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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부모 상담 줄이고 채팅방 없애고… 교실이 달라지고 있다

    학부모 상담 줄이고 채팅방 없애고… 교실이 달라지고 있다

    ‘교권보호 4법’ 시행을 앞두고 학교 현장에서도 교권 침해를 막기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지난 7월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 이후 학부모 상담을 줄이고 채팅방을 없애는 방식으로 교사 업무 부담 줄이기가 구체화하는 모습이다. 3일 교육계 등에 따르면 학기마다 하던 ‘학생·학부모 상담 주간’을 수시 상담으로 바꾸는 학교가 늘고 있다. 매 학기 특정 기간을 지정해 의무적으로 실시했던 교사와 학생·학부모 간 상담을 없앤 것이다. 상담 주간은 보통 학기 초 일주일가량 진행되는데, 하루에 대여섯 건의 상담이 이뤄지는 경우도 있어 교사들의 업무 부담이 컸다. 앞으로 수시 상담을 신청하려는 학부모는 사전에 교무실이나 업무용 메신저 ‘하이톡’ 등을 통해 날짜를 조율해야 한다. 상담은 수업 시간 이후에만 가능하다. 일부 학교는 ‘악성 민원’ 통로로 악용됐던 하이톡이나 오픈 채팅방을 없앴다. 그동안 많은 교사가 학부모 상담이나 민원 처리 때 개인 연락처를 공개하지 않고 하이톡 등을 이용해 왔다. 메신저도 업무 부담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소통 창구를 일원화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장대진 서울교사노조 수석부위원장은 “하이톡을 쓰면 수업 중과 퇴근 후 수시로 연락이 온다”며 “예전에는 사회에서 교사에게 요구하는 의무가 많았는데, 이제는 이를 다시 한번 돌아보자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학교 현장의 변화를 두고 우려도 나온다. 인천의 한 초등학교 교사 홍모(33)씨는 “악성 민원을 없애는 방향으로 가야지 교사 대신 학교나 교육청의 누군가가 이를 대신하는 쪽으로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경기 광주의 한 초등학교 담임 교사 신모(28)씨도 “학부모와의 소통 자체를 막는 게 학생과 학부모, 교사에게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지 의문”이라고 했다.
  • 광주창의융합교육원 ‘하반기 찾아가는 발명체험교실’ 운영

    광주창의융합교육원 ‘하반기 찾아가는 발명체험교실’ 운영

    광주창의융합교육원 발명교육센터는 다음달 17일까지 교육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반기 찾아가는 발명체험교실’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찾아가는 발명체험교실’은 본원 1개소, 학교 4개소 총 5개소로 구성된 발명교육센터에서 각각 2개의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지난달 15일 시작된 체험교실은 오는 11월 17일까지 운영된다. 발명교실은 ‘오르골 및 블루투스 원리 이해’ ‘나만의 로봇 만들기’ ‘마퀴라이트 만들기’ ‘Mbot 코딩’ 등 체험·실습 방식으로 진행된다. 창의융합교육원의 발명교육센터는 ▲ 발명 메이커 교육과정 ▲ 가족 발명 교육 ▲ 도전 창의력 한마당 ▲ 학부모 발명창의교실 등 다양한 발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임미옥 창의융합교육원장은 “교육원은 찾아가는 발명체험교실을 비롯해 학생들의 창의성을 길러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학생이 창의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광주시교육청, 학급 당 학생 수 점차 줄인다

    광주시교육청, 학급 당 학생 수 점차 줄인다

    광주시교육청이 학생 수 변동 추이와 교원 수급 상황 등을 반영해 학생수를 점차 줄인다. 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2024~2028학년도 초·중·고·특수학교 중기 학생 배치 계획’을 최종적으로 확정해, 연도별 학급당 학생 수를 점차 줄이는 방향을 수립했다. 그런데 개별 학교에서 일시적인 학생 수 증가로 교실이 부족할 경우 학급당 학생 수의 탄력적 조정도 가능하게 했다. 특히 초등학교의 경우 이정선 교육감 공약인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 단계적 추진을 위해 다음 학년도에는 2학년까지 이를 확대 적용한다. 중학교는 2024학년도에 신입생 학급당 25명 배치를 기준으로 해 앞으로 2028학년도까지 이를 24명으로 줄인다. 고등학교(일반고)는 2024-2027학년도는 학급당 25-26명, 2028학년도에는 신입생 증가로 27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광주시교육청 행정예산과 박준수 과장은 “앞으로도 공동주택 개발지역은 원활한 학생배치를 위해 학교 신증설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라며 “또 정책연구용역을 통해 중학교 학교군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등 학생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저출생의 영향으로 초·중·고 학생수는 2023년 16만6287명 대비 2028년 14.6%가 감소한 14만 2040명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용두·신용·본촌동 일원, 광주선운2 공공주택지구, 송암근린공원, 첨단3지구 등 개발사업 지역은 학령인구 증가가 예상돼 초등학교 4교를 신설할 예정이며 신가동주택재개발사업지 내 신가2중학교를 설립할 계획이다. 또 고등학생 원거리 통학 여건 및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오는 2027학년도에 (가칭)광산고등학교를 신설할 예정이다.
  • 이재명 영장 기각, 항저우 아시안게임··· 1면 사진으로 돌아보는 9월 이슈 [포토多이슈]

    이재명 영장 기각, 항저우 아시안게임··· 1면 사진으로 돌아보는 9월 이슈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지난 8월 3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단식투쟁에 돌입했습니다. 단식 중 두 번의 검찰 조사를 받았고, 단식 19일째 녹색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후 국회에서 헌정 사상 첫 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됐고 법원은 고심 끝에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이 대표 이슈로 인해 국회는 사실상 ‘셧다운’(업무중단) 사태를 맞이했고 민생 법안 처리는 미뤄졌습니다. 동시에 지난 23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개막했습니다. 수영 김우민 선수는 금메달 3개를 획득하며 3관왕을 달성했고, 펜싱 단체전은 전 정목에서 입상, e스포츠 김관우 선수는 40대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며 국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줬습니다. 역사의 기록이자, 그날그날 가장 중요한 뉴스를 담은 서울신문 1면 사진들로 9월 한 달간의 핵심 이슈를 돌아봅니다. ◼ 2023년 9월 4일 <화환·추모 메시지 가득한 텅 빈 교실>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십구재인 4일 고인이 일하던 1학년 6반 교실에 화환과 추모의 메시지가 붙어 있다. 교사들은 이날을 ‘공교육 멈춤의 날’로 정하고 전국 각 지역에서 고인을 추모하고 교권 회복을 촉구하는 행사를 열었다. ◼ 2023년 9월 13일 <우주기지서 밀착>김정은(오른쪽 두 번째)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두 번째) 러시아 대통령이 13일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만나 유리 보리소프(왼쪽) 연방우주공사 사장 등으로부터 ‘안가라’, ‘소유스2’ 등 로켓 발사 시설에 관해 설명을 듣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과 우주·군사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2023년 9월 18일 <병원으로 이송되는 이재명 대표>국회에서 19일째 단식 투쟁을 이어 오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전 건강 악화로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검찰은 이날 ‘백현동 개발 특혜’와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을 묶어 이 대표에 대한 두 번째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 2023년 9월 21일 <병상 호소 李, 표결은 불참>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서 병문안을 온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의 손을 잡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같은 날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재석 295명 중 찬성 149표, 반대 136표, 무효 4표, 기권 6표로 가결됐다. ◼ 2023년 9월 24일 <항저우서 ‘금빛 미소’>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개막 이튿날인 24일부터 본격적인 메달 경쟁이 펼쳐진 가운데 대한민국 선수단은 태권도 품새 남자 개인전 강완진(왼쪽부터)을 시작으로 태권도 품새 여자 개인전 차예은, 근대5종 남자 개인전 전웅태가 잇따라 금메달을 목에 건 채 시상식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전웅태는 근대5종 남자 단체전에서도 이지훈, 정진화와 함께 우승하며 한국의 첫 2관왕이 됐다. ◼ 2023년 9월 25일 <“우리가 한국 수영의 어벤져스”>25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계영 800m 결선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합작한 이호준(왼쪽부터), 김우민, 양재훈이 환호하고 있다. 대표팀 마지막 영자 황선우는 물속에서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 2023년 9월 26일 <이재명 기사회생>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차량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지난 23일 단식을 중단한 이 대표는 흰 셔츠에 검은 정장을 입은 채 지팡이를 짚으며 걸음을 옮겼다.
  • “호기심에 볼 수도 있지”… 여교사 속옷 훔친 아들 역성든 부모

    “호기심에 볼 수도 있지”… 여교사 속옷 훔친 아들 역성든 부모

    초등학교 5학년 남학생이 여교사가 머물던 여자 화장실에 들어오고, 또 여교사의 속옷을 훔친 사건이 벌어졌다. 최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여교사 A씨가 담임을 맡았던 학생으로부터 성적 수치심을 느껴 학교를 그만뒀다는 사연을 전했다. 지방에 작은 학교에서 4학년 담임인 A씨는 지난 3월부터 화장실에 가면 누군가 따라오고, 화장실 안에 있으면 밖에서 누군가 움직이는 인기척을 느꼈다고 전했다. A씨는 본인이 예민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화장실에서 나오자마자 한 5학년 학생이 자기 교실로 황급히 들어가는 모습을 목격했다. 남학생은 지난해 A씨가 맡았던 반 학생이었다. A씨는 결국 화장실 안에서 해당 남학생을 잡았다. A씨는 “왜 자꾸 들어오냐.(여자 화장실에) 몇 번 들어왔냐?”고 물었고, 남학생은 “솔직히 많이 들어왔다”며 “사실 여자 화장실에서 하고 싶은 게 있다. 그런데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고 싶은 그 마음을 멈출 수가 없다”고 했다. 남학생은 지난 3월 말부터 최소 10번 이상 여자 화장실을 들락거린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남학생의 올해 담임에게서 비슷한 일을 겪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 학생의 학부모에게 연락했다. 그러자 오히려 학부모는 “호기심에 볼 수도 있지. 화장실 안에서 마주친 것도 아니고 문을 열어본 건데 범죄자 취급을 하냐?”며 화를 냈다고 했다. 하지만 6월에 또 다른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줬다. A씨가 교사 캐비닛에 넣어 놓은 짐 가방 안에서 축축하게 젖어 있는 팬티를 발견한 것이다. 그는 “문을 열었는데 갑자기 캐비닛 안에서 제 팬티가 뚝 떨어졌다. 가방도 그냥 열려 있는 상태였고 누가 뒤진 것처럼 옷가지도 빠져나와 있었다”면서 그걸 물에 적셔서 가방 옆에 올려뒀나 보더라. 가방 옆에 있던 종이들이 다 젖었더라“고 했다. 역시 이번에도 화장실에 들락거린 남학생이 범인이었다. 학교 측은 문제가 심각하다고 판단해 교권보호위원회 소집을 준비했다. 그제야 학부모는 상담과 정신과 치료, 약을 먹이겠다며 선처해달라고 호소했지만 결국 지켜지지 않았다. A씨는 사건 이후 정신적 충격을 받아 건강이 나빠졌고, 이로 인해 다른 학교로 전근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 [서울 on] 미래의 수능/김지예 사회부 기자

    [서울 on] 미래의 수능/김지예 사회부 기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50일도 남지 않은 요즘 고등학교 3학년 교실은 공부할 분위기가 아니라고 한다. 대입 수시모집에 내신이 반영되는 3학년 1학기가 끝나면 학교 수업에 소홀해지는 학생들이 많아서다. 수능 과목이 아니면 정상 수업이 이뤄지지 않고 아예 ‘인강’(인터넷 강의)을 듣는 학생도 있다고 한다. 정시를 목표로 한 학생들은 조퇴나 결석을 내고 학원에 가기도 한다. 대입이 삼킨 고3 교실의 씁쓸한 풍경이다. 올 수능에는 정부의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라는 새로운 변수까지 등장했다. 이후 학원가에서는 ‘준킬러 문항 대비 수요가 늘어난다’, ‘반수생이 대거 유입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려온다. 킬러 문항을 없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사교육비를 잡겠다는 목표가 이뤄질지는 시간을 두고 검증해야 할 문제다. 다만 사교육비가 보여 주는 학생들의 무한 경쟁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 같다. 현직 교사들은 학생들이 학원을 찾는 주된 이유가 킬러 문항이 아니라 수능을 조금이라도 잘 보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근본적으로 수능이 입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크다”, “다른 평가 요소들이 있다면 교실이 이렇게 무너지진 않을 것”이라는 게 교사들의 지적이다. 결국 학생들을 5지선다형 문제로 점수를 매겨 나노 단위로 줄 세우는 구조가 문제라는 얘기다. 수능 출제에 참여한 일부 교사들이 수억원을 받고 사교육 업체에 모의고사 문항을 팔아 왔다는 이른바 ‘사교육 카르텔’은 이런 구조가 만들어 낸 일탈 중 하나다. 그 결과 공정성만큼은 자부해 왔던 수능의 신뢰성에도 금이 갔다. 시행 30돌을 맞은 수능에 대한 회의론도 고개를 든다. 미래 사회 패러다임에 걸맞은 인재 평가 방식이 아니라는 비판이다. 학생도 기하급수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1994학년도 수능 1차 지원자는 74만 2668명이었는데, 2024학년도는 50만 4588명으로 3분의2로 줄었다. 2026년 초등학교 1학년 입학생은 30만명 초반대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교육의 대량 생산 체제는 이미 유효 기간이 끝났다. 수능 체제가 흔들리는 가운데 교육부가 2028학년도부터 적용할 새 대입제도 개편안을 손질하고 있다. 시안 마련을 위해 이뤄진 네 번의 토론에서 교사들과 교육 전문가들은 미래형 대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공교육 정상화와 고교학점제 도입에 맞춘 개편은 기본이고, 장기적으로 서·논술형 수능으로 가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이미 교사 임용시험 같은 국가 수준 평가에서 서·논술형 평가를 하고 있고, 시행·관리·채점 매뉴얼이 있어서 불가능한 게 아니라는 것이다. 4년제 대학 총장의 절반 이상(51.8%)은 수능을 자격고사로 바꾸자는 의견을 밝혔다. 이런 의견이 얼마나 수용될지는 알 수 없다. “대대적 변화는 없다”고 선을 그은 교육부가 기존 체제와의 타협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럼에도 작은 바람이 있다면 미래 교육에 단 한 발짝이라도 다가가는 개편이 됐으면 한다.
  • “작은 변화도 칭찬… ADHD 학생이 달라졌어요”

    “작은 변화도 칭찬… ADHD 학생이 달라졌어요”

    “문제행동 학생에게 맞는 일도 많습니다. 교사를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지만 그래도 최대한 해결책을 찾아보고 싶습니다.”(서울 9년차 초등학교 교사) 지난 7일 서울 동대문구 동부교육지원청에 모인 초중고 교사 10명은 자신이 맡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학생에 대한 고민을 하나씩 털어놓았다. 임상심리전문가가 제안한 지도 방법을 적용한 결과를 동료들과 나누기도 했다. 최근 ADHD 학생이 증가하면서 교육활동 침해를 호소하는 교사가 늘고 있다. 교사들에게는 현장에서 쓸 수 있는 실질적인 기술이 절실하다. 동부교육지원청은 교사들이 전문가와 함께 사례를 공유하며 해결 방안을 찾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해 ‘ADHD 학생 지원 전문학습공동체’ 모임을 만들었다. 박중재 동부교육지원청 학교통합지원센터장은 “현장에서 ADHD나 경계선 지능 학생에 대한 고민은 상상 이상으로 크다”며 “일회성 연수가 아닌 1년간의 공동체 활동이라 교사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ADHD 진료를 받은 만 6~18세 어린이와 청소년은 8만 1512명이었다. 2018년(4만 4741명)과 비교해 82.2% 늘었다. 코칭을 맡은 도례미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연구원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위기 가정이 늘면서 아이들의 정신건강도 악화했다. 아이들의 후유증이 큰 만큼 교사들도 힘들 수밖에 없다”고 했다. 지난 3월부터 생활지도 기법을 익혀 교실에서 적용하면서 변화도 체감했다. ADHD 학생은 5분 체조를 하고 보상받으면 집중력이 높아졌다. 움직이기 싫어하던 아이가 선생님을 따라 교내 텃밭에 나갔다. 교사들은 작은 변화라도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단호한 훈육을 병행했다. 32년차 초등교사는 “단 1분 의자에 앉아 있는 것이라도 성공하면 아이들은 이 경험을 통해 변한다”고 말했다. 교사들이 지도 과정에서 소진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도 연구원은 “한 반에 문제행동 아이가 여럿이거나 교사가 소진됐다면 주변에 도움을 청해야 한다”며 “교사들이 고립되지 않고 함께 고민하는 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46년 전 외계인과 UFO 본 것 맞다니까” 스필버그 다큐 넷플릭스에

    “46년 전 외계인과 UFO 본 것 맞다니까” 스필버그 다큐 넷플릭스에

    1977년 영국 웨일스 서부 펨브로크셔주의 브로드 헤이븐이란 마을 초등학교 학생들이 하나같이 학교 뒷마당에서 이상한 비행접시를 봤다며 거의 같은 그림을 그려 선생님들을 놀라게 했다. 주민 1000명도 안 되는 마을인데 이런 목격담을 털어놓은 학생이 16명에 이르렀다. 키가 2.1m나 되는 외계인을 봤다는 이도 있었다. 이런 소식이 언론을 타자 세계의 관심이 쏟아졌다. 유독 그 해에 외계 생명체나 미확인비행물체(UFO)를 봤다는 이가 많았다. 이 해에 무려 450건의 신고가 쏟아졌다. 공교롭게도 냉전이 절정에 이르던 해였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연출한 ‘스타워즈’와 ‘미지와의 조우’(Close Encounters of the Third Kind) 같은 공상과학 영화가 처음 나와 극장가를 휩쓴 해이기도 하다. 46년이 흘러 스필버그의 프로덕션 회사인 앰블린 텔레비전이 27일 넷플릭스에 4부작 다큐멘터리 ‘인카운터: UFO와의 조우’를 공개했다. 영국 BBC는 이제 중년이 된 이들이 ‘철부지 거짓부렁’을 늘어놓은 것이 아니라고 주장한다고 전했다.데이비드 데이비스(57)는 아이들이 우주선이 나타났다고 소리 지르며 운동장을 떠나 교실로 돌아가던 순간을 잊지 못한다고 했다. 처음에는 자신도 회의적이었다고 했다. “나는 완전히 말도 안되는 얘기라고 여겼다. 그런 것은 조악한 1950년대 공상과학 영화나 타블로이드 신문에나 있는 얘기라고 생각했다. 그저 아이들이 헛소리를 하는 것이겠거니 생각하고 내가 직접 확인해야지 했는데 그것을 목격한 뒤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나무 몇 그루 뒤에서 튀어나와 내 앞에 짠 나타났다. 은빛에 시가 모양이었으며 길이는 45피트(13.7m)쯤 됐다. 맨처음 떠오른 생각은 도망가야겠구나 였다. 엄마들은 아이들이 거짓말하면 알아보는데 난 진실을 말한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었다.” 학생들에게 그림을 그려보라고 한 뒤 아이들을 따로따로 그리게 했는데도 모두 비슷한 그림을 그렸다. 데이비드는 “오늘날처럼 소셜미디어도 없고, 휴대전화도 없던 시절이었다. 함께 뭔가를 할 수 있는 때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들 16명 외에 “뭔가 이상한 일”을 목격한 이들은 더 있었다. 몇 달 뒤 문제의 학교에서 그리 멀지 않은 해변에서 호텔을 운영하던 로즈 그랜빌은 잠자리에 들기 전 우주선을 목격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그녀의 딸 프랜신은 다큐 제작진에게 “어머니는 창문을 통해 이상한 것들이 왔다갔다 하는 것을 보셨다. 두 물체가 다가왔는데 팔과 다리가 아주 길었다. 이상하게도 얼굴이 보이지 않았다고 하셨다. 우주선은 착륙한 자국을 흙에 남기고 사라졌다고 했다”고 털어놓았다.정부의 X파일에는 로즈가 지역 정치인에게 남긴 호텔 메모지에 외계인과 접촉한 순간 흥분되고 혼란스러웠으며 다시는 마주치고 싶지 않았다는 속내를 털어놓은 것으로 기재돼 있다. 한두 달 뒤 마를로에스 반도를 홀로 산책하던 마크 모스턴이 우주선과 함께 한 물체와 맞닥뜨렸다고 증언했다. 그는 “섬광 속에 엎어진 비행접시”의 뚜껑이 열리는 소리를 들었다고 했다. “이 물건이 뚜껑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는데 키가 2.1m는 됐다. 은색 옷을 입었으며 얼굴은 오토바이 헬멧처럼 보였다. 난 속으로 ‘사람이 아니군, 사람일 리가 없어’ 생각했는데 내게로 걸어오기 시작해 ‘생시일 리가 없어’라고 생각했다. 몹시 무서워 계속 걸었고, 달아나기 시작했다.” 다음날 아버지와 함께 그곳을 다시 갔더니 보통 사람의 것이라기엔 너무 거대한 발자국이 진흙 위에 남아 있었다고 했다. 삼촌과 이모는 나중에 한 TV기자에게 외딴 농장주택에서 키가 2.4m쯤 되는 얼굴 없는 은빛 형상을 만났다고 말했다. 이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관은 나중에 “경찰로 일한 지 26년이 됐는데, 이렇게 겁에 질린 가족을 만난 것은 처음”이라고 털어놓았다.제작진은 세상에는 이상한 뭔가를 봤다는 목격담이 넘쳐난다면서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UFO와 외계인을 목격한 사례이기 때문에 웨일스 얘기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감독 욘 모트스킨(Yon Motskin)은 “450이란 숫자는 엄청나기도 하고 그 자체로 흥미롭다”고 말했다. 욘 감독은 특히 목격담을 털어놓은 이들이 특별한 이득을 취한 것이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데이비드는 “중고교에서의 4년은 끔찍했다. 매일 두들겨 맞다시피 했다. 그 아이들은 내가 UFO를 보지도 않고 거짓말했다고 실토하라며 날 때렸다. 하지만 내 원칙을 어기고 거짓말했다고 말할 수는 없었다”고 아픈 얘기를 들려준다. 한편 ‘인카운터’는 1부 미국 텍사스주 스티븐빌, 2부 아프리카 짐바브웨, 3부 웨일스 브로드 헤이븐, 4부 일본 후쿠시마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특히 동일본 대지진 1~2년 전 UFO 목격담을 전해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 수업 중 잠자는 학생 깨울 수 있다… 교사 동의 없는 녹음은 금지

    수업 중 잠자는 학생 깨울 수 있다… 교사 동의 없는 녹음은 금지

    이달부터 수업을 방해하는 학생을 교사가 교실 밖으로 내보내는 등 내용의 ‘교원의 학생생활지도에 관한 고시’가 시행 중인 가운데 교육부가 세부 안내서를 마련했다. 27일 교육부는 학생생활지도에 관한 고시 해설서와 유치원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고시 해설서를 교육 현장에 안내했다고 밝혔다. 해설서에는 지난 1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고시에 근거해 교원들이 생활지도를 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생활지도가 필요한 구체적인 상황과 지도 요령, 묻고 답하기(Q&A) 등이 담겼다. 해설서에 따르면 수업 중 휴대전화 사용 금지의 경우 ‘스마트폰은 물론 정보통신 기능을 갖춘 스마트워치, 태블릿PC, 노트북 등 모든 휴대용 전자기기 사용이 제한된다’고 구체적으로 설명돼 있다. 수업 중 졸거나 엎드려 잠을 자는 학생의 경우 적극적으로 수업을 방해하는 행위는 아니더라도, 교실의 면학 분위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교원이 지도할 수 있다. 학부모 등이 교사의 동의 없이 녹음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활용해 수업 내용을 녹음하거나 실시간으로 청취하는 것은 금지된다. 이를 지키지 않을 시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에 해당해 ‘교원지위법’에 따라 수사기관에 고발될 수 있다. 학부모 상담은 수업시간 외, 근무시간 내 시간에 진행하는 것이 원칙이다. 유선 상담을 할 경우 교사의 개인 휴대전화 번호가 노출되지 않도록 학교 전화의 ‘착신 전환’ 설정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해설서는 안내했다. 체벌은 여전히 엄격히 금지되지만, 학생이 법령과 학칙에 위반되는 문제 행동을 할 때 물리적 제지를 할 수 있다. 이 경우 교사는 길을 가로막는 행위와 같은 소극적 수준의 물리적 제지나, 학생의 신체 일부를 붙잡는 행위와 같은 적극적인 물리적 제지를 할 수 있다. 학생이 수업 중 ‘잡담·장난·고성·수업 거부·기타 돌발행동’을 할 때는 분리 조치를 할 수 있다. 쉬는 시간에 학생의 흡연 정황이 신고된 경우, 해당 학생을 대상으로 물품 조사가 가능하다. 교육부는 교원단체 소속을 포함한 현장 교사, 교육 전문가와 함께 고시 해설서를 집필하고 현장 교사와 교육청 검토 회의, 관계부처 의견 조회 등을 거쳐 완성했다. 교육부는 학생생활지도 고시가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학생 분리에 드는 예산, 인력 등 학교별 지원 규모를 조속히 파악한 뒤 내년 교육청별 예산에 반영할 수 있도록 협의할 방침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고시와 고시 해설서에 근거한 학교장, 교원의 생활지도는 법령에 의한 정당한 행위”라며 “현장에 계신 선생님들이 안심하고 학생생활지도를 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북도의회, ‘제65회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 운영

    경북도의회, ‘제65회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 운영

    경북도의회(의장 배한철)는 26일 경북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울진 노음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제65회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을 개최했다. 울진 노음초등학교 학생 20여명이 참여한 청소년의회교실에는 김원석 의원(울진)이 직접 학생들을 맞이하고 격려했으며, 학생들은 스스로 작성한 3분 자유발언과 조례안, 건의안에 대해 의장과 의원 등 각자의 역할을 맡아 도의회 본회의 의사진행 순서에 따라 제안설명과 질의·찬반 토론 등을 거쳐 표결까지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청소년의회교실은 ‘음식 배달 용기 재사용’이라는 주제의 3분 자유발언과 ‘미아 방지를 위한 미아 찾기 전광판 설치 조례안’, ‘학교 운동장 모래의 오염도 측정 의무화 조례안’, ‘초등학교 등교시간연장에 관한 건의안’등 총 5건에 관한 안건을 상정했다. 이날 참여한 학생들은 ‘“구들이 작성한 안건에 관해 토론할 때 찬성의견과 반대의견을 직접 듣고, 제안설명에 대한 찬성․반대․기권을 투표하는 게 신기하고 재미있었다”라며 “도의회에 와서 직접 도의원 체험을 해보니 너무 떨렸지만 이런 기회가 흔치 않아 영광이었고, 경북에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 의원은 “오늘 1일 도의원으로 도의회 안에서 실제로 이뤄지고 있는 같은 방법으로 조례를 만들어서 찬반 토론을 하고 투표로서 의결도 해보고, 3분 자유발언을 하는 등 여러분들이 의정활동의 주인공이 되어 체험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라면서 “민주주의 절차와 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재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여러분이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본인의 꿈과 희망을 키워 가는 데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은 지난 2014년부터 도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해왔으며, 미래의 꿈나무인 학생들이 1일 도의원이 되어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지방의회 의사일정을 스스로 운영해 도의원의 의정활동과 민주적 의사결정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교육프로그램으로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허준의 고장’ 강서구, 명의들의 건강·의학교실 개최

    ‘허준의 고장’ 강서구, 명의들의 건강·의학교실 개최

    서울 강서구가 각 분야 명의를 초빙해 건강 관리 방법을 전하는 ‘제14회 허준 건강·의학교실’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조선시대 명의로 동의보감을 쓴 허준 선생의 고향인 강서구는 분야별 최고의 강사진을 통해 정확하고 폭넓은 의학상식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다음 달 5일부터 12월 21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허준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총 12회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에는 의학 전문가 11명이 참여한다. 황상익 서울대 의대 인문의학교실 명예교수는 ‘한국 역사상 최악의 무오년(1798년·정조 22년) 인플루엔자’ 강의를 통해 바이러스의 위험성에 대해 알릴 예정이다. 이밖에 김성환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치매 예방과 뇌 건강 지키기’, 이광연 한의사의 ‘약이 되는 음식 이야기’, 송태진 이대서울병원 신경과 교수의 ‘두통, 참지 말고 치료하세요’ 등의 강의가 예정돼 있다. 교육 참여 희망자는 26일부터 허준박물관 홈페이지(www.heojun.seoul.kr) 또는 전화(02-3661-8686)로 신청하면 된다. 수강료는 3만 5000원이며 선착순 100명을 모집한다.
  • 전남 화순 아산초 “전학생 가족에 집을 제공합니다”

    전남 화순 아산초 “전학생 가족에 집을 제공합니다”

    4년 전 전학 오면 집을 빌려준다는 파격 조건을 걸어 전국적으로 화제를 모았던 전남 화순 아산초등학교에서 다시 한번 새로운 전학생 가족을 찾고 있다. 아산초등학교에서 보금자리를 마련했던 2세대 중 1세대가 아이들의 졸업 등의 사유로 떠나게 되어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려고 한다. 제공 주택은 총면적 66㎡로 방 2개와 거실 겸 부엌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남 화순 백아산 자락에 있는 아산초등학교는 광주광역시에서 차로 40~50분 걸리는 작은 학교이다. 작년에 개교 100주년을 맞이한 아산초등학교는 작지만 알찬 학교이다. 학교 운동장에는 천연 잔디가 있고, 학교 뒤뜰에는 숲 놀이터가 있어 학생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곤충도 잡고, 블루베리도 따 먹을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학교이다.또한 전교생이 인라인과 자전거로 영산강을 따라 달리며 도전 의식을 기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동복댐 주변지역 지원사업 예산으로 2년마다 국외 체험학습의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하여 전교생에게 태블릿과 무료 학습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는 2억원 가량의 예산을 들여 AI 교실을 구축, 인공지능 교과서 활용 등 미래교육을 활발하게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아산초등학교 주변에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백아산 눈썰매장을 비롯하여 백아산 휴양림, 공룡발자국 화석산지, 화순 온천, 치즈 체험학교, 숲 속의 베리팜 등 풍부한 지역 자원들을 가지고 있다. 숲 속 작은 학교에서 뛰어놀며 건강하게 아이를 키우고 싶은 학부모라면 아산초등학교가 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아산상 대상에 소외계층 버팀목 ‘가톨릭근로자회관’

    아산상 대상에 소외계층 버팀목 ‘가톨릭근로자회관’

    아산사회복지재단이 35회 아산상 대상에 48년간 소외된 노동자와 이주노동자, 결혼이주여성, 난민 등을 지원한 가톨릭근로자회관을 선정했다. 1970년대 열악한 노동환경 문제가 대두되자 가톨릭근로자회관은 노동조합원 교육, 노동문제 상담, 저학력 노동자 학업 교육, 노동법 교육 등을 하며 노동자 스스로 권리를 찾을 수 있게 힘썼다. 또한 1990년대 산업연수생 제도 도입 이후 이주노동자가 급격히 늘었을 때는 무료 진료소와 쉼터를 운영하며 법률 상담 등을 했고 결혼이주여성 및 자녀를 위한 가족 상담과 한국어 교실도 운영했다. 이혼으로 체류 자격에 문제가 생긴 결혼이주여성에게는 긴급 생계비와 생필품을 지원했다. 난민 지위를 얻지 못하고 일용직으로 살아가는 난민 신청자와 가족에게 보육료와 생계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아산 의료봉사상 수상자로는 베트남 롱안 세계로병원의 우석정(62) 원장, 사회봉사상 수상자로는 이정아(55) 물푸레나무 청소년공동체 대표가 각각 선정됐다.
  • 반세기 소외계층 버팀목 ‘가톨릭근로자회관’ 35회 아산상

    반세기 소외계층 버팀목 ‘가톨릭근로자회관’ 35회 아산상

    아산사회복지재단이 35회 아산상 대상에 48년간 소외된 노동자와 이주노동자, 결혼이주여성, 난민 등을 지원한 가톨릭근로자회관을 선정했다. 1970년대 열악한 노동환경 문제가 대두되자 가톨릭근로자회관은 노동 조합원 교육, 노동 문제 상담, 저학력 노동자 학업 교육, 노동법 교육 등을 하며 노동자 스스로 권리를 찾을 수 있게 힘썼다. 또한 1990년대 산업연수생 제도 도입 이후 이주노동자가 급격히 늘었을 때는 무료 진료소와 쉼터를 운영하며 법률상담 등을 했고, 결혼이주여성과 자녀를 위한 가족 상담과 한국어 교실도 운영했다. 이혼으로 체류 자격에 문제가 생긴 결혼이주여성에게는 긴급 생계비와 생필품을 지원했다. 난민 지위를 얻지 못하고 일용직으로 살아가는 난민 신청자와 가족에게 보육료와 생계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아산 의료봉사상 수상자로는 베트남 롱안 세계로병원의 우석정(62) 원장, 사회봉사상 수상자로는 이정아(55) 물푸레나무 청소년공동체 대표가 각각 선정됐다. 우 원장은 22년간 베트남 호치민 인근 농촌지역에서 소외 지역 주민과 고엽제 환자 치료에 헌신했으며, 이 대표는 학대받은 아동과 청소년에게 35년간 밥상을 차려주고 상처받은 마음을 돌봤다.
  • 나무가 숲이 되기까지… 몽골 사막에 20년째 나무 심는 대한항공

    나무가 숲이 되기까지… 몽골 사막에 20년째 나무 심는 대한항공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칭기즈칸 국제공항에서 동쪽으로 150km를 달리면 바가노르구가 나온다. 대한항공 임직원들은 흙빛이었던 바가노르구에 2004년부터 나무를 심어왔다. 몽골 식림 활동은 매년 대한항공 임직원 100~200명이 참여하는 큰 행사다. 이렇게 한땀 한땀 심은 나무만 12만 5300여 그루, 숲 면적은 총 44만㎡다. 서울 여의도 공원의 2배 크기인 이곳의 공식 명칭은 ‘대한항공 숲’이다. 나무들이 처음부터 잘 자랐던 것은 아니다. 화재로 나무 350여 그루가 소실되기도 했고 병충해 같은 피해도 잇따랐다. 땅에 심은 묘목을 말과 염소가 뜯어먹어 나무 생장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대한항공 임직원들은 꾸준함으로 승부를 봤다. 2004년부터 매년 5월 이곳을 방문했다. 특히 패기 넘치는 입사 2년차 사원들에게는 몽골에 가서 직접 나무를 심는 활동이 첫 해외 연수이자 필수 코스가 됐다. 대한항공 임직원들은 나무를 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 숲으로 조성해 갈 방안을 강구했다. 메마른 환경에서도 잘 자랄 수 있는 포플러, 비술나무, 차차르간(비타민 나무) 등의 수종을 선택했다. 지역 주민을 선발해 조림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교육했다. 최근에는 현지에서 고용한 식림 전문가가 바가노르구청과 직접 나무 가지치기 및 방제 작업을 함께하고 있다. 점적관수 시스템을 설치해 물을 자동으로 공급하면서 나무들이 안정적으로 자랄 수 있는 조건도 갖췄다. 대한항공 숲에 심은 비타민 나무는 매년 열매를 맺는데, 그 양이 연간 1.4톤에 달한다. 대한항공은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이 나무 열매를 수확해 지역 주민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2006년에는 몽골 정부가 실시하는 지방자치단체 녹지 조성 사업 평가에서 바가노르구가 우수 도시로, 대한항공 숲이 친환경 봉사 활동 우수 사례로 각각 선정돼 벤치마킹의 모델이 되기도 했다. 2009년 5월에는 몽골 자연환경관광부로부터 ‘자연환경 최우수 훈장’을 받았다. 식림 활동과 함께 사회 공헌 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바가노르구 국립학교 등 7곳에 ‘대한항공 컴퓨터 교실’을 기증했고 인하대병원과 협력해 현지 의료 봉사도 했다.
  • 태권도 방어 기술로 중무장… 은평 무료 ‘호신술 특강’ 오세요

    태권도 방어 기술로 중무장… 은평 무료 ‘호신술 특강’ 오세요

    “내 몸은 내가 지킨다.” 서울 은평구가 최근 급증하는 범죄 상황에 주민들 스스로 대비하는 것을 돕기 위해 호신술을 가르쳐 준다. 은평구는 구민을 대상으로 지역 체육 민간 단체와 협업해 다음달 10일부터 11월 30일까지 ‘생활밀착형 호신술 구민 특강교실’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비용은 전액 무료다. 이번 교육에 ▲백호태권도 ▲상록태권도 ▲참조은 고려태권도 ▲청룡태권도 ▲연호태권도 ▲명성태권도 ▲화랑태권도 ▲광무태권도 등 총 8곳의 태권도장이 참여한다. 모집 인원은 도장별 최대 20명이다. 수강생들은 전문 지도자의 강습에 따라 기본부터 체계적으로 배우게 된다. 참가를 원하는 구민은 25일 오전 9시부터 27일 오후 6시까지 신청서를 작성해 담당자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서 양식과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은평구 홈페이지를 방문해 소식·알림, 강좌·교육으로 들어가면 확인할 수 있다. 은평구는 향후 특강 수강생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결과를 토대로 호신술 교육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특강 교실을 통해 생활에 꼭 필요한 각종 호신술을 익혀 구민들이 불안감을 해소하는 등 안전한 은평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무차별 범죄 예방을 위해 ‘범죄예방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또 자율방범대와의 협의를 통해 주 4~5회 하던 순찰을 주 7~8회로 늘리고 야간 활동뿐만 아니라 주간 활동도 함께하고 있다.
  • “교사 집에서 햄스터 훔쳐간 7세”…부모는 되레 ‘민원 제기’

    “교사 집에서 햄스터 훔쳐간 7세”…부모는 되레 ‘민원 제기’

    어린이집 교사 집에 몰래 들어가 햄스터를 가져간 아이와 제대로 된 사과 없이 되레 민원을 제기했다는 부모가 논란이다.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교사 집에서 도둑질한 7세, 제가 그만둬야 할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강원도 춘천의 한 어린이집 보조교사로 근무하고 있다는 A씨는 “제 딸은 7세반이다. 같은 아파트에 딸과 같은 반인 아이들이 몇 있는데 그중에 한 명을 집으로 초대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아이가 제 딸이 용돈 받는 걸 듣더니 지갑 위치를 묻고 저금통도 만졌다. 이건 아니다 싶어서 그런 건 알려주는 게 아니라고 설명해 줬다. 이후 마트에 갈 거라며 다 같이 밖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장을 본 뒤 집에 돌아왔는데 햄스터가 없어졌다. 이상한 느낌에 폐쇄회로(CC)TV를 돌려보니 제가 나간 뒤 (그 아이가)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와서 무언가를 들고 나가는 영상이 찍혔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이 집으로 가서 초인종을 눌렀는데 나오지 않으셔서 급한 마음에 비상 연락처로 연락을 드렸다. 처음에는 ‘어떡하죠? 찾아볼게요’ 하더니 애가 집에 놓고 나왔다고 우기더라. 영상을 본 지인 등 전부가 ‘애가 손에 뭘 들고 나갔네’ 하시는데 그 집 부모님만 아니라고 한다”고 하소연했다. A씨는 “다른 것 필요 없고 아이들끼리 사과를 주고받은 뒤 햄스터만 찾아주면 좋겠다고 말씀드리니 어쩌라는 거냐며 화를 내시고 내 아들 때리기라도 하라는 거냐며 소리치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사과 요청에 상대 부모는 아이를 데려왔고, 아이는 ‘미안해’ 한마디 하고 놀이터로 향했다. 더욱이 아이의 부모는 상황이 대수롭지 않은 듯한 태도였다고 한다. A씨는 “아버님은 ‘애 단속할 테니 비밀번호 바꾸는 수고는 안 하셔도 된다’고 말하더라”고 털어놨다.“비상 연락망, 개인적 용도로 이용했다”…민원 제기한 학부모 A씨는 근무지에서 더 당혹스러운 연락을 받게 됐다. 비상연락망을 개인적 용도로 이용한 것을 두고 아이 학부모가 민원을 제기했다는 내용이었다. A씨는 “그러면 경찰서를 통해 신고하고 연락했어야 했냐”며 “아이 배려하는 차원에서 영상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연락을 드린 게 이렇게 민원의 대상이 될 줄 몰랐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빈집에서 작지만 소중한 생명이 사라졌다. 급한 마음에 가지고 있던 연락처로 연락을 드렸다. 제 실수 인정한다. 하지만 제대로 된 사과도 없고, 제 직장동료들이 어머님의 항의를 듣고 있는 이 상황이 힘들다”고 털어놨다. 최근 교사들을 향한 일부 학부모들의 ‘악성 민원’이 교권침해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어린이집에서 자녀가 모기에 물렸다며 주의를 당부한 학부모 때문에 고민이라는 어린이집 교사의 사연도 전해졌다.어린이집 교사라는 B씨는 “모기 패치, 모기 기피제 다 뿌리고 교실에는 리퀴드(액체) 모기향 피우고 중간중간 모기 기피제 뿌리는데 모기 두 방 물려왔다고 신경써달라는 학부모님”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B씨는 “아이가 모기 물려 긁으면 속상해서 약 하나라도 더 발라주고 가려움 덜 하게 얼음찜질해 주고 긁나 안 긁나 수시로 확인하는데 ‘모기 물려왔다고 신경 써달라’, ‘어린이집에만 가면 모기 물린다’고 한다. 어떤 학부모는 화만 내고 연락 두절”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사소한 것 하나하나 모두 민원이네”, “해도 너무했다”, “아이의 사과가 먼저 아닐까”, “교사들 너무 힘들 듯”등 반응을 보였다. 앞서 한국교원단체총연합(교총)은 지난 7월 25일~26일 실시한 설문조사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 교권침해 접수 실태를 발표한 바 있다. 조사 결과 학생·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 사례는 총 1만 1628건이 접수됐다. 교권침해는 학부모에 의한 사례(8344건)가 학생에 의한 사례(3284건)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학부모의 교권침해 유형은 아동학대 신고·협박이나 악성민원 사례가 6720건(57.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폭언·욕설이 1346건(16.1%)을 차지했다.
  • 이기재 양천구청장, 이랜드FC 홈경기 시축

    이기재 양천구청장, 이랜드FC 홈경기 시축

    이기재 서울 양천구청장이 24일 오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이랜드FC 홈경기에서 시축에 나섰다. 2014년 창단한 K2리그 소속 이랜드FC는 학교 방문 축구교실인 ‘스마일 스쿨’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구와 이랜드FC는 이날 양천구민을 대상으로 입장권을 50% 할인하는 등 다양한 홍보행사를 진행했다. 양천구 공식 마스코트인 해우리와 함께 경기장을 찾아 선수단을 응원한 이 구청장은 “프로축구와 함께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해 건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민주당의 고소, 지방의회 자해행위”

    서울시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최호정)이 지난 21일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이승미 교육위원장의 교육위원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을 고소한 것과 관련해 다름과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논평 전문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지난 21일 교육위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을 고소한 더불어민주당 이승미 교육위원장의 수준 낮은 정치공작에 환멸을 느끼며, 이를 통해 정치적 이익만을 챙기려는 더불어민주당의 자해적 지방의회 파탄행위에 응당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지난 12일에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 중 주민청구안으로 발의된 ‘서울시교육청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의 상정 직전 기습적인 정회 선언 후 줄행랑을 쳤고, 회의 속개를 요구하며 자정까지 기다린 국민의힘 소속 교육위 위원들을 비웃듯 회의장에 복귀하지 않아 회의는 자동으로 산회 됐다. 서울시민 6만 4347명의 청구로 발의된 해당 조례의 심사는 무너진 교권을 회복하는 첫걸음이자, 아직도 교실 밖에서 교권 회복을 외치는 수만 명의 선생님들의 절규에 대한 응답이라는 중요한 의미가 있는 과정임에도 이 위원장은 독단적으로 해당 조례의 심사 기회조차 박탈해버렸다. 서울시의회 기본조례에서 정한 위원장의 직무는 위원회의 의사일정에 관해 부위원장과 협의해 정하게 되어있지만 안건 심사를 방해하려 협의 없이 기습적으로 정회를 시도한 것이 객관적 사실이다. 이를 제지하기 위해 이 위원장의 의사봉을 잡은 것이 공무집행방해며, 폭행이라고 고소한 것인데 반박할 가치도 없지만, 시민을 호도하기 위한 민주당의 얄팍한 공작에 오해가 없도록 바로잡고자 한다. 먼저 이 위원장이 주장하는 공무집행방해가 성립하려면 적법한 공무이어야 하는데, 예정된 안건심의가 개회되었음에도 기습적인 정회를 통해 일방적으로 의사일정을 방해하려는 행위는 서울시의회 기본조례에서 정한 위원장 직무를 남용하는 위법한 것으로 보호 가치 없는 공무집행에 불과하다. 예를 들어 적법한 내 소유의 물건을 공무원이 권원 없이 빼앗으려는데 저항하는 것이 공무집행방해라면 정의라 말할 수 있을까? 또한 두드리지 못하게 잡고만 있던 의사봉을 완력으로 빼앗으려고 이리저리 흔드는 것은 오히려 이 위원장인데, 적반하장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자해공갈과 다름없다. 당시의 상황을 적나라하게 찍은 영상을 한번 보기만 해도 허튼 주장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비웃듯 고소 건으로 시민을 호도하려는 민주당의 저질 정치쇼는 객관적 사실에 근거한 수사기관의 수사를 바탕으로 무고임이 명명백백히 밝혀질 것이고, 그 책임은 시민에게 석고대죄해도 모자랄 것이다. 우리 국민의힘은 이번 고소 사건은 민주당이 예결위원장 자리를 차지하고자 하는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과 당리당략에만 매몰되어 발생한 것이며, 이러한 정치공작이 지방의회의 여야 협치 시스템을 자해한 민주당의 본-헤드(Bone head) 플레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 금천구 시흥 5동 통장협의회, 추석맞이 삼계죽 나눔

    금천구 시흥 5동 통장협의회, 추석맞이 삼계죽 나눔

    서울 금천구 시흥5동 통장협의회가 지난 20일 어르신 200여명에게 삼계죽과 다과를 대접하는 나눔 행사를 가졌다고 금천구가 22일 밝혔다. 행사 운영비용은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인 글로벌쉐어에서 전액 후원했다. 시흥5동 통장 30여명은 직접 만든 삼계죽과 김치 등을 홀몸 어르신과 성인문해교실 어르신 회원들에게 대접했다. 거동이 불편해 참석하지 못한 이들에게는 따로 포장한 음식을 전달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한가위를 맞아 어르신들을 모시고 뜻깊은 식사를 나눌 수 있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상생하는 따뜻한 나눔이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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