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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입생 모셔라”지방대 초비상

    ‘신입생을 찾아 나서라.앉아서 신입생을 기다릴 수는 없다.’ 지방의 대학들이 신입생 유치에 비상이 걸렸다.올해는 어느 해보다 대학 모집정원에 비해 수험생 수가 더욱 적다.이른바 ‘대입정원 역전시대’이다. 이같은 현상은 서울이나 수도권의 대학에 비해 지방의 대학에서 더욱 뚜렷하다.고교생들의 지방대 기피가 더욱 심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수나 교직원·재학생뿐만 아니라 이사장·총장들까지 신입생 확보에 나섰다.먼거리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의 설립은 필수가 됐고 해외 연수라는 ‘행운권’에다 장학금 수혜폭도 크게 늘렸다. 또 고교에서 요청하면 교수들이 직접 가는 ‘방문 특강’은 물론 고급 호텔의 설명회도 마다하지 않는다. 한 지방대학 홍보 관계자는 “수험생이 오기를 기다리는 홍보 전략은 끝났다.지금은 대학의 특성화 및 비전을 적극 알려 수험생들을 모셔오는 시대”라고 말했다. ◆대학이 간다- 부산대는 여름방학 동안 79개 고교를 방문,입시 전형제도 등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8월에는 이틀동안 고교 진학담당교사들을대상으로 입시 심포지엄도 열었다.오는 11월에는 부산의 고교생을 위한 입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경남대는 수능이 끝나는 대로 진로선택과 학과선택 등을 위한 특강을 마련,고교를 찾을 계획이다.또 체계적인 신입생 유치와 재학생의 관리를 위해 특별 기구로 위원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건양대는 총장과 교수·교직원들이 틈나는 대로 자매결연한 고교를 방문,교사·학생들과 시간을 갖는다.자매결연 고교들에는 캠퍼스 시설 제공뿐만 아니라 장학금까지 준다. 서원대는 재학생 가운데 20명을 ‘홍보알림이’로 뽑아 입시에 대한 모든 사항을 고교에 알린다.총장도 직접 나서 신입생을 유치한다.군단위로 나눠 고교 진학담당 교사들을 초청,설명회를 갖기로 했다. 한림대는 수능시험이 끝난 직후 서울과 강원도의 호텔에서 고교 진학담당교사들을 불러 입시설명회를 열 예정이다.최근에는 서울지역 54개 고교를 방문,교사들의 의견을 들었다.또 입시학원들과 연계해 수능 25∼45%안에 든 수험생 200∼300명에게 입시관련 자료를 두차례나 보냈다.조만간 수험생 2만명에게 전자메일을 보낼 계획이다. 목원대는 인터넷 도우미 7명을 고용,전국 2000여개의 고교에 대학의 소식을 전한다.상담도 곁들인다.또 교양·예능 교수 20∼30명은 수업에 지장이 없는 시간을 택해 고교의 요청을 받아 특강을 한다.대학 홍보를 위해서다. 대불대는 지역에 봉사하는 대학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다음달에 음대의 교수와 학생들이 고교생들을 초청,가을음악회를 열 예정이다.11월에는 10명의 교수들이 고교를 방문,수험생들을 위해 레크리에이션과 특강을 하기로 했다.중국관광학과 학생에게는 체재비까지 제공,의무적으로 1년 동안 중국에서 연수토록 하고 있다. 산업대인 남서울대는 교수 100여명이 서울·경기·충청 등 900여개의 고교를 방문,대학의 특성을 알렸다. 안동대는 TV 광고와 함께 지하철이나 터미널 등에 대형 홍보판을 내걸었다.12월까지 수험생을 초청,대학 투어와 입시요강 설명회를 갖는다. 관동대는 최근 의정부에서 열린 진로탐색 엑스포 등 고교생들이 많이 찾는 각종 행사에 적극 참여,고교생들에게 진로 및 입시 상담을 해준다.특히 호텔 경영·조리·국제통역·사회체육 등에서 특성화한 관광스포츠대에 대한 홍보에 힘을 쓰고 있다. 인제대는 부설인 백병원을 최대한 이용한다.이사장과 총장은 출신 및 연고지 고교를 방문한다.교수 및 직원들도 고향·출신고교를 찾는다.올해만 이미 400개교를 대상으로 입시설명회를 가졌다.수능이 끝나면 하루에 2개교씩 50개고교의 교사 및 학생을 초청하기로 했다. 전주대는 11월까지 전남·여수·광주·충남·서울 등을 10권역으로 나눠 700개 고교의 교장과 진학부장을 모아 입시 설명회를 연다.특히 강남구 역삼동에 수도권 입학지원센터를 설치,수도권의 수험생을 공략하고 있다. ◆멀다고 꺼리지 마세요- 관동대는 신입생의 50%가 수도권인 점을 고려,강릉캠퍼스에 1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지하 1층·지상 8층의 기숙사를 짓고 있다.내년 7월에 완공될 기숙사에는 스쿼시 등의 스포츠 시설과 영화관까지 완비돼 최첨단 기숙사로 불린다. 울산대는 ‘외지 학생 100% 기숙사 수용’을 목표로 1500명의 학생이 생활할 수있는 3개동의 기숙사 외에 500명을 수용할 기숙사 1개동을 신축중이다.특히 신입생 중 성적우수자 350명에 대해서는 4∼5주씩 해외어학연수도 보낸다. 충남대는 지난해 10월부터 54억여원을 투입,지하 1층·지상 10층 규모에 거실이 딸린 2인실 219개와 도서실·체력단련실,근거리통신망 등을 갖춘 기숙사를 지난 5월 준공했다. 안동대는 내년까지 15층 규모의 제2기숙사를 세울 계획 아래 한창 공사중이다.신입생 1800명의 생활이 가능하다. 한림대의 기숙사는 1학년 여학생 100%,남학생은 80% 등 모두 19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제주대는 타지역 여학생들의 복지를 위해 기존 남학생 기숙사 2개동 중 1개동을 여학생 기숙사로 전환한 뒤 내년까지 남학생 기숙사 1개동을 신축키로 했다. 영남대·계명대·대구가톨릭대 등도 다른 지방의 수험생을 끌어들이기 위해 기숙사를 짓고 있다. ◆올해 수능시험 지원 역대 최소- 지난 10일 마감한 2003학년도 수능시험 응시원서 접수결과,2002학년도 73만 9129명에 비해 6만 3370명이 줄어든 67만5759명으로 집계됐다.2002학년도의 수능지원은 2001학년도 87만 2297명보다 13만 3168명이나 감소했었다.한국대학교육협의회 이현청 사무총장은 “오는11월 하순 전국 87개 대학이 참여하는 대학입시박람회를 서울에서 열 예정”이라면서 “대학들은 구조조정과 함께 특성화를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학생들에게 다가가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일요영화/ 타인의 취향 外

    ■타인의 취향(KBS1 오후11시20분)= 음악이 압권이다.슈베르트,베르디의 오페라부터 팻 메시니의 기타에 이르기까지 클래식과 재즈,샹송을 넘나들며 인물들의 감정변화를 암시한다.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홀로 연주하는 음악보다는 여러 사람들이 화음을 맞춰 연주하는 음악이 더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살아가는 일이 바빠 교양과는 담을 쌓고 살아온 중소기업 사장 카스텔라(장 피에르 바크리)가 자신의 영어교사 클라라(안 알바로)와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코미디.아녜스 자우이가 감독,공동각본,배우 1인 3역을 해낸 작품으로 2001년 프랑스의 아카데미 격인 세자르상 작품,각본,여우조연,남우조연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했다. ■파이터 블루(MBC 밤12시25분)= 홍콩배우 류더화의 100번째 영화.‘성월동화’의 리런강 감독이 깊고 우울한 빛과 색채로 화면 가득 비극적 정조를 자아낸다.자신의 명예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싸우는 킥복서 맹호의 이야기.2000년도 작품. ■아메리칸 뷰티(SBS 오후11시40분)= 가족이라는 제도가 인간의 영혼을얼마나 황폐하게 만드는가를 느끼게 해주는 영화.샤워실에서 자위를 할 때만 하루중 최상의 기분을 느끼는 중년의 잡지사 직원 레스터 버냄(케빈 스페이시).아내 케롤린(아네트 베닝)과 딸은 레스터를 한심한 실패자로 낙인찍고,직장 상사는 그를 해고할 기회만 벼른다.어느날 레스터는 딸아이의 친구 안젤라에게 한눈에 반하게 된다.2000년 아카데미 작품상,감독상,남우주연상,각본상,촬영상 등을 석권한 영화. 채수범기자 lokavid@
  • 조정래씨 한국사회·문단에 ‘쓴소리’/“대하소설 시대 아직 끝나지 않아”

    “필연성의 인식없이 모든 기준을 미국이나 서구라파에 두고 있는 이 땅의 지식인들의 행태는 창피스럽고 서글프다.” 필봉 하나로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강건하게 지켜온 파수꾼’이라는 평가를 듣는 소설가 조정래씨가 한국 문단과 우리 사회에 준열한 비판을 가하고 나섰다. 조정래씨는 최근 출간된 계간 ‘내일을 여는 작가’에 실은 기고문을 통해 대하소설 ‘아리랑’을 집필하면서 일방 ‘한강’을 쓰기 위해 취재에 나섰던 때를 회고했다.그는 당시 자신과 만난 문인과 출판계 인사 대부분이 “이제 대하소설 시대는 끝났다.”는 말을 수없이 해왔다며 “지식인들이 대중(또는 작가)의 심층을 투시하지 못하고 영악스러울 만큼 사회현상의 표피만을 보고 조급하게 발언을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90년대 들어 국내·외적으로 대변화가 일어난 것은 분명하지만,그렇다고 하여 소설이 근본적으로 달라질 것이라는 착각과 오류는 어디서 기인한 것인가.”고 반문하고 “소설이 진실을 쓰고 감동어린 문학성을 갖추면 언제든지 많은 독자들을 만날수 있다고 확신했다.”고 돌이켰다. ‘프랑스와 서구라파에서는 대하소설이 없다.한 권짜리 장편이되 길이가 점점 짧아지고 있다.’는 문단의 규정에 대해서도 “그 단호한 발언들이 가상하기만 하다.”며 일침을 가했다. 조씨는 “프랑스나 서구라파 여러 나라들이 우리처럼 수난과 질곡의 역사를 살았다면 그 땅의 작가들이 대하소설을 안썼을 것인가.”라고 묻고 “어쩌면 그런 사대주의 근성은 수천년에 걸쳐서 뿌리박혀온 우리 반도민족의 나약하고 기회주의적인 고질병인지도 모른다.”고 탄식했다. 그는 ‘태백산맥’등 일련의 작품을 써오거나 작가로서 겪은 체험담도 담담하게 털어놨다.수년 전 어느 재단에서 연 국제심포지엄에 초대된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소잉카에게 기자들이 “한국문학은 아직도 주변에 머물러 있는데 언제쯤 노벨상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으냐.”는 질문을 해 그로부터 “좋은 작품은 스스로가 중심”이라는 대답을 들었다면서 “그때 따귀를 얻어맞는 부끄러움을 느꼈다.”고 고백했다.귄터 그라스 방한 때도 이같은 질문은 되풀이됐다. 조선총독부 건물을 철거한 것에 대해서도 그는 베트남과 마오쩌둥의 사례를 들어 ‘일본인들을 죄악으로부터 해방시켜준 일’이라고 나무랐다. 그는 한국인들에 대해 관대한 베트남인들이지만 우리 청룡부대의 승전비와 시멘트 벙커까지도 ‘역사의 교훈’이라며 보존하고 있는 사실을 강조한다.또 마오쩌둥은 장춘을 방문해 즐비한 일제시대 건물을 보고 ‘모든 것이 우리 인민의 피땀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보존하도록 했으나 “우리의 단순하고도 몽매한 대통령은 거침없이 조선총독부 건물을 철거하라는 명령을 내렸을 뿐만 아니라 그 일을 치적이라고까지 내세웠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지난 92년 사정당국이 ‘태백산맥’에 용공혐의를 씌워 수사를 벌였던 일에 대해서도 한마디를 했다.그는 이미 수백만부가 팔린 책을 두고 ‘학생이나 노동자가 읽으면 불온서적 소지·탐독혐의로 의법조치할 것이며,일반 독자들이 교양으로 읽는 것은 무관하다.’는 단서를 달아 문제삼지 않기로 했었다고 털어놓고 “나는 다시 태어나도 소설을 쓸 것”이라고 말을 맺었다. 심재억기자 jeshim@
  • [김성호기자가 본 종교 만화경] 종교와 시와 술

    술은 생활에서 아주 밀접한 대상이다.기분이 좋아 기쁨을 나누거나,세상사가 잘 안풀릴 때 한풀이의 수단으로 쓰이기도 한다.그런가 하면 이런저런 의식이나 행사에서 중요한 방편이 되기도 한다.그래서인지 술에는 ‘백해무익한 요물’이라는 부정적 수식어가 붙는가 하면 ‘백약의 으뜸’이란 찬사도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연세대에서 2학기부터 술 교양강좌를 개설한 것도 세상속 술의 중요성을 방증함에 다름 아닐 것이다. 그런데 이렇듯 친밀한 대상인 술도 지나침은 경계의 대상이다.특히 종교에선 정신의 타락이나 수행의 1차적 방해요인이란 이유로 계율 등을 정해 멀리하는 게 일반적이다.불교에서 흔히 쓰는 ‘곡차’(穀茶)라는 말도 경계 차원에서 생겨난 말이다.옛날 한 선사가 몹시 술을 좋아했는데 계율에 술을 마시지 못하게 되어 있으므로 차라고 하고 마신 것에서 생겨났다고 한다.기독교에서도 ‘뇌세포를 파괴하는 악’이란 개념이 통용되지만 많은 기독교인은‘성경에 술을 마시지 말라는 구절은 없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음주인구가 느는 추세다. 얼마전 천주교 교계지인 평화신문에 알코올 중독 수기를 연재한 허근 천주교 서울대교구 알코올 사목상담소장의 이야기가 세인의 관심을 끈 것도 같은 맥락이다.한창 시절 앉은 자리에서 소주 8병,맥주 24병을 마셨다는 허 신부는 자신의 고백이 알코올 중독자나 가족에게 작은 희망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서 아픈 기억들을 세상에 공개하기로 했다고 한다. 문인들의 세계에서 고은 시인은 빼놓을 수 없는 애주가이다.10년전 고 시인을 처음 만나 인터뷰를 할 때 “대포집으로 갑시다.”라는 대면 첫 마디에 내심 반기면서도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그때 고 시인은 “가슴에 담은 말이 너무 많다.”고 했다.1950년대 승려생활을 하다가 환속한 뒤 2∼3일씩 잠 안자고 술을 마셨던 그는 “나는 깨닫기 위해서가 아니라/취하기 위해 이 세상의 밤에 태어났다.”는 2행짜리 시를 남겼다. 그런 고 시인이 최근 시 전문 계간지 ‘시평’을 통해 쓴소리를 했다.“이제 시인들 가운데 술꾼이 현저하게 줄었습니다.막말로 최근의 시가 가슴에서 터져나오지 않고 머리에서 짜여져 나오는 일과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시는 과학이요 신명의 예술’임을 줄곧 주장하는 그의 술타령이 단순한 권주가로만 들리지 않는다.치밀한 잇속 챙기기에 바쁜 요즘 세상을 싸잡는 경계가 아닐까. 김성호기자kimus@
  • 책꽂이 / 이봉창 평전 등

    ◆ 이봉창 평전(홍인근 지음,나남출판 펴냄) = 1932년 일본 도쿄 경시청 현관앞에서 일왕에게 수류탄을 던지고 스스로 체포돼 사형선고를 받은 이봉창 의사의 업적을 조명.이 의사의 의거는 중국 언론에 크게 보도돼 이른바 ‘1·8상해사변’의 빌미를 제공했으며,한인애국단 제2호 의거인 윤봉길 의사의 거사가 성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됐다.1만 5000원. ◆ 유인원,사이보그,그리고 여자(다나 해러웨이 지음,민경숙 옮김,동문선 펴냄) = 자연과 살아 있는 유기체,사이보그 유기체(유기적ㆍ기술적 구성요소를 모두 수용하는 체계) 등의 창조에 대한 설명,서사,설화 등을 분석.주제는 ‘생물학을 통한 세상 읽기’.1920년대 영장류학부터 20세기 후반 면역학에 이르기까지 생물학이 세상의 요구에 맞춰 어떻게 진화해 왔는가를 보여준다.2만 5000원. ◆ 이슬람문명(정수일 지음,창작과비평사 펴냄) = 1400여년간 이어온 이슬람교는 여러 편견 탓에 ‘폭력과 타락의 종교’로 폄하돼 왔고,중세를 풍미한 이슬람 문명의 역사적 공헌은 외면당하기 일쑤였다.저자는 이슬람문명은 이슬람교를 바탕으로 한 복합문명체란 관점에 선다.토막상식이 아니라 문명으로서의 이슬람을 총체적으로 알려주는 입문서.1만 8000원. ◆ 업그레이드 사회 못되는 70가지 이유(김기덕 지음,서해문집 펴냄) = 악화가양화를 구축하는 ‘그레샴의 법칙’은 우리 삶의 현장에서도 통용된다.부끄러움을 부끄러움으로 알지 못하는 이기적 심성의 인간들이 오히려 성공의 사다리를 오르는 경우가 많다.언론인 출신인 저자는 우리 사회를 ‘제멋대로가는 사회’로 규정,그 일그러진 모습과 함께 대안을 제시한다.9500원. ◆ 조선 최강상인(이용선 지음,동서문화사 펴냄) = 상도를 지키며 지조있는 상인의 길을 걸어온 최봉준·이용익·임상옥 등 3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다큐멘터리소설.전3권.각권 1만2000원. ◆ 혈액형을 알면 아이의 재능 100% 살린다(노미 도시타카 지음,김상현 등 옮김,동서고금 펴냄) = 혈액형에 따른 아이들의 성향과 행동특성을 분석.인간발달 과정으로 볼 때 인성의 80%가 형성되는 유아기에 초점을 맞췄다.8500원. ◆ 신학-정치론(베네딕트 데스피노자 지음,김호경 옮김,책세상 펴냄) = ‘마지막 중세인이자 최초의 근대인’으로 불리는 17세기 네덜란드의 철학자 스피노자의 종교론.스피노자는 신은 자연의 모든 것을 창조한 초월적인 존재가아니라 자연 속에 실존하는 존재로 본다.또 철학을 신학에 종속시킨 중세적흐름과 신학을 철학에 종속시키는 계몽주의적 입장에 모두 반대,철학과 신학이 각각 독립된 영역을 갖고 있음을 강조한다.4900원. ◆ 서양철학의 파노라마1·2(앤소니 고틀립 지음,이정우 옮김,산해 펴냄) = 고대 그리스에서부터 르네상스에 이르는 서양철학의 역사를 쉽게 풀어쓴 교양서.‘이코노미스트’지 편집장인 저자는 저널리스트다운 핵심을 찌르는 서술로 서양철학사에 대한 ‘파노라마적’ 전망을 제시했다.일반 철학사에서 소홀히 취급한 소크라테스 이전 철학자들을 비중있게 다뤘고,자연과학과의 연관성을 중시했으며,소피스트들의 긍정적인 측면을 지적한 점 등이 이채롭다.각권 1만 5000원.
  • 이주일의 아동도서/ 지구가 100명의 마을이라면-“왜 굶어죽는 사람이 아직도 있어?”

    “세계 인구는 62억명이 넘습니다.이제부터 지구를 딱 100명이 사는 작은마을로 상상해 보아요.마을 사람들이 여러나라 말로 인사를 나누네요.‘안녕’‘니 하오 마’‘헬로우’‘나마스테’‘올라’‘슬라마빠기’.지구마을에는 어린이들이 많아요.마을사람 중 20명은 아직 9살이 안된 어린이들이죠.마을에서 태어나는 아기들은 대부분 63살까지 살 거라고 해요….” ‘지구가 100명의 마을이라면’은 푸른숲의 어린이를 위한 시사·철학 교양시리즈의 하나.원래 내용은 도넬라 메도우스 박사가 신문 컬럼에 쓴 내용이 인터넷을 떠돌면서 조금씩 보태져,풍부하고 감동적인 ‘인테넷 시대의 세계적 민담’으로 발전했다.때문에 저작권 개념이 없어 이곳저곳에서 출판이 가능하다. 지구촌 시대를 살아야 할 어린이들이 알아야 할 이야기,나라 언어 나이 종교 식량 교육 민족,부자와 가난뱅이 등의 정보가 깜찍한 그림과 함께 실려 있다.처음에 컬럼은 ‘세계가 1000명이 사는 마을이라면’에서 시작했지만,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마을사람을 100명으로 조정했다.어린이들이 불균형하고 불평등한 지구촌 현실을 이해하고 어른이 되었을 때 어떻게 해결할까를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다.학원과 학교를 뱅뱅 도는 좁은 세계를 넓혀주는 기회. ‘세계에 음식이 충분한데 왜 아직도 굶어죽는 사람이 있나’‘사람들은 왜자기나라를 떠나 이민을 갈까’등 저자가 권하는,자녀와 함께 생각해보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도 의미가 있겠다.푸른숲.8500원. 문소영기자 symun@
  • [열린세상] 한국정치, 지는 법 배워라

    “승리하는 아이로 키우려면 지는 법부터 가르쳐라.”근자에 출간된 자녀교육용 교양서다.언뜻 보기에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라는 선문답 같은 인상을 주지만 내용은 일상의 생활 모습을 담고 있다.메시지는 이러하다.패배를 알아야 진정한 승리를 알 수 있고,지는 남을 배려할 수 있다.지는 철학이 필요하고 지는 연습이 많이 필요하다는 것이다.자녀 교육의 경구로만 묵혀두기 아까운 메시지를 품고 있어 깊게 와 닿는다.한국의 소용돌이 정치를 보면서 정작 지는 법부터 배워야 할 곳은 정치판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정치에서 진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따라서 지는 법부터 배우라는 얘기는 근본적으로 말이 안된다.특히 한국과 같이 타협과 협상,상생은 오간 데 없고 승자 독식의 권력정치만 난무하는 사회에서 지는 법을 배우라는 얘기는,정치인들에게는 한가한 사람들이나 하는 소리 정도로 들릴 것이다.권력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만큼 정권의 유지와 탈환은 생사를 건 치열한 격투의 양상을 보이기 마련이다.모두가 권력 물신주의에서 벗어나지못하고 있는 형국이다.자연히 정치의 장에서 벌어지는 일이라고는 우스꽝스럽기 그지없다.민주주의의 묘미와 질서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말이다. 민주주의의 꽃은 정치권력의 교체에 있다.민주주의가 정치권력의 등장과 퇴장을 제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사실 권력으로의 등장과 권력으로부터의 퇴장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극적이었다.그러나 오늘의 정치권력이 내일이면 바뀔 수 있다는 개연성이 마련돼 있는 제도는 민주주의뿐이다.오늘의 민심에서 이반한 정권이나 정당은 집권의 자리를 내놓고 내일을 기다리며 준비하는 시스템이 민주주의다.민주사회에서 절대권력을 맹신하지 않으며,절대인물에 맹종하지 않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이긴 자뿐만 아니라 패배한 자도 당당할 수 있는 제도가 민주주의 제도다.민주주의는 편가름이 있어 좋은 제도다.편가름이 사회발전의 동력인 셈이다.편가름이 승자와 패자를 갈라놓지만,재기가 가능하고 만회가 가능한 제도다.그 어떤 제도와 비교할 수 없는 민주주의의 묘미다. 민주주의의 묘미를 거부할 때 정치는 아주 천박해질 수밖에 없다.불행하게도 우리는 그 천박성의 한가운데 서 있다.한 예로 근자에 정부 여당에서 논의되고 있는 후보사퇴론·신당창당론을 보면서 이 당이 정말 민주주의 정당인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민주 정당에 걸맞은 밑으로부터의 정치,풀뿌리 정치의 명분과 실리를 등에 업고 역사적인 국민경선을 통해 대통령 후보를 선출한 것이 불과 몇 달 전의 일이다.한국 민주주의의 새로운 가능성이라 칭송되던 성공적인 실험이었다.이런 절차를 통해 선출된 후보에게 단순히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떨어진다고 후보 사퇴를 종용하는 것은 일반상식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그리고 더 해괴한 것은 경선에서 선출된 후보조차 경선을 스스로 포기하는 듯한 새로운 당 간판을 내걸겠다는 대목이다.이렇게 민주주의를 실종시키고도 민주주의를 한다고 할 수 있는지 쉽사리 이해되지 않는다. 민주주의를 한다는 것은 정권교체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이다.그러기 위해서는 권력을 둘러싸고 이기는 법과 지는 법을 모두 배워야 한다.그러나 한국의 정치는오로지 이기는 법에만 매달려 왔다.이기면 모든 것이 나의 것이라는 오만함과 전횡이 난무하며,졌을 때는 어찌할 바를 모르며 패배감과 분열의 양상을 보이기 일쑤다.결국 한국의 정치는 민주주의의 덕목을 부정하고 있는 셈이다. 선진 민주주의 모범국이 될 수 있는 조건은 정치 권력의 교체와 순환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이다.더욱이 한국에는 동·서도 있고,좌·우도 있고,위·아래도 있다.지역의 구획,이념의 구획,연령과 세대의 구획이 지역정치,계급정치,세대의 정치를 만들면서 복잡하게 얽혀 있다.이럴수록 민주주의에 충실해야 한다. 박길성 고려대 교수 사회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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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천시는 시립 어린이집 2곳에 대한 위탁운영체를 모집하기로 하고 10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한다.위탁대상은 별양동 별양어린이집(시설규모 367.25㎡,보육정원 52명)과 문원동 갈현어린이집(시설규모 809.61㎡,보육정원 94명)등 2곳이다.(02)3677-2263. ◆군포시는 오는 29일 시청 정보화교육장에서 시민 PC경진대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14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이번 대회는 아래아 한글 97을 활용한 문서작성과 인터넷 자료검색 등 2개 분야에 걸쳐 실시되며 참가신청은 e메일(gunpo@gunpo21.net,webmaster@bestcity.net)로 하면 된다.(031)390-0086. ◆안양시는 여성의 권익신장과 사회참여 등을 위해 노력하는 단체에 여성발전기금을 지원하기로 하고 오는 30일까지 지원사업을 공모한다.공모부문은▲여성 권익증진 ▲여성 복지향상 ▲여성사회교육 및 여성지도자 양성 ▲공익목적 사업 등이다.신청자격은 안양지역 여성단체 또는 여성관련 복지사업추진단체 등이며 공모에 선정된 단체에 대해서는 총 사업비의 80%내에서 700만원까지 지원한다.(031)389-2481.◆이천시립박물관은 6∼27일 개관기념 ‘탈 특별기획전’을 연다. 중요무형문화재 탈 80점을 비롯해 이탈리아와 중국,일본 등 해외 탈 20점이전시될 예정이다. 토·일요일에는 탈쓰고 사진찍기와 탈 탁본하기 등 관람객들을 위한 체험행사도 마련된다.지난 5월 개관한 이천시립박물관에서는 삼국시대 전략요충지였던 설봉산성에서 출토된 역사유물과 농업유물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031)644-2068. ◆과천정보과학도서관은 제2기 교육·문화강좌를 개설하고 10∼14일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다.신청대상은 과천시 거주 초·중학생,직장인,5세 이상 유아 등으로 모두 637명이며 강의는 오는 23일부터 내년 1월17일까지 진행된다.주요 개설과목은 영어(일반인,초등,중학생 1∼2학년),일어(일반인),중국어(일반인),글쓰기(초등 4,5학년),구연동화(5세 이상),교양한국역사(일반인),평등가정만들기(일반인) 등 7개 강좌 15개반이다.(02)3677-0801.
  • 한국방송대상 발표

    한국방송협회(회장 박권상)는 2일 제 29회 한국방송대상 작품상·개인상 수상작(자)를 발표했다. MBC의 ‘손석희의 화제집중’(보도부문)등 24개 프로그램이 작품상,고 이주일씨(심사위원특별상)등 24명이 개인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수상작(자)명단은 다음과 같다. ◆ 작품상 ◇라디오부문△보도 MBC(이하 M)‘손석희의 시선집중’△교양 KBS(이하 K)‘안녕하세요 황인용 김미화입니다’△다큐 M‘음향구성 한국2001’△어린이·청소년 CBS‘N클리닉’△연예·오락 K ‘오늘 한국의 음악’△지역보도 CBS광주 ‘일그러진 성 풍속도’△지역교양 광주M 살롱음악회 ‘나의 사랑 나의 가족’,마산M‘천왕봉 나린 물은…’춘천M‘DMZ’,부산M‘해풍’◇TV부문△보도 SBS(이하 S)‘8시뉴스’△교양 K‘TV책을 말하다’△다큐 S‘잘먹고 잘사는 법’△어린이·청소년 K‘도전 골든벨’△드라마 M‘상도’△연예·오락 S‘도전 10곡’△지역교양 광주M‘아 소록도’△외주제작 K‘VJ특공대’△애니메이션 K‘TV동화 행복한 세상’△특별 PBS‘아름다운 세상아름다운 나눔’ ◆ 개인상△공로 심익섭△보도기자상 유희준△스포츠보도제작 허연회△아나운서상 황수경△진행자 허참△라디오프로듀서 김정태△TV프로듀서 남선숙△작가 유동윤△성우 유강진△탤런트 전인화△코미디언 강성범△국악 김덕수△가수 윤도현밴드△촬영 우성주△영상제작 신현국△미술 최민식△음악 최성욱△라디오기술 우선균△TV기술 김광일△효과 정은숙△조명 최일순△지역방송인 김문오 안병률△심사위원특별 이주일 이송하기자 songha@
  • 서울.교양.화성등 투기과열지구 지정 안팎/강남發 투기열풍 확산 차단

    정부가 2일 서울과 경기·인천 일부지역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한 것은 최근 도마 위에 오른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에 대한 부동산 투기억제와 맥락을 같이한다.서울 강남에서 시작된 부동산투기가 수도권으로 급속히 확산되며 집값 상승을 부추길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도다. ◇투기세력 막을 수 있을까- 정부의 투기과열지구 지정으로 이 지역들에서는 투기세력의 활동이 뜸해지고 분양권의 이상폭등 현상이 가라앉는 등 상당한 안정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그러나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지역이 ‘일부지역’에 한정돼 투기세력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활동을 계속할 경우 이를 막을 뚜렷한 대책이 없다는 게 정부 대책의 한계로 지적됐다. 투기과열지구에서는 아파트 분양권 전매가 제한되고 주상복합건물이나 오피스텔의 경우에는 위치와 공급가구수,분양가격 등에 대해 시장 등의 분양승인을 받은 뒤 입주자를 모집하되 입주자 선정은 공개경쟁에 의한 추첨 방식으로 해야 한다. 또 청약 1순위자로 만 35세 이상이고 5년 이상 무주택자에게 민간건설의 중형 국민주택과 85㎡(25.7평)이하 민영주택 공급물량의 50%를 우선 공급해야 한다. 그러나 ▲근무나 생업상의 사정,또는 질병치료·취학·결혼 등으로 가구 구성원 모두 수도권이 아닌 다른 행정구역으로 이전하는 경우 ▲주택을 상속받은 뒤 이전하는 경우 ▲가구 구성원 모두 해외로 이주하거나 2년 이상 해외체류하는 경우 ▲이혼으로 분양권을 배우자에게 넘겨주는 경우 등은 예외적으로 전매가 허용된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아파트 값 상승세가 서울 강남에서 수도권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당초 예정보다 대상 지역을 늘렸다”고 말했다. ◇추가 대책은- 보유과세 현실화,주택공급,교육문제 등이 있다. 재산세와 종합토지세로 일컫는 보유과세를 최대한 현실화하고,부동산으로 유입되는 자금의 흐름을 증시 등으로 돌린다는 내용 등이 핵심이다. 부동산으로의 자금 유입억제 대책과 증시 유인책은 은행의 부동산담보 대출을 가능한 한 억제토록 하는 한편 기관투자가들의 연기금 운영에 탄력을 줌으로써 증시활성화를 유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금리인상으로 부동산 투기를 막을 경우 선의의 피해자가 적지 않게 생기는데다,환율하락을 더욱 부추겨 수출을 더욱 어렵게 한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제2의 강남’에 버금가는 판교 등 신도시 조기 건설 등도 적극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국세청을 통한 자금출처 등의 압박용 카드가 먹혀들지 않은 데 따른 처방이란 점에서 실효성은 의문이다.특히 보유과세 현실화를 놓고 재경부와 행정자치부간의 마찰이 적지 않은 게 현실이다.시중자금의 흐름을 부동산시장에서 증시로 돌리기 위한 대책도 기존의 증시부양책과는 크게 다른 점이없다. 수도권의 신도시 개발도 강남지역에 맞먹는 생활편의시설·교육시설등을 갖추기에는 적잖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여 강남 부동산 열풍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란 우려도 만만찮다. 주병철 유찬희기자 bcjoo@
  • 수시모집 합격자 대학별 지도 프로그램/ 컴퓨터·영어…학점받고 자기계발

    ‘컴퓨터 개론 3학점,영어특강 1학점,동계 계절학기 강좌 이수 6학점,사이버 강의 3학점,사회봉사활동,자기연수계발,아하 성(性),세계 문화와 국제 예절…’ 전국 31개 대학들이 수시 1·2학기 합격자를 위해 마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이다.지난해 15개 대학에 비해 크게 늘었다.대학별로 1∼9개 정도씩 모두 91개의 프로그램을 개설했다.프로그램은 입학 전 다양한 경험과 자기 계발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방학뿐만 아니라 학기중에 프로그램을 개설한 대학도 22개교나 된다. 프로그램에 따라 수강한 예비 대학생들에게 미리 학점을 인정해 참여의 폭을 넓힌 대학도 20개교에 이른다.반면 학점은 주지 않지만 사회봉사활동이나 오리엔테이션 등의 프로그램은 선택이 아닌 의무사항으로 꾸몄다.또 사이버 강좌를 이용하거나 지도교수까지 배정,강좌의 내실을 기했다.프로그램의 내용은 영어와 컴퓨터의 비중이 큰 가운데 자기계발연수와 같은 교양과정도 다수 포함됐다. 연세대는 지구와 우주,중국 문화와 예술,청소년의 갈등과 자기 이해,대학생활과 고전 등 2∼3학점씩을 주는 7개의 교양 강좌를 마련,수시 1학기 합격자들에게 최대 6학점 이내에서 수강토록 했다. 성균관대는 수시 1·2학기 합격자 전원에게 대학 졸업때까지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인성·정보·국제품 등 ‘3품제’에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이달부터 12월까지 ‘토익(TOEIC) 850’·‘e-Test 2급반,사회봉사활동 등을 포함,5개 강좌를 개설했다. 이화여대 역시 졸업을 위해 반드시 따야하는 영어졸업인증제·컴퓨터인증제의 강좌를 운영,3학점씩을 준다.특히 오는 12월부터 2개월 동안 운영될 이화 영어캠프는 완전히 영어만을 쓰는 독특한 프로그램이다. 조선대는 교양과정인 사이버 예비대학과 어학교육원,정보전산원 등으로 나눠 무려 9개 강좌를 실시한다.사이버 예비대학에서는 과목당 2학점인 ▲성공하는 대학생을 위한 리더십 ▲아하 성(性) ▲재미있는 세계 문화기행 등의 특별강좌를 마련,1개 강좌를 택하도록 했다. 숙명여대는 수시 1학기 모집 합격생들은 위해 여름 방학 동안 파워포인트 핵심과정과 메이크업과 피부관리,네일케어 및 발관리 특강,2박3일 과정의 차세대 여성지도자 프로그램 캠프 등을 가졌다. 건양대는 오는 11월부터 12월까지 IT(정보화)교육을 실시해 2학점을 주며,서남대는 사이버 강좌를 통해 실용영어를 가르친다.한국기술교대는 대학 교육의 기초를 다지기 위해 3학점인 대학수학기초와 2학점인 기초영어를 마련했다. 대학 입학담당 관계자들은 “입학이 확정된 학생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고교 교육의 정상적인 운영에 도움을 주는 한편 대학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北·日 정상회담/ 조총련 대변신/北비밀공작 지원 ‘학습조’ 해산

    [도쿄 황성기특파원] 북한의 외교대표부 역할을 해 온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가 대대적인 변신에 나선다. 한국행 자유화,고 김일성 주석·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초상화 철거,조총련비밀조직인 ‘학습조’ 해체는 57년 조총련 역사에 획을 긋는 가장 큰 변화의 상징이다.남북관계 해빙,오는 17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총리의 방북에 의한 북·일 관계 개선 조짐 등 국제정세의 변화,조총련 사회의 탈이데올로기가 그 배경에 자리잡고 있다. 변신의 직접적 이유는 김정일위원장의 ‘지도’가 있었기 때문이다.지난 달 9∼17일 평양을 다녀 온 조총련의 허종만(許宗萬) 책임부의장은 김 위원장으로부터 호된 ‘질책’을 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일본의 실정에 맞는 조총련 조직의 운영”을 골자로 하는 3년 전의 ‘4월 말씀’을 조총련 상층부가 제대로 따르지 않고 흐지부지해왔기 때문이다. ◇김정일 직접 지시- 김 위원장의 ‘지도’를 받고 돌아 온 조총련의 실질적리더 허 부의장은 곧바로 중앙과 지방조직에 ‘환골탈태’를 지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상징적인 것이 재일 조선인의 한국행 전면 해금 방침이다. 지금까지 재일 조선인의 한국 여행은 원칙적으로 금지돼 왔다.조총련 동포의 고향방문단이나 지난 6월의 월드컵 대회 때 한국팀 응원차 온 재일 조선인을 제외하면 북한 국적의 동포가 한국을 간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든 일이었다.한 재일 조선인은 “과거 일부 재일 조선인이 조총련 조직의 미행까지 당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중앙의 허가없이 한국에 가는 것은 두려움 그 자체였다.”면서 “몰래 갔다올 수 있지만 들키면 곤란한 일이 생겼다.”고 말했다. 한국 여행 전면 해금의 현실적인 이유로는 관광이나 사업,유학 등의 이유로 한국에 가고 싶어하는 재일 조선인이 급증,이미 거센 물살을 막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점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7월 한국에 수학여행을 간 군마(群馬)의 학생들도 조총련의 숱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한국행을 강행하는 등 고향을 방문하고 싶어하는 동포 1,2세는 물론 젊은층에서도 한국행을 원하는 사람이 갈수록 늘어나고있다.한국행을 자유화한다는 것은 이미 개방이 대세가 되고 있다는 평양 당국의 인식을 방증하기도 한다. 조총련의 변신은 ‘민족 교육’을 주축으로 한 조선학교에서 고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의 초상화를 내리기로 한 점에서도 드러나고 있다.조총련의 한 소식통은 “초상화 철거는 이미 4년 전부터 논의돼 왔으나 실행되지못했다.”면서 “초상화가 내려지면 민단계 재일 한국인의 입학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미 조선학교에서는 ‘수령님’의 혁명전통을 가르치는 ‘연구실’을 없애고 ‘다목적 교실’ 등의 이름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뿐만 아니라 몇해 전부터 조선학교의 교과서 내용도 조금씩 바뀌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초상화 철수에 따라 조선학교에서의 이른바 사상 교육 등의 ‘정치교양’까지 없어질지도 주목해 볼 만한 일이다.교사월급도 제대로주지 못할 정도로 재정난을 겪고 있는 조선학교가 ‘장군님’의 초상화를 내려 문호를 개방함으로써 학생을 늘려보겠다는 ‘일석이조’의 노림수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일본에 화해 메시지- 총련 내부의 비밀조직으로 알려진 ‘학습조’의 해산도 충격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학습조는 조총련과 총련 산하단체에 조직돼있는 대일 공작조직으로 일본 공안의 추적을 받아 왔다.한때 5000명에 이르다 현재 2000명선으로 줄어든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학습조의 해체는 북·일 정상회담과 관계개선을 앞둔 적극적인 대일 메시지로 여겨지고 있다. 조총련의 기관지인 ‘조선신보’의 변화도 앞으로 눈여겨 볼 만한 대목이다.70년대 조총련의 융성과 함께 한때 발행부수 30만부를 자랑하던 조선신보는 현재 8만부로 줄어든 것은 물론 기자 숫자 감소,심각한 재정난에 허덕이고있다. 당초 재일 조선인 동포들의 권익과 생활향상을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조선신보는 조선노동당의 대변지로 변해 김정일 위원장조차 “조선신보를 읽으면 노동신문을 보는 것 같다.일본을 알 수 있도록 만들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총련의 다른 소식통은 “김 위원장의 지도를 따른다면 제대로 모습을 갖춘 주식회사로 민영화해 동포들의생활에 밀착한 소식을 전달하는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는 쪽으로 바뀌어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marry01@ ■조총련 앞날은/ 北·日 수교땐 위상 ‘곤두박질' (도쿄 황성기특파원) 만약 앞으로 북한과 일본이 국교정상화를 하게 되면 재일본조선인총연합(조총련)은 어떻게 될까.일본과의 수교관계가 없는 북한은 지금까지 조총련을 실질적인 외교대표부로 활용하고 있다. 조총련은 북한 외교부의 위임을 받아 북한 국적의 재일 조선인들에게 여권을 발급해주거나 북한 여행을 원하는 일본인 등 외국인들에게 비자를 발행해 주는 대사관의 역할을 해왔다.그러나 국교가 수립되면 정식으로 설치되는 대사관에 ‘본국’으로부터 파견된 외교관이 상주하게 돼 조총련이 수행하고 있는 ‘과외의 일’은 필요 없어지게 된다.1945년 10월15일 결성된 조총련은 북한의 융성과 함께 1970년대 전성기를 맞아 60만 재일동포의 3분의 2를 점하는 세력을 자랑했으나 이후 쇠퇴의 길을 거듭해 현재 10만명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조총련은 중앙본부 아래 지방본부,지부,분회 등거미줄 같은 조직을 두고 있으며 산하에 조선인상공연합회,조선청년동맹 등산하단체와 조선신보사,구월서방,금강산 가극단 등 사업체를 두고 있다. 그러나 일본의 거품경제 붕괴와 더불어 조총련의 경제적 기반이었던 재일조선인 상공인들의 침체가 동반되면서 조직 이탈,재정난이 겹쳐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특히 일본 내에서는 괴선박 출몰,대포동 미사일 발사,일본인납치 등 갖가지 북한 관련 사건이 터질 때마다 의혹의 눈초리를 받아 국적을 북한에서 한국으로 바꾸거나 귀화하는 조총련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한재일 조선인은 “조총련이 동포의 생활권리를 지키는 본래의 목적으로 거듭 태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 ‘가야금 명인’ 황병기씨 다시 강단에

    가야금의 명인 황병기(66)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정년 퇴임한 지 1년만에 다시 대학 강단에 선다.연세대는 30일 “황 교수가 교양강좌인 ‘한국 전통음악의 이해’ 과목을 맡아 매주 두차례 강의키로 했다.”면서 “학생들이 한국 음악을 이해하고 교양과 안목을 갖출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국악인으로 전향한 특이한 경력의 황 교수는 일제 말기와 6·25를 거치며 실종될 뻔한 가야금의 명맥을 유지시켰으며 전통 음악의 현대화에도 앞장섰다. 이영표기자 tomcat@
  • 그리스 로마 신화 애니메이션 SBS서 제작, 11월부터 방영

    그리스 로마 신화를 소재로 한 TV용 애니메이션이 국내에서 제작된다. SBS 프로덕션은 책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토대로 한 애니메이션 ‘그리스로마 신화-올림포스 가디언’을 제작,오는 11월부터 SBS에서 방영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원작인 어린이 교양학습만화 ‘만화로 보는…’는 가나출판사에서 출간돼 300여만부가 팔린 베스트셀러로,올 상반기 문화관광부 선정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이번 애니메이션은 약 46억원을 투자해 모두 39편의 시리즈물로 제작되며 올림포스 12신을 중심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등장시킬 예정이다.
  • 취임6주년 유인종 서울시교육감/ “영어교육 40억 투자”

    유인종(劉仁鍾)서울시교육감이 26일로 취임 6주년을 맞았다.유 교육감은 지난 6년간 초등학교의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등 지필고사를 폐지했고,초·중·고교의 특기적성교육을 강화하는 등 학교 교육을 크게 변화시켰다. “아직 보충수업과 선행학습 등에 있어 교장과 교사들을 완전히 설득하지 못한 부분도 있고,학부모들의 자기중심적인 태도도 바꿔놓지 못했습니다.하드웨어인 제도를 바꾼다고 달라질 문제가 아닌 만큼 내실을 다지는 데 역점을 두겠습니다.” 유 교육감은 취임 초기에는 대학교수 출신이라 초·중등교육의 현장을 모른다는 비판도 적지 않게 받았다.그러나 이제는 나름대로의 교육철학을 현장에서 실천하는 ‘행복한 교육자’로 통한다. 유 교육감은 ‘내 자식만은…’이라고 말하는 자녀교육에 대한 욕심을 ‘우리 자식…’으로 바꿔나가는 것이 우리 사회의 숙제라고 공동체 의식을 강조했다.당장은 어렵겠지만 차세대라면 가능하다는 게 유 교육감의 생각이다.현재 초등·중학교 학생이 부모가 되는 20년후쯤 뒤에는 ‘더불어 사는 건강한 사회’가 형성될 수 있도록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유 교육감은 설명했다.그때쯤이면 강남·강북간의 격차도 해결될 수 있다고 본다. 유 교육감은 초·중·고교를 마치면 외국인과의 의사소통은 어렵지않게 하겠다는 목표 아래 교사들의 영어교육에 40억원을 집중투자할 계획이다.겨울방학 한달간 교사 300여명이 참가하는 ‘교사 영어캠프’를 여는 한편 홈스테이를 활용하는 외국연수로 중·고교 영어교사 4000여명의 실력을 한단계 높일 방침이다. “영어교육이 활성화되지 않는 것은 교사의 훈련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신임 교사에게 토플 600점 이상을 요구하고 영어점수에 가산점을 주면 현직 교사들도 자극을 받을 겁니다.” 선진국에서는 장애학생에게 일반학생의 10배의 교육비용을 투자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하면서 장애학생과 부적응학생에 대한 집중투자를 약속했다.직업교육 커리큘럼을 다양화해 획일화된 교육환경에 부적응하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선택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유 교육감은 “중등교육은 대학입시 준비과정이 아니다.”면서 “고교를 마치면 ‘교양인’으로 살 수 있도록 교육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또 수능시험 출제위원을 대학 교수가 아니라 고등학교 교사가 맡도록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허남주기자 yukyung@
  • TV 프로그램 장르파괴 눈길

    새로운 장르의 TV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드라마와 다큐멘터리를 혼합한 것이 있는가 하면,시트콤과 다큐멘터리를 섞은 것도 있다. MBC ‘타임머신’(일 오후 10시35분)과 ‘신비한 TV서프라이즈’(일 오전 10시50분),SBS ‘휴먼TV 유쾌한 세상’(월 7시5분)과 ‘솔로몬의 선택’(토오후 6시50분) 등은 ‘다큐멘터리’와 ‘드라마’를 합친 듯하다. 얼핏 보기에는 지난 90년대 유행했던 MBC의 ‘이야기 속으로’나 SBS ‘토요 미스터리 클럽’ 등의 재연 프로그램과 다를 것 없어 보인다.그러나 최근 등장한 프로그램은 예전 것과 차이가 크다. 검증되지 않은 이야기를 흥미 위주로 소개했던 과거와는 달리,철저한 검증이 우선된다.‘타임머신’은 신문에 난 사실만을 소재로 삼고 있고,‘솔로몬의 선택’은 판결이 난 사건을 중심으로 다룬다. 또 비전문배우를 기용해 투박하게 연출함으로써 다큐멘터리적인 요소를 살린다.이런 프로그램들은 오락이 아닌 교양·다큐멘터리로 분류되기도 한다. SBS ‘솔로몬의 선택’의 임진범 PD는 “단순히 이야깃거리를재연해서는 시청자의 관심을 얻지 못한다.”면서 “앞으로는 시청자들의 제보를 바탕으로 더욱 다큐멘터리적 요소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묵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교수는 “요즘 유행하는 재연 프로그램은 딱딱한 다큐멘터리가 연성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TV의 장르 파괴를 뜻한다.”고 일렀다. KBS1의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금 오후 11시)도 장르파괴 프로그램이다.평범한 부부들이 이혼한 사유에 허구를 가미하여 20%를 넘는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시트콤’과 ‘다큐멘터리’를 혼합한 KBS2 ‘리얼 시트콤 청춘’(화 오후 8시)도 전형적인 장르 파괴의 예이다. 이런 시도가 성공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이 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송하기자 songha@
  • [우리고장 NGO] 자연사랑연합회

    자연을 사랑하는 순박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들이 만든 모임이 자연사랑연합회(회장 박명호)다. 1996년 출발 당시만 해도 회원들이 89명에 불과했으나 점차 늘어나 지금은 1500여명에 이른다.경북 구미 경북자연환경연수원 내에 있는 본부 외에도 상주·영천·안동·의성 등에 4개 지회가 설치돼 있다. 가장 비중을 두는 것은 교육이다.자연사랑은 저절로 되지 않는다는 판단 때문이다.이로 인해 회원들 모두는 경북 자연환경연수원의 자연관찰지도사 과정을 마친 동창들이다. 지인태(50·구미시 형곡동) 총무국장은 “12주 동안 동·식물,곤충들의 생활환경 등을 열심히 공부해야 비로소 자연관찰지도사 과정을 마칠 수 있다.”면서 “교육과정은 자연체험과정,교양과정,심성과정 등으로 나눠진다.”고 말했다. 이같은 실력을 바탕으로 자연사랑연합회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 국장은 “관찰지도사 과정교육을 마치면 다음 과정에 참여하는 후배들을 이끌어 주면서 생태기행,천연기념물 답사,자연체험,가족캠프 등의 활동도한다.”고 밝혔다. 지난 99년부터 2000년까지 2년 동안 구미 금오산 자연생태조사를 민간단체로서는 경북에서 처음으로 해내는 실력을 뽐냈다.조사 결과를 가지고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1개월여간 전시회를 갖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낙동강의 최대 호수인 안동호에서 박사급 전문가와 함께 식물·곤충·조류(藻類)분야에 대한 생태조사를 펼쳐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조만간 안동호에 대한 2차 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다.김천 한지(漢池)에서 희귀식물인 가시연꽃 군락을 처음 발견하기도 했다. 자연사랑회의 활동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2000년 전남 함평군 나비사랑회와 자매결연해 매년 상호 방문과 교육을 하는 등 자연사랑을 지역사랑으로 넓히고 있다. 또 함평 갯벌과 구미 금오산을 함께 탐사했으며 함평지역 특산물 사주기 운동도 전개했다. 이와 함께 경남의 자연사랑모임,대전의 자연을 사랑하는 모임 등과 정기적인 교류를 하고 있다. 백혈병 회원자녀 돕기 헌혈운동 등 사회봉사활동도 편다.한의사 회원들로 구성된 한방의료진료단은 매년 3∼4회씩 무의촌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하고있다. 5년여 동안 자연사랑회 활동을 해온 박미혜(44·경북 김천시 감문면 용호리) 운영위원은 “각박한 도시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자연사랑회 활동은 생활의 활력소가 된다.”고 자랑했다. 구미 한찬규기자 cghan@
  • 신세대 패션지 ‘FARBE Girl’ 창간

    19∼23세의 이지적인 젊은 여성을 위한 패션지 ‘FARBE Girl’(파르베 걸)이 18일 창간됐다. 2002년 9월호로 창간된 ‘파르베 걸’은 ‘파르베’ 화보의 명성을 고스란히 이어받은 신개념의 패션지. 멋진 연예인 화보에 톡톡 튀는 신세대에 걸맞은 패션 아이템으로 독자들을 패션 리더로 인도하는 매거진이다. 국내에서 인기있는 로컬 브랜드부터 명품 브랜드에 이르는 폭넓은 정보로 신세대 여성의 패션 센스를 높여주며 풍부한 피처(feature) 기사로 패션 리더에게 꼭 필요한 교양과 상식,유머를 제공하고 있다. 귀여운 걸,정다빈을 표지모델로 한 ‘파르베 걸’ 창간호는 정다빈을 비롯해 UN의 최정원,핑클의 이진,성시경 등의 패션화보를 선보이고 있으며 김남일과의 단독화보 인터뷰를 실었다. ‘화보,소녀 이야기’‘소녀를 위한 메이크업 룩’‘영화 속 소녀’ 등을다룬 ‘걸스 드림’을 특집으로 마련했으며,‘그를 만나기 3시간 전’‘그와의 쿨 데이트 코스’‘연예인이 기억하는 잊을 수 없는 데이트 장면’ 등 데이트에 관해 집중취재했다. ‘파르베걸’이지만,‘바꿔보자, 내 남자의 헤어 스타일’‘꽃미남은 하얀 피부’‘남자들의 첫 키스’‘경기장에서 만나고 싶은 축구 스타들’ 등 ‘보이’에 대한 아이템도 풍부하게 다뤘다. 창간 기념으로 고급 화장품 파우치와 크리니크 제품을 독자 전원에게 선물한다.또한 프라다 버버리 세린 등 명품 백과 고급 화장품,향수,슈즈 등을 독자 110명에게 추첨,증정한다.임시특가 5000원.
  • 8·15 민족통일대회 정겨운 만남

    8·15 민족통일대회 개막식이 열린 15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워커힐호텔에는 분단을 뛰어넘어 아름다운 인연을 간직한 남북측 인사들의 정겨운 만남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개막식 행사장인 이 호텔 제이드가든에서는 북한의 허혁필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부위원장과 최열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의 딸 윤영(19·성공회대 사회과학부 2년)양의 짧은 만남이 있었다. 윤영양은 지난 2월 ‘새해맞이 남북공동행사’ 참석을 위해 금강산에 갔을때 허 부위원장을 처음 만났다.허 부위원장이 남북측 민화협 실무자 모임이있었던 1월 최 사무총장으로부터 딸 얘기를 전해듣고 윤영양을 초청했던 것.이번 행사에도 허 부위원장은 잊지 않고 초청장을 보냈다. 오전 10시30분쯤 북측 대표단이 행사장에 들어오자 윤영양은 환하게 웃으며 허 부위원장에게 다가가 “다시 만나게 돼 반갑습니다.”라며 인사를 건넸고,허 부위원장도 금방 최양을 알아 보고 환하게 웃었다. 허 부위원장은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사람 돼라.”고 덕담을 건넸다.그러자 윤영양은 “향기가 아주 좋고 머리를 맑게 하는 차를 준비했다.”며 녹차꾸러미를 전했다.선물을 받아든 허 부위원장은 “고맙다.다시 만날 때까지 건강하라.”고 화답했다. 윤영양은 “좋은 인연에 보답하기 위해 통일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 되겠다.”며 활짝 웃었다.이날 남북합동예술공연 도중 북측공연이 끝난 뒤 참석자들이 ‘조국통일’ 구호를 외칠 때 지난 89년 방북했던 ‘통일의 꽃’ 임수경씨가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 여원구 의장에게 아들 최재형(6)군을 소개했다. 임씨를 알아본 여 의장은 “수경이 아들이구나.”라며 최군을 안아들고 볼을 부비는 등 반갑게 맞았다. 남측 대표단의 전국연합 오종렬(64) 의장은 사진전이 열린 무궁화볼룸 앞에서 북측 대표단의 박영희(가명·대외업무 담당)씨를 기다렸다. 박씨는 지난해 5월 북한 노동당 창립기념일 행사 당시 남측 참관단으로 오의장과 함께 방북한 고(故) 이옥순 전국연합 연대사업국장을 도와준 인연으로 오 의장과 친해졌다.당시 폐암으로 고생하던 이 국장은 서울로 돌아온 이후 숨을 거뒀다.오 의장은 “박 선생이 평양 봉화초대소에 머물렀던 이 국장의 허리와 허벅지를 주물러주며 ‘나의 살던 고향’을 불러주는 등 6박7일 동안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던 이 국장 옆을 지켰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남측 방북단이 일정을 마치고 떠날 때 박씨는 이 국장의 손을 꼭 쥐고 “반드시 몸이 나아 아들,딸 훌륭하게 키워야지요.”라고 작별인사를 나눴다는 것이다.오 의장은 “참 아름다운 사람”이라면서 “어제 공항에서 박 선생을 봤을 때 이 국장이 살아 오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그러나 이날은 서로 일정이 달라 만나지 못했다. 북한의 여성 사상교양단체인 조선민주여성동맹 중앙위원회 이영희(46) 부위원장은 이날 오찬 장소인 가야금홀에서 지난 6월15일 금강산에서 열린 남북여성단체들의 모임에 참가한 남측 대표들을 찾았다. 이 부위원장은 “우리 남북 여성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만으로도 통일의 반은 이루어진 것 같았다.”며 당시의 감격을 되살렸다. 이 부위원장은 다음달 남북 여성들 400명이 금강산에서 만나 가슴을 터놓고 한반도여성들의 현실을 얘기할 수 있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구혜영 유영규 이세영기자 koohy@
  • 지식나눔운동/참여인사 명단 - ‘나눌수록 커지는 지식’ 동참 물결

    대한매일의 ‘지식나눔 운동’에 각계 각층의 호응이 잇따르고 있다.지난달18일 명예논설위원과 자문위원으로 참여한 인사들이 500여명이 넘은 데 이어 한달 사이 1000여명으로 늘어났다.학계에서는 박재윤 부산대 총장,이성호 연세대 부총장을 비롯,전국의 대학과 연구원의 교수들이 대거 참여했다.문화계에서는 시인 고은·문정희씨,소설가 이호철·김주영씨 등이 함께했다.정·관계에서는 유치송 대한민국헌정회 회장,김덕룡·김형오 한나라당 국회의원,조순형·고진부 민주당 국회의원과 이승희 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강동석한국전력 사장 등이 동참했다.경제계에서는 박성상 전 한국은행 총재,강정호 한국선물거래소 이사장,정기영 삼성금융연구소장,문국현 유한킴벌리 대표이사 등이 참여했다.대한매일은 지면 사정상 이번 2차명단에 싣지 못한 분들과 앞으로 참여하는 분들의 명단을 계속해서 지면에 소개할 계획이다. ◆명예논설위원 [2차분] ■학계 ▲강병식 한성대 국제대학원 원장 ▲강석승 경기대 정치대학원 대우교수 ▲강창현 경민대 자치행정과 교수 ▲고상룡 성균관대 법과대학 교수 ▲구병삭 고려대 법대 명예교수 ▲구승회 동국대 윤리문화학과 교수 ▲권경주 건양대 행정학과 교수 ▲권오윤 동국대 국제관계학과 교수 ▲권준모 경희대 교육대학원 부교수 ▲권택영 경희대 영어학부 학부장 ▲권택진 성균관대 건축공학과 교수 ▲김귀곤 서울대 조경학과 교수 ▲김동건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김동일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 ▲김동희 서울대 법과대학 교수 ▲김명섭 강남대 사학과 강사 ▲김문환 서울대 인문대학 교수 ▲김병모 한국전통문화학교 총장 ▲김상국 경희대 산업공학과 교수 ▲김성배 숭실대 행정학과 교수 ▲김수덕 호서대 경제학과 교수 ▲김숙현 한세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김영수 성균관대 법대 교수 ▲김영식 세종대 교수,교양학부장 ▲김영태 목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용진 서울대 의대 흉부외과 과장 ▲김정운 명지대 여가정보학과 교수 ▲김정호 용인대 교수 ▲김종대 단국대 대우교수 ▲김종범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 ▲김창엽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김천봉 전주대 행정학과 교수 ▲김태일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한식 국방대 교수 ▲김형준 국민대 정치대학원 겸임교수 ▲남승희 명지전문대 교육학과 교수 ▲문봉희 숙명여대 정보과학부 교수 ▲문숙재 이화여대 생활환경대 교수 ▲문용성 동아대 중국사학과 교수 ▲민 진 국방대학교 행정학 교수 ▲박기순 성균관대 신방과 교수 ▲박도순 고려대 사범대학 학장 ▲박명광 경희대 경제학과 교수 ▲박명석 단국대 인문학부 교수 ▲박상순 경민대 연극과 학과장 ▲박상준 국민대 경영학부 부교수 ▲박성익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 ▲박순영 연세대 철학과 교수 ▲박완신 관동대 북한학과 교수 ▲박우동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 ▲박윤형 순천향대 예방의학교수 ▲박창업 서울대 지질학과 교수 ▲백수경 인제대 보건대학원 교수 ▲서상권 경원대 교육대학원 교수 ▲서일성 경민대 효실천본부장 ▲서정우 연세대 특임교수및 명예교수 ▲서주석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소병희 국민대 경제학과 교수 ▲송두석 경민대 관광경영학과 조교수 ▲신영상 인하대 사회과학대학 교수 ▲신장섭 경민대 교양학부 조교수 ▲안 혁 서울대 의대 흉부외과 교수 ▲안병용 신흥대 행정학과 교수 ▲안성호 충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양봉민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연하청 명지대 법정대 교수 ▲오석홍 서울대 행정대학원 명예교수 ▲원영신 연세대 사회체육과 교수 ▲원윤희 서울시립대 세무대학원 교수 ▲유만근 성균관대 영문과 교수 ▲유석렬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유철종 전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유홍림 단국대 행정학과 교수 ▲윤기현 연세대 재료공학부 교수 ▲윤복자 연세대 명예교수 ▲윤용희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경회 연세대 건축도시공학부 교수 ▲이광재 경희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이귀로 KAIST전자전산학과 교수 ▲이기영 호서대 식품생명공학과 교수 ▲이무상 연세대 의대 교수 ▲이민상 협성대 유통경영학과 교수 ▲이병석 경민대 홍보실 실장 ▲이상안 국립경찰대 교수 ▲이서항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이성호 연세대 부총장 ▲이승일 연세대 구강생물학 주임교수 ▲이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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