정식서명과 남북 양측의 내부적 동의절차가 남아 있으나 정식 발효될 것으로 본다. 지난 6월 남북 정상회담과 6·15공동선언에서 남과 북은 경제협력을통하여 민족경제를 균형적으로 발전시키고 협력과 교류를 활성화하여 서로의 신뢰를 다져 나가기로 한 만큼 남북경협에 대한 실천 합의는 당연한 귀결이다.또 지난 9월 제3차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남북경협에 따른 제반 문제를 협의,추진하기 위한 실천기구로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를 설치하는 데 합의했기 때문에 합의서 발효는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다.남북경협 합의서는 남북 경제협력의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본틀을 마련함으로써 본격적인 남북 경협시대를 개막시켰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무엇보다 남북관계의 관건이 되는 경제협력이 예측가능한 방향으로안정적인 발전을 기할 수 있게 된 것이다.특히 이번 남북경협 합의서는 남북 정상회담 이후 급류를 타고 있는 남북관계 진전과 보조를 같이하는 또 하나의 가시적 성과다.이로써 남북경협은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되며 우리 민간기업들의 대북투자 분위기 확산은 물론 남북경협 전반이 활성화되는 전기를 마련했다. 남북경협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 것은 민족경제공동체 형성을통해 남북한간의 신뢰를 정착시켜 평화적이고 민주적인 통일기반을확충한다는 점에서 값진 성과로 평가된다.경제공동체 구성은 대북 경제지원에 따른 신뢰구축은 물론 남북화해의 폭을 넓히는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그리고 경제공동체 구성은 무엇보다 남북기본합의서 이행이라는 효과를 수반하고 있다.남북의 광범위한 경제교류·협력은 민족공동번영의 기반을 넓힐 수 있기 때문에 통일비용을 줄이는 대체효과도 얻을 수 있다.남북경협은 북한경제 회생의 돌파구가 될 수 있는데다장기적으로 보면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고민족동질성을 회복하여 민족경제공동체를 건설함으로써 통일을 촉진시킬 수 있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남북경제협력은 ‘국민의 정부’가 정경분리에 입각한 경제교류를선언하면서 가속이 붙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998년 2월25일 취임사를 통해 “정경분리에 입각한 경제교류가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이어 정부는 대북투자규모 제한을완전히 폐지했으며 방북허용 대상 확대,기업의 대북투자 자율 존중등의 조치가 뒤따르면서 민간분야 교류 활성화가 본격화되었다.1999년도 남북 교역액은 3억3,343만7,000달러로 북한 무역총액의 23%에해당된다.올해 상반기중 남북교역이 7,597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667만여달러에 비해 34.1% 증가한 것은 남북경협에 대한 정부의적극적인 지원 결과다. 남북경협에서 남한은 중국·일본에 이어 북한의 세번째 교역대상국으로 등장하게 되었고 북한경제는 이제 남한경제와 불가분의 협력관계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김 대통령이 올해 신년사를 통해 남북경제공동체 구성을 위한 국책연구기관간 협의를 북측에 공식제의한 배경도 남북경협의 질적 발전에 역점을 둔 정책 결정으로 받아들여진다. 이같은 상황에서 북한이 선택할 최선의 방법은 남한과의 경협을 더욱확대· 발전시키는 일이다.북한경제가 외부의 수혈 없이 자력갱생은불가능하다는 점에서 보면 더욱 그렇다.남북경제공동체 구성의 조속한 실현은 통일과정에서 풀어야 할 필수적 과제다.북한은 남북경제공동체 구성이 갖는 역사성을 바로 인식하고 남북경협에 적극 호응하기바란다. ■장청수 객원논설위원csj@
  • [사설] 청신호 켜진 남북 경협

    평양에서 열린 제2차 남북경협 실무접촉에서 괄목할 만한 합의를 도출했다.지난 11일 투자보장,이중과세 방지,청산결제,상사분쟁 해결등 4개 부문의 합의서에 가서명한 것이다.남북이 그동안 경제협력 원칙에 합의했으나 구체적인 협력방식을 제도화하는 데 동의하기는 사실상 처음이다. 우리는 이 합의로 남북경협의 안정적 확대에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보고 환영한다.합의서가 공식 발효하기까지는 앞으로 남북 장관급회담 등을 통한 본서명과 양측의 내부 동의절차가 남아 있다.남북 양측은 필요한 절차 이행을 서두르기 바란다.북한경제의 대외 개방을 촉진하면서 궁극적으로 한반도 평화정착을 앞당기기 위해서다. 남북경협은 장기적으로 민족공동체 건설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염두에 두고 치밀한 청사진과 함께 추진해야 한다.하지만 사람과 물자가오가는 남북 인적 교류나 교역의 증가 속도에 비해 경협은 부진한 편이었다.십수개 기업이 남북경협 사업자로 대북 투자에 나서고 있지만현대의 금강산 사업과 대북 경수로 건설 관련 사업을 빼면 규모 면에서 미흡한 수준이었다.이렇게 된 원인으로는 남북한 체제,특히 경제제도의 차이로 인한 불안감과 북한의 사회간접자본 시설 부족 등이꼽히고 있다. 그러나 투자보장 등 4개 부문 합의안에 가서명함으로써 우리 기업의대북 투자 위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또 남북 양쪽에서 이중으로 세금을 물어야 하는 불합리함이 시정됨으로써 대북 투자 유인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특히 이번에 남북 거래에만 쓰이는 별도의 결제수단(통화)를 만들기로 합의함에 따라 남북 화폐를 달러로 매번 연계하는 번거로움을 덜게 돼 남북간 교역 활성화에 긍정적 파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는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경협이 양쪽에 모두 이익이 되는 원-윈 모델로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그러기 위해선 대북 투자에 대한 판단은 개별기업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하고,정부는 남한 기업들이북한땅에 들어가 안심하고 투자할 만한 여건을 조성하는 데 추가적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남북경협에도 엄정한 정경분리 원칙이 지켜지는 게 바람직하다는 뜻이다. 나아가 대북 투자 남한기업에 ‘최혜국 대우’를 주기로 한 이번 합의는 앞으로 남북간 신뢰가 더 축적될 때 ‘내국인 대우’로 격상하는 추가 협의로 발전되기를 바란다.아울러 북측은 남한의 민간자본을유치하는 최선의 방도는 남북간 약속을 지켜 신뢰를 쌓는 일임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 ‘기업공동화폐’창설 안팎

    남북한이 결제전용 통화를 만들기로 함에 따라 우리 기업들은 위험부담이 없이 안정적으로 교역을 늘릴 수 있는 길이 열렸다.남북 경협과 교역의 폭과 속도도 그만큼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결제전용 통화 왜 만드나=내국간 거래의 특성과 북한의 사정을 감안하고 남북 교역이 급증할 경우에 대비한 것이다.결제전용통화는 사실상 민간 유통이 되지 않는 청산용 가상화폐다. 유럽연합(EU) 국가간 청산 결제에만 사용되는 유로나 동서독간 84년부터 VE(Verrschungseinheit:청산결제)가 사용된 적이 있다.화폐는국가주권과 직결되기 때문에 남북 어느 화폐를 일방적으로 사용할 수 없는 현실적인 한계를 반영한 것이다.달러나 엔화가 부족한 북한으로서는 외화결제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남북간 결제전용 화폐는 이런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결제전용화폐는 남북 은행간 장부상 외상거래 단위로 보면 된다.일정 시점에 서로 주고받을 금액을 상계한 뒤 남은 금액만 달러나 엔화로 주고받는 것이다.기업 입장에서는 물건을 팔고난 대금을 북측에서 받지 않고 은행에서 원화 등으로 받을 수 있다.그만큼 투자와 진출에서 위험부담이 없다는 얘기다. ◆앞으로 과제=교환단위를 정해야 한다.북한 원화가 달러당 2.2대 1이고 우리 원화가 달러당 1,100원선인 점을 감안하면 결제전용 화폐의 교환비율은 500대 1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명칭은 독일의 경우에서 보듯 큰 의미가 없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한국경제연구원의윤덕용(尹德龍)연구위원은 “결제전용통화는 외상거래라는 점에서 거래량이 늘수록 우리 물가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4대 합의서 협의=결제전용화폐에 합의할 정도로 협의가 급진전하고 있다. 투자보장 분야에서 남측은 최혜국대우와 내국민대우를 요구했다.하지만 북측은 민간기업이 없어 기업활동에 많은 규제를 걸고 있기 때문에 남한 기업에 내국민대우를 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쉽게 말하면 남한 기업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내국민대우 이상을 해주겠다는것이다. 평양 공동취재단 박정현기자 jhpark@
  • [세계화와 블록화] (2)아시아, 세계무대의 중심에 설 수 있을까

    *”21세기 주인공” 아시아가 뭉친다. “중세에서 근대로 넘어가는 문명사 대전환이 대서양을 중심으로 일어났다면 21세기 대전환의 중심은 아시아·태평양이다”.60년대 말아시아 신흥공업국의 부상,그리고 80년대 말 냉전종식에 따른 새 국제질서가 형성되면서 아시아의 경제적 역동성과 무한한 잠재력은 미래학자들의 화두였다.아시아 지역은 과연 21세기 세계무대의 중심에설 것인가. 아시아가 주목받는 것은 세계화라는 커다란 흐름 속에서 아시아의지역연합체들이 다른 지역과는 달리 가장 역동적인 기능을 하고 있기때문이다. 아시아 국가들은 일찍부터 미국과 유럽 등 강대국들의 헤게모니를 배제,아시아 역내 정치·경제 통합과 역외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많은 조직체들을 결성했다.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아시아·유럽정상회담(ASEM),아시안 지역안보포럼(ARF),남아시아지역협력연합(SAARC) 등, 이 조직체들은 생성 배경과 목적,변천과정 등은 서로 다르지만 세계의 이목을 아시아로 끌어들이는데 성공했다. 그 좋은예가 지난 7월 태국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동아시아 안보의 사각 국가 북한이 미국 등 22개국 대표들이 지켜보는가운데 ARF에 공식 가입하며 세계의 관심을 집중시켰다.ARF는 바로 ASEAN의 파생 조직체다.98년엔 ASEAN에 이어 동북아 중심 3국인 한국과 중국 일본이 참여하는 ‘아세안 +3’이 생겨났다.미국과 유럽 등그동안 세계질서를 주도해온 강대국들이 주목할 수 밖에 없는 존재. 앞서 89년엔 아시아를 중심으로 미국·캐나다 경제권을 하나로 묶은APEC이 출범했다.이어 미국을 배제하고 유럽 15개국과 ASEAN 10개국,한-중-일 3개국이 구성한 ASEM 창설.학자들은 아시아의 세계무대 중심 데뷔 가능성에 대한 답을 이들 다양한 기구들의 역동성에서 찾는다. 공산세력 팽창에 대한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태어난 ASEAN은 70년대를 거치면서 강대국의 동남아지역 헤게모니 쟁탈전을 견제,중립을 보장받고 역내국가의 경제적 고충을 해결한다는 목표를 추가했다.80년대 보호무역주의 기승과 유럽경제공동체(EC),북미자유무역지대협정(NAFTA)등 지역경제블럭화는 ASEAN이 경제협력체 성격을 강하게 띠게된 배경.92년 싱가포르선언을 통해 아시아자유무역협정(AFTA)을 발효,2002년까지 역내 거래상품의 관세 철폐에 합의했다. 그러나 협정이 선언적 의미에 그치고 회원국간 이해관계 차이는 한계로 지적됐다.이에 지속적인 영향력 증대를 노리는 일본이 지난 5월ASEAN 경제발전기금을 출연키로 했다. 또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총리가 강대국 중심 무역협상 등에 대비,동아시아 공동대응전략 마련을촉구하며 내놓은 동아시아 경제협의회(EAEC)구상도 APEC의 틀 안에포함시키기로 하는 등 끝없는 변화와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역내 통화안정을 위한 아시아통화기금(AMF)창설 방안도 집중 논의중이다. 한편 아세안 국가들은 해외의존형 수출주도형이라는 공통된 취약한구조에 따른 문제점을 APEC과의 중첩연결을 통해 해소하고 있다.APEC은 포괄적이며 개방적인 형태의 경제블록.회원국 총인구 21억명으로전세계의 38%를 차지한다.APEC은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EC나 NAFTA가 갖고있는 배타적 결속력은 없다.또 참여국들이지역적으로 너무분산돼 있고 이질성이 크고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는 한계를 안고 있다. APEC은 역내 교역 증대와 투자 확대를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 그러나 점차 이 지역 정치·군사적 협력의 기반이 될 가능성도 높다. 이런 점에서 ASEAN과 함께 아시아의 세계무대 도약의 잠재적 발판으로 인정받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아시아도약 무엇이 가로막나. 아시아가 세계무대의 중심으로 데뷔하려면 무엇보다 먼저 이 지역에만연한 정치적 후진성과 사회불안을 뛰어넘어야 한다. 경제발전 정도와 정치적 민주화 수준이 엇비슷한 유럽연합(EU) 15개국이 단일통화유로를 출범시키고 제도 통합을 통한 하나의 유럽 건설을 향해 나가는 모습과 달리 이 두가지는 아시아의 도약을 가로막는 요소가 되고있다. ASEAN 10개 회원국 가운데 정정 불안 상태를 지속하는 대표적인 나라는 인도네시아다.태국과 함께 97년 아시아 경제위기의 진원지이기도 한 인도네시아는 민족·종교 분쟁의 화약고라 할만하다.지난해 평화협정 체결과 함께 분리독립한 동티모르는 아직도 치안부재 상황이계속되고 있다. 히말라야산맥의 접경지역 카슈미르를 둘러싼 인도와파키스탄의 50년에 걸친 분쟁과 핵개발 경쟁도 아시아 평화에 큰 위협 요소다.북한이 지난 7월27일 아태지역의 유일한 안보협의체인 ARF에 가입한 뒤 파키스탄은 적극적인 가입 의사를 표명해 왔으나 회원국들의 입장은 부정적.‘가우리’ 미사일을 개발하고 핵능력까지 보유하고 있는 파키스탄이 가입할 경우 인도와의 대립으로 실효성있는회의를 진행할 수가 없고 논의 핵심이 서남아 쪽으로 흘러갈 수밖에없다는 시각이다. 파키스탄에서는 지난해 페르베즈 무샤라프 장군의 군사 쿠데타까지일어났다. 세계 인구 2위의 인도 역시 국내적으로는 북동부 지역 반군의 총파업과 폭탄테러에 시달리고 있다.말레이시아는 마하티르 모하메드 총리의 20년 장기집권 속에 겉으로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안와르 이브라힘 전 부총리의 해임 이후 거세진 민주화 운동으로 정치적 불안정 상태를 보이고 있다. 스리랑카도 타밀 반군인 타밀엘람해방호랑이(LTTE)의 테러와 교전이끊이질 않고 있다. 김수정기자
  • 주룽지 中총리, 경제 4단체장과 오찬

    18일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4단체 초청으로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와 경제4단체장간의 오찬간담회’는 한·중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중국 서부대개발의 참여를 확인하는 의미있는 자리였다. 경제4단체장과 중국투자에 관심있는 재계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이 자리에서 주 총리는 “한국기업의 중국 서부대개발 참여를 환영한다”고 운을 뗀 뒤 “전통적인 분야 뿐아니라 환경,에너지,석유화학등 모든 분야에 걸쳐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한국기업의 참여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주 총리는 서부 대개발과 관련,“중앙정부 차원의 계획 발표는 오는 22일께 있을 예정이며 (투자에 지장이 없도록) 국제관례와 WTO 규정 등을 충분히 검토한 뒤 이뤄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과 금융개혁 등 효과적인 조치의 결과로 고속성장을 회복한 한국민의 응집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특히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일위원장의 정상회담을통한 남북관계개선을환영한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주 총리는 “양국간 협력과정에서 무역분쟁 등 문제가 생길 경우 실사구시와 호혜의 원칙에 따라 적절한 해결책을 모색해 양국간 무역관계가 건전하게 발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성(朴容晟) 상의회장은 “서부개발사업은 양국간 경협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며 WTO가입 이후에는 교역 및 투자는 물론,금융과 산업기술 등 경제 전 분야로 관계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병철기자
  • 인터뷰/ “북한의 아셈 가입남북 합의땐 지지”

    로마노 프로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16일 서울 아셈(ASEM) 정상회의를 앞두고 브뤼셀에서 한국 기자단과 회견을 갖고 “아시아와유럽이 경제협력 관계를 넘어 포괄적인 협력관계로 발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아셈 정상회의의 의의는. 유럽과 아시아의 상호교역 및 투자증가는 뚜렷하다.경제협력 단계를 넘으려면 정치적 합의가 있어야 한다.이번 아셈은 경제협력 이외에 범죄와 마약에 공동 대처하는등 전반적인 협력관계의 개선을 뜻한다.특히 한국이 경제위기를 극복한 뒤새로운 발전 단계에 있기 때문에 더욱 중요하다. ■아셈이 말 잔치로 그친다는 지적이 있다. 초기 단계에서 실망하더라도 협력기구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혼자서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가 없다.인내심을 갖고 상호 이해의 폭을 넓혀야 한다.아시아도 정치적 공통기구의 필요성을 느낄 것이다.당장은 아니지만 이 때문에 아셈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북한이 아셈 참가를 원한다면. EU는 남북한 합의를 지지했다.북한의 국제사회 복귀를 돕는 데 개방적이다.쉽지 않겠지만노력해야 한다. ■북한과 유럽 국가와의 수교는. 일부 국가가 북한과의 수교를 결정했으나 집행위의 공식 입장은 없다.회원국의 결정을 주의깊게 검토할생각이다. 북한의 개방을 유도하기 위한 복안도 아직 결정된 게 없다. ■EU와 유럽통합의 장래는. EU가 통화단일화 등 주권의 일부를 모은것은 세계사의 새로운 현상이다.유로를 거부한 덴마크의 결정에 실망했으나 민주적 과정의 결과라고 생각한다.EU를 지배하는 회원국은 없다.EU는 소국들의 연합이다.세계화 시대에 단일 국가로는 역할이 어렵다.발칸과 우크라이나가 있으나 유럽은 단계적으로 EU에 통합될 것이다. ■유로의 장래는. 12개국 통화를 합친다는 것은 유례 없는 일이다.정책결정 기구를 발전시켜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으나 유로의 장래에낙관한다. ■EU 통합에 대해 각국 지도자들과 국민간에 이견이 있는 것 같다. 잘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큰 변화를 제시할 때는 항상 그렇다.사람들의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이다.모두가 지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맹국 확대가 평화와 통합을 위해 중요하다는사실은 널리 인식되고 있다. ■한국의 경제 잠재력은. 한국은 과거 놀랄만한 성장률을 보였으나경제위기 발생으로 모두가 끝났다고 생각했다.그러나 다시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3단계 경제발전 단계에 진입했다.이제는 제도개혁이 필요하다.아시아는 성장할 것이고 한국은 상대적으로 강한 위치에서 새로운 성장단계를 활용할 것이다. 브뤼셀 연합
  • 金大中대통령 노벨평화상/ 金대통령의 경제 철학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게된 이면에는 ‘DJ노믹스’가 자리잡고 있다. 김대통령의 경제철학인 DJ노믹스는 개방경제와 남북공동번영의 시대를 지향하고 있다.남북관계에서 정경분리 원칙을 유지하면서 남북교역과 투자를 확대하고 다양한 형태의 경협을 목표로 하고 있다.남북화해와 평화 노력이라는 노벨평화상 수상 이유와 서로 통하는 대목이다. ◆남북경협으로 구체화 이런 DJ노믹스는 6·15 정상회담 이후 경의선복원 등의 남북 경제협력사업으로 구체화되고 있다.또 경협 실무회의에서는 제도적 인프라인 투자보장·이중과세방지도 논의되고 있다.경의선 복원착수는 DJ노믹스와 남북경협의 가시적인 성과인 셈이다. DJ노믹스는 남북 화해협력시대를 맞아 남과 북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윈윈 협력’으로 나타나고 있다. ◆DJ노믹스란 국민의 정부 경제정책의 청사진인 DJ노믹스는 김대통령의 정치역정과 맞닿아 있다. 김대통령은 관료와 매판자본이 좌지우지하던 70년대에 민족적 세력이 참여하는 자립적 국민경제를 구상했다.이른바 대중경제론이 자리잡기 시작한 시점이다. 80년대 들어 관치경제를 자유시장경제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공산체제가 붕괴된 뒤 90년대 들어서는 “공산체제의 붕괴는 자본주의체제의 승리가 아니라 민주주의의 승리로 봐야한다”고 말했다.대중경제론이 민주적 시장경제론으로 발전한 것이다. 90년대 중반들어 대규모 중화학분야는 대기업이 맡고,경공업과 서비스 분야는 중소기업이 맡아 우리경제를 협력해 이끌어 가야 한다는‘쌍두마차론’도 나왔다.새정부 출범 이후 외환위기를 극복하면서 DJ노믹스는 국민의 정부 경제정책으로 자리잡았다. ◆자율과 민주시장경제가 요체 DJ노믹스는 ‘민주적 시장경제’로 압축된다.바꿔 말하자면 경제와 민주주의의 병행발전이다.민주적 시장경제는 경제가 민간의 자율과 시장의 힘에 의해 움직이도록 하면서각 경제주체간 합의를 유도해 시장경제가 야기하는 갈등과 불균형을해결하는 체제다. 김태동(金泰東)전청와대정책기획수석은 “DJ노믹스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을 통해 정경유착 관치금융 부정부패 도덕적 해이등 경제위기의 원인을 제거하려는 믿음이요 철학”이라고 설명했다. 첫째,DJ노믹스는 기업의 투명성확보와 산업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정보화에 총력을 기울여 국가경쟁력의 기반을 강화하고,정보산업 중심의 한차원 높은 미래형 산업구조를 지향하자는 것이다. 둘째,행정규제를 곧 국민의 부담으로 규정하고 있다.민간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면서 이를 지원하고 봉사하는 정부를 만들겠다는 얘기다.공기업을 민간에 버금가는 경쟁체제로 전환하는 공기업 개혁도추진해 왔다. 셋째,노사정이 함께 만드는 활력넘치는 노동시장이 DJ노믹스가 지향하는 노사관이다.한 직장에서 평생 근무하는 ‘정태적 직장안정’에서 직장을 옮기면서도 고용이 계속되는 ‘동태적 고용안정’으로 노동의 형태가 바뀌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간섭도 특혜도 없다’는 재벌관은 정경유착을 막고 불공정거래를 근절하는 재벌개혁으로 나타나고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
  • [대한칼럼] 북·미관계 급진전과 한반도

    북한 조명록(趙明祿)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의 방미로 북·미 관계개선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북한 군부의 최고실세인 조명록 차수가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특사자격으로 북·미고위급회담에 참석한 것을 계기로 양국관계가 급진전하는 상황이다.김정일국방위원장은 조특사를 통해 빌 클린턴 대통령에게 전달한 친서에서 한국전쟁 이후의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평화와 화해를 지향하는 북·미관계 개선구상을 전달했다. 미국도 이에 상응하는 기대를 표명함에 따라 양국관계 정상화를 위한 구체적 실천방안들이 심도있게 논의됐으며 이를 공동성명으로 발표했다. 특히 양국정부가 적대적인 의사를 가지지 않을 것을 선언함으로써 화해와 협력관계를 확대할것으로 전망된다. 또 양국의 호혜적인 경제협조와 교류발전을 합의함으로써 사실상의 경제제재완화 효과를 가져왔다. 이번 북·미 고위급회담을 통해 양국관계 정상화를 위한 후속조치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북·미관계가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주한미군 철수 및 평화협정체결문제 등 현실적 장애요인이 적지않음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성과를 도출한 배경은 상호필요성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테러지원국’이라는 모자를 쓰고는 미국을 갈 수 없다고 완강히 버티던 북한이 조부위원장을 보낸 것은 무엇보다 북·미관계 개선이 체제유지에 필수조건이라는 인식에서다. 북한의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대미관계 개선이 생존의선택으로 인식되고 있다.조부위원장의 방미를 앞두고 북한과 미국이‘국제 테러에 관한 공동성명’을 발표한 배경에서 보듯이 북한은 테러국 해제가 시급한 과제다. 북한은 테러반대를 세계에 공식천명함으로써 미국의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되는 결정적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북한이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되고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IBRD) 등 국제금융기구에 가입할 경우 5년 내에 45억달러 상당의 차관을 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또 미국의 대북 경제제재 조치가 해제될 경우 북·미간 교역,금융거래,선박,항공기취항 등의 부문에서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여 북한 경제회복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북한이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55주년을 기해 당기관지 로동신문 기념사설을 통해“체제안정 속의 경제회생”을 당면목표라고 강조한 점은 북한의 입장을 잘 대변하고 있다.김정일위원장이“북한의 자주권과 안전에 대한 미국의 담보만 확인되면 북·미관계를 평화와 친선관계로 전환시킬 수 있는 중대한 결단을 내릴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이와 함께 미국은,북한의 미사일개발 중단을 비롯한 한반도 평화유지가 당면목표라는 점에서 북한과의 관계개선이 시급한 외교적 과제다. 북한과 미국이 반세기에 걸친 대결관계를 청산하고 화해와 정상화를 향한 행보를 빨리하는 것은 남북관계 진전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환영할 일이다. 이같은 북·미관계 진전에 우리 정부가 크게 기여했다는 점에서 보면 더욱 그렇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일관된 대북 포용정책으로 남북정상회담을 이끌어 냈으며 6.15공동선언 이행으로 남북 관계가 폭넓게 진전되고 있는 상황이 북·미 관계 급진전을뒷받침했다는 평가다.클린턴대통령이 55년간의 남북 문제를 수개월만에 해결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북·미관계가 급진전되는 대부분의공(功)은 김대통령에게 있다고 극찬한 것은 이같은 배경에서다. 그러나 북한이 북·미 관계개선에서 중요하게 인식해야 할 것은 한반도 긴장완화와 평화체제를 미국과만 논의·해결하려 해서는 안된다는 점이다.6월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 해결원칙은 어떠한 경우에도 지켜져야 한다.한반도 문제는 사실 국제적성격도 내포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남북한이 서로 힘을 합쳐 주도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이같은 맥락에서 이번 조명록부위원장의 방미로 극대화된 북·미관계 진전이 한반도 평화정착과남북관계 개선에 크게 기여하기를 바란다. [장 청 수 객원논설위원]csj@
  • 아셈 서울회의 효과

    아셈(ASEM) 서울 회의가 9일 앞으로 다가왔다.아셈 회의는 아시아·유럽 정상 26명이 참석하는 정부 수립 이후 최대규모의 다자(多者)정상회의다.서울 회의의 의미를 분야별로 짚어본다. ■정치·외교 새 천년들어 처음 열리는 동서교류의 장이다.아시아 10개국,유럽 15개국 및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정상이 참여,두 대륙의 협력을 논의한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의장국 정상으로서 전체회의를 주재한다. 김대통령은 20,21일의 회의기간 중 모두 7차례의 양자 정상회담을 갖는다.공식방문하는 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국빈방문하는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과의 회담에 이어 덴마크·핀란드·독일·브루나이·EU 집행위와의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어 한국 주도의 외교역량을강화할 절호의 기회다. ■경제 한국을 세일즈하는 경제외교로서도 톡톡히 한몫 한다. 97,98년 IMF 외환위기 이후 한국의 경제개혁 노력과 현황을 홍보하고,한국 경제에 대한 신뢰와 국가신인도를 제고하는 장으로서도 활용된다.유럽 여러 나라들과의 경제협력 및 외국인 투자확대도기대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정보통신분야의 협력 강화 및 경제위기 재발 방지를 위한 방안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98년 런던 2차회의 때는 아시아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실천적 조치로 ‘아시아 유럽 신탁기금’이 설치되기도 했다. ■한반도 문제 남북관계의 진전과 더불어 이번 회의는 한반도 평화문제를 전 세계적으로 다시 부각시키는 기회이기도 하다.김대통령은 남북한 교류·협력 진전상황을 직접 설명하고 국제적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김대통령은 이와 관련,‘한반도 평화에 관한 서울선언’을 발표한다. 남북 정상회담을 환영하고 화해와 협력을 지지하는 ‘의장성명서’도 채택될 예정이다.앞으로 비회원국인 북한의 ASEM 사업 참여를 가능케 하는 ‘2000 아시아-유럽 협력체제’의 채택 가능성도 높다. ■문화교류 및 관광 88 올림픽 이후 12년만에 열리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2001년 한국방문의 해,2002년 월드컵 대회로 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 개·폐회식,공식환영 공연,정상 내외와 수행원들의 서울 관광을 통해 서울과 한국 문화를 세계에 홍보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황성기기자 marry01@
  • 내년 정부예산 증액 수혜주 뭘까

    통신업체와 남북경협 관련업체,주택건설 업체 등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 증액으로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신흥증권은 2일 ‘2001년 정부예산안과 수혜업체 분석’이라는 보고서에서 “내년도 정부예산안은 초고속통신망 구축과 남북교류협력 강화,주택 50만호 건설 등에 중점을 둔 만큼 통신업체,남북경협 관련업체,건설업체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기간통신업체는 정부가 초고속통신망 구축시기를 앞당기고 지식정보화 시대의 성장인프라 구축 등을 중점 투자분야로 정함에 따라 혜택이 예상된다는 것이다.이에따라 초고속통신망 가입자수 1위 업체인한국통신,기업 전용 웹호스팅인 보라넷,천리안을 운영하는 데이콤,초고속 통신망 비중이 큰 하나로통신과 드림라인을 수혜주로 예상했다. 또 대북협력기금 출연금을 5배 증액키로 함에 따라 거론되는 수혜주로는 남북경협 관련 건설·가스·기간통신·서비스 업체들이 있다. 우선 건설업체들은 남북 연결 철도 및 도로 건설 등으로 수혜가 예상된다.건설업체로는 현대건설,대림산업,LG건설,동아건설,태영,동부건설,코오롱건설 등이며 시멘트업체로 쌍용양회 동양메이저 등이다. 한국전력은 북한의 부족한 전력공급에 따른 발전소 건설로,코오롱과제일모직, 고합,삼양사 등은 북한내 임가공 합작법인 설립 등으로 각각 명단에 올랐다.또 남북교역확대로 물류업체인 현대상사와 현대상선,LG상사,삼성물산 등도 함께 거론됐다. 주택 50만호 건설에 따른 주택건설 물량 증대로 매출증가가 기대되는 건설업체는 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대림산업,태영,동부건설,코오롱건설 등이라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 北·美 관계 개선 급물살 탄다

    조명록 북한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인민군 차수)의 미국 방문으로북·미 관계가 급진전할 전망이다. 북한 군부의 실권자며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에 이어 북한의 사실상의 제2인자인 조 부위원장의방문으로 두나라의 주요 현안에 대한 돌파구가 기대된다.주요 쟁점을전망해 본다. ◆테러 지원국 해제. 북·미 관계정상화와 북한의 국제사회 진출을 위해 해결돼야 할 선결과제다.북한은 지난 88년 대한항공 폭파사건 이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됐으며 리비아 등과 함께 블랙리스트에 올라있다. 북한은 우선적으로 테러국에서 해제해 달라는 입장이다.반면 미국은필요조치들의 선행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은 테러국에 대해 원조·차관 등을 금지하고 있어 테러국 해제없이는 본격적인 경제제재 완화와국제기구 가입 등이 불가능하다. 미국의 제시하고 있는 선결조건은 ▲테러협약 가입 ▲지난 6개월동안 테러를 지원하지않았다는 선언 ▲현재는 물론 앞으로도 테러를 지원하지 않겠다는 확약 ▲과거행위에 대한 적절한 조치 등이다. 이에 대해 북한은 잘못한 것이 없는데 무엇을 시인하라는 것이냐며이 문제의 구체적인 협의를 거부하고 있다.과거사에 대해 북·미가어떤식으로 처리하고 향후 발생할 문제에 대한 어떤 수준에서 다짐을받는가가 관심거리다. ◆ 미사일 문제. 북한과 미국은 지난해 9월말 베를린합의를 통해 ‘북한의 미사일발사 유보’에 합의했다. 미국이 북한에 대해 경제제재를 완화하고 이에대해 북한은 미사일발사를 유보한다는 것이었다. 베를린합의는 말 그대로 발사 유보조치며 개발과 판매 등에 대한 협의는 아직 진행되고 있다.미국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개발 및 제3세계 판매가 미국 등 국제사회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보고 북한에 개발 및 판매포기 압력을 가하고 있다. 반면 북한은 미사일의 개발,판매는 기술발달 및 경제적 이익을 위한 주권사항에 해당한다며 국제사회의 간섭에 반발하고 있다.미국이 북한의 개발·판매를 원치않는다면 30억달러 이상의 경제적 대가 혹은인공위성 개발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북한은 미사일개발 포기문제를 최대의 정치·경제적 효과를 달성하기위한 카드로 활용중이다. 미국도 경제제재 완화,경제원조 등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개발을 저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중장기적으론 의견접근이 예상된다. ◆ 경제제재. 미국의 점진·단계적인 접근에 대해 북한은 강한 불만을 표시하며전면적인 경제제재 해제를 요구하고 있다.미국기업들의 대북 투자를위한 각종 조치들의 보장도 요구하고 있다.대북수출에 대한 미국의자금지원도 북측이 요구하고 있는 항목중 하나다. 미국은 북한이 핵·미사일개발을 중단하고 확실한 투명성을 보장하지 않는다면 완전한 경제제재 완화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하고 있다.미국 행정부는 지난 99년 9월 적성국교역법·방산물자법·수출관리법등 3개법에 근거,행정부처의 재량으로 결정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의대북 경제완화조치를 취했다. 북한상품의 미국반입·민간 및 상업용 자금의 송금과 선박·항공기를 이용한 여객화물운송도 가능해진 상태다.사회간접자본 건설에 대한 투자도 허용됐다.앞서 미국은 수출관리법을 개정,인도주의적 차원의 지원과 민간인의 여행을 허용한 바 있다.이어 95년엔 여행,언론취재,금융거래 등 일부품목의 교역을 허용하는등 제재해제의 폭을 넓혀나가고 있다. ◆ 연락사무소. 연락사무소 부분은 조명록 부위원장의 이번 방문에서 원칙적 합의가능성이 가장 높은 사안.양측이 대화통로 확대 필요성을 느끼면서설치가능성이 높아가고 있다.다만 북측이 이를 또하나의 카드로 이용하려는 모습을 보이는데다 대선을 앞둔 미국쪽에선 야당인 공화당쪽의 반대가 높은 것이 변수다. 북·미는 지난 95년 제네바 핵합의에서 연락사무소 설치를 합의했었다.그후 설치비용 문제 등의 시비로 연기돼 왔으며 미사일발사 재개등으로 협의가 지연돼 왔다. 연락사무소가 평양·워싱턴에 설치되면 영사업무를 처리하게 된다. 사실상 현재 제네바·뉴욕 등을 통로로 진행되는 두나라의 상설 협의채널이 된다는 의미가 크다.행낭의 전달과 이용,관계자들의 행동반경에 대한 자유부여의 폭 등도 논란거리다.미국측의 판문점을 통한 행랑 이용도 쟁점이 된 일도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북한의 심장부 평양에 미국 성조기가걸리기 까지는 미사일 문제를 비롯해 해결해야 할 현안이 많다며 실제 개설에는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석우기자 swlee@
  • 덴마크 非유로 선택… EU 타격

    덴마크 국민들은 유럽인으로서의 당위보다 경제주권을 택했다.28일실시된 덴마크의 유로화 가입 국민투표가 반대 53.1%,찬성 46.9%로부결됨에 따라 향후 EU 확장일정과 유로 위상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투표장앞에서 꽃을 나눠주며 막판까지 유로채택을 위해 뛰었던 폴니루프 라스무센 총리는 눈물을 글썽이며 패배를 자인했다.EU지도부는 EU GDP 2%에 불과한 덴마크 경제력을 들먹이며 애써 의미를 축소하면서도 굳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EU 초유의 유로채택 국민투표가불발로 돌아감에 따라 영국,스웨덴 등 또다른 비(非)유로 EU국에도먹구름이 드리웠고 출범 1년반만에 3분의1이나 평가절하된 유로도 상당기간 더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왜 거부했나 92년 마스트리히트 조약 가입을 부결시킴으로써 유럽인들을 경악케 했던 덴마크의 독불기질이 또한번 발휘됐다.EU 일정자체를 올스톱시켰던 당시와 비견할수 없겠으나 이번 선택도 심도깊은문제제기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당장 덴마크 중앙은행은 자국통화 크로네에 대한 환공격,외국인투자회수등에 대비,경계태세에 들어갔고 기업들은 덴마크 경제력의 결정변수인 유럽역내교역의 피치못할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이를 감수하면서까지 덴마크가 던지는 메시지는 현재의 EU통합 속도 및 능력에대한 회의가 아닐수 없다. 편차큰 빈부국들을 동일한 경제적,행정적 틀로 재편하는 과정에서나타난 EU관료들의 무능,불협화음 및 관료주의,향후 동구국가들을 받아들였을때의 유로 추가 하락 가능성 등을 고려,덴마크인들은 아직은때가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유로랜드로서는 덴마크 2차 국민투표를 수년 더 기다려야 하게 됐다. ◆파장은 29일 뉴욕시장에서 유로는 한때 전일대비 0.7센트 떨어진 87.70센트까지 하락했으며 추가하락 불안감에 휩싸이고 있다.2002년 1월 지폐,동전 발행 일정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그보다 영국,스웨덴 등 국민투표를 남겨둔 EU국가,EU가입을 줄다리기 해온 노르웨이 등에 대한 파장으로 EU 일정표를 재조정해야 할 판이다.영국은 즉각 투표를 통한 유로도입을 재강조했으나 일정조차 잡지 못한 상태며 유로랜드 내에서조차 마르크 강세에 젖어왔던 독일등을 축으로 유로 회의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차등 불가피 덴마크의 선택으로 EU는 부득이 유로랜드와 비유로랜드로 나뉘게 됐다.이는 EU내에서도 다양성을 인정해야 한다는 투 스피드론에 가속도를 붙일 것으로 보인다.동일한 경제지표로 EU전체를하향평준화하려 들지 말고 부국 그룹,빈국 그룹 등 통합속도의 차등을 인정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EU 확대와 정착에 유리하게 작용하리라는 것이다. 손정숙기자 jssohn@
  • 한·러 수교 10주년… 분야별 교류현황을 보면

    30일로 한국·러시아 수교 10주년을 맞는다.양국은 국교 수립 이후비교적 짧은 기간인데도 정치·경제·문화 면에서 활발한 교류를 벌이며 관계를 확대·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정치=지난해 5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러시아 국빈 방문을 비롯,10년간 양국은 7차례의 정상회담을 가졌다. 러시아는 한반도 안정이 자국 안보와 직결된다는 인식하에 한반도평화정착을 위한 제반 조치 및 한반도 문제의 남북 당사자간 대화를통한 평화적 해결을 지지하고 있다.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올들어 김 대통령과 3차례의 전화회담을 통해 우리의 대북 포용정책과 베를린 선언,남북 정상회담을 일관되게 지지하고 있다. 정부의 대러 정책도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러시아의 협력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한·러간에는 한반도 안정,평화유지라는 공통의 이해를 갖고 있는 셈이다. 양국간에 걸린 정치 현안은 푸틴 대통령의 연내 방한이다.푸틴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 후 북한과 일본을 잇따라 방문하는 등 급변하는한반도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한 적극 외교를 펼치고 있다.김 대통령은 지난 4월28일 두 정상간 전화통화에서 방한을 초청했으며 푸틴 대통령도 흔쾌히 수락한 상태.스테파신 러시아 감사원장의 방한(12월중)도 추진중이다. 우리측에서는 이한동(李漢東) 총리가 10월9∼12일 모스크바를 방문,푸틴 대통령을 비롯,러시아 정·관계 인사를 만날 예정이다. ◆경제·통상= 우리의 대러 수출은 90년 수교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기록,96년 20억달러로 최고조에 달했으나 양국이 모두 외환위기를 겪은 97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러간 교역은 우리는 컬러 TV,석유화학 제품,승용차,식품류 등소비재 수출하고 러시아는 알루미늄,카프로락탐,원목 등 원자재 수출하는 패턴으로 상호보완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게 특징이다. 우리의 대외교역(99년 기준)에서 러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수출 0. 44%(32위),수입 1.33%(15위)이다. 대러 투자의 경우 목재,가구,음식료업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나,97년 이후 국내 경제의 어려움으로 증가세가 꺾이고 있다.우리의 대러투자는 153건 2억6,000만달러이고 러시아의 대한 투자는99건 1,071만달러 수준이다.현대 등 대기업 등 130여개사가 진출해 있다. 주요 경제협력 프로젝트로는 나홋카 한·러 공단 건설 사업(960억원),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사업(110억달러) 등이 있다. 복원되는 경의선과 시베리아 횡단철도(TSR)를 연결하는 문제도 주요 경제 의제로 떠오르고 있다. ◆인적·문화교류=양국간 인적교류(99년)는 한해 7만7,000여명.러시아인 입국은 5만명,한국인 러시아 방문은 2만7,000명이다. 한·러 문화협정은 92년 11월 체결됐다.문화·과학·교육·정보·체육 등 각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을 증진하고 2년마다 번갈아 문화공동위를 개최키로 규정하고 있다.주 러시아 한국대사관은 수교 10주년을 기념해 오는 30일 모스크바 시내에 문화홍보원을 확장·개원하고 한국 문화전파의 기지로 활동할 예정이다. ◆북·러관계=91년 8월 소련 쿠데타 때 북한의 보수파 지지와 러시아의 친한 정책으로 관계가 악화됐으나 올들어 이바노프 외무장관과 푸틴 대통령의 잇따른 방북으로 관계가 어는 정도 복원됐다.한반도 영향력 증대를 노리는 러시아와 한·미·일 3각체제에 대응하는 북·중·러 체제를 구축하려는 북한의 속내가 맞아 떨어져 양국이 더욱 접근할 공산이 크다. 황성기기자 marry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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