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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등 새보수당 의원 8명, 내일 바른미래당 탈당

    유승민 등 새보수당 의원 8명, 내일 바른미래당 탈당

    바른미래당, 1년 11개월 만에 분당 새로운보수당 창당을 앞두고 있는 바른미래당 유승민계 의원 8명이 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탈당한다. 새로운보수당 창당을 주도한 유승민 의원을 비롯해 정병국·이혜훈·오신환·유의동·하태경·정운천·지상욱 의원 등 8명은 회견 직후 당에 탈당계를 제출할 방침이다. 바른정당계인 권은희·이준석 전 최고위원과 구상찬·정문헌·진수희·이종훈 전 의원 등도 회견에 참석해 함께 탈당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로써 지난 2018년 2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합쳐 출범한 바른미래당이 1년 11개월 만에 공식적으로 둘로 쪼개지게 됐다. 현재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은 28명이다. 여기에서 8명이 탈당해도 원내 교섭단체 요건(20명 이상)은 유지한다. 오신환 의원은 현재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를 맡고 있기 때문에 탈당 이후 바른미래당은 새 원내대표를 뽑기 위해 의원총회를 소집할 전망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글로벌 리더십과 새해 정치권 기대감/이기철 국제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글로벌 리더십과 새해 정치권 기대감/이기철 국제부 선임기자

    경자년 새해가 밝아 오면서 세밑 정치권의 아귀다툼을 흘려보낼 방안을 생각하다 34세 총리가 핀란드에서 탄생했다는 소식에 자꾸 눈길이 간다. ‘젊은 피’가 낡은 정치를 쓸어버릴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앞서 홍콩 입법원 선거에서 20~30대의 대거 당선, 뉴질랜드와 프랑스의 30대 국가지도자 탄생도 리더십 세대교체가 흐름이라는 것을 보여 준다. 핀란드에서 34세 1개월 된 여성이 총리에 기용된 것은 국가적 실험이라 할 만큼 파격적이다. 산나 마린을 총리로 등용한 것은 출구 없이 대치하는 한국 정치에 많은 점을 시사한다. 핀란드 연정에 참여한 5개 정당 지도자 모두 여성이고, 이 가운데 4개 정당 대표가 35세 이하다. 한국의 교섭단체 대표 모두 60~70대로, 당장 정계를 떠나도 측근 외에는 붙잡을 사람이 없을 것이다. 이들로 대표되는 ‘꼰대’의 빈자리는 싱그러운 청년으로 채우는 것이 순리다. 이번 선거법 개정안에서 선거연령을 만 18세로 낮춘 것은 잘한 일이다. 하지만 세대교체를 가속하기 위해서는 국회의원 출마 최저 나이도 18세로 낮추는 후속 작업이 시급하다. 18세가 국회의원을 뽑기만 하고, 이들의 출마를 막는 것은 ‘나이 차별’이다. 미래는 이들이 제 손으로 만드는 것이 맞다. 열여덟 꽃봉오리가 공직을 맡기에는 설익었다고 항변할 이들에게 들려줄 말이 있다. 마린에게 최연소 총리 자리를 양보한 39세의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마린에게 해줄 충고가 뭐냐’는 물음에 “없다. 젊어서 경륜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문제”라고 답했다. 경험과 전문지식은 전문가 그룹의 도움을 받으면 된다. 청년의 미숙함은 왕성한 지적 활동과 건전한 상식, 합리적 판단을 통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 적어도 이런 청년의 결정은 정략을 경륜으로 위장한 꼰대보다 나을 것이다. 39세에 대통령에 당선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서 요즘 세대교체의 역동성을 느낄 수 있다. 그는 어떤 대통령도 성공하지 못했던 연금개혁을 밀어붙이고 있다. 지지율이 떨어져 재선이 위협받지만 유럽의 환자로 전락한 나라를 구하려는 패기의 리더십에 세계가 주목한다. 마린은 ‘이생망’이라며 신세를 한탄하는 우리의 흙수저들에게 많은 점을 시사하고 있다. 마린의 부모는 그가 아이였을 때 이혼했다. 엄마가 동성애자와 결합한 ‘무지개 가족’에서 성장한 그는 가난에 쪼들려 15살 무렵 제과점에서, 고교 시절엔 잡지 배달과 계산원으로 일했다. 이를 빗대 이웃 에스토니아 내무장관이 그에게 “세일즈 걸”이라고 막말을 날렸다. 마린은 “핀란드는 세일즈 걸도 총리가 되는 나라”라고 되갚았다. 그러고 보니 그 장관은 70살이지만 철부지다. 집안에서 유일하게 대학에 진학한 마린은 2학년 때 정치에 발을 담갔고, 곧 정치의 중심에 섰다. 지역구도 세습이 아니라 시의원부터 시작해 정치수업을 쌓아 나갔다. 인구 5000만명의 한국이 인구 550만명의 핀란드와 비교가 되느냐고? 비슷한 규모의 광역단체장에게도 이런 사례가 없으니, 오는 4월 총선에서 감동을 선물할 젊은 정치인의 대거 탄생을 꿈꾼다. chuli@seoul.co.kr
  • 범여권 “연대 없이 총선 완주”…범야권 “통합 없인 선거 패배”

    범여권 “연대 없이 총선 완주”…범야권 “통합 없인 선거 패배”

    ■민주·정의당 신년 키워드 ‘자립’ 이해찬 “나라 명운 달려”… 독자 승리 방점 심상정 “진보정당 첫 원내교섭단체 구성” 연동형비례제 도입 등 지역구 의석 사활 정책 실현 위한 입법 과반수 공조는 지속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 과정에서 4+1 협의체(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당권파, 정의당, 민주평화당+대안신당)로 연대했던 범여권 진보성향 정당들이 새해 신년사에서 저마다 ‘자립’을 강조했다. 이전 총선에서 당대당 연합이 빈번했던 것과 달리 올해 21대 총선에서는 각 당 후보들의 완주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1일 여의도 당사에서 진행된 신년인사회에서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우리가 이기느냐 지느냐에 따라서 나라가 앞으로 더 발전하느냐 퇴보하느냐가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진보진영 연대를 통한 총선 승리나 촛불혁명의 완수보다는 민주당의 독자 승리에 더 방점을 찍었다. 정의당도 자력으로 총선에서 승리하겠다고 장담했다. 심상정 당대표는 신년인사회에서 “올해는 2000년에 시작한 진보정치가 20년이 되는 해”라면서 “정의당은 20년 한길을 걸어온 비전과 헌신으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심 대표는 “4월 총선에서 진보정당 첫 원내교섭단체라는 숙원을 이뤄 내겠다”고 말했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18~20대 총선과 많은 재·보궐선거에서 후보단일화 등 선거연대로 자유한국당에 맞서 왔다. 그러나 민주당이 여당으로 치르는 올해 총선에선 선거연대의 명분이 떨어진다. 더욱이 민주당 내부에서는 “정의당은 이제 배려의 대상이 아니라 경계해야 할 경쟁자”라는 목소리가 크다. 정의당 역시 이번 총선에선 각 시도당 위원장들이 모두 지역구에서 정치적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20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된 윤소하·이정미·추혜선·김종대 의원은 임기 초부터 각각 전남 목포, 인천 연수을, 경기 안양 동안을, 충북 청주에 자리를 잡고 당선을 노리고 있다. 전 의원인 박원석 정책위의장은 심 대표의 선거구인 경기 고양갑 바로 옆인 고양을을 공략하고 있다. 다만 선거연대가 없더라도 4+1 협의체 공조와 같은 ‘입법연대’는 계속 결속의 끈을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자력으로 과반 의석을 확보한다는 보장이 없고, 총선을 기점으로 통합하려는 보수 정당들이 힘을 합쳐 저지에 나서면 개혁입법과 개혁과제가 모두 좌절될 수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원내관계자는 “연동형 비례제가 도입되면서 선거연대의 필요성은 이전보다 낮아졌다”면서도 “개혁을 고리로 입법연대를 할 필요성은 계속 남아 있다”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한국·새보수당 신년 메시지 ‘보수 통합’ 황교안 “통합 공식화해 신속하게 진행” 통추위서 명칭·운영방식 등 논의 전략 유승민 “새달 초까지 중도보수 세 규합” 黃의 ‘아무개’ 지칭 논란 등 주도권 싸움 자유한국당은 새해 메시지로 “통합은 정의이고 분열은 불의다”며 보수대통합을 총선 제1전략으로 내걸었다.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새로운보수당에서도 보수통합과 혁신을 키워드로 제시했다. 통합 주도권을 쥐기 위한 기싸움도 감지됐다. 한국당은 1일 범야권에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 출범을 재촉하며 보수빅텐트 구상을 구체화했다. 황교안 대표는 신년 오찬간담회에서 “시간이 많지 않다. 통합 논의를 공식화시켜 과감하고 신속하게 진행하고자 한다”며 “문재인 정권 심판을 위해서 모든 자유민주주의 세력이 통추위 통합열차에 승차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황 대표는 지난해 11월에도 통추위 구성을 제안했으나 다른 정당들과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무산됐다. 한국당은 통추위에서 보수와 중도를 겨냥한 새로운 통합체의 명칭과 노선, 운영방식 등을 논의해 총선에서 과반 이상 의석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달 내 보수대통합 논의를 마무리짓는 것을 목표로 했다.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인재영입위원장도 신년하례회 직후 “아무리 늦어도 2월 초까지는 중도보수 세력이 힘을 합쳐 통합이든 연대든 총선에서 이길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위원장은 “다음에는 중도보수 세력이 어떻게든 국회 과반을 차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탄핵논쟁 중단, 보수 재정립, 통합정당 수립’이라는 보수재건 3원칙을 재차 강조했다. 누가 통합을 주도할지를 놓고는 신경전이 오갔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 심판을 위해 필요하다면 ‘비례당’도 만들겠다”고 했다. 이는 통합 국면에서 범보수 진영이 헤쳐 모여야 한다는 일각의 요구에도 한국당의 정체성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반면 유 위원장은 “제일 큰 보수정당인 한국당이 지금까지 보여 준 모습으로는 건전한 보수 재건은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황 대표가 유 위원장을 ‘유 아무개’로 지칭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황 대표는 유 위원장이 통합 조건으로 제시한 3원칙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런 얘기를 할 때마다 꼭 ‘유 아무개’를 거명하며 질문하더라”고 답했다. 이 소식을 들은 유 위원장 측 관계자는 “통합 상대의 대표급 인사를 ‘아무개’로 지칭하는 건 매우 큰 결례”라며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막지 못한 한국당 지도부가 위기에 처하자 급하게 보수통합 카드를 남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새해 여론조사] 비례 47석 중 정의당 28석… 연동형 폭발력 나오나

    [새해 여론조사] 비례 47석 중 정의당 28석… 연동형 폭발력 나오나

    민주는 지지도 39%, 비례 26% ‘반전’ 민주 지지자 22% “비례는 정의당에” 위성정당 현실화 땐 결과 장담 못 해오는 4·15 총선 비례대표 투표에서 정의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14.2%)이 정의당 정당지지도(6.5%) 및 지역구에서 정의당을 찍겠다는 응답(5.5%)의 두 배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21대 총선에 적용될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뼈대로 한 선거법에 이 결과를 시뮬레이션하면 정의당은 전체 비례대표 47석 가운데 28석(20대 총선 4석)을 휩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6석(13석), 자유한국당은 5석(17석), 바른미래당은 8석(13석)을 얻게 된다. 31일 서울신문과 리서치앤리서치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정의당(현재 6석)은 비례대표만으로도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물론 시뮬레이션은 총선을 100여일 앞둔 현재 정당 구도와 여론조사에 근거한 만큼 기존 거대 정당인 민주당과 한국당이 비례 전담 위성정당을 실제로 만드는 등 다른 변수가 개입되면 이번 조사와 실제 결과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조사에서는 민주당·정의당의 ▲정당 지지도 ▲지역구 투표 ▲비례대표 투표 응답이 정반대의 방향성을 띠는 점이 눈에 띈다. 민주당은 각각 39.4%, 34.9%, 26.0%로 조사됐다. 비례대표 투표에서 민주당을 찍겠다는 응답자 비율이 민주당을 지지하는 비율보다 13.4% 포인트나 낮았다. 반면 정의당은 각각 6.5%, 5.5%, 14.2%로, 비례대표 투표에서 정의당을 찍겠다는 응답자 비율이 정당 지지도보다 7.7% 포인트나 높았다. 특히 비례대표 투표에서 정의당을 찍겠다는 응답자는 40대(25.0%)와 호남(20.5%), 진보성향(24.7%)에서 두드러졌다. 민주당 지지자 중 22.3%도 비례투표는 정의당을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범진보 성향 유권자들이 지역구 및 비례대표 투표에서 본격적으로 ‘전략적’ 투표에 나설 가능성과 맞물려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폭발력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한국당은 각각 24.8%, 24.7%, 22.5%, 바른미래당은 4.1%, 3.5%, 5.0%로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서울신문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 방식을 통해 12월 26~29일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유무선전화 임의걸기방식(RDD)을 사용했고, 응답률은 9.1%였으며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19년 11월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지역·성·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민주노총, 정부에 사실상 단독 교섭 요구

    민주노총, 정부에 사실상 단독 교섭 요구

    경사노위 벗어난 별도의 대화 틀 제안 “민주노총과 대화 안 하는 정부가 폭력적” ‘독자 정당 창당’ 조합원 설문도 논란사상 처음으로 제1노조에 올라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정부에 사실상 단독 교섭을 요구하고 나섰다. 양대 노총과 기업(사용자) 대표, 정부 관계자가 모두 참여하는 공식 노사정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를 벗어난 별도의 대화 채널을 언급한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30일 정부에 ‘민주노총이 경사노위에 참여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집하지 말고 전향적인 태도를 보여 달라고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서울 중구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문재인 정부는 사회적 대화에 대해 ‘경사노위에 참여하지 않는 민주노총과는 대화하지 않겠다’고 전제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는 ‘제1노총’ 거듭난 민주노총에 “사회적 대화에 참여하라”는 여론이 높아진 데에 따른 대응으로 해석된다. 고용노동부가 지난 25일 발표한 ‘2018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민주노총 조합원 수는 96만 8035명으로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93만 2991명보다 3만 5044명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비율로 따지면 전체 조합원 233만명 가운데 민주노총 조합원이 41.5%, 한국노총이 40.0%였다. 민주노총은 올해 초 기준으로는 조합원 수가 100만명이 넘었다며 명실상부 최대 노동단체가 됐다고 밝혔다. 이런 영향력을 등에 업은 김 위원장은 정부에 태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경제 상황을 핑계로 대며 추진하는 노동 개악, 특히 주 52시간 제도를 형해화(형식만 있고 가치가 없게 됨)시키는 조치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 한국도로공사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 직접 고용,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법외 노조 철회 등을 언급하면서 “정부가 약속을 이행하고 행정 조치로 가능한 부분을 하는 것을 (정부 태도 변화의) 중요 지표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경사노위의 틀이 아닐지라도 다양한 방면에서 정부와 교섭, 협의, 대화를 통해 개혁 의제를 놓고 대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노사 관계가 발전하려면 투쟁도 필요하지만 교섭도 필요하다고 본다”면서 “정부에 다양한 교섭의 틀을 제안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1노총으로서 정부와 마주 앉는 단독 교섭도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이주호 민주노총 정책실장은 이 자리에서 “경사노위가 ‘정치 과잉화’돼 있지 않은가”라며 “여기에 들어오지 않으면 (민주노총과) 아무것도 안 하겠다는 정부가 폭력적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내년 2월 17일로 예정된 민주노총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경사노위 참여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김 위원장은 “조합원과 간부들의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며 “당장 대의원대회에서 어떻게 결정하겠다는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고 답변했다. 한편 민주노총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진행 중인 조합원 설문조사에 민주노총의 독자 정당을 창당하는 방안이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복수 진보 정당 시대에 민주노총이 특정 정당을 배타적으로 지지하지 않는 상황에서 어떻게 정치적으로 대응할지 설문조사를 한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심상정 “비례한국당은 자해행위…선거권 16세까지 낮추겠다”

    심상정 “비례한국당은 자해행위…선거권 16세까지 낮추겠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의 굳건한 공조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과 검경수사권 조정 관련 법들이 통과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만 18세로 선거연령이 낮춰진 것과 관련해 “만 16세까지 선거권을 부여하는 캠페인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수처법과 검경수사권 조정안 처리를 앞두고 검찰과 자유한국당이 한 편이 돼서 ‘4+1’ 공조를 흔들고 있는데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미 수차례 가결정족수에 대해서는 확고한 점검이 끝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선거제 개혁이야말로 ‘4+1’ 의견 차이가 컸다. 특히 이해관계가 갈리는 게 있었다. 그런데도 확실히 공조를 끌어냈다”며 검찰개혁법 본회의 통과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선거법 처리 과정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범위가 축소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이번 선거제 개혁의 의미는 개혁의 ‘폭’이 아니라 개혁의 ‘방향’이다. 거대 양당으로 수렴되던 제도가 이제 주권자의 뜻이 강화되는 방향으로 핸들을 꺾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대결로 얼룩진 양당 기득권 제도에 파열을 내고 원내교섭단체를 만드는 게 정의당의 목표”라며 “앞으로는 ‘범여권’이라는 말, ‘몇 중대’니 하는 말은 사라질 것이다. 지난 70년 ‘민주당 대 한국당’의 파멸적 대결 구도는 이제 ‘민주당 대 정의당’의 발전적 경쟁 구도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심 대표는 “21대 총선이 끝나면 정의당은 바로 정당법, 정치자금법, 공직선거법, 무엇보다 절실한 국회 개혁, 더 나아가 개헌에 이르기까지 민생을 위한 과감한 정치 전환을 위해 더 큰 정치 개혁에 착수하겠다”고 강조했다. 만 18세로 선거연령이 낮춰진 것에 대해서는 “우리 정치가 너무 늙고 낡았기에 그에 비하면 아주 최소한”이라며 “우리 당은 만 18세를 넘어 만 16세까지 선거권을 부여하는 캠페인에 나설 생각이고 피선거권도 20세 이하로 낮추는 노력을 21대 국회에서 기울이겠다. 정당 가입 연령 제한에도 위헌소송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여야 5당 원내대표 합의 당시 선거제 개혁 후 바로 원포인트 개헌 논의에 착수하기로 한 데 대해서는 “새로운 개혁은 총선 이후 구성된 정치 주체들 간에 새롭게 시작돼야 한다”며 “20대 국회의 개헌은 끝났다. 21대 국회에서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 대표는 한국당의 ‘비례한국당’ 구상에 대해서는 “시대정신을 거역하고 민심을 왜곡하는 반개혁 시도다. 기득권 연장을 위한 자해행위, 제 발등을 찍는 자충수가 될 것”이라며 “정의당은 지금부터 창당, 공천자금, 이중당적, 비례선출 절차 등 한국당의 ‘비례한국당’에 대한 음양의 개입 여부를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경고했다. 민주당 일각에서 ‘비례민주당’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은 선거제 개혁을 20년 이상 당론과 공약으로 채택해온 정당이고 이번에는 많은 어려움을 감수하고 ‘4+1’ 공조를 통해 선거제 개혁을 함께 끌어낸 주체”라며 “그에 맞는 책임 있는 판단을 하리라 본다. 민주당에서 ‘비례민주당’을 만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저는 믿고 있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한국당, 공수처법 필리버스터 돌입…‘전원위’ 합의 불발

    한국당, 공수처법 필리버스터 돌입…‘전원위’ 합의 불발

    문희상 의장 “토론 중 합의되면 전원위 개회” 여야가 27일 국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 상정 뒤 자유한국당의 전원위원회 개회 요구를 놓고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한국당은 국회 본회의가 속개되자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방해)에 돌입했다. 앞서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7시 22분 공수처법을 상정한 뒤 곧바로 본회의를 정회했다. 한국당 의원들이 전원위원회 개최 요구서를 제출했기 때문이다. 전원위원회는 주요 긴급한 의안의 본회의 상정 직전이나 후에 재적의원 4분의 1 이상의 요구가 있을 때 국회의장이 개최하는 회의체다. 논의 대상은 정부조직 법률안, 조세 또는 국민에게 부담을 주는 법률안 등으로 규정돼 있고, 전원위 논의 후 수정안을 제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전원위를 열지 말지를 논의하기 위해 본회의를 정회하고, 여야가 1시간여 동안 협상에 돌입했지만 결국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오후 8시 30분쯤 민주당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으로부터 전원위원회를 개회하지 않고, 본회의를 9시 속개해 필리버스터에 들어가는 것으로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은 전원위 질의응답 시간을 1시간 반 정도로 제안했지만, 한국당은 ‘의원 전원이 질의응답을 해야 하며, 한시간 반으로는 못한다’는 입장을 보였다”며 합의 불발 배경을 설명했다. 문희상 의장은 전원위 개최를 위한 여야 협상이 불발되자 필리버스터 실시를 선언했다. 문 의장은 “전원위와 관련 교섭단체 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면서 “무제한 토론을 먼저 실시하고 무제한 토론 중에라도 합의가 되면 본회의를 정회하고 전원위를 개회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후 9시 25분부터 시작된 공수처법 필리버스터는 첫 주자로 자유한국당 4선 김재경 의원이 나섰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공수처법 본회의 상정…한국당 전원위 소집 요구에 곧바로 정회

    공수처법 본회의 상정…한국당 전원위 소집 요구에 곧바로 정회

    재적의원 4분의 1 이상 요구 있을 때 전원위 개최한국당, 필리버스터 방침…28일 임시국회 회기 종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검찰개혁 법안 중 하나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이 27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7시 22분 공수처법을 상정했다. 이어 곧바로 본회의를 정회했다. 문희상 의장은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 등 108인으로부터 전원위원회 개회 요구서가 제출됐다”면서 “실시 여부에 대한 교섭단체 간 협의를 위해 잠시 본회의를 정회한다”고 밝혔다. 전원위원회는 주요 긴급한 의안의 본회의 상정 직전이나 후에 재적의원 4분의 1 이상의 요구가 있을 때 국회의장이 개최하는 회의체다. 논의 대상은 정부조직 법률안, 조세 또는 국민에게 부담을 주는 법률안 등으로 규정돼 있다.전원위 논의 후 수정안을 제출할 수 있다. 2000년대 들어 전원위원회는 16대 국회 때인 2003년 3월 28∼29일 이틀간 ‘국군부대의 이라크전쟁 파견 동의안’을 두고 소집됐으며, 17대 국회 때 2004년 12월 9일에도 같은 안건에 대해 하루 동안 소집된 바 있다. 이날 상정된 공수처법안은 고위공직자 범죄를 전담해 수사하는 공수처를 신설하는 내용이다. 공수처의 수사 대상은 대통령, 국회의원, 대법원장 및 대법관, 헌법재판소장 및 헌법재판관, 국무총리와 국무총리 비서실 정무직 공무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정무직 공무원, 판사 및 검사, 경무관 이상 경찰공무원 등이며 이 중 경찰, 검사, 판사에 대해서는 직접 기소할 수 있다. 공수처장은 추천위의 위원 7명 중 6명의 찬성으로 2명을 추천하고, 대통령이 그중 1명을 택하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 더불어민주당 등은 검찰 개혁의 핵심인 공수처가 설치되면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 등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해지면서 검찰에 대한 견제가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등 일부 보수 진영에서는 공수처를 이른바 ‘친문(친문재인) 보위부’라고 규정하며 공수처 설치를 반대하고 있다. 문재인 정권이 야당을 탄압하고 장기집권을 꾀하기 위해 만든 사정기관이라는 게 한국당 측의 주장이다. 한국당은 공수처 법안에 대해서도 선거법 개정안처럼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를 실시할 방침이다. 공수처법안은 지난 4월 29일 이른바 4+1(민주당ㆍ바른미래당 통합파ㆍ정의당ㆍ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의 공조로 한국당의 반발 속에서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으며, 지난 3일 국회 본회의에 부의됐다. 한국당이 공수처법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통해 표결을 지연시키더라도 이번 임시국회 회기는 28일 종료된다. 국회법은 회기 종료로 무제한 토론이 끝나면 다음 임시국회에서 지체없이 표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선거법 넘은 국회 어떻게되나…깍두기 임시회 계속?

    선거법 넘은 국회 어떻게되나…깍두기 임시회 계속?

    27일 진행된 국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과 형사소송법 일부개정법률안, 통신비밀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 병역법 일부개정법률안, 대체역의 편입 및 복무 등에 관한 법률안, 포항지진의 진상조사 및 피해 구제 등을 위한 특별법안 등 총 27건의 법률안이 통과됐다.이날 민주당을 비롯한 의원들은 이번 임시회의 회기를 28일까지로 정했다. 본회의에 앞서 민주당 이원욱 수석부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도저히 의장님이 체력 감당할 수 없을 것 같다”면서 임시회 회기를 짧게 잡은 이유를 설명했다. 한국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법률안이 상정되자 이에 대해 전원위원회 소집을 요청했다. 전원위원회는 주요 긴급한 의안의 본회의 상정 직전이나 후에 재적의원 4분의 1 이상의 요구가 있을 때 국회의장이 개최하는 회의체다. 논의 대상은 정부조직 법률안, 조세 또는 국민에게 부담을 주는 법률안 등으로 규정돼 있고, 전원위 논의 후 수정안을 제출할 수 있다. 또 한국당은 이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법률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임시회 회기가 마무리되는 28일까지 다시 한 번 필리버스터가 진행될 예정이다. 첫 필리버스터 주자는 한국당 김재경 의원이 맡았다. 다만, 민주당이 전원위원회 소집을 그대로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민주당 원내관계자는 “전원위는 해석의 여지가 있는데 필리버스터부터 우선 처리해야 하다는게 국회 사무처의 해석인 것 같다”면서 “그런데 그렇게되면 필리버스터 안건 상정하고 바로 전원위원회 열리는 것이지만 전원위에 대한 회의 진행과 운영에 대한 내용들이 법에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관계자는 “그래서 그것을 하려면 결국 교섭단체 대표가 협의에 의해서 할 수밖에 없다”면서 “교섭단체 대표간 협의를 해보고 무리하게 요구한다거나 이틀 동안 하자는 식으로 나오지 않는다면 수용가능한 부분에서 수용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는 게 제 생각”이라고 말했다. 만약, 임시회가 끝날때까지 전원위를 요구한다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설명이다. 이후 민주당은 2~3일의 짧은 임시회를 반복하는 ‘깍두기 전술’을 반복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검찰청법 등 남은 패스트트랙 법안들을 모두 처리하려면 1월 중순이 될 전망이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故 문중원 기수 시민대책위 출범…빈소 마련 시도에 충돌도

    故 문중원 기수 시민대책위 출범…빈소 마련 시도에 충돌도

    한국마사회의 부조리한 마방 운영 등을 비판한 고(故) 문중원 기수의 죽음에 대해 책임자 처벌과 제도 개선 등을 촉구하기 위한 시민대책위원회가 꾸려졌다. 시민대책위가 정부에 문제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정부서울청사 앞에 빈소를 마련하려 하자 경찰과 충돌도 빚었다. 27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등 59개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서울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마사회는 죽음의 경주를 멈추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출범을 알렸다. 이들은 “한국마사회가 14년간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7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음에도 성찰 없이 오히려 ‘선진 경마’를 한다며 경쟁체계를 강화시켰다”면서 “마사고는 유족, 노조와 머리를 맞대고 대화에 나서야 하지만 미봉책이자 기만적인 ‘개선안’을 어제 일방적으로 발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가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 문제 해결에 직접 나서야 한다”면서 “선진 경마 폐기, 조교사와 기수 간 계약관계 개선, 마사 대부(조교사 마방 배정) 심사과정 개선”을 요구했다. 이날 공공운수노조 등은 유족들과 정부서울청사로 행진해 세종로소공원 사이 인도에 천막을 설치하고 시민분향소를 마련했다. 당초 경남 김해 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빈소를 마련하고자 했으나 유족과 노조는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기 위해 서울로 빈소를 옮겼다. 그러나 오후 6시쯤 시신 운구차량이 진입을 시도하자 경찰이 저지하면서 노조, 유족과 충돌도 발생했다. 한편 시민대책위와 노조 관계자 4명은 이날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 등과 면담을 갖고 농림축산신품부를 통해 마사회가 노조와 직접 교섭하도록 청와대가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은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제주삼다수 첫 파업 들어가 장기화시 생산차질 우려

    제주삼다수 첫 파업 들어가 장기화시 생산차질 우려

    제주삼다수를 생산하는 지방공기업인 제주도개발공사가 창립 24년만에 처음으로 파업사태를 맞았다. 제주도개발공사 노동조합은 27일 노사 교섭이 최종 결렬됐다며 이날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총파업으로 국내 먹는샘물 시장 1위인 삼다수 생산과 비상품 감귤 처리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현재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위치한 삼다수 공장은 생산라인 정비를 이유로 이미 가동이 일시 중단된 상태다. 개발공사측은 11만2000t을 미리 비축해두었고 삼다수 유통판매사인 광동제약도 이중 절반 이상을 확보해 당분간 육지부 물량 공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비상품 감귤 처리는 상황이 심각한 실정이다.개발공사는 먹는샘물과 별도로 감귤 농축액 생산을 위해 서귀포시 남원읍에 감귤1공장, 제주시 한림읍에 감귤2공장을 운영중이다. 이들 공장은 하루 최대 각 400t, 300t씩 모두 700t을 처리할 수 있다. 제주에서 하루 처리되는 비상품 감귤 물량 1500t중 절반을 개발공사 감귤공장에서 맡아 왔다. 도는 다른 업체 등에 위탁해 비상품 감귤을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올해 2월 설립된 노조는 7월부터 19차례에 걸쳐 사측과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교섭을 진행해 왔다. 당초 양측은 10월10일 단체협약 체결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 노조는 20~21일 단체협약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해 97%(568명)의 동의를 얻었다. 노조는 성과장려금과 명절상여금, 야간근로수당 확대, 근속승진 도입 등 근로자 처우개선과 직급체제 개편, 노동이사제 도입, 인사위원 추천권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 제주도개발공사 전체 직원 750여명 중 610여명이 노조에 가입돼 있다. 1995년 공사 설립이후 24년간은 무노조 경영을 유지해 왔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자유한국당 “전원위원회 소집 요구”…임시국회 안개속으로

    자유한국당 “전원위원회 소집 요구”…임시국회 안개속으로

    자유한국당이 ‘전원위원회’ 소집을 요구하면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가 안개속으로 빠졌다.심재철 원내대표는 27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본회의에 상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과 관련, “국회법 제63조 2항 근거에 따라 전원위원회 소집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희상 국회의장이 전원위를 거부할 수 있는 것은 교섭단체 대표의 동의가 있어야 가능하지만, 한국당은 동의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전원위원회는 주요 긴급한 의안의 본회의 상정 직전이나 후에 재적의원 4분의 1 이상의 요구가 있을 때 국회의장이 개최하는 회의체다. 논의 대상은 정부조직 법률안, 조세 또는 국민에게 부담을 주는 법률안 등으로 규정돼 있고, 전원위 논의 후 수정안을 제출할 수 있다. 2000년대 들어 전원위원회는 16대 국회 때인 2003년 3월 28∼29일 이틀간 ‘국군부대의 이라크전쟁 파견 동의안’을 두고 소집됐으며, 17대 국회 때 2004년 12월 9일에도 같은 안건에 대해 하루 동안 소집된 바 있다. 이에 문희상 국회의장은 민주당 이인영·한국당 심재철·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를 불러 임시국회 의사일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문 의장은 이날 오전 11시께 시작된 회동에서 이날 중 본회의를 열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인 공직선거법 개정안 표결 및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상정하는 문제 등에 대해 협의했다. 회동을 마친 후 심 원내대표는 “전원위원회 제기할 생각이고 그 부분들 강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신청한다고 오전에 보도가 있어서 어떻게 하는거냐고 (심 원내대표에게)물어보니 전원위 하겠다고 이야기했다”면서 “열리냐 안열리냐는 신청이 되면 국회법 절차 따라 의장이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다.
  • 제주삼다수 노사, 밤샘 협상도 최종 결렬…9시부터 총파업

    제주삼다수 노사, 밤샘 협상도 최종 결렬…9시부터 총파업

    가공용 감귤 처리 차질 빚어져삼다수 공급은 비축 물량 충분 제주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도개발공사와 노조 간 단체협약 협상이 결렬되면서 노조가 27일 오전 9시를 기해 총파업에 돌입했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창립 24년 만에 첫 파업을 맞게 됐다. 27일 제주도개발공사 노조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새벽까지 단체협약 체결을 두고 노사 간 최종 담판을 벌였지만 결국 성과장려금 지급과 공장 24시간 가동에 따른 야간근로수당 확대 등 근로자 처우개선과 노동이사제 도입 등의 쟁점을 좁히는 데 실패했다. 노조 측 관계자는 “회사가 제시한 최종제시안에 최대한 양보하고 수용하는 의사를 표명했지만, 회사 측이 협상 도중 본인들의 안을 뒤집으면서 노사 최종교섭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오늘부터 조합원 612명 중 법정필수요원과 수습사원을 제외하고 출근하지 않는다”면서 “오경수 사장과 이경호 상임이사, 실무교섭단 등이 퇴진할 때까지 파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상 첫 제주도개발공사 총파업이 현실화하면서 당장 제주지역 가공용 감귤 처리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가공용 감귤 처리 추산 물량 약 9만t 가운데 제주도개발공사가 처리 예정인 물량은 5만t이다. 나머지 물량은 롯데칠성과 일해가 2만t씩 처리한다. 제주도개발공사는 2001년부터 감귤가공공장을 운영하며 비상품 감귤을 수매해 감귤 농축액을 생산하고 있다. 제주도개발공사는 감귤 수확기에 접어들면서 지난달부터 감귤가공 1·2 공장을 24시간 가동해 하루 690t에 이르는 물량을 처리, 지난 19일 기준 1만 5312t을 처리했다. 제주도개발공사 감귤가공공장 운영이 멈추면 하루 평균 1500t 수준인 가공 처리 물량이 절반 가까이 감소하게 되면서 앞으로 유통센터와 선과장에 들어오는 가공용 감귤 처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다만 삼다수 공급은 당장에는 차질 없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노조가 전면 파업에 돌입할 경우 삼다수 생산에 차질이 우려되지만, 이미 생산한 삼다수 비축 물량이 많아 앞으로 두 달간은 공급에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삼다수 생산 라인은 겨울철 정비 기간으로 가동되지 않고 있다. 생산 라인은 내년 1월 초부터 재가동될 예정이다. 도개발공사는 겨울철 정비에 대비해 삼다수 11만 2000t을 미리 비축해뒀다. 삼다수 유통판매사인 광동제약도 이 중 절반 이상을 확보해 당분간 육지부 물량 공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삼다수 비축물량을 수요에 맞게 제주도 내 각 물류센터로 보내는 물류관리팀 직원 상당수도 노조에 포함돼 항만과 삼다수 공장 내 저장된 물량 유통은 일부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 회사 측 관계자는 “이른 시일 내 관련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노조는 앞서 지난 20∼21일 총 조합원 605명을 대상으로 단체협약 노동쟁의행위 찬반 투표(투표율 96.5%)를 진행해 쟁의행위 찬성 97.3%(568명)의 결과를 얻어냈다. 제주도개발공사 노조는 지난 2월 설립됐으며 민주노총 및 한국노총 등의 상급 단체를 두고 있지 않다. 노조는 30일 오전 9시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삼다수 공장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진행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휴직 연장’ 쌍용차 해고자들 “10년을 고통받았는데 또…”

    ‘휴직 연장’ 쌍용차 해고자들 “10년을 고통받았는데 또…”

    쌍용자동차(쌍용차)와 쌍용차 노동조합(기업노조)이 내년 1월 초 복직 예정이었던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의 휴직 기간을 연장했다. 2009년 쌍용차의 정리해고로 시작된 노동자 해고 문제 해결의 시작을 알린 지난해 ‘사회적 합의’를 쌍용차가 저버렸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그런데 당시 합의를 중재한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의 문성현 위원장이 “합의 내용이 파기됐다고 볼 수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고노동자들은 쌍용차의 ‘기약 없는 휴직 연장’ 조치는 합의 파기라고 비판했다. 문 위원장은 26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쌍용차가 해고노동자들(무급휴직 중)을 예정대로 내년 1월 2일에 부서에 배치하지 않은 것은 지난해 9월 합의 내용을 어긴 것으로 볼 수 있지만, 무급휴직을 유급휴직으로 바꾼 것은 해고노동자들의 복직이 이뤄졌다는 뜻”이라면서 최소한의 합의 정신이 지켜졌다는 취지로 말했다. 앞서 쌍용차와 기업노조, 해고노동자들이 속한 민주노총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쌍용차지부), 경사노위는 지난해 9월 14일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을 단계적으로 채용하는 내용의 ‘해고자 복직 합의서’에 합의했다. 쌍용차는 2009년 정리해고로 해고된 노동자 중 60%를 지난해 말까지 채용하고 나머지 해고노동자를 올해 상반기 말까지 단계적으로 채용한다고 합의했다. 또 올해 상반기 중에 부서 배치를 받지 못한 복직 대상자에 대해 지난 7월 1일부터 무급휴직으로 전환 후 올해 말까지 부서 배치를 완료한다고 합의했다. 그런데 지난 24일 쌍용차와 기업노조는 내년 1월 2일 부서 배치가 예정된 해고노동자 47명의 휴직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그동안의 무급휴직과 달리 연장된 휴직기간에 급여·상여를 70% 제공하기로 했지만 휴직 종료일은 추후 노사 합의로 정하기로 했다. 이 합의 내용은 같은 날 쌍용차지부에 통보됐다. 반면 문 위원장은 “(해고노동자의 휴직 기간 연장에 대해) 쌍용차나 기업노조로부터 통보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문 위원장은 “쌍용차가 지금 존폐 위기에 있다. (쌍용차에서 만든)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매출도 급격히 줄고 있고 전기자동차 개발도 (경쟁사보다) 뒤처져 있다. (쌍용차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도 (쌍용차가) 이대로 계속 (재정 상황이 안 좋은 상태로) 가면 철수하겠다는 말도 나오고 있어 (쌍용차) 내부가 대단히 뒤숭숭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득중 쌍용차지부장은 회사의 어려운 사정을 인정하면서도 그 부담을 해고노동자들에게 지우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김 지부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해고노동자들도 쌍용차 직원이다. 이 위기를 함께 풀어가야 한다는 점은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다”면서도 “쌍용차의 경영 위기를 (2009년 정리해고 이후) 왜 지난 10여년 동안 가장 고통받고 있는 해고노동자들의 복직을 무기한 미루는 방식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것인지, 왜 해고노동자들에게 다시 고통을 주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지부장은 또 “(지난해 9월 합의 전) 교섭 과정에서 ‘신규 채용이 어렵다’는 것이 쌍용차 측 대표의 입장이었다. 노사가 서로 양보해서 도출한 합의안이 지난해와 올해 발생하는 정년 퇴직자 자리에 해고노동자들이 들어가는 것이었다”면서 “지난해와 올해 (쌍용차에서) 정년 퇴직하는 현장기능직 직원이 50명이다. 그들이 나가는 자리에 해고노동자 47명이 들어가는 것인데···”라고 말했다. 쌍용차지부는 오는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쌍용차의 휴직 통보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정세균 인사청문회 1월 7~8일 이틀간 열린다

    정세균 인사청문회 1월 7~8일 이틀간 열린다

    인사청문특위 “기한 늦춰 내실 있는 청문회”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다음달 7~8일 이틀 동안 열린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6일 국회에서 위원장-간사 회의를 열어 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다음달 7~8일 개최하기로 정했다. 위원장인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과 여야 간사인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 등은 이날 첫 회동에서 이렇게 합의했다. 증인 채택과 실시계획서 관련 일정 등은 오는 30일 논의하기로 했다. 나 위원장은 이날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임명동의안이 금요일 오후에 제출됐고 인사청문위원 선임도 다소 늦어졌다. 특위 회부일 15일 이내인 1월 2일 또는 3일에 인사청문회를 해야 하지만 그럴 경우 (시일이 촉박해) 부실한 청문회가 예상돼 최대한 기한을 늦춰서 조금 더 내실 있는 청문회를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청문회 이후 본회의에서 의결되어야 한다. 일정상 여야 간 본회의 개최에 대한 합의가 무난히 이뤄질 경우 이낙연 국무총리의 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시한(1월 16일) 전 인준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특위는 더불어민주당 6명, 자유한국당 5명, 바른미래당 1명, 비교섭단체 1명 등 13명으로 구성된다. 민주당은 박광온 의원과 함께 박병석·원혜영·김영호·신동근·박경미 등 6명이, 한국당은 나경원·김상훈 의원과 주호영·성일종·김현아 의원이 특위에 참여한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지상욱 의원이, 비교섭단체 몫으로는 윤소하 정의당 의원이 특위 위원이 됐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재산 51억원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재산 51억원

    본인 명의 19억·배우자 포항 땅 32억원 육군 병장 만기 제대… 장남은 대체 복무정세균(69) 국무총리 후보자의 재산이 5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 지난 23일 접수된 문재인 대통령의 정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 부속서류에 따르면 정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의 재산을 합쳐 총 51억 5344만원을 신고했다. 정 후보자 본인 명의의 재산은 19억 1775만원이었다. 서울 마포구 상수동의 아파트 1채(9억 9200만원)와 자신의 지역구인 종로구에 있는 아파트 전세금(6억 8000만원)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예금 8571만원과 자동차 2018년식 EQ900(6474만원)이 있었다. 지난 6월 취득한 700만원 상당의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헬스 연간회원권도 재산 목록에 포함됐다. 배우자 최혜경씨 재산으로는 경북 포항에 있는 땅 6만 4790㎡(32억 62만원)와 예금(3457만원), 호텔 다이닝 연간 회원권(49만원) 등이 포함됐다. 정 후보자는 1978년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제대했으며, 장남은 2004~2007년 ‘알토닉스’라는 전자부품 제조업체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마쳤다. 2015년 결혼한 장남은 독립생계 유지를 이유로 재산 고지는 거부했으나, 올해 5~8월 로펌 두 곳에서 인턴으로 일하며 6만 5963달러(약 7690만원)를 급여로 받았다는 증빙서류를 제출했다. 전북 진안 출신인 정 후보자는 전주 신흥고, 고려대 법대를 나와 1978년 쌍용그룹 공채로 입사해 17년간 근무하며 상무이사를 지냈다. 이후 정치에 입문해 15~20대 총선에서 내리 당선됐으며 원내대표, 당 대표, 국회의장 등을 거쳤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으로 박병석·원혜영·박광온·신동근·박경미·김영호 의원을 추천했다. 특위는 민주당(6명)·자유한국당(5명)·바른미래당(1명)·비교섭단체(1명) 13명으로 꾸려진다. 특위 위원장은 한국당 나경원 의원이 맡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국회, 오후 7시 본회의 소집…패스트트랙 법안 일괄상정

    국회, 오후 7시 본회의 소집…패스트트랙 법안 일괄상정

    국회는 23일 오후 7시에 본회의를 열고 예산 부수법안 및 민생법안 처리를 시도한다. 국회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은 법안 의결에 필요한 정족수(재적 295명 기준 148명)가 되면 오늘은 본회의를 연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문 의장은 이날 오전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와의 회동에서 예산 부수법안과 민생법안 처리 등을 위한 본회의 개최 필요성을 언급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도 각각 7시 본회의를 앞두고 의원총회를 소집한 상태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우선 임시국회 회기 결정 안건, 예산 부수법안(22건) 등이 처리될 전망이다. 이어 문 의장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선거법 개정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을 비롯한 검찰 개혁 법안 등을 일괄 상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당을 제외한 4+1(민주당·바른미래당 통합파·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은 이날 패스트트랙 법안에 대한 협상을 완료하고 문 의장에 상정을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은 ‘초단기 임시국회’를 통해 순차적으로 패스트트랙 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당이 필리버스터에 나서도 임시국회가 종료되면 필리버스터가 마무리되고 표결에 들어간다는 국회법 규정을 통해 한국당의 저지 전략을 무산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반면 패스트트랙 법안에 반대하는 한국당은 필리버스터에 돌입하고, 선거법이 통과될 경우 이른바 ‘비례 한국당’을 만들어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연동형 비례대표 제도 도입 효과를 없앤다는 계획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여야 3당, 의사일정 합의 불발…이인영 “더 미룰 수 없어”

    여야 3당, 의사일정 합의 불발…이인영 “더 미룰 수 없어”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23일 ‘원포인트 본회의’를 포함한 국회 의사일정을 논의했지만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자유한국당 심재철·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하고 본회의 개의와 민생법안·예산부수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상정 등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문 의장은 회동에서 “오늘 오후 3시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어 예산부수법안과 민생법안을 처리하자”며 “국민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정치권에서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는 멋진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고 한민수 국회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의장은 이어 “여야 3당이 마지막까지 국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역지사지해 정치적 대타협에 도달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인영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의 거부로 의사일정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희로서는 오후 3시 본회의를 열어 예산부수법안과 선거법, 검찰개혁 법안을 부분 상정하고, 더는 미룰 수 없는 의사일정을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예산안의 본회의 날치기 처리에 대해 의장에게 항의했고 재발방지를 요청했다”며 “어물쩡 넘어갈 것이 아니라 입장문을 내달라고 했지만 의장은 아무 말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본회의 개의 여부와 관련해 “본회의 전에 원내대표간 협의를 하겠다고 했으니, (개의가) 미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날 심 원내대표가 지난 10일 예산안 처리 과정과 관련한 사과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문 의장은 “본회의가 열리면 그 자리에서 유감을 표시하고 사과의 표현을 전하겠다”고 말했다고 한 대변인은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인영 “선거법 오늘 안으로 합의안 만들어 본회의 상정”

    이인영 “선거법 오늘 안으로 합의안 만들어 본회의 상정”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선거법과 관련해 “오늘 안으로 합의안을 만들어 빠른 시일 내에 본회의에 상정하도록 해보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주말에 집중 논의를 거쳐서 4+1(민주당·바른미래당 통합파·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상에 진전이 있었다”며 “마지막 한 고개만 남았다”고 밝혔다. 그는 “4+1에서 논의하는 안은 자유한국당 내에서도 비공식적으로 검토했던 안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당이 연동형 비례대표 제도의 입법 취지에 동의하면 충분히 대승적인 합의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법만큼은 여야 합의 처리를 추구했다”며 “한국당에 마지막으로 대타협과 선거법 협상 참여를 요구한다. 한국당이 반대할 명분이 적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오늘 3당 교섭단체 대표 회동에서 민생법안을 처리하기 위한 본회의에 합의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본회의를 열고 민생법안과 예산 부수법안 처리하고 선거법 협상을 진척시켜서 오늘을 대타협의 슈퍼데이로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극우 아스팔트 우파와의 인연을 끊어야 한다”면서 “한국당은 이제 맨정신으로는 지지할 수 없는 정당이 됐다. 한국당과 황교안 대표는 의회주의로 복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중일 정상회의와 관련해서는 “한반도의 긴장이 날로 고조되는 이 시기에 한중일 정상이 만나는 것은 뜻깊다”면서 “이번 회담이 한반도 위기상황 타개의 소중한 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르노삼성차 노조 교섭 결렬로 부분파업

    르노삼성차 노조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 결렬로 지난 20일 오후 7시 45분부터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21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노사는 20일 오후 8차 본교섭을 벌였으나 협상안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교섭이 결렬됐다. 회사 측은 900만원 일시금 지급과 변동급의 고정급 전환 등으로 통상임금 120% 인상하는 협상안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기본급 인상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협상을 중단했다. 노조는 협상 결렬 이후 오후 7시 45분 야간 근무조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했다.정상 근무일인 월요일 이후에도 주야간 6시간씩 부분파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회사는 현 노조 집행부의 강성 방침에 반대하는 직원들을 중심으로 생산라인을 쉬지 않고 가동할 계획이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지난해 임단협 협상 과정에서 올해 6월까지 파업을 벌인 뒤 타결을 이뤘으나 이번 파업으로 1년에 두 차례나 파업하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우게 됐다. 노조는 이번 파업에 들어가면서도 회사 측과 교섭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회사는 파업과 동시에 협상을 진행할 수는 없다며 파업 중단을 요구해 당분간 마찰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최근 LPG 연료의 SUV QM6 수요가 높은 상황에서 노조가 파업에 돌입한 것은 회사 측에 타격을 입히겠다는 의도”라며 “내년 이후 생산물량 확보 등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벌이는 파업은 회사와 노조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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