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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샐러리맨 겨울 보너스 사상최대 6.1% 깎여

    일본 상장기업 노사가 타결한 올 겨울 보너스가 전년 동기에 비해 역사상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민간 조사기관인 노무행정연구소가 춘투(봄임금인상 투쟁) 또는 여름 교섭을 통해 겨울 보너스를 타결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 겨울 보너스는 작년에 비해 6.1%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감소폭은 지금까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던 99년의 마이너스 5.6%를 웃도는 것이다. 연구소측은 아직 보너스 교섭이 끝나지 않아 지금부터 교섭에 들어가는 곳도 있지만 “주가급락 등 경기 불투명감이 높아지고 있어 현재의 감소폭 정도에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보너스 타결액은 평균 4만 3000엔 줄어든 66만엔이었다. 철강·전기기기 등 기간산업의 보너스 감소가 두드러졌으며 특히 건설업이 16.6% 줄어든 것을 비롯(평균 타결액 51만 9000엔),철강(13.4% 감소·50만 7000엔),전기기기(12.4% 감소·62만 1000엔) 등의 감소폭이 컸다. 연합
  • 北납치 日人 생존자 5명 15일 일시귀국

    (도쿄 황성기특파원) 북한에 납치돼 생존해 있는 것으로 확인된 일본인 5명 전원이 오는 15일 일본을 일시 방문한다고 일 언론들이 9일 보도했다. 이들은 일주일간 일본에 머물 예정이며 가족은 동행하지 않고 본인들만 귀국하게 된다. 이들은 지난 17일 평양에서 개최된 북·일 정상회담 때 북한측이 공식 확인해 준 소가 히토미(43·여) 등 납치 피해자로,일본 정부는 그동안 북한과의 사전 절충에서 납치 생존자의 조기 귀국 실현을 북한에 요구해 왔다. 오는 29일 콸라룸푸르에서 재개될 북·일 수교 교섭을 앞두고 피랍 생존자의 일본 방문이 실현되게 됨에 따라 북한의 일본인 납치 사건을 둘러싸고 악화 일로에 있는 일본 내 대북 비난 여론이 수그러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일본의 납치 피해자 가족은 피랍 생존자들을 1개월 내에 귀국시킬 것을 일본 정부에 요구해 왔다. marry01@
  • “”90·97년과 같은 합당·연합 안한다”” 노후보 ‘과거 차별화’ 선언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 과거세력과 본격적인 차별화에 나섰다. 노 후보는 9일 아침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실무당직자 임명장 수여식에서 “90년 3당 합당은 역사적으로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원칙의 배반이었으며,97년에도 많은 국민들의 비난을 받았던 과거 세력과의 연합이 있었는데 그것은 민주당이 한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역사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한 평화적 정권교체가 필요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타협한 것이었지만 그것이 또 다른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해 당밖의 인사와 대선후보 단일화를 주장하는 당내 일각을 간접 겨냥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옛날에는 이랬는데.’하는 옛 노래들과 싸워야 하는 ‘사면구가(四面舊歌)’에 처해 있지만 낡은 질서를 하루빨리 허물고 새로운 질서를 수립해야 한다.”면서 “한국 정치를 개혁하기 위해서는 민주당이 개혁해야 하고,여러분과 제가 변화해야 한다.”며 당 개혁을 강조했다. 한편 한화갑(韓和甲)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12월대선 결과가 미래의 희망을 낳고 다음 세대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선거과정과 구태,구습에서 벗어나야 한다.”면서 “이런 점에서 노 후보가 제시한 선거운동의 개혁의지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김재천기자 patrick@
  • 한화갑 민주당대표 국회연설 안팎/ 정권업적·이후보 의혹 ‘대비열거’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는 9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민의 정부 5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더불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에 대한 강도높은 비판에 초점을 맞추었다.8일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대표의 연설문을 듣고 공세 수위를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 정부 평가 한 대표는 국민의 정부가 “IMF 국난 극복,햇볕정책에 따른 한반도 평화시대 개막,세계 4위의 외환보유고 기록 및 4년 연속 무역흑자,정보화 강국 초석 마련,월드컵 성공개최 등을 이뤄냈다.”고 업적을 열거했다.그는 “지금IMF를 극복했습니까,아니면 한나라당 집권 말기처럼 경제파탄의 질곡을 헤매고 있습니까.” “남북화해의 길로 가고 있습니까,아니면 전쟁위기의 공포에 떨고 있습니까.”라는 식으로 현 정부의 치적과 과거 한나라당 실책을 빗대었다.한 대표는 그러나 ▲도덕성과 정치개혁 미흡 ▲권력주변 부정부패 ▲지역주의 극복실패 ▲무리한 인사정책 등을 과오로 꼽았다. 한 대표는 이날 특히 남북한과 미국이 제주도에서 3국 정상회담을 갖자는이색 제안을 하기도 했다. ◆이회창 후보에 대한 공세 한 대표는 이회창 후보와 관련된 노골적인 약점도 거침없이 언급,9대 의혹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그는 “돈이 없어 집을 처분했다더니 100평이 넘는 호화빌라 3채에서 아들·딸과 함께 살았는데도 자금 출처에 의문을 품지 말라면 누가 믿겠나.” “만삭의 며느리가 친정을 놔두고 하와이로 아이를 낳으러 갔다면 그것이 미국 국적취득을 위한 원정출산이 아니고 무엇인가.”라고 되물었다.특히 공적자금 청문회 무산과 관련,“공적자금 중 얼마가 어느 기업에 들어가고 그 돈이 누구 손에 들어갔기에 국정조사마저 무산시켰는지 알 만한 국민은 다 짐작하고 있다.”면서 “확실한 증거가 확보되는 대로 그 음모의 실상을 국민께 분명하게 보고드릴 것”이라고 말해 앞으로 대정부질문 등을 통해 상당한 공세를 펼칠 것임을 내비쳤다. ◆연설에 대한 반응 연설이 끝난 뒤 민주당 의원들은 계파와 관계없이 “잘 했다.”면서 악수를 청했고 “모처럼 단결된 모습”이라는 자평을 쏟아냈다.다만이만섭(李萬燮) 의원은 “연설만 잘 했다고 하면 뭘해,당이 똘똘 뭉쳐야지.”라고 점잖게 충고했다.한나라당 의원들은 연설문에서 병역비리 의혹 등이 언급되자 “김대업하고 똑같다.” “집어 치워라.”라고 고함을 쳤다.한 대표는 야유를 받으면서도 즉흥적으로 “하늘이 두쪽 나도 진실은 진실”이라면서 이회창 후보의 부인 한인옥(韓仁玉)씨의 발언을 인용하는 순발력을 발휘했다.이 후보는 한 대표의 연설이 시작되기 직전 본회의장을 빠져나갔다.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4억달러 대북 지원에 대해 진솔한 고백과 사과도 없어 실망스럽다.”면서 한 대표가 병역의혹을 거듭 제기한 것과 관련,“앞으로 정치공작을 계속하겠다고 밝힌 것은 김대업 수준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비난했다. 김경운 이지운기자 kkwoon@
  • “남·북·미 제주정상회담 열자”한화갑대표 국회연설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는 9일 “북한이 개혁과 개방으로 나가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면서 “남북한과 미국이 ‘한반도 평화선언’을 도출하기 위해 제주도에서 3개국 정상회담을 개최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민의 정부 출범 때 국민여러분이 보내준 성원과 기대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면서 국민의 정부 5년 동안의 치적을 하나하나 열거했다.그는 IMF 국난 극복 등을 업적으로 꼽은 반면 권력주변의 부정부패 등을 실책으로 들었다. 이와 함께 한 대표는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 후보의 9대 의혹은 명백한 사실에 근거하고 있다.”면서 이 후보 아들 병역의혹 등을 거듭 제기했다.또 공적자금 청문회 무산과 관련,“공적자금 중 얼마가 어느 기업에 들어가고 그 돈이 누구 손에,어느 당에 들어갔는지 확실한 증거가 확보되는 대로 그 음모의 실상을 국민께 보고드릴 것”이라고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특히 “두 아들이 갑자기 몸무게가 줄어들어 병역을 면제받았고,그 과정에서 수천만원의 돈이 오갔다는 녹음테이프까지 공개됐는데 이것이 정치공세냐.”고 언급,한나라당 의원들로부터 야유섞인 비난을 받았다. 한 대표는 16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돈 안드는 선거를 솔선수범하겠다.”고 약속한 뒤 정책대결을 위한 후보자간 TV합동토론 활성화,선거법 개정의견 국회 제도화 등을 제안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서청원 한나라대표 국회연설 안팎/ 정권의혹 들춰 ‘집권대안’ 부각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대표의 8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현 정권의 실정(失政)과 이회창(李會昌) 대통령 후보의 집권 청사진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실정 사례 서 대표가 제시한 ‘5대 국기문란 사건’ 가운데 4억달러 지원 의혹 등 3가지가 ‘현대’와 관련된 것이어서,최근 이 후보와 지지율 경쟁을 벌이고 있는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후보를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서 대표는 “지금 현대가(家)는 다른 생각을 할 때가 아니라,모두 나서 공적자금을 갚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것이 국민에 대한 기업인으로서 최소한의 도리”라며 정 의원에게 직격탄을 날렸다.하지만 정 의원은 이날 본회의에 불참했다. ■집권 청사진 이회창 후보의 의중이 담긴 집권 ‘6대 비전’을 제시했다.▲역사상 가장 깨끗한 정부 ▲정치보복과 지역감정 없는 대화합의 시대 ▲심각한 불균형과 양극화 문제 해결 ▲여성이 행복한 사회 ▲질 높은 교육보장 ▲진정한 한반도 평화의 초석 마련 등이 그것이다. 깨끗한 정부를 위해 청와대 개혁,부패방지위원회에 실질조사권 부여 및 대통령 친인척과 비서실 비리 감찰 별도기구 설치,검찰총장·감사원장·부패방지위원장의 정치적 중립 및 임기·인사권 보장,국회 인사청문회 확대 등도 제시했다.아울러 국가정보원·경찰·국세청·금감위·공정위 등을 포함한 8대 국가기관의 정치적 중립 보장도 약속했다. 정치보복 금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 확립과 인위적 정계개편 배제 방침을 재확인했다.“지연,학연,정치적 입장 차이 등 그 어떤 불합리한 인사 기준도 철저히 배제해 대화합의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본회의장 분위기 및 반응 민주당과 한나라당 의원들은 서 대표의 연설 도중 고성과 반말을 주고받는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동교동계의 핵심인 민주당 김옥두(金玉斗) 의원은 연설 시작 직전 본회의장내 서 대표 자리를 찾아가 “이게 대표 연설문이냐.”고 항의,양당 의원들의 설전에 불을 붙였다.민주당 의석에서는 “말이 되는 소리를 해.” “안기부 자금 내놔.” 등의 고함이 나왔고,한나라당 의석에서는 “조용히 해.” “반성해.”라고 맞받기도했다. 서 대표의 연설이 끝난 뒤 청와대와 민주당도 발끈했다.대표로서 지도자다운 금도(襟度)가 없다는 지적이다. 조순용(趙淳容) 청와대 정무수석은 “서 대표의 연설은 대선을 겨냥한 ‘정치 연설’”이라며 “지난 5년간 국제사회가 인정하고 있는 국민의 정부 성과에 대해 한마디 언급도 없어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이미 검찰이 조사했거나,감사원이 감사할 계획을 갖고 있거나,국회에서 국정조사를 마친 사안들을 거듭 거론하며 의혹을 증폭시키려 하는 무책임한 연설”이라고 혹평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기고] ‘北, 일본인 납치’ 불똥 在日동포사회 뒤숭숭

    일본 총리가 전후 처음으로 평양을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회담을 한다는 전격적인 뉴스를 접한 며칠 뒤 예전부터 예정했던 네덜란드 여행에 나서 20여일간 일본을 떠나 있었다. 출발 전 많은 재일 동포가 그러했듯 평양회담을 통해 북·일 국교정상화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그렇지만 도쿄에 돌아와 보니 일본의 나침반은 북쪽으로 향해 있었긴 해도 기대와는 전혀 다른 방향을 가리키고 있었다. 발단은 회담 과정에서 김 위원장이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해 온 ‘일본인 납치’를 인정하고 사죄한 점이었다.유럽에서도 그러한 보도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평양 땅을 밟았을 때 나는 벨기에의 수도인 브뤼셀에 있었다.그곳의 보도는 평양선언을 비롯해 고이즈미 총리의 평양 방문을 높게 평가했다.더욱이 ‘납치’에 대해 북한의 지도자가 인정한 것은 앞으로 한반도 정세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보도였다. 그렇지만 일본에 돌아와 보니 ‘일본인 납치’의 보도는 예상을 훨씬뛰어넘는 중압으로 동포 사회에 다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친구나 지인으로부터 온 수십통의 메일을 읽어보고 지난달 17일 북·일 정상회담을 숨죽이며 지켜봤던 재일 동포가 얼마나 충격을 받고 당혹해 했는가를 상상하기 어렵지 않았다. 역사적인 북·일 국교의 큰 문이 열려야 할 회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회담 다음날 일본 전국에 있는 재일본 조선인총연합(조총련)의 조선학교는 임시 휴교했다.또한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표적이 돼온 치마저고리도 입지 말도록 학교측은 시달했다. 아이들을 조선학교에 보내고 있는 동포 한 사람은 ‘납치,사죄’의 뉴스가 나온 직후 온몸에서 힘이 빠져나가고 공포를 느꼈다고 했다.“청천벽력은 이럴 때 쓰는 말이구나.”라고 했다. 조선학교의 학부형들은 초등학생이 체육복을 입고 통학중 일본인으로부터 “살인자”라는 말을 들으며 돌팔매를 당했다는 뉴스를 듣고 함께 등하교를 하고 있다.학부모 모임에서 울부짖은 어머니도 있다고 한다.학교는 지금도 일본 순찰차나 경찰관에 의해 경비되고 있고 가을 운동회도이런 경비하에서 치러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현실을 학생이나 학부모에게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지 조선학교 교사인 친구는 고민했다.회담 다음날 일본인들의 모임에 참가한 지방의 조총련 관계자는 일본인에게 사죄했다.그리고 사무실에 돌아가 분하고 한심한 처지를 되씹었다고 한다. 북한을 지지하고 일본에서 한번도 식민통치에 대한 사죄를 받은 적이 없는 재일 조선인이 일본에 사죄를 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 이번 회담의 결과인가 하고 생각했다. 이런 일들이 앞으로는 재일 동포의 국적 문제나 조직의 방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 같다. 북한 국적에서 한국 국적으로 바꾸겠다는 동포도 있다.형제가 북송사업으로 귀국했기 때문에 어떤 일이 있어도 국적을 바꾸지 않겠다고 했던 동포조차 지금까지 지켜온 ‘조선 국적’에 혐오감을 느꼈다고 한다. ‘일본인을 납치한 나라’라고 하는 간판을 등에 지고 왜 일본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길을 택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일까라고 말한 친구도 있었다. 지금까지 국교가 없어서 일본 정부에 요구해도 이뤄지지 않은 국적문제를 비롯한 동포의 현안들은 국교정상화가 되면 해결해야 할 것이다. 또한 조총련은 본국(북한)을 대변하는 종래의 역할에서 스스로를 해방시켜 앞으로는 본래의 모습,일본에 있어서 동포의 법적 지위 향상에 노력하는 것이 최우선일 것이다. 북·일 국교정상화 교섭에서는 재일 동포 문제도 포함해 일본이 전후 유일하게 국교를 맺지 않은 북한과의 전후보상 문제도 얘기해야 할 것이다. 아쉬운 점은 이 문제가 일본에서는 다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평양 선언의 알맹이를 음미하는 일본 언론의 보도는 보이지 않고 연일 납치문제 보도만 되풀이되고 있다. 북한은 죄도 없는 일본인을 납치해 위해를 가한 대죄에 대한 진상 규명을 피할 수 없다.재일 동포인 우리들이야말로 오히려 알고 싶은 사실이다. 그러나 일본도 과거 청산은 어떤 일이 있더라도 절대로 피할 수 없는 문제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할 것이다. 김미령 前 조선신보 기자
  • 北지원설 즉각 규명 촉구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8일 ‘북한에 대한 4억 달러 비밀지원 의혹’과 관련,“더 이상 나라를 혼란의 구렁텅이에 빠뜨리지 말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직접 국민에게 진상을 밝히고,즉각 계좌추적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4억 달러 지원의혹 ▲공적자금 탕진 ▲현대그룹과의 정경유착 ▲서해도발 가능성 정보 묵살 ▲국가기관의 정치공작 동원을 ‘5대 국기(國基) 문란사건’으로 규정했다.그는 “김대통령은 다음 정부가 진정한 화해와 도약의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임기중에 벌어진 잘못을 스스로 청산해야 한다.”면서 “5대 국기문란 사건을 비롯한 숱한 의혹과 현안들을 다음 정부로 넘겨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서 대표는 “한나라당은 역사상 가장 깨끗한 정부를 만들겠다.”면서 “부패방지위원회에 실질적인 조사권한을 주고 그 산하에 대통령 친인척과 비리를 감찰할 별도의 기구를 두겠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감사원·국가정보원·경찰·국세청·금융감독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부방위 등 8대 국가기관의 정치적 중립을 보장하겠다.”면서 “고위직과 선출직 부패사범에 대해서는 공소시효 연장과 대통령 사면권을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와 민주당은 서 대표의 주장에 대해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은 “원내 제1당 대표로서 국정에 대한 책임있고 균형있는 상황인식이 결여된 연설”이라며 “대표연설에서까지 근거없는 폭로성 주장을 반복하고,정치공세로 일관한 것은 무책임한 자세”라고 비판했다.이낙연(李洛淵) 민주당 대변인도 “의혹을 증폭시키기 위한 서 대표의 연설은 대단히 무책임하고 위험한 작태”라고 꼬집었다. 곽태헌기자
  • “”北병력 2만~5만명 감축 김정일 내년봄 답방 검토”” 日 교도통신 보도

    [도쿄 황성기특파원] 북한이 남한과의 군사경계선 일대에 집중시켰던 부대의 임전태세를 완화하고 전 군에 걸쳐 2만∼5만명의 병력 감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교도(共同)통신이 모스크바발로 7일 보도했다. 북한은 이같은 사실을 비공식적으로 러시아측에 전달했다고 러시아 정부 소식통을 인용,통신은 전했다.이는 북한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던 긴장완화조치에 착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미국이 요구하고 있는 본격 철수에는 응하지 않을 태세이나 부대의 상태를 임전태세보다 한 단계 낮은 경계태세로 이행시키면서 북·미 대화 진전을 모색한다는 것이다. 특히 병력 감축등 군사적 조치에 이어 주변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선택’으로서 남북 이산가족 상봉의 왕래 완화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내년 봄 방한도 검토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러한 북한의 방침은 제임스 켈리 미 국무차관보의 방북에 앞서 지난 9월 러시아에 ‘비공식적인 형태로’ 통지됐다고 통신은 전했다.북한은 켈리 차관보의 방북으로 재개된 미국과의 공식대화와 함께 곧 재개될 북·일 국교정상화 교섭,12월의 한국 대통령선거 등 외교환경의 변화를 지켜보면서 이들 조치를 실제로 단행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켈리 차관보는 지난 3∼5일 방북을 통해 핵·미사일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는 것과 함께 군사경계선에 배치된 군병력의 후방 철수를 북한측에 요구했다.통신은 켈리 차관보 일행과의 대화에서 병력 감축과 남북대화에 대한 의지 등을 미국측에 전달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한편 통신은 총 120만명 규모의 북한군 가운데 2만∼5만명의 병력 감축은 비교적 소규모이지만 북한은 이를 담보로 미국에 대해 주한 미군병력 감축을 요구함으로써 부시 미 정권의 한반도 정책을 흔들려는 계산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러시아와 북한은 3년 연속 정상회담을 갖고 있고 푸틴 정권은 북·미,북·일,남북 관계에서 사실상의 중개자 역할을 하는 데 의욕을 보이며 북한 지도부와 긴밀히 연락하고 있다. marry01@
  • 日, 對北수교 반대여론 고조

    (도쿄 황성기특파원)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관방장관은 7일 미국이 북일 국교 정상화 교섭을 서둘러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일본측에 전달했다는 일부 보도를 부인했다. 후쿠다 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그같은 이야기는 전혀 들은 바가 없다.”고 말하고 북·일 수교 교섭은 “이달 하순 예정대로 재개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 내에서 북·일 국교정상화 교섭 재개에 반대하는 여론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아사히(朝日)신문이 이날 보도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수교교섭에 반대한다.’(43%)는 의견이 ‘찬성’(44%)과 거의 비슷하게 나타났다.지난달 17일 북·일 정상회담 직후 실시된 ‘찬성 58%,반대 28%’의 조사와 비교할 때 반대의견이 크게 늘어났다.북·일 수교교섭 재개에 부정적인 것은 북한이 일본조사단에 전달한 납치 피해자 사망경위 등에 대해 ‘신용할 수 없다’는 일본인이 88%에 이르는 등 납치에 관한 여론이 극히 악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marry01@
  • 김석수총리 행보.과제/ 대선 공정관리 ‘大事’

    국회인준으로 ‘서리’ 꼬리표를 뗀 김석수(金碩洙) 총리가 본격적인 국정챙기기에 나섰다.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수해복구와 대통령 선거의 엄정관리,현재 진행되고 있는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 등이다. 그러나 대선을 앞두고 김정일 국방위원장 답방을 비롯한 대북문제 등 민감한 정치현안들이 많아 김 총리의 앞날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 총리는 우선 정기국회 대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대신해 7일 ‘2003년도 예산안에 대한 정부 시정연설’을 할 예정이다.그러나 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이 시정연설을 대통령이 직접 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이어 8일부터 16일까지 국회에 참석,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청취하고 대정부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할 예정이어서 대정부질문은 김 총리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또 수해복구대책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아·태 장애인경기대회 준비 등 당면과제들도 챙겨야 한다.그동안 총리 ‘부재’로 다소 속도가 떨어졌던 여수해양박람회 유치문제와 월드컵 이후상승된 국가이미지를 지속하기 위한 국가이미지 제고대책도 김 총리의 관심영역이다.김 총리는 특히 수해대책과 관련,“총리실 주관으로 수해지역에 실태반을 파견하고,이재민 동절기 대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밖에 9일 한글날 기념식,18일 규제개혁 회의·전국 기능 경기대회 등에도 참석하는 등 각종 행사에도 참석해야 하는 등 눈코 뜰 새 없는 일정을 소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 총리는 특히 대선을 앞두고 중립내각 의지를 실천하고 임기말 공직 기강확립에 강력한 의지를 표하고 있어 후속대책이 눈길을 끌고 있다.김 총리는 먼저 대선관리와 관련,“공정하게 관리하겠다.”면서 김정일 위원장 답방 시기에 대해서는 “답방시기가 선거운동 기간인 경우에는 신중하게 결정해야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최광숙기자 bori@
  • 中, 어우야그룹 전면조사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양빈(楊斌)신의주 특별행정구 장관이 6일 중국당국으로부터 사흘째 연금 상태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북한 최고인민회의 대표단이 오는 15∼19일 중국을 방문해 중국 지도부와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대표단은 이 기간중 중국 국무원과 전국인민대표대회(국회) 초청으로 방중,중국 최고지도부와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홍콩 일간지 명바오(明報)는 북한이 이번주중 부부장(차관)급 고위관리를 베이징에 파견,중국정부와 외교교섭에 나설 것이라고 6일 보도했다. 이와는 별도로 중국의 차관급 인사가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5일 평양으로 간 것으로 알려져 양국간에 물밑 접촉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양빈 장관은 어우야(歐亞)그룹 본사가 있는 선양(瀋陽)시 허란춘(荷蘭村)내 한 별장에 연금된 채 중국 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중국 법에 따르면 경제사범의 경우 최장 6개월까지 연금할 수 있다.양 장관은 연금하에서 조사가 끝날 때까지 선양을 떠날 수 없으며 공안 감시속에 전화 통화,외부 인사 접견 등에 철저한 제약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 국무원 여러 부서들이 양빈 장관과 어우야 그룹의 불법 활동들에 대해 대대적이고 전면적인 조사에 착수했다고 중국 소식통들이 6일 밝혔다. 중국 당국은 양빈이 여러 건의 탈세와 불법 토지 이용,용도 변경 등으로 최소한 인민폐 수억위안(한화 수백억원)의 경제 범죄들에 관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한편 주중 북한대사관과 선양 소재 북한 총영사관은 중국측의 돌연스러운 양빈 연행에 대해 분노와 불쾌감과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고 북한 소식통들이 말했다.양빈은 조사에 적극적으로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빈이 연행된 직후 어우야그룹의 부총재와 이사가 사임하는 등 현재 어우야 그룹은 심각한 경영 차질을 겪고 있다. oilman@
  • 北·日 수교협상 월말 재개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정부는 오는 28∼31일 평양이나 도쿄(東京)가 아닌 제3국에서 북한과 국교정상화 교섭을 재개키로 일정을 조정 중이라고 도쿄신문이 3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또 2일 공개된 일본인 납치 피해자에 대한 북측의 납치 및 사망 경위 설명에 의심스러운 점이 많다는 피해자 가족들의 지적에 따라 사인규명 등을 위한 제2차 조사단을 북한에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鄭 한나라에 ‘손짓’, 일부의원 신당합류 시사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2일 신당 창당과 관련,한나라당 의원들의 합류 가능성을 내비쳐 주목을 받고 있다.정 의원은 이날 한 지역언론과의 회견에서 “한나라당 의원들과 접촉하고 있고,몇몇 분들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SBS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서는 “민주당보다 한나라당분들이 먼저 올 가능성이 있다.”고도 했다.기자들과 만나서도 “국민통합에 공감하는 한나라당 의원들과 같이 할 수 있다.”며 “머지 않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정 의원 주변에서는 한나라당 경남지역 중진인 K의원과 영남권의 Y,K,중부권의 K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중진 K의원은 최근 정 의원과 만나 신당 참여에 긍정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나머지 의원측은 신당행을 부인했다.정 의원의 핵심참모는 “한나라당 의원이 먼저 접촉해 오기도 한다.”며 “다만 먼저 움직이기가 부담스럽워 관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또 “한국미래연합 박근혜(朴槿惠) 대표와도 간접 경로로 접촉하고 있다.”며“창당에 맞춰 합류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고 소개했다.정 의원측은 그러나 창당과 함께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려던 목표는 사실상 접었다.측근은 “무리한 의원 영입은 당의 이미지에 맞지 않고,현실적으로도 쉽지 않다.”며 “창당 이후에도 얼마든지 교섭단체 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창당을 앞두고 매일 1∼2명씩 정치권 인사들과 만나 점심이나 저녁식사를 하며 세 확대에 부심하고 있다.2일에는 74회 생일을 맞은 김동길(金東吉) 연세대 명예교수의 자택을 찾아 김 교수와 1시간여 동안 밀담을 나눴다.오후엔 조순(趙淳) 전 서울시장과도 회동했다.모두 신당 참여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관측된다. 진경호기자 jade@
  • 다구치, 이은혜 아니다 납치공작 책임자 사형

    (도쿄 황성기특파원) 북한은 일본 정부의 방북조사단에 일본인 납치 및 사망경위와 사후 책임자 처벌문제를 설명했다고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관방부장관이 2일 발표했다. 8명의 사망 경위에 대해 북한측은 우울증으로 입원중 목을 맨 자살,연탄가스 중독(2명),교통사고(2명),간경변,익사,심장병 등의 내역을 일본측에 전달했다.이들 중 다구치 야에코는 대한항공기 폭파사건과 관련된 한국명 ‘이은혜’와 관계없다고 주장했다. 북한측은 또 7명의 묘가 지난 1995년 홍수로 유실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유가족들은 북한측 설명을 믿을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고 일본 정부도 추가 확인작업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발표에 따르면 납치과정에 일본인 청부업자도 연루되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1977년 11월15일 발생한 요코타 메구미의 납치를 계기로 북한의 특수기관내 일부 부서에서 “일본인 성인을 데려와서 공작원에 대한 일본어 교육,신분위장 등에 이용하자.”는 제안이 나왔고,자의적으로 납치가 이뤄졌다고 북한측은 밝혔다.한편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은 북·일 국교 정상화교섭은 예정대로 10월중에 재개하겠다는 의향을 표명했다. 책임자 처벌과 관련,북한은 1998년 납치사건의 책임자인 장봉림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사형에 처하고,김순철은 15년 징역형에 처했다고 밝혔다. marry01@
  • ‘켈리訪北’ 정부전망/ ‘첫 대좌’ 결실 힘들듯

    한·미 양국은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등 조지 W 부시 미대통령의 대북 특사 대표단의 방북 하루 전날인 2일 서울에서 대북 현안에 대한 조율을 끝냈다. 정부는 공식적으론 기대를 표했지만,북·미 관계의 획기적인 진전을 이룰 성과물이 나올 것으론 보지 않는 분위기였다. 핵과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와 재래식 무기,인권문제 등에 대해 포괄적인 접근 방식으로 북한과 부시 행정부 출범 이후 첫 대화에 나서는 미측이 ‘실제 북측 태도가 검증돼야 한다.’는 시각에서 물러서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켈리 특사도 이날 “여러 현안들이 있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실무 회담이 될 것”이라며 이번 회담에 임하는 미측 입장을 드러냈다.소규모 대표단에,언론 동행없이 방북하는 미측은 평양에서 누구를 만날지에 대해서도 함구하고 있다.켈리 특사는 부시 대통령의 친서 등 별도 메시지를 전달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북한 자세 변화의 잣대라 할 수도 있는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의 면담도 불확실하다. 한편 이번 방북 대표단은 미행정부 각 부처 한국통들로 구성됐다.켈리 차관보 및 프리처드 대북 교섭당당 대사,데이비드 스트로브 한국과장 등 익히 알려진 한반도 전문가다.또 메리 타이(여)국방부 아태과장은 지난 2000년 10월 클린턴 행정부 말기 북·미 대화 급진전 상황에서 실무를 담당한 인물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정몽준 신당’ 발진, 창당추진위 사무실 ‘오픈’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추진하고 있는 가칭 국민통합신당이 30일 추진위원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창당 작업에 나섰다.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사 12층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강신옥 이철 박범진 정상용 최욱철 전의원,안동선 의원 등 캠프 멤버 외에 정 의원 후원회장인 이홍구 전 총리,조순 전 서울시장,유창순 전 전경련회장,이수성 전 총리,정호용 김진영 이건개 이종률 고원준 정장현 전의원,최인기 전 행자부장관,손숙전 환경부장관,탤런트 강부자,가수 김상희 김흥국 노영심,개그맨 고영수씨와 학계 문화계 인사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다른 정당소속 의원들은 보이지 않았다. 창당추진위 개소식을 계기로 신당의 정체성도 윤곽을 드러내는 모습이다.‘개혁 색채의 국민통합정당’으로 정리된다.창당 작업의 실무를 총괄하는 이철 전 의원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오는 10일쯤 창당 발기인대회를 가질 예정”이라며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연연하지 않고 깨끗하고 새로운 정당을 만드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자민련 및 민국당 등 보수정당과의 연대와 관련,“정당 이미지가 좋지 않아도 구성원들은 훌륭한 분들이 많다.”고 말해 이들을 전면에 내세우는 연대는 피할 뜻임을 내비쳤다. 이와 관련,당초 창당추진멤버로 참여했던 윤원중(尹源重) 전 민국당 사무총장은 개소식에 불참했다.정 의원측은 “최근 민국당과의 당대당 통합 발언으로 신당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친 점에 책임을 지고 스스로 창당작업에서 빠지기로 했다.”고 전했다. 개소식에서 강신옥 창당추진위원장은 “정몽준 의원이야말로 21세기 글로벌시대에 가장 적합한 지도자”라고 치켜세웠고 후원회장인 이홍구 전 총리도 “정 의원은 신중하면서도 중요한 때 모험을 할 줄 아는 사람으로,그의 역사적 실험이 큰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격려했다. 조순 전 서울시장은 기자들과 만나 “정 의원이 대통령으로서 적합한 인물이라고 생각해 참석했다.”며 “경제정책에 있어서 도와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진경호 박정경기자 jade@
  • 日 소폭 개각 금융相 경질/日금융상 경질 의미

    (도쿄 황성기특파원)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30일 금융담당상에 다케나카 헤이조(竹中平藏) 경제재정담당상을 겸직하게 하고 나카타니 겐(中谷元) 방위청장관 대신에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자민당 의원을 새로 임명하는 등 지난해 4월 정권 출범 후 1년 5개월만에 처음으로 개각을 단행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또 광우병 파동으로 물의를 빚은 다케베 쓰도무(武部動)농림수산상을 오시마 타다모리로 교체하고 방재·국가공안위원장직을 방재위원장과 국가공안위원장으로 나눠 방재위원장에는 고노이케 요시타다(鴻池祥肇)를,국가공안위원장에는 다니가키 사다카즈(谷垣禎一) 자민당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그러나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외상과 시오카와 마사주로(□川正十郞)재무상,사카구치 지카라(坂口力) 후생노동상,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 등 주요 장관들은 유임시켜 정권 출범 초기 밝혔던 개혁을 이어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나카타니 방위청장관의 경질은 방위청 정보공개 청구 리스트 파문의 책임을 물은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날 개각은 10년 이상 장기침체에 빠져 있는 일본 경제의 회복기조를 앞당기는 한편 지난달 최초의 북·일 정상회담 이후 시작된 동북아 새 정세를 발빠르게 이끌어나가는 데 중점을 둔 개각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일본 금융권의 구조조정을 위해 공적 자금을 투입할 것인지 여부를 놓고 시오카와 재무상 및 다케나카 경제개혁상과 마찰을 빚어온 야나기사와 금융담당상이 물러나고 그 자리를 다케나카가 겸직하게 됨에 따라 일본 금융부문의 개혁이 급물살을 타게 될 것이란 기대섞인 관측이 나오고 있다.그러나 이날 도쿄증시는 지난달 27일 뉴욕증시의 하락 여파를 극복하지 못하고 소폭 하락했다. 이밖에 경질설이 나돌던 가와구치 외상을 유임시키고 방재·국가공안위원장직을 둘로 나눠 새 장관을 임명한 것은 북한과의 관계개선 작업은 가와구치 외상이 그대로 이어가되 일본인 납치 문제로 불거진 북한과의 문제 해결에 대해서는 일본 나름의 강경 입장을 고수할 것임을 시사한다고 볼 수 있다.이시바 시게루 신임 방위청장관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납북자 문제의 해결없이는 북·일간 국교정상화는 이뤄질 수 없다.”면서 납북자 문제의 진상규명을 강조해 앞으로 북·일 수교교섭의 향방이 주목되고 있다. marry01@ ■日금융상 경질 의미/ 부실채권 처리… 개혁 가속화 일본경제 불황의 뿌리로 불리는 부실채권에 대한 일본정부의 처리가 가속화할 전망이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30일 단행한 개각에서 그동안 은행권에 대한 공적자금 추가투입에 반대해왔던 야나기사와 하쿠오(柳澤伯夫) 금융상을 경질함으로써 부실채권 문제 처리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내외에 확인했다.야나기사와의 교체로 고이즈미 총리가 2004년도까지 마무리짓겠다고 천명한 부실채권 처리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경영이 부진한 일본 기업들의 파산도 잇따를 전망이다.야나기사와 금융상의 경질소식에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엔화가치는 강세를 보였고,증시에서도 낙폭이 줄어든 가운데 미즈호지주회사 등 금융주들이 큰폭으로 올랐다. ◆부실채권처리 가속화-고이즈미 총리는 야나기사와 금융상을 경질시키는 대신 다케나카 헤이조(竹中平藏) 경제재정상으로 하여금 금융상을 겸직토록 했다. 다케나카 경제재정상은 그동안 공적자금 투입을 적극 지지해왔던 인물로 이번 개각에서 금융상까지 겸하게 됨에 따라 부실채권처리를 비롯한 경제개혁정책이 내부 이견없이 일사불란하게 실행될 수 있는 틀이 마련됐다. 고이즈미 총리는 지난달 27일 “오는 2004년도에는 금융기관 부실채권 처리 문제를 종결시키겠다.”면서 “앞으로 6개월간 구조개혁을 가속화하기 위해 정부,일본은행이 일체가 돼 디플레이션 극복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일본 은행권의 부실채권 규모는 총 52조 4000억엔으로 추산된다.일본은 지난 1998년과 1999년 두차례에 걸쳐 은행권의 부실채권을 처리하기 위해 공적자금 9조 3000억엔을 투입한 바 있다.이번에 또다시 공적자금을 투입할 경우 4년간 세번째가 된다. ◆은행에 공적자금 직접 투입-금융 전문가들은 이번 개각에 담긴 뜻은 일본정부가 부실채권을 처리하기 위해 공적자금을직접 투입하겠다는 것으로 보고 있다.공적자금 투입은 일본 정부가 직접 은행권에 공적자금을 투입하거나 정리회수기구(RCC)의 부실채권 매입 규모를 확대하고 매입가도 장부가에서 충당금을 뺀 실질 장부가로 하는 방안이 가능하다. 또 일본은행이 은행 보유 주식을 직접 사들이는 방법도 포함된다.일본은행은 지난 18일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해 2002년도에 수조엔 규모의 은행 보유주식을 주식시장을 통하지 않고 시가로 매입해 10년 정도 장기 보유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그러나 은행권에 대한 공적자금 재투입 이전에 은행들의 강도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할 계획이다.시오카와 마사주로(鹽川正十郞) 재무상은 은행권에 대한 공적자금 투입에 앞서 은행들이 과감하게 부실기업들의 정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야미 마사루(速水優) 일본은행 총재도 지난달 29일 워싱턴에서 열린 세계은행·IMF 연차총회 연설에서 “엄격한 자산심사를 전제로 부실채권의 최종처리를 한층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구조조정 가속화-일본 정부가 금융권의 부실채권처리를 가속화하기로 함에 따라 경영이 부진한 일본 기업들의 재편과 도태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부실채권처리를 미룰 수 없게 된 은행들이 이들 기업에 기업회생방안을 재작성,제출토록 요구할 것이기 때문이다.이럴 경우 단기적으로 기업부도가 증가하고 실업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균미기자 kmkim@
  • ‘3월의 약속’ 펑크, 서울버스 서나

    서울 버스업계가 요동치고 있다.서울시의 시내버스 노선 개편작업이 추진중인데다 버스요금 및 임금 인상을 놓고 시,버스운송사업조합,노동조합간에 심각한 갈등이 빚어져 다음달 15일부터 시민의 발인 시내버스가 멈춰 설 위기에 처했다.최근 버스업계의 갈등 원인과 업계 및 서울시의 입장을 살펴본다. ◆경과-버스 업계와 서울시의 갈등은 지난 3월 시의 요금 인상 약속과 이를 바탕으로 버스 노사가 합의한 임금 인상안에서 비롯됐다.당시 시내버스 노사는 9차례 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노조는 파업을 결의했다.그러자 시는 지방노동위원회에 ‘버스요금에 대해 실사한 뒤 인상요인이 있을 경우 3·4분기 중 조정해 주겠다.’는 공문을 보내 노사 합의를 유도했다.이에 노사는 임금을 7.5% 인상하되 인상분은 요금 인상 후 지급하기로 해 파업은 막았다.시는 그 뒤 한양대 경제연구소에 요금실사를 의뢰했고,110원의 요금 인상요인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이명박 시장이 취임하면서 시의 입장은 당초 약속과 달리 서비스를 개선한 뒤 인상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쪽으로 바뀌었다.시는 이와 함께 시내버스 운송 체계 개편안을 마련,버스업계를 상대로 의견 수렴에 나섰다. 서울버스운송사업조합은 시가 약속을 지키지 않자 처음에는 운행 중단을 결의했다가 다음 달 15일부터 버스카드를 받지 않겠다고 한발 물러섰다.또 시가 요금을 올려주지 않으면 지난 3월 합의한 임금인상안을 파기할 수밖에 없다는 내용을 노조에 통보,노사간 갈등이 빚어졌다.그러자 노조는 사용자측을 단체협약 불이행으로 노동위원회에 고발키로 하는 한편 다음 달 15일부터 승무 거부를 하기로 해 시민 불편이 가중될 전망이다.양자간의 갈등은 지난 26일부터 시가 하고 있는 요금실사과정에도 불거지고 있고 시가 추진하는 시내버스 체계 개편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버스업계 입장-버스업계는 서울시가 지난 16일 설명한 노선 개편안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현재로서는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지·간선버스로의 재편은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가 가능한 8∼10차선 도로가 부족해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지하철과 경합을 피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간선버스 정류장을 지하철 역이 없는 곳에 설치해야 하며,이는 이용객감소로 이어진다고 지적한다.또 간선버스 정류장이 줄어드는 반면 줄어든 정류장 이용승객의 편의를 위해 지선버스와 간선버스가 경합운행을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더불어 지선버스가 간선버스 정류장이나 지하철 역을 경유하다보면 또다른 교통혼잡을 야기한다고 주장한다.결국 시민들은 몇번씩 갈아타고,체증을 겪어야 하는 버스 대신 지하철을 이용하게 돼 버스 승객만 줄어들 것이란 예측이다.따라서 경영 개선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버스업계의 이같은 주장에는 사실 서울시에 대한 불신이 깔려 있다.전임 시장 때 시가 공문으로 한 약속을 시장이 바뀌었다고 지키지 않는 상태에서 현 시장이 추진하는 정책이 뒤집히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다는 얘기다.시의 방침대로 수용했다가 실패할 경우 현 시장과 교통실무자들은 떠나버리면 되지만 버스 사업자들은 그 책임을 고스란히 떠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서울시 입장-서울시는 지난 3월 지방노동위원회에 보낸 공문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다.결국 공공기관이 약속을 지키지 않은 꼴이 됐기 때문이다.시는 지난번 용역이 제대로 됐는지 검증하는 중이라고 해명한다.그렇지만 인상요인이 있더라도 전액 올려줄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인상요인이 크면 인상해주고 크지 않으면 다른 수단으로 보조해 주겠다는 설명이다.그러나 인상시기는 내년에 무게를 두고 있다. 조덕현기자 hyoun@ ◆서울시내버스 관련 일지 -2002년 2월21일: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3월 28일 오전 4시부터 전면파업하기로 선언 -3월11일:서울버스노조 쟁의발생신고 -3월20일:서울시,지방노동위원회에 버스요금 인상 서면약속 -3월22일: 노사임금협약 타결 -4월8일:서울시,한양대 경제연구소에 요금실사 용역의뢰 -9월4일:건설교통부,각 시·도에 요금 조정 약속 이행 권고 -9월13일:서울시,시내버스 개편안 발표 -9월16일:서울버스사업조합,버스카드 거부 및 임금협약 백지화 결의 -9월24일:서울버스노조,승무 거부 및 사용자 고발 결정
  • [열린세상] 피랍 일본인과 납북자 문제

    내외에 충격을 몰고 온 북·일 정상회담 이후 북·일 수교 교섭 재개가 피랍자 사망 문제로 역풍을 맞고 있다.김정일 위원장이 납치 사실을 전면 인정하고 사죄한 것 자체가 북한 변화의 증거로 인식될 만큼 그 방식은 예상을 뒤엎는 파격이었다.그런데 그 결과 밝혀진 6명의 사망사실이 거꾸로 양국 정상이 어렵게 내린 정치적 결단 자체를 후퇴시킬지 모르는 사태가 된 것이다. 일본인들이 고이즈미 총리의 방북 성과를 지지하면서도 피랍자 사망 소식에 경악과 분노를 금치 못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1970∼80년대에 벌어진 일로 아직 가족이 살아있고 최근까지 구명 운동을 활발히 전개한 터라 사망자의 가족뿐 아니라 국민 전체가 허탈과 실망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이번 정상회담을 놓고 많은 일본 전문가들이 전후 외교의 개가라 간주할 만큼 고이즈미 총리는 방북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다.한국에서 보아도 일본이 외교다운 외교를 했다는 일본인들의 평가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실은 일본 국민들이 오히려 불만을 갖게 된 납치 문제야말로 최대의 성과였다.국제적으로 보아 적대관계에 있던 두 나라가 대등하게 수교를 맺는데,적대관계로 인해 발생한 사건의 해명을 전제로 하는 예는 없다.식민지 지배에 대한 사죄와 보상 문제에서도 일본은 자신이 주장한 경제협력 방식을 관철시켰다.식민지 지배로 가해자 위치이던 일본이 피해자처럼 되어버린 것이다.더욱이 핵,미사일 문제에서 북한은 미국 대신 일본에 대해 핵 문제의 국제합의 준수,미사일 시험 발사의 무기한 연기를 약속하였다.일본은 한반도 안보에 관해 직접적인 발언권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일본 정부가 전략적 인식을 하고 있다면 납치 문제로 인한 국민정서를 달래며 조속히 수교 교섭을 마무리지어야 한다.물론 피랍자 사망 경위가 밝혀지고 생존자들의 면회와 송환이 실현되는 후속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그러나 이 문제로 수교 교섭 재개가 차질을 빚는 일이 있다면 일본 정부는 다시 외교력 부족이란 평판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일본 국민들이 진정으로 납치자의 인권을 존중한다면 역사의 기억 속에서는 일본인 피랍자만큼 생생하지 못하지만 일제의 식민지 지배 당시 수백만 조선인의 강제연행,정신대 여성의 피해를 잊어서는 안 된다.납치 문제는 일본과 북한,한반도 전체의 불행한 과거에서 생긴 문제로서 접근되어야 한다. 일본의 납치 문제가 북측의 정면 사죄로 타결되는 듯하자 한국 내에서 납북자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여론이 일어나고 있다.일본은 이 문제로 사죄까지 얻어냈는데 우리는 납북자 문제를 방치한 것 아니냐는 논리이다.그러나 이문제를 해결하는 데 우리는 보다 성숙하고 현명한 자세를 취함으로써 오히려 북·일 관계에 도움을 주어야 한다. 남북은 동족상잔의 참혹한 전쟁을 치르고서 냉전적 대립을 지속하면서 서로가 수많은 희생자들을 낳았다.국군포로나 납북자 송환 등의 문제도 이를 남북 대화의 전제로 해서는 관계가 한치도 진전될 수 없는 성격의 것이었다.식민지 지배가 끝난 뒤 전후 50년의 북·일 관계에 비하면 전쟁을 거친 남북적대 관계에서 빚어진 비극은 일본인들의 상상을 넘는 것이다. 현재 남북은 이산가족 상봉을 진전시키는 가운데 일부 국군포로의 상봉을 실현시키는 순서를 밟고 있다.전반적인 관계 개선을 이루면서 신뢰 수준이 증대하는 가운데 민감한 사안을 해결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 것이다.이는 국군포로나 납북자 문제가 인도적 차원에서 당연히 해결되어야 할 것임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좀더 나아가 이들이 총체적 차원에서 전쟁과 분단의 희생자라는 시각으로까지 확대되어야 한다는 뜻이다.북측도 남측에 대해 제기할 피해자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남북 화해·협력의 발목을 잡는 방식이 아니라 화해·협력을 진전시키는 방향으로 접근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일본 국민들이 식민지 지배,분단,전쟁,냉전적 대립이란 20세기의 불행한 역사 속에서 희생된 한반도의 민중과 아픔을 함께 나눈다는 자세가 있으면 납치 문제로 인한 마음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낼 수 있을 것이다. 서동만/ 성지대 교수 정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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