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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교수’의 챔프 교실… KGC, 먼저 웃었다

    ‘설교수’의 챔프 교실… KGC, 먼저 웃었다

    프로농구 안양 KGC의 ‘설교수’ 제러드 설린저가 ‘챔피언결정전 강의’를 시작했다. KGC는 3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1차전에서 설린저(18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급 활약에 힘입어 전주 KCC를 98-79로 제압했다. 먼저 장군을 부른 KGC는 통산 3번째 플레이오프(PO) 우승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역대 챔프전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의 우승 확률은 69.6%다. KGC는 특히 이번 PO 들어 7연승을 질주하며 역대 PO 최다 연승 기록에 성큼 다가섰다. 현재 최고 기록은 울산 현대모비스가 2012~13, 2013~14 두 시즌에 걸쳐 작성한 8연승이다. 2차전은 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두 팀은 전반부터 격렬하게 충돌했다. 컨디션을 80% 정도 회복했다는 송교창(11점)은 설린저 앞에서 덩크슛을 터뜨리며 포효했다. 설린저는 공격 때 리딩을 도맡아 패스에 주력했다. 전반에 설린저는 득점(4점)보다 어시스트(5개)와 리바운드(9개)가 많을 정도였다. 1쿼터는 오세근(16점)이 골밑을 휘저은 KGC가 앞서갔고, 2쿼터는 라건아(18점 6리바운드)가 분전한 KCC가 추격하는 모양새였다. 그러나 2쿼터 막판 전성현(15점)이 3점포 두 방을 뿜어낸 KGC가 44-36으로 전반을 마무리 했다. 승부는 KGC가 36점을 쓸어담은 3쿼터에 갈렸다. 설린저가 공격 모드로 돌아서며 3점포 2개 포함 12점을 꽂은 데 이어 문성곤(9점 7리바운드)과 이재도(16점)가 각각 3점포 3개와 1개를 가동했다. 또 전성현의 점퍼에 오세근의 골밑슛까지 보태지며 KGC는 순식간에 80-56, 24점 차로 달아났다. 사실상 승부가 정해지자 4쿼터 들어 KGC는 설린저 등을, KCC는 이정현(2점)과 라건아를 벤치에 앉히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승부처에 3점슛을 집중시킨 문성곤은 경기 뒤 “PO는 첫 경기가 제일 중요한데 이겨서 기쁘다”며 “그동안 슛이 안들어가 울분이 있었는데 형들과 코치님 덕택에 들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홈 4차전이 열리는 9일 생일을 맞는 문성곤은 “형들에게 다른 건 필요 없고 트로피가 가장 필요하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전주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약잘알] 약사에게 물어봤다 “이 약은 도핑 위험이 없나요?”

    [약잘알] 약사에게 물어봤다 “이 약은 도핑 위험이 없나요?”

    운동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금지 약물을 사용하는 행위인 ‘도핑(doping)’. 도핑은 프로 스포츠 업계에서만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 아마추어 스포츠와 생활체육에도 침투해있는데요. 전직 프로야구 선수가 본인이 운영하는 야구 교실에서 유소년 선수들에게 금지 약물을 투여하는가 하면 피트니스 업계에선 약물 복용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도핑은 전문의약품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일반의약품이나 한약과 생약제제에도 주의해야 할 성분들이 있는데요. 생활체육 인구의 증가와 더불어 관심이 높아진 ‘도핑’에 대한 궁금한 점을 ‘약잘알’ 약사에게 물어봤습니다. Q. 도핑이란? 도핑이란 경기 능력을 높이기 위해 금지된 약물을 복용하거나 주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약물이 아니더라도 기술 도핑, 기계 도핑도 있습니다. Q. 도핑테스트란? 한국스포츠에서는 한국도핑방지위원회에서 시료를 채취하고, 대상은 시간·비용의 문제로 전수조사가 아닌 상위랭크 되거나, 언론에 언급되는 핵심선수들을 표적 조사로 진행됩니다. 올림픽의 경우에는 개인종목 8위 이내, 단체종목 4위 이내 전수조사, 월드컵은 16강부터는 100% 전수조사하며 각 스포츠마다 약물 규정이 약간은 차이가 있습니다. Q. 사람들을 충격에 빠트렸던 유명한 도핑 사건 사이클의 황제라고 불렸던 랜스 암스트롱 선수가 있습니다. 암을 극복하고 약 3주간 프랑스 지역을 자전거로 일주하는 세계 최고의 사이클링 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를 무려 7년 연속 우승한 선수인데요. 그런 그가 2012년 주변 동료들의 폭로로 도핑을 적발당해 모든 기록을 삭제당하고, 사이클계에서 영구추방 당했습니다. 이 선수가 사용한 약물로 유명해진 것이 바로 적혈구형성인자인 EPO인데요, 인위적으로 사람 몸에 EPO를 주입하게 되면 적혈구 생성을 촉진해 운동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적혈구 과다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고, 되려 선수들의 건강을 저해하기도 합니다. Q. 도핑의 부작용은? 도핑을 금지하는 것은 부정하게 성적을 내는 것을 방지하려는 목적도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선수의 생명을 보호하려는 목적이 더 큽니다. 도핑 약물마다 부작용은 좀 다른데요, 대표적인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를 살펴보자면,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는 체내에서 남성호르몬처럼 작용합니다. 초기에는 강한 사람이 된 것처럼 느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체내에서 남성호르몬이 충분하다고 인식해서 호르몬 교란이 나타나고 성 기능 퇴화, 무정자증, 고환위축 등의 위험이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수염이 나거나 체형이 바뀌고 목소리가 두꺼워지는 경우도 있고, 불임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Q. 도핑이 전문의약품에만 한정되는 이야기인가요? 전문의약품이 대부분이긴 하나 일반의약품이나 한약에도 있긴 합니다. 주의해야 할 성분이 에페드린입니다. 보통 에페드린 주사는 본디 극심한 기침 등에 처방됩니다. 하지만 중추 신경계에 작용하고, 노르에피네프린 증가로 기초대사를 높이는 효과가 있어 열량이 많이 빠져나가게 됩니다. 한방에서도 에페드린이 포함된 마황이라는 제제를 다이어트 한약으로 많이 쓰는 이유입니다.Q. 약국에 도핑 관련 문의를 하는 경우가 있었나요? 체육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이나 학부모, 또는 운동 관련 대회에 나가시는 아마추어분들이 도핑에 걸릴 성분이 있냐고 문의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주의해야 할 성분의 큰 분류만 말씀드려보자면 아나볼릭스테로이드, 성장호르, 천식약물(베타2 작용제), 이뇨제 및 은폐제, 흥분제, 마약류, 글루코코르티코이드 등이 있습니다. 가장 정확한 것은 복용하는 약이나 맞고 있는 주사가 있다면 감독님이나 도핑위원회 측에 필히 사전에 알려야 합니다. Q. 늘어난 생활체육 인구, 일반인이 도움받을 수 있는 방법은? 도핑방지위원회 사이트가 있습니다. 약물을 검색하면 해당 약물의 적법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치료목적으로는 사용면책을 받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꼭 필요한 경우라면 사전허가를 취득해야 합니다. *더 많은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서 확인하세요! 글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영상 김형우 김민지 기자 hwkim@seoul.co.kr
  • “전교 1등이라 봐줬다?” 강남 뒤흔든 부정행위 의혹 [이슈픽]

    “전교 1등이라 봐줬다?” 강남 뒤흔든 부정행위 의혹 [이슈픽]

    “전교 1등이 부정행위 했다” 논란학부모들 “제2의 숙명여고냐” 격앙학교 측 “추가로 답 작성하진 않아”학업성적관리위원회 열어 사안 조사 서울 강남의 한 고등학교에서 중간고사 때 전교 1등 학생이 부정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학교 측은 “부정행위가 없었다”는 입장을 내놓았지만, 일각에서는 “제2의 숙명여고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온다. 3일 학부모 커뮤니티 ‘디스쿨’ 등에 따르면 지난달 A여고에서 과학 시험을 치르던 중 1학년 B학생이 시험 종료 후에도 30초간 답안을 작성하는 등 부정행위를 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이어졌다. 그는 2021학년도 신입생 대상 반 배치고사에서 전교 1등을 하고 A여고 신입생 대표로 입학 선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에 따르면 B학생은 논란이 된 시험 전날에도 문제가 발생했었다. 시험 감독 교사가 칠판에 총 응시 인원을 공지하기 위해 ‘27’이라는 숫자를 쓰자, B학생은 그 숫자를 과목 코드란에 적는 실수를 했다. 비워놓아야 하는 과목 코드란을 작성한 것을 발견한 교사가 B학생에게 수정 테이프로 숫자를 지우도록 지시했다. 하지만 B학생은 수정 테이프를 가지고 교탁 앞으로 나와 자신의 서술형 답안이 제대로 작성됐는지 확인했다는 것이다. 이에 교사가 “빨리 과목 코드를 삭제하라”고 3번 이상 반복해서 강하게 지시했지만, B학생은 끝까지 말을 듣지 않았다. 결국 교사가 답안지를 뺏은 뒤에야 상황이 일단락됐다.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을 미리 확인하고 다음날 과학 시험 감독을 맡은 또 다른 교사는 시험 종료 후 뒤쪽에서부터 답안을 걷어오던 방식을 바꿔 1번으로 앞자리에 앉은 B학생의 답안부터 걷기 시작했다. 그러자 B학생은 교사가 회수하려는 답안지를 손으로 잡으며 또 다시 자신의 답안이 제대로 됐는지 확인했다. 학교 측은 “교사가 B학생과 함께 답안지를 부여 잡고 실랑이를 했을 뿐 B학생이 추가로 답안을 작성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논란이 커지자 학교 측은 학업성적관리위원회를 열어 관련 사안을 조사하기로 했다. 학교 측은 “당시 같은 교실에서 시험을 치른 모든 학생들의 진술서를 받아 학업성적관리위원회에서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판단할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숙명여고 쌍둥이 자매의 시험지 유출 사건 이후 학부모들 사이에서 학교의 성적 처리에 대한 불신이 커졌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실제로 커뮤니티 ‘디스쿨’에는 “학교에 전화해서 항의해야 한다”, “숙명여고 쌍둥이 사건과 다를 것이 없다”, “학부모 참관 시험 감독이라도 해야 할 것 같다”, “80년대에나 있을 법한 일이 일어났다” 등의 비판 의견이 쏟아졌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제주 여고 사물함에 토끼사체 넣은 용의자는 학교 내부인

    제주 여고 사물함에 토끼사체 넣은 용의자는 학교 내부인

    제주의 한 여고 교실 사물함에 토끼 사체를 넣어놓은 용의자가 학교 내부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용의자로 검거된 A씨가 학교 내부인으로 확인되면서 건조물 침입 등의 혐의 적용이 어려워 A씨를 풀어줬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조사 내용을 학교에 전달할 방침이다. 지난달 27일 해당 고교의 교실 사물함에 누군가 토끼 사체를 버리고 갔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은 학교 내·외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지난달 30일 A씨를 특정해 붙잡아 조사를 벌여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제주 여고 사물함에 토끼 사체 넣은 용의자 검거

    제주 여고 사물함에 토끼 사체 넣은 용의자 검거

    제주의 한 여고 교실 사물함에 토끼 사체를 넣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지난 30일 오후 5시 50분쯤 제주시 모처에서 토끼 사체 사건의 유력 용의자인 여성을 건조물 침입 등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이 여성은 지난 25일 오후 7시쯤 제주시 A여고 교실에 몰래 들어가 사물함에 부패한 토끼 사체가 든 비닐봉지를 두고 간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27일 학교 측의 신고를 받고 학교 내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단서를 확보한 뒤 용의자를 추적해 나흘 만에 검거했다. 경찰은 용의자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장애인 스스로 미래 설계할 수 있게 자립의 힘 키워”

    “장애인 스스로 미래 설계할 수 있게 자립의 힘 키워”

    “선생님들이 등원하는 아이를 문 밖까지 나와 반갑게 맞이해 줘서 우리 자녀들이 귀하게 대접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좋습니다.” 경기도내서 최초로 문을 연 구리시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가 지난 1월 개소이후 장애인들이 존중받는 보편적 가치 실현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일 구리시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에 따르면 취약계층, 지역 거주자 우선 배려 등 발달장애인의 맞춤형 서비스 지원과 보호자 휴식 공간까지 양질의 교육·복지서비스가 제공되는 등 안정적인 운영으로 순항하고 있다. 특히 발달장애인들이 차별받지 않고 일터와 가정에서 대접받고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며 자립의 힘을 키워나가고 있다. 센터의 총괄적인 운영 로드맵은 전국장애인부모연대에서 맡고 있다. 자신들의 미래는 자신이 설계할 수 있도록 고려한 시의 배려 덕분이다. 센터 프로그램은 운영은 고등학교 정규 교육과정을 졸업한 성인 발달장애인들이 일상생활과 자립생활, 사회생활 등 기본적인 교육이 필요한 발달장애인을 위한 종일반(10:00~16:00) 형태인 ‘4개 종합반’을 개설한 이후 지난 3월부터는 취미, 여가, 직업전문교육 등의 프로그램으로 ‘2개단과반’을 운영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구리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디지털과 그린뉴딜이 융합한 스마트시티’의 본격적인 구현에 앞서 선행적으로 혁신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각 교실마다 전자칠판을 구비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비대면 환경에 대비한 온라인 수업 송출이 가능한 영상시스템도 갖추어 코로나19도 슬기롭게 이겨내고 있다. 한편 외부 활동에 제약이 따르는 장애인들을 위해 센터 4층(e-예술활동 : 미술·음악·여가 활동 등의 VR체험 활동)과 5층(e-스포츠활동 : 볼링·양궁·축구 등 VR체험 활동)에 비치된 다양한 VR체험 기기들을 활용해 발달장애인들이 그동안 접해보지 못했던 다양한 활동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췄다. ● VR체험 기기 활용해 발달장애인 다양한 학습 이처럼 센터는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과 미래지향적인 교육 컨텐츠를 개발,활용하여 발달장애인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환경에 참여할 수 있는 역량을 제고하고, 이들의 동반자 격인 부모들에게도 미래형 교육 지원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기도내 최초의 센터답게 경기도형 발달장애인평생교육지원센터 시범사업을 4월 부터 추진 중으로, 향후 지역주민과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센터는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는 종합반과 다양한 테마와 시간대별로 운영되는 강좌형식의 단과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종합반과 단과반 프로그램 모두 다양한 컨텐츠와 교육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이용 회원별 개별화계획을 통해 개별적 지원이 가능하도록 운영하고 있다. 처음 센터를 찾은 회원A씨는 눈맞춤이 어렵고, 자신감이 부족하여 간단한 자기 의사 표현도 어려워하는 수줍음이 많은 회원이었다. 특히 등하원때 반갑게 맞이하는 어머니를 외면하거나 고개를 돌리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주곤 했었다. 그러나 한달이 지났을때부터 A씨의 목소리와 표정이 달라지고, 눈맞춤이 가능해졌다. 이제 A씨는 귀가할 때 어머니를 끌어안으며 충분히 즐거웠다고 기분 좋게 표현을 하기도 한다. 보호자 B씨는 “선생님들이 어제도 만났는데 마치 아주 오랫만에 본 반가운 친구처럼 아이들을 반겨준다”며 “빠른 시간안에 센터가 자리를 잘 잡고 안정화 되어 가고 있다는 느낌이며 충분히 대접받고 있다는 존재로서의 가치를 알게 해주는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 정은종 센터장은 “각 반별 회원들의 관심도는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대체적으로 몸을 움직여 활동할 수 있는 건강관리과 심리운동에 관심이 높다”며 “특히 센터가 자랑하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다양한 VR체험을 할 수 있는 e-스포츠 수업에도 높은 관심과 참여도를 보인다”고 귀뜸했다. 정 센터장은 “이 외에도 직업준비 교육과정으로 진행되는 바리스타 과정은 교육환경과 컨텐츠가 회원들의 자신감을 높여주기에 아주 적절한 과정으로 손꼽히고 있다”면서 “회원 스스로 자기 결정권을 행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 싫고 좋고를 표현하고, 자신의 의사를 손짓 그리고 크고 정확한 목소리로 표현하는 등 작지만 큰 변화들을 보이고 있다” 설명했다.●구리형 발달 장애인 평생교육센터 모델’ 제시 그는 “현재 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회원들의 만족도는 높이 평가되고 있으나 성인기 장애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부모님들에게는 부담스러운 비용이 늘 이용에 걸림돌이 된다” 면서 “성인기발달장애인에게 지원되는 바우처와 관련 제도가 뒷받침된다면 노년기를 맞이하게 될 성인기 장애자녀를 둔 부모님들의 경제적 부담감을 덜 수 잇을것 ”이라고 덧붙였다. 안승남 시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이 함께 행복한 시민 행복 특별시를 만들기 위해 향후 지역주민과 발달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고, 가족들의 양육 부담과 이용자 확대를 위해 다양한 저녁반 프로그램 또는 주말 프로그램 등을 개발,보급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구리형 발달 장애인 평생교육센터 모델’을 제시하여 구리시가 ‘평생교육도시’로 성장해 나아가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여고 교실 사물함에 토끼 사체를 넣은 이유?

    여고 교실 사물함에 토끼 사체를 넣은 이유?

    제주도에서 한 여성이 여자 고등학교에 몰래 들어가 사물함에 토끼 사체를 넣어놓고 사라진 사건을 두고 왜 이런 일을 저질렀는지 의문이 커지고 있다. 30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제주시의 A 여고 교실 내 한 사물함에서 부패한 토끼 사체가 발견됐다. 당시 학생이 토끼 사체를 처음으로 발견해 교사에게 알렸다. 경찰은 학교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지난 25일 오후 7시쯤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이 토끼 사체가 들어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비닐봉지를 들고 학교 정문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 여성이 토끼 사체를 사물함에 두고 사라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여성은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경찰은 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이 여성을 찾고 있다. 아직 용의자가 특정되지 않은 데다가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는 주말에 발생해 목격자조차 없어서 왜 이런 범행을 저질렀는지 의문이 커지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날 학교나 교실 내부로 들어가는 문은 잠겨 있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학교에는 일부 교직원이 있었지만, 목격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성인이면 건조물 침입 혐의 등을 적용할 예정이고, 학생이면 학교나 교육 당국의 방침에 따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외부인 출입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는 학교에서 벌어진 일이어서 관리에도 허점이 드러났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제주도교육청 2021 교육 안전 종합계획에 따르면 학생 보호와 학교 안전을 위해 등·하교 시간 외에는 출입문을 전부 폐쇄하는 것이 원칙이다. 외부인 출입 시 출입대장을 작성하고 신분증을 제출하는 등 학교 측에 신원 확인을 받아야 한다. 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학교를 방문해 현장 점검을 벌였다”며 “경찰 수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감초 추출물 활용 근육질환 예방·치료용 기술 기업 이전

    감초 추출물 활용 근육질환 예방·치료용 기술 기업 이전

    영남대는 29일 ㈜네오크레마(대표 김재환)와 대학이 보유한 특허 기술에 대한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이전하는 기술은 영남대 최인호 의생명공학과 교수가 개발한 ‘감초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근육질환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 등 5가지 특허기술이다. 최근 급속화 되고 있는 노령화 시대를 맞아 근감소증 예방 및 치료 약이 현존하지 않는 상황에서, 영남대가 이번에 이전하는 기술의 시장 가치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 개발자인 최인호 교수는 2005년부터 근육줄기세포에 대한 연구를 시작해왔다. 2017년부터 영남대 박소영 교수(의과대학 생리학교실), 이은주 연구교수(세포배양연구소), 대구가톨릭대 이용호 교수(바이오메디컬전공), 한국한의학연구원 마진열, 조원경 박사와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최 교수는 “근육 건강 개선 및 근감소증 방지 한약재를 검출하는 과정에서 감초의 특정 성분이 근육줄기세포 성장과 분화를 촉진하여 근육의 재생에 도움을 준다는 것을 발견하고, 이에 관여하는 핵심성분을 밝혀냈다”고 연구 성과를 밝혔다. 영남대는 정액기술료 1억5000만 원의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이번에 이전한 특허 기술을 이용하여 제조한 제품의 사업화 성과에 따라 매출액의 5%를 7년간 받는다. 이번에 이전한 기술은 5개의 국내 특허 등록 및 해외 특허 출원(미국, 유럽, 중국)이 완료된 상태이며,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 2021년 2월)에 발표됐다. 영남대는 ㈜네오크레마와 공동으로 사업화 연구를 추진하여 3년 내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1999년 설립된 ㈜네오크레마는 기능성 식품원료 및 식품첨가물 제조 전문 기업으로, 2019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이번 영남대와의 기술이전계약 체결로 고령친화식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김재환 ㈜네오크레마 대표이사는 “이전 받은 기술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근육치료제 개발을 계획하고 있으며,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까지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이경수 영남대 산학협력단장은 “바이오메디컬 분야 연구 결과가 상용화까지는 오랜 기간이 필요한 만큼 산학협력단과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파트너십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지속적인 융합연구에 기반한 산학협력을 통하여 대학과 기업의 상생은 물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황진희 경기도의원, ‘스마트 정원 도입 통한 학교환경·학습효과 개선방안’ 토론회 개최

    황진희 경기도의원, ‘스마트 정원 도입 통한 학교환경·학습효과 개선방안’ 토론회 개최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황진희 도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3)은 29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스마트 정원 도입을 통한 학교환경 및 학습효과 개선방안’ 토론회에 좌장으로 참석했다고 30일 밝혔다. 경기도의회와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하는 ‘2021 상반기 경기교육 정책토론회’의 일환으로 열린 이 날 토론회는 좌장인 황 도의원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박신애 교수(건국대학교), 정명일 박사(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박공영 박사(우리씨드 주식회사)의 주제발표와 김명원 위원장(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용훈 박사(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 남희정 복지원예사(한국원예치료복지협회)의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황 도의원은 “원예활동은 쾌적한 학교 환경 조성과 더불어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 및 학습효과 증진에 필요한 활동”이라며서 “원예활동 시행에 필요한 스마트 정원 도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들의 토론을 통해 의견을 청취하고 수렴하고자 자리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신애 교수는 주제 발표에서 “원예활동은 아동, 청소년의 정서 및 학습효과 분석을 통해 긍정적인 정서를 유발하고, 식습관 개선 및 창의 인성 함양에 효과적이며 6차 산업기술에 기반한 코딩(아두이노)과 원예활동과의 융합교육인 플랜투이노 교육이 뇌 쾌적성과 집중력을 향상 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긍정적인 정서를 유발시킬 수 있다”며 원예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두 번째 주제발표에 나선 김용훈 박사는 “미세먼지 없는 건강한 학교 만들기를 위해서는 부피 대피 2%의 공기정화식물의 그린 인프라를 도입하여 쾌적하고 정서적 안정을 제공하는 그린스쿨을 수직정원의 형태로 도입해야 한다”면서 “학생 주도로 농진청, 교육청, 산업체와 협력을 통한 혁신적인 방법 및 절차를 바탕으로 미세먼지를 해결함으로써 건강한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고 그린스쿨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마지막 주제발표에 나선 박공영 박사는 “수직정원이 건물과 구조물, 특히 도시의 경관적 디자인의 요소로 각광받고 있지만 더 큰 혜택은 시민들의 심미적 행복감은 물론 도시의 열섬 현상, 지구 온난화, 공기정화, 미세먼지 등 환경적 문제들을 저감하는 다양한 효과를 가져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수직정원을 아이들에게 배달하기 위해서는 정원 문화를 확산하는 전문 기관이 필요하고, 인공구조물, 인공지반 녹화를 통한 도심 생활형 녹지 확보 및 내·외부 수직정원, 빗물 저장형 옥상정원, 실내 스마트 가든, 빗물 저장형 콘테이너 가든 등 종합적인 학교모델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수직정원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김명원 도의원은 토론에서 “수직정원, 스마트 가든 등 사회전반적인 확산 속에서 스마트 정원 도입을 통한 학교 환경 및 학습교과 개선을 위해 도와 도교육청에서도 적극적인 예산 확보를 통해 시민과 도민을 위한 행정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희정 복지원예사는 “식물의 녹색은 마음을 안정시켜주고 환경친화적 태도 형성 및 학업 관련 스트레스를 줄여 학생들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는 효과를 준다”면서 “교실에 공기정화 식물을 활용해 수직정원을 조성한 그린스쿨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식물친숙도가 높아졌다는 기사를 인용해 학교 현장에서 원예 활동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황 도의원은 “학생들에게 자연친화적인 학습 공간 제공과 녹색 쉼터의 역할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 하겠다”고 토론회 개최 소회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고 사물함에서 토끼 사체 발견…CCTV에 중년 여성 포착

    여고 사물함에서 토끼 사체 발견…CCTV에 중년 여성 포착

    제주시내 여자고등학교 교실 사물함에서 토끼 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제주시 소재 모 고등학교의 학생 사물함에서 토끼 사체가 발견됐다. 이같은 사실은 학교 관계자 등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경찰은 교내 폐쇄회로(CC)TV에서 25일 오후 7시쯤 중년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사물함에 토끼 사체를 투기한 뒤 도주하는 모습을 포착하고 이 여성을 쫓고 있다. 경찰과 학교 측은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자세한 부분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황수영 경기도의원, 경기도청이 떠난 자리에 ‘경기도민청’ 구성 촉구

    황수영 경기도의원, 경기도청이 떠난 자리에 ‘경기도민청’ 구성 촉구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황수영 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6)이 제35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경기도청의 신청사 이전에 따라 기존 팔달구 효원로에 위치한 현 청사 부지를 도민 참여와 도민 환원의 관점에서 공간을 구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수영 의원은 “현 경기도청 부지는 122만 인구가 살고 있는 수원 도심의 정중앙에 위치하고, 팔달산이라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 성곽이 이어지는 자리”라며 “도청 이전 후에 이 공간은 반드시 도민에게 환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도의회 건물을 도민의 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본회의장은 공간 특성상 뻥 뚫린 공간에 기둥이 없고 천장이 높아 최신식 첨단 시설의 공연장으로 사용하고, 각 상임위원회실은 도민의 문예교실이나 스튜디오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 의원은 “도청 구관 우물 정(井)자 건물은 문화재로 등록된 역사성이 있는 건물”이라며 경기도 역사를 보관하고 전시하는 경기도기록원으로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황 의원은 “관이 떠난 자리에 민이 들어와야 한다”며 “민선 7기 경기도정의 핵심 철학 중의 하나가 도민 참여, 도민 환원이니만큼, 경기도청이 떠난 자리에 ‘경기도민청’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민규 서울시의원 “100년 넘은 우신초 ‘천년의 꿈’ 사라지나”

    양민규 서울시의원 “100년 넘은 우신초 ‘천년의 꿈’ 사라지나”

    학생 수가 많은 과대학교·과밀학급 학교와 소규모 학교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한 서울시교육청의 학생배정 정책이 실질적 효과를 나타내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양민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영등포4)은 지난 28일에 열린 제300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교육행정국을 상대로, 서울시교육청의 학생배정 계획과 정책들이 균형 배정에 효과가 없다고 지적하고 이를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양 의원은 “지역에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우신초등학교가 있는데, 올해 3월 기준 학생수 256명에 급당 인원수는 17명이다. 그러나 옆에 있는 학교는 1190명에 급당 인원수는 26명이 넘어 교실이 부족해 증설하고 있는 실정” 이라고 발언했다. 서울시 초등학교 중 다문화학생비율이 25%에서 30%정도인 학교의 경우 학부모들이 그 학교를 보내려고 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그동안 특정 학교를 배정받기 위해 위장전입 문제의 심각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그러나, 양의원이 지속적으로 개선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음에도 서울시교육청은 명확한 대안을 마련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올 초 학생배정과 학교 규모 적정화를 위한 ‘2021∼2025 초등학교 학생배치계획’을 수립했다. 계획에 따르면, 공립초는 2020년과 2021년 학급당 학생수 26명, 다문화학생이 20%이상 재학중인 학교의 경우 22명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이번 임시회 업무보고회에서 서울시교육청은 학급당 최대 학생수를 2019년 29명에서 2020년 28명, 2021년 27명으로 줄여 최대·최소 격차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이런 현실 속에서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지표와 성과들을 통해 학교 간 격차가 완화되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히고, “위장전입 문제에 대한 대책마련을 시급히 마련하고, 양극화가 심해지는 학교 간 격차를 어떻게 완화시킬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양 의원은 “100년 넘는 역사를 가진 지역의 초등학교에 들어서면 ‘백년의 자부심 천년의 꿈’이라는 백주년 기념물이 있다. 이 자부심과 꿈이 이어지도록 지역 특성과 학교 특성을 고려한 서울시교육청 차원의 지원과 계획을 수립해 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기는 중국] 유치원 침입해 흉기 휘두른 中 괴한…유아 2명 사망, 16명 부상

    [여기는 중국] 유치원 침입해 흉기 휘두른 中 괴한…유아 2명 사망, 16명 부상

    중국이 유치원에 난입해 무차별 흉기를 휘두른 남성 사건에 떨고 있다. 지난 28일 오후 2시 광시성(广西) 베이류시(北流市) 유치원에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맞아 현장에 있었던 교사 2명과 유치원생 16명이 심각한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중 사건 발생 당일 오후 두 명의 어린이가 입원 치료 중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유치원 내부 놀이터에서 놀고 있던 어린이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렀다. 당시 사건은 교무실에 있었던 교사들이 나와서 그를 제압,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이 현장에 도착하면서 마무리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교사 2명도 범행을 저지하다가 상해를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건이 발생한 유치원은 설립된 지 10년이 된 중대형 규모의 사립 유치원으로 확인됐다. 현재 해당 유치원은 관할 공안국이 봉쇄된 상태다. 범인은 현장에서 체포돼 관할 공안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안국은 가해 남성의 정확한 범행 동기를 확인되지 않았다고 29일 오전 8시 이 같이 밝혔다. 다만, 중국 사법 당국은 이번 사건이 무고한 인명 살상 사건이라는 점에서 신속, 강경하게 대처할 것이라는 입장을 공개한 상태다. 문제는 중국에서 교육 기관에 무단 침입 후 흉기를 휘두른 ‘묻지마’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범인들이 교육 기관에 난입, 흉기를 휘두를 때까지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학원가 치안과 방범 부재를 질타하는 목소리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현지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자칫 사망까지 할 수 있다는 고위험에 무방비하게 노출된 학교에 어떻게 자녀들을 믿고 보낼 수 있겠느냐”면서 학원가의 치안 강화를 요구하는 양상이다. 실제로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광시성 장족 자치구에서는 초등학교 경비원이 교실에 난입, 흉기를 휘둘러 교사와 학생 41명이 상해를 입는 사건이 있었다. 당시 가해 남성은 준비해 온 흉기로 학생과 교사 등을 무차별적으로 공격, 이를 저지하려는 교사를 찌른 뒤 도주한 바 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공안에 붙잡힌 가해 남성은 “학생들의 왁자지껄한 소리를 듣고 분통이 터져서 칼을 휘둘렀다”고 진술했다. 논란이 심각해지자, 사건이 발생 직후 중국 교육부는 긴급 공고문을 공개, 관련 가해자를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중국 교육부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건의 성격이 매우 나쁘고 사회적인 비난을 받기에 적절하다’면서 ‘교육부는 즉시 관련 부서와 협력해 부상당한 교사와 학생들을 치료하고 사건 원인을 조속히 파악할 것이다. 또, 전국의 모든 교육 기관이 학생과 교사의 안전을 효과적으로 강구할 수 있도록 후속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공고했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모든 학교 내에 경비요원을 배치, 교내 순찰 및 경계 업무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외부인의 교내 진입 시 차량 및 소지품 검사를 실시, 효과적인 관리 감독을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신한은행·KBO, 야구팬 추억 사진 경진대회 신한은행은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함께 가정의 달을 맞아 ‘찐야구팬 모여라! 추억의 사진 콘테스트’ 이벤트를 연다. 프로야구와 관련된 추억이 깃든 사진은 무엇이든 참여 가능하다. 신한 쏠(SOL)앱을 통해 다음달 17일까지 응모하면 된다. 1차 심사를 통과한 50명에게는 ‘찐팬 자격증’, KBO·응원팀 기념품 등을 제공한다. 상위 10명에게는 득표 수에 따라 황금야구공(17돈·1명), 황금 야구배트(6돈·3명), 타이틀스폰서십 기념 골드바(10g·6명)를 준다.●우리銀·롯데카드, 연리 최고 7% 적금 출시 롯데카드와 우리은행이 제휴 신용카드 7종에 최고 연 7%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 상품을 28일 출시했다. 롯데카드 인기상품을 기반으로 구성된 ‘우리은행 롤라카드’를 비롯해 개인 신용카드 6종과 개인사업자 카드 1종이다. 개인 신용카드에는 현금 입·출금 기능을 탑재했다. 적금상품 ‘우리 Magic 적금 by 롯데카드’는 가입기간 1년, 월 납입 한도 최대 50만원이다. 기본금리는 연 1.5%이며 우리오픈뱅킹 가입 및 상품, 서비스 마케팅 동의 때 우대금리 연 0.5% 포인트를, 제휴 롯데카드 이용조건을 충족하면 특별 우대금리 최고 연 5.0% 포인트를 추가로 제공한다.●삼성카드 아지냥이 ‘스마트싱스’서 서비스 삼성카드가 삼성전자와 손잡고 새로운 반려동물 특화 서비스인 ‘스마트싱스 펫’을 출시했다. 삼성카드의 반려동물 커뮤니티 서비스 ‘아지냥이’의 전문 반려동물 콘텐츠인 뮤직박스, 전문가 상담, 챗봇, 산책지수, 데일리미션, 토크박스, 버킷리스트 등 인기 메뉴를 사물인터넷(IoT) 앱 ‘스마트싱스’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KB카드, 저탄소 우수 초중교 ‘교실 숲’ 지원 KB국민카드가 환경부와 공동으로 전국 초중교를 대상으로 저탄소 생활 실천 캠페인 ‘스쿨 챌린지’를 진행한다. 오는 6월 캠페인 종료 후 환경부와 교육부는 참여 학교별로 적립된 포인트와 캠페인 참여율 등을 종합 심사해 기후 행동을 적극 실천한 우수 학교를 선정할 예정이다. 우수 학교로 선정된 4개 학교에 대해선 ‘교실 숲’ 조성을 지원한다.
  • [오늘의 서울 톡]

    마포, 재활용 수집인에 ‘안전손수레’ 마포구는 지역 내 재활용품 수집인 50명에게 경량 안전손수레를 전달했다. 안전손수레는 무게가 70㎏인 기존 손수레보다 가벼운 22㎏으로 보조바퀴를 달아 활동성을 높였다. 야간 활동을 위해 반사판과 경광등도 설치했다. 구는 손수레 사용법을 포함한 안전사고 예방 활동 교육도 함께 실시한다. 이번 지원은 지난해 8월 폐지를 수집하는 어르신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수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손수레를 제작·지원하자는 한 대학생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광진 자치분권대학 온라인 특별과정 광진구는 올해 지방자치 부활 30주년을 맞아 ‘자치분권대학 광진캠퍼스 특별교육과정’을 온라인으로 운영한다. 이번 자치분권대학은 ‘이제, 다시, 자치분권’이라는 주제로 구민과 함께 한국 지방자치의 역사를 둘러보고 미래 과제를 고민해보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2022년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의의와 한계 등을 살펴보는 시간도 갖는다. 교육은 5월 24일부터 7월 2일까지고, 5월 14일까지 구청 홈페이지 내 게재된 입학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양천, 방과 후 ‘해우리 마을학교’ 운영 양천구는 자치회관, 작은도서관 등 공간과 마을강사를 활용하는 초등학생 마을 방과 후 프로그램인 ‘해우리 마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양천 마을-학교 연계교육 콘텐츠를 활용한 교육, ‘송포유’ 어린이 합창 교실, 신나는 놀이마당,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각 프로그램은 사회적 거리두기, 손 소독,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며 진행된다.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대면·비대면 방식을 병행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구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구청 교육지원과(02-2620-4628)에 문의하면 된다. 노원, 산후도우미 부담금 90% 지원 노원구는 산후도우미 본인 부담금을 90%까지 지원한다. 이 서비스는 정부가 이용 요금을 일부 지원하지만 소득 수준에 따라 본인부담금이 발생한다. 구는 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표준형 기준 본인부담금 90%를 전액 구비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1일 이후 출산, 노원구에 출생신고한 가구 중 서비스를 이용한 가구는 본인 부담금 중 35만 5000원에서 129만 7000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출산 전부터 환급 신청까지 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6개월 이상 연속해 거주 중인 가정이다. 성동, 한달간 성수 수제화 거리 투어 성동구가 5월 한 달 동안 성수 수제화 거리투어 프로그램 ‘프로젝트 슈즈’를 운영한다. 성수역~뚝섬역 일대 성수수제화 희망플랫폼, 성수역 구두테마공간 등 수제화 거리를 걸어다니며 모바일 기기화면에 나타나는 이야기에 따라 퀴즈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 완료 후 온라인 설문조사와 성동구 블로그 댓글 게시와 같은 성동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벤트 참여시 무작위 추첨을 통해 음료쿠폰, 수제화 등 경품도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주민 누구나 구 홈페이지 공고를 참고해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후 참여할 수 있다. 은평, 신설 구립 어린이집 위탁 모집 은평구는 관내 신설되는 구립 어린이집을 위탁 운영할 단체를 모집한다. 대상 어린이집은 아이친구(진관동, 정원 30명, 7월 개원), 성가정(신사1동, 정원 60명, 12월 개원), 수색하나(수색동, 정원 49명, 12월 개원) 등이다. 신청 자격은 보육사업을 목적으로 공고일인 4월 17일 현재 서울시에 주 사무소를 두거나 주민등록이 돼 있는 사회복지법인·비영리법인·단체(협동조합) 또는 개인이며, 어린이집 원장 자격 기준에 적합한 자다.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평일 방문 접수를 받는다.
  • 임창열 경기도의원, 소규모 교육환경개선사업 관련 정담회 개최

    임창열 경기도의원, 소규모 교육환경개선사업 관련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임창열 의원(더불어민주당·구리2)은 28일 경기도의회 구리상담소에서 구리여중 조성욱 교장선생님과 한명옥 학부모회장을 만나 소규모 교육환경개선 사업에 관한 정담회를 가졌다. 조성욱 교장은 지난 3월 1일자로 구리여중으로 발령받았으며, 구리여중은 개교 43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어 열악한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학생 통학보도(아스팔트)의 침하로 바닥이 고르지 못하며, 큰 물웅덩이화 돼 학생들의 통학에 불편할 뿐만 아니라 안전에도 크게 노출되어 있기에 조속히 물고임 현상을 막고 배수고조의 개량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명옥 학부모회장도 교실 천정 전등에서 물이 떨어지고, 교실 누수 등 학생들이 수업하는데 불편함이 많다고 호소했다. 이에 임창열 도의원은 빠른 시일 내 관계자들과 현장을 방문해 학생 학업에 지장이 없도록 조치를 취하겠다며 “통학환경개선으로 쾌적한 교내환경조성과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해 학생들의 꿈과 끼를 펼칠수 있는 행복한 교육현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대 시흥캠퍼스 시대… 시흥교육 수준·질 크게 향상

    서울대 시흥캠퍼스 시대… 시흥교육 수준·질 크게 향상

    경기 시흥시에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시대가 열린 가운데 시흥시가 기존 서울대와 교육협력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어 주목된다. 2010년부터 시작해 어느덧 11년 차를 맞이한 서울대와 교육협력사업은 시흥교육의 수준과 질을 한층 더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0년 “서울대와 시흥 교육의 만남”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 논의가 한창이던 2010년 시흥시는 교육적으로 낙후된 지역이라는 인식이 많았다. 서울 도심과 인접한 위치, 풍부한 자연환경 등 우수한 정주 여건에도 불구하고 자녀 교육을 위해 시흥을 떠나는 경우가 빈번했다. 시흥시는 ‘시흥의 미래는 교육에 있다’는 가치 아래 ‘배움을 위해 찾아오는 도시 시흥’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수립하고 다양한 사업 추진에 나섰다. 서울대 시흥캠퍼스를 성공적으로 유치함과 동시에 서울대와의 다양한 교육협력사업을 추진해 시흥 교육 발전을 도모하려는 것이다. 이에 2010년 1월 서울대 사범대학과 ‘지역교육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고, 서울대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본격적인 교육협력 사업이 시작됐다. 이어 9월 서울대 사범대 학생들에게 생활 속 영어와 수학을 배우는 ‘사이버 멘토링(향후 ‘창의인재육성 멘토링’)을 시작으로 2012년에는 서울대 교수의 융합과학교육 ‘시흥영재교육원’을 진행했다. 2013년부터는 서울대 음대 학생으로부터 악기별 멘토링을 받고, 풀오케스트라를 체험할 수 있는 ‘음악멘토링’을 추가해 총 3개 분야에 해마다 300여 명 학생이 참여했다. ●2019년 “시흥시-서울대 교육협력의 두 번째 시작” 2010년부터 시작한 서울대 교육협력사업이 다양한 교육 환경 변화에 따라 지금의 모습으로 재설계된 것은 2019년이다. 과학영재와 음악·멘토링 등 기존의 보편적인 교육을 넘어 지역의 특성을 담은 학교 밖 교육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시흥시는 이에 부응하고자 학습 장애 학생이나 다문화가정 자녀, 초·중고등학생, 학부모, 교사 등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11개 사업 35개로 대폭 확대하며 ‘학습자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2019년 서울대가 직접 개발하고 운영한 서울대 교육협력 프로그램을 경험한 2300여 명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은 서울대의 소통과 참여를 중시하는 차별화된 교육방식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같은 해 6월에는 서울대학교, 시흥교육지원청과 교육협력사업 선포식을 개최 시흥교육에 서울대 교육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시흥교육의 수준과 질을 높이는 데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2020년 “서울대 시흥캠퍼스 시대 맞이한 시흥교육” 2020년 3월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본격적으로 개관하면서 교육협력동에는 시흥시-서울대 교육협력 프로그램 전용 공간이 조성됐다. ‘시흥영재교육원’과 초·중등 맞춤형 교육 ‘스누콤’ 등 운영을 위해 1551㎡(470평) 규모에 총 15개 교실이 설치되는 등 서울대 교육협력사업 거점이 마련됐다. 현재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많은 수업이 비대면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강사와 학습자의 상호작용에 큰 비중을 두고 있는 서울대 교육프로그램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는 이들도 있으나 실시간 온라인 수업이 오히려 교육 장소의 물리적 거리를 극복하는 대안이 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2021년 “시흥시-서울대 교육협력은 ‘확장’과 ‘다양성’을 주제로” 이처럼 서울대 교육협력사업이 확대되면서 마을과 학교를 잇는 ‘시흥혁신교육’ 추진에도 서울대 교육에 대한 요구가 대두됐다. 2019년 서울대가 추진한 시흥교육사업 종합발전방안 연구에 따르면 학생과 교사·학부모 등은 서울대의 새로운 교육 희망 분야로 ‘진로탐색 및 체험활동’을 꼽았다. 2020년 ‘대학과 지역사회의 상생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도 진로 교육과 학습장애 교육 분야에서 서울대 교육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났다. 이에 시흥시는 올해 서울대 교육협력사업의 방향을 ‘확장’과 ‘다양성’으로 설정하고, 콘텐츠 및 기반시설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먼저 콘텐츠 확대를 위해서는 학교와 지역 등에 분포한 교육 수요를 반영해 다양한 ‘진로 교육’을 추진한다. 기존 영어·수학에 한정된 멘토링을 넘어 중·고생이 희망하는 학과의 서울대 학부생과 매칭하는 ‘대학진로체험 스누로’를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고교 3계열과 대학 8계열 등 상급학교 진학정보를 제공하는 ‘미래핵심역량 증진’, 기초학력부진 및 학습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새라배움’ 등 총 10개 사업 41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용 교육장 추가 조성으로 교육 기반시설도 확대한다. 지난해 서울대 시흥캠퍼스 교육협력동 내 서울대 교육협력센터 남부교육장을 조성한 데 이어 최근 북부권역에도 낮은 접근성 개선을 위해 교육장을 개소했다. 이에 따라 전년 대비 교육 인원은 10000명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서울대 교육, 모두가 교육으로 성장하는 시흥시 이제 시흥시는 10년간 이뤄온 시흥시-서울대 교육협력사업 결실을 디딤돌 삼아 ‘누구나 서울대 교육을 누리고, 모두가 교육으로 성장하는 도시’를 만들고자 한다. 시는 지역 특성상 생활권이 여러 권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특히, 초등학생이 보호자 동행 없이 교육 장소로 이동하기가 어렵다. 더 많은 시민이 서울대 교육을 누릴 수 있도록 동별 공공기관 등을 활용한 교육장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권역별로 서울대 교육협력센터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이번 코로나19 위기로 시작된 비대면 수업의 경험을 활용해 온라인 플랫폼 ‘스누지’를 구축함으로써 지역적 한계도 극복할 예정이다. 윤영병 평생교육원장은 “지금 시흥시는 50만 대도시 진입과 K-골든코스트 구축, 교육주도 성장도시 조성 등 새로운 변화와 도약의 시기에 서 있다”며 “서울대 교육협력사업은 시흥의 미래 교육과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며 시흥의 행복한 미래를 열어가는 주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장인주의 춤추는 세상] 죽기 전에 나도 한번은 날아오르고 싶어

    [장인주의 춤추는 세상] 죽기 전에 나도 한번은 날아오르고 싶어

    “사내자식이 분 바르고 춤이라도 추겠다는 거야? 너 평생 가난하게 살 작정이야?” 아홉 살 덕출은 아버지의 노여움에 한마디 대꾸도 못 하고 발레리노의 꿈을 접어야 했다. 그러곤 우편집배원이 돼 한 가정의 가장으로 책임을 다하느라 가슴 한쪽에 꿈을 묻은 채 조용히 평생을 살았다. 그런데 다리에 힘 있고 정신 말짱할 때 하고 싶은 거 있으면 해 보라는 말을 남기고 저세상으로 간 친구에게서 용기를 얻었다. 결국 일흔 넘은 나이에 발레를 배우기로 결심한다. “텔레비전이나 보고, 산책이나 하면서 곱게 늙으라구요.” 남자가 다 늙어 발레라니, 동네 창피해서 못 살겠다며 아내는 불같이 화를 낸다. 가위로 타이츠를 잘라 버리는 아내 앞에서 덕출은 낮은 목소리로 읊조린다. “그게 그렇게 화낼 일이야? 그냥 좀 배워 본다는데.” 어제 종영한 드라마 ‘나빌레라’에 나오는 주인공 덕출의 이야기다. “무용수가 되기에 너무 늦었다는 거 알죠? 근데 발레가 왜 하고 싶어요? 무대에 오르고 싶다는 말 진심이에요? 왜요?” 덕출(박인환 분)에게 발레를 가르치게 된 스물세 살의 청년 채록(송강 분)이 던지는 질문 세례에 덕출은 애잔한 목소리로 대답한다. “죽기 전에 나도 한번은 날아오르고 싶어서.” 막상 덕출을 다그치는 채록도 발레리노를 꿈꾸기엔 삶이 녹록지 않다. 발레 유망주였으나 부상과 생활고에 시달리면서 근근이 살아가는 현실이 그저 막막하기만 하다. 일흔 살 덕출과 스물셋 채록이 세대를 뛰어넘어 서로를 위로하며 함께 성장해 가는 과정을 담은 ‘나빌레라’는 인기 웹툰(글 최종훈, 그림 지민)이 원작인 휴먼드라마다. 발레는 오랜 시간 수련을 거쳐야 무대에 오를 수 있기에 대중들은 객석에서 감상하는 것이 전부였는데, 근래엔 건강증진과 자기표현을 위해 취미로 발레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대중문화의 주요 소재로 다루어지고 있다. ‘발레메이트’, ‘발레 굿즈’라는 단어가 생겨났을 정도로 발레는 대중과 친근한 예술이 됐고, 아마추어 발레 공연도 많아졌다.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발레 열풍과 함께 발레를 소재로 한 드라마도 종종 소개됐다. 그런데 특히 ‘나빌레라’가 (서울예술단이 동명의 창작가무극 재공연을 준비하는 등) 주목을 끈 이유는 무엇일까. 주인공 덕출은 알츠하이머 환자다. 가족 몰래 혼자 수첩에 일상을 기록하며 평생 소원인 무대에 서기 위해 인생 마지막 도전에 혼신을 다하지만 증상은 점점 악화된다. 머리가 아닌 몸으로 동작을 기억하기 위해 연습벌레가 된 덕출의 모습과 멍하니 공원 벤치에 앉아 있는 덕출 앞에서 기억을 되살려 보려는 간절한 마음으로 발레를 하는 채록의 모습을 보며 가족 또는 지인 중에서 알츠하이머 환자를 겪어 보았을 우리들은 따뜻한 치유의 손길을 느낀다. 덕출과 채록이 함께 하늘 높이 날아오르는 피날레 장면에서는 사랑과 희망이 넘치는 진한 감동까지 얻는다. 스페인 발렌시아의 한 요양병원에서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던 전직 발레리나 마르타 곤잘레스의 영상이 인터넷상에서 큰 화제가 됐다. ‘백조의 호수’ 음악이 들려오자 50여년 전 뉴욕시티발레단에서 활동했던 기억을 되살려 휠체어에 앉은 채 춤을 추는 모습을 보며 머리가 아닌 몸이 기억하는 춤에 대해 새삼 놀랐고, 인간 내면에 살아 있는 불멸의 열정에 감탄했다. 올해 구순을 맞은 엄마의 수첩을 본 적이 있다. 엄마는 젊은 시절부터 메모하는 것을 즐겼기에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일상의 모든 것을 습관적으로 기록해 왔다. 지인들의 전화번호를 비롯해 한 일과 해야 할 일들을 빼곡하게 적은 수첩을 보며 난 알게 됐다. 연세가 들어 노래교실을 열심히 다닌 것은 젊은 시절 품었던 성악가의 꿈을 향해 하늘 높이 날아 보고 싶어서였다는 것을. 가슴 깊은 곳에 품고 있는 꿈이 있기에 우리의 인생은 아름답다.
  • [황서미의 시청각 교실] 우리, 시간 여행자들

    [황서미의 시청각 교실] 우리, 시간 여행자들

    자칭 국가대표급 만두 마니아인 내가 등잔 밑이 어둡다고 동네의 숨은 만두집을 몰라봤다. 그 집을 알게 된 뒤, 계속 하루 이틀 삼삼히 생각나기에 다시 그 만두집에 찾아갔다. 만둣국을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할아버지 세 분이 우르르 문을 열고 들어오신다. 그리고 뒷자리에 자리를 잡으시고…, 그 순간 오랜만에 가동되는 나의 시청각! “저 누구야, 이상훈이 있잖아.” “어. 왜, 뭔 일 있어? 풍 한 번 맞고 힘들었잖어.” “아니, 아니, 뭔 일은 아니고. 이상훈이는 말야, 이렇게 속에다가 극약을 가지고 다녀요. 명대로 끝까지 사는 것도 못 볼 꼴인 거라.” “죽는 것도 힘들어. 맘대로 못 죽어. 그랬다면 난 버얼써~ 뒤졌지.” “사람이 건강해야 살맛 나지, 나처럼 다쳐서 장애인이 되면 그게 또 죽을 맛이요.” 병원의 처방전 없으면 수면제 한 알도 못 구하는 약제 관리 철저한 이 시대에, 식당에 앉자마자 극약이라니 이 무슨 이야기인가. 아마도 진짜 약을 구했다는 것이 아니라, 극약을 가슴에 품고 다닐 만큼 살기 힘든 것을 비유한 말씀이리라. 할아버지들의 이 짧은 대화 속에 등장한 분 중 한 분은 풍을 맞으셨고, 다른 한 분은 무슨 까닭인지 장애인이 되셨다. 너무나 뻔한 상상이긴 하지만, 분명히 이 할아버지들은 젊은 시절 당신 몫대로 열심히 살아오셨을 것이다. 열렬히 사랑도 하고, 내가 낳은 자식들 어떻게든 모양 갖춰 키워내려고도 했을 것이다. 내 집 한 칸, 내 땅 한 마지기라도 얻으려 애써 일하던 순간도 쌓여 있으리라. 하지만, 그때는 미래에 닥칠 중풍이나 장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을 것이다. 지금도 생생한 2002년 월드컵, 나는 20대였다. 그리고 오늘. 순식간에 타임슬립이 된 것만 같은 지난 20년을 돌이켜 보면, 지금은 비교적 젊은 내가 ‘노인’이 되어 가는 시간의 체감 길이가 대번에, 그리고 아주 현실적으로 계산된다. 그들의 괴로운 대화로 내 삶을 비추어 ‘나는 아니겠지’ 따위의 생각은 한 톨도 들지 않았다. 다만 내 그릇에 담긴 하얀 만두를 한술 뜨면서 뒷자리 할아버지들의 내일이 오늘보다는 조금 더 편안하시기를 빌었을 뿐. 그분들 드실 만둣국이 나왔다. 명대로 끝까지 살고 싶지 않으신, 삶이 죽을 맛이라 괴로우신 할아버지 세 분은 좀 전의 성토가 무색하게도 아무 말 없이 만둣국을 맛있게 드신다. 일부러 뒤돌아보지는 않았지만, 드시는 쩝쩝 소리가 참 맛있게 들린다. 누구의 방아쇠에 누가 걸릴지 모르는 거대한 러시안룰렛 판과도 같은 삶에서 뜨거운 만둣국 한 그릇 뚝딱 먹고 다시 의지를 풀 먹여 세울 수만 있다면! 이렇게 시간은 의지와는 상관없이 무심하게 하루 앞으로, 또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덧붙여, 인생 끝자락으로 진입해서 여봐란듯이 훌륭하게 반전을 보여 주며 삶 자체가 드라마가 된, 74세 윤여정 배우의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승전보가 우리 모두에게 할당된 시간의 흐름 속에서 더욱 귀하게 여겨지는 하루다.
  • [오늘의 서울 톡]

    마포, 반려동물 초보 집사 위한 문화교실 마포구가 유기동물 입양을 원하는 주민과 반려인을 대상으로 반려동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반려동물 문화교실’을 운영한다. 다음달 15일부터 6월 11일까지 이론과 실습을 함께한다. 초보 반려견 보호자를 위한 훈련법과 반려견 입양 준비법 등을 알려준다. 이론 강좌는 회당 20명씩, 실습 강좌는 회당 10명씩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수강하려면 다음달 7일까지 마포구청 지역경제과를 방문하거나 QR코드로 접속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광진, 요양보호사 맞춤형 일자리 제공 광진구가 코로나19로 늘어난 돌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요양보호사 맞춤형 취업연계 일자리 사업’을 운영한다. 참여대상은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가진 미취업 주민 총 40명으로, 고용보험에 가입돼 있거나 사업자 등록이 돼 있는 주민은 제외된다. 1차 교육은 다음달 17일부터, 2차는 6월 15일부터 20명씩 40시간 동안 진행된다. 다음달 6일까지 홈페이지(www.gjcare.net) 내 게재된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송파, 위기 가구 막는 ‘가족코칭’ 운영 송파구는 위기사례관리가구의 가족역량강화를 위해 오는 29일까지 4회에 걸쳐 온라인으로 ‘행복하우스-가족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제적 문제, 가족 간 갈등, 대화단절 등으로 가족 기능이 약화된 저소득 위기 가구가 대상이다. 구는 송파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가족관계 교육 ▲‘화’ 다스리기 ▲가정재무관리교육 ▲원예치료 등이 주제로 구성됐다. 총 4회에 걸쳐 전문가와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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