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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년 연속 무분규 임금협상 타결 “신차 출시 격려금 100만원”

    6년 연속 무분규 임금협상 타결 “신차 출시 격려금 100만원”

    6년 연속 무분규 임금협상 타결 쌍용차, 6년 연속 무분규 임금협상 타결 “신차 출시 격려금 100만원” 쌍용차는 지난 28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통과돼 분규 없이 임협을 최종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쌍용차는 2010년 이후 6년 연속 무분규 교섭의 전통을 이어가게 됐다. 임협 합의안은 ▲기본급 5만원 인상 ▲생산 장려금 150만원 ▲신차 출시 격려금 100만원 ▲고용안정협약 체결 ▲퇴직자 지원제도 운영 등이다. 노사는 지난 6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16차 협상을 통해 한달여만에 이같은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 합의안은 전날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참여 조합원(3369명)의 62.4%(2103명) 찬성으로 가결됐다. 이번 임협에서 소형차 티볼리가 출시 이후 돌풍을 일으키며 판매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는 만큼 이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삼아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만들어 가자는데 노사가 뜻을 모은 것이 조기 타결의 원동력이 됐다고 쌍용차는 설명했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노사 상생의 정신이 지금의 쌍용차를 만들었다”면서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생산체제를 구축해 티볼리 등 글로벌 판매 물량을 한층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쌍용차, 6년 연속 무분규 임금협상 타결 “기본급 5만원 인상, 생산 장려금 150만원”

    쌍용차, 6년 연속 무분규 임금협상 타결 “기본급 5만원 인상, 생산 장려금 150만원”

    6년 연속 무분규 임금협상 타결 쌍용차, 6년 연속 무분규 임금협상 타결 “기본급 5만원 인상, 생산 장려금 150만원” 쌍용차는 지난 28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통과돼 분규 없이 임협을 최종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쌍용차는 2010년 이후 6년 연속 무분규 교섭의 전통을 이어가게 됐다. 임협 합의안은 ▲기본급 5만원 인상 ▲생산 장려금 150만원 ▲신차 출시 격려금 100만원 ▲고용안정협약 체결 ▲퇴직자 지원제도 운영 등이다. 노사는 지난 6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16차 협상을 통해 한달여만에 이같은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 합의안은 전날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참여 조합원(3369명)의 62.4%(2103명) 찬성으로 가결됐다. 이번 임협에서 소형차 티볼리가 출시 이후 돌풍을 일으키며 판매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는 만큼 이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삼아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만들어 가자는데 노사가 뜻을 모은 것이 조기 타결의 원동력이 됐다고 쌍용차는 설명했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노사 상생의 정신이 지금의 쌍용차를 만들었다”면서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생산체제를 구축해 티볼리 등 글로벌 판매 물량을 한층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일러 美특사 방한… 북핵 집중 조율

    북핵 6자회담 미국 차석대표인 시드니 사일러 국무부 6자회담 특사는 27일 우리 측 6자회담 차석대표인 김건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을 비롯해 권용우 평화외교기획단장, 황준국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등 외교부 관계자를 잇따라 만나 북한 핵 문제를 집중 조율했다. 한국과 중국, 일본을 연이어 방문하는 사일러 특사의 이번 방한은 이란 핵협상이 타결된 상황에서 북핵 문제를 둘러싼 대북 압박이 집중적으로 조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한·미 양측은 이란 핵협상 타결을 계기로 북핵 문제 진전을 위해 이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북한이 오는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공공연하게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겠다고 시사하고 있어 이를 막기 위한 대비책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한국과 미국, 일본의 북핵 6자회담 차석대표는 오는 31일 일본 도쿄에서 회동을 갖고 구체적인 대북 압박책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 한·미·일 3국 6자회담 차석대표가 만나는 것은 지난 5월 이후 올 들어 두 번째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협의를 통해 북한의 도발을 억지하면서 제재와 압박의 실효성을 높이고 탐색적 대화를 통한 의미 있는 비핵화 협상 재개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한국지엠 노사,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도출 “기본급 8만 3000원 인상”

    한국지엠 노사,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도출 “기본급 8만 3000원 인상”

    ‘한국지엠 노사’ 한국지엠 노사가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다. 한국지엠은 27일 열린 ‘2015 임금협상’ 제 21차 교섭에서 기본급 8만 3000원 인상, 격려금 650만원(타결 즉시 지급), 성과급 400만원(2015년 말 지급) 등 임금 인상과 미래발전전망을 주요 내용으로 담는 올해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 4월 23일 첫 상견례 이후 이번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내기 위해 협상을 성실히 진행해 왔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올해 임금교섭을 원만하게 종결지었다”며 “노조의 요구사항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을 거쳐 최종안을 마련했고 잠정합의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제 비확산체제 주도” 정부 의지 대내외 천명

    정부가 한·미원자력협정과 이란 핵협상 타결 등을 계기로 외교부 내에 원자력·비확산국을 신설하기로 확정한 것은 원자력협정 후속 조치 외에 비확산과 유엔 대북 제재 등의 문제를 담당할 조직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그동안 외교부 내에서는 군축과 비확산 문제의 비중이 커지고 있지만 관련 인력은 태부족이어서 전담 국을 신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됐다. 특히 북핵 문제는 6자회담을 맡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에서 전담하지만 비확산 문제의 경우 국제기구국 등으로 업무가 분산돼 이를 통합 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와 관련, 정부는 2012년 3월 핵안보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데다 2014년 3월에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제3차 핵안보정상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개막식 특별연설을 하는 등 핵과 방사능 테러 방지를 위한 범세계적 노력에 적극 기여한 바 있다. 또 내년에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제4차 핵안보정상회의에서도 적극적인 역할을 할 예정인 만큼 원자력·비확산국 신설은 비확산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대내외에 과시하는 측면도 있다. 실제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산하기구인 1540위원회 의장 자격으로 지난해 5월 안보리 결의 1540호 채택 10주년을 기념한 고위급 공개토의를 주재하며 그 결과물로 안보리 의장성명을 이끌어 내는 등 국제비확산체제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보였다. 이와는 별도로 미국산 핵물질이나 원자력 장비 등을 재이전할 수 있는 문제 등을 다룰 고위급위원회 역시 원자력·비확산국이 다룰 주요 업무가 될 예정이다. 그렇지만 이 같은 외교부의 구상에 국방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창조과학부 등은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정책기획관실 아래 군비통제차장을 두고 있는 국방부의 경우 비확산 문제에 대해 외교부가 독주할 수 있다는 우려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원자력·비확산국 명칭에 ‘군축’이라는 표현도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국방부가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군축’이라는 표현이 빠진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미래부 역시 원자력 분야를 외교부가 전담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을 요구한 한 외교 소식통은 20일 “한·미원자력협정의 경우도 실무 차원의 문제는 원자력 분야 과학자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모든 협상을 다 외교부가 하겠다고 한다면 지나치다”고 말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원자력·비확산局 외교부 내 만든다

    한·미 원자력협정과 이란 핵 협상 타결 등을 계기로 외교부 내에 핵확산금지 문제를 전담할 ‘원자력·비확산국’이 신설되는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원자력·비확산국 신설은 청와대의 지시에 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박근혜 대통령이 중남미를 방문할 당시 직접 관심을 표시하는 등 청와대에서도 원자력·비확산 업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어 조직 신설에 장애물은 없는 상태”라며 “조만간 관련 조직에 대한 운영안 등이 모두 확정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 한·미 원자력협정 태스크포스(TF)팀은 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 실무직원이 한시적으로 팀을 이뤄 운영됐다. 그렇지만 지난 4월 한·미 원자력협정이 타결되면서 차관급을 대표로 하는 고위급위원회 설치와 같은 후속 조치를 해야 하는 데다 원자력 분야 전문성과 업무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전담 조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됐다. 여기에 최근 이란 핵 협상이 타결되면서 핵확산금지 문제를 전담해야 할 조직이 필요하다는 논리가 설득력을 갖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핵 문제는 6자회담을 담당하고 있는 한반도평화교섭본부가 전담하고 있지만, 이란 핵 문제나 유엔의 대북제재, 기타 비확산 업무의 경우 업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도 외교부 내 인력이 부족해 새로운 조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신설되는 원자력·비확산국은 현재 국제기구국 소속인 군축비확산과를 포함해 3개 과로 구성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국방부 등에서는 외교부가 원자력 문제를 주도하는 데 대해 다소 불만을 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政 “원안 처리”… 野 “SOC예산 삭감”

    “세입경정을 안 한다면 추경은 하나 마나 한 효과를 낳을 것.”(최경환 경제부총리) “이런 사태를 초래한 것에 대해 정부는 책임을 통감해야.”(안민석 예결위 야당 간사) 여야는 16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지만 입장 차만 확인했다. 예결위 야당 간사인 안민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날 예결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번 추경은) 정부의 재정 운용 실패로 인한 고육지책의 성격”이라면서 “본 질의 진행 전에 정부의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여당 간사인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은 “정책 질의에 앞서 (사과가) 진행되려면 교섭단체 간사 간의 협의가 있어야 한다”며 “협의를 통해 사과를 받자는 논의는 없었다”고 맞섰다. 결국 김재경 예결위 위원장이 5분간 정회를 선포했다. 하지만 정회는 40여분간 이어져 ‘예결위가 파행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다. 결국 최 부총리가 사과에 나서면서 회의는 재개됐지만 첨예한 공방은 계속됐다. 최 부총리는 이번 추경에 1조 5000억원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배정된 것에 대해 “경기 보강 효과가 가장 큰 부분이 SOC이기 때문에 SOC가 포함되지 않은 (추경) 사례를 찾는 게 더 힘들다”며 원안 통과를 고수했다. 하지만 야당 의원들은 SOC를 추경에 포함하는 것은 내년 총선을 앞둔 선심 쓰기에 불과하다며 강하게 항의했다. 회의에 참석한 황교안 국무총리에게 국가정보원 불법 감청 의혹에 대한 질의가 쏟아지며 추경안에 대한 논의를 뒷전에 놓는 상황도 발생했다. 황 총리가 “(국정원의) 해킹 프로그램 구입 자체가 불법이라 생각되진 않는다”고 말하자 야당 의원들은 “(국내 사찰 이용이 추후 밝혀진다면) 총리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예결위는 17일에도 전체회의를 열고 정부의 추경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 간다. 한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날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를 열어 메르스 피해 의료기관 지원액을 5000억원으로 상정한 추경안을 의결해 전체회의로 넘겼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서울광장] 헌법 제1조 1항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문소영 논설위원

    [서울광장] 헌법 제1조 1항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문소영 논설위원

    “저의 정치 생명을 걸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임을 천명한 우리 헌법 제1조 1항의 지엄한 가치를 지키고 싶었다.”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의원총회에서 ‘박수 사퇴’를 권고받고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당일은 물론 2~3일 동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그의 연설문이 도배되다시피 공유됐다. “내 평생 대구 출신 유승민을 옹호하는 날이 오게 될 줄 몰랐다”는 언사들이 쏟아졌다. 덩달아 지난 4월 8일 국회 원내 교섭단체 대표 연설도 인기다. 이는 ‘여당 내 야당 세력의 탄생’을 알리는 신호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이 ‘배신의 정치’ 운운하며 사퇴를 종용한 것이 지난 6월 25일이었으니, 대통령의 레이저를 못 버티는 장차관과 정치인들이 한둘도 아닌데 13일 동안 버틴 게 용하다. 정치 사찰에 능통한 조직들이 움직였을 테고 이혜훈 전 새누리당 의원도 “성완종 관련 등 검찰에 약점 잡힌 사람들이 많이 넘어갔다”고 발언한 것을 종합하면 13일을 버틸 만큼 유 의원과 그의 가족, 친인척이 사생활이나 부정부패에서도 깨끗한 것이 아니겠느냐는 추정도 가능하다. 이 전 의원은 대통령의 뜻에 따라 ‘유승민 찍어 내기’를 박수로 추인한 새누리당을 두고 “북한식”이라고 명명했다. 130석의 거대하지만 무능한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런 와중에 존재감도 없다. 야당 일각에서 “다음 대선도 물 건너갔다”는 탄식이 새삼스럽지 않다. 박 대통령이 5월 26일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 시사’로 시작해 ‘유승민 찍어 내기’로 끝난 대장정의 셈법을 보면 박 대통령과 여당의 승리다. 5월 29일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국회에서 여야는 이런 협상을 했다. 청와대와 정부가 강력하게 미는 ‘공무원연금 개정안’을 통과시키고 대신 야당이 요구한 세월호특별법의 취지를 훼손한 시행령을 개정할 수 있도록 ‘국회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는 것이다. 새벽까지 진행된 여야의 협상 내용을 박 대통령과 청와대가 잠자리에 들었기 때문에 몰랐다면 모를까, 모를 수 없었을 것이다. 또는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이 대면보고나 전화보고도 원론적으로는 할 수 있을 뿐 실제로 그날 국회 돌아가는 사정을 대면보고나 전화보고하지 못한 탓이었을까. 박 대통령은 국회의 공무원연금 개정안 통과에 고맙다는 말 한마디 없이 독재라는 단어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국민 앞에서 ‘입법 독재’를 운운했다. 대통령은 당연히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지만, 새누리당이 책임 있는 공당이라면 지난 6일 국회에서 국회법 개정안이 재의됐을 때 투표로 부결했어야 했다. 개인적 평가로 19대 국회는 ‘청와대 거수기’로 전락한 지난 7월 6일 사망했다. 유 의원도 승자다. 비상식적으로 공격하는 박 대통령에게 저항하는 과정에서 19대 대선 후보 10위 안에 들더니, 찍어 내기가 완성된 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조사한 ‘여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19.2%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내내 여권 주자 1위였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0.4% 포인트 차이로 2위로 밀어냈다. 2012년처럼 여당에서 ‘여당 내 야당’으로의 정권 교체가 재현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명박 대통령이 추진한 ‘세종시특별법 수정안’을 친박근혜 의원들과 연합해 거부한 박근혜 당시 의원은 ‘여당 내 야당’으로 부각된 뒤 자연스럽게 권력을 이어받았다. 문제는 여당 내부의 정권 계승이 마치 정권 교체처럼 착시현상을 일으켜 국민이 “무도한 정권을 심판했다”는 대리만족을 느낀다는 것이다. 유 의원에 대한 지식인들의 반격은 참으로 ‘먹물’스럽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도입을 찬성한’ 유 의원이 헌법 제1조 1항을 언급할 자격이 있느냐고 했다. 또 그가 “법과 원칙 그리고 정의”를 지키고 싶었다지만 원내대표와 3선 국회의원을 지내는 동안 행동으로 보여 준 것이 없다는 것이다. 행동은 고사하고, 새정치연합의 의원 중에서 유 의원처럼 그럴싸하게라도 헌법 가치를 국민에게 각인시킨 정치인이 있었나. 독재 시절의 통치는 정보기관의 정치 사찰이 능사였지만, 민주화 시대 이후의 정치는 국민을 연설로 사로잡아야 한다. 말로 가치와 의미를 전달하고 공론을 형성해야 한다. 성경 창세기에 ‘태초에 말씀이 있었다’라고 하지 않았는가. 빛이 있으라 하니 빛이 있었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symun@seoul.co.kr
  • [유승민 퇴진] ‘反朴·배신자 낙인’ 총선 부담… ‘합리적 보수 각인’ 큰 자산

    [유승민 퇴진] ‘反朴·배신자 낙인’ 총선 부담… ‘합리적 보수 각인’ 큰 자산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8일 의원총회의 사퇴 권고를 수용, 국회법 개정안 위헌 논란과 거부권 파동의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면서 향후 그의 정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당내에서는 그가 박근혜 대통령의 확실한 ‘견제’ 세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전망과 이른바 ‘반박’(反朴·반박근혜) 색채가 더욱 뚜렷해지면서 최대의 정치적 위기를 맞았다는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 결정사항을 전달받고 곧바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퇴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평소 같았으면 진작 던졌을 원내대표 자리를 끝내 던지지 않았던 것은 제가 지키고 싶었던 가치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그것은 법과 원칙 그리고 정의”라고 강조했다. 이는 자신이 대표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법과 원칙에 위배된다는 뜻으로 박 대통령을 정면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또 “아무리 욕을 먹어도 결국 세상을 바꾸는 것은 정치라는 신념 하나로 정치를 해 왔다”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친박 핵심이자 청와대 정무특보인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새누리당의 대선 공약과 노선을 부정하고 위헌 논란까지 만들어 내면서 당·청 갈등을 증폭시킨 유 원내대표가 마지막까지 당과 대통령을 비난하고 돌아선 것은 유감”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유 원내대표는 2005년 당시 한나라당 대표였던 박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맡았고 2007년 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박근혜 캠프 선봉장을 맡으면서 최측근이자 ‘원조 친박’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둘 사이의 관계는 2012년 2월 새누리당 당명 변경을 유 원내대표가 정면으로 비판하면서 멀어지기 시작했다. 서서히 ‘탈박’, ‘비박’으로 분류되면서 지난해 10월에는 청와대 외교안보팀을 ‘얼라’로 칭하고, 지난 4월 국회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고 박 대통령의 공약가계부를 비판하기도 했다. 이어 청와대의 반대에도 국회법 개정안을 밀어붙인 것이 ‘거부권 정국’을 형성하면서 결국 사퇴의 결정타가 됐다. 향후 유 원내대표의 정치적 미래에 대해서는 긍정적 또는 부정적 전망이 교차한다. 이날 의총에서 결정된 의원들의 뜻에 따른다는 형식을 갖춰 스스로 굴복하는 모양새는 피했지만, 원내대표직 사퇴는 그의 정치 인생에 큰 오점이 됐다. 특히 대통령과 원내대표의 갈등이라는 전무후무한 장면을 연출하면서 박 대통령으로부터 ‘배신자’로 낙인 찍혔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향후 박 대통령과 친박계의 당내 입김이 세지면서 총선 공천을 장담할 수 없다는 얘기도 나온다. 친박계가 당 운영의 주도권을 잡으면 박 대통령의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TK) 출신인 유 원내대표가 ‘배제 1순위’가 될 수도 있다. 반면 유 원내대표가 얻은 정치적 자산과 보상이 만만치 않다는 얘기도 있다. 유 원내대표는 사퇴하면서도 끝까지 자신의 소신을 버리지 않았다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얻게 됐다. 또한 거부권 정국에서 의도치 않게 인지도와 지지세력의 호응을 얻었다는 평가다. 또한 유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철학과 마찰을 빚으면서 ‘합리적 보수’의 이미지를 굳혔다. 내년 총선과 차기 대선에서 여당 지지층의 외연 확대에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는 만큼 그의 주변에 비박계를 비롯한 지지세력이 몰려들 가능성도 있다. 차기 당권 또는 대권주자 반열에 오를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한편 여론 조사업체 리얼미터는 이날 여권 차기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유 원내대표가 16.8%의 지지를 얻어 김무성 대표(19.1%)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유승민 “헌법 1조 1항 가치 지키고 싶었다”… 박 대통령 ‘배신’ 발언 13일 만에 사퇴

    유승민 “헌법 1조 1항 가치 지키고 싶었다”… 박 대통령 ‘배신’ 발언 13일 만에 사퇴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8일 사의를 표명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 과정에서 유 원내대표를 겨냥한 ‘작심 발언’으로 거취 논란이 불거진 지 13일 만이자 지난 2월 2일 취임 이후 5개월여 만이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 의원총회의 뜻을 받들어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의 ‘러닝메이트’였던 원유철 정책위의장도 동반 사퇴했다. 이에 앞서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비공개 의총을 열어 유 원내대표에 대한 사퇴 권고안을 표결 없이 추인했고, 유 원내대표는 김무성 대표로부터 이 같은 의총 결정을 전달받고 즉각 수용했다. 김 대표는 의총 모두발언을 통해 “새누리당의 미래와 박근혜 정권의 성공을 위한 방안으로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권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 원내대표는 청와대와 친박근혜계의 사퇴 요구에 맞선 이유에 대해 “내 정치 생명을 걸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임을 천명한 우리 헌법 1조 1항의 지엄한 가치를 지키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사퇴 요구가 민주주의라는 대원칙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유 원내대표는 또 “지난 4월 국회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고통받는 국민 편에 서서 용감한 개혁을 하겠다. 제가 꿈꾸는 따뜻한 보수, 정의로운 보수의 길로 가겠다. 진영을 넘어 미래를 위한 합의의 정치를 하겠다’고 했던 약속을 아직 지키지 못했다”면서 “원내대표가 아니어도 더 절실한 마음으로 그 꿈을 이루기 위한 길로 계속 가겠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이날 유 원내대표의 사퇴와 관련해 공식 반응은 자제한 채 “당·청 관계가 잘 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헌정사에 기록될 치욕”이라면서 “헌법의 기본이 무너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로써 여권을 뜨겁게 달궜던 유 원내대표의 거취 논란은 일단락됐다. 박 대통령의 국정 장악력 확보에 관심이 쏠린다. 여당 내부적으로는 후임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과정에서 권력 지형이 또다시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사설] 日 강제징용 인정, 진정성부터 보여라

    일본이 징용 시설에서 조선인의 강제 노동이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했는지를 두고 혼선이 일고 있다고 한다. 그제(현지시간) 독일 본에서 열린 제39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BC)는 ‘메이지 일본의 산업혁명 유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일본은 최종등재결정문에 포함된 발표문에 “1940년대 한국인 등이 자기 의사에 반해 동원돼 ‘강제 노역’한 일이 있었다”고 명시했다. 그런데 ‘강제 노역’이라는 표현을 두고 한국과 일본 사이에 심각한 해석의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영어로 적힌 ‘forced to work’를 우리 정부는 한결같이 ‘강제 노역’이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강제 노동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단순히 ‘일하게 됐다’는 정도로 해석한다는 것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이 기자회견에서 직접 이런 주장을 폈다고 하니 어이없는 일이다. 일본 산업 유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앞두고 한·일 양국의 외교전은 뜨거웠다. 정부가 밝힌 교섭 결과를 두고 “등재를 아예 못 하게 했어야 한다”는 비판 속에서도 “현실적인 성과는 인정해야 한다”는 분위기도 적지 않았다. 실제 아베 신조 총리의 그릇된 과거사 인식이 요지부동인 가운데 일본 정부가 스스로 강제 노동을 인정했다면 그 자체로 의미는 없지 않다. 그런데 기시다 외무상은 해당 문구가 강제 노동을 인정한 것이 아니라 특정한 환경 및 상황에 따라 일하게 됐을 때도 쓸 수 있는 표현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나섰다는 것이다. 강제 노동을 인정한 것이라면 징용 피해자 배상에도 긍정적 영향을 기대할 수 있다. 이 문제에도 기시다는 “한국 정부는 이번 발언을 청구권 맥락에서 이용할 의도는 없는 것으로 이해한다”고 선을 그었다고 한다. 이 설명대로라면 정부는 일본 세계유산 등재에 협조했을 뿐 빈손으로 돌아온 것이나 나름없다. 한·일 관계는 각자 자국 국민을 설득하기 위한 따로국밥식 외교적 수사로 포장하는 것으로는 결코 해결되지 않는 특수성이 있다. 실제로 일본이 강제 노동을 인정한 것이라면 미흡한 대로 그동안 멀어진 한·일 관계를 회복시키는 촉매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한 가닥 기대를 가졌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저 특정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레토릭이었다면 실망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우리 외교부도 일제강점기 징용 문제 해법을 평범한 외교 사안처럼 가볍게 대한 것이라면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
  • 일본 탄광 세계유산 등재 반대, 한일 양측 입장은 무엇?

    일본 탄광 세계유산 등재 반대, 한일 양측 입장은 무엇?

    세계유산 등재 반대 일본 탄광 세계유산 등재 반대, 한일 양측 입장은 무엇? 한국과 일본이 조선인 강제노동의 현장인 일본 근대산업시설의 세계유산 등재 문제를 놓고 5일 막바지 담판을 벌인다. 조선인 강제노동 문제를 두고 양국의 견해차가 계속되면서 등재 심사가 하루 연기된 만큼, 양측은 최종 합의점을 찾고자 어느 때보다 치열한 교섭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독일 본에서 열리는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는 현지시간으로 5일 오후 세션에서 ‘메이지(明治) 일본의 산업혁명 유산 : 규슈(九州)·야마구치(山口)와 관련 지역’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를 심사할 예정이다. 일본 산업시설에 대한 등재 심사는 현지시간 이날 오후 3시, 한국 시간으로는 같은 날 오후 10시쯤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위원회는 전날인 4일 오후 세션에서 등재 여부를 결정하기로 돼 있었지만, 심사가 임박해서도 한일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협상 시간을 하루 늘려준 것이다. 의장국 독일은 위원국 간 협의와 의장단 내부 논의 등을 거쳐 심사 연기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 양국은 우리 대표단이 등재 심사 과정에서 강제노동과 관련해 언급할 내용의 수위를 둘러싸고 마지막까지 진통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측이 발언문에서 조선인 강제노동 사실을 분명히 밝히려 하자, 일본 측이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사전조율을 요구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우리 측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과 일본 측 대표단장인 이즈미 히로토(和泉洋人) 총리특별보좌관 등 독일 현지에 체류하는 양국 대표단은 돌발 변수로 불거진 발언문 문제의 접점을 찾는 데 주력하며 최종 합의 도출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일본 산업유산 등재 결정문에 각주(footnote)를 다는 방식으로 조선인 강제노동 사실을 언급한다는 데 대체로 합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강제노동’이라는 표현 자체가 직접 들어가는지를 포함해 구체적인 내용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사실상의 협상 시한이 주어졌지만, 양국이 극적으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그러나 정면 충돌 형태인 ‘표 대결’은 피해야 한다는 인식을 양국이 갖고 있고 나머지 19개 위원국도 합의를 통한 해결을 강하게 요청하고 있다는 점은 협상의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가 등재를 신청한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은 규슈와 야마구치 지역 8개 현 11개 시에 있는 총 23개 시설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나가사키(長崎) 조선소와 하시마(端島·일명 ‘군함도’) 탄광 등 7곳에 조선인 약 5만 8000명이 징용돼 강제로 노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본 탄광 세계유산 등재 반대, 심사 하루 연기 “양측 입장은?”

    일본 탄광 세계유산 등재 반대, 심사 하루 연기 “양측 입장은?”

    세계유산 등재 반대 일본 탄광 세계유산 등재 반대, 심사 하루 연기 “양측 입장은?” 한국과 일본이 조선인 강제노동의 현장인 일본 근대산업시설의 세계유산 등재 문제를 놓고 5일 막바지 담판을 벌인다. 조선인 강제노동 문제를 두고 양국의 견해차가 계속되면서 등재 심사가 하루 연기된 만큼, 양측은 최종 합의점을 찾고자 어느 때보다 치열한 교섭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독일 본에서 열리는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는 현지시간으로 5일 오후 세션에서 ‘메이지(明治) 일본의 산업혁명 유산 : 규슈(九州)·야마구치(山口)와 관련 지역’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를 심사할 예정이다. 일본 산업시설에 대한 등재 심사는 현지시간 이날 오후 3시, 한국 시간으로는 같은 날 오후 10시쯤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위원회는 전날인 4일 오후 세션에서 등재 여부를 결정하기로 돼 있었지만, 심사가 임박해서도 한일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협상 시간을 하루 늘려준 것이다. 의장국 독일은 위원국 간 협의와 의장단 내부 논의 등을 거쳐 심사 연기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 양국은 우리 대표단이 등재 심사 과정에서 강제노동과 관련해 언급할 내용의 수위를 둘러싸고 마지막까지 진통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측이 발언문에서 조선인 강제노동 사실을 분명히 밝히려 하자, 일본 측이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사전조율을 요구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우리 측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과 일본 측 대표단장인 이즈미 히로토(和泉洋人) 총리특별보좌관 등 독일 현지에 체류하는 양국 대표단은 돌발 변수로 불거진 발언문 문제의 접점을 찾는 데 주력하며 최종 합의 도출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일본 산업유산 등재 결정문에 각주(footnote)를 다는 방식으로 조선인 강제노동 사실을 언급한다는 데 대체로 합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강제노동’이라는 표현 자체가 직접 들어가는지를 포함해 구체적인 내용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사실상의 협상 시한이 주어졌지만, 양국이 극적으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그러나 정면 충돌 형태인 ‘표 대결’은 피해야 한다는 인식을 양국이 갖고 있고 나머지 19개 위원국도 합의를 통한 해결을 강하게 요청하고 있다는 점은 협상의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가 등재를 신청한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은 규슈와 야마구치 지역 8개 현 11개 시에 있는 총 23개 시설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나가사키(長崎) 조선소와 하시마(端島·일명 ‘군함도’) 탄광 등 7곳에 조선인 약 5만 8000명이 징용돼 강제로 노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본 탄광 세계유산 등재 반대, 결국 표대결로 가나

    일본 탄광 세계유산 등재 반대, 결국 표대결로 가나

    세계유산 등재 반대 일본 탄광 세계유산 등재 반대, 결국 표대결로 가나 한국과 일본이 조선인 강제노동의 현장인 일본 근대산업시설의 세계유산 등재 문제를 놓고 5일 막바지 담판을 벌인다. 조선인 강제노동 문제를 두고 양국의 견해차가 계속되면서 등재 심사가 하루 연기된 만큼, 양측은 최종 합의점을 찾고자 어느 때보다 치열한 교섭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독일 본에서 열리는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는 현지시간으로 5일 오후 세션에서 ‘메이지(明治) 일본의 산업혁명 유산 : 규슈(九州)·야마구치(山口)와 관련 지역’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를 심사할 예정이다. 일본 산업시설에 대한 등재 심사는 현지시간 이날 오후 3시, 한국 시간으로는 같은 날 오후 10시쯤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위원회는 전날인 4일 오후 세션에서 등재 여부를 결정하기로 돼 있었지만, 심사가 임박해서도 한일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협상 시간을 하루 늘려준 것이다. 의장국 독일은 위원국 간 협의와 의장단 내부 논의 등을 거쳐 심사 연기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 양국은 우리 대표단이 등재 심사 과정에서 강제노동과 관련해 언급할 내용의 수위를 둘러싸고 마지막까지 진통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측이 발언문에서 조선인 강제노동 사실을 분명히 밝히려 하자, 일본 측이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사전조율을 요구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우리 측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과 일본 측 대표단장인 이즈미 히로토(和泉洋人) 총리특별보좌관 등 독일 현지에 체류하는 양국 대표단은 돌발 변수로 불거진 발언문 문제의 접점을 찾는 데 주력하며 최종 합의 도출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일본 산업유산 등재 결정문에 각주(footnote)를 다는 방식으로 조선인 강제노동 사실을 언급한다는 데 대체로 합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강제노동’이라는 표현 자체가 직접 들어가는지를 포함해 구체적인 내용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사실상의 협상 시한이 주어졌지만, 양국이 극적으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그러나 정면 충돌 형태인 ‘표 대결’은 피해야 한다는 인식을 양국이 갖고 있고 나머지 19개 위원국도 합의를 통한 해결을 강하게 요청하고 있다는 점은 협상의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가 등재를 신청한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은 규슈와 야마구치 지역 8개 현 11개 시에 있는 총 23개 시설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나가사키(長崎) 조선소와 하시마(端島·일명 ‘군함도’) 탄광 등 7곳에 조선인 약 5만 8000명이 징용돼 강제로 노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 플러스-사회]

    교육부 “전교조와 교섭 보류하라” 교육부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을 법외노조로 간주해 협상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교육부는 전국 시·도교육청에 전교조와 단체협약, 단체교섭 이행을 보류하라는 협조공문을 보냈다고 3일 밝혔다. 전교조는 법외노조라도 헌법상 주어진 노동3권이 박탈되는 것은 아니라며 반발했다. 대법원은 지난 6월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 처분의 효력을 정지한 서울고법의 결정은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범롯데家 800억 증여세 소송 패소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조카들이 800억원대 증여세 취소 소송을 냈지만 1심에서 패소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는 3일 롯데관광개발 김기병 회장의 두 아들이 국세청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 공무원 출신인 김 회장은 신 회장의 막내 여동생 신정희 동화면세점 대표의 남편이다. 2011년 국세청은 김 회장이 회사 주식을 두 아들에게 편법으로 물려줬다며 모두 812억원의 증여세를 부과했다. 선종구, 하이마트 소송 사실상 승소 선종구 전 하이마트 회장과 롯데하이마트의 소송전에서 법원이 사실상 선 전 회장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22부는 3일 롯데하이마트가 “횡령·배임으로 피해를 입었다”며 선 전 회장을 상대로 낸 132억여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8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반면 선 전 회장이 거꾸로 제기한 52억여원 상당의 퇴직금 청구 소송에서는 “51억여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 [거부권 정국] 朴대통령 29일 추가 메시지 내놓을까

    청와대는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와 관련해 여전히 강경한 분위기다.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주재하는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추가 발언을 내놓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28일 당과 대통령의 관계를 규정한 당헌 8조를 거론했다. “당은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적극 뒷받침하며 그 결과에 대하여 대통령과 함께 책임을 진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유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의 과제를 실험하듯 줄곧 자기 정치를 해 왔다”는 것이 청와대의 판단이다. 청와대 시각에서 유 원내대표의 자기 정치는 시작부터였다. 유 원내대표가 취임 직후 증세 없는 복지론의 수정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 시초다. 지난 2월 첫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선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며 정부의 국정 운영 기조를 정면으로 반대했다. 또한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도입 문제 공론화에 불을 지핌으로써 정부와 청와대를 크게 곤란하게 했다. 뒤이어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를 명시하는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합의했고 국민연금과의 연계 문제점을 지적하는 청와대를 향해 ‘월권’이라고 비판했다. 이 문제는 이후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의 사퇴를 불러왔다. 행정입법에 대한 국회의 통제 권한을 강화한 국회법 개정안을 합의한 것은 결정적이었다. 청와대가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위헌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음에도 유 원내대표는 큰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대응해 감정의 골이 더욱 깊어지게 했다. 지난달 28일 국회법 개정안 처리 상황을 놓고는 청와대와 진실 공방을 벌이는 듯한 행동을 취하기도 했다. 청와대는 “지난 일이나 감정상의 문제만이 아니라 앞으로의 일이 더 문제”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오는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일자리 창출 등 주요 입법 과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야당이 법인세 인상 등과 연계하는 전략을 내세울 때 증세론에 소신을 가진 유 원내대표가 대통령과 호흡을 맞추고 정부의 정책을 뒷받침할 것인가에 대해 회의적이다. 결국 신뢰의 문제가 유 원내대표의 사과를 무력화하고 그의 사퇴를 부추기고 있는 셈이다. 박 대통령은 국회의원 시절에도 신뢰 문제에 있어서는 단호한 행동을 보여 왔다. 이에 대한 인식으로는 2007년 출간한 자서전이 종종 거론된다. 박 대통령은 “사람이 사람을 배신하는 일만큼 슬프고 흉한 일은 없을 것이며 상대의 믿음과 신의를 한번 배신하고 나면 그다음 배신은 더 쉬워지며 결국 스스로에게 떳떳하지 못한 상태로 평생 살아가게 된다”고 했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새로운 50년을 열자] 되풀이되는 과거사 불화… 적극 외교로 日 우경화 저지 절실

    [새로운 50년을 열자] 되풀이되는 과거사 불화… 적극 외교로 日 우경화 저지 절실

    김외한, 김달선, 김연희 할머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3명이 일본의 사과를 받지 못한 채 이달 들어 별세했다. ‘독도를 한국이 불법 점거 중’이라고 표기한 일본 중학교 교과서는 2011년 4종에서 올해 4월 13종으로 늘었다. 일제강점기 일본이 약탈해 간 우리 문화재는 일부만 반환됐을뿐더러 국내에서 문화재 반환 운동이 시작된 이후에는 전시대에서 사라졌다. 한·일 수교 반세기. 50주년이란 숫자를 딛고 미래를 기약하기에 양국의 과거사 화해 성적은 초라하다. 오히려 국내 사정에 밀려 양국 간 화해 노력이 무위로 끝나고 많은 일이 반복, 재연됐다. 일본 총리가 전범을 합사한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나서는 행보는 1985년 나카소네 야스히로 총리, 2000년대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로 이어졌다. 아베 신조 내각에서 “위안부는 전시 중 합법”이라는 취지의 발언은 아베 총리뿐 아니라 내각 장관들의 입을 거치며 반복됐다. 미래를 향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제자리걸음을 하는 양국이 한·일 수교 반세기를 계기로 관계 개선을 위한 외교적 전환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침략 전쟁을 금지한 일본 평화헌법 9조에 대해 한·일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노벨평화상 수상을 추진하는 행보처럼 일본의 우경화를 저지할 여론 환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얘기다. 위안부 문제는 양국이 제자리걸음을 멈춰야 할 명분을 주는 상징적 이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28일 김연희 할머니의 별세 소식을 거론하며 “이제 위안부 생존자는 49명”이라고 전했다. 정대협이 전한 김연희 할머니의 삶은 해방, 한·일 국교 정상화, 한국의 경제 발전, 민주화와 같은 집단적 성취가 이미 망가져 버린 개인의 삶에 대리 만족을 줄 수 없는 현실에 대한 은유였다. 1932년생인 할머니는 국민학교 5학년이던 열두 살에 일본인 교장의 차출에 따라 일본으로 끌려갔고, 일본 도야마현의 비행기 부속 공장에서 9개월 동안 근무하다 아오모리현 위안소로 끌려가 7개월 동안 위안부 생활을 했다. 해방 뒤 귀향한 할머니는 결혼하지 않고 가정부로 일했으며, 정신병원 치료를 받아야 했다. 1965년 한·일 수교는 위안부 할머니들이 개인적으로 보상받을 길을 차단하는 제약으로 작용했다. 일본 정부는 시종일관 성노예 피해자의 손해배상청구권이 수교에 맞춰 체결된 한·일청구권협정으로 종결됐다고 주장했고, 이 문제가 국제적 이슈가 된 최근에도 아베 총리 등이 “위안부 문제는 정치·외교 문제로 삼아서는 안 된다”(2013년 의회 답변)거나 “위안부는 인신매매 희생자”(올해 언론 인터뷰)라는 식으로 일본 정부 차원의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위안부 피해자 단체는 최근 적극적인 대응 행보를 보여 주고 있다. 위안부 할머니들은 일본 정부가 7월까지 사과하지 않으면 미국 법원에 2000만 달러(약 220억원)의 집단 손해배상 청구를 낼 계획이다. 이미 2000년 미국 워싱턴 법정에서 패소한 전례가 있지만, 이후 르완다와 유고 내전 중 성폭력 피해자들에 대한 국가의 배상 책임이 인정된 국제 판례가 나왔기 때문에 승소 기대감이 생기고 있다. 최근 방한한 자이드 라아드 알 후세인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유엔의 위안부 문제 해결 의지를 밝히며 “위안부 피해자가 원하는 것은 그들의 고통을 인정하는 우리의 모습과 진정 어린 참회”라며 피해자인 개인을 향한 직접 사죄만이 고통을 치유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국제사회의 진일보한 인식을 드러냈다. 할머니들의 죽음이 위안부 문제 해결의 시급함을 더했다면, 독도 영유권 문제에서는 일본의 속도가 한국의 고민을 키우고 있다. 독도 자체가 하루아침에 사라질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멋대로 독도 주변에 영유권 선을 그어 국제분쟁화하는 일은 하루아침에 단행될 가능성이 있는 시나리오다. 일본 내에서 체계적으로 진행돼 온 ‘한국의 독도 불법점거’ 주장은 이를 위한 사전 단계로 볼 수 있다. 2000년 이후 독도 문제는 양국 불화의 ‘뇌관’이 돼 왔다. 2005년 3월 일본 시마네현 의회가 2월 22일을 ‘다케시마(일본이 독도를 부르는 말)의 날’로 제정하는 조례안을 가결하자, 당시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날 침략을 정당화하는 행위”라고 반발했다. 2012년 8월 이명박 전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으로선 처음으로 독도를 방문하자 주한 일본대사가 본국으로 소환됐다. 한·일 네티즌끼리 독도 지명 표기를 놓고 여러 사이트에서 인터넷 청원 전쟁을 벌이는가 하면 독도 관련 공연을 한 한국 가수가 일본 입국을 거부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국제사법의 영역에서 한국은 독도 문제에 대해 ‘조용한 외교’로 일관하는 중이다. 이 전 대통령의 독도 방문 뒤 일본이 1954년, 1962년에 이어 세 번째로 독도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에 회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과 대비되는 전략이다. 한국이 실효적으로 지배하는 독도는 영토 분쟁 지역이 아니어서 국제사법재판소에 회부하면 긁어 부스럼이란 게 ‘조용한 외교’의 근간이 되고 있다. 문제는 한국이 차분하게 대응하는 동안 일본은 자국의 독도 편입 논리를 강단 있게 전파해 왔다는 데 있다. ‘1905년 무주지인 독도를 일본이 자국 영토로 편입시켰는데, 한국 정부가 1952년 1월 독도를 포함하는 이승만 라인을 일방적으로 설정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일본의 주장이 굳어지면, 한국 외교는 조용하게 있다 힘을 잃을 가능성이 있다. 독도연구소장을 지낸 김현수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적극적 외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독도는 이미 국제사회에서 분쟁도서로 인식된다”며 “독도 문제 언급을 피할 게 아니라 분쟁의 해결을 위한 한·일 간 진지한 교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위안부, 독도, 교과서를 둘러싼 갈등 국면에서 적극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면 일제강점기 약탈 문화재 반환 이슈에서는 다소 다른 분위기가 감지된다. 문화재 반환이 성사되려면 현재 국면에서 받는 입장인 한국 못지않게 주는 쪽인 일본의 태도 변화가 중요한 변수가 되기 때문에 면밀한 대응이 요구된다. 한·일 수교 당시 박정희 정권이 반환을 요구한 문화재는 4479점으로 조선총독부가 일본으로 가져간 고분 출토품, 개인이 약탈한 문화재가 망라됐다. 수교 이듬해인 1966년 5월까지 한국으로 돌아온 약탈 문화재는 거북 모양 청자 주전자(보물 452호) 등 1432점에 불과했다. 개인 소유 문화재가 제외된 탓이다. 대표적으로 일본인 사업가 오구라 다케노스케가 1910~50년대 한반도에서 수집한 1100여점의 문화재, 이른바 ‘오구라 컬렉션’이 돌아오지 못했다. 한·일 협정 당시 개인 소장품이었지만 1982년 도쿄국립박물관에 기증된 유물들이다. 국내 시민단체인 문화재제자리찾기는 국제박물관협의회에 오구라 컬렉션 반환 청원서를 전달하고 도쿄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는 등 환수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소송이 제기된 직후 도쿄국립박물관에 전시됐던 한국 문화재들이 수장고 안으로 자취를 감추는 등 부작용도 적지 않다. 일본 법원도 한·일 협정으로 타결된 문제인 만큼 일본에 반환 의무가 없다는 입장이다. 문화재 약탈이 이뤄지고 이들 문화재가 어떻게 불법 경로를 통해 유출돼 일본으로 흘러들어 갔는지를 일본 정부에 소상하게 밝힐 수 있는 입증 자료 구비 등 한국 측의 빈틈없는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유승민 사퇴 압박 고조… “朴대통령, 유승민 자기 정치 하고 있다 확신”

    유승민 사퇴 압박 고조… “朴대통령, 유승민 자기 정치 하고 있다 확신”

    유승민 사퇴 압박 고조… “朴대통령, 유승민 자기 정치 하고 있다 확신” 유승민 사퇴 압박, 유승민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에 대한 사퇴 압박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은 유 원내대표가 자기 정치를 하고 있다고 판단, 더는 함께 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청와대 관계자들은 “유 원내대표가 지난 2월 취임한 뒤로 보여준 행보가 정부와 여당을 뒷받침하는 정치가 아니라 자기를 위한 정치를 하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박 대통령은 유 원내대표와 국정을 함께 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유 원내대표는 취임 직후 ‘증세없는 복지’는 “허구”라면서 수정을 요구했고, 당이 국정의 중시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첫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를 비롯해 정부의 국정운영 기조를 신랄하게 비판한 바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때부터 이미 박 대통령과 유 원내대표의 관계는 어긋났다”고 말했다. 또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 도입 공론화를 주장하면서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도 비판하는 등 청와대와 잇따라 엇박자를 냈다. 그러던 중 공무원연금개혁 협상에서 보여준 유 원내대표의 태도는 박 대통령에게 “유 원내대표가 자기 정치를 하고 있다”는 확신을 심어줬다고 전해진다. 지금까지의 유 원내대표의 행보가 청와대의 뜻과 맞지 않자 ’한계’에 다다랐고, 오는 9월 정기국회 시즌을 앞두고 여러 입법과제 추진 과정에서 유 원내대표가 대통령의 뜻을 무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사퇴 압박이 더욱 거세지고 있는 것이다. 청와대를 중심으로 당내 친박계 의원들이 공개적으로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주장하며 압박하고 있다. 유 원내대표의 거취는 28일과 29일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내일(29일)은 박 대통령이 주재하는 수석비서관 회의와 새누리당 최고위원회가 예정되어 있어 박 대통령의 추가 발언이나 유 원내대표의 입장 발표가 있을 수 있다. 유 원내대표가 사퇴하지 않을 경우 새누리당 친박계 최고위원들이 당무 거부나 집단 사퇴할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민 사퇴 압박 29일 분수령… “朴대통령, 유승민 자기 정치 하고 있다 확신”

    유승민 사퇴 압박 29일 분수령… “朴대통령, 유승민 자기 정치 하고 있다 확신”

    유승민 사퇴 압박 29일 분수령… “朴대통령, 유승민 자기 정치 하고 있다 확신” 유승민 사퇴 압박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에 대한 사퇴 압박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은 유 원내대표가 자기 정치를 하고 있다고 판단, 더는 함께 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청와대 관계자들은 “유 원내대표가 지난 2월 취임한 뒤로 보여준 행보가 정부와 여당을 뒷받침하는 정치가 아니라 자기를 위한 정치를 하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박 대통령은 유 원내대표와 국정을 함께 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유 원내대표는 취임 직후 ‘증세없는 복지’는 “허구”라면서 수정을 요구했고, 당이 국정의 중시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첫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를 비롯해 정부의 국정운영 기조를 신랄하게 비판한 바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때부터 이미 박 대통령과 유 원내대표의 관계는 어긋났다”고 말했다. 또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 도입 공론화를 주장하면서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도 비판하는 등 청와대와 잇따라 엇박자를 냈다. 그러던 중 공무원연금개혁 협상에서 보여준 유 원내대표의 태도는 박 대통령에게 “유 원내대표가 자기 정치를 하고 있다”는 확신을 심어줬다고 전해진다. 지금까지의 유 원내대표의 행보가 청와대의 뜻과 맞지 않자 ’한계’에 다다랐고, 오는 9월 정기국회 시즌을 앞두고 여러 입법과제 추진 과정에서 유 원내대표가 대통령의 뜻을 무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사퇴 압박이 더욱 거세지고 있는 것이다. 청와대를 중심으로 당내 친박계 의원들이 공개적으로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주장하며 압박하고 있다. 유 원내대표의 거취는 28일과 29일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내일(29일)은 박 대통령이 주재하는 수석비서관 회의와 새누리당 최고위원회가 예정되어 있어 박 대통령의 추가 발언이나 유 원내대표의 입장 발표가 있을 수 있다. 유 원내대표가 사퇴하지 않을 경우 새누리당 친박계 최고위원들이 당무 거부나 집단 사퇴할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민 사퇴 압박, “朴대통령 유승민과 함께 할 수 없다 결론”…29일 분수령

    유승민 사퇴 압박, “朴대통령 유승민과 함께 할 수 없다 결론”…29일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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