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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5당 대표 1대1 연쇄 회담… 한국당은 조건 없이 국회에 복귀를”

    “文대통령·5당 대표 1대1 연쇄 회담… 한국당은 조건 없이 국회에 복귀를”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6일 청와대를 향해 ‘1대1 연쇄 영수회담’이라는 중재안을 던졌다. 말이 중재안이지 자유한국당의 입장에 동조하는 것이어서 청와대가 수용할지는 불투명하다.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전임 김관영 원내대표에 비해 새누리당(한국당의 전신) 출신인 오 신임 원내대표는 한국당 편에 서는 경향이 두드러질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어서 향후 정국 방향과 관련해서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당에 국회에 돌아올 명분을 줘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5당 대표가 순차적으로 만나는 1대1 연쇄 영수회담 형식의 국회 정상화 해법을 진지하게 고려해 달라”고 했다. 한국당을 향해선 “한국당이 협상에 성의 있게 임하지 않고 무조건 반대만 하며 시간을 질질 끈 탓도 있다”며 “장외투쟁을 그만하고 조건 없이 국회에 복귀하는 것이 옳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유감을 표명하고 사과하면 한국당이 조건 없이 국회에 들어와야 하지 않나”라며 교섭단체 대표 회동을 제안했다. 민주당과 한국당은 정상화 필요성에는 공감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오 원내대표와) 빠르게 국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자고 이야기했다”고 했고,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도 “민생이 어려운데 국회를 제대로 잘 열어서 본연의 역할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나 두 당은 공감 국회 복귀의 조건을 놓고 시각을 달리하고 있다. 나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사과와 함께 (패스트트랙 지정) 무효를 전제로 한 뒤 그다음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은 패스트트랙 원천 무효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오 원내대표는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에 권은희·이태규 의원을 임명했다.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강제 사보임당한 권 의원이 복귀한 것이다. 오 원내대표가 강제 사보임당한 몫으로는 이 의원이 임명됐다. 향후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법안의 본회의 처리 전까지 바른미래당이 민주당과 다른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결국… ‘5·18 망언’ 3개월 허송 윤리위

    한국당 추천위원 사퇴… 바미당은 불참 의미 없는 회동만 5차례… “무능력 자인” 지난 2월 국회에서 벌어진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자유한국당 의원의 5·18 모욕 발언을 엄벌하겠다고 호언장담했던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결국 무능력을 자인하고 징계 없이 5·18민주화운동 39주기를 맡게 됐다. 윤리특위는 지난 2월 18일 첫 간사회동을 시작으로 지난 15일까지 석 달 동안 전체회의 1회, 공개 간사 회동 4회를 이어 갔으나 아무런 결론을 내지 못했다. 석 달 동안 이어진 위원장과 교섭단체 간사 회동도 매번 고장 난 라디오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는 브리핑만 되풀이했다. 윤리특위가 결국 18일 이전까지 징계안을 처리할 수 없게 되자 16일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나섰다. 각 정당이 추천한 자문위가 징계 수위를 정하면 이를 윤리특위가 의결해야 한다. 하지만 한국당 추천 위원 사퇴, 바른미래당 추천 위원 불참 등으로 자문위 회의가 단 한 번도 정상 진행되지 못했다. 장훈열 자문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윤리특위가 소모적 논쟁을 중지하고 5·18 망언 징계안을 직접 심사하라고 촉구했다. 국회법 제46조 3항은 자문위가 1개월 이내에 자문 사항을 의결하지 못하면 특별한 의견이 없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본다는 규정이다. 이에 따라 정상 진행이 불가능한 자문위 의견을 더는 기다리지 말고 윤리특위가 직접 징계 심사에 나서라는 뜻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윤리특위 위원들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이들은 회견에서 “윤리특위의 윤리의식이 의심스러울 정도”라며 “결과적으로 윤리특위가 5·18 망언 3인방의 징계를 지연시킨 꼴이 됐다”고 했다. 민주당 간사인 권미혁 의원은 “‘자문위 의사 없음’으로 간주하고 내일(17일) 오후 징계심사소위원회라도 열면 징계를 못할 것도 없다”며 조속한 심사를 촉구했다. 하지만 한국당 소속 박명재 윤리특위 위원장은 전날 회동 후 “제가 자문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을 만나 어떤 정상화 방안이 있는지 청취를 해 보고 다음주 중에 간사 회의를 소집해 새로운 활로를 찾아보겠다”는 입장만 되풀이했다.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도 국회의 무능력으로 윤리특위만큼이나 답보 상태다. 조사위원 추천을 두고 여야가 정쟁을 벌이느라 법 시행 6개월 동안 아무런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김병기 민주당 의원은 진상규명 신청 기한을 법 시행일로부터 1년 내에서 위원회 구성일로부터 1년으로 바꾸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황교안 편든 오신환, “1대1 연쇄 영수회담 하자”

    황교안 편든 오신환, “1대1 연쇄 영수회담 하자”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6일 청와대를 향해 ‘1대1 연쇄 영수회담’이라는 중재안을 던졌다. 말이 중재안이지 자유한국당의 입장에 동조하는 것이어서 청와대가 수용할지는 불투명하다.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전임 김관영 원내대표에 비해 새누리당(한국당의 전신) 출신인 오 신임 원내대표는 한국당 편에 서는 경향이 두드러질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어서 향후 정국 방향과 관련해서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당에 국회에 돌아올 명분을 줘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5당 대표가 순차적으로 만나는 1대1 연쇄 영수회담 형식의 국회 정상화 해법을 진지하게 고려해 달라”고 했다. 한국당을 향해선 “한국당이 협상에 성의 있게 임하지 않고 무조건 반대만 하며 시간을 질질 끈 탓도 있다”며 “장외투쟁을 그만하고 조건 없이 국회에 복귀하는 것이 옳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유감을 표명하고 사과하면 한국당이 조건 없이 국회에 들어와야 하지 않나”라며 교섭단체 대표 회동을 제안했다. 민주당과 한국당은 정상화 필요성에는 공감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오 원내대표와) 빠르게 국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자고 이야기했다”고 했고,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도 “민생이 어려운데 국회를 제대로 잘 열어서 본연의 역할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나 두 당은 공감 국회 복귀의 조건을 놓고 시각을 달리하고 있다. 나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사과와 함께 (패스트트랙 지정) 무효를 전제로 한 뒤 그다음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은 패스트트랙 원천 무효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오 원내대표는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에 권은희·이태규 의원을 임명했다.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강제 사보임당한 권 의원이 복귀한 것이다. 오 원내대표가 강제 사보임당한 몫으로는 이 의원이 임명됐다. 향후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법안의 본회의 처리 전까지 바른미래당이 민주당과 다른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권 의원은 직접 발의한 고위공직자부패수사처 법안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상태다. 오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안건 중 백혜련 민주당 의원이 제안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법안에 대해선 명백한 반대 입장을 보였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강제 사보임’ 오신환, 사개특위 위원에 권은희·이태규 임명

    ‘강제 사보임’ 오신환, 사개특위 위원에 권은희·이태규 임명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위원에서 강제로 사보임됐던 오신환 신임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6일 사개특위 위원에 권은희·이태규 의원을 임명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권 의원이 사개특위 바른미래당 간사로 다시 들어가 역할하게 됐다”며 “이 의원도 사개특위에서 역할해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진행된 사개특위 강제 사보임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권은희·이태규 의원은 전날 오 원내대표 선출 직후 자진 사퇴한 채이배·임재훈 의원의 후임으로 사개특위에서 활동한다. 오 원내대표는 또 원내수석부대표에 국민의당 출신인 이동섭 의원을 임명했다. 오 원내대표는 “전문성·협상력을 갖추고 뛰어난 역량을 갖고 있는 분”이라며 “제가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나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보다 젊어서 원내수석부대표는 경험·경륜을 갖고 계신 이 수석부대표가 훌륭한 역할을 해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그는 국회 상황에 대해 “각당의 원내대표 선거가 마무리 된 지금이 여야 모두 출구전략을 찾을 적기라 본다”며 “(민주당은) 패스트트랙 지정에 사과의 뜻을 밝히고, 청와대도 1대 1 영수회담을 한 뒤 여야 대표들을 순차적으로 만나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해 달라”고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여야 모두 한걸음 물러서 사태를 일단락짓기 위해 이인영·나경원 원내대표에게 교섭단체 대표 회담을 공식 제안한다”며 “나 원내대표가 밥 잘사주는 누나 얘기를 했으니, 이 원내대표가 맥주 한잔 사주는 형님으로 자리 만들어주면 좋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르노삼성차 노사, 11개월 만에 2018년 임단협 잠정 합의

    르노삼성차 노사, 11개월 만에 2018년 임단협 잠정 합의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잠정 합의했다. 협상에 임한 지 11개월 만이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15일 열린 29차 본교섭에서 밤샘 협상을 벌인 끝에 16일 새벽 임단협에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잠정 합의안에는 성과급 추가, 유급휴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잠정 합의안을 놓고 21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벌여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지난해 6월 2018년 임단협 협상을 벌여 왔다. 그러나 노사가 접점을 찾지 못한 채 11개월가량 극심한 분규를 겪었다. 노조는 이 과정에서 모두 62차례에 걸쳐 부분파업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한국당 “청와대 빠져라” 靑 “5당 협의체는 약속”

    민주, 야4당·靑 각각 설득 이중고 이인영·나경원 회동서 조율 시도 국회 정상화 해법을 놓고 청와대와 여당이 딜레마에 빠졌다. 5당 대표 회동 및 여야정 상설 국정협의체의 참여 범위를 놓고 제1 야당인 자유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열어줘야 하는 현실과 협치 파트너인 정의당·민주평화당을 배제할 수 없는 또 다른 현실 사이에서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당은 청와대를 향해 “뒤로 빠지라”며 당청을 한층 압박하고 나섰다. 한국당은 15일 문재인 대통령과 황교안 대표의 1대 1 회동, 여야 교섭단체만 참여하는 3당 국정협의체를 고수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 5대 의혹 회의’에서 “이런 청와대라면 5당 협의체 이름으로 ‘범여권 협의체’를 고집하지 말고, (국회 협상에서) 차라리 뒤로 빠지라”고 촉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제는 청와대고 여당은 행동대장”이라며 “청와대 스스로 꼬아놓은 정국을 또다시 꼬이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으로선 야 4당을 동시 상대하면서 청와대도 설득해야 하는 이중고에 봉착했다. 전날 문 대통령 언급처럼 미세먼지·재난예방 추경안 처리, 탄력근로제 개편·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등 경제활성화·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국회 정상화가 시급하다. 이런 이유로 ‘5당 여야정 협의체를 반드시 고집할 필요는 없다’며 절충안을 찾는 모양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5당 여야정 협의체의 기본 정신을 우리가 부정한 게 아니다”면서도 “(3당 협의체 등은) 우리가 검토해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가능성을 열어놨다. 그러면서도 “기본적으로 5당 여야정 협의체를 출범시키고 우리가 신의성실을 지켜나가며 나머지 구성원(평화·정의당)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고 함께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나 원내대표를 따로 찾아 만나는 등 조율을 시도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3당이든 5당이든 지금 협상안을 여러 가지 만들어 원하는 것을 서로 맞춰나가야 한다”며 어려움을 피력했다. 민주당으로선 평화·정의당을 제외하는 선택지도 쉽지 않다. 대선 공약인 선거제 개혁, 검경 수사권 조정의 신속처리법안(패스트트랙) 정국에서 한 배를 탔던 두 당을 여야정 협의체에서 제외하면 우군을 버리는 셈이 된다. 청와대도 마찬가지다. 박주현 평화당 수석대변인은 “3당 협의체를 가동하면 평화당은 추경 등에서 여당 요구에 협조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여야정 협의체는 5당이 어렵게 합의한 사안으로 최소한의 신뢰 문제이자 약속의 문제”라며 3일 연속 원칙론을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융통성도 약속이라는 튼튼한 밑바닥과 기둥이 세워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전날 이원욱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말한 ‘추경 처리를 조건으로 한 3당 협의체’에 대해서도 “여야정 협의체를 줄이겠다는 뜻이 아닌 것으로 안다”고 했다.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국회 운영 틀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은 결단”이라며 “대화 창구를 여당이 어떻게 열지 일단 지켜보자”고 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농림부장관과 국회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농림부장관과 국회 간담회 개최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유용 위원장)는 14일 서울 도시농업 현안 해결을 위해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장관과의 간담회를 국회에서 개최했다.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는 이개호 장관과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유용 위원장, 권영희·채인묵 부위원장, 김달호, 임종국, 이태성, 이호대, 이성배 의원 등이 참석했다. 기획경제위원회는 서울시의 도시농업 및 도·농 상생교류 활성화를 위해 ▲서울농수산식품공사 지방세 감면 연장 및 최저한세 적용배제 ▲양재동 양곡도매시장 신축이전에 따른 국비지원 ▲서울승마장 조성을 위한 국비지원 등을 이 장관에게 건의했다. 먼저, 서울농수산식품공사에 대한 지방세 감면 연장 및 최저한세 적용배제는 「지방세특례제한법」에 따라 공사의 지방세 특례 감면 기한이 올해 말로 만료됨에 따라 2023년까지 연장하고, 최저한세(15%) 적용 대상에서 공사를 제외해 면세가 가능토록 하는 것이다. 현재 지방자치단체가 설립·운영하는 도매시장은 면세를 적용하고 있어, 과세의 형평성 문제가 있어 왔다. 건의 내용이 반영되면 농어업 부문의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고 농어업인의 소득 제고에 기여하며, 소비자 물가상승 등을 방지하게 된다. 둘째, 양재동 양곡도매시장 부지(양재동 232)가 양재 R&CD 조성부지로 활용될 예정임에 따라 이전 대체 부지를 확보하고, 시장 현대화사업 통해 국내 유일의 양곡류 전문도매시장의 공적기능을 지속 수행할 수 있도록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양곡도매시장은 1988년 8월 개장이후 양곡류의 기준가격 제시 등을 통해 가격교섭력이 열악한 소규모 지방농가를 보호하고,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의 양곡을 유통, 제공하는 등의 기능을 하고 있다. 셋째, 서울 유일의 뚝섬승마장 폐쇄 후 승마의 대중화와 승마 인구의 저변 확대를 위한 공공승마장 조성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서울시는 현재 승마장 후보지를 서울 외곽에 검토하는 단계로 이에 대한 국비 또는 마사회 출연 축산발전기금 지원 방안 등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개호 장관은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 요청 사항은 이미 의원입법으로 개정안이 발의 된 상황임에 따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양곡도매시장과 서울 승마장에 대한 국비지원은 기재부와 협의해 진행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응답했다. 끝으로 유용 위원장은 “오늘 간담회는 서울과 지방간의 상생교류 및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첫 출발이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의회는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안전한 먹거리 공급과 환경 조성에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신환 부담 덜고자…바른미래 채이배·임재훈 “사개특위 사임”

    오신환 부담 덜고자…바른미래 채이배·임재훈 “사개특위 사임”

    바른미래당 소속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인 채이배·임재훈 의원은 15일 사개특위에서 자진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후 각각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희 두 사개특위 위원은 오신환 신임 원내대표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자진해 사임계를 제출하고자 한다”는 동일한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어서 “지난 8일 의원총회에서 결의한 당의 화합과 자강, 그리고 개혁의 길의 밀알이 되겠다”고 말했다. 다만 “신속처리안건 지정 과정에서 김관영 원내대표의 사개특위 사보임 결정은 국회법에서 정한 교섭단체 대표의원의 적법한 권한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며 “선거제도 개혁과 사법개혁에 대한 4당 합의와 국민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한 정치적 결단이었다”고 두둔했다. 앞서 김관영 전 원내대표는 지난달 2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안과 검경수사권 조정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지정하기 위해 당의 입장과 반대되는 의견을 낸 오신환·권은희 의원을 사개특위 위원에서 강제 사임시키고, 그 자리에 채이배·임재훈 의원을 보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울산 버스 노사협상 타결, 오전 11시30분 운행 재개

    울산 버스 노사가 밤샘 협상 끝에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을 타결했다. 노사는 지난 14일 오후 2시부터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조정회의에서 정회를 거듭하며 자정을 넘기는 등 마라톤 교섭을 벌인 끝에 15일 오전 임단협 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사는 자정 이후 조정 기한을 계속 연기하며 교섭을 이어갔고, 힘겹게 타결점을 찾았다. 합의안은 임금 7% 인상, 정년 2020년부터 만 63세로 연장(현재 61세), 후생복지기금 5억원 조성, 운전자 상여금 입사 1년 이후부터 지급 등이다. 노사는 올 임단협에서 쟁점인 주 52시간 근무제에 따른 임금보전을 놓고 난항을 겪었다. 노조는 오는 7월부터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되면 버스 기사의 실질 임금(12.15% 인상 규모)을 보전해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그러나 사측은 경영 위기로 인해 여력이 없다며 맞서 갈등을 빚었다. 노조는 이날 교섭을 벌이면서 오전 5시 파업에 들어가 일부 출근길 시민들의 불편을 가져왔다. 울산 버스 노조 파업은 5년 만이다. 시내버스 운행은 오전 11시 30분쯤부터 재개된다. 이날 교섭에 나선 버스 회사는 울산지역 7개사 가운데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울산지역노동조합 소속 울산여객, 남성여객, 유진버스, 대우여객, 신도 여객 등 5개사(시내버스 499대)다. 나머지 2개 버스 회사는 민주노총 소속과 개별 노조라서 이번 파업에 참여하지 않았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시내버스 운행중단 등으로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며 “시내버스 노사가 원만한 합의를 이룬 것에 대해 시민을 대신해 감사드리고, 앞으로 사랑받는 시내버스가 될 수 있도록 노사가 함께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전국 버스노조 파업 철회·유보…울산도 뒤늦게 협상 타결

    전국 버스노조 파업 철회·유보…울산도 뒤늦게 협상 타결

    서울·경기를 비롯한 전국의 버스노조가 예고했던 파업을 철회 또는 유보하면서 우려했던 ‘출근길 버스 대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다만 울산 버스노조가 이날 밤샘 협상 끝에 오전에 이르러서야 협상이 타결돼 오전 시간대엔 버스 운행이 잠시 중단됐다. 국토교통부는 15일 파업을 예고했던 전국 버스노조 대부분이 파업을 철회하거나 유보했다고 밝혔다. 대구, 인천, 광주, 전남, 경남, 서울, 부산, 울산 등 8개 지자체 버스 노사가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타결지었다. 경기, 충북, 충남, 강원, 대전 등 5개 지역 버스노조는 파업을 보류했다. 출퇴근 인구가 많아 우려가 컸던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은 파업이 철회돼 버스 운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서울 시내버스 노조는 파업 돌입 직전 사측과 협상을 타결 지었다. 서울 버스 노사는 임금 3.6% 인상, 2021년까지 정년 만 61세에서 63세로 단계적 연장, 학자금 등 복지기금 5년 연장 등 조건에 합의했다. 경기도 버스노조도 전날 경기도가 버스 금을 시내버스 200원, 좌석버스 400원씩 인상하겠다고 발표하자, 추가 교섭 필요성이 생겼다며 임단협 조정 기간을 이달 29일까지 연장하고, 파업을 잠정 유보하기로 했다. 울산은 이날 오전 8시쯤 가장 늦게 협상을 타결 지었다. 때문에 울산 지역 7개 버스 회사 중 5곳의 버스 운행이 오전 5시 첫차부터 중단돼 출근길 시민이 불편을 겪었다. 울산 버스 노조는 타결과 함께 파업을 철회해 오전 중으로 운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전국 버스노조가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을 내세우며 15일 총파업을 예고하자 지자체에 적극적인 중재·조정을 요청하고, 버스업계에 대한 추가 지원책을 내놓는 등 파업을 막기 위한 총력을 기울였다. 또 7월 버스업계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을 앞두고 버스 노조가 추가로 인력 충원과 임금 감소분 보전 등을 요구할 것에 대비해 광역버스 준공영제 도입 등 지원책을 제시하면서 지자체에 버스요금 인상을 권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부산 등 전국 버스 협상 타결로 파업 철회…경기 등은 파업 유보

    서울·부산 등 전국 버스 협상 타결로 파업 철회…경기 등은 파업 유보

    서울과 부산, 광주전남, 창원 등 시내버스 노사가 15일 협상을 타결하고 파업 위기에서 벗어났다. 경기도와 청주 시내버스는 파업은 피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해 노사 간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그러나 울산 시내버스 노사는 밤샘 협상 끝 이날 오전 8시 20분쯤 합의점을 찾았다. 그러나 이날 오전 5시부터 사실상 버스 운행이 멈춰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서울·부산 버스 협상, 15일 새벽 극적 타결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타결한 것은 파업을 불과 2시간 앞둔 이날 오전 2시 30분쯤이었다. 서울시버스노조와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영등포구 문래로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임금단체협약 조정안에 합의했다. 전날 오후 3시 2차 조정 회의에 돌입한 지 약 11시간 30분 만이며, 파업 돌입 예정이던 오전 4시를 불과 1시간 반 앞둔 시점이었다. 노사 양측은 마라톤 협상 끝에 ▲임금 3.6% 인상 ▲정년 2년 연장 ▲학자금 등 복지기금 5년 연장 등을 골자로 한 조정안에 동의했다. 현재 만 61세인 정년은 2020년 만 62세, 2021년 만 63세로 단계적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이달 만료되는 복지기금은 2024년 5월까지 5년 연장한다. 애초 노조의 요구안 가운데 임금 5.98% 인상을 제외한 주요 사항들이 조정안에 반영됐다. 노조 관계자는 “나쁘지 않은 결과로 본다”면서 “서울시가 요금을 올리지 않으면서 기존 재정으로 용단을 내렸다”고 평가했다.부산의 버스 노사 협상 타결은 더욱 극적이었다. 한국노총 산하 전국자동차노동조합총연맹(자동차노련) 부산 버스노동조합과 사용자 측인 부산시 버스운송사업조합은 파업 돌입 예고 시점이었던 이날 오전 4시 이후인 오전 4시 50분쯤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른 근무 일수 조정과 임금인상률 등에 합의했다. 이 때문에 첫 시내버스가 제때 출발하지 못하는 등 버스 운행에 일부 차질이 빚어졌다. 부산시가 이날 오전 5시 3분쯤 시민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협상 타결로 시내버스가 정상 운행한다”고 알렸지만, 집에서 대기하던 운전기사들이 파업 철회 소식을 듣고서 출근하면서 첫 버스는 오전 5시 30분쯤부터 속속 출발할 수 있었다. 부산 버스 노사는 핵심 쟁점이었던 임금인상률은 3.9%에 합의했다. 근무 일수는 시프트제(교대근무)를 도입해 월 24일 일하기로 했다. 부산에서는 운전기사 5566명이 144개 노선에서 시내버스 2511대를 운행하는데, 파업이 강행됐다면 이들 버스 모두가 멈춰서 교통대란이 우려됐다. 다만 132개 노선에서 571대가 운행하는 부산 마을버스 노사는 파업을 보류하고 쟁의조정을 연장하기로 했다. ●대구·인천·광주·충남·창원 등 곳곳 파업 철회 대구를 시작으로 인천, 광주, 충남 지역의 버스 노사는 전날 노사 간 의견 접근이 이뤄지면서 버스 파업이 속속 철회됐다. 창원 시내버스 노사도 이날 오전 1시를 넘겨 임금단체협약에 합의했다. 노사는 임금 4% 인상, 준공영제 시행 후 정년을 현행 60세에서 63세로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노사는 공휴일·학자금 지원 확대에도 합의했다. 또 무분규 선언문도 채택했다. ●경기·청주, 파업 유보하고 협상 이어가기로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경기도 버스 노사는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그러나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경기자동차노조)은 14일 오후 10시부터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중재로 사측과 최종 조정회의를 열고 조정 기간을 이달 29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양측은 또 다음 회의를 오는 28일 오후 2시 열기로 합의했다. 그러면서 15일로 예정했던 파업을 일단 유보했다. 다만 노조는 사측에 노동조건 개선에 대한 조속한 입장 변화를 촉구하며 파업을 완전히 철회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경기도는 이번 회의에 앞서 오는 9월쯤부터 일반 시내버스 요금을 현행 1250원에서 1450원으로, 직행 좌석버스 요금을 2400원에서 2800원으로 각각 200원과 400원 인상키는 안을 이날 발표했다. 이에 노조도 도의 결정을 환영한다는 의사를 밝혀 협상 타결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졌으나, 임금 인상 폭을 둘러싼 양측의 견해 차는 끝내 좁혀지지 않았다. 청주 시내버스 노사도 끝내 합의를 이루지 못했지만 노조 측이 파업을 유보하고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청주 버스 노사는 14일 오후 6시쯤 충북지방노동위원회가 연 조정회의에서 단체협약 협상을 시작했다. 협상의 쟁점은 올해분 임금 인상과 인력충원, 주 52시간제 도입에 따른 임금 감소분 보전, 준공영제 시행 등이었다. 노사는 1시간가량 이어진 협상에서 타협점을 찾지 못해 정회했다가 이날 오후 11시를 넘겨 회의를 재개했다. 그러다 파업 예고 시한(15일 0시)을 불과 수십 분 앞둔 무렵 노조가 교섭 연장에 합의하고, 파업을 하지 않기로 결정해 파국을 피했다. 교섭 연장은 사측에서 제안했다. 사측은 인력 충원 등 노조의 일부 요구안을 당장 합의할 수 없는 제반 여건을 설명하며 교섭 연장을 요청했고, 노조가 이를 수용했다. 노사는 오는 24일까지 10일간 조정기일을 연장하고 단체협약 협상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때 버스 운행 중단’ 울산, 진통 끝 협상 타결 그러나 울산 버스 노사는 파업 시한을 넘기면서 15일 오전 5시 첫차부터 버스 운행이 중단됐다.그러나 다행히 울산 버스 노사가 밤샘 협상을 15일 오전까지 이어가면서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을 타결했다. 노사는 14일 오후 2시부터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조정회의에서 정회를 거듭하며 자정을 넘기는 등 마라톤 교섭을 벌인 끝에 15일 오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협상 후 18시간 여 만이다. 노사는 자정 이후 조정 기한을 계속 연기하며 교섭을 이어갔고, 힘겹게 타결점을 찾아냈다. 합의안은 임금 7% 인상, 정년 2020년부터 만 63세로 연장(현재 61세), 후생복지기금 5억원 조성 등이다. 노조는 이날 교섭을 진행하면서도 오전 5시 예정된 파업에 들어감에 따라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노조는 타결과 함께 파업을 철회했고, 오전 중 버스 운행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경기 버스파업 29일 까지 유보…28일 재협상

    주 52시간제 도입에 따른 임금인상을 놓고 갈등을 빚던 경기도 내 15개 버스업체 노사가 협상기일을 연장하고 15일로 예정했던 파업을 유보했다. 도내 14개 시·군의 광역버스 15개 업체 소속 589대의 운행 중단은 일단 피했다.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경기자동차노조)은 이날 오전 0시쯤 보도자료를 내고 조정 기간을 이달 29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음 회의는 오는 28일 오후 2시 연다. 노조는 보도자료를 통해 “노동조합이 경기도민을 위해 대승적으로 결단을 내렸고 이재명 지사의 버스요금 인상 발표에 따른 노사 간 추가교섭의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용자와 중앙정부, 경기도 및 각 지자체가 오는 6월 말까지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인력충원 및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합리적이고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노조는 사측에 노동조건 개선에 대한 조속한 입장 변화를 촉구하며 파업을 완전히 철회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장원호 노조위원장은 이번 협상에서 어떠한 형태로든 결론을 내지 못한 데 대해 “경기도가 버스요금 인상을 결정했지만 사측에서 요금인상에 따른 임금 인상 부분에 대해 준비를 못하고 회의에 나와 협상이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파업 유보에 대해서는 “도민들에게 불편만 줄 뿐 본질적 문제는 해결될 것 같지 않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이번 회의에 앞서 오는 9월부터 일반 시내버스 요금을 현행 1250원에서 1450원으로, 직행 좌석버스 요금을 2400원에서 2800원으로 각각 200원과 400원 인상하기로 했다. 앞서 경기도 15개 광역버스 업체 노조는 지난 7∼9일 파업 찬반투표를 열어 97.3%인 압도적인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했다. 파업 대상 버스는 총 589대로,양주,용인,하남,구리,남양주,포천,가평,파주,광주,의정부,의왕,과천,군포,안양 등 14개 시·군을 경유한다. 노조 측은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른 추가 인력 채용과 310여만원 수준인 기사 임금을 서울 수준인 390여만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수익성 저하에 따른 인건비 부담을 호소하며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서울·부산·광주전남·창원 버스 협상 타결로 파업 철회…울산, 운행 중단

    서울·부산·광주전남·창원 버스 협상 타결로 파업 철회…울산, 운행 중단

    서울과 부산, 광주전남, 창원 등 시내버스 노사가 15일 협상을 타결하고 파업 위기에서 벗어났다. 경기도와 청주 시내버스는 파업은 피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해 노사 간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그러나 울산 시내버스 노사는 막판 교섭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날 오전 5시부터 사실상 버스 운행이 멈췄다. ●서울·부산 버스 협상, 15일 새벽 극적 타결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타결한 것은 파업을 불과 2시간 앞둔 이날 오전 2시 30분쯤이었다. 서울시버스노조와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영등포구 문래로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임금단체협약 조정안에 합의했다. 전날 오후 3시 2차 조정 회의에 돌입한 지 약 11시간 30분 만이며, 파업 돌입 예정이던 오전 4시를 불과 1시간 반 앞둔 시점이었다. 노사 양측은 마라톤 협상 끝에 ▲임금 3.6% 인상 ▲정년 2년 연장 ▲학자금 등 복지기금 5년 연장 등을 골자로 한 조정안에 동의했다. 현재 만 61세인 정년은 2020년 만 62세, 2021년 만 63세로 단계적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이달 만료되는 복지기금은 2024년 5월까지 5년 연장한다. 애초 노조의 요구안 가운데 임금 5.98% 인상을 제외한 주요 사항들이 조정안에 반영됐다. 노조 관계자는 “나쁘지 않은 결과로 본다”면서 “서울시가 요금을 올리지 않으면서 기존 재정으로 용단을 내렸다”고 평가했다.부산의 버스 노사 협상 타결은 더욱 극적이었다. 한국노총 산하 전국자동차노동조합총연맹(자동차노련) 부산 버스노동조합과 사용자 측인 부산시 버스운송사업조합은 파업 돌입 예고 시점이었던 이날 오전 4시 이후인 오전 4시 50분쯤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른 근무 일수 조정과 임금인상률 등에 합의했다. 이 때문에 첫 시내버스가 제때 출발하지 못하는 등 버스 운행에 일부 차질이 빚어졌다. 부산시가 이날 오전 5시 3분쯤 시민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협상 타결로 시내버스가 정상 운행한다”고 알렸지만, 집에서 대기하던 운전기사들이 파업 철회 소식을 듣고서 출근하면서 첫 버스는 오전 5시 30분쯤부터 속속 출발할 수 있었다. 부산 버스 노사는 핵심 쟁점이었던 임금인상률은 3.9%에 합의했다. 근무 일수는 시프트제(교대근무)를 도입해 월 24일 일하기로 했다. 부산에서는 운전기사 5566명이 144개 노선에서 시내버스 2511대를 운행하는데, 파업이 강행됐다면 이들 버스 모두가 멈춰서 교통대란이 우려됐다. 다만 132개 노선에서 571대가 운행하는 부산 마을버스 노사는 파업을 보류하고 쟁의조정을 연장하기로 했다. ●대구·인천·광주·충남·창원 등 곳곳 파업 철회 대구를 시작으로 인천, 광주, 충남 지역의 버스 노사는 전날 노사 간 의견 접근이 이뤄지면서 버스 파업이 속속 철회됐다. 창원 시내버스 노사도 이날 오전 1시를 넘겨 임금단체협약에 합의했다. 노사는 임금 4% 인상, 준공영제 시행 후 정년을 현행 60세에서 63세로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노사는 공휴일·학자금 지원 확대에도 합의했다. 또 무분규 선언문도 채택했다. ●경기·청주, 파업 유보하고 협상 이어가기로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경기도 버스 노사는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그러나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경기자동차노조)은 14일 오후 10시부터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중재로 사측과 최종 조정회의를 열고 조정 기간을 이달 29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양측은 또 다음 회의를 오는 28일 오후 2시 열기로 합의했다. 그러면서 15일로 예정했던 파업을 일단 유보했다. 다만 노조는 사측에 노동조건 개선에 대한 조속한 입장 변화를 촉구하며 파업을 완전히 철회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경기도는 이번 회의에 앞서 오는 9월쯤부터 일반 시내버스 요금을 현행 1250원에서 1450원으로, 직행 좌석버스 요금을 2400원에서 2800원으로 각각 200원과 400원 인상키는 안을 이날 발표했다. 이에 노조도 도의 결정을 환영한다는 의사를 밝혀 협상 타결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졌으나, 임금 인상 폭을 둘러싼 양측의 견해 차는 끝내 좁혀지지 않았다. 청주 시내버스 노사도 끝내 합의를 이루지 못했지만 노조 측이 파업을 유보하고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청주 버스 노사는 14일 오후 6시쯤 충북지방노동위원회가 연 조정회의에서 단체협약 협상을 시작했다. 협상의 쟁점은 올해분 임금 인상과 인력충원, 주 52시간제 도입에 따른 임금 감소분 보전, 준공영제 시행 등이었다. 노사는 1시간가량 이어진 협상에서 타협점을 찾지 못해 정회했다가 이날 오후 11시를 넘겨 회의를 재개했다. 그러다 파업 예고 시한(15일 0시)을 불과 수십 분 앞둔 무렵 노조가 교섭 연장에 합의하고, 파업을 하지 않기로 결정해 파국을 피했다. 교섭 연장은 사측에서 제안했다. 사측은 인력 충원 등 노조의 일부 요구안을 당장 합의할 수 없는 제반 여건을 설명하며 교섭 연장을 요청했고, 노조가 이를 수용했다. 노사는 오는 24일까지 10일간 조정기일을 연장하고 단체협약 협상을 이어갈 방침이다. ●‘협상 진행 중’ 울산, 버스 운행 중단 그러나 울산 버스 노사는 파업 시한을 넘기면서 15일 오전 5시 첫차부터 버스 운행이 중단됐다.막판 교섭이 계속 진행 중이지만, 시는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운전기사 배치 등의 문제 때문에 협상 타결 시점부터 2시간여 동안 버스 운행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시는 파업에 대비해 마련한 비상수송차량으로 전세버스 63대와 공무원 출퇴근 버스 7대를 긴급 투입했다. 더불어 버스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학성버스와 한성교통에서 가용할 수 있는 버스 250대도 운행한다. 이들 비상수송 버스는 모두 106개 노선에서 운행된다. 시는 또 대체교통수단을 확보하기 위해 택시부제 운영 해제, 승용차 요일제 해제, 공영주차장 부제 해제, 출·퇴근 및 등교 시간 조정 검토 등에도 나선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5당 대표 회동” 못박은 文… 이인영은 ‘3당 협의체’ 절충안 만지작

    文 “국민 삶 위해 협력할 것 협력해야” 황교안 “진지한 대화를” 단독회담 고수 “추경 등 확답 땐 靑에 3당 협의체 건의” 국회 정상화 급한 이인영, 한국당 달래기 평화당 “한국당 뺀 4당 협의체 소집을”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와 5당 대표 회동으로 막힌 정국의 물꼬를 틀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요구한 1대1 영수회담을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거부한 셈이어서 정국 경색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정치가 때로는 대립하더라도 국민 삶과 국가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협력할 것은 협력해야 한다는 게 국민의 바람”이라며 “정당 대표와 만나 극단적 대립 정치가 아닌 대화·소통의 정치로 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국민 바람도 같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부터 조속히 개최되길 기대한다”며 “야당이 동의한다면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에서 의제 제한 없이 시급한 현안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문을 열어놨다. 또 “협의체에 이어 5당 대표 회동도 열 수 있다”며 “안보 현안과 대북 인도적 식량 지원을 포함한 국정 전반에 대해 논의와 협력의 길을 열었으면 한다”고 했다. 반면 황 대표는 기자들에게 “1대1 대화로 진지하게 논의해야지 과거와 같은 보여주기식 회담은 큰 의미가 없다”며 “여러 당이 함께 모여 이 이야기, 저 이야기 나누다 보면 초점이 흐려지고 정말 우리가 원하는, 논의 돼야 하는 내용이 논의될 수 없다”고 단독 영수회담을 고수했다. 민주당도 단독 회담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태도다. 이해찬 대표는 “(청와대가 5당 회동 뒤 1대1 회담이라는 수정 제안을 한 것은) 1대1 대화를 원하는 당대표가 있으면 요청을 받아들여 하겠다는 뜻으로 말한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 측이 여야 원내대표들이 참석하는 여야정 협의체의 형식을 국회 교섭단체인 민주·한국·바른미래당 3당만 참여하는 방안을 이날 제시해 주목된다.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는 “만약 민생을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정국을 정상화하는 데 유일한 걸림돌이 여야정 협의체 참여 범위라면 저희가 청와대에 건의해볼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한국당이 3당 협의회를 하면 추경과 현안을 해결하겠다는 확답이 있다면 저희가 청와대에 건의를 드릴 수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청와대가 아직 5당 참여 여야정 협의체를 선호하는 가운데 이 원내대표가 3당 여야정 협의체 방안을 협상안으로 제시한 것이다. 비문(비문재인)으로 분류되는 이 원내대표가 독자적 목소리를 낸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어 눈길을 잡는다. 하지만 3당 협의체는 민주당에 우호적인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을 제외하는 것이기에 민주당도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다. 그럼에도 이 방안을 청와대가 수용한다면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에 국회 복귀 명분을 줘야 한다는 논리로 평화당과 정의당을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평화당은 한국당이 3당 협의체를 고집한다면 한국당을 제외한 4당의 여야정 협의체를 소집해야 한다며 협의체에서 빠질 의향이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나섰다. 유성엽 원내대표는 3당 협의체에 대해 “민주당만 양쪽(한국당과 바른미래당)에서 포위당해서 골치 아프게 될 텐데 민주당이 응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나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지금 단계서는 다른 방안들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서울버스 교섭 17일까지 연장…타결 안되면 예정대로 파업

    서울버스 교섭 17일까지 연장…타결 안되면 예정대로 파업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서울 버스 노사가 일단은 오는 17일까지 협상기일을 연장하고 15일 밤샘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노총 산하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자동차노력) 소속 서울 버스노조는 지난 14일 낮 3시부터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중재로 조정회의를 진행했다. 하지만 회의가 수차례 정회와 속개를 반복할 만큼 노사가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서울 버스노조는 주 45시간 근무 정착, 임금 5.98% 인상, 정년 연장(만 61→63세), 학자금 등 복지기금 연장 및 증액을 요구했다. 사측은 경영 부담을 이유로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노사는 이날 오전 0시를 앞두고 일단 오는 17일까지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하지만 노조는 협상을 계속하면서도 사측과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예정대로 이날 새벽 4시 첫차부터 파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 버스노조가 파업에 들어갈 경우 파업에 참여하는 버스는 마을버스를 제외한 서울 시내버스 61개사의 7400여대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지하철 막차 시간을 새벽 2시까지 1시간 늦추고 개인택시 부제와 승용차 요일제를 해제하는 한편, 파업 노선을 중심으로 버스 정류소에서 지하철역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경기 버스노사 협상기일 오는 29일까지 연장…파업 유보

    경기 버스노사 협상기일 오는 29일까지 연장…파업 유보

    전국 버스노조가 예고한 총파업을 앞두고 경기 버스 노사가 협상기일을 연장하기로 했다. 경기 버스노조는 15일로 예정됐던 파업을 유보하기로 합의했다. 한국노총 산하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자동차노련) 경기 버스노조(경기지역자동차노조)는 이날 오전 0시쯤 사측과의 협상기일을 오는 29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 버스노조는 전날 밤 10시부터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중재로 사측과 최종 조정회의를 열었다. 협상기일 연장을 합의한 노사는 오는 28일 다음 회의를 열기로 했다. 경기 버스노조는 “노조가 경기도민을 위해 대승적으로 결단을 내렸고, 도지사(이재명 경기지사)의 버스요금 인상 발표에 따른 노사 간 추가교섭의 필요성이 제기됐다”면서 “사용자와 중앙정부, 경기도 및 각 지방자치단체가 오는 6월 말까지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인력 충원과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합리적이고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도는 오는 9월부터 일반 시내버스 요금을 현행 1250원에서 1450원으로, 직행좌석버스 요금을 2400원에서 2800원으로 각각 인상한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청와대 “황교안 한국당 대표 뺀 여야 4당 회동 고려 안 해”

    청와대 “황교안 한국당 대표 뺀 여야 4당 회동 고려 안 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대1 회담을 고집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대통령과 여야 5당(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대표 간 회담이 불투명한 상황에서도 청와대는 황교안 대표를 뺀 회담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14일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은 물론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에 5당이 함께하자는 청와대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면서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 간 회동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막힌 정국을 뚫기 위해 대통령이 직접 5당 대표 회동과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 가동을 제안했고, 이후 5당 대표 회동에서 외교·안보 분야를 논의하자 했는데 의제를 넓혀달라고 해서 이를 수용했다”면서 “이제 국민을 위해 함께 초당적으로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일 KBS 특집 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에 출연해 대북 식량 지원 합의를 위한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간 회동을 제안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과의 1대1 회담을 역제안했던 황 대표는 ‘1대1 회담은 곤란하다’는 청와대 입장 발표 후에도 “정치공학적으로 이 사람 저 사람 껴서 회담을 하면 제대로 된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단독회담을 고집했다. 문 대통령이 지난해 3월 여야 5당 대표들을 만난 다음 홍준표 당시 자유한국당 대표와 1대1 회담을 한 것처럼 이번에도 여야 5당 대표 회동 후에 황 대표를 단독으로 만날 가능성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청와대 관계자는 “가정해서 말할 순 없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으로서는 5당 대표 회동 또는 각 당 원내대표가 다 함께 모이는 여야정 협의체를 통해 국정 현안을 풀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희망만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날 일부 언론 보도를 통해 청와대가 ‘문 대통령이 5당 대표와 먼저 만나고 그 이후에 필요하다면 1대1 회담도 가능하다는 제안을 황 대표 쪽에 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이런 내용의 보도에 대해서도 황 대표는 “그 문제(1대1 회담)을 먼저 풀고 3당(원내 교섭단체인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회담 또는 5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비교섭단체 포함) 회담을 하는 게 마땅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2030월드엑스포’ 부산유치 국가사업결정.

    ‘2030월드엑스포’ 부산유치 국가사업결정.

    ‘2030 월드엑스포’ 부산유치가 국가사업화로 결정되면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부산시는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계획’이 14일 열린 제19회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가사업으로 확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에따라 지난해 4월 30일 정부 국제행사심사위원회에서 타당성을 인정받은 지 1년 만에 국가사업으로 확정되면서 부산시의 월드엑스포 유치 계획은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국무회의에 ‘2030 부산 세계박람회 개최 및 유치 추진 계획안’을 보고했다.산자부의 계획안은 2030년 등록박람회를 유치해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184일간 부산 북항 일원(309만㎡)에서 ‘인간,기술,문화 - 미래의 합창’을 주제로 개최하겠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총사업비는 4조9000억원에 이른다.생산유발 효과는 약 43조 원, 부가가치유발 효과는 약 18조 원, 취업유발 효과는 약 50만 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방문 인원은 외국인 1273만명을 포함해 160여개국 505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와 부산시는 올해 7월까지 엑스포 유치 활동을 위한 전담 기구를 설치하고 하반기에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아시아에권에서의 등록박람회는 2005년 일본 아이치현,2010년 중국 상하이에서 각각 열려다.2025년 개최지는 일본 오사카다. 2030년 세계박람회에는 러시아,아제르바이잔,프랑스 등 총 6∼7개국이 유치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2023년 11월 파리에서 170개 회원국을 상대로 열릴 국제박람회 기구( BIE) 총회에서 유치에 성공하기 위해 통상교섭본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유치기획단을 산업부에 설치,범정부적인 유치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2030 등록엑스포 유치를 통해 청년이 일할 수 있고 청년이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면 역사상 가장 다이내믹한 부산이 눈 앞에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염호석 시신 탈취’ 개입 경찰 “삼선전자서비스 대리인처럼”

    ‘염호석 시신 탈취’ 개입 경찰 “삼선전자서비스 대리인처럼”

    2014년 삼전 서비스 노조 탄압에 반발·목숨 끊은 염씨경찰 정보관들 삼성 측 대리인처럼 상세 보고·개입고위 간부 일부 수사거부로 ‘윗선’ 규명은 실패2014년 삼성전자서비스의 노동조합 탄압에 반발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염호석(당시 34세)씨의 장례 과정에 경찰 정보관들이 부당하게 개입을 했다는 진상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찰청 인권침해 사건 진상조사위원회는 당시 경찰관의 행위를 정당한 정보활동으로 보기 어렵고 객관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고 14일 발표했다. 고 염호석씨 사건은 고인과 유족이 노조에 위임한 장례절차에 공권력이 개입해 가족장으로 변경하고, 시신을 서울에서 부산으로 운구하는 과정에서 ‘장례를 방해한다’는 이유로 노조원을 진압한 사건이다.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양산센터 분회장이었던 염씨는 2014년 5월 17일 “지회가 승리하는 그날 화장해 뿌려주세요”라고 적힌 유서와 함께 강원 강릉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노조는 염씨 유족의 동의를 얻어 노동조합장으로 장례를 치르기로 하고 서울의료원에 빈소를 마련했다. 하지만 염씨의 아버지가 갑자기 가족장을 치르겠다고 마음을 바꿨다. 이후 아버지가 삼성으로부터 6억원을 받고 가족장을 치르기로 하고, 시신을 빼돌린 뒤 같은해 5월 20일 밀양에 있는 한 화장장에서 화장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진상조사위원회는 정보관들이 삼성전자서비스의 요청에 따라 장례 절차 변경을 개입하고, 유족과 노조의 동향을 삼성에 상세하게 공유한 사실을 확인했다. 당시 노정팀장이었던 경찰청 정보국 김모 경정은 삼성전자서비스 최모 상무의 요청에 따라 5월 18일 염씨 아버지를 만나 가족장으로 장례를 치르도록 설득하는 데 개입했다. 김 경정은 회사 측이 염씨의 계모 최모씨에게 3억원을 전달하는 현장에 동석했으며, 회사를 대신해 합의금 6억원 중 잔금 3억원을 직접 유족에게 전하기도 했다. 경남 양산경찰서 정보보안과 하모 과장과 김모 계장은 5월 18일 유가족의 동선을 삼성 측에 알려준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경남청 정보과 간부로부터 가족장으로 합의를 주선해달라는 전화를 받아 삼성 측과 유가족 만남을 주선하기도 했다. 같은 날 서울 강남서 정보관은 서울의료원에 있는 노조의 동향, 현장 상황 정보를 수차례 삼성 측에 제공한 것으도 조사됐다. 정보관들은 삼성측 부탁을 받고 아버지 염씨와 친분이 있는 이모씨를 찾아 브로커로 동원하기도 했다. 브로커 이씨는 아버지 염씨 주도로 시신을 서울의료원으로 밖으로 운구하면서 “노조원들이 운구차를 못나가도록 방해한다”는 112 허위신고를 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도 정보관들이 개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정보관들은 부산으로 시신을 옮긴 뒤에는 신속한 장례 종결을 위해 화장에 필요한 검시 필증과 시체검안서 사본 등 공문서를 유족 동의없이 임의로 발급받기도 했다. 유남영 진상조사위원장은 “경찰 정보관들은 유족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제3의 인물을 찾아내 삼성에 소개하고 합의 조건과 금액까지 제시했다“며 “삼성의 대리인처럼 움직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퇴직한 경찰 고위 간부 일부가 조사를 거부해 현재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경찰 정보관들의 ‘윗선’을 밝혀내지는 못했다. 삼성의 노조 와해 사건을 수사로 정보관들은 재판에 넘겨졌다. 양산서 하 과장과 김 계장은 브로커 이씨를 소개하는 등 각종 편의를 제공하고 삼성 측으로부터 1000만원을 받은 혐의(부정처사후수뢰 등)로, 노정팀장이었던 경찰청 정보국 김모 경정은 비밀교섭 등에 개입한 대가로 삼성 측으로부터 6100만원을 받은 혐의(뇌물)로 재판을 받고 있다. 진상조사위는 경찰이 염씨의 장례와 관련해 회사 측 입장을 옹호해 장례 절차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염씨의 모친인 김모씨의 장례 주재권을 방해했다며 사과를 권고했다. 또 경찰 활동이 관리·통제되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명하고, 정보활동 범위를 경찰관직무집행법상 경찰의 직무에 부합하도록 개정할 것을 경찰청에 권고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업계 임금최저·인력이탈 안전 우려” VS “중전철과 경전철 단순비교 비현실적”

    “업계 임금최저·인력이탈 안전 우려” VS “중전철과 경전철 단순비교 비현실적”

    7월27일 개통 두달여 앞두고 노조 파업 결의김포시·골드라인운영 측 “정상개통 문제없다”“임금이 동종업계 최저이고 인력도 모자라 도시철도 개통에 안전이 우려됩니다.”, “중전철모델과 자동제어식 김포경전철을 단순비교하는 건 비현실적입니다.” 45만 경기 김포시민들의 숙원사업인 김포도시철도 개통을 두달여 앞두고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김포도시철도지부에서 파업을 결의하자 운영사인 김포골드라인운영이 반박하고 나섰다. 김포골드라인운영은 서울교통공사의 자회사다. 14일 김포골드라인 측에 따르면 노조는 사측에 ▲전 부서 동일 수당 지급 ▲운영비 부속사업 수익비 전액 손실 보전 ▲직급별 호봉제 신설 ▲개통준비상황 노·사·정·시의원 공동점검 ▲시설물유지관리시스템 점검 및 개선 ▲시민에게 개통준비상황 투명공개 ▲개통준비 인력이탈 대책 마련 등 7개 항을 요구하며 교섭을 진행하다 지난 1일 파업을 결의했다. 노조는 오는 20일 쟁의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파업여부 등 세부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골드라인 노조는 임금이 동종업계 최저이며 인력이 부족해 개통시 시민안전까지 위협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골드라인 측은 업계 최저임금이라는 주장은 상당히 침소봉대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최근 사측이 제시한 급여 3% 인상안과 각종 수당을 감안하면 결코 업계 최저가 아니라 중위권 정도”라는 설명이다. 또 구체적인 수치는 직급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사측 제시안에 따르면 대략 500만~800만원 가량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노조 측이 제시한 임금비교는 주로 서울교통공사(서울지하철) 수준으로 크기와 역사 수, 차량갯수(8~10량)에서 차이가 있다. 기관사와 구형신호를 운영하는 대형 공기업 중전철모델의 요구안이다. 2량 1편성 자동제어로 운영되는 김포경전철의 경우와 전혀 다르다는 애기다. 인력 부족 문제도 단순히 ㎞당 인원 수로 비교하면 무리다. 기존 구형 신호운영시스템과 무인자동화로 효율성과 인원을 최소화한 UTO(완전자동무인운행) 시스템을 비교하는 자체가 잘못된 접근이라고 말한다. 골드라인 측은 구체적으로 “9호선과 서울교통공사는 중형 전철로, 김포골드라인운영이 채택한 UTO시스템과는 비교대상이 될 수 없다”며, “우선 UTO시스템상 기관사가 필요 없고 김포도시철도는 경량전철 2량짜리로, 중대형 전철과 비교해 더 효율적인 관리·운영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김포골드라인 노선은 풍무~김포공항역 간 10km다. 역간 간격이 넓어 km당 인력에 비해 역당 인력이 상대적으로 매우 높다는 설명이다. 안전문제도 노조와 운영사 간 큰 시각차를 보였다. 노조 측은 상기 언급한 km당 인원수가 중대형 전철보다 적은 인원으로 다기능을 수행하다 보니 안전에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골드라인 측은 km당 단순 인원수 계산은 허구이며 UTO특성을 무시하는 주장이라고 반박한다. 김포도시철도는 무인 자율주행이다. 공공운수노조가 자동화되지 않은 구형지하철과 철도시스템에 적용될 인원 수와 복지를 새로운 시스템에 기계적·도식적으로 적용하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밖에 호봉제·연봉제 논란에서 노조가 우려하는 고용 안정문제는 이미 회사규정에 정년이 만 61세까지로 명기돼 있다. 고용 안정성을 보장했는데 급작스럽게 호봉제를 꺼내는 건 이해하기 힘들다는 의견이다. 회사는 이미 일부 노조요구에 대해 경력수당 신설로 처우를 직급뿐 아니라 수당으로 완화시키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7월 27일 개통을 위해 운영사는 도시철도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했고 개통에 필요한 인력을 채용해 지난 10일부터 영업 시운전을 시작했다. 한편 노조는 지난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처음 김포시의 도시철도 운영 및 유지관리 민간위탁 예정가격은 1183억원이었으나 서울교통공사가 무인경전철 실적을 위해 최저가입찰로 170억원 낮은 1013억원에 계약을 체결한 게 경영난을 심화시킨 근본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노조는 “철도파업이 최종 목적이 아니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인원 이탈방지와 인원충원·개통준비 상황 투명공개 등을 재차 촉구했다. 이에 골드라인 경영진은 “임금이 열악한 건 잘알고 있다. 우리 운영진과 교통공사는 물론이고 김포시도 점진적인 처우개선 방향성에는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갑자기 한꺼번에 모든 걸 요구하면 자금·시간상 처리하기가 어렵다. 향후 3년, 5년이 지나면 처우가 동종업계 중상위권으로 올라갈 것이다. 우선 개통과 안전운행에 역점을 두고 관계기관·본사와 협의해 해결해 나가자”고 노조에 당부했다. 한편 정하영 김포시장은 13일 가진 시청브리핑룸 기자회견에서 “도시철도를 안전히 개통하는 게 최우선으로, 노사갈등이 원만히 해소되도록 조정역할을 하겠다”며, “만약 파업하더라도 근무인력의 74%가 유지될 수 있어 정상개통하는 데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글·사진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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