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교섭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단합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사업비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그리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어보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005
  • 현대차 노조, 임금협상 2차 합의안 가결

    현대자동차 노조가 기본급 7만 2000원 인상 등 올해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안을 통과시켰다. 노조는 14일 전체 조합원 5만 179명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한 결과, 투표자 4만 5920명(투표율 91.51%) 가운데 2만971명(63.31%) 찬성으로 잠정합의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찬반투표는 올해 임협이 5개월 넘는 장기 교섭에다가 24차례에 이르는 노조의 줄파업으로 교섭과 파업을 더 끌 수 없을 것이라는 점에서 가결이 예상됐다. 장기 교섭과 파업에 대한 조합원의 피로감,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 검토 압박 등도 합의안 가결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노사는 앞서 지난 12일 27차 임금협상에서 기본급 7만 2000원 인상(기존 개인연금 1만원 기본급 전환 포함), 성과급 및 격려금 350% + 330만원, 전통시장 상품권 50만원, 주식 10주 지급, 조합원 17명 손해배상가압류 철회 등에 잠정 합의했다. 1차 잠정합의안 대비 임금 부문에서 기본급 4000원과 전통시장 상품권 30만원 등을 추가 지급했다. 기본급 7만 2000원 인상은 상여금과 일부 수당에도 인상 영향을 미쳐 근로자 1인당 최소 150만원 이상의 인상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는 8월 24일에도 잠정 합의했지만, 역대 최고 높은 78.05%의 조합원 반대로 부결돼 재교섭을 벌였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오늘의 눈] 勞政 대리전 철도파업 ‘승자 없는 치킨게임’/박승기 정책뉴스부 차장

    [오늘의 눈] 勞政 대리전 철도파업 ‘승자 없는 치킨게임’/박승기 정책뉴스부 차장

    “철도가 아직도 파업 중이야? 몰랐네….” 최근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 일하는 선배와 식사하다가 나온 대화다. 철도노조가 정부 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대하며 파업에 돌입한 지 18일째이지만 무궁화호나 새마을호 열차를 이용하는 국민을 제외하면 파업에 따른 불편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2008년 철도가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되면서 파업의 영향력은 크게 약화됐다. 일상생활과 국민경제를 위태롭게 할 수 있고, 대체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더라도 평시 대비 60%의 여객열차가 운행을 한다. 여기에 코레일은 국민 불편을 들어 이용객이 많은 수도권 전동열차와 중·장거리, 대규모 수송이 가능한 KTX엔 대체인력을 투입해 정상으로 운행시키고 있다. 이는 파업에 대한 관심을 차단하는 효과와 함께 파업 장기화의 근원이기도 하다. 이번 파업이 2013년 수서발 고속철도 설립에 반대하며 22일에 걸쳐 진행된 12·9파업을 넘어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애초 정부 정책 저지를 겨냥한 파업이라는 점에서 장기화는 예견됐다. 성공할 수 없는, 노사 누구도 승자가 될 수 없는 터라 파국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노동계의 파업 부담을 반영해 정부가 성과연봉제 시행을 유보 또는 철회 등 변화된 지침을 내놓거나 코레일이 재교섭에 나설 가능성은 희박하다. 결국 성과연봉제 도입을 반대하는 노동계와 밀어붙이려는 정부 간 대리전이 철도에서 전개되면서 줄 힘도, 받아낼 것도 없는 철도노사가 ‘치킨게임’을 벌이고 있다. 징계와 손해배상은 차치하고 파업이 불러올 후폭풍과 후유증은 예측을 불허한다. 노조의 무기한 파업에 맞서 코레일은 열차 운행률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7000여명이 빠져나간 자리에는 내·외부 대체인력 4826명이 투입됐다. 기간제 직원 추가 채용계획에 이어 열차승무원 등을 희망하는 내부 직원을 전환 배치하는 직렬 타파도 진행되고 있다. 노사가 제 갈 길만 가는 형국이다. 파업에는 기관사 96%, 열차승무원 92%가 참여하고 있다. 더욱이 수서발 고속철도가 11월 1일 상업 시운전에 들어가기에 대체 투입된 운영 주체인 SR 기장들의 복귀가 불가피하다. 파업 후 100% 운행되던 KTX마저 감축되면 여객 운송에도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 더욱이 철도 구조조정론도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반복·장기화하는 파업 피해를 줄이기 위해 업무 분리, 외주화 필요성이 정부 내에서 회자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철도·지하철 공동 파업으로 성과연봉제에 대한 노동계 우려는 전달됐다. 성과연봉제를 원점으로 되돌리기는 힘든 흐름이다. 파업 장기화는 자칫 국민과 경제 발목을 잡는다는 역풍으로 돌변할 수 있다. 실패확률이 높은 파업을 유지하기보다 노조가 걱정하는 퇴출연봉제가 되지 않도록 성과지표와 평가 기준 등 공정한 룰을 만드는 데 치열함을 보이는 게 상책일 수 있다. 대화마저 중단한 철도 노사가 겉으로만 대화를 주장하며 국민 불편과 철도 안전을 걱정하는 것은 ‘어불성설’이자 자기 합리화에 불과하다. skpark@seoul.co.kr
  • 김현종 前통상교섭본부장 WTO 상소기구 위원 출마

    김현종 前통상교섭본부장 WTO 상소기구 위원 출마

    참여정부 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주도한 김현종 전 통상교섭본부장이 통상 분야의 국제사법재판소에 해당하는 세계무역기구(WTO) 상소기구 위원에 출마했다. 13일(현지시간) WTO에 따르면 김 전 본부장은 7명의 WTO상소기구 위원 중 지난 5월 임기가 만료된 2명의 공석을 채우는 선거에 도전한다. 2명을 뽑는 선거에는 9명이 지원했다. 9명의 국적은 한국, 호주, 중국, 일본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기가 끝난 2명 중 1명은 장승화 전 위원이다. 장 전 위원은 2012년 한국인으로는 처음 WTO상소기구 위원이 됐지만 미국의 반대로 연임하지 못하고 1차 임기만 마친 뒤 퇴임했다. 다른 한 명은 중국 위원으로 연임한 뒤 지난 5월 2차 임기를 마쳤다. 미국 컬럼비아대학에서 통상법학 박사학위를 받은 김 전 본부장은 참여정부 당시 민간인으로서는 처음 통상교섭본부장이 됐으며 주유엔대표부 대사를 지냈다. 이후 삼성전자 해외법무 책임자(사장)로 자리를 옮겼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긴급조정권 발동 앞두고 현대차 협상 ‘심야 타결’

    기본급 인상·성과급·주식 등 지급 내일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 촉각 현대자동차 노사가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을 앞두고 5개월 넘게 끌어온 올해 임금협상을 잠정 타결했다. 현대차는 노사가 12일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27차 본교섭을 열고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말 1차 잠정합의안을 부결시킨 지 50일 만의 일이다. 2차 합의안은 기본급 7만 2000원 인상(기존 개인연금 1만원 기본급 전환 포함), 성과급 및 격려금 350%+33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50만원과 주식 10주 지급 등이다. 앞서 노사는 지난 8월 말 1차 잠정합의안에서 임금 5만 8000원 인상, 성과급 및 격려금 350%+33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주식 10주 지급 등에 잠정 합의했다. 그러나 노조는 임금 인상분이 충분치 않다는 이유로 전체 조합원 4만 966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찬반투표에서 78.05%의 반대로 이 안을 부결시키고 파업 투쟁을 지속했다. 노사가 이날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것은 예년보다 장기간 이어진 교섭으로 정부가 긴급조정권 발동을 검토하면서 파업을 더 이상 끌어갈 수 없다는 부담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실제로 올 들어 현대차 파업으로 인한 현대차 생산차질 규모는 약 14만 2000여 대, 3조 1000여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파업손실이 3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의 현재 경영 여건을 고려할 때 더 이상은 임금을 높일 수 없다는 분위기도 잠정합의 도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2차 잠정합의안을 놓고 14일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靑 “지금 개헌 얘기할 때 아냐” 재차 쐐기

    청와대는 10일 새누리당을 비롯해 정치권에서 제기되는 개헌론에 대해 “지금은 개헌을 얘기할 때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재원 정무수석은 이날 언론에 “지금은 개헌 이슈를 제기할 때가 아니라는 게 확고한 방침”이라며 “새누리당에서 자꾸 개헌 문제를 제기하면 당분간 개헌 얘기는 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의사를 당에 전달하는 게 필요할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올 하반기 정치권의 개헌 논의에 “이전과 입장이 달라진 게 없다”며 다소 소극적으로 대처해 왔다. 그러나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지난달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조건부 개헌론’을 들고 나온 데 이어 정진석 원내대표도 최근 기자들에게 ‘국감 후 개헌특위 구성 검토’ 입장을 밝히자 여당을 향해 더욱 분명한 메시지를 발신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올해 정기국회가 노동개혁 법안 등 주요 국정과제를 추진할 마지막 기회인 만큼 개헌론이 정국의 블랙홀이 돼선 안 된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뜻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4월 중앙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간담회에서 “지금 개헌(논의)을 하게 되면 경제는 어떻게 살리는가”라고 말한 바 있다. 헌법학자 출신으로 개헌론에 드라이브를 걸어온 친박계 새누리당 정종섭 의원이 오는 19일 개최를 추진했던 개헌 세미나 일정을 취소한 데도 이 같은 청와대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치권에서는 내년 초에는 대선 정국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것과 맞물려 청와대가 정국을 뒤흔들 카드 중 하나인 개헌론에 제동을 걸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보름째 발 묶인 철도… 20일 이상 땐 교통대란 비상

    철도 파업 노조 165명 직위해제 정부의 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대해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철도파업이 11일로 보름째가 되면서 물류에 이어 교통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철도가 필수유지사업장으로 지정돼 최소 열차운행(평시 대비 60%)이 유지되는 데다 대체인력 투입으로 아직까지는 열차 이용에 큰 불편이 없지만 파업이 20일 이상 장기화될 경우 여객열차 감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013년 파업 때는 4주차부터 KTX와 수도권 전동열차 운행률이 60%로 떨어진 바 있다. 10일 코레일 등에 따르면 이번 파업과 관련해 지금까지 노조원 165명이 직위해제됐고 노조위원장 등 핵심 간부 9명이 고발됐다. 지난 6일 기준 파업으로 인한 피해액은 143억원에 이른다. 코레일은 대체인력 투입으로 열차 운행률을 유지하는 동시에 지도부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고수하며 노조를 압박하고 있다. 이날 KTX는 평상시의 100%, 수도권 전동열차는 74.2% 운행됐다.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물류 수송 차질을 막기 위해 화물열차 운행은 평시 대비 56.7%로 늘렸다. 컨테이너 열차도 증편했다. 하지만 내부 인력만으로 운용하는 화물열차 운행률 유지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갈수록 차량 검수에도 차질을 빚고 대체인력 피로도도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화물연대 파업으로 역에서 사업장까지 화물을 운반하는 과정에 차질이 빚어지면 물류난은 더욱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 한편 10일 오전 10시 20분쯤 여수엑스포역에서 출발해 용산으로 가던 무궁화호 열차가 대전조차장역 인근에서 45분 동안 멈춰 섰다. 기관차를 교체해 출발했지만 승객 380여명이 불편을 겪었다. 한 관계자는 “노사가 피해를 줄이기 위한 출구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성과연봉제 기본틀을 유지하되 추가 교섭을 통해 연말에 반영하는 등 노조가 파업을 철회할 수 있는 명분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靑 “지금 개헌 얘기할 때 아냐” 재차 쐐기

    청와대는 10일 새누리당을 비롯해 정치권에서 제기되는 개헌론에 대해 “지금은 개헌을 얘기할 때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재원 정무수석은 이날 언론에 “지금은 개헌 이슈를 제기할 때가 아니라는 게 확고한 방침”이라며 “새누리당에서 자꾸 개헌 문제를 제기하면 당분간 개헌 얘기는 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의사를 당에 전달하는 게 필요할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올 하반기 정치권의 개헌 논의에 “이전과 입장이 달라진 게 없다”며 다소 소극적으로 대처해 왔다. 그러나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지난달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조건부 개헌론’을 들고 나온 데 이어 정진석 원내대표도 최근 기자들에게 ‘국감 후 개헌특위 구성 검토’ 입장을 밝히자 여당을 향해 더욱 분명한 메시지를 발신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올해 정기국회가 노동개혁 법안 등 주요 국정과제를 추진할 마지막 기회인 만큼 개헌론이 정국의 블랙홀이 돼선 안 된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뜻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4월 중앙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간담회에서 “지금 개헌(논의)을 하게 되면 경제는 어떻게 살리는가”라고 말한 바 있다. 헌법학자 출신으로 개헌론에 드라이브를 걸어온 친박계 새누리당 정종섭 의원이 오는 19일 개최를 추진했던 개헌 세미나 일정을 취소한 데도 이 같은 청와대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치권에서는 내년 초에는 대선 정국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것과 맞물려 청와대가 정국을 뒤흔들 카드 중 하나인 개헌론에 제동을 걸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靑 “지금은 개헌 얘기할 때 아니다” 새누리 향해 ‘분명한 메시지’

    靑 “지금은 개헌 얘기할 때 아니다” 새누리 향해 ‘분명한 메시지’

    청와대는 10일 새누리당을 비롯, 정치권에서 제기되는 개헌론에 대해 “지금은 개헌을 얘기할 때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최근 이정현 대표를 필두로 새누리당 내에서 ‘조건부 개헌론’ 등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다. 김재원 정무수석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금은 개헌 이슈를 제기할 때가 아니라는 게 확고한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수석은 “새누리당에서 자꾸 개헌 문제를 제기하면 당분간 개헌 얘기는 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의사를 당에 전달하는 게 필요할지를 검토 중”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올 하반기 들어 정치권의 개헌논의에 “이전과 입장이 달라진 게 없다”며 다소 소극적으로 대처해왔지만, 최근 불거진 여당발(發) 개헌론에 대해선 공개제동을 건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새누리당에서는 이정현 대표가 지난달 교섭단체 연설에서 ‘조건부 개헌론’을 들고 나온 데 이어 정진석 원내대표도 최근 기자들과 만나 ‘국감 후 개헌특위 구성 검토’ 입장을 밝히는 등 ‘개헌론’이 왕왕 등장했다. 이에 청와대에서 새누리당을 향해 ‘제동 메시지’를 보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는 북한의 핵ㆍ미사일 추가도발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는 데다 경제마저 어려운 이중 위기 상황에서 국정의 동력을 위기 대응에 집중해야 한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 정기국회가 노동개혁 법안 등 주요 국정과제를 추진할 마지막 기회인 만큼 개헌론이 정국의 블랙홀이 돼선 안 된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뜻이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박 대통령은 지난 1월 신년 회견에서 당시 친박계 일부 인사들의 개헌론 주장에 “지금 우리 상황이 블랙홀같이 모든 것을 빨아들여도 상관없는 정도로 여유 있는가”라고 말했고, 4월 중앙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간담회에서도 “지금 이 상태에서 개헌(논의)를 하게 되면 경제는 어떻게 살리는가”고 부정적인 뜻을 밝힌 바 있다. 헌법학자 출신 친박계 새누리당 정종섭 의원도 개헌론에 드라이브를 걸어왔지만, 19일 개최를 추진했던 개헌 세미나 일정을 취소한 것에는 “지금은 개헌을 논의할 때가 아니다”는 청와대 의중이 반영됐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다만, 정치권에서는 내년 초에는 대선 정국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것과 맞물려 청와대가 정국을 뒤흔들 카드 중 하나인 개헌론에 제동을 걸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만만치 않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의원 月 313만원 입법활동비 안 받는다

    17일 보고·본회의 통과 필요 국회의장 직속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추진위원회’가 지난 7일 최종 전체회의에서 활동 종료일인 오는 17일 정세균 국회의장에게 보고할 최종안을 사실상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다만 이번에 만들어진 최종안은 국회 운영위원회로 넘겨진 다음 본회의를 통과해야만 실제로 적용될 수 있다. 추진위는 국회의원에게 지급되는 돈 가운데 월 313만원에 달하는 입법활동비와 정기국회 회기 중 하루 3만원가량씩 추가로 나오는 특별활동비 항목을 없앨 것을 권고했다. 지금까지 이 두 항목은 비과세로 지정돼 세금이 붙지 않았다. 앞으로 항목 자체를 없애고 국회의원 개인에게 지급되는 보수를 모두 과세 대상으로 포함하면 세후 실질소득은 상당히 감소하게 된다. 현재 국회의원 1인에게 매달 지급되는 돈은 일반수당·관리업무수당·입법활동비·정액급식비 등 항목으로 이뤄진 수당 1031만원과 정근수당·명절휴가비 등 정기 상여금을 포함해 월평균 1150만원에 달한다. 사무실과 차량유지비 등 지원 경비 770만원은 별도다. 추진위는 다만 국회의원 보수체계가 복잡해 한 번에 개편하기 어려운 만큼 이 문제는 독립적인 ‘국회의원 보수산정위원회’(가칭)를 만들어 나중에 더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추진위는 또 국정감사에서 과도한 증인 신청 요구 등 국회의원의 ‘갑질’을 막는 방안도 만들었다. 지금까지 교섭단체별로 제출했던 증인 신청서를 각 위원이 직접 내도록 하고 국감결과보고서에는 출석한 증인의 실제 신문 여부 등을 쓰도록 하는 것도 추진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화물열차 하루 40회로 증편… 중견 선사 ‘연안 해운 수송’ 확대

    운송 방해땐 자격 취소 추진 군 위탁 컨테이너 차량 투입 항만 트랙터 도로 운송 허용 철도노조에 이어 화물연대까지 오는 10일부터 운송 거부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정부는 컨테이너 화물열차를 증편하고 육로 대신 연안해운 수송을 확대하는 등 다각도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정부는 컨테이너가 수출 화물의 핵심인 데다 화물연대 차량의 절반이 컨테이너 차주들이라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6일 비상수송 대책에 따라 철도파업 복귀자를 화물 운송에 우선 투입해 컨테이너 화물열차의 일일 운행 횟수를 최대 40회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컨테이너 화물열차의 일일 운행 횟수는 평균 66회였지만 철도노조의 파업으로 현재는 28회까지 떨어진 상태다. 국토부 관계자는 “컨테이너 화물열차를 최대 40회까지 운행하면 792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의 컨테이너를 추가로 나를 수 있어 수송 물량이 평시 대비 75%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총파업 예고에 대응해 화주와 운송사들은 생활필수품, 긴급 수출입 화물 등에 대한 사전 운송에 들어갔다. 군 위탁 컨테이너 차량 100대는 항만, 컨테이너기지(ICD) 등 주요 물류거점에 필요하면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조치를 마쳤다. 이번 파업 결의는 화물연대가 정부의 ‘화물 운송시장 활성화 방안’에 반발하면서 비롯됐다. 이 방안은 소형 화물차의 진입 규제 완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화물연대는 정부 방침에 따를 경우 소형 화물차 과잉 공급으로 운송료가 급락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당성을 잃은 불법 파업”이라면서 “운송 거부 운전자에게 6개월간 유가보조금 지급을 중지하고 교통·운송방해 운전자에게는 운전면허 정지·취소, 화물운송 자격 취소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항만물류 주무부처인 해양수산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윤학배 차관 주재로 지방해양수산청, 한국선주협회, 항만물류협회 등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어 상황을 점검했다. 해수부는 대체 운송수단 확충을 위해 항만 야드 트랙터의 도로 운송을 허용하고 군 위탁 컨테이너 차량의 수요를 파악하는 한편 한국선주협회에 국적 중견 선사들의 연안 해운 수송 확대를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윤 차관은 “화물연대 파업 사례를 보면 일반 화물차주의 운행 여부는 화물연대 소속 운전자들의 위해 행위 단속을 얼마나 철저히 하느냐에 영향을 받았다”며 “일반 화물차주들이 정상 운행을 하도록 적극 독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 불편과 경제적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철도 노사 간 대화는 재개되지 않고 있다. 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대하는 노조의 보충교섭 요구에 코레일은 파업 철회 후 추가 협의로 맞서면서 평행선만 그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연휴에 숨 돌렸지만… 화물연대 파업 땐 ‘최악 물류난’

    연휴 기간 밀렸던 물량 집중수송… 대체 인력 투입 KTX도 정상운행 노사 대화 실마리 못 잡고 대립만… 화물연대 이번 주 파업 결정 ‘고비’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지난달 27일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 지 엿새를 넘기면서 파업이 장기화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노조는 성과연봉제에 대한 보충교섭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정당한 절차를 거쳤다며 먼저 파업을 풀어야 가능하다고 맞섰다. 2일 현재 철도노조 파업 참가율은 41.0%를 기록했다. 사측은 145명에 대해 직위해제 조치를 내렸다. KTX·수도권 전철은 정상 운행을 유지했으나 새마을·무궁화호 등 일반열차는 평시와 비교해 63.6%, 화물열차는 30.0%의 수송률을 보였다. 먼저 정부 정책인 성과연봉제에 대해 양측이 내놓을 수 있는 카드를 찾지 못한 데다 노정 대화나 정부의 변화된 지침이 나올 가능성도 옅다. 서울·부산지하철 노조가 지난달 파업을 철회했지만 철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성과연봉제 도입 자체를 반대하기에 진척을 볼 수 없다”고 원칙론만 강조했다. 코레일도 파업 장기화에 대비하는 상황이다. 대체인력 피로도와 차량 검수 등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지난달 30일 신규 채용 대기자 123명을 조기 임용한 데 이어 기간제 직원 1000명 수시 채용에 들어갔다. 대체인력은 파업 참가자의 50%까지 투입 가능하다는 점에서 최대 3000명 채용 계획도 밝혔다. 파업 2주차인 4일부터 열차 운행도 현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파업 2주차부터 KTX와 수도권 전철은 평시 대비 90%, 일반열차는 60%, 화물열차는 30% 수준으로 감축 운행할 계획이었지만 연말 개통되는 수서발 고속철도 운영사인 SR㈜ 등에서 대체인력이 투입되면서 KTX는 100% 정상 운행이 가능해졌다. 다만 수도권 전철은 출퇴근 이외 시간대 운행 간격을 일부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화물 수송에도 한숨을 돌리게 됐다. 월말 수출 물량이 몰려 일부 차질을 빚었지만 10월 1~9일 중국 국경절 연휴로 중국행 컨테이너 분산 수송이 가능한 데다 1~3일 연휴 기간 정체 물량에 대한 집중 수송에 나서고 있다. 시멘트 등도 파업 전 사전 수송해 12일 정도의 비축 물량을 확보해 놨다. 코레일의 강경 대응에 노조의 고민도 커졌다. 명분도 없이 파업을 철회할 경우 부당한 정책을 수용하는 셈이라 수용이 어렵다. 파업 대오를 유지하는 것도 부담이다. 2013년 최장 파업(22일)으로 152억원의 손해배상 소송과 24명 파면·75명 해고로 후유증이 심각했다. 그러나 파업이 3주 이상 장기화할 경우 열차 운행률은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 더욱이 화물연대가 이번 주 파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어서 최악의 물류대란마저 우려된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서울시 성과연봉제 발 빼자… 정부 “페널티 검토”

    정부 “올해 미도입 땐 인건비 동결” 朴시장 “노사합의 폄하” 강력 비판 ‘청년수당’ 등 각종 정책 추진 과정에서 충돌해 온 정부와 서울시가 이번에는 공기업의 ‘성과연봉제’ 도입을 두고 또다시 부딪쳤다. 시가 성과연봉제 도입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자 정부가 “불이익을 주겠다”고 나선 것이다. 행정자치부와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공동 성명을 내고 “서울시 공기업이 성과연봉제를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김성렬 행자부 차관은 이날 성명을 대표로 발표하며 “서울시 산하 지방공기업의 집단교섭과 합의로 서울지하철 파업이 종료돼 국민 불편이 최소화된 것을 환영한다”면서 “다만 119개 국가 공공기관과 143개 지방공기업 중 서울시 산하 5개 공기업만 성과연봉제를 미도입한 상황에서 이번 합의에 서울시의 명확한 도입의지가 반영되지 않아 강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 29일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 SH공사, 서울농수산식품공사, 서울시설공단 등 5개 공사 노조와 집단합의안을 도출하고 성과연봉제 도입 여부는 단위 기관별 노사가 합의로 결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성과중심 문화 확산에 있어 서울시 산하 지방공기업만 예외가 될 수는 없다”면서 “성과연봉제를 올해 안에 도입하지 않은 기관에는 총인건비 동결과 경영평가 감점 등 페널티를 지속적으로 부여하고 조기에 도입한 기관에는 보상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정부의 ‘페널티 방침’을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노사와 서울시의 노력에 칭찬은 못 할망정 합의와 파업 종결을 폄하하는 중앙정부는 제정신이 맞느냐”고 되물었다. 또 “정부가 갈수록 이성을 잃고 있다”고도 비판했다. 서울시도 공식 입장을 내고 성과연봉제 도입은 노사 간 합의했을 때만 도입할 수 있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시는 “노동정책은 노사 간 자율적이고 충분한 협의의 기반 위에 서야 성공할 수 있다”면서 “특히 성과연봉제 같은 임금체계 개편은 근로조건의 근간을 변경하는 일이기 때문에 노사 협의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부산도시철도 파업중단, 내일부터 정상운행…10월 6일 재교섭 하기로

    부산도시철도 파업중단, 내일부터 정상운행…10월 6일 재교섭 하기로

    부산도시철도 노조가 30일 파업을 전격 중단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부산교통공사는 설비점검과 인력배치를 거쳐 10월 1일 오전 5시 5분 첫 전동차부터 정상 운행하기로 했다. 지난 27일 파업을 시작한 지 4일 만이다. 노조는 이날 오후 2시 도시철도 4호선 미남역에서 정리집회를 열어 파업 잠정 중단을 선언하고 전체 조합원들에게 이날 오후 6시부터 현장 복귀를 명령했다. 파업중단은 노사 합의 없이 노조가 일방적으로 결정했다. 노조는 ‘파업 철회’가 아닌 ‘파업 중단’을 선언하면서 다음달 6일 오후 3시 부산 금정구 노포차량기지창에서 조건 없이 공개적으로 임단협 교섭을 재개하자고 사측에 제안했다. 노조는 임단협이 타결되지 않으면 부산불꽃축제(10월 22일)를 하루 앞둔 다음달 21일 2차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의 한 관계자는 “현재 사측이 노조와 대화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되는 것으로 안다”면서 “노사협상이 전면 중단된 상황에서 파업을 계속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 잠정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노조가 파업을 전격 중단한 데는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시민 불편이 가중되면서 여론이 부정적으로 흐를 수 있고, 조합원 이탈로 동력마저 잃을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파업은 중단됐지만 임단협 교섭에 아무런 진척이 없는 데다가 성과연봉제 도입 문제를 놓고 노사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갈등의 불씨는 여전하다. 임단협에서 노조는 임금 4.4% 인상을 요구한 반면 사측은 동결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또 노조는 내년 4월 개통하는 도시철도 1호선 다대선 연장구간을 위해 신규 인력 269명 채용을 요구한 반면 사측은 기존 노선 인력 178명을 줄여 재배치하고 신규 인력은 5명만 충원하면 된다는 주장으로 맞섰다. 성과연봉제 도입 문제는 양측이 논의조차 못 했다. 하지만 노조가 조건 없이 파업을 중단하고 교섭 재개를 요청했고, 사측이 환영하면서 성실하게 교섭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대화의 물꼬가 터졌다. 또 1차 파업에 이어 도시철도 이용률이 가장 높은 부산불꽃축제 기간에 시민의 발을 묶게 될 경우 노사 모두 비난 여론을 감당하기 어려울 전망이어서 양측이 합의점을 찾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노조는 파업중단 보도자료에서 부산시민에게 “부산지하철 노동자들의 파업으로 불편하게 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나흘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박종흠 부산교통공사 사장도 “노조가 파업을 중단하고 업무복귀를 결정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시민 불편이 더 발생하지 않도록 향후 교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하철 노조 파업 종료…서울 지하철 오늘부터 정상운행(종합)

    지하철 노조 파업 종료…서울 지하철 오늘부터 정상운행(종합)

    서울메트로·서울도시철도공사 노조의 파업이 사흘만인 지난 29일 종료됐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 노사가 성과연봉제 반대 파업을 종료했다. 30일부터 서울 지하철은 정상 운행되고 있다. 이로써 시민 불편이 줄어들게 됐지만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부산 지하철 노조는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파업을 지속하고 있다. 코레일이 운행하는 1·3·4호선과 분당·경의중앙·경춘선 등에서는 일부 불편이 예상된다. 화물수송은 열차 운행률이 평소의 30%대에 그쳐 물류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정부가 긴급 대책을 내놓았다. ◇ 서울 지하철 노사 합의…부산 지하철·철도는 갈등 지속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메트로·서울도시철도공사 등 시 산하 5개 공사 노사는 지난 29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집단교섭 4차 회의를 거쳐 오후 2시 합의에 성공했다. 이에 파업 역시 이날 오후 6시부로 종료됐고, 지하철은 정상 운행에 들어갔다. 파업 국면이 어느 정도 진정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지만 코레일과 부산 도시철도 노조가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부산도시철도는 지난 27일 사측이 노조 지도부 7명과 업무에 복귀하지 않은 조합원 841명을 직위 해제한 이후 교섭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노사 간 교섭 재개는 일러야 30일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은 이날 정오까지 파업참가자 125명을 직위 해제하는 등 강경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노조는 성과연봉제 등이 철회될 때까지 투쟁한다는 방침이다. 양측이 강 대 강으로 맞서고 있어 파업 장기화로 조합원 무더기 징계와 형사처분이 이뤄질 것으로 우려된다. ◇ 화물열차 운행률 30% 밑돌아…정부 물류차질 해소대책 추진 철도파업의 여파가 크지 않은 여객 수송과 달리 화물열차는 운행실적이 30% 이하로 떨어지면서 산업 현장에서 물류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에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화물열차를 추가 투입하고 대체수송 차량에 대해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는 내용의 비상수송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긴급한 수출입 컨테이너의 수송을 위해 이날부터 이틀간 의왕컨테이너기지(의왕ICD)∼부산신항 간 화물열차를 4회 추가로 투입한다. 화물차는 파업 기간동안 주말을 이용해 적체 화물을 최대한 처리하기로 했다. 철도화물을 대체 수송하는 긴급수송차량에 대해서는 이날 정오부터 파업 기간에 한해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 트레일러 중량 제한도 일부 완화할 계획이다. 이후로도 운송 차질이 악화되면 군에서 비상용으로 위탁 운영하던 컨테이너 화물자동차 100대를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시멘트는 기존 차량의 가동률을 하루 1.5회에서 2회로 확대하고 100대의 여유 차량을 활용하면 하루 최대 1만t 수준의 대체수송이 가능할 전망이다. 그러나 파업이 10일을 넘겨 장기화하면 비축물자 소진으로 인해 수급 차질이 불가피하다. 국토부는 수급 차질이 빚어지는 노선에 대해서는 파업 복귀자 등을 활용해 다음 달 3일부터 열차를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지하철은 파업 종료… 오늘 정상 운행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 노조가 파업을 종료했다. 정부의 성과연봉제 방침에 반대하며 코레일과 서울·부산 지하철 등이 동시파업에 돌입한 지 사흘 만에 서울지하철 노조가 먼저 현장에 복귀하기로 한 것이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메트로·서울도시철도공사 등 시 산하 5개 공사 노사는 이날 진행된 집단교섭 4차 회의에서 합의에 성공했다. 노사 합의안은 ▲성과연봉제 도입 여부는 단위 기관별 노사 합의로 결정 ▲저성과자 퇴출제 등 성과와 고용 연계하는 제도는 시행하지 않음 ▲지방공기업 자율경영 확대 및 중앙정부 공공기관과의 처우 격차 해소 노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사측은 인력과 열차 운행 일정 등을 조정해 30일부터 열차를 정상 운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코레일 노조가 파업을 이어 가고 있어 코레일이 운행하는 1, 3, 4호선 일부 구간과 분당·경의중앙·경춘선 등에서는 시민의 불편이 예상된다. 성과연봉제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중앙 정부는 당장 서울시의 합의안을 비판했다. 고용노동부 측은 “언제까지 노사합의를 어떤 과정으로 논의할 것인지 구체적 내용이 없어 성과연봉제 추진 의지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지방공기업의 성과연봉제를 독려한 행정자치부는 경영평가 때 감점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현대차 노사 협상 불발… 파업 장기화

    노조 “긴급조정권 검토 강력 대응”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 검토에도 불구하고 현대자동차 노사 간 임금 협상이 10월 이후로 넘어가는 등 장기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 규모도 연일 최고 기록을 갈아 치우고 있다. 현대차는 29일 “노사는 전날 2차 잠정합의안을 두고도 이견을 좁히지 못해 당분간 냉각기를 가진 뒤 10월 초 연휴가 끝나고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까지 노조의 22차례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 규모는 12만 1167대, 2조 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노조는 30일까지 부분 파업을 계속한 뒤 다음달 4일 회의를 열고 교섭 재개 및 추가 파업 여부를 결정한다.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것은 임금 인상 폭을 둘러싼 입장 차 때문이다. 당초 노사는 지난 8월 말 임금 월 5만 8000원 인상, 성과급 및 격려금 350%+33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주식 10주 지급 등의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지만 인상 규모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조합원 전체 투표에서 78.05%가 반대해 부결됐다. 이후 사측은 개인연금 1만원을 기본급화하고 기본급 2000원을 추가 인상하는 등의 안을 내놨지만 노조는 여전히 부족하다며 추가 안을 내놓으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경영자총협회 김영배 상임부회장은 이날 정부가 현대차 노조 파업에 긴급조정권을 발동할 것을 촉구했다. 김 부회장은 “현대차 노조는 이미 22차례나 파업을 했으며 이로 인해 2조 7000여억원의 매출 손실이 발생했다”면서 “특히 1차 협력업체 380개사에서 1조 3000여억원의 매출 손실이 나는 등 수많은 중소 협력업체가 생존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날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도 현대차 노조가 임금 인상을 이유로 파업에 들어간 것을 질타하며 현대차 제품 불매운동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현대차 노조는 이날 발행한 쟁의대책위원회 속보에서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 검토에 대해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노조 요구를 묵살하고 버티기로 일관한다면 상응하는 투쟁 전술을 짜겠다. 끈질기게, 강단 있게, 끝까지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與 “3당 간사 협의 안 된 국감 무효” 퇴장… 野, 법사위 30분 만에 종료 ‘무력 시위’

    국정감사 파행 나흘째인 29일 야당은 불참한 여당 소속 위원장을 대신해 국감장 문을 열고 여당은 무효를 주장하는 등 여야가 곳곳에서 파열음을 냈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박홍근 의원의 사회로 이날 오후부터 야당 의원만 참석한 채 국감을 시작했다. 박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신상진 위원장은 일방적으로 이유도 없이 국감 개시를 사흘째 거부하고 있다”면서 “두 차례 개시 촉구 요구서를 전달했지만 국감이 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새누리당 간사인 박대출 의원이 회의장에 나와 “신 위원장이 사회권을 넘기지도 않았고 3당 간사 간에 협의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공식 회의가 아니다”라며 국감 무효를 주장한 뒤 회의장을 나갔다. 법제사법위원회도 이날 야당 간사인 더민주 박범계 의원의 사회로 감사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열었지만 30분 만에 끝났다. 박 의원은 개의를 선언하며 “국정감사에서 위원장이 직무를 거부·회피하거나 직무대리자를 지정하지 않은 때에는 소속의원 수가 많은 교섭단체 간사가 위원장의 직무를 대행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사진행 발언에서는 국감을 보이콧하고 있는 새누리당을 규탄하는 발언들이 이어졌다. 한편 지난 27일 새누리당 의원들로부터 사실상 위원장실에 감금당했던 국방위원장 김영우 의원은 이날 새누리당 위원장으로서는 처음으로 국정감사를 개의했다. 이날 야당 소속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야당끼리만 국감을 진행했다. 야당 의원들은 책상 위에 ‘국감포기 민생포기’라고 적힌 팻말을 올려놓았다. 정무위원회는 야당 단독으로라도 공정거래위원회 증인을 채택하기 위해 비공개회의를 가졌지만 증인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정부 ‘北 압박 외교’ 탄력

    외교부 “北 규탄 국가 총 111개” 尹외교 새달 벨기에서 공조 요청 미국이 북한의 고립을 격화시키기 위해 세계 각국에 외교·경제 관계 단절 등을 촉구하면서 우리 정부가 추진해 온 ‘대북 압박 외교’ 역시 더욱 탄력이 붙게 될 전망이다. 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추가 제재 논의는 물론 최근 북한이 활로를 찾기 위해 접촉을 늘리고 있는 아프리카, 중동, 중남미 국가 등을 대상으로 대북 제재 공조를 강화하면서 계속 북한의 ‘숨통’을 죄어 갈 것으로 보인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측의 조치에 대해 “한·미는 북핵문제를 최고의 시급성과 확고한 의지를 갖고 다뤄 오고 있으며 북한을 비핵화로 이끌기 위한 제반 수단과 전략에 관해 철두철미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면서 “가용한 모든 수단을 사용해 북한을 압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초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부터 북한의 ‘셈범’을 바꾸기 위해 대북 제재와 대북 압박 외교를 병행해 왔다. 박근혜 대통령의 첫 이란 방문, 아프리카 3국 순방,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첫 쿠바 방문 등은 이들 국가와 친선 관계를 이어 온 북한에 고강도 경고 메시지를 던졌고, 우간다가 북한과 군사협력을 중단케 하는 등 작지 않은 성과도 올렸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북한의 5차 핵실험을 규탄한 국가 및 국제기구는 교황청을 포함해 총 111개로 북한의 입지는 점점 더 좁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조 대변인은 “12억 7000만명 가톨릭을 대표하는 교황청이 북한 도발에 공식 입장을 표명한 것은 최초로, 주목할 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다음달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아프가니스탄 관련 각료회의에 참석해 대북 제재 공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또 임성남 1차관은 다음달 초까지 세네갈과 앙골라에서 대북 제재 결의 도출을 위한 작업을 진행한다. 한편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이고르 마르굴로프 러시아 외교부 아태담당차관과 한·러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열어 대북 제재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본부장은 고강도 제재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러시아 측에 강도 높은 안보리 결의 도출에 대한 협력을 촉구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與 ‘국감 보이콧’ 불협화음

    與 ‘국감 보이콧’ 불협화음

    지도부·친박 “징계절차 밟겠다” 비박계 “국회 정상화하라” 요구 국정감사 나흘째인 29일 새누리당이 ‘전면 보이콧’ 방침 유지 여부를 놓고 내부에서 불협화음이 일고 있다. 정세균 국회의장의 사퇴와 국감 보이콧을 연계해야 한다는 당 지도부와 친박(친박근혜)계, 분리 대응해야 한다는 비박계의 주장이 맞서고 있다. 새누리당 소속 김영우 국방위원장은 이날 당론 수용을 거부한 채 국감 개의를 선언했다. 비박계인 김 위원장은 개의에 앞서 “그동안 국방엔 여야가 없다는 말을 여러 차례 했다. 그 말에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당 의원이 위원장인 8개 상임위 중 국감을 연 것은 처음이다. 그러나 김 위원장을 제외한 나머지 새누리당 국방위원들은 모두 불참했다. ‘정세균 사퇴 관철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인 새누리당 조원진 최고위원은 “사퇴 투쟁이 마무리되면 (김 위원장을)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하는 등 징계 절차를 공식적으로 밟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또 이날 오전 정 의장을 검찰에 형사 고발했고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다. 단식 투쟁 나흘째인 이정현 대표는 “국회의장의 중립 의무를 명문화한 ‘정세균 방지법’(국회법 개정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원내대표, 나경원 의원 등 비박계 의원 23명은 이날 오후 긴급 회동을 가졌다. 나 의원은 회동 후 “정 의장이 결자해지 차원에서 이번 사태를 해결하고 당 지도부도 국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당내 계파 갈등으로 비치는 것을 의식해 ‘국회 정상화’라는 표현을 썼지만, ‘국감 복귀’로 풀이된다. 당초 이날 믹타(MIKTA·5개 중견국 협의체) 국회의장 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 예정이었던 정 의장 역시 출국을 미룬 채 국회 파행 사태에 대한 해법 찾기에 몰두했다. 여당의 국감 복귀를 압박하기 위한 야당의 조치도 이어졌다. 법제사법위와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는 여당이 위원장을 맡고 있지만 야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박범계·박홍근 의원의 사회로 전격 개의가 이뤄졌다. 박범계 의원은 “위원장이 직무를 거부·회피하거나 직무대리자를 지정하지 않은 때에는 소속 의원 수가 많은 교섭단체 간사가 위원장 직무를 대리할 수 있다”며 개의를 선언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현대차 노사 의견 평행선... 파업 장기화 조짐

    현대차 노사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파업이 장기화 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29일 현대차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28일 막판 타결을 위한 26차 교섭에 돌입했지만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양측은 이후 교섭 일정도 잡지 못했다. 교섭은 다음달에나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핵심 쟁점은 임금·성과금이다. 사측은 교섭 초기부터 경영실적과 연동한 임금수준 정립을 요구했다.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2012년 8조4369억원을 정점으로 이후 지속적으로 떨어졌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15.8% 줄어든 6조357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7%를 기록했다. 2013년부터 임금협상 타결 수준도 점차 낮춰져 왔다. 2012년에는 기본급 9만8000원에 성과일시금 500% + 950만원(상품권 10만원)으로, 2013년에는 기본급 9만7000원에 성과일시금 500% + 850만원(상품권 20만원)으로 타결됐다. 또 2014년에는 기본급 9만8000원에 성과일시금 450% + 870만원(상품권 20만원), 2015년에는 기본급 8만5000원에 성과일시금 400% + 400만원(상품권 20만원, 주식20주)으로 각각 타결됐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내수 소비절벽에 따른 경영 위기 상황을 감안해 지난달 24일 기본급 5만8000원, 개인연금 1만원, 성과일시금 350% + 330만원(상품권 20만원, 주식10주)의 1차 잠정합의안을 노사가 마련했다. 하지만 기존보다 눈에 띄게 낮아진 합의 수준에 대한 현장의 불만과 반집행부 현장조직의 부결운동으로 인해 78.05%의 반대로 합의안이 부결됐다. 이후 회사는 기본급 2000원 인상, 주간 2교대 포인트 10만 포인트를 추가 안으로 제시했지만, 노조는 “여전히 부족하다”며 추가 안을 내라고 요구하고 있다. 올해 노조 파업으로 이날까지 발생한 총 생산차질 규모는 12만6000여대, 2조7800여억원인 것으로 회사 측은 추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