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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정보 프로‘MBC 모닝쇼’새달 선뵌다

    MBC 아침뉴스가 바뀐다. MBC는 봄 프로그램 개편이 시작되는 다음달 15일부터 현재 오전 6시∼7시50분에 방송되는 ‘아침뉴스 2000’을 없애고 뉴스·정보·교양·오락 등이 망라된 종합정보 프로그램 ‘MBC 모닝쇼’(가칭)를 내보낸다.오전 6시30분부터 2시간30분 동안 방송될 ‘MBC 모닝쇼’ 진행은 주말 ‘MBC 뉴스데스크’의권재홍앵커가 맡았다. 1부(6시30분∼7시30분)에는 기존 정통뉴스와 스포츠뉴스 외에 그날의 조간신문 내용을 소개하는 코너가 신설된다.2부(7시30분∼8시)는 기획·정보·경제·연예관련 소식들로 꾸며지고 3부(8시∼9시)는 주부와 자영업자,학생 등을대상으로 하는 생활정보가 담긴다. 경하기자
  • 서울 동작구, 재테크·메이크업·코디 여성구민 대상 특별강좌

    서울 동작구(구청장 金禹仲)는 오는 5월 2일부터 9주동안 구청 강당에서 전문 강사를 초빙해 관내 여성들을 대상으로 ‘생활속의 재테크’와 ‘메이크업과 코디’를 주제로 한 여성 교양대학 특별 공개강좌를 갖는다. 주부 교양대학의 관련 강좌가 의외로 성황을 이룸에 따라 여성들이 여가를선용하고 생활의 활력을 갖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특별 강좌를 마련했다. 매주 화요일 오전에 열리는 재테크교실에서는 재테크 원리와 함께 부동산증권 금융상품 등 재테크 수단에 대한 소개와 전문적인 지식,신문의 경제뉴스 읽는 법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매주 수요일 오전에 열리는 메이크업·코디교실에서는 여성의 이미지 관리와 자신에게 어울리는 코디 연출법,예절,피부관리,올바른 화장법 등을 강의하게 된다. 수강을 원하는 주민들은 29일까지 구청 가정복지과(820­9723,1490∼2)로문의하면 된다. 심재억기자 je
  • 이진우, “차별화된 사극으로 ‘허준’과 대결

    “민중의 비참한 상황을 목격하며 다산이 마음 깊이 간직했던 이상사회에의꿈을 제대로 표현해 보려 합니다.” KBS 2TV가 5월1일부터 방송할 일일사극 ‘소설 목민심서’(밤9시20분)에서정약용을 연기하는 탤런트 이진우(32)를 18일 용인 한국민속촌 촬영장에서만났다.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삼은 점이나 구중궁궐을 벗어난 민중사극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허준’과의 비교는 피할 수 없는 대목.이날 촬영현장에서도 관람객들은 “허준이다”를 연발했다. 정작 이진우는 “교양 전문PD들이 만들고 극적 흥미보다는 역사적 교훈에 충실한 드라마인만큼 다르게 보아달라”고 주문한다.남성우 주간은 “가공인물인 비안을 넣어 극적 갈등을 보강하기는 했지만 ‘허준’처럼 삼각관계로 꼬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또 세상사에 담쌓은 영웅의 면모를 부각하는 데 치중한 ‘허준’과 달리 지식인 면모에 아들을 잃고 대성통곡하며 아내를 그리워하는 인간적인 정취를덧붙여 나가겠다고 했다. 다산을 탐구하는 현재의 작가로도 이중출연하는 이진우는 다큐와 드라마를‘퓨전’하는 다리 구실까지 하는 셈이다. 그에게는 이번이 세번째 사극이다.작가 정하연의 표현대로 귀골상이어서 ‘조광조’의 중종과 ‘왕과 비’의 성종으로 나왔으며 이번엔 개혁을 외치다유배당하는 지식인 역을 맡게 됐다.전작들에서 매번 호흡을 맞춘 김성령과도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연기한다. 그는 요즘 한창 정약용에 빠져 있다.소설 ‘목민심서’는 물론 정약용과 관련된 서적을 닥치는대로 읽고 틈날 때마다 인터넷에서 관련 사이트를 찾아신선한 정보를 퍼올리는 재미도 느낀다고 한다.서울대 국사학과 교수에게도자문을 받고 있다. “그분은 천재였던가 봐요.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18년동안 유배생활에 500여권의 책을 쓸 수 있겠어요. 한국판 레오나르도 다빈치라고나 할까요.” 지난 89년 MBC 19기 탤런트로 연기세계에 발을 들여놓아 탄탄한 연기경력을쌓아왔다.말수가 적고 진지한 눈빛까지 갖춰 고뇌하는 지식인상을 소화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귀공자풍의 얼굴과는 대조적으로 공수부대 출신. 임병선기자 bsnim@.*'목민심서'만드는 사람들. ‘목민심서’를 만드는 사람들은 기존 드라마 제작진과 다르다. 기획은 ‘역사스페셜’로 다큐 프로그램의 전형을 보여준 남성우 TV1국 주간. “편성 아이디어 차원에서 나온 것이었는데 어느 순간 채택되는 바람에 준비하느라 거의 날밤을 새우다시피 했습니다.” 연출은 ‘신세대 보고-어른들은 몰라요’와 ‘학교Ⅱ’를 맡았던 신재국PD등 4명이 돌아가며 1주씩 담당한다.촬영이 없는 날에는 작가와 극 전개를 놓고 토론을 벌인다.그만큼 ‘연구의 내공’이 요구된다. 수원 화성의 거중기가 실제로 작동하는지,다산이 마마를 치유하는 과정들을섬세하게 그려내 역사에 수놓아진 과장과 영웅화의 ‘덧칠’을 벗겨내겠다는의지다. 역시 ‘신세대…’와 ‘학교’에서 호흡을 맞춘 이향희 등 3명이 돌아가며집필한다. 작가 이씨는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허준’과 달리 시대에 도움이 되는 드라마를 만든다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겁니다’라고 자신있게 한마디를 보탠다.
  • [쉽게 읽기] 조선조를 뒤흔든 논쟁

    선거가 끝났다.집권당과 야당의 치열한 대결 양상은 역대의 어느 선거보다도 박진감이 넘쳤다는 생각이 든다.선거 자체를 이벤트로 생각한다면 그럴만도 하다.그러나 이번 선거의 본질은 우리 내부에 도사리고 있는 ‘무서움’을 발견한 과정이라고 불러도 무방하다.호남과 영남이 그토록 철두철미하게 상호배타적일 수 있다는 결과는 과연 소름이 끼친다.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무서움의 연원을 지역주의에서 찾고 역사에 관심이있는 몇몇 이들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조선조의 당쟁에서 더 깊은 연원을 끌어오기도 한다.당쟁이란 무리들의 다툼이라는 말이다.그리고 그 다툼은 곧생각의 차이에서부터 온다.이 생각의 차이가 우리들 할아버지 할머니의 나라선을 이끌어 가던 정치 교양인들에게도 있었다.그것이 권력과 결탁함으로써 헤게모니 싸움으로 번진 것이 이른바 사화(史禍)이다.당쟁과 사화의 구조는 오늘의 정치 상황에도 비슷하게 적용된다. 그러나 조선왕조에서 ‘생각의 차이’가 전개된 과정과 본질은 일반인들의생각과 달리 매우 왜곡되어 있다. ‘조선조를 뒤흔든 논쟁 상·하’김기현 지음은 바로 이런 문제에 주목하고있는 책이다.저자는 조선의 싱크탱크인 사림(士林)의 대논쟁인 ‘사단칠정논변’을 적극적으로 옹호하는 입장에서 쉽게 정리하고 있다. ‘우리 할아버지들은 왜 싸우기만 했던 것일까’가 아니고,‘나라를 어떤방향으로 이끌 것인가를 두고 벌인,세계에서도 드문 거대한 규모의 철학 논쟁의 본모습이 무엇인가’를 돌아보게 한다. 경상도의 퇴계 이황과 전라도의 고봉 기대승에 의해 도덕감정과 비도덕감정을 다루는 문제로 발단이 된 사칠논변은 율곡과 우계를 거치면서 장장 300년간이나 지속된다.생각의 차이를 다투는 이러한 지속의 힘을 20세기의 한국인들이 잘못 이해하고 있다고 통박하는 것이 책의 핵심이다.예컨대 저자는사칠논변을 벌이던 기호학파와 영남학파의 수준에 빗대어,오늘날 한국의 지역감정에 기댄 정치가 ‘침팬지 수준’임을 준엄하게 질책한다. 정치에 대해 말하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상하게도 진보의 계단을 거꾸로내려가는 모양이다.할아버지들이 서로 주고받던 정중함과 격조와 논리는 내팽개치고 ‘너는 그르고 나만 옳다’는 식이다.무서운 선거 결과를 보고 나니 이 책의 진가가 더욱 눈에 서늘하다.괴테가 그랬던가.역사가 곧 신(神)이라고.우리에게도 좋은 말이 있다.온고지신(溫故知新)! 도서출판 길 펴냄. 값 상하 각 권 7,000원. 윤재웅 동국대 강사 문학평론가
  • 알기쉽게 풀어 쓴 ‘지봉유설 精選’

    조선조 광해군 때의 선비인 지봉(芝峯) 이수광(李수光)은 사대부 지식인으로 지조있는 학자로 손꼽힌다.그가 광해군 6년(1614년)에 펴낸 대표작 ‘지봉유설’ 20권 10책은 25부 182장 3,435항목으로 구성된 방대한 분량의 ‘백과사전’.참고서적만도 육경(六經) 이하 348가(家)의 책에 이르며,등장 인명도 중국 상고시대 이래 조선조 중기까지 2,265명에 달한다.동 시대 선배문인인 김현성은 “‘유설’을 읽으면 총명을 개발하고 지혜가 더욱 진보하게 되니,귀머거리도 세 개의 귀가 생기고,장님도 네 개의 눈을 얻는 것과 같다”며 격찬한 바 있다. 최근 출판인 정해렴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현대실학사에서 ‘지봉유설 정선(精選)’을 역주로 펴냈다.원본의 3,435항목 가운데 현대인에게도 교양과 지식이 될만한 799항목을 엄선한 것으로 천문·재이(災異)·지리·제국(帝國)·관직·경서(經書)·문장·인물·인사·기예·식물·금충(禽蟲)등 총 25부로 구성돼 있다.‘정선’은 일반독자들의 이해를 위해 원문을 쉽게 번역하는한편 5,000여 항목 색인과 인명·서명의 해설과 부록만도 150여 페이지에 달한다.값 1만5,000원. 정운현기자
  • 중앙인사위 업무보고 내용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金光雄)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한 공직사회의 인사정책 개혁과제는 인사교류 확대,직무분석 실시,인사정책지원 시스템(PPSS) 구축,고시제도 개편,인사운영의 내실화,처우개선 등 모두 8가지다. 여기엔 폐쇄적·보수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오던 관료사회를 개혁하고,투명성과 효율성,공정성,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하지만 민·관 교류시 공석(空席)에 대한 충원방안,공직에 복귀할 때의 파장 등에 대한 구체적인 대비책이 미흡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또 공직의 성격상직무분석이 과연 전반적으로 시행될 수 있을 것인지,봉급의 차등화를 현실적으로 적용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그 요지는 다음과 같다. ■인사교류 확대 민·관 교류와 부처간 교류로 나뉜다.민·관 교류는 공무원들이 민간기업에 취업이나 파견 근무를 하도록 최소 2년간의 채용기간에공무원 신분을 유지하고 휴직을 할 수 있는 ‘고용휴직제’를 도입한다. 민·관 교류는 각 부처의 4·5급 중견실무자와 민간기업의 과·부장급 직원이 대상이 된다.부처간 교류는 중앙부처 실·국장급과 재외공관 대사·공사,지방자치단체간에 인력교류를 활성화하는 것으로 부처별 인력활용에 편차가큰 단점을 지양하고 정부 전체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겠다는 취지다. ■직무분석 실시 직무값에 따른 차등보수,명확한 권한과 책임,엄정한 성과평가를 지향한다.연공서열을 중심으로 한 사람 위주의 인사,잦은 순환근무,획일적인 보수지급의 문제점을 바로잡기 위한 것이다.이에 따라 빠르면 내년부터 일부 공무원은 같은 직급이라도 담당 업무 난이도와 업무 성과에 따라차등화된 보수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인사정책지원시스템(PPSS) 구축 공무원 인사와 관련된 각종 현황 및 통계분석자료를 광범위한 네트워크로 관리한다.직급,보수,승진기간 등 각 부처개별공무원의 정보가 하나의 데이터베이스(DB)로 관리된다.이 DB는 공무원인사,급여,후생관련 업무,각종 조사,인물검색,통계정보자료 등으로 사용할수 있도록 한다. ■고시제도 개편 암기력 위주의 시험방식을 벗어나 다방면의교양과 경험이 축적된 우수인력을 선발하기 위한 것이다.행정고시와 지방고시 1차시험은공직적격성테스트(PSAT)와 토익,토플 등 영어시험으로,2차시험은 논술형 6과목에서 필수과목 4과목으로 축소한다.면접은 인성평가를 중점으로 한 무자료면접(Blind Interview)으로 실시한다.수험생의 혼란방지를 위해 유예기간을둔 후 2003년부터 전면 시행한다. ■공무원 처우개선 오는 2004년까지 보수를 민간 중견기업과 대등한 수준으로 현실화한다.하지만 재원조달 문제가 남아 있다. 이외에도 ▲부하에 대한 상사의 일방 평가에서 벗어나 상사와 부하,동료,고객 등으로부터의 평가를 종합하는 다면평가제 도입 ▲인턴직의 채용 확대 등인사개혁 방안도 제시됐다. 최여경기자 kid@
  • 척수장애인 울린‘서울대 원칙론’

    서울대가 혼자 생활할 수 없어 어머니와 함께 기숙사에서 생활하게 해달라는 장애학생의 요청을 거절해 논란을 빚고 있다. 1급 척수장애인인 박재현씨(朴宰賢·25·서울대 물리학과 94학번)는 지난 95년 6월 사고를 당했다.친구들을 만나고 서울 신림동 하숙집으로 돌아가던중 길에서 싸우던 사람들이 박씨를 상대편으로 오해해 떠미는 바람에 5m 아래 도림천으로 떨어져 목을 크게 다쳤다.1년 뒤 퇴원한 박씨는 회복하더라도 손가락만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는 병원의 진단과는 달리 고향인 부산에서재활훈련을 한 끝에 기적적으로 상반신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됐다. 박씨는 지난 1월 2학년으로 복학했다.학칙에 규정된 4년6개월 동안의 휴학기간이 끝난데다 공부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서였다.박씨는 ‘가족생활동’ 기숙사에 입주를 신청했다.혼자서는 화장실 가는 일도 힘들어 일일이어머니의 도움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었다. 부산 장애인복지관도 이기준(李基俊)총장에게 공문을 보내 어머니와 함께생활할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학교의 반응은 차가웠다.사정은 안타깝지만 전례가 없다는 것이었다.가족생활관은 서울대 대학원생 부부가 입주 대상으로 학부생은 받아줄 수없다는 이유를 댔다.방이 비는 대로 배려해 주겠다는 약속도 없었다.김번겸(金煩謙) 기숙사 행정실장은 23일 “가능한 방법을 찾을 수 없어 학칙에 따라 원칙대로 처리했다”고 말했다. 박씨는 현재 어머니와 함께 수원 이모집에서 승용차로 등교하고 있다.학교앞에 방 한 칸 마련할 수 없을 정도로 집안형편이 어렵기 때문이다.우선 장애인을 위한 경사로가 있거나 계단이 적은 건물만을 골라 교양 2과목만 신청했다.박씨와 어머니는 1주일에 3차례 1시간씩 걸려 학교에 다니느라 수업이있는 날이면 파김치가 된다. 박씨는 “오랜만에 하는 학교생활에 적응하기 힘든데다 화장실과 강의실 다니기가 너무 힘들어 앞으로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걱정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방송위 분과심의위원장 선임

    방송위원회(위원장 金政起)는 20일 방송사의 인·허가 등 각종 법률에 관한행정행위를 자문하기 위한 법률자문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권영성(權寧星)서울대 명예교수 7명을 위원으로 임명했다. 또 보도교양 제1·2심의위원장에 안병찬(安炳璨)경원대 교수와 김학수(金學銖)서강대 교수,연예오락 제1ㆍ2심의위원장에 유현종(劉賢鍾)한국문학예술진흥협회장과 이은영(李銀榮)한국외대 법과대학장을 각각 추대하고 심의위원들을 선임했다. 방송위는 이와 함께 2실,3국,16부,2팀,4지역사무소를 두는 사무처 직제를확정,각 부서장을 발령했다.
  • 월간 ‘샘터’ 창간 30주년

    ‘평범한 사람들의 행복을 위한 교양지’를 표방하며 지난 70년 발간됐던월간 ‘샘터’가 4월 기념호(통권 362호)로 창간 30주년을 맞았다.‘샘터’는 그동안 보통사람들의 ‘작은 행복이야기’를 담아오면서 단한번의 결호도없이 출간되는 기록을 세웠다. 산업화 시기였던 70년대에는 일터에서 흘리는 땀방울의 소중함과 생활속의아름다운 이야기,고난을 딛고 일어선 인간 승리 등 심금을 울리는 감동적인글을 주로 실었다. 창간 당시 국제기능올림픽을 창안했던 김재순 발행인(전 국회의장)은 “기능올림픽에 참가한 젊은이들을 인터뷰하면서 산업전선에서 일하는 이들이 경제적인 어려움과 못배운 것 때문에 심각한 자기 연민에 빠져 있는 모습을 보고 ‘정신적인 식량’을 주고자 했다”고 창간 배경을 전한다.창간호 특집의 주제도 일터 젊은이들의 벗이 되고자 ‘젊음을 아끼자’로 정했다.이런 ‘배려’덕분에 ‘샘터’는 70년대 한달에 최고 55만부를 발행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교양잡지로 성장했다.독자들의 관심이 가히 폭발적이었던 것이다. 특히 잡지사상 최초로 독자들의 잔잔한 미담을 투고형식으로 반영해 ‘인생 응원가’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또한 당시에는 파격적인 짧은 글로 편집해 한동안 ‘샘터사이즈’ ‘샘터같은 사람’이란 신조어까지 나왔다. 그동안 ‘샘터’를 거쳐간 편집장과 기자만도 100여명에 이른다.초대 편집장 염무웅씨(문학평론가·세종대 교수)를 비롯해 강은교(시인·동아대 교수) 김승옥씨(소설가·세종대 교수)와 시인 임정남 정호승 박몽구씨,소설가 윤후명 한강씨 등이 참여,모두 주옥같은 글을 다뤘다.언론계에서는 고영재(한겨레신문 편집위원장) 심만수(살림출판사 사장) 손관승씨(MBC 베를린 특파원) 등이 청춘을 이곳에서 보냈다. 창간 30주년 기념호에는 지난 97년 대한민국으로 망명한 황장엽씨와 동화작가 정채봉씨의 특별 대담을 실었다.황씨는 이 대담에서 자신의 근황과 교육문제에 대한 이야기들을 털어 놓는다. 또 법정스님이 72년 4월 도둑맞은 시계를 되찾은 기억을 쓴 ‘탁상시계 이야기’가 창간 기념 특별기고로 실렸다.아울러 30년전 테마인 ‘젊음을 아끼자’를 재구성한 ‘젊은이들이여 나아가자' 등을 볼 수 있다. 정기홍기자 hong@
  • 동작 자원봉사은행 민간주도로

    동작구(구청장 金禹仲)가 지난해 말 창립한 자원봉사은행에 대한 대대적인운영체계 개편에 나섰다. 시대상에 걸맞게 자원봉사은행의 역할과 기능을 재정립하고 지역주민들의복지에 대한 적극적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다. 자원봉사은행은 동작구가 지난해 11월 전국에서 가장 먼저 설립한 품앗이형자원봉사은행. 주민들이 봉사한 실적을 통장에 적립했다가 필요할 때 되돌려받을 수 있는 ‘렛츠(Lets)’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설립 5개월여만에 4,100여명 주민이 자원봉사를 신청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특히 이 가운데 1,100여명은 구청에서 실시한 자원봉사 전문교육을 수료한 뒤 노약자·장애인 등 도움이 필요한 주민 3,200여명을 위해 실제 도우미로 투입됐다. 동작구는 이처럼 자원봉사은행이 단기간에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음에 따라민간단체를 주체로 한 자율적 운영체제를 도입,이를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우선 현재 자원봉사은행 이사장을 맡고 있는 천주교 상도동교회 함세웅 신부를 중심으로 한 민간 운영체제를 대폭 강화해 참여기관·단체를 30곳,참여인원을 8,000명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다. 활동분야도 노력·의료봉사 외에 청소년 선도,소비자·환경·문화재 보호와문화체육,범죄예방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지금까지의 구청 위주 운영체계 대신 5명의 공무원으로 행정지원팀을 구성,홍보와 행사 지원 등 자원봉사은행이 필요로 하는 분야의 행정지원을 전담하도록 해 민간단체의 자율운영 원칙을 최대한 보장하도록 했다. 주당 4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하는 1,000명의 회원들을 보상보험에 가입시켜이들의 인적·물적 피해에 따른 보상도 제도화할 방침이다. 또 자원봉사자 포상제를 도입,연간 24명의 실적 우수자를 선정해 표창하고2박3일의 국내 연수기회를 부여하며 자원봉사자 우대업소도 발굴,관내 200개업소에서 이들이 각종 할인서비스를 제공받도록 할 계획이다. 자원봉사자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방안도 마련돼 있다. 실질적인 봉사활동이 가능하도록 올해 51회의 기본교양·전문강좌 및 특별강좌를 실시하며 봉사활동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3,300명의 추가 수혜자를발굴,관리할 방침이다. 김우중 구청장은 “최근 대가없는 봉사를 원하는 사람이 크게 늘고 있다”며 “이들을 민간주도의 봉사체로 엮어 사회복지의 또 다른 주체세력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공무원 교육기관 탐방](5)외교안보연구원

    해방 직후 우리나라가 외교권을 회복한 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 외무부(현외교통상부)에는 때아닌 ‘댄스 교습령’이 내려졌다.장택상(張澤相)외무장관이 유엔한국위원회 대표,주한 미군장교,국내 저명인사들을 초청해 창덕궁인정전에서 첫 외교파티를 열었다. 취흥이 어느 정도 돌자 댄스파티가 열렸는데 춤을 출 줄 아는 우리 외교관은 단 한명.장 장관은 파티가 끝난 뒤 “외교관들이 춤을 출 줄 몰라서 되겠느냐”며 서기관 이상 간부들에게 댄스를 배우라는 특별지시를 내렸다. 당시 사교춤이 성행했던 시대상황이 반영된 에피소드이기도 하지만 외교관들은 필요하면 춤도 출 수 있을 정도로 폭넓은 지식과 교양을 갖춰야 한다는 얘기다.서울 서초동의 외교안보연구원은 외교정책연구를 하는 한편 그런 외교관을 길러내는 산실이기도 하다. 외무고시에 합격한 새내기 외교관에서부터 중견 간부,해외 공관장도 여기서 교육을 받는다.해외에 파견되는 정부부처의 주재관들도 연구원을 거쳐야 한다.부인도 외교관 역할을 하는 탓에 교육은 부부동반으로 진행되기도한다. 이승곤(李承坤)원장은 “외교관은 스페셜리스트(specialist:전문가)이기도하지만 제너럴리스트(generalist)일 수밖에 없다”며 외교관의 폭넓은 교양을 강조한다.상대국 외교관에게 우리나라 문화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하고 상대국의 음악과 미술품을 놓고 대화하는 수준을 갖춰야 한다는 얘기다. 까닭에 연구원에서는 우리의 음악·미술·문학을 가르치고 의전과 예절이몸에 익어 나도록 한다.물론 국제정세·외국어·한국외교의 주요이슈·북한정치·동북아정세·통상·협상과 교섭기법 같은 과목은 기본이다. 20∼30년 이상의 오랜 경력을 갖춘 연구원의 본부대사·연구위원들이 노련한 외교관 생활을 바탕으로 강의를 맡고 있다.연구원의 교육과정에서 최고의 인기는 의전실무 교육과정.용어는 거창하지만 에티켓과 테이블 매너 교육이다. 예를 들면 상대국 대통령에게 인사할 때는 목례를 한 다음 악수를 나눠야한다거나 초대받은 식사자리에서 식사하다 담배를 피면 여주인에 대한 일종의 모욕이 된다는 것이다.35년의 외교관생활 끝에 정년퇴직하고교육원의 명예교수로 근무하는 김창훈(金昌勳) 전필리핀대사는 “외교관으로서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자질은 에티켓”이라고 말한다. 의전실무 교육과정에는 신라호텔 직원들이 초빙돼 칵테일 파티를 여는 법,테이블 매너 등을 가르친다.신선로와 빈대떡의 유래에서부터 한국요리에 대한 ‘이론무장’도 시켜주고 있다. 의전실무 과정은 외교관 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인기이다.외국을 방문하거나 외국손님을 맞는 일이 잦아진 지방 공무원들이 에티켓을 배우러 몰려들고 있다.연구원은 한국 이해 프로그램도 개발해 지난해에는 주한 외교사절을 초청,교육하기도 했다.주한 외교관이나 가족들이 신문이나 주변 사람을 통해 우리나라를 단편적으로 알던 데서 벗어나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는 것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제주도 바다가 낳은 소설 2편

    제주도 바다가 여러 소설의 정신적 땅이 되고 있다. 최근 발간된 이명인의 장편소설 ‘집으로 가는 길’(문이당)은 이복남매 간의 사랑을 다룬 다소 통속적 작품이다.하고 많은 사람 가운데 배다른 남매가 감정적,성적으로 맺어지는 사건을 그럴 듯하게 엮기 위해선 다른 때보다 많은 부수 장치가 필요할 것이다.그래서 제주도의 여러 설화가 차용된다.그러나 ‘2대에 걸친 운명적인 사랑과 한의 풀림’을 속 주제로 했다는 이 소설에서 독자들을 사로잡은 것은 어쩌면 사랑 이야기나 신화가 아니라 바람찬제주도의 여러 풍정일 수 있다. ‘집에 가는 길’ 뿐만 아니다.지난해 하반기 5,000만원 고료의 삼성문학상 수상작으로 출간된 뒤 잘 읽히고 있는 장편소설인 김성아의 ‘그 바다는 어디로 갔을까’(문학사상사)에서도 제주도 바다는 단순한 이야기 무대의 뒷배경을 넘어 이야기의 색조까지 은근히 물들이고 있다.구체적 플롯보다 인생에 대한 여러 깨달음을 썼다고 말하는 편이 나은 이 소설은 무대에 단단한 울타리를 치는 폼이 어느 선진국의 한 지방을 무대로 한 교양·풍속소설을 연상시킬 정도다. 울타리의 작위성을 따지기 전에 비 많이 오고 바람찬 제주도 바다가 울타리의 주요 소재가 된 것은 분명하다.이야기를 둘러싸는 울타리란 것은 문학에서 한계로 작용할 수 있지만 또 자산이 될 수 있다. 김재영기자
  • 조계종 포교사단 전국규모로 출범

    대한불교 조계종의 포교사들이 전국적인 활동을 위해 결성한 ‘조계종 포교사단’(단장 김기병)이 12일 오후2시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서 출범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간다. 전국의 포교사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이날 출범식에서는 신규포교사 품수식과 함께 신장·골수 등 장기기증 서약식,화장유언식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포교사’란 도심의 일선 포교현장이나 특수분야 등에서 포교를 담당하는재가불자.종단에 등록된 2년제 불교교양대학 졸업자가 포교사 고시에 합격한뒤 연수를 거치면 자격이 주어진다. 현재 6개 지역에서 어린이·청소년·군·교도소·직장직능 등 5개분야 90개팀으로 구성돼 있다. 총 인원은 이날 품수를 받는 352명의 새 단원을 포함해 2,450명. 원래 지난 82년 단기연수를 마친 240명의 포교사가 처음이지만 제대로 활동을 펼치지 못하다가 95년 포교사 고시 응시자격이 ‘종단등록 불교대학 졸업자’로 한정되면서 전기를 맞게됐다.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활기를 띠기 시작해 전문교육을 마친 포교사들의지역운영위원회를 토대로 지난해 11월 20일 전국총회를 개최,‘포교사단’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한편 이날 포교사들은 사후 각막기증자 129명,뇌사시 장기기증자 140명을비롯한 361명,화장유언자 393명의 장기기증 서약서를 생명나눔실천회(회장법장.수덕사 주지)에 전달하는데 당일까지 서약자가 약 1,000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성호기자
  • 기초과학·인문학 연구비 대폭 증액

    기초과학과 인문학 연구비가 대폭 늘어난다.수학과 경제학 등 교양 필수과목의 멀티미디어 강의 교재도 개발된다. 교육부는 10일 올해 학술연구지원비를 지난해 보다 200억원 많은 1,200억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증액분은 기초 과학에 150억원,인문학에 30억원이 투입된다.또 고려복제사등 ‘보호학문’에 5억원이 늘어난 10억원,초·중·고 교육정책 및 우수교원양성연구에 10억원,예술이론과 예술교육연구에 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지난 5년 동안 과학논문인용색인(SCI)이나 전국 학술지에 5건 이상 논문을 제출한 교수를 대상으로 40건의 선도연구과제를 선정,5,000만원씩 주기로 했다. 나머지 1,000억원은 예년과 같이 인문·자연계열에 500억원씩 지원된다. 또 인터넷 시대에 맞춰 20억원을 투자해 대학이 공통적으로 사이버 수업을할 수 있도록 수학·과학 등 시장성이 높은 필수교양과목을 대상으로 강의·실험교재를 개발할 예정이다.멀티미디어 교재는 상·중·하 3등급으로 나눠학생들의 수준에 맞추기로 했다.영어로 발간되는 13개 학술지에도 4억8,500만원이 새로 투입된다. 연구 결과에 대한 사후평가도 강화해 모든 논문을 전국 학술지에 게재하도록 하는 한편 C·D등급의 부실한 연구논문을 제출하는 교수는 명단을 공개하고 3∼5년간 연구비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논문은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디지털화된 자료로 제출해야 한다.이를 어기는 교수도 인터넷에 명단이 자동 공개된다. 이밖에 대학별 연구비 관리실태 및 연구업적 등을 종합평가,A·B·C·D등급을 매긴 뒤 A등급을 받은 대학에만 연구력 향상 지원금을 주기로 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한국사와 세계사 한눈에 ‘확’

    청소년들에게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했을 때 우리나라에서는어떤 일이 있었을까’라고 물어봤을 때 제대로 답변할 수 있는 학생은 과연몇명이나 될까. 초·중·고교를 거치면서 무려 12년간이나 국사와 세계사를 공부했지만 이질문에 답할 수 있는 사람은 몇되지 않을 것이다. 이는 오랫동안 국사와 세계사를 따로 배워 두 역사간의 연관성을 모르기 때문이다. 특히 역사를 이해하기 보다는 우선 외우고 보자는 식으로 공부를 해온 우리청소년들에게 올바른 답변을 기대하기는 더더욱 어려운 실정이다. 최근 한국사와 세계사를 한 눈에 ‘확’ 잡을 수 있는 청소년용 비쥬얼 역사 교양서들이 잇달아 출간돼 이같은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게 됐다. ‘새 먼 나라 이웃 나라’의 이원복교수가 쓴 ‘나란나란 세계사 도란도란한국사’(김영사)는 비슷한 시기에 일어난 세계사와 한국사의 주요 장면을만화로 재미있게 그렸다. 이 교수는 단군왕검의 고조선 개국(기원전 2333년)에서 김대중 정부 출범까지를 다룬 한국사 100장면과 기원 전 고대 문명 시작부터 아시아 금융위기까지를 다룬 세계사 1 00장면을 비교했다. 그 뒤 1년여동안 자료 수집과 연구를 거쳐 ‘발해를 찾아서를 부르는 서태지’‘스케이트보드를 타고 고구려에 오는 전진의 사신’ 등 신세대 감각에 맞는 역사 만화책을 완성했다. 특히 역사적 사건을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3.1운동 때 독립만세운동이일구일구-1919’‘영국이 권리장전을 만드니 인류 두 팔 들고-1689’ 등 연상기억법을 도입한 놀이형 연대표를 실어 학습 효과를 높였다. ‘이순신이 갈릴레이를 만났다면’(현공숙 엮음 청아출판사)도 우리가 같은시대를 살아 온 두 사람이 마치 다른 시대에 살았던 것으로 여기는 잘못을깨우쳐 주고 있다. 이 책은 기원 전부터 1900년대까지를 100년 단위로 나눠 한국사와 세계사를같은 페이지에 수록,대조해 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각 단락 뒷 부분의 ‘백년의 인물란’에서는 그 시대 우리나라와 세계사를 빛낸 대표적 인물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김명승기자 mskim@
  • SK아파트 청약입주땐 평생교육원 무료 수강

    “우리 아파트 분양받으면 10년간 ‘평생교육원’무료 수강 기회를 드립니다” SK건설은 경기도 용인 영통신도시 맞은편 서천리에 분양하고 있는 SK아파트 청약자에게 입주때부터 10년간 경희대 수원캠퍼스 평생교육원 강의를 들을수 있게 해주기로 했다. SK건설은 서천리 아파트 입주자 주부를 대상으로 학기당 50명을 뽑아 수강기회를 줄 계획이고 수강과목은 외국어,교양,예술 등 다양하다.또 입주자들이 원하는 과목을 설치,‘맞춤강좌’도 진행할 계획이다. SK는 최근 경희대측과 이같은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으며,입주후 부녀회에 이관해 자율적으로 운영토록 할 방침이다. (0331)238-9900 류찬희기자
  • 서대문구 ‘우먼파워’ 거세다

    서울 서대문구는 여성파워가 거세다.지난 98년 전국 최초로 여성 부구청장에 임명된 김애량(金愛良·3급) 부구청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에 걸친 여성 공무원들의 참여가 다른 자치단체에 비해 특히 두드러진다. 서대문구는 전체 1,134명의 직원 가운데 27.8%인 316명이 여성으로 채워져거의 3분의 1에 육박하고 있다.여기에 구 인사위원회 위원 7명 가운데 2명이 여성이다.앞으로도 기획·인사·감사 등 주요 부서에 보다 많은 여성직원들이 배치될 예정이다. 여성의 복지수준을 높이기 위해 98년 11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여성 구정평가단’은 다른 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떠오른지 오래.지난해에는청소·교통·환경 등 10개 분야에 걸쳐 4,990명의 여성이 참여,구정을 꼼꼼히 평가했다. 산하 각종 위원회에 대한 참여열기도 뜨겁다.전체 위촉위원 519명 가운데여성이 24.8%를 차지하고 있으며,오는 2002년까지는 30%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남가좌2동에 자리잡은 ‘서대문 여성복지센터’는 여성들이 공동체의식을다질 수 있는 요람.이곳에서는 여성을 위한 각종 정보 및 복지지원과 여성교양강좌,여성문제 상담 등이 이뤄지고 있으며 11개 강좌 15개 반의 자격증 취득반도 운영되고 있다. 여성문화의 국제교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지난 98년 12월 여성단체연합회와 공동으로 일본 오사카현 학교부인회 회원 64명을 초청,‘김치담그기체험’등 양국 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행사를 갖기도 했다.이정규(李政奎) 구청장은 “여성들이 지역사회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구정에의 참여폭을 더욱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도시근로자 소득 분석

    지난해 도시근로자의 소득수준이 크게 향상된 것과는 달리 빈부의 틈은 더욱 벌어졌다. 외환위기 체제가 가져온 소득격차가 경제적·사회적 현안으로 떠올라 면밀한 생산적 복지대책이 시급하다. ◆소득이 늘었다=경기회복세에 따라 소득이 2년 전 수준을 되찾았다.지난해4·4분기 도시가구의 월평균소득은 232만7,000원.97년보다 1.0%,98년보다 9. 1% 증가했다.근로소득은 97년 월평균 189만9,500원에서 지난해 193만1,800원에 달했다.사업·부업소득은 21.9%,임대·이자·배당소득인 재산소득은 15.3%,퇴직금·경조사비 등 비경상소득은 24.9% 증가했다. 소비도 덩달아 늘어 14.3%를 기록했다.소득증가율을 뛰어넘어 과소비의 우려를 낳고 있다.개인교통비를 비롯,교양오락품비·교양오락서비스비·장신구비가 10∼57% 증가했다. 가계의 불균형이 심화돼 흑자액을 가처분소득으로 나눈 4·4분기 흑자율은2·4분기 24.0%를 제외하고 92년 이후 가장 낮은 24.3%였다.소비지출을 가처분소득으로 나눈 평균소비성향도 92년 이후 가장 높았다. 최하위 소득층의 월평균적자액이 11만2,200원인 반면 최상위층의 흑자액은 151만8,900원에 달했다.과소비현상이 모든 계층에 널리 퍼지고 있음을 읽을 수 있다. ◆빈부격차 커졌다=계층간 소득격차는 20년래 가장 크게 벌어졌다.수치가 높을수록 소득불균형 정도가 커지는 지니계수는 지난해 0.3204로 79년 이후 최고치였다.95년 0.2837,97년 0.2830,98년 0.3157 등이었다. 소득수준 상위 20%인 5분위의 소득점유율을 하위 20%인 1분위로 나눈 소득배율도 5.49로 79년 이후 가장 높았다.95년 4.42,97년 4.49,98년 5.41이었다. 지난해에는 소득분배구조도 나빠져 소득배율이 1·4분기 5.85에서 2.4분기5.24,3·4분기 5.29,4·4분기 5.57로 나타났다. 4·4분기 상위 20%계층의 소득은 하위 20%계층보다 5.6배 많았다.근로소득은 4.9배,사업·부업소득은 9.9배,재산소득은 12.1배나 됐다.고소득층이 부동산,금융자산 등 재테크로 돈을 더 많이 벌고 있는 셈이다. 박선화기자 psh@
  • 올 서울대 신입생 20% 교양 영어 수강 못한다

    올해 서울대 신입생의 20%가 영어 실력이 부족해 교양영어 과목을 수강할수 없게 됐다. 서울대는 3일 지난달 20일 교양영어 수강 자격을 평가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신입생 4,356명을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영어 시험 텝스(TEPS)를 치른결과 20.5%인 894명이 1,000점 만점에 500점 이하의 점수를 받아 수강 자격기준에 미달됐다고 밝혔다. 학교측은 음대와 미대,사대 체육교육과는 해당 학과의 요청에 따라 기준을 451점 이상으로 낮춰 53명을 구제했지만 841명은 수강 자격을 박탈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교양영어는 졸업 전까지 반드시 3학점 이상을 이수해야하기 때문에 이번에 텝스 성적이 미달된 신입생은 졸업 때까지 반드시 점수를 올려 강의를 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대는 올해부터 텝스 성적 501점 이상 점수를 받은 신입생에 한해 교양영어를 들을 수 있게 하고 있으며 701점 이상의 성적을 받아야 졸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신입생은 고급영어와 대학영어 가운데 한 과목을 교양영어과목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텝스 점수 701점 이상은 고급영어,501∼700점은대학영어를 수강할 수 있다. 시험 결과 고급영어를 수강할 수 있는 701점 이상은 830명(19.0%),대학영어수강 자격인 501∼700점은 2,632명(60.4%)이었다.최고점은 928점,최하점은 58점이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도시근로자 소득격차 커졌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상위 계층과 하위 계층간의 소득 격차가 커지고 있다.소득 불평등도를 나타내는 지니계수도 7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한 지난해 4·4분기 도시 근로자 가구의 소득은 9.1% 증가했으나 소비 지출은 14.3%나 늘어 가계의 씀씀이가 헤퍼지고 있다. 통계청은 3일 이같은 내용의 ‘99년 4·4분기 및 연간 도시 근로자 가계수지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해 소득 수준 상위 20% 계층의 소득을 하위 20%로 나눈 소득배율은 1·4분기 5.85에서 2·4분기 5·24로 낮아졌다가 3·4분기 5.29,4·4분기 5.57로 다시 나빠졌다.소득점유율은 하위 20% 계층이 전년보다 0.1%포인트 낮은 7.3%를 기록하는 등 80% 계층의 소득점유율이 줄어든 반면 상위 20% 계층만 39.8%에서 40.2%로 높아졌다. 지니계수는 97년의 0.2830,98년 0.3157에서 0.3204로 높아져 소득 계층별 불평등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층간 소득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는 것은 정부의 중산·서민층 지원대책에도 불구하고 고소득자들이 저축예금,주식,부동산 등의 자산으로 수입을 더많이 올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도시 근로자 가구의 지난해 4·4분기 중 월평균 소득은 232만7,000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9.1% 늘었고,소비 지출은 14.3% 늘어난 157만3,000원이었다. 소비 지출은 외식비 28.5%,피복 신발비 24.1%,교통 통신비 21.5%,교양 오락비 20.0%,주거비 6.8%,교육비 18.7%,보건 의료비 18.0% 등이 각각 증가했다. 평균 소비성향은 92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급격한 경기회복에 따른 과소비와 수입 증가,경상수지 적자를 가져오는 원인으로 지적됐다. 박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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