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교섭단체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포켓몬 고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신용대출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사업계획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이란 제재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226
  • 안철수 “미래한국당과 억지로 교섭단체 구성 안 해”

    안철수 “미래한국당과 억지로 교섭단체 구성 안 해”

    정의당은 오늘 신임 원내대표 선출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 찬반투표국민의당과 안철수 대표가 일주일째 안 보인다. 국회 개원이 이달 말로 다가왔지만 아직까지 ‘총선 참패’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비공개 일정을 이어 가며 당 수습에 고심하는 양상이다. 안 대표는 지난 4일 혁신준비위원회 1차 회의에 참석한 뒤 일주일이 지난 11일까지 ‘잠행 아닌 잠행’을 이어 갔다. 4일 야권에 ‘합동 총선평가회’를 제안했지만 미래통합당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 후 추가적인 당 공식 일정이 없는 상태다. 안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당직자 10여명과 비공개 오찬을 했다. 이 자리에서 미래한국당과의 공동 교섭단체 구성에 대해 “억지로 되게 하려고 하진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달간의 기한을 정하고 지난달 26일 출범한 당 혁신위도 이렇다 할 중간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당 관계자는 “안 대표는 분과별 협의 내용을 보고받고 있고, 최근 여의도로 당사를 옮긴 뒤 당 체계를 정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3선 권은희, 재선 이태규 의원도 드물게 라디오에 출연할 뿐 전면에 나서진 않고 있다. 4·15 총선 이틀 뒤 “의원 3명이 4년 동안 얼마나 많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보여 드리겠다”던 안 대표의 포부가 무색해지는 모양새다. 정의당은 12일 당선자 총회를 열고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심상정(4선) 대표를 제외한 5명의 당선자 모두 비례 초선이기 때문에 시의원 및 구청장 등 선출직 경험이 있는 강은미·배진교 당선자 중에서 원내대표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오는 17일 전국위원회에서는 심 대표가 당 혁신 로드맵을 내놓을 계획이다. 심 대표는 “지지율(정당득표율) 9.6%에 담긴 기대, 정의당의 존재 이유를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당의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며 “총선 평가에 기초해 혁신 로드맵을 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1대 총선에서 3석을 확보한 열린민주당은 이날부터 24시간 동안 최강욱 당대표 단독 후보에 대한 전 당원 찬반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원외정당으로 전락한 민생당은 비대위 체제 전환을 결정했지만 비대위원장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갈 수 있을까… 독자노선 가능성 여전, 원유철 선택은

    갈 수 있을까… 독자노선 가능성 여전, 원유철 선택은

    “당·구성원 욕되게 하는 발언들 삼가달라” “합당 최종결정 당선자들이 할 것” 여지 ‘2+2’ 고집… “존재감 드러내기냐” 비판더불어민주당이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당 절차에 들어간 반면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여전히 합당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않고 있다. 특히 미래한국당은 “합당 방식을 논의하겠다”면서도 ‘여야 2+2 회담’을 제의하는 등 모순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는 10일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와 합당 시기, 절차, 방식 등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한국당은 국고보조금, 국회 상임위원장 자리를 위하여 단 1분도 (교섭단체 구성을) 논의한 적이 없는 정당”이라며 “구성원들을 욕되게 하는 발언을 삼가 달라”고 강조했다. 최근 민주당뿐 아니라 통합당 안팎에서 합당을 미루고 있는 미래한국당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자 이를 방어하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주 원내대표는 “합당은 빠를수록 좋다”며 21대 국회 개원 전 합당 추진 의지를 내비쳤다. 그러나 원 대표는 이날도 “최종 결정은 당 소속 국회의원, 당선자, 당원들이 할 것”이라고 미지근한 입장을 내놨다. 또한 민주당·시민당·통합당·미래한국당 지도부가 참여하는 ‘여야 대표 회담(2+2)’을 제의한 뒤 “민주당의 호응을 기다리겠다”고 말하는 등 미래한국당의 존재감을 키우려는 모습도 보였다. 그럼에도 더이상은 합당을 미룰 명분이 없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통합당에 신임 지도부가 세워진 데다 ‘꼼수 교섭단체’ 구성에 대한 당 안팎의 여론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통합당 의원들도 “시급한 문제는 미래한국당과 즉각적 통합”(장제원 의원), “왜 이산가족이 돼 있어야 하나”(김선동 의원)는 등 공개 발언으로 원 대표를 압박하고 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전임 수도권 원내대표 뭐했나 vs ‘꼰대·영남 정당’ 이미지 바꿔야

    전임 수도권 원내대표 뭐했나 vs ‘꼰대·영남 정당’ 이미지 바꿔야

    4·15 총선 참패로 위기에 처한 미래통합당이 8일 21대 국회를 이끌 첫 원내대표를 뽑는다. 이번 원내대표는 보수 재건 및 177석 여당과의 협치를 동시에 이뤄내야 해 책임이 막중하다. 5선 주호영, 4선 권영세 후보(기호순)는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추진 여부는 당선자 협의를 통해 결정해야 할 문제라며 나란히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5선 주호영 후보 ‘국민 납득’ 강조 8일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는 주호영(5선·대구 수성갑) 후보는 7일 “철저한 사실과 정교한 논리로 여당을 설득하고, 국민도 납득할 수 있는 전략으로 상대하고, 국민의 눈에 맞게 당을 민주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후보는 21대 국회 첫 과제로 “원(院) 구성 협상에서 상생과 협치의 틀을 어떻게 구축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여당 의석수가 많아도 개원 협상은 일방이 할 수 없다”며 “180석 여당도 개원과 개헌은 마음대로 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추진 여부와 관련, “전국위원회에서 임기를 8월 말로 결정했는데, 기간이 짧아 수락하지 않겠다고 하니 당선자 총회에서 기간 연장 동의가 되면 추진하고, 동의하지 않으면 원점에서 논의를 다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당대회를 제외하면 전국위가 최고 의사결정기구인데 그 절차를 백지화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주 후보는 총선 결과 통합당이 ‘영남당’이 됐다는 지적에는 “영남이 잘해 다수 의석을 얻은 것을 ‘영남은 가만히 있으라’고 할 것이 아니라 다 같이 더 잘해야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황교안 대표, 전임 원내대표 3명 모두 수도권이었지만 달리한 것이 뭐가 있나”라며 “원내대표 선거에서 영남에 낙인을 찍는 것은 당에 대한 자해 행위와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주 후보는 또한 “당헌·당규가 미비해도 합리적으로 해석하는 게 중요하다”며 당내 민주주의 확보를 강조했다. 이어 “지도부가 유불리를 따져 힘으로 결정해선 안 된다”며 “국민 눈에는 당을 민주적으로 운영하느냐가 나라를 어떻게 운영하느냐의 기준과 같다. 당내 결정도 국민 공감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40명의 초선 의원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적재적소에 능력을 최고로 발휘할 수 있는 상임위에 배정하겠다. 국회 밖 직능단체와 기관의 담당을 맡겨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직접 돕겠다”고 했다. 맞대결을 펼치는 권영세 후보에 대해선 “권 후보는 8년간의 의정 공백, 원내 경험이 부족하지만, 나는 공백 없이 상대 당과 숱한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며 “18대 국회 개원 협상, 19대 세월호 진상조사와 배상 협상, 공무원연금개혁 등에 모두 관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신임 원내대표에 대해 “민주당이 총의를 모아 선출한 훌륭한 분”이라며 “민주당이 협치를 해낼 절호의 기회다. 숫자로 밀어붙이면 실패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했다. 글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사진 김명국선임기자 daunso@seoul.co.kr■4선 권영세 당선자 ‘보수 개혁’ 피력 “의석수가 절대 열세가 된 현 상황에서 ‘슈퍼 여당’과 제대로 협상하려면 국민 여론이 우리 뒤에 있어야만 합니다. 민심을 되돌리기 위한 첫걸음은 보수 스스로가 개혁하는 것이고, 험지 수도권에서 인정받은 제가 그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후보로 나선 권영세 당선자는 7일 인터뷰에서 “‘꼰대 정당’, ‘영남 정당’같이 통합당이 기존에 갖고 있던 부정적 이미지를 이번에 확 바꾸지 않으면 보수의 위기는 장기화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를 제외한 서울 지역에서 유일하게 생존한 권 당선자는 통합당이 현상유지를 고집한다면 2년 뒤 대선 결과도 뻔하다며 대대적인 개혁에 방점을 찍었다. 2011년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사무총장을 맡았던 권 당선자는 ‘혁신 공천’을 주도했다. 그 결과 예상을 뒤엎고 당에 19대 총선 승리를 안겼다. 권 당선자는 “당시 새누리당이 100석도 간신히 챙길 것이란 얘기까지 돌았는데 과감한 쇄신을 통해 152석 정당을 만들어 냈다”며 “위기의 순간엔 과거 어떤 자리를 맡았느냐보단 어떤 성과를 냈느냐가 리더에게 더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4선 중진으로 국회에 재입성한 그는 지난 8년의 공백이 오히려 보수 진영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좋았던 시절의 경험은 이제 의미가 없다”며 “한 발 물러나 국민의 시각에서 정치권을 바라보니 보수정당이 지닌 문제점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했다. 권 당선자는 보수 재건의 핵심 파트너로 당선자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초·재선을 꼽았다. 그는 “당이 폭망한 상황에서 초·재선 비율이 절반을 넘는 상황이라면 상향식 개혁은 필수”라며 “이제 계파도 없다. 새롭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귀담아듣겠다”고 밝혔다. 신임 원내대표는 ‘김종인 비대위’ 체제 출범 여부도 결정해야 한다. 그는 “비대위 문제는 당선자 총회를 거쳐 결정할 사안”이라면서도 “단 임기는 올 연말을 넘기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 같다”고 했다. 미래한국당과의 통합에 대해선 “미래한국당을 교섭단체로 남기는 건 전략이 아닌 꼼수”라며 “통합은 빨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당선자는 여당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 “이번 총선을 통해 무조건적인 강경 투쟁에 대한 평가를 받았다고 본다”며 “투쟁도 원내에서 여당과 원칙에 따라 하겠다. 수적으로 밀리더라도 품위 있게 지고, 국민들로부터 인정받는 보수정당이 되겠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김태년 “일하는 국회 만들 것… 통합당 새 원내대표 바로 만나겠다”

    김태년 “일하는 국회 만들 것… 통합당 새 원내대표 바로 만나겠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신임 원내대표는 7일 선출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가 다가오는 이 시기에 집권 여당의 원내대표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입을 뗐다. 지난해 경선에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시고 재수 끝에 당선된 김 원내대표는 다소 상기된 표정이었다. 김 원내대표는 “경제 위기를 막아내고,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새롭게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를 위한 핵심인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국회가 연중 열리는 상시 국회시스템과 법제사법위원회의 체계자구심사 기능 폐지 등을 공약으로 냈다. 김 원내대표는 “야당과 충분히 협의해서 맨 먼저 ‘일하는 국회법’을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미래통합당 신임 원내대표 경선과 관련, “내일(8일) 오후 뽑히고 그쪽에서 시간만 내주면 바로 만날 생각”이라며 “국정의 파트너로서 충분히 존중하고 정성을 다해서 협상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 앞에는 21대 원 구성을 위한 야당과의 협상이 첫 번째 과제로 놓여 있다. 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 경제 위기 대응 등 풀어야 할 문제들이 많다. 김 원내대표는 원 구성과 관련해 “가급적 야당과 충분히 협의해서 합리적인 배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통합당의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이 교섭단체로 나설 가능성에 대해선 “통합당과 미래한국당에서 그런 식의 꼼수는 반복하지 않을 거라고 믿는다”면서 “만약 꼼수가 반복됐을 경우에 과연 인정하고 존중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3차 추경과 관련해서는 “가급적 빨리, 선제적이고 과감하면서 규모도 상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경선 과정에서 당직의 30%를 여성 의원에게 배정하겠다고 한 약속은 지키겠다고 밝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전국민 병원비 100만원 상한法 꼭 발의”

    “전국민 병원비 100만원 상한法 꼭 발의”

    “21대 국회에서 ‘전 국민 병원비 100만원 상한제법’을 발의하겠습니다.” 2010년 진보 정당 후보로는 처음으로 인천에서 남동구청장으로 선출됐던 정의당 배진교(52) 당선자는 7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국민들의 사보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본인부담금 100만원 이상은 국가가 책임지자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국회 개혁 차원에서 의원들의 셀프 금지 3법(징계, 급여인상, 해외여행 심사)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사회적 합의 기대” 배 당선자는 20대 중반 노동운동을 위해 공장에 취업해 일했다. 프레스기에 손이 끼어 왼쪽 새끼손가락 두 마디를 잃었던 그는 경기 이천 물류창고에서 사망한 노동자들이 눈에 밟힌다고 했다. 배 당선자는 “위험방지 의무를 하지 않은 사업주에게 형사 책임을 지우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사회적 합의가 가능한 상황에 와 있다고 판단한다”며 처리를 강조했다. 배 당선자는 보건복지위와 정무위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복지위는 국민 최저선을 지키는 상임위, 정무위는 불공정을 개선하는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정의당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한 이번 총선에서 원내교섭단체(20석)를 꿈꿨지만 거대 양당의 비례정당에 밀려 6석에 그쳤다. 배 당선자는 “정의당 창당 이후 가장 힘든 선거를 치른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선거를 이끈 정의당 지도부에 “선거는 냉정하게 평가하되 정의당을 살려야 한다는 270만표의 무게감을 가슴에 새기고 국민에게 지지받고 국민들이 바라는 선명한 진보정당의 길로 함께 힘을 모아서 전진해 가자”고 제안했다.● “조속 개혁이 국민 요구… 여당과도 협력” 정의당은 4선 고지에 오른 심상정 대표를 제외한 초선 5명이 모두 원내대표 후보로 분류된다. 그중 배 당선자는 당내 비례대표 경선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고 선출직 경험이 있어 유력 후보로 꼽힌다. 그는 “당선자들과 상의를 하겠지만 어려운 상황에서 무거운 책임이 주어진다면 기꺼이 감당해야 한다. 회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과의 관계 설정에 관한 질문에는 “국민들이 슈퍼 여당을 만들어 준 이유는 개혁을 더디게 하지 말라는 것”이라며 “촛불이 원했던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길에 21대 국회에서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 당선자는 다음 초선 챌린지 대상으로 구청장 출신인 민주당 김영배 당선자를 추천했다. 그는 “구청장 시절에 김 당선자와 사회적경제와 관련된 지방정부협의회를 구성해 활동했다”며 사회적경제의 확대 측면에서 김 당선자를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미래한국당 ‘교섭단체 전략’ 떨고있는 민주당

    미래한국당 ‘교섭단체 전략’ 떨고있는 민주당

    독자 교섭단체 구성론 ‘불씨’ 여전상임위 배분 따라 與 활동폭 제한 미래통합당의 총선용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의 ‘독자 교섭단체 구성론’이 사그라지지 않자 더불어민주당의 초조함도 고조되고 있다. 미래한국당의 교섭단체 실현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독자 행동이 이뤄지면 여야 협상테이블에서 여당이 확보한 막강한 힘 분산이 불가피한 까닭이다. 민주당은 7일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당 과정으로 권리당원 24시간 찬반 투표를 시작했다. 투표를 마치면 오는 12일 합당을 결의하고 15일까지 합당신고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통합당과 미래한국당 합당은 여전히 감감무소식이다. 더욱이 지난 6일 통합당 이준석 최고위원이 ‘미래한국당, 국민의당 연합교섭단체 구성’ 가능성까지 제기하는 등 합당 외 시나리오가 계속 거론되고 있다. 이에 민주당은 연거푸 “그런 일이 없도록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독자노선행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래한국당이 원내 교섭단체가 되면 현재로선 민주당 대 통합당으로 나뉜 원내 협상 테이블에서 여야가 1:2 구도가 된다. 또한 교섭단체는 원내 대표간 회동과 본회의 연설에도 참석하고 정당 국고보조금도 교섭단체끼리 50%를 균등 배분한다. 가장 큰 문제는 상임위 구성이다. 국회 관례상 상임위원장 자리는 의석 비율에 따라 배분된다. 21대 국회에서 민주당은 18개 상임위 중 11~12개 상임위원장직이 예상되지만, 미래한국당이 별도 정당으로 남아 있으면 최소 1석을 빼앗기는 것이 불가피하다. 또 교섭단체는 모든 상임위에 간사(부위원장급)를 두게 돼 여당의 입법 활동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크다. 다만 미래한국당이 교섭단체가 될 가능성은 낮다. 19석의 미래한국당이 교섭단체 조건(20석 이상)을 맞추려면 통합당에서 의원을 꿔주거나, 국민의당(3석) 등 다른 정당과의 공조가 불가피하다. 그러나 통합당에서는 ‘꼼수 정치’ 비판을 불식시키고자 합당 외 논의에 선을 긋고 있다. 통합당 차기 원내대표 경선을 치르는 권영세·주호영 후보 모두 미래한국당 교섭단체 설을 일축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65세 정년에 가로막혀...고차방정식 된 공수처장 인선

    65세 정년에 가로막혀...고차방정식 된 공수처장 인선

    공수처 출범 두 달 앞으로‘정년·퇴직 후 기간 제한’ 변수김영란·이정미·이광범 물망박영수 특검은 정년에 걸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 이후 지난 3년 간 핵심 과제로 추진한 검찰개혁의 ‘옥동자’다. 대통령과 국회의원, 판·검사를 수사하는 막강한 권한을 지닌 공수처 출범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초대 공수처장 추천 작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공수처장 인선은 21대 국회의 첫 과제로 꼽히는데다 정권 후반기 정국의 향방을 좌우할 방향타 역할을 한다는 면에서 벌써부터 ‘1호 처장’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하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장은 판·검사 또는 변호사 중 15년 이상 경력을 갖춰야 한다. 자격 요건은 단순하지만 정년과 퇴직 후 기간 제한 등 결격 사유가 향후 추천 과정에서 변수가 될 수 있다. 최종 후보 2명을 추천하는 국회 공수처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야당 교섭단체의 동의를 받는 것은 그 다음 문제다. 김영란(64·사법연수원 11기) 전 대법관은 현재 거론되는 처장 후보군 중에서도 유력한 인사로 꼽힌다. 초대 처장은 고위공직자 수사기관의 장으로서 전문성과 함께 정치적 중립성이 요구되는데 김 전 대법관은 이 두 가지 덕목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법조계에서도 정치적 색채가 강하지 않은 인물이 초대 처장이 돼야 공수처가 공정성 시비에 휘말리지 않고 조기 안착할 수 있을 것이란 의견이 많다. 검사 출신 변호사는 “검찰이 정권 논리를 따라간다는 비판적 반성에서 공수처가 탄생한 것”이라면서 “공수처가 똑같은 길을 걷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김 전 대법관은 처장 정년인 65세에 걸려 임기 3년을 못 채우게 된다는 점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 국정농단 사건 수사를 지휘한 박영수(68·10기) 특별검사도 정년 때문에 후보가 되기 어렵다. 처장 후보로 물망에 올랐던 김오수(57·사법연수원 20기) 전 법무부 차관은 퇴직 후 기간 제한 요건에 걸린다. 공수처법은 검사의 경우 퇴직 후 3년이 지나야 처장이 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김 전 차관은 2018년 6월 법무부 차관에 임명되면서 검사직을 그만둬 아직 2년도 지나지 않았다. 다만 공수처 차장은 가능하다. 차장은 ‘퇴직 후 1년’으로 조건이 느슨하다.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을 한 이정미(58·16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정년도 한참 남은데다 결격 사유도 없다는 면에서 유력 후보로 손꼽힌다. ‘여성 공수처장’이란 상징성도 지니고 있어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본인이 고사하고 있다는 게 걸림돌이다. ‘이명박 정부의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의혹 사건’ 관련 특별검사를 지낸 이광범(61·13기) 변호사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이 변호사는 부장판사 출신으로 2013년 검찰개혁심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법조계 관계자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부회장을 지낸 ‘미스터 쓴소리’ 민경한(62·19기) 변호사나 민변 사법위원장 출신인 김남준(57·22기) 법무검찰개혁위원장도 초대 처장으로 손색이 없다”고 평가했다. 최근 사의를 표명한 부장판사 출신 이용구(56·23기) 법무부 법무실장도 자격 요건은 갖췄다. 이런 상황에서 대한변호사협회가 7일 사법평가위원회를 열고 후보 추천 논의를 본격 시작한다. 다만 국회가 인사청문회법, 국회법 등 계류 중인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으면 처장 인선을 비롯해 출범 시기도 그만큼 늦어진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통합당과 거리 둔 한국당… 의원·당선자 독자 워크숍

    통합당과 거리 둔 한국당… 의원·당선자 독자 워크숍

    미래통합당이 총선 참패 이후 리더십을 잃고 자중지란에 빠진 가운데 총선용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의 독자노선이 이어지고 있다. 미래한국당은 29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현역의원 및 21대 국회의원 당선자 합동 워크숍’을 진행했다. 현역 의원이 당선자에게 노하우를 전수하는 이날 워크숍은 통합당과 별개로 미래한국당 내부 행사로 진행됐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지난 27일 함께 초선 워크숍을 치렀던 것과 대조적이다. 원유철 대표는 인사말에서 “미래한국당이 통합당의 기반하에 전통적 야당의 취약지대에 정치영토를 넓혀 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줬다”고 강조했다. 다만 원 대표는 “워크숍에서 모아 주신 총의를 기초로 통합당의 지도체제가 수습되고 새 지도부가 들어서면 양당의 통합시기, 방식, 절차 등을 협의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통합당의 내홍이 장기화되며 양당은 합당 논의를 시작조차 못 한 상황이다. 야권에서 좀처럼 비례정당 합당 소식이 들려오지 않자 민주당은 이날 경고장을 날렸다. 이해찬 대표는 “꼼수 위성정당으로 선거제 취지를 훼손한 미래통합당이 미래한국당으로 다시금 꼼수 교섭단체를 만들어 21대 국회 시작부터 파행과 탈법을 만들까 우려가 크다”며 “우려한 일이 벌어지면 민주당은 국회 정상 운영을 위해 특단의 대응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맞대응을 시사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염종현 대표의원, 경기도 보육시설 확대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염종현 대표의원, 경기도 보육시설 확대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염종현(부천1) 대표의원은 28일(화) 도의회 제1간담회실에서 ‘경기도 보육시설 질적·양적 확대 방안 연구’에 대한 교섭단체 정책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연구용역은 경기도의 저출산 해소를 위해 보육시설의 교육 프로그램 등 질적 수준제고와 더불어 보육시설의 적정 숫자 확보 등 양적인 측면을 모두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계획되었으며, 한국행정학회에서 4개월간 수행해왔다. 이날 최종보고회에는 염종현 대표의원을 비롯해 연구수행기관인 한국행정학회 주성돈 교수와 연구진, 도청 및 도의회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하였으며, 정책 연구용역 결과 보고 후 참석자들의 질의응답과 의견교환이 이뤄졌다. 염종현 대표의원은 이 자리에서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 보육정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고, 경기도는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등 공공보육 강화’를 핵심과제로 추진 중”이라며 “국공립 어린이집의 양적 확대 뿐만 아니라 질적 향상도 중요하고, 접근성에 기반한 지역편중 현상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교사와 보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교육과 지원이 필요하고 인원이 부족하여 민간이 담당하기 어려운 취약 지역에 대한 공공의 책임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이번 연구용역에서 파악한 경기도 보육시설의 문제점들에 대해 집행부에서는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여 저출산 추세를 반전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염종현 대표의원, 소규모 주상복합식 경기도 사회주택 공급 관련 연구용역 보고회 개최

    염종현 대표의원, 소규모 주상복합식 경기도 사회주택 공급 관련 연구용역 보고회 개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염종현(부천1) 대표의원은 28일(화) 도의회 제1간담회실에서 ‘소규모 주상복합식 경기도 사회주택 공급 활성화 방안’에 대한 교섭단체 정책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연구용역은 관련 정책 현황을 평가·분석하여 새로운 공급 모델, 관련 법률 및 제도 개선 등을 포함하는 소규모 주상복합식 경기도 사회주택 공급 활성화 방안을 위해 계획되었으며, 서울행정학회에서 4개월간 수행해왔다. 이날 최종보고회에는 염종현 대표의원을 비롯해 연구수행기관인 서울행정학회 정종원 교수와 연구진, 도청 및 도의회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하였으며, 정책 연구용역 결과보고와 참석자들의 질의응답 및 의견교환이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염종현 대표의원은 “소규모 주상복합식 경기도 사회주택 공급은 원도심 낙후지역이나 노후주택의 재건축, 리모델링을 통해 도심활성화 효과를 낼 수 있는 대안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이어서 “주택공급의 주체로서 공공부문 뿐 아니라 사회적경제주체도 참여하는 구조라 주거복지 증진의 책임을 사회 전반으로 확장하고, 공동체의 형성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본다”며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소규모 주상복합식 경기도 사회주택에 대한 관심과 논의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통합당 생존 김종인에 달렸다… 수술 실패 땐 대선 해보나 마나

    통합당 생존 김종인에 달렸다… 수술 실패 땐 대선 해보나 마나

    “빈사 상태 중환자인 미래통합당은 내외과적인 수술이 모두 필요한데, 지금 이걸 할 수 있는 의사는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중환자가 상황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수술을 거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보수의 책사’로서 쓴소리와 소신 발언을 해온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은 26일 서울 중구 서울신문사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김 전 위원장은 자리에 연연하는 성품이 아니다. 만약 원내 중심으로 당을 운영하려는 현역 의원들과 갈등이 생기면 ‘내가 일할 필요가 없다’며 직을 던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이 달성해야 할 개혁 과제에 대해 윤 전 장관은 “과거와 다른 것처럼 보이려고 당명, 로고, 상징색 등을 바꾸는 건 더이상 안 했으면 좋겠다”며 “시대가 요구하는 개혁을 하려면 보수의 근본 가치인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부터 손대든지, 정책을 통해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 줘야 하는데 어디까지 할지는 김 전 위원장 손에 달렸다”고 했다. 윤 전 장관은 4·15 총선 참패 이후에도 자중지란에 빠져 있는 통합당을 향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0년 집권론’을 처음 이야기했을 때 정말 오만한 소리를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 총선 전후 통합당의 수준을 보니 그게 가능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보수가 지금이라도 크게 바뀌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도태되면 2년 후 대선은 해보나 마나고, 2024년 총선에서는 ‘TK(대구·경북) 자민련(지역정당이란 뜻)’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수 총선 참패의 원인을 꼽자면. “촛불 민심을 읽지 못한 탓이다. 국민들은 이명박·박근혜 정권을 거치며 민주주의 가치가 훼손됐다고 분노했는데 탄핵 사태까지 거치고도 보수는 사과를 하지 않았고, 친박(친박근혜) 세력이 국정을 좌지우지했다. 거기에 박근혜 정부 시절 국무총리까지 지낸 황교안 전 대표가 전당대회를 통해 보수정당 대표가 되는 걸 보며 국민들은 통합당은 여전히 촛불 민심을 부정하는 세력이라는 판단하에 심판을 내린 것이다. 또 하나는 박 전 대통령의 옥중서신이었다고 본다. 편지 내용을 보면 박 전 대통령은 여전히 억울하다는 것인데 이 메시지를 받은 황 전 대표가 ‘천금 같은 말씀’이라고 화답했다. 만약 황 전 대표가 큰 정치인이었다면 ‘선거는 우리가 잘 알아서 치르겠다’며 선을 그었어야 했는데 수긍하는 모습을 보이며 국민들을 더 실망시켰다. 차명진 전 의원의 (세월호 관련) 막말 논란이 일부 경합 지역에 악영향을 미쳤을지 모르지만 그보단 옥중서신에 대한 통합당의 반응에 국민 감정이 더 많이 움직였을 것이다.” -통합당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 대한 전망은. “지금 통합당은 빈사 상태에 빠진 중환자다. 외과적인 수술과 내과적인 수술을 병행해야 할 상황인데 현재 김 전 위원장 말고는 다른 대안이 없어 보인다. 그런데 문제는 환자가 자신이 중태인 사실은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수술을 거부하고 있다는 것이다. 21대 국회에 입성할 당선자들이 새로운 원내대표를 선출해서 원내 중심으로 당을 운영하겠다고 하면 김 전 위원장도 이를 완전히 무시할 수 없고 갈등을 조정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김 전 위원장은 자리에 연연하는 성품이 아닌 만큼 만약 이런 상황이 생기면 ‘내가 이런 식으로 일할 필요가 없다’며 직을 던질 것이다.” -김종인 비대위가 무엇을 해야 하나. “정당들이 선거에 지면 당명, 로고, 상징색 등을 계속 바꾸는데 이건 과거 잘못에 대한 책임을 안 지겠다는 뜻이다. 김 전 위원장이 지금의 통합당 당명 등을 마음에 얼마나 들어할진 모르겠지만 안 바꾸고 갔으면 좋겠다. 그보다는 보수가 지금까지 추구했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대한 근본적 가치부터 손을 댈 건지, 아예 구체적인 정책을 통해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 줄지 둘 중 하나는 선택해야 한다. 어떤 쪽을 선택하든 당 소속 의원들과 당원, 지지자들을 설득하는 정말 힘든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다. 어디까지 할지는 김 전 위원장 손에 달렸다.” -보수 가치를 손봐야 하는 이유는 뭔가. “우리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사실 1990년대부터 약 30년간 이어 왔고 이를 통해 큰 성장을 이뤘다. 그런데 동시에 심각한 경제불평등, 사회불평등을 구조적으로 안게 됐고 이미 일부 선진국에서는 신자유주의의 종말이 보인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소위 ‘헬조선’이라는 말을 하는데 이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부작용에 국민이 등을 돌린다는 뜻이다. 우리 헌법에는 자유와 평등이 핵심 가치로 있는데 시장경제 등을 부정하자는 게 아니라 앞으로는 우리가 균형을 잡는 노력도 해야 한다는 뜻이다. 자유면 보수, 평등이면 진보라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건 헌법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부정하는 것이다.” -이번 총선 결과 ‘대안정당’이 실종됐는데. “지난 20대 총선에서 국민은 국민의당에 원내교섭단체 지위를 부여했다. 당시 거대 양당의 극한투쟁을 없애기 위한 제3세력으로서 좋은 대안이 될 것이란 기대였는데 그 뒤 4년 동안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당은 국민을 실망시키는 일만 많이 했다. 결국 이번 총선에서 국민은 다시 거대 정당 구도를 선택했고, 당분간 대안정당이 다시 생기는 일은 쉽지 않아 보인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보수진영과 손잡을 가능성은. “안 대표가 처음 등장할 당시엔 정말 큰 돌풍을 일으켰는데 이후 정치를 하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고, 이번 총선에서는 비례대표 의석 3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이는 지금까지 국민을 실망시킨 대가로 봐야 한다. 현실적으로 보면 비례대표 3석만을 갖고는 의미 있는 정치를 할 수 없다. 차라리 보수정당에 들어가는 선택을 하는 게 더 의미가 있을 수 있다. 또 지금 제3세력은 사실상 안 대표가 모두 차지하고 있어서 공간이 나지 않는데 안 대표는 그동안 여러 차례 정치실험을 했고 모두 실패했으니 이제는 자리에서 물러나 다른 사람이 새로 들어올 수 있도록 해주는 것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향후 전국 선거에 대한 전망은. “이해찬 대표가 20년 집권론을 처음 이야기했을 때 정말 오만한 소리를 한다고 지적했었는데, 이번 총선 전후 통합당의 수준을 보니 그게 가능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보수가 지금이라도 크게 바뀌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시대에 도태되면 2년 후 대선은 해보나 마나고, 2024년 총선에서는 TK 자민련이 되고 말 것이다.” -180석을 얻은 거대 여당에도 조언을 한다면. “통합당이 그야말로 응징을 당한 선거 결과인데 그만큼 민주당의 책임도 무거워졌다. 이제 국민들은 막강한 힘을 줬으니 어떤 역량을 보여 줄지 냉혹하게 평가할 것이다. 또 하나 국민이 이번에 180석을 민주당에 부여하면서도 개헌 저지선을 지킨 건 헌정질서를 존중하라는 의미도 담겨 있다고 본다. 그동안 정부·여당은 헌정질서를 가볍게 여기는 듯한 모습을 몇 번 보였는데, 앞으로도 이런 태도를 보이면 용납하지 않겠다는 일종의 경고를 한 것으로 본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윤여준 전 장관은 ‘보수의 책사’라는 수식어가 붙는 정치 원로다. 언론인 출신으로, 이례적으로 전두환·노태우·김영삼 정부까지 3대에 걸쳐 청와대 참모진을 지내다 정계에 입문했고 특히 전략기획 분야에서 명성을 얻었다. 2000년 총선부터 2002년 대선, 2004년 총선, 2006년 지방선거에서 보수진영의 전략을 주도했다. 한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멘토로 이름을 날렸으며, 2012년 대선에서는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연설을 해 주목을 받았다. 원칙과 소신이 뚜렷해 진영을 가리지 않고 바른말을 하는 정치인으로 평가받는다. ▲1939년 충남 논산 출생 ▲단국대 정치학과 ▲동아일보·경향신문 기자 ▲청와대 공보·의전·정무비서관·공보수석 ▲환경부 장관 ▲16대 한나라당 국회의원 ▲새정치추진위원회 의장 ▲윤여준정치연구원장
  • ‘보수 책사’ 윤여준이 말하는 보수의 살 길

    ‘보수 책사’ 윤여준이 말하는 보수의 살 길

    “통합당 수준 보니 이해찬 ‘20년 집권론’ 가능할 수도”김종인 비대위에 기대감, 통합당이 안 받으면 실패 진단 “빈사 상태 중환자인 미래통합당은 내외과적인 수술이 모두 필요한데, 지금 이걸 할 수 있는 의사는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중환자가 상황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수술을 거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보수의 책사’로서 쓴소리와 소신 발언을 해온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은 26일 서울 중구 서울신문사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김 전 위원장은 자리에 연연하는 성품이 아니다. 만약 원내 중심으로 당을 운영하려는 현역 의원들과 갈등이 생기면 ‘내가 일할 필요가 없다’며 직을 던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이 달성해야 할 개혁 과제에 대해 윤 전 장관은 “과거와 다른 것처럼 보이려고 당명, 로고, 상징색 등을 바꾸는 건 더이상 안 했으면 좋겠다”며 “시대가 요구하는 개혁을 하려면 보수의 근본 가치인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부터 손대든지, 정책을 통해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 줘야 하는데 어디까지 할지는 김 전 위원장 손에 달렸다”고 했다. 윤 전 장관은 4·15 총선 참패 이후에도 자중지란에 빠져 있는 통합당을 향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0년 집권론’을 처음 이야기했을 때 정말 오만한 소리를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 총선 전후 통합당의 수준을 보니 그게 가능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보수가 지금이라도 크게 바뀌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도태되면 2년 후 대선은 해보나 마나고, 2024년 총선에서는 ‘TK(대구·경북) 자민련(지역정당이란 뜻)’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수 총선 참패의 원인을 꼽자면. “촛불 민심을 읽지 못한 탓이다. 국민들은 이명박·박근혜 정권을 거치며 민주주의 가치가 훼손됐다고 분노했는데 탄핵 사태까지 거치고도 보수는 사과를 하지 않았고, 친박(친박근혜) 세력이 국정을 좌지우지했다. 거기에 박근혜 정부 시절 국무총리까지 지낸 황교안 전 대표가 전당대회를 통해 보수정당 대표가 되는 걸 보며 국민들은 통합당은 여전히 촛불 민심을 부정하는 세력이라는 판단하에 심판을 내린 것이다. 또 하나는 박 전 대통령의 옥중서신이었다고 본다. 편지 내용을 보면 박 전 대통령은 여전히 억울하다는 것인데 이 메시지를 받은 황 전 대표가 ‘천금 같은 말씀’이라고 화답했다. 만약 황 전 대표가 큰 정치인이었다면 ‘선거는 우리가 잘 알아서 치르겠다’며 선을 그었어야 했는데 수긍하는 모습을 보이며 국민들을 더 실망시켰다. 차명진 전 의원의 (세월호 관련) 막말 논란이 일부 경합 지역에 악영향을 미쳤을지 모르지만 그보단 옥중서신에 대한 통합당의 반응에 국민 감정이 더 많이 움직였을 것이다.” “통합당은 중환자, 중태 인정 않고 수술 거부” -통합당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 대한 전망은. “지금 통합당은 빈사 상태에 빠진 중환자다. 외과적인 수술과 내과적인 수술을 병행해야 할 상황인데 현재 김 전 위원장 말고는 다른 대안이 없어 보인다. 그런데 문제는 환자가 자신이 중태인 사실은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수술을 거부하고 있다는 것이다. 21대 국회에 입성할 당선자들이 새로운 원내대표를 선출해서 원내 중심으로 당을 운영하겠다고 하면 김 전 위원장도 이를 완전히 무시할 수 없고 갈등을 조정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김 전 위원장은 자리에 연연하는 성품이 아닌 만큼 만약 이런 상황이 생기면 ‘내가 이런 식으로 일할 필요가 없다’며 직을 던질 것이다.” -김종인 비대위가 무엇을 해야 하나. “정당들이 선거에 지면 당명, 로고, 상징색 등을 계속 바꾸는데 이건 과거 잘못에 대한 책임을 안 지겠다는 뜻이다. 김 전 위원장이 지금의 통합당 당명 등을 마음에 얼마나 들어할진 모르겠지만 안 바꾸고 갔으면 좋겠다. 그보다는 보수가 지금까지 추구했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대한 근본적 가치부터 손을 댈 건지, 아예 구체적인 정책을 통해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 줄지 둘 중 하나는 선택해야 한다. 어떤 쪽을 선택하든 당 소속 의원들과 당원, 지지자들을 설득하는 정말 힘든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다. 어디까지 할지는 김 전 위원장 손에 달렸다.” -보수 가치를 손봐야 하는 이유는 뭔가. “우리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사실 1990년대부터 약 30년간 이어 왔고 이를 통해 큰 성장을 이뤘다. 그런데 동시에 심각한 경제불평등, 사회불평등을 구조적으로 안게 됐고 이미 일부 선진국에서는 신자유주의의 종말이 보인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소위 ‘헬조선’이라는 말을 하는데 이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부작용에 국민이 등을 돌린다는 뜻이다. 우리 헌법에는 자유와 평등이 핵심 가치로 있는데 시장경제 등을 부정하자는 게 아니라 앞으로는 우리가 균형을 잡는 노력도 해야 한다는 뜻이다. 자유면 보수, 평등이면 진보라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건 헌법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부정하는 것이다.” “안철수 물러나야 새 사람 들어올 수 있다” -이번 총선 결과 ‘대안정당’이 실종됐는데. “지난 20대 총선에서 국민은 국민의당에 원내교섭단체 지위를 부여했다. 당시 거대 양당의 극한투쟁을 없애기 위한 제3세력으로서 좋은 대안이 될 것이란 기대였는데 그 뒤 4년 동안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당은 국민을 실망시키는 일만 많이 했다. 결국 이번 총선에서 국민은 다시 거대 정당 구도를 선택했고, 당분간 대안정당이 다시 생기는 일은 쉽지 않아 보인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보수진영과 손잡을 가능성은. “안 대표가 처음 등장할 당시엔 정말 큰 돌풍을 일으켰는데 이후 정치를 하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고, 이번 총선에서는 비례대표 의석 3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이는 지금까지 국민을 실망시킨 대가로 봐야 한다. 현실적으로 보면 비례대표 3석만을 갖고는 의미 있는 정치를 할 수 없다. 차라리 보수정당에 들어가는 선택을 하는 게 더 의미가 있을 수 있다. 또 지금 제3세력은 사실상 안 대표가 모두 차지하고 있어서 공간이 나지 않는데 안 대표는 그동안 여러 차례 정치실험을 했고 모두 실패했으니 이제는 자리에서 물러나 다른 사람이 새로 들어올 수 있도록 해주는 것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보수 안 바뀌면 2년 후 대선 해보나마나” -향후 전국 선거에 대한 전망은. “이해찬 대표가 20년 집권론을 처음 이야기했을 때 정말 오만한 소리를 한다고 지적했었는데, 이번 총선 전후 통합당의 수준을 보니 그게 가능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보수가 지금이라도 크게 바뀌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시대에 도태되면 2년 후 대선은 해보나 마나고, 2024년 총선에서는 TK 자민련이 되고 말 것이다.” -180석을 얻은 거대 여당에도 조언을 한다면. “통합당이 그야말로 응징을 당한 선거 결과인데 그만큼 민주당의 책임도 무거워졌다. 이제 국민들은 막강한 힘을 줬으니 어떤 역량을 보여 줄지 냉혹하게 평가할 것이다. 또 하나 국민이 이번에 180석을 민주당에 부여하면서도 개헌 저지선을 지킨 건 헌정질서를 존중하라는 의미도 담겨 있다고 본다. 그동안 정부·여당은 헌정질서를 가볍게 여기는 듯한 모습을 몇 번 보였는데, 앞으로도 이런 태도를 보이면 용납하지 않겠다는 일종의 경고를 한 것으로 본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통합당 중진들 “미래한국당과 빨리 합치는 것이 순리”

    통합당 중진들 “미래한국당과 빨리 합치는 것이 순리”

    일각 ‘위성 교섭단체’ 전략에 공개 반대 정진석 “우린 계열사 거느릴 형편 못 돼” 장제원 “또다시 꼼수 정치하면 안 된다” 민주 “새달 15일까지는 합당 결론 날 것” 27일 초선 워크숍도 시민당과 합동 진행더불어민주당이 총선용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당을 공식 선언한 가운데 미래통합당 내부에서도 미래한국당과 합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추천위원 확보를 위한 ‘제2교섭단체’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에도 불구하고 더이상 ‘꼼수’를 이어 가서는 안 된다는 ‘반성론’이 제기된 것이다. 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합당에 대해서는 특히 중진들이 목소리를 내고 있다. 5선에 성공한 정진석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에 “미래한국당이 꿍꿍이가 있는 것처럼 비쳐선 안 된다”며 “통합당은 미래한국당이라는 계열사를 거느릴 형편이 못 된다. 본사인 통합당으로 빨리 합치는 것이 순리”라고 밝혔다.부산에서 3선에 성공한 장제원 의원도 “미래한국당과의 즉각적인 합당을 촉구한다”면서 “정무적 판단이니, 공수처장 추천위원 수니, 정당 보조금이니 이런 말로 국민들께 또다시 꼼수로 보이는 정치를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간 통합당 안팎에서는 이번 총선에서 19석을 얻은 미래한국당에 1석을 빌려주고 제2교섭단체로 만드는 방안이 거론돼 왔다. 우군 역할을 할 교섭단체를 따로 두면 국회 논의는 물론 당 살림 차원에서도 편익이 크다고 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또다시 꼼수의 연장이라는 비판이 커지는 데다 민주당과 시민당이 합당을 선언하자 통합당에서도 합당 주장이 나오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미래한국당이 교섭단체가 될 경우 여론의 뭇매는 야당이 오롯이 감당해야 한다. 민주당은 이날 시민당과의 합당을 다음달까지 완료하겠다고 발표하며 야당을 더욱 압박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에게 “(시민당과의 합당은) 최고위에서 결의하고 중앙위원회 결정과 당원투표까지 거쳐야 해 5월 15일까지는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오는 27일 21대 국회의원 초선 당선자들을 대상으로 한 워크숍도 시민당과 합동으로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는 민주당에 합류하지 않기로 한 시민당 용혜인·조정훈 당선자만 빼고 83명이 모인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사설] 민주당, 시민당과 합당하고 정도 걸어야 지지받는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그제 최고위원회의에서 “언론에서 개헌이나 검찰총장 거취와 같은 이야기가 나오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코로나19 국난극복과 경제위기 타개라는 엄중한 상황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또 “위성정당을 교섭단체로 만드는 것은 정치적으로 옳지 않은 일로, 예정대로 더불어시민당과 빨리 합당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 대표의 발언은 지난 2004년 17대 총선에서 단독과반(152석) 의석을 얻은 열린우리당이 초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국민의 요구와 괴리된 국가보안법 폐지 등을 추진하면서 각종 재보궐선거와 2006년 지방선거, 2007년 대선 등에서 잇달아 패배한 아픈 과거를 소환한 것이다. 2020년 총선에서 유권자가 현 정부를 180석 여당으로 전폭 밀어준 이유는 코로나 위기를 맞아 국난극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라는 의미였으니, 이 대표의 지적은 시의적절하다. 사실 일부 여권인사는 총선 후 오만함을 드러냈다. 시민당 우희종 대표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해 “서초동에 모였던 촛불 시민은 힘 모아 여의도에서 당신의 거취를 묻는다”고 했다.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자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도 검찰을 향해 “세상이 바뀐 것을 확실히 느끼도록 갚아 주겠다”면서 언론개혁도 언급했다. 유권자들이 원하는 방향이라 보기 어렵다. 범여권이 190석이 됐다고 해서 임기가 보장된 검찰총장의 거취나 검찰수사에 개입할 수 없고, 법원의 재판에도 영향을 주어서는 안 된다. 검찰수사 중인 라임자산운용 사태와 신라젠 사건은 중대 범죄이고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과 유재수 감찰 무마사건도 법원에서 실체적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 이 대표가 “시민당과의 합당”에 무게를 둔 점도 다행이 아닐 수 없다. 민주당은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에 대응하려고 불가피하게 시민당을 급조했으니, 총선이 끝나면 합당하겠다고 한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 사실 시민당 우 대표가 단독교섭단체 구성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둔다”고 하고, 여권 일각에서도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격려해 우려가 적지 않았다. 시민당이 원내교섭단체가 되면 이르면 7월에 구성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임명과 국회 운영 과정에서 주도권을 쥘 수 있지만, 이는 개정선거법의 취지를 고려하지 않고 위성 비례대표당을 만든 것과 마찬가지로 국민을 우롱하는 또 다른 꼼수가 된다. 미래통합당도 미래한국당의 ‘위성 교섭단체’ 추진을 포기하고 약속대로 합당하기를 권고한다. 총선 참패에서 탈출하고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길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 박지원 “위성 교섭단체 만들어질 것…꼼수 부리면 국민들 실망”

    박지원 “위성 교섭단체 만들어질 것…꼼수 부리면 국민들 실망”

    박지원 민생당 의원이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각각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 등 비례정당을 통해 별도의 원내교섭단체를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20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비례위성정당이 교섭단체를 만들 것인가’라는 질문에 “아마 만들어질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 15일 치러진 21대 총선에서 미래한국당이 19석, 더불어시민당은 17석의 비례대표 의원이 당선됐다. 국회에서 20석 이상의 의원이 모이면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다. 교섭단체에는 정책연구위원을 국고보조로 둘 수 있고, 수십억 단위의 입법지원비를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의사 일정이나 의안 수정동의 등 국회 운영에 커다란 결정권을 갖게 된다. 박 의원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처장 임명을 둘러싸고 (여야 간 힘겨루기가 이뤄지면서) 의원을 꿔 주고 채워서 교섭단체를 만드는 것은 또 한번의 꼼수”라면서 “그런 의미에서 위성 교섭단체까지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반대의 뜻을 나타냈다. ‘의원 꿔주기’란 현재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과 시민당의 의석만으로는 자체적으로 교섭단체 요건인 20석을 충족하기 어렵기 때문에 ‘본진’이라 할 수 있는 통합당과 민주당 소속 의원이 당적을 옮기는 것을 말한다. 또는 원래 통합당 소속이었지만 선거 과정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뒤 복당을 희망하는 의원들이 비례정당에 입당할 가능성도 있다. 제16대 국회에서는 이른바 ‘DJP연합’을 통해 공동 여당의 역할을 했던 자유민주연합이 17석밖에 얻지 못하자 새천년민주당의 현역 의원 일부가 자민련으로 당적을 옮기는 사례가 논란이 됐다. 박 의원은 “계속 꼼수 정치를 하는 것은 국민들에게 더 큰 실망을 줄 수 있다”며 “(민주당이) 정면돌파해서 협치를 통해 공수처장을 좋은 분으로 모시면 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이 절대적으로 과반수를 가졌다고 하면 개혁입법과 개헌을 위해서 야당과도 협치를 해야 된다”고 협치를 주문했다. 이어 “꼼수정치를 계속하는 것은 국민들에 더 큰 실망을 줄 수 있다”고 재차 경고했다. 한편 의석을 단 1석도 얻지 못한 민생당의 앞날에 대해선 “졌으면 국민의 의사를 존중하고 조용히 지내는 게 좋다”고 말을 아꼈다. 지역구인 목포에서 낙선한 데 대해선 “떨어진 사람이 무슨 할 말이 있느냐”며 “다만 섭섭하지 않다면 거짓말”이라고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여야, ‘위성 교섭단체’로 국민 또 우롱해선 안 된다

    4·15 총선을 앞두고 거대 양당이 급조한 위성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이 청산 절차를 밟지 않고 독자행보를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하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미래통합당의 위성 비례정당인 한국당 원유철 대표는 지난 17일 중앙선거대책위 해단식에서 ‘의원 1명만 입당하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기 때문에 단독 원내교섭단체 구성 가능성을 열어 두겠다’고 밝혔다. 한국당의 이런 움직임에 민주당도 위성 비례대표당인 시민당을 단독 원내교섭단체화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상황이다. 다만 시민당은 소수정당과의 선거연합이었던 탓에, 용혜인과 조정훈 당선자가 각각 기본소득당과 시대전환으로 복귀하겠다고 하는 만큼 5석이나 채워야 해 쉽지는 않다. 이 문제가 현안으로 떠오른 이유는 거대 양당 모두 ‘위성 교섭단체’를 존치시켜야 국회 운영이나 국정 참여에, 경제적으로도 훨씬 유리하기 때문이다. 우선 이르면 7월 출범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임명의 사례를 보자. 공수처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후보추천위원회 7인 중 6인 이상이 찬성한 후보자를 공수처장으로 임명할 수 있다. 후보추천위원은 법무부 장관, 법원행정처장, 대한변호사협회장 3인과 여당이 추천한 2인, 그 외 교섭단체가 추천한 2인으로 구성된다. 한국당이 교섭단체를 구성하면 통합당과 한국당이 공수처 후보추천위원 2인을 차지하기 때문에, 여권이 지원하는 공수처장 임명을 저지할 수 있다. 시민당도 교섭단체를 만들면 야당 몫 2명 중 1명을 확보할 수 있어 여권이 공수처장 임명 요건 6명을 충족한다. 단독 원내교섭단체일 때 분기별로 지급되는 국고 정당보조금의 50%를 균등하게 나눌 수도 있다. 또 원내교섭단체가 되면 국회 상임위 위원장 배분에서도 유리하다. 거대 양당이 비례정당 출현부터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취지에 어긋나는 꼼수를 부렸는데 국회 운영의 편의와 세금 등으로 조성된 정당보조금을 챙기려고 위성 교섭단체를 만든다는 것은 또 한 번 국민을 우롱하는 짓이다. 한국당과 시민당은 선거 전 약속대로 통합당, 민주당과 합당해야 한다.
  • 용혜인·조정훈 ‘컴백 선언’… 흔들리는 與 180석

    용혜인·조정훈 ‘컴백 선언’… 흔들리는 與 180석

    제명권 쥔 시민당 “급하지 않다” 신중 민주, 의원 꿔줘 교섭단체 구성 검토도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 참여했던 소수정당 소속 당선자들이 원 정당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19일 시민당 소속 당선자 중 원래 정당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힌 사람은 용혜인, 조정훈 당선자 등 두 명이다. 이들은 시민사회 출신이 대다수인 다른 시민당 당선자들과 달리 기본소득당(용혜인)과 시대전환(조정훈)이라는 원 정당을 둔 채 비례연합에 참여했다. 용 당선자는 통화에서 “당연히 기본소득당으로 돌아가는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당선자도 “공직선거법을 지키면서 원 정당에 돌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두 당선자 뜻대로 원래 정당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비례 국회의원들은 탈당하면 의원직을 잃기 때문에 시민당이 이들을 애초 약속대로 제명해 줘야 돌아갈 수 있다. 그러나 쟁점 법안에 대한 단독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 등을 위해선 민주당과 시민당을 합쳐 180석(재적의원 5분의3)이 필요하다. 지금은 민주당 지역구 당선자 163명에 시민당 비례 당선자 17명을 모두 더해야 180석이 된다. 시민당 핵심 관계자는 “당헌·당규상 5월 15일 전까지 원 소속 정당으로 복귀하도록 돼 있지만, 지금은 그렇게 급하게 처리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더욱이 민주당은 시민당에 3명 이상을 이적시켜 여권의 제2교섭단체로 키울 생각도 하고 있다. 위정성당이 제2교섭단체가 되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임명에서 야당 몫의 위원장 추천권까지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갈림길에 선 정의당, 민주당과 거리 둘까

    갈림길에 선 정의당, 민주당과 거리 둘까

    선거제 개혁보다 소선거구 집중 고양·인천 ‘진보 블록’ 육성 필요 진보주의를 추구해 온 정의당이 21대 국회에서 ‘갈림길’에 섰다. 이번 총선에서도 지난 20대와 마찬가지로 6석이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에 그치면서 당의 확장을 위한 새 전략을 고민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정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득표율 9.6%를 기록해 비례의석 5석을 얻었다. 여기에 경기 고양갑에서 승리한 심상정 대표를 더하면 총 6석이다. 원내교섭단체를 만들겠다는 애초 목표를 생각한다면 확실히 아쉬운 성적표다. 특히 지역구 대결에서의 패배가 뼈아팠다. 정의당은 20대 현역 의원들을 일찌감치 지역으로 보냈다. 전남 목포(윤소하), 경기 안양동안을(추혜선), 인천 연수을(이정미), 충북 청주상당(김종대) 등에 자리잡은 현역 의원들은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터를 닦았다. 그러나 재선 의원을 배출하려던 꿈은 이번에도 실패했다. 그간 선거에서 일종의 우군 역할을 했던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는 최대의 적이 됐다. 비례대표에 크게 의존하는 정의당 특성상 진보성향 유권자들에게 민주당과의 교차투표를 권해야 했지만 비례연합정당이 변수가 됐다. 당내에서는 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 창당에 참여하지 않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바꿔 사과하자 친민주 성향 당원들의 반발까지 거세게 일었다. 그러면서도 외부에서는 정의당만의 ‘정치적 올바름’을 내세우지 못한 채 ‘민주당 2중대’라는 비판을 계속 받았다. 결국 애초에 거대 정당들에 의해 결정되는 선거제도 개혁에 당력을 집중하기보다는 소선거구에 집중하는 ‘현실적인 전략’을 세웠어야 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심 대표의 영향력이 큰 고양 등 경기북부와 당내 정파인 인천연합 등의 활약으로 영향력이 강한 인천 등을 ‘진보 블록’으로 키워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실제로 이번 선거에서도 경기 수원정에서 경기 고양을로 지역구를 옮긴 박원석 후보가 7.5%라는 비교적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는 등 효과를 봤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용혜인·조정훈 “원래 소속 돌아간다”···與180석 유지할 수 있을까

    용혜인·조정훈 “원래 소속 돌아간다”···與180석 유지할 수 있을까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 참여했던 소수정당 소속 당선자들이 원 정당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19일 시민당 소속 당선자 중 원래 정당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힌 사람은 용혜인, 조정훈 당선자 등 두 명이다. 이들은 시민사회 출신이 대다수인 다른 시민당 당선자들과 달리 기본소득당(용혜인)과 시대전환(조정훈)이라는 원 정당을 둔 채 비례연합에 참여했다. 용 당선자는 통화에서 “당연히 기본소득당으로 돌아가는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당선자도 “공직선거법을 지키면서 원 정당에 돌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두 당선자 뜻대로 원래 정당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비례 국회의원들은 탈당하면 의원직을 잃기 때문에 시민당이 이들을 애초 약속대로 제명해 줘야 돌아갈 수 있다. 그러나 쟁점 법안에 대한 단독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 등을 위해선 민주당과 시민당을 합쳐 180석(재적의원 5분의3)이 필요하다. 지금은 민주당 지역구 당선자 163명에 시민당 비례대표 당선자 17명을 모두 더해야 180석이 된다. 시민당 핵심 관계자는 “당헌·당규상 5월 15일 전까지 원 소속 정당으로 복귀하도록 돼 있지만, 지금은 그렇게 급하게 처리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더욱이 민주당은 시민당에 3명 이상을 이적시켜 여권의 제2교섭단체로 키울 생각도 하고 있다. 위정성당이 제2교섭단체가 되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임명에서 야당 몫의 위원장 추천권까지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미래한국당 원유철 “교섭단체 구성 포함 모든 가능성 열어둬”

    미래한국당 원유철 “교섭단체 구성 포함 모든 가능성 열어둬”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가 17일 미래통합당과의 합당 시기에 대해 “지금 당장 결정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별도 교섭단체를 만드는 안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했다. 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미래한국당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이 끝난 뒤 기자들에게 “합당 시기는 21대 국회 정치적인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했다. 미래한국당이 통합당 전당대회 전까지 독자적 행보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엔 “그 시기를 특정해 말씀드릴 수 없다”며 “(통합당이) 수습된 뒤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야당의 역할을 어떻게 하면 잘 수행할지, 효과적으로 정부 여당을 견제할 수 있을지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했다. 의원 19명이 당선된 미래한국당이 별도 교섭단체를 만들 계획에 대해선 원 대표는 “저희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한 분만 모셔오면 가능하기 때문에 교섭단체 구성에 필요한 모든 일을 저희가 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통합당의 형제정당으로서 정부 여당을 효과적으로 견제할 방법을 고민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원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총선서 보여준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며 “야권이 단순 합치는 것만으로 국민 마음을 얻을 수 없다는 교훈을 확인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범 여권은 이제 국회에서 개헌을 제외하고 원하는 것을 전부 할 수 있다”며 “정부 여당은 권력을 비리 덮는 압박용으로 악용해선 안된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