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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속으로] 추방 항의 외국인노동자 131일째 명동성당 농성

    정부의 불법체류자 강제추방에 항의하는 외국인노동자들의 노숙농성이 23일로 131일째를 맞았다.이들은 직장 선택의 자유가 보장되는 노동허가제 실시와 강제추방정책 철회 등을 요구하며 지난겨울을 차가운 콘크리트 바닥에서 보냈다.그러나 봄이 와도 정부의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법무부는 자진출국 최종시한이 끝난 이달 초부터 단속에 들어갔다.지난 9일에는 무려 191명을 검거하는 ‘실적’을 올렸다. ●겨우내 콘크리트바닥서 칼잠 23일 새벽 이들의 농성천막이 자리잡은 서울 명동성당 입구에는 새벽미사를 나가는 신도들의 발길만 이어졌다.영상 5도.봄이라지만 새벽공기는 여전히 찼다.농성 초기에 잠깐 관심을 보인 언론이나 일부 단체 관련자들은 요즘 들어 거의 찾지 않아 이들이 느끼는 ‘한기’는 더하다. 천막 안 100W 백열전등 아래 외국인노동자 10여명이 칼잠을 자고 있었다.불침번을 서던 방글라데시인 주엘(37)이 들어왔다.고향에서 대학원을 졸업하고 영어교사로 일하던 그는 돈을 벌어 고향에 가게를 차리겠다는 일념으로 6년 전 한국에 왔다.비슷한 영어실력의 유럽인처럼 학원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었지만 미국인도,백인도 아닌 그에게 영어를 배우려는 한국인은 없었다.서울 근교의 식품회사를 다니며 잔업과 야근을 밥먹듯이 했다. 사다리에서 떨어져 다리가 부러지기도 했고 한국인 동료에게 속아 몇달치 월급을 몽땅 날린 적도 있었다.그는 “막상 한국에 오니 성공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면서 “나 역시 월급으로 받는 70만원 가운데 65만원이 고스란히 생활비로 들어갔다.”고 말했다.그는 “한국 돈 5만원이 이곳에선 하찮지만 고향에선 큰돈”이라며 당분간 고향에 돌아갈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야근 밥먹듯 해도 70만원 벌이 오전 8시.천막을 나와 체조를 한 뒤 간단한 점호가 실시됐다.총원 47명.처음 농성을 시작할 때보다 크게 줄어든 숫자다.지난해 11월만 해도 외국인노동자협의회·네팔공동체·민주노총 평등노조 소속 노동자 등 농성인원이 150명이 넘었다.하지만 많은 사람이 “브로커에게 진 빚을 갚고 가족 생활비를 대려면 어떻게든 돈을 벌어야 한다.”며 단속 위험을 무릅쓰고 농성장을 빠져나갔다. 지난 97년 2월 산업연수생 신분으로 한국에 들어온 네팔인 라무티(38)는 입국 당시 브로커에게 진 빚 650만원을 아직까지 갚지 못했다.그는 “중·고교에 다니던 두 남매가 지난달 학비가 없어 학교를 그만뒀다.”며 발을 동동 굴렀다.한국에서 당한 일을 잊지 않으려고 매일 일기를 쓴다는 그는 네팔에서 대학교육까지 받은 엘리트 청년이었다. 2시간 남짓 ‘교양’이 이어졌다.이날의 주제는 근로기준법.이들은 동일한 노동자임에도 피부색과 국적이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받는 현실을 수긍하지 못했다.방글라데시인 헤미니(30)는 “우리 일자리는 어차피 한국인이 기피하는 3D업종”이라면서 “우리도 한국경제를 위해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인 만큼 한국인과 동등한 인간적 대우를 보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인 기피 3D업종 우리몫” 정부의 외국인노동시장 정비정책에 따라 고국으로 돌아가야 할,체류기간 4년 이상의 외국인노동자는 13만명을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노동부 외국인력고용정책과 심수경(31) 사무관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외국인들이 작업장을 마음대로 옮긴다면 결국 우리나라 노동자들과의 경쟁이 심해져 한국인 노동자들의 임금과 근로조건이 저하될 수밖에 없다.”며 고용허가제의 불가피성을 역설했다.밤 10시가 되자 농성장은 다시 적막에 휩싸였다.천막입구에서 불침번을 서던 네팔인 민수(28)의 꿈은 고향에 돌아가 슈퍼마켓 주인이 되는 것이었다.그는 “코리안드림의 종착역이 차가운 농성텐트일지는 꿈에도 몰랐다.”면서 “덧없이 흘러버린 내 20대는 어디 가서 보상받아야 하느냐.”며 눈물을 훔쳤다. 이세영 박경호기자 sylee@˝
  • ‘학점이수제’ 법학수강 전쟁

    새학기 수강신청이 한창이던 이달 중순.고려대 단과대 전산실 앞 복도.한 손에는 수강신청 책자를 들고 커피를 마시고 있는 이 학교 어문학과 4학년 강모(25)씨의 표정에는 초조한 빛이 뚜렷했다. 사법시험을 준비중인 그는 법학 공부도 할 겸 학점을 따기 위해 법학과목 수강신청을 할 참이지만 법학 과목 수강신청이 ‘하늘의 별따기’이기 때문이다. ●법학과목 수강신청은 하늘의 별따기 법대생들에게 우선적으로 법학과목 수강신청 권한이 있고 강씨같은 비법대생은 수강신청 정정기간동안 남는 강의실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신경전을 벌여야 한다.오전 9시 전산실 문이 열리자 마자 컴퓨터 앞에 자리를 잡았지만 강씨가 고르는 법학과목마다 이미 만원이다. 내년까지 35학점의 법학학점을 따야 오는 2006년부터 사시에 응시할 수 있기 때문에 법학과목을 신청하지 못한 강씨로서는 낭패가 아닐 수 없다. 교양관련 법학과목도 학점이수제에 해당된다는 얘기를 어렴풋이 들은 강씨는 “교학과 등에 물어봤지만 교양과목의 경우 학점이수 대상 과목인지 분명하게 대답해주는 사람이 없다.”고 푸념했다. 고려대뿐 아니라 단과대학별로 수강신청을 받는 서울대는 수강신청 정정기간 마지막 날 하루동안만 비법대생에게 신청기회를 주고 있다.성균관대는 수강신청에 날짜 제한은 없지만 대신 수강인원의 20%만 비법대생에게 할당하고 있다. 한양대 역시 과목에 따라 수강인원의 20∼25%만 비법대생에게 개방한다. 한양대 관계자는 “법학과목은 어렵기 때문에 비법대생 수강인원이 할당량을 못 채우는 경우가 많았지만 올해에는 꽉 차고 있다.”고 전했다. 고려대는 비법대 4·3·2·1학년 순으로 수강신청을 받기 때문에 사시를 준비하는 2∼3학년생들은 늘 뒷전으로 밀리게 마련이다. “독학사요?학교에서 허락을 안해준다는데요?” 비법대생들이 대학에서 학점을 이수하지 않더라도 독학사 자격증을 따면 학점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받을 수 있지만 독학사제도를 제대로 몰라 우왕좌왕하고 있다.대학에 물어봐도 아는 사람이 제대로 없다.Y대 관계자는 독학사 자격취득 기준에 대해 “잘 모르겠다.”는 대답을 되풀이 했다. ●독학사 제도 제대로 몰라 K대 관계자도 “현재까지 명확한 기준을 몰라 문의해온 학생들에게 제대로 답을 못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독학사는 혼자서 공부한 뒤 시험을 쳐서 관련 학위를 따는 ‘대학졸업 검정고시’에 해당된다.대학에서 한 두 과목이라도 법학과목을 수강했을 경우 이수학점을 인정받으려면 대학 학장의 이수확인이 필요하다. 바로 이런 점이 대학생들에게는 대학의 승인이 있어야 법학사 자격증에 신청할 수 있다는 식으로 둔갑한 것이다.서울대 관계자는 “일부 학생들의 경우 이중학적 문제가 있지 않으냐고 묻곤 하는데 독학사와 이중학적은 전혀 별개의 문제”라고 말했다.대학생들이 독학사에 대해 제도로 모르는 것은 주관부서인 법무부가 지난해 법학과목이수제 시행을 밝히면서 적극적으로 알리는데 소홀히 했기 때문이다. 독학사 제도는 비법대 재학생 뿐 아니라 졸업생들이 활용할 수 있는 제도다.그래서 수험가에서는 학점이수제 대비책으로 독학사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혼자서 준비할 수 있는데다 시험문제도 어렵지 않아 100점 만점에 60점만 받으면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절대평가제이기 때문이다. 시험당 응시료도 1만 80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편이고,시내 곳곳에 독학사 학원이 즐비하다.독학사 시험은 총 4단계로 나눠져 있지만 재학중에 학점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2,3단계만 응시하면 된다.올해 2,3단계는 원서접수는 5·7월,시험은 6월과 8월로 각각 예정되어 있다. 조태성 강혜승기자 1fineday@˝
  • 역사가 새겨진 나무이야기/박상진 지음

    어느 민족이든 건국과 관련된 신화에는 으레 나무가 등장한다.북유럽 신화에는 하늘과 땅,지옥을 뿌리와 가지로 연결한다는 이그드라실이라는 우주수(宇宙樹)가 나온다.북아시아의 경우는 전나무,시베리아 사람들에게는 자작나무가 그들의 민족나무다.‘일본서기’에 실린 개국신화는 삼나무,편백나무 등 주요한 나무마다 그 쓰임새를 아주 구체적으로 정해 놓고 있다.그러면 우리 단군신화에 나오는 신단수의 실체는 무엇일까. ●신단수, 박달나무인가 느티나무인가 나무학자인 박상진 (경북대 임산공학과·64)교수가 쓴 ‘역사가 새겨진 나무이야기’(김영사 펴냄)는 역사의 베일에 가린 나무의 진실을 흥미롭게 파헤친 인문교양서다. 단군신화에 따르면 우리 민족의 출발은 환웅이 하늘나라에서 3000명의 무리를 이끌고 태백산 신단수(神壇樹)에 내려오면서부터다.곰 여인 웅녀는 바로 이 나무에 빌어 환웅과 혼인하고 단군을 낳는다.그러나 이승휴의 ‘제왕운기’의 이야기는 좀 달라 환웅의 손녀가 단수신(檀樹神)과 혼인해 단군이 태어났다고 전한다.학자들은 대부분 ‘제왕운기’에 적힌 한자의 의미에 따라 신단수를 박달나무로 해석한다.단군으로 하여금 나라를 열게 한 나무는 과연 박달나무일까.그렇지 않다.저자는 박달나무는 천년을 넘길 만큼 오래 살지 못할 뿐 아니라 가지를 널리 뻗어 주위를 감싸주고 악귀를 쫓아줄 만한 위엄을 갖추고 있지 않다고 말한다.차라리 단을 오늘날의 당산(堂山)과 관련지어 본다면 신단수는 당산나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느티나무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천마도의 재료, 자작나무 아니다 책은 신라 천년의 신비를 간직한 천마도의 비밀도 밝힌다.옛사람들은 보통 천이나 비단,가죽 등에 그림을 그렸다.그러나 천마도는 특이하게도 나무껍질을 캔버스로 사용했다.그 나무껍질은 천연방부제와 방수성분을 지니고 있어 수천년 동안 땅 속에 묻혀 있어도 거뜬히 버틸 수 있었다.그러나 문제는 천마도가 알려진 대로 백화(白樺),즉 자작나무 껍질 위에 그린 그림이냐는 점이다.저자는 천마도의 재료는 백두산에서 시베리아 벌판에 걸쳐 자라는 자작나무 껍질이 아니라 남쪽 지방인 신라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거제수나무나 사스레나무 껍질이라고 주장한다.자작나무 껍질이라면 고구려에서 들여와야 하는데,굳이 그럴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신라에도 비슷한 품질과 쓰임새의 나무들이 있기 때문이다. ●무령왕의 관은 금송으로 만들어져 나무의 세포 형태를 연구하는 목재조직 학자로서 그의 명성을 확고히 해준 것은 백제 무령왕릉의 관재(棺材)를 밝혀낸 일이다.‘잃어버린 왕국’ 백제의 무령왕릉 발굴은 광복 이후 가장 가치 있는 발굴이란 평가와는 달리 충분한 연구가 이뤄지지 못했다.저자가 접한 발굴보고서에는 “목관의 재질은 밤나무다.”라고 적혀 있는 것이 고작이었다.하지만 그는 관재의 표본을 어렵사리 구해 무령왕과 왕비의 시신을 감싸고 있던 관 나무는 일본 남부지방에서 가져온 금송(金松)임을 밝혀냈다.이는 무령왕이 어릴 때 일본에서 자랐다는 역사적 기록을 증명하고 백제와 일본의 관계를 규명한 귀중한 연구성과로 꼽힌다. ●팔만대장경은 해인사 근처에서 제작된 것 저자가 30년에 걸쳐 나무문화재와 씨름하면서 무엇보다 관심을 기울인 것은 단일 나무문화재로는 최대라고 할 수 있는 해인사 팔만대장경이다.팔만대장경이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졌는가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저자는 팔만대장경의 전설과 진실,그 간극을 파고든다.그리고 마침내 팔만대장경은 자작나무로 만든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산에서 흔히 보는 산벚나무와 돌배나무로 만든 것이며,제작장소 또한 강화도가 아니라 해인사 근처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저자는 “나무문화재야말로 우리 역사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하드디스크”라고 말한다.우리 고전과 역사문헌 속의 나무문화재들은 저자의 새로운 눈과 고증을 통해 비로소 진정한 의미를 얻는다.1만 3900원. 김종면기자 jmkim@˝
  • 고졸숙련공 ‘3월 엑소더스’ 비상

    입학시즌인 3월이 되면 삼성전자 수원·기흥사업장,삼성전기 수원사업장 등 주요 제조업체의 생산라인은 ‘홍역’을 치른다.고교 졸업후 곧바로 수출전선에 뛰어든 고졸직원들이 몇년간 모은 돈으로 학사모를 쓰기 위해 현장을 떠나기 때문이다.반도체 라인 생산직은 교육·훈련에만 3∼6개월이 필요하기 때문에 수년간 숙련된 노동력이 한꺼번에 빠져나가면 생산성에도 타격을 입게 된다. 삼성전기는 직원들의 ‘3월 엑소더스’를 막기 위해 공장 내에 마련된 강의동에서 대학 과정을 이수,정식 학위를 딸 수 있는 사내대학 ‘드림캠퍼스’를 개설했다고 18일 밝혔다. 수원 본사에 성균관대 기술경영학과(테크노MBA)·아주대 전자공학과 석사과정과 장안대 영어통역과 등 4개 학과의 전문학사과정이 개설되고 대전사업장에는 충청대 중국어통역학과·컴퓨터그래픽학과,부산사업장에는 경남정보대학 관광영어학과 등 전문학사과정이 개설돼 올해 320명의 신입생을 맞았다.드림캠퍼스 학생들은 4학기 동안 일반 대학과 마찬가지로 전공 외에 언어와 문학,한국사 등 교양과정을 포함,총 80학점(석사과정은 전공 24학점,논문 6학점)을 이수하면 학위를 따게 된다.학비 33%(석사과정은 40%)를 감면받고,교재구입비 50만원이 지급되며,성적 우수자는 장학금도 받을 수 있다. 드림캠퍼스 과정인 장안대 영어통역학과에 입학한 DM사업부 민슬기(19)씨는 “친구들보다 1년 늦긴 하지만 회사에 다니면서 정식 학사 학위를 딸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면서 “영어실력을 닦아 졸업하면 해외영업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도 지난 89년 설립된 사내 반도체 공과대학이 지난 2001년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정식인가를 받았다.올해 1호 박사가 탄생하는 등 지금까지 전문학사,석·박사 526명을 배출,직원 재교육에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학비는 무료다. 류길상기자˝
  • 방송위, TV3사 ‘탄핵보도’ 심의

    방송위원회 산하 보도교양 제1심의위원회(위원장 남승자)는 17일 전체회의를 열고 지상파 TV3사의 ‘탄핵정국’을 다룬 방송의 편파 시비 등을 24일 회의에서 심층 분석하기로 결정했다. 심의 대상은 ‘대통령 탄핵안 가결’을 집중적으로 보도한 지난 12일 정오부터 13일 자정까지 방송된 뉴스 특보ㆍ속보 및 대담·토론 등이다.심의위는 “이 기간 동안의 방송량이 KBS1TV 26시간20분,MBC 12시간20분,SBS 14시간20분 등으로 분량이 많은데다 편파 보도 여부에 대한 여론도 엇갈리고 있어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인사]

    ■ 한국감정평가협회 △감사 徐榮晙 邊東助 曺德根 朴龍洙 ■ LG화재 ◇승진(전무) △경영지원총괄 金炳憲△법인영업총괄 崔承起(상무)△업무담당 盧汶根△미국지점 尹聖皓(본부장)△경영기획담당 權重元△호남 宋海朱 ■ SK네트웍스 ◇전무 승진 △경영지원부문장 겸 커스터머사업부문장 이창규△정보통신부문 네트워크사업본부장 김철규 ◇상무 승진△에너지판매부문 부장 강진수 ■ 한국신용정보 (본부장) △CB·IT사업본부 南旭△기획조정본부 崔重鎬△관리사업 본부 金斗永(실장)△감사실 趙容洙△기획조정실 李炫錫△평가2실 金宰範 ■ 서울대 △간호대학 부학장 金錦順△보건진료소장 韓成九 ■ 기능대학 △인천기능대학장 李炳基△항공〃 李永熙 ■ MBC △특보 李商敏 朴暎珉△기획국 부국장 金甲洙△보도국 〃 金在哲△보도제작국 〃 李宇浩△영상미술국 〃 李茂永△제작기술국 〃 孫穆憲△기획국 정책기획팀장 韓允熙△〃 기획예산팀장 朴聖熙△〃 관계회사팀장 柳根鐘△〃 대외협력팀장 張惠榮△편성국 콘텐츠 TFT팀장 崔晉燮△홍보심의국 시청자센터장 高鍊棹△〃 심의부장 申昌燮△아나운서국 아나운서 2부장 金昌玉△보도국 사회 3부장 朴魯興△보도제작국 시사영상부장 鄭哲永△〃 보도제작 1CP 朴完柱△스포츠국 스포츠제작부장 許連會△시사교양국 1CP 李柱甲△〃 2CP 宋日準△〃 3CP 金鐵鎭△영상미술국 영상 1부장 李泰述△ 〃 영상 2부장 姜昊辰△라디오본부 R운영팀장 李相文△〃 R편성기획부장 吳成秀△〃 1CP 洪東植△〃 2CP 申權澈△〃 3CP 趙廷鮮△〃 4CP 趙亨在△방송인프라국 장비관리부장 金賢洙△〃 기술연구소장 裵相茂△〃 시스템개발부장 文章煥△송출기술국 보도기술부장 朴海俊△제작기술국 제작기술부장 景俊模△〃 영상기술부장 崔允碩△〃 종합편집부장 鄭玉均△정보시스템팀장 韓在壽△인력자원국 인력개발부장 洪性太△재무운영국 관재부장 洪性鎬△〃 회계부장 鄭南泳△〃 시설부장 金起華△〃 시설운용부장 申東碩△광고국 광고기획부장 金煐三△〃 광고업무부장 李鍾燁△사업국 콘텐츠사업부장 金在亨△건설기획단 건설 1팀장 尹萬錫△디지털본부 디지털뉴스룸 팀장 李載銀
  • [인사]

    ■ 한국감정평가협회 △감사 徐榮晙 邊東助 曺德根 朴龍洙 ■ LG화재 ◇승진(전무) △경영지원총괄 金炳憲△법인영업총괄 崔承起(상무)△업무담당 盧汶根△미국지점 尹聖皓(본부장)△경영기획담당 權重元△호남 宋海朱 ■ SK네트웍스 ◇전무 승진 △경영지원부문장 겸 커스터머사업부문장 이창규△정보통신부문 네트워크사업본부장 김철규 ◇상무 승진△에너지판매부문 부장 강진수 ■ 한국신용정보 (본부장) △CB·IT사업본부 南旭△기획조정본부 崔重鎬△관리사업 본부 金斗永(실장)△감사실 趙容洙△기획조정실 李炫錫△평가2실 金宰範 ■ 서울대 △간호대학 부학장 金錦順△보건진료소장 韓成九 ■ 기능대학 △인천기능대학장 李炳基△항공〃 李永熙 ■ MBC △특보 李商敏 朴暎珉△기획국 부국장 金甲洙△보도국 〃 金在哲△보도제작국 〃 李宇浩△영상미술국 〃 李茂永△제작기술국 〃 孫穆憲△기획국 정책기획팀장 韓允熙△〃 기획예산팀장 朴聖熙△〃 관계회사팀장 柳根鐘△〃 대외협력팀장 張惠榮△편성국 콘텐츠 TFT팀장 崔晉燮△홍보심의국 시청자센터장 高鍊棹△〃 심의부장 申昌燮△아나운서국 아나운서 2부장 金昌玉△보도국 사회 3부장 朴魯興△보도제작국 시사영상부장 鄭哲永△〃 보도제작 1CP 朴完柱△스포츠국 스포츠제작부장 許連會△시사교양국 1CP 李柱甲△〃 2CP 宋日準△〃 3CP 金鐵鎭△영상미술국 영상 1부장 李泰述△ 〃 영상 2부장 姜昊辰△라디오본부 R운영팀장 李相文△〃 R편성기획부장 吳成秀△〃 1CP 洪東植△〃 2CP 申權澈△〃 3CP 趙廷鮮△〃 4CP 趙亨在△방송인프라국 장비관리부장 金賢洙△〃 기술연구소장 裵相茂△〃 시스템개발부장 文章煥△송출기술국 보도기술부장 朴海俊△제작기술국 제작기술부장 景俊模△〃 영상기술부장 崔允碩△〃 종합편집부장 鄭玉均△정보시스템팀장 韓在壽△인력자원국 인력개발부장 洪性太△재무운영국 관재부장 洪性鎬△〃 회계부장 鄭南泳△〃 시설부장 金起華△〃 시설운용부장 申東碩△광고국 광고기획부장 金煐三△〃 광고업무부장 李鍾燁△사업국 콘텐츠사업부장 金在亨△건설기획단 건설 1팀장 尹萬錫△디지털본부 디지털뉴스룸 팀장 李載銀
  • [인사]

    ■ 산업자원부 ◇이사관 승진 △지역산업균형발전기획관 申東湜 ■ 증권예탁원 ◇전보(부서장) △결제업무부장 張海日△펀드업무부장 朴海天△국제업무부장 吳旺植△대차업무부장 朴榮琥△감사실장 崔正男△권리대행실장 文判守△수탁업무실장 李元哲△정보지원실장 申東赫△대전지원장 金洋煥△광주지원장 李慶盛(팀장)△전략기획 林裕昶△경영관리 趙普行△통계분석 張世潤△ 보호예수 鄭丙斗△권리관리 李延宰△펀드업무 朴容奎△펀드결제 金壽永△펀드예탁 林種得△국제결제 崔弘宙△대행업무 郭魯熙△상장등록 金錫宰△수탁관리 辛明熙△CS업무 李興圭△SAFE관리 尹致男△정보운영 朴眞瑩△IT기획 孫次坤△담보운영 朴時亨△IT개발 劉炳德△감사실 선임검사역 李在浩△대전지원 선임조사역 趙康允 ■ 국민대 △부총장 張彦孝△교무지원처장 겸 교양과정부장 趙重斌△총무지원처장 韓華擇△기획홍보〃 芮鍾洪△연구교류처〃朴商準△입학정보〃 趙英碩△대학원장 韓英出△비즈니스IT전문대학원장 金賢洙△산업기술〃 朴和洙△디자인〃 겸 종합예술대학원장 劉永祐△사회과학대학장 李長映△경상〃 金勝烈△조형〃 盧慶祚△자연과학〃 金哲聖△체육〃 겸 스포츠산업대학원장 趙漢範△예술대학장 申璋湜△평생교육원장 金善姬△산학협력단장 金哲 ■ 문화일보 ◇승진 △편집국장 직대 金鍾鎬△기획관리국장 〃 劉永學◇전보△편집국 부국장 趙明植△논설위원 黃烈憲 ■ 하나은행 ◇RM(기업금융 전담역)승진 △대기업금융2본부 金權洙 金東昊 朴庚信 裵元根△중기업금융2본부 裵炳圭△경인중기업금융본부 邊焌權 全俸求 崔永植△구로공단역지점 成英秀△서여의도지점 李炅植△대기업금융1본부 李炯錫△트윈타워지점 林榮虎 ■ 단국대 △대중문화예술대학원장 柳敏榮△서울캠퍼스 교무연구처장 魚鎭愚△〃 입학관리처장 洪仁權 ■ 코리아 타임스 △논설주간 崔元石△논설위원(부국장대우) 蔡晞默 ■ goodday △사업본부장 李英傑
  • [인사]

    ■ 산업자원부 ◇이사관 승진 △지역산업균형발전기획관 申東湜 ■ 증권예탁원 ◇전보(부서장) △결제업무부장 張海日△펀드업무부장 朴海天△국제업무부장 吳旺植△대차업무부장 朴榮琥△감사실장 崔正男△권리대행실장 文判守△수탁업무실장 李元哲△정보지원실장 申東赫△대전지원장 金洋煥△광주지원장 李慶盛(팀장)△전략기획 林裕昶△경영관리 趙普行△통계분석 張世潤△ 보호예수 鄭丙斗△권리관리 李延宰△펀드업무 朴容奎△펀드결제 金壽永△펀드예탁 林種得△국제결제 崔弘宙△대행업무 郭魯熙△상장등록 金錫宰△수탁관리 辛明熙△CS업무 李興圭△SAFE관리 尹致男△정보운영 朴眞瑩△IT기획 孫次坤△담보운영 朴時亨△IT개발 劉炳德△감사실 선임검사역 李在浩△대전지원 선임조사역 趙康允 ■ 국민대 △부총장 張彦孝△교무지원처장 겸 교양과정부장 趙重斌△총무지원처장 韓華擇△기획홍보〃 芮鍾洪△연구교류처〃朴商準△입학정보〃 趙英碩△대학원장 韓英出△비즈니스IT전문대학원장 金賢洙△산업기술〃 朴和洙△디자인〃 겸 종합예술대학원장 劉永祐△사회과학대학장 李長映△경상〃 金勝烈△조형〃 盧慶祚△자연과학〃 金哲聖△체육〃 겸 스포츠산업대학원장 趙漢範△예술대학장 申璋湜△평생교육원장 金善姬△산학협력단장 金哲 ■ 문화일보 ◇승진 △편집국장 직대 金鍾鎬△기획관리국장 〃 劉永學◇전보△편집국 부국장 趙明植△논설위원 黃烈憲 ■ 하나은행 ◇RM(기업금융 전담역)승진 △대기업금융2본부 金權洙 金東昊 朴庚信 裵元根△중기업금융2본부 裵炳圭△경인중기업금융본부 邊焌權 全俸求 崔永植△구로공단역지점 成英秀△서여의도지점 李炅植△대기업금융1본부 李炯錫△트윈타워지점 林榮虎 ■ 단국대 △대중문화예술대학원장 柳敏榮△서울캠퍼스 교무연구처장 魚鎭愚△〃 입학관리처장 洪仁權 ■ 코리아 타임스 △논설주간 崔元石△논설위원(부국장대우) 蔡晞默 ■ goodday △사업본부장 李英傑
  • 프로그램 대대적 개편 나선 KTV 장동훈 사장

    이제는 방영이 중단됐지만 ‘대한뉴스’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하지만 대한뉴스를 제작했던 KTV(국립영상간행물제작소)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KTV가 시청자 위주의 방송으로 바뀌고 있다.지난해 9월 부임한 KTV 장동훈(張東勳) 사장이 최근 전면적인 프로그램 개편에 나섰다. “시청자들이 보지 않으면 그 TV 채널은 존재 이유가 없지요.현재 KTV는 전국에 케이블과 위성으로 방송을 내보내고 있지만 인지도가 낮습니다.앞으로는 국민과 호흡하는 TV로 만들어나겠습니다.” 지금까지는 주로 정부 정책을 홍보하는 공급자 중심의 프로그램을 내보냈으나 앞으로는 문화·예술·생활·교양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국민의 문화 의식을 고양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국립방송도 방송은 방송이지요.다채널 시대에 시청률을 높이려면 시청자를 중심에 두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합니다.재미가 없으면 리모컨으로 눈깜짝할 사이에 채널을 바꿉니다.예컨대 가수 이효리도 KTV에 출연시켜야 한다는 생각입니다.그것이 국민들에 대한 의무이기도 하고요.” 지난 1일부터 임수경,연극인 손숙,전 중소기업청장 최동규 박사,아름다운 재단의 박원순 변호사,유한 킴벌리의 문국현 사장 등을 프로그램 진행자 또는 특강 연사로 초빙한 것이나,8일부터 매일 방영하는 ‘생방송 특급작전 일자리 팡팡’을 통해 구직자와 구인기업을 연결해 주는 것도 국민에게 다가가기 위한 프로젝트의 하나다. 대담,토론과 같은 ‘스튜디오 프로그램’ 제작 관행에서도 탈피한다는 계획이다. 현장 제작을 늘려 살아있는 양질의 방송을 만든다는 것이다.사교육,집값,경제난,외자유치 등 사회 문제와 국가적 난제를 깊이있게 진단하고 해법까지 제시하는 프로그램도 만든다. “KTV를 바보상자가 아닌 정보상자로 바꿔보고 싶습니다.공룡화된 지상파 방송들간의 과열 경쟁으로 선정적,자극적 프로가 늘어나 채널 선택권은 넒어졌지만 정작 볼만한 프로그램은 없는 게 현실입니다.의미있고 깊은 정보가 담긴 방송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이영표기자 tomcat@˝
  • 생생한 현장노하우 후학 전수

    신학기를 맞아 스타급 최고경영자(CEO)들의 대학강단 진출이 줄을 잇고 있다. 4일 업계와 한국산업기술재단 등에 따르면 올 1학기 대학강단에 서는 기업 경영진은 줄잡아 90명.기업가로서의 자세와 역할,책임에 관한 교양특강을 하는가 하면,정보기술(IT)·항공·조선·건설 등 전문분야의 산업 및 첨단 기술동향을 강의하기도 한다. ●테크노 CEO 상한가 유상옥 코리아나화장품 회장과 박정인 현대모비스 회장,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 등 현직 CEO 3명은 중앙대 교양학부에서 ‘릴레이’ 강의를 한다.이달부터 한 학기동안 3시간짜리 ‘교양특강’ 강좌를 각각 3회에 걸쳐 기업가의 역할 등을 중점 강의한다.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연세대 전자공학과에서 IT기술의 혁신 및 경영을 주제로 한 학기 동안 출강하며 백우현 LG전자 사장 겸 최고기술경영자(CTO)는 한국과학기술원 전자전산학과,전기·전자공학과에서 디지털산업과 기술동향을 특강한다. 서울대에서는 손욱 삼성인력개발원장이 연구개발전략을,태화강재산업 문영학사장이 건설장비 및 공법을,김호식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공학기술과 경제를 강의한다. 지난해 학생들의 수강열기에 감동한 손 원장은 이번 기회에 삼성종합기술원과 인턴사원 교류,공동연구 등을 추진키로 해 눈길을 모은다. 손영기 LG칼텍스정유 부사장은 정유강국의 미래에 대해 연세대 화학공학과 강단에 서고 현대차 김상권 사장은 한양대에서 길형보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와 기계·우주항공의 미래에 대한 공동 강좌를 진행한다. 대표적 이공계 출신 CEO인 현대건설 이지송 사장은 대학 특강의 단골손님.지난해 3월28일 취임한 이후 1년여동안 10여회의 대학특강을 했다.30여년간 국내외 건설현장을 누빈 데다 현대건설 CEO로 초빙되기전 경기도 포천 경복대학 토목설계과 교수를 역임한 경력 덕분에 그의 강좌는 인기가 높다. 대한항공 심이택 부회장은 항공사 CEO에 걸맞게 한국항공대에서 공업경영을 가르친다. 김성기 STX조선 사장과 이정구 대우건설 사장은 인하대에서 조선해양공학,건설경영 등을 맡아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김정일 동부제강 대표이사 부회장은 고려대 재료공학부에서 철강산업과 경영혁신을,네띠앙의 전하진 사장은 아주대에서 공학과 IT에 대해 강의한다. ●CEO가 강의하는 전문경영대학원도 국내에서 처음 교육부의 전문 경영대학원 인가를 받아 올해 문을 연 서울과학기술대학원(aSSIST)은 화려한 교수진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강석진(전 GE코리아),남중수(KTF),문국현(유한킴벌리),박무익(한국갤럽),서두칠(이스텔시스템즈),이승일(야후코리아) 사장 등 스타 CEO들이 현장 중심,실무 위주의 토론식 강의를 통해 경영 전선에서 활용 가능한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서정욱 전 SK텔레콤 대표이사,이경훈 전 대우 회장,조왕하 코오롱그룹 부회장,현재명 제일은행 부행장 등도 실전 경영학을 가르친다. 교과 과정도 사회봉사 활동,비즈니스 프로젝트 수행,인턴십 교육,해외 교환학생 등 일반 강의보다는 현장중심으로 진행된다. 박건승 김성곤기자 ksp@˝
  • [고용있는 성장으로]④유한킴벌리에서 배운다-일자리 나누니 봉급도 올랐어요”

    티슈,기저귀,생리대 등을 만드는 유한킴벌리(사장 문국현)에서는 일반 직장인들의 근무시간을 일컫는 ‘9to5’(9시 출근,5시 퇴근)가 통하지 않는다.‘9to9’만 있을 뿐이다.그리고 휴식이다.유한킴벌리의 별난 근무방식이 화제가 되고 있는 이유다. 일자리 창출이 화두가 되면서 기업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유한킴벌리 벤치마킹에 나서고 있다.유한킴벌리 근무의 핵심은 ‘4조2교대’.현업 상황을 감안해 ‘4조3교대’를 하는 곳도 있다.이 방식은 일자리를 늘리고,생산성도 높일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생산성이 높다보니 봉급도 다른 곳보다 20∼30% 더 받는다. ●특이한 근무형태 유한킴벌리에서 일반화돼 있는 ‘4조2교대’를 보면 4일 동안 매일 12시간의 주간근무를 한 뒤 3일간 쉬고 하루는 교육받는다.다시 4일간 매일 12시간씩 야근근무를 한다.그런 뒤 4일 연속 쉰다.근무 사이클이 16일 단위인 셈이다.이렇게 되면 1인당 주 3.5일(하루 12시간)씩 근무하게 된다.연간 근무일수는 180일이다. 4조 2교대는 생산직에만 해당된다.영업부서는 주로 재택근무를,지원부서는 출근시간 조정 등으로 4조2교대의 효과를 내고 있다.지원부서 근무자는 남는 시간을 활용해 대학원 등에 다니고 있다. 이같은 근무방식은 1993년 대전 제3공장을 신설할 때 처음 도입됐다.이후 경기침체와 치열한 경쟁 등으로 제1(군포)·2(김천)공장 가동률이 급락하고,감원을 우려한 노조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노사합의로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효과는 얼마나 되나 이런 근무방식으로 지원부서는 20%,현장부서는 25%의 해고 방지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부수효과도 적지 않다.우선 종업원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크게 바뀌었다.자기계발,해외연수,교양교육,가족농장,봉사활동 등이 새로운 여가문화로 자리잡았다.1일 교육시간에는 업무와 관련된 각종 사내 프로그램에 따라 재충전의 기회를 갖는다.업무효율이 높아짐은 물론이다. 이에 따라 업무와 관련한 아이디어 건수도 급증했다.1인당 3∼4건에 불과하던 것이 지난해에는 무려 9.2건으로 늘었다.재해율(건수/총 근무시간)도 2002년 0.18%에서 지난해에는 ‘0%’를 기록했다. 생산성도 크게 높아졌다.여성용품의 경우 98년에는 시간당 1만 5000개를 생산했으나 지난해에는 2만 2000개로 늘었다.생산성 향상은 매출액으로 입증됐다.96년 2077억원에 그쳤던 매출액이 지난해에는 7036억원으로 무려 3배 이상 늘었다. ●신모델 정착된다. 유한킴벌리의 전통 모델은 다른 기업과 마찬가지로 인건비 경쟁형이었다.손익을 따져보면 변동비용 40%,토지·건물 관리비,광고비 등의 고정비용 40%,인건비 15%,이윤 5% 등으로 짜여 있었다.그러나 생산성과 부가가치 경쟁형의 신(新)구상 모델이 적용된 뒤에는 변동비는 그대로 였으나,고정자산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고정비는 20%포인트나 줄었다.대신 인건비는 5%포인트 높아졌고,교육·연구비는 전체의 10%가량 됐다. 결국 이윤은 10%로 종전보다 5%포인트 향상됐다.회사는 물론 직원들의 봉급봉투도 더 두툼해졌다. 주병철기자 bcjoo@˝
  • 미래, 진화의 코드를 읽어라/마티아스 호르크스 지음

    미래를 알고 싶어하는 것은 인간의 가장 큰 욕망 가운데 하나다.고대 그리스의 델포이 신탁으로부터 현대의 미래학 혹은 트렌드 연구에 이르기까지 인간은 끊임없이 미래를 분석하고 창조해 왔다.인간의 ‘미래만들기’는 크게 두 갈래로 진행된다.하나는 문명종말론으로 대변되는 미래 냉소주의이고,다른 하나는 첨단기술옹호론이나 기술만능주의 같은 미래 낙관주의다. ‘미래,진화의 코드를 읽어라’(마티아스 호르크스 지음.이온화 옮김,넥서스북스 펴냄)는 이같은 두 가지 태도 모두에 함정이 도사리고 있다고 지적한다.독일 태생의 미래연구가인 저자는 단순한 낙관도 비관도 아닌 보다 냉정한 ‘트렌드관’을 가질 것을 요구한다. 저자는 ‘세계는 진화한다’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나아가 트렌드를 생물계의 진화과정으로 설명한다.밀림의 동식물들이 각각 소생활권에서 서식하며 개별적으로 진화하듯 미래의 인간 역시 개인에게 닥칠 변화에 신속하게 대처하는 순발력과 적응력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에 따르면 트렌드는 세계 경제와 문화의 흐름인 동시에 우리 삶을 변화시키는 진화의 작동원리다.저자는 트렌드가 어떻게,어떤 속도로 진행되는가를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우리 시대에 가장 중요한 메가트렌드는 무엇일까.저자는 여성,고령화,개성화,코쿠닝(cocooning,가정 위주의 생활양식),교양 등을 현대사회의 대표적인 거대물결로 꼽는다.이런 메가트렌드는 독립적으로 나타나지 않고 서로 맞물리며 파도타기를 하는 것이 특징이다.여성 메가트렌드가 여성의 교육수준 향상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는 현상 같은 것이 그 한 예다. 책은 ‘트렌드와 역트렌드의 변증법’이라는 주제 아래 불량취미,슬로 푸드,슬로 시티 같은 역트렌드도 다뤄 눈길을 끈다.속도와 경쟁에 지친 현대인에게 ‘슬로 트렌드’는 특히 호소력을 발휘한다.알려지지 않은 그리스의 섬이나 스코틀랜드 고지대의 오두막 등이 도시인들에게 높은 값에 팔려 나가는가 하면 이탈리아에선 많은 도시가 ‘슬로 시티’를 선포하기도 했다.진화 코드의 해독능력은 ‘미래형’ 인간의 필수조건이다.1만2500원. 김종면기자˝
  • CEO 4명 중앙대서 릴레이특강

    중앙대(총장 박명수)는 27일 경영 능력을 인정받는 CEO 4명을 초빙해 교양학부가 개설한 ‘교양특강’을 맡길 예정이라고 밝혔다.초빙된 CEO들은 유상옥 코리아나화장품 회장과 박정인 현대모비스 회장,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금난새 유라시안필 오케스트라 단장 겸 대표 등 4명이다.˝
  • [책꽂이]

    ●흙 한 자밤의 우주(데이비드 울프 지음,염영록 옮김,뿌리와이파리 펴냄) 베일에 가려있던 땅 속 생명체의 비밀을 파헤쳤다.식물생태학자인 저자는 지구의 생명체가 ‘얕은 수역’에서 시작됐을 것이라는 통설을 뒤집고 땅 속 환경에서 처음으로 출현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이는 생명체가 태양에너지에 의존해서만 살아갈 수 있다는 고정관념을 깨는 것이어서 주목된다.“우리는 우주 천체들의 운동에 대해서보다 발 아래 땅속 세계에 대해 더 모르고 있다.”고 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말을 실감케 하는 책이다.1만 3000원. ●아담 스미스-근대화와 민족주의의 시각에서(다카시미 젠야 지음,김동환 옮김,소화 펴냄) 경제학의 원조 아담 스미스의 삶과 사상을 평전 형식으로 다뤘다.히토쓰바시대 교수를 지낸 저자는 스미스를 단지 경제학자로서만 바라보는 것은 부당하고 편향된 일이라고 말한다.아담 스미스는 ‘경제학은 철학이 아니라 과학’이라는 슘페터의 지론과는 달리,‘국부론’을 펴내기 스무 해도 전에 이미 ‘도덕감정론’을 써 전 유럽에 이름이 알려진 도덕철학자였다.8000원. ●인도의 동의보감(바그완 다시 지음,윤희기 옮김,꿈꾸는 돌 펴냄) 요가,아로마 오일마사지,허브를 사용한 건강법과 향기요법 등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그러나 그것들이 모두 인도의 전승의학 아유르베다(ayurveda)의 한 부분임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전승의학인 아유르베다는 티베트의 불교의학과 그리스·아랍 의학의 토대이며 우리나라 동의보감의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현자와 승려들을 통해 대대로 전해내려온 아유르베다 5000년의 지혜를 살펴본다.1만 1000원. ●움직이는 생활공간(현영석 지음,지성사 펴냄) 미국 군용차를 보수하던 해방 직후부터 세계 5대 자동차생산국 반열에 오른 최근까지 국내 자동차산업의 역사는 피땀으로 얼룩진 것이었다.우리에게 자동차는 국민소득 1만달러 시대를 열어준 효자상품.현재 연간 300만대 이상을 생산해 150만대 이상을 수출한다.이 책은 한국의 일류상품과 기술을 소개하는 ‘한국의 월드 베스트’중 하나다.1만 2000원. ●교과서가 죽인 책들(로버트 다운스 지음,곽재성 등 옮김,예지 펴냄) 미국 도서관학의 거두인 저자는 그리스 시대부터 현대까지 교양의 기본이 된 명저들의 내용과 집필 배경,역사적 상황 등을 분석한다.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카타르시스’와 ‘삼단논법’으로 유명하지만 정작 그가 가장 재능을 발휘한 분야는 생물학이다.1만 5500원.˝
  • [조영중의 킥오프]공부와 운동 사이

    얼마전 교육인적자원부가 발표한 초·중·고교 운동선수의 연간 대회 참가 횟수를 놓고 교육계와 체육계에서는 많은 논란이 일고 있다 연간 출전대회 수를 3회 이내로 제한한다는 발표에 따라 초·중·고 선수들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는 시간은 상대적으로 많아진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상급학교에 진학해야 하는 체육특기생의 고민은 상당히 염려스러울 정도다. 공부를 해야 할 시기에 자칫 소홀 할 수 있는 학업의 양을 늘리고 그에따라 운동도 병행하고자 하는 바람은 교육부의 정책일 뿐만 아니라 체육계에서도 공감하는 부분이다.그러나 당장 3월부터 시행하라는 것은 심각하게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다.왜냐하면 축구의 경우 지난 1월 현재 전국 630여개의 중·고교 팀이 있다.당장 체육 특기자 제도가 적용되는 중·고 선수들의 경우 4강 또는 8강 이내의 실적이 있어야만 상급학교 진학이 가능하다.먼저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일선 지도자들과 선수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미 대한축구협회에서도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2년 전부터 방학을 포함한 연간 7개 대회까지만 출전이 가능하도록 제한하고 있다.그러나 이 마저도 상급학교에서 요구하는 입상 실적을 올리기위해 자율적으로 수업시간을 늘리기보다는 대회성적을 올리기 위한 극심한 경쟁으로 치닫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교육부 발표대로 팀당 연간 대회참가 횟수를 3회 이내로 제한한다면 주어진 상황에서 각 팀들은 더욱 더 입상을 위해 절박한 심정으로 훈련에 몰입할 것이다.물론 이번 발표와 관련,파장이 없는 종목들도 있을 것이다.그러나 팀 숫자가 다른 종목에 견줘 절대적으로 많은 축구는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 너무나도 분명하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제도개선이다.대회 성적이 진학의 척도가 되는 4강 제도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전국대회 출전 횟수만 줄인다고 과연 교육부가 의도하는 선수들의 학교수업 참여 효과가 나타날 것인지는 의문이다.공부도 잘하고 교양도 두루 갖춘 우수한 학생 선수들을 우리 모두 필요로 한다.이번 교육부의 정책도 이런 기본 바탕에서 출발한 것임을 잘 안다.그러나 갑작스러운 발표로 일선 지도자들은 당황하고 있다.많은 여론수렴과 함께 대비할 수 있는 유예기간을 주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든다.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위원 youngj-cho@hanmail.net˝
  • [부고]

    ●이재만 前국회의원 제6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재만 씨가 22일 밤 교통사고로 별세했다.81세.유족으로는 김혜란 여사와 아들 상선,상진,상호 및 딸 상금,상미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강남 성모병원 2층 영안실,발인 25일 오전 6시,장지는 경기 장호원 진달래 묘원.(02)590-2660. ●李載夏(스포츠투데이 편집국 사진부 기자)씨 빙부상 23일 오전 8시 서울 강남병원,발인 25일 오전 7시 (02)3430-0398 ●朴順培(구세군 정교)씨 별세 李文遠(한경대 대학원장)弼遠(TCMC 부회장)昇遠(주택공사 부장)씨 모친상 鄭然澤(전 명지대 부총장)尹容吉(미국 거주)金宗彦(현대중공업 부장)씨 빙모상 23일 오전 7시 삼성서울병원,발인 25일 오전 9시 (02)3410-6917 ●林亨淳(전 전주MBC 사장)씨 별세 東和(자영업)旭(㈜대상 대리)씨 부친상 朴相茂(한국자산관리공사 해외채권관리부장)씨 빙부상 22일 오전 3시6분 삼성서울병원,발인 24일 오전 7시30분 (02)3410-6920 ●金相允(전 건설교통부 공보관)씨 모친상 22일 오전 3시30분 서울 강남성모병원,발인 24일 오전 7시30분 (02)590-2352 ●許鼎九(세계물산 감사)源九(일본어 프리랜서)用九(조일무역 대표)씨 모친상 趙信完(롯데호텔 부장)씨 빙모상 22일 오후 9시15분 삼성서울병원,발인 25일 오전 9시 (02)3410-6918 ●延康欽(농심 관리과 직원)씨 부친상 朴丙夏(대우증권 동해지점장)씨 빙부상 22일 오전 3시30분 충북 증평군 도안읍 자택,발인 24일 오전 10시 (043)836-8238 ●金鎭石(전북대 교수)씨 별세 房世元(MBC 미술부 직원)씨 빙부상 22일 오전 8시30분 전북 전주시 전북대병원,발인 24일 오전 8시 (063)251-8368 ●李俊昊(비잔티움 팀장)京武(니코텍스타일 대리)씨 부친상 朴聖煥(성십자약품 과장)씨 빙부상 22일 오후 11시 경기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발인 24일 오전 11시 (031)787-1504 ●鄭成植(자영업)相植(펜션빌밸리스 대표)湖植(MBC 시사교양국 차장)씨 모친상 李榮喆(한주상운㈜ 선장)韓宗太(부산 동래수학학원장)權連正(뉴위드개발 전무)씨 빙모상 23일 낮 12시 경남 진주전문장례식장,발인 25일 오전 9시 (055)763-2643 ●金龍安(성광제약 대표)平俊(아산중기 대표)平錫(마천건설 직원)平化(마천건설 대표)씨 모친상 23일 오전 10시11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5일 오전 9시30분 (02)3010-2295 ●金大溶(삼성전자 영업부 차장)俊溶(서울 마노메디비뇨기과 전문의)希珍(서울시립대 영어강사)씨 부친상 李在勳(서울 중구 직원)洪承明(자영업)李善鎔(삼성전자 상무)김주현(육군 소령)씨 빙부상 23일 오전 6시 서울아산병원,발인 25일 오전 6시 (02)3010-2292 ●洪承仁(경기대 법학과 교수)承勉(자영업)씨 모친상 李鍾大(아시아나항공 기장)趙大龍(서울시의회 사무처장)金明杰(인천시 직원)씨 빙모상 23일 오후 2시17분 삼성서울병원,발인 25일 오전 7시 (02)3410-6916 ●柳魯相(전 외환은행 상무)씨 빙모상 23일 오후 3시 경기 성남시 분당차병원,발인 25일 오전 8시 (031)780-6167˝
  • [부고]

    ●이재만 前국회의원 제6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재만 씨가 22일 밤 교통사고로 별세했다.81세.유족으로는 김혜란 여사와 아들 상선,상진,상호 및 딸 상금,상미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강남 성모병원 2층 영안실,발인 25일 오전 6시,장지는 경기 장호원 진달래 묘원.(02)590-2660. ●李載夏(스포츠투데이 편집국 사진부 기자)씨 빙부상 23일 오전 8시 서울 강남병원,발인 25일 오전 7시 (02)3430-0398 ●朴順培(구세군 정교)씨 별세 李文遠(한경대 대학원장)弼遠(TCMC 부회장)昇遠(주택공사 부장)씨 모친상 鄭然澤(전 명지대 부총장)尹容吉(미국 거주)金宗彦(현대중공업 부장)씨 빙모상 23일 오전 7시 삼성서울병원,발인 25일 오전 9시 (02)3410-6917 ●林亨淳(전 전주MBC 사장)씨 별세 東和(자영업)旭(㈜대상 대리)씨 부친상 朴相茂(한국자산관리공사 해외채권관리부장)씨 빙부상 22일 오전 3시6분 삼성서울병원,발인 24일 오전 7시30분 (02)3410-6920 ●金相允(전 건설교통부 공보관)씨 모친상 22일 오전 3시30분 서울 강남성모병원,발인 24일 오전 7시30분 (02)590-2352 ●許鼎九(세계물산 감사)源九(일본어 프리랜서)用九(조일무역 대표)씨 모친상 趙信完(롯데호텔 부장)씨 빙모상 22일 오후 9시15분 삼성서울병원,발인 25일 오전 9시 (02)3410-6918 ●延康欽(농심 관리과 직원)씨 부친상 朴丙夏(대우증권 동해지점장)씨 빙부상 22일 오전 3시30분 충북 증평군 도안읍 자택,발인 24일 오전 10시 (043)836-8238 ●金鎭石(전북대 교수)씨 별세 房世元(MBC 미술부 직원)씨 빙부상 22일 오전 8시30분 전북 전주시 전북대병원,발인 24일 오전 8시 (063)251-8368 ●李俊昊(비잔티움 팀장)京武(니코텍스타일 대리)씨 부친상 朴聖煥(성십자약품 과장)씨 빙부상 22일 오후 11시 경기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발인 24일 오전 11시 (031)787-1504 ●鄭成植(자영업)相植(펜션빌밸리스 대표)湖植(MBC 시사교양국 차장)씨 모친상 李榮喆(한주상운㈜ 선장)韓宗太(부산 동래수학학원장)權連正(뉴위드개발 전무)씨 빙모상 23일 낮 12시 경남 진주전문장례식장,발인 25일 오전 9시 (055)763-2643 ●金龍安(성광제약 대표)平俊(아산중기 대표)平錫(마천건설 직원)平化(마천건설 대표)씨 모친상 23일 오전 10시11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5일 오전 9시30분 (02)3010-2295 ●金大溶(삼성전자 영업부 차장)俊溶(서울 마노메디비뇨기과 전문의)希珍(서울시립대 영어강사)씨 부친상 李在勳(서울 중구 직원)洪承明(자영업)李善鎔(삼성전자 상무)김주현(육군 소령)씨 빙부상 23일 오전 6시 서울아산병원,발인 25일 오전 6시 (02)3010-2292 ●洪承仁(경기대 법학과 교수)承勉(자영업)씨 모친상 李鍾大(아시아나항공 기장)趙大龍(서울시의회 사무처장)金明杰(인천시 직원)씨 빙모상 23일 오후 2시17분 삼성서울병원,발인 25일 오전 7시 (02)3410-6916 ●柳魯相(전 외환은행 상무)씨 빙모상 23일 오후 3시 경기 성남시 분당차병원,발인 25일 오전 8시 (031)780-6167
  • EBS 지상파, 새달부터 北애니메이션도 방송

    EBS 지상파TV가 봄철 프로그램 개편과 함께 문화교양 전문 채널로 위상을 강화한다.새달 1일부터 시사해설 및 진단,민주 시민 교육,어린이·유아 교육,문화예술,시청자 참여 등의 프로그램을 신설·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케이블·위성 채널인 플러스1과 플러스2가 각각 수능전문 채널과 중학·직업 채널로 전환된 것에 맞물린 차별화 전략이다.신설되는 프로그램들을 살펴보면,먼저 평일 자정부터 연속 방영하는 ‘오늘의 쟁점’과 ‘움직이는 세계’가 눈에 띈다.각각 그날그날의 국내와 국제 이슈를 전문가의 시각으로 분석하고,시청자들에게 세상 보는 눈을 기르도록 도와준다.시민의 건전한 사회 참여를 유도하는 NGO 관련 ‘시민의 힘(목 오후 10시20분)’도 주목할 만하다.총선을 앞두고 벌어지는 낙천·낙선 운동 등 시민단체의 목소리와 그 활동 상황을 소개한다. ‘집중 조명 우리교육(월∼금 오후 9시40분)’은 교육전문 기간 방송으로서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내놓은 야심작.교육 현장에서 느끼는 교육 개혁의 방향을 제시하고 대안을 모색한다. 국내 방송 사상 처음으로 정규 편성한 북한 애니메이션 ‘령리한 너구리’(수 오전 9시25분),유아의 연령을 더욱 세분화해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끼가 까꿍’(월·화 오전 9시15분),‘바나나를 탄 끼끼’(목 오전 9시5분) 등 어린이 프로그램도 새로 전파를 탄다.‘2003 어린이 드라마 극본 공모’당선작 가운데 2편을 HD드라마로 만든 ‘어린이 미니시리즈’(월∼목 오후 9시15분)도 선보인다.공연,문화 인사,영화,여행 등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은 평일 오후 11시대에 따로 편성한다. 처음으로 본격 드라마도 만든다.광복 이후부터 5·16까지 서울 명동을 중심으로 펼쳐졌던 한국의 대중문화사를 다루는 24부작 미니시리즈 ‘명동백작’(가제)이 4월말 제작에 들어가 하반기 중 방영될 예정이다. 이영표기자 tomcat@˝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美서부 ‘주4일 수업’확산

    “금요일에 뭐하냐고요?스키장가죠.”금요일이 공휴일인가?아니다.목요일이면 한 주의 수업이 끝난다.이처럼 콜로라도주를 비롯한 미국 서부지역에서는 ‘주 4일 수업제’가 서서히 뿌리를 내리고 있다.비용절감을 위해 시골지역에서 시작된 4일 수업제가 지금은 미국의 혁신적인 차세대 교육시스템으로 시험대에 올랐다.토요일에도 학교에 가는 한국 어린이들에겐 꿈같은 얘기다. |그랜비(미 콜로라도주) 백문일특파원|금요일까지 학교 다니는 미국의 상당수 학생들도 부럽기는 마찬가지다.일부 학부모들은 자녀들 교육에 지장이 없을까 걱정한다.한국의 학부모라면 “1주일에 3일을 놀려서야 쓰나.”라며 부정적일 게 뻔하다.그러나 4일 수업만으로 성적과 출석률이 올랐다면 고개를 갸우뚱할 것이다. ●왜 바꿨나 시작은 ‘돈’ 때문이다.1980년대 초 경기가 나빠지고 지역정부의 세입이 줄자 학교예산도 빠듯해졌다.콜로라도 등 서부지역의 일부 주가 대안을 모색하다 수업을 하루 줄이자는 제안이 나왔다.처음 3∼5개 교육구에서 실험적으로 도입했으나 적응하다보니 학생이나 교사,학부모 모두에게 편리하고 효율적이어서 그대로 정착했다는 게 현지 교육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콜로라도,오리건,와이오밍,뉴멕시코,사우스 다코다,아칸소,루이지애나 등 7개주 100여개 교육구에서 채택하고 있으며 중부와 동부의 일부 교육구로도 확산되는 추세다. 콜로라도의 주도 덴버에서 서쪽으로 130㎞ 떨어진 그랜비.로키산맥의 동쪽 끝자락이지만 해발 2500m가 넘는 험준한 지역이다.왕복 2차선의 절벽에 걸친 도로를 30분 이상 지나야만 다다를 수 있다.주민이 1500명 남짓인 이 곳의 그랜비 초등학교는 콜로라도에서 4일제 수업을 처음 도입한 학교들 가운데 하나다.그랜비를 포함,3개의 초등학교와 각각 1개씩의 중·고등학교를 총괄하는 이스트 그랜드 교육구의 로버트 랜킨 교육감은 “4일 수업제로 냉·난방비,급식비,통학버스비,관리비 등을 2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20년이 지나면서 비용절감뿐 아니라 학생들의 적성에 맞는 과외활동과 가족과의 여가시간이 보장된 게 더 큰 장점으로 꼽히게 됐다.교사와 학부모의 만남도 수업이 없는 금요일에 이뤄지고 있다. ●교육은 제대로 이뤄지나 4일제로 바뀐 대신 하루 수업량은 6시간에서 7시간30분으로 늘었다.통학시간도 오전 8시로 일반 학교보다 1시간 빠르다.학생들이 집으로 오는 시간은 오후 4시30분을 넘는다. 그랜비 초등학교의 재닛 리들 교장은 “수업량을 시간으로 따지면 하루 6시간씩 주 5일 수업하는 학교의 30시간과 똑같다.”며 “단지 학교에 오래 있다 보니 1·2학년 등 어린 학생들이 지치지 않도록 많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생겼다.”고 말했다. 농구나 피아노 등 방과후활동을 하는 학생들의 경우 저녁 7시를 넘어 귀가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그러다보니 집에서 복습 등을 제대로 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우려의 소리도 나온다.그러나 리들 교장은 아직까지 4일제 수업으로 학생들의 교육수준이 떨어졌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주내 공립학교의 시험결과를 분석한 결과,5일제 일반 학교의 성적과 차이가 없었다.오히려 주 4일제를 도입한 사우스 다코다 등의 교육구에서는 성적이 더 올랐다는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그랜비 초등학교 역시 주변의 10개 초등학교와 비교해 평균 성적이 상위권인 5개학교에 포함됐다.출석률도 94% 안팎으로 4일제 이전의 90% 미만보다 크게 향상됐다.이 지역 출신의 4년제 대학 진학률은 51%, 2년제 대학 진학률은 30%에 이른다고 리들 교장은 강조했다. ●반대는 없나 주 정부가 4일제 수업을 하는 교육구의 학부모와 학생·교사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80∼90%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과연 사실일까.점심시간 때에 그랜비 초등학교에서 4블록 떨어진 한 식당에 들어갔다.백인이 97% 이상인 작은 마을에 동양인이 낯설었는지 문을 여는 순간 모든 시선이 쏠렸다. 주방장 추천의 특별 햄버거를 시키며 여주인에게 4일제 수업을 물었더니 여기저기서 반응이 금세 쏟아졌다.농장일을 한다는 타사 밀러는 전화번호까지 적어주며 “반대하는 사람이 있으면 나에게 연락하라.”고 말했다.그녀는 자기도 주 4일제 수업의 혜택을 받았으며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다니는 두 아들이 특히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이유를 물었더니 다른 쪽에서 점심을 먹던 마이클이라는 40대 남성이 웃으면서 대답했다.“시간을 더 쪼개서 공부하고 그만큼 남는 시간으로 하고 싶은 것을 한다는데 누가 반대하겠느냐.”고 강조했다. 그러나 반대의 목소리도 없지 않다.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학부모는 중학교 선생들이 식당안에 있자 밖으로 나와 “학생들에게 더 많은 가르침을 주진 못해도 교육시간을 최소한의 수준으로 낮춘 것은 잘못됐다.”며 “학교를 졸업한 뒤의 사회는 주 4일제가 아닌 주 5일제임을 교육당국이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금요일엔 무엇을 하나 10월부터 4월까지 학생들의 절반은 가까운 스키장에 있을 것이라고 리들 교장은 말했다.학교에서 자동차로 10∼20분 거리에 있는 솔비스타와 윈터파크 스키장은 금요일 학생과 교사들에게 리프트 요금을 받지 않는다.그랜비 미들파크 고등학교의 스키팀이 주 스키대회에서 우승하는 한 요인이기도 하다. 그랜비 초등학교의 5학년생들에게 수업중인 교실을 찾아가 여름철에는 무엇을 하냐고 직접 물었다.20명 모두가 손을 번쩍 들었다.“가까운 공원에서 자전거를 탄다.TV를 보거나 게임을 한다.친구들과 어울려 다닌다.낚시한다.쇼핑하러 간다.피자 먹는 날이다….” 대답은 끊이지 않았다.그랜비 초등학교 현관에는 우리 식으로 말하면 다음과 같은 ‘교훈’이 액자에 걸려 있다.“우리 학생들은 각자의 삶을 선택하고 행동을 책임지며 자존심과 개성을 키우는 방식을 배울 것이다.우리는 학생들이 원숙하고 사리에 밝으며 교양있는 시민이 되기를 바라지 한낱 ‘지식의 습득자’가 되기를 원치 않는다.” 주 4일제 수업의 취지를 그대로 담은 교훈이다. m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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