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교섭단체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80주년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섬유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전복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바지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228
  • 靑·KBS “정세균 라디오연설, MB 반론권 아냐”

    청와대와 KBS가 4일 정세균 민주당 대표의 라디오 연설이 전날 방송된 이명박 대통령의 ‘안녕하십니까 대통령입니다’에 대한 반론권이 아니라며 수습에 나섰다.  청와대 박선규 언론2비서관은 이날 청와대에서 “오늘 정 대표의 연설은 어제 있었던 이 대통령의 연설을 반론하기 위해 제공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비서관은 “반론권에 대한 책임과 권한은 전적으로 KBS에 있다.”며 “정 대표의 연설은 KBS측이 동등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교섭단체 대표들에게 연설 기회를 제공한 것으로 반박하고 반론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반론권이란 용어는 사용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가 굳이 야당 대표의 연설이 대통령 연설의 반론권이 아니라고 강조한 것은 향후 격주로 이뤄질 이 대통령의 연설이 매번 정쟁의 대상이 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하는 사전차단의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또 대통령 연설을 둘러싼 야당의 각종 문제제기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KBS도 “정세균 민주당 대표의 라디오 연설은 대통령 연설의 반론이 아니다.”라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반론권 논란 차단에 나섰다.  KBS는 “정당 대표의 라디오 연설은 방송편성과 제작의 독립성·자율성을 바탕으로 공정성 원칙에 입각해 국회교섭단체를 구성하고 있는 정당에 대해 방송기회를 제공한 것”이라며 정 대표의 연설이 이 대통령에 대한 반론 연설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반론권’과 무관하게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고 있는 다른 정당의 대표에게도 라디오연설 방송 기회를 공정하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KBS는 지난 10월 이 대통령의 라디오 연설 편성과 관련된 보도자료에서 “반론에 관한 문제는 KBS가 관장하고 독자적으로 판단해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었다. 이 같은 방침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대통령의 연설에 대한 실질적인 반론이라고 볼 수 있는 정 대표의 연설에 대해 “반론권이 아니다.”라는 내용의 보도자료까지 배포한 KBS측의 반응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지적이다.  청와대와 KBS가 정 대표의 실질적인 반론 연설에 대해 ‘반론권이 아니다’라고 부정함에 따라 향후 이 대통령의 연설에 대한 ‘방패막’을 치는 것이 아니냐는 야권의 반발이 예상된다.  앞서 정 대표는 이날 KBS1을 통한 라디오 연설에서 “수도권과 지방을 차별하는 것은 헌법과 명백히 배치되는 국토 분열 정책이고 국민 분열 정책”이라며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방침을 강력히 비난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서청원 “정쟁해소·국가위기 극복 기구 만들자”

    서청원 “정쟁해소·국가위기 극복 기구 만들자”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는 3일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정쟁해소·국가위기 극복을 위한 두 개의 기구를 설치해 운영하자.”고 제안했다. 서 대표는 “한국 정치가 국가적 위기상황을 맞아서도 여야 갈등을 반복하며 안정을 찾지 못하는 근본 원인은 대통령의 독선과 독주”라며 “이 같은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야가 한자리에서 정쟁 해소방안을 논의해야 하고, 위기극복대책기구를 설치해 작금의 위기 극복을 위한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명박 정부에서 벌어지는 일을 보면 과거 정권의 오류를 답습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국가정보원이 정부의 통상적 정책결정 과정에 참여하고 정치에 개입한 징후가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국가정보기관을 통치에 동원하는 구시대 악습이 되살아났다는 지적을 받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서 대표는 사정정국 논란과 관련,“군기잡기식 정치적 사정은 곤란하다.”면서 “잘못이 있으면 누구든 수사를 받아야 하지만 전 정권 인사라고 해서 무차별로 뒤지고 ‘털어서 먼지 안나오는지 보자.’는 식으로 수사하는 것은 정치보복”이라고 비판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이회창 “강만수 경제팀 시장 신뢰 잃었다”

    이회창 “강만수 경제팀 시장 신뢰 잃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30일 국회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강만수 경제팀’의 즉각적인 경질을 촉구하며 ‘부분적 거국경제내각’ 구성을 제안했다. 이 총재는 “강만수 경제팀이 외국의 금융기관과 언론, 국내시장의 신뢰를 잃은지 오래돼 정부가 어떤 정책을 발표해도 백약이 무효처럼 아무런 효과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통과된 은행채무 지급보증과 관련,“국제통화기금(IMF) 위기 때 대규모 공적자금이 투입된 우리나라 은행이 헐값으로 외국계은행에 넘어간 뼈아픈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지급보증시 반드시 주식·채권 등의 담보를 확보하라.”면서 구상권 확보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경제 위기 속에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시장경제’론도 재차 주창했다. 이 총재는 “전세계적 금융위기 앞에서 상대적으로 여유있는 대기업은 중소기업에 일감을 나눠주고 공정임금을 지급해야 한다.”면서 “정부도 소외계층은 물론 실업자와 자영업자·중소기업에 특단의 조치를 마련, 지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명박 정부의 미온적인 대북정책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이 총재는 “대북관계의 목표는 한반도의 평화공존이며, 기조는 북핵폐기와 북한체제의 자유개방, 원칙은 상호주의”라며 “그러나 우리나라 국민이 백주대낮에 북한군의 총격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음에도 이명박 정부는 북한에 항의 한마디도 제대로 못했다.”고 정부의 무능함을 비판했다. 최근 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 당 차원에서 강조하고 있는 ‘강소국 연방제’에 대해서는 “세계화가 곧 지방화라고 한 만큼 중앙정부의 권한을 대폭 지방에 이양해 분권국가구조로 바꿔야 한다.”면서 “이는 우리나라를 6~7개의 ‘강소국’으로 구성된 연방국가로 만들어 보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국정·내각 전면 쇄신해야”

    “국정·내각 전면 쇄신해야”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29일 “이명박 정부는 집권 10개월 만에 무능한 국정 운영과 국론 분열로 총체적인 난국을 맞았다.”면서 “국정과 내각의 전면 쇄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현 정부의 실정 원인을 이 같이 진단한 뒤, 경제와 남북관계, 교육문제 등 현안에 대한 대안 제시에 주력했다. 특히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8대 과제를 제안하는 등 경제 문제에 비중을 두었다. 정 대표는 경제위기에 대해 “이명박 정부의 정책 혼선과 실패로 금융시장은 심리적 공황에 빠지는 등 대통령의 리더십 부족과 정부의 신뢰 위기가 근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내년 예산안 전면 수정 ▲경제정책 기조, 경제시스템, 경제팀 교체 ▲경제부총리제 부활 ▲부가세 인하 ▲민영화 철회 ▲현 부동산 정책 철회 등 8대 요구 사안을 내놓았다. 비정규직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비정규직보호법 개정안 처리를 촉구하는 한편, 대통령 직속기구로 ‘일자리 창출 비정규직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정 대표는 ▲6·15 공동선언과 10·4 정상선언에 대한 이행 의지 표명 ▲개성공단의 차질 없는 추진 ▲인도적 지원사업의 조건 없는 재개 ▲남북 당국간 대화 재개 등이 일괄 타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문제 해결방안으로 정치권과 교육계, 시민단체, 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미래교육 범국민위원회’의 구성을 제안했다. 일종의 교육정책 국민대협약 차원이다. 정 대표는 “현 정부 들어 국가기관들이 앞다퉈 공안정국을 조성하는가 하면, 언론탄압과 정치사찰까지 자행되는 등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다.”고 우려하면서 “민주당은 역사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려는 시대착오적인 발상을 반드시 막아 내겠다.”고 다짐했다. 주요 현안인 쌀 직불금 부당수령 사태와 관련,“부당 수령자의 직불금은 전액 환수하고, 공직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 조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홍준표 한나라대표 “노사정대타협 체결을”

    홍준표 한나라대표 “노사정대타협 체결을”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첫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노사정간 화합을 위한 ‘범국민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지금은 소모적 정쟁을 중단하고 여야를 초월한 정치권 전체의 협력과 노사정 모두의 결단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발 금융위기로 촉발된 세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자유선진당이 제안한 ‘여·야·정 정책협의회’ 구성에 민주당의 조속한 참여를 촉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노사정 사회대타협’ 체결과 관련,“향후 3년간 근로자는 파업 자제와 생산성 향상, 기업은 고용 안정과 임금 보장, 정부는 물가 안정과 일자리 창출에 적극 노력한다는 대타협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4대 중점 추진과제로 ▲감세정책으로 민생고통 해소 ▲규제 혁파를 통한 투자 활성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을 통한 신성장동력 확충 ▲‘떼법’ 근절로 공정한 사회질서 확립 등을 제시했다.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쌀 직불금’ 부당수령 사건에 대해서는 “여야가 이미 국정조사에 합의했다.”면서 “지난해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된 감사원 감사결과가 왜 누구의 지시에 의해 은폐됐는지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홍 원내대표는 이날 BBS ‘김재원의 아침저널’에 출연,“경제난국 상황에서 실력과 카리스마가 있고 시장에 먹혀들 만한 분이라면 김대중 정부나 노무현 정부에서 일했던 사람이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말해 경제관료 개각에 전 정부 인사도 중용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구제금융을 받던 시절 경제수장을 지낸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이는 이명박 정부 수립 이후 줄곧 참여정부 인사에 대한 교체 목소리를 높여 왔던 홍 원내대표의 행보로 볼 때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실제로 홍 원내대표는 방송에서 “집권 초에는 측근 사람을 쓸 수밖에 없고 불가피한 측면도 있지만 1기가 가고 나면 전 정부의 인사도 들어오고 (인사의) 폭도 넓어지게 된다.”면서 보다 유연해진 인사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야당의원들 외면… 분위기 냉랭

    야당의원들 외면… 분위기 냉랭

    27일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후 세 번째 찾은 국회는 이전보다 냉랭했다. 그도 그럴 것이 취임일(2월25일)과 개원 연설(7월11일) 때는 비전을 제시하고 희망을 이야기하는 자리였지만, 이날은 최악의 경제상황을 맞아 국회의 협조를 구하러 온 자리였기 때문이다. 9시40분쯤 국회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연설에 앞서 김형오 국회의장을 비롯해 국무총리,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중앙선관위원장 등 5부요인과 각 교섭단체 대표 및 원내대표들과 환담을 했다. 이어 국회 본회의장으로 입장한 이 대통령은 한나라당 의원들과 악수를 한 뒤 곧바로 연설을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연설을 하는 26분 내내 무거운 목소리와 진지한 표정으로 임했다. 시선은 주로 야당의원들이 배석한 왼쪽을 바라봤다. 그러나 연설 내내 9차례의 박수가 나오는 동안 야당 의원들은 대부분 박수를 치지 않거나 인터넷 검색을 하는 등 집중하지 않는 모습도 보였다. 강기갑 의원 등 민주노동당 의원들은 연설이 10여분쯤 이어졌을 때 자리에서 일어나 본회의장을 떠났다. 민노당 의원들은 국회 앞에서 ‘서민구제 정책이 우선’이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침묵시위를 벌였지만 이 대통령은 눈길도 주지 않았었다. 한편 이날 연설문은 박재완 국정기획수석, 박형준 홍보기획관, 박병원 경제수석 등 ‘3박(朴)수석’이 중심이 되어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쌀 직불금 파문] 명단공개 등 예민한 사안 특위로

    [쌀 직불금 파문] 명단공개 등 예민한 사안 특위로

    여야가 쌀 직불금 불법수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 난관을 뚫었다. 한나라당 홍준표, 민주당 원혜영, 선진과 창조모임 권선택 원내대표 등 교섭단체 원내대표 3인은 지난 20일 첫 번째 회동에서 직불금 국정조사 실시에 합의한 뒤 22일 다시 만나 구체적인 후속조치에 합의했다. 다음달 10일부터 26일 동안 열리는 국정조사에서 여야는 직불금 불법수령 실태와 감사 경위, 제도 개선책 등 이번 사태의 총체적 진상규명에 뜻을 같이했다. 핵심 쟁점인 불법수령 의혹자에 대한 명단은 국정조사 개시 전까지 제출하는 것으로 결론냈다. 정부가 올 연말까지 2단계 전수조사 방침을 밝혔지만 이에 앞서 명단제출 문제를 매듭지은 것이다. 나아가 정치인과 고위 공직자, 공기업 임원, 언론인, 고소득 전문직업인 등의 명단을 우선 공개하기로 했다. 조사 대상은 전체 8개 항목이지만 내용별로 분류하면 크게 세 가지다. 쌀 직불금 불법수령의 전반적인 실태와 참여정부·감사원의 감사경위 및 은폐 의혹, 현 정부의 보고 경위 및 조치사항, 직불제 관련 제도 및 개선대책 등이다. 여야는 이번 사태의 본질을 둘러싸고 전·현직 정권의 책임론을 부각시켰던 점을 고려, 조사범위에 거의 포함시켰다. 그러나 각론으로 들어가면 여야의 입장차가 뚜렷해진다. 특위 활동과정에서 팽팽한 대립각이 예상된다. 우선 조사 대상에서 시각차가 엄존한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7월 이후로 감사원과 여러 기관에서 조사를 은폐한 것이 첫 조사 대상”이라고 못박았다. 당시 청와대의 은폐 의혹도 반드시 포함시키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는 “국회가 국민 뜻을 받들어 시행하는 국조이기 때문에 노블레스 오블리주 관점에서 엄격히 적용할 수밖에 없다.”며 불법 수령 실태 파악에 중점을 뒀다. 증인 채택 범위와 불법 수령자 기준, 명단 공개 여부 등 예민한 사안은 특위로 넘어갔다. 특위 구성 이후 국정조사가 자칫 정쟁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대목이다.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 등 핵심 인사의 증인채택 문제를 두고 민주당 서갑원 원내수석부대표는 “모든 조사의 키는 직불금을 불법 수령한 사람들이 실체가 돼야 한다. 정략적으로 접근하면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보고를 받고 어떻게 했나에 집중돼 있다. 자연스럽게 증인 채택 여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혜영 구동회기자 koohy@seoul.co.kr
  • 연합뉴스 최대주주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장에 MB캠프 언론특보 최규철씨 거론

    연합뉴스 최대주주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장에 MB캠프 언론특보 최규철씨 거론

    연합뉴스의 최대 주주(지분 30.77%)인 뉴스통신진흥회(이사장 이창우) 이사들의 3년 임기가 23일 만료되는 가운데, 차기 이사장 후보로 지난 대선 때 이명박 캠프에서 언론특보를 지낸 최규철(64) 전 동아일보 논설주간이 거론돼 논란이 일고 있다. 뉴스통신진흥회 이사는 모두 7명으로 대통령이 2명, 국회의장이 교섭단체 대표의원과 협의해 3명, 한국신문협회와 한국방송협회가 각각 1명씩 추천해 대통령이 임명하며, 이사장은 이사 선임 후 호선하도록 돼 있다. 이와 관련, 민주당 최문순 의원실은 최근 논평을 내고 “현재의 상황으로 봐선 전반적으로 친여당 성향 보수인물들로 이사회가 구성돼 당장 내년 5월 임기 만료를 앞둔 김기서 연합뉴스 사장의 거취문제를 논의하게 될 수도 있다.”면서 “이들의 방향 설정에 따라 연합뉴스도 ‘언론독립’을 지키기 위한 모진 풍파를 겪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뉴스통신진흥회는 연합뉴스의 예·결산 승인 등 경영감독과 대표이사 사장을 추천하는 권한이 있어, 진흥회의 이사 선임 문제는 연합뉴스의 정치적 독립성 및 중립성 담보와 직결돼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최규철 씨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들은 것도 없고, 할 말도 없다.”고 답변했다. 최 의원실은 이와 함께 “법의 연장을 위해 더 강력한 친여당 성향의 인물이 와주길 바라는 이들도 있을 것”이라며 “이사 자격요건으로 정치적 중립성, 통신·언론관련 전문성, 도덕성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사를 국가기간통신사로 지정, 지난 5년간 정부지원금 317억원을 지원하는 법적 근거가 된 ‘뉴스통신진흥에 관한 법률’은 지난 2003년에 6년 한시법으로 제정돼 내년 8월29일 시한이 만료된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국감 중계-환노위] 국정원·경찰청 국감개입 의혹 제기돼 파행

    17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경제사회발전노사정 위원회 등 4개 기관에 대한 국감이 파행을 빚었다. 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이 국정원·경찰청의 국감 개입 정황이 드러나는 자료를 제시했고, 이에 민주당 등 다른 야당들이 함께 반발하면서 감사가 오전부터 중지됐다. 홍 의원이 입수한 부산지방노동청의 ‘수감일정 세부사항’이라는 자료에 따르면 각 지방노동청은 매일 국감 종료 2시간 내에 청와대, 국무총리실은 물론 국정원과 경찰청에 의원 발언 및 질의, 증인 발언, 폭로성 질의 여부 등에 대해서 세부적으로 보고하게 돼 있다. 홍 의원은 “국정원과 경찰청이 국정감사에 개입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의혹을 제기했고, 다른 야당 의원들과 국감 상황 보고에 대한 법적 근거를 따졌다. 이에 노동부 송영중 기획조정실장은 “과거 수년 전부터 관행적으로 해왔다.”고 답변했다. 결국 야당 의원들은 진상 확인을 요구하면서 국감을 거부했고, 추미애 위원장도 “관행이라는 말 자체가 있을 수 없는 말”이라며 정회를 선언했다. 정회 직후 민노당 홍 의원과 민주당 김상희 의원은 기자회견을 갖고 “이런 상황에서는 정상적인 국감을 할 수 없다.”며 이영희 노동부 장관, 김성호 국정원장, 어청수 경찰청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민주당은 즉각 당 차원의 진상조사단을 꾸렸고, 민노당은 국정원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이날 오후 열린 3개 교섭단체 간사 협의에서 야당은 노동부 장관을 출석시킨 뒤 진상을 파악하자고 주장했지만 한나라당의 반대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결국 이날 국감은 파행으로 얼룩졌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MB “초당 협력을” 민주 “인적 쇄신을”

    MB “초당 협력을” 민주 “인적 쇄신을”

    이명박 대통령은 2일 여야 원내대표단과 정책위의장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 회동을 가졌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에 이어 가진 ‘야당과의 두번째 소통’이었다. 교섭단체를 구성한 3당만 대상이 됐다. ●‘민주당 vs 비민주당’ 평가 엇갈려 평가는 ‘민주당 vs 비민주당’ 구도로 엇갈렸다.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과 한나라당 김정권 원내대변인,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화기애애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는 “소통과는 간극이 있는 자리였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선을 그었다. 이처럼 이날 회동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던 지난달 25일 영수회담과 달리 초반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돌았다. 민주당 원 원내대표는 정 대표와 차별화를 시도하듯 ‘야성(野性)’을 드러내는 발언을 이어갔다. 이 대통령은 때로는 직접적인 대응을 피하거나 때로는 반박하면서 양측은 소통보다는 시각차가 두드러졌다. 이 대통령은 먼저 “세계 경제가 매우 어려운데, 위기 앞에서는 여야가 따로 없다, 이제는 야당이라고 반대하고, 여당이라고 밀어붙이는 시대가 아니다.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경제난 극복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정치 지도자가 과도한 위기감을 조성하면 상황이 더 안 좋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의 영남 편중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면서 “좋은 의견이 있으면 제안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나라·선진 “화기애애” 이 대통령에 이어 마이크를 잡은 원 원내대표는 “국민에게 새 희망을 줄 수 있는 계기를 기대하는데 그러려면 국정 쇄신이 있어야 하고 국정 쇄신은 곧 인사 쇄신”이라며 강만수 기획재정부장관,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어청수 경찰청장의 경질을 촉구했다. 원 원내대표는 ‘유모차 부대’에 대한 수사를 언급,“21세기 대한민국 정부와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유모차에 아이를 태우고 나오는 것은 절대 안 된다.”면서 “처벌이 목적이 아니라 앞으로 못 데리고 나오게 하는 것”이라고 물러서지 않았다. 민주당 원 원내대표가 원구성 협상과정에서의 ‘청와대 개입’ 논란을 언급하며 “국회를 존중하고 그런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하자,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법적인 문제였지 청와대 개입은 없다.”고 반박했다. ●원 대표, 정 대표와 달리 강공 이 대통령은 인적쇄신을 포함한 민주당 건의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하지만 “여당이 됐으면 책임지고 해야 한다. 야당이 모두 1대 1로 하면 되겠냐.”고 야당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그린벨트 해제와 녹색성장은 모순된 것 아니냐는 권선택 선진과 창조의 모임 대표의 지적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부가 해제하려는 그린벨트는 사실상 그린벨트로서의 기능을 하지 못하는 곳”이라면서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답했다. 나길회 김지훈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지방의원, 국회의원 보좌·비서관 못한다

    앞으로 지방의원은 국회의원의 보좌관이나 비서관을 할 수 없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마련,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2010년 7월 임기를 시작하는 차기 지방의원부터 지방의원의 겸직 제한 대상을 국회의원 보좌관·비서관·비서, 국회교섭단체 정책연구위원, 새마을금고·신협 상근 임직원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국회의원과 다른 지방의회 의원, 각급 선관위원 등으로 한정했었다. 이는 일부 지방의원들이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활동하는 탓에 자신의 지역에 소홀한 데다 유급으로 바뀌면서 이중 연봉 논란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평균 5000만원이 넘는 국회의원 보좌관의 연봉이 지방의원(3000여만원)들보다 많아 ‘배보다 배꼽이 큰’ 경우가 많다.”면서 “지방의원을 국회 진출의 교두보로 삼기보단 지역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정안은 또 지방의원 당선 직전에 다른 직업을 갖거나, 임기 개시 후 다른 직에 취임하면 의장에게 서면으로 신고토록 했다. 영리행위 제한도 강화된다. 개정안은 지방의원이 소관 상임위원회 직무와 관련해 영리행위를 하거나, 배우자 또는 직계 존·비속이 해당 지자체와 수의계약을 할 수 없도록 했다. 아울러 유학생·상사주재원 등 국외체류자와 영주권자 등 재외국민의 지방 참정권이 강화된다. 개정안은 국내거소신고인 명부에 등재된 해외 영주권자나 국내 영주권을 가진 지 3년이 넘은 외국인 등록자들은 주민감사나 조례 제·개정, 폐지 등의 청구권을 주기로 했다. 앞서 행안부는 재외국민에게 주민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주민투표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바 있다. 이밖에 지자체가 소규모 인구의 면(面)을 자율적으로 통합 운영하는 ‘행정면 제도’를 도입하는 근거도 마련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민생국감’ 선전포고

    ‘민생국감’ 선전포고

    18대 정기국회 초반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놓고 충돌했던 여야가 벌써부터 ‘국감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다음달 6일부터 20일간 진행될 국감을 통해 좌편향·반기업·반시장 법령정비 등 6대 과제 중심으로 민생국감에 주력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의 ‘잃어버린 6개월’ 공세에는 ‘잃어버린 10년’으로 맞대응한다는 전략도 수립해 놓은 상태다. 반면 민주당은 야성(野性) 회복과 견제정당의 면모를 보임으로써 대안정당으로서 자리를 잡겠다는 각오다. 강한 야성을 갖춘 정책정당을 선보이겠다고 벼르고 있어 여야간 불꽃튀는 대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국감을 통해 이명박 정부가 제대로 일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좌편향된 법안을 되돌리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의석수(172석)의 우위를 바탕으로 ‘MB노믹스’를 위한 정책 입법 드라이브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21일 “이번 국감은 노무현 정부의 마지막 1년과 이명박 정부의 6개월을 평가하는 자리”라며 “정기국회 시작에 앞서 제시한 좌편향·반기업·반시장 법령정비 등 6대 과제를 중심으로 정기국회 및 국정감사에 임할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나라당은 이번 정기국회의 주요 법률안으로 492건을 꼽고 있다. 이 중 국정과제 이행과 관련한 법안 74건을 비롯해 민생관련 45건, 규제개혁 관련 44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19건 등 201건을 ‘반드시 처리해야 할 법안’으로 설정해 놓은 상태다. 민주당은 ▲언론장악 음모 ▲경제팀 책임론 ▲친인척 비리 등을 중심으로 정부와 여당을 견제하는 민생국감으로 이끈다는 계획이다. 원혜영 원내대표는 국정감사 전략에 대해 “책임국감, 민생국감, 현장국감의 원칙에 따라 이명박 정부의 정책실패를 낱낱이 파헤치고 국정운영 기조를 바로잡는 계기로 삼겠다.”며 “타협할 것은 타협하되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사안은 강한 투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국감 성패의 바로미터가 될 피감기관과 증인 채택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의 친인척을 상임위별 증인으로 채택해 국민적 관심을 불러 일으키겠다는 계획이다. 상임위별 국감 증인으로 김윤옥 여사의 사촌인 김옥희씨, 김종원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법사위), 이명박 대통령의 사위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과 유한열 한나라당 고문(정무위), 이병순 KBS사장,YTN 구본홍 사장(문방위), 최중경 전 차관, 김중수 전 청와대 경제수석(재경위) 등을 증인으로 채택할 방침이다. 자유선진당은 친(親)서민·기업·지방 전략을 기본원칙으로 세웠다. 제3교섭단체로서 양당간 극한대결을 막는 중간자 역할을 자임 ‘캐스팅보트’로서 몸값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이종락 김지훈기자 jrlee@seoul.co.kr
  • ‘추경안’ 주내 재상정 공방

    한나라당은 지난 11일 원내대표단의 실책으로 무산된 추가경정예산안을 이번 주중 단독으로라도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일정기간 상임위를 보이콧하는 등 강력 대응키로 해 정기국회 파행을 예고했다. 한나라당은 16일 의원총회 등을 통해 17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이어 18일 본회의를 다시 열어 추경안을 처리키로 했다. 한나라당 고위관계자는 “내일(17일) 오후 2시 예결위 전체회의를 소집해 놓은 상태”라며 “앞서 오전 10시 교섭단체 원내대표간 협상 결과에 따라 처리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오전 원내대표 회담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민주당을 제외한 가운데 오후 예결위 전체회의를 열어 표결처리를 강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내일 여야간 추경안 합의가 불발된다면 우리로서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며 “자유선진당 등과 함께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표결처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추경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예결위 전체회의 직후가 아닌 18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추경안의 추석 전 처리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홍준표 원내대표에 대한 재신임 여부에 대해서는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서 추경안 처리 후 다시 논의키로 했다. 반면 민주당은 추경안의 원점 재협상을 요구하는 한편 모든 수단을 동원해 한나라당의 강행 처리를 막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하면서도 협상을 통한 합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정세균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헌정 사상 최초로 날치기하다 부도가 났는데 또 일방통행을 하겠느냐.”며 “(한나라당의 강행 처리는)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또 시도한다면 엄중한 국민 저항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그러나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필요하면 양보도 하면서 예산안을 합의처리해온 전통을 지키겠다는 생각”이라며 타협의 여지를 남겼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MB노믹스 실행프로그램’ 멈춰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실패 파문이 정국을 뒤흔들고 있다. 한나라당은 12일 홍준표 원내대표와 원내지도부가 사퇴 의사를 밝히는 등 전날 추경안 강행 처리가 무산된 데 따른 후폭풍으로 휘청거렸다. 특히 예결특위 전체회의의 정족수 논란은 원내 리더십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혔다. 민주당은 ‘선 사과·재발방지’와 이한구 예결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차제에 대여 공세를 본격화할 태세다. 이에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추석 이후 ‘재시도’ 의사를 밝혀, 추석 이후에도 추경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의 힘겨루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경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추경안이 사실상 ‘MB 노믹스’의 첫 단추라는 점을 고려하면 여권은 만만치 않은 내상을 입은 셈이다. 감세·규제완화·공기업선진화 등 이명박 정부의 국정기조를 대표하는 관련 법안이 줄줄이 예고돼 있다. 한나라당이 추석 전에 서둘러 처리하기로 한 것도 이같은 인식과 무관치 않다. 윤상현 대변인은 이와 관련,“민생 안정 차원에서 더 이상은 미루기 힘든 상황이었다.”며 강행 처리 배경을 설명했다. 추경안 처리 무산의 주요 원인이 국회 예결특위의 ‘정족수 부족’ 때문인 것으로 밝혀지자 원내 리더십의 책임론이 확산되고 있다.18대 첫 강행처리라는 정치적 부담까지 떠안게 됐다. 국정지지도가 급전직하 중이고, 추석 직전에 일어난 최악의 사태라는 점은 여권이 정기국회 대비전략을 전면 재검토할 수밖에 없는 요인이 되고 있다. 민주당은 ‘18대 최대 망신극’,‘날치기 미수’,‘의회민주주의 폭거’라는 격한 표현을 써가며 맹공을 퍼부었다. 정국 주도권 확보 과정에서 유리한 국면을 맞았다고 판단한 것 같다. 이날 서울역에서 치르기로 했던 최고위원회의를 국회에서 갖고,‘역사의 현장’인 예결위 회의장에서 긴급의총을 갖는 등 ‘승기(勝氣)’를 이어가는 데 분주했다.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나라당이 미숙하고 졸렬한 군사작전을 감행하다가 스스로 자기 발등을 찍었다.”며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민주당은 이번 파문을 청와대에 대한 한나라당의 ‘과열 충성경쟁’이라고 확신하는 분위기다. 박병석 정책위의장은 의총에서 “한나라당 외부의 강력한 주문이 이같은 사태를 낳은 것 같다.”고 받아들였다. 이는 정국 주도권 싸움에서 ‘여당 VS 야당’,‘야당 VS 청와대’의 대립 등 중층 대결국면이 전개될 것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 김형오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여부도 주목된다. 전날 김 의장은 직권상정을 거부한 이유를 “한나라당 의원들이 본회의에 130명밖에 참석하지 않았는데 한나라당만이 (직권상정을 )요청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추경안에 대해 민주당이 전면 재논의를 주장하고 있어, 한나라당이 민주당의 안을 대폭 수용하지 않는 이상 여야 합의로 처리되긴 어려운 상황이다. 여기에 추경안 처리 시한과 여권 내 갈등이 미칠 파장 등의 변수까지 보태지면, 김 의장이 직권상정을 무작정 마다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용어클릭 ●사보임 국회 교섭단체 대표의원의 요청에 따라 상임위 소속 위원을 교체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상임위 소속 위원이 질병 등의 이유로 상임위 활동을 하지 못하거나, 소속 상임위원이 당론과 배치된 의정활동을 펼쳐 당 차원에서 위원 교체 필요성이 있을 때 활용된다. 불가피하게 진행돼야 할 상임위가 의결 정족수가 부족해 개의되지 못할 경우 불참 위원을 사임시키고 새 위원을 임명하는 절차를 이르기도 한다.
  • 文·金 체포동의안 물건너가나

    국회가 5일 본회의에서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와 민주당 김재윤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보고함으로써 향후 처리 전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행법에 따르면 국회의장은 체포동의 요청을 받은 후 처음 개의하는 본회의에 보고하고 이때부터 24∼72시간 이내에 표결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체포동의안의 본회의 상정은 ‘표결한다’로만 규정돼 있어 상정 여부는 국회의장이 각 교섭단체 대표와 협의해 결정하게 된다.8일 오후 3시까지는 여야 합의에 따라 표결에 들어가야 체포 동의안을 처리할 수 있는 셈이다. 결론적으로 김형오 의장이 지난 4일 “불구속 기소가 원칙”이라는 의견을 밝혀 이번 안건이 본회의에 상정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김 의장의 견해에 불만을 표출하면서 정기국회내 안건 상정을 지속적으로 시도한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동의안이 72시간 내 상정되지 않을 경우의 처리규정이 없어 72시간 이후에도 안건을 다시 상정할 수 있다는 논리를 한나라당이 펴고 있는 것이다. 자칫 김 의장과 한나라당 지도부간 묘한 신경전으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대목이다.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5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을 인정한 것은 국회의원의 국사를 부당한 간섭으로부터 방지하기 위한 것이지 범죄로부터 해방된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삼권분립 원칙상 국회의 사법적 판단 권한은 없다.”며 체포동의안 처리를 재차 요구했다. 반면 민주당과 창조한국당은 김 의장이 체포동의안 처리에 반대의사를 밝힘에 따라 다소 느긋한 입장을 견지하며 아예 법개정에 나섰다. 민주당 박주선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 의원 체포동의안이 보고되기 전에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적정성에 대해 조사하도록 국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은 국회의장이 체포동의 요청을 받을 경우 이를 법사위에 회부, 법사위에서 15일 이내에 체포동의요청서의 적정성에 대해 조사한 뒤 국회의장에 보고토록 하는 게 골자다. 개정안은 또 법사위가 조사를 위해 정부 등에 서류 제출과 보고를 요구할 수 있도록 했으나 신속한 처리가 필요할 경우에는 국회의장이 교섭단체 대표와 협의해 법사위 조사없이 바로 본회의에 보고할 수 있도록 했다. 창조한국당은 “체포동의안 국회 이송은 ‘한국판 드레퓌스 사건’”이라며 검찰과 청와대를 맹비난하는 데 주력했다. 이종락 구동회기자 jrlee@seoul.co.kr
  • 선진 “따뜻한 보수” 민노 “FTA 저지” 친박연대 “민생 우선”

    제3교섭단체인 자유선진당을 비롯해 민주노동당과 친박연대 등 비교섭단체들도 의원 워크숍 등을 열고 9월 정기국회 대응전략 마련에 부심했다. 자유선진당은 29일 대전 유성에서 주요당직자 연찬회를 열고 충청권의 맹주로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견제하는 ‘따뜻한 보수’의 역할을 자임했다. 선진당은 정기국회의 목표를 미래 10년의 기반 구축’으로 삼고,‘캐스팅보트’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권선택 원내대표는 “이번 정기국회는 소수정당의 한계를 극복하고 대안정당, 수권정당으로 도약할 시험무대가 될 것”이라며 “조정자 역할을 넘어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정당의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선진당은 한나라당과 달리 서민세제 개편, 사회복지 강화 등 서민생활 우선 지원에 총력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민노당도 지난 28일 서울 남산 유스호스텔에서 최고위원 및 의원단 워크숍을 개최해 정기국회 중점 과제와 향후 당 사업방향을 논의했다. 민노당은 워크숍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저지 ▲비정규직 문제 해결 ▲한반도 평화실현 및 남북관계 복원 ▲‘공기업 사유화’ 대응 등을 9월 정기국회 핵심 과제로 정리했다. 친박연대도 28일 여의도 당사에서 의원 연찬회를 열고 친박 복당 문제 해결 이후 실종됐던 ‘존재감’ 찾기에 주력했다. 친박연대는 정기국회를 대비해 어려운 서민 경제 여건을 감안, 불요불급한 예산은 철저한 검증을 통해 삭감하되 시급한 민생관련 예산을 우선 챙긴다는 기본 전략을 세웠다. 나길회 구동회기자 kkirina@seoul.co.kr
  • 문국현 체포동의는 ‘이재오 구하기’?

    ‘문국현 체포동의는 이재오 구하기?’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 여부가 한나라당 이재오 전 의원의 복귀와 맞물려 있다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수원지검이 체포영장을 청구한 데 대해 문 대표 스스로가 21일 “정치 검찰의 과잉수사는 한반도 대운하를 재추진하고 여권의 컨트롤 타워인 이재오 전 의원을 정계복귀시키기 위한 포석”이라고 주장한 데서 비롯됐다. 지난 총선에서 여권의 핵심인사인 이재오 전 의원이 낙마한 까닭이 문 대표 때문이고, 이로 인해 청와대가 문 대표를 겨냥해 ‘신(新)공안 통치’를 전개하고 있다는 것이 창조한국당 측의 주장이다. 정치권 내부기류는 사안 자체만 놓고 보면 진위를 가려야 할 일로 받아들이지만, 정치적 해석으로 넘어가면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 일단 한나라당은 “근거 없는 정치공세”라며 일축했다. 특히 이 전 의원과 가까운 의원들은 “문 대표가 범법행위를 해 검찰 수사를 받는 것 아니냐. 문국현 개인을 지키기 위해 억지 주장을 펴는 것”이라며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이 전 의원측의 또다른 의원은 “이 전 의원은 원래 스케줄대로 미국에서 1년을 채운다.”고 강조했다. 다음달부터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에서 한국 현대정치를 주제로 정규 강의를 하는 만큼 현실적으로도 연내 귀국은 쉽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민주당의 한 재선의원은 “이 전 의원이 이명박 대통령과 여권 입장에서 원군일 뿐 아니라, 문 대표의 체포는 제3교섭단체인 선진과 창조모임에 어느 정도 파열구를 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나라당 내부에서도 ‘이재오 복귀설’은 뜨거운 관심사다. 주류인 친이(친이명박)진영에 구심점이 없는 상황에서 그의 복귀만으로 당내 권력구도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구혜영 김지훈기자 koohy@seoul.co.kr
  • ‘문국현 체포동의안’ 통과 될까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에 대한 체포 영장이 청구됨에 따라 이제 공은 국회로 넘어왔다.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에 따라 검찰이 회기 중에 문 대표를 체포하려면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창조한국당은 물론 민주당과 민주노동당도 “무리한 수사”와 “표적 수사”라며 체포 동의안 처리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한정 의원에게서 비례대표 공천 대가로 6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당사랑 채권’을 이한정씨가 지인을 통해 통상적으로 구매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한 뒤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자유선진당 권선택 원내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당 대 당으로 논할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다른 야당과 달리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창조한국당과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하고 있는 만큼 선진당이 체포 동의안에 찬성표를 던지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체포 동의안은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과반수 찬성이 필요한 만큼 사실상 열쇠는 172석의 거대 여당인 한나라당이 쥐고 있다. 차명진 대변인은 “체포동의서가 넘어오는 대로 한나라당 의원들을 소집할 계획”이라면서 “동료 의원 체포 동의서에 대한 당론을 정한 선례가 없기 때문에 의원 개개인의 원칙과 양심에 맡겨 자율 투표를 하는 것이 한나라당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개별 투표에 맡길 경우 ‘법 앞에 만인의 평등’을 강조해온 한나라당 초선 의원을 중심으로 상당수가 체포에 동의할 것으로 예상돼 동의안이 가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회에 체포 동의 요청이 오면 국회의장은 요청 이후 처음 개의하는 본회의에서 이를 보고해야 한다. 따라서 오는 26일 본회의에서 보고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표결을 위한 본회의 소집을 야당이 반대할 경우 상정조차 하지 못할 수도 있다. 표결은 본회의 보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이뤄져야 한다.나길회 구동회기자 kkirina@seoul.co.kr
  • 한나라 단독 원구성 강행 태세

    “정도를 걷겠다.” 한나라당의 원내 관계자는 민주당과의 합의를 통한 원 구성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 관계자는 “민주당과 물밑접촉도 중단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지난 14일 홍준표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원 구성 협상 결렬 직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18일 오후에 국회 본회의를 소집하자고 다시 요구했다.”며 “18일에는 국회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고 19일 오전에 상임위원장을 선출해 원 구성을 하도록 하겠다.”고 구체적 일정을 제시한 바 있다. 이는 지난 11일 김형오 국회의장 중재로 3개 교섭단체 대표들이 19일까지 원 구성을 마무리짓기로 한 합의를 ‘정도’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또 다른 원내 관계자는 15일 “가축법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이 바뀌지 않는 한 상황 변동은 없다.”고도 했다. 제 1야당인 민주당과의 원 구성이 사실상 물 건너간 마당에 민주당에 더 이상 미련을 두지 않겠다는 뜻으로도 읽힌다. 대신 한나라당은 선진과 창조의 모임과 함께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 원내대표도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을 빼도 전체 의석의 3분의 2다.”며 “단독 원구성은 아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거대 여당의 단독 원구성이라는 비난을 면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선진과 창조의 모임과의 원 구성도 만만치 않은 걸림돌이 놓여 있다. 우선 선진과 창조의 모임은 상임위원장 자리 2개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의석수 분포에 따라 상임위원장을 배분하면 선진과 창조의 모임에는 한 자리밖에 배려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나라당은 보건복지가족위 하나만을 양보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선진과 창조의 모임이 이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선진과 창조의 모임은 또 18대 국회에서 새로 구성되는 ‘국제경기지원특위’‘여수엑스포지원특위’‘독도영토수호대책특위’‘남북관계특위’‘규제개혁특위’‘미래전략특위’ 등 9개 특위 중 2개를 요구하고 있다. 이 중 미래전략특위는 이미 선진과 창조의 모임 몫으로 배정됐지만 하나를 더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한나라당이 난색을 표하자, 선진과 창조의 모임은 ‘중소기업특위’(가칭)를 하나 더 구성해 3교섭단체에 배려해 줄 것을 주장하고 있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여야 ‘가축법 개정안’ 합의 또 불발

    여야 ‘가축법 개정안’ 합의 또 불발

    한나라당, 민주당, 선진과 창조 모임 등 3개 교섭단체 원내수석부대표는 13일 원 구성을 위한 실무협상을 벌였으나 전날에 이어 가축전염병예방법(이하 가축법)을 둘러싼 이견으로 협상이 타결되지 못했다. 3개 교섭단체 원내대표·원내수석부대표·원내공보부대표와 가축법 개정 특위 위원장 및 간사단은 14일 오전 연석회의를 갖고 다시 협상키로 했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지난 11일 국회의장과 3개 교섭단체 원내대표간 회동에서 14일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 개편 및 상임위 정수조정과 관련된 국회법 개정안을 처리키로 한 합의 사항을 지키기 어렵게 됐다. 각 교섭단체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부터 협상을 시작했지만 민주당이 요구한 가축법 개정을 둘러싸고 여야간 입장 차이가 커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수석부대표들은 이견 조율을 가축법 개정 특위 양당 간사에게 위임했다. 민주당은 이 과정에서 기존보다 완화된 수정안을 제시했다.‘모든 30개월령 이상 쇠고기 수입금지’를 골자로 했던 기존안에서 다소 후퇴,‘BSE(광우병) 발병국으로부터 쇠고기를 수입할 경우 발병 시점으로부터 5년간 30개월령 이상된 쇠고기 수입을 금지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통상마찰 우려를 들어 난색을 표명했다. 이날 저녁까지 계속된 간사간 협의에서 월령제한과 SRM 문제에 대해 양당이 합의하지 못하면서 끝내 결론을 내지 못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협상 결과와 상관없이 14일 운영위와 본회의 소집 요구를 해놓았다. 한나라당이 여야 합의 없이 운영위를 소집, 국회법 개정 단독 처리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하지만 같은 날 오전까지 양당이 가축법 개정에 대해 합의할 경우 원 구성을 무난히 이룰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원 구성 협상의 걸림돌이었던 총리 출석 문제는 이날 오후 열린 쇠고기 국정조사 특위에서 해결 실마리를 찾았다. 특위는 14일 총리실과 외교통상부, 보건복지가족부 기관보고를 실시키로 의결했다. 하지만 기관 보고의 순항 여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총리실은 인사 후 퇴장, 기관보고가 끝난 뒤 마무리 발언 형식으로 특위 위원들의 질문에 일괄 답변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민주당이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나길회 김지훈기자 kkirin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