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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검수완박’ 위한 법사위원 꼼수 조정 국민 지탄 받을 것

    [사설]‘검수완박’ 위한 법사위원 꼼수 조정 국민 지탄 받을 것

    박병석 국회의장이 지난 7일 더불어민주당 출신의 양향자 무소속 의원을 법제사법위원회로 보내고 법사위에 있던 박성준 민주당 의원을 기획재정위원회로 보내는 사·보임을 단행했다. 민주당은 법사위에 비어 있는 비교섭단체 몫을 채우기 위한 것이라 주장하지만, 문재인 정부 임기 내에 검찰개혁을 완수한다는 이른바 ‘검수완박’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한 꼼수가 아닌가 하는 강한 의심이 든다. 이번 사·보임으로 민주당은 무소속 양 의원과 뜻만 맞추면 어떤 법안이든 안건조정위원회 의결을 통해 신속히 통과시킬 수 있게 됐다.  법사위에선 이견이 있는 법안이 있으면 위원 3분의 1의 요구로 안건조정위에 회부해 90일간 심의할 수 있다. 안건조정위는 여야 동수 3명씩 총 6명으로 구성되는데 이 중 비교섭단체 몫에 양 의원이 임명되면 조정위 구성이 실질적으로 4대 2가 된다. 양 의원은 지난 해 지역사무소 직원의 성범죄 의혹으로 자진탈당해 무소속이 됐지만 사실상 민주당측 의원이나 마찬가지다. 이렇게 되면 민주당은 의결정족수(재적의원 3분의 2 찬성)를 채워 안건조정위 심사를 마음대로 할 수 있다.  현재 법사위 소위에는 ‘검찰청법폐지법률안’과 ‘형사소송법개정법률안’,‘중대범죄수사청 설치법’ 등이 계류돼 있다. 검찰의 수사권을 폐지하고 이를 대체하는 내용들이다. 국민의힘은 “사법체계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위헌적 법안”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민주당의 검수완박 추진은 월성 원전 경제성 조작과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등 여권에 연루된 권력형 범죄 수사를 막기 위한 ‘방탄용’이란 비판도 적지 않다. 꼼수를 통한 무리한 법안 강행처리엔 반드시 국민적 지탄이 따른다는 걸 민주당은 직시해야 한다. ‘검수완박’ 추진에 대해 검찰에 집단 반발 조짐이 이는 것도 적절치 않아 보인다. 대검찰청은 8일 “정치권의 검찰 수사기능 전면 폐지 법안 추진에 반대한다”는 공식 반대입장을 냈다. 또한 대검 간부가 검찰 내부망에 반대 글을 올리고, 일선 검사들이 일제히 댓글을 달기도 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자칫 조직 이기주의로 비쳐 외려 여론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자중해야 할 것이다.
  • 민주, 검찰개혁 때문에 법사위 사보임?

    민주, 검찰개혁 때문에 법사위 사보임?

     더불어민주당이 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박성준 의원을 양향자 무소속 의원으로 배치하는 사보임을 단행했다. 국민의힘은 중립성을 위반한 것이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이날 박병석 국회의장은 양 의원을 법사위로, 박 의원을 기획재정위원회로 사보임했다. 이에 따라 법사위는 기존 민주당 12명, 국민의힘 6명에서 민주당 11명, 국민의힘 6명, 무소속 1명으로 바뀌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즉각 의장실을 항의 방문했다. 김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숨어있는 의도가 분명히 있다”며 “민주당이 법사위에서 자신들이 원하는 안건들을 마음대로 통과시키기 위해 한 일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당은 이번 사보임을 불법으로 규정짓고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반발하는 것은 안건조정위원회 때문이다. 이견이 있는 법안은 위원회 3분의 1의 요구로 안건조정위에 회부해 90일간 심사할 수 있다. 안건조정위는 여야 3명씩 동수로 구성하게 돼 있는데, 양 의원이 법사위에 합류하면서 민주당 3명, 국민의힘 2명, 무소속(비교섭단체) 1명으로 구성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의결 정족수(재적 의원 3분의 2 찬성)를 채워 안건조정위를 곧바로 무력화시킬 수 있다.  민주당이 이러한 결정을 한 것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한 박탈)이라는 검찰개혁 관련 법안을 처리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지난해 8월에도 언론중재법을 처리하기 위해 김의겸 당시 열린민주당 의원을 안건조정위원으로 배정했고, ‘임대차 3법’ 강행 처리 때도 이러한 방식을 사용했다. 이민영 기자
  • ‘故 이예람 중사 특검법’ 법사위 처리 불발

    ‘故 이예람 중사 특검법’ 법사위 처리 불발

    여야가 4일 ‘고 이예람 중사 특별검사법’ 처리를 위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열었지만 특검 추천 과정과 수사 대상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처리에 실패했다. 여야는 다시 협의 과정을 거쳐 처리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은 소위 도중 “지금 저희가 이견이 있어서 한 번 더 해야 할 거 같다”며 “전체회의는 다른 상임위에서 올라온 법안만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여야는 우선 특검 추천 방식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안은 대한변호사협회로부터 서면으로 4명의 추천을 받아 교섭단체가 합의한 2명의 특별검사후보자를 대통령에게 서면으로 추천하는 방식이고 더불어민주당 안은 교섭단체가 한 명씩 추천해 대통령이 임명하는 방식이다. 논의 과정에서 추천 주체를 다양화하는 절충안까지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막판 합의까지 이르진 못했다. 또 2차 가해를 수사 대상에 포함시키는 것도 문제가 됐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2차 가해가 명확한 법률용어가 아니어서 그 부분도 명확하게 결론을 못 내렸다”고 전했다. 여야는 이달 중순쯤 다시 열리는 법사위에서 처리를 목표로 논의를 이어 갈 예정이다. 전 의원은 “원내대표 간 (협상이) 필요할 것 같다”며 “(다음 일정은) 간사 간 협의해서 정해질 거니까 늦어질 것 같지는 않다”고 했다. 앞서 여야는 이날 법사위에서 특검법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5일 본회의 문턱까지 넘으면 특검 후보 추천 과정 등을 거쳐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될 것으로 관측됐다. 하지만 이날 처리가 무산되면서 특검 도입 여부 및 추진 일정 등도 당분간 불투명하게 됐다. 이 중사 특검은 여야가 역대 처음으로 합의한 ‘권력형 성범죄’에 대한 특검이다. 향후 합의 과정을 거쳐 출범한다면 특검은 이 중사가 성추행 피해를 당한 이후 군 상부의 신고 묵살 및 은폐 과정 등을 집중 겨냥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가 이 중사 특검에 합의한 것은 군검찰단이 해당 사안을 엄정하게 수사하지 않아 국민적 의구심이 남아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군 내부의 2차 가해 끝에 이 중사가 사망한 사실이 알려지며 이 사건은 국민적 공분을 샀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유가족을 직접 만나 “(특검 요구를) 잘 살펴보겠다”고 밝혔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후보 시절 권력형 성범죄 은폐 방지 3법을 공약하기도 했다. 이번 특검은 큰 진통 없이 본회의까지 법안 처리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정치인들의 ‘권력형 성범죄’가 잇따라 벌어지면서 정치권에서는 특검 도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넘쳤다. 그러나 안희정 전 충남지사, 오거돈 전 부산시장,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범죄 사건 때도 ‘정치 공세’에 그쳤을 뿐 특검 도입은 유야무야됐다. 이 사건은 군검찰이 수사에 나선 바 있지만 입건된 피의자 25명 중 15명만 재판에 넘겼고 이들 중에서도 일부는 증거불충분으로 무죄를 선고받았다.
  • 또 미뤄진 ‘권력형 성범죄 특검’…특검 추천방식 놓고 진통

    또 미뤄진 ‘권력형 성범죄 특검’…특검 추천방식 놓고 진통

    여야가 4일 ‘고(故) 이예람 중사 특별검사법’ 처리를 위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원회를 열었지만 특검 추천 과정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처리에 실패했다. 여야는 다시 협의 과정을 거쳐 처리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여야는 이날 법사위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서 특검법을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은 소위 도중 “지금 저희가 이견이 있어서 한 번 더 해야 할 거 같다”며 “오늘 이 법안 하나였는데 소위 한 번 더 열어서 속개해서 심의하고, 전체회의는 다른 상임위에서 올라온 법안만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여야는 소위에서 특검 추천 방식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안은 대한변호사협회로부터 서면으로 4명의 추천을 받아 교섭단체가 합의한 2명의 특별검사후보자를 대통령에게 서면으로 추천하는 방식이고 더불어민주당안은 교섭단체가 한명씩 추천해 대통령이 임명하는 방식이다. 전 의원은 “특검 추천에 대한 이견이 좁혀져야 한다. 원내대표 간 (협상이) 필요할 것 같다”며 “(다음 일정) 간사 협의해서 정해질 거니까 늦어질 것 같지는 않다”고 했다.앞서 여야는 이날 법사위에서 특검법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5일 본회의 문턱까지 넘으면 특검 후보 추천 과정 등을 거쳐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될 것으로 관측됐다. 하지만 이날 처리가 무산되면서 특검 도입 여부 및 추진 일정 등도 불투명하게 됐다. 이 중사 특검은 여야가 역대 처음으로 합의한 ‘권력형 성범죄’에 대한 특검이다. 향후 합의 과정을 거쳐 출범한다면 특검은 이 중사가 성추행 피해를 당한 이후 군 상부의 신고 묵살 및 은폐 과정 등을 집중 겨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여야가 이 중사 특검에 합의한 것은 군검찰단이 해당 사안에 엄정하게 수사하지 않아 국민적 의구심이 남아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군 내부의 2차 가해 끝에 이 중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이 사건은 국민적 공분을 샀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유가족을 직접 만나 “(특검 요구를) 잘 살펴보겠다”고 밝혔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후보 시절 권력형 성범죄 은폐 방지 3법을 공약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특검은 여야의 정치적 계산이 복잡하지 않아 큰 진통없이 본회의까지 법안 처리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앞서 정치인들의 ‘권력형 성범죄’가 잇따라 벌어지면서 정치권에서는 특검 도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넘쳤다. 그러나 안희정 전 충남지사, 오거돈 전 부산시장,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범죄 사건 때도 ‘정치 공세’에 그쳤을 뿐 특검 도입은 유야무야가 됐다. 향후 여야 합의가 다시 이뤄진다면 특검은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소속 부사관이었던 이 중사가 상관에게 성추행을 당한 이후 신고에 나섰지만 묵살돼 결국 극단적 선택에 이르게 된 사건 전반을 겨냥할 예정이다. 군검찰이 수사에 나선 바 있지만 입건된 피의자 25명 중 15명만 재판에 넘겼고 이들 중에서도 일부는 증거불충분으로 무죄를 선고받았다. 전익수 전 공군본부 법무실장을 비롯한 수사 지휘부가 일부 피의자에 대해 불구속 수사하도록 관여해 사건을 축소·은폐하려는 것 아니였냐는 비판 또한 있었다. 한재희·이태권 기자
  • 정부, 美와 철강 협상 또 ‘빈손 귀국’… 한국 홀대 논란

    정부, 美와 철강 협상 또 ‘빈손 귀국’… 한국 홀대 논란

    정부가 미국을 상대로 한 철강 수출 협상에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빈손으로 귀국했다. 2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10주년을 계기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최근 미국을 방문해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나 철강 수입 제한과 관련한 무역확장법 ‘232조’의 개선 필요성을 거듭 설명하고 조속히 협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우리 정부는 미 정부 외 정·관계 인사들도 만나 다각적인 외교전을 펼쳤으나 미국의 두터운 보호무역 장벽을 넘지 못해 의미 있는 성과를 내는 데 실패했다. 유럽연합(EU), 영국, 일본 등이 미국과 협상을 벌여 철강 제품의 고율 관세 및 쿼터 장벽을 해결한 것과 비교해 한국만 홀대받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우리나라는 미국의 철강 수입 5위 안에 드는 국가다. 미국의 철강 232조는 2018년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자국 철강업계 보호를 내세워 수입산 철강 제품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고 물량을 제한한 조치다. 당시 미 정부는 고율의 관세를 물 것인지, 수입 물량 제한(쿼터)을 받아들일 것인지 선택해 수용하라고 요구했는데 한국은 브라질, 아르헨티나와 함께 쿼터를 택했다. 이에 따라 한국산 철강의 무관세 대미 수출 물량은 2015~2017년 평균 물량(383만t)의 70%인 263만t으로 감소했다. 조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대미 철강 수출국들은 미국과 관세 인하와 수출 물량 확대 협상을 벌여 분쟁을 타결했다. 트럼프 정부 때 불거진 동맹들과의 철강 관세 분쟁을 바이든 행정부가 받아들여 제자리로 돌린 것이다. 우리나라도 바이든 정부 출범과 함께 문승욱 산업부 장관, 여 본부장이 미국 방문이나 화상 회의를 통해 꾸준히 232조 개선을 위한 협상을 요구했으나 번번이 무산됐다. 특히 한미 FTA 10주년을 계기로 협상 돌파구를 마련하려고 했지만 미국 측의 냉랭한 반응만 확인했을 뿐 의미 있는 성과를 얻는 데는 실패했다. 우리의 협상 요구에 대해 미국은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산 철강제품의 대미 수출 물량 제한을 둘러싼 재협상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타이 대표도 “쿼터제는 이미 한국으로부터의 면세 수입을 허용하고 있고, 이는 대부분의 우리 무역 파트너들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며 더이상 협상에 응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철강 업계는 관세 철폐도 중요하지만 수출 물량 확대를 바라고 있다. 철강 업계는 우리가 일본과 같이 ‘2018~2019년’ 수출 물량으로 협상을 하면 무관세 수출 물량이 오히려 238만t으로 기존보다 25t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 삼성전자 경계현 사장, 노조와 대화...임금 갈등 풀릴까

    삼성전자 경계현 사장, 노조와 대화...임금 갈등 풀릴까

    삼성전자 대표이사로 내정된 경계현 DS부문장(사장)이 노조의 요구에 따라 노조 대표단 간담회에 직접 참석하기로 했다. 11일 삼성전자 노사에 따르면 경 사장은 오는 18일 오후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노조 대표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경 사장이 회사를 대표해 노조와의 면담에 참여한다고 이날 노조에 알렸다. 앞서 삼성전자 내 4개 노조는 2021년도 임금협상이 결렬되자 대표이사가 노조 대표자와 직접 면담에 나서줄 것을 요청해 왔다. 경 사장은 오는 1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에 공식 선임된다. 이번 노사 대표간 간담회에는 회사 측에선 경 사장과 인사 담당 임원 3명, 노조 측에선 각 노조 위원장과 간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노조는 이 자리에서 그간 요구해온 ‘급여체계 개선’과 ‘휴식권 보장’ 등 두 가지 핵심 사안에 대해 대표이사와 논의한다는 계획이다.급여체계와 관련해 노조는 성과급 지급 기준을 현재 경제적 부가가치(EVA)에서 영업이익으로 바꾸고, 포괄임금제·임금피크제 폐지 및 기본급 정액 인상 등의 요구안을 회사에 전달한다. 휴식권과 관련해서는 유급휴일 5일 추가와 회사창립일·노조창립일 각 1일 유급화 등을 요구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해 10월부터 15차례 교섭을 벌이며 임금 협상을 해 왔지만 좁혀지지 않는 입장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협상 결렬을 맞았다. 중앙노동위원회가 이미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린 상태라 노조는 조합원 찬반 투표만 거치면 합법적으로 파업 등 쟁의행위를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하게 된다. 현실화하면 삼성전자로선 1969년 창사 이래 첫 파업 위기에 맞닥뜨리게 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노사 간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신뢰를 기반으로 노사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간담회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과대학교에 보건교사 2명 이상 배치, 유치원→유아학교 추진

    과대학교에 보건교사 2명 이상 배치, 유치원→유아학교 추진

    교육부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코로나19 상황에서 36학급 이상 과대학교에 보건교사 2명 이상을 두도록 8일 합의했다. 일제 잔재 청산을 위해 ‘유치원’ 명칭을 ‘유아학교’로 변경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교육부와 교총은 이날 이런 내용을 포함해 교원의 근무 여건 개선, 복지향상·처우개선, 교권 확립과 전문성 강화, 교육 환경 개선 등 25개 조 35개 항으로 구성된 2020∼2021년 상반기 교섭·협의 합의서에 서명했다. 합의서에는 교총이 요구해온 유치원 보건교사 배치 근거 법 개정과 일정 규모 이상 학교 보건교사 2명 배치 등의 내용이 담겼다. 교육부는 교섭 중 교총의 요구를 받아들여 유치원에 두는 교사의 종류에 보건교사 자격기준을 구체적으로 규정하는 내용의 유아교육법과 36학급 이상 과대학교에 보건교사 2명 이상을 배치하도록 하는 내용의 학교보건법과 시행령 개정을 추진했으며, 현재 입법이 완료됐다. 합의서에는 일제 잔재 청산을 위해 유치원의 명칭을 유아학교로 변경을 검토한다는 조항도 포함됐다. 양측은 교원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자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중장기 교원 수급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학교지원센터를 활성화하고 교육지원청의 학교 지원 기능을 강화하는 내용과 특수교사 증원, 특수학급 확충 등도 포함됐다. 방과후 학교 운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도교육청의 강사 인력 풀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직수당·보직수당·담임수당·보건교사 수당을 인상하고 영양교사의 위험근무수당 신설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양측은 학교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할 때 출산한 여성 교원을 위해 학교별로 수유에 필요한 제반 시설을 설치하도록 하는 내용에도 합의했다. 현행 교원능력개발평가를 전문성을 높이는 형태로 개선하고 교사 연수 기회도 늘리기로 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합의한 내용을 성실하게 이행해 선생님들을 더욱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韓, 러시아 뒷북 제재” vs “이해 부족”…규제 예외, 바이든 덕볼까

    “韓, 러시아 뒷북 제재” vs “이해 부족”…규제 예외, 바이든 덕볼까

    美, 마침내 한국 언급FDPR 예외국 지정될까美, ‘관심 요구’ 北엔 언급 없어靑 “한미 정상통화 자연스레 이뤄질 것”vs “아직 구체 일정 없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국정연설에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둘러싼 민주주의 국가들의 ‘단합된 힘’을 강조하면서 한국도 그 중 한 국가로 직접 거론했다. 국내외에서 한국 기업이 불리한 위치에 처한 것이 아니냐는 이른바 ‘뒷북 제재 참여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미국이 한국 역시 해외직접생산품규제(FDPR) 예외 국가로 인정할지 관심이 쏠린다. ● 바이든, 韓 언급‘뒷북 제재 논란’ 벗어날까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하면서 민주주의 국가들이 뭉쳐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방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가 대응하지 않을 것이고 우리를 분열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푸틴은 틀렸다. 우리는 준비돼 있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제 자유세계가 그에게 책임을 묻고 있다”며 유럽연합(EU)·영국·캐나다·일본·호주·뉴질랜드·스위스와 한국을 직접 공개 거명했다. 이날 언급에 포함된 국가는 27개 EU 회원국 등 모두 34국이다. 모두 러시아에 대한 수출 통제·금융 제재에 동참한 나라들이다. 바이든 대통령 발언은 한국의 대러시아 제재 동참에 의미를 부여한다는 인식을 담은 것으로 미국이 대(對)러시아 수출통제 제재의 하나로 적용한 FDPR에서 한국을 예외 국가로 인정할지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인다. FDPR은 미국 밖 외국 기업이 만든 제품이라도 미국이 통제 대상으로 정한 소프트웨어·설계를 사용했을 경우 수출을 금지할 수 있도록 한 제재 조항이다. 미 상무부는 지난달 말 대러 수출통제 조치를 발표했는데 여기엔 수출통제리스트(CCL) 7개 분야 57개 하위 기술 항목에 대해 FDPR을 적용한다는 내용이 있었다. 미국 정부는 일찍이 대러 독자 수출 통제에 나서겠다고 밝혔던 EU 27개국·호주·캐나다·일본·뉴질랜드·영국 등 32개국은 FDPR 규정 적용에서 제외했다. 한국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았기에 국내서 제재 뒷북 참여라는 비판이 나왔다.  이대로라면 한국 기업들은 FDPR 적용 대상 제품을 러시아로 수출할 경우 미 상무부에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상무부 판단이 나올 때까지 관련 제품·부품의 러시아 수출은 일시 중단된다. 반면 수출통제 적용 예외를 인정받은 국가들은 해당국 정부에서만 허가를 받으면 러시아에 수출 가능하다. 한국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불리해질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 FDPR 협상, 韓 언급 바이든 덕 있을까 우리 정부는 대러 제재에 뒤늦게 동참하면서 불거진 뒷북 제재 논란에 난감해 하고 있다. 한국의 제재 참여 선언에도 불구하고 미 정부로부터 FDPR 예외를 적용받지 못했기에 비판 여론에 곤란한 상황에 처한 것이다. 예외 적용을 받지 못한 한국은 대러 전략물자 수출 차단,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배제, 국고채 투자 중단 등 ‘독자 제재식’ 조치를 내놓았다. 또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미국 상무부과 국장급 원격회의를 열어 예외 적용 문제 논의에 들어갔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도 3일 미국을 찾아 상무부 장관 등과 직접 대변협상을 할 예정이다. FDPR 이슈가 국내외 주요 현안으로 떠오른 상황에 마침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의 대러 제재 동참을 직접 언급한 것이 한국의 FDPR 적용 예외 요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연설에서 언급한 34개국 중 아직 FDPR 적용 예외를 인정받지 못한 나라는 한국·스위스뿐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의 제재 동참에 대해 긍정적 인식을 드러낸 것은 상무부가 한국의 FDPR 적용 예외국 검토에서 전향적 조치를 할 가능성이 올라간 것으로 해석할 여지도 있다. ● 바이든, ‘관심 고조’한 북한 언급 없어중국 언급도 경제 맥락에 그쳐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대러시아 제재 동참국으로서 한국을 거론했으나 미국의 또다른 위협으로 부상 중인 북한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이 올해 들어 무려 8차례 미사일 무력 시위를 하고 핵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모라토리엄(유예) 해제를 시사했던 터라 이날 연설에서 북한 이슈를 거론할 가능성이 있다는 예상도 나왔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 연설에서 외교·안보 부문은 러시아에 집중됐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사태를 두고 사활을 걸고 있어 이는 어느 정도 예견된 상황이란 분석도 나온다. 북한의 국제사회 관심 고조 시도가 현재로선 우크라이나 사태에 밀린 것으로 읽힌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개 연설에서 자주 언급하던 중국에 대해서도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단 두 차례 ‘중국’을 언급했으나 이는 인프라 법안의 효과를 설명하면서 “중국과의 21세기 경쟁에서 승리할 길을 열어줄 것” 등을 발언한 수준에 불과하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한 차례 거명했으나 경제를 언급하던 중 “미국민에 맞서는 쪽에 베팅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니다”라는 경고 맥락이 전부다. 그만큼 이번 국정연설 중점은 러시아였던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의 ‘북한 패싱’은 오히려 북한을 자극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북한의 계속되는 무력 시위가 미국의 관심을 끌도록 해 향후 북미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려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시선을 끌기 위해 북한이 더 고강도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다만 북한 역시 현시점에서의 한반도 긴장 고조는 실익이 없을 수 있다고 판단할 수 있어 향후 북한의 선택은 미지수다. ● 한미 정상통화 이뤄질까韓, 뒷북 논란엔 “이해 부족한 것”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유럽국가들·일본·캐나다·폴란드 등 동맹국들과 긴급통화를 하고 러시아의 핵 위협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통화 목록에 없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일 오전 YTN 라디오 프로그램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한미 두 정상의 통화 계획’ 질문을 받고 “현재는 없다”며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지 않겠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는 유럽에서 일어나서 그쪽 중심으로 우선순위를 정해 바이든 대통령이 통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자연스럽게 실무협상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서 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청와대가 한미 정상통화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수석은 또한 한국이 국제사회 제재에 미온적이라는 지적에는 “이해가 부족한 것”이라며 “지난달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무력 침공하는 상황이 발생해 문 대통령은 즉각 경제 제재를 포함한 국제사회 노력에 동참한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했다. 박 수석은 이날 TBS 라디오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에도 출연해 FDPR에서 한국이 제외됐다는 지적을 받고 “FDPR 면제 국가가 된다고 해서 모든 물자를 수출해도 된다는 뜻이 아니다”라며 “미국과 구체적인 협의를 계획 중”이라고 했다. 다만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정상 통화 시기를 묻는 질문에 “한미간의 공조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통화 시기는) 결정된 바 없다”고 했다.
  • 첫 파업 위기 앞 삼성전자, 대표이사가 노조와 대화 나선다

    첫 파업 위기 앞 삼성전자, 대표이사가 노조와 대화 나선다

    노조와의 임금협상이 결렬되며 창사 이래 첫 파업 위기에 맞닥뜨린 삼성전자가 “대표이사가 직접 대화에 나서라”는 노조 측의 요구를 받아들였다. 25일 삼성전자 노사에 따르면 사측은 이날 노조에 공문을 보내 대표이사와 노조 대표자 간의 대화 요구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측은 공문에서 “공동교섭단에서 요청한 대표이사와의 대화에 대해 노사 간 지속적인 소통과 신뢰의 노사관계 구축을 위해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현재 삼성전자 대표이사는 DX(디바이스 경험)부문장인 한종희 부회장이다. 오는 3월 1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DS(디바이스 솔루션)부문장인 경계현 사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된 이후 대표이사에 오를 예정이다. 때문에 3월 중 한 부회장이나 경 사장 가운데 한 명이 노조와 협의에 나설 전망이다. 삼성전자 측은 현재로서는 면담 참석자와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 내 4개 노조가 결성한 노조 공동교섭단은 이날 입장문을 내 “우리의 ‘대표이사 직접 대화’ 요구에 응답한 사측의 태도 변화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2021년도 임금·복지협상 요구안 44개 가운데 급여체계 개선과 휴식권 보장 등을 핵심 요구안으로 대표이사와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급여 체계와 관련, 노조는 성과급 지급 기준을 현재 경제적 부가가치(EVA)에서 영업이익으로 바꾸고, 포괄임금제·임금피크제 폐지, 기본급 정액 인상 등을 회사에 요구할 예정이다. 휴식권과 관련해서는 유급휴일 5일 추가와 회사창립일·노조창립일 각 1일 유급화 등을 제안한다. 노조는 “대표이사와의 만남이 새 대화의 시작일지 아니면 더 큰 투쟁으로 이어질지는 전적으로 회사의 태도에 달려 있다”며 “이번 만남으로 노사 모두에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해 10월부터 15차례 교섭을 벌이며 임금협상을 해 왔지만,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으며 협상이 결렬됐다.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가 앞서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림에 따라 향후 조합원 찬반 투표만 거치면 합법적으로 파업 등 쟁의행위를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하게 된다.
  • “퇴직금 재산정” 삼성 10개 노조 ‘소송 연대’

    “퇴직금 재산정” 삼성 10개 노조 ‘소송 연대’

    삼성그룹 노동조합연대가 각 계열사 대표이사를 상대로 성과급을 퇴직금 지급에 반영하라며 집단소송을 냈다. 2020년 5월 한국노총 소속 삼성계열사 노조가 모여 삼성연대를 출범시킨 이래 사측을 상대로 집단소송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속삼성연대는 23일 삼성화재 노동자 102명과 삼성생명 노동자 149명이 각 회사를 상대로 임금을 청구하는 내용이 담긴 소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퇴직금과 퇴직연금 산정에 기초가 되는 평균임금에 성과급을 포함시켜 다시 계산해야 한다는 취지다. 삼성SDI와 삼성웰스토리 노동자 150여명은 지난해 12월과 지난 1월 먼저 소송을 제기했다. 나머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에스원, 삼성카드, 삼성엔지니어링 노조도 참여자 모집을 마치는 대로 차례대로 소송에 나선다. 다만 전체 12개 노조 중 스테코노조와 삼성생명금융서비스노조는 이번 소송에 참여하지 않는다. 금속삼성연대는 “삼성전자의 경우 성과급이 임금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고 대다수 그룹사에서 이미 10년 이상 매년 노동자에게 지급해 왔다”며 “성과급을 일시적인 것으로 치부하고 임금성을 부정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임근섭 삼성생명직원노조 공동위원장은 “회사가 타 기업 소송에서 승소 판결이 나오면 우리도 불이익이 없도록 똑같이 해 주겠다고 해서 말로는 믿을 수 없으니 정식 공문으로 답변을 주면 소송을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지금까지 아무런 답변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번 소송은 2018년 공공기업 성과급의 임금성을 인정한 대법원 판결 이후 사기업 성과급에 대해서도 임금성을 인정하라는 요구가 거세지면서 비롯했다. 특히 성과급 비중이 높은 반도체·전자 등에서의 영향이 더 큰 상황에서 회사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자 금속삼성연대는 지난해 9월부터 소송인단 모집을 시작했다. 삼성전자 퇴직자들이 낸 퇴직금 소송에서 지난해 6월 서울중앙지법이 승소 판결을 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삼성그룹 노조 대표단과 민주노총, 금속노조 등은 이날 삼성이 노조를 배제하고 노사협의회와 교섭을 벌이고 있다며 중단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들은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용 부회장이 무노조 경영을 철폐하겠다며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했지만 삼성은 노사협의회와의 교섭을 이유로 노조와 임금 및 단체교섭에 있어 불성실한 교섭을 이어 가고 있다”며 “불법 경영방침”이라고 주장했다.
  • 민주당, 예결위서 ‘14조원 정부 추경안’ 새벽 기습 단독처리

    민주당, 예결위서 ‘14조원 정부 추경안’ 새벽 기습 단독처리

    더불어민주당이 정부가 제출한 14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단독으로 4분 만에 처리했다. 대선 정국에서 추경안 처리를 둘러싼 공방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19일 오전 2시 8분에 단독으로 예결위 전체회의를 열고 14조원 규모의 정부 추경안을 처리했다. 이번 추경안은 자영업자·소상공인 320만명에게 방역지원금을 300만원씩 지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예결위 회의 개회 후 정부 추경안이 상정돼 처리되기까지는 모두 4분이 걸렸다. 당시 예결위 회의장에 국민의힘 소속 의원은 없었다. 사회는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예결위원장 대신 예결위 민주당 간사인 맹성규 의원이 진행했다. 앞서 여야는 전날 오전 예결위 전체회의를 열고 추경안 심사에 나섰지만,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규모를 놓고 대치를 벌인 끝에 파행에 이른 바 있다. 여야의 증액 요구에도 정부가 방역지원금 액수 상향을 거부한 가운데 민주당은 정부안대로 300만원을 우선 지급하고 대선 이후 추가 지원하자는 입장인 반면, 국민의힘은 1000만원으로 대폭 올려야 한다고 맞섰다. 여야의 공방 속에 이종배 예결위원장은 간사 간 협의를 주문하며 회의를 정회했다. 민주당은 전날 오후 4시부터 예결위에서 농성을 진행하다 차수 변경으로 이날 0시에 회의가 자동으로 산회될 것으로 예상되자, 0시 1분에 예결위 전체회의를 소집해줄 것을 요청하는 요구서를 산회 직전에 제출했다. 이에 앞서 민주당은 20일 오후 2시에 예결위 전체회의를 열어줄 것을 요청하는 개회요구서를 제출한 바 있다. 애초에 이날 단독 의결을 추진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그러나 이날 새벽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없는 상태에서 이종배 위원장이 회의 개의에 응하지 않자 단독으로 의결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예결위원 50명 중 민주당 소속이 30명이다. 민주당은 국회법 50조에 따라 이 위원장이 의사진행을 거부한 것으로 보고 단독 처리를 했다. 국회법 50조는 위원장이 의사진행을 거부할 경우 등에는 위원장이 속하지 않은 교섭단체의 간사가 직무를 대리할 수 있도록 한다. 위원장 직무대리로 예결위 전체회의를 개회한 맹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예결위원장으로서 시급한 민생 안건을 처리 해야할 의사 일정 작성 책무를 거부 기피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예결위 간사로 국회법 50조 5항 따라 본인이 사회를 보게 됐다”면서 추경안을 의결했다. 의결 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금번 추경안은 소상공인 지원 및 방역 보강을 위한 원포인트 추경으로서 오미크론 확진자 급증 및 소상공인 어려움을 감안해 국회에 신속히 처리할 필요가 있다”면서 “국회에서 최종적으로 확정되는 대로 집행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21일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추경안 처리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8일 국회에서 추경 관련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추경안은 소상공인, 특고(특수고용노동자), 문화예술인 그리고 국민을 살리는 피같은 예산이다. 야당이 계속 민생예산을 발목 잡으면 민주당은 단독으로 처리하겠다”며 추경안 통과 의지를 강하게 밝힌 바 있다.
  • 삼성전자노조 “최고경영진 직접 대화 나서라…불응시 연대 투쟁”

    삼성전자노조 “최고경영진 직접 대화 나서라…불응시 연대 투쟁”

    2021년도 임금협상을 놓고 사측과 대립하고 있는 삼성전자노조가 이재용·한종희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과의 직접 대화를 요구했다. 이들은 대화 거부 시 고강도 연대 투쟁을 예고했다.전국삼성전자노조 등 삼성전자 내 4개 노조가 결성한 공동교섭단은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정권을 가진 최고경영진이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현국 전국삼성전자노조 비상대책위원장은 “재작년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에서 노동 3권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임금교섭에서 진심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라면서 “사측 교섭위원들은 한 사람도 결정권이 없었고, 15차례 진행된 임금교섭은 입장차만 확인하고 노조가 요구한 44개 조항 중 단 한 건도 수용되지 않은 채 결렬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21년도 임금협상 노조 요구안의 핵심인 투명하고 공정한 임금체제와 직원 휴식권 보장을 위해 삼성전자 최고경영진과 대화를 원한다”며 “최고경영진과 노조 대표자가 전격적으로 만나 결정하자”고 촉구했다. 노조가 대화 상대로 거론한 삼성전자 최고경영진은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 경계현 대표이사(내정) 사장을 비롯해 삼성 총수인 이 부회장을 포괄한다. 이 위원장은 “만약 공동교섭단의 대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장담하건대 모든 삼성 그룹사 노조가 연대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해 9월부터 전 직원 연봉 1000만원 일괄 인상, 매년 영업이익의 25% 성과급 지급, 하계휴가 도입 등 휴식권 보장 등을 사측에 요구해 왔다. 그러나 사측은 지난해 3월 임직원 대표로 구성된 노사협의회와 임금 인상분을 결정한 만큼 추가 인상은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당시 노사협의회와 사측은 ‘기본인상률 4.5%+성과인상률 3%’ 방안에 합의했다. 이후 노조는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고용노동부 산하 중앙노동위원회에 중재를 신청했지만, 중노위는 양측 입장을 좁히지 못하고 지난 14일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노조는 조합원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한 뒤 과반수 찬성이 있으면 합법적인 파업에 들어갈 수 있다. 다만 노조 조합원이 삼성전자 국내 직원(11만명)의 4%(4500여명) 수준에 그쳐 반도체 등 주요 제품 생산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측은 노조의 기자회견에 대해 “노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계속해서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 삼성전자 ‘창사 첫 파업’ 이번 주 고비

    삼성전자 ‘창사 첫 파업’ 이번 주 고비

    삼성전자 노사가 2021년도 임금교섭과 관련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창사 53년 만의 첫 파업이 가시화하고 있다. 노조는 두 차례의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에도 타협점을 찾지 못하자 “삼성전자 최고경영진이 직접 대화에 나서라”며 파업 투표 전 최후통첩을 보냈다. 15일 업계와 삼성전자노조 등에 따르면 노조 공동교섭단은 16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경영진 직접 대화 촉구 및 향후 투쟁 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노조는 지난해 9월부터 전 직원 연봉 1000만원 일괄 인상, 매년 영업이익의 25% 성과급 지급, 하계휴가 도입 등 휴식권 보장 등을 사측에 요구해 왔다. 그러나 사측은 지난해 3월 임직원 대표로 구성된 노사협의회와 임금 인상분을 결정한 만큼 추가 인상은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당시 노사협의회와 사측은 ‘기본인상률 4.5%+성과인상률 3%’ 방안에 합의했다. 사측은 노조의 ‘최고경영진 직접 대화’ 요구에 “성실히 대화에 임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노조가 파업 찬반 투표로 경영진을 압박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보다 먼저 임금협상을 진행했던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지난해 6월 회사와의 협상이 결렬되자 간부를 중심으로 창사 이래 첫 파업을 벌인 바 있다. 노조는 조합원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한 뒤 과반수 찬성이 있으면 합법적인 파업에 들어갈 수 있다. 다만 노조 조합원이 삼성전자 국내 직원(11만명)의 4%(4500여명) 수준에 그쳐 반도체 등 주요 제품 생산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또 노조 구성원 대부분이 사무직과 영업직, 서비스직군으로 구성된 점도 삼성전자의 ‘파업 리스크’를 낮추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 “최고경영진 직접 나서라” 최후통첩한 4% 삼성전자노조

    “최고경영진 직접 나서라” 최후통첩한 4% 삼성전자노조

    삼성전자 노사가 2021년도 임금교섭과 관련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창사 53년 만의 첫 파업이 가시화하고 있다. 노조는 두 차례의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에도 타협점을 찾지 못하자 “삼성전자 최고경영진이 직접 대화에 나서라”며 파업 투표 전 최후통첩을 보냈다.15일 업계와 삼성전자노조 등에 따르면 노조 공동교섭단은 16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경영진 직접 대화 촉구 및 향후 투쟁 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공동교섭단은 삼성전자사무직노조와 삼성전자구미지부노조, 삼성전자노조 동행, 전국삼성전자노조 등 4개 단체로 구성됐다. 앞서 노조는 지난해 9월부터 전 직원 연봉 1000만원 일괄 인상, 매년 영업이익의 25% 성과급 지급, 하계휴가 도입 등 휴식권 보장 등을 사측에 요구해 왔다. 그러나 사측은 지난해 3월 임직원 대표로 구성된 노사협의회와 임금 인상분을 결정한 만큼 추가 인상은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당시 노사협의회와 사측은 ‘기본인상률 4.5%+성과인상률 3%’ 방안에 합의했다. 사측은 노조의 ‘최고경영진 직접 대화’ 요구에 “성실히 대화에 임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노조가 파업 찬반 투표로 경영진을 압박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보다 먼저 임금협상을 진행했던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지난해 6월 회사와의 협상이 결렬되자 간부를 중심으로 창사 이래 첫 파업을 벌인 바 있다. 노조는 조합원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한 뒤 과반수 찬성이 있으면 합법적인 파업에 들어갈 수 있다. 다만 노조 조합원이 삼성전자 국내 직원(11만명)의 4%(4500여명) 수준에 그쳐 반도체 등 주요 제품 생산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또 노조 구성원 대부분이 사무직과 영업직, 서비스직군으로 구성된 점도 삼성전자의 ‘파업 리스크’를 낮추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는 창업주 이병철 회장의 ‘무노조 경영’ 방침에 따라 그간 노조를 인정하지 않았지만 이재용 부회장은 2020년 자신을 둘러싼 경영권 승계 의혹을 사과하면서 ‘무노조 경영 종식’도 선언했다.
  • “끝장투쟁” “점거중지”… 접점 없는 택배파업

    CJ대한통운 본사를 닷새째 점거 중인 택배노조와 사측이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갈등 수위만 격화되는 모양새다. 택배노조는 오는 21일까지 사측이 대화에 나서지 않으면 전체 택배사 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사측은 법적 대응을 강조하며 물러서지 않고 있다. 택배노조는 파업 49일째이자 점거 농성 닷새째인 14일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부터 끝장 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당장 15일 파업에 참여하는 CJ대한통운본부 조합원 전원이 서울로 올라와 도심 집회, 캠페인, 촛불 문화제를 진행한다. 21일에는 우체국·롯데·한진·로젠의 쟁의권 보유 조합원이 하루 경고 파업을 실시하고 약 7000명의 택배노조 조합원이 서울로 와 택배노동자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이 21일 이후에도 대화에 나서지 않는다면 다른 택배사를 포함한 택배노조 전체로 파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앞서 택배노조 조합원 200여명은 CJ대한통운에 대화를 요구하며 지난 10일 CJ대한통운 본사를 기습 점거하고 농성을 시작했다. 택배노조는 전날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파업 조합원 생계유지를 위한 채권 발행을 의결하는 등 파업 및 점거농성 장기화에 대비하고 있다. 사측은 택배 대리점과 계약한 택배 노동자들이 교섭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CJ대한통운은 본사를 점거하고 있는 택배노조를 재물손괴와 업무방해, 건조물 침입 등의 혐의로 지난 11일 경찰에 고소했다. 또 일부 조합원이 마스크를 벗고 흡연, 취식하고 있다며 방역수칙 위반과 관련해 중구청 감염병관리과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파업에 나선 택배노조원과 대리점 및 비노조원과의 관계도 악화되고 있다. 지난해 8월 택배노조와의 갈등 끝에 극단적 선택을 한 김포 대리점주 유족은 CJ대한통운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남편의 죽음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어야 할 택배노조 집행부는 불법과 폭력을 즉시 중단하고 지금이라도 총사퇴하라”고 전했다. 비노조택배기사연합도 전날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 모여 택배노조의 점거농성을 규탄하고 파업 중단을 촉구했다. 경찰은 점거 과정에서 발생한 폭력 행위에 대해 엄정 수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점거농성을 자진퇴거하도록 설득하는 것을 포함해 노사 간에 대화로 해결하도록 경찰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다만 그 과정에서 묵과할 수 없는 폭력행위가 발생하는 경우에 대해서는 사법처리를 비롯해서 엄정하게 대처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 접점 못찾고 노사·노노 갈등 커진 택배 파업 49일째…수위 격화하나

    접점 못찾고 노사·노노 갈등 커진 택배 파업 49일째…수위 격화하나

    CJ대한통운 본사를 닷새째 점거 중인 택배노조와 사측이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갈등 수위만 격화되는 모양새다. 택배노조는 오는 21일까지 사측이 대화에 나서지 않으면 전체 택배사 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사측은 법적 대응을 강조하며 물러서지 않고 있다. 택배노조는 파업 49일째이자 점거 농성 닷새째인 14일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부터 끝장 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당장 15일 파업에 참여하는 CJ대한통운본부 조합원 전원이 서울로 올라와 도심 집회, 캠페인, 촛불 문화제를 진행한다. 21일에는 우체국·롯데·한진·로젠의 쟁의권 보유 조합원이 하루 경고 파업을 실시하고 약 7000명의 택배노조 조합원이 서울로 와 택배노동자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이 21일 이후에도 대화에 나서지 않는다면 다른 택배사를 포함한 택배노조 전체로 파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앞서 택배노조 조합원 200여명은 CJ대한통운에 대화를 요구하며 지난 10일 CJ대한통운 본사를 기습 점거하고 농성을 시작했다. 택배노조는 전날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파업 조합원 생계유지를 위한 채권 발행을 의결하는 등 파업 및 점거농성 장기화에 대비하고 있다.사측은 택배 대리점과 계약한 택배 노동자들이 교섭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CJ대한통운은 본사를 점거하고 있는 택배노조를 재물손괴와 업무방해, 건조물 침입 등의 혐의로 지난 11일 경찰에 고소했다. 또 일부 조합원이 마스크를 벗고 흡연, 취식하고 있다며 방역수칙 위반과 관련해 중구청 감염병관리과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파업에 나선 택배노조원과 대리점 및 비노조원과의 관계도 악화되고 있다. 지난해 8월 택배노조와의 갈등 끝에 극단적 선택을 한 김포 대리점주 유족은 CJ대한통운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남편의 죽음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어야 할 택배노조 집행부는 불법과 폭력을 즉시 중단하고 지금이라도 총사퇴하라”고 전했다. 비노조택배기사연합도 전날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 모여 택배노조의 점거농성을 규탄하고 파업 중단을 촉구했다. 경찰은 점거 과정에서 발생한 폭력 행위에 대해 엄정 수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점거농성을 자진퇴거하도록 설득하는 것을 포함해 노사 간에 대화로 해결하도록 경찰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다만 그 과정에서 묵과할 수 없는 폭력행위가 발생하는 경우에 대해서는 사법처리를 비롯해서 엄정하게 대처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 동북아역사재단, 일본 외교문서 6만장 정리한 상세목록집 5권 발간

    동북아역사재단, 일본 외교문서 6만장 정리한 상세목록집 5권 발간

    동북아역사재단은 한일 국교 정상화 회담 과정에서 일본이 생산한 외교문서 약 6만장을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해설한 ‘한일회담 일본외교문서 상세목록집’을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한일회담은 공식적으로는 1951년 10월 20일부터 1965년 6월 22일까지 열렸고, 기본관계, 청구권, 어업, 문화재 등 다방면의 주제가 거론됐다. 특히 일본의 식민지 지배로 비롯된 피해를 어떻게 처리할지가 포괄적으로 다뤄졌다. 2018년 10월 대법원이 일본 전범 기업에 대해 한국인 강제동원 피해자들에게 배상할 것을 판결하자 일본 정부는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는 1965년 한일협정에서 이미 해결됐다며 반발하기도 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2007년 3월부터 여섯 차례에 걸쳐 한일회담 관련 문서를 공개했다. 이전에는 북한과 국교 정상화 교섭이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다 한국 정부가 2005년 관련 문서를 공개한 뒤 일본에서 ‘일한회담 문서의 전면 공개를 요구하는 모임’이 만들어졌고, 이 모임이 소송을 통해 문서 공개를 요구하며 법원 판결에 따라 문서 공개가 이뤄졌다. 다만 방대한 문서들을 짧은 시일에 공개하다 보니 회담의 주제와 연도, 문서 종류 등이 뒤섞여 일반인은 물론 연구자도 자료를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재단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 정부가 공개한 한일회담 관련 외교문서 1916건, 약 6만장을 다섯 권으로 정리한 ‘한일회담 일본외교문서 상세 목록집 Ⅰ~Ⅴ’를 냈다. 양국은 정치적 타결로 해결하기로 했지만 당시 한국 정부는 모든 청구권 문제를 교섭에서 다룰 수 없고 한계가 있음을 조윤수 동북아역사재단 한일역사문제연구소 연구위원은 “일본 외무성이 작성한 한일회담 14년의 기록에는 일본의 주장과 논리가 고스란히 담겨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물론 일본 정부 관료의 시각에서 작성된 만큼 일본의 정당성과 성과를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를 불편하게 한다”면서 “그러나 이는 일본 외교정책 결정 과정의 속내를 드러내면서 문제점까지도 여과 없이 보여준다는 점에서 과거사 문제를 풀어가는 중요한 참고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일 양국뿐 아니라 북일관계도 앞으로 과거사 청산의 과제를 남기고 있어 이번에 정리된 자료를 북일 간 협상을 전망하고 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는 데 활용할 수도 있다고 재단 측은 강조했다.
  • 이준석 “安 당비 수입 거의 없다”…안철수 “20억 계약 마쳤다” 응수

    이준석 “安 당비 수입 거의 없다”…안철수 “20억 계약 마쳤다” 응수

    야권 변수로 떠오른 단일화 두고 ‘동상이몽’대선을 한 달도 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야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단일화가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안 후보는 이러한 세간의 시선에 대선 완주 의사를 거듭 밝히고 있다. 안 후보는 1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네이버 광고와 유세차 계약을 완료했다”며 “공식 선거운동을 준비해놨다”고 설명했다.  공식선거운동이 닷새 앞으로 다가오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쪽에서 협력하자는 목소리들이 나왔지만 재차 대선 완주 의지를 밝힌 것이다. 전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YTN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안 후보측에서 공식선거운동을 시작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한 것에 대한 반박으로도 읽힌다. 안 후보는 “네이버(와의 계약)의 경우 큰 당만큼은 아니지만 20억원 계약을 마쳤다”며 “해야 하는 것은 다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에서 연대 주장이 나오는데 양측과 교감은 따로 없었냐”는 질문에는 “그렇다”면서 “제가 직접 (제안) 받은 것은 없다”고 했다. 안 후보는 향후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제가 (대통령이) 돼야 우리나라 정치를 바꾸고 대한민국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며 “저만이 국민 통합이 가능하고 미래 먹거리와 미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며 대선 완주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전날 YTN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안 후보에 대해 “후보 등록하고 공식선거운동이 15일부터 시작되면 비용이 들어가는 부분이 있다”며 “그런 움직임이 없다. 그 전에 (안 후보의 단일화 관련) 판단이 있을 것이라 본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또한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면 말 그대로 유세차가 돌아야 한다”며 “현수막을 붙여야 하고 전국 50여개 정당 사무소를 마련하는 등 비용이 들어간다. 만약 완주와 당선을 목표로 하는 후보라면 여기에 상당한 투자를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파악하기로는 (안 후보측의) 그런 움직임이 거의 없다”며 “250여개 선거사무소를 마련한다면 포착이 되는데 그런 움직임이 없다”고도 말했다.  이 대표는 2017년 안 후보의 상황과 지금은 다르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2017년엔 안 후보가 (원내) 교섭단체 후보여서 국민의당이 정당보조금으로 선거 비용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보다 60억원 더 썼다”며 “지금은 (안 후보측의) 사비로 (선거 비용을) 지출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에 비해 (국민의당) 당원 수가 많은 게 아니”라며 “(안 후보측에) 당비 수입이 거의 없는 걸로 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제가 정보를 잘못 파악해서 이렇게 말하면 안 후보는 (제가) 얼마나 얄미울까”라며 “본인은 ‘완주할 거다. 나를 왜 못 믿느냐’라고 하는데 2017년 대선에서도 안 후보가 지지율을 올리다 결국 3등했다”며 “(이번 대선도) 비슷한 유형”이라고 말했다. 또한 “협상에 의한 경쟁방식에 따르는 게 단일화”라며 “한쪽이 선거를 진행하기 어려워 포기하는 경우는 보편적으로 철수라고 한다. 아마 정권 교체를 바라는 사람들이 기대하는 방식은 ‘(안 후보가) 깔끔히 사퇴하고 (윤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하기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실상 안 후보에게 사퇴 압박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읽힌다. 앞서 안 후보 지지자 인명진 목사는 8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안철수 후보로 단일화를 했으면 좋겠지만 그보다 더 우선하는 것은 ’정권 교체를 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대통령 후보 가운데 안 후보가 제일 낫다고 생각한다. 공약도 미래지향적이고 도덕성도 뛰어나다”고 했다. 그러나 인 목사는 “(만일) 윤 후보가 먼저 단일화를 요구하는데도 안 후보가 응하지 않으면 나는 주저없이 ‘사람 잘못 봤다’면서 일어설 사람”이라고 했다. 안 후보가 대선 후보로 적합하지만 정권 교체를 위해 단일화가 필요하다면 안 후보에 대한 지지 철회도 가능하다는 발언이다. 윤 후보는 전날 안 후보와의 단일화를 두고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마음만 있다면 10분만에도 가능하다”면서 여지를 열어뒀었다. 이를 두고 안 후보는 “일방적 생각”이라고 선을 그었다.
  • 삼성전자 노사협의회, 노조 반발 중 ‘역대급 인금인상’ 제안

    삼성전자 노사협의회, 노조 반발 중 ‘역대급 인금인상’ 제안

    삼성전자 노조가 임금협상 결렬 이후 파업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그간 회사와 임금인상률을 정해온 삼성전자 노사협의회가 올해 역대 최대 수준의 임금인상 사측에 제안했다.9일 업계에 따르면 사원 대표로 구성된 노사협의회 근로자 위원 측은 올해 기본인상률 15.72%를 최근 회사에 제안했다. 이는 지난해 노사협의회에서 합의한 기본인상률 7.5%의 2배 수준으로 역대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협의회는 회사를 대표하는 사용자 위원과 직원을 대표하는 근로자 위원이 참여해 임금 등 근로조건을 협의하는 기구로, 과반수 노조가 없는 삼성전자는 투표를 통해 직원을 대표할 노사협의회 근로자 위원을 선출한다. 노사협의회는 올해 기본인상률 15.72% 외에 ▲ 임금피크제 적용 57세에서 59세로 연장 ▲ 성과인상률 체계 투명화 ▲ 하계휴가 도입 등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사협의회의 이번 요구안은 2021년도 임금협상을 둘러싼 회사와 노조 간의 대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나왔다. 지난해 임금협상에 착수한 삼성전자 노조 공동교섭단은 연봉 1000만원 일괄 인상과 매년 영업이익 25% 성과급 지급, 성과급 지급 체계 공개 등을 요구했지만 회사는 노사협의회와 합의한 기존 임금인상률 외 추가 인상은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하기 위해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해 조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 삼성그룹 노조 “정년 65세 연장·임금 10% 인상” 공동교섭 요구

    삼성그룹 노조 “정년 65세 연장·임금 10% 인상” 공동교섭 요구

    삼성그룹 12개 계열사 노조로 구성된 삼성그룹노동조합연대가 정년 65세 연장과 임금 10% 인상 등을 사측에 요구했다.삼성그룹노동조합연대는 8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6대 공동요구안을 발표했다. 6대 공동요구안은 ▲ 2022년도 공통 인상률 10.0% ▲ 포괄임금제 폐지 및 고정시간 외 수당 기본급 전환 ▲ 초과이익성과급(OPI) 세전이익 20% 지급 ▲ 목표 달성 장려금(TAI) 및 OPI 평균임금 산입 ▲ 임금피크제 폐지 및 정년 65세 연장 ▲ 복리후생 개선이다. 노조 측은 “삼성그룹은 1년 전 우리의 공동교섭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서 단사·단위노조별 교섭에서 노사협의회를 앞세워 자기들이 정한 임금·노동 조건을 강요했다”라면서 “최근에는 기준도 없는 신인사 제도 도입까지 강행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어 “아직도 삼성에서는 노사협의회가 노동조합인 양 버젓이 판친다”라며 “호박에 줄을 긋는다고 수박이 되지 않듯이 노사협의회는 노동조합과 엄연히 다르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투쟁을 원하지 않는다”며 “삼성 사측이 노사 평화·상생을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입장을 바꿔 협상을 위한 공동교섭장에 나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12개 계열사 노조는 삼성웰스토리, 삼성화재애니카손해사정, 전국삼성전자, 삼성화재, 삼성SDI울산,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에스원, 삼성생명, 스테코, 삼성생명금융서비스,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카드고객서비스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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