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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속노조 84곳 부분파업

    중앙교섭에 참여하지 않은 현대·기아차지부 등 완성차 4사 지부를 비롯한 84곳의 금속노조 사업장이 16일 또다시 부분 파업에 들어갔다. 이들을 뺀 150여곳은 금속노조 산별중앙교섭을 이날 타결했다. 민주노총 산하 최대 산별조직인 금속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열린 제12차 산별중앙교섭을 사용자협의회 쪽과 합의했다. 산별협상 타결안은 금속산업 최저임금 월 95만원과 통상시급 4080원 가운데 높은 금액을 적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예정된 150여곳의 부분 파업은 철회됐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원혜영 “李·후쿠다 대화 밝혀라”

    원혜영 “李·후쿠다 대화 밝혀라”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는 15일 일본 중등교과서 해설서의 독도영유권 명기에 대해 “일본의 오만방자한 영토주권 침해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일본의 도발은 동북아시아의 평화에 찬물을 끼얹는 일로써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역사적 범죄행위”라고 비판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더욱 충격적인 것은 지난 9일 한·일정상 회동에서 후쿠다 야스오 총리가 이명박 대통령에게 명기입장을 전달했다는 교도통신과 NHK의 연이은 보도내용”이라면서 “이 대통령은 9일 홋카이도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원 원내대표는 “일본의 도발에 현 정권의 외교적 무능과 실책이 조금이라도 빌미를 줬다면 이 대통령은 그에 대한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독도문제와 쇠고기협상 등은 편의주의에 빠진 잘못된 실용주의”라면서 “원칙도 국익도 잃어버리는 실용주의·실용외교를 즉각 거둬들이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잃어버린 10년이라는 잘못된 인식 ▲이 대통령의 구시대적 리더십 ▲잘못된 정책방향 등 3대 함정에 빠졌다고 지적하면서 “신뢰 상실과 민생 파탄을 초래한 책임이 가장 큰 경제팀을 중심으로 내각을 전면 개편해야 한다.”며 전면 개각을 주문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홍준표 남북정치회담 제안

    홍준표 남북정치회담 제안

    한나라당의 홍준표 원내대표는 14일 국회 차원의 특별기구를 통한 ‘남북정치회담’을 북한에 공식 제안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화해와 상생의 정치’를 위해 통합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제의한 여·야·정 원탁회의를 적극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남북의 의회 지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평화정착과 남북경협 방안, 식량과 자원문제, 인도적 현안 등을 놓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하자.”고 남북 정치회담을 제안했다. 그는 그러나 ‘금강산 피격’ 사건과 관련,“정부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 철저한 진상조사와 함께 재발방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북한도 진상규명을 비롯한 우리의 요구에 적극 협력하라.”고 촉구했다. 일본 정부가 새 중학교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를 자국 영토로 명기한다는 방침과 관련, 홍 원내대표는 “1세기 전 한반도를 침탈했던 제국주의적 행태와 다를 바 없다.”며 “국민적 역량을 모아 일본의 영토 침탈 야욕을 저지할 것”이라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통일시대의 전제조건은 선진강국 건설이라며 ▲정치안정 ▲사회안정 ▲경제발전 ▲남북관계 발전 등 4대 과제를 제시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어 사회안정과 관련,“가장 시급한 과제는 사회적 대타협”이라며 노사정위원회 개편, 국가 기강과 법질서 확립 등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부르카 쓴 여성에 국적 불허 프랑스 법원 최종판결 파문

    |파리 이종수특파원|프랑스가 사상 처음으로 ‘부르카(이슬람 전통 의상)’ 착용을 이유로 국적 신청을 불허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법원의 3심을 맡고 있는 국사원(Conseild’Etat)은 최근 파이자 M(32)이라는 모로코 출신 여성의 국적신청 허가 심판에서 원심을 최종 확정했다고 르 몽드 등 프랑스 언론이 13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사원은 민법 21조·22조를 근거로 “파이자가 자신이 믿는 종교의 근본적인 관행을 이유로 부르카를 착용하는 건 프랑스 공동체의 본질적인 가치 특히 성 평등권이라는 가치와 양립할 수 없는 사회의 양식을 따르는 것”이라며 이같이 판결했다.파이자는 2000년 이후 프랑스에 살면서 프랑스 남자와 결혼해 3명의 아이를 뒀다. 그는 2005년 프랑스 시민권을 신청한 뒤 행정법원에서 거부당하자 항소했다. 국사원의 판결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자 발레리 피카레스 고등교육장관은 13일 “성 평등권은 교섭의 대상이 아니다.”며 국사원의 판결을 지지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사회당 제1서기도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vielee@seoul.co.kr
  • 현대차노조 “16·18일 부분파업”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지부는 14일 금속노조의 파업방침에 따라 이날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16·18일 주야간조가 각 4시간과 6시간 파업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지부 쟁대위는 회사측이 파업에 앞서 만족할 만한 산별 중앙교섭안을 내놓으면 18일 파업은 유보하기로 했다. 현대차 지부는 16일에는 주간조는 오후 1시부터, 야간조는 다음날 오전 2시부터 4시간씩,18일에는 주간조는 오전 10시부터, 야간조는 오후 11시부터 6시간씩 파업을 결정했다.현대차지부 장규호 공보부장은 “파업 일정을 확정했지만 파업 전에 회사가 산별 중앙교섭에 대한 진전된 내용의 제시안을 내놓으면 18일 파업을 유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대차지부는 중앙교섭 진전이 없다는 금속노조의 방침에 따라 주·야간조가 지난 2일 2시간,10일에는 4시간씩 파업을 했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與 개헌론 ‘난분분’

    與 개헌론 ‘난분분’

    여권 내 개헌론이 중구난방식으로 전개되고 있다. 김형오 국회의장이 이틀째 ‘임기 내 개헌’ 발언을 이어가면서 그동안 활발히 제기돼 온 개헌론이 탄력을 받는 듯했다. 하지만 한나라당 ‘투톱’ 박희태 대표와 홍준표 원내대표가 제동을 걸고 나서면서 새 국면을 맞았다. 투톱은 ‘先(선)경제, 후(後)개헌’을 신중론의 근거로 삼고 있다. 어려운 경제 상황을 외면한 채 자칫 개헌 논란이 정치 논쟁으로 비화되면 민심 이반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우려한 듯하다. 여기에 최대 182석으로 재출발하게 될 거여(巨與)에 대한 야권의 견제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포석도 깔려 있다. 박 대표는 11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금년에 개헌 논의를 하는 것은 바른 방향이 아니다.”면서 “경제도 어렵고 정권 초기인데 안정되고 경제살리기도 궤도에 오른 뒤에 하는 것이 좋다.”고 ‘개헌논의 시기상조론’을 폈다. 박 대표는 개헌논의 시점에 대한 질문에는 “내년에는 논의를 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꼭 개헌을 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며 단지 논의를 하자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홍준표 원내대표도 라디오에 출연,“개헌은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라면서 “경제가 안정되지 않은 시점에 개헌을 제기하면 사회는 대혼란이 온다.”고 박 대표와 한 목소리를 냈다. 한나라당은 ‘친박복당’으로 최대 182석으로 늘어나게 되면 자유선진당(18석)과 연대할 경우 범보수연합이 개헌선 200석을 확보하게 된다. 이같은 상황에서 한나라당 내에서 개헌론이 계속 제기된다면 야권의 반발은 불 보듯 뻔하다. 어렵게 국회를 개원해 놓고도 원구성 협상 등 또다시 정국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를 반영하듯 홍 원내대표는 “김 국회의장의 임기 내 개헌 언급은 성급했다.”면서 “개헌은 국회의장이 하는 것이 아니라 원내교섭단체 대표들이 합의해서 하는 것”이라며 여야간의 타협을 통한 개헌을 강조했다. 하지만 김 국회의장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개헌 추진 의사를 재차 강조했다. 이날 18대 국회 개원사를 통해 “대한민국이 ‘성숙한 민주주의’로 나아가기 위해 국회가 개헌을 주도하고 완성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국회에 헌법연구자문위원회를 두어 개헌에 대한 연구를 깊이 있고 차분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맞불을 놨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李대통령 시정연설]“화해·상생의 정치…경제 반드시 살려낼 것”

    [李대통령 시정연설]“화해·상생의 정치…경제 반드시 살려낼 것”

    이명박 대통령이 11일 제18대 국회 개원 축하 연설에서 제시한 분야별 국정운영 기본방향은 경제 위기 탈출, 전면적 남북 대화, 사회 통합, 법 질서 확립 등으로 요약된다. 우선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전면적인 대화를 제의해 주목된다. 또 정치·외교분야에선 화해와 상생의 정치를 통한 국민 소통과 통합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경제분야에서는 경제 활력 회복과 서민경제 안정, 공공부문 효율성 제고 등을 정책 기조로 내걸었다. 사회·문화 분야에선 참여정부의 복지정책과 지방분권화를 적극 수용하고 사회 통합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했다. 1. 정치·외교분야 국회 존중… ‘대화정치’ 꼭 실천 한미FTA 대승적 차원서 비준을 이명박 대통령의 18대 국회 개원 연설 키워드는 화해와 상생의 정치다. 쇠고기 파문에서 불거진 청와대와 정치권, 대국민 사이의 소통 부재를 의식한 듯 ‘대화 정치’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11일 개원 연설에서 “국회가 소통과 통합의 전당이 돼달라.”고 당부하는 한편,“정부도 국회를 국정 파트너로 존중하고 대화정치를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관련,42일만에 문을 연 국회를 겨냥한 듯 “365일 의사당에 불이 켜지고,‘창조의 전당’,‘소통의 전당’,‘통합의 전당’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빗대 말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쇠고기 정국에서 표출된 촛불 민심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대의정치의 위기 원인과 법치를 강조한 대목이 이를 반영한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적극적인 정치 참여와 인터넷의 발달로 대의정치가 도전을 받고 있다.”면서 “정부와 국회는 좀더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앞으로 국민의 목소리에 세심하게 귀 기울이는 한편, 법치의 원칙을 굳건히 세울 것”이라고도 했다. 쇠고기 문제를 정점으로, 인터넷과 진보진영을 중심으로 한 ‘편향적인’ 소통으로 정권 초기 국정운영의 주도권을 빼앗겼다는 위기감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국정연설에서 밝힌 ‘뼈저린 반성’에 비해 자신감의 수위가 높아진 것으로 들린다. 현 상황에 대한 국민 여론 및 야권을 보는 시각의 괴리감도 엄존하는 것 같다. 이는 ‘이명박식 국정기조’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사에서도 확인된다. 논란이 계속되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국가의 미래를 생각하는 대승적 결단 차원에서 국회가 조속히 비준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자원 외교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선진국과의 활발한 교섭을 통해 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에너지 자주개발률을 20%대까지 끌어올리고 에너지 고효율 체계의 기반을 닦겠다.”면서 이를 위해 “기초과학과 원천기술에 대한 투자를 선진국 수준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2. 대북정책 6·15선언 등 남북간 합의사항 ‘선언’넘어 구체 실천방안 모색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기조 변화는 대북정책에서 가장 뚜렷이 나타난다. 이 대통령은 시정연설에서 “남북간에 합의된 7·4공동성명, 남북기본합의서, 비핵화공동선언,6·15공동선언,10·4정상선언을 어떻게 이행할 것인지 북측과 진지하게 협의할 용의가 있다.”며 남북당국간 대화를 제의했다. 이는 정부가 그간의 대북정책 기조를 일정부분 수정할 뜻임을 시사한 것으로 평가된다. 정부는 그동안 노태우 정부 때인 1991년 체결된 남북기본합의서를 남북관계의 기본축으로 삼아왔다.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 이뤄진 6·15선언,10·4선언에 대해서는 사실상 인정치 않는 자세를 보였다.‘비핵·개방·3000’이라는 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내세워 북한의 전향적 변화를 촉구했다. 이명박 정부의 이같은 대북정책 노선은 그러나 북한의 강한 반발을 불렀고, 남북간 대화 중단 등 경색 국면으로 이어졌다. 이 대통령의 이날 제의는 결국 북·미 관계의 진전 속에 북핵 문제가 급류를 타는 상황에서 더 이상 한반도 정세변화에 뒤처져서는 안 된다는 현실 인식이 담겼다고 할 수 있다. 이날 시정연설에서 이 대통령은 넉 달여 전 취임사에서 강조했던 ‘비핵·개방·3000’이라는 대선 공약을 언급하지 않았다. 취임사에서 “남북관계를 이념의 잣대가 아닌 실용의 잣대로 풀겠다.”고 했던 발언도 “호혜의 정신에 기초해 ‘선언의 시대’를 넘어 ‘실천의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로 바뀌었다. 최대한 북한을 자극하는 표현은 자제한 흔적이 역력하다. 특히 6·15선언과 10·4선언이 남북간 실질협력을 위한 구체적 실천방안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이를 이행할 당국간 대화를 제의한 점은 정부가 북핵 폐기 2단계에 맞춰 보다 적극적인 대북 지원에 나설 뜻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고유환 동국대 교수는 “비핵·개방·3000이라는 사실상의 상호주의로 인해 남북관계의 현실도 나빠지고, 여론도 나빠진 상황에서 이 대통령으로서는 별다른 대안이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고 교수는 이어 “지난 몇 달 시간만 허비했지만, 뒤늦게나마 정부가 전향적 자세를 보인 점은 평가할 대목”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정책기조 변화에 북측이 즉각 호응할지는 미지수다. 김연철 한겨레평화연구소 소장은 “북한은 당분간 관망하며 상황변화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고유환 교수도 “현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해온 북한이 당장 태도를 바꾸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인내심을 갖고 신뢰를 회복하려는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3. 경제분야 성장→안정… 공공료 인상 억제 공기업 선진화 계획대로 추진 경제분야 시정연설의 핵심은 서민경제 안정과 개혁의 차질 없는 이행이다. 이달 초 하반기 경제운용계획에서 밝혔듯이 성장률 수치에 연연하지 않고 일단 서민생활의 물가 부담을 줄이는 한편, 규제개혁과 공기업 선진화 등은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공공요금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고 석유제품과 농수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해 소비자 부담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해 세계잉여금 가운데 10조원을 영세업자와 소상공인, 농어민, 축산농가를 지원하는 데 쓰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기업들에도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당부하는 한편, 부동산 정책은 시장의 안정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거래 활성화와 시장기능의 정상화를 도모하겠다고 의지를 천명했다. 이 대통령은 기후변화 대책과 관련해 기름 소비와 탄소배출을 줄이는 ‘녹색성장시대’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 에너지 고효율을 위한 기술개발을 통해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 창출이 이뤄지도록 ‘기후변화 기본법’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자원외교에 대해서도 “자원개발에 늦게 뛰어들었지만 활발한 교섭을 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에너지 자주개발률을 20%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에너지 고효율 체계의 기반을 닦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규제개혁과 공기업 선진화에 대해서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임을 거듭 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규제개혁이야말로 돈을 들이지 않고도 투자와 일자리를 늘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면서 “전기, 수도, 건강보험 등 민간으로 넘길 수 없는 영역은 경영효율화를 통해 서비스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가 어려울 때는 사람을 줄이지 않는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면서, 고용안정을 충분히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비준을 처리해줄 것을 국회에 당부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4. 사회·문화분야 서민 복지정책·공교육 활성화 민·관 국민건강대책기구 구성 이명박 대통령은 사회 통합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에 따라 참여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추진됐던 복지정책과 지방분권화를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사회 정책의 변화를 예고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시정연설에서 “경제가 어렵다고 해서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정책이 뒷걸음을 치지는 않을 것”이라며 복지정책을 강화할 뜻을 시사했다. 정부는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과 저소득층에 대한 의료지원을 강화하고 맞춤형 보육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뉴 스타 2008정책’의 하나로 금융소외자 780만명에 대해서도 다양한 수단을 통해 자활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불우한 성장 시절을 겪은 이 대통령은 “비정규직 근로자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비정규직 보호법을 보완, 개정할 뜻도 내비쳤다.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기 위해 공교육을 강화할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이미 대학 입시 자율화에 이어 초·중등학교 자율화를 위한 1단계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 쇠고기 협상 파문을 의식한 듯 “식품안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아주 높다.”며 “먹거리 문제만큼은 ‘국민건강안보’ 차원에서 접근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무총리 산하에 민간이 참여하는 ‘국민건강대책기구’를 구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지역발전 정책과 관련, 이 대통령은 “중앙정부에 소속돼 있는 특별지방행정기관을 점차 지방에 이전하고,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자율성을 높이겠다.”며 “지역경제 활동의 성과가 지방세수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방세제의 개편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참여정부에서 추진한 혁신도시, 기업도시와 같은 지역성장 거점을 특색 있게 육성하는 한편 국제과학 비즈니스 벨트, 새만금 개발 등 지역전략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셈이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日, 北 에너지 지원 참여하나

    |베이징 김미경특파원|10일 오후 개막된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회의에서 가장 눈길을 끈 수석대표는 단연 일본측 사이키 아키다카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었다. 사이키 국장은 이날 오후 마지막으로 베이징에 도착한 뒤 우리측 김숙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미국측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와 3자회동을 갖고, 대북 경제·에너지 지원 동참문제에 대해 협의했다. 한·미는 이 자리에서 일본측의 입장을 들은 뒤 참여 여부에 대해 긍정적인 검토를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이키 국장은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 해소 등 북·일 관계 진전이 있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 12일 경제·에너지 실무그룹회의에서 이 문제에 대해 북측과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은 지난달 10일 판문점에서 열린 경제·에너지 실무그룹회의에서 무연탄 가스화설비 건설을 제안하면서 일본이 건설 비용 중 4000만달러를 부담하라고 요청하는 등 일본측의 지원 참여를 구체적으로 압박해 왔다. 이에 따라 북한의 핵시설 불능화 및 대북 경제·에너지 지원 등 비핵화 2단계를 올가을쯤까지 마무리하려면 일본측의 참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부 소식통은 “현재 한·미·중·러 등 4개국이 각각 중유 등 10만t 안팎씩 지원하면서 일본측 지원분을 대신 맡아 제공했지만 8월 이후에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chaplin7@seoul.co.kr
  • 6者 “석달내 북핵 불능화” 제안

    |베이징 김미경특파원|10일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개막한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회의에서 한·미 등은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서 내용 검증체제를 구축, 다음달 중순 전에 영변 핵시설 현장 방문 등 검증작업에 착수하자고 북측에 제시했다. 한·미 등은 또 오는 9월까지 핵시설 불능화 등 비핵화 2단계를 마무리하는 방안을 북측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북측은 불능화에 따른 대북 경제·에너지 지원 속도가 더디다며 중유 및 에너지 설비 지원이 완료돼야 핵 신고 검증체제 합의에 응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은 또 1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핵 신고서 내용 검증작업과 함께 3단계인 핵폐기 과정에 돌입하려면 경수로 등 추가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김숙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회담 후 브리핑에서 “핵 신고 검증·모니터링 메커니즘 구축 등 4가지 의제를 정하고 이 문제에 집중했으나 논의를 마무리짓지 못했다.”며 “내일쯤 열릴 비핵화 실무그룹회의에 전달할 검증 가이드라인에 대한 협의 후 의견 수렴 과정이 있었으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내일 속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오후 4시간여에 걸친 릴레이 회담에서 핵 신고 내용 검증작업에 협조하겠다는 원칙을 밝히면서도 핵시설 불능화 이행의 상응조치인 중유 95만t 규모의 경제·에너지 지원의 40%만 이뤄졌다며, 이에 대한 조속한 이행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이날 미국이 북한의 핵 신고서에 대해 검증을 강조하는 것은 “자기 욕심부터 내세우는 일방적 주장”이라며 ‘행동 대 행동’ 원칙에 따른 경제적 보상조치 등 ‘의무 이행’을 강조했다. chaplin7@seoul.co.kr
  • 北 ‘핵포기’ 3단계 원칙 합의 목표

    |베이징 김미경특파원|9개월 만에 새판 짜는 북핵 6자회담, 어디까지 진전될까. 지난해 6자회담 ‘10·3합의’에 따라 최근 북한의 핵 신고 및 미국의 대북 테러지원국 해제 조치 착수를 계기로 10일 오후 4시(현지시간)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개막하는 6자 수석대표회의 결과가 주목된다.●수석·실무그룹회의 병행키로 특히 북한 핵시설 불능화 및 대북 에너지 지원 등 비핵화 2단계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북한의 완전한 핵포기를 이행하기 위한 3단계 협상을 개시하는 문제가 얼마나 진전되느냐가 이번 회담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김숙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9일 남북 및 한·미, 한·중 양자회동을 가진 뒤 브리핑에서 “수석대표회의와 비핵화 및 경제·에너지 실무그룹회의를 병행, 수석대표회의에서 줄기를 잘 잡아 2가지 실무회의에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의 이같은 발언은 수석대표회의에서 핵 신고 검증 및 핵시설 불능화·대북 에너지 지원 등 2단계 마무리는 물론,3단계 진입에 대한 원칙을 세운 뒤 세부적 방안은 실무그룹회의에서 구체화해 나갈 수도 있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김 본부장이 이날 남북회동 이후 “중요한 문제에 대한 인식이나 우선순위에 있어 차이를 느껴 노력이 필요하다고 다시 느꼈다.”고 언급한 만큼 의견 차를 좁히기 어려운 상황도 반영한다. 특히 이번 회담의 핵심 논의사항인 핵 신고서 내용 검증 메커니즘을 마련하는 문제는 북·미간 검증 주체 및 범위, 방법 등에 대한 이견이 커 이를 좁히는 것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새달 중순까지 핵신고서 검증체제 구축 참가국들은 수석대표회의와 함께 비핵화 실무그룹회의를 개최, 미 행정부가 의회에 통보한 대북 테러지원국 해제 조치에 대해 의회가 반대 의사를 밝힐 수 있는 기한(45일)인 8월 중순까지 구체적인 핵 신고서 검증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얼마나 진전을 이룰 수 있을지 미지수다. 또 핵시설 불능화 및 대북 경제·에너지 지원의 ‘속도 불일치’가 얼마나 해소되느냐도 향후 회담 진전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chaplin7@seoul.co.kr
  • 김숙-김계관 전격 회동

    |베이징 김미경특파원|10일 개막하는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회의에 앞서 남북 수석대표가 9일 오후 5시30분(현지시간)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회동, 비핵화 2단계 마무리 및 3단계 진입 등에 대한 서로의 입장에 대해 탐색전을 벌였다. 남북 수석대표 회동은 이명박 정부 들어 우리측 수석대표가 바뀐 뒤 지난 5월30일 같은 장소에서 처음 열린 후 5주 만에 이뤄진 것이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김숙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오후 북측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 1시간여 회동한 뒤 브리핑을 갖고 “이번 회담의 의제별 서로의 입장을 설명하고 의견을 교환했다.”며 “중요한 문제에 대한 인식이나 우선 순위에 있어 서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다시 느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어 “참가국 모두가 회담에 대해 낙관도 비관도 하지 않는다.”며 “이번 회담이 열매를 수확하게 될지, 익지 않은 열매를 기다려야 할지는 내일 수석대표회의가 열린 후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간 검증방안에 대한 이견에 대해 정부 당국자는 “북측이 검증문제에 있어 우리측에 충실히 협조하겠다는 일반 원칙을 밝혔지만 회담을 열어봐야 안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미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도 이날 북측 김 부상과 양자회동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회담에서 검증체계에 대해 합의해야 한다.”며 “대북 에너지 지원 문제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또 “검증에 몇 주가 걸릴지, 몇 달이 걸릴지 모른다.”며 “먼저 검증체계가 어떤 모양을 갖추게 될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chaplin7@seoul.co.kr
  • PD수첩 논란 전문가 견해

    검찰이 PD수첩의 광우병 쇠고기 보도 수사에 속도를 붙이면서 이를 바라보는 언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다만 보수·진보 성향과는 무관하게 PD수첩 방송내용에 의도적 왜곡이 있었는지를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는 게 학자들의 일반적인 견해다. 이창근 광운대 미디어영상학부 교수는 “의도적 왜곡이냐 실수냐는 제작진의 머릿속에 들어가 보지 않는 한 판단하기 힘들다.”고 말했고, 채백 부산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도 “외부인으로서는 프로그램 왜곡 여부를 가릴 만한 근거가 없다.”며 말을 아꼈다. 반면 김우룡 한국외국어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방송 취지와는 무관하게 사회적 혼란을 야기한 점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의 PD수첩 수사에 대해서는 왜곡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대부분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채백 교수는 “방송의 공정성을 평가하는 자율규제기구가 있음에도 검찰이 공권력을 동원해 수사에 나선 것은 좋지 못한 선례를 남길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보수언론단체인 ‘공영방송 발전을 위한 시민연대’ 공동대표 이창근 교수도 “언론자유를 감안할 때 검찰 개입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논란의 해법도 검찰 수사가 아닌 저널리즘 원리 속에서 찾아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이창근 교수는 “MBC 스스로가 자체조사 위원회를 만들어 논란의 진실을 밝히는 게 맞다.”고 말했고, 김영호 교수도 “MBC가 이해당사자들이 출연해 해명할 건 해명하고 논쟁할 건 논쟁할 수 있도록 후속 프로그램을 만들면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김우룡 교수는 “기왕에 검찰이 손을 댔다면 순수하게 광우병을 우려해 방송을 제작한 것인지, 사회 혼란을 부추기려는 악의적 의도가 있었는지 분명히 밝혀서 언론이 윤리의식을 제고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검찰 수사를 지지했다. 한편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9일 전체회의를 열고 MBC PD수첩의 의견진술일을 16일로 결정했다. MBC는 방통심의위의 심의결과가 재판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며 의견진술을 법원의 1심 판결 이후로 연기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방통심의위는 “위원회 심의는 법원 판단과는 성격이 다르다.”며 MBC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는 아레사 빈슨의 뇌 MRI가 PD수첩 논란을 규명할 핵심 자료가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미 무역대표부(USTR)에 자료를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한나라 “교섭단체 요건완화 필요”

    18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한나라당이 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 필요성을 들고 나와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8일 “상임위에 한 석씩 보낼 수 있는 정당이라면 국회 운영에 참여할 권리가 있다.”며 “이런 정당은 교섭단체로 인정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홍 원내대표의 주장대로 교섭단체 구성요건이 완화될 경우 18석의 자유선진당이 우선적인 수혜자가 된다. 이를 놓고 보수성향의 선진당을 교섭단체로 끌어들여 민주당을 견제하기 위한 노림수라는 관측이 나온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국회 10일 ‘지각 개원’

    국회 10일 ‘지각 개원’

    여야가 국회 정상화에 전격 합의했다. 한나라당 홍준표·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회담을 갖고 ▲10일 국회의장 선출 ▲11일 18대 국회 개원식 개최 등 국회 개원을 위한 6개 합의문을 발표했다. 지난 5월30일 제18대 국회 개시 이후 미국산 수입 쇠고기 문제를 놓고 공전을 거듭해온 국회가 40여일 만에 정상화의 물꼬를 트게 됐다. 이에 따라 한 달여 동안 장외투쟁을 벌여온 민주당은 9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국회 등원을 결의하기로 했고, 한나라당도 같은 날 오후 의총을 열어 공식 추인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그러나 개원 이후에도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안의 범위와 원 구성 협상, 상임위 정수 조정 등 난제가 쌓여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양당 원내대표는 이날 회담에서 10일 오전 10시 국회 본회의를 열어 국회의장을 선출한 뒤, 다음날 오후 2시 개원식을 열고 이명박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듣기로 했다. 오는 14∼15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시작으로 16일부터 나흘 동안 긴급 현안질의를 실시하고, 이 기간 동안 국회 부의장을 선출하기로 했다. 양당은 개원 협상의 최대 쟁점이었던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안과 관련,‘추가협상 내용과 국민적 요구 및 국익을 고려해 개정한다.’는 절충안에 가까스로 합의했다. 또 쇠고기 국정조사특위,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특위, 공기업 대책특위, 고유가·고물가특위, 국회법 및 국회상임위원 정수에 관한 규칙개정특위 등 5개 특위를 여야 동수로 구성하기로 했다. 쇠고기국정조사특위 위원장은 한나라당이, 가축법개정특위 위원장은 민주당이 맡기로 했다. 중요한 협상시 국회의 사전동의를 받도록 하는 내용의 ‘통상절차법’의 경우,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정기국회 종료 전까지 제정하기로 했다. 한편,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는 개원 합의문 발표 직후,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에게 촛불집회 과정에서 발생한 과잉 폭력진압의 책임을 물어 어청수 경찰청장의 해임을 요구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6자회담 10일 베이징서 재개

    지난 9개월 동안 열리지 못했던 북핵 6자회담이 10일 오후 베이징에서 재개된다. 핵신고·불능화 등 비핵화 2단계를 마무리하고 다음 단계인 핵폐기 협상을 개시하는 문제 등이 논의된다. 의장국인 중국측 친강 외교부 대변인은 8일 “각국의 공동 노력으로 6자회담 개최에 중대한 진전이 있었다.”며 “더욱 진일보한 진전을 이루기 위해 10일부터 6자 수석대표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회의에서는 전면적이고 균형있는 2단계 이행을 위한 조치와 절차에 대해 주로 논의하고 각국의 공동 관심사에 대해서도 광범위한 의견을 교환한다.”며 “회의 기간 비핵화 및 경제·에너지 실무그룹회의가 동시에 개최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회의 기간은 잠정적으로 3일로 예정돼 있지만 실제 개최기간은 회의의 구체적인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공동성명 등 합의문 발표 여부에 대해서도 “회의 진행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측 김계관 외무성 부상 및 우리측 김숙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미국측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 등 주요 회담국 수석대표들은 이날 베이징에 도착, 북·미 양자회동을 시작으로 북측이 제출한 핵 신고서 검증 등 회담 진전 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남북 회동도 9일쯤 예상된다. 김숙 본부장은 이날 출국에 앞서 기자들에게 이번 수석대표회의에서 ▲북한이 제출한 핵 신고서에 대한 평가 ▲검증체계 수립 ▲2단계(불능화·신고) 완료와 3단계(핵포기) 협상 개시 문제 ▲6자 외교장관회담 개최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시간이 무한정 있다는 생각을 갖지 않고 최대한 효율성을 높여 우리의 목표를 이루겠다.”며 “북한의 궁극적인 핵포기를 위한 중요한 교두보가 마련될 수 있도록 각국과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측 수석대표인 사이키 아키다카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러시아측 수석대표인 알렉세이 보로다브킨 외무차관은 10일 수석대표회의 개막 전 베이징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현대차노조 “10일 4시간 부분파업”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지부는 7일 금속노조의 이번주 4시간 부분파업 방침에 따라 10일 주·야간조가 각 4시간씩 부분파업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지부는 이날 쟁의대책위원회에서 주간조는 10일 오후 1시부터, 야간조는 다음날 오전 2시부터 4시간씩 파업을 결정했다. 또 11일에는 노조간부가 오후 1시부터 4시간 부분파업을 할 예정이다. 한편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이날 쟁의조정신청을 중앙노동위원회에 접수했다. 보건의료노조는 22일 조정 만료일까지 15일간 집중 교섭을 한 뒤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23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서울 이동구·울산 강원식기자 yidonggu@seoul.co.kr
  • [7·7 소폭 개각] 감사원장·장관 3명 평균재산 17억

    [7·7 소폭 개각] 감사원장·장관 3명 평균재산 17억

    ■ 내각 인선 배경·뒷얘기 7일 정부가 개각 명단을 발표하기까지 거의 한 달이 걸렸다. 그만큼 청와대가 시기와 폭, 교체 대상 등에 대해 고심을 거듭했다는 증거다. 일처리에서는 ‘불도저’라고 알려진 이명박 대통령이 인사 문제만큼은 ‘햄릿’ ‘거북이’임이 다시 한번 드러났다. 이번에 교체된 3명의 장관과 1명의 차관은 각각 충북, 전남, 경북, 충남 등으로 지역 안배에 신경을 썼다. 감사원장과 장관 3명의 평균 재산이 17억원이라는 점에서 ‘강부자’라는 지적을 벗어나고자 고민한 흔적도 엿보인다. ●철통보완속 재산문제 철저 검증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인선 과정에서 많은 분들이 검토됐었다. 그러나 재산이나 이런 것들 때문에 탈락한 분들이 생각보다 많았다.”면서 인선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인선작업은 이 대통령과 정정길 대통령실장, 김명식 인사비서관을 중심으로 철통보안 속에서 진행됐다.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 내정된 장태평 전 국가청렴위 사무처장은 막판까지도 베일에 가려 있었다. 재경부와 농림부를 두루 거쳐 세제와 농업분야에 밝은 데다 호남 출신이라는 점이 발탁 요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에는 한때 김도연 장관의 유임도 검토됐으나 결국 안병만 미래기획위원장이 낙점됐다. 의외의 인물을 포함해 제3의 인물까지 폭넓게 검토됐다가 검증 단계에서 모두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에는 일찌감치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이 내정됐다. 한때 부동산 문제로 검증 과정에서 논란이 있었으나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고 한다. 개각의 또다른 관심은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3명+α’에 포함되느냐로 모아졌었다. 강 장관을 교체하는 대신에 최중경 차관을 경질한 것에 대해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실무적으로 협력이나 기조설정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면서 “환율을 최종 책임졌던 차관을 경질하는 것으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강 장관을 대신한 희생양 성격의 경질이라는 논란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 차관은 강 장관과 더불어 수출 위주의 경제성장 정책을 강조한 인물이다. 민주당 차영 대변인은 “경제팀을 바꾸라고 했는데 기획재경부 차관 정도 교체하면서 개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부처 행정공백 많아 조기 개각 국회 등원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은 시점에서 정부가 내던지듯이 개각을 발표한 시점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이 G8 확대정상회담에서 귀국한 뒤 해도 늦지 않다는 지적이다. 감사원장에 내정된 김황식 대법관도 헌법상 보장된 임기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자리를 옮겨 논란을 낳고 있다. 이 대변인은 “국회와의 관계를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다.”면서 “그러나 일부 부처에서 눈에 안 보이는 행정공백이 많이 있어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차원에서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고환율 유탄에 최중경 차관 ‘대리 경질’ 강만수 재정부장관 유임 기획재정부 최중경 제1차관의 경질은 고환율 정책에 따른 고물가 파동의 책임을 물은 것이다. 강만수 재정부장관은 개각에서 살아 남은 대신 오른팔 격인 최 차관을 잃었다. 그러나 환율 정책의 잘잘못은 가리지 않고 이례적인 차관 경질로 넘어가려 한다고 말이 많다.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역대 개각에서 장관은 남은 채 차관만 경질된 사례는 거의 없다. 장·차관의 일괄 교체 또는 일괄 잔류가 아니면 장관 개각 뒤 시일이 지난 뒤 차관을 교체하는 게 일반적이라는 것이다. 강 장관의 유임 가능성은 일찌감치 관측돼 왔다. 이명박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데다 ‘747’ 공약의 입안자를 교체해야 하는 정권의 정권의 부담도 만만치 않았다. 재정부 안에서는 강 장관의 유임에 대해 ‘경제정책의 연속성을 위해 다행’이라는 반응이지만 최 차관의 경질에 대해서는 납득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최 차관은 평소 부처 후배들을 잘 챙기면서 신망을 받아 왔다. 재정부의 한 관계자는 “고유가 등 대외변수에 따라 어려워진 경제의 책임을 장관 대신 최 차관이 짊어진 셈”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고환율 정책을 채택한 것은 성장위주 전략을 기조로 잡은 MB노믹스 자체인 만큼 최 차관이 ‘747 공약’의 희생양이 됐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최 차관도 이날 이임식에서 “정책의 효과를 내려면 최소한의 시간이 걸리는 만큼, 후에 평가해 줬으면 좋겠다.”고 섭섭한 속내를 드러냈다. 최 차관이 강력한 환율주권론을 주창, 시장에서 ‘최틀러’라는 별명을 처음 얻은 것은 지난 2003년. 당시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으로 일하면서 원·달러 환율의 하락을 막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시장에 퍼부었다. 덕분에 2004년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40원이라는 ‘최중경 라인’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과도한 환율방어는 2조원의 손실이라는 부메랑이 되었고, 끝내 세계은행 상임이사로 자리를 옮겨야 했다. 실용정부 출범 이후 최 차관은 강 장관과 함께 ‘최강 라인’을 구성, 수출증대를 위한 고환율정책을 다시 펼쳤다. 그러나 이번에는 원화값 약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가중의 주범으로 몰렸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부처 첫 여성 장·차관 라인 떴다 복지부, 4년만에 女수장 전재희 의원이 복지부 장관에 내정되면서 정무 부처를 제외한 일반 부처 가운데 처음으로 여성 장·차관이 함께 일하는 장면이 연출될 전망이다. 복지부에는 이미 2월부터 이봉화(55) 차관이 근무하고 있다. 이는 문민정부 시절 여성업무를 담당해 여성만 임명하던 정무제2장관실 장·차관(당연직) 이후 한 부처에서 여성 장·차관이 함께 일하는 10년 만의 일이기도 하다. 특히 복지부는 참여정부 초대 김화중 장관 이후 4년만에 여성장관을 맞게 된다. 7일 행전안전부와 복지부에 따르면 역대 정부 부처 가운데 여성 장·차관이 동시에 재임한 사례는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김영삼 정부 때 정무제2장관실에서 권양자 장관, 김영순 차관을 필두로 4차례나 여성 장·차관이 함께 일했지만 독립된 부처가 아니었다. 문민정부 시절 정무제2장관실의 역대 장·차관 8명 모두 여성이었다. 결국 1998년 이연숙 장관, 신태희 차관이 정무제2장관실에서 퇴임하면서 이같은 모습은 더이상 찾아볼 수 없었다. 때문에 전재희 장관 내정자, 이봉화 차관을 바라보는 주변 눈빛도 남다르다. 전 내정자는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정책을 보좌한 ‘측근’으로, 이 차관은 대통령직 인수위원(사회교육문화분과)을 지낸 ‘실세’로 불리기 때문이다. 전 내정자가 ‘여성 최초의’ 행시패스, 중앙부처 국장, 민·관선 시장 등의 타이틀을 달고 다니는 동안 이 차관도 7급 지방공무원으로 시작해 ‘여성 최초’라는 수식어를 달고 승진과 영전을 거듭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감사원장 - 장·차관급 내정자 프로필 ■ 법조계 신망 높은 외유내강형 성품 김황식 감사원장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의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판사시절부터 대법관감으로 불릴 정도로 일찌감치 법조계 내부에서 신임을 받았다. 14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사법연수원을 수석으로 수료, 정통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법원행정처 법정국장, 기획조정실장 등 행정처 요직을 거치며 행정경험도 겸비했다. 특히 부동산등기 및 독일법 분야에서 실력자로 꼽힌다. 독일에서 민법과 부동산 등기법을 연구하고 이를 우리나라에 적용, 부동산 등기제도의 기틀을 마련했다. 형사재판에서 피고인에 대한 무죄추정의 원칙을 엄격히 적용하는 판결을 다수 선고했다. 공안사건 등에서는 보수성향을 보였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법조계 기독교 모임인 ‘애중회’ 회장이며, 예술품을 보는 눈이 남다르다. 법조계 테니스대회에 법원 대표로 출전할 만큼 테니스실력이 수준급인 스포츠맨이다. 부인 차성은(58)씨와 1남1녀. ▲전남 장성(60) ▲광주제일고, 서울대 법대 ▲사시 14회 ▲서울민사지법 판사 ▲전주·광주지법 부장판사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 ▲광주지법원장 ▲법원행정처 차장 ▲대법관 ■ 外大총장 역임한 행정학계 원로학자 안병만 교육과학부장관 이명박 대통령의 동갑내기 측근 가운데 한 명이다. 이 대통령 당선 전부터 외곽자문기구인 바른정책연구원 이사장직을 맡아 정책자문 역할을 했다. 이런 인연으로 새 정부의 초대총리 후보로 자주 거론됐다. 한국외국어대 총장을 두 차례나 역임한 행정학계의 원로학자이기도 하다. 한국외대 총장 때는 용인외고와 사이버외대를 설립하고 학내 분규를 해소해 ‘정이사’ 체제로 전환시키는 등 대학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또 총장 시절 졸업식 때 학생들에게 일일이 직접 졸업장을 수여해 화제가 됐다. 무난하고 모나지 않은 성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좋은 게 좋은 것 아니냐.’는 식의 경영스타일로 다소 우유부단하다고 지적하는 사람도 있다. 미국 플로리다 대학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고,20대 후반부터 대학강단에 섰다. 기독교 신자로, 취미는 테니스와 골프다. 부인 박정희(68)씨와 1남1녀. ▲충북 괴산(67) ▲경기고 서울 법대 ▲한국행정학회 회장 ▲한국외대 총장 ▲한국대학총장협의회 회장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이사장 ▲대통령 자문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 ■ 조세·정책홍보 업무 밝은 경제관료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행시 20회로 공직에 입문해 옛 경제기획원, 재정경제원 등에서 예산·세제·정책홍보 등 업무를 두루 거친 정통 경제관료다. 특히 재경원 국제조세과장·법인세제과장과 재정경제부 법인세제과장·재산세제과장, 국세심판원 상임심판관 등을 거쳐 조세분야에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다.2004년에는 ‘국장 교류제’를 통해 1년8개월 동안 농업정책국장·농업구조정책국장을 맡으면서 농수산식품부(옛 농림부)와 인연을 맺었다. 당시 농업·농촌종합대책 및 119조원 투·융자 계획과 농협법 개정 등의 마무리 작업을 원활하게 처리해 농림부 안팎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온화한 성품이며,2001년에는 ‘강물은 바람을 따라 길을 바꾸지 않는다’는 제목의 시집을 낼 정도로 문학적 조예도 깊다. 부인 강명희(58)씨와 1남 1녀를 두고 있다. ▲전남 무안(59) ▲경기고 ▲서울대 사회학과 ▲경제기획원 소비자정책과장 ▲재정경제원 국제조세과장 ▲재경부 법인세제과장 ▲재산세제과장 ▲국세심판원 상임심판관 ▲농림부 농업정책국장 ▲재경부 정책홍보관리실장 ▲ 국가청렴위원회 사무처장 ■ 여성 첫 행시합격·시장 지낸 정책통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여성 최초의 행정고시 합격자(13회), 민·관선 시장(광명시)으로 공직사회의 각종 여성 관련 기록을 갈아치웠다. 노동부에서 중앙부처 첫 여성국장을 지낸 뒤 1994년 관선 광명시장에 임명됐고 이듬해에는 지방선거에서 여성 최초의 민선 시장에 선출됐다. 16대 국회에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입문한 뒤 18대까지 내리 3선을 기록했다. 당의 대표적인 정책통으로 2004년 예결위에선 소액 연체자가 본인의 국민연금 일시 반환금을 이용해 신용불량에서 구제받는 방안을 당론으로 관철시켰다.2005년 유시민 복지부 장관 내정자의 인사청문회에서 내정자의 국민연금 미납 사실을 지적,‘송구스럽게 생각한다.’는 답변을 이끌어 냈다. 국회 보건복지위에서 오래 활동해 이 분야에 두루 밝으며, 대선 과정에선 일류국가비전위 산하 제2공약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이명박 대통령의 복지·교육분야 대선 공약 작업을 주도했다. 조달청 차장을 지낸 남편 김형률(58)씨와의 사이에 1남 1녀. ▲경북 영천(59) ▲영남대 법정대 ▲노동부 직업훈련국장 ▲경기 광명시장 ▲16,17,18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한나라당 최고위원 ■ 노동현안 두루 밝은 ‘6·3사태’ 출신 김대모 노사정위원장 6·3사태 당시 서울대 총학생회장과 공대 학생회장을 동시에 맡아 법대 학생회장을 지낸 정정길 대통령실장과 함께 학생운동을 했다. 노동계와는 지난 1992년 최저임금심의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연을 맺었다. 1993∼1996년에는 한국노동연구원 원장을 역임해 노동계 현안에 두루 밝고, 원장으로 일하면서 방향 제시 등 선 굵은 행정업무를 선보였다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기존 노사정위원회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재조정을 시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부인 진양희(63)씨와 1남2녀. ▲평양(65) ▲서울고, 서울대 화학공학ㆍ경제학 ▲미 라이스대학 경제학박사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 ▲최저임금심의위원회 공익위원 ▲한국노동연구원장 ▲중앙대 정경대 학장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장 ■ 정책 조정력 뛰어난 거시경제통 김동수 기획재정부 1차관 물가 관리 분야를 두루 거친 거시경제 관료다. 경제기획원 사무관을 시작으로 재정경제부에서 생활물가과장·물가정책과장 등 물가관리 부서를 모두 섭렵했다. 물가 부문을 담당하면서 제조물책임법·소비자생활협동조합법 등을 제정해 소비자 보호를 위한 기본법의 토대를 마련했고, 서민 주거생활 안정을 위해 주택보급을 확대하고 전세보증금 융자제도도 도입했다. 인화를 중시하며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데 능숙하고 합리적이어서 정책 조정에 뛰어나다는 평가다. ▲충남 서천(54) ▲행시22회 ▲고려대 경영학과 ▲미 하와이대학원 경제학 박사 ▲경제기획원 예산실 ▲재정경제부 물가정책과장 ▲국무조정실 규제개혁2심의관(2급) ▲재정경제부 정책홍보관리실장 ▲기획재정부 차관보 ■ 유엔 차석대사 거친 국제법 전문가 신각수 외교부 2차관 30년 경력의 국제법 전문 외교관으로 유엔 차석대사 등을 거쳐 다자외교를 총괄하는 제2차관에 적임자라는 평가다. 외무고시 9회로 1977년 입부, 주로 대일 외교를 맡다가 91년 국제법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유엔 참사관, 조약국장, 유엔 차석대사 등을 맡아 다자외교로 전공을 바꿨다.2006년부터 이스라엘 대사로 활동해 왔다. 차분하고 꼼꼼해 복잡한 다자교섭에서 능력을 발휘하면서도 성격이 소탈하고 인간관계도 원만하다는 평가다. 새 정부 출범 당시 차관 등 물망에 올랐지만 유명환 외교장관의 고교 후배라는 점이 불리하게 작용했다는 후문도 있다. 부인 홍소선(50)씨와 1남1녀. ▲충북 영동(53) ▲서울고 ▲서울대 법학과 ▲외시 9회 ▲동북아1과장 ▲장관보좌관 ▲유엔 참사관 ▲조약국장 ▲유엔 차석대사 ▲이스라엘 대사 ■ 김덕룡 대통령 국민통합 특보 ▲전북 익산(67)▲서울대 사회학과 제적 ▲13·14·15·16·17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원내대표 ▲한나라당 부총재 ▲정무 제1장관 ■ 이성준 대통령언론문화 특보 ▲서울(63) ▲서울대 인류학과 ▲한국일보 편집국장 ▲한국일보 대표이사 편집인(부사장) ▲관훈클럽 총무 ▲한나라당 제17대 중앙선대위원회 언론위원회 본부장 ▲대통령직인수위 자문위원 ■ 민봉기 황해도 지사 ▲황해(72) ▲국제대 중퇴 ▲인천광역시 지방행정동우회장 ▲인천시 북구청장▲인천시 남구청장 ▲16대 국회의원 ■ 한원택 함경남도 지사 ▲함남(67) ▲성균관대 사회과학부 행정학과 교수 ▲성균관대 행정대학원장 ▲한국도시행정학회 부회장 ▲한국지방자치학회 부회장 ■ 김정기 대통령실 교육비서관 ▲경북(52) ▲서울대 사회교육과 ▲교육인적자원부 평생학습국장 ▲교육인적자원부 교육인적자원연수원장 ▲교육인적자원부 차관보 ▲선문대 부총장 ■ 박찬모 과학기술특보 ▲충남 천안(73) ▲서울대 화학공학과 ▲포항공대 총장·대학원장 ▲한국컴퓨터그래픽스학회장 ▲재미한국과학기술자협회장 ▲한국과학기술한림원종신회원
  • 임금협상 ‘삐걱’ 연금개혁 ‘탄력’

    임금협상 ‘삐걱’ 연금개혁 ‘탄력’

    정부가 사용자 자격으로 노동위원회에 제소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빚어질 전망이다. 내년도 공무원 보수를 둘러싼 정부와 공무원노조간 팽팽한 대립이 원인이다. 반면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서는 이번 주 본격 협의에 돌입하는 등 공무원 노사 움직임이 주목된다. 공무원노조총연맹(공노총) 관계자는 7일 임금협상과 관련,“정부가 지난해 말 합의한 단체교섭 내용을 성실히 이행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번 주 안으로 정부를 노동위원회에 제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임금협상 팽팽한 대립 앞서 공무원 노사 양측은 지난해 12월 단체교섭을 통해 ‘정부는 2009년도 공무원 보수와 관련해 2008년 상반기 중 노조와 논의, 의견을 수렴한 뒤 최대한 반영하도록 노력한다.’고 합의했다. 하지만 이 문구에 대한 해석 문제로 노사가 평행선을 내달려 임금협상 자체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임금협상에 대해 노조는 구속력이 있는 교섭 수준이라는, 정부는 이해당사자에 대한 의견수렴 차원이라는 주장을 각각 굽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을 오는 9월 정기국회에 맞춰 제출하는 만큼 노사가 협상 테이블에서 마주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도 많지 않다. 사실상 이달 말이 ‘데드 라인’이다. 이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책임 공방으로 번져 노사가 극한 대립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공노총 관계자는 “임금교섭은 공무원 노사간 핵심 쟁점”이라면서 “올해는 물론 앞으로도 중요한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노동위 제소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정부 관계자는 “정부 예산에 대한 최종 결정권은 국회에 있다.”면서 “공무원 노사가 협의를 통해 임금인상률을 확정하더라도 국회에서 변경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임금 교섭’이라는 표현을 쓰기는 쉽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제자리걸음’ 중인 임금협상과 달리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한 노사간 협의는 ‘본궤도’에 진입하고 있다. ●10일 연금관련 소위원회 열기로 지난 5월 말 공노총을 비롯, 전국민주공무원노조, 전국공무원노조, 전국교직원노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등 5개 단체는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논의기구인 공무원연금제도 발전위원회에 공식 참여하기로 했다. 노조측이 노사 동수로 참여하는 별도의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에서 양보한 것. 때문에 정부측도 개혁안을 지난달 말까지 발표하겠다던 방침에서 한발 물러서 ‘협의 후 발표’로 선회했다. 지난 한 달여 동안 위원회 구성·운영 방식 등을 논의한 발전위는 오는 10일 3개 분야별 소위원회를 처음 연다. 공무원연금 수급문제 등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하는 것. 발전위 첫 본회의는 오는 18일 개최된다. 다만 위원회는 2주에 한 번꼴로 개최되는 만큼 개혁안이 윤곽을 드러내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측 관계자는 “소위에서 개별 의제를 다룬 뒤 발전위 본회의에 상정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면서 “소위에서 합의가 안 되면 복수의 개혁안을 본회의에 넘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10~11일 6자회담 수석대표회의

    6개월을 끌어온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가 이뤄지면서 이를 검증하고 다음 단계인 핵폐기 과정을 논의할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회의가 10∼11일쯤 베이징에서 개막할 예정이다. 지난해 비핵화 2단계 이행 로드맵인 10·3합의를 도출한 지 9개월만에 재개되는 이번 회담의 핵심 의제는 2단계 과정을 평가하고 북한이 제출한 핵 신고서 내용을 검증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3단계인 핵폐기 로드맵을 작성하기 위한 6자간 첫 협의도 시작해야 한다. 정부 당국자는 7일 “북한의 신고서 제출 및 미국의 대북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조치 이후 6자간 회담 재개 일정을 조율해 왔다.”며 “일본에서 열리는 G8(서방선진7개국+러시아)정상회의(7∼9일) 이후 조속히 개최, 북한의 핵 신고서 검증 등 후속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의장국인 중국은 8일 오후 6자회담 일정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참가국들은 10∼11일 수석대표회의 개막에 앞서 8일 양자회동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우리측 수석대표인 김숙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8일 오후 베이징에 도착, 양자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북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도 이날 베이징에 도착할 것으로 전해져 한·미 회동에 이어 북·미 및 남북 회동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 외교 소식통은 “8∼9일 양자회동에 이어 10일 수석대표회의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며 “당초 비핵화 및 경제·에너지 실무그룹회의를 먼저 갖는 방안도 검토됐으나 북·일간 이견에다가 일정 조율이 쉽지 않아 무산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9개월만에 다시 열리는 이번 6자 수석대표회의에서는 먼저 미 행정부의 대북 테러지원국 해제 조치를 위한 의회 통보 후 45일 내 핵 신고서 내용 검증 메커니즘을 구축하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협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비핵화 실무그룹 내 검증·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춰 플루토늄 총량 및 사용처 등 신고 내용을 현지에서 검증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다음 단계로 나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 외교 소식통은 “영변 냉각탑 폭파로 적극성을 보인 북한이 이번 회담에서도 얼마나 협조적으로 나올지에 따라 회담 기간 및 성과 등이 결정될 것”이라며 “일본측의 경제·에너지 지원 참여 여부도 회담 결과를 가늠할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현대차노조 “8·10일중 4시간 부분파업”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지부는 6일 금속노조 방침에 따라 8일이나 10일 가운데 하루를 택해 4시간 부분파업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지부는 7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파업일정을 확정한다. 현대차 지부 장규호 공보부장은 “지난 2일 하루 부분파업 후 올해 중앙교섭과 지부교섭에 집중할 방침이었으나 노동부와 검찰이 적법 절차를 거친 합법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는 등 노조탄압에 나서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다시 투쟁일정을 잡게 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대차 지부의 지난 2일 파업과 관련해 파업을 주도한 노조간부 15명에 대해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1차 출석요구서를 보냈으나 노조측은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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