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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자체 곳간 말라 가는데… 사회복지비 비중 첫 25% 넘어

    지자체 곳간 말라 가는데… 사회복지비 비중 첫 25% 넘어

    지방자치단체 전체 예산에서 사회복지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25%를 넘어섰다. 2005년 12.8%에서 올해 25.4%로 10년 만에 두 배 이상 늘었다. 지난 8년간(2008~2015년) 연평균 증가율은 10.3%로, 지자체 총예산 증가율의 두 배 수준이다. 지방교부세와 지방세 수입은 지지부진한 반면 국가 차원에서 실시하는 대규모 복지정책을 국고보조사업 방식으로 수행하면서 지자체 부담이 급증하고 있는 셈이다. 중앙정부가 지자체의 재정 지속가능성을 훼손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12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행정자치부 자료에 따르면 지방재정에서 사회복지비 비중은 지난해 24.5%에서 올해 25.4%로 늘었다. 2000년 10.4%였던 지자체의 사회복지비는 2007년 15.8%를 거쳐 2010년 20.1%로 올라서는 등 증가세가 뚜렷하다. 중앙정부의 사회복지예산 비중이 2005년 21.8%에서 2010년 25.2%, 2014년 27.1%로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사회복지예산 증가 추세가 지자체에 더 집중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지자체 사이에서도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는 점은 기존 지방재정조정제도가 늘어나는 복지 수요를 감당하기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전체 예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복지비로 편성한 기초지자체는 2011년 23곳, 2013년 35곳에서 올해 38곳으로 늘었다. 광주 북구(69.0%)가 가장 높았고 인천 부평구(63.6%), 대구 달서구(62.6%), 서울 노원구(57.7%)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경북 울릉군(7.3%), 인천 옹진군(12.1%), 강원 양구군(13.6%) 등 11곳은 사회복지비 비중이 15%를 밑돌았다. 사회복지비 비중이 갈수록 증가하는 반면 지방세 수입과 지방교부세 증가세는 둔화하고 있다. 행자부 자료에 따르면 지방세 수입은 2012년 8.1% 증가했지만 2013년에는 0.1% 감소했고 지난해에는 1.4% 증가에 그쳤다. 지방교부세 역시 2013년에는 7.7% 늘었지만 지난해에는 0.4% 늘었을 뿐이다. 특히 국고보조사업의 급증이 지자체 재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고보조사업이 전체 지자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8년 28%(35조원)에서 올해 37%(64조 4000억원)로 급증했다. 지방 복지사업 가운데 80% 정도가 국고보조사업 형태인 반면 자체 복지사업은 20% 수준에 불과하다. 국고보조사업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국가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정책을 시행하면서 재정부담은 개별 지자체에 전가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특히 지자체에 대한 국고보조율이 무상보육 64%, 기초연금 76%, 기초생활보장 79% 등으로 그 기준도 제각각이다. 최병호 부산대 경제학부 교수는 “핵심 문제는 지방재정이 사회복지예산 증가 추세로 인한 부담을 감당할 수 있는가 하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고보조사업에서 사회복지사업의 비중이 빠르게 늘어나기 때문에 지자체가 자체 재원으로 지방비를 부담해야 하는 정도도 늘고 있다”면서 “특히 자치구는 정상적인 재정행위가 곤란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정창수 나라살림연구소장은 “무상보육처럼 전국 공통인 사업은 기본적으로 국가가 전액 책임지는 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열린세상] 삼분된 재정관리 이제는 바꿔야 한다/김용환 서울대 초빙교수·전 문화관광부 차관

    [열린세상] 삼분된 재정관리 이제는 바꿔야 한다/김용환 서울대 초빙교수·전 문화관광부 차관

    중앙정부의 지방재정 관리 체계는 국가마다 다르다. 우리나라는 국가재정은 기획재정부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은 행정자치부가, 교육자치단체의 재정은 교육부가 총괄 관리하는 삼분(三分)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방자치제가 실시된 지 올해가 20년이다. 그동안 재정을 둘러싼 여건도 상전벽해라 할 만큼 변했다. 지방교부세율은 내국세의 13.27%에서 19.24%+종부세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내국세의 11.8%에서 20.27%+교육세로 늘어 지방자치단체의 자주재원이 크게 확충됐다. 지방소비세·지방소득세가 신설됐고, 지역발전특별회계도 운영 중이다. 지방보조금을 통해 연간 40조원에 달하는 중앙정부 재원이 지자체를 통해 집행되고 있다. 이렇다 보니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쓸 수 있는 전체 재원 중에서 60% 이상을 지방정부가 지출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지방재정 관리는 아직까지 미흡한 수준이다.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낭비에 대한 언론 고발은 끊이지 않는다. 재정 능력에 맞지 않는 호화 청사를 짓거나 불필요한 관사를 구입해 직원들에게 반값으로 임대하기도 한다고 한다. 연말이면 편성된 예산을 무조건 쓰기 위해 멀쩡한 보도블록을 교체하는가 하면 교통 수요가 없는 지역에 빚을 내서 경전철을 깔거나 무리하게 체육·문화시설을 확충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무분별한 전시성 행사와 지역 축제에 대한 비판 여론도 이어지고 있다. 지방교육재정 역시 마찬가지다. 초중고 학생 수는 2010년 734만명에서 2020년 545만명으로 189만명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지만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법으로 내국세의 20.27%+교육세로 고정돼 있다 보니 먼저 보는 사람이 임자인 셈이다. 최근 몇 년 사이에 무상급식, 누리과정 등 새로운 사업들이 재원 조달에 대한 심각한 고민 없이 확대됐던 원인이 여기에 있다. 무상급식에 연간 2조 6000억원이, 누리과정에 연간 3조 8000억원이 소요되는 상황이니 지금 와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손보기란 쉽지 않다. 반면 중앙정부의 지방 관련 예산편성은 장님 코끼리 만지기 수준의 정보를 가지고 이뤄지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재원분담 능력을 모르는 상태에서 국고보조금을 편성하다 보니 빚을 내서 어렵게 마련한 수천억원에서 수조원에 달하는 예산이 제때 집행되지 못하고 불용된다. 부처마다 개별적으로 국고보조금을 조각조각 편성하다 보니 국고보조금이 특정 지역에 편중되거나 유사 사업에 중복 지원되기도 한다. 기획재정부는 내년도 예산편성 지침을 통해 국고보조금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하지만 지금과 같이 삼분된 재정관리 체계에서는 기대한 만큼 효과가 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그동안 재정 운영을 둘러싼 행정부, 국회, 지방자치단체의 정치력에도 큰 변화가 일어났다. 행정부가 제출한 예산이 국회에서 수정되는 비율이 1995년 1.1%에서 2015년에는 2.7%로 높아졌고, 입법에 의한 의무지출 비중이 정부 지출 중 50%에 달하고 있다. 중앙정부의 재량은 줄어들고 국회의 예산권은 지속적으로 강화되는 추세다. 최근 무상보육 재원 분담, 취득세 영구 인하, 지방소비세율 인상 등에서 보듯 지방자치단체의 정치적 역량도 커지고 있다. 강(强)중앙·약(弱)지방을 전제로 구축된 현행의 삼분된 재정관리 체계는 당위성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다. 세상에는 공짜 점심이 없다. 지난 몇 년간 세금확충 없이 복지 확대와 경기부양을 위해 지출을 확대했으니 국가의 빚이 많이 늘어났다. 지난 2년간 국가채무는 87조원이 늘어 지난해 말 기준으로 530조원을 넘어섰다. 2004년에 국가채무가 203조원이었으니 10년 만에 150% 이상 늘어난 셈이다. 우리나라의 국가채무는 아직까지는 다른 나라에 비해 매우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 속도, 연금 및 사회보험제도의 성숙화, 통일에 따른 재정소요 등을 감안할 때 결코 방심할 수 없는 현안 과제다. 삼분된 재정 관리로 현재 6개월 이상 소요되는 재정정보 생산 기간을 대폭 단축해 재정정책의 적시성을 높일 필요도 있다, 지방재정을 포함한 국가재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적시에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통합형 재정 관리 체계로의 전환을 적극 모색할 필요가 있다. 부처별 이해관계를 뛰어넘는 중지가 모아지길 기대해 본다.
  • 조사위 헛바퀴, 트라우마센터 백지화… 말만 요란했던 후속입법

    조사위 헛바퀴, 트라우마센터 백지화… 말만 요란했던 후속입법

    세월호 참사 205일 만인 지난해 11월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세월호 3법’ 통과를 알리는 의사봉이 두드려졌다. ‘4·1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 정부조직법 개정안, 이른바 유병언법 등의 통과로 인재(人災)를 막기 위한 정치권의 제도 개선도 첫발을 떼는 듯했다. 서울신문이 8일 총리실 산하 국무조정실에서 입수한 ‘세월호 피해구제 및 지원특별법에 의한 분야별 피해지원 세부 추진계획’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교육부·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를 중심으로 18개 분야에서 피해지원을 할 계획이다. 예산으로는 세월호 수습에 드는 비용 총 5548억원 중 1854억원이 집행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실제로 세월호 피해자와 유가족들이 체감한 변화는 낙제점 수준이다. 여론의 따가운 질타에 밀려 특별법 및 각종 입법 조치들이 쏟아졌지만 부실 입법 또는 진영 논리에 밀려 반쪽짜리 제도들이 난무한 까닭이다. 우선 특별법에 따라 설치되는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세월호 특조위)는 활동범위·인원 구성 등 시행령에서 독립성 훼손 논란이 일면서 해양수산부와 유족·야당 사이 충돌로 정식출범이 세 달째 미뤄지고 있다. 일명 유병언법으로 불리는 범죄수익 은닉 규제 및 처벌법 역시 부실입법 논란을 피해 가지 못했다. 이 법은 대형참사를 유발한 당사자가 유죄 판결을 받으면 일가·측근에게까지 범죄수익을 추징할 수 있도록 했다. 입법 당시부터 제3자 재산권 침해, 과잉 입법 지적이 일었지만 지난해 11월 국회 법제사법위와 본회의를 그대로 통과했다. 당시 본회의 투표 의원 245명 중 반대·기권 의원은 21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유씨가 숨진 채 발견돼 재산환수의 근거가 사라져 버리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맞게 됐다. 국가재난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는 국가안전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신설됐지만 역할론은 아직 미지수다. 예산 지원 역시 구멍이 곳곳에서 드러났다. 조기 지원이 시급한 피해자·유가족들에게는 정작 지원이 못 미치는 사례가 태반이다. 정부는 올해 예산안 374조원 중 재난안전 분야에 전년도보다 17.9% 늘어난 14조 6000억원을 편성했다. 그러나 항목별로 들여다보면 ▲재난안전통신망 설치(2017년까지 1000억원) ▲닥터헬기 추가도입 ▲연간구조정 신규도입 등 시설 개보수, SOC 구축에 치중한 흔적이 역력하다. 국가안전처의 경우 올해 세월호 피해자 지원 등 후속조치를 위한 지방교부세로 3141억원을 책정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교부기준·시점에 대한 시행령이 아직 만들어지지 않아 아직 집행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가안전처 관계자는 이날 “올해 관련 예산항목이 처음으로 생기다 보니 지원법안이 아직 제정되지 않았다”면서 “상반기 중 지자체별로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또 국가안전처는 올해 처음으로 ‘국가안전예산 사전협의권’을 부여받아 부처별로 흩어진 안전예산의 사업 중복성 여부를 가릴 권한을 부여받게 됐지만, 부처 이기주의가 팽배한 상황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피해자들의 심리 치료를 도울 국립트라우마센터 설립 예산은 아예 백지상태다. 지난해 여야 충돌로 예산안 심사가 늦어지는 바람에 국회 심사단계에서 2000억원 순증액됐던 예산이 통으로 제외됐기 때문이다. 안산단원갑이 지역구인 김명연 새누리당 의원이 올해 지원 근거법안을 다시 발의했지만 센터 건립에만 5년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트라우마 치료비 지원 사업도 올해 지자체별 예비비 등으로 지원해야 한다. 김 의원은 “우선 안산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안산온마음센터)에 40억원을 지원하고 있지만 예산도 턱없이 부족하고 고려대 안산병원에서 위탁운영하다 보니 안정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관련 추모사업 역시 지자체별로 추진토록 하고 예산을 지원하겠다는게 정부 방침이지만 예산지원 규모 등을 놓고도 잡음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국가직 9급 시험 마무리 전략

    국가직 9급 시험 마무리 전략

    국가직 9급 공무원시험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짧게는 수개월 길게는 수년을 준비해 온 시험이니만큼 지금까지의 공부가 헛되지 않도록 마무리 전략을 잘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코앞으로 닥친 시험에 대비해 ‘공단기 학원’ 강사들의 도움을 받아 시험 당일까지 유의해야 할 사항을 짚어 봤다. 얼마 남지 않은 시험에 대비해 과목별로도 맞춤 전략에 따라 학습을 마무리해야 한다. 필수과목인 국어는 지금까지 정리해 놓은 오답노트를 훑어보고, 최근 출제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독해 지문은 하루 2~3문제씩 풀어 실전감각을 유지해야 한다. 공단기 학원에서 국어 과목을 가르치는 이선재 강사는 “오답노트를 따로 정리해 놓지 않은 수험생은 한자·고유어·문법 등 암기 자료를 숙지하는 등 새로운 내용을 보기보다는 지금까지 공부했던 내용을 빠른 속도로 다시 훑어보는 것을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필수과목인 영어를 공부할 때는 기출문제와 모의고사 풀이로 시간을 조절하는 훈련에 전념해야 한다. 조은정 강사는 “영어는 컨디션이나 시간 안배 등에 따른 변수가 심한 과목”이라면서 “실제 시험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실전 모의고사로 최대한 많은 실전 리허설을 하면서 시간 조절에 익숙해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국사는 시험 시간이 임박할수록 빠르게 훑어보는 것보다는 처음부터 찬찬히 훑어봐야 한다. 강민성 강사는 “한국사는 요약집보다는 그동안 공부해 왔던 기본서를, 속독이 아닌 정독으로 읽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험이 다가올수록 차분히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고, ‘기본서 정독→최근 3년치 기출문제 풀이’ 순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왕을 중심으로 정치·경제·사회·문화가 통합된 문제,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정치·경제·사회·문화 등이 통합된 문제, 인물을 중심으로 역사의 흐름을 물어보는 문제 등 까다로운 유형에도 대비해야 한다. 또 올해가 을미년임을 유념해 1895년(을미년) 관련 사건이나, 당시 사망한 명성황후에 대한 정리도 필요하다. 많은 수험생이 선택하는 행정학(선택과목)은 ‘기본서→요약집→빈출문제 체크’ 순으로 학습하는 마무리 전략이 필요하다. 다른 과목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문제를 지금 학습하기보다는 그동안 출제됐던 문제 위주로 학습해야 한다. 김중규 강사는 “시험을 코앞에 두고 한 가지 요약집에만 의존하면, 기출문제 위주로만 출제되지 않는 행정학의 특성상 제대로 학습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아질 수 있다”며 “특정 범위나 개념만 들여다보기보다는 기본서와 문제풀이 교재를 빠르게 한 번씩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기출문제 모두를 들여다볼 수 없을 정도로 학습 시간이 부족한 수험생은 기출문제 가운데 중요도가 높은 문제 위주로 점검하는 융통성도 필요하다. 신공공서비스, 탈신공공관리론, 정부3.0, 임기제공무원, 인사혁신처와 행정자치부의 업무소관 등에 대해서도 마지막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 특히 최근 공직사회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공무원연금의 본질과 성격, 현행 제도는 물론 올해 초 개정된 지방교부세법에 대해서도 숙지해야 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구경 한번 와보세요♪ 올 뉴 화개장터

    구경 한번 와보세요♪ 올 뉴 화개장터

    3일 화개장터가 곱게 단장한 새 얼굴로 고객을 맞았다. 때맞춰 피어난 벚꽃과 함께 전국에서 3만여명의 고객들이 화개장터에서 이것저것 물건을 구경하고 잡담을 풀어내느라 장터는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로 북적였다. 영·호남 화합의 상징인 화개장터는 지난 겨울 화마에 휩쓸려 겨우내 손님을 받지 못했다. 불탄 초가 장옥(場屋) 5개동은 지난 1월초부터 복원공사에 들어가 새롭게 단장을 마쳤다. 복원 공사에는 정부 교부세 5억원, 도비와 군비 각 10억원이 들었다. 4개의 장옥마다 8.1~11㎡ 크기 점포가 6개~12개 정도 설치돼 있다. 나머지 작은 장옥 1개동은 대장간 건물이다. ●38개 점포·대장간 한옥 구조로 되살려 새로 건립된 장옥 내 점포들은 약재나 농산물을 파는 가게 21곳이 영업을 재개했다. 국수, 호떡, 붕어빵, 뻥튀기 등 음식과 즉석 먹거리를 판매하는 상점이 14곳이고 3곳은 식품 등을 판매한다. 대장간 건물은 쇠를 불에 달군 뒤 두들겨 칼과 낫, 호미, 괭이 등을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어 화개장터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이다. 하지만 새로 지은 대장간은 대장장 탁수기(75)씨가 최근 몸이 불편해 아직 문을 열지 못해 이날 장터를 찾은 주민들을 아쉽게 했다. 화개장터는 하동군 화개면 탑리 19번 국도에서 쌍계사까지 이어지는 5㎞에 이르는 십리벚꽃길 입구에 위치, 쌍계사와 벚꽃길이 있어 운치를 더한다. 주변에 칠불사, 박경리 선생의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인 평사리와 최참판댁 등 볼거리도 많다. 개장식이 열리기 전인 지난달 31일부터 매일 1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장터를 방문하고 있다. 벚꽃 축제 기간인 4~5일은 휴일을 맞아 수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휴게음식업을 운영하며 화개장터 번영회장을 맡고 있는 김영민(48)씨는 “갑작스런 화재로 상인들이 손해를 많이 봤지만 전국 각지 국민들의 성금이 큰 힘이 됐다”면서 “관광객들이 믿고 찾는 관광 장터가 되도록 상인들 모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에서 남편과 함께 화개장터를 구경온 김규리(52)씨는 “지난해 9월 방문했던 화개장터가 화재로 모두 탔다는 소식을 듣고 걱정을 많이 했는데 복원을 잘 해 놓아 옛 명성을 이어갈 수 있게 돼 다행이다”고 말했다. ●벚꽃철 맞아 관광객 하루 1만명 넘게 몰려 뻥튀기를 만들어 파는 ‘장터 뻥’ 주인 박효운(64)씨는 “요즘은 나들이를 하면서 먹거리를 준비해서 다니는 관광객들이 많아서 그런지 장사가 옛날만큼은 못하다”며 “그래도 맛있게 만들어서 부지런히 벌어야 한다”고 의욕을 보였다. 화개장터 가게는 일년 중 봄철에 수입을 가장 많이 올린다. 상인들은 “벚꽃철과 가을철에 반짝 벌어서 일년 동안 먹고 살아야 한다”며 반갑게 관광객을 맞았다. 명인당 약초 가게 주인 이쾌순씨는 “화개장터의 약초 상점에는 지리산 일대에서 생산되는 산나물과 약초를 고루 갖추고 있는데다 전국 각지에서 택배로 받을 수 있다”고 자랑했다. ●장터 근처에 ‘조영남 갤러리 카페’ 개설 김병수 하동군 시설운영관리담당은 “새로 건립한 화개장터 장옥은 앞서 있었던 화재를 교훈삼아 자동화재 탐지시설과 확산소화기를 설치하고 방염처리를 했으며 폐쇄회로(CC)TV 12대를 설치하는 등 화재예방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가수 조영남의 노래로 더욱 유명해진 화개장터는 경남 하동군 화개면 탑리 726의 8 일대에 위치한 5일장이다. 지리산 계곡 화개천과 섬진강이 만나는 지점으로, 섬진강에 행상선이 다니던 때 배가 운항할 수 있는 가장 상류 지점이었다. 이 같은 지리적 여건으로 조선시대부터 오랫동안 지리산 일대 산간마을과 남해를 잇는 상업중심지 역할을 해 왔다. 섬진강 물길을 주요 교통수단으로 이용해 경상도와 전라도 주민들이 내륙에서 생산되는 임산물과 농산물, 남해에서 생산되는 해산물 등을 화개장에서 바꾸거나 사고 팔았다. 남원과 상주 상인들까지 모여 중국 비단과 제주도 생선까지 거래하는 5일장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큰 장이었다. 6·25 전쟁이 일어난 뒤 빨치산 토벌 활동 등으로 지리산 주변 산촌이 황폐해지고 교통과 유통구조가 발달되면서 화개 5일장은 쇠퇴의 길로 접어들었다. 하동군은 화개장의 명성과 역사성, 상징성을 보전하고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2001년 화개장터에 먹거리와 특산품 등을 파는 상설 관광시장을 조성했다. 화개장터 전체 면적 가운데 3012㎡는 군 소유이고 3330㎡는 개인 소유다. 군은 개인 소유이던 부지를 사들여 초가집으로 된 장옥 4개동을 건립해 상인들에게 임대했다. 지난해 11월 27일 새벽에 전기누전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군 소유 초가로 된 장옥 4개동과 철구조 건물 2개동, 개인 소유 건물 1개동 등 7개동 건물(42개 가게)이 모두 불탔다. ●“사람들 북적이는 재래시장 정취 만끽” 화개장터가 불탔다는 소식에 전국 각지에서 성금이 이어졌다. 지난달 초까지 3억 2400여만원이 모였다. 군은 화재 피해 상인 41명에게 위로금으로 500만~700만원씩 모두 2억 3700만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화재 때 보내준 국민들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화개장터가 더욱 사랑받고 볼거리 있는 곳으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말했다. 군 소유인 장옥 가게는 임대를 희망하는 상인들이 많아 상인들끼리 3년마다 추첨을 해 입주 대상자를 선정한다. 추첨에 떨어진 상인들은 3년 뒤를 기대하며 장옥 주변에 있는 난전에서 장사를 한다. 군에서 임대하는 장옥 가게는 일년 임대료가 150만~200여만원, 난전은 그 절반 정도다. 하동군은 화개장터 복원 및 재개장에 맞춰 장터 근처에 ‘조영남 갤러리 카페’를 개설했다. 2억 4000여만원을 들여 옛 우체국 건물을 매입한 뒤 리모델링을 통해 1층은 하동특산물 야생녹차, 커피 등을 파는 카페로 만들었다. 별관 건물은 갤러리로 꾸며 조영남의 화투그림 등을 전시했다. ●“화재 때 국민 성원 고마워… 관광명소 될것” 갤러리 카페 본관과 별관 사이에 있는 오래된 삼층석탑이 눈길을 끈다. 통일신라~고려 초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경남도 유형문화제 130호로 지정돼 있다. 탑리 마을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던 여러 탑의 몸돌과 받침대 등을 모아 조성한 것이다. 인근의 봉상사 절터에 있던 것을 1968년 우체국 자리로 옮겼다. 화개장터가 있는 마을 이름 ‘탑리’는 이 삼층석탑에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영남씨는 이날 화개장터의 복원을 기념하는 공연에 출연해 자신의 대표곡인 ‘화개장터’를 열창했다. 근사한 돌에 새겨진 그의 노래비는 화개장터 안에 세워져 있다. 한쪽에는 화개장터의 유래도 아로새겨져 있다. 화개장터가 김동리의 소설 ‘역마’의 무대였다는 것도 알려준다. 제주도에서 친구들과 함께 이날 장터를 찾은 한 관광객은 “노래 속에 나오는 번창했던 화개장터 5일장 모습처럼 장터가 그대로 남아 있고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재래시장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어 방문한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재정확충·행정 개편으로 지방자치 보호해야”

    전국시도지사 협의회,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등 지방4대협의체장은 30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간담회를 갖고 지방재정 확충과 지방행정의 전면 개편을 촉구했다. 이들은 공동성명에서 “국회와 정부의 사회복지 확대정책으로 지방재정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며 “지방소득·소비세 확대, 국고보조사업 구조조정, 지방교부세 법정률 상향 조정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방의회의 조례입법권 범위를 법령을 통해 광범위하게 제한하고 있는 데다 부단체장의 정수 및 행정기구를 획일적으로 규제함에 따라 지방이 중앙정부의 하청기관화될 위기에 처해 있다”며 “조례입법권 확대와 자치조직권 보장 등을 위해 지방자치법을 전부 개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들은 “지방분권 과제 입법이 소관 상임위를 특정할 수 없다는 점에서 국회에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며 “국회는 지방분권 과제 입법을 위한 상설 지방분권 특별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시종 시도지사협의회 회장은 “올해로 지방자치 제도가 성년을 맞이했으나 반쪽 자치는 고사하고 2할 자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실질적인 지방자치 구현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30조 안전혁신 청사진… 초중고 안전 교과 신설

    30조 안전혁신 청사진… 초중고 안전 교과 신설

    지난해 4월 16일 오전 8시 58분 해경은 전남 목포항 삼학도 전용부두에 정박 중이던 당직함 ‘513호’에 출동 명령을 내렸다. 세월호 침몰 신고를 받은 지 6분 뒤였다. 그러나 2시간 22분이나 지난 11시 10분쯤 사고 해역인 ‘맹골수도’에 도착했다. 9시 출동지시를 받은 소방헬기도 10시 37분에야 도착했다. 그런 와중에 숱한 목숨이 스러졌다. 이처럼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갈무리하는 ‘국가 안전혁신 마스터플랜’이 오랜 산통 끝에 나왔다. 세월호 사고 350일째, 국민안전처 출범 130일 만이다. 정부는 30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완구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안전관리위원회를 열어 2019년까지 30조원을 투입하는 5개년 계획을 확정했다. 100대 세부과제를 중심으로 한 마스터플랜엔 산업통상자원부, 여성가족부, 문화재청 등 17개 부처가 참여했다. 무엇보다 올해 마련될 초·중·고교 교육과정 개정안에 독립된 안전 교과목이나 단원 개설을 추진해 어릴 때부터 위기대응 능력을 몸에 익히도록 한다. 학교 안전을 담당할 ‘학교안전관리지도사’ 국가자격도 만든다. 정부는 안전에 관한 한 총체적 부실을 인정하는 데서 출발했다. 안전기준 관리체계 부재, 시설·공무원 중심 안전점검, 고위공직자 역량 미흡, 사회재난 보상기준 미확립 등 전 분야에 걸쳐 크게 33개 문제점으로 나눠 꼭 변화시키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를 위해 1964년부터 2013년까지 50년간 발생한 사망자 10명 이상 대형사고 276건을 정밀 분석했다. 먼저 사고 발생 30분 내 후속조치 골든타임 확보(해상 1시간) 등 재난 대응역량 강화 부분이 눈길을 끈다. 대형사고 때 현장에서 무용지물로 지적된 매뉴얼을 행동절차 위주로 간소화해 실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정비하겠다는 것이다. 위기관리 표준매뉴얼과 위기대응 실무매뉴얼,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이란 3단계 체계를 대응매뉴얼과 행동매뉴얼 2단계로 줄인다. 특히 현장 대응기관인 소방과 해경의 조직, 인력, 장비를 확충해 현장 대응역량을 크게 끌어올리기로 했다. 전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119특수구조대를 설치한다. 또 전국 소방헬기를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도록 관제시스템을 구축한다. 해상사고 가능성이 높은 경인·태안지역에는 연안 해상교통관제시스템(VTS)을 구축하고 미포항·보령신항 등에는 항만 레이더를 세운다. 아울러 재난·안전관리를 기획·총괄하는 전담조직을 각 시·도에 설치하고, 올해 4937억원으로 편성된 재난안전특별교부세, 담배소비세 20%를 재원으로 해 편성된 소방안전교부세 3141억원을 지원해 관련 재정을 확충한다. 재난 때 신속하게 인력·물자를 동원할 수 있도록 국민안전처 장관이 갖고 있는 재난사태 선포권을 지방자치단체장에게도 준다. 그러나 한 전문가는 “중·장기 청사진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세월호 참사에서 보듯 제도를 운용하는 인적 시스템, 사고방식 문제에 달렸기 때문에 공무원은 물론 국민 안전인식을 높이는 데 한층 힘써야 한다”고 요구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도서지역 헬기 착륙장 야간 등화시설 갖춘다

    국민안전처가 도서 지역 헬기 착륙장 85곳 가운데 등화시설을 갖추지 않은 74곳에 등화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특별교부세 25억 9000만원을 해당 지자체에 긴급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3일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출동한 헬기가 추락했던 가거도를 비롯해 현재 전남 52곳, 인천 8곳, 경기 2곳, 충남 5곳, 전북 2곳, 경남 2곳, 제주 3곳의 헬기 착륙장에 등화시설이 없다. 이번 계획에 따라 도서 지역 착륙장 모두 등화시설을 갖추게 된다. 안전처 관계자는 “이번 지원으로 응급환자 발생 등 긴급 상황에서도 헬기의 안전한 이착륙이 가능하고, 특히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야간 착륙 때 위험을 감수해야 했던 조종사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안전한 운항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등화시설 1곳 설치엔 보통 5000만원 정도가 필요하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줌 인 서울] 드론·로봇, 재난 현장서 볼 수 있을까

    앞으로 서울 화재 현장에 소방로봇과 무인정찰기(드론) 등 첨단 장비가 투입된다. 재난현장 지휘버스와 고가 사다리차 등 장비도 개선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017년까지 837억원을 투입, 첨단 장비를 도입하고 낡은 장비를 전면 교체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본부는 먼저 12년 전에 도입한 재난현장 통합지휘버스를 새것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새 버스 안에는 실시간 정보 수집과 분석, 관계기관 합동 작전을 지원하는 첨단 전자장비가 설치된다. 53m 규모 소방사다리차 3대, 400m까지 소화수를 보낼 수 있는 고성능 펌프차 2대 등도 새로 투입한다. 또 드론과 소방학교에서 개발 중인 소방로봇 등 첨단장비도 재난 현장이나 고층건물 화재 현장에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소방인력의 전문성도 높인다. 서울소방학교에 소방차량 분야 교수 요원을 확보하고 소방산업기술원, 교통안전공단과 협력해 전문교육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 또 이달 소방차운용사 자격인증 운영규정을 제정해 2017년까지 현재 약 70%인 운전요원 자격인증률을 100%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소방장비 구매추진단을 상설 운영해 소방장비 시장 동향을 분석하고 장비를 맞춤형으로 주문 제작할 계획이다. 본부 관계자는 “소방관 전원이 개인보호장비를 보유하게 하고, 2017년까지 소방차량 노후율도 0%로 낮추겠다”면서 “소방장비 구입 때는 지원금을 한시적으로 지급하고 지방비와 소방안전교부세를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소방장비 개선을 위한 국비가 제때 지급되는 것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다른 관계자는 “소방차량 관련 예산만 보더라도 올해 142억원 중 61억원이 국비인데 4월이 다 돼 가도록 아직 예산이 내려오지 않았다”면서 “국민안전처 등 국가 재난상황을 위한 정부 전담 조직도 만들어진 상황에서 재난 사고 수습을 위한 장비 개선에 정부가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인사]

    ■헌법재판소 ◇서기관 승진△재정기획과 하태진△총무과 조윤영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 △창구망기획담당관 정현철△금융총괄과장 민재석 ■국방부 ◇국장급 승진△계획예산관 김성준 ■행정자치부 ◇서기관 승진△상훈담당관실 유재권△감사담당관실 왕충식△정책평가담당관실 박세영△정보통계담당관실 양상수△창조정부기획과 고광덕△조직진단과 조한섭△민원제도과 신동승△전자정부정책과 강수진△정보자원정책과 천상철△자치행정과 성현모△지방규제혁신과 박용식△지방인사제도과 김윤일△재정정책과 곽준길△교부세과 강병일△지방세운영과 강한희◇기술서기관 승진△정책평가담당관실 주경애△협업행정과 김완평△정보자원정책과 정군식△주소정책과 이재영△지역발전과 차을준△정부청사관리소 청사이전사업과 김승룡△국가기록원 수집공개과 남상한 ■산업통상자원부 ◇국장급 승진△기술규제대응국장 변영만◇과장급 파견△FTA무역종합지원센터 파견 유동주 ■국토교통부 ◇과장급 전보△장관비서실장 진현환△기획담당관 김흥진△국토정책과장 최임락△도시정책과장 김규현 ■금융위원회 △자문관 박성욱△위원장실 비서관 하주식 ■국민안전처 ◇국장급 승진△정책기획관 한성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부원장 이성일◇연구소장△뿌리산업기술 김정한△융합생산기술 박영환△청정생산시스템 김홍석◇본부장△울산지역 김억수△전북지역 강봉용◇센터소장△국가뿌리산업진흥 이상목△창의엔지니어링 이성호◇그룹장 <뿌리산업기술연구소>△융합공정신소재 이원식△주조공정 조훈△금형기술 강정진△성형기술 최호준△용접접합 김동철<융합생산기술연구소>△산업융합섬유 변성원△ICT섬유의류 박윤철△마이크로나노공정 이상호<청정생산시스템연구소>△생산시스템 이장용△그린공정소재 김백진△IT융합소재 이준영△고온에너지시스템 양원<동남지역본부>△기능성부품소재 박인욱<울산지역본부>△친환경생산3R 이만식<전북지역본부>△융복합부품농기계 김대업◇단장△뿌리산업기술연구소 지역뿌리기술사업단장 윤길상◇센터장 <뿌리산업기술연구소>△시흥뿌리기술지원 문경일△진주뿌리기술지원 류호연△김제뿌리기술지원 김재황△광주뿌리기술지원 김인주△고령뿌리기술지원 이상곤△부산뿌리기술지원 김용환△울산뿌리기술지원 박진영◇부장△사업지원 박일수△기술사업화 이승기◇실장△기술정책 김필성△경영기획 전호일△구매자산 정원웅△기업성장지원 조광회△기업지원총괄 김기중<융합생산기술연구소>△사업지원 김명호<청정생산시스템연구소>△사업지원 박진희<대경지역본부>△사업지원 김창중<강원지역본부>△사업지원 이종민<창의엔지니어링센터>△창의산업정책 장인훈◇검사역△감사실 이경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문화예술연구실장 류정아△관광정책연구실장 김상태△관광산업연구실장 김향자 ■세계일보 △논설실장 김기홍△독자서비스국장 이방열 ■이데일리 ◇이데일리티브이△총괄본부장 오운암 ■고려대 △연구부총장 김수원△국제대학원장(국제학부장 겸임) 김은기 ■우리은행 ◇지점장 승진△위례신도시 조영희△LH진주혁신도시 김병선 ■메리츠종금증권 ◇신규 임원 선임 <상무보>△투자금융사업본부 이선홍 ■포스코ICT ◇상무△경영기획실장 윤덕일△스마트IT사업실장 정덕균△스마트팩토리사업실 광양사업담당 김민영◇상무보△경영기획그룹장 유광욱△SIE사업개발부 시니어PCP 김재용△대외IT사업부 시니어PCP 김준환△인도네시아법인장 김경식◇상임감사△감사 최동덕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인사부 부사장 박봄뫼 ■대우인터내셔널 ◇승진 <부사장>△기계인프라본부장 한찬건△원료물자본부장 서명득<전무>△구주지역본부장 정지영△자동차부품사업실장 윤경택<상무>△석유가스생산실장 최종빈△법무실장 임신택△싱가포르무역법인대표 강의환△자동차사업실장 김현준<상무보>△ERM실장 김기윤△기계전자사업실장 이상훈△광주무역법인대표 인용식△철강원료사업실장 김철홍△광물탐사팀장 김태형△기계인프라개발팀장 정인준△상해난생대우법인대표 조승현
  • [옴부즈맨 칼럼] 성년 맞은 지방자치의 지향점/이인재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정책관

    [옴부즈맨 칼럼] 성년 맞은 지방자치의 지향점/이인재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정책관

    지난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원로 교수와 은퇴한 관료, 민선 초기 자치단체장과 의장, 언론사 대(大)기자 등 20년 전 지방자치를 만들어 낸 사람들을 초청한 홈커밍데이가 열렸다. 그 자리에서 ‘빛바랜 지방자치 기안서’, 1980년대 민주화 이후 민주주의를 어떻게 끌고 갈 것인가에 대한 답으로서의 지방자치, 그리고 지방자치의 마지막 단계는 재정분권이라는 회고와 반성이 값지게 논의됐다. 최근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와 지방신문협회가 공동 주관한 여론조사(2015년 2월)에서 지난 20년 동안 지방자치가 가져온 성과 중 국민들이 으뜸으로 꼽은 것은 특색 있는 지역 발전이었다. 예컨대 충남 보령의 머드축제라든지 전남 함평의 나비축제와 같이 창의적인 지역 브랜드 창출로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세계 유수의 관광도시들과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성과에 큰 점수를 준 것이다. 반면에 지방자치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된 것은 열악한 지방재정이었다. 지방자치가 시작되면서부터 지금까지 국세와 지방세 비율은 8대2로 불변이고, 지방 재원이 중앙정부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현실이 반영된 결과다. 지방자치 전문가들은 진정한 재정분권을 위해서는 국세와 지방세 비율이 7대3은 돼야 하며, 교부세의 비중도 확대돼 지방세 세원이 확충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방자치의 본질은 어디에 있는가. 지역마다 구성원과 향토 자원, 그리고 문화는 특색이 있다. 주민들의 선호 체계가 다르기 때문에 이 같은 차이를 반영해 행·재정을 꾸려 나가야 가장 효율적이 된다. 앞서 지방자치의 성공 사례로 평가받은 지역들의 공통점은 지역의 특색을 살린 발전전략을 추진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하지만 행·재정적으로 주민 선호의 우선순위를 모두 반영하기란 쉽지 않다. 이를 위해서는 ‘주민이 갑(甲)’이라는 매우 상식적이지만 실천하기는 쉽지 않은 인식을 가져야 한다. 다시 말해 모든 행·재정이 주민의 관점에서 시작돼야 한다는 인식이 지방자치의 본질이다. 한편 문제점으로 지적된 미흡한 재정분권을 보자. 중앙정부가 보조금을 주면서 쓰임에 대해 전국적으로 획일적인 꼬리표를 달면 지역에서는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우선순위가 떨어지는 사업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 대신 동일한 재정 규모라도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해 주면 지역별로 재정지출의 효용이 극대화되고 국가 전체의 효용 또한 극대화될 것이다. 재정분권의 지향점은 결국 ‘갑’인 주민들이 자신들의 용처에 따라 자율적으로 쓸 수 있는 자주 재원의 비율을 늘려 주는 것이다. 지방자치의 발전은 중앙과 지방의 신뢰에 기반한다. 중앙정부는 지방이 자율과 책임의 토대에서 각각의 실정에 맞게 살림을 꾸릴 수 있게 믿어 주고, 지방은 중앙정부가 통합적 정책 수행을 할 수 있도록 믿어 주어야 한다. 이렇게 신뢰의 상호작용이 반복될 때 지방자치의 성공은 한층 가까워질 것이다. 서울신문은 그동안 지방행정과 지방재정 문제에 상대적으로 많은 지면을 할애해 왔다. 지역 특색에 맞는 지방자치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고, 동시에 지방재정의 누수(2월 5, 6일자) 현상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앞으로는 중앙과 지방 간 상호 신뢰의 성공 사례를 발굴해 지면을 통해 공유함으로써 지방자치의 성공에 일조해 주기를 기대한다.
  • 문재인 대표 ‘명예 전북도민’ 됐다

    문재인 대표 ‘명예 전북도민’ 됐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명예 전북도민’이 됐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4일 도청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문 대표에게 명예도민증을 전달했다. 송 지사는 “문 대표는 새만금 특별법 제정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북 이전 등 도의 주요 사업을 적극 지원했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문 대표는 18대 대선후보 당시 전북도에 새만금개발청을 설립하고 특별회계를 설치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또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를 전북으로 옮기는 방안도 공약에 포함시켰다. 문 대표는 “명예 전북도민이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전북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도의 발전에 발 벗고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정치연합 최고위원회의가 전북에서 열린 것은 문 대표 당선 이후 처음이다. 도는 이 자리에서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전북 연구개발특구 지정, 새만금 사업 추진지원단 설치 등 도의 주요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지방교부세 법정 교부율을 2% 인상하고 국세와 지방세원을 현실화 시키는데 당이 도와줄 것을 부탁했다. 회의가 끝난 뒤 문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은 전주 팔복동에 있는 탄소융합기술원을 방문해 탄소소재 산업을 시찰했다. 또 남부시장 청년몰에서 젊은 사업가를 격려하고 전북노인회에 들러 노인 복지 상황을 살폈다. 이미경 기자 btfseoul@seoul.co.kr
  • “경제가 불쌍해… 퉁퉁 불어터진 국수 먹고 버텨”

    “경제가 불쌍해… 퉁퉁 불어터진 국수 먹고 버텨”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지난 2년이 경제·국가혁신 토대 마련을 위해 골조를 세운 기간이라면 남은 3년은 그 위에 벽돌 쌓고 건물을 올려야 하는 기간”이라면서 “올해 반드시 해내야 될 핵심 개혁과제들을 선택과 집중 원칙에 따라 선정하고 역량을 집중하는 노력이 매우 필요하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혁신과제와 4대 구조개혁 과제가 중심”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곧 정부 출범 2주년이 되고 3년 차가 되는 만큼 모든 역량을 국가 미래 기틀을 만드는 데 쏟아야 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하고 집권 3년 차 정책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공무원연금 개혁 등 핵심 개혁과제 24개를 선정해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4대 구조개혁 분야에서는 유사·중복사업 통폐합 및 국고보조금 개혁, 공공기관 기능 조정, 지방교부세 제도 개선,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등이 대상이며 경제혁신 분야에서는 기업형 임대주택 활성화 등 주택임대시장 안정, 창조경제 핵심성과 창출, 문화창조융합벨트 정착, 국가연구개발 효율화, 제조업 혁신 3.0 전략 추진 등이 포함됐다. 통일준비 분야에서는 남북 간 실질 협력의 통로 개설이 선정됐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경제를 생각하면 저는 좀 불쌍하다는 생각도 든다. 부동산 3법도 지난해 어렵게 통과됐는데 비유하자면 아주 퉁퉁 불어 터진 국수”라면서 “그것을 먹고도 경제가, 부동산이 힘을 내어 집 거래도 많이 늘어났다는데 불어 터지지 않고 아주 좋은 상태에서 먹었다면 얼마나 힘이 났겠는가. 앞으로는 제때제때 그런 것을 먹일 수 있도록 중요한 경제활성화를 위한 법안들도 통과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1% 실수가 100% 실패를 낳는다’는 ‘디테일에 관한 부등식’을 거론하면서 “100에서 하나를 빼면 99가 아니라 0이 된다는 것으로 최근 실수 또는 정책 간 상충이 정부 신뢰를 훼손하는 사례가 있었다. 돌발요인, 상충 요인에 선제 대응해 정책 정합성을 유지하는 데 각별하게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法 권위자에게 듣는 판례 재구성] 주민 복리증진 자치입법은 개별 위임 없이도 제정… 국가와 지자체의 사무 배분·지방재정 확충 숙제로

    [法 권위자에게 듣는 판례 재구성] 주민 복리증진 자치입법은 개별 위임 없이도 제정… 국가와 지자체의 사무 배분·지방재정 확충 숙제로

    지방자치단체는 자치입법인 조례와 규칙을 제정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조례는 자치단체의 의결기관인 지방의회의 논의를 거쳐 제정된다는 점에서 자치단체가 가진 대표적인 입법 권한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조례는 자치단체의 사무에 관하여 제정할 수 있다. 당연한 말이지만 조례는 자치단체가 자신에게 주어진 사무를 집행하는 기준을 미리 설정하는 의의를 가진다. 자치단체는 조례를 제정함으로써 예측가능하고 계속적인 정책 집행이 가능하다. 이와는 별도로 자치단체장이 국가기관 혹은 상급자치단체장의 위임을 받아서 행하는 사무는 기관위임사무라고 한다. 기관위임사무에 관해서는 지방의회가 관여할 수 없다. 2006년 10월 선고된 대법원 판례(2006추38)에서 심사 대상이 된 강원 정선군의 조례는 세 자녀 이상을 둔 가구에 대한 금전적인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관내 주소를 둔 주민이 세 자녀 이상을 출산하면 셋째 자녀부터 매년 300만원 이하의 범위에서 일정액을 12년 동안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이러한 조치는 심각해지는 저출산 현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자치단체의 대책으로 볼 수 있다. 지방자치는 주민, 구역 그리고 자치권을 그 요소로 한다. 자치단체로서는 주민수를 늘려야 지방자치의 원활한 유지와 실시가 가능해진다. 이를 위해 각 자치단체는 출산에 대한 지원책을 두고 있다. 지원의 유형을 보면 신생아 지원, 출산준비금 지원, 다자녀 지원 등의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사건 대상인 조례는 다자녀(세 자녀 이상) 가구에 대한 지원이 특징적이며, 12년간의 지원은 다른 시·군·구와 비교했을 때 저출산 대책에 상대적으로 충실하다고 볼 수 있다. 해당 사건의 원고는 정선군수이고 피고는 정선군의회다. 원고(정선군수)는 이 조례가 법령에 위반한 것으로 위법하다고 주장했다. 조례 제정에 대하여 법령의 위임이 없어 위법하다는 것이 첫 번째 이유다. 두 번째는 저출산·고령화 사회 기본법이라는 국법이 제정돼 있는데, 자치단체에서 이와 내용이 다른 저출산 대책을 위한 입법을 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게 이유였다. 세 번째는 지방재정법 등에서 정하고 있는 지방재정 지출의 목적과 방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이 조례를 합법적이라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우선 이 사안과 같은 주민 복리에 관한 사항은 자치단체의 고유한 사무이기 때문에 개별적인 법령의 위임 없이도 자치단체가 제정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두 번째로 해당 사건이 법령의 취지와 내용을 달리하는 조례를 제정할 수 있는 경우라고 봤다. 대법원은 “①국가의 법령이 이미 존재하는 경우에도 조례가 법령과 별도의 목적에 기하여 규율함을 의도하는 것으로써 그 적용에 의해 법령의 규정이 의도하는 목적과 효과를 전혀 저해하는 바가 없는 때, 또는 ②양자가 동일한 목적에서 출발한 것이라고 할지라도 국가의 법령이 반드시 그 규정에 의해 전국에 걸쳐 일률적으로 동일한 내용을 규율하려는 취지가 아니고 각 지방자치단체가 그 지방의 실정에 맞게 별도로 규율하는 것을 용인하는 취지라고 해석되는 때”는 법령 취지와 다른 조례를 제정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마지막으로 원고(정선군수)가 주장하는 것처럼 지방재정법에 반하는 사실은 없다고 봤다. 최근 복지가 국민의 관심사로 대두됐다. 이로 인해 주민에게 가장 근접한 자치단체는 주민의 복지증대 요구를 일선에서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고 있다. 주민의 요구를 수용해 시행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치입법에 의한 제도화가 필요하다. 그런데 자치입법은 여전히 “법령의 범위 안에서 제정”되어야 한다. 대법원의 판례에서 보듯이 주민의 복리를 증진하는 내용의 자치입법은 개별적인 위임 없이도 제정할 수 있다. 그런데 비용을 수반하는 정책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예산의 뒷받침이 필요하다. 자치단체의 복지정책은 조례의 문제가 아닌 예산에 의한 실제적인 제약 아래에 놓여 있기도 하다. 현재 각 자치단체의 재정형편은 좋지 않다. 특히 수도권이 아닌 자치단체는 재정 상황이 열악해 구조적으로 정부의 지원에 의존한다. 국가는 부족한 자치단체의 재정을 지방재정 조정제도를 통해 지원하고 있다. 지방교부세, 조정교부금 등이 지방의 세수 부족분을 채워 주는 수단이다. 주민의 요구에 따르는 자치단체 복지정책 실현을 위해서 지방재정은 강화되어야 한다. 지방세와 국세의 불균형 현상이 근본적으로 재검토돼야 하는 시점이다. 또한 국가와 자치단체 간의 사무배분도 중요한 검토 과제다. 최근에 중요한 행정수요가 되고 있는 보건, 환경, 복지 등을 국가의 사무로 할 것이냐 아니면 자치단체의 사무로 할 것이냐가 쟁점이 된다. 가장 주민에 근접한 행정 주체가 이를 수행해야 한다는 보충성의 원칙에 의하면 해당 사무의 상당 부분을 자치단체의 사무로 명확하게 함으로써 지방분권을 실현할 필요가 있다. 정선군 세 자녀 이상 가구 양육비 등 지원조례를 대법원이 합법적으로 판단함으로써 자치단체가 저출산으로 인한 사회문제와 주민의 복리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면에는 국가와 자치단체의 사무배분, 지방재정의 확충 등과 같은 지방자치제도의 근원적 고민이 여전히 자리 잡고 있다. ■ 김광수 교수는 ▲서울대 법학 박사 ▲명지대 법과대학 교수 ▲경찰수사 제도개선위원회 위원 ▲한국경찰법학회장 ▲한국공법학회 부회장 ▲한국토지공법학회 연구이사 ▲한국행정법학회 총무이사
  • [줄줄 새는 지자체 예산] 복지 유사·중복사업 600개 통폐합… 특별교부세 집행 투명성 제고

    [줄줄 새는 지자체 예산] 복지 유사·중복사업 600개 통폐합… 특별교부세 집행 투명성 제고

    정부가 재정 구조를 효율화하기 위해 복지와 지방 재정을 개혁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재원 배분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세출 절감과 세입 확충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복지 전달체계 개선을 통해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유사중복 사업에 대한 예산 지원을 막기 위해 내년까지 총 600개의 유사·중복 사업을 통폐합하기로 했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산정 기준도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특별교부세와 교부금 집행의 투명성도 제고하기로 했다. 또 국민안전처와 함께 소방안전교부세의 지자체별 교부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는 올해까지 4년 연속 세수 결손이 전망되고 정부가 ‘증세 없는 복지’ 기조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복지 지출에 대한 구조조정을 통해 재정건전성 악화를 막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지난해 국세 수입 실적은 205조 4000억원 수준으로 세입 예산 216조 5000억원보다 11조 1000억원이 부족할 것으로 잠정 추산됐다. 기재부는 재정 개혁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재정 사업의 평가 체계를 올 상반기에 개편하고 산업현장 수요와 정부 연구개발(R&D) 간 불일치를 해결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중장기적인 재정위험 요인에 대한 분석과 관리를 강화해 2060년까지 장기 재정전망을 내놓기로 하고 공공부문 부채 통합관리 계획도 수립하기로 했다. 기재부는 올해 재정 수요 증가에 맞춰 정책 효과가 미미한 제도의 일몰 연장을 중단하고, 해외 은닉 재산과 소득에 대한 탈세를 방지하기 위해 제도적 장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줄줄 새는 지방재정 ‘누수 현장’ 찾아낸다

    줄줄 새는 지방재정 ‘누수 현장’ 찾아낸다

    감사원이 올해 주민 혈세로 마련된 지방재정이 줄줄 새는 현장을 찾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지방자치단체의 채무가 31조원에 이르고 있지만, 경영 개선 노력은 소홀히 한 채 공무원 정원을 늘리고 중앙정부에 지방교부세 증액만 요구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감사원은 4일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증대와 복지 욕구의 분출 등 올해 감사환경을 분석해 이 같은 감사운영 방향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감사운영 방향은 크게 ▲대규모 재정사업의 집행 ▲기관장의 선심성 전시사업 ▲산하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 등으로 구분된다. 대규모 재정사업과 관련해서는 복지사업의 재정 지원, 지역 철도 건설사업, 통합교통정보체계 구축사업, 출자·출연금 관리 실태 등을 훑어 본다. 해를 바꿔 관행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사업들인 만큼 예산 낭비와 부정·비리가 상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재정 통제’가 느슨한 각종 기금의 실태도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또 자치단체장과 산하 기관장의 선심성 전시사업을 찾아내기 위해 지자체 주요 사업을 하나하나 살펴보고, 특히 그동안 감사의 ‘사각지대’에 있던 지방교육청에 대해서도 재정운용 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을 근절하기 위해 경영개선 이행 여부를 따져보고 해외자원개발 성과도 분석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감사원은 지자체의 인허가 지연이나 거부 등 숨은 규제를 발굴해 정비함으로써 지역 주민이 느끼는 규제 개선의 체감도를 높이기로 했다. 또 지역특화산업 지원이나 산업단지 개발 등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의 추진 실태를 심층 점검해 실효성을 높이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복지시스템은 수요자 관점에서 개선하고 서민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감사원이 올해 지방재정에 관심을 둔 것은 재정 악화의 한 원인이 지자체의 예산 절감 노력 부족에 있는 것이 아니냐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난 민선 5기 지자체의 경우 지방세로 인건비도 충당하지 못하는 지자체가 125곳이나 됐지만, 공무원 정원을 늘린 곳도 117곳이나 됐다. 지방교부세 부당 사용에 따른 교부세 감액 건수와 금액은 증가하고 있는데, 교부세 감액 유형 중에는 ‘징수태만’이 282건, ‘법령위반 과다 지출’이 222건에 이르렀다. 황찬현 감사원장은 “재정 사업과 복지시책 추진 과정 전반을 살펴 집행상의 비효율과 예산 누수 요인을 차단할 것”이라면서 “재정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무리한 사업 추진과 무분별한 예산 집행을 계속하는 지자체와 교육자치단체에 대해 실효성 있는 재발방지책 마련과 지출 절감 등 자구 노력을 독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주민세 올리는 데는 ‘앞장’… 체납액 징수엔 ‘팔짱’

    주민세 올리는 데는 ‘앞장’… 체납액 징수엔 ‘팔짱’

    정부가 인센티브와 페널티를 함께 꺼내 들고 내년부터 주민세 인상을 추진하는 가운데 체납액이 갈수록 늘어 징수부터 제대로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경북도 등 지방자치단체들에 따르면 행정자치부는 내년부터 주민세를 올리고 징수율을 높이는 지자체에 지방교부세를 더 주는 내용 등을 담은 지방재정 구조 개혁 방안을 최근 발표했다. 행자부는 지자체들이 전국 평균 4000원 선인 주민세(개인 균등분) 관련 조례를 개정해 1만원까지 인상하면 지방교부세 인센티브를, 반대일 경우 페널티를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당연히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들이 인센티브를 받기 위해 주민세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 행자부는 벌써 주민세 인상을 부채질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최근 전국 시·도 기획실장 회의 등을 소집해 ‘주민세를 인상하라’고 압박한 것으로 전해져서다. 이런 가운데 주민세 체납액이 갈수록 쌓여 인상에 앞서 징수 대책부터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3년간(2011~2013년) 주민세 체납액은 총 834억 1654만원으로 나타났다. 9643억 5577만원을 부과해 8758억 6068만원을 거둬들였다. 50억 7855만원은 결손처리했다. 연도별 체납액은 2011년 265억 4111만원, 2012년 278억 8003만원(전년 대비 5% 증가), 2013년 289억 9542만원(4% 증가) 등으로 증가 추세다. 같은 기간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234억 7614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 189억 9018만원, 부산 55억 8723만원, 인천 52억 1102만원, 경남 50억 9927만원, 경북 31억 2083만원 등이다. 같은 기간 시·도별 평균 징수율은 90.8%다. 서울은 71%로 꼴찌를 기록했다. 지방세 징수 목표율 97%를 크게 밑돈다. 이는 경기 침체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자체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게다가 소액이라 ‘성실 납부’를 홍보하는 방법 외에 미납 시 별다른 제재를 하기가 어렵다. 주민세 개인 균등분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에 주소를 둔 개인에게 소득에 관계없이 같은 금액을 부과하는 것이다. 현행 지방세법은 지자체장이 1만원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조례로 정하도록 하고 있다. 자치구별로 가구주에게 고지서를 보낸다. 시민들은 “주민세 징수율이 90%로 저조한 것은 징수 의무를 게을리한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면서 “정부와 지자체가 징수율을 높여 지방재원을 확보하기보다는 손쉬운 세액 인상에 급급해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경북 시·군 관계자들은 “주민세를 인상할 경우 체납액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납기 내 낮은 징수율을 독촉 과정을 거쳐 비율을 끌어올리는 등 체납액 최소화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지방교부세 인센티브 확대… 부실 공기업 퇴출·통폐합 추진

    행정자치부는 29일 지방교부세 인센티브와 페널티를 강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지방재정과 지방공기업 구조개혁 방안을 발표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6일 지방재정조정제도 개혁을 언급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하지만 지방교부세는 이전부터 인센티브 및 페널티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운영해 왔기 때문에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데다, 지방을 통제하는 수단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행자부는 지방교부세에 반영되는 세출 효율화와 세입 확충 관련 14가지 항목에 대해 인센티브 및 페널티 반영 비율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지방세 체납액을 축소하면 축소된 금액의 150%를 해당 지자체에 인센티브로 주는 등 누적액 변동분을 교부세에 반영해 왔지만 앞으로는 그 비율을 200%로 높이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평균 4800원 수준인 주민세 징수에 대해서도 인센티브 및 페널티 반영 비율을 현행 200%보다 상향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지난해 기준 35조 6982억원 규모인 지방교부세는 그동안 정부 정책에 따라 교부율은 물론 교부 기준도 숱하게 바뀌었다. 미국발 금융위기 대응을 위해 경기부양책을 실시하던 2009년에는 지방채를 많이 발행하는 지자체에 인센티브로 특별교부세를 지급하기도 했다. 지금과는 정반대 인센티브 방침인 셈이다. 행자부가 인센티브와 페널티를 부과하는 등 조건을 붙이는 것 자체가 지방교부세 취지와 상충될 수 있다는 점도 논란거리다. 지방교부세는 본래 지방세로 거둬야 할 세원을 지역 간 격차를 막기 위해 국세로 징수한 뒤 지방에 재분배하고, 지자체는 이를 고유재원으로 사용하는 구조다. 국회예산정책처 역시 지방교부세법을 설명하면서 “어떤 용도에 사용할 것인지는 지자체 자율”이라면서 “국가가 교부 조건을 붙이거나 용도를 제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가장 비중이 큰 서울에는 전혀 해당 사항이 없다는 점에서 실효성도 떨어진다. 지방교부세에서 대부분을 차지하는 보통교부세는 기준재정수입액이 기준재정소요액에 미달하는 지자체에 교부하는데, 현재 서울을 비롯해 수원, 성남, 고양, 과천, 용인, 화성 등 7개 지자체는 재정 상태가 양호하다는 이유로 보통교부세를 지급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편 행자부는 지방공기업 경영혁신을 위해 상하수도 요금 현실화의 지속적 추진, 부실 공기업 퇴출제도 마련, 유사 분야 통폐합 등의 방안도 제시했다. 우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현재 원가율이 83%(상수도), 36%(하수도) 수준인 요금을 2017년까지 상수도 90%, 하수도 7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유사 분야의 지방공기업은 통폐합을 추진하고, 신규 지방공기업에 대해서는 설립 요건을 강화해 전체적인 수를 줄일 예정이다. 또 중점 관리 대상 지방공기업 26개에 대해서는 2017년까지 부채 비율이 120%로 떨어질 수 있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줄어드는 국고보조율… 커져 가는 지자체 한숨

    줄어드는 국고보조율… 커져 가는 지자체 한숨

    지역개발사업이나 복지 분야에 대한 국고보조율이 갈수록 낮아지고 지방비 부담률이 높아지는 바람에 자치단체들의 재정 압박은 점점 커지고 있다. 지자체들은 숙원사업이 국가사업으로 확정됐으나 국가보조가 적어진 만큼 지방비 부담률이 커져 사업을 포기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28일 전북도 등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의 경우 국고보조율이 60%였으나 지난해부터 50%로 10% 포인트 낮아졌다. 빗물 저류시설도 국고보조율이 60%에서 50%로 낮아지고 방과 후 돌봄 서비스는 70%에서 50%로 20% 포인트나 줄었다. 이 때문에 지자체들은 국고보조가 줄어든 만큼 지방비를 부담하느라 허리가 휠 지경이다. 전북도의 경우 재해위험지역 정비에 89억원, 빗물 저류시설에 20억원, 방과 후 돌봄 서비스에 38억원 등 147억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타 시·도 역시 한 해 150억~200억원의 추가 부담액이 발생했다. 특히 지방비 부담을 할 수 없어 지역개발사업을 반납하기도 한다. 대통령 공약사업인 지리산·덕유산권 산림치유단지 조성사업은 지난해 11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총사업비 989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전북지역에 940억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426억원의 부가가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전북도와 진안군은 이 사업을 포기했다. 사업비의 50%를 지방비로 부담할 능력이 없고 매년 80억원의 운영비도 마련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타 시·도 백두대간 사업처럼 전액 국비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경남 창원시는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승인 고시까지 마친 창원도시철도 건설사업을 지난해 10월 포기했다. 창원시는 총사업비 6468억원(국비 3880억, 도비 1294억, 시비 1294억)이 들어가는 이 사업을 국비와 지방비 등 전액 재정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었으나 도비 지원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등 사업비 조달에 어려움이 예상됐기 때문이다. 완공 뒤 적자 우려와 함께 2010년 통합시 출범 뒤 재정자립도가 39.8%로 낮아진 것도 이유다. 안상수 시장은 “재정자립도가 낮아진 데다 복지예산 증가로 재정건전성이 악화됐다”고 백지화 배경을 설명했다. 전남 순천시는 2013년 보훈회관을 건립하려다 시비 부담이 많아 포기했다. 총사업비 40억원 중 국가보훈처로부터 5억원을 확보했고 나머지 35억원 중 15억원은 시비로 부담하고, 20억원은 특별교부세를 확보해 추진할 방침이었지만 국가로부터 지원을 받지 못해 결국 사업을 포기했다. 열악한 지방재정 상태로는 예산 부담이 너무 컸기 때문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교육교부금 줄이면 누리 예산 미집행”… 시·도교육청도 부글부글

    “교육교부금 줄이면 누리 예산 미집행”… 시·도교육청도 부글부글

    박근혜 대통령이 지방교부세 및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 축소 방침을 밝힌 데 대해 시·도교육감들이 반발하고 있다. 예산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교육교부금이 줄면 시·도교육청이 직격탄을 맞기 때문이다. 학생수 감소 추세에 맞춰 교육교부금을 줄이겠다는 정부와 교육의 질을 높일 때라고 반박하는 교육감들이 맞서고 있다. 전국 교육감들은 격앙된 분위기다. 이들은 30일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초청 간담회에서 강력 항의할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광주시교육감인 장휘국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장은 “교육교부금을 줄이겠다는 박 대통령의 발언이 우려스럽다”며 “편성되지 않은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집행하지 않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주요 공약 가운데 하나인 누리과정을 ‘볼모’로 삼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26일 교육교부금을 축소하고 학생수에 따라 차등 지원하며 학교를 통폐합하면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는 내용의 지방교부세 및 교육교부금 개혁 방침을 밝혔다. 올해 615만명인 초·중·고교 재학생이 2020년에는 545만명으로 70만명 줄어드는데 교육교부금은 내국세의 20.27%로 고정돼 학생 숫자와 상관없이 변동이 없어 불합리한 만큼 조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재 교육재정은 교육교부금과 지방자치단체 지원금이 각각 87.8%와 10.4%일 정도로 정부 의존도가 높다. 시·도교육청들은 사실상 국가가 담당해야 할 어린이집 보육료까지 교육청이 부담하는 누리과정 재원 문제도 다시 제기하고 있다. 보육료 지원 대상이 2013년부터 만 3~5세로 확대되면서 예산이 당시 3조 4156억원에서 올해 3조 9284억원으로 약 5100억원 늘어난 반면 교육교부금은 올해 39조 5206억원으로 전년도보다 오히려 1조 3475억원 줄었다는 것.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증세 없이 교육청에 무조건 희생을 강요하면 반발만 부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선 이번 논란과 무관하게 교육청 예산의 구조조정은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전국 교육청의 지난해 불용예산이 1조 5815억원에 이르고, 학교용지 등으로 사들인 뒤 내버려 둔 부동산도 수백억원대에 이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11월 2015년도 사업계획을 짜면서 불요불급한 사업 500여건을 폐지 또는 축소해 1177억원을 절감하기도 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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