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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4년여 만에 핵항모 동원 연합훈련… 대북 경고 차원

    한미, 4년여 만에 핵항모 동원 연합훈련… 대북 경고 차원

    한국과 미국이 4년 7개월 만에 핵 추진 항공모함을 동원한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북한의 7차 핵실험 준비가 완료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진행한 강력한 대북 경고 차원의 훈련이다. 4일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일본 오키나와 동남방 공해상에서 한미 해군 간 항모강습단 연합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한미가 다국적 훈련이 아닌 양국 연합훈련 차원에서 핵 추진 항모를 동원한 것은 2017년 11월 이후 4년 7개월 만이다. 이번 연합훈련에 한국 해군 측에서는 환태평양합동훈련(림팩) 참가 차 하와이로 이동 중인 상륙강습함 마라도함(LPH·1만 4500t급), 이지스 구축함 세종대왕함(DDG·7600t급), 구축함 문무대왕함(DDHⅡ·4400t급)이 참가했다.미 해군 측에서는 핵 추진 항모 로널드레이건호(CVN76·10t급), 순양함 엔티텀함(CG54·9800t), 이지스 구축함 벤폴드함(DDG65·6900t), 군수지원함 빅혼함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레이건함은 길이 333m, 폭 77m에 높이 63m 규모로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린다. 한미 해군은 레이건호에서 열린 한미 지휘관 회의를 시작으로 방공전, 대잠전, 해상기동군수, 해양차단작전 등 다양한 해상 훈련을 통해 북한 도발에 대비한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키웠다. 합참은 “이번 훈련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한미간의 의지를 확고히 하는 한편 한미 연합방위 능력과 태세를 현시하고 미국의 강력한 확장억제 공약 이행 의지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만일 북한이 도발한다면 압도적 승리를 보장할 수 있는 만반의 태세를 상시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훈련을 마친 환태평양훈련전단(전단장 준장 이상민)은 림팩 훈련 장소인 하와이로 향한다. 해군은 1990년 림팩 첫 참가 이래 가장 많은 전력을 파견한다. 마라도함·세종대왕함·문무대왕함뿐 아니라 손원일급 잠수함인 신돌석함(SSⅡ·1800t급), 해상초계기(P3) 1대, 해상작전헬기(LYNX) 2대도 투입한다. 또한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9대, 해병대 상륙군 1개 중대, 특수전전단 4개팀, 59기동건설전대 등 장병 1000여 명도 참가한다. 군 일각에서는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하는 등 군사적 긴장 수위를 끌어 올릴 시 이들 전략자산이 한반도 근해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 2017년 북한 6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등이 잇따르자 그해 11월 레이건호와 시어도어루스벨트호(CVN71), 니미츠호(CVN68) 등 항모 3척이 동해상에서 한국 해군과 고강도 연합훈련을 시행한 바 있다.한편 북한이 7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분석이 연일 나오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전날 “미국은 북한이 7차 핵실험을 위해 풍계리 핵실험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외교부 청사에서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함께 한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 모두발언에서 이렇게 말한 뒤 “한국, 일본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모든 상황에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단기적, 장기적으로 적절히 군사대비태세를 조정하고 동맹을 보호하기 위해 방어력과 억제력을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며 “북한의 불법적이고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동은 대가가 따를 것이며, 국제사회가 일상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린다 토머스 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도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최근 북한이 적극적으로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 실제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미국은 반드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신규제재안을 재추진할 것”이라며 경고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 [사설] 서울 집결한 한미일, 北 7차 핵도발 후과 각오해야

    [사설] 서울 집결한 한미일, 北 7차 핵도발 후과 각오해야

    한미일 3국의 북핵 수석대표가 3일 서울에서 만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등과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한미·한일 양자, 한미일 3자 연쇄 회동을 가졌다. 지난 달 25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비롯한 탄도미사일 도발에 이어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임박하다는 경고음이 요란하다. 미군 F-22와 F-35 A·B 등 40여대의 최첨단 스텔스기가 이미 주일 미군기지 등 한반도 인근에서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질 정도로 급박한 상황에서 3국 수석대표들이 모인 것이다. 지난 달 27일 북한의 유류 수입 감축 등의 대북 추가제재 결의안이 유엔 안보리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부결된 상황이라 독자 압박 수단 확보 등의 강력한 3국 공조에 초점을 맞췄다. 성 김 대표는 모두 발언을 통해 “장단기적으로 군사 대비태세를 조정하고 동맹 보호를 위해 방어력과 억제력을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고강도 고발에 대해 최강의 미국 전략 자산을 한반도에 전개한다는 의지와 함께 ‘북한의 불법적 행동에 대한 대가’가 반드시 따른다는 점을 국제사회에 재차 공언했다. 2017년 9월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한반도에 재차 전운이 감돌고 있는 현실이 우려스럽다.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강행하면서 핵무기 고도화의 길로 갈 경우 스스로 고립을 자초해 자멸의 길로 들어설 것이란 점을 분명하게 인식할 필요가 있다. 올초부터 핵·미사일 도발 수위를 끌어올리는 ‘벼랑끝 대결’로는 아무 것도 얻을 것이 없다. ‘핵을 머리에 이고 파멸의 길’로 들어가려는 북한의 무모한 시도는 중단돼야 한다. 한미일 3국은 완벽한 공조로 작금의 안보위기를 돌파하는 동시에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보다 담대한 대화 유인책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외교적 채널을 총동원해 북한에 영향력이 남아있는 중국과 러시아를 통해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는 작업도 병행해야 한다.
  • 한미일 3국 공조 과시… 김건 “한반도 심각성 고려할 때 시의적절”

    한미일 3국 공조 과시… 김건 “한반도 심각성 고려할 때 시의적절”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들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대면 협의를 가졌다. 3일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만나 임박한 것으로 예상되는 북한의 7차 핵실험 등 북핵 고도화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고 한미일 3국 공조도 재확인했다. 김 본부장은 모두발언에서 “한미일 3국 협력은 북한이 제기하는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필수적”이라며 “오늘 회담은 한반도 정세의 심각성을 고려할 때 매우 시의적절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지속적인 핵무기 개발은 결국 한미일 3국 억지력 강화로 귀결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북한 스스로의 이익에 역행하는 길”이라고 했다. 또한 북한의 장기간의 고립은 가뜩이나 심각한 경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뿐임을 지적하면서도 “하지만 아직 북한이 이러한 길에서 벗어날 방법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을 대화와 외교의 길로 불러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도 했다. 북한은 올 들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비롯한 각종 탄도미사일 발사와 방사포 사격 등의 무력시위를 17차례(실패 1차례 포함) 감행했다. 북한은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소재 핵실험장에서 5년만에 7번째 핵실험 준비까지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성 김 대표는 북한의 최근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며 “미국은 북한이 풍계리에서 7차 핵실험을 준비 중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일본, 한국 등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의해 모든 우발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며 “우리는 북한의 도발 대응에 있어 지역 내 동맹국 보호에 대한 방어·억지력을 강화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군사태세를 장·단기적으로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강조했다. 후나코시 국장도 북한의 지난달 25일 ICBM 발사 등 잇단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을 언급하며 “이번 발사는 안보리 결의 위반이었고 우리는 단호한 태도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핵실험을 포함한 추가 도발이 가능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심도 있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서울포토]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손 잡으시죠’

    [서울포토]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손 잡으시죠’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왼쪽부터)과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3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한미일 북핵수석대표가 대면 협의를 하는 것은 지난 2월 하와이 호놀룰루 회동 이후 약 넉 달만으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로는 처음이다.
  • 교원 70% “의무연수 실효성 없어”...교총 1131명 설문조사

    교원 70% “의무연수 실효성 없어”...교총 1131명 설문조사

    교사 10명 중 7명이 매년 받아야 하는 20여개의 의무연수에 대해 실효성이 없다고 답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전국 유·초·중고 교원 1131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실시한 ‘교원 의무연수 인식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설문결과 교원 74.6%가 의무연수가 필요한지 의문을 제기했다. 매년 들어야 하는 20~25가지 의무연수에 대해 ‘의무연수 대부분이 필요 없다’는 응답이 64.5%나 됐다. ‘모든 의무연수가 필요 없다’는 응답도 10.1%였다. 교원 77.0%가 의무연수의 실효성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대부분의 연수가 실효성이 없다’는 답변이 63.0%, ‘모두 실효성이 없다’는 응답이 14.0%였다. 가장 실효성이 없는 의무연수를 묻자(복수응답) ‘선행교육 및 선행학습 예방교육’(84.5%)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통일교육’(76.1%), ‘흡연·음주 등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73.3%)도 높은 응답을 보였다. 반면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에 관한 교육(대면교육 필수)’(25.0%), ‘안전교육’(27.9%), ‘학교폭력예방교육’(31.8%)은 응답률이 낮아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효성이 떨어지는 연수의 개선방안에 대해 ‘담당자 또는 담당부서로 유목화해 수강과목 최소화’ 응답이 52.4%, ‘의무연수 통폐합(원격연수 폐지 등)’이 42.9%, ‘의무연수 일몰제 도입’(존속기간 5년 등으로 설정)이 36.3%였다. 교원 대상 법령에 근거한 의무연수는 20여개 정도이며, 이수에만 연간 50시간 이상 소요된다. ‘성매매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매년 1회 이상, 1시간 이상 성매매 예방교육을 받아야 한다.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한 선행교육 예방교육도 필수다. 지난달부터는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이 시행되면서 의무연수가 추가됐다. 법령 외에도 각 시도교육청이 조례나 자체규정에 따라 교원 의무연수를 별도로 부과한다. 교총은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과도하고 형식적인 의무연수가 많아 수업에 집중하기 어렵다는 교사들의 토로가 많다. 의무연수 절대량을 줄이는 근본적인 개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교원 의무연수 개선 건의서와 인식조사 결과를 교육부, 전국 시도교육청에 전달했다. 추후 정책협의, 단체교섭 등에서 의무연수 축소를 주장할 계획이다.
  • 한미일, 北 핵실험 제재 ‘플랜B’ 협의

    우리나라와 미국·일본이 3일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시작으로 임박한 북한의 제7차 핵실험과 맞물려 대북 공조를 한층 강화해 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2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3일 서울에서 한미·한일 및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잇달아 갖고,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과 관련한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한다. 이번 한미일 회동은 김 본부장 취임 이후 첫 3자 협의로, 지난 2월 하와이 한미일 외교장관회담 계기의 대면 협의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성 김 대표의 방한은 지난 4월 중순 이후 1개월 반 만이다. 북한의 잇단 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신규 대북제재가 중러의 반대로 무산된 상황에서 북한이 핵실험까지 감행할 경우 한미일 차원 대응안의 수위가 주목된다. 3국 수석대표들은 중러에 외교적 압박을 가하는 방안 등을 비롯해 북한 핵실험 단행 후 안보리 결의안 채택이 다시 불발될 경우에 대비한 ‘플랜B’(대안)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각국의 독자 대북제재를 연계하는 안 또는 미국 주도의 ‘세컨더리 보이콧’(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 단체·개인 제재) 발동 여부가 논의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미 국무부는 1일(현지시간) “김 대표가 3국 간 협의를 통해 북한과의 대화를 모색하는 한편 불법적 대량살상무기(WMD), 탄도미사일 개발에 대처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지속 협력한다는 미국의 약속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은 오는 10~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참석을 계기로 한중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키로 했다고 국방부가 이날 밝혔다. 양국 국방수장 간 만남은 2년 7개월 만으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미의 밀착 속에 이뤄지는 회담인 만큼 중국 측 태도도 주목된다. 한편 한일은 이날 국장급 화상회의를 열고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 경기도의회 의석 ‘여 78석·야 78석‘ 동수 …사사건건 대립 ‘험로 예고’

    경기도의회 의석 ‘여 78석·야 78석‘ 동수 …사사건건 대립 ‘험로 예고’

    6·1지방선거 경기도의원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78석씩 양분해 동수가 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2일 선거관리위위원회가 최종 집계한 경기도의원 득표현황을 보면 지역구는 민주당 71석, 국민의힘 70석, 비례대표는 민주당 7석, 국민의힘 8석으로 의석수가 여야 동수가 됐다. 경기도의회 사상 거대 양당이 같은 의석수를 차지한 것은 처음이다. 소수정당은 득표율이 기준(5%)에 미치지 못해 비례대표조차 배출하지 못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전체 142석 중 민주당 135석, 한국당 4석, 정의당 2석, 바른미래당 1석으로, 민주당 압도적인 다수의석을 차지했다. 4년 전과 비교해 도의회 의석 지형이 완전히 달라진 것이다. 당시 지역구 129석은 민주당 128석, 한국당은 1석을 차지했고, 비례대표 13석은 민주당 7석, 한국당 3석, 정의당 2석, 바른미래당 1석으로 배분됐다이 때문에 당시 민주당을 제외한 야당은 교섭단체조차 구성하지 못했고, 민주당 주도로 의회가 운영됨에 따라 야당과 충돌 없이 이재명 집행부가 추진한 정책들이 순조롭게 의회 문턱을 통과했다. 하지만 7월부터 시작되는 민선 8기에서는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출 등 원 구성 단계부터 각종 조례와 안건 의결까지 사사건건 대립할 가능성이 커졌다. 여야 동수에 따라 우선 의장 선거부터 진통이 예상된다. 경기도의회 회의 규칙을 보면, 의장과 부의장은 출석의원 과반수의 득표로 당선되는데, 과반수 득표자가 없으면 2차 투표를, 2차 투표에서도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2명이 결선투표를 해 다수 득표자가 당선된다. 결선투표에서도 득표수가 같으면 연장자를 당선자로 한다고 규정돼 있다. 조례와 안건 심의·의결과정에서도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표결까지 가게 되면 도 집행부와 여당에 불리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 지방자치법 제72조(의결정족수)에 따르면 지방의회는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된다. 또한 지방의회 의장은 의결에서 표결권을 가지며, 찬성과 반대가 같으면 부결된 것으로 본다고 규정돼 있다. 민선 8기 경기도정에서 야당인 국민의힘 도의원 전원이 반대하면 각종 조례와 안건을 부결시킬 수 있는 셈이다.
  • 尹 “부산엑스포 반드시 유치”… 11개 기업도 “원팀”

    尹 “부산엑스포 반드시 유치”… 11개 기업도 “원팀”

    2030년 열리는 세계박람회(엑스포)를 부산으로 끌어오는 데 삼성·SK·현대차·LG·롯데 등 11개 대기업이 정부와 ‘의기투합’했다. 기업들은 각자 강점을 지닌 공략 국가를 정해 ‘표심 잡기’에 나선다. 대한상공회의소는 31일 오후 부산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민간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민간 측 위원장을 맡아 유치를 이끈다. 삼성전자, SK, 현대차, LG, 롯데, 포스코, 한화, GS, 현대중공업, 신세계, CJ 등 11개 기업이 위원사로 참여한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최 회장과 기업들을 격려했다. 민관 합동 유치전략회의를 열어 기업들과 유치 전략을 논의한 윤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대통령 특사 파견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부산엑스포는 국가 전체를 봐서도 반드시 이뤄 내야 할 필요한 일”이라며 “대한민국이 글로벌 이슈를 선도하면서 우리가 가진 경험과 강점을 국제 사회와 공유하는 소중한 기회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우리 정부와 기업은 국가적인 일이 생기면 모두가 합심해 자기 일처럼 나서 왔다”며 “국가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서도 경제계는 내 일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엑스포 민간위원회는 다음달 신설되는 국무총리 직속 정부 유치위원회의 공식 파트너로, 최 회장은 정부위원회 공동위원장도 겸한다. 기업인들도 “정부와 기업이 ‘원팀’을 이뤄 총력을 다하자”고 뜻을 모았다. 기업들은 세계 10위 수출 강국을 일궈 온 전 세계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담당 국가를 정하고 교섭 활동을 펴기로 했다. 아직 지지국을 정하지 않은 아프리카, 중남미 등에는 사절단을 보내고 정부와 함께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열어 표심을 공략한다. 기업들의 유통망과 스포츠 구단, 홍보관 등도 각국 홍보를 지원하는 데 활용한다. 이날 경제계에서는 구자열 무협 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이형희 SK SV 위원장, 하범종 LG 사장,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정탁 포스코 사장, 김승모 한화 사장, 우무현 GS건설 사장, 가삼현 현대중공업그룹 부회장, 강희석 신세계 이마트 대표, 강호성 CJ ENM 대표 등이 참석했다.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국제 행사인 세계박람회는 경제효과가 61조원으로 추산된다. 현재 경합은 부산과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이탈리아의 로마 등 ‘3파전’으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개최지는 내년 11월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170개국의 비밀투표로 판가름 난다. 부산이 낙점되면 한국은 세계 3대 행사를 모두 유치한 7번째 국가가 된다.
  • 부산엑스포 유치에 공들이는 尹...11개 기업도 ‘의기투합’

    부산엑스포 유치에 공들이는 尹...11개 기업도 ‘의기투합’

    오는 2030년 열리는 세계박람회(엑스포)를 부산으로 끌어오는 데 삼성·SK·현대차·LG·롯데 등 11개 대기업이 ‘의기투합’했다. 기업들은 각자 강점을 지닌 공략 국가를 정해 ‘표심 잡기’에 나선다. 대한상공회의소는 31일 오후 부산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민간위원회 출범식’을 열어 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민간 측 위원장을 맡고 삼성전자, SK, 현대차, LG, 롯데, 포스코, 한화, GS, 현대중공업, 신세계, CJ 등 11개 기업이 위원사로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최 회장과 참여 기업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민관 합동 유치전략회의를 열어 기업들과 유치 전략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우리 정부와 기업은 국가적인 일이 생기면 모두가 합심해 자기 일처럼 나서왔다”며 “국가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서도 우리 경제계는 남의 일이 아니라 내 일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이 가진 모든 역량을 동원해 정부와 하나된 팀플레이를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부산엑스포는 국가 전체를 봐서도 반드시 이뤄내야 할 필요한 일”이라며 “대한민국이 글로벌 이슈를 선도하면서 우리가 가진 경험과 강점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소중한 기회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간과 정부가 힘을 모으면 못할 일이 뭐가 있겠냐. 한번 해보시죠”라고 당부하며 “저도 직접 최선을 다해 챙기겠다”고 약속했다.이 자리에서 기업인들은 “정부와 기업이 ‘원팀’을 이뤄 부산엑스포 유치에 총력을 다하자”고 뜻을 모았다. 기업들은 세계 10위 수출 강국을 일궈온 전 세계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각각 담당 국가를 정하고 교섭 활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아직 지지국을 정하지 않은 아프리카, 중남미 등에는 사절단을 보내고 정부와 함께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열어 표심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기업별 유통망과 스포츠 구단, 홍보관 등도 각국 홍보 지원에 활용한다. 앞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지닌 기업과 경제단체의 참여는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은 “삼성이 갖고 있는 6세대(6G) 통신, 로봇, 메타버스, AR·VR 등 미래 첨단 기술을 활용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공영운 현대차 사장도 “여수엑스포 유치 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 차원의 유치 지원 전담 조직을 운영하며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호성 CJ ENM 대표이사는 “한류콘텐츠를 적극 활용하는 동시에 부산이 경쟁력을 가진 부산국제영화제, 불꽃축제, 웹툰, 게임 등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했다. 이날 경제계에서는 최 회장을 비롯해 구자열 무협 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이형희 SK SV 위원장, 하범종 LG 사장,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정탁 포스코 사장, 김승모 한화 사장, 우무현 GS건설 사장, 가삼현 현대중공업그룹 부회장, 강희석 신세계 이마트 대표이사, 강호성 CJ ENM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국제 행사로 꼽히는 세계박람회는 경제효과가 61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경합 양상은 부산과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이탈리아의 로마 등 ‘3파전’으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개최지는 내년 11월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170개국의 비밀 투표로 판가름난다. 개최지는 내년 11월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170개국의 비밀 투표로 판가름난다.
  • [대만은 지금] CPTPP 노리는 대만, 일본관계협회 수장에 거물급 임명

    [대만은 지금] CPTPP 노리는 대만, 일본관계협회 수장에 거물급 임명

    일본과 대만의 단교 50년이 된 가운데 대만의 일본 교섭 기관인 대만일본관계협회 회장에 민진당 거물급 인사가 올랐다. 대만과 일본 관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만일본관계협회는 타이베이 주일경제문화대표처의 대만 본부로 비정부기구의 성격을 갖고 있지만 대만 외교부 소관이다.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27일 대만일본관계협회는 추이런(邱義仁) 회장의 사임을 가결하고 쑤자취안(蘇嘉全) 전 총통부 비서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민진당의 한 소식통은 추이런 전 회장의 사임 이유에 대해 건강상의 문제라고 밝혔다. 추이런 전 회장은 재임 기간 후쿠시마 5개 현 식품 수입 금지 조치를 해제하는 데 전념했고, 지난 2월 대만은 해당 지역에 대한 식품을 개방했다.  이즈미 히로야스(泉裕泰) 일본대만교류협회 타이베이사무소 대표는 추이런 전임 회장에 대해 “6년 간 끝없는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그가 있었기에 현재의 일본과 대만 관계가 더욱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여당 민진당 소속 쑤자취안 신임 회장은 차이잉원(蔡英文) 총통 측 핵심 인물로 꼽힌다. 1956년 출생인 쑤 회장은 핑둥현장, 내정부장, 농업위원회 주임, 입법위원(국회의원), 입법원장(국회의장), 총통부 비서장, 민진당 비서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쑤 회장은 입법원 대만일본교류우호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어 대일 업무에 능통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차이잉원 정부 출범 당시 입법원장에 임명된 쑤 회장은 국민당 왕진핑(王金平) 전 입법원장이 설립한 ’대만일본교류우호협회‘와 민진당 야오원즈(姚文智) 전 입법위원이 설립한 ’대만일본국회의원 우호협회‘를 대만일본교류우호회로 통합했다. 통합된 협회는 왕진핑 전 원장을 명예회장으로, 비서장 쑤메이친(蕭美琴) 주미 대만대표를 임명했고, 여야 의원 103명이 회원으로 구성되 대만 입법원 사상 최대 규모의 국회의원 협회가 되었다.  그 뒤 그는 대만-일본 경제파트너위원회(EPC)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추진 등 대만의 대일(對日) 현안을 추진하는 주요 인물이 되었다. 셰장팅(謝長廷) 주일본 대만대표와도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뤄즈정(羅致政) 민진당 입법위원은 쑤 회장이 실무 경험과 인맥이 충분히 갖춰져 있다며 “협회는 대만의 가장 중요한 대(對) 일본 창구로 (양측 관계의) 중요성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일본이 중국과 수교하고 대만과 단교한지 50주년이 되는 해이다.  그간 대만의 외교 관계는 미국과 중국의 영향을 받아왔고, 그 가운데 일본이 곁에 있었다. 일각에서는 미중 구조가 아닌 대만을 포함한 ’다자적 구조‘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올해 일본대만교류협회가 대만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만인 응답자 60%가 가장 좋아하는 나라로 일본을 꼽으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만인 46%는 일본을 대만이 가장 가까이 지내야 할 나라라고 답했다. 다수의 대만인이 일본을 좋아하고 가까이 지내야 한다고 하지만 대만에 가장 영향을 끼치는 나라로는 미국(58%)과 중국(25%)을 꼽았고 일본은 13%에 그쳤다.  대만과 일본의 우호 관계는 여론과 정치인들이 양측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선에서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대만 사람들에게는 “안보는 미국에 의존하고, 경제는 중국을 빼놓을 수 없고, 일본은 관광하기에 가장 좋은 곳”이라는 것이 보편적인 인식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대만과 일본 관계가 황금기를 맞이했다는 말이 나온다. 이들은 대만과 일본 관계가 가장 좋았던 시기는 공식 수교 기간이었던 1945년부터 1972년으로 보고 있다. 1972년 일본과 대만이 단교된 뒤 양측 관계는 한동안 긴장감이 팽팽하게 맴돌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둘의 관계가 반세기 전으로 회귀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 “한일 관계 악화, 더 이상 방치 안 돼” 양국 경제인, 교류 물꼬 트기 ‘활발’

    “한일 관계 악화, 더 이상 방치 안 돼” 양국 경제인, 교류 물꼬 트기 ‘활발’

    한·일 재계가 양국의 새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대규모 경제인 회의를 열며 일본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수출 규제 이후 악화했던 양국간 경제 협력의 물꼬를 트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국내 주요 경제단체들은 올해 일본 경제단체들과 3~4년 만에 회의를 재개하며 양국 기업간 협력 방안에 머리를 맞댄다. 30일 서울 롯데호텔과 도쿄 오쿠라호텔에서는 한·일 기업 최고경영자(CEO) 260여명이 화상회의로 만나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엄중한 상황일수록 양국의 협력이 위기를 극복하는 힘이 된다”며 교류 확대에 뜻을 모았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으로 한일경제협회와 산업기술협력재단이 이날 개최한 제54회 ‘한일경제인회의’에서 양국 경제인들은 ‘한·일, 경제 연계의 새로운 스테이지’를 주제로 미중간 대립 격화,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붕괴된 공급망 문제, 탄소중립 실현 등에 대응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양국 기업인들은 공동성명을 내 “한미간 ‘더 이상의 관계 악화를 방치할 수 없다’는 인식의 공유와 함께 관계 개선을 위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것을 환영한다”며 에너지, 탈탄소 등 경제 협력을 확대하고 청소년 등 차세대 인재 교류에 힘쓰기로 했다. 개회식에서 한국 측 단장인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삼양홀딩스 회장)은 “양국이 직면하고 있는 세계 시장에서의 불확실성의 위기는 한·일의 경제 협력이 선택이 아닌 필연이라는 점을 깨닫게 한다”며 “양국 경제인들이 선두에 서서 민간의 협력을 잘 이끌어가고 양국 정치, 외교 분야의 지원이 밑바탕이 돼 예측 가능성을 열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한국도 일본도 미래의 번영을 위해서는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공존과 공영을 위해 지금 바로 손을 잡아야 한다”며 “한때 어려움을 겪었기에 이제는 서로 더 깊어진 신뢰를 바탕으로 무역, 산업, 투자, 금융, 관광 등 모든 분야에서 우리(민간)가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일본 측 단장인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미쓰비시상사 전 회장)은 “양국의 경제 교류 확대와 협업은 기업과 경제계의 경쟁력을 높이고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양국 간 유대를 더욱 강하게 할 것”이라며 “정부 간 대화가 진전돼 경제인들이 안심하고 자유롭게 경제활동을 할 수 있게 되길 크게 기대한다”고 했다. 한국 정부를 대표해 자리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축사에서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등 새 통상협력 체제를 통해 다자 이슈에 함께 대응해 핵심 품목의 공급망 안정화에 힘을 모으자고 제언했다. 이날 회의에는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LS그룹 의장)을 비롯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전중선 포스코홀딩스 사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손봉락 TCC스틸 회장,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이휘령 세아제강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주요 경제단체들의 한일 교류 확대 노력도 본격적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한국무역협회는 다음달 22~23일 국내 수출기업들과 함께 2019년 이후 3년만에 일본 도쿄에서 한국 상품 상담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이 행사는 일본 최대의 한국 상품 전시회로, 2002년부터 100여개의 국내 기업들과 일본 바이어들을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해 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오는 7월초 서울에서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과 한일재계회의를 열어 양국 기업들의 협력 확대 방안에 머리를 맞댄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1월쯤 일본상의와 한일 상의회장단 회의를 다시 가동한다. 2018년 이후 4년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당초 최태원 회장이 일본 상의 창립 100주년 행사에 맞춰 6월 말 일본을 방문하려 했으나 이 행사가 9월로 미뤄지고 일본 상의 회장이 11월 새로 교체됨에 따라 최 회장의 일본 방문은 향후 이를 고려해 결정될 예정이다. 최 회장은 지난달 일한의원연맹 대표단과의 오찬에서 “급변하는 세계 정세 속에서 지리적, 경제구조적 유사성이 있는 양국 협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기”라며 “김포·하네다 비행편도 재개된다고 하니 그간 막혀 있던 한일 관계에 따뜻한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한 바 있다.
  • 현대중공업그룹 3사 2021년 임단협 타결… 31일 조인식

    현대중공업그룹 3사 2021년 임단협 타결… 31일 조인식

    현대중공업·현대일렉트릭·현대건설기계 등 현대중공업그룹 3사의 2021년 단체교섭이 마무리됐다.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현대일렉트릭의 지난해 임금 및 단체협약 3차 잠정합의안이 27일 조합원(전체 652명) 찬반투표에서 575명(88.2%) 투표, 394명(68.5%)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현대건설기계의 지난해 임단협 3차 잠정합의안도 조합원(전체 468명) 중 437명(93.4%)이 투표해 266명(60.9%) 찬성으로 가결됐다. 두 사업장 잠정합의안이 가결되면서 현대중공업 노사의 2021년 임금협상이 완전히 타결됐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12일 당시 2차 잠정합의안을 가결했으나 현대일렉트릭과 현대건설기계의 부결로 타결 효력이 정지된 상태였다. 이날 가결로 3사 모두 타결 효력이 발생하며 노사는 오는 31일 조인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노사는 지난해 단체교섭을 완전 타결한 만큼 조만간 올해 단체교섭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 정부, ‘통상 원팀’으로 한미 정상회담·IPEF 후속 조치 속도감있게 추진

    정부, ‘통상 원팀’으로 한미 정상회담·IPEF 후속 조치 속도감있게 추진

    정부가 한미 정상회담 성과 이행과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논의 진전을 위해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키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제27차 통상추진위원회(위원회)를 개최해 창립 멤버로 참여한 IPEF 관련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외교부·문화체육관광부·농림축산식품부·고용노동부·해양수산부 등 관계 부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한미정상회담 경제분야 성과와 향후 계획, IPEF 추진 동향 및 향후 계획 등을 밝혔다. 안 본부장은 모두발언에서 “공급망·기술, 보건, 환경, 노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통상 이슈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통상 원팀’으로서 범정부적 협업이 중요하다”며 “위원회가 정부의 통상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공급망 재편과 기후변화, 디지털 경제 전환 등 글로벌 환경 변화로 역내국간 공조 확대가 필요한 상황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경제분야 성과의 후속조치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지난 23일 출범한 IPEF와 관련된 예상 의제와 통상협력체로서의 성격 및 세부 분야별로 그간의 논의 동향 등을 공유했다. 산업부는 아세안·인도가 참여한 새로운 경제 통상플랫폼인 IPEF 참여로 공급망·디지털·청정에너지 등 신통상의제에 대한 협력 강화로 산업 경쟁력 제고 및 우리 기업의 인태지역 진출 확대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IPEF는 미국 주도로 출범한 세계 최대 규모의 신 경제통상협력체로 한국·미국·일본·호주·뉴질랜드·인도와 동남아국가연합(ASEAN) 회원국 등 총 13개국이 창립 멤버로 참여했다. 위원회에서는 다음 달 12~1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세계무역기구(WTO) 제12차 각료회의(MC-12) 진행 현황과 대응 방향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MC-12의 주요 의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촉발된 식량안보 문제와 코로나19와 같은 보건 위기 발생에 대응할 백신 등 필수 의료품 공급 공조 방안 등이다. 수산자원 고갈 문제 대응을 위한 수산보조금 협상과 다자무역질서를 회복하기 위한 WTO 개혁도 논의가 예상된다.
  • 공무원·교원노조 타임오프제… 배달노동자 산재보험법 통과

    공무원·교원노조 타임오프제… 배달노동자 산재보험법 통과

    공무원·교원노조에 타임오프제(노조 전임자 유급 근무시간 면제)를 도입하는 법안이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법사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공무원·교원 노조 전임자의 노사 교섭 등의 업무를 근무시간으로 인정해 임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공무원·교원 노조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타임오프제는 공무원·교원 노조 전임자의 노조 활동 시간을 유급 근무시간으로 인정해 주는 것을 말한다. 법안은 근무시간 면제 시간 및 사용 인원 등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공무원 및 교원 노사관계의 특성을 고려해 정하도록 했다. 법사위는 이 밖에 플랫폼 노동자들도 산재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게 하는 내용의 산업재해보상보험법과 고용보험 및 산업재해보상보험의 보험료 징수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의결했다. 한편 간호법 제정안은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에 안건 상정이 불발돼 국회 전반기 회기 내 처리가 사실상 어려워졌다.
  • [정재정의 독사만평] 한중 수교 30년, 단교 30년/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

    [정재정의 독사만평] 한중 수교 30년, 단교 30년/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

    1992년 8월 24일 한국은 중화인민공화국과 외교관계를 맺었다. 국내에서는 벌써 한중 수교 30년을 돌아보는 학술회의나 특집 보도가 줄을 잇는다. 정부도 곧 큰 기념행사를 벌일 태세다. 같은 날 한국은 또 하나의 중국인 중화민국과 외교관계를 끊었다. 전쟁이나 쿠데타가 아니면 외교관계 단절은 매우 드물다. 게다가 중화민국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독립운동을 지원했을 뿐만 아니라 1971년까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한국을 전폭 지지한 맹방이었다. 필자는 한중 단교 당시 타이베이 주재 한국대사관에 돌멩이가 날아들고, 한국 교민이 부상을 입었다는 소식을 듣고 씁쓸했다. 그리고 대학원에서 함께 공부했던 대만 친구들을 떠올리며 뭔가 마음의 빚이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아울러 중화민국에 단교 이유를 미리 정중히 설명했더라면 양해는 아니더라도 분노는 조금이나마 누그러뜨렸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얼마 전 한중 단교를 현장에서 목격하고 실행한 외교관이 전후사정을 정리한 책(‘대만 단교 회고, 중화민국 리포트 1990-1993’)을 보내왔다. 이 책을 읽으며 베테랑 외교관도 나와 똑같이 생각했다는 점에 놀라고, 국가가 신뢰를 잃으면 결국 손해를 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단교 이후 겉으로나마 중화민국과 평상 관계를 회복하는 데 11개월, 항공을 재개하는 데 12년이나 걸렸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전후해 한국은 냉전구조 해체라는 국제정세 변화에 적극 대응해 이른바 북방외교를 활발히 전개했다. 그 성과는 눈부셔 동구 사회주의 국가 및 소련과 수교하고, 남북한이 동시에 유엔에 가입했다. 마지막 단계에서 중화인민공화국과 수교했다. 마침 중화민국 또한 엄연히 ‘하나의 중국’을 표방했기 때문에 한국은 어느 한쪽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절박한 상황이었다. 이미 일본은 1972년 9월 29일, 미국은 1979년 1월 1일 중화인민공화국과 수교했다. 다만 한국의 중화민국 단교는 일본·미국 등과 달리 매우 거칠었다. 일본은 총리가 수교하러 베이징에 가기 일주일 앞서 자민당 부총재를 특사로 타이베이에 파견, 총리의 친서를 총통에게 전달하고 양해를 구했다. 게다가 베이징에서 수교 공동성명에 서명하기 직전 타이베이 주재 대사가 다시 총리 친전을 총통에게 전달하고, 외무성 사무차관은 도쿄 주재 중화민국대사를 만나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미국은 중화인민공화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하기 15일 전에 중화민국과 단교하겠다고 발표했다. 타이베이 주재 미국대사는 그 7시간 전에 총통을 예방하고 사정을 설명했다. 그리고 단교 일주일 전에 국무차관이 타이베이를 방문해 총통에게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새로운 특별관계 수립을 논의했다. 한국은 단교 사흘 전에 외무장관이 서울 주재 중화민국대사를 불러 문서 한 장을 건네며 아무 의견 교환도 없이 기정사실을 통보했다. 아울러 중화민국 대사관·영사관 등의 토지·건물을 수교 즉시 중화인민공화국에 양도한다고 발표했다. 중화민국 외교부장은 한국 정부가 전통적인 우의·신의·도의를 저버렸다고 맹렬히 비난했다. 3개월 전에 대통령이 새로운 친구를 사귀더라도 옛 친구를 절대로 잊지 않겠다고 총통 특사에게 확언하고, 외무차관이 중화인민공화국과 수교 교섭을 시작하면 완전하고 상세하게 중화민국에 알려 주겠다고 보장했으니 그럴 만도 했다. 한국이 올해 중화인민공화국 수교 30년에 취해 중화민국 단교 30년을 잊어서는 안 된다. 베이징과 타이베이 모두 이웃에서 우리와 함께 살아갈 수밖에 없는 중국이다. 한국이 중화민국과의 단교 과정을 진지하게 성찰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염두에 두면서도 대만과의 실질적 교류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
  • 中 “美, 14억 인민과 대립 말라” 경고

    中 “美, 14억 인민과 대립 말라” 경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3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대중 견제 공조·협력을 다짐하고 한국 등과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를 공식 출범시킨 데 이어,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면 군사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까지 내놓자 베이징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아시아 국가들을 인도태평양 전략에 대거 끌어들이자 중국은 강하게 불만을 표출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미군의 대만 개입’ 발언에 대해 “결연한 반대를 표명한다”며 “14억 인민과 대립하지 말라. 미국은 대만 문제에서 언행을 조심하고 독립 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주지 말라”고 경고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8월과 10월에도 ‘중국이 무력으로 대만을 침략하면 미군이 개입할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백악관은 “미국의 대만 정책은 변화가 없다”며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번개가 잦으면 천둥이 친다’는 말처럼 유사시 대만 개입을 공식화하려는 듯한 그의 주장이 꾸준히 나오자 베이징은 그가 기정사실화 전략(의도적으로 점진적 변화를 일으켜 원하는 것을 얻어내려는 것)을 쓰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날 왕 대변인은 지난 21일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대만해협의 평화·안정 유지’를 거론한 것에도 “유관 측에 엄중한 교섭을 제기했다”며 “대만 문제는 중국의 내정이다. 다른 나라가 간섭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엄중 교섭 제기’는 외교 경로를 통해 문제를 제기했다는 것으로, 한미 양국에 공식적으로 항의했다는 뜻이다. 앞서 중국은 문재인 정부 때인 지난해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대만 문제가 언급되자 “관련국들은 불장난하지 말아야 한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그때에 비하면 표현이 부드러워졌지만 대신 엄정 교섭 제기를 통해 항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바이든 대통령의 한일 순방을 계기로 안 그래도 불편한 미중 관계는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까지 ‘반중 경제블록’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IPEF에 대한 중국 정부의 대응은 신중하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은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비판 발언 말고는 아직까지 이렇다 할 조치는 없다. IPEF가 출범해 실체가 드러날 때까지 상황을 지켜보려는 심산”이라고 전했다. 왕 대변인은 한국의 IPEF 참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우리는 한국과 함께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무역·투자 협력을 심화시키고 협력을 개척하며 세계의 번영에 더 크게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 공급망 안정·新통상규범 주도는 기회… 한중관계 악화·국내 법령 정비는 부담

    산업부 “출범 초기 룰메이커 역할”새 기준 따른 기업비용 부담 늘 듯 미국 주도로 23일 공식 출범한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에 한국이 출범국으로 참여하면서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을 확보하고 새로운 통상 규범의 수립을 주도할 기회를 얻게 됐다는 평가가 많다. 다만 IPEF가 중국 견제의 성격을 갖고 있는 만큼 한중 관계가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IPEF 규범이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국내 경제구조와 법령을 정비해야 하는 부담도 동시에 안게 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IPEF 고위급 화상회의에 참석한 데 이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장관회의에 참석해 IPEF 출범 이후 진행될 협의 절차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한국, 미국 등 IPEF 출범국 13개국의 장관급이 참여했다. IPEF 참여국들은 무역과 공급망, 인프라·청정에너지·탈탄소, 조세·반부패 등 네 개 분야에서 통상 규범과 협력 방안을 논의·시행한다. 정부는 IPEF에 조기 참여한 덕분에 논의 과정에서 국익을 적극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산업부는 “IPEF 출범 초기부터 주도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인도태평양 지역의 통상규범 논의에 룰메이커로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에 공급망 안정화와 다변화, 경쟁력 강화, 해외 진출 기회 확대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다만 IPEF가 중국을 배제한 공급망을 구축하고, 중국은 참여국에 경제적 보복을 가하는 등 역내 디커플링 현상이 강화될 경우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는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IPEF 출범 전날인 22일 “분열과 대항을 만드는 도모에는 반대한다”며 견제했다. IPEF가 현재 시장 개방 등을 전제로 한 무역협정은 아니지만, 향후 구속력 있는 통상 규범을 도출할 경우 국내법을 규범에 맞게 개정하는 등의 국내 절차가 수반돼야 한다는 부담도 있다. 정부뿐 아니라 기업 역시 새로운 기준을 준수하는 데 따른 비용을 지게 될 수 있다. 서진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IPEF 무역 분야에 속하는 노동과 환경의 경우 미국이 높은 수준의 자국 기준을 적용하자고 할 수 있기에 정부는 국내 실태를 점검해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 中 “내정간섭 절대 불허”..바이든 총공세에 반발

    中 “내정간섭 절대 불허”..바이든 총공세에 반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3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대중 견제 공조·협력을 다짐하고 한국 등과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를 공식 출범시킨 데 이어,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면 군사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까지 내놓자 베이징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아시아 국가들을 인도태평양 전략에 대거 끌어들이자 중국은 강하게 불만을 표출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미군의 대만 개입’ 발언에 대해 “결연한 반대를 표명한다”며 “14억 인민과 대립하지 말라. 미국은 대만 문제에서 언행을 조심하고 독립 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주지 말라”고 경고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8월과 10월에도 ‘중국이 무력으로 대만을 침략하면 미군이 개입할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백악관은 “미국의 대만 정책은 변화가 없다”며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번개가 잦으면 천둥이 친다’는 말처럼 유사시 대만 개입을 공식화하려는 듯한 그의 주장이 되풀이되자 베이징은 워싱턴이 기정사실화 전술(의도적으로 점진적 변화를 일으켜 원하는 것을 얻어내려는 것)을 쓰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날 왕 대변인은 지난 21일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대만 해협의 평화·안정 유지’를 거론한 것에도 “유관 측에 엄중한 교섭을 제기했다”며 “대만 문제는 중국의 내정이다. 다른 나라가 간섭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엄중 교섭 제기’는 외교 경로를 통해 문제 제기에 나섰다는 것으로, 한미 양국에 공식적으로 항의했다는 뜻이다. 앞서 중국은 문재인 정부 때인 지난해 5월 한미정상회담에서도 대만 문제가 언급되자 “관련국들은 불장난하지 말아야 한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그때에 비하면 표현이 부드러워졌지만 대신 엄정 교섭 제기를 통해 항의 수위를 한층 높였다. 바이든 대통령의 한일 순방을 계기로 안 그래도 불편한 미중 관계가 더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까지 ‘반중 경제블록’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IPEF에 대한 중국 정부의 대응은 신중하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은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비판 발언 말고는 아직까지 이렇다 할 조치는 없다. IPEF가 출범해 실체가 드러날 때까지 상황을 지켜보려는 심산”이라고 전했다.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IPEF는 전통적 자유무역협정(FTA)과 달리 회원국 간 구속력이 크지 않다. 반도체·배터리 등 미래 산업에 대한 공급망 동맹이어서 중국의 잠재적 피해도 명확하지 않다. 대표적 친중 국가로 불리는 싱가포르나 말레이시아도 참가하고 있어 베이징 입장에서는 이들 국가까지 싸잡아 보복하기가 부담스럽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왕 대변인은 한국의 IPEF 참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우리는 한국과 함께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무역·투자 협력을 심화시키고 협력을 개척하며 세계의 번영에 더 크게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 [속보] 尹 대통령, 한덕수 국무총리 임명 재가

    [속보] 尹 대통령, 한덕수 국무총리 임명 재가

    윤석열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를 임명했다. 21일 대통령 대변인실은 기자단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9시 50분 한덕수 국무총리 임명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소접견실에서 한 총리에게 국무총리 임명장을 수여한다. 한 총리는 고(故) 장면·백두진·김종필 전 총리, 고건 전 총리 등 4명에 이어 다섯 번째로 총리를 2번 역임하는 사례다. 한 총리는 행정고시를 합격한 이후 통상 분야에서 엘리트 코스를 밟아 국무총리까지 지낸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그는 김대중 정부에서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대통령 경제수석을 지냈으며 노무현 정부 때 국무조정실장,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국무총리 재임 당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의 기반을 조성했으며, 이명박 정부에서는 주미대사를 지낸 ‘미국통’으로도 꼽힌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한 후보자는 미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 넷플릭스 자회사, 국내에 1억달러 규모 영화제작 시설 투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넷플릭스의 자회사인 스캔라인 VFX와 6년간 1억 달러 규모의 투자 신고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스캔라인 VFX는 미국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 특수효과 제작 등을 담당했고 워너 브라더스, 마블 스튜디오, 디시 코믹스 등 글로벌 콘텐츠 제작사에 특수 시각효과 등 영화제작 기술을 공급하는 업체다. 스캔라인 VFX는 “이번 투자를 통해 한국의 콘텐츠 산업 분야에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원활한 투자유치 이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번 투자가 가상현실 연출기술을 활용한 아시아 최초의 특수효과 영화제작 시설 투자”라며 “한국이 ICT(정보통신기술)에 기반한 콘텐츠 제작의 아시아 허브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K-콘텐츠 수출액이 14조원을 돌파하는 등 한류 콘텐츠의 글로벌 영향력이 지속해서 확대되는 상황에서 이번 투자가 한국의 글로벌 미디어 강국 실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넷플릭스의 첨단 투자에 대해 현행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가능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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