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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 정부·시민역량 강화·데이터고속도로 ‘3대 어젠다’ 총력”

    “디지털 정부·시민역량 강화·데이터고속도로 ‘3대 어젠다’ 총력”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원장이 3년 임기의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해 4월 문 원장은 “국가 미래비전에 대한 답을 찾자”고 취임 일성을 밝히고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힘써 왔다. 남은 1년 반. 그는 무엇을 목표로 잡았을까. 문 원장은 19일 NIA 서울사무소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한민국 정부의 역량을 디지털 정부 혁신을 통해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겠다. 그것이 문재인 정부 혁신 중에 대표적인 혁신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원장은 벤처 1세대로 분류되는 전문가로 나우콤(현 아프리카TV)을 창립해 20년간 정보기술(IT) 업계에 몸담았다. 취임 전에는 4차산업혁명위원회 민간위원을 맡았다. 다음은 일문일답.-NIA는 어떤 기관인가. “NIA는 정보화의 개념조차 생소했던 1987년 설립됐다. 부처가 정책 수립의 최종 결정을 내리고 책임을 지지만 아무래도 전문성은 떨어진다. 그래서 우리가 국가 정보화 수립을 지원하고 주요 정책 실행을 담당한다. 실행 전담 기관이자 정보화 싱크탱크라고 보면 된다. 정부가 2000년 수립한 ‘1000만명 정보화 교육 추진계획’을 실행하는 데 기여했고, 모두 알다시피 현재 대한민국은 국민이 인터넷을 가장 잘 쓰는 나라가 됐다. 앞으로는 3대 어젠다인 디지털 정부, 디지털 시민 역량 강화, 데이터 고속도로를 위해 열심히 뛰려고 한다.” -3대 어젠다를 좀더 자세히 설명한다면. “현시점에서 국가적으로 중요한 정책 세 가지를 말한다. 디지털 정부는 정부 업무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적용해 ‘똑똑하고 스마트한 정부’가 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디지털 시민역량 강화는 말 그대로 다가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전 국민을 대상으로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는 뜻이다. 마지막으로 데이터 고속도로는 미래에 ‘데이터를 얼마나 잘 생산해 축적하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국가의 위상이 바뀔 것을 대비해 준비 중인 인프라를 일컫는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해 8월 ‘데이터를 가장 잘 다루면서 동시에 데이터를 가장 안전하게 다루는 나라가 되고자 한다. 산업화 시대 경부고속도로처럼 데이터 경제 시대를 맞아 데이터고속도로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3대 어젠다는 빈틈없이 챙기려고 한다.”-먼저 디지털 정부에 관해 묻고 싶다. 정부가 지난달 혁신안을 발표했는데. “관련 부처인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통부 등과 지난 6개월간과 수십 번 회의를 하고 논의한 안이다. NIA는 사실상 디지털 정부 전담 기관으로 설립 이후부터 지난 30여년간 디지털 정부로 나아가는 데 뒷받침 역할을 했다. 많은 시간 지켜보니 디지털 정부의 한계와 가야 할 방향에 대한 통찰력이 있다.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리더십을 유지하려면 큰 방향에서 정부를 업그레이드할 필요를 느꼈다. 근본적인 변화를 통해 디지털 정부로 나아가야 한다. 이러한 취지에서 방향을 제시한 안이라고 보면 된다.” -국민은 생활 속에서 혁신안을 어떻게 체감할 수 있나. “예를 들어 보겠다. 지금 정부의 초등학생 돌봄 서비스는 교육부가 운영하는 ‘초등돌봄교실’, 보건복지부의 지역 기반 ‘다함께돌봄’과 취약계층 대상 ‘지역아동센터’, 여성가족부 소관인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등이 있다. 문제는 모두 돌봄 서비스지만 부처마다 서비스를 단절적으로 제공해 학부모들이 상당히 불편을 겪었다. 각 부처 홈페이지에서 관련 정보를 일일이 찾아보고, 온라인으로는 이용 신청이 어려워 돌봄시설을 직접 방문하는 식이다. 관련 서류도 따로 제출했다. 그런데 이제는 돌봄 서비스 4종의 정보를 행정서비스 포털 ‘정부24’(www.gov.kr)에서 한눈에 볼 수 있다. 전자증명서 발급도 늘린다. 연말부터 주민등록 등·초본을 전자증명서로 시범 발급한다. 내년에는 가족관계증명서·토지대장·건축물대장 등으로 늘리고 2021년까지 증명서·확인서 300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은행, 보험사 등 금융기관 앱에서도 각종 증명서를 전자증명서 형태로 내려받을 수 있게 한다.”-정보화가 진행될수록 디지털 소외 계층이 발생하는데 대책은. “교육을 통해 시민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일은 정말 중요하다. 자체 조사를 해보니 매년 저소득층, 장애인, 농어민, 노년층 등 취약계층의 정보화 수준이 향상돼 디지털 정보 격차는 점차 없어지고 있다. 하지만 노년층은 정보화 수준이 여전히 낮다. 노인들의 디지털 교육에 더욱 신경쓰는 이유다. 주변만 둘러봐도 어떠한가. 노인들이 키오스크(무인 전자정보 단말기)를 어떻게 쓰는지 몰라서 밥을 못 먹고, 코레일에서 승차권 예매를 못 하기도 하고, 요즘은 다들 모바일뱅킹으로 돈을 이체하는데 수수료를 지불하고 있지 않나. 디지털 교육 중에서도 모바일 활용 교육에 초점을 맞추려고 한다. 사회복지사가 독거노인들을 세심하게 신경쓰듯이 노인들의 디지털 교육을 책임지는 ‘디지털복지사’가 있었으면 좋겠다. 5000만 국민이 디지털 세상에서 낙오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단체 대화방에서 집단 따돌림을 하는 사이버 불링이나 악플 등 일반 국민의 디지털 교양도 강화될 필요가 있다. 대책은. “심각한 사회문제라는 데 공감한다. 댓글 때문에 사람들이 자살을 하고 문제가 많다. 인터넷 윤리 교육으로 국민의 디지털 교양을 키워 주고 잘못된 부분을 강조해 윤리의식을 확립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사회적 혼란을 막을 수 있고, 문 대통령이 강조한 함께 잘사는 포용국가도 실현 가능하다. 정부가 국정 과제로 2020년까지 100만명에게 윤리교육을 하겠다고 밝힌 이유다. 지난 3년간(2017~2019년) 47만여명을 교육했다. 이 밖에 전국에 스마트쉼센터 18곳을 만들어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에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런데 디지털 교육과 관련된 부처가 여성가족부,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10여개에 달하니까 정책을 추진하는 데 단절되고 어려움이 많다.” -데이터 경제 분야는 올해 활성화의 첫발을 내디뎠다고 들었다. “맞다. 올해부터 3년간 1516억원을 투입해 환경, 통신, 금융, 교통 분야의 빅데이터 플랫폼 10곳과 빅데이터센터 100곳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지난 5월 10개 플랫폼과 72개 센터를 1차 선정했다. 빅데이터 센터는 공공과 민간이 협업해 데이터를 생산·구축하고, 플랫폼은 이를 수집·분석·유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공공기관이 보유한 데이터의 전수조사도 진행했다.” -최근 정보 혁신 기술 성장이 다소 정체됐다는 비판도 있다. 이유가 뭔가. “김대중 대통령 시절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전자정부가 본격화됐다. 1000만 정보화 교육도 5년 계획을 세웠지만 3년 만에 끝냈다. 참여정부까지 이런 기조가 유지됐는데 보수 정부에서 등한시된 측면이 있다. 정보통신부가 이명박 정부에서 없어진 게 대표적이다. 이것 외에도 정보통신 인프라 등 기반·자원은 잘 갖춰져 있으나 제도나 연구개발, 기업 연구역량 등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혁신 기술의 확산이 정체되고 있다.” -앞으로 계획은 어떤가. “빅데이터 플랫폼과 센터에서 생산·수집되는 데이터에 대한 표준화와 유통·거래 체계를 다음달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디지털 정부와 관련해서는 대통령 비서실에 설치될 예정인 디지털정부혁신기획단을 잘 도와 국민을 위한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포용과 관련해 ‘디지털 시민역량 강화에 관한 법’(가칭)을 제정할 생각이다. 법안에는 디지털 시민역량 교육 기회 보장, 국가의 책임 등 기본원칙, 범국가 추진 체계 및 교육 인프라 확보 등을 명시화해 제도적인 토대를 마련하고 싶다. 재차 강조하지만 3대 어젠다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디지털 포용국가, 혁신국가를 조기에 구축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정해인이 보여 줄 모습은?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정해인이 보여 줄 모습은?

    ‘정해인의 걸어보고서’의 포스터 2종이 공개됐다. 이와 함께 정해인이 생애 첫 단독 리얼리티 촬영을 끝낸 소감을 밝혀 이목을 집중시킨다. 정해인과 그의 절친 배우 은종건·임현수의 별천지 뉴욕 여행기를 그린 KBS 2TV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는 대한민국 대표 장수 교양인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를 예능으로 재탄생시킨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여행 리얼리티가 아닌, 걸어서 여행하고 기록하는 일명 ‘걷큐멘터리’. 데뷔 7년 차 정해인의 첫 단독 리얼리티 예능이라는 점에서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가운데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포스터 2종이 공개됐다. 공개된 포스터는 뉴욕 중심에 우뚝 선 ‘쌩초보다큐 피디’ 정해인의 모습을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자유의 여신상, 브루클린 다리,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비롯한 화려한 야경 등 뉴욕의 상징들이 ‘팝아트화’되어 있는 광경이 그야말로 별천지. 과연 다큐 초보 정해인이 뉴욕의 어떤 매력을 담아낼지 궁금증이 고조된다. 또한 뉴욕 곳곳을 누비는 정해인의 모습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달랑 배낭 하나만 멘 채 빌딩 숲을 거니는가 하면, 은종건·임현수와 펍에 앉아 수다 타임을 갖는 등 뉴욕을 알차게 즐기는 ‘가지각색 정해인’의 모습이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정해인은 뉴욕 촬영에 대해 “가기 전에는 예능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지만, 여행에 대한 설렘과 함께한 종건이형, 현수 덕분에 너무나도 행복한 첫 뉴욕 여행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드라마나 영화와는 환경이 전혀 다른 촬영이어서 예능을 만들어가시는 분들에 대한 존경심이 더욱 커졌다”고 전했다. 정해인은 ‘쌩초보다큐 피디 정해인’에 대해 스스로 점수를 매기기도 했다. 그는 “시작이 반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딱 50점 정도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서툴고 부족한 면도 있지만 진솔한 모습을 담았기에 너그럽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피디 정해인의 고군분투기를 기대하게 했다. 끝으로 정해인은 시청자를 위해 시청 포인트를 귀띔했다. 정해인은 “친구들과의 케미와 뉴욕이 처음인 여행객의 입장에서 서툴고 우왕좌왕하는 모습들 그리고 드라마나 영화 속에서 볼 수 없는 평상시 저의 모습들이 많이 담겨있다”고 전했다. 한편, KBS 2TV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는 오는 2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국립해양박물관,22일 바다교양·해양유산 한·아세안 포럼

    국립해양박물관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산 개최를 기념해 22일 박물관 국제컨퍼런스홀에서 ‘바다교양과 해양유산에 관한 한·아세안 포럼’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국과 아세안 6개국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이번 포럼은 해양의 자연유산과 유·무형 문화유산에 대한 학술적 소통을 위해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과 공동으로 개최한다. 포럼은 주강현 국립해양박물관장 기조강연을 시작으로,술라웨시 산호초 지역의 종 다양성과 원주민의 전통지식,필리핀·대만·일본의 원시 돌살이 해양생물,순다르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의 전통지식·문화·생물다양성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이번 포럼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영어와 한글 동시통역으로 진행된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아침마당’ 김정렬, 가정사 고백 “큰 형 군대서 의문사→순직 판명”

    ‘아침마당’ 김정렬, 가정사 고백 “큰 형 군대서 의문사→순직 판명”

    개그맨 김정렬이 가정사를 고백했다. 19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김정렬이 출연했다. 이날 김정렬은 “어머니가 두 분”이라며 “큰어머니와 작은어머니가 있다. 큰어머니 쪽에서는 딸이 하나, 작은어머니는 자식이 6명이었다. 한 집에서 총 7명의 자식이 태어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정렬은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 후 (작은) 어머니가 6남매를 먹여 살려야 했다”며 “어머니를 생각하면 마음이 저린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아들이 둘밖에 없었다. 그중 내가 막내아들이었다”면서 “아버지가 이들이 둘밖에 없는데 막내니까 내게 사랑을 많이 주셨다”고 덧붙였다. 김정렬은 “어머니가 가사도우미, 그 시대 말로는 식모를 하셨다”고 털어놨다. 그는 “어머니가 빨래하다 보면 바지 주머니에 동전이나 지폐가 들어있는 경우가 있다고 하셨다”며 “어머니는 양심적이어서 그걸 절대 훔치지 않으셨다. 그런데 어느 날은 어머니가 우시더라. 도둑 취급을 받으셨다고 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집안을 빨리 일으켜야겠다는 강한 책임감이 생겼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또 김정렬은 “그 시대에는 통신 기술이 발달하지 않아서 어머니는 내가 무엇을 하는지 몰랐다. 어머니 몰래 개그맨이 됐다”면서 “어머니가 마을 사람 통해서 제가 개그맨 됐다는 걸 알고 ‘딴따라 하지 말고 공부하라’고 하셨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아울러 김정렬은 큰 형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김정렬은 “큰 형이 가장 노릇을 했다. 나를 혹독하게 다뤘다”고 했다. 김정렬은 “내가 고등학교 때 자취를 했다. 중간고사를 보고 집에 왔는데 군인이 있더라. 형이 군대에서 죽었다고 하더라”면서 “형님이 군대에서 맞아서 돌아가셨더라. 결과는 농약 먹고 자살한 거로 나왔다. 국립묘지에 안장도 시켜주고, 보상금도 준다고 하면서 화장을 강요했다고 하더라. 화장하고 나니까 말이 달라졌다. 가진 게 없어서 당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고(故) 노무현 대통령 집권 시절 의문사 진상조사단에 형 사건을 접수했다”면서 “조사원이 내 형을 때린 사람을 찾았는데 목사를 하고 있더라. 그분이 양심선언을 했고, 두 달 전 결과가 나왔다. 순직으로 판명 났다”고 밝혔다. 김정렬은 “큰 형님의 유골을 뿌린 곳이 개발돼서 없어졌다. 그래서 위패만 국립묘지에 안장했다”고 전했다. 한편 김정렬은 1961년생으로, 1981년 MBC 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그의 전매특허 개그로는 ‘숭구리당당’, ‘하바야(하빠야)’ 등이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진중권 “조국 딸 표창장 문제 알면서 왜곡 인터뷰한 동양대 교수”

    진중권 “조국 딸 표창장 문제 알면서 왜곡 인터뷰한 동양대 교수”

    진중권, ‘뉴스공장’ 인터뷰했던 교수 저격글“표창장 문제 있다고 함께 결론 내렸는데라디오 인터뷰에선 ‘문제 없다’고 주장”“봉사프로그램 열리지 않은 것도 알고 있어”“조국 아들, 정경심 ID로 내 강의감상문 올려”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딸 표창장 위조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관련된 동양대 다른 교수와 함께 자체적으로 진상을 알아봤고 그 결과 표창장이 가짜일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을 내렸는데,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있던 한 교수가 정작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는 정반대로 이야기를 했다는 것이다. 진중권 교수는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폭로했다.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은 지난 9월 초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언론에 “표창장을 준 적도, 주라고 허락해 준 적도 없다”고 밝히면서 진실 공방으로 번졌다. 진중권 교수는 이러한 진실 공방이 당시 정경심 교수를 옹호했던 동양대 교수 2명의 증언 때문에 발생한 해프닝이라고 규정했다. 진중권 교수는 표창장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진 교수를 K,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최성해 총장의 주장을 반박했던 교수를 J로 지칭했다. 진중권 교수는 “K 교수와 통화해 보니 진술이 바뀌었다”면서 다음과 같이 전했다.진중권 교수가 “(조 전 장관 딸이) 봉사활동한 것을 보지도 못하고 어떻게 표창을 추천할 수 있었느냐”고 묻자 K 교수는 “정경심 교수가 ‘우리 아이가 이번에 너무 고생을 했으니 표창이라도 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하길래 ‘그럼 주자’라고 대꾸만 했을 뿐”이라고 했다는 것이다. 그러다가 진중권 교수가 이 사실을 언론에 알려도 되느냐고 묻자 K 교수는 갑자기 “고생을 했다고 하니 ‘표창장이라도 주자’라고 내가 먼저 권한 것으로 해두자”면서 발언을 번복했다고 진중권 교수는 전했다. 진중권 교수는 K 교수의 경우 ‘순진해서’ 그쪽(정경심 교수)에 말려든 것 같다고 했다. 대신 J 교수에 대해서는 “MBC ‘PD수첩’과 tbs ‘뉴스공장’을 통해 사실을 왜곡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진중권 교수가 가리키는 J 교수는 지난 9월 10일과 11일 ‘뉴스공장’에 출연해 최성해 총장의 주장을 반박한 장경욱 교양학부 교수다. ●진중권 “J 교수, 총장 반박 인터뷰하려다 찜찜하다면서 취소” 장경욱 교수는 ‘뉴스공장’에서 “조 전 장관 딸이 봉사활동을 한 곳은 영어영재교육센터가 아니라 당시 교양학부에서 진행한 인문학 영재교육프로그램”이라면서 “조 전 장관 딸은 이 프로그램에서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실제 영어를 가르쳤고 총장 표창장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진중권 교수는 “J 교수가 청문회 전후로 내게 전화를 걸어 ‘지금 총장님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제보(?)를 했다”면서 “그를 믿고 공론화를 위해 언론과 연결해 줬는데 다음날 ‘뭔가 찜찜하다’면서 인터뷰를 취소했다고 문자 메시지가 왔다”고 전했다. ‘찜찜한 게 뭐냐’고 묻자 J 교수는 “표창장 직인 모양이 이상하다”고 했고, 진중권 교수도 폰트와 레이아웃도 이상하다고 생각했다고 복기했다. 이에 “표창장 원본을 제시하면 될 것 아니냐”고 하자 J 교수는 “그쪽에서 표창장 원본을 못 찾았다”고 전했고, 진중권 교수는 이 때 표창장이 위조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했다. 물론 잃어버릴 수 있지만 조국 전 장관이 기자간담회에서 “원본은 딸이 보관하고 있다”고 말했던 것을 볼 때 앞뒤가 안 맞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그래서 진중권 교수는 J 교수와 함께 그간의 과정을 복기했고, 그 결과 ‘표창장은 (조 전 장관 딸이 봉사활동을 했다고 주장하는) 2012년이 아니라 2013년에 만들어졌을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했다. 이렇게 사태가 정리되는 줄 알았는데 조 전 장관이 임명될 즈음 J 교수가 ‘뉴스공장’과 인터뷰하기로 했다고 해서 황당했다고 진중권 교수는 전했다. 진중권 교수는 “기를 쓰고 말렸는데 자기가 확실히 아는 것만 말하겠다고, 즉 ‘표창장 발급이 총장의 말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말만 하겠다’는 것이었다”면서 “그래서 말하려거든 나머지 절반의 진실도 같이 말하라고 했다. 사실의 절반만 얘기하는 것도 거짓말하는 방식이라고 했다”고 했다. 즉 최성해 총장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점과 함께 ‘표창장이 2012년이 아닌 2013에 발급됐을 것’이라고 다다른 결론도 모두 말하라는 조언이었다. 진중권 교수는 “말리다가 안 돼서 ‘그러면 나도 방송에 나가 우리 둘이 나눴던 얘기를 폭로하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면서 “잠시 후 내 말이 행여 ‘협박’으로 느껴질까봐 ‘내가 까발리는 일은 없을 테니 뜻대로 하라’고 문자를 보냈다”고 했다. 진중권 교수는 “그는 방송에 나갔고, 졸지에 동양대 유일의 ‘양심적 지식인’이라는 칭송을 받았다”면서 “나는 이 동양대의 ‘양심적 지식인’을 윤리적으로 몹시 비난한다. 모르고 한 일과 알고 한 일은 다르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진중권 교수는 두 교수 외에 조 전 장관 딸의 봉사활동을 목격했다는 ‘동양대 매점 직원’이 있지만, 그 역시 기억의 오류나 상황의 과장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의 딸이 참여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이 J 교수 주장대로 ‘영재교육센터’가 아닌 교양학부에서 개설한 프로그램이지만, 정작 그 프로그램도 실제로 열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는 J 교수 자신이 ‘매우 특별한 경로’를 통해 확인한 바 있다고 진중권 교수는 덧붙였다. 진중권 교수는 최근 조 전 장관의 아들에 대해서도 “내 강의를 들었다고 감상문을 올렸는데, 올린 사람 아이디가 정경심 교수였다”면서 “감상문 내용을 보니 내가 그런 강의를 한 적이 없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동양대 인턴 프로그램은 서울에 접근하기 어려운 (동양대가 소재한) 경북 영주시 풍기읍의 학생들이 이것이라도 써 먹으라고 만든 건데, 정경심 교수가 서울에서 내려와 그것을 따먹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그것이 알고 싶다’ 설리가 떠나면서 우리에게 던진 질문은?

    ‘그것이 알고 싶다’ 설리가 떠나면서 우리에게 던진 질문은?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설리가 떠나면서 우리에게 던진 질문에 대해 생각해본다. # 갑작스럽게 우리 곁을 떠난 스물다섯 설리 지난달 14일, 가수 겸 배우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 아역 배우로 데뷔해 걸그룹 아이돌을 거쳐 연기자로 성장한 그녀의 안타까운 선택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겼다. 2017년도 구글 인물 검색어 1위에 오를 만큼 대중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던 설리. 평소 특별한 활동을 하지 않을 때도 소셜 미디어를 통해 팬들과 자유로운 소통을 하며, 스스럼없이 본인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그래서 더욱 주목받던 설리의 마지막은 그렇게 누군가에게는 갑자기 찾아온 듯 보였다. 지난 1월, 설리의 SNS에 친구들과의 신년파티 사진이 올라왔다. 이 평범한 사진들을 두고, 단 이틀 동안 ‘술 취해 엽기 행각’, ‘아찔한 노출’, ‘의문 男과 누워’, ‘관종력 폭발’ 등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 300여 개가 쏟아졌다. 이처럼 숱한 연예 매체들은 물론 종합일간지, 경제지 심지어 농업이나 정책 전문지에 이르기까지 ‘언론’으로 분류되는 매체에서는 그녀의 SNS 속 일상을 기사거리로 소비했다. # 그렇게 악플로 상처받고 그러실 거면 연예인 안 하셨으면 좋겠어요 -설리 악플러와의 인터뷰 中 어느 시기부터 SNS를 통해 ‘노브라’와 여성 문제에 대한 생각을 드러냈던 설리. 이후 그녀의 일상 대부분에는 ‘쓰는 사람’에 의해 거칠고 자극적인 수식어들이 덧붙여졌다. 급기야 언론의 실검에 오르내리던 설리의 SNS에는 악플러들이 몰려들었고, 지나치게 성적이고 모욕적인 댓글들이 달리곤 했다. 제작진은 해당 악플러들을 직접 만나보기로 했다. 그들은 자신이 쓴 댓글을 기억조차 하지 못하는가 하면, 오히려 연예인이라면 그 정도의 악플은 견뎌야 하는 것이 아니냐며 제작진에게 반문하기도 했다. # 악플러들은 감정을 배설하고. 언론사는 클릭으로 장사를 하고. 결국 아무도 손해 보는 게 없고, 책임질 것도 없는 거죠. -최지은 대중문화 칼럼니스트와의 인터뷰 中 설리를 떠나보내는 시간이 채 끝나기도 전부터, 비극의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던 이들은 또다시 망자에 대한 ‘폭력의 공간’으로 몰려들기 시작했다. 설리의 영혼과 접신한 무당이 있는가 하면, 일루미나티에 의한 타살설에 이르기까지 근거 없을 루머들이 유튜브와 인터넷 커뮤니티 곳곳에 올라오기 시작했다. ‘언론’이라 불리는 이들이 상업적인 시선으로 만들어낸 자극적인 기사들. 그리고 이 폭력적인 공간에 몰려들어 루머를 재생산하거나 이에 대해 침묵하며 공유하는 사람들. 우리는 과연 이 비극의 책임에서 얼마나 자유로울 수 있을까? 16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설리보다는 진리로서의 삶을 살고 싶었던 스물다섯 청년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실체가 무엇인지 추적하고, 그녀가 이 사회에 남긴 질문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고자 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北어선 ‘선원 19명’ 의혹에 政 “우리 어선보다 훨씬 많이 승선”

    北어선 ‘선원 19명’ 의혹에 政 “우리 어선보다 훨씬 많이 승선”

    정부는 동료선원 16명을 살해한 혐의로 북한으로 강제추방된 북한 주민 2명에 대해 “범인들이 선박 내부를 청소하고 페인트 덧칠로 선박 번호 변경 등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 또 길이 16m인 소형 어선에 선장을 포함해 19명이 탑승한 것과 관련한 의혹에 “어로작업 자동화 설비가 없어 같은 규모의 우리 어선과 비교해 훨씬 많은 수의 선원이 승선한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흉악범죄 북한주민 추방 관련 보고’라는 제목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보고자료를 통해 “첩보 및 나포 선원 2명의 분리신문 진술결과, 북한 반응 등이 모두 일치해 범죄 행위에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추방된 북한주민 2명은 20대 초반의 다부진 체격의 보유자로 특수훈련을 받은 경험은 없었다. 그러나 1명은 평소 정권(正拳) 수련으로 신체 단련을 했고, 다른 1명은 절도죄로 교양소에 수감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살해된 선원들은 대부분 정식선원이 아니라 선상 경험이 없는 노동자였지만, 추방된 북한주민 2명을 포함한 공범 3명은 기관장, 갑판장 등으로 선원 생활 경험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주민 1명은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남측 해상으로 도주하던 과정에서 해군 특수전요원에 의해 제압되자 “웃으면서 죽자”고 말하며 삶을 포기하려는 생각도 했었다고 진술했다. 통일부는 특히 이들의 귀순의사와 관련해 “이들은 보호를 요청하는 취지를 서면으로 작성해 제출했지만 범죄사실 진술, 북한내 행적, 나포 과정 등 관련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귀순의사의 진정성을 인정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살인사건이 발생한 북한 어선은 길이 16m, 폭 3.7m, 무게 17t으로, 선창이 5개가 설치돼 있다. 일각에서는 이런 소형 어선에 19명이 탑승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또 좁은 공간에서 3명이 16명을 제압하는 것이 가능하느냐는 지적도 나온다.통일부 설명에 따르면 선창 5개 중 3개는 어획물 보관용 창고이고, 2개는 선수(4명)와 선미(14명)에 각각 있는 선원침실이다. 통일부는 “북한은 6~10m 크기 어선에는 평균 4~10여 명이, 길이 10~15m의 어선에는 10명 이상이 승선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북한 어선은 어로작업 자동화 설비가 없어 같은 규모의 우리 어선과 비교해 훨씬 많은 수의 선원이 승선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삼척항에 자력 입항에 논란이 된 북한 소형목선은 길이 10m, 폭 2.5m, 무게 1.8t이었다. 여기에는 북한주민 4명이 타고 있었다. 통일부는 또 “일각에서 제기하는 ‘탈북민의 강제북송 우려’ 주장은 3만여 탈북민의 사회정착에 도움이 되지 않는 대단히 부적절하고 무책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상희 아들 폭행 20대男, 9년 만에 유죄 확정 “끈질긴 부성애”

    이상희 아들 폭행 20대男, 9년 만에 유죄 확정 “끈질긴 부성애”

    배우 이상희(59·예명 이장유)가 끈질긴 집념으로 9년 만에 아들의 억울함을 풀었다. 15일 대법원은 이상희의 아들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불구속 기소된 A(26)씨에게 항소심에 이어 유죄를 확정 선고했다. 대법원은 A씨의 폭행은 먼저 주먹질한 피해자를 피하려는 단순 방어, 정당 방위가 아니라고 판단한 것. 항소심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 바 있다. 해당 사건은 9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2010년 1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던 이상희의 아들(당시 17세).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이던 A씨와 다툼이 벌어져 그에게 맞고 쓰러졌다. 이후 이상희의 아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큰 부상으로 뇌사에 빠져 이틀 만에 사망했다. 당시 A씨는 미국 수사당국에 “이상희의 아들이 먼저 주먹을 휘둘렀다”며 정당방위를 주장했다. 의견은 받아들여져 불기소 처분됐다. 이상희는 자신의 아내와 기나긴 공방을 시작했다. 이듬해인 2011년 국내 한 대학에 재학 중인 사실을 확인하고 관할인 청주지검에 2014년 1월 재수사를 의뢰한 것. 1심 재판 결과 A씨는 무죄 판결을 받았다. 그때 재판부는 “피해자가 피고인에 의한 외부 충격으로 사망했다는 것을 뒷받침할 의학적 소견이 부족하고, 피고인이 당시 자신의 행동으로 피해자의 사망을 예견하기도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고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항소했다. 이상희는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 출연해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후 약 3년 6개월간 공방이 이어졌고, 2심 재판부는 원심과 다른 판단을 내린 것. 그럼에도 이상희는 상고 의사를 밝혔다. “유죄는 선고됐으나 구속 처벌이 아니라 사실상 면죄부를 준 것이나 다름 없다”는 이유다. 그 결과 대법에서도 이상희의 손을 들어줬다. 한편 이상희는 연극배우 출신으로 영화 ‘도가니’, ‘추격자’, ‘차우’, ‘이웃사람’, 도어락‘, ’말모이‘, ’기방도령‘, ’목격자‘, ’배심원들‘ 등에 출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장동건 ‘백투더북스’, 방송콘텐츠 대상 최우수상 ‘어떤 방송?’

    장동건 ‘백투더북스’, 방송콘텐츠 대상 최우수상 ‘어떤 방송?’

    ‘장동건의 백 투 더 북스’가 방송콘텐츠 대상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JTBC 교양 프로그램 ‘장동건의 백 투 더 북스(이하 ‘백 투 더 북스’)는 11월 13일 진행된 ‘2019 방송콘텐츠 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앞서 ‘백 투 더 북스’는 2018년 KCA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우수상을 수상하며 정부 지원 제작지원작에 선정된 바 있다. 4부작 다큐멘터리로 방송되는 ‘백 투 더 북스’는 100여 년 또는 수십 년 동안 역사를 이어 온 중국-프랑스-일본-한국의 명문 서점들의 운영 비결과 그들이 사회 변화에 기여하고 있는 바를 조명한다. 배우 장동건이 내레이션에 참여하고 및 1,4부 프리젠터로 나서 큰 화제가 됐다. 장동건은 “서점 주들이 가지고 있는 철학들이 한국의 많은 분들에게 전해질 수 있게 되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백 투 더 북스’와 오랜 시간 노력을 하신 분들에게도 이번 상은 힘 있는 도전이 되었다. 책에 대한 우리 가정과 사회, 주변의 많은 관심이 높아지길 바라며 앞으로 더 나은 문화적 교류도 이어지길 기대한다”라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백 투 더 북스’를 연출한 김태영 PD 역시 “인문학 콘텐트인 ‘장동건의 백 투 더 북스’가 우리 사회가 어떤 길을 가야 하고,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 알려주는 등대 역할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백 투 더 북스’의 지향점인 4부 한국 편 역시 많은 시청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를 전했다. 한편 11월 19일 방송되는 ‘백 투 더 북스’ 4부에서는 종이책 중심의 서점 문화를 다시 부흥시키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한국의 동네 서점들을 찾아간다. 전쟁을 피해 부산으로 피난 온 사람들이 생계를 위해 모여들며 시작된 보수동 헌책방 거리, 7080 청춘들과 함께 자리를 지켜 온 서울 혜화동 ‘동양서림’, 문학인들의 감성 놀이터가 됐던 속초 ‘동아서점’ 등 오랜 시간 사회와 호흡하며 지역 명소가 된 서점들을 찾아간다. 또한 대형서점의 거대 자본력 공세에 도전장을 내민 독립 서점들도 소개된다. 진주를 고향으로 둔 사람들에게 자부심이 되어 준 ‘진주서점’, 부산 청소년들의 인문학 성지와 같은 ‘인디고 서원’ 등 책의 놀라운 저력을 증명하고 있는 지역 서점을 찾아간다. 사진 = JTBC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힙하게 입고 신명 나게 노는… 난 ‘B급’ 소리꾼”

    “힙하게 입고 신명 나게 노는… 난 ‘B급’ 소리꾼”

    美 NPR 제작 밴드 ‘씽씽’ 영상 유명세 경기민요와 재즈·락 등 결합 파격 공연 명창 고주랑 아들이자 경기민요 이수자 새달 새 앨범 ‘오방신과’ 발매 기념 공연“세계 어느 나라에도 국악처럼 그 나라의 이름이 붙은 음악 장르는 없어요. 어느 날 장르가 없어지고 이름도 없어져서 국악으로 뭉뚱그려진 전통음악의 거리감을 파괴하기 위해 화장을 하고 하이힐도 신었죠.” ‘국악계의 프레드 머큐리’ ‘관뚜껑을 박차고 나온 국악 천재’ 등 유튜브에서 소리꾼 이희문(43)을 가리키는 수식어는 다양하다. 13일 서울신문과 만난 이씨는 ‘B급 소리꾼’이란 말이 좋다고 했다. A급은 거리가 느껴지지만 B급은 완전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란다. 영상 속의 이희문은 말 한마디 통하지 않는 외국인도 단번에 홀리는 압도적인 매력과 카리스마를 발산하지만 무대 밖에서는 전통음악의 동시대성을 고민하는 곱상한 청년이었다. 한국 대중가수 싸이가 유튜브를 통해 세계적 스타가 됐듯 그가 붉은색 가발에 황금빛 바지를 착용하고 ‘논’ 영상은 경기민요를 그야말로 ‘핫’한 장르로 만들었다. 2년전 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NPR)에서 제작한 프로젝트 밴드 ‘씽씽’의 유튜브 영상은 41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여전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 유튜브 댓글에는 외국 성인뿐 아니라 아이들 특히 자폐증을 앓고 있는 아동이 한국 민요 가락에 매혹됐다는 내용도 있다. 사실 그에게 국악계의 금수저란 꼬리표가 따라다닌 적이 있었다. 어머니인 명창 고주랑씨가 젊은 시절 높은 인기로 부를 쌓은 덕에 이씨는 일본 유학도 다녀왔으며 경제적 궁핍함을 겪어본 적이 없다. 하지만 어머니는 그에게 한 번도 국악을 권유하지 않았다. 그가 코 찔찔이 시절에 어머니와 동문수학하던 국가무형문화재 이춘희 명창이 이씨에게 경기민요 이수를 제안했다. 남자 소리꾼이 거의 없던 경기민요를 7년간 전수해 2010년 이수증을 받은 이씨는 이후 1년에 한 작품씩 국악을 접목한 다양한 공연을 만들어낸다. 이 가운데 가장 대중에게 그의 이름을 알린 것은 ‘도올아인 오방간다’란 시사교양 방송이다. 이씨는 도올 김용옥과 배우 유아인이란 두 명의 ‘쎈’ 인물 사이에서 ‘오방신’이란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내며 신명 나게 한판 굿을 벌였다. 국악인 출신으로 요즘 최고 인기를 모으고 있는 송가인처럼 트롯으로 국악인 동료나 후배들이 영역을 확장하는 것에 반대하진 않는다. 하지만 현재 유행하는 댄스 트롯을 좋아하지 않아 스스로 부를 생각은 아직 없다. 올해 신작인 ‘이희문프로젝트 날’의 독일 베를린 투어를 떠나는 그는 다음달 27~28일 서울 이태원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새 앨범 ‘오방신(神)과’ 발매 기념 공연을 연다. 그동안 재즈, 락 등과 결합한 경기민요에 익숙했다면 이번엔 레게와 민요가 만났다. 이씨는 “지금 전통도 그 당시에는 유행하고 인기 있었기 때문에 50년, 100년 뒤에도 불리는 것”이라며 “유행이 돌고 돌아 ‘요즘 경기민요 모르면 어떡하냐’는 말이 나오도록 하는 것이 내 목표”라고 강조했다. 글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사진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티저 공개 “쌩초보 다큐 PD 변신”(ft.허당)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티저 공개 “쌩초보 다큐 PD 변신”(ft.허당)

    KBS2 ‘정해인의 걸어보고서’의 티저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멜로 장인’에서 ‘다큐 초보’로 변신한 정해인의 허당 매력이 본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한껏 자극한다.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는 대한민국 대표 장수 교양인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를 예능으로 재 탄생시킨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여행 리얼리티가 아닌, 걸어서 여행하고 기록하는 일명 ‘걷큐멘터리’. 정해인과 그의 절친인 배우 은종건-임현수의 별천지 뉴욕 여행기를 그린다. 이 가운데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측이 13일(수) 티저 영상(https://tv.naver.com/v/10901617) 을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티저 영상은 ‘걱정인형’으로 변신한 정해인의 반전 인터뷰로 시작돼 시선을 강탈한다. 정해인은 회차 걱정부터 시작해 시청률 걱정, 급기야 분량 걱정까지 하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뉴욕에 입성한 정해인은 훈훈한 비주얼로 거리 곳곳을 누비는가 하면 현지 어린이와 하이파이브까지 하며 그럴듯한 여행 다큐 피디의 포스를 뽐내 흐뭇한 미소를 자아낸다. 그도 잠시 정해인은 ‘쌩초보 다큐 피디’의 면모를 숨기지 못해 웃음을 안긴다. 정해인은 ‘걸어서 세계속으로’의 프로 피디들처럼 “제가 한번 (해보겠습니다)”을 연발하며 현지 음식을 먹어보고, 현지인들을 만나보고, 현지 문화를 겪어보려 하지만 좀처럼 멋들어진 그림이 나오지 않는 것. 심지어 매운맛에 된통 당해 눈물을 쏟고, 갈매기에게 구애를 펼치다 무참히 외면 당하고, 뉴욕 귀신 앞에 쫄보가 되는가 하면, 혼자만의 뱃놀이에 “나 지금 너무 고독해”를 부르짖는 정해인의 반전 허당끼가 배꼽을 잡게 만든다. 이에 ‘다큐 초보’ 정해인의 좌충우돌 뉴욕 여행기가 기대를 모으는 동시에 이 과정에서 드러날 ‘처음 만나는 정해인’의 모습이 궁금증을 수직 상승시킨다. 한편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티저 영상 공개 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는 “정해인 너무 귀엽다! 쌩초보 피디 활약 완전 기대됨”, “멜로 장인 정해인 순수민낯 기대하고 있어요! 본방사수”, “티저 넘나 재밌다. 걷큐멘터리 신선할 것 같음. 기대됨”, “이 세상 귀여움이 아니네! 무조건 본방사수”, “걷큐멘터리 피디 정해인이라니! 신선하고 귀엽고 재밌고 다 할 듯”, “11월 26일 왜 이렇게 안 오니! 기다리고 있으니까 눈치껏 빨리 와라”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KBS 2TV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는 오는 11월 26일 화요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신임 중앙노동위원장 박수근 한양대 교수, 방통위 상임위원 김창룡 인제대 교수 임명

    신임 중앙노동위원장 박수근 한양대 교수, 방통위 상임위원 김창룡 인제대 교수 임명

    朴, 노사 관계 이론·실무 겸비한 전문가 金, 일간지 기자 출신… 가짜뉴스 전문가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에 박수근(왼쪽·62)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에 김창룡(오른쪽·62)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박 위원장은 부산고, 연세대 법학과 석사 졸업 후 중앙노동위원회 공익위원,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노사관계 제도·관행 개선위원장, 한국노동법학회장을 역임했다. 변호사 출신 노동법 교수로서 노사 관계에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라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밝혔다. 2016년 10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임명한 박준성 전 중앙노동위원장은 지난달 임기가 끝나 현재는 이수영 상임위원이 직무대리를 맡고 있다. 김 상임위원은 대구 계성고, 건국대 낙농학과 졸업 후 영국 카디프대에서 언론학 박사를 받았다. 방송위원회 보도교양심의위원과 선거방송심의위원, 한국언론연구원 객원연구위원, 국민일보 기자, AP통신 서울특파원을 지냈으며 ‘가짜뉴스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김 상임위원은 임기 5개월여를 남기고 사임한 고삼석 상임위원의 빈자리를 이어받는다. 청와대는 “방송 공정성과 공공성 제고, 방송통신 이용자 보호 등 현안을 추진할 적임자”라고 기대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샘터’ 휴간 안 한다

    휴간을 검토하던 국내 최장수 문화교양지 ‘샘터’가 우리은행의 지원으로 살아났다. 샘터사는 6일 휴간 검토가 보도된 뒤 각계 후원과 구독 신청이 이어져 계속 발행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임원은 최근 서울 종로구 혜화동 샘터사를 방문해 5000만원을 지원하고 임직원들의 구독 캠페인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도 120년 역사 동안 적지 않은 시련과 위기를 고객의 도움 등으로 극복해 왔다”면서 “작은 도움으로 내년 4월에 창간 50주년을 맞는 샘터가 이어나가길 바라는 뜻”이라고 밝혔다. 샘터 12월호(통권 598호)는 이르면 다음주 전국 서점에서 볼 수 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네이처誌 150년… 위대한 발견으로 인류사 뒤흔들다

    네이처誌 150년… 위대한 발견으로 인류사 뒤흔들다

    # 1869년 11월 4일. 새벽에 내린 비 때문에 안개는 짙게 깔리고 6도 가까이 떨어진 아침 기온이 낮에도 회복되지 않아 으슬으슬하다는 말이 적당한 초겨울 추위가 느껴지는 날이었다. 얼마 전 영국과학진흥협회(BAAS) 회장으로 취임한 토머스 헨리 헉슬리(1825~1895)는 집무실에서 ‘다윈의 불도그’란 별명과 어울리지 않게 긴장한 얼굴로 서성거리며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오후 티타임 시간이 되기 직전 앳된 얼굴의 사환이 사무실로 헐레벌떡 뛰어들어와 거친 숨을 몰아쉬며 “선생님 다 팔렸답니다”라는 한마디를 전했다. 그제서야 헉슬리는 불도그를 연상케 하는 미소를 지었다.150년 전인 1869년 11월 4일은 미국 과학진흥회(AAAS)에서 발행하는 ‘사이언스’와 함께 과학저널 양대 산맥인 ‘네이처’가 첫 호를 발행한 날이다. 당시 네이처는 ‘삽화가 들어간 주간 과학잡지’를 표방하며 40쪽 분량의 창간호를 발행했다. 창간호에는 헉슬리가 ‘자연 : 괴테의 격언’이라는 제목의 권두언을 싣고 “네이처(자연)! 우리는 자연에 둘러싸여 있고 포섭돼 있다: 인간을 자연에서 떼어놓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인간은 자연을 넘어설 수도 없다”라고 선언했다. 헉슬리의 권두언 바로 뒤에는 식물학자 알프레드 베넷이 ‘겨울에 꽃 피는 식물의 수정에 관하여’라는 제목으로 찰스 다윈의 최신 연구결과를 알리는 기사가 실렸다. 창간호에는 개기일식, 현미경 작동방법 등도 실렸지만 박물학이라고 불렸던 생물학 분야 연구성과들이 주로 실렸다. 창간호에는 그해 9월 16일에 사망한 영국 화학자 토머스 그레이엄 런던대 교수에 대한 부고기사가 삽화와 함께 2장 넘게 실린 것도 눈길을 끈다. 그레이엄 교수는 현재 고등학교 과학교과서에도 나오는 기체 확산에 관한 ‘그레이엄의 법칙’을 만든 화학자로 19세기 영국 화학을 대표하는 과학자이자 전 세계 화학교육에 영향을 끼친 인물로 평가받는다. 네이처는 지금까지도 과학자들의 부고기사를 매우 자세히 다루고 있다. 창간 당시에는 ‘교양 있는 독자에게 최신 과학 지식에 관한 읽을거리’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졌지만 점차 학술적 경향이 강해지면서 과학자들이 가장 논문을 싣고 싶어 하는 학술지로 성장하게 됐다. 또 1953년에는 게재될 논문에 대해 편집자가 영국왕립학회 소속 과학자들에게 직접 질의하는 전통을 만들어 현재 과학계에서 확고히 자리잡은 동료평가인 ‘피어리뷰’의 기초를 닦기도 했다. 현재 네이처는 2018~2019년 기준 학술지 영향력지수(IF)가 43.070로 사이언스의 IF 41.063을 훌쩍 넘으며 다(多)분야 과학저널 영향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150년의 전통 덕분에 네이처에는 매년 850여건의 연구논문을 비롯해 3000건의 과학뉴스와 논평, 분석이 실리고 있으며 월평균 네이처 홈페이지를 찾는 독자는 400만명을 훌쩍 넘어 과학계는 물론 전 세계 과학보도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제는 ‘네이처 출판그룹’(NPG)이라는 이름으로 네이처뿐만 아니라 150여 종의 학술저널을 발간하고 있다. 네이처에 실렸던 논문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19~21세기 현대과학 발전사를 그대로 확인할 수 있다. 1925년에는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고인류의 화석을 아프리카에서 발견해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프리카누스’라는 학명을 붙였다는 연구가 실렸다. 이 논문 이후 고인류학계는 화석인류 연구와 발견에 뛰어들어 인류의 진화상을 밝혀내고 있다. 제임스 왓슨과 프랜시스 크릭이 1953년 4월 25일 자 네이처에 발표한 ‘DNA의 분자구조’란 제목의 달랑 1쪽짜리 논문은 현대 생물학의 시작이자 20세기 가장 중요한 발견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1995년 11월 23일 자 네이처에는 스위스 제네바대 천문학과의 스승과 제자가 태양계 바깥 외계행성을 최초로 발견했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을 발표한 미셸 마요르, 디디에 쿠엘로 스위스 제네바대 명예교수는 올해 노벨물리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밖에도 중력파 발견, 탄소원자로만 이뤄진 신소재 그래핀의 발견, 탄소나노튜브 개발 등 네이처에 발표된 수많은 연구성과들이 노벨상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 남극에서 발견된 오존 구멍 등 전 세계인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킨 연구들도 모두 네이처를 거쳐 나왔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아침마당’ 서수남, 하청일 언급 “사업 잘 되더니..”

    ‘아침마당’ 서수남, 하청일 언급 “사업 잘 되더니..”

    가수 서수남이 절친 하청일 근황을 전했다. 5일 오전 김재원 이정민 아나운서 진행으로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는 서수남이 출연했다. 패널로는 코미디언 김학래가 참석했다. 서수남은 가수 하청일과의 운명적인 만남을 회상했다. 그는 하청일과 ‘서수남과 하청일’이라는 이름으로 듀엣으로 활동했다. 서수남은 “좋은 친구다. 대학 때부터 동아리 활동을 했는데 그때 함께 합창단 멤버였다”며 “나는 미 8군에 들어가 가수 활동을 했고 하청일도 그룹 활동을 했었다”고 회상했다. 서수남은 “하루는 시민회관에서 공연을 하는데 김경태 프로듀서가 왔었다”며 故 김경태 PD를 언급했다. 그는 “1969년 MBC 개국 당시 개국 프로그램 녹화를 하러 온 거다. 우리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웃기다고 하더라. 노래 자체도 웃길 수 있지만 생긴 모습이 코믹한 요소가 많다고, ‘혼자 해도 웃긴 데 둘이 하면 어떨까’라는 제안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에는 콤비가 유행했다. 그때 김경태 프로듀서가 우리 콤비를 만들어 준 거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노래를 한 번 불러보라 하셨다. ‘동물농장’을 부르니까 바로 반응이 오더라. 그렇게 듀엣이 탄생했다. 김경태 씨가 적중한 거다”라고 설명했다. MC들은 “하청일 선생님과는 여전히 잘 지내고 있냐”고 물었고 서수남은 “잘 지내고 있다. 참 보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서수남은 “나하고 20년을 활동했다. 그런데 시작한 사업이 잘 되면서 97년도에 미국으로 떠났다”고 밝히며 “여전히 연락하고 지낸다”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32kg 감량’ 유재환, “1박 2일 출연하고 싶어서..”

    ‘32kg 감량’ 유재환, “1박 2일 출연하고 싶어서..”

    유재환이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2일 시즌4’ 출연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31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가수 유재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32kg을 감량해 화제가 됐던 유재환. 유재환은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해 “뚱뚱하면 장가 못 간다”는 심영순 요리연구가 말 때문에 살을 뺐다고 체중 감량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유재환은 과거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살을 뺀 이유를 “정체성을 찾고 싶어서”라고 밝혔으며, KBS 2TV 시사 교양 프로그램 ‘사람이 좋다’에서는 “건강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출연하는 방송마다 체중 감량 이유가 달라지는 유재환에게 김신영은 “여기서 딱 정리하자”고 물었다. 유재환은 “1박2일이 요즘 출연자를 찾는다더라”며 “1박2일에 출연하고 싶어서 살을 뺀 것으로 하겠다”고 예능 출연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부고]

    ●김선빈(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선주(경기대 융합교양학부 교수)씨 부친상 윤운상(넥스지오 대표)씨 장인상 30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 1일 오전 8시 (02)3410-6917 ●정평호(NH선물 상무) 중호(KEB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 철호(무송미트 대표)씨 부친상 29일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발인 1일 오전 7시 (02)2227-7556 ●윤석구(순창군 농촌지도소장)씨 별세 여탁(서울대 국어교육과 교수) 여홍(청진건설 사장) 여용(한국수력원자력 처장)씨 부친상 정호림(LS메탈 사업본부장) 강훈(삼진엘앤디 수석부장)씨 장인상 29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1일 오전 6시 (02)3010-2230 ●손세창(행정사) 승현(NH투자증권 법무지원부장·변호사) 상훈(LG CNS 구매팀 책임)씨 부친상 30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 1일 낮 12시 (02)3410-3151
  • 서대문 ‘평생학습 한류’ ♥… 동유럽이 알아봤다

    서대문 ‘평생학습 한류’ ♥… 동유럽이 알아봤다

    서울 서대문구가 ‘평생학습 한류’ 몰이에 나섰다. 이달 초 남미 콜롬비아에서 열린 유네스코 국제 학습도시 콘퍼런스에서 ‘2019 유네스코 학습도시상’을 수상한 데 이어 이번에는 동유럽 국가를 초청해 구의 우수 평생학습 정책을 알렸다. 서대문구는 지난 29일 우크라이나 키예프, 벨라루스 민스크, 몰도바 키시너우 등 3개 국가 15개 도시의 시장과 부시장, 교육국장, 독일시민대학연합회, 독일 본 시민대학 관계자 등 25명이 구의 평생교육정책을 배우기 위해 방문했다고 30일 밝혔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직접 발언자로 나서 주민이 모이는 곳에 강사를 파견해 소규모 학습공동체를 지원하는 ‘세로골목 사업’, 일상에서 친근하게 교양 강좌를 접할 수 있게 하는 ‘찜질방 인문학’, 근거리 평생학습망 강화를 위한 ‘동네배움터’, 학습 소외계층을 위한 ‘성인 문해교실’ 등 구의 주요 주민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방문자들은 이어서 연세대와 이화여대를 방문해 구와 두 학교가 각각 협력해 운영하는 ‘이화-서대문 여성리더십 아카데미’와 ‘연세-서대문 열린시민대학’의 사례를 견학했다. 앞서 이들은 28일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가 홍은동 서울그랜드힐튼호텔에서 독일시민대학연합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2019 국제 평생학습도시 포럼’에 참석했다. 문 구청장은 “한국 평생학습도시의 우수 사례를 해외에 알리고 국제 평생학습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미래 평생교육 정책에 대한 비전을 나누기 위해 이번 포럼과 방문 행사를 열었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부고] 박희조씨 부친상, 김선빈씨 부친상, 정중호씨 부친상, 윤여탁씨 부친상

    ●박희조(자유한국당 대전시당 수석대변인)씨 부친상, 29일 오후 3시 55분, 금산동백장례식장 특2호, 발인 31일 오전 7시 30분. 041-751-4444 ●김선빈(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김선주(경기대학교 융합교양학부 교수)씨 부친상, 윤운상(넥스지오 대표)씨 장인상, 30일 오전 4시께,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 발인 11월 1일 오전 8시, 장지 충남 논산 선영. 02-3410-6917 ●정평호(NH선물 상무)·정중호(KEB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정철호(㈜ 무송미트 대표)씨 부친상, 29일 오후 9시 30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11월 1일 오전 7시, 장지 전북 고창 선영. 02-2227-7556 ●윤여탁(서울대 국어교육과 교수)·윤여홍(㈜청진건설 사장)·윤여용(한국수력원자력 처장)씨 부친상, 정호림(LS메탈 사업본부장)·강훈(삼진엘앤디 수석부장)씨 장인상, 29일 오후 8시 37분께,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 발인 11월 1일 오전 6시. 02-3010-2230
  • ‘누가 한국당 소리를 내었는가?’…배우 김영철, 영입설 부인

    ‘누가 한국당 소리를 내었는가?’…배우 김영철, 영입설 부인

    “무슨 이 나이에 정치를 하겠느냐…작품 활동에만 충실하려 한다” 자유한국당이 31일 내년 총선 인재 영입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영입 인사로 지목된 배우 김영철씨가 관련 소문을 부인했다. 김영철씨는 30일 “가까운 의원에게서 (한국당 입당을) 생각해보라는 전화는 받았지만 곧바로 거절했다”면서 “내가 무슨 이 나이에 정치를 하겠느냐”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김영철씨는 올해 만 66세다. 김영철씨는 이어 “내일모레 일흔, 이제 본업을 마무리할 나이인데 내가 무슨 정치냐. 자꾸 정치에 입문한다는 소문과 보도가 나오니 당황스럽다”면서 “나는 그저 참여 중인 작품 활동에 충실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약 일주일 전부터 한국당 인재 영입 명단에 김영철씨가 올랐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에 일부 언론에서 기사로 다루기도 했다. 김영철씨는 2000년 KBS 드라마 ‘태조 왕건’에서 궁예 역할을 맡아 ‘관심법’, ‘누가 기침소리를 내었는가’ 등의 대사를 유행시키기도 했다. 또 2002년 출연한 SBS 드라마 ‘야인시대’ 중 대사 “4딸라”(4달러)가 최근 다시 주목받으며 광고에 여러 편 출연하기도 했다. 그 밖에도 영화 ‘달콤한 인생’에서도 카리스마 있는 조폭 보스로 열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최근에는 KBS 1TV 교양 프로그램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와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 등에서 여전히 활발하게 활동하며 사랑받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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