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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바·인피니온 반도체 통합

    일본 도시바(東芝)와 독일 인피니온 테크놀로지가 메모리반도체 부문의 통합에 합의,최종 조정작업에 들어갔다고일본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내년 상반기쯤 공동 출자회사를 세운뒤 사업부문을 양분,D램부문은 인피니온이 과반수의 주식을 갖고 플래시메모리부문은 도시바가 80∼90%를 출자할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문은 도시바가 메모리반도체 사업을 본사와 분리키로 하고 삼성전자와 인피니온을 상대로 교섭을 벌여 왔으며 지난 17일 삼성측과 교섭을 중단하고 인피니온을 통합대상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와 관련,“도시바로부터 아직 공식통보 받은 바가 없다”면서 “최종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로 협상은 계속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메모리 세계 랭킹4위인 도시바(지난해 기준)와 5위인 인피니온이 결합할 경우 통합회사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하이닉스반도체를밀어내고 메모리반도체에서 일약 2위로 부상하게 된다. 김성수기자
  • 여야 공동 ‘국가전략협의회’ 설치 제의

    민주당 정동영(鄭東泳)최고위원은 9일 “여야가 정쟁중단을 선언하고 국가적 위기 타개를 위해 합심해야 할 시점”이라면서 “세계 경기의 불황과 반테러 전쟁이라는 긴박한 상황 아래 더이상의 경기후퇴를 막기 위해 더욱 과감한 재정지출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은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를 위한 2차 추경예산의 초당적 추진과 정부의 내년 예산안의 조정,감세와 민간소비 및 기업의 투자지출 확대 등 비상경제대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최근 두 차례 개최된 경제문제에 관한 여·야·정 협의회는 외국인 투자가와 국내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다”면서 “이번 기회에 여·야·정 협의회를 더 발전시켜 당리당략을 초월해 내년 대선에 영향을 받지않는 ‘국가전략협의회’를 여야 공동으로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대통령 직속으로 가칭 '미래비전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건의했다. 정 의원은 또 미국의 반테러 전쟁을 '인류공동의 적인 테러를 근절하기 위한군사행동'으로 규정하고, 월드컵 등을 대비한 대테러 방지책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정 위원은 이용호 사건등에 대한 여권의 자성론과 함께 야당의 의혹 부풀리기 정치공세를 비판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정동영최고 국회연설 “국가위기 정치권 책임”

    ■정동영최고 국회연설 내용. 민주당 정동영(鄭東泳) 최고위원의 9일 대표연설은 기존 정치권의 ‘자기 반성론’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그리고 이같은 반성을 토대로 여야가 협력,경제문제 등 현재의 국가위기를 헤쳐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선 국내 정국에 대한 여야 정치권의 자성을 촉구했다. 정 위원은 “야당을 국정 파트너로서 설득하고 이해를 구하는 데 성공하지 못했다”,“경제개혁과 남북화해를 추진해오면서 정치적 동의를 얻는 데 미흡했다”며 여당의 책임에 통감했다. 야당에 대해서도 “야당은 계속 한국사회의 절망만을 얘기해 왔다”,“정부 여당의 실패를 통해 집권을 기도한다면 그것은 국민을 불행하게 만드는 일”이라고 꼬집었다.어려운 경제현실의 ‘근본적인 원인’을 구(舊)정치의 유물에서 찾았다.정 위원은 “‘코리아 디스카운트(Korea Discount)’라는 말처럼 한국경제가 제값을 못받고 있는 가장 결정적인 원인은 한국 정치의 불안정성에 있다”고 지적하고 여야간 정쟁의 중단을 주장했다. ‘이용호(李容湖) 게이트’ 등 최근에불거진 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이번 사건은 저를 포함한 정부 여당의 구성원들에게 혹시 도덕적 해이는 없었는지 총체적 반성과 함께 스스로 경계하는 자세를 요구하고 있다”고 자성론을 이어갔다.야당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야당은 정작 아무런 증거도 없는 폭로와 의혹 부풀리기를 통해 정략적인 이득을 취하는 데만 골몰해 왔다”며 ‘정치적 테러’라고 비판했다. 정 위원은 이같은 정치권에 대한 일련의 반성을 바탕으로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여·야·정 정책협의회를 발전시켜 당리당략을 초월,국가전략과 큰 경제에 관한 의사결정기구로 ‘국가전략협의회(National Strategy Committee)’를 설치하자는 것이다.이와 함께 중장기 국가발전전략 수립을 위한 대통령 직속의 ‘미래비전위원회’ 구성도 제시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대표연설로 본 여야 시각차/ 여야, 테러戰 지지 빼곤 '네탓' 공방. 여야는 이번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현안에 대한 여전한 시각차를 보여줬다.정국 인식,대북정책,경제난 등의 원인 진단에서부터해법에 이르기까지 공약수를 찾기 어려웠다. 다만 대(對) 테러 전쟁에 대한 입장은 짜맞춘 듯 같았다. 상대 연설에 대한 호평도 이 부분에만 국한됐다. 여야간 인식 차이는 상이한 시국관에서 출발한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권력형 부정부패로 국가기강이 흔들리고 있다”고 한 반면,민주당 정동영(鄭東泳) 최고위원은 “낙후된 정치가 사회발전을 가로막고 있다”고 진단했다.해법에서도 이 총재는 ‘국정 쇄신’을,정 위원은 ‘정쟁 중단’을 각각 촉구했다. 이같은 인식 차이는 필연적으로 상대방에 대한 비판과 ‘책임 전가’로 이어졌다.두 사람은 연설에서 조건없는 자성을 입에 담지 않았다.비리사건과 관련,정 위원이 “정부여당에 반성과 경계하는 자세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지만,이내 ‘발목잡는 야당’ 쪽으로 화살을 돌려놓았다. 안보와 대북정책 부문에서는 접점을 찾을 수 없을 만큼 평행선을 달렸다.이 총재는 “KAL기 폭파사건 등에 대한 북한의 사과없이 진정한 관계개선은 기대할 수 없다”고 못박았고,정 위원은 “야당이 대북지원을 ‘퍼주기’라고 선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경제문제 해법으로 이 총재는 고성장 추구와 그에 따른 분배에 무게를 두었다.정 위원은 ‘국가전략협의회’의 구성으로 정치가 뒷받침하는 경제,복지의 병행 추진을 제시했다. 이지운기자 jj@. ■정동영 최고 “”대선·지방선거 동시 실시해야””. 민주당 정동영(鄭東泳) 최고위원은 9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뒤 출입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내년 대선정국에서 자신의 복안을 내비쳤다.다만 “교섭단체 연설을 마쳤으니 이제부터 생각해봐야겠다”며 대권경선 출마 여부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자제했다. 특히 정 위원은 “대표연설 준비를 하며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았다”면서 “연설때 내년 지방선거(6월)와 대통령선거(12월)를 동시에 치를 것을 제의하려 했으나 당론수렴이 필요해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같은해 지방선거를 치르고 (6개월뒤)대통령 선거를 치르는 것은 국력낭비”라면서 “지방선거를 조금 늦춰 대통령선거와 동시에 치러도 국민들이 찬성할 것이고,당내 일부 고위당직자도 의견이 같았다”면서 “동시실시해야한다”고 강조,귀추가 주목된다. 이춘규기자 taein@
  • “경제 챙겨라”호된 추석민심

    추석 민심이 심상치 않다.여야가 경제를 살리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나아가도 모자랄 판인데 소모적 정쟁으로 치달을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른바 ‘이용호(李容湖) 게이트’ 등으로 불거진 의혹은 철저히 규명하되 국민화합 차원에서 신속하게 처리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정치권에 등돌린 민심:민주당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당소속 의원들이 대거 귀향,민심을확인한 결과 여야 정치권이 경제를 살리는데 함께 노력해야한다는 주문이 가장 많았다”면서 “이를 위해 여야가 소모적인 정쟁을 중단하고,비리의혹이 있다면 철저하게 진상을규명하는데 협조,국민적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는 욕구도 강했다”고 전체적인 분위기를 전했다. 같은 당 원유철(元裕哲) 의원은 “이번 추석 연휴기간에재래시장 4군데를 돌아다녔지만 일체 정치얘기를 하지 않는등 정치에 대해 무관심한 단계로 들어간 듯하다”면서 “최근 ‘이용호 게이트’와 안정남(安正男) 전 건교부장관의재산축적 의혹과 관련해 사회 지도층 인사들에게 심한 배신감을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인사난맥상으로 ‘국민과 유리된 정부’와 특히 안보에 대한 실망감이 컸다”면서 “대통령은 실정에 대해 사과하고 전면에 나서 문제를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박종웅(朴鍾雄) 의원도“현 정권에 대해서는 더 이상 기대할 것도 없다더라”고부산지역 민심을 설명한 뒤 “그러나 ‘야당도 잘해야 하는것 아니냐’는 지적을 많이 들었다”고 소개했다. 최용석(崔容碩) 변호사는 “‘이용호 게이트’ 등에 대해특별감찰본부·국정조사·특검제를 운영하는 것은 국력낭비”라고 지적하고 “갖가지 의혹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처리하는 것이 경제난국 해결을 위해서도 바람직할 것”이라고말했다. ■‘경제살리기’ 주력하라:정치권이 추락하는 경제에 대해나몰라라 한다며 성토하는 분위기가 주류를 이루었다. 민주당 송훈석(宋勳錫) 의원은 “경제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도 정치가 불안정해 지역구민들의 불만이 팽배해지고 있다”면서 “사회 지도층의 도덕 불감증에 비난을 표시하는등 인사정책에 대한 부정적 여론도 높았다”고 전했다. 디지토닷컴 김근태(金覲泰) 사장은 “직원들의 추석상여금을 저렴한 상품권으로 지급했다”면서 “고향에 내려갔더니주식투자로 큰 손해를 입었다며 한숨을 쉬는 사람들이 많아착잡함을 많이 느꼈다”고 주식시장 활성화를 기대했다. ■정치일정:국회는 4일 본회의를 열어 국회추천 인권위원과정보위원장을 선출하고 기탁금 축소를 골자로 한 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하는 등 본격활동을 재개한다. 국회는 또 5일 본회의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새해예산안 시정연설을 듣고 8·9일 이틀간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 민주당 정동영(鄭東泳) 최고위원으로부터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듣는다. 이어 오는 10∼16일 대정부 질문을 벌인 뒤 17일부터 상임위별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춘규 이지운 김미경기자 taein@
  • 조선일보 506부 절독

    민주노총은 지난 26일 서울 태평로 조선일보사 앞 등 전국13개 시·도에서 동시다발 조선일보 규탄대회를 열고 6월이후 그동안 자체적으로 벌여온 조선일보 절독(絶讀) 성과 보고대회를 가졌다. 민주노총은 행사에서 현대증권 노조의 경우 회사와의 마찰을 감수하면서까지 전국 각 지점에서 84부를 절독했으며,신동아화재 노조는 단체교섭 보충협약에 조선일보 구독중지를요구해 이를 관철시키는 등 산하 노조별로 총 506부를 절독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연말까지 매주 수요일 조선일보 앞 규탄대회개최 ▲11·12월 전국 동시다발 대규모 규탄대회 개최 ▲조선일보 구독중단운동과 평생 조선일보 안보기운동 서명운동확대 ▲민주노총 산하 1,800여개 사업장 조선일보 기자 출입금지와 취재거부 ▲정간법 통과를 위한 연대활동과 언론개혁운동 동참 등을 천명했다.
  • [사설] 밀실공조보다 정책공론화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는 지난 18일 조찬 회동을 통해 대북 문제는 국회의 동의를 받아 추진하고 언론 탄압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등 5개 항에 합의했다.이른바 양당의 ‘한·자 동맹’으로 ‘1여2야’ 정국 운영 체제의 밑그림이 드러난 셈이다. 민주당 출신 의원 4명의 탈당 등으로 원내 교섭단체 지위를 잃어버린 자민련으로서는 한나라당과 손을 잡을 수밖에없다는 점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다.그러나 불과 보름 전까지만 해도 “언론사 세무사찰은 언론 탄압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던 자민련이 ‘언론 탄압 중단하라’며 한나라당과 합창하는 것을 지켜보는 국민들은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다. 자민련이 한나라당과 어떤 정책 공조를 하든지 그것은 그들의 자유의사에 속할 것이다.그러나 명색이 공당이라면 정책의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설령 정책의 입장이 바뀔 경우라도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논리적 설명이 뒤따라야 한다.2야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방송의 독립성 강화를 위해 방송위원 구성 방식을바꾸는 등 방송법을 개정할 방침이라고한다. 특히 자민련은 대통령 추천 몫 3명을 삭제하고 정당의석별로 조정하자는 입장이라고 한다.대통령의 추천권을정파적 시각으로 보는 자세는 지양돼야 할 것이다. 또 2야는 일정액 이상의 대북 지원은 국회의 동의를 받도록 하는 남북교류협력법 개정,교원 정년을 63세로 늘리는교육공무원법 개정도 아울러 추진할 계획이라고 한다.우리가 특히 우려하는 것은 남북문제에 대한 ‘한·자 동맹’의보수 노선 강화로 남북 대화와 교류사업이 사사건건 발목이잡히지나 않을까 하는 점이다.민족의 앞날이 걸려 있는 문제를 냉전적 시각으로만 접근해서는 안될 것이다. 2야 공조체제를 공식 가동하기 위해 양당의 지도자가 회동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할 수 있다.그러나 2야의 정책 공조는 어디까지나 공론에 부쳐 토론을 통해 당위성과국민의 지지를 확보한 뒤 공동 정책 노선으로 삼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양당 수뇌간의 밀실 정략의 산물로밖에 비치지 않을 것이다. 양당의 원내 의석은 과반수를 10석이나 초과하는 146석의거대 야당이다.그렇다고 ‘수의 힘’으로 정부 여당의 국정운영 기조를 밀어붙이기 식으로 흔들어대서는 안될 것이다. 국회 운영이나 입법 활동도 마찬가지다.자민련은 비록 교섭단체를 구성하지 못하더라도 여전히 캐스팅 보트를 쥘 수있는 입장이다. 그럴수록 정국 운영의 완충 역할을 다하는것이 자민련의 위상을 높이는 길일 것이다.
  • ‘2野공조 가동’ 합의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와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는 18일 신라호텔에서 조찬회동을 갖고,대북문제는반드시 국회의 동의를 받아 추진하고 언론탄압을 즉각 중단할 것을 여당에 촉구하는 등 ‘2야(野) 공조체제’의 공식 가동을 천명하는 등 4개항에 합의했다. 두 사람은 이날 회동에서 또 양당 당3역 협의회와 정책협의회의 가동,국회에서 적극적인 공조를 모색하고 수시로만나 국정을 논의하기로 약속했다고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자민련 변웅전(邊雄田)대변인이 밝혔다. 한나라당과 자민련은 이날 “자민련의 교섭단체 구성 지원 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정치권에서는 이면합의 의혹도 일고 있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이지운기자 jj@
  • 한국일보 파업 장기화될듯

    한국일보가 노사 대립이 격화되면서 최대의 위기를 맞고있다.한국일보는 최근 노조원들이 전면파업에 돌입하면서지면축소,인쇄차질 등 제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사측은이에 따라 직장폐쇄를 결정한데 이어 성남공장 조합원 27명에게 대기발령 조치를 내리는 등 한치의 양보도 없이 맞서고 있다. 전국언론노조 한국일보 지부(지부장 임대호)는 지난 20일 ▲비리사주 장씨 일가 퇴진 ▲저당잡힌 퇴직금 원상회복▲사주의 가지급금 즉각 환원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 4개항을 요구하며 전면파업에 돌입했다.이에 사측은 23일 본사·성남공장에 대해 언론사상 초유의 직장폐쇄 조치를 취했다.이로써 이날부터 정상적인 신문제작에 차질이 빚어져,현재 평일 기준 40면에서 32면으로 지면이 줄었다.나아가시간에 따라 지면을 바꾸는 판갈이 작업도 제때 하지 못하고 있다.또 본사 등 윤전시설 4곳 가운데 2∼3곳이 정상가동되지 않아,배달지연 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한편 지난 24일 노사는 노조의 업무복귀와 사측의 직장폐쇄 철회를 놓고 교섭을 벌였다.그러나 사측은교섭중 돌연성남공장의 한국인쇄기술 소속 조합원 27명에 대해 대기발령조치를 발표하면서 “한국인쇄기술은 별도법인으로 해고여부는 한국인쇄기술에서 결정할 문제”라고 밝혔다.그러나 노조는 이에 대해 “한국인쇄기술은 장재국 회장이대표이사로 등재돼 있고,한국일보 관련 인쇄만으로 운영되고 있어 ‘한국일보와 무관’ 운운은 말도 안된다”며 강경대응을 천명했다.이후 노조는 이들에 대한 대기발령이철회될 때까지 사측과 모든 협상을 중단하고 무기한 농성에 돌입하겠다고 밝혀 양측이 극한대립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 선거구제 당내서도 ‘분분’

    여야는 헌법재판소의 선거법 부분 위헌 결정에 따라 이번주부터 각당의 정치개혁특위를 재가동,정치 관련 3법 개정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어서 입장 조율이 주목된다. ■정치 관련 3법 전망= 각 당의 안이 마련되는 8월 초 이후국회 내 정개특위 재구성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우선 기탁금 폐지 등 일부 조항에 대해서는 10월25일 재·보선부터 적용하기 위해서는 정기국회 초반까지 부분적으로 개정할 계획이다. 특히 1인 2표제는 지방자치단체 광역의원에도 비례대표가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지방선거 이전 법안 개정이 이뤄져한다.이 경우 선거 준비기간 등을 고려할 때 최소 2개월 전인 내년 4월 중순까지는 본회의 처리를 마쳐야 한다. 다만 선거구제 등 다른 쟁점은 장기 과제가 될 가능성이높다. ■선거법 쟁점= 1인2표제에 의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문제가 최대 쟁점이다.여야 모두 전문가,직능단체 대표등의 정치권 진입의 창구로 활용해온 비례대표제를 폐지하는 것은 무리라고 보고 있다.다만 1인2표제를 채택할 경우정당 지지율이 낮은 정당은 전국구 의원수 축소 또는 폐지를 주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민주당은 15대 국회때부터 1인2표제에 의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을 요구해온 만큼 당론을 모으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반면 한나라당은 15대국회 말 선거법 협상에서 1인1표제를 고수했던 터여서 탐탁하지 않게 생각하고 있다.자민련도 소극적이다. 선거구제는 확정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민주당은 15대말 선거법 협상때 소선구제와 중대선거구제를 놓고 당론이첨예하게 엇갈렸었다. 한나라당은 일단 소선거구제를 고수한다는 입장이다.자민련은 현행 소선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전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정당·국회법 쟁점= 정당법 중 최대 쟁점은 지구당 존폐여부다.지구당에 대한 수요가 극대화되는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지구당 폐지 입법이 내년 대선 전에 이뤄질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희박하다. 정치자금문제에 대해 한나라당은 3억원 이상의 법인세를내는 기업에 대해 세액의 1%를 정치자금으로 기탁토록 하자는 입장이다.반면 민주당은 후원회를 통한 합법적인 정치자금 모금액의 상한선을 폐지하거나 현행보다 대폭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회법 개정과 관련,민주당과 자민련측은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현행 20석에서 14석으로 낮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반면 한나라당은 ‘자민련 실체’를 인정하면서도 공식적인논의를 중단한 상태다. 이종락기자 jrlee@
  • 여름철 정치권 어디로/ ‘정국반전용 시나리오’사실일까

    여야 정치권에서 정국 반전을 위한 ‘특단 조치’를 준비중이라는 가설(假說)들이 난무하고 있다.민주당과 한나라당이 언론사 세무조사를 둘러싸고 한치의 양보없는 난전을 벌이면서 하나 둘씩 그럴싸하게 삐져나온 풍문들이다. 물론 이 가설들이 실제상황이 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관측이 우세하다.주로 상대 진영에서 대응책을 세워야 한다며제기하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언론사 세무조사 정국에 접어들면서 ‘헌정 중단 사태’ 가능성을 제기하거나,“내년 대선이 없을 가능성이 있다”는 등의 시나리오를 거론하고 있다.현재의 언론사세무조사는 여권이 정권 재창출이나 영구집권을 하기 위한음모라면서 끈질기게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한나라당의 이같은 주장은 현재는 ‘정치 공세’수준에서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받아들여진다.그야말로 가설 수준으로,한나라당 지지자들에게 긴장감을 불어넣어 이회창(李會昌) 총재 대세론으로 똘똘 뭉치게 하는 효과를 노리고있다는 분석도 있다. 보다 현실적인 가설을 제기하는 인사도 있다.한나라당 한 관계자는 “여권이 언론사 세무조사정국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또 도덕성의 우위 확보를 위해 현재 충격적인 인사 쇄신책을 준비중이란 정보를 입수했다”면서 “이런 상황이 가시화될 것에 대한 대비책 마련을서두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는 여권의 ‘8월 당정 대쇄신설’을 뒷받침해주는 정황증거이지만 언론세무조사 정국으로 “대쇄신은 물건너갔다”는 시각도 있다. 여권에서도 한나라당 이 총재가 국회 교섭단체 조건 완화를 전격 발표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7월이나 8월 임시국회에서 교섭단체 완화를 내용으로 하는 국회법 개정 찬성의견을 전격적으로 발표,정국 반전을 시도할 것이란 관측이다.민주당이 이 문제에 소극적인 점을 역이용,자민련을 전격 껴안거나,최소한 민주당에서 격리시키는 효과를 노리고있다는 것이다. 여권은 또 한나라당이 ‘색깔론’에 집착하는 것은 보수적인 자민련을 공동정권에서 이탈시키려는 의도로 보고,대응방안을 마련하느라 부심하고 있다.앞으로도 합당설,조기전당대회설 등 더많은 갖가지설들이 나돌 것 같다. 이춘규기자 taein@
  • 항공 이어 ‘의료대란’

    항공대란에 이어 의료대란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대한항공 조종사노조와 아시아나 항공노조를 비롯한 민주노총 산하 사업장들이 12일 연대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13일 보건의료노조 산하 대형병원들이 파업에 가세할 것으로보여 진료차질 등 시민의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두 항공사 노조의 파업으로 국제선의 경우 이날 오전 8시30분 마닐라행 대한항공 621편을 시작으로 출발 항공편이잇따라 결항됐으며,국내선도 오전 6시50분 김포발 부산행아시아나항공 8801편 등 무더기 결항 사태가 빚어져 시민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이날 오후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와 아시아나항공 노조가경영측과 협상을 재개,자정 가까이 의견접근을 시도했지만 조율에 실패했다.대한항공 조종사 노사는 파업 책임자 고소·고발 취하 문제 등을 놓고 밤샘 물밑 협상에 나서는등 막판 타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부는 이번 민주노총의 연대파업과 관련,불법파업에 대해선 주동자와 적극 가담자를 색출·검거해 사법처리하는등 엄정 대처키로 해 노·정간 긴장이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이날 오전 중앙대에서민주노총 단병호 위원장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노조측에서 임금에 대한 부분을 전면 포기했는데도 사측은협상을 거부,불법파업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보건의료노조도 이날 오전 서울대병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3일부터 서울대병원,경희의료원,이화의료원,전남대병원,경북대병원,전북대병원,충북대병원,경상대병원 등 12개병원 1만1,000여명이 파업에 돌입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민주노총은 전국적으로 최소한 100여개 노조에서 5만여명이 파업에 돌입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으나,노동부는 68개노조 1만5,000여명이 전면 또는 부분 파업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했다.한편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파업 노조원들을중심으로 서울 대학로 1만여명 등 전국 14곳에서 동시에대규모 집회를 열고 사용자측의 성실교섭과 구조조정 중단등을 촉구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연대파업 이모저모/ 협상 80분만에 테이블 박차

    12일 사상 초유의 양대 항공사 동시 파업과 민주노총 산하 노조의 총파업으로 제품 생산과 수출입 화물 운송에 큰차질이 빚어졌다. ●대한항공 노사는 이날 서울 서소문 사옥에서 협상을 재개했으나 밤 10시40분쯤 결렬을 선언했다.노조 관계자는노조 집행부 36명에 대한 고소를 취하해달라고 요구했으나회사측이 거부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회사측이 공항 이용객들이 불법파업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면 노조에 구상권을 행사하겠다고 억지까지 부렸다”고 덧붙였다. ●아시아나항공 노사는 12일 오후 7시40분쯤 서울 강서구오쇠동 본사 국제회의실에서 본협상을 재개했으나 노조측은 오후 9시쯤 “의견차가 너무 크다”며 협상장을 떠났다.노조측은 제수당 인상률 67.7%에서 다소 후퇴한 수정안을제시했으나 회사측은 4.5% 인상안을 고수했다. ●항공사 파업으로 항공화물도 제대로 운송되지 못했다.무역협회는 대한항공 국제선의 파업으로 하루 1억830만달러의 수출입 차질이 생기고 있는 것으로 집계했다.협회측은특히 첨단 제품 생산에 필요한 반제품과 부품이 항공화물의 대부분인 점을 우려했다.항공편을 통한 우리나라의 하루 평균 교역액은 2억4,400만달러이며 대한항공이 44.4%,아시아나항공이 14.1%를 차지하고 있다. ●파업 첫날 두 항공사의 하루 영업손실은 147억원으로 집계됐다.조종사 파업으로 전체 편수의 19%밖에 운항하지 못한 대한항공은 137억원의 손실을 봤다.아시아나는 국제선이 정상적으로 운항됐고 국내선도 40%는 운항해 전체 손실은 10억원에 머물렀다. ●두 항공사 관계자들은 “승객은 공항에 나오기 전 항공사 예약부서에 전화를 걸거나 공항 카운터에서 ‘외국 항공사를 알아봐 달라’고 말하면 안내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대한항공 (02)1588-2001,아시아나항공 (02)1588-8000. ●민주노총은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날 오후 서울 대학로에서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구조조정 중단▲노동시간단축 ▲민생개혁법 국회통과 등을 촉구했다.민주노총 단병호(段炳浩)위원장은 “정부는 파업이 노사 자율로 해결될 수 있도록 공권력을 동원한 노동탄압을 중지하라”고주장했다.결의대회를 마친 뒤 참가자들은 종각까지 왕복 8차선 중 4차선을 점거하고 행진했으나 경찰과 충돌하지는 않았다. ●울산지역 경제계에서는 8개사의 파업과 현대자동차의 잔업 거부로 이날 생산 차질액이 2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합 울산1단지 화섬공장의 경우 전면파업으로 이날 오전 7시부터 공장 가동을 단계적으로 중단시키는등 5개사의 공장 가동이 사실상 중단됐다. ●부산지하철 노사는 이날 오전 5시30분 부산 금정구 노포동 차량기지창에서 속개된 제7차 교섭에서 임금 총액대비6.8% 인상안에 극적으로 합의,교통대란의 위기를 넘겼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산하 서울대병원과 경희대병원 등7개 지부는 13일 파업에 들어가고 14일 4개 지부, 16일 이후 34개 지부 등 모두 50개 지부가 파업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 노조는 오후 6시 본관에서 조합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 전야제를 가졌다.노조측은 “파업을 하더라도 조합원의 3분의1이나 5분의2 정도는 응급상황에 대비,근무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검은 13∼15일 마약류퇴치국제협력회의(ADLOMICO)를제주도에서 열기로 했다가 항공사 파업으로 급히 개최지를서울로 바꿨다. 송한수 류길상 박록삼기자 onekor@
  • [사설] 이판에 연대파업이라니

    민주노총이 산하 125개 사업장에서 12일 연대파업을 강행키로 재확인한 것을 보는 국민들은 착잡하다.우리는 무엇보다 노조가 연대파업 시기와 명분을 잘못 선택했다고 본다. 극심한 가뭄,파업 쟁점의 지나친 포괄성,적자기업에서의 무리한 임금인상 요구와 국민들의 큰 불편을 초래할 항공사와병원 등의 참여는 이번 파업이 국민적 공감대를 확보하기어려운 한계로 지적할 수 있다.오히려 연대 파업은 노조 지지자들의 등까지 돌리게 만들어 자칫 노조 기반을 더 약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민주노총은 알아야 한다. 지금이 어느 때인가.최악의 가뭄으로 농민들은 물론 소비자들도 고통받고 있다.수출이 여전히 어렵고 구조조정 지연으로 경제가 본격 회복세로 들어서지 못한 상태다.근로자들은 나름대로 절실한 파업 이유를 갖고 있겠지만 나라 형편을 외면해서는 ‘집단 이기주의’로 비쳐질 뿐이다. 적자·흑자 등 회사별 재무상태가 다르고 임금교섭 쟁점이천차만별인데 전국적인 단위로 연대파업을 벌이는 것도 문제다.적자기업이라면 자산·인력의 구조조정을피할 수 없으며 근로자들도 임금인상을 최대한 자제하는 게 당연하다. 기업은 어려운데 구조조정을 거부하고 임금만 더 받으면 좋다는 논리는 용납될 수 없다. 더욱이 항공사와 병원 등 ‘준 공공서비스’기관의 파업은국민들에게 당장 막대한 피해를 준다. 이런 기관들이 연대파업에 참여하는 것은 국민들을 볼모로 삼는 행동으로 비난받아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파업 요구사항 또한 ▲울산 효성공장 경찰병력 투입 등 노동탄압중단 ▲주5일 근무제 관련법,모성보호법,사립학교법 등의 국회 통과 등으로 너무포괄적이다.그러다 보니 일반 국민들은 왜 연대파업을 하는지 의아해 할 정도다. 이런 한계 때문에 연대파업의 결속력은 강해지기 어려우며민주노총은 무리수를 두는 것으로 보인다. 근로자의 노조조직률이 이제 10%대로 낮아진 상황에서 연대파업이 노조의추가 약화를 자초하지 않을까 우려된다.노조원들은 전국적인 파업을 철회해야 한다.각종 법안 처리는 정부와 교섭을벌이고 구체적인 임금인상은 개별 사업장에 맡겨야 할 것이다.정부는 불법 파업에원칙대로 대처할 것을 촉구한다.
  • 민노총 연대파업 ‘비상’

    민주노총 산하 대한항공 조종사노조와 아시아나 항공노조등 125개 사업장이 12일 연대파업에 돌입,사상 초유의 ‘항공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13일부터는 서울대병원 등 보건의료노조 산하 12개 병원 1만1,000여명이 파업에 참가할 예정이어서 ‘항공대란’과‘의료대란’이 겹칠 경우 국민적 불편과 대외 신인도 하락등 엄청난 사회적 파장이 예상된다. 정부는 그러나 11일 이한동(李漢東)총리 주재로 노동관계장관회의와 5개부처 장관 합동 대국민담화문을 통해 연대파업 자제를 촉구하는 한편 불법 파업행위에 대한 강경대응방침을 재확인했다.검찰도 불법·폭력행위가 적발될 경우파업주동자를 전원 사법처리하는 등 엄정 대처키로 했다.검찰은 파업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법행위를 모두 채증하는한편 ▲화염병 투척 ▲생산시설 손괴 ▲파업불참 근로자에대한 폭행·협박·업무방해 등 폭력행위에 대해 신속히 대처키로 했다. 민주노총 단병호(段炳浩)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125개 사업장 5만5,330명이 12일부터 연대파업에 들어가고 13일부터는서울대병원 등 12개 병원 1만1,000여명 등보건의료노조 소속 병원들이 잇따라 파업에 가세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 위원장은 ▲울산효성공장 경찰병력 투입과 노동위의 행정지도 및 직권중재 남용 등 노동탄압 중단 ▲주 5일 근무제 관련법과 모성보호법,사립학교법,언론개혁법 등 민생개혁법의 국회통과 등을 촉구했다. 하지만 두 항공사 노사가 11일 저녁부터 막바지 교섭에 돌입,극적 타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앞서 정부는 이날 노동관계장관회의를 연데 이어 재경·산자·노동·건교부와 기획예산처 등 5개 부처 장관 합동 대국민담화문을 발표,“경제활력 회복을 통한 고용안정과 가뭄극복을 위해 온국민이 힘을 모아야 할 현 시점에서전국적인 연대파업은 자제돼야 한다”고 촉구하고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단하겠다는 원칙을 밝혔다. 오일만 이상록기자 oilman@
  • 승객 볼모 ‘항공대란’ 안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노조의 동시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12일 예정대로 파업이 강행되면 지난해 10월 대한항공 조종사들의 파업에 이어 ‘항공대란’이 8개월 만에 인천국제공항에서 재현될 전망이다. 특히 항공사 노사 양측은 파업에 따른 별도의 대책을 강구하지 않아 승객의 불편은 물론,수출입 등 경제활동에도 엄청난 타격이 우려된다. 조종사를 제외한 일반 직원,정비사 등으로 구성된 아시아나항공 노조(위원장 李載元)는 7일 전체 노조원 2,456명 중2,037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한 파업 찬반투표에서 81.7%의 찬성률로 파업을 결의했다.이날 오후 6시까지 파업 찬반투표를 마친 대한항공 조종사노조(위원장 李誠宰)도 압도적인 찬성이 예상된다.대한항공 조종사노조는 지난 3월 상급단체인 민주노총에 교섭권을 위임했고 회사측도 지난달 29일 한국경영자총협회에 교섭권을 위임,민주노총과 경총의대리전 양상마저 보이고 있다. 교섭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항공사 노조가 민주노총 총파업 투쟁에 ‘전위부대’ 역할을 하겠다는 인상을 강하게받았다”고 전했다.그는 “국내 항공기 운항을 전면 중단시킴으로써 총파업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항공사의 파업 움직임이 전해지면서 항공편 예약취소 사태가 잇따르고 있다.대한항공은 12∼13일 예약을 다른 날로옮겨줄 것을 자동응답시스템(ARS)을 통해 당부하고 있다.8∼9일 국제선 예약도 노선별로 17∼20% 취소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노사는 핵심 쟁점인 올해 임금인상폭과 관련,커다란 견해차를 보이고 있다.노조측은 기본급과 수당의 대폭 인상을 요구하는 반면,회사측은 적자인상태에서 연봉 7,000만∼1억2,500만원인 조종사들이 50∼70%씩이나 올려달라는 것은 무리라며 맞서고 있다. 노조 집행부는 조합원들이 파업 대오에서 이탈하는 것을막기 위해 여권을 한데 모아 보관하는 등 전의를 다지고 있다.사측은 “집안 다툼이 밖으로 새면 회사 이미지만 구긴다”며 쉬쉬하기에만 급급하다. 미국은 항공사들이 연대해 파업을 하면 승객들의 불편을줄이기 위해 예약된 명단을 외국 항공사에 고스란히 넘긴다.파업당일에는 노조원들도 공항에 나와 승객들을 외국 항공사로 안내한다.일본에서는 노조가 파업하더라도 노선별,항공편수별 등으로 나눠 단계적으로 파업에 들어간다.응급환자 등을 위해 노조와 함께 특별수송 대책도 강구한다. 유럽 출장이 잦은 회사원 이모씨(42)는 “지난해 10월 에어프랑스의 조종사 파업이 나흘 동안 계속됐으나 장거리 노선은 정상 운항됐고 국내선도 30% 가량만 결항됐다”며 국민의 불편을 볼모로 힘겨루기하는 노사 양측에 분통을 터트렸다. 송한수 류길상기자 onekor@
  • 영수회담 가능성

    국회는 5일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 등 국무위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열어 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부총재,민주당 박상천(朴相千)최고위원,자민련 이양희(李良熙)사무총장 순으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들었다. 이날 대표연설에서 민주당은 경제·남북문제 해결을 위한여야 영수회담 개최를,한나라당은 국난 극복을 위한 대대적인 인사 쇄신과 대통령의 여당 총재직 사퇴를,자민련은 대통령제를 내각제로 전환할 것을 각각 제안했다. 특히 민주당 박 최고위원이 제안한 영수회담과 관련,청와대측은 당의 공식 제의가 있으면 긍정적으로 수용한다는 입장이고,한나라당도 가시적 성과를 전제로 응할 수 있다는자세여서 대화 정국의 복원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첫 연설에 나선 최 부총재는 국가채무 감축 10개년 계획수립과 대대적인 인사 쇄신 및 이른바‘DJP 공조’와‘3당야합’포기 등을 여권에 요구했다.이어 언론사 세무조사 종결 및 신문고시 부활 백지화,조속한 북·미 대화 재개 및남북 기본합의서 재가동,공적자금 청문회 개최 등을 촉구했다. 민주당 박 최고위원은 정쟁 중단과 경제·남북문제에 관한초당적 대처, 의회주의에 입각한 국회운영의 틀을 만들자고제안했다. 이어 여야 의원과 정부 관계 장관이 참여하는 ‘경제대책협의회’를 국회에 설치할 것을 주문하고,햇볕정책의 지속적 추진 및 남북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미국은더욱 적극적으로 대북 협상에 나서고 북한도 유연한 자세로임할 것을 촉구했다. 자민련 이양희 사무총장은 “참된 의회민주주의 구현과 통일시대 대비를 위해 내각책임제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각 당이 개헌을 포함한 정치개혁 방안과 일정을 각기 제시해 이를 국민투표에 부치는 방법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형 이종락기자 yunbin@
  • 정쟁·對北 처방 ‘3黨3色’

    5일 실시한 3당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과거에 비해 상대 당에 대한 비난을 자제하는 등 성숙된 모습을 보였다.특히 민주당이 제의한 영수회담에 야당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등 대화기류가 싹튼 것은 대표연설의 큰 소득으로 평가된다.그러나 대표연설을 통해 정치불안 원인 및 극복방안 등 구체적인 정책에서는 각 당의 분명한 색깔을 드러냈다. ■정책 비교 정치 분야에 대한 해법은 3당3색이었다.먼저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 부총재는 정치불안의 원인으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재집권에 대한 집착,이른바 DJP공조의 한계,인사편중 등을 꼽고 이에 대한 극복을 촉구했다.김대중 대통령이 총재직을 내놓고 인사쇄신을 단행하면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민주당 박상천(朴相千) 최고위원은 그러나 정치불안의 원인과 관련,‘야당의 발목잡기’에 무게를 두고 집권을 위한무한투쟁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여야 영수회담 제의는 이러한 무한투쟁을 경제문제와 대북 문제에 있어서만이라도극복하자는 취지로 이해된다. 반면 자민련 이양희(李良熙)사무총장은 내각제로의 전환과 대선거구제 도입 등 당의 ‘숙원사업’을 ‘완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북관’과 관련,민주당은 ‘햇볕정책’의 지속적인 추진을,한나라당은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전략적 수정을,자민련은 ‘대북교류지속’‘보안법 유지’ 등에서 알 수 있듯 용어선택에 있어서부터 각 당이 서로 다른 ‘색깔’을보여줬다. 그러나 경제문제와 중산층 서민을 위한 정책 제안에 있어서는 강조하는 분야는 달랐지만 방향은 같았다. ■대화 기류 영수회담과 국회 경제대책협의회 구성에서 대화 복원 가능성을 찾을 수 있다. 먼저 영수회담 제의와 관련,민주당 박 최고위원은 청와대와 사전교감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청와대가 수용검토 의사를 밝힌 데서도 읽을 수 있다. 민주당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우리당은 그동안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영수회담을 비롯한 여야 대화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도 이에 대해 “국민이 기대할 만한 결실이 있어야 할 것”이라면서도 “정식 제의해오면 생각하겠다”고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따라서 여야 영수회담은 오는 13일 대통령 기자간담회에서보다 구체화 될 것으로 보인다. 박상천 최고위원이 제의한 국회 경제 대책협의회 설치도기대된다.한나라당 최병렬 부총재가 대표연설에서 “지난 5월 열린 여·야·정 경제정책포럼은 상생의 정치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한다”며 “여야는 이 정신을 계속 살려나가야 한다”고 말해 이에 대한공감대가 형성될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강동형 이지운기자 yunbin@
  • 민노총 “12일 연대파업”

    민주노총 단병호(段炳浩)위원장은 31일 오전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6월 총력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갖고 “구조조정중단 및 정리해고 철폐,비정규직 정규직화,임금 12.7% 인상 등을 관철시키기 위해 임단협 교섭이 결렬된 노조의 파업시기를 집중하는 방식으로 12일 연대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연대파업에 앞서 1일과 2일 이틀간 국회 앞과서울역,노사정위원회 앞에서 지방에서 상경한 노조 간부 1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규모 집회를 가질 계획이다.이어 4∼11일 단위 노조별로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한 뒤 12일현재 교섭이 결렬된 사업장 등을 중심으로 연대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단 위원장은 “전경련 등 재계가 파업현장에 경찰 병력을투입하라고 요구한 것은 자율로 해결해야 할 노사관계를 노·정 정면 대결로 몰아가려는 위험천만한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시내버스 협상 막판 진통

    서울 등 전국 7개 시·도 시내버스 노조의 전면 파업을 하루 앞두고 노사는 26일 협상과 교섭 중단을 반복하면서 접점을 찾지 못한 채 막판 진통을 겪었다. 문봉철(文奉哲)서울버스조합이사장 등 사용자측과 신동철(申東哲)서울버스노조위원장 등 노조측은 이날 서울시장실에서 고건(高建)시장의 중재로 막바지 협상을 벌였다. 고 시장은 “정부가 최초로 버스업계에 예산을 지원하기로한 만큼 노사가 한 발씩 물러서 타협안을 만들어내자”고제의했고 노사도 “26일 오후 7시까지 타협안을 내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답변,한때 타결 분위기가 고조됐다. 이 자리에서 서울시는 정부가 지원을 약속한 금액 1,000억원 중 서울시내 버스업체에 배정된 175억원과는 별도로 보조금 85억원을 추가 지원하고 그동안 융자해주던 대폐차자금(노후 버스를 새 차로 바꿀 때의 지원자금) 150억원도 지원금으로 전환해주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에서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부산·대구·인천 등 지방의 6개 시·도에서도 노사간 협상이 진행됐으며 자동차노조경기지부는 조정기간을 연장, 30일까지 파업을 유보하기로합의했다. 임창용·조승진기자 sdragon@
  • 이인제최고 대표연설 안팎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은 4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여야가 정쟁을 중단한 뒤 초당적 협력을 통해국가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호소했다.정국안정이야말로 산적한 국정 현안을 해결하는 대전제라는 것이다.또정치권이 정책으로 경쟁하고 과학적 대안을 제시해 나가야지속적으로 개혁을 할 수 있으며, 그래야 비로소 국정 과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그는 연설에서 민감한 정치현안을 피하는 대신 ▲실업 ▲고용 창출 ▲부실기업 처리 ▲의약분업 ▲공교육 정상화 ▲여성권익 신장 등 민생 현안에 중점을 두었다.또 정부·여당의 정책 실현 의지를 뒷받침하기 위해 연설문 작성을 당 정책위에 일임했다.물론 자신이 최근 중국 및 인도정보통신(IT)산업 현장을 시찰한 경험을 직접 삽입해 대권주자로서의 식견을 부각시켰고,경제 현안 해결에 대한 의지도 각인시켰다. 구체적으로 그는 우리 경제는 고용 창출력이 부족해 실업문제가 생겼다며 일자리 창출을 국정의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정부 지원 인턴제와 정보통신산업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직업훈련 확대,중소벤처기업·기술기업·소상공인 창업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해법으로 제시했다. 그는 의약분업과 언론사 세무조사,대북정책과 대북사업의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해 정부의 후원자 역할을 자임했다. 공교육 붕괴 등 야당의 비판을 받는 정책에 대해서는 문제점을 시인하면서도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특히 각종 현안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3당 정책연합을 선택했다고 해명하면서 “야당이 정권을 흔들어 집권하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호소했다.그의 연설문 곳곳에는 야당을 불필요하게 자극하지 않으려고 애쓴 흔적이 역력했다. 이춘규기자 ta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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