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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지린성 당서기 “고구려·발해 역사 자신있게 설명해야”…동북공정 재시동 우려

    中지린성 당서기 “고구려·발해 역사 자신있게 설명해야”…동북공정 재시동 우려

    고구려·발해 등이 위치했던 중국 지린성의 공산당 최고위 인사가 최근 “고구려·발해 역사를 떳떳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서 중국의 역사 왜곡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지린성의 황창 당서기는 지난 19일 ‘지린성 근현대사 전시회’ 준비 작업을 시찰하면서 지린성 지역 고대사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부여, 고구려, 발해의 역사를 자신 있게 설명하고, 관람객이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가장 직관적인 방식으로 설명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지린성은 북중러 접경 지역이자 옌볜 조선족자치주가 속해 있는 곳으로 과거 부여와 고구려, 발해가 위치했던 곳이다. 중국은 2000년대 초중반 고구려·발해 등 한국 고대사를 자국 역사에 편입시키려는 동북공정을 시도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최근 들어서는 ‘중화민족 공동체론’을 내세워 조선족 등 자국 내 소수민족 역사와 문화를 모두 중국사·중국문화로 편입하려는 움직임도 강화하고 있다. 올해는 중국의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제2차 세계대전) 승리 80주년이다. 중국은 9월 3일 수도 베이징에서 전승절 퍼레이드를 여는 등 대대적인 기념행사를 준비 중이다. SCMP는 황 당서기의 이번 발언으로 역사를 둘러싼 한중 간 외교 갈등이 재점화할 가능성이 거론된다고 전했다. 동북아에서 고대사를 둘러싼 논란은 1960년대 중국 북동부와 내몽골 자치구에 있는 고구려 및 발해 유적지에 대한 3년간의 공동 발굴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SCMP는 설명했다. 당시 고고학 보고서를 둘러싸고 중국과 북한 간에 심각한 의견 차이가 있었고, 북한이 ‘고구려는 북한의 고대사’라는 결론을 중국 동의 없이 공개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남북한이 정치적으로 서로 적대적이어도 ‘고구려는 중국사의 일부’라는 중국의 역사 해석에는 한뜻으로 반대했다고 SCMP는 설명했다. 강준영 한국외대 중국학 교수는 SCMP 인터뷰에서 동북공정을 둘러싼 외교적 갈등을 언급하며 “지린성 지도자가 다시 중화사상으로 도발하면 이는 역사 인식의 정치화를 촉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강 교수는 특히 “한국의 새 정부 출범 이후 한중 관계의 정상화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중국 랴오닝대에서 동북아시아 국제관계학을 전공하는 뤼차오 교수는 황 당서기의 발언에 과민 반응할 필요가 없다며 고대사를 둘러싼 외교적 갈등이 재발할 가능성을 낮게 봤다. 그는 “중국은 역사 논쟁을 다시 시작하려는 것이 아니며, 현재의 맥락은 동북공정이 있던 과거와는 완전히 다르다”고 말했다. 미국의 퓨 리서치 센터 여론조사에 따르면 중국에 호감을 가진 한국인의 비율은 2015년 61%에서 2024년 19%로 급감했다. 다만 이달 발표된 최신 조사에서는 25%로 다소 올랐다. 뤼 교수는 양국이 관계 개선을 위해선 잠재적으로 긴장을 유발할 수 있는 문제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특혜 복귀’한 의대생…무력화된 유급·제적 조치

    ‘특혜 복귀’한 의대생…무력화된 유급·제적 조치

    정부와 대학들이 의대생 수업 복귀를 위한 교육 방안을 마련하고 다음달부터 수업을 시작한다. 의대생들이 지난해 2월부터 수업을 거부한 지 1년 6개월 만이다. 특혜 논란 속에 복귀하지만 교육의 질 하락이 불가피한데다, 이미 복귀한 학생 보호 방안이 부족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국 40개 의대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지난 25일 교육부에 “기존 교육과정의 감축 없이 의학교육의 질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의대생을 포용하기로 했다”며 학사 운영 방안을 전달했다. 복귀 의대생은 ▲본과 4학년(2026년 8월) ▲본과 3학년(2027년 2월 또는 8월) ▲본과 2학년(2028년 2월) ▲본과 1학년(2029년 2월) 순으로 졸업하게 된다. 2026년 8월에 졸업하는 본과 4학년과 2027년 8월에 졸업하는 본과 3학년 외에는 수업 연한도 5.5년으로 단축된다. 의대생들의 2학기 복학을 위해 대학들은 학칙 개정 등 학사 유연화 조치를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의대 수업이 재개될 전망이다. 인하대는 오는 29일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 관련 설명회를 열고 전북대 등 대학들은 8월 첫째주부터 특별학기를 통해 복귀생 대상 수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코스모스 졸업을 하는 본과 3·4학년에 한해 의사 국가시험(국시)도 추가 실시한다. 의사 면허를 따려면 매년 9월부터 진행되는 국시를 통과해야 하는데, 국시 응시 자격은 의대 졸업자나 6개월 이내 졸업예정자에게 주어진다. 8월 졸업생들은 2월 졸업생과 달리 해당 연도 국시에 응시할 수 없지만, 추가 국시 일정을 열어 기회를 주기로 했다. 1학기 수업 불참자에 대한 제적·유급 등 학사 처리도 사실상 무력화될 전망이다. 지난 5월 기준 유급 대상자는 8000여명이지만 2학기 복학을 허용하면서 유급 조치는 의미가 없어졌다. 46명에 대한 제적 처리도 학칙에 따라 학교장 재량에 맡겼다. 기복귀자에 대한 구체적인 보호 방안은 없는 상태다. 의총협은 “이미 교육받고 있는 학생들 보호에 최선을 다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냈고 교육부도 “기복귀 학생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일부 의대는 복귀 예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따돌림 금지’, ‘성실 수업 이수’ 서약서를 받고 있지만 실효성은 미지수다. 2024학번과 2025학번 동시 수업에 따라 교육의 질 하락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예과 이후 병원 현장 실습 과정이나 국시 이후 수련 과정에서도 과부하가 걸릴 가능성이 높다. 한 대학 총장은 “24·25학번이 본과로 진급해 본격적으로 실습을 할 때는 임상 지도 교수가 부족할 수 있다”고 했다. 의총협은 이 때문에 “추가 강의 등 초과 비용과 의대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국·사립대 구분 없는 적극 지원을 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 [부고] 이경식(전 공보처 차관)씨 별세

    ●이경식(전 공보처 차관)씨 별세, 송화자씨 남편상, 이채원(숭실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이수원(전남대 불어불문학과 교수)·이기훈(하노이 한국교육원 교사)씨 부친상, 홍백의(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씨 장인상, 손혜정(하노이 세종학당 교수)씨 시부상 = 26일 오후 9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0호실, 발인 29일 (02)-2258-5969
  • 주 4일제 도입했더니 ‘대반전’…“더 열심히 일할 필요 없었다”

    주 4일제 도입했더니 ‘대반전’…“더 열심히 일할 필요 없었다”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한 회사에서 직장인들의 ‘번아웃’과 스트레스가 크게 줄어들고 업무 만족도는 높아졌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나왔다. 6개국 141개 기업을 6개월간 조사한 결과, 급여는 그대로 받으면서 하루 덜 일하는 이 제도가 직원과 회사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보스턴대와 아일랜드 더블린대 공동 연구팀이 주 4일 근무제의 효과를 분석한 이번 연구는 지난 21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휴먼 비헤이비어’에 실렸다. 이번 연구는 호주, 캐나다, 아일랜드, 뉴질랜드, 영국, 미국 등 국가의 141개 기업에서 일하는 직원 289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이들 회사가 주 4일제를 시행하기 전과 후를 6개월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주 4일제를 도입한 회사 직원들은 번아웃이 줄어들고, 직장 만족도가 높아졌으며, 정신적·신체적 건강 상태도 개선됐다. 반면 기존 주 5일제를 유지한 12개 대조군 회사에서는 이런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를 주도한 보스턴대 웬 팬 사회학과 부교수는 성명을 통해 “학술 연구에서는 보통 일부 가설만 맞고 나머지는 틀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연구에서는 예상했던 모든 방향으로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하루 덜 일 한다고 해서 나머지 4일 동안 더 힘들게 일해야 하는 것도 아니었다는 사실이다. 팬 부교수는 “직원들이 더 열심히 일할 필요도 없었고, 회사의 핵심 성과 지표들도 그대로 유지됐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루 적게 일하면서도 비슷한 성과를 낼 수 있었을까? 연구진이 찾아낸 핵심은 ‘불필요한 회의 줄이기’였다. 기업들은 주 4일제를 도입하면서 꼭 필요하지 않은 회의를 대폭 없앴다. 대신 전화 통화나 메신저, 다른 소통 수단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또한 직원들이 추가로 얻은 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많은 사람들이 그동안 바쁜 평일에 억지로 끼워 넣었던 개인 용무나 병원 진료를 여유 있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취미 활동이나 휴식, 집안일, 자기 관리에도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어 전반적인 기분과 건강이 좋아졌다. 이런 변화는 회사 입장에서도 이익이었다. 직원들의 건강이 좋아지면서 의료비 지출이 줄어들었고, 직장을 그만두는 사람도 적어져 새 직원을 뽑고 교육하는 비용도 절약됐다. 보스턴대 줄리엣 쇼어 사회학과 교수는 “의사나 교사같이 전문 기술이 필요한 직업에서 스트레스로 인해 경험 많은 직원들을 잃는 일을 막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용주들이 직원 구하기 어려워하는 요즘, 주 4일제는 회사가 내세울 수 있는 좋은 혜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주 4일제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더욱 주목받게 됐다고 분석했다. 쇼어 교수는 “코로나19 이전이었다면 많은 사람들이 주 4일제를 ‘비현실적인 꿈’으로 여겼을 것”이라며 “하지만 팬데믹으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와 번아웃을 겪으면서 많은 직장인들이 ‘다른 방식으로 살고 싶다’고 말하기 시작했고, 이것이 근무 방식을 새롭게 상상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팬 부교수는 “일하는 방식과 시간, 장소에 대한 기존 제도에 도전하는 사회 변화는 항상 어렵다”면서도 “코로나19가 가져온 직장 혁신의 기회를 낭비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살 못 빼는 ‘진짜 원인’ 따로 있다…“냉장고에서 당장 ○○부터 치워야”

    살 못 빼는 ‘진짜 원인’ 따로 있다…“냉장고에서 당장 ○○부터 치워야”

    도시에서 생활하는 선진국 사람들이 자연에서 수렵채집·목축 등으로 살아가는 사람들보다 더 살이 찌는 진짜 원인이 밝혀졌다. 그동안 운동 부족 탓으로만 여겨졌지만 비만의 주범은 바로 초가공식품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것이다. 전세계 4000명 이상을 분석한 결과, 경제 발전 수준과 상관없이 하루 칼로리 소모량은 비슷했지만 초가공식품을 많이 먹을수록 체지방률은 훨씬 높게 나타났다. 미국 과학 연구 전문매체 ‘스터디파인즈’의 2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 엘론대 아만다 맥그로스키 교수가 주도한 이러한 내용의 연구 결과가 최근 국제학술지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에 게재됐다. 연구는 탄자니아의 수렵채집민부터 노르웨이의 사무직 직장인까지 전 세계 34개 집단의 성인 4213명을 대상으로 삼았다. 연구진은 ‘이중표지수법’이라는 방법으로 참가자들의 하루 에너지 소모량을 측정했다. 그 결과 선진국 사람들과 전통적인 생활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 신체활동량의 차이는 거의 없었다. 이를테면 근육량 40㎏를 가진 수렵채집민과 같은 근육량을 가진 미국인이 소모하는 칼로리는 거의 같았다는 설명이다. 그렇다면 왜 선진국 사람들이 더 뚱뚱할까? 연구진이 주목한 것은 바로 ‘초가공식품’이었다. 초가공식품이란 탄산음료, 과자, 즉석식품처럼 공장에서 여러 번 가공해 만든 음식을 말한다. 25개 집단을 분석한 결과, 초가공식품을 많이 먹는 집단일수록 체지방률이 높게 나타났다. 맥그로스키 교수는 “과자 500칼로리를 한 번에 먹는 것은 쉽지만, 당근을 500칼로리만큼 먹기는 어렵다”며 초가공식품의 문제점을 설명했다. 게다가 초가공식품은 맛있고 칼로리가 높아서 과식하기 쉽다. 물론 이런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해서 운동이 필요 없다는 뜻은 아니다. 맥그로스키 교수는 “운동과 신체활동은 심장 건강과 정신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며 “건강한 식단과 함께 운동도 반드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비만을 막고 치료하려면 운동보다 ‘무엇을 먹느냐’에 더 신경 써야 한다는 게 이번 연구가 던진 핵심 메시지다. 그동안 정부와 보건 당국이 “더 많이 움직이세요”라고 외쳤다면, 이제는 “건강한 음식을 쉽게 먹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쪽으로 정책 방향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맥그로스키 교수는 “초가공식품이 신선한 채소나 과일, 통곡물보다 오래 보관할 수 있고 값도 싸다 보니 사람들이 자꾸 손을 뻗게 된다”며 “누구나 건강한 음식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정동영 “쉼 없이 두드리면 열린다”…북한의 ‘침묵의 벽’ 열릴 수 있을까[외안대전]

    정동영 “쉼 없이 두드리면 열린다”…북한의 ‘침묵의 벽’ 열릴 수 있을까[외안대전]

    25일 공식 취임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취임식에 앞서 첫 일정으로 판문점을 찾았습니다. 완전히 끊긴 남북 간 소통을 되살리겠다는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정부가 잇따라 북한을 향한 유화책을 내놓으며 대화 재개를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새 정부 외교안보 수장이 모두 공식 취임하면서 이러한 움직임은 더욱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통일부는 이날 정 장관이 판문점을 찾아 유엔군사령부 관계자 등과 함께 자유의집, 평화의집을 둘러보고 오랜 기간 단절된 남북 연락채널 상황을 점검했다고 전했습니다. 판문점은 1971년 남북적십자 접촉을 시작으로 2018년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까지 총 370여차례 회담이 열린 대화와 화해의 공간으로 여겨집니다. 이곳에서 정 장관은 “남북대화 재개와 조속한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단절된 남북 간 연락채널 복원이 급선무”라며 “앞으로 유엔사 등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 아래 판문점 공간을 단절과 긴장의 장소가 아니라 연결과 협력의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대북 확성기·전단 살포 중단 이어 국정원 심리전 방송도 멈춰북한도 ‘방해 전파’ 송출 중단… “생각지 못한 조치”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거듭 강조하며 적대적인 긴장 조치들을 속속 완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쓰레기풍선 살포를 계기로 재가동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했고, 탈북 단체를 설득해 대북 전단 살포도 멈추도록 했습니다. 지난 3월과 5월 각각 서해와 동해상에서 표류하다 구조된 북한 주민 6명도 그들의 의사에 따라 북한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이날 취임한 정 장관 등 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연달아 북한과의 화해·협력 필요성을 언급해 왔습니다. 급기야 국가정보원도 1973년 중앙정보부 시절부터 심리전을 위해 내보냈던 인민의소리·희망의 메아리·자유FM·케이뉴스·자유코리아방송 등 대북 방송을 이달 들어 모두 중단했습니다. 이처럼 정부는 극으로 치달았던 북한과의 강대강 대립 구도를 풀어가기 위해 적극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반면 북한은 아직 별다른 반응이 없는데요. 다만 정부는 일부 유화책에 북한도 상응하는 조치를 하는 데 대해 대화 재개 가능성을 낙관하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국정원의 대북 방송 중단 이후 북한도 남쪽으로 보내던 방해 전파를 송출하지 않았는데, 이에 대해 정부 고위 관계자는 “예상하지 못한 것”이라며 북한도 우리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이 어떠한 반응도 내놓지 않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거론됩니다. 우선은 2023년 말부터 내놓은 ‘적대적 두 국가론’ 이후 북한은 남한에 대해 철저히 선을 긋고 일종의 무시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게다가 지난해 6월 북러 조약 체결 이후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까지 하는 등 군사 동맹 수준의 밀착 관계를 갈수록 강화하고 있는데, 당분간은 여기에 훨씬 더 집중할 것이란 관측이 이어집니다. 경제·사회·문화·관광 등 러시아와의 협력을 전방위로 넓혀 내부 국정 상황도 개선하고 우크라이나 전쟁 추가 파병과 무기 제공, 이에 대한 대가로 첨단 무기 기술 이전 등 군사력을 키우고 국제사회에서의 존재감을 키우는 등 얻을 수 있는 게 많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한국에 대해서도 물론이고 이미 여러 차례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지금으로선 북한의 우선순위 관심사가 아닐 것이라는 분석을 많은 전문가들이 내놓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정부는 당장은 침묵으로 굳게 닫혀 있는 벽을 조금씩 깨야 한다는 데 매우 적극적으로 공감하고 앞다퉈 메시지를 내고 있습니다. 남북 갈등이 심화한 것을 윤석열 정부의 과오로 지적하며, 우리가 먼저 화해 제스처를 내밀고 신뢰를 쌓아가다 보면 결국 대화의 문이 열릴 것이라는 기대로 풀이됩니다. 20년 만에 다시 통일부 장관을 맡게 된 정 장관은 취임사에서 “상호 적대가 아닌 상호 공존을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 가장 실용적인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 남북 간 끊어진 연락 채널을 신속히 복구해야 한다. 작은 소통에서 시작해 큰 대화로 이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동영 취임사 통해 “연락 채널 신속 복구…작은 소통 큰 대화로” 여론조사 “군사적 긴장 완화 우선되어야”…국제관계 협조도 필요국정원의 대북 방송 송출 중단과 관련 정부 고위 관계자도 “상대가 대남 방송을 재개하면 대응하겠지만 우리가 먼저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북한이 담은 쌓고 있지만 대화에 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북한이 대화에 나서기까지 다만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릴 것이고, 어려운 과정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급하게 안 할 것이고 우선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며 우발적인 충돌을 막는 작업을 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여론도 군사적 긴장보다는 평화 무드를 만들어야 한다는 데 좀 더 무게를 싣는 모습입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가 지난달 27~29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조사 방식(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3.1%포인트)으로 실시한 2분기 국민통일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34.8%가 이재명 정부가 우선 추진해야 할 대북·통일정책분야의 과제로 ‘한반도 군사적 긴장 완화 및 평화 분위기 조성’이라고 답했습니다. 다만 보수 진영을 중심으로 국내 여론이 좀 더 우호적으로 조성되어야 할 필요성도 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대북 정책 추진에 가장 필요한 사항’에 대한 물음에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협조’(38.9%)와 ‘국민의 지지와 공감대 확산’(35.9%)이라는 응답이 나란히 높게 나온 것도 맥락을 같이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미 대화 의지가 강한 미국을 중심으로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국을 동원해 남북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건설적인 역할을 해주기를 당부하는 것도 중요한 과정으로 여겨집니다. 특히 최근 일각에서는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북한과 대화를 할 수 있는 ‘빅 이벤트’가 펼쳐질 가능성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2019년 6월 트럼프 대통령의 깜짝 방문으로 성사된 판문점에서의 남북미 정상회담과 같이 이번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APEC을 계기로 북미 대화를 시도할 수 있지 않겠냐는 것입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석좌도 지난달 말 온라인 세미나에서 트럼프 김 위원장을 판문점 등에서 다시 만나려 할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대통령실은 APEC에 북한을 별도 초청하는 방안에 대해 “외교·통일 라인에서 검토할 사안”이라고 했고 최근 통일부 당국자도 “북한은 APEC 회원이 아니므로 원칙적으로 정상회의 초대 대상이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최근 관례에 따라 의장국 주도로 비회원국을 초청해서 비공식 대화를 개최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장은 희박하더라도 가능성을 열어는 두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도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북한 초청 문제를 적극 고려해 달라는 주문에 “알겠다”고 한 바 있습니다. 다자 무대에 참여한 적이 한 번도 없는 김 위원장이 100일도 채 남지 않은 APEC에 모습을 드러내거나 뚜렷한 소득 없이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할 가능성은 여전히 매우 낮다고 전망되지만 그럼에도 미미한 가능성이나마 기대를 놓지 않으며 대화 의지를 이어가는 것입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한의 이례적이고 신속한 상응 조치는 북한이 이재명 정부의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는 대북 유화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음을 암시한다”며 “북러 동맹으로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남북관계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려는 의도와 함께 관계 복원의 여지가 있다는 신호도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남북한의 비례적 대응 기조는 유지, 확대될 것”이라며 “이렇게 긍정적 상호 조치를 반복해서 맞교환하다 보면 신뢰가 쌓이고 이렇게 구축된 신뢰가 실질적인 남북관계의 전환을 위한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정 장관은 이날 취임식에서 20년 전 기억을 다시 꺼냈습니다. 2004년 취임한 뒤 열 달 만인 2005년 5월 차관급 회담이 열렸다며 “포기하지 않고 쉼 없이 문을 두드리자 마침내 문이 열렸다. 그리고 그 문은 6·17 면담과 9·19 공동성명으로 이어지는 한 편의 드라마로 향했다”고 회상했습니다. 다시 처음부터 인내를 갖고 두드려 보겠다는 것이죠. 정 장관은 그러면서 ‘북한의 책임 있는 당국자들’을 향해 “이제 강대강의 시간을 끝내고 선대선의 시간으로 바꿔야 한다”며 “올해 12월 26일은 시인 김소월이 ‘진달래꽃’을 펴낸 지 꼭 10년 되는 날인데 이런 경사를 남과 북이 함께 누려야 되지 않겠나”라고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두 국가론’에 따른 남한에 대한 북한의 철저한 단절, 북러의 강력한 밀착 관계와 끝나지 않는 우크라이나 전쟁, 공고한 한미동맹의 역할, 주변국과의 공감대 형성 등 인내를 갖고 나아가야 할 길은 결코 녹록지 않아 보이기도 합니다. 어려움을 차근차근 극복하고 성취해내는 드라마는 더욱 감동적일 텐데, 언젠가 펼쳐질 드라마를 기대하며 지혜롭게 난관을 풀어가야겠습니다.
  • 시각장애인,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 커

    시각장애인,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 커

    순천향대천안병원 김승훈 교수팀 연구결과 시각장애인이 비장애인보다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은 안과 김승훈 교수팀 ‘시각장애인의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 전국 규모 코호트 연구(Cardio-Cerebrovascular Disease Risk in Individuals with Visual Impairment: A Nationwide Cohort Study) 논문이 미국 안과역학(Ophthalmic Epidemi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26일 밝혔다. 지금까지 시각장애인의 심혈관 또는 뇌혈관질환 각각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은 익히 알려졌다. 심뇌혈관질환 모두에서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각각 1만199명씩 선별해 1대 1 성향 매칭으로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도를 추적·관찰했다. 연구 결과 시각장애인이 비장애인보다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25% 정도 높았다. 두 그룹을 14년간 추적·관찰 결과 시각장애인 심뇌혈관질환 발생이 1889명으로 비장애인(1581명)보다 308명 높았다. 시각장애 진단 후 24개월 이내 791명이 심뇌혈관질환에 발생해 높은 위험도를 보였다. 3급 이내에 해당하는 장애 정도가 심한 시각장애인은 위험도가 35%까지 증가한 것도 확인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나이·성별·소득 수준 등 성향을 세세하게 분류해 1대 1 매칭으로 분석해 발생 위험 신뢰도를 높였다”며 “시각장애인의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특별한 관리와 치료접근, 정책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함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 “이건 진짜 외계 정찰선일까”…하버드 교수가 포착한 수상한 천체

    “이건 진짜 외계 정찰선일까”…하버드 교수가 포착한 수상한 천체

    │“자연 천체 아닐 수도…과학계선 신중론”│로엡 교수, 사전 공개 논문서 “기술적 기원 가설도 고려해야” 태양계로 진입 중인 새로운 성간 천체 ‘3I/ATLAS’를 두고 “외계 문명이 보낸 탐사선일 가능성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런 주장을 펼친 이는 미국 하버드대 천체물리학자 아비 로엡 교수다. 로엡 교수는 최근 연구자 애덤 히버드와 애덤 크로울과 함께 과학 논문 공개 사이트 아카이브에 발표한 사전 공개 논문에서 이 천체가 보이는 특이한 궤도와 구조, 고속 진입 등을 근거로 기술적 기원 가능성을 제시했다. 논문 제목은 ‘3I/ATLAS는 외계 인공물일 수 있는가?’다. 외계 지능의 산물일까…‘어둠의 숲’ 이론도 언급 ‘3I/ATLAS’는 이달 1일 처음 관측됐으며 면적은 약 60㎢로 미국 뉴욕 맨해튼섬과 비슷한 크기다. 한국 기준으로는 서울의 강남구보다 넓고 여의도의 약 7배에 해당한다. 외형상 혜성이나 소행성으로 보이지만 논문에 따르면 이 천체는 고속으로 태양계를 통과해 10월 29일 태양을 스쳐 지나 다시 바깥 우주로 이탈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엡 교수는 이런 기동을 “비접촉 정찰 임무”에 비유하며 외계 문명이 의도적으로 보낸 인공물일 가능성을 열어뒀다. 논문에서는 중국 과학소설 작가 류츠신이 제시한 ‘어둠의 숲 이론’도 함께 언급됐다. 이는 고등 문명이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다른 문명을 정찰하거나 감시하는 전략을 의미한다. 논문은 ‘심사 전’ 단계…과학계 반응은 신중해당 논문은 아직 공식 학술지에 등재되지 않은 동료 심사 전 단계의 연구로 과학계 일각에서는 신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천문학 전문 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대부분의 과학자는 이 천체를 고속 혜성이나 자연적인 성간 물체로 해석하고 있으며 외계 인공물로 볼 만한 직접적인 증거는 없다”고 지적했다. 영국 대중지 더선은 “과학보다는 상상력에 가까운 가설”이라는 일부 학자의 반응을 전하며 로엡 교수가 2017년에도 성간 천체 ‘오우무아무아’에 대해 비슷한 주장을 펼쳤던 점을 상기시켰다. 외신들도 주목…“과학과 공상 경계 넘나드는 주장”로엡 교수의 주장은 해외 주요 언론을 통해 빠르게 확산했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맨해튼 크기의 외계 탐사선일 수 있다’는 주장으로 학계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고 보도했고 미국 매체 크론은 “하버드 교수가 다시 외계 기원 가능성을 꺼냈다”며 그의 주장을 ‘지적 도전’으로 평가했다. 다만 “과학계 내에서 공감대는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점도 함께 전했다. ‘오우무아무아’ 이어지는 탐색…갈릴레오 프로젝트는 지금도 진행 중 로엡 교수는 현재 ‘갈릴레오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외계 지능 존재 여부를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2021년 시작된 민간 기금 기반 연구로, 지구 대기권을 통과하거나 바다에 낙하한 미확인 비행 현상(UAP), 성간 천체, 고대 인공물의 가능성 등을 과학적으로 수집·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그는 앞서 2017년 태양계로 진입한 성간 천체 ‘오우무아무아’에 대해서도 “외계 문명이 보낸 정찰 장비일 수 있다”는 가설을 제기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당시에도 비정상적인 궤도와 가속도를 근거로 “자연 천체로 보기 어렵다”는 주장을 폈고, 이번 ‘3I/ATLAS’ 분석은 이와 같은 맥락에서 나온 연장선이다. 특히 갈릴레오 프로젝트는 고성능 망원경과 분광 분석 장비,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인식 기술 등을 활용해 전 세계 관측소와 해양 탐사 장비를 연결하는 관측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2023년에는 파푸아뉴기니 인근 해역에서 외계 물질 기원 가능성이 있는 쇳조각을 수거해 주목받았으며 현재도 관련 데이터를 분석 중이다. 로엡 교수는 “외계 문명 연구는 오랜 기간 터부시됐지만 이젠 과학의 영역으로 끌어와야 할 때”라며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가설이 아니라 검증할 수 있는 데이터를 중심으로 작동한다”고 강조해왔다. 향후 관측 주목…기원 규명은 ‘이제 시작’‘3I/ATLAS’는 현재 태양계를 지나고 있으며 앞으로 광도 변화와 분광 분석 전파 신호 탐지 등의 후속 관측이 이어질 예정이다. 로엡 교수는 “연말까지 추가 관측을 통해 궤도 반사율 발열 특성 등을 정밀 분석할 계획”이라며 “자연 천체인지 아닌지에 대한 보다 신뢰도 높은 검증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외계문명이 보낸 정찰선일 수도” 하버드 교수가 주목한 ‘태양계 진입’ 천체 [아하! 우주]

    “외계문명이 보낸 정찰선일 수도” 하버드 교수가 주목한 ‘태양계 진입’ 천체 [아하! 우주]

    │“자연 천체 아닐 수도…과학계선 신중론”│로엡 교수, 사전 공개 논문서 “기술적 기원 가설도 고려해야” 태양계로 진입 중인 새로운 성간 천체 ‘3I/ATLAS’를 두고 “외계 문명이 보낸 탐사선일 가능성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런 주장을 펼친 이는 미국 하버드대 천체물리학자 아비 로엡 교수다. 로엡 교수는 최근 연구자 애덤 히버드와 애덤 크로울과 함께 과학 논문 공개 사이트 아카이브에 발표한 사전 공개 논문에서 이 천체가 보이는 특이한 궤도와 구조, 고속 진입 등을 근거로 기술적 기원 가능성을 제시했다. 논문 제목은 ‘3I/ATLAS는 외계 인공물일 수 있는가?’다. 외계 지능의 산물일까…‘어둠의 숲’ 이론도 언급 ‘3I/ATLAS’는 이달 1일 처음 관측됐으며 면적은 약 60㎢로 미국 뉴욕 맨해튼섬과 비슷한 크기다. 한국 기준으로는 서울의 강남구보다 넓고 여의도의 약 7배에 해당한다. 외형상 혜성이나 소행성으로 보이지만 논문에 따르면 이 천체는 고속으로 태양계를 통과해 10월 29일 태양을 스쳐 지나 다시 바깥 우주로 이탈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엡 교수는 이런 기동을 “비접촉 정찰 임무”에 비유하며 외계 문명이 의도적으로 보낸 인공물일 가능성을 열어뒀다. 논문에서는 중국 과학소설 작가 류츠신이 제시한 ‘어둠의 숲 이론’도 함께 언급됐다. 이는 고등 문명이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다른 문명을 정찰하거나 감시하는 전략을 의미한다. 논문은 ‘심사 전’ 단계…과학계 반응은 신중해당 논문은 아직 공식 학술지에 등재되지 않은 동료 심사 전 단계의 연구로 과학계 일각에서는 신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천문학 전문 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대부분의 과학자는 이 천체를 고속 혜성이나 자연적인 성간 물체로 해석하고 있으며 외계 인공물로 볼 만한 직접적인 증거는 없다”고 지적했다. 영국 대중지 더선은 “과학보다는 상상력에 가까운 가설”이라는 일부 학자의 반응을 전하며 로엡 교수가 2017년에도 성간 천체 ‘오우무아무아’에 대해 비슷한 주장을 펼쳤던 점을 상기시켰다. 외신들도 주목…“과학과 공상 경계 넘나드는 주장”로엡 교수의 주장은 해외 주요 언론을 통해 빠르게 확산했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맨해튼 크기의 외계 탐사선일 수 있다’는 주장으로 학계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고 보도했고 미국 매체 크론은 “하버드 교수가 다시 외계 기원 가능성을 꺼냈다”며 그의 주장을 ‘지적 도전’으로 평가했다. 다만 “과학계 내에서 공감대는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점도 함께 전했다. ‘오우무아무아’ 이어지는 탐색…갈릴레오 프로젝트는 지금도 진행 중 로엡 교수는 현재 ‘갈릴레오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외계 지능 존재 여부를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2021년 시작된 민간 기금 기반 연구로, 지구 대기권을 통과하거나 바다에 낙하한 미확인 비행 현상(UAP), 성간 천체, 고대 인공물의 가능성 등을 과학적으로 수집·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그는 앞서 2017년 태양계로 진입한 성간 천체 ‘오우무아무아’에 대해서도 “외계 문명이 보낸 정찰 장비일 수 있다”는 가설을 제기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당시에도 비정상적인 궤도와 가속도를 근거로 “자연 천체로 보기 어렵다”는 주장을 폈고, 이번 ‘3I/ATLAS’ 분석은 이와 같은 맥락에서 나온 연장선이다. 특히 갈릴레오 프로젝트는 고성능 망원경과 분광 분석 장비,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인식 기술 등을 활용해 전 세계 관측소와 해양 탐사 장비를 연결하는 관측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2023년에는 파푸아뉴기니 인근 해역에서 외계 물질 기원 가능성이 있는 쇳조각을 수거해 주목받았으며 현재도 관련 데이터를 분석 중이다. 로엡 교수는 “외계 문명 연구는 오랜 기간 터부시됐지만 이젠 과학의 영역으로 끌어와야 할 때”라며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가설이 아니라 검증할 수 있는 데이터를 중심으로 작동한다”고 강조해왔다. 향후 관측 주목…기원 규명은 ‘이제 시작’‘3I/ATLAS’는 현재 태양계를 지나고 있으며 앞으로 광도 변화와 분광 분석 전파 신호 탐지 등의 후속 관측이 이어질 예정이다. 로엡 교수는 “연말까지 추가 관측을 통해 궤도 반사율 발열 특성 등을 정밀 분석할 계획”이라며 “자연 천체인지 아닌지에 대한 보다 신뢰도 높은 검증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아들 총격, 가정불화 없다고 단언못해”…범죄학자가 본 ‘범행 동기’ 인식 차이(영상)

    “아들 총격, 가정불화 없다고 단언못해”…범죄학자가 본 ‘범행 동기’ 인식 차이(영상)

    ‘인천 총격 사건’ 범행 동기 ‘미궁’피의자와 유가족의 인식 간극 커“성범죄 전력·사업실패로 열등감”‘베테랑 범죄학자’ 오윤성 인터뷰 60대 남성이 생일잔치를 열어준 아들을 사제 총기로 살해해 세간을 충격에 빠뜨린 ‘인천 송도 총격 사건’과 관련해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가정불화가 없다고 단언하는 건 무리”라고 주장했다. 오 교수는 “똑같은 일에 대해서 (가족 간에) 상반된 인식을 하고 있다”며 “유가족은 자주 왕래하고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하지만, 피의자는 과거 성범죄 전력과 사업실패, 경제적 주도권 상실 등으로 열등감과 자격지심을 가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아들을 살해한 피의자의 ‘범행 동기’를 두고 피의자와 피해자 유가족 측의 진술과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피의자는 경찰에 ‘가정불화’라고 진술했지만, 유족은 ‘이혼으로 인한 가정불화’는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오 교수는 “가정불화는 가족 구성원 간의 ‘심리적 불협화음’을 의미한다”며 “생활비 지원이 끊긴 것을 비롯해, 아버지와 전남편으로서 대우에 대한 불만들이 일종의 가정불화”라고 말했다. “전처는 피의자가 ‘열등감 없다’고 했지만…”피의자의 전처는 23일 입장문을 통해 “피의자는 열등감과 자격지심이 하나도 없는 사람이다.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충만했던 사람”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관해 오 교수는 “열등감은 내면의 문제”라면서 “전처의 입장에선 그렇게 볼 수 있지만, 피의자의 입장에선 열등감을 감추기 위해 오히려 외형적인 오버를 했을 수 있다”고 봤다. 또한 “이번 사건이 가족 구성원 간에 있어서의 솔직한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결과임은 사실”이라면서 “유족 측은 피의자와 ‘자주 왕래했다’고 얘기하지만 ‘자주 왕래’는 굉장히 주관적인 판단이고, (그 이유로) 가정불화가 없다고 얘기할 수 없다”고 짚었다. 피의자가 1999년 성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것에 관해서도 “(피의자에게) 돌이킬 수 없는 열등감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며 “적어도 전처는 그 사실을 알고 있는데, 당당하게 행동할 수 없었을 것이다”란 해석을 내놨다. 전처 소유로 확인된 70평대 아파트에서도 ‘상대적 박탈감’을 느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오 교수는 “고가로 알려진 전처 소유 아파트에서 차량이 없는 사람은 피의자밖에 없었다”며 “전처와 아들이 타는 차량과 비교도 했을 것이고, 여러 요소가 피의자의 열등감을 촉진하는 환경이었다”고 주장했다. 연수경찰서는 25일 오전 이번 사건 관련해 “(피의자가) 지난해 8월부터 총열인 파이프 등 각종 물품을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도구들은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것으로 파악되고, 렌터카를 빌리는 등 범행을 계획한 정황이 있다”고도 전했다. 오 교수는 “피의자가 사제 총기와 폭발물을 오랜 기간 동안 제작하면서 많은 생각을 했을 것”이라며 “맨정신에, 약물이나 정신질환 없이, 며느리와 손자 앞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 자체가 일반적인 범죄 양상과는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상황을 살펴봤을 때 우발적이라고 얘기할 수 있는 구석은 한 군데도 없다”며 “철저하게 계획적”이라 평가했다. 피의자가 아들을 먼저 겨냥한 이유에 대해서도 오 교수는 “피의자는 아들에게 신뢰를 얻지 못하는 상황을 본인 스스로가 만들었고, 제1목표가 아들이었던 것은 분명하다”고 했다. 오 교수는 모방 범죄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잠재적인 보복심리를 가진 사람들은 인터넷과 유튜브를 통해 살펴볼 가능성은 늘 존재한다”며 “국가 기관에서 예방하기 위한 끊임없는 대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 트럼프 “日처럼 돈으로 관세 인하”…노골적 요구에 대응 카드는

    트럼프 “日처럼 돈으로 관세 인하”…노골적 요구에 대응 카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5500억 달러(약 760조원)를 투자하기로 한 일본의 사례를 언급하며 “돈으로 관세율을 인하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높은 수준의 대미 투자를 노골적으로 언급하면서 막바지 관세 협상에 나선 정부의 압박감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연방준비제도(Fed)를 방문한 후 취재진 질문에 “우리는 일본의 상호관세율을 15%까지 낮춰줬다”며 “원래는 약 28%(실제로는 25% 통보)였는데 그들이 돈을 내고 낮췄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국가들도 돈을 내고 관세율을 인하할 수 있냐는 질문에 “그렇다. 다른 국가들도 돈을 내고 인하하도록 허용할 것이다”고 답변했다. 앞서 일본은 미국과 무역합의에서 5500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를 약속했다. 또 쌀 수입 확대 등으로 상호관세와 자동차 품목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췄다. 일각에서는 한국도 미국으로부터 유사한 제안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은 한국 정부에도 4000억 달러(약 548조원) 규모의 투자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1년치 예산(약 673조원)에 근접한 수준이다. 정부는 재계의 협조를 구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4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재계 총수들과 만나 대미 투자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일각에서는 국내 기업들이 1000억 달러 투자하고, 정부가 대출 등으로 1000억 달러 이상을 제공하는 형태가 거론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미 이뤄진 대미 투자 등으로 미국을 설득해야 한다고 말한다. 구기보 숭실대 글로벌통상학과 교수는 “현대자동차 등 그동안 기업들이 대미 투자를 많이 해 왔고 또 예정된 것들도 있기 때문에 모두를 결합하면 결코 투자 규모가 작지 않다는 점을 부각해야 한다”며 “일본과의 국내총생산(GDP) 차이 등도 미국에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황 명지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한국과 미국의 경제력 상황을 비교한다면 일본과는 다른 방식의 협상이 필요하다”며 “한국은 조선 산업이나 원자력 협력 분야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이 매우 크기 때문에 일본과 차별화된 카드를 협상에 활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경기교육청, 지역 밖 기관·해외 대학 연계 ‘경기공유학교’ 운영

    경기교육청, 지역 밖 기관·해외 대학 연계 ‘경기공유학교’ 운영

    경기도교육청이 지역 교육 격차 해소와 학생 맞춤 학습 기회 확대를 위해 지역 밖 기관・대학과 연계하는 경기공유학교 운영 범위를 확대한다. 주요 운영 사례는 ▲(군포의왕) 연기・연극과 말 학점인정형 파일럿 프로그램 ▲(연천) 에이드 글로벌리더십 프로그램 ▲(파주) 글로벌리더십 아카데미 등이다.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은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와 협력해 ‘연극과 말’, ‘연기’ 과목으로 학점인정형 프로그램을 32차 시를 운영 중이다. 2026학년도 정규 교과 편성을 앞두고 학교 밖 학점인정 과목을 시범 운영하며, 학생들은 전공 교수와 오디션, 배역 선정, 공연 등 실습 중심의 수업 통해 진로 역량을 키운다. 연천교육지원청은 국립국제교육원 글로벌역량지원센터(제주)와 협력해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참여 학생들은 32차 시 온라인 영어 회화 수업과 국제 사회 문제 관련 토론 역량을 키웠다. 또한 10월 14일부터 4일간 글로벌 역량 캠프도 운영할 예정이다. 파주교육지원청은 영국 센트럴 랭커셔 대학교(University of Central Lancashire, United Kingdom)와 협력해 글로벌 리더십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지 교수의 온라인 강의로 32차시 수업이 진행되며, ‘전쟁과 평화’, ‘노벨상 수상자’ 등의 주제로 국제 이슈를 탐구하고, 파주 비무장지대와 연계한 프로젝트 수업도 진행한다.
  • 오석규 경기도의원, 경기도 지역연계관광 지자체 협력 기반 마련

    오석규 경기도의원, 경기도 지역연계관광 지자체 협력 기반 마련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오석규 의원(더불어민주당·의정부4)이 대표로 발의한 「경기도 지역 연계 관광 육성 및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23일(수) 경기도의회 제38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로써 경기도는 도내 다양한 역사·문화 자원을 연계한 체계적인 관광정책 추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그동안 경기도는 시·군 단위의 관광정책 추진으로 인해 유사 자원 간 중복투자와 연계 부족이라는 문제를 안고 있었다. 예를 들어 의정부시와 양주시의 태조 이성계 문화권, 포천·남양주·의정부 광릉숲 문화권, 수원과 화성의 정조 문화권, 광주·성남·하남 남한산성 문화권, 시흥·안산·화성·김포의 해양 문화권 등은 관광객 수요는 풍부했지만, 지자체 간 협력이 어려워 각기 다른 방향의 정책이 시행되며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했다. 오석규 의원은 이러한 현실을 타개하고자, 경기도가 주도적으로 관광자원을 연계하고 재정적 지원과 협의체 구성 등을 통해 시·군 간 협력을 유도할 수 있는 조례안을 발의했다. 조례에는 도지사의 정책 수립 책임 명시(제3조), 3년 주기의 중장기 관광 지원계획 수립 의무화(제5조), 관광자원 발굴 및 콘텐츠 개발 지원 근거(제6조), 전담 조직 설치 가능(제7조), 민·관 협업 추진협의체 구성(제8조), 유공자 포상 등 민간 참여 유도 조항(제9조) 등이 담겼다. 특히 조례는 기존에 시행 중인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경기도자 비엔날레’, ‘광역 시티투어’ 등 개별적인 연계 관광사업을 연계된 시·군이 통합적으로 추진하고, 도가 컨트롤타워로서 전체 사업을 조율·지원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에게는 더욱 다채로운 관광 혜택이 제공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오석규 의원은 “지금까지 같은 문화권의 시·군이 개별 단위로 추진하던 관광정책을 도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엮어낸 것이 이번 조례의 핵심이다”라며 “경기도가 앞서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고, 재정과 행정을 뒷받침해 시민들이 보다 나은 관광 서비스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 지역 간 상생과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석규 의원은 관광학 박사로 대학(원)에서 관광학 전공 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중국 국영 관광기업의 한국법인에서 임원으로 재직하는 등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관광전문가로 국회(문화·체육·관광) 입법지원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김용호 서울시의원, 서울역쪽방상담소 ‘우리동네 구강관리플러스센터 개소 1주년 성과공유회’ 참석

    김용호 서울시의원, 서울역쪽방상담소 ‘우리동네 구강관리플러스센터 개소 1주년 성과공유회’ 참석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시의원(국민의힘, 용산1)은 지난 24일 서울역쪽방상담소 ‘우리동네 구강관리플러스센터’에서 열린 ‘개소 1주년 성과공유회’에 참석해 “이 사업은 단순한 치과 진료를 넘어, 시민의 존엄과 자립을 회복시키는 따뜻한 복지 모델”이라고 평가하며, 민·관·학 협력의 모범 사례로서의 지속적 운영과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서울특별시 오세훈 시장, 서울시 윤종장 복지실장, 우리금융미래재단 장광익 사무국장,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박영석 대학원장과 권호범 교수, 우리동네 구강관리플러스센터 한동헌 센터장, 온누리복지재단 송영범 대표, 서울역쪽방상담소 유호연 소장, 센터 이용 주민 등 60여명이 참석했으며, 사회는 서울시 자활지원과 김미경 과장이 맡아 행사를 진행했다. ‘우리동네 구강관리플러스센터’는 서울시와 우리금융미래재단,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이 협력해 운영하는 무료 치과진료소로, 현재 돈의동과 서울역쪽방촌 두 곳이 설치되어 있고 주로 쪽방촌과 주거취약지역 주민 등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해 7월 1일 열린 센터 개소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참석해 사업의 출발을 함께한 바 있다. 이후 지난 1년간의 운영결과를 살펴보면, 센터는 총 833명의 주민에게 1948건의 진료를 제공했으며, 서울대 교수진과 미국 치과의사 등 198명의 치과의사와 295명의 치과위생사·대학원생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틀니 ▲신경치료 ▲충전 ▲보철 ▲검진 등 다양한 치료를 무료로 지원했다. 이날 성과공유회는 센터의 지난 1년 운영성과 보고와 함께, 주민들의 치료 경험 공유, 감사패 전달, 기념 떡케이크 커팅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행사에 따뜻한 감동을 더 했다. 김 의원은 “서울 한복판에서 의료 접근권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분들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은 결코 간과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센터가 단순히 치아만 고치는 곳이 아니라, 한 사람의 삶을 일으켜 세우는 복지 플랫폼이 되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앞으로도 서울역 쪽방촌 주민들이 보다 정밀한 치료까지 받을 수 있도록 관계자들과 협의하겠다”라며 “1년간의 성과와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틀니 치료를 넘어 임플란트 등까지 확대하고 시혜성 지원을 넘어 지속가능한 정책사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 새정부 첫 檢 고위급 인사… 신임 서울고검장에 구자현

    새정부 첫 檢 고위급 인사… 신임 서울고검장에 구자현

    법무부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25일 단행했다. 오는 29일자 발령이다. 전국 최대 서울중앙지검을 관할하는 신임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서울고검장)에는 구자현(사법연수원 29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신규 임명됐다. 법무부는 이날 대검 검사급(고검장·지검장급) 검사 33명의 인사를 발표했다. 전날 사의를 표명한 박세현(29기) 서울고검장의 후임으로 부임하게 된 구 신임 고검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 법무부 법무검찰개혁단장과 정책기획단장을 맡았고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를 지냈다. 2021년에는 검찰 인사와 예산을 담당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을 역임했다. 검찰총장을 보좌하면서 전국 검찰 업무를 총괄하는 대검 간부진에는 새로운 검사장들이 배치됐다. 기획조정부장에 차순길(31기) 서울고검 형사부장이, 반부패부장에 박철우(30기) 부산고검 검사가 각각 임명됐다. 마약·조직범죄부장은 김형석(32기) 대구서부지청장이, 공공수사부장은 김도완(31기) 법무부 감찰관이 각각 맡는다. 서울북부지검장에는 박현준(30기) 울산지검장이, 서울서부지검장에는 임승철(31기) 광주고검 차장검사가, 수원지검장에는 박재억(29기) 인천지검장이, 부산지검장에는 김창진(31기)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이 각각 새로 부임한다. 의정부지검장에 이만흠(32기) 법무연수원 총괄교수가, 춘천지검장에 이응철(33기) 대검 대변인이, 대전지검장에 서정민(31기)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장이 각각 승진 보임됐다. 지난 21일 정성호 법무부 장관 취임 이후 조직을 쇄신해 국민을 위한 검찰개혁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진행한 첫인사라는 게 법무부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조만간 후속 인사로 중간 간부 인사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검사장 이상급에서 대규모 인사가 이뤄진 만큼, 중간 간부 인사의 규모 역시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과기정통부 류제명 2차관, 바이브컴퍼니 AI 연구현장 방문

    과기정통부 류제명 2차관, 바이브컴퍼니 AI 연구현장 방문

    - AI 3대 강국 실현 위해 산업-인재 연계 현장 직접 살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류제명 제2차관이 지난 7월 24일, 인공지능·빅데이터 선도기업 바이브컴퍼니(대표 김경서)를 방문해 AI 인재 양성과 민간 현장 연계 방안을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가 추진 중인 ‘AI 3대 강국’ 전략의 일환으로, AI 기업과 인재가 함께 성장하는 실전형 인재 생태계 조성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간담회에 앞서 류 차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지원하는 ‘생성AI 선도인재 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바이브컴퍼니에 파견된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국민대 석·박사급 AI 인재들과 만나, 기업 현장에서의 연구와 실전 프로젝트 참여에 대한 생생한 대화를 나눴다. 이들은 바이브컴퍼니의 자체 AI 파운데이션 모델 ‘VAIV GeM’을 기반으로 멀티모달 확장, 데이터 연계형 AI 에이전트 개발 등 실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내부망 최적화, 비용 구조, 라이선스 조건 등을 실무를 통해 체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본 사업의 프로젝트 수행과 파견을 거쳐 바이브컴퍼니의 정규직으로 채용된 인재도 함께 자리해, 산업과 학계 간 간극을 좁힐 수 있었던 경험을 공유했다. 이어진 간담회에는 바이브컴퍼니 김경서 대표, 엔씨에이아이 이연수 대표, LG AI연구원 김유철 전략부문장 등 주요 AI 기업 관계자들과, 연세대 김선주 교수, 고려대 이성환 교수, 울산과학기술원 심재영 교수, 중앙대 최종원 교수 등 AI 대학원을 중심으로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계 전문가들이 함께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산업계와 학계가 함께 갖춰야 할 인재 역량과 기술 경쟁력, 그리고 글로벌 AI 전환에 필요한 인재 육성 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산업 현장에서 곧바로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실전형 인재를 어떻게 키울 것인지, 이를 뒷받침할 정부 정책과 민간 협력 모델 구축 필요성에 대한 의견도 오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류제명 제2차관은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지속적으로 귀 기울이며, 실질적인 인재 확보·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바이브컴퍼니 김경서 대표는 “정책과 산업 현장을 연결하는 이러한 자리가 AI 생태계의 건강한 성장 기반이 될 것”이라며, “바이브컴퍼니도 국산 AI 기술과 인재 생태계 조성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정부가 추진하는 ‘AI 3대 강국’ 실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바이브컴퍼니는 국내에서 드물게 자체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부터 솔루션 제품화와 서비스 운영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역량을 갖춘 기업이다. 2년 연속 정부 ‘초거대 AI 활용 지원사업’에 참여해 전체 PoC의 52%를 수행하며 공공 분야에서의 기술 적용 역량도 입증한 바 있다.
  • 남부발전, 퇴직직원 ‘전문경력인사 초빙활용 지원사업’ 선정... 발전사 최초 교육분야 진출 성과

    남부발전, 퇴직직원 ‘전문경력인사 초빙활용 지원사업’ 선정... 발전사 최초 교육분야 진출 성과

    한국남부발전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전문경력인사 초빙활용지원사업’에 자사 퇴직직원이 교육 분야에 최종 선정되며, 공공기관의 산업 현장 경험과 노하우을 지역대학 교육 현장으로 확산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문경력인사 초빙활용지원사업’은 국가기관, 공공기관, 연구기관 등에서 퇴직한 전문경력인사를 대학 및 연구기관에 초빙하여 교육 및 자문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과 인재 양성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남부발전은 이 사업을 ‘임금피크직원 전문성 활용 재취업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전문성과 직무 경험을 갖춘 퇴직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실시하고, 지역사회와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수요처와 매칭을 추진해 온 결과 이번 결실을 이루게 되었다. 특히 이번 사례는 임금피크제를 마친 인력이 보유한 전문경력을 사회에 환원함과 동시에 실질적인 재취업 경로를 마련한 모범사례로 평가된다. 이번에 선정된 김명진(前 남부발전 신인천발전본부장) 퇴직자는 올 하반기부터 부산 소재 신라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로 초빙되어 발전산업 현장에서 축적한 전문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강의는 물론 산학협력 자문, 기술지도 등의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 포털-언론 제휴심사 2년만에 부활…‘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 출범

    포털-언론 제휴심사 2년만에 부활…‘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 출범

    네이버가 언론 제휴 심사를 2년여만에 재개한다. 네이버는 뉴스제휴위원회 정책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하고 심사규정을 제·개정해 새로운 뉴스 제휴 모델을 내놓기로 했다. 네이버는 25일 ‘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 정책위원회 발족식을 열고 정책위원회 위원 11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책위원회에는 학계 대표로 김은미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박아란 고려대 미디어대학 교수, 홍성철 경기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 황용석 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선정됐으며, 언론인 출신으로는 김현준 전 연합뉴스 비즈·글로벌 상무, 양승욱 전 전자신문 대표가 선정됐다. 또한, 법조인으로 윤태호 태평양 변호사, 정경오 린 변호사, 최성준 김장리 대표변호사가 참여해 법률적 관점에서 심사규정 제·개정을 검토한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도 각각 1명씩 추천해 김진형 율립 변호사와 강지연 전 국민의힘 미디어국장(미디어피해자연대 ‘언프레싱’ 사무총장)이 합류했다. 뉴스제휴위원회는 언론사 제휴 기준을 마련해 네이버 포털사이트에 입점할 언론사를 심사하고, 제휴 언론의 운영을 평가하는 독립 기구다. 앞서 네이버와 카카오 양대 포털에서는 2015년 공동으로 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를 만들어 운영해 왔으나 2023년 국민의힘 등에서 편향성 문제를 지속 제기하면서 그해 5월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네이버는 지난해 1월부터 외부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뉴스혁신포럼’을 운영하며 네이버 뉴스 서비스의 전반적인 개선방안과 뉴스제휴위원회 구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왔으며, 지난달 뉴스제휴위원회 출범을 예고한 바 있다. 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는 ▲언론사 제휴심사 기준을 만들고 개선하는 정책위원회 ▲신규 언론사 입점 평가를 맡는 제휴심사위원회 ▲기존 제휴사의 규정 준수여부를 판단해 제재 등을 결정하는 운영평가위원회로 구성된다. 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 정책위원회는 빠른 시일 내 네이버뉴스의 신규 제휴평가 규정을 제정하고 후속 일정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책위원장을 맡은 최 변호사는 “공정하고 투명한 뉴스제휴위원회 정책을 수립해 발전된 온라인 미디어 환경을 마련하고,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며 네이버 뉴스가 미디어 생태계를 건전하게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서광범 경기도의원, 경기도 화훼산업 위기 극복 위한 정책토론 이끌어

    서광범 경기도의원, 경기도 화훼산업 위기 극복 위한 정책토론 이끌어

    경기도의회 서광범 의원(국민의힘, 여주1)이 좌장을 맡은 ‘경기도 화훼산업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24일 여주시 흥천농협 2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경기도 화훼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정책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된 것이다. 이날 토론회에는 방성환 농정해양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농정해양위원회 위원들과 이충우 여주시장, 정윤경 경기도의회 부의장,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허원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 한국화훼협회와 경기도 화훼협회, 각 시군 화훼협회 임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화훼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또한 화훼농가 종사자와 유통 관계자 등 실무자들도 대거 참석해 현안을 공유하고 정책 제안에 대한 열띤 논의를 벌였다. 박상근 한국농수산대 교수가 주제 발표를 맡았으며, 권영석 한국화훼협회 부회장, 김록부 여주화훼연합회 회원, 임지홍 미래화훼청년포럼 회장, 원성민 메이드인농부 대표, 이완석 경기도 원예특작팀장, 김창모 경기도농업기술원 원예기술팀장이 토론자로 참여해 화훼산업의 현황과 발전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서광범 의원은 “청년 유입 확대와 스마트팜 도입이 화훼산업 지속 가능성의 핵심”이라며, “농지 규제 완화와 에너지 지원 확대 등으로 생산비를 줄이고, 경기도가 유통 혁신과 꽃 소비 확산에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민의 삶의 질과 농업인의 소득을 함께 높일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이번 토론회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 수립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한 화훼농가 종사자는 “화훼산업의 어려운 현실을 공론화하고, 개선 방향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준 서광범 의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서 의원은 농정해양위원회 위원으로서 각종 농정 현안 해결에 앞장서며, 화훼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 마련에도 꾸준히 힘써왔다. 특히 최근에는 위원회 차원에서 화훼 소비 확대와 복지 연계의 일환으로 도내 경로당에 화분을 전달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 이기환 경기도의원, 경기서부 상권 활성화 및 지역 경제 자생력 강화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 개최

    이기환 경기도의원, 경기서부 상권 활성화 및 지역 경제 자생력 강화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 개최

    이기환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위원(더불어민주당, 안산6)이 좌장을 맡은 「경기서부 상권 활성화 및 지역 경제 자생력 강화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가 7월 24일(목) 안산시 단원구청 단원홀에서 개최됐다. 본 토론회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5 경기도 정책토론회’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이날 주제발표를 맡은 이동욱 부천대학교 IT 비즈니스 학과 교수은 “경기서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속 가능한 상권 생태계 구축이 필수적이며, 기초지자체 중심의 특화 상권 육성과 상인 역량 강화, 지역화폐 활성화, 맞춤형 지원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제언했다. 이어서 첫 번째 토론을 맡은 신기동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 안산시의 오프라인 소비 위축 극복을 위해 개별 점포 혁신이 중요하며, 기존 상인과 신규 사업자의 상생을 뒷받침할 정책적 역할과 상권 단위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두 번째 토론을 맡은 김평원 경기도 소상공인과장은 “지역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과 단계별 교육·역량 강화가 필요하고, 혁신시장 조성과 청년 상인 연계 등을 통해 소상공인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 기여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 번째 토론을 맡은 송해근 안산시 상권활성화재단 대표이사는 “소상공인 지원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정책 간 협업체계 정비, ‘경기바로’ 플랫폼 확대, 상인대학 후속 교육, 로봇배달 도입, 골목상권 전담 매니저 배치 등을 제안하며, 특히 행정절차 간소화와 현장 밀착형 지원을 통해 상권의 자생력 강화와 디지털 전환 기반 마련이 중요하다” 제언했다 네 번째 토론을 맡은 윤종대 단원구 선부광장로 상인회장은 물가 상승, 매출 감소, 온라인 플랫폼과의 경쟁으로 소상공인들이 폐업 위기에 처해 있으며, 일회성 지원과 부족한 인력·예산으로는 한계가 있어 정책적 뒷받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기환 의원은 “경기서부 상권 활성화를 위해 기초지자체 특화 상권 육성과 상인 역량 강화, 생활형 상권 혁신 및 디지털 전환, 맞춤형 현장 지원을 위한 인력·예산·교육 등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경기도 소상공인 마음건강 증진에 관한 조례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기환 의원이 대표발의 예정인 ‘경기도 소상공인 마음건강 증진에 관한 지원 조례’는 경기침체의 장기화와 경쟁 심화 등으로 불안, 우울, 스트레스 등 마음건강 문제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경기도 차원의 심리·정신건강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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