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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계개편 급물살] 지방선거 출마·한국당 복당설 고개… 민주, 1당 자리 내주나

    [정계개편 급물살] 지방선거 출마·한국당 복당설 고개… 민주, 1당 자리 내주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쏘아 올린 정계개편 신호탄에 연말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제1당’ 사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민의당 통합에 반대하는 바른정당 의원 일부가 자유한국당으로 다시 돌아가고 민주당 현역 의원들이 의원직을 버리고 내년 지방선거에 대거 출마하면 제1당 지위를 한국당에 넘겨줄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이다. 현재 민주당 의석수는 121석으로 한국당(116석)보다 5석이 많다.현재 민주당은 50%대 안팎을 오가는 유례없이 높은 당 지지율로 분위기가 그 어느 때보다도 좋다. 20여명의 현역 의원이 지방선거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의원이 지방선거에 입후보하려면 한 달 전까지 의원직을 내려놓아야 하는데, 만약 이 과정에서 민주당이 한국당에 제1당 지위를 넘겨주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원내 1당에 주어지는 기호 ‘1번’을 넘겨줘야 한다. 국회 의장직 사수도 어려워질 전망이다.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서 여소야대의 뼈저린 현실을 경험한 민주당으로서는 고민스러운 대목이다. 반면 한국당은 이번 정계개편에서 2~3명의 의원을 추가로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바른정당 내 통합논의가 국민의당에만 맞춰지면서 한국당을 포함한 ‘보수 대통합’을 주장하는 일부 의원들이 한국당으로 복당할 것이란 계산이다. 한국당 홍문표 사무총장은 최근 라디오 방송에서 “2명 이상의 바른정당 의원들이 내년 1월 초순에 복당할 것으로 짐작된다”고 말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도 “바른정당에 샛문이 아닌 대문을 열어 보수 대통합을 추구하겠다”며 길을 터 줬다. 김 원내대표는 바른정당 복당파다.게다가 한국당은 보수야당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경북·경남지사와 대구시장을 빼고는 현역 의원들의 수도권 출마 움직임이 거의 없다. 현 3당 교섭단체(민주당·한국당·국민의당) 체제 변화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국민의당은 39석, 바른정당은 11석이다. 온전히 두 당이 합쳐져 덩치를 키울 수도 있지만 국민의당 내 통합 반대파가 20명이 넘는 만큼 이들이 신당을 창당, 교섭단체가 4개로 늘어날 수도 있다. 하지만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반대파들이) 마지못해 (통합파를) 따라가거나 무소속으로 남아 있다가 민주당으로 복당하는 그림이 그려질 것”이라면서 “지방선거가 코앞인 상황에서 신당 창당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국민의당 반대파의 복당설에 대해 “눈길을 줄 필요가 없다”고 일축한 상태다. 그러나 민주당 안팎에서는 중도통합이 가시화하면 국민의당 반대파 의원들 일부가 민주당으로 자연스레 흡수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상병 정치 평론가는 “추 대표는 원론적인 이야기를 한 것이고 제1당을 유지하고자 (민주당이) 일부 초선 의원들은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사설] 개헌특위 연장 불발 여야 모두 책임이다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가 여야의 합의 불발로 활동 시한인 연말을 맞게 됐다. 여야 3당의 원내대표는 지난 22일 정세균 국회의장과 함께 마지막 협상을 했으나 주장이 팽팽히 맞서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대통령 선거에서 정의당을 제외한 각 당의 공통 공약이었던 ‘내년 6월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 국민투표’에 대해 자유한국당의 ‘사정 변경’으로 개헌 논의가 발목을 잡혔기 때문이다. 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내년 6월 개헌 국민투표에 맹렬히 반대하고 있다. 국민투표를 지방선거와 함께 치르면, 투표율이 올라가 보수 세력에 불리해질 것이라는 정치 셈법 때문이다. 그래서 한국당은 지방선거를 치른 뒤 내년 연말까지 충분한 국민적 참여와 사회적 공론화 과정을 거쳐 개헌을 하겠다고 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런 한국당 방침을 개헌을 기피하려는 속셈으로 보고 있다. 어차피 한국당이 어깃장을 놓을 거라면 청와대 주도의 대통령 개헌안 발의를 통해 내년 6월 개헌을 시도하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그래서 민주당은 원내대표 교섭에서 내년 2월 말까지 특위의 2개월 한시연장을 주장했으나 한국당이 6개월 연장으로 맞선 것이다. 국민의당이 중재에 나서 개헌특위와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통합하고 6개월 시한을 두자고 제의하자, 민주당이 특위 활동시한을 6개월로 하되 2월 말까지 개헌안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한다는 절충안을 내놓았으나 한국당의 거부로 타협이 끝내 무산됐다. 이 때문에 지난 22일 일몰 시한을 앞두고 본회의에 우여곡절 끝에 올라온 민생법안 32건의 처리가 불발된 것은 물론 안철상, 민유숙 두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도 통과시키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당 소속 최경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도 본회의에 보고되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한국당에 의한 ‘최경환 방탄국회’가 된 셈이다. 한국당의 6월 개헌 국민투표는 공약사항이다. 이를 멋대로 바꾸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개헌 쟁점은 명확하다. 제왕적 대통령의 권한 축소와 현행 5년 단임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이다. 87년 체제의 산물인 현행 헌법과 함께 탄생한 대통령제의 결함을 6명의 전직 대통령을 통해 경험한 국민들이다. 그래서 지난 7월 제헌절을 맞아 국회 의장실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 75.4%가 개헌에 찬성하고, 79.8%가 대통령의 권한을 분산하거나 견제해야 한다고 답했다. 한국당 말대로 개헌 국민투표를 따로 하게 되면 1400억원의 비용이 더 들어간다. 조속한 개헌이 국민 뜻이었던 만큼 한국당이 계속 몽니를 부리면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점, 잘 알아야 한다. 민주당도 대통령 개헌안보다는 국회에서 만드는 개헌안이 국민의 뜻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1월 9일까지 연장된 임시국회 회기 중에 한국당과의 합의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 [In&Out] 근로시간제도 개혁의 단상/이승길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In&Out] 근로시간제도 개혁의 단상/이승길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의 새로운 정부가 들어섰다. 그 후 제20대 국회는 여소야대지만 집권당이 바뀌었다. 이미 제출된 노동법안에 대한 국회의원의 입장은 동일하지만 접근하며 해결하는 방법이 달라졌다. 그리고 사법부의 대법원장도, 행정부처의 장관도 확 바뀌었다. 며칠 전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상생연대를 실천하는 노사와의 만남’ 행사를 통해 향후 노동계의 과제로 노동 문제가 비중 있게 다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최저임금 1만원 인상, 근로시간 단축,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별 완화, 노조 조직률 제고(산별교섭의 제도화) 등 거의 경제계의 경영 환경을 숨막히게 하는 정책 일색이다. 문 대통령은 경제, 노동정책이 노사 간에 유익하다는 점을 반드시 보여주겠다면서 노사 양측에 딱 1년만 정부를 믿고 힘을 실어 달라고 부탁했다. 최근 입법기관인 국회에서 정당 간 다양한 정치 쟁점으로 노동법 개정은 정치 일정상 여의치 않지만 집권 여당은 주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논의하려고 한다. 그런데, 먼저 노동법상 휴일근로의 연장근로 중복할증을 인정할 것인지의 쟁점을 가진 시설관리공단 사건에 대해서는 내년 1월 18일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공개 진술이 예정돼 있다. 수년 동안 국회의 법 개정에 기다리다 지친 결과라고 생각된다. 소송 준비 과정 등에 많은 아쉬움이 있지만 이젠 지켜볼 뿐이다. 또한 기업 규모별 단계적 적용 및 특별연장근로 8시간을 허용할지 여부의 쟁점에 대해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제야 ‘30명 미만 중소기업에 한해 노사가 합의할 경우 1주 8시간의 특별연장근로를 허용하라’는 중소기업 업계의 주장에 ‘동감’한다고 밝혔다. 물론 기업 규모별로 단계적인 적용을 하는 데도 3~4년의 기간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한다. 기업이 근로시간 단축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지난 11월 말 일본의 중견 노동법학자인 고베대 오무치 신야 교수의 ‘근로시간제도개혁’이란 책이 번역됐다. 우리와 비슷한 법 제도를 가진 일본 근로시간제도의 큰 개혁 시기에 어떤 논의가 이뤄졌는지 유용한 책이다. 물론 장시간 근로에 따른 과로 문제도 있지만 실제로 장시간 근로를 비판하는 사람의 ‘위선’을 지적한 것이 눈에 띄었다. 뛰어난 성과를 창출한 사람에 대한 칭송은 이를 창출한 근무 방식도 승인하는 것에 동감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근로시간제도를 개혁하는 데 창조적인 성과는 장시간 근로를 통하여 창출해 왔다는 사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부제가 ‘화이트 칼라 이그젬션(근로시간의 적용제외)은 왜 필요한가?’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열기 속에서 일본에서의 논의 차원은 약간 우리와는 달리 선진적이다. 당면한 21세기에 우리의 급속한 고령화,저출산 추세, 생산가능인구의 감소화, 국내외 경영 환경의 악화 등에서 고용사회의 미래를 예측해 볼 때 근로시간제도의 개혁은 산업계에 엄청난 여파가 있는 과제다. 이러한 개혁에서 필요한 것은 이론적인 줄기이다. 향후 우리나라의 경제가 경쟁력을 갖고 노사 모두가 소망하는 고용사회를 만들기 위한 절실한 개혁은 무엇인가라는 높은 차원에서 전문가의 작업이 절실하다. 전문가는 오로지 ‘학문적인 논증 작업’을 통해 자신의 판단 기초를 견고하게 하면 된다는 어느 전 대법관의 고언이 귓가에 맴돈다. 지속 가능한 경영 환경의 주춧돌을 정립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는 근로시간제도의 개혁이 필요한 타이밍이다.
  • 국민의당 全당원 투표…최소투표율 없이 진행

    의결정족수도 없어… 反통합파 “무효” 안철수, 귀국한 손학규와 비공개 회동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의 통합 여부와 안철수 대표의 재신임을 묻는 전 당원 투표에서 의결정족수나 최소투표율을 정하지 않기로 했다. 통합을 반대하는 의원들은 “최소투표율 없는 전 당원 투표는 무효”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투표 남발 차단” vs “요식행위 그칠 것”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은 이동섭 국민의당 의원은 22일 “(최소투표율을 정하지 않은 것은) 당무위원회 의결 사항이고 선관위에서 자체적으로 결정할 권한이 없다”고 설명했다. 장환진 중앙당 선관위 위원은 기자간담회에서 “일반 당원이 요구하는 전 당원 투표는 남발을 막고자 엄격히 규정돼 있다”면서 “당무위가 회부한 이번 재신임 전 당원 투표의 의결정족수와는 무관한 규정으로 당 법률위원회의 자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설문 문구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안철수 당 대표의 재신임을 묻겠습니다. 재신임에 찬성하십니까. 반대하십니까’로 정했다. 답변은 찬성, 반대 두 가지로만 할 수 있다. 그러나 통합 반대파는 공개 형식으로 열린 의원총회에서 최소투표율도 없는 전 당원 투표는 무효라고 비판했다.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전 당원 투표는 당원 3분의1 이상이 참여해야 유효하고 주민투표법을 원용해 이 같은 당헌당규가 제정됐다”며 “이런 해석을 선관위에 위임하는 것은 반대한다”고 말했다. 최경환 의원은 “투표 결과 투표율이 10~15%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경우 투표한 사람의 절반이 찬성한다고 해서 모든 당원의 의사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나”라며 “요식행위만 거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통합 찬성파와 반대파가 의결정족수 3분의1 규정을 놓고 대립하는 것은 역대 전 당원 투표상 이를 채우기가 어렵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15 전당대회와 8·27 전당대회 투표율은 각각 19%와 24%에 그쳤다. 이날 안 대표는 미국 체류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손학규 상임고문과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만찬 회동을 했다. 통합 반대파의 동교동계 원로와 호남 중진 의원들은 긴급 오찬 회동을 가졌다. ●바른정당, 통합방식 신당 창당 제안 국민의당과의 교섭 창구를 맡은 오신환 바른정당 신임 원내대표는 통합 방법으로 신당 창당 방식을 제안했다. 그는 이날 “새로운 정당을 외부에 만들어 놓고 기존 두 정당이 새로운 정당과 함께 통합되는 ‘신설 합당’을 생각하고 있다”며 “또 외부에 있는 세력과 함께 새로운 정당 모델을 만들 준비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유한국당에서 원하는 의원이 있으면 합류할 수 있지만 한국당과의 3당 통합은 생각하지 않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오 원내대표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31일까지 통합 투표” 安 뜻대로 됐지만… 분당 파열음 최고조

    “31일까지 통합 투표” 安 뜻대로 됐지만… 분당 파열음 최고조

    국민의당은 21일 당무위원회를 열고 바른정당과의 통합 찬반을 묻는 전(全) 당원 투표 실시안을 의결했다. 안철수 대표가 전 당원 투표 실시를 전격 제안한 지 하루 만에 투표 일정이 공식화됐지만, 앞으로 국민의당 내 분당의 파열음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김철근 대변인은 “재적 당무위원 75명 중 의결 당시 재석 위원은 48명, 찬성은 45명으로 안건이 의결됐다”면서 “중앙당 선관위원회 주관 아래 오는 31일까지 바른정당과의 통합 찬반과 관련한 안 대표의 재신임을 묻는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온라인·ARS 투표 거쳐 31일 결과 발표 국민의당은 27∼28일 중앙선거관리위의 케이(K)보팅을 이용한 온라인투표, 29∼30일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를 각각 진행한 뒤 31일 투표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당무위는 통합 찬성파와 반대파 간 고성이 오가는 험악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유성엽·조배숙 의원 등 통합에 반대하는 10여명의 당무위원은 안건 표결에 앞서 퇴장하기도 했다. 회의 도중 퇴장한 박주현 의원은 “합당 결정을 하면 또 분당의 위기가 온다”면서 “지방선거까지 끝없는 분란에 휩싸여 선거도 해 보나 마나가 된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합당과 관련한 전 당원 투표는 정당법에도, 당헌에도 위배되는 것이기 때문에 당무위에서 다룰 수 없다”고도 주장했다. 안 대표 측 당원들은 “더불어민주당으로 가라”고 소리 지르며 박 의원을 성토했다. 안 대표는 당무위에서 “지난 두 달간 실시한 폭넓은 당원 조사에서도 통합에 대한 강력한 지지가 반영돼 있다”며 중도통합론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또 통합 반대파를 겨냥해 “저의 재신임을 거론하던 분들이 재신임 투표를 저지하겠다고 한다”면서 “국민이 이해할 수 있겠느냐”고 강조했다.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하기로 했지만 합당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전당대회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전망도 나온다. 당장 투표 설문 문안을 놓고도 논란이 예상된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전 당원 투표는 어떻게 통과될지 모르지만, 전당대회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당이 만신창이가 되는 모습만 국민에게 보여 줄 것이고, 정치인 안철수의 리더십도 땅에 떨어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합당 최종 결정 全大까지 ‘험난’ 안 대표를 거칠게 비판해 왔던 이상돈 의원은 의총장을 나서며 ‘투표 결과를 전당대회 안건으로 회부하겠느냐’는 질문에 “나는 의원총회 절차가 필요하다고 본다”면서 “의원들은 헌법기관이고 당적에 영향을 주는 사안은 의총 결의 없이는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현재 전당대회의 ‘의사봉’을 쥔 의장이다. 당내 분란이 더욱 커진 이날 손학규 국민의당 상임고문이 미국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손 고문은 “파괴와 통합은 우리의 시대적 과제이다. 파괴를 통해서 새로운 길을 열고 통합을 통하여 간격을 없애고 외연을 넓혀야 한다”면서 “나는 국민의당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손 고문은 조만간 당내 갈등 중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통합의 또 다른 축인 바른정당은 국민의당 상황이 정리되는 대로 양측의 통합을 논의할 공식기구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당과의 교섭 임무는 오신환·정운천 의원이 맡기로 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서울포토] 유승민 대표 “국민의당 통합 교섭창구 즉각 만들 것”

    [서울포토] 유승민 대표 “국민의당 통합 교섭창구 즉각 만들 것”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를 마치고 나오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TX 열차 승무원·판매원 22일 파업

    KTX와 새마을호, 관광열차 승무원과 열차 내 판매원들이 임금협상 결렬에 따라 22일 파업에 돌입한다. 20일 철도노조 코레일관광개발지부에 따르면 사측인 코레일관광개발이 총액 대비 1.3% 임금인상과 ‘능력가감급제’ 적용을 고수하면서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지부는 22일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코레일관광개발지부는 지난 9월 29~30일 이틀간 파업을 진행한 뒤 현재까지 사복을 입고 근무하는 ‘사복 투쟁’을 이어오고 있다. 노사는 지난 13일 교섭에서 판매승무원의 고용 보장 방안과 함께 노조는 임금인상을 양보하고, 사측은 능력가감급제를 폐지 또는 대폭 수정하는 것으로 의견 접근을 이뤘지만 19일 교섭에서 합의를 보지 못해 결렬됐다. 코레일관광개발지부는 열차 승무원과 열차 내 판매승무원 등 500여명이 가입해 있다. 이들이 파업해도 열차운행에는 지장이 없지만 검표와 열차 안내, 식·음료 판매 등에 차질이 발생할 수 밖에 없어 대체인력 투입이 불가피하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현대차 노사, 임단협 잠정합의…기본급 5만 8000원 인상

    현대차 노사, 임단협 잠정합의…기본급 5만 8000원 인상

    현대자동차 노사가 19일 올해 임금·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다.현대차 노사는 이날 열린 ‘39차 교섭’에서 기본급 5만 8000원 인상, 일시 성과금 ‘300%+280만원’ 지급 등의 조건으로 올해 임단협 협상에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또 내년부터 2021년까지 사내 하도급 3500명을 추가로 특별 고용하기로 합의했다. 올해 특별 고용을 마친 6000명을 포함하면, 이번 합의에 따라 총 9500명의 사내 하도급 근로자가 현대차 직영 근로자로 고용된다. 노조는 잠정 합의안의 최종 수용 여부를 묻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22일 실시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프타임] K리그 박주영 등 192명 FA 공시

    [하프타임] K리그 박주영 등 192명 FA 공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9일 K리그 FC서울의 스트라이커 박주영(왼쪽)과 전북 수비수 최철순(오른쪽)을 비롯해 FA 자격을 취득한 192명의 명단을 공시했다. 올해 말로 소속팀과 계약이 끝나는 205명 중 소속팀 경기 출전이 50% 미만인 선수 13명을 제외한 숫자다. 오는 31일까지 원소속 구단과 협상 뒤 불발되면 내년 1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 원소속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입단 교섭을 할 수 있다.
  • 현대차 임단협 잠정 합의…하도급 3500명 특별고용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을 잠정 합의했다. 노사는 19일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사장과 하부영 노조위원장 등 노사 교섭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39차 교섭에서 임금과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끌어냈다. 노사는 교섭에서 정기 및 별도 승호 포함 5만 8000원 인상, 성과금 300%+280만원 지급, 중소기업 제품 구입 시 20만 포인트 지원 등을 잠정 합의했다. 노사는 또 2021년까지 사내하도급 근로자 3500명을 추가로 특별 고용하기로 했다. 올해까지 특별 고용한 6000명을 포함하면 총 9500명의 사내하도급 근로자가 현대차 직영 근로자로 고용되는 것이다. 노조는 노사의 잠정합의안을 받아들일지 묻는 조합원 찬반 투표를 22일 실시하기로 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현대차 노사 임단협 잠정합의···임금 5만 8000원 인상

    현대차 노사 임단협 잠정합의···임금 5만 8000원 인상

    현대자동차 노사가 임금을 5만 8000원 인상하는 내용 등을 포함한 올해 임단협(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에 잠정합의했다.노사는 19일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사장과 하부영 노조위원장 등 노사 교섭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39차 교섭에서 임금과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사는 교섭에서 정기 및 별도 승호 포함 5만 8000원 인상 ,성과금 300%+280만원 지급, 중소기업 제품 구입시 20만 포인트 지원 등을 잠정합의했다. 미국과 중국 등 해외 주력시장 판매 부진과 원·달러 환율하락, 엔저에 따른 가격경쟁력 하락 등 어려워진 경영 여건을 감안해 기본급 인상을 자제했다고 한다. 지난해에는 이보다 높은 기본급 7만 2000원 인상(기존 개인연금 1만원 기본급 전환 포함), 성과급 및 격려금 350% + 330만원, 전통시장 상품권 50만원, 주식 10주 지급 등에 합의했다. 노사는 또 오는 2021년까지 사내하도급 노동자 3500명을 추가로 특별고용하기로 했다. 올해까지 특별고용한 6000명을 포함하면 총 9500명의 사내하도급 노동자가 현대차 직영 노동자로 고용되는 것이다. 노사는 특별고용과 연계해 오는 2019년까지 사내하도급 노동자와 직영 촉탁 계약직 인력운영 규모를 현재의 50% 수준까지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어나가기 위해 어린이의 올바른 도로교통 문화의식 확립을 돕는 시설인 ‘키즈 오토파크’를 울산 강동 지역에 조성하기로 했다. 노사 사회공헌협의체도 만들어 3년 간 30억원의 사회공헌 특별기금을 적립하기로 했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기존 ‘친환경차 관련 노사대책위원회’를 ‘4차 산업혁명 및 자동차산업 발전 대응 관련 노사대책위’로 확대 구성하고, 사내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는 등 친환경차 인프라 확대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하지만 노조가 마지막까지 요구한 정년 연장, 해고자 복직 등에 대해서는 회사가 원칙대로 수용하지 않았다. 노조는 노사의 잠정합의안을 받아들일지 묻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오는 22일 실시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파리바게뜨 勞·勞 “제빵사 직접고용 공동 대응”…본사 “3자 합자회사 통한 고용이 가장 현실적”

    파리바게뜨 勞·勞 “제빵사 직접고용 공동 대응”…본사 “3자 합자회사 통한 고용이 가장 현실적”

    본사 “4자 한자리 모여 대화 필요” 양측 이견 커 사태 장기화 가능성파리바게뜨의 제빵사 직접고용을 두고 둘로 쪼개졌던 노조가 공동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파리바게뜨 본사가 대안으로 내세운 3자(가맹본부·가맹점주협의회·협력회사) 합자회사를 통한 고용에 반대하고 직접고용을 관철시키자는 데 의견을 모은 것이다. 파리바게뜨 측은 합자회사를 통한 고용이 가장 현실적이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계열의 파리바게뜨 제빵사 노조는 18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회관 인근 카페에서 만나 직접고용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논의했다. 문현군 한국노총 중부지역 공공산업노조 위원장과 임영국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사무처장이 각 노조를 대표해 나왔다. 양측 중재를 위해 58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파리바게뜨 불법파견 문제 해결 대책위원회’의 이남신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소장과 안진걸 참여연대 공동사무처장 등도 참석했다. 오전 10시쯤 시작해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된 대화는 큰 충돌이나 잡음 없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양 노조는 본사와의 교섭창구 일원화, 3자 합작법인 ‘해피파트너즈’ 대안 무효화, 제빵사 소속 전환 동의서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철저한 조사 요구 등 세 가지 사안에 대해 합의했다. 이 소장은 취재진에게 “두 노조가 본사의 직접고용 원칙과 고용부 시정지시 책임 촉구에 합의했다”면서 “곧 본사에 교섭 공문을 보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양 노조는 불법파견의 당사자인 협력업체가 포함된 해피파트너즈는 대안이 될 수 없다는 태도를 분명히 했다. 또 “본사와 협력업체가 제빵사들을 대상으로 해피파트너즈 소속 전환 동의서를 받는 과정에서 허위와 강압이 있었다는 정황이 있기 때문에 고용부에서 철저하게 진상을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대화의 여지는 남겨놨다. 이 소장은 “일단 본사가 교섭 자리에 직접 나오는 것을 최우선으로 요구하고 있다”면서 “그럴 경우 차선책을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 사무처장도 “가맹점은 물론 시민들도 빨리 이 문제가 해결되길 바라고 있다”며 “제빵업계 1위 기업으로서 교섭장에 직접 나와 빨리 고용문제를 해결하는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파리바게뜨 본사는 일단 3자 합자회사 대안을 고수하고 있다. 파리바게뜨 모(母)그룹인 SPC 관계자는 “본사의 교섭 대상은 해피파트너즈”라면서 “가맹점주, 본사, 협력업체, 노조 등 4자로 구성된 자리에서 대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조 측에서 협력사 배제를 요구하고 있어 대화 자리가 만들어질지 여부는 미정”이라면서 “노조에서 정식으로 교섭 공문을 보내오면 내부적으로 대응방침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난항’ 車업계 노사협상 해 넘기나

    연말 코앞…극적 타결 가능성 사상 초유의 사태 발생 관측도 연말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자동차 업계의 노사 협상이 여전히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난항을 겪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한국지엠(GM)의 올해 임금협상 또는 단체협상이 답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연말까지 불과 열흘 남짓 남은 상황에서 극적인 타결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하지만 두 회사의 협상이 모두 해를 넘기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일어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도 나온다. 현대차 노사는 이르면 이번 주 중반 37차 교섭에 들어간다. 교섭의 쟁점은 임금 인상폭이다. 현대차 노조는 월 기본급 15만 4883원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 성과금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기본급 4만 2879원(정기2호봉+별도1호봉) 인상, ‘기본급과 통상수당 등의 250%+140만원 성과금’ 등을 제시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노사 모두 연내 타결 의지는 남아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하지만 일정상 이번 주 내 잠정 합의가 이뤄져야 연내 최종 타결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2015년 현대차는 당시 노사 협상이 12월 30일 타결된 적은 있지만, 다음해까지 이어진 사례는 없었다. 지난 3년간 2조원대의 적자에 ‘철수설’까지 겹친 한국GM도 노사 갈등에 발목이 잡힌 상태다. 한국GM 노사는 지난달 30일 카허 카젬 사장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부평 본사에서 제19차 교섭을 진행했으나 별 성과 없이 30분 만에 끝났다. 사측은 “재무 상황이 더 어려워졌다”고 했지만, 노조는 “교섭에서는 회사의 미래와 관련된 안을 제시하라”고 대응했다. 한국GM 노사는 이번 주 교섭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GM도 2002년 옛 대우차를 인수한 이래 15년간 노사협상이 해를 넘긴 적은 없었다. 하지만 한국GM 관계자는 “안타깝지만 올해 타결 확률이 그다지 높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 사측은 월 기본급 인상 5만원, 성과급 1050만원 등을 제시했고 노조는 8+8시간 주간 연속 2교대제 및 월급제(공장이 휴업해도 급여 보장), 미래 발전 계획과 철수설에 대한 회사 입장 제시, 30만명 고용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법정관리의 갈림길에 선 금호타이어 노사도 임금 인상폭부터 경영정상화 계획까지 광범위한 범위에서 이견을 보인다. 사측은 지난 12일 노조와의 교섭에서 임금 동결과 삭감 등을 담은 경영정상화 계획(자구안)을 제시한 상태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19일과 21일 노사 교섭이 재개될 예정이지만 협상은 결론 없이 내년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美, 車 비관세 장벽 해소 밀어붙일 듯

    美, 車 비관세 장벽 해소 밀어붙일 듯

    이달 말 또는 내년 초 1차 협상 상품·서비스 등이 협상 쟁점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을 앞두고 미국이 자동차 시장의 추가 개방과 함께 비관세 장벽 해소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정부가 밝혔다. 정부는 ‘이익균형의 원칙에 따라 미국의 잔여 관세 철폐 가속화와 비관세 장벽 해소 등 개선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한미 FTA 개정협상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이날 국회 보고는 정부가 FTA 협상을 시작하기 전 거쳐야 하는 마지막 국내 절차다. 앞으로 정부는 미국과 협상 일정을 협의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1차 협상을 시작으로 3~4주 간격의 후속 협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상품, 서비스·투자, 원산지, 무역규범과 비관세조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상 쟁점을 예상했다. 미국이 무역적자를 기록한 상품 분야에서는 시장개방 요구가 자동차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 측이 한·미 간 무역 불균형 해소 차원에서 우리 측 잔여 관세 철폐 가속화와 주요 품목에 대한 관세 조정 등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자동차 분야의 비관세장벽 해소 등 시장접근 개선에 관심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 본부장은 미국이 한국 정부를 압박하는 차원에서 농산물 시장 추가 개방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협상 전략상 미국에서 (농산물 시장 개방을) 들고 나올 거라고 예측은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국내 농축산업계가 요구한 미국산 쇠고기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발동 기준 완화에 대해서는 “타당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미 FTA의 대표적인 독소 조항으로 꼽혀온 투자자·국가분쟁해결제도(ISDS)에 대해서는 “손댈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ISDS는 우리나라 정부의 법·제도로 손해를 본 미국 투자자가 국제중재기구에서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요구할 수 있어 사법주권을 침해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송기호(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국제통상위원장) 변호사는 “한·미 FTA가 농업에 끼친 영향을 비롯해 저탄소 친환경 자동차 지원정책이 연기된 경위 등 긍정적·부정적 효과를 있는 그대로 공개해야 한다”면서 “국민경제의 관점에서 한국 통상모델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인터넷 ‘망 중립성’ 폐지와 한국산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 발동 절차 진행 등은 국제통상질서의 안정성을 훼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커버스토리] 같은 공간, 같은 업무… 방호원은 공무원, 청원경찰은 非공무원

    [커버스토리] 같은 공간, 같은 업무… 방호원은 공무원, 청원경찰은 非공무원

    청원경찰은 서럽다. 공무원도 일반 노동자도 아닌 어정쩡한 신분 때문이다. 복무 및 징계는 공무원법을 적용받으면서도 해당 사업장이 고용하는 형태여서 신분은 일반 노동자이다. 실제 업무에서 벌어지는 민원인과의 소송, 고소 등 비용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청원경찰은 지방자치단체나 국가기관의 제한된 경비구역에서 경찰관 직무를 수행하는 ‘무기계약직’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1만 2000여명에 달한다. 1962년 청원경찰제도가 도입될 당시 국가기관 및 지자체 소속 청원경찰의 신분은 공무원이었다. 그러나 1973년 민간부분 청원경찰 배치를 확대하는 내용의 시행령에 따라 공무원 신분을 잃어버렸다. # 청원은 제복·방호원은 사복 근무… 복지 비슷 반면 같은 공간에서 비슷한 일을 하는 방호원(방호직 공무원)은 1989년 비정규직에서 기능직 공무원으로 전환됐다. 방호직 공무원은 공공기관이나 정부기관에서 해당 청사를 방호하고 민원인을 안내하거나 질서를 유지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경기도청의 경우 소속된 청원경찰은 102명, 방호직 공무원은 11명이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청원경찰은 제복을, 방호원은 사복을 입는 것 말고는 업무상 크게 다를 바 없다. 급여나 후생 복지 등 처우에서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정년도 똑같이 만 60세이다. # 청원경찰은 기관이 필요할 때 개별 채용 하지만 채용절차는 다르다. 방호직 공무원은 공무원임용 절차에 따라 9급 일반직 공무원(방호직결)으로 선발하고 기관별로 정원 기준도 마련돼 있다. 청원경찰은 기관의 필요에 따라서 지방경찰청장의 승인을 받아 개별 채용한다. 경찰공무원은 임용 후 4년이면 경장으로 근속승진하며, 경위까지는 15년 6개월이 소요된다. 청원경찰과 같은 기관에서 유사한 업무를 하는 방호직 공무원은 경찰 경장에 해당하는 8급까지 근속승진하는 데 5년 6개월이 걸리며, 경위에 해당하는 6급은 23년 6개월이 소요된다. 반면 청원경찰은 경장 상당은 15년, 경위 상당까지는 30년이 걸린다. 이는 방호직 공무원과 비교해 10년가량 늦다. 전국 청원경찰친목협의회 관계자는 “지자체 청원경찰은 비록 국가경찰보다 직무강도나 직무난이도가 낮다고는 하지만, 최소한 같은 기관에서 비슷한 업무를 담당하는 방호직 수준에 맞춰주는 게 현 정부의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 비정규직 신분… “승진·수당·휴가 차별” 경기도 관계자는 “청원경찰과 방호직 공무원 간 차별을 두지 않으려고 후생 복지 등 각 분야에서 똑같은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이들이 신분 회복을 요구하는 것은 공직자라는 소속감과 가족을 향한 자긍심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하지만 청원경찰 측은 곳곳에서 적지 않은 차별을 받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방호직은 최저 승진연수만 넘기면 심사승진을 할 수 있고, 승진연수를 넘겼을 경우 대우 공무원수당을 지급받는 등 차별을 당하고 있다”고 불만을 털어놓는다. 경기도의회 이재준 의원은 “경기도와 도 출자·출연기관에 근무하는 청원경찰이 유급휴가 등에서 차별을 받고 있다”며 관련 규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 의원은 “그동안 관행처럼 유지돼 왔던 청원경찰과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을 다소나마 해소해 주자는 차원에서 제도개선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청원경찰들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공무원 신분 회복을 위한 건의서’를 청와대·관련 부처 등에 제출하는 등 끊임없이 목소리를 내고 있다. 2010년 청목회 입법로비 사건을 빼놓을 수 없다. 청목회 사건은 전국청원경찰친목협의회 간부들이 청원경찰 처우 개선 입법을 목적으로 여야 국회의원 38명에게 3억여원의 후원금을 건넨 사건이다. 청원경찰법 개정안은 국회를 통과했지만 금품 로비 사실이 뒤늦게 검찰에 적발되면서 청목회 회장과 사무총장 등 3명이 구속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 헌재 판결로 청원경찰 노동3권은 보장 다행히 청원경찰의 노동권은 보장받게 됐다. 청원경찰법은 국가공무원법 66조 1항에 따라 청원경찰의 노조 가입이나 집단행동을 금지해 왔으나 최근 헌법재판소가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청원경찰의 노동 3권(단결권, 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을 모두 금지한 조항은 헌법에 위배된다고 결정한 것이다. 헌재는 “청원경찰의 업무가 공공성이나 사회적 파급력은 군인이나 경찰에 비교해 견주기가 어려운 데도 군인·경찰과 마찬가지로 노동 3권을 획일적으로 제한하고 있어 침해 최소성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씨줄날줄] 난징, 위안부 합의/황성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난징, 위안부 합의/황성기 논설위원

    1937년 12월 13일은 중일전쟁 전선이 상하이에서 옮겨 와 장제스가 이끄는 중화민국(국민당)의 수도 난징이 일본군에 함락된 날이다. 그로부터 2개월간 중국군 패잔병과 포로, 민간인 30만명이 일본군 총칼에 희생됐다는 게 중국 주장이다. 2015년에는 ‘난징 대학살 문서’가 유네스코 기록유산에도 등재됐다. 하필 ‘난징 80주년’인 이날 중국 국빈 방문을 시작한 문재인 대통령이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80주년 추모식에 참가하느라 난징으로 이동해 문 대통령의 뻘쭘하고도 주인 없는 ‘베이징 입성’이 됐다.문 대통령은 재중국 한국인 간담회에서 제국주의의 고난, 항일투쟁을 함께 겪은 중·일 공통의 체험을 언급한 뒤 “깊은 동질감과 동병상련의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중일전쟁의 당사국도 아닌 대한민국 대통령 언급이라 이례적이었다. 방중 외교 준비팀은 일본을 불필요하게 자극할 수 있다는 이유로 대통령이 난징대학살에 관한 언급을 하지 않기를 바랐다고 한다. 하지만 중국 국가 제삿날에 국빈으로서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지나가는 게 불편했을 수 있다. 난징 추모식은 인상적이었다. 시 주석이 지켜보고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위정성 주석이 추모사를 낭독했다. “중·일 인민의 근본이익에서 출발해 역사를 거울로 삼아 미래로 나아가며, 친성혜용(親誠惠容·친밀·성의·호혜·포용) 원칙에 따라 일본을 포함한 주변국과의 관계를 심화해 나가겠다.” 1972년의 국교정상화 때 저우언라이 총리가 다나카 가쿠에이 총리에게 우호를 위해 중일전쟁 배상 청구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한 연장선이다. 청일전쟁이 끝나고 일본이 3억엔의 배상금과 랴오둥반도, 대만을 받아 낸 것과는 대조적이다. 3억엔은 당시 일본 정부 한 해 예산의 3배 정도였다. 올해 일본 예산 97조엔을 감안하면 300조엔의 거금이다. 같은 날 도쿄에서는 방위상이었던 자민당의 이나다 도모미 의원이 참가한 ‘난징전투의 진실을 추구하는 모임’이 열렸다. 극우세력은 난징대학살이 중국의 정치선전에 불과하며 허구라는 입장을 취한다. 일본에서는 난징대학살을 ‘난징사건’으로 부르는 이들이 적지 않다. 2015년 12월 28일 한·일 위안부 합의 검증팀이 곧 결과를 발표한다. 잘못된 합의라는 전제를 깔고 시작한 검증인 만큼 결과는 뻔하다. 문제는 다음이다. 대선 전 위안부 문제 재교섭을 공약한 문 대통령이다. 재교섭은 양국 관계 파국을 의미한다. 대통령이 난징대학살에 동병상련을 느꼈다고 했으니, 중국처럼 미래지향적일 수 있을까. 어려운 선택이 남았다. 황성기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 정부-노조, 공무원 성과연봉제 협의기구 만든다

    공무원 성과연봉제가 정부와 공무원 노조의 논의 대상이 됐다. 김판석 인사혁신처장은 14일 오후 세종시 인사처 건물 앞에서 단식 농성 중인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이연월 위원장을 만나 “성과연봉제 폐지 또는 개선을 포함한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협의 기구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김 처장은 또 “진정성을 갖고 대화에 임하겠다”며 “몸을 추스르셔야 하지 않겠느냐”고 우회적으로 단식 농성 해제를 권유했다. 이 위원장은 이 제안을 받아들여 단식을 해제하기로 했다. 공노총 조합원은 9만 8000여명이다. 공노총은 “천막농성 투쟁 60일, 단식투쟁 4일 만에 협의기구 구성을 타결했다”며 “성과주의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공노총은 그동안 “공무원 통제 수단으로 변질된 공무원 성과주의를 즉각 폐지하라”며 “지난 정권에서 노사합의 없이 확대된 4·5급 연봉제부터 우선 폐지하고, 공무원 성과주의 전면 재검토를 위한 노사협의체를 구성하라”고 요구해 왔다. 공노총은 지난 7월 공무원들에 대한 교섭대표 자격을 가진 인사혁신처에 ‘성과연봉제 폐지’ 의견서를 제출했고, 이후 김 인사처장 면담,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면담에서도 연봉제 폐지를 요구했다. 이후 9월부터 인사처·행안부 항의 방문과 릴레이 시위, 10월 16일부터는 인사처 앞 천막 농성을 했고, 지난 11일부터 이 위원장이 단식 농성에 돌입해 대정부 압박 수위를 높였다. 현재 고위공무원단은 직무 성과급적 연봉제, 5급 이상 성과급적 연봉제, 6급 이하는 1년에 한 번 성과상여금을 차등해서 받는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앞서 지난 7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면서 “공무원 성과 급여의 문제가 있다. 현재 어떤 고민이 있고, 어떤 지혜를 우리가 모을 수 있는가 하는 논의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사처와 공노총은 협의 기구에 양측 대표와 함께 학계, 법조계 전문가 등을 포함하는 방안부터 논의하기로 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정부·국공노 교섭 수시 진행… 자녀돌봄휴가 확대 등 처우 개선

    정부·국공노 교섭 수시 진행… 자녀돌봄휴가 확대 등 처우 개선

    상생협의회 구성 年 2회 정기협의자녀 예방접종도 ‘돌봄 휴가’ 가능정부 부처에서 일하는 7급 공무원 김정훈(가명·35)씨는 지금껏 아이가 아파 병원에 데려가고 싶어도 직장에 연가를 내고 진료를 받으러 가야 했다. 아내가 아이를 낳았을 때도 배우자 출산휴가를 단 5일밖에 쓰지 못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자녀의 병원 진료와 예방접종 등에 ‘자녀돌봄휴가’를 사용할 수 있고 배우자 출산휴가도 10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민간 대기업과 비교하면 아직 부족한 게 많지만 그래도 김씨는 조금이나마 하위직 공무원의 처우가 개선된 것이 다행이라는 반응이다.정부가 지난 11년간 이뤄지지 않았던 국가공무원노동조합(국공노)과의 ‘행정부 교섭’을 최초로 타결하면서 ‘노사상생협의회’를 통한 상시 교섭 창구가 마련됐다. 이에 따라 각종 휴가와 자기 개발 역량 강화안도 적극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문재인 정부의 노사 관계에 대한 전향적 태도가 돋보였다는 평가다. 중앙부처 측 교섭 대표인 인사혁신처는 국공노와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부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그간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됐던 협의 수준 소통에서 진일보해 1년에 2차례씩 정기협의회를 갖는 동시에 수시로 교섭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협의회에서 논의된 사안은 공신력과 이행력을 갖게 돼 노사관계 진전의 발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산하 중앙부처 공무원 노조로 2만 5000여명이 소속돼 있는 국공노는 정부 측에서 대의원 170여명의 정기대의원회 참가를 ‘공가’로 인정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안정섭 국공노 위원장은 “그동안 대의원이 연가를 내고 회의에 참여해야 했기 때문에 비용 부담이 컸지만 ‘공가’로 인정받으면 더욱 활발한 참여가 가능할 것”이라면서 “정부 측의 적극적인 협상 의지를 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고 말했다. 인사처는 노조 건의에 따라 공무원의 근무조건과 복리증진 등에 관한 사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자녀돌봄휴가’ 사용 사유를 병원진료와 예방접종, 학교 공식행사 등으로 확대하고 휴가 일수도 현행 2일에서 셋째 자녀 이상은 3일로 늘렸다. 배우자 출산휴가도 5일에서 10일로 확대하는 한편 근무경력 1년 미만 신규임용자 연가 일수를 11일로 단일화해 휴식권을 보장하기로 했다. 또 (외)조부모 및 배우자의 (외)조부모, 자녀 및 자녀의 배우자 상에 대한 경조휴가를 2일에서 3일로 확대하고, 숙직 근무자의 전일 휴무를 보장하기로 했다. 20년 이상 장기재직자 가운데 조직에 기여도가 높은 공무원에 대해 부처별로 자기 개발 교육 과정(5일 이내)을 도입하기로 했다. 류한영 인사처 노사협력담당관은 “공가를 비롯해 휴가 등 처우와 관련된 부분은 법률과 예산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행계획을 세운 뒤 각 부처와의 협의 및 입법 과정을 거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에서 수당과 임금 등 국회에서 예산 심의를 통과해야 하는 안들은 제외됐다. 안 위원장은 “사실상 11년 전의 요구 사안이 담겨 있는 협약이라 내용상 지금의 상황과는 거리가 있어 민간 기업과 비교했을 때 미흡한 점이 많다”면서 “실질적으로 조합원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요구안은 내년 9월쯤부터 시작될 교섭에서 적극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6년부터 추진돼 오다 2007년 12월 14일 단체협상체결 뒤 중단됐던 이번 단체협약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재개돼 12차례의 집중 논의를 거친 끝에 성사됐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인사처 - 국공노 단협 11년 만에 타결

    중앙부처 6급 이하 공무원 노조인 ‘국가공무원노조’와 행정부 측 대표인 인사혁신처가 2006년 교섭을 시작한 지 11년 만에 단체교섭을 타결했다. 인사처와 국공노는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김판석 인사처장과 안정섭 국공노 위원장 등 양측 교섭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부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공무원 노조는 전국에 140여개에 달한다. 이 가운데 국공노와 인사처 간 교섭을 보통 ‘행정부 교섭’이라고 부르고,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공노총) 등 전국 단위 노조연합과의 교섭을 ‘정부 교섭’이라고 한다. 국공노 조합원은 2만 5000여명, 공노총 조합원은 9만 8000여명이다. 정부 교섭은 2007년 타결된 적이 있지만 행정부 교섭 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정부 교섭은 2006년 10월 국공노 전신인 행정부공무원노동조합이 요구해 이듬해 3월 1차 교섭을 시작으로 2016년 1월까지 20차 본교섭이 진행된 뒤 중단됐다. 인사처는 문재인 정부 출범 뒤 교섭을 재개해 12차례 실무교섭과 본교섭을 벌여 이날 22차 본교섭에서 타결했다. 양측은 공무원의 근무조건과 복리증진 등에 관한 사항을 협의하고자 ‘노사상생협의회’를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또 직종 개편으로 업무가 전환된 공무원이 근무조건 등에 차별을 받지 않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노조 조합원 정기대의원회 참가를 공가로 인정하고, 인사·휴가 등의 합리적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현대기아차 협력사 협의회, 현대차 노조 파업 자제 요구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사 협의회는 11일 울산시청에서 현대차 노조의 파업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1, 2차 부품 협력사들은 현대차 노조의 파업 철회와 노사의 원만한 교섭타결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 협력사 협의회는 2001년 현대차 협동회와 기아차 협력회가 통합된 단체로 울산 등 전국 330여개 부품 협력사 모임이다. 협의회는 “현대차 파업에 따른 조업 차질은 협력사들의 경영 차질은 물론, 파업이 장기화하면 존립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며 “모기업 노조가 일손을 놓으면 부품 협력사들이 받는 충격은 상상 이상으로 심각하다”고 호소했다. 협의회는 현대차 노조가 3∼4시간씩 파업할 때는 협력사는 일하지 못해 생산라인이 중단된다고 했다. 이어 “비록 일하는 곳은 달라도 부품 협력사 직원들도 자동차를 만드는 노동자들이고 근무환경과 임금, 복지 면에서는 여러분보다 훨씬 열악하고 수준이 낮은 것 또한 사실”이라며 “더 힘든 근로자들의 고통을 다시 한 번 생각해달라”고 촉구했다. 협의회는 “파국을 향한 걸음을 멈추고 상호 양보하고 윈윈하는 노사협상으로 조속한 타결과 정상조업 재개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당부했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 과정에서 회사의 제시안을 요구하며 5일 연속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이날 낮 12시 30분부터 1조 근무자가 3시간 파업에 들어갔고, 오후 3시 30분부터 일하는 2조 근무자는 오후 9시 30분부터 3시간 파업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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