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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물연대 업무 복귀

    화물연대 업무 복귀

    화물연대가 닷새간의 파업을 풀고 29일 오후 업무에 복귀했다.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해 67%의 찬성으로, 운송사업자와의 9.9% 운송료 인상안에 전격 합의했다. 화물연대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재개된 컨테이너운송사업자협의회(CTCA)와의 협상에서 운송료 인상안에 잠정 합의한 뒤 투표를 거쳐 가결했다고 밝혔다. 애초 노조 측 인상안은 30% 수준이었다. 화물연대는 업무복귀 발표문에서 “총파업 과정에서 화물운송 시장에 해결해야 할 구조적 문제가 산적해 있다는 점을 널리 알렸다.”고 주장했다. 김달식 민주노총 운수노조 화물연대 본부장은 “표준운임제 도입 등 화물운송과 관련된 제도 개선 방안을 국토해양부와 협의했지만 교섭이 진전되지 않아 일단 교섭을 중단한다.”면서 “야당과 국회 입법을 통해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물연대의 업무 복귀 소식으로 부산항은 활기를 되찾았다. 28일 정오부터 29일 정오까지 부산항의 화물 반출·반입량은 2만 8134개를 기록했다. 오상도·부산 김정한기자 sdoh@seoul.co.kr
  • 노동계 존재감 부각… 친노동 정책수립 압박

    노동계 존재감 부각… 친노동 정책수립 압박

    민주노총은 28일 ‘경고 파업’으로 본격적인 하계 투쟁의 동력을 만들어 내달 13일 금속노조 총파업, 8월 28일쯤 전체 파업으로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19대 국회개원과 12월 대선을 앞두고 노동계의 존재감을 부각시키는 한편 친노동 정책 수립을 압박하는 측면도 있다. 이날 전국 건설노조가 서울광장에서 가진 대규모 집회에는 1만 4000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여해 도심 교통을 마비시켰다. 오후 2시부터 집회를 가진 노조원들은 ‘임대료 보장’ 등 구호를 외치며 서울광장에서 서울역 방면으로 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금속노조는 내달 2일 교섭 중인 모든 산하노조에서 노동위원회에 일괄조정신청을 내고 10·11일 파업 찬반투표에 이어 13일과 20일 4시간씩 부분파업을 할 예정이다. 금속노조 김지회 대변인은 “현장에선 장기간 노동과 비정규직 문제가 심각해 파업을 해서라도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다.”고 말했다. 한국노총 소속 금융노조도 내달 11일 파업 찬반투표를 거쳐 7월 말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금융노조는 ▲노동시간 단축 ▲비정규직 채용 중단 ▲대학생 20만명 무이자 학자금 대출 등을 요구하며 교섭을 벌여 왔다. 금융노조가 파업하게 되면 2000년 7월 은행의 구조조정 반대 파업 이후 12년 만이다. 전국 건설노조와 화물연대의 파업에선 ‘표준운임제’와 ‘표준임대차계약서’가 최대 쟁점이다. 노동계는 다수 근로자와 업체의 계약을 미리 일정한 형식으로 규제하는 표준약관 법제화를 주장하는 반면 정부는 자영업자(개인사업자)인 화물운송기사와 건설장비기사가 업체와 맺는 사적 계약에 법적 강제력을 행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노동계는 이를 관철시킬 경우 파업 이후 안정적인 임금을 유지하고, 노동기본권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하지만 표준운임제는 2008년 총파업을 거치면서 ‘이슈’가 돼 벌써 4년이 지났지만 합의가 되지 못했다. 뚜렷한 해법이 없는 가운데 이날 건설노조 파업이 사실상 타결되면서 대안이 제시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건설노조 파업의 핵심 쟁점인 표준임대차계약서를 놓고, 정부는 표준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업체에 부과하는 과태료를 인상하고 계약요건을 보완하기로 했다. 노조 측은 그동안 고용주들이 표준임대차계약서를 제대로 작성하지 않아 기계임대료 체불이 늘고 있다며 작성 의무화를 촉구해 왔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기준 전국 13개 물류거점의 운송거부 차량은 1199대로 운송거부율도 10.7%까지 떨어졌다. 컨테이너 반출·반입량도 4만 5208TEU로 전일 3만 8803TEU보다 크게 늘고, 장치율(컨테이너기지 활용률)은 43.1%로 평시의 44.5%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오일만·오상도기자 oilman@seoul.co.kr
  • 화물연대·정부 첫 협상 난항… 건설노조 파업 가세

    화물연대·정부 첫 협상 난항… 건설노조 파업 가세

    “건설공사는 덤프트럭과 레미콘, 크레인 등이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하는데 화물연대 파업에 건설노조 파업까지 겹쳐 공사가 중단될 처지입니다.”(서울시 재건축 현장 관계자) 총파업 사흘째를 맞은 화물연대는 27일 정부, 운송업체와 잇따라 협상에 나섰으나 대화의 물꼬를 트지 못했다. 양측은 28일 오전 10시 2차 교섭을 벌인다. 우려했던 ‘물류 대란’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건설노조까지 무기한 파업에 돌입하면서 전국의 건설 현장이 영향권에 들어갔다. 국토해양부와 화물연대는 오후 2시부터 경기 과천시 국토부 별관에서 파업 후 첫 교섭에 들어갔다. 하지만 ‘표준운임제’와 노동자 권리보호 등 33개 항목에 대한 법 개정을 놓고 이견만 확인했다. 화물연대는 표준운임제 등을 벌금형으로 강제하도록 요구하면서 운임 인상 등에 대한 당위성을 거듭 강조한 반면 국토부는 시장경제 원칙에 어긋난다며 간접 규제를 강화하는 대안을 내놨다. 또 운송료 인상과 관련해 국토부는 기본적으로 화주나 운송회사가 화물연대와 합의해야 할 사안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대신 운송료를 어음이 아닌 현금으로 지급하도록 법제화하고 다단계 하도급을 근절하기 위한 ‘실적 신고제’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화물연대 측은 “정부가 구체적인 안도 없이 교섭 테이블에 나왔다.”며 반발했다. 화물연대는 오후 7시 서울 서초구 방배동 화련회관에서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와 운송료 인상 문제를 놓고 교섭에 나섰으나 역시 어려움을 겪었다. 화물연대는 30%의 운송료 인상을 요구했으나 운송업체는 4~5% 인상으로 맞섰다. 국토부는 오후 6시 기준으로 부산항 등 전국 13개 물류거점의 하루 컨테이너 반출입량이 평소의 절반가량인 3만 8803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감소했으나 컨테이너 장치율(컨테이너기지 활용 비율)은 43.4%로 평소(44.5%)와 거의 비슷했다고 밝혔다. 또 물류거점에서 운송을 멈춘 화물차량은 1785대로 전일 같은 시간대의 2848대보다 1000대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송 거부율도 2008년 6월 화물연대 전면 파업 사흘째의 72.1%에 크게 못 미치는 16.0%로 나타났다. 평택당진항에선 전날 현대제철을 ‘타깃’으로 삼은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 거부로 등록차량의 3분의2가량인 1358대가 파업에 동참하며 잠시 물류가 마비됐으나 이날 운송 거부 차량은 222대에 그쳤다. 부산항의 경우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1만 9159TEU로 전일 같은 시간대의 1만 7140TEU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화물연대 측의 눈치를 보던 비조합원들이 차량 운행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울산지방경찰청도 지난 24일 새벽에 발생한 화물차 연쇄 방화 용의자로 30대 후반의 A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건설노조가 이날 총파업에 들어가면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전체 2818대의 건설기계 중 178대가, 한국철도시설공단도 355대 중 62대가 파업으로 멈췄다. 건설노조는 정부가 합의사항을 파기했다며 28일부터 무기한 상경 투쟁을 선언했다. 정식 등록된 영업용 건설기계는 21만 7000대로 이 중 건설노조 기계분과에 소속된 중장비는 2만 1000대(10% 안팎) 정도다. 노조원들은 상습 체불 근절 대책, 산재보험 가입, 표준임대차 계약서 의무작성 등을 요구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서울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그리스, 좌파도 연정 실패… 디폴트 위기

    그리스가 정부 구성 권한을 부여받은 제2당 급진좌파연합(시리자)도 연립정부 구성에 실패함에 따라 사실상 다음 달 2차 총선 수순을 밟고 있다. 정치적 혼란이 가중되는 그리스에 10일(현지시간) 구제금융 42억 유로가 지급되지만 다음 주에 유럽중앙은행(ECB)에 33억 유로를 상환해야 한다. 남는 금액이 9억 유로에 불과해 디폴트(채무 불이행)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전했다. 시리자 대표 알렉시스 치프라스는 9일 “정부 구성에 필요한 충분한 지지를 확보할 수 없었다.”며 연정 구성을 위한 노력을 중단했다고 선언했다. 그는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 약속 철회와 노조의 단체교섭권 부활, 선거구 개편 등을 제시하며 좌파진영의 세 규합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치프라스는 “우리의 제안이 사회 전반에 걸쳐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지만 의회에서의 지지는 미약했다.”고 말했다. 제1당인 신민당에 이어 제2당도 연정 구성에 실패함에 따라 정부 구성권은 제3당인 사회당(PASOK) 대표 에방겔로스 베니젤로스에게 넘어갔다. 사회당도 연정을 구성하지 못하면 카롤로스 파풀리아스 대통령은 최후의 수단으로 각 당 대표들을 불러 대연정을 시도할 것으로 보이지만 실현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다. 신민당 대표 안도니스 사마라스는 치프라스에게 국제사회의 구제금융을 거부할 경우 그리스가 파산하고 EU에서 퇴출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치프라스의 구제금융 거부 제안을 일축했다. 유럽재정안정기구(EFSF)는 이날 “이사회가 이미 승인한 52억 유로 가운데 42억 유로를 예정대로 10일 지급하고 나머지 10억 유로는 향후 그리스의 상황에 맞춰 집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52억 유로는 지난 2월 EU 정상회의에서 결정된 그리스 2차 구제금융 1300억 유로 가운데 2차 집행분이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농수식품위 ‘검역중단 결의안’… 정부 “광우병 검역 50% 유지”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가 1일 미국산 소고기 검역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상임위원회 안으로 채택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현행대로 미 소고기 수입 물량의 50%에 대해 검역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농식품위는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고 미 소고기 광우병 대책을 논의한 뒤 검역중단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농식품위는 결의안을 통해 “국회는 미국에서 소해면상뇌증(광우병)이 추가 발생할 가능성이 없다고 확인되는 등 미국산 소고기의 안전성이 확보될 때까지 검역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농식품위는 또 “캐나다산 소고기 수입 위생조건 수준으로 높이도록 재협상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캐나다산 소고기 수입 위생조건은 미국과 달리 광우병 발생시 즉각 검역을 중단하도록 돼 있다. 이에 대해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은 답변을 통해 “현재로서는 미국산 소고기의 위험이 전혀 없기 때문에 검역 강화로 충분하다.”며 수입물량 50% 검역 방침을 고수했다. 우리나라가 2010년까지 미국산 육골분 사료를 수입했다는 의혹과 관련, 여인홍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2003년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한 뒤 미국산 육골분 사료 수입은 없었다.”고 밝혔다.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부분 금지한 인도네시아의 경우, 광우병 위험이 큰 것으로 알려진 육골분·내장·젤라틴 수입만 금지하고 뼈 없는 살코기는 그대로 반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태국에 이어 이집트, 과테말라, 인도네시아 3개국도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부분적으로 금지했다. 박태호 통장교섭본부장은 소고기 수입 위생조건 재협상 여부에 대해 “현재로선 미국과 다시 협상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지운·홍희경·이범수 기자 jj@seoul.co.kr
  • [광우병 파동] 美농장주 반대로 방문 힘들 듯… 데이터 서면조사만 하나

    [광우병 파동] 美농장주 반대로 방문 힘들 듯… 데이터 서면조사만 하나

    정부의 광우병 조사단은 30일 출국해 5월 9일까지 미국에서 현지 조사활동을 벌인다. 조사단은 열흘 동안 미국 워싱턴DC의 농무부와 아이오와주의 국가수의연구소, 캘리포니아주 소재 농장·도축가공장·사료공장 등을 방문한다. 조사단은 또 광우병 발병 소를 1차 검사한 캘리포니아 대학과 사체를 보관 중인 사체처리 시설(렌더링 공장)에 들러 각종 자료를 검토하기로 했다. 하지만 광우병 발생 농장은 농장주가 동의하지 않아 방문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전종민 검역정책과장은 29일 “미국법상 미국 정부도 거부하는 농장주에게 한국 조사단 방문을 강제할 수 없다.”면서 “농장 방문이 안 되면 제3의 장소에서 농장주를 만날 수 있게 해 줄 것을 요구하는 등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죽은 소의 사육상태, 월령, 사료, 동거 가축 등을 파악하는 데 필수적인 농장 방문이 난항을 겪으며 우리 조사단이 미국의 광우병 발병 소에 대한 실험 데이터를 ‘서면조사’하는 이상의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정부 조사단 9명 가운데 3명의 민간위원이 친정부 인사로 구성돼 있다. 주이석 농림수산식품부 검역검사본부 동물방역부장을 단장으로 한 조사단에는 농식품부 소속 5명, 주미 한국대사관 소속 1명과 함께 ▲유한상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 ▲전성자 소비자교육원장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 등이 포함됐다. 유한상 교수는 지난 26일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이 검역강화 방침을 밝힐 때 배석했고, 전성자 원장은 지난 23일 농협의 셀프형 음식점인 안심 한우마을 1호점 개점식에 참석한 바 있다. 검역 전문가인 김옥경 회장은 농식품부 국장 출신이다. 정부는 비판적인 입장을 취한 시민단체를 조사단 구성 교섭에서 제외했으며, 비판적 시민단체로부터 조사 동참 의사도 접수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 부실조사 우려를 제기할 소지가 있다. 조사단의 조사 결과는 다음 달 중순쯤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검역·수입중단 등 정부의 추가조치가 자칫 때를 놓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美 광우병 파동] “4년 전 일을 어떻게 기억하나…수입중단 권리 정부에 물어라”

    [美 광우병 파동] “4년 전 일을 어떻게 기억하나…수입중단 권리 정부에 물어라”

    “4년 전 일을 어떻게 기억하나.” 2008년 5월 미국 측과의 소고기 수입관련 추가협의 결과를 발표했던 김종훈(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국회의원 당선자는 2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렇게 반문했다. 당시 정부는 세계동물보건기구(OIE)가 미국의 광우병 지위를 변경할 때에만 우리 정부가 수입중단을 할 수 있게 한 기존 규정을 변경,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한국이 수입중단 조치 등을 취할 권리가 있음을 부칙에 명시했다고 밝혔다. 2008년 5월 “광우병이 추가 발생해 국민 건강이 위험에 처하면 즉각 수입 중단 조치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라고 했던 김 당선자는 이날 통화에서 “검역당국에 물어보라.”며 답변을 피했다. 아래는 일문일답. →2008년 재협상 상황을 묻기 위해 전화했다. -4년 전 일을 어떻게 기억하겠는가. 또 이번에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한 것도 신문 보고 알았을 뿐이다. →협상 당시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발했을 때를 가정한 우리 원칙은 무엇이었나. -현재는 공직자 신분도 아니고, 협상원문을 갖고 있지 않다. 이런 것을 정부에 물어야지, 나에게 묻는 게 옳은 일인가. →정부에서 떠났다고 해도 통상 전문가로 여당의 전략공천을 받아 당선됐다. 해법이라도 제시해 달라. -나는 국회의원이 아니니…(대답할 이유가 없다). 지금은 당선인 신분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민중의 삶·풍속으로 풀어낸 ‘격랑의 근대사’

    민중의 삶·풍속으로 풀어낸 ‘격랑의 근대사’

    작가 문순태(71)에게 강은 “본디 모습 그대로 인간이 살아가는 터전이 되고 또 다른 생명과 교섭하면서 힘의 원천이 되는” 존재다. 그중에서도 영산강은 “전라도 사람들의 핏줄이고, 한과 희망, 슬픔과 기쁨, 절망과 희망, 빛과 그림자를 안고 흘렀고, 지금도 그렇게 흐르는” 삶의 터전, 그 자체다. 작가가 영산강을 배경으로 격랑의 한국 근대사를 풀어낸 ‘타오르는 강’(소명출판 펴냄)이 전 9권으로 끝을 맺었다. 37년을 이어온 역작이 마무리됐으니 작가의 홀가분함이 어느 정도일지 짐작하고도 남는다. 작가는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40년 가까이 붙들고 씨름해 온 책을 드디어 완간했으니 개운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면서 “식민사관에 휘둘려 제대로 들여다보지 못한 광주학생독립운동까지 많은 사료를 근간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타오르는 강’은 1975년 작가가 전남매일신문에 연재한 ‘전라도 땅’에서 시작됐다. 당시 기자였던 작가는 취재차 만난 전남 나주 양반집 할머니에게 노비 얘기를 들었다고 했다. “노비를 꽤 많이 둔 양반집이었는데, 노비 세습제가 폐지되면서 노비들에게 문서를 나눠 주었더니 매달리면서 ‘제발 쫓아내지 말아 달라’고 했다는 거예요. 단 한번도 주체적으로 살아 본 적이 없는 노비들이 갑작스러운 자유를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그 삶을 따라가 보니 당시 버려진 땅이 많았던 영산강에 몰려 터를 닦고, 한(恨)의 민중사를 만들어 낸 거죠.” 전남매일 연재는 2년 후 중단했고, 1981년 한 월간지로 옮겨 다시 소설을 이어 갔다. 이후 주간지와 일간지를 옮겨 가며 연재하다 1987년 창작과비평사에서 전 7권으로 묶어 냈다. 1886년부터 1911년까지 이야기로, 노비인 장웅보 가족사를 중심으로 19세기 말 노비 세습제 폐지부터 동학농민전쟁, 개항과 부두 노동자의 쟁의 등 민중운동 속에 휘말린 민초들의 삶을 다뤘다. 8권과 9권은 작가가 그토록 쓰고 싶어 한 1929년 광주학생독립운동이다. “광주학생독립운동이 객관적으로 서술된 것이 불과 몇 년 전입니다. 독립운동 중심 인물이 사회주의자라는 이유로 역사의 그늘에 가려져 있었고, 그나마도 식민사관에 기초해 한·일 학생들 사이에 일어난 우발적 단순 사건으로 비춰졌죠.” 참여정부 들어 이들의 역사적 공적이 인정받았고, 활발하게 연구가 진행되면서 집필이 가능해졌다. “7권까지는 역사적 사실 위에 대부분 상상력으로 채웠지만, 광주학생독립운동은 사료를 많이 참고했다.”는 작가는 “이 독립운동이 광주청년학원과 광주고보를 비롯한 학생들이 오랫동안 치밀하고 조직적으로 준비해 온 사건임을 밝히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작가는 소설에 당시 노비들의 질박한 생활과 풍속사도 그대로 녹여 냈다. 특히 “작가는 언어의 채굴자이고 특히 죽어 있는 언어의 활용도를 높여 다시 살려 내는 작업을 해야 한다.”는 신념에 따라 전라도 토박이말을 원형대로 살렸다. 소설의 별권으로 이 작품의 우리말 사전을 준비 중이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전주시내버스, 13일부터 부분파업

    전북 전주시내버스가 13일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해 시민들이 많은 교통불편을 겪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전북지부는 12일 전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파업 돌입 선언문을 발표했다. ●노조 “교섭 결과 없어 쟁의 돌입” 민주버스본부 전북지부는 선언문을 통해 “지난 3개월간의 교섭에서 아무런 결과도 얻지 못해 쟁의행위(파업)에 돌입하게 됐다.”면서 “민주노조를 인정받기 위해 투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면파업 여부 등 정확한 파업수위는 밝히지 않았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 소속 전주시내버스 조합원 653명은 이날부터 부분파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부분파업이 시작되면 평일 380대가량 운행되던 시내버스가 절반 이하로 줄어 배차 간격이 늘어나는 등 정상 운행에 차질을 빚게 된다. 현재 전주시내버스 노사는 임·단협 48개 조항 가운데 39개 조항에는 합의했으나 9개 조항에 대해서는 첨예하게 맞서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하고 있다. ●도교육청 “등교시간 탄력적 운행” 주요 쟁점 사항은 유급휴일, 유급휴가, 휴직자 처우, 정년 연장, 후생복지시설, 전임자 임금, 징계권 등이다. 전주시내버스 노사는 지난 8일 전북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제3차 조정회의가 결렬된 이후 교섭이 중단된 상태다. 전북지노위는 민주버스본부 전북지부가 지난달 22일 제출한 노동쟁의 조정신청에 대해 “노사 간 견해 차가 너무 크다.”며 ‘조정중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대해 전주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세버스 운행, 택시 부제 해제, 버스운행 안내원 투입 등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도교육청도 “각급 학교장은 버스 운행 중단으로 학생들의 출결 상황 등에 불이익이 생기지 않도록 등교시간 및 학사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줄 것”을 일선 학교에 주문했다. 한편 전주 시내버스 5개사 노조 분회는 지난 4일부터 4일간 쟁의행위에 대한 찬반투표를 한 결과 전제 조합원 653명 가운데 641명이 참석해 91.88%인 589명이 파업에 찬성했다. 전주시내버스는 지난해에도 12월 8일부터 146일간 파업에 들어가 시민들이 극심한 교통대란에 시달렸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한·미 FTA 재재협상 추진 필요시 국민합의 거쳐 폐기”

    “한·미 FTA 재재협상 추진 필요시 국민합의 거쳐 폐기”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8일 접점을 이룬 ‘4·11 총선 범야권 공동정책’의 핵심 고리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대응 방안이었다. 실무협상단은 한·미FTA 재협상을 해야 한다는 민주당 안과 폐기를 해야 한다는 통합진보당 안을 놓고 줄다리기를 하다 ‘재재협상후 필요시 폐기’에서 접점을 찾았다. 서로의 주장을 병렬로 연결한 것이다. 민주당 신경민 대변인은 “정책 협상을 미세한 부분까지 똑같이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양당의 입장을 순차적으로 담긴 했지만, 목표는 분명히 다르다. 19대 국회에서 정책 연합을 하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의견 충돌이 예상된다.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은 지난해 한·미 FTA 대응에 협동하기로 했지만 민주당이 먼저 등원하는 바람에 정책 공조에 금이 갔다. 민주당은 노무현 정부 때 추진한 한·미 FTA와 이명박 정부의 한·미 FTA는 다르다고 선을 그었어도, 참여정부의 핵심 정책을 아예 무효화하는 데 대해서는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다. 다만 참여정부 때 추진했던 제주 해군기지는 비판 여론을 중시하고,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일자리 정책에선 최저임금을 평균임금의 50% 이상으로 상향조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산업별 단체교섭을 법제화하고 복수노조의 자율적 단체교섭을 보장하는 등 노동3권의 실질적 보장을 위한 방안이 포함됐다. 또 군 복무기간 단축과 양심적 병역 거부자를 위한 대체복무제 신설, 공공임대주택 및 전세주택 10% 확대, 국공립 보육시설을 30%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청년 취업 및 주거·보육 정책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이명박 정부가 완화했던 종합부동산세는 강화, 부자감세는 철회할 예정이다. 양당이 추진했던 대기업 불공정행위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와 집단소송제도 전면 도입할 계획이다. 기업 활동과 관련된 범죄에도 엄격히 법을 집행하기로 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국립대학 법인화 추진 중단, 부실 대학의 국공립화를 추진하고, 대학 등록금 후불제와 상한제를 도입해 등록금을 ‘반값등록금’ 이하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특히 고등학교까지 의무교육을 확대하고 모든 의무교육 기간에는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입시학원’으로 변질된 외국어 고등학교는 어학 인재 양성이라는 본래 목적으로 전환하고 일반계 고교의 학교 간 격차를 줄여 가는 한편 전문계 고교를 강화하기로 했다. 양당은 원전 추가 건설을 중단하고 원전 정책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댐 건설 역시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대신 물과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재생 가능 에너지의 생산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대기업의 전기료는 인상하기로 했다. 4대강 사업은 국정조사 등을 통해 철저히 평가하기로 했다. 특혜 논란이 일었던 종합편성 채널 정책도 재정립할 계획이다.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은 종합편성 방송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나타난 위법·반칙·특혜 사례에 대한 국정조사를 하고 특혜와 관련 정책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종편 방송사를 포함한 모든 방송사의 제작·편성과 광고영업이 철저하게 분리되는 방향으로 미디어렙법을 전면 개정한다는 방침이다. 검찰 개혁도 양당이 함께 추진한다. 한명숙 대표는 대표 취임 이후 기회가 있을 때마다 검찰 개혁 의지를 표시해 왔다. 개혁 대상은 검찰·경찰, 국가정보원, 군 공안기구, 국세청 등이며 18대 국회에서 못한 국가보안법 폐지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김정은 “개방이라는 말 사용말라”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당 간부들에게 ‘개방’이라는 말의 사용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북한 노동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직후 당 간부들에게 남북 경제협력 추진을 지시한 문건이 공개돼 북한이 개혁·개방을 둘러싸고 혼선을 빚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도쿄신문은 26일 북한 노동당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 부위원장이 자신의 생일인 지난 1월 8일 노동당의 사업을 결정·지도하는 중앙위원회 정치국의 고급 간부들에게 국가 운영과 관련, “개방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다.”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김 부위원장은 “군사 우선의 선군정치를 계속 견지하고 세계를 주시하면서 독특한 사회주의를 최후까지 고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부위원장의 발언은 김 위원장의 국가 운영 방침을 재확인한 것으로, 심각한 경제난 극복을 위한 독자적인 새로운 정책이 나올 가능성은 당분간 낮아 보인다는 해석을 낳고 있다. 반면 마이니치신문은 북한 노동당 지도부가 지난 1월 6일 당 간부들에게 배포한 ‘강성대국 건설을 위한 조선노동당의 경제노선과 임무’라는 제목의 내부 문서에서 한국과의 관계와 관련, “북남 경제협력은 우리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중단된 금강산 관광에 대해 “(협력 추진은) 북남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또 2007년 남북 정상회담에서 설치하기로 했으나 휴면 상태인 남북경제협력공동위원회의 활동을 정상화하기 위한 대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문서가 배포된 직후인 지난 1월 9일 송일호 북·일 국교정상화 교섭담당 대사가 중국에서 일본의 나카이 히로시 전 납치문제담당상 겸 공안위원장과 접촉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中·印, 이란원유 10% 감축” 한국 비슷한 수준 정해질 듯

    이란의 핵개발 의혹에 맞서 미국 등 서방이 주도해 온 이란산 원유 수입 제한 조치에 반대해 왔던 중국과 인도가 일본처럼 이란 원유 수입을 최소한 10% 줄일 계획이라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로이터의 이 같은 보도는 한국과 미국 정부 대표단이 22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한국의 이란 원유 수입 감축 문제를 협의하는 것과 때맞춰 나왔다는 점에서 한국의 원유 수입 감축량도 이들 나라와 비슷한 수준으로 정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백순 외교통상부 북미국장이 이끄는 정부 대표단은 로버트 아인혼 미 국무부 대북·대이란 제재 조정관과 만난다. 정부 소식통은 한국이 이란산 원유수입을 감축하게 되더라도 미국 행정부의 구체적인 국방수권법 이행결정이 내려지는 3월 30일 이후에 감축조치가 실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21일 일본이 이란 원유 수입을 11%가량 줄이는 대신 미국이 일본을 이란 관련 금융 제재 대상에서 예외로 하는 협상이 타결 단계인 것으로 일본 언론이 보도한 점을 상기시켰다. 중국, 인도, 일본 등 3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2위 산유국인 이란이 수출하는 원유의 45%가량을 사들여 왔다. 따라서 유럽연합(EU)이 앞서 합의한 대로 오는 7월부터 이란 원유 수입을 전면 중단하면 이란의 원유 수출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로이터는 분석했다. 한편 일본은 이란산 원유 수입을 줄이는 대신 미국에 액화천연가스(LNG)를 일본에 수출하도록 요구해 교섭 중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단 1유로?…미쓰비시, 네덜란드 차공장 매각의사

    “자동차 공장을 1유로(약 1466원)에 팝니다.” 유럽 지역에서 자동차 생산 중단 방침을 밝힌 미쓰비시자동차가 네덜란드 공장을 1유로에 매각하겠다는 뜻을 밝혀 화제다. 미쓰비시자동차 마스코 오사무 사장은 7일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생산 중단을 결정한 네덜란드 공장과 관련해 “약 1500명의 공장 종업원의 고용을 유지할 수 있다면 1유로에 자산을 양보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미쓰비시자동차가 전액 출자한 네덜란드 공장은 소형차를 생산해 왔으나 유럽 재정위기의 영향으로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여기에다 현대자동차의 공세 등으로 유럽 생산의 채산성이 떨어져 내년에 생산을 전면 중단하고 철수하기로 했다. 미쓰비시자동차 네덜란드 공장은 연간 20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실제 생산은 이를 크게 밑돌았고, 2011년 4∼12월 유럽에서만 114억엔의 적자를 냈다. 마스코 사장은 “조업 중단을 결정한 뒤 여러 자동차 업체가 공장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매각 교섭을 합의로 이끌 방침”이라며 종업원의 고용을 승계할 경우 1유로만 받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미쓰비시는 네덜란드 공장에서 철수한 뒤에도 소형차는 태국에서, 전기자동차(EV) 및 하이브리드차(PHV) 등 부가가치가 높은 자동차는 일본에서 유럽으로 수출할 방침이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김종훈 대구 출마 유력… 여야 FTA공방 쟁점으로

    김종훈 대구 출마 유력… 여야 FTA공방 쟁점으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주도한 김종훈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새누리당 입당과 함께 4·11 총선에 출마하기로 하면서 여야 간 대치전선의 핵으로 떠올랐다. ●새누리 비대위서 입당 제안 김 전 본부장은 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능력은 없지만 당과 나라에서 나를 필요로 한다면 역할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고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지난달 중순쯤 연락을 받아 아직 기본적인 출마 의지만 정한 상태다. 구체적인 출마 방안은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밝혔다. 김 전 본부장 영입은 조동성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 인재영입분과 위원장이 직접 제의하면서 이뤄졌다고 한다. 김 전 본부장은 고향인 대구 지역에서 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향은 대구 남구 봉덕동이고 경북대 사대부고(중구)를 졸업했다. 처가도 대구여서 최근 이 지역을 오가며 지인들과도 출마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당 일각에서는 통상교섭 전문가인 만큼 비례대표로 영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그러나 전체적인 총선 구도를 좌우할 수 있는 수도권 지역이나 비례대표 출마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당의 한 관계자는 “김 전 본부장의 경우 카리스마도 있고 애국자 이미지가 강해서 어느 지역에 나가든 승산이 있겠지만 전체 구도로 볼 때 한·미 FTA 비준안 통과에 대한 젊은 세대의 불만은 더욱 커질 것”이라면서 “수도권에 비해 이슈가 적은 대구 지역에 공천하는 방법이 더 좋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민주 “후안무치… 자숙하라” 김 전 본부장의 총선 출마로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간의 한·미 FTA 공방은 한층 첨예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이 한·미 FTA 발효 중단과 재협상 관철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어서 4·11 총선의 핵심적인 쟁점으로 떠오를 공산이 크다. 김현 민주당 수석부대변인은 김 전 본부장 출마에 대해 “출마는 자유지만, 국민의 이익에 반하는 굴욕적 협상을 한 사람이 후안무치하게 총선에 출마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 국민을 두 번 욕보이지 말고 자숙하라.”고 비난했다. 민주당은 이달 말로 예상되는 한·미 양국 정부의 FTA 발효를 앞두고 8일 시민단체 등과 함께 FTA 저지 기자회견을 갖고 파상 공세에 나설 방침이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캠벨 “北, 6자회담 재개 사전조치 취해야”

    캠벨 “北, 6자회담 재개 사전조치 취해야”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1일 “우리는 북한과의 외교에 열려 있다.”며 “우리는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북한의 새로운 정부가 필요한 조치들을 취할 준비가 됐는지 확인하고자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캠벨 차관보는 김재신 외교통상부 차관보와의 조찬 회동에 이어 외교부 청사에서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임성남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북핵 문제 등을 협의한 뒤 이같이 말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이후 북한의 새 지도부가 6자회담 재개를 위해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 중단·국제원자력기구(IAEA) 복귀 등 필요한 사전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캠벨 차관보는 “우리는 북한에 6자회담 재개와 대화를 통한 관계 개선의 길을 열어뒀다는 점에 동의했으며, 이런 관계 개선의 길은 북한이 서울을 통해서만 이룰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언급, 남북 관계 개선이 (6자회담 재개를 위해)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거듭 밝혔다. 최근 알려진 중국의 대규모 대북 지원에 대해 캠벨 차관보는 “중국은 평화와 안정 유지를 원하며, 북한의 권력 이행에 대한 약속을 강조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 왔다.”며 “이런 조치들은 북한의 상황을 고려할 때 더 많은 원조 제공을 포함할 것”이라며 중국의 대북 지원을 확인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北·日 비밀접촉 수교 무르익나

    북한과 일본의 국교 정상화 교섭이 무르익을 조짐이다. 지난 9일부터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에서 송일호 북·일 국교정상화 교섭담당 대사를 만난 민주당 나카이 히로시 전 납치 문제 담당상의 대북 접촉이 개인 자격이 아니라 노다 요시히코 총리의 양해하에 이뤄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노다 총리는 지난해 10월 납치 피해자 가족을 만나 “납치 문제가 해결된다면 언제라도 북한에 갈 것”이라고 밝혀 피랍자 문제해결에 적극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日 “총리 양해하에 피랍자 해결교섭” 나카이 전 담당상이 북한 측과 극비 접촉을 벌인 것은 지난 2010년 가을 이후 4번째다. 그는 이번 협의에서 2008년 8월 이후 중단된 북·일 교섭과 일본인 피랍자 문제의 재조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측도 북·일 국교 정상화의 조기 실현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미국에 식량 요청을 한 북한으로선 김정은의 권력 기반을 굳히기 위해서는 식량과 자금을 긴급히 조달해야 한다는 점에서 일본과의 접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맥락에서 지금까지 “납치 문제는 이미 끝났다.”는 기존의 태도를 고수하던 북한이 이번 협의를 계기로 사태 해결을 위해 일본의 요구를 수용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北 김정은 권력 기반위해 수용 가능 이와 관련해 마에하라 세이지 정조회장은 나카이 전 담당상의 대북 접촉을 비판하고 나섰다. 마에하라 정조회장은 “정부의 외교 교섭과 별도로 의원이 함부로 외교를 하면 양국 간 신뢰관계를 해칠 수 있다.”며 “정부가 확실하게 교섭해 협상 채널이 생긴 다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한·미FTA 재협상 촉구결의안 통과

    국회는 30일 본회의를 열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후속법안 처리를 마무리지었다. 우선 ‘한·미 FTA 재협상 촉구결의안’이 통과됐다. 결의안은 한·미 FTA 발효 이후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비준안 처리 과정에서 최대 쟁점이었던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의 폐지·유보·수정 등을 포함하는 재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정부의 통상협정에 대한 국회의 감독 기능을 강화하는 ‘통상조약의 체결 절차·이행 법률’(통상절차법) 개정안도 처리됐다. 기존 통상절차법은 통상조약 체결과 관련해 정부가 정보 공개를 거부할 수 있는 근거를 뒀지만, 개정안에서는 국회 교섭단체 간 합의로 국회의장이 요구할 경우 반드시 정보를 공개토록 했다. 국회는 또 한·미 FTA 피해대책의 일환으로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영업시간 축소를 골자로 하는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 개정안을 가결했다. 개정안은 대형마트와 SSM의 영업시간을 0시부터 오전 8시까지 제한하고, 의무 휴업일을 매월 1일 이상 지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중소기업 적합업종을 선정할 때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동반성장위원회에 사업조정 권한을 부여한다는 내용의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상생법) 개정안도 의결됐다. ●캐나다 쇠고기 수입 논란 예고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안 심의결과보고서’도 채택했다. 앞서 우리나라는 2003년 5월 캐나다에서 광우병이 발생한 직후부터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을 중단해 왔다. 정부는 이번 국회 심의를 계기로 조만간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을 재개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일부 야당 의원들은 보고서에 수입 반대 의견을 명시한 만큼 수입 불가를 주장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아울러 대학 시간강사의 명칭을 강사로 변경하고 교원 지위를 부여하는 ‘고등교육법’ 개정안,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조사를 할 수 있도록 한 ‘가정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법’ 개정안, 아동과 청소년 대상 성범죄의 범위를 확대한 ‘아동·청소년 성보호법’ 개정안도 각각 가결 처리됐다. ●‘부자증세’ 불씨 되살릴까 이와 함께 법인세 추가 감세를 철회한다는 내용이 담긴 ‘법인세법’ 개정안도 본회의를 통과했다. 그러나 당초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던 소득세법 개정안은 처리가 하루 늦춰졌다. 소득세 최고세율 구간을 추가하는 ‘부자 증세’(버핏세)의 불씨를 되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소득세 최고세율을 현행대로 유지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의결, 부자 증세는 무산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여야 의원 52명이 부자 증세 도입을 위한 ‘소득세법 개정안에 대한 수정안’을 본회의에 전격 제안했다. 수정안은 기존 최고구간인 ‘8800만원 초과’ 위에 ‘2억원 초과’를 신설해 현재 35%인 소득세율을 38%로 올리는 내용이다. 수정안이 제출되자 통과 기대감이 커졌지만, 법안 처리는 31일 본회의로 미뤄졌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6者 가려면 남북대화는 필수요소”

    글린 데이비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8일 “6자회담으로 돌아가려면 남북한 간 대화가 필수적인 요소”라며 “우리가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해 남북 대화가 활발해져야 한다.”고 밝혔다. 6자회담 재개를 위한 3라운드 대화가 모색되고 있는 상황에서 남북 대화가 북·미 대화보다 먼저 열릴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주목된다. 지난 1일 미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를 맡아 처음 방한한 데이비스 특별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통상부에서 우리 측 수석대표인 임성남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2시간가량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북한에 남북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북한이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기를 기대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북한이 대화에 나와 올바른 신호를 보낼 수 있어야 하며, 그 전에 그들이 유엔 제재 및 2005년 (9·19) 공동성명에 따라 그들의 의무를 이행할 준비가 돼야 한다.”며 한·미 등이 요구한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 중단 등 사전조치 이행을 촉구했다. 이어 “그들이 준비가 됐는지 진정성을 확인하기 위한 접촉은 계속될 것이며, 멀지 않은 시기에 북한과 다시 대화 테이블로 나갈 기회가 있겠지만 대화를 위한 대화는 관심 없다.”고 강조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에 사전조치 이행을 거듭 요구한 것”이라며 대화 재개 여부는 북한에 달렸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北, 핵활동 중단 거부

    북한은 30일 한국과 미국 정부가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사전조치로 요구해온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 등 핵개발 프로그램 가동 중단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다. 이에 따라 6자회담 재개가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 외무성은 대변인 명의의 담화를 통해 “자립적 민족경제의 튼튼한 토대와 최첨단을 향해 발전하는 과학기술에 의거해 시험용 경수로 건설과 그 연료 보장을 위한 저농축 우라늄 생산이 빠른 속도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외무성은 또 “핵 에너지의 평화적 이용권리는 우리나라의 자주권과 발전권에 속하는 사활적인 문제로 추호도 양보할 수 없고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고 강조했다. 외무성은 이어 “자기 할 바는 하지 않고 남에게 일방적인 요구를 강박하려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면서 “우리의 평화적 핵활동을 비법화하거나 무한정 지연시키려는 시도는 단호하고 결정적인 대응조치를 불러오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정무차관은 지난 22일 서울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6자회담이 재개되려면 UEP 중단을 포함한 비핵화 사전조치를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임성남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최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UEP 중단 등 사전조치를 취해야 하며, 이는 북한이 해야 할 숙제”라며 공을 북측에 넘긴 바 있다. 북측이 한·미의 이 같은 요구에 대해 이날 경수로 건설과 저농축 우라늄 생산이 이뤄지고 있다고 응수하면서 신경전이 계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북 외무성은 “우려되는 것이 있다면 6자회담에서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고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통해 그의 평화적 성격을 확인시켜 줄 수 있다.”고 언급, 지난 10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차 북·미 고위급 대화에서 IAEA 사찰단의 수용 의사를 밝혔음을 시사했다. 6자회담이 재개되면 IAEA 사찰단 복귀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는 전제조건 없이 6자회담을 재개하고 동시행동 원칙에 따라 9·19공동성명을 단계별로 이행해 나갈 준비가 되어 있다.”며 조건 없는 6자회담 재개를 거듭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내년 ‘강성대국 원년’을 앞두고 경수로 건설 및 우라늄 농축 카드를 다시 꺼내들면서 한·미의 관심을 유도하고 6자회담 재개를 압박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 소식통은 “북한이 최근 국제사회의 이란 핵 제재 등을 보면서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강경책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野 “FTA 사과부터” 맞불

    여야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강행처리 이후 중단됐던 새해 예산안 심사 재개 문제를 놓고 끝 모를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은 28일 국회 예산결산위원회가 예산안 심사 참여를 압박하며 심사를 재개하려 하자 “한·미 FTA 날치기부터 사과하라.”며 불참을 선언했다. 한나라당은 예산안 처리 법정기일(12월 2일)을 맞춰야 한다며 발을 구르고 있지만, 민주당은 법정기일 내 처리는 이미 물 건너 갔다며 바쁠 게 없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예결소위 위원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미 FTA의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 조항 폐기·유보를 위한 재협상 착수 ▲국회 의장단과 한나라당 지도부의 사과 ▲어떤 법안도 강행처리하지 않는다는 약속이 이뤄져야 예산안 심사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용섭 대변인은 “민주당이 예산안 심사에 참여하더라도, 또다시 날치기 처리를 해버리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면서 “야당과 대화와 타협을 통해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상생의 자세를 갖는 것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예산안 강행심사에 맞서 한·미 FTA 비준안 반대 투쟁의 수위를 높였다. 29일로 예정된 이명박 대통령의 한·미 FTA 부수법안 서명을 1차 공격 목표로 잡았다. 이날 오전 ‘한·미 FTA 무효투쟁위원회-시·도당 위원장 연석회의’를 열어 대대적인 공세를 편다는 방침이다. 손학규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한·미 FTA 부수법안에 서명한다면 국민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동영 최고위원은 비준안 서명 중단을 요구하는 지역위원장 1인 시위를 제안하기도 했다. 야 5당은 이와 별개로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이런 장외 공세에도 불구하고 국회 공전 사태를 지켜보는 민주당의 마음도 마냥 편치만은 않다. 특히 예산안에 내년도 지역 사업이 걸려 있는 소속 광역단체장들은 안절부절못하고 있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이날 시 확대간부회의에서 “민주당이 나라 살림을 심의하지 않고 거부하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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