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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국기 사용 내일부터 중단/화교단체서 통보

    국기사용문제로 정부와 마찰을 빚어온 대만계 화교단체가 정부측의 요구를 일부 수용,오는 3일부터 한·대만 관계수립에 관한 교섭이 시작될 때까지 당분간 옥외에 게양된 청천백일기를 내릴 예정이라고 외무부의 한 관계자가 1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하기를 거부해온 한성화교협회와 교민복무위원회가 이같은 결정을 통보해왔다』면서 『이들이 하기 대상에서 제외해 줄것을 요청하고 있는 한성화교소학교에 대해서도 정부의 방침에 따라줄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 계유년 정국 어떻게 펼쳐질까/정치부기자 방담

    ◎강여 재출범속 야재편 변수로/민자,문민정부 맞춰 단일체제로 전환/DJ 빠진 야권,세대교체바람 거셀듯/UR·통상압력 새 정부 지도력 첫 시험대/올 정치쟁점 없어 민생국회 운영 기대/교착 남북대화 국제여건 변화 활성화 전망 희망과 기대로 가득찬 계유년 새해가 밝았다.국민적인 합의를 바탕으로 한 문민정부의 출현을 앞두고 「안정속의 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소망은 뜨겁다.지난해 총선·대선과정을 거치는 동안 정계는 어떤 변혁을 겪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신년에는 정국판도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를 현장에서 취재한 정치부 기자들의 방담으로 역어본다. ­해가 바뀔때마다 지난해는 다사다란했다고 이야기들 합니다.그러나 92년 지난해는 정치사적으로 볼때 정말 엄청난 변화를 겪었습니다.헌정사상 가장 공명했다고 평가되는 대통령선거를 치름으로써 성숙된 국민역량을 과시했지요.또 통치차원에서 볼때 노태우대통령이 중립내각을 구성해 정통성있는 차기정권창출을 도왔습니다.외교문제에 있어서도 6공정부의 최대역작이라고 할수있는 북방외교가 중국·베트남과의 수교로까지 이어지는등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올림픽에서는 최초의 금메달을 여갑순선수가 따냈고 마지막 날에는 올림픽의 꽃인 마라톤금메달도 황영조선수가 따냄으로써 우리민족의 능력과 자신감을 세계에 떨친 해였습니다. 따라서 지난해의 이같은 국가적·국민적 성취감을 바탕으로 계유년 올해는 희망찬 문민정치시대가 개막되고 현안인 경제회복등에 국민역량이 모아져 통일기반조성의 원년이 될것으로 기대됩니다. ­올해는 김영삼대통령당선자의 새정부출범으로부터 사실상 시작됩니다.지난 연말 구성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4일부터 본격 가동,정권인수인계작업에 들어 갑니다.김당선자는 일단 역대대통령중 가장 좋은 조건에서 출발한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무엇보다 42%라는 역대선거사상 최다의 지지율로 당선돼 국민적 공감대가 높습니다.또 직선을 통한 최초의 문민대통령이라는 점에서 정통성시비도 없습니다.청산해야할 과거도 없으며 부정시비도 없습니다.따라서 김당선자는 역대대통령들보다 걸림돌이 없는 상황에서 신한국건설이라는 자신의 개혁의지를 펼칠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통성시비 없어져 김당선자가 평소에 늘 주창해왔듯이 「인사가 만사」라는점에서 우선 새정부 구성멤버의 면면이 국정방향을 가늠하는 잣대가 되겠지요. ­정치권은 새정부출범과 함께 새로운 여야관계도 정립될것으로 봅니다.야당들은 체제정비를 끝내고 대정부·대여당공세수위를 높일것입니다.그러나 연초까지는 뚜렷한 정치이슈가 부각되지 않고있어 여야는 주로 민생문제·경제문제·국제관계등에 초점을 맞춰 공방을 벌일것으로 예상됩니다.올해는 선거도 없어 여야는 진정으로 민생을 위한 국회를 운영하겠다고 서로 주장들을 하고 있습니다. ­국내정치상황은 특정이슈가 없어 다소 평온한 가운데 출발하겠지만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이 2월중 타결되면 국제통상압력과 어려운 국내경제가 맞물려 우리 정치권의 지도력을 시험하는 첫 시련요소가 될것으로 전망됩니다.UR협상타결결과 개방여파는 전례없이 강하게 밀어닥칠것으로 보입니다.따라서 김당선자나 새정부는 무엇보다 우선해서 통상문제에 대한 모종의 결단이 불가피한 셈이지요. ­올해는 외교문제에 있어서는 전방위외교를 펼칠수있는 기반이 확립될 전망입니다.올해중 이집트와 수교가 예정되어 있으며 시리아 라오스 캄보디아등과도 수교협상이 마무리될것입니다.미국의 클린턴 민주당정권이 들어서면 북한과의 관계개선이 전망됩니다.교착상태에 빠진 일·북한간의 수교 교섭도 진전될것으로 보입니다.지금 핵문제로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대화채널도 국제여건변화등에 발맞춰 활성화될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는 한마디로 총선에서 대선에까지 이르는 「정치의 해」였습니다.연초부터 민자당에서는 총선전 대권후보결정문제를 놓고 계파간 알력다툼이 시작됐지요.또 이미 야권통합을 했던 민주당은 전열을 가다듬고 대여공세수위를 높여나갔습니다.이런 와중에 정주영씨가 현대그룹조직을 바탕으로 국민당을 창당,정계에 파란을 일으켰지요.그러나 정씨는 재벌의 정치참여및 기업동원문제로 두고두고 구설수에올랐습니다. ­3·24총선결과 민자당은 1석이 모자라 과반수의석획득에 실패했습니다.반면 국민당은 창당2개월만에 31석을 얻어 원내교섭단체로 등장했지요.총선에서 두드러진 특징은 국민당의 약진과 무소속의 대거 당선이었습니다.이후 각정당은 무소속영입작업을 경쟁적으로 벌여 곧 여대야소의 균형을 유지하게 됩니다.이때 개인적이해에 따라 이당저당으로 옮겨다닌 인사가 많아 철새정치인이라는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한 예로 모의원은 민주당에서 국민당으로 옮겨가 전국구로 당선된뒤 대통령선거에 앞서 다시 민주당으로 돌아가기도 했지요. ­지난해의 정당사에서 가장 큰 의미를 부여할수 있는것은 집권당의 대통령후보경선이었습니다.경선전후에 다소간 잡음은 있었지만 헌정사상 최초인 집권당의 후보경선은 이미 대통령선거의 정통성까지 담보하는 일이었지요. ­그러나 민자당은 경선후유증으로 상당기간 몸살을 앓기도 했습니다.김영삼당선자의 경쟁자였던 이종찬의원이 마지막 순간 경선을 거부해 당내파문을 일으킨 것입니다.이종찬의원은경선후 김영삼당선자와 만나 당내잔류를 결정했다가 자신의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이유로 결국 탈당했습니다.그후 이의원은 대선에 앞서 새한국당을 창당,대통령후보에 출마했다가 또 중도사퇴하고 국민당과 합류하는등 우여곡절을 보여 주었습니다. ­민자당의 경선후유증은 이의원쪽을 도왔던 일부의원들이 탈당,민자당의 반대쪽에 서 대선을 치르기도 했고 박태준최고위원의 경우는 탈당과 의원직사퇴로 사실상 정계를 떠났습니다.결국 민자당은 내부진통을 겪기는 했으나 결과적으로는 계파가 와해되고 대선승리라는 최대목표를 달성한셈이 됐지요. ­정당들이 대권경쟁을 공개적으로 시작한 10월 대우그룹 김우중회장의 대통령출마설이 정가의 화제로 떠 올랐습니다.김회장의 일련의 정치적 발언과 그룹차원의 준비움직임이 거의 김회장의 출마가 기정사실화된 상황까지 갔습니다.그러나 현대에 이은 대우그룹의 정치참여문제가 여론의 도마에 올랐고 김회장자신도 민자당을 탈당한 이종찬·김용환·장경우의원등과의 신당창당문제·대권후보결정문제등에대한 논의결과 승산이 없다는 판단을 내려 걸국 불출마선언을 하게 됐습니다. ○북방외교 마무리 ­6공의 최대치적중의 하나로 꼽히는 북방외교는 지난 8월 중국과의 수교로 사실상 마무리되었습니다.이를 통해 우리나라는 한반도 주변 4강과의 외교적 협력체제를 완성하여 한반도 안정과 평화통일을 위한 국제적 여건조성에서 획기적 진전을 이루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중단기적으로 북한의 개혁과 개방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북한저격수들의 북경잠입 첨보가 있기는 했지만 노태우대통령의 방중때 중국측이 경호문제등에 있어 보여준 각별한 배려는 인상적이었습니다.한국의 높아진 위상과 더불어 북방외교의 구체적 성과를 피부로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중국방문에 앞선 노대통령의 유엔방문에 대해서는 외화낭비라는등 처음에는 말도 많았지요.그러나 노대통령이 유엔출발 이틀전에 9·18결단을 내리면서 시비자체가 사라져버렸습니다.노대통령이 출국하고 귀국하는 날에는 3당대표가 함께 공항에 나오는 이채로운 모습도볼수있었습니다.노대통령은 유엔총회연설을 통해 북방외교완성과 더불어 고양된 우리의 외교적 역량과 위상을 국제무대에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공명선거 기반조성 ­노대통령은 지난해 1월 방한한 부시미국대통령,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본총리와 각각 정상회담을 가졌고 9월 중국방문을 통해 중국지도자들을 만났으며 11월에는 옐친러시아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등 한햇동안 한반도주변 4대강국의 정상과 회담을 갖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노대통령이 지난 10월 하루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일정상회담을 가진 것도 정상의 실무방문이라는 새로운 외교패턴의 선례를 남겼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어쨌든 우리의 북방외교는 지난 22일 베트남과의 수교로 대미를 장식했습니다.우리의 수교국수도 이에따라 1백70개국으로 늘어났지요. ­차기정부는 국제적으로 한반도 통일을 지지,협조할 수 있는 국제적 통기반을 조성하는 「통일외교」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노대통령의 6공정부는 결국 대통령의당적이탈과 중립내각출범이라는 결단을 내림으로써 공명선거기반을 조성하고 문민시대의 정통성확보에 획기적인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후 출범한 현승종총리의 중립내각은 대통령선거를 공명하게 주도했고 6공정권마무리작업에도 열심히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현총리는 40여년간 교육계에만 헌신해온 존경받는 학자로서 노대통령의 「삼고초로」에 끝내 총리직을 수락하게 되는 아름다운 일화를 남기기도 했지요. ­이번 대선과정에서 정치권은 상당히 구태를 벗고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유권자들의 의식수준도 높아졌다는 긍정적인 점수를 받았습니다.무엇보다도 공명선거풍토가 정착되었고 과거처럼 폭력과 흑색선전이 난무하고 선거결과에 승복하지 않는 원인을 제공했던 관권·부정선거시비가 사라졌지요. ­대통령선거결과 민자당의 김영삼후보가 42%라는 선거사상 최다득표율로 당선됐습니다.이같은 선거결과에 대한 정치적 의미는 크게 문민정치시대의 도래와 30년간 계속돼온 양금정치시대가 종언을 고했다는 것입니다.지명이 아닌 경선을 통해 후보로 선출된 김당선자가 집권당의 프리미엄없이 가장 많은 득표를 했다는 사실은 차기정권의 정통성을 확고히 했다는 역사적 의미가 큽니다. ○양김정치시대 종언 ­또 선거결과에 대한 경쟁자들의 승복은 국민들에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비춰졌지요.당락이 결정되자 김대중·정주영후보는 김당선자에게 따뜻한 축하를 보냈습니다.김대중후보는 김당선자에 대한 축하뿐 아니라 정계은퇴를 선언해 그의 민주화과정에서의 업적을 기리는 많은 국민들에게 감명을 주었습니다. ­30여년간 민주화투쟁대열의 동지로,경쟁자로 양대산맥을 이루었던 양금씨가 이제 한사람은 새시대의 주역으로,한사람은 역사의 평가속으로 사라지는 모습은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현실정치의 무상함을 느끼게 했지요. ­김당선자는 이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출범시켜 새정부의 개혁구상을 구체화 시키고 있고 정부도 정권인계작업에 부산합니다.김당선자의 깨끗하고 강력한 정부출범에 거는 국민들의 기대도 큽니다.김당선자는 「신한국건설위원회」를 발족,정치·경제·사회·문화등 모든 분야에서 나라발전을 저해하는 한국병을 진단,이를 치유하는 것으로 「신한국」을 건설한다는 구상입니다.또 강력한 정부를 뒷받침하기 위해 민자당도 단일지도체제로 개편할 방침이지요.그러나 김당선자는 강력한 정부의 힘은 물리적인 힘이 아니라 깨끗한 지도자로부터 비롯된다고 강조하고 있어 부정부패추방에도 앞장설 것으로 기대됩니다. ­93년초반은 새정부출범과 야권재편등으로 새로운 정치판도가 형성되리라는 전망입니다.민자당은 집권당으로서 더욱 체제정비를 확고히 다질것으로 보이며 민주·국민당도 서서히 선거후유증에서 벗어나 전열을 가다듬을 것입니다.특히 민주당에서는 김대중대표이후의 당권경쟁및 지도자부각이 최대현안으로 떠올라 있어 새대교체바람이 벌써부터 감지되고 있지요.국민당도 정주영대표가 당무에 복귀했지만 새로운 지도체제확립등 숙제가 산전해 있습니다.민주·국민등 야권일각에서는 벌써부터 야권통합문제가 거론되고 있기도 합니다.42%의 지지와 원내과반수를 훨씬 넘는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민자당의 독주를 견제할수 있는 강력한 야당이 출현해야 된다는 논리이지요.그러나 아직까지 김대중전대표나 정주영대표의 영향력에 필적할 만한 지도자그룹이 선뜻 부각되지 않고 있어 야권은 체제정비과정에서 당분간 진통을 겪을 전망입니다. ­올해의 정치적 과제는 무엇보다 균형있는 여야관계가 재정립,의회가 국정을 뒷받침할수 있느냐 하는데 있습니다.14대국회가 출범한지 3달이 넘도록 원구성도 못했던 「의정실종」이 되풀이 되어서는 안되겠지요.지난해 정기국회도 대권정국에 휘말려 제기능을 못하지 않았습니까.김당선자가 야당도 국정의 동반자로서 수시로 협의토록 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타협과 생산적인 정치관행이 새정부 출범초반 어떻게 뿌리내리느냐에 따라 신년정치풍향도가 결정될 것입니다. □참석자 김만오차장 채수인기자 김명서〃 김경홍〃 황진선〃 이목희〃 양승현〃 유상덕〃 한종태〃 구본영〃 유 민〃 문호영〃 윤두현〃 김현철〃 이도운〃
  • 김영삼 차기정부의 정책과 과제(문민시대 「신한국」연다:11·끝)

    ◎통일정책 방향/대화걸림돌 「핵사찰」 실현 총력/고위급회담 재개·고향방문 등 점진 추진/주변4강의 통일에 대한 이해제고 주력 통일은 경제활력의 회복과 함께 새정부에 주어진 가장 큰 과제이다. 새정부 집권 5년간은 세계의 변화추세로 미루어볼때 통일의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기라고 볼 수 있다.남북대화가 답보상태에서 벗어나 활로를 되찾을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한반도 주변의 탈냉전 분위기조성,북방외교의 성공으로 인한 통일기반의 구축등이 가능성을 뒷받침 하고있다. 우선 한·중수교로 마무리된 6공의 북방정책,그리고 그 부산물인 유엔가입은 통일논의에 있어 한국이 능동적 지위에 설 수 있는 기초를 제공했다.한국은 한반도 주변 4강과 수교를 완료함으로써 지금까지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미·일·중·러등 주변 4강에 의해 좌우되던 한반도문제 논의석상에 자기 자리를 마련했다. 미국의 대북한 관계개선이 최근 진전을 보이고 있는 것도 한반도 통일환경을 무르익게 하는 요인이다.미·북한간의 6·25때 숨진 미군유해송환이 오랜 정체기를 거쳐 얼마전 재개됐고 내년초 출범하는 클린턴행정부는 현재 참사관급으로 되어있는 대북한 접촉수준을 격상시켜 북한과의 관계개선에 보다 전향적인 태도를 취할 전망이다.이에따라 미국의 눈치를 살피느라 김현희의 일본어교사였던 이은혜문제,북송 일본인처 문제등을 들먹이며 북한과의 수교교섭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여왔던 일본도 대북한협상에 임하는 태도를 바꿀 것으로 예상된다. 미·일의 대북한 접근강화는 북한으로 하여금 남북대화석상에서 보다 유연한 모습을 보이도록 영향을 미칠 것이 확실하다.따라서 새정부는 8차에서 중단된 고위급회담이 다시 열릴 수 있도록 해야하며 고향방문단 교환같은 인도적 차원의 대북한 관계개선을 통해 점진적·점차적인 통일정책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북한 내부정세의 변화추이도 새 정부의 통일정책 수행에 희망적인 전망을 던진다. 북한은 현재 개방이 소련의 붕괴 및 북경 천안문사태를 몰고왔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당분간 북한에서 개혁·개방을 통한 체제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은별로 없다.또 김일성·김정일체제를 대체할 새로운 세력의 부상 가능성이 엿보이지 않아 현 체제가 지속될 공산이 크다. 그러나 북한은 어떤 방식으로든 대외부문에서 경제난 타개의 돌파구를 찾아야 할 형편이다.북한은 자구책의 일환으로 「통제된 개방」을 시도할 것이 뻔하다.「통제된 개방」은 개방확대의 단계를 거쳐 사회구조 및 인식변화,체제개혁,정책노선 변화라는 연쇄작용을 일으켜 90년대 중반을 전후해 본격개방으로 치달을 전망이다.새 정부 집권 중반이후에 남북대화가 피크를 이뤄 통일의 결정적 시기가 도래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은 이같은 전망에서 근거한 것이다. 한편 한반도의 통일은 분단이 외세에 의해 이루어졌듯 민족 내부문제만은 아니라는 점,주변 4강의 본질적 이익을 손상시키는 방법과 형태로는 풀어나갈 수 없다는 점에서 새 정부에 보다 강화된 외교력을 요구한다. 주변 4강이 원하는 것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일 뿐 현상타파를 의미하는 통일이 아니다.이들의 공통된 대한반도 정책은 세력균형에 의한 동북아의 평화정착과안정속의 실리추구다.때문에 새정부는 한반도통일이 주변 4강에게 위협이 되거나 불이익을 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동북아의 안정과 세계평화에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이들 국가에 주지시키는데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김영삼 대통령당선자는 선거운동기간중 공약집 「신한국 창조를 위한 김영삼의 실천약속」에서 금세기안에 통일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기위해서 김대통령당선자는 취임후 우선적으로 현재 모든 남북대화채널을 틀어막고 있는 남북핵상호사찰의 물꼬를 트는 작업에 들어가는 것을 필두로 점차 통일정책의 보완과 효율적 집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재인자
  • 북한,정세 급변에 시간벌기 속셈/일­북수교회담 왜 결렬됐나

    ◎한·중수교 등 대응싸고 내부갈등/핵카드 대미협상때 사용 가능성 북한과 일본의 국교정상화회담이 교착상태에 빠졌다.지난 5일부터 중국의 북경에서 열린 제8차 일·북한 국교정상화교섭은 실질토의도 하지 못한채 결렬됐다. 이번 회담은 일본측이 5일 대한항공기 폭파범 김현희의 일본어 교사였던 「이은혜 문제를 제기하자 북한이 강력히 반발함으로써 파국을 맞았다.북한은 이날 하오에 열린 실무회담에서 이은혜 문제가 나오자 회담과 관계없는 의제를 제기했다면서 일본을 강력히 비난하고 회의장을 퇴장했다.그뒤 양측은 회담의 재개를 위해 막후협상을 벌였으나 북한측의 강경자세로 다음 회담날짜도 정하지 못하고 헤어졌다. 일본 외무성당국은 북한의 강경반발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그러나 일본은 북한이 이은혜 문제를 구실로 국교정상화회담을 의도적으로 중단시켰다고 분석하고 있다.북한은 한국과 중국의 국교정상화,미국대통령선거에서의 클린턴 민주당후보의 당선등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대응하기 위한 대외정책의 재정립을 위해 시간이 필요함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북한전문가들은 분석한다. 평양지도부가 대외정책을 둘러싸고 내부갈등을 겪고 있다고 진단하는 것이다.북한은 더욱 심화되고 있는 국제적 고립을 벗어나기 위해 유연한 외교정책을 추진할 것인가,강경정책을 고수할 것인가 하는 어려운 선택의 순간을 맞고 있다고 할수 있다. 북한의 이같은 정책은 클린턴정권의 아시아정책이 구체화될때까지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따라서 일·북한 국교정상화회담은 미국의 새 정부가 탄생하는 내년이후에나 재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많은 전문가들은 평양 지도자들이 대일국교정상화교섭의 최대 걸림돌인 「핵 카드」를 오히려 미국과의 협상에서 사용할 가능성이 큰것으로 전망한다. 북한과 일본의 국교정상화회담은 보상문제등 구체적으로 협의하여야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지만 북한의 핵개발 의혹을 둘러싼 대립으로 정체되어 있다.일본은 핵개발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 남북한 상호핵사찰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의 핵사찰로 핵문제는 매듭되었다고 주장한다. 어떻든 북한과 일본의 이번 북경회담 결렬은 북한의 정체되어있는 외교정책이 노출된 것이라 할 수 있으며 북한이 국제정세에 대응하기 위해 시간을 벌기위한 「계산된 각본」이라는 측면이 강하다고 할 수 있다.
  • MBC 최 사장 소환/임금 일방인상 조사/서울지검

    서울지검 남부지청 조성욱검사는 19일 MBC 최창봉사장을 불러 지난달 22일 MBC노조가 회사측이 노조와 합의없이 임금을 총액기준5% 인상,1월분부터 소급적용한 것이 위법이라며 고소한 사실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최사장은 이날 『임금을 일방적으로 인상한 것은 단체교섭을 중단하려 한 것이 아니라 교섭이 타결안돼 임금을 잠정적으로 인상지급한 것』이라고 말했다.
  • “4강 핵 선결없인 대북수교 어렵다”

    ◎「미·일·러·중의 대북한정책」 세미나/“교섭과정서 상호사찰 유도” 공동인식/테러리즘 포기·인권문제 등과 연계 미국과 일본이 대북한국교정상화 교섭을 통해 풀고자 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사항은 북한의 핵무기개발문제이며 이에 대한 북한의 만족할만한 행동이 있어야만 큰 진전을 이룰 것이라는 주장이 다시 제기됐다.지난달 30일 신라호텔에서 민족통일연구원(원장 이병용)주최로 열린 제2회 국제학술회의에 참석한 마쯔나가 노부오(송영신웅·일본 국제문제연구소장)등 동북아정세에 정통한 4인의 석학들은 「한반도 주변 4국의 대북한정책」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날 회의에서는 강영훈 대한적십자사총재가 기조연설을 했으며 최상용(고려대 평화연구소장)·유세희교수(한양대 중소연구소장)등 6명이 토론에 나섰다.다음은 주제논문의 요지다. ▲송영신웅(일본국제문제연구소장)=일·북한의 국교정상화교섭은 2차대전후의 비정상적인 관계를 정상화한다는 양국간 측면과 동북아지역의 안정과 평화에 기여한다는 국제적 고려에 기초하고 있다.현재 일본은 노태우대통령의 5개항목요구를 충분히 염두에 두면서 북한과의 교섭에 임하고 있다. 일·북한과의 교섭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문제이다.일본은 북한과의 수교회담을 통해 북한의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완전한 사찰이행,남북한의 재처리시설의 보유금지및 남북상호사찰의 실시를 포함한 「비핵화공동선언」의 이행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의 해결없이 국교정상화를 이룰 수 없다는 입장을 지속해서 강조할 것이다. 북한은 한국의 러시아및 중국과의 국교정상화와 관련,일본 미국등 서방국과의 관계개선을 시도하기 위해 보다 현실적이고 유연한 대응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이러한 방향으로 북한의 노력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관계 제국이 계속적으로 북한에 단합된 움직임을 보일 필요가 있으며 일·북한수교교섭 역시 이러한 바탕위에서 진행될 것이다. ▲김영진(조지워싱턴대 동아시아연구소장)=미국의 대북한정책결정에서의 중요 고려사항은 남북한 상호핵사찰,미사일수출·테러리즘의 포기,인권과 같은 문제들의 개선을 어떻게 연계하느냐 하는 점이다.미국은 남북한 상호핵사찰과 미사일수출문제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아울러 중요한 것은 2+4회담의 적합성,보다 포괄적인 지역안보의 틀,한반도와 지역 전체에서의 다양한 군비통제조치에 대한 미국의 태도이다.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미국의 결정은 향후 미국의 대북한정책의 전개에 영향을 미치게 될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대통령선거 이전에 미·북한관계개선을 위한 어떤 중요한 조치를 취할 것 같지는 않다.미국은 북한이 만족할만한 방식으로 미국의 주요 3가지 관심사,즉 IAEA의 안전협정 이행,남북한 상호핵사찰,미사일 수출을 해결하기 위한 행동을 보여줄 때 상호적인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다. ▲고악(중국국제문제연구중심 부총간사)=북한은 정책을 점진적으로 조정하고 부분적인 대외개방을 시작했지만 아직 많은 대내외적 장애로 인해 초기단계에 머물고 있다.구소련과 동유럽국가들의 외교활동이 서구중심으로 전환한 것은 북한에 새로운 외교적인 문제점들을 안겨주었고 이들 국가들의 경제원조 중단과 무역대금 경화결제요구로 인해 경제난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한반도통일이 실현되기까지에는 몇가지 장애물이 있지만 무엇보다도 남북한간의 정전상태가 평화상태로 대체돼야 한다.한국과 중국은 외교관계 설립에 따라 여러분야에 걸친 우호적 협력관계가 발전될 것으로 전망되며 양국관계의 발전은 한반도의 안정과 화해,아태지역에서의 평화와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갠나디 추프린(러시아과학원 동양학연구소부소장)=구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 정책으로 모스크바의 대한관계는 계속 발전되고 있으나 대북한관계는 지난 2∼3년간 약화되고 있다.러시아와 북한간의 정치관계는 한·러시아관계 정상화와 소연방의 붕괴 이후 매우 불확실한 단계에 있다.지난 91년에 자동연장된 1961년의 소·북한간 조약은 현실에 맞게 수정할 필요가 있다.핵문제와 관련하여 IAEA가 북한의 핵시설에 대한 강력한 사찰이나 특별사찰을 북한정부에 요구해야 한다는 서방측의 주장은 매우 적절한 것이다. 현재 러시아·북한간의 경제관계도 하향적 경향을 보이고있고 또 가까운 장래에 쉽게 회복될 것으로 보이지도 않는다.그러나 러시아 연해주와 사할린 섬에서 진행중인 자유경제지역 창설계획이 성공한다면 양국간 경제와 무역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새로운 기회가 제공될 것이다. 남북한간의 대화지속과 정치,군사대결의 극복이 한반도 긴장완화의 핵심요소라는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결론적으로 러시아와 북한과의 관계에서 해결돼야 할 문제들은 IAEA의 안전협정 이행,일본군국주의 부활의 방지,그리고 경제와 무역및 기타 관계의 증진 등이다.
  • 북한·일 수교회담 11월 재개 가능성

    【도쿄=이창순특파원】 북한과 일본의 제8차국교정상화교섭이 11월초 북경에서 열린다고 일본 도쿄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일·북한양국은 8차회담 일정을 북경에서 절충하고 있는데 10월초 회담은 사실상 어렵게되고 그 이후는 회담이 열릴 북경주재 일본대사관이 10월23일부터 시작되는 일왕의 방중준비로 바쁘기 때문에 8차회담은 11월초순에나 열릴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일본의 나카히라국교교섭담당대사는 8차회담에 앞서 미국측과의 의견교환을 위해 다음주 미국을 방문한다. 국교정상화회담은 지난 5월중순 7차교섭을 한 이후 5개월가까이 중단되고 있다.
  • 한중,전면파업 돌입

    【창원=이정규기자】 경남 창원공단내 한국중공업 노조가 임금교섭 결렬로 23일 상오 부분파업을 벌인데 이어 하오 1시부터는 부서별 토론회를 개최하면서 조업을 전면중단했다.
  • 한­대만 정기항로 존속 합의/대표부설치 막바지 교섭

    ◎내주초 대북서 실무회담 【도쿄=이창순특파원】 한국과 대만간의 사실상 영사기능을 가진 대표부 상호설치에 관한 교섭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으며 양국간의 정기항공노선도 존속될 것이라고 일본의 아사히(조일)신문이 3일 서울에 있는 대만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대만측은 한중수교에 따라 한국과 대만간의 정기항로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으나 대만관계자는 『양국간의 이같은 정기항로중단사태는 피해야 한다』는 견해를 표명했으며 『대표부 상호설치교섭도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이 신문은 한국정부는 다음주초 양국간의 단교후 처음으로 민간사절단과 실무교섭단을 대만에 파견하며 사절단단장은 김종필 민자당대표최고위원이 유력시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 초·중교원 교직수당 인상 합의/교육부­교총

    ◎2만원 올려 월13만원 지급 교육부와 한국교총은 25일 한국교총 회의실에서 교원지위향상을 위한 제3차 정기교섭을 열고 ▲초·중등교원 교직수당 2만원인상 ▲장학사·교육연구사 업무추진비 인상등에 합의함으로써 1,7월 연2회 교섭가운데 7월 정기교섭을 마무리 지었다. 양측은 이날 교섭에서 현재 초·중등교원에게 월11만원씩 지급되는 교직수당을 93년 1월1일부터 2만원씩 인상해 월13만원씩 지급키로 합의했다. 또 양측은 현재 월5만원씩 지급되고 있는 장학사·교육연구사의 업무추진비를 월10만원으로 인상하는데 합의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총이 올 7월 정기교섭을 끝마침에 따라 내년부터 초·중등교원은 본봉인상분을 제외하더라도 ▲교직수당 인상분 2만원 ▲교직수당 가산금 인상분 2만원 ▲담임수당 신설 ▲시간외 근무수당인상 등으로 월6만원이상의 수당을 받게 된다. 대학교원도 이번 정기교섭에서 지난 84년이후 중단돼온 교과지도수당 지급이 부활됨에 따라 월 2만원의 교과지도수당을 지급받을수 있게 됐다. 7월 정기교섭의 합의사항은 교육부장관과 한국교총회장이 금명간 서명하는대로 정식 합의사항으로 효력을 갖게 된다.
  • 북·일 수교회담/새달 재개 추진/일,일정조정 착수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정부는 한중수교가 북한과 일본의 수교교섭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을 고려,지난 5월 이후 중단돼온 북한과의 수교회담을 오는 9월하순에 재개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재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지지(시사)통신 보도에 따르면 일본정부는 북한과의 제8차 수교본회담을 8월하순에 열자고 지난달말 북한측에 타진했으나 북한측으로부터 아직 회신이 없기 때문에 9월하순 개최로 일정을 조정중이다.
  • 「자유무역지대」 주민 성분조사(북한 이모저모)

    ◎나진·선봉지역/불량자판명땐 청진이남 이주 ○…북한은 지난해 12월 28일 「자유경제 무역지대」로 선포한 나진­선봉 일대의 주민들에 대한 성분조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자유경제 무역지대」로 선포된 나진­선봉지역의 면적은 6백21K㎡. 북한이 나진­선봉 일대의 주민들에 대한 성분조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것은 경제특구건설 뒤 외국인들과 접촉이 잦아지면 자유사조에 물들 염려가 있고 또 만약의 경우에는 국외 탈출자가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우려에 기인하고 있다. 이와함께 이곳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이 북한당국에서 볼 때 가장 김일성­김정일체제에 불만이 많은 사람들이라는 점도 대대적인 성분조사의 주요한 원인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곳 주민들은 거의가 6·25전쟁을 전후해서 성분 불량자로 분류돼 강제 이주돼 왔기 때문에 김일성­김정일체제에 크게 불만을 가지고 있다는 것. 이에따라 북한당국은 성분 조사후 불량자로 판명될 경우 청진 이남지역으로 이주시키는 한편 이 지역 주민과 다른 지역 주민들과의 접촉을 엄격히 통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탄광 성문란 확산/새 사회문제 대두 ○…요즘 북한 각지의 탄광에서는 성문란풍조가 확산,커다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같은 탄광에서의 성문란풍조는 「여성해방」이라는 명분으로 북한당국이 여성들을 탄부·굴착공 등으로 탄광에 투입한데서 비롯됐다. 즉 밀폐된 갱도내의 인적이 드문 곳에서 남성 탄부들과 어울리다 「부화사건」이 자주 일어나는 것인데 특히 최근에는 전력난의 여파로 채탄작업이 중단되는 사례가 잦아 갱도마다 난장판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주민들 사이에서는 『탄광은 매음굴이다』『김정일 등장 이후 좋아진 것은 부화사건(남녀간의 불륜관계) 해방뿐』이라는 비아냥이 나오고 있는데 이는 김정일이 탄광에서 일하는 여성들의 생활여건이 매우 열악하다는 점을 감안,위무책으로 가급적 「부화사건」은 조용히 해결토록 지시를 내린데 따른 것이다. ○남포에 새 부두 건설 ○…북한은 남포 대동강 하류에 대형 부두를 건설중인 것으로 북한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항만총국 서해항만건설사업소 주관하에 시공되고 있는 이 부두는 「10월9일 강철종합공장」에 원료공급을 위해 건설되고 있는데 공사에 동원된 건설자들은 『첫날부터 노력과 기계수단을 집중해서 열달 동안에 해야할 기초공사를 앞선 시공방법을 받아들여 다섯달 동안에 끝냈다』고 북한방송은 전했다. 「10월9일 강철종합공장」은 북한 최대의 철강생산기지인 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내에 건설중인 강철및 압연강재 생산공장이다. ◎주민등록 전산화작업 추진/효율 통제위해/97년이후 전국전산망 가능 ○…북한도 전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등록 전산화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해 2월부터 시작된 이 작업은 오는 95년에 끝날 것으로 보이는데 북한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 주민등록전산화작업은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의 기술협조 아래 사회안전부에서 주관하고 있으며 소요예산은 미화 약 3백만달러라고. 북한은 현재 예상 소요 예산 3백만달러를 확보키 위해 UNESCO와 교섭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기술면에서도 재일 과학기술협회(회장 이시구)의 자문을 받고 있다고. 북한의 이 작업은 그러나 기술수준의 낙후로 전산화작업의 핵심인 지문자동감응장치를 1백% 외국에 의존해야 하는데다 COCOM(대공산권수출통제위원회)의 규제로 대형 컴퓨터수입이 불가능해 최소한 오는 97년 이후에나 전국단위의 전산망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북한은 이 전산화작업에 필수적인 한글 소프트웨어 개발문제와 관련,조총련 과학기술협회를 통해 한국의 컴퓨터회사에 접근해 이미 개발돼있는 제품을 빼내오도록 지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이처럼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주민등록 전산화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효율적인 주민통제및 인력절감을 위해서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북 바둑계에 천재 소녀기사 “화제”/7세 최은하양 입문 1년만에 아마 3단 실력 ○…북한 바둑계에 만7살된 꼬마 천재기사가 나타나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85년 8월15일 함흥시에서 태어난 최은하양은 바둑에 입문한지 1년만에 아마 3단00 00을 보유,오는 10월 일본 가나가와(신나천)현에서 열리는 세계여자아마바둑 선수권대회에 북한 대표로 참가할 것이라고 조총련기관지 조선신조 최근호가 보도했다. 북송교포 최병일씨(41)의 딸인 은하양은 지난해 8월 이웃에 사는 최재우씨(5단)눈에 띄어 그의 전문적 지도를 받기 시작했는데 입문한지 3개월부터 뛰어난 소질을 보였으며 지난 4월 기량판정경기에 첫 출전,2단을 딴데 이어 6월에 있었던 세계여자아마바둑 선수권 대회 선발전에서 5승1패로 우승,대표자격획득과 함께 3단 수준으로 올라서게 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 교원 처우개선 8개항 합의/교직수당가산금 2만원 인상/교육부­교총

    ◎시간외수당 최고 15% 올리기로 교육부와 한국교총은 30일 한국교총 회의실에서 교원지위향상을 위한 2차정기교섭을 열고 10개 교섭안건중 교직수당 가산금인상안 등 8개항에 합의했다. 양측은 이날 정기교섭에서 현행 초·중·고교 교원에게 월3만원씩 지급하는 교직수당 가산금을 내년부터 월5만원으로 2만원 인상키로 했다.또 시간외 근무수당 지급기준 개선에도 합의,근무연한에 관계없이 1시간에 1천7백68원씩 지급하던 시간외 근무수당을 근속연한에따라 3단계로 구분,최고 1시간 2천2백9원으로 15% 올려 지급키로 합의했다.또 지난 84년이후 지급중단된 대학교원에 대한 교과지도수당을 부활,내년부터 월2만원씩 지급키로 했다. 양측은 학교재정에 따라 차등지급되는 초·중등교원의 연구수당 격차해소를 위한 보전수당 등의 조정만은 육성회 개편을 통해 손실이 없도록 하고 초·중등교원의 담임수당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신설해 나가기로 의견일치를 보았다.양측은 교직수당 가산금지급요건 개선과 호봉산정에 농·공·상·어업 종사경력 인정기준을 완화하는데도 의견접근을 보아 이의 실현을 위해 관련부처와 긴밀히 협의키로 합의했다. 또 교원지위향상을 위한 우수교원 확보법 등 관련 법규제정 및 개정에도 양측이 공동 노력키로 했다. 이날 교섭회의에 상정된 10개 안건중 이견을 보인 초·중등교원 교직수당 인상안과 장학사·교육연구사 업무추진비 인상은 8월중순에 갖게 될 3차교섭에서 다시 논의키로 했다.
  • “국회 빨리 열어 「민생」처리” 한목소리/민자당 의원총회 지상중계

    ◎「단체장 볼모」 야당정략 집중 성토/“민주는 대선몰이·국민은 두토끼 좇기”/“국회부재 어떤 이유로든 정상화 안왜” 28일 상오 열린 민자당의원총회에서는 야당측의 원구성거부로 표류하고 있는 14대국회를 무조건 정상화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주조를 이루었다. 14대개원국회 폐회일에 열린 이날 의총에서 민자당은 8월임시국회 소집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이는 단체장선거 관철,상임위구성 연계전략을 계속하고 있는 민주당의 태도변화 여부와 관계없이 국민당과의 부분정상화 또는 민자당 단독으로라도 원구성등 정상화 수순을 밟겠다는 의사표시로 풀이된다. 이날 김영삼대표등 당지도부는 전례없이 강한 톤으로 산적한 민생현안을 해결키 위한 조속한 국회정상화를 촉구했고 특히 초·재선의원들은 단체장선거문제를 관철키 위해 국회를 볼모로 삼고있는 민주당의 「정략적 자세」를 집중 성토했다. ▲김영삼대표=이유를 막론하고 국회가 사실상 7개월이나 열리지 못해 국민에게 죄송하다.민주주의의 기본은 3권분립의 활성화이다.그럼에도 불구,정부와 법원은 있으나 국회가 없는 현상태는 어떤 이유로든 정당화될 수 없다. 국민들은 무조건 김대중대표와 내가 만나서 당면현안은 물론 나라의 미래를 포함한 모든 문제를 논의하길 바라고 있다.아무리 단체장선거가 중요하다하더라도 국민생존권문제와 맞바꿀 수 없으며 70%이상의 국민들도 국회정상화를 원한다.한정없이 국회 공전상태가 계속되도록 할 수는 없으며 중소기업·민생·남북문제등 산적한 현안을 해결키 위해 국회정상화를 서둘러야 한다. 국회는 의원이 제안한 입법이든,정부가 제출한 입법이든 법안을 심의할 의무가 있다.국정의 책임은 1차적으로 집권여당이 져야하지만 90석이상을 가진 제1야당도 책임이 크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국회를 여는 것은 여야의원 모두의 책임인 동시에 권리다. ▲김용태총무=민주당은 국회를 대선전초전으로 생각,대선을 위한 대세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민주당은 특히 정보사사건과 노원을선거구 재검표결과 이후 정치공세를 강화하고 있다.여러 정황으로 보아 민주당의 이같은 기본입장에는 변화가 없으며 시간을 벌기 위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 같다. 국민당은 등원을 바라는 국민여론과 단체장선거문제와 관련한 야권공조라는 두마리 토끼를 쫓는 양면전략을 구사하고 있어 예측이 잘 안된다. 현재의 국회기능마비는 사실상의 헌정부재상태로 국민의 지탄을 면치 못할 것이다.조속히 원을 구성해 더 이상의 헌정중단사태를 막아야 한다는 게 우리당의 입장이다.야당의 비타협적 자세와 단체장선거문제 등에 관한 논리적 허구성을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 ▲함석재의원=야당의 국회정상화거부는 사실상 직무유기다.계속 야당전략에 놀아나 국회공전상태를 방치할 경우 우리도 공범이 된다.민주당이 상임위 명단을 제출하지 않는다고 원을 구성하지 못한다는 것은 국회법 어느 대목에도 없다. 일하는 국회의 참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당장 내일이라도 국회를 소집해 원구성을 하고 안건을 처리할 것을 지도부에 촉구한다. ▲이상득의원=단체장선거를 실시하기 위해선 경제·사회적 여건을 조성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지방분권이라는 이름으로 지역갈등이 심화된다면 이나라는 어디로 가겠는가.개인적 의견으로는 단체장선거를 95년 이후로 연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서구나 일본은 지방의회를 구성한 이후 50∼1백년이 지나서야 단체장선거를 실시했으며 가장 최근이었던 대만의 경우도 4년이나 걸렸다.단체장선거 연내실시 약속을 못지킨데 대해서는 무조건 사과하되 연기의 타당성은 국민에게 분명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해야 한다. 상임위는 국회정상화의 요건이다.어느 법에도 교섭단체가 반드시 모두 참여해야 한다는 규정이 없다.91년 정기국회도 야당의 등원거부로 예결특위를 야당명단 제출없이 가동시킨 바 있다.당지도부의 결단만 남았다. ▲이환의의원=집권당은 정정당당히 나가야지 야당이 강력히 요구한다고 해서 밀리면 무너진다.이번에 기초·광역 어느 하나라도 양보하고 나면 우리당의 설곳은 없어질 것이다.8월에 국민당과 함께 임시국회를 열어 현안문제를 여과시키면 민주당도 동참할 것이다. ▲곽정출의원=야당은 단체장을 자신들의 선거운동원화하려는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따라서 공정한 대선을 위해서도 단체장선거는 막아야 한다. ▲최재욱의원=야당은 민자당이 단체장선거와 관련,약속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우리는 약속을 어긴게 아니다.8월 임시국회를 국민당과 제휴해 개회하더라도 「노인성 변덕」에 조심해야 한다. 야당은 공정한 대통령선거를 위해 단체장선거 연내실시를 주장하고 있으나 단체장이 선출될 경우 더욱 노골적으로 자기당 후보를 위한 선거운동을 벌일 우려가 있다. ▲조진형의원=초선의원으로 국회에 기대가 컸던만큼 실망도 크다.야당은 지자제와 대선을 동시 실시하자는 허무맹랑한 소리로 여당을 농락하고 있다.8월 임시국회를 열어 원구성을 마쳐 9월 정기국회와 대선에 임하자. ▲최운지의원=오늘 논의의 요지는 8월 임시국회와 민자·민주 양당대표회담을 조속히 개최,빠른 시일내에 국회정상화를 꾀해야 하며 여의치 않을 경우 단독국회라도 소집해야 한다는데 있는 것 같다.이같은 내용을 오늘 의총 결의로 채택하자. ▲김용태총무=오늘 의총에서 여러분들이 8월 임시국회 소집을 결의한 것으로 받아들이겠다.대야협상에 융통성을 갖기 위해 임시국회 소집공고 시기는 원내총무에게 전적으로 일임해달라.
  • 한라중 전면파업/임금협상 결렬로

    【인천=김동준기자】 한라그룹 계열사인 한라중공업(대표 최병권)노조(위원장 백윤선·36)가 27일 전면파업에 들어가 조업이 완전 중단됐다. 이 회사 노조는 회사측의 임금인상안과 조업거부 기간에 대한 무노동무임금 적용에 반발,이날부터 인천조선공장과 충북 음성군의 중장비생산공장의 조업을 중단하고 교섭이 타결될 때까지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 교원 단체교섭 교착/「실무협」기능 해석싸고 이견/교육부­교총

    교육부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93년도 교원처우개선을 위해 벌여온 단체교섭이 교착상태에 빠졌다. 교육부와 교총은 본격적인 단체교섭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지난달 30일과 3일 두차례 연데 이어 4일 3차회의를 열기로 했으나 교총이 이날 갑자기 『교섭을 중단하겠다』고 통보한뒤 협의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양측은 이번 임시교섭의 법률적 근거인 「교원지위향상을 위한 교섭·협의에 관한 규정」제4조의 실무협의회의 성격·권한등에 대한 해석을 둘러싸고 이견을 보여왔다. 교육부는 실무협의회가 본회의격인 임시교섭에 앞서 인적구성,장소,시간은 물론 교섭 및 협의내용을 사전에 조율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교총측은 일시,장소등은 실무협의회에서 결정하되 교섭 및 협의내용은 모두 임시교섭에서 논의돼야 한다고 맞서왔다.
  • 6·25 반미집회 중단/북한

    【판문점=공동취재단】 북한은 매년 개최해오던 「6·25 반미투쟁의 날 평양시 군중대회」등 6·25관련 대규모 집회를 금년부터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남북교류협력분과위 제5차회의를 취재하기 위해 판문점에 온 북측기자들에 따르면 북한은 매년 20만명이상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6·25미제반대투쟁의 날 평양시 군중대회를 금년에는 개최하지 않았으며 개성·해주·원산등 주요도시에서의 집회도 갖지 않았다는 것이다. 북한은 지난 53년 휴전협정체결 이듬해부터 해마다 6·25를 계기로 전국적인 반미집회를 개최해왔으며 6월 25일부터 휴전협정체결일인 7월 27일까지를 미제반대투쟁기간으로 설정,대미·대남비난을 계속해왔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에 대해 『극히 일부 지역에서 소규모 반미집회는 개최된 것으로 북한방송이 전하고 있으나 과거와 같은 대규모 집회사실은 보도하지 않고 있다』며 『북한이 반미집회를 개최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대미수교교섭을 염두에 둔 화해 제스처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또 지하철 파업 위협인가(사설)

    지하철은 시민의 발이다.따라서 어떤 연유에서든 운행이 중단되어서는 안된다.그런데 서울지하철이 운행중단의 위기에 놓여있다.서울지하철 노조가 오는 19일 새벽 4시를 기해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의했기 때문이다.중앙노동위원회가 12일 직권중재에 나서 앞으로 15일동안 모든 쟁의행위를 금지시키기로 결정했으나 서울지하철노조는 이를 거부,파업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노조가 파업을 결의했을 때는 그나름의 이유가 있었겠지만 시민의 입장으로서는 참으로 안타깝고 답답한 노릇이다.연례행사처럼 되어버린 서울지하철노조의 「파업소동」에 배신감마저 느끼게 된다.올해의 경우 노조는 총액기준 22.3%의 임금인상안을,공사는 총액기준 5%의 인상안을 제시,8차례의 단체교섭을 벌였으나 결렬됐기 때문에 파업을 결의했다고 한다.노조가 조합원의 복지와 권익향상을 위해 애쓰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그러나 서울지하철노조가 제시한 22.3%의 임금인상 요구가 현실적으로 타당한 것인가하는 점과 다른 업종의 그것과 형평을 이루고 있는가 하는 점을 묻지 않을수 없다. 우리는 노조도 이것이 관철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는 보지 않는다.교섭전략상 최대치를 제시한 것으로 생각한다.그렇다면 협상의 여지는 남아있다.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대안을 내놓고 사용자측을 협상테이블로 끌어내야 한다.사용자측도 노조의 요구가 비현실적이라는 이유로 배격만 할것이 아니라 인내와 설득으로 사태수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파업은 극한적이고 최후적인 수단이기 때문에 사려깊고 신중하게 동원되어야 한다.서울지하철은 하루 3백40만명의 연인원을 실어나르는 대중교통수단이며 시민들의 자산이다.따라서 임금협상의 무기로 파업을 들고나와서는 안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이번 서울지하철 분규의 쟁점만을 놓고 볼때 과연 그것이 파업을 강행할만한 사항인가 하는 의문을 갖게 한다.노조가 파업을 하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는 명분과 절박성이 있어야 한다.우리는 서울지하철노조의 주장이나 요구가 시민의 발을 볼모로 잡을 만큼 명분이 있거나 절박하다고 보지 않는다.서울지하철 근로자의 임금수준은 같은 운수업종 근로자의 그것에 비해 높을 뿐아니라 우리사회 전체의 임금수준에 비해서도 결코 낮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하철은 사기업이 아니라 공기업이다.더구나 서울지하철은 2조원이 넘는 건설부채를 안고있으며 연간적자도 2천4백억원에 이른다. 노조는 이같은 서울지하철공사의 경영상태도 고려해야 한다.그런데도 노조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는다고 해서 파업을 강행한다면 시민의 공익을 저버린 무책임한 일이며 대다수 시민들의 지탄을 면치 못할것이다. 우리는 89년 3월16일부터 22일까지 7일동안 서울지하철노조가 파업을 단행했을때 겪었던 불안과 위기감을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또 이때문에 빚어졌던 갖가지 후유증도 잊지 못하고 있다.이런 불상사가 되풀이 되어서는 안된다. 최선이 아니면 차선을 택하는 여유를 가져야 한다.노조는 우선 중앙노동위원회의 중재를 받아들여 쟁의행위를 중지해야 한다. 시민의 발인 지하철을 잠시라도 멈추게 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노사양측 모두가 파업이란 최악의 사태가 오지않도록 슬기롭게 대처해 주기 바란다.
  • 정부의 잇단 대북경고성명 왜 나오나

    ◎“상호핵사찰 수용”… 대북 전방위압력/“IAEA사찰론 「핵면죄부」 못준다”/경협·수교 연계… 한·미·일 3각대응/“대화와 도발”… 북의 2중전략 제동걸기 의미도 최근 경색조짐을 보이고 있는 남북관계와 관련,한반도와 밀접한 이해관계를 맺고 있는 한·미·일 3개국 관계자들의 강력한 대북메시지가 줄을 잇고 있다.고위급회담 우리측 단장인 정원식 국무총리가 1일 북측 단장인 연형묵 정무원총리에게 전화통지문을 보낸 것을 비롯해 1일 저녁 최창윤 공보처장관이 한·미정치학회주최 학술회의 참석자들을 위한 만찬연설에서 강도 높은 톤으로 북측의 2중적 태도를 성토했고,2일에는 고위급회담 우리측 이동복 대변인이 남북대화에 임하는 북측의 불성실한 자세를 비난했다. 또 로널드 리먼 미국무부 군축국장은 2일 북한연구소및 연세대 사회과학연구소 공동주최 한반도 군축세미나에서 행한 주제연설을 통해 북한만이 국제적인 화해무드에 역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나카히라 노보루(중평립)일·북한수교회담 일본측 수석대표도 2일 노창희 외무부차관을 면담한 자리에서 북한은 일·북한수교교섭테이블에서조차 평양쪽을 의식한 발언만을 늘어 놓는다면서 남북관계에 관한한 한국의 입장을 지지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에앞서 로버트 리스카시 주한미사령관은 전략핵무기의 재배치와 주한미군병력 감축 보류,팀스피리트훈련의 재개를 시사했고 지난달 말 방한했던 척 카트만 미국무부 한국과장 역시 최근의 남북대화 일시중단에 깊은 우려를 표시했다.현홍주 주미대사의 지난달 23일 급거귀국도 최근 북측의 공세적 태도와 전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추측된다. 우리 정부관계자들과 미·일 외교및 안보담당자들의 발언은 한결같이 북한의 핵개발 포기를 촉구하고 있다.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은 이라크의 예가 증명하듯 불충분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남북상호사찰이 필수적이며,북한이 지금까지 누차 강조했다시피 핵무기를 개발할 능력도 의사도 없다면 남북상호사찰을 회피할 하등의 명분이 없다는 것이다.이들은 이와함께 핵문제의 해결없이는 경제협력과 군비축소등 남북관계의 진전이 전혀불가능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 이같은 한·미·일 정부관계자들의 발빠른 움직임은 지난달 22일 발생한 북한의 비무장지대를 통한 무장침투조 남파기도,5차례의 전체회의와 3차례의 위원접촉에도 겉돌고 있는 핵통제공동위,북측의 일방적인 불참으로 휴회된 군사정전위등 북측의 갑작스런 공세적 태도에 제동을 걸려는 시도로 풀이된다.특히 국무총리가 직접 대북메시지를 발표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지금까지 정부는 대북관계에 있어 조심스런 낙관론을 견지하고 있는 듯한 인상을 보여왔다.이러한 낙관론은 가깝게는 지난달 5일부터 8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 제7차 고위급회담에서 군사·경제·사회문화등 3개 공동위와 연락사무소의 설치에 합의했고 특히 8·15 이산가족 노부모방문단및 예술단 교환을 북측이 아무 전제조건없이 선뜻 수락한 점 등에 고무됐기 때문인 것처럼 보인다.이와함께 멀게는 지난해말 소련의 해체로 북한이 최대동맹국을 잃게 됐다는 점,북한이 대일및 대미 관계개선 전망이 극히 불투명한 가운데연내 한·중수교 가능성이 점쳐지는 점 등으로 미루어볼 때 북한이 이미 남북관계에서 선택권을 상실했다는 분석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북한이 곧 전향적인 자세로 협상에 임하지 않을 수 없는 국내외적 분위기조성이 상당히 진척됐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달들어 잇따라 나온 우리 정부관계자들의 성명은 이같은 낙관적인 견해를 수정하려는 시도로 보기에 충분하다. 정총리가 1일 상오 고위급회담 단장자격으로 강력한 대북메시지를 발표했는 데도 정부대변인 최공보처장관이 그날 저녁 북한이 대화와 도발의 2중적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며 강력한 어조로 비난한 점,그리고 고위급회담 대변인인 이동복국무총리특별보좌관이 정총리의 대북메시지와 대동소이한 내용의 성명을 거듭 발표했다는 사실은 이제는 더 이상 북한의 지연전술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정책변화를 강력히 시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정부는 이와함께 1일 정총리의 대북메시지 발표후 곧바로 아세안 6개국,EC 12개국 등 18개국 주한대사를 외무부로 불러 그간의 남북대화내용을 설명하고 북한이 IAEA의 사찰을 받은뒤 남북상호사찰은 더 이상 필요치 않다는 외교공세를 벌일 것에 대비해 사전외교를 펼치는 신속함을 보였다.그동안 느슨해졌던 북한에 대한 국제적 압력의 정도를 다시 높이자는 의도에서다. 한편에서는 한반도 이해당사국들의 급해진 행보를 북한에 대한 일종의 시위로 해석하는 경향도 있다.일과성 경고용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엇갈린 시각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성실한 자세로 나오지 않는한 우리 정부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대응은 강경쪽으로 기울것이란 점만은 분명하다.
  • 33개 개인서비스료 인상 집중단속/「국정안정대책」4개부처 보고내용

    ◎경제안정/올 무역적자 작년비해 11억불 감소 ◇최근의 경제흐름 올들어 성장이 잠재성장률인 7%대로 접근,물가면에서 초과수요압력이 진정돼 4월현재 소비자물가가 전년말대비 3%에서 안정.특히 20개 생필품가격과 지난해 크게 올랐던 신선식품가격도 전체물가상승률이내에 머물러 지수물가와 생활물가간의 괴리가 축소. 국제수지도 지난88년이래 처음으로 수출증가율이 수입증가율을 웃돌아 1∼4월중 수출입차가 43억달러 적자로 지난해 동기보다 11억달러가 축소.산업생산도 1·4분기중 8.2%증가에 이르고 제조업가동률도 호황기인 87∼88년과 비슷한 81%를 유지. 그러나 부문별로는 임금등 원가요인이 남아있고 내수에서도 소비증가율과 건설투자수준이 아직 높아 안정기조가 정착됐다고 낙관하기엔 이름.중소기업의 부도등 경영상 어려움이 남아있고 수출증가율이 두자리수를 보이고 있으나 수출경쟁력은 기대만큼 회복되지 못함. ◇경제운용기조와 현안과제 이러한 불안요인이 있어 현재의 재정·금융긴축을 중심으로 한 총수요관리,건설투자진정등 내수억제,임금안정시책을 실효성있게 추진해 산업경쟁력강화와 경제활력회복을 도모.총통화증가율은 2·4분기에도 18.5% 내외에서 운용하고 농축수산물의 수급원활화,개인서비스요금 인상억제등 부문별 물가시책을 강화하고 누적된 원가상승요인은 단계적으로 현실화함으로써 연간 소비자물가를 지난해보다 1∼2% 낮게 유지되도록 하며 내년에는 5∼6% 수준에서 억제. 특히 중소기업자금난과 기술개발지원을 위해 구조조정기금확충등 세제·재정상 지원을 늘리고 유망기업의 일시적 체불임금해소를 위해 자금지원을 강화.19일 현재 임금중점관리대상기업 6백74개사가운데 39%가 타결됐으나 나머지 기업도 조기타결되도록 독려. ◎학원대책/대학 6공들어 최대안정/시위 50%·참가 69% 줄어 학원상황이 올해들어 전반적으로 호전되고 있다. 시위가 크게 줄어들고 화염병던지기등 과격시위도 격감하고 있다. 교육부가 파악하고 있는 자료에 따르면 87년이후 시위참여인원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 3월부터 5월까지의 경우 시위횟수는 3백74회,시위참가자는 5만4천여명에 지나지 않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50%,69%가 줄어들었다. 화염병투척시위가 이 기간중 60회에 지나지 않아 전년동기 2백32회와 비교하면 과격시위가 거의 4분의1가량 격감했다. 특히 시위대의 전위부대로 주로 활동하는 신입생들의 시위가담률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또 전국 1백21개대학중 1백18개교에서 학칙을 개정,교학질서확립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마련됐다. 이와함께 이념투쟁에서 벗어나 건전한 학생운동을 전개하려는 움직임 또한 두드러지고 있다. 지금까지 파악된 건전사례는 경희대등 5개교에서 면학분위기조성을 위한 교수들의 자제촉구성명이 나붙은 것을 비롯,모두 1백12개교에서 학생운동을 자성·비판했는가 하면 건전한 문화행사등이 잇따르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올해의 대학가는 6공화국이후 최대의 안정기라고 할수 있다. 이는 운동권학생들을 중심으로 전개돼온 투쟁일변도의 학생운동에 대해 대학구성원 모두가 염증을 느끼고 있으며 일반 국민들로부터도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운동권학생들이 비폭력투쟁으로 전환하고 있으나 「국가보안법 어기기운동」을 통한 감상적 통일논의 확산 또는 대통령선거기간중 정치활동에 개입할 우려 또한 적지않다. 교육부는 앞으로 대학문제는 궁극적으로 대학 스스로 자율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위에서 대학의 면학분위기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학원이 소요거점화되는 것을 철저히 단속해나가겠으며 일부 학생들의 편향된 의식을 고쳐나가는 데도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민생안정/경제범죄 급증… 「특별전담반」 운영 ◇법질서및 사회기강확립 ▲기초생활질서=전공무원의 지역책임제로 교통질서,불법주정차,노점상등 강력단속.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등 민간단체중심의 계도활동 강화.토지·건축관련 불법행위,범인성유해업소,환경공해등을 엄단하는 한편 이에대한 추적관리실시 ▲민생치안활동=가용경찰력의 60%이상을 동원,순찰위주의 방범활동전개.취약지역 이동방범파출소 확대및 경찰력 집중투입.112신고등 범죄신고의식의 제고와 현장검거율향상 ▲사회안정대책=폭력시위자 검거활동 강화및 인공기게양등 통일관련 불법행위 엄단.총액임금협상의 조기타결 유도와 쓰레기매립장,원전,핵폐기물등 국가공익사업반대 집단행동에 대한 탄력적인 대처 병행 ▲교통사고줄이기=지방청별로 「교통관리대」를 만들어 취약지역 집중투입.음주 과속등 상습허용지역 기동단속 강화.학교주변에 안전시설을 우선 확충하고 교통공원 조성사업추진. ◇지방물가관리및 주민생활보호 ▲지방물가 관리강화=1천6백83개 기동단속반을 운영,33개 개인서비스요금 집중관리.계절별취약업소 집중지도및 개인서비스요금상승지역인 6개시도와 관광행락지 특별관리 ▲지역경제활동의 지원=「지역경제협의회및」「동향보고회」를 운영해 지방중소기업체의 생산활동저해요인을 파악,해결 모색.전국 2백60개의 취업알선센터운영을 활성화하고 직업훈련 확대실시.경제질서확립과 서민생활 침해사범 척결을 위해 투기,탈세,밀수,유흥업소기생폭력배 집중단속.경제범죄 대응체제구축을 위해 경찰청에 「특별전담반」을,시지역경찰서에는 「경제계」를 설치 운영 ▲주민생활 보호=생활행정을 대폭 강화,주민생활현장의 불편사항 최우선 해결.시·군·구단위로 2백60개의 「생활민원기동처리반」을 편성 운영. ◎노사대책/30대그룹 임금교섭 조기타결을 독려 올들어 발생한 노사분규건수는 지난해에 비해 22.1%가 감소하고 쟁의발생 신고건수도 40.8%가 줄어드는등 전반적인 노사관계의 안정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임금교섭을 둘러싼 분규가 증가(현재 24건 진행)하고있는 등 불안요인이 잠재하고 있다. 중점관리업체의 임금교섭타결률은 임금협약 만료 사업장 대비 52.4%로 순조로운 진도를 보이고 있으나 한국노총과 재야노동단체에서 동시 쟁의행위 돌입을 계획하고 있는등 본격적인 임금교섭시기를 맞아 노동단체의 연대투쟁이 적극 저지되지 않을 경우 자동차·조선·철강 등 대기업노조를 중심으로 대형분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이에따라 노동부는 안정적인 기조아래 임금교섭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대응책을 마련,추진중에 있다. 우선 이달말까지 임금교섭 타결률이 60%이상달성되도록 소관부처별로 교섭을 촉진하고 미타결사업장의 교섭동향을 종합분석해 관련부처와 유기적인 대응으로 중점관리대상기업의 임금타결을 독려하고 있다. 또 미타결 중점관리대상사업장중 여타기업에 대한 파급영향이 큰 30대 그룹에 대해 기획원·상공부등과 공동으로 독려반을 편성,지도하고 있다. 이와함께 자동차·철강·조선등 주요 국가기간산업 부문에 대해서도 전담지도반을 편성해 특별 지도하겠다. 노동단체의 임금교섭 연대투쟁을 저지하기위해 제도권 노조에 대해서는 다단계 대화채널을 통해 사전 대화토록 노력하고 유관기관과 공조체제를 강화해 개별사업장 노조간부를 접촉,상급단체의 연대투쟁 가담을 막겠다. 재야노동단체에 대해서는 중점관리대상 사업장 노조간부들에 대해 각종 연대투쟁활동에 동조하지 않도록 적극 설득·지도하겠다. 또 총액임금정책 반대를 위해 불법 연대투쟁을 적극 주도하고있는 핵심인물은 의법조치하겠다. 노사관계 준법질서를 확립하기위해 노동쟁의의 신속·공정한 조정으로 불법분규의 확산을 방지하고공익사업의 경우 직권중재제도를 최대한 활용하겠다. 휴·폐업 예상업체에 대해 경영실태를 수시 파악해 사전대비하고 집단감원사유 발생시 지방노동관서에 사전신고토록 유도해 임금체불과 집단감원으로 인한 노사관계의 불안요인을 제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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