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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회, 코로나 시대 맞춤형 ‘온라인 청소년 의회교실’ 운영

    서울시의회, 코로나 시대 맞춤형 ‘온라인 청소년 의회교실’ 운영

    서울시의회(의장 김인호)에서는 매년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교실 밖 민주주의 현장체험 및 역할학습 기회 제공을 위해 ‘청소년 의회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및 변화된 교육 환경에 대응하고자 전국 시・도의회 최초로 비대면 온라인 청소년 의회교실로 운영한다. 시의회에서는 9월 중 일선학교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하였고, 최종적으로 13개교를 선정하여 19일 도곡중학교를 시작으로 12월까지 총 13회를 운영할 예정이다. 전국 시・도의회 최초로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운영되는 청소년 의회교실은, 의사진행 요원이 서울시의회 본 회의장에서 행사를 진행하면, 참여자들은 자택에서 PC나 모바일로 화상회의 플랫폼에 접속하여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온라인 청소년 의회교실은 참여 학생들이 흥미를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1부에서는 시의회 소개와 입교식을 진행한다. 시의회 본 회의장에서 ‘현장 브이로그’ 라이브 방식으로 참여자와 소통하면서 본 회의장을 소개하여 시의회를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2부에서는 모의의회와 퀴즈 프로그램인 ‘도전! 골든벨’ 등이 이어진다. 참여 학생들은 청소년 관련 이슈를 안건으로 채택하여 찬성·반대 토론, 표결처리 등 모의의회를 통해 실제 본의회와 동일한 의사진행 과정을 온라인으로 체험한다. 또한, 재미와 학습효과를 모두 만족시키는 의회 퀴즈 프로그램인 ‘도전 골든벨’에도 참여하게 된다. 온라인 청소년 의회교실을 통해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이해하고, 민주시민의 소양과 자질을 함양하게 될 것이다. 김인호 의장은 “서울시의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지방자치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변화된 교육 환경에 철저히 대비하고자 한다”라며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중요한 만큼 온라인 매체 등을 이용하여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겨내줘서 고마워”…‘라면형제’ 형 원격수업 받는다(종합)

    “이겨내줘서 고마워”…‘라면형제’ 형 원격수업 받는다(종합)

    지난달 엄마가 집을 비운 사이 음식을 하다 불이 나 중상을 입은 인천 초등학생 형제의 근황이 전해졌다. 형은 원격수업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된 것으로 전해졌다. 동생은 엄마를 알아볼 정도로 의식이 돌아왔다. 19일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동·미추홀갑)은 19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주당 인천시당의 미추홀구 형제 화재 참사 전담팀(TF) 결과 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허 의원에 따르면 형 A군(10)은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휴대전화로 원격 수업을 직접 들을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됐다. 다만 허벅지 등은 아직 붕대를 감고 있어서 자유롭게 걸어다니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빠르게 호전…계속적인 치료 받아야 하는 상태” 유독가스를 많이 마신 동생 B군(8)도 어머니를 알아볼 정도로 회복됐으나, 목이 많이 부어 있어 대화를 원활하게 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다. 허 의원은 “형제가 빠르게 호전되고 있으나 계속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태”라고 전했다. 라면 형제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정말 감사합니다”, “너무 다행이다”, “많은 사람들의 기도가 이뤄졌다”, “빨리 뛰어놀 수 있었으면”, “이겨내줘서 고마워” 등 반응을 보였다. 이들 형제는 지난달 14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등교를 하지 않자 집에서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 불이 나 화상을 입었다. 이후 이들과 관련해 세 차례 방임학대가 신고됐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민주당 인천시당은 TF를 꾸려 대책 마련에 나섰다. TF는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피해아동보호명령 청구 후 판결까지 가정방문 회수 상향, 아동보호 전담판사 도입, 돌봄서비스 문턱 낮추기 등의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또 TF는 보건복지부가 올해 말까지 전국 시·군·구 118곳에 배치할 예정인 아동 학대 전담 공무원 283명의 전문성을 보강하고 24시간 대응이 가능한 인프라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라면 화재’ 형제 비극 막는다…방임 아동, 돌봄교실 우선 이용 정부가 방임 학대받는 아동에 대해 초등 돌봄 교실을 우선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돌봄 지원을 거부하는 부모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제재 규정도 마련하기로 했다. 내년까지 전국 모든 시·군·구에 아동 학대 전담 공무원을 배치하고 아동학대 사건을 강력히 처벌할 수 있도록 양형 기준도 정비한다. 정부는 내년까지 전국 모든 시·군·구에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아동보호 전문기관과 지자체 공무원이 학대 조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정부는 경찰과 아동보호전문기관이 동행 출동하는 범위를 현재 ‘긴급치료가 필요하거나 36개월 이하 아동인 경우 등’에서 ‘동행 출동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모든 아동학대 신고’로 확대했다. 정부는 또 아동학대 사건을 강력히 처벌하기 위해 양형 기준을 검토할 특별 전담팀을 지난달 구성하고, 특별 전담팀에서 연말까지 제안서를 양형위원회에 제출하기로 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길거리 참수’ 충격에 빠진 프랑스, #나는 교사다… 연대·저항의 물결

    ‘길거리 참수’ 충격에 빠진 프랑스, #나는 교사다… 연대·저항의 물결

    5년 전 17명의 목숨을 앗아간 끔찍한 테러의 빌미가 됐던 풍자만화 하나가 여전히 프랑스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2015년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가 게재해 참사를 빚었던 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 풍자 만평이 이번엔 대낮 길거리에서 40대 남성이 참수되는 살인 사건의 씨앗이 됐다. 샤를리 에브도 테러 관련 재판이 시작된 지난달 주간지 측은 문제의 만평을 다시 실었고, 이후 테러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샤를리 에브도 옛 사옥 인근에서 흉기 난동이 벌어져 2명이 다치기도 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파리 북부 콩플랑생토노린의 한 거리에서 중학교 교사 사뮈엘 파티(47)가 참수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역사 교사인 파티는 지난 5일 샤를리 에브도의 무함마드 풍자 만평을 학생들에게 보여 주며 언론의 자유 관련 수업을 진행했다. 샤를리 에브도는 성역은 없다는 신조로 무함마드를 모욕적으로 묘사한 만평을 여러 차례 실어 왔으며, 이번 참수 테러의 씨앗이 된 만평은 2015년 게재한 것으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의 표적이 돼 편집장 등 12명이 사망하는 비극을 겪었다. 파티는 수업 당시 만평이 불편함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하고, 이슬람 학생들에게 원하면 교실을 나갈 수 있도록 허용했다. 그러나 수업 후 한 학부모가 만평을 교재로 쓴 것에 대해 거세게 항의했다. 그는 학교에 해당 교사의 해임을 요구했고 경찰에 고소했다. 또한 유튜브에 “무함마드가 모욕을 당했다”며 교사의 이름 및 거주지 등 자세한 신상을 공개했다. 파티는 그 학부모의 딸은 그날 수업을 듣지도 않았다며 ‘명예훼손’으로 학부모를 맞고소했다. 이후 학교로 파티의 신변을 위협하는 연락이 수차례 왔고, 그는 원래 가던 숲길이 아닌 주택가 길로 퇴근하다 변을 당했다. 범인은 18세 체첸계 청년인 압둘라흐 안조로프로 밝혀졌다. 프랑스 검찰국에 따르면 모스크바에서 태어나 여섯 살 때 부모와 함께 정치적 난민 신분으로 프랑스로 건너간 그는 위험 인물 리스트에는 오르지 않았다. 범인은 하교 시간에 학교 앞에서 학생들에게 파티가 누구인지를 물었고, 퇴근하는 파티를 따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을 저지르며 “알라후 아크바르”(알라는 위대하다)라고 외친 것으로 목격됐고, 범행 직후 살해된 교사의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경찰 총격을 피해 달아나던 범인은 현장 인근에서 숨졌다. 수사팀은 가족과 파티의 신상을 공개한 학부모 등 10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희생자는) 표현의 자유를 가르치다 살해당했다”며 이 사건을 “전형적인 이슬람 테러”라고 규정했다. 대테러검찰청의 장 프랑수아 리카르 검사는 “언론의 자유에 대한 중대한 공격”이라며 테러 단체들과의 연루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 정부는 오는 21일 교사를 기리는 국가 추도식을 올린다. 피해자가 근무하던 학교 앞에는 추모의 의미를 담은 꽃다발이 쌓이고, 전국에서 분노한 시민들은 ‘나는 교사다’, ‘나는 사뮈엘이다’라고 쓴 팻말을 들고 연대와 저항의 집회를 잇따라 열고 있다. 프랑스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에 대해 더 많이 알리고 논쟁적인 주제에 다양한 생각을 말할 수 있도록 장려하겠다”고 밝혔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강사 화장실에 몰래카메라 설치한 50대 학원장

    강사 화장실에 몰래카메라 설치한 50대 학원장

    학원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여자 강사들을 촬영한 50대 원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인천 서구 소재 모 학원 원장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이달 5일 인천시 서구 자신이 운영하는 학원의 여성 강사용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하고 소속 강사들의 용변 보는 모습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피해 여강사들이 범행 당일인 5일 화장실에서 몰래카메라를 보고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수사에 나선 경찰에 붙잡혔다. 몰래카메라는 여성 강사용 화장실 용변칸 문 정면에 ‘문을 꽉 닫아주세요’라고 쓰여져 부착돼 있던 안내문에 부착돼 있었다. 카메라에는 5일 오후 4시 강사 2명의 용변 보는 모습이 촬영돼 있었다. 학생들의 모습은 촬영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학원은 국·영·수 학원으로 강사 3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교실도 3개 정도의 소규모 학원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 여교사들로부터 당일 오후 6시 고소장을 접수 후 수사에 착수에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당시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해오다가 “(용변 보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 설치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여죄 등을 수사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광명북권역 복합문화공간 광명시 연서도서관 개관

    광명북권역 복합문화공간 광명시 연서도서관 개관

    경기 광명시는 15일 오후 연서도서관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박승원 광명시장을 비롯해 박성민 광명시의회 의장·시의원·도의원 등이 참석해 연서도서관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개관식은 식전 축하공연과 건립 경과보고에 이어 축사, 시설라운딩. 테이프커팅식순으로 진행됐으며 코로나 19 감염 예방수칙을 지키며 열렸다. 박 시장은 “연서도서관은 광명북권역의 랜드마크로서 손색이 없을 만큼 시설 및 콘텐츠 등이 잘 갖춰져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라며 “지역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는 소통의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서도서관은 철산동 현충근린공원 앞에 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연면적 3228㎡ 규모로 올해 7월 31일 준공됐으나 개관식에 앞서 시민 편의를 위해 지난 9월 28일부터 부분 운영하고 있다. 시는 준공 이후 현재까지 3만 1026권 개관장서를 서가에 배가하고, 도서관 자동화시스템 구축 및 인테리어, 가구 구입·배치, 시설이용 안내를 위한 사인시스템 설치 등 개관을 준비해 왔다. 연서도서관 1층은 가족이 함께 이용하는 독서문화공간으로 어린이자료실을 개방형 열람공간으로 조성됐다. 시민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연서갤러리와 문화강좌 운영을 위한 문화교실, 휴게공간과 식음료를 제공하는 솔향기 북카페가 있다. 2층은 종합자료실로 자료열람과 학습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150석의 열람좌석을 갖췄다. VOD 감상 및 PC 사용이 가능한 디지털존과 신문·잡지를 볼 수 있는 연속 간행물존이 함께 마련돼 있다. 특히 쉼표마당과 현충근린공원을 바라보는 사색마당은 독서·학습·휴식 세 가지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특별한 공간이다. 3층에는 창업, 취업, 창작, 학습, 토론 등 지역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유 공간인 ‘우리동네 사랑방’이 마련돼 있다. 독서토론 및 문화프로그램, 가족공연, 강연회 등을 열 수 있는 동아리실과 문화교실, 강당, 쉼마루, 야외 문학마당이 조성돼 있다. 광명시는 공공도서관을 도서관 기능 외에도 시민 소통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하고 있다. 광명시는 지난 12일 정부의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1단계 적용 방침에 따라 국민체육센터, 인공암벽장, 노온다목적운동장, 골프연습장, 도덕산캠핑장, 광명동굴을 정상운영하고 있다. 복지관·경로당도 부분 운영하고 있다. 또한 5개 공공도서관과 청소년 시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던 것을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있다. 평생학습원은 오는 19일부터 평일 오전 9시~저녁 9시, 토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운영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거리두기 힘든 과밀학급 학교 ‘초1 매일등교’ 어쩌나

    거리두기 힘든 과밀학급 학교 ‘초1 매일등교’ 어쩌나

    오는 19일부터 초·중·고교 학생들의 등교 일수가 늘어나지만 과밀학급 학교들은 등교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을 웃도는 학급 당 학생 수가 코로나19 국면에서 학생들의 등교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15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은 오는 19일부터 초등학교 1학년을 매일 등교하도록 했지만 과대학교나 과밀학급에 대해서는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서울·인천·경기교육청 국정감사에 출석해 “(과대학교나 과밀학급은) 협의를 통해 완화된 방침을 운영하는 것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교육개발원으로부터 받은 ‘전국 초중고 학급당 학생 수’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으로 학급 당 학생 수가 30명 이상인 과밀학급은 전국 677개교(5.6%) 2만 2375학급(10.1%)로, 과밀학급에서 수업을 받는 학생은 총 71만 3525명(13.2%)이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73개교(1.2%), 중학교 455개교(14.1%), 고등학교 149개교(6.35)였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구와 양천구, 대구 수성구, 부산 해운대구 등 이른바 ‘좋은 학군’으로 알려진 지역에서 과밀학급이 많았다. 일선 학교에서는 학급 당 학생 수가 25명 안팎만 돼도 교실 안에서 거리두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들 과밀학급 학교는 초등 저학년의 매일 등교 등 등교 확대 계획을 세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서는 학교 밀집도가 3분의 2로 늘어나며 학교 여건에 따라 전면 등교도 가능하지만, 과밀학급 학교는 3분의 2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과밀학급은 분반을 해 오전·오후반을 운영할 수 있지만 학부모들은 자녀의 오후 등교를 도와주기 어렵고 학원 등 오후 일정을 조정해야 해 대체로 오후반 등교를 선호하지 않는다. 오전·오후반 운영은 교사의 수업 시수도 두배로 늘어나 교육부마저도 분반을 통한 오전·오후반 운영을 권장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로 인해 학급 당 학생 수가 35명 안팎인 ‘초과밀학급’ 학교는 등교 일수를 1학기에 비해 크게 늘리지 못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초등학교는 학급을 분반해 번갈아 등교하기로 했다. 1·2학년을 비롯해 모든 학년이 주2회 등교한다.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초등학교는 학급을 분반하고 순차 등·하교를 통해 오후 2시까지 2부제 수업을 한다. 등교수업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기 위해 등교수업 시간은 2시간 가량에 그친다. 부산 해운대구의 한 초등학교는 19일부터 학급을 분반해 격일로 등교하기로 했다. 부산교육청은 초등 1·2학년은 매일 등교한다는 방침을 세웠지만 이 학교는 1·2학년 학생들도 주2~3회 등교한다. 이 학교 학부모 C씨는 “등교 일수가 늘어난다고 해서 반가웠는데, 과밀학급 학교에 아이들을 보낸 게 후회된다”고 말했다.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상황에서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학급 당 학생 수 감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다. 교원단체 좋은교사운동은 “학급 내 밀집도를 낮추고 일상적 방역이 가능하도록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내로 감축해야 탄력적 학사 운영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서울교원단체총연합회 역시 “감염병 대응을 위해서는 학급 당 학생 수 감축이 유일한 해법”이라면서 “교실 방역과 효율적인 원격·대면수업, 취약 학생 학습 지원 및 교육격차 해소 등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서울포토] 송파구, 방이습지 벼베기 체험행사

    [서울포토] 송파구, 방이습지 벼베기 체험행사

    14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생태학습관 논 습지에서 박성수 송파구청장과 어린이들이 전통 벼베기 및 탈곡 체험을 하고 있다. 송파구는 수확한 쌀을 복지재단에 기부하고 겨울에는 볏짚을 활용한 짚공예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 10. 14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월드피플+] 3살 때 멘사 합격한 12세 천재 소년, 조지아공대 입학

    [월드피플+] 3살 때 멘사 합격한 12세 천재 소년, 조지아공대 입학

    12살밖에 안 된 아프리카계 미국인 소년이 미국의 명문대 중 하나인 조지아공대에서 항공우주공학 분야를 전공한 최연소 대학생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12일(현지시간) 미국 CBS 뉴스 프로그램 ‘디스 모닝’에 따르면, 조지아주(州) 매리에타 출신인 케일럽 앤더슨(12)은 이달 초 중에 조지아공대 총장을 만난 뒤 이번 학기 조지아공대에 입학할 예정이다.케일럽은 고도의 지식과 복잡한 정보를 분석하고 기억하는 능력으로 이 학교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어머니 클레어 앤더슨은 관련 인터뷰에서 “난 아들이 해온 일들이 우리가 평범하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케일럽의 천재성은 태어난 직후 부터 드러났다. 생후 4주 밖에 되지 않았을 때 어머니가 말하는 것을 흉내내기 시작했고, 두 살 때 법전을 읽었다. 그리고 세 살에는 전 세계 상위 2%의 지능지수(IQ)를 가진 사람들의 모임인 멘사(MENSA)에도 합격했다. 케일럽은 또 영어 외에도 스페인어와 프랑스어 그리고 중국어에도 능통하다.하지만 케일럽은 겸손하게도 자신이 입학할 조지아공대를 견학하는 동안 취재진에 “난 정말 똑똑하지 않다. 단지 정보를 빨리 파악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살 때 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 가서 수업을 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모두 나보다 훨씬 더 키가 컸었다”고 덧붙였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의 밑에서 인텁십을 하고 싶다고 말한 케일럽은 중학교에 조기 진학했지만 당시 학우들은 날 환영해주는 것과 거리가 멀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케일럽은 “그곳의 아이들은 날 무시했고 날 변종 취급했다”고 회상했다.케일럽은 11살 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지난 1년 간 채터후치공대에서 항공우주공학을 공부해왔다. 하지만 부모는 케일럽이 조지아공대에서 공부 뿐 아니라 다양한 캠퍼스 생활을 경험하길 간절히 원했다. 부모는 인터뷰에서 “우리는 아들이 어른이 됐을 때 훌륭한 남편이자 훌륭한 아버지 그리고 훌륭한 친구이길 원한다”고 말했다.케일럽의 어머니는 교육학 석사 학위를 갖고 있으며 아버지 코비는 IT회사 영업직으로 일하고 있다. 올해 초 모친은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두 사람 모두 로켓 분야 과학자가 아니다”면서 “우리는 그저 아이에게 인정과 친절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서 좋은 점을 찾을 수 있는 것과 같이 다른 것을 찾아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한국오투클린, 경남 씨앗교회에 ‘팬필터유닛’ 설치

    ㈜한국오투클린, 경남 씨앗교회에 ‘팬필터유닛’ 설치

    ㈜한국오투클린은 최근 경남 김해시 삼방동 씨앗교회(담임목사 김준)에 ‘팬필터유닛’ 시스템을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팬필터유닛 시스템은 자동으로 실내를 환기해줘 바이러스 확산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부산디지털고, 금광초 등에서 공인 시험기관을 통해 실내 공기 질 시험을 검증했으며 ‘2019년 하반기 청년창업사관학교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씨앗교회 관계자는 “모든 업종과 마찬가지로 종교시설 또한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으나 향후 포스트 코로나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혁신적인 환기시스템인 한국오투클린 팬필터유닛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한국오투클린에 따르면 팬필터유닛 시스템은 특수필터를 통과한 맑은 공기를 실내에 공급함과 동시에 실내 나쁜 VOCS를 외부로 배출하는 제품으로 소형 클린룸 같은 기능이 있다고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초미세먼지, 입자상방사능 물질을 차단하는 특수필터로 만들어진 공기청정순환기라는 설명이다. 즉 무균상태의 맑은 공기를 교실이나 집안 실내로 공급하고 이산화탄소, 곰팡이냄새, 라돈 등 발암물질은 실외로 배출한다. 현행 건축법상 아파트나 신축 학교에는 의무적으로 공기순환장치(전열교환기)를 설치하게 돼 있는데 기존 제품은 일정 기간 지나면 곰팡이냄새와 박테리아 번식이 우려된다. 이는 공기순환장치에 반드시 들어가는 소자(전열교환장치) 때문인데, 소자는 실내의 따뜻한 바람과 실외의 찬바람이 만나는 에너지 저장장치로 결로(습기)가 생겨 곰팡이·박테리아가 쉽게 발생하는 것. 이로 인해 헤파필터와 소자를 통과한 바람이 곰팡이냄새, 곰팡이균과 함께 실내로 유입된다. 하지만 팬필터유닛 시스템은 소자가 없다. 소자 없이 실내 에너지 회수가 가능하므로 곰팡이·박테리아에 대해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인공지능이 탑재된 자동제어 기능과 함께 실시간으로 실내·외의 미세먼지 정보와 미세먼지 위험도에 따른 행동강령을 모니터·모바일로 알려주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적용해 미세먼지 수치까지 파악할 수 있다. ㈜한국오투클린은 에이시티(대표 이주열)·오투클린(대표 정수진)·한국미세먼지연구소(대표 김민우) 3사가 지난해 12월 합병해 공식 출범한 기업이다. 부산의 기술·마케팅·유통 기업이 하나 돼 세계 공기청정순환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는 게 한국오투클린 측의 설명이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황진희 경기도의원, 부천지역 학교관계자 현장 정담회

    황진희 경기도의원, 부천지역 학교관계자 현장 정담회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황진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부천3)은 지난 12일 부천지역 관내 학교장 및 교육관계자와의 소통을 통한 학교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정담회를 실시했다. 이날 현장 정담회에는 교육관계자들과 학교별 교육민원, 애로사항, 현안사항 등을 파악하고, 논의를 통해 교육공동체 간 갈등의 사전예방과 협업기반 조성을 위한 실질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황진희의원은 이날 부천교육지원청에서 부천부흥초, 부천초, 부천부곡중, 심원중, 부천교육지원청 관계자들과 학교별 정담회를 순차적으로 진행하면서 현장교육의 애로사항과 요청사항 등의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한 학교 관계자는 “원격수업으로 학생생활지도의 어려움을 말하면서 성희롱 예방교육, 학교폭력 예방교육, 윤리교육 등 학생인성교육이 추가로 이뤄져야 하고 학생과 학부모 교육도 진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학교관계자들은 ▲교실부족문제로 교실 증축시급 ▲실내체육관이 없어 증축시급 ▲급식조리실 시설의 열악 ▲원격수업에 필요한 기기 예산지원 ▲교육부 차원의 방역물품 및 방역인력 지원 등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 황진희의원은 학교 현장의 의견을 공감하면서 “학부모 및 학생들의 교육프로그램에 적극 참여 할 수 있는 방안들을 적극 강구토록 해야 할 것이며, 학생들의 체육활동 및 급식환경 개선, 방역물품 및 방역인력 등 필요한 예산의 지속지원이 가능한지의 검토와 예산이 조속히 지원이 가능하도록 적극적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황의원은 “교육현장에서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수렴해 학교 교육발전을 위해서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홈트’도 같이하는 용산

    ‘홈트’도 같이하는 용산

    서울 용산구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동 자치회관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운영한다. 용산구는 12일 청파동과 용산2가동, 이태원1동, 보광동 자치회관에서 비대면 강좌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전 수요조사를 거쳐 희망 강좌를 추린 결과 청파동은 에어로빅과 스포츠댄스, 용산2가동은 요가교실, 이태원1동은 여성노래교실, 보광동은 댄스로빅을 시작했다. 수업은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월 수강료 1만 5000~2만 2000원을 낸 주민을 대상으로 네이버 밴드를 만든 뒤 실시간으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온라인 수업을 위해 삼각대, 마이크, 보조배터리 등 장비를 동별 자치회관에 1~2세트씩 배부했다. 청파동 자치회관에서 스포츠댄스 수업을 진행하는 김영덕(51)씨는 “코로나19로 인해 반년 넘게 수업을 진행하지 못했는데, 이제부터 수강생들이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열정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강생 김수정(70·여)씨도 “늘 즐겁게 해 왔던 스포츠댄스를 못 해서 한동안 우울했다”며 “집에서라도 이렇게 강좌를 들을 수 있어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동 자치회관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운영하면서 강사들의 어려움도 일부 해소됐다. 코로나19로 서울시내 동 자치회관이 문을 닫으면서 강사들도 전혀 수입이 없었다. 구는 연말까지 시범 운영을 거친 뒤 내년에는 온라인 강좌를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지면서 우울증이나 갑갑함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늘고 있다”면서 “비대면 형태로나마 자치회관 운영을 재개하고 주민들의 문화, 체육, 취미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사건기자의 취재 중 생긴 일] 코로나 시대 장애학생에게 더 문턱 높은 학교들/김주연 기자

    [사건기자의 취재 중 생긴 일] 코로나 시대 장애학생에게 더 문턱 높은 학교들/김주연 기자

    “학교에서도 ‘장애아동도 긴급돌봄에 와도 된다’고 말해주지 않아요. 눈치가 보여서 주변 사람들에게 아이를 맡기죠.” 서울 성북구에 사는 프리랜서 방모(41)씨는 지적장애를 가진 초등학교 6학년 자녀를 긴급돌봄교실에 보내지 못했다. 학교가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코로나19로 온라인 개학이 이뤄지면서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해 긴급돌봄이 제공되지만, 특수학교가 아닌 일반 초등학교에 다니는 특수학급 학생들은 사실상 배제되고 있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에 따르면 전체 초등특수교육대상자의 9.5%만 긴급돌봄교실을 이용하고 있다. 초등학교 2학년 자녀를 키우는 윤모(42)씨는 “학교에 간곡하게 부탁해서 겨우 긴급돌봄에 보낼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장애학생들에게 제공되는 온라인 수업의 질도 떨어지는 편이다. 장애아동은 한 학기에 한 번씩 교사와 학부모 등이 만나 개별화 교육계획(IEP)을 짜야 하지만, 올해는 형식적인 서류 서명으로 끝났다. 결국 일부 학교는 특수학급 학생들에게 일부 강의를 개인별로 맞춤형 영상 강의를 제공하지만, 대부분 학교는 장애학생들이 이해할 수 없는 영상이나 유아용 영상을 제공한다. 교육부가 쌍방향 온라인 수업을 강화하는 추세지만, 이는 장애학생들에게 다른 나라 이야기다. 서울 성동구에서 지적장애를 지닌 초등학교 6학년 자녀를 키우는 임모(42)씨는 “통합반에서 쌍방향 수업을 시작했는데, 학교에서는 ‘카메라 끄셔도 된다. 참석 안 해도 된다’고 한다. 결국 비장애 아동은 발표 수업을 하는데, 우리 아이는 인사만 하고 카메라와 마이크를 계속 꺼 둔 채로 집에서 돌아다닌다”고 말했다. 각종 복지시설이 문을 닫고 학교를 가지 못하는 것만으로도 장애아동의 건강은 영향을 받는다. 발달장애 아동은 규칙적인 일상이 무너지면 불안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윤씨는 “아이가 요일별 수업이나 치료로 요일을 기억한다”면서 “학교 등을 이용하지 못하면 문제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애부모연대에 접수된 사례에 따르면 한 장애아동은 무려 59시간 동안 운 경우도 있었다. 장애아동 부모들은 “코로나19로 우리나라 통합교육의 민낯이 드러나 회의감이 크다”면서 “지금 같은 상황에선 비장애학생은 같은 반에 장애학생이 있는지도 모를 것”이라고 토로했다. 자녀를 특수학교에 보내지 않은 것을 후회하는 학부모들도 늘어나고 있다. 물론 특수학교가 무조건 좋은 건 아니다. 코로나19로 대부분의 특수학교는 셔틀버스 운영이 중단돼 등하교가 쉽지 않은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수학교는 장애학생의 교육권을 우선적으로 보장해 준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지난해부터 초등학교 4학년 자녀가 국립 특수학교에 다니는 유모(36)씨는 “긴급돌봄교실을 고민하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면서 “아이가 청각장애와 자폐성 장애가 있지만 특수학교는 언제든 참여할 기회나 지원을 해 주는 게 일반학교와 가장 큰 차이”라고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떨어진 뒤에는 사실상 코로나19 이전처럼 정상 수업을 한다.일반학교에서도 장애학생을 위한 등교 수업을 강화해 달라는 요구가 나온다. 방씨는 “2학기부터 1, 2학년들은 한 교실에서 20명 가까이 모여 수업을 하는데, 정원이 6명인 특수학급 학생들은 등교수업을 하지 않는 것을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취약한 아이들부터 등교수업을 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교육부와 교육청, 일선 학교는 코로나19 속에서 진정한 통합교육을 이어 갈 수 있을까.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특수학교는 긴급돌봄이 비교적 잘 이뤄졌는데 일반학교 특수학급은 충분하지 않은 게 사실이다. 온라인 교육 지원도 불충분해 송구한 마음”이라며 “국립특수교육원을 통해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고 원격수업보다 학교에 직접 나와서 지원해 주는 것이 우선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justina@seoul.co.kr
  • 금천 ‘확찐자’ 홈트 해볼까요

    서울 금천구는 실시간 생방송으로 즐기는 ‘허리둘레 줄이기 운동교실’을 운영한다. 13일부터 시작하는 운동교실은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확찐자’가 된 주민을 위해 준비됐다. 복부둘레가 증가하고, 혈압이나 혈당 문제를 가지고 있는 50~64세 갱년기 여성이 집에서도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네이버 밴드에서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은 화·목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진행된다. 탄력밴드, 폼롤러, 밸런스보드 등 필라테스 소도구를 활용한 운동과 화장지, 물병 등 생활용품을 활용한 집콕운동을 배울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금천구보건소 건강관리센터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대사증후군 검사를 진행하고, 위험 요인을 한 가지 이상 보유한 것으로 판정되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참가 대상자에게는 운동교실에서 사용할 탄력밴드를 증정한다. 폼롤러, 밸런스보드는 보건소에서 무료로 대여해 준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취중생]장애학생에 문턱 높인 학교들…엄마는 긴급돌봄 애원했다

    [취중생]장애학생에 문턱 높인 학교들…엄마는 긴급돌봄 애원했다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취중생’(취재 중 생긴 일) 코너입니다.“일 때문에 초2 아이를 긴급돌봄을 보내겠다고 하니까 학교는 ‘어머니 괜찮으세요? 잘 생각해보세요’라고 하더라고요. 간곡하게 부탁했어요.” 경기도에서 자폐성 장애를 가진 초등학교 2학년 자녀를 키우는 윤모씨는 한숨을 내쉬었다. 학교는 “아이가 공격적 행동을 보이지 않는 순한 아이니까 받아줄 수 있겠다”고 했다. 긴급 돌봄을 가면 비장애 학생들과 똑같이 교육방송을 시청한다. 윤씨는 “학습 꾸러미를 보면 백지 상태로 오지만 아이가 또래와 함게 있는 것을 좋아하니까 다행이죠”라고 했다. 코로나19로 온라인 개학이 이뤄지면서 긴급돌봄이 제공되지만, 이처럼 초등학교 특수학급 학생들은 사실상 배제되고 있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에 따르면 전체 초등특수교육대상자의 9.5%만 긴급돌봄교실을 이용하고 있다. 장애학생들에게 제공되는 온라인 수업의 질도 학교 마다 차이가 크다. 일부 학교는 특수학급 학생들에게 일부 강의를 개인별로 맞춤형 영상 강의를 제공하지만, 대부분 장애학생들이 이해할 수 없는 동영상 강의를 그대로 제공한다. 초6 아이를 양육하는 방모(41)씨는 “특수교사가 영상에서 아이 가족 사진을 보여주고 이름을 불러주면서 주의를 끌어줘서 다행이지만, 집에서 가르치는데 한계가 있다”면서 “예체능을 주로 하는 통합반에서는 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수업을 알려준다고 했는데, 1학기 때 5번 연락이 온 게 고작이었다”고 말했다. 서울 성동구 주민 임모(42)씨도 초6 자녀가 지적장애를 갖고 있다. “통합반은 쌍방향 수업을 하는데, 인사만 하고 카메라와 마이크를 계속 꺼 둔다. 학교에서는 ‘카메라 끄셔도 된다. 출석체크만 해도 됩니다. 참석 안해도 됩니다.’라고 한다. 다른 아이들은 댓글도 쓰고 발표 수업을 하는데, 우리 아이는 집에서 결국 돌아다닌다.” 장애아동은 한 학기에 한번씩 교사와 학부모 등이 만나 개별화 교육계획(IEP)을 짜야 하지만, 올해는 형식적인 서류 서명으로 끝났다. 긴급돌봄이 없는 중·고등학생 학부모들도 시름이 깊다. 박모(46)씨는 볼일이 생기면 다운증후군 중3 아이와 함께 나가서 아이에게 수업 영상을 틀어준다. 각종 복지시설도 운영하지 않아 아이를 홀로 돌볼 수 밖에 없어서다. 활동지원사는 학습 지도가 아니라 이동을 도와주는 역할을 주로 맡기 때문에 구하기도 쉽지 않다. 학교는 장애학생들이 교과과목을 배우는 동시에 사회를 이해하는 중요한 공간이다. 방모씨는 “‘코로나19 때문에 학교를 못 간다’고 하면 이해를 못했죠”라면서 “잠시 등교를 했는데 친구들이 다 마스크를 쓰고 책상에는 가림막이 있는 걸 눈으로 보니까 그제야 아이가 인지를 한다”고 말했다. 게다가 발달장애 아동은 규칙적인 일상이 무너지면 불안감을 느낀다. 학교를 가지 못하는 것 자체로 건강에 영향을 준다. 윤씨는 “아이들이 요일별로 하는 수업이나 치료에 따라서 요일을 기억한다”면서 “학교나 복지시설이 문을 닫아서 가지 못하면 문제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애부모연대에 따르면 장애아동이 59시간 동안 운 사례도 있었다. 장애아동 부모들은 “코로나19로 통합교육의 민낯이 드러나 회의감이 크다”고 입을 모은다. 통합교육이 필요하다지만, 일반학교에서 비대면 수업이 계속되면 “같은 반 학생들이 내 아이가 있는지도 모를 것”이라고 했다. 자녀를 특수학교에 보내지 않은 것을 후회하는 학부모들이 부쩍 늘어나는 분위기도 이 때문이다. 초등특수학교에서 돌봄교실 담당 교사도 특수교사는 아니지만, 적어도 아이들이 긴급돌봄에서 소외되지 않는다. 초4 자녀가 국립 특수학교에 다니는 학부모 유모(36)씨는 부러움을 산다. 학교나 선생님에게 부담이 될까봐 ‘돌봄교실에 가도 되냐’ 물어보는 일을 망설이지 않아도 된다. 아이가 청각장애와 자폐성 장애가 있지만, “참여할 기회가 주어지고 문제가 발생하면 지원할 방법을 만들어준다”고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떨어진 뒤에는 사실상 코로나19 이전처럼 정상 수업을 하고 있다. 다만 특수학교는 대부분 집에서 멀리 떨어져 있기에, 셔틀버스 운영이 중단된 상황에서 집에 자가용이 없는 가정은 등하교가 쉽지 않다. 교육부가 쌍방향 온라인 수업을 강화하는 추세이지만, 이는 장애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윤씨는 “화상으로 눈을 마주치면서 출석체크를 하겠다는데, 자폐성 아이는 눈을 마주치는 것 자체를 어려워한다”고 했다. 방씨는 “2학기부터 1, 2학년들은 한 교실에서 20명 가까이 수업을 하는데, 정원이 6명인 특수학급 학생들은 등교수업을 하지 않는 것을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취약한 아이들부터 등교수업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교육부와 교육청, 일선 학교는 코로나19 속에서 진정한 통합 교육을 이어갈 수 있을까.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특수학교는 긴급돌봄이 비교적 잘 이뤄졌는데 일반학교 특수학급은 충분하지 않은 게 사실이며 온라인 교육 지원도 불충분해 송구한 마음”이라며 “국립특수교육원을 통해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고 원격수업보다 학교에 직접 나와서 지원해주는 것이 우선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전승희 경기도의원, 경기도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 정책’ 업무보고 받아

    전승희 경기도의원, 경기도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 정책’ 업무보고 받아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전승희(더불어민주당·양평 비례)도의원은 지난 8일 경기도의회 양평상담소에서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로부터 마을교육공동체의 주요 업무에 대해 보고받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마을학교 운영 현황 ▲경기 꿈의 학교 운영 현황 ▲방과 후 학교 운영 현황 ▲돌봄 교실 운영 현황 등 경기도 마을교육공동체 주요 정책 현안과 양평군 사업 진행 상황을 보고 하였다. 그리고 경기도 모든 학생들의 공평한 참여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꿈의 대학 프로그램 공유 시스템 구축에 대해 논의를 가졌다. 전승희 도의원은 “마을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교육 거버넌스구축에 대해 적극적인 대안 마련 및 꿈의 대학 본래 목표와 취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학생들의 미래 꿈을 찾고, 실현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자 해독 능력을 높여라 …여주시, 한글날 기념 학술대회

    문자 해독 능력을 높여라 …여주시, 한글날 기념 학술대회

    ‘한글도시’ 경기 여주시가 지난 8일 썬밸리호텔에서 제574돌 한글날을 맞아 ‘문자 해독 능력 ‘문해률’을 높여라’ 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었다. 여주시 주최,여주세종문화재단이 주관한 이날 학술대회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줌(ZOOM)을 활용한 화상회의로 진행했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제에 따라 4분과로 나눠 분과별 발표와 토론으로 이어졌다. 첫 기조강연자로 나선 김하수 전 연세대 국문학과 교수는 ‘문해, 민주주의, 교육’ 기조강연을 통해 언어적 사회화 과정으로 중심으로 현대사회에서 문해력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두 번째 기조강연을 한 최경봉 원광대 국문과교수는 ‘한글과 민주주의’라는 주제를 통해 권력이었던 문자가 한글 창제로 대중들이 알권리를 찾게 된 중요한 시작점이었다며 역사적 흐름을 통해 설명했다. 제1분과 주제인 ‘문해력의 확장과 심화’를 중심으로 언어학자인 김성우씨가 ‘여전히 읽고 쓴다는 것’을 통해 리터러시의 넓이와 깊이에 대해 발제하고 신동일 중앙대 교수가 의례와 배치, 권력을 중심으로 ‘여러 개의 리터러시’ 김아미 시청자미디어재단 연구위원이 ‘미디어시대의 리터러시’를, 김한수 금천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 야학활동가가 ‘다시 생각해보는 프레이리 문해교육’을 통해 문해력의 기본적 이해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민주주의는 문해력를 필요로 한다’는 주제로 토론한 2분과에서는 박복선 전환교육연구소 소장이 진행과 발제를 맡았으며, 하승우 이후연구소 소장이 ‘시민의 소양으로서의 리터러시’를, 이광석 서울과기대 교수가 ‘디지털 민주주의와 비판적 리터러시’를, 이정모 국립과천과학관은 ‘과학 없는 민주주의는 가능하지 않다’를 통해 과학 리터러시 중요성을, 이재영 공주대 교수가 ‘새로운 문명을 여는 생태 리터러시’를 각각 발제하고 각 분야 문해력의 필요성에 대해 토론했다. 제3분과에서는 서울시 교육청 성현석 선생이 진행과 토론 발제를 맡고 박지희 서울 도봉초 교장이 ‘교실 속의 문맹자들’을, 천성호 노들장애인야학 대표교사가 ‘장애인의 읽기와 쓰기’ 사례를 소개했으며, 홈리스 야학활동가인 황성철씨가 ‘홈리스 야학과 한글교실’을, 국어담당인 서현숙 교사가 ‘리터러시 학습의 장으로서의 동아리’를 발표하며 각 계층의 문해력에 대한 현 상황과 중요성에 대해 분석했다. 제4분과는 ‘지역사회의 문해력’을 중심으로 여강길 장주식 대표가 진행과 발제를 맡은 가운데 책배여강 회원인 원순식씨가 ‘그림책으로 보는 문해력’을, 청소년인문학단체인 토닥토닥 김동헌 대표가 ‘마을교육공동체 속 문해력’을 발표하고 여주지역 사회에서 문해력의 상황에 대해 토론했다. 아울러 김학민 경기문화재단 이사장과 김진오 여주세종문화재단 이사장, 한정미 여주시의원이 각각 자유토론에 참여해 지역을 중심으로 문해력의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했다. 이항진 시장은 3부 기조연설에서 “미래사회는 학습하지 않으면 생존을 위협받는 사회로 우리에게 끊임없이 배움을 요구할 것이라며 문해력을 키우지 않고는 소통할 수 없는 만큼 국가는 평생학습교육을 통해 국민들의 문해력을 높여야 한다”면서 “여주시는 아이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세대별 평생교육과 지원체계를 세우고 있으며 여주시가 가장 이상적인 한글도시로서 자긍심을 부여받는데 노력해가겠다”고 강조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경기도, 이천 ‘도자예술마을 회랑길’ 등 7곳 관광지로 육성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이천 도자예술마을 회랑길,김포 북변동 백년의거리 등 테마 골목 7곳을 관광 거점으로 육성한다고 9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5∼6월 관광 테마 골목으로 ▲수원 화성 행리단길 ▲안산 원곡동 다문화 음식거리 ▲평택 신장쇼핑로 솜씨로 맵씨로 ▲김포 북변동 백년의 거리 ▲이천 도자예술마을 회랑길▲포천 이동갈비 골목 ▲양평 청개구리이야기 거리 사업대상지 7곳을 선정 7곳을 선정했다. 도는 이후 실시한 테마 골목별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10∼11월 두 달 동안 각 골목별로 골목 고유의 이야기 개발, 관광상품 개발 및 시범운영, 벽화, 설치미술 등 골목 경쟁력 강화, 주민참여 역량강화(해설사 육성 교육 등), 온·오프라인 홍보 등의 사업을 진행하며 이들 지역의 관광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포 북변동 백년의 거리에는 여행 작가들이 직접 골목을 찾아가 100년의 세월이 만들어 놓은 오래된 골목 속 이야기를 발굴해 카드 뉴스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알릴 예정이다. 또 노후 건물에 예술 콘텐츠를 입히는 설치미술을 통해 예술가 골목으로 꾸미기로 했다. 안산 다문화음식거리에는 세계 각국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들의 고향 음식을 소재로 ‘원곡동으로 떠나는 세계음식 여행’ 콘텐츠를 만들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의 다문화 주민을 대상으로 음식문화 해설사를 육성하고 그들이 계속 활동할 수 있도록 다문화음식거리에서 즐길 수 있는 미식 투어 상품도 개발하기로 했다. 테마 골목마다 관광 크리에이터나 문화기획가 등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골목 투어도 추진한다. 또한, 도는 관광테마골목이 상품성이 있는지 알아보면서 골목 홍보도 하기 위해 관광 유투버나 문화기획가 등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시범투어를 공통사업으로 운영한다. 김포 북변동 백년의 거리는 100년 된 김포성당에서 시작해 북변동 청년 문화거점 공간인 1950 해동서점을 거쳐 지역 내 휴식공간인 363예술광장까지의 코스다. 안산 원곡동 다문화 음식거리는 다문화 음식들을 경험해보고 요리교실에 참여하는 코스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1루 교실’에서 배우는 강백호 야구천재는 그렇게 전설이 된다

    ‘1루 교실’에서 배우는 강백호 야구천재는 그렇게 전설이 된다

    시합이 한창 중일 때도 자기 발전을 위해 다른 팀 선수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선수가 있다. 다른 팀 선수들이 1루에 오면 장비를 대신 받아주는가 하면 나이차가 많은 선배들에게 장난을 걸기도 한다. 이제 겨우 프로 3년차이지만 이만한 넉살이 또 없다. kt 위즈 강백호는 리그의 미래를 상징하는 선수다. 같은 이름을 지닌 만화 캐릭터의 영향으로 ‘천재’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그는 별명처럼 야구 실력도 출중하다. 7일 부산 롯데전에서도 강백호는 3안타(1홈런) 4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강백호는 “4번 타자 역할을 잘 못했는데 지금이나마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며 최근 들어 좋아진 타격감을 자랑했다. 1루수는 다른 팀 선수와 가장 많은 접촉을 한다. 올해 1루수로 전향한 강백호 역시 마찬가지다. 그리고 강백호는 이 기회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강백호는 1루에서 다른 팀 선수들의 장비를 자기 글러브에 받아주며 화제가 됐다. 강백호는 “내 글러브가 크니까 편하게 정리하시라고 받아줬다”며 “이제는 다들 자연스럽게 나한테 주더라”며 웃었다. 1루에서 다른 팀 선수와 격의없이 지내는 성격은 강백호가 발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강백호는 “1루가 아직 낯설고 부담스러운 자리지만 다른 팀 선배들도 많이 조언해주신다”며 “1루 주자에게 타격이나 수비나 많이 여쭤본다. 경기가 여유 있는 상황에서 많이 배울 수 있다”고 했다.어린 선수들은 베테랑 선수들에게 노하우를 전수받으면서 급격히 성장하는 경향이 있다. 올해 한화의 베테랑 타자 김태균의 ‘태균스쿨’을 찾은 한화 노시환과 kt 문상철이 좋은 사례다. 선배들의 황금 같은 조언 덕분이었을까. 강백호는 올해 더 무서운 타자로 진화했다. 데뷔 첫해엔 29홈런으로 고졸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을 쓴 강백호는 지난해엔 홈런이 13개로 줄어든 대신 3할 타자가 됐다. 그리고 올해는 3할에 20홈런을 치는 완성형 타자가 됐다. 시즌 성적은 타율 0.315에 홈런 22개. 무엇보다 배움을 통해 어린 선수가 쉽게 갖기 힘든 마음가짐도 갖춰가고 있다는 점에서 강백호의 미래는 더 밝다. 강백호는 “변화도 많았고 배워가는 시즌인데 내 욕심만으로 야구를 할 수 없다는 걸 많이 깨달았다”며 “내가 잘하는 것도 좋지만 팀에 도움이 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kt는 7일 승리로 구단 최다승 타이기록을 이뤘다. 창단 최다승은 물론 가을야구의 꿈도 멀지 않다. 강백호는 “프로야구하면 가을야구고 작년에 한국시리즈에 찾아가서 보니 같은 선수지만 정말 멋있어 보이더라”며 “그 무대에서 뛰는 생각을 많이 했고 올해 잘할 것이란 확신이 있는 만큼 순위를 지켜서 가을야구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부산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 부설 어린이교통안전교육원장에 이영권씨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 부설 어린이교통안전교육원장에 이영권씨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서울 강남)지구 부설 어린이교통안전교육원 새 원장에 이영권(71) 대화알미늄 대표이사가 7일 취임했다. 서초라이온스클럽 소속인 이 원장은 “교육원 개원 이후 어린이 교통사고가 현저히 감소했다. 교육프로그램을 더욱 알차게 꾸며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원은 2004년 4월부터 매년 1만명 전후의 어린이들에게 무료 교통안전 교육을 한다. 2008년 9월부터는 초등학생 대상 자전거 안전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오전·오후반’ 현실화… 학부모·교사는 난색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학생들의 등교 수업을 늘리는 방안으로 ‘오전·오후반’ 도입이 현실화됐다. 지난 1학기에도 거론됐다가 “비현실적”이라는 비판을 받았지만, 학생들의 학습 격차와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인식이 교육계에 확산되고 있다. 7일 교육계에 따르면 세종시교육청은 다음주(12일)부터 오전·오후반 등 ‘시차등교’를 시범 운영한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를 통해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전체 학교의 약 55%에서, 1단계로 하향 조정되면 거의 모든 학교에서 전면 등교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광주교육청도 12일부터 유·초·중학교는 시차 등교나 오전·오후 등교 등을 통해 등교를 늘리기로 했으며 충남교육청도 1·2학년은 오전, 3~6학년은 오후에 등교하는 예시를 각 학교에 안내했다. 다만 당장 다음주부터 등교를 늘리는 지역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 부산, 울산, 충북교육청은 이날 현행 등교 방식을 다음주까지 연장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러나 난관도 적지 않다. 초등 학부모들은 기존 등교 방식에 맞춰 간신히 세워 놓은 계획을 다시 수정해야 하는 고충을 호소한다. 요일별 또는 격주로 등교 방식이 달라지면 근무 시간과 조부모 도움, 학원 등을 매번 조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난감하기는 교사도 마찬가지다. 분반을 통해 오전·오후반을 운영하면 교사의 근무시간도 사실상 두 배로 늘어나는 등 업무 과중이 초래된다. 교사가 과목별로 수업하는 중·고등학교에서도 마찬가지다. 중·고등학교에서는 하루 수업을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으로 나누는 방식으로 오전·오후반을 운영하는 사례가 있는가 하면 포기한 사례도 있다.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는 1차시 수업(50분)을 등교수업(30분)과 원격수업(20분)으로 쪼개 등교 시간을 단축하는 방식으로 오전·오후반을 운영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교사들 사이에서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둘 다 준비하는 데 부담이 크다”는 우려가 컸다. 그렇다고 단축수업을 할 경우 수업의 질이 떨어진다는 반발에 부딪히기 십상이다. 오전·오후반이 아닌 다른 해법을 찾은 사례도 있다. 전교생이 144명인 경기 광주 남한산초등학교는 1학년은 매일 등교하고 2~6학년이 격일 등교한다. 이 학교는 학생들이 거주하는 마을과 학교 사이 거리가 멀어 대부분 부모가 등하교를 도와주고 있어 오전·오후반을 운영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하루에 2개 학년 이상이 등교하면서도 ‘3분의1 등교’ 지침을 지킬 수 있는 건 교육과정과 수업 장소 등을 다양화한 덕분이다.  남한산초는 학교 곳곳의 야외 데크와 텃밭, ‘책마루’ 등 야외 공간은 물론 학교 뒤편 남한산에 마련한 ‘숲속교실’까지 교실로 삼아 수업을 하고 있다. 방역 지침 상 교실 안에서 금지된 악기 연주 수업과 목공, 체육 수업 등 원격수업에서 하기 어려운 수업들이 야외에서 이뤄진다. 이 학교의 김주석 교장은 “학생들 간 거리를 두면서 학교를 운영하는 차원을 넘어 감염병 상황에서도 학생들이 최대한 많은 경험과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교육과정의 다양화를 고민했다”면서 “학교의 위치와 주변 환경 등 여건에 따라 다양한 해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원단체 실천교육교사모임은 등교 확대 추진에 ‘사회적 협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신동하 실천교육교사모임 정책위원은 “등교 확대는 학생들의 사회적 소외를 해소하는 것이 우선 목표”라면서 “일부 불편과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점에 대해 공감대와 협의를 끌어내려는 교육 당국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단축수업 등 수업시간 탄력 운영 ▲지자체의 돌봄·방역지원 강화 ▲교원 유연근무 확대 ▲간편식 확대 등의 행정적 지원을 요구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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