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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물 흘린 ‘철의 여인’… “더 당선 못시켜 미안”

    눈물 흘린 ‘철의 여인’… “더 당선 못시켜 미안”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된 직후만 해도 원내교섭단체(20석)를 꿈꿨던 정의당의 최종 성적표는 결국 20대 총선과 같은 6석에 그쳤다. 정의당의 선거를 이끌며 지역구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심상정(경기 고양갑) 대표는 16일 고개를 숙였지만, 대안이 부재한 상황에서 그의 리더십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심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고단한 정의당의 길을 함께 개척해 온 우리 자랑스러운 후보들을 더 많이 당선시키지 못해서 정말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전국금속노동조합 사무처장 시절 ‘철의 여인’으로 불린 심 대표도 선거 결과를 받아들여야 하는 이날만큼은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정의당은 정당 득표율 9.67%를 기록하며 열린민주당(5.42%) 등과 경쟁하면서도 지난 총선(7.23%)보다 2.44% 포인트 높은 지지를 받았다. 심 대표는 “지난 대선보다 많은 297만명의 시민들이 정의당을 지지해 줬다”면서 “10%에 육박하는 지지율에도 여전히 300석 중 2%에 불과한 의석을 갖게 됐다”고 아쉬워했다. 정의당은 최소 10석이라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심 대표에 대한 책임론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 관계자는 “선거제가 온전히 됐으면 의석수가 늘었을 것”이라며 “심 대표 개인의 책임으로 돌릴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다른 리더십도 보이지 않는다. 심 대표가 구심 역할을 해 줘야 한다”고 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고단한 길…후보들에게 미안” 심상정의 눈물

    “고단한 길…후보들에게 미안” 심상정의 눈물

    침울한 분위기 속 선대위 해단식 진행“더 많이 당선시키지 못해 정말 미안10% 육박 지지율에도 의석 2% 불과”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16일 “고단한 정의당의 길을 함께 개척해온 우리 자랑스러운 후보들을 더 많이 당선시키지 못해서 정말 미안하다”고 입장을 밝히며 눈물을 보였다. 심 대표는 이날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이번 총선은 수구 보수 세력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 이뤄졌지만 양당정치의 강화, 지역구도 부활, 선거개혁 와해 등 정치개혁 후퇴라는 역사적 오점을 함께 남겼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해단식은 침울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최소 10석 확보에 교섭단체 구성을 최대 목표로 삼았지만, 6석 현상 유지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받아들었기 때문이다. 모두발언을 이어가던 심 대표도 결국 눈물을 보였다. 특히 ‘고단한 정의당의 길’을 언급하는 대목에서는 감정이 북받친 듯 잠시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심 대표는 “낡은 양당정치 구도의 벽을 넘지는 못했지만, 무릎을 꿇지는 않았다. 지역 후보들은 악전고투하면서 마지막까지 정의당의 이름으로 선거를 치렀다”고 밝혔다. 정당득표율 9.67%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선 “10%에 육박하는 지지율에도 여전히 300석 중 2%에 불과한 의석을 갖게 됐다. 몹시 아쉬운 결과지만 원칙을 선택했을 때 어느 정도 각오한 만큼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송영길·우원식 당권 주자 거론…전해철·박홍근 원내대표 경쟁

    송영길·우원식 당권 주자 거론…전해철·박홍근 원내대표 경쟁

    코로나 의식, 압승에도 차분함 유지 8월 전대서 86세대 경쟁 치열할 듯 15일 오후 6시 15분 제21대 총선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순간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 지도부는 차분한 표정으로 결과를 마주했다. 출구조사 결과에서 민주당의 여유 있는 승리가 예측됐지만 지도부는 박수를 치는 것조차 자제했다. 민주당과 시민당 지도부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상황실을 마련하고 개표 순간을 기다렸다. 오후 5시쯤 이인영 원내대표와 박광온·설훈·박주민 최고위원 등이 상황실로 들어섰지만 간단한 인사만 나눌 뿐 승리를 예감한 들뜬 모습은 찾기 어려웠다. 민주당은 참석자들에게 “출구조사 결과가 나올 때 환호를 자제하길 바란다”며 권고하기도 했다. 코로나19 국면에 총선 승리의 기쁨도 애써 감추는 모습이었다. 다만 개표 결과가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하자 당직자와 시민당 비례대표 후보 등을 중심으로 박수가 쏟아졌다. 특히 격전지로 지목됐던 서울 동작을에서 민주당 이수진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오자 다들 환호성을 지르며 박수를 쳤다. 민주당 이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출구조사를 접한 뒤 “선거 기간 중에도 코로나19 위기의 조속한 극복을 요구하는 국민의 막중한 주문을 점검하며 선거에 임했다”면서 “선거 이후에도 저희들은 국난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서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어떤 결과가 나와도 겸손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일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4·15 총선 승리로 민주당은 본격적으로 당권 경쟁과 원내대표 경쟁 구도로 들어서게 됐다. 특히 8월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놓고 86세대 정치인들 사이에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력한 당권 주자로는 민주당 인천지역 선대위원장을 맡은 송영길 의원, 20대 국회 원내대표를 지낸 우원식, 홍영표 의원 등이 꼽힌다. 이번 총선을 이끈 이낙연 위원장도 당 대표 도전을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1대 국회 첫 여당 원내대표를 두고 벌일 선거도 주목된다. 총선 직후 선출된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장직을 협상하는 자리여서 핵심 중의 핵심인 직책으로 꼽힌다. 원내대표 후보로는 현재 재선인 전해철 의원과 박홍근 의원, 앞서 두 차례 원내대표에 도전했다 고배를 마신 노웅래 의원 등이 거론된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정의당 심상정만 당선… 나머지 지역구는 낙마

    정의당 심상정만 당선… 나머지 지역구는 낙마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이라는 ‘벽’에 부딪힌 정의당이 4·15 총선에서 지난 총선과 비슷한 성적표를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의당의 간판격인 심상정(경기 고양갑) 대표는 진보정당 최초의 4선이 확실하지만, 나머지 정의당 후보들의 지역구 당선은 물 건너갔다. 정의당은 총 5~7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된다. 비례대표는 최소 4번 배진교 후보, 최대 6번 박창진 후보의 당선까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의당이 20대 총선에서 6석(지역구 2석, 비례 4석)을 얻은 것과 별 차이가 없지만, 한때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원내교섭단체(20석)를 꿈꿨던 점을 떠올리면 실망스러운 성적표다. 정의당은 16일 0시 30분 현재(개표율 21.71%) 기준으로 비례대표 정당 득표율 8.58%를 기록해 20대 총선(7.23%)보다 높게 얻을 것으로 예측됐지만,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으로의 ‘쏠림 현상’ 속에 힘을 못 쓰는 모양새다. 심 대표는 15일 “정의당은 이번 선거에서 거대 정당들의 비례위성정당 경쟁으로 아주 어려운 선거를 치렀다”고 말했다. 심 대표만 생환할 것으로 보이는 지역구 성적표도 역대 총선과 비교하면 기대 이하다. 진보정당의 역대 지역구 성적은 17대 2석, 18대 2석, 19대 7석, 20대 2석 등 최소 2석을 얻었지만, 이번에는 ‘진보정치 1번지’인 경남 창원성산에서 여영국 후보가 승리하지 못했다. 정의당 비례대표 4명(김종대·추혜선·윤소하·이정미) 모두 지역구에 출마했지만 한 명도 당선되지 못하면서 진보정당 비례대표 출신들의 지역구 수난사는 이번에도 이어졌다. 심 대표는 4선 고지에 올라 향후 진보진영의 간판 역할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동운동의 상징인 심 대표는 ‘영원한 동지’ 노회찬 의원이 사망하면서 대중성을 지닌 유일한 진보정당 정치인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심 대표가 기대에 못 미치는 총선 성적표로 당내에서 리더십 위기에 봉착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현역 의원 20명 민생당, 의원 0명 당선에 해체되나

    현역 의원 20명 민생당, 의원 0명 당선에 해체되나

    현역 의원 20명이 소속된 원내 3당이자 교섭단체인 민생당이 21대 총선에서 지역구와 비례대표 모두 당선자를 내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총선이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통합당의 거대 양당 대결 구도로 치러지면서 ‘제3정당’이 들어설 공간이 줄었고, 민생당 내부의 계파간 갈등과 공천 논란이 이어지면서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는 데에도 실패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오후 11시 30분 개표율이 60%까지 진행된 결과 민생당은 지역구 후보를 낸 58곳 중 단 한곳에서도 당선권에 들지 못하고 있다. 비례대표도 0∼3석을 얻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에서 나왔다. 특히 천정배(광주 서구을), 박주선(광주 동구·남구을), 박지원(전남 목포), 정동영(전북 전주병), 유성엽(전북 정읍·고창) 등 현역 다선의원들조차 뱃지를 내놓을 위기에 몰렸다. 민생당은 비례 정당투표 투표용지의 맨 위 칸에 기호 3번으로 오르면서 그 효과에 대한 기대가 있었으나 현실화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민생당의 처참한 성적표는 총선이 진보와 보수 진영의 대결로 흐른데다, 민주당과 통합당이 모두 비례 위성정당을 만들면서 ‘양당제’로 회귀한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 민생당은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의 3당 통합으로 출범한 이후 계파간 갈등을 거듭했다.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이 비례대표 2번에 배정됐다가 당 안팎의 거센 비판에 직면하자 비례 순위를 수정하는 공천 과정에서의 논란도 표심을 잃는 요인이 됐다.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개표 결과가 나와야 제대로 볼 수 있겠지만 출구조사 결과가 크게 실망스럽다”며 “앞으로 정치가 거대 양당의 싸움판 정치로 가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당선자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하고 정당보조금도 받지 못하는 처지가 되면 민생당은 해산될 수 있다는 비관론도 제기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손학규·박지원·정동영…민생당 출구조사서 충격의 ‘0석’

    손학규·박지원·정동영…민생당 출구조사서 충격의 ‘0석’

    원내 3당이자 교섭단체인 민생당이 15일 치러진 21대 총선에서 지역구와 비례대표 모두 당선자를 내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충격에 휩싸였다. 이날 KBS와 MBC는 민생당이 총 0석을 얻을 것으로 예측했고 SBS는 민생당이 비례대표 0∼3석을 얻을 것으로 봤다. 당 소속 현역 의원만 20명에 달하는 민생당이 순식간에 원외정당으로 내몰릴 처지에 놓였다. 천정배(광주 서구을), 박주선(광주 동구·남구을), 박지원(전남 목포), 정동영(전북 전주병), 유성엽(전북 정읍·고창) 등 현역 다선의원들을 비롯한 지역구 후보들 가운데 단 한명도 당선권에 들지 못할 것으로 예측돼 전멸할 위기에 놓였다.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후 기자들과 만나 “개표 결과가 나와야 제대로 볼 수 있겠지만 출구조사 결과가 크게 실망스럽다”며 “앞으로 정치가 거대 양당의 싸움판 정치로 가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손학규 “국민은 거대 양당의 투쟁 끝내고 싶어할 것”

    손학규 “국민은 거대 양당의 투쟁 끝내고 싶어할 것”

    15일 손학규 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번 총선을 통해 원내교섭단체 구성(20석)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손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하비에르국제학교에서 투표를 마친 뒤 ‘몇 석을 예상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손 위원장은 “이런 기대에 국민이 부응해서 적극 지지해줄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번 총선은 우리나라 미래 정치를 결정할 총선”이라고 밝혔다. 또 “지금까지의 거대 양당의 극한 대결과 싸움의 정치를 계속하느냐, 이제는 일하는 생산적인 정치로 나아갈 것이냐. 우리 국민은 대통령제 하에서 거대 양당의 극한 투쟁을 끝내고 싶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3지대 정당이 제대로 서서 중심을 잡고 미래로 나아가고 중재하고 합의를 이루는 ‘다당제 합의 민주주의’의 기초를 이번에 쌓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손 위원장은 “물론 국민은 이 어려운 상황에서 양극단으로 쏠리는 경향을 피할 수 없다”면서도 “그런데 선거 막바지에 오면서 ‘아 이제는 안되겠다, 제3지대 중도정당, 민생 챙기는 실용정당이 필요하다’고 많이 기울고 민생당에 대한 지지가 많이 높아질거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손 위원장은 ‘호남의 승리를 예상하냐’는 질문에는 “네, 우리 중진들 중 우리나라를 이끌 분들이 많다”고 호언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호남에서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표쏠림 현상을 우려했다”며 “선거 막바지에 오면서 (유권자들이) 민주당에 몰표를 주면 균형이 깨진다, 지지해도 견제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민생당 후보에 대한 지지가 올라 많은 의원들이 당선될거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손 위원장은 선거 이후의 행보에 대해서는 “나중에 이야기하겠다”고 답변을 미뤘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결국 사라질 비례정당

    시민당 “민주당과 통합 후 해산” 한국당, 통합당 즉시 합당 가닥 열린당, 당분간 독자 생존할 듯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승자독식의 민심 왜곡을 개혁한다던 본래 취지와 달리 거대 정당의 꼼수로 악용된 비례위성정당은 4·15 총선 후 모두 소멸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14일 총선이 끝나면 민주당과 통합 후 해산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시민당 최배근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비례정당은 21대 국회에서만 존재하고 앞으로는 생겨서는 안 될 정당”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또는 공동 교섭단체 구성 가능성도 일축했다. 그는 “100% 불가능하다”며 “열린민주당은 어떤 점에서 보면 (민주당에서) 분당된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과 시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김의겸·최강욱 후보 등이 나선 열린민주당은 한동안 독자 생존이 유력하다.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이미 총선 후 합당 결의문을 채택했다. 통합당의 수도권 참패 위기가 고조되면서 21대 국회 원 구성 협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즉시 합당 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다. 다만 통합당이 참패해 황교안 지도부가 물러나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절차에 들어가면 당권 경쟁 과정에서 합당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 ‘전권 비대위’ 구성 반발 세력이 미래한국당으로 옮겨 독자 세력화하는 분당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 없다. 선거 후 비례정당의 위법 여부를 따지는 사법부 판단도 줄줄이 대기 중이다. 지난 7일 참여연대가 ‘후보자 등록을 취소해 달라’는 헌법소원을 청구했고 여러 시민단체가 ‘선거 무효’ 소송을 준비 중이다. 공직선거법은 후보자 추천이 민주적 심사 절차를 따라야 한다고 규정하지만, 시민당과 미래한국당은 지도부에 전권을 위임해 후보자를 결정했다. 위성정당은 아니지만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고 비례대표 선거만 치르는 국민의당의 운명도 불투명하다. 안철수 대표가 제3 독자세력을 천명했으나 유의미한 의석을 얻지 못하면 거대 정당에 흡수 통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심상정 “21대, 약자·노동자 목소리 커져야”

    심상정 “21대, 약자·노동자 목소리 커져야”

    “사전투표가 끝난 지금 1당도, 2당도 결정됐다. 이제 ‘정의당이 교섭단체(20석)가 될 수 있느냐 없느냐’가 21대 국회의 성격을 규정하게 됐다.” 심상정(얼굴) 정의당 대표는 14일 경남 창원성산과 인천 연수을 등 현역 국회의원이 출마한 지역구를 찾아 이처럼 정의당 지지를 호소했다. 심 대표는 “21대 국회는 사회적 약자, 노동자의 목소리가 더욱 울려 퍼지는 국회가 돼야 한다”면서 “거대 양당의 극단적 대결로 치닫지 않도록 정의당을 교섭단체로 만들어 달라”고 촉구했다. 심 대표는 창원성산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권영길 전 대표와 고 노회찬 전 대표를 언급하며 “진보정치 1번지의 자존심을 지키도록 여영국 후보를 재선시켜 달라”면서 “코로나19 민생 위기 상황에서 노동자의 일자리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 연수구에서 “정의당의 큰 인물로 성장한 이정미 대표를 지키는 것이 바로 정의당을 지키는 것이라고 노 전 대표 앞에서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심상정 “21대, 약자·노동자 목소리 커져야”

    심상정 “21대, 약자·노동자 목소리 커져야”

    “사전투표가 끝난 지금 1당도, 2당도 결정됐다. 이제 ‘정의당이 교섭단체(20석)가 될 수 있느냐 없느냐’가 21대 국회의 성격을 규정하게 됐다.” 심상정(얼굴) 정의당 대표는 14일 경남 창원성산과 인천 연수을 등 현역 국회의원이 출마한 지역구를 찾아 이처럼 정의당 지지를 호소했다. 심 대표는 “21대 국회는 사회적 약자, 노동자의 목소리가 더욱 울려 퍼지는 국회가 돼야 한다”면서 “거대 양당의 극단적 대결로 치닫지 않도록 정의당을 교섭단체로 만들어 달라”고 촉구했다. 심 대표는 창원성산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권영길 전 대표와 고 노회찬 전 대표를 언급하며 “진보정치 1번지의 자존심을 지키도록 여영국 후보를 재선시켜 달라”면서 “코로나19 민생 위기 상황에서 노동자의 일자리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 연수구에서 “정의당의 큰 인물로 성장한 이정미 대표를 지키는 것이 바로 정의당을 지키는 것이라고 노 전 대표 앞에서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르노삼성차 임단협 최종 타결…찬성률 70.2%

    르노삼성차 임단협 최종 타결…찬성률 70.2%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2019년 임금과 단체협약 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14일 르노삼성자동차에 따르면 노조가 이날 조합원 총회를 열고 2019년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 찬반투표를 한 결과 70.2%가 찬성하면서 합의안이 가결됐다. 기업노조 2013명 중 1922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95.5%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지난해 9월 2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임금 협상을 위한 교섭을 벌여왔다. 그동안 회사는 신규 수출 물량 확보를 위한 경쟁력 강화 필요성을 주장했고,노조는 기본급 인상을 비롯한 직원들의 보상 및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맞섰다. 이번 2019년 임금 및 단체협약은 기본급을 동결하고 그에 따른 보상 격려금 200만원 등 일시 보상금 888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매달 상여금 기초액 5%(고정급 평균 120만원 인상)를 지급하는 공헌수당도 신설했다. 공헌수당 신설은 통상 시급 4.7% 인상과 함께 개인연금 및 퇴직연금 증가 효과가 있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역사회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노사 공동명의의 사회공헌기부금도 조성하기로 했다. 해를 바꾸며 끌어오던 임단협 협상에 합의하면서 르노삼성차는 신차 XM3의 안정적인 생산에 주력할 수 있게 됐고 유럽 수출용 신차 물량 확보에도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도미닉 시뉴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 가능성을 전 임직원이 함께 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내일의 생존을 위해 노사가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준 것이 이번 임금 협상 타결의 가장 큰 의미”라고 평가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결국 사라질 시민당·한국당…선거 후 비례위성정당 줄소송도 대기

    결국 사라질 시민당·한국당…선거 후 비례위성정당 줄소송도 대기

    시민당 “민주당과 통합 후 해산”한국당, 통합당 즉시 합당 결의열린당, 당분간 독자 생존할 듯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승자독식의 민심 왜곡을 개혁한다던 본래 취지와 달리 거대 정당의 꼼수로 악용된 비례위성정당은 4·15 총선 후 모두 소멸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14일 총선이 끝나면 민주당과 통합 후 해산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시민당 최배근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비례정당은 21대 국회에서만 존재하고 앞으로는 생겨서는 안 될 정당”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또는 공동 교섭단체 구성 가능성도 일축했다. 그는 “100% 불가능하다”며 “열린민주당은 어떤 점에서 보면 (민주당에서) 분당된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과 시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김의겸·최강욱 후보 등이 나선 열린민주당은 한동안 독자 생존이 유력하다.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이미 총선 후 합당 결의문을 채택했다. 통합당의 수도권 참패 위기가 고조되면서 21대 국회 원 구성 협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즉시 합당 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다. 다만 통합당이 참패해 황교안 지도부가 물러나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절차에 들어가면 당권 경쟁 과정에서 합당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 ‘전권 비대위’ 구성 반발 세력이 미래한국당으로 옮겨 독자 세력화하는 분당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 없다. 선거 후 비례정당의 위법 여부를 따지는 사법부 판단도 줄줄이 대기 중이다. 지난 7일 참여연대가 ‘후보자 등록을 취소해 달라’는 헌법소원을 청구했고 여러 시민단체가 ‘선거 무효’ 소송을 준비 중이다. 공직선거법은 후보자 추천이 민주적 심사 절차를 따라야 한다고 규정하지만, 시민당과 미래한국당은 지도부에 전권을 위임해 후보자를 결정했다. 위성정당은 아니지만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고 비례대표 선거만 치르는 국민의당의 운명도 불투명하다. 안철수 대표가 제3 독자세력을 천명했으나 유의미한 의석을 얻지 못하면 거대 정당에 흡수 통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비례정당…선거만 하고 해산?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비례정당…선거만 하고 해산?

    대부분 총선 후 소멸 절차열린민주당 일단 독자생존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승자독식의 민심 왜곡을 개혁한다던 본래 취지와 달리 거대 정당의 꼼수로 악용된 비례위성정당은 4·15 총선 후 모두 소멸될 전망이다. 21대 총선에만 적용하기로 한 비례대표 47석 중 30석의 ‘캡’ 부칙처럼 일회용 정당으로 운명을 다하는 셈이다.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14일 총선이 끝나면 민주당과 통합 후 해산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시민당 최배근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시민당은 미래한국당이 개정 선거법의 취지를 왜곡하는 것을 방치할 수 없어서 만들어졌다”며 “비례정당은 21대 국회에서만 존재하고 앞으로는 생겨서는 안 될 정당”이라고 말했다. 최 공동선대위원장은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또는 공동 교섭단체 구성 가능성도 일축했다. 그는 “(열린민주당과의 합당은) 100% 불가능하다”며 “열린민주당은 독자 정당을 추진하는 소수정당으로 어떤 점에서 보면 (민주당에서) 분당된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과 시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김의겸·최강욱 후보 등이 나선 열린민주당은 한동안 독자 생존을 이어 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이미 총선 후 합당 결의문을 채택했다. 선거 초반 통합당이 자력으로 1당을 확보하면 합당하지 않고 2개의 원내교섭단체를 운영하는 안을 검토했으나 수도권 참패 위기가 고조되면서 21대 국회 원구성 협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즉시 합당으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통합당이 참패해 황교안 지도부가 물러나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절차에 들어가면 당권 경쟁 과정에서 합당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 ‘전권 비대위’가 들어서지 않으면 반발 세력이 미래한국당으로 옮겨 독자 세력화하는 분당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 없다. 위성정당은 아니지만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고 비례대표 선거만 치르는 국민의당의 운명도 불투명하다. 안철수 대표가 제3 독자 세력을 천명했으나 유의미한 의석을 얻지 못하면 거대 정당에 흡수 통합될 가능성도 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파리크라상·서울도시가스주식회사, 32회 한국노사협력대상 최고상 수상

    파리크라상·서울도시가스주식회사, 32회 한국노사협력대상 최고상 수상

    파리크라상과 서울도시가스주식회사가 한국노사협력대상 최고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3일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제32회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식을 열고 파리크라상에 대기업 부문 대상을 수여했다. 중견·중소기업 부문 대상은 서울도시가스주식회사가 받았다. 파리크라상은 2008년 노사 화합 선언, 2009년 무교섭 임단협 타결 등을 이어 오며 창립 이후 한 번도 노사분규가 발생하지 않았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장애인을 위한 제과제빵 교육, 장애인 고용 확대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서울도시가스주식회사는 2000년 파업 사태를 겪기도 했지만 이후 노사 화합을 이루며 2017년 노사 상생 선언을 끌어내는 등 안정된 노사 관계를 구축한 점을 인정받았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코로나19로 누구도 예상치 못한 경제 위기 상황이 발생했다. 위기 극복을 위해 노사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경총은 1989년부터 매년 노사가 힘을 합해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발전한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당초 경총은 시상식을 지난 2월 25일 회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일정을 변경하고 노사 대표만 초청해 진행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르노삼성 ‘XM3’ 출시 한 달 만에 계약 2만대 돌파

    르노삼성 ‘XM3’ 출시 한 달 만에 계약 2만대 돌파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달 9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XM3’가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계약대수 2만대를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판매 목표치인 4만대도 거뜬하게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르노삼성차는 고객 2만명에 대한 조사 결과 가장 많은 26.3%가 XM3 구매 전 중형·준중형 세단을 탔던 것으로 조사됐다. 10.3%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사려다 XM3로 선회했다고 응답했다. 이런 결과에 대해 르노삼성차 측은 “XM3가 세단과 SUV 고객층을 두루 흡수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전체 계약 고객 가운데 89%가 1.3 가솔린 터보 엔진인 ‘TCe 260’ 모델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지난 10일 2019년도 임금 협상 교섭에서 ‘888만원 격려금’을 골자로 하는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위기감이 고조된 가운데 생산 물량을 확보하려면 노사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잠정 합의안이 사원총회에서 추인되면 르노삼성차가 프랑스 르노 본사로부터 XM3 수출 물량을 배정받기가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유시민 “‘민주 180석’ 말한 적 없어…범진보 희망사망 말한 것”

    유시민 “‘민주 180석’ 말한 적 없어…범진보 희망사망 말한 것”

    “범보수 200석 이상 가졌던 선거 있어”“범진보는 그런 희망 가지면 안 되느냐”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13일 “범보수가 200석 이상을 가졌던 선거도 있었는데 범진보는 그러면 안 되느냐. 그런 희망을 가지면 안 되느냐”라고 말했다. 아울러 ‘180석’ 발언에 대해 “희망사항으로 얘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유 이사장은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미국 의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나흘 만에 천문학적 규모의 예산을 만든 반면 우리 국회는 지금까지 보면 그런 것을 못하지 않느냐. 그래서 이 위기 극복을 위해 지금까지 무작정 반대만 일삼고 국회를 마비시킨 정당(미래통합당)의 의석이 줄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유 이사장은 ‘유시민의 알릴레오’ 유튜브 방송에서 내놓은 ‘범진보 180석’ 전망이 여권 내에서 논란이 된 것에 대해 “저는 민주당이 비례를 포함해 180석을 얻을 것이라고 말한 적이 전혀 없다”며 “범진보는 민주당, 더불어시민당, 열린민주당, 정의당, 민생당까지 다 포함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제가 180석을 예측하지 않았다. 시청자 질문에 ‘민주당이 180석이 안 될까요, 비례 포함해서?’라고 질문이 나와 ‘불가능하다. 과한 욕심이다. 그런데 투표를 열심히 하면 범진보를 다 합쳐 180석은 불가능한 일, 목표는 아니지 않겠느냐’며 희망사항으로 얘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투표를 정말 남김없이 다 참여한다면 현행 국회법에 따라 원만하게 코로나19 대책 추가경정예산을 진행할 수 있는 의석 180석을 확보할 수도 있다는 상식적인 얘기를 제가 한 것”이라며 “범진보가 국가 위기 극복을 위해 최대한 의석을 가져보자는 희망을 얘기하는 게 무엇이 오만이고 무엇이 폭주인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그런 호언을 하는 사람은 저의가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 “저 보고 한 말이 아닐 것이다. 저 보고 한 말이더라도 제가 한 비평 때문에 생긴 비평이기에 그렇게 말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 의석은 충분하니 정의당을 도와주라는 이야기가 깔린 것 아니냐’는 해석에는 “해석은 각자의 자유”라면서도 “제가 굳이 뭐하러 그런 의도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겠느냐”고 답했다.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을 합쳐 교섭단체를 만드는 방안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는 “구상이 아니고 선거 결과가 나오면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일 중 하나”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헌재, 미래통합당發 ‘공수처법 헌법소원’ 전원재판부서 심리 착수

    헌재, 미래통합당發 ‘공수처법 헌법소원’ 전원재판부서 심리 착수

    헌법재판소가 미래통합당이 청구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공수처법) 헌법소원을 전원재판부에서 심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공수처법 관련 위헌 소송이 여러 차례 있었지만 사전심사를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미래통합당 강석진 의원이 대표 청구한 공수처법 헌법소원 사건을 심판에 회부하기로 지난달 10일 결정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공수처법 위헌 여부에 관한 의견서 제출을 요청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헌재 관계자는 “사건의 이해관계인들에게 의견서 관련 공문을 보내는 것은 통상적인 절차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통합당은 지난 2월 “공수처법은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초헌법적 국가기관인 공수처 설립을 규정해 삼권분립 원칙에 반하고 국민의 기본권과 검사의 수사권을 침해한다”면서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또 “공수처 구성은 대통령, 교섭단체 등이 추천한 사람의 영향력이 강력하도록 규정됐다”면서 “검찰보다 구조적으로 더 정치적 종속성이 강해질 수밖에 없는 조직이 탄생할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헌재는 지난 2월 보수 변호사단체인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에서 제기한 공수처법 관련 헌법소원에 대해서 “헌법소원은 공권력의 행사 또는 불행사의 직접적인 상대방만 청구할 수 있다”면서 각하 결정을 내렸다. 한편 국무총리 직속 공수처 설립준비단은 오는 7월 공수처 출범을 목표로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고위공직자와 관련된 범죄 수사를 전담하는 독립기구인 공수처 설치는 문재인 정부의 ‘1호 공약’ 중 하나이자 검찰개혁 정책의 핵심으로 꼽힌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이정미 “민주당 180석 한다는데 한 석 보태는 것 의미 있나”

    이정미 “민주당 180석 한다는데 한 석 보태는 것 의미 있나”

    송도 센트럴공원 유세서 지지 호소 이정미 정의당 인천 연수을 후보가 12일 “언론에서 집권 여당의 180석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그 180석에 민주당 의석 한 석을 더 보태는 것이 의미가 있느냐”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인천 연수구 송도 센트럴공원 사거리에서 가진 유세에서 “이정미의 한 석은 대한민국의 개혁을 이끌어나갈 소중한 한 석이 될 것이며, 또한 이제껏 대변하지 못했던 수많은 일하는 사람들을 대변해내는 소중한 한 석이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인천 연수을은 이 후보와 정일영 민주당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이 실패하며 현역의원인 민경욱 미래통합당 후보와의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이날 지원유세에 나선 심상정 정의당 대표도 “사회적 약자의 편에서 민생을 지킬 기호 6번 정의당에게 남은 여러분들의 표를 몰아주시길 바란다. 정의당은 비례의석 몇 석을 탐해 만든 일회용 ‘떴다방’ 정당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거대양당을 견제하기 위해서라도 정의당에 힘을 실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2030 청년 노동자가 컨베이어 벨트에서 죽어도 대한민국 국회는 아랑곳 하지 않았고, 26만 명의 범죄자가 연루된 전대미문의 디지털 성폭력 범죄 때문에 온 국민들이 분노로 잠을 못 이룰 때도 거대 양당이 주도하는 대한민국 국회는 외면했다. 국민은 절실한데 국회는 절실하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심 대표는 “남은 3일 동안 21대 총선 변수 하나는 정의당이 교섭단체 될 수 있느냐이며, 그래서 국민의 시선이 이곳 연수을로 집중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고 해서 진보개혁 진영의 승리가 아니라는 것을, 기호 6번 이정미가 당선되어야 진정한 승리라는 것을 보여주자”고 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격려금 888만원’… 르노삼성차 노사 임단협 잠정 합의

    ‘격려금 888만원’… 르노삼성차 노사 임단협 잠정 합의

    XM3 성공 출시 격려금 200만원 등 포함노사 공동명의 ‘사회공헌기부금’ 조성키로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2019년 임금 및 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다. 르노삼성차는 대표 노조인 기업노조와 10일 오후 1시부터 제19차 임금 협상 교섭을 열어 입단협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지난해 9월 2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교섭을 벌여왔다. 그동안 회사는 신규 수출 물량 확보를 위한 부산공장의 경쟁력 강화 필요성에 대해 노조의 이해를 구해 왔고, 노조는 기본급 인상을 비롯한 직원들의 보상 및 처우 개선을 주장해 왔다. 노사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글로벌 자동차 산업 전반에 대한 위기감이 확산되면서 내수 판매 증진과 제조 경쟁력 개선 활동을 바탕으로 미래 물량을 확보하려면 노사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잠정합의안에 따르면 사측은 기본급을 동결하고 그에 따른 보상 격려금 200만원 등 일시 보상금 888만원을 지급한다. 여기에는 XM3 성공 출시 격려금 200만원과 임금협상 타결 격려금 100만원도 포함됐다. 매달 상여금 기초액 5%(고정급 평균 120만원 인상)를 지급하는 공헌수당도 신설했다. 특히 공헌수당 신설로 통상 시급 4.7% 인상과 함께 개인연금 및 퇴직연금 증가 효과를 거두게 됐다. 노사는 또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를 돕기 위한 사회공헌기부금을 노사 공동명의로 조성하기로 했다. 이번 잠정합의안은 조합원 설명회를 거쳐 사원총회에서 확정된다. 총회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이날 임단협 잠정 합의로 르노삼성차 신차 XM3의 수출용 물량 확보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사전투표 첫날 12.14% 역대 최고…총력전 나선 여야 지도부

    사전투표 첫날 12.14% 역대 최고…총력전 나선 여야 지도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 여야 총력전...황교안, 큰절 하며 지지 호소 4·15 총선 사전투표(10~11일) 첫날인 10일 투표율 12.14%를 찍으며 역대 동시간대 투표율 최고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전체 투표율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유권자들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분산 투표 차원에서 사전 투표를 많이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533만 9786명의 유권자들이 전국 3508개 투표소에서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 전체 사전투표소 중 8곳은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에 격리된 유권자들과 의료진, 자원봉사자 등을 위해 센터 내에 마련됐다.투표율은 12.14%로, 2016년 4·13 총선 당시 1일차 사전투표율(5.45%)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이 18.18%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전북이 17.21%가 나와 전반적으로 호남지역 투표율이 높았다. 가장 저조한 투표율을 보인 대구도 10.24%를 기록하며 전국이 모두 10% 이상의 투표율을 보였다. 사전투표율이 높아진 데에는 코로나19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유권자들이 많이 몰리는 본 투표일을 피해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사전에 투표를 했을 가능성이 높다. 앞서 4차례 전국 단위 선거에서 사전투표를 시행함으로써 제도가 널리 알려진 것도 사전투표율 상승의 이유로 꼽힌다. 사전투표가 처음 도입된 2014년 지방선거의 첫날 투표율은 4.75%였고, 이어 2016년 총선 5.45%, 2017년 대선 11.70%, 2018년 지방선거8.77%로 점차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본 투표가 반드시 자신의 지역구에 있는 투표소를 이용해야 하는 것과 달리 신분증만 있으면 사전 신고 없이 전국 투표소 어디서든 투표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사전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투표소 입구에서 발열 체크 후 1m 간격으로 줄을 서 투표소로 입장했다. 그리고 비치된 손소독제로 손을 소독하고, 비닐장갑을 끼고 투표했다. 민주당 지도부 ‘중원 총출동’...통합당 큰절하며 읍소 한편 여야 지도부도 지지층 결집과 투표 독려에 총력을 기울였다. 수도권 우위를 점치고 있는 민주당은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충청권 다지기에 들어간 반면, 최근 막말 논란 등 악재가 겹친 통합당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유세하며 정권심판론을 외쳤다. 민주당 이해찬·이낙연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 우희종 대표 등과 함께 대전을 찾아 선대위를 열고 충청권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회의에 앞서 이해찬 위원장은 대전에서 사전투표를 했고, 이낙연 위원장은 충남 천안을 찾아 이곳 후보들과 출근길 유세를 함께했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도 충청을 방문해 힘을 실었다.통합당 지도부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수도권을 집중 공략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경기 동두천·연천 지원유세에서 정권 심판론을 부각하며 “(이 정권은) 국민들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신경 곤두세우고 있으니까 코로나 바이러스 균이 자기네들 실정을 덮어줄 것이란 이런 사고에 빠진 것 같다”고 공세했다. 이어 “통합당이 국회 과반 의석을 차지하면 이 정부의 지금까지 잘못된 정책을 변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황교안 대표는 큰절까지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황 대표는 이날 출마 지역구인 종로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와 지금까지 통합당의 모습은 부족했다”며 “통합당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라를 위해 정부·여당의 폭주를 견제할 힘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낙연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위기감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경기 고양 덕양구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하며 “정의당은 비례 의석 몇 석을 목적으로 만든 거대 정당의 일회용 위성정당과는 다르다”며 정의당을 교섭단체로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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