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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간 마찰­님비현상 분쟁조정위서 해결”(국정 어떻게 돼갑니까)

    ◎지자제 부당한 인허가엔 정권 발동/20억넘는 국사 보조사업 심사 거치게/「국가경영틀」안에서 지원… 조정자 역할 감당 김용태 내무부 장관은 요즘 잔뜩 긴장한 탓에 입술이 부르텄다. 본격적인 지방자치 시대를 앞두고 할 일이 태산같은 마당에 삼풍백화점이 붕괴됐다.늦었지만 종합적인 재난관리 체계를 갖춘 「재난 관리법」을 이번 임시국회에 올려 통과시켰다. 이어 민선 시·도지사 간담회를 갖고 본격적인 지방화 시대의 운영에 나섰다.김장관은 다소 진통이 따르더라도 지방자치의 「부실 시공」은 앞장서서 막겠다고 강조했다.서울신문 정신모 전국부장이 그를 만났다. ○통합성 원칙고수 ­지방자치 시대의 앞날이 어떻습니까. ▲당분간 시행착오가 불가피합니다.지방자치는 지방분권으로 요약됩니다.경험도 없는 데다 중앙 집권시대의 관행에 대한 반발도 생길 것이고 주민들의 목소리도 더 커질 것입니다.그러나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지방화의 「부실시공」은 철저히 막을 생각입니다. ­내무행정도 예전과 달라지겠지요. ▲일부 구청장이 반상회를 폐지하겠다고 하고 또 이미 확정된 사업계획을 백지화하려는 움직임도 있습니다.지휘·감독 위주의 과거 관행을,지원하고 조정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는 등 새로운 변화를 적극 수용하겠습니다.그러나 국가행정의 통합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대원칙은 철저히 지키겠습니다. ­지역 이기주의도 난제로 떠오를 것 같습니다. ▲우리는 토론 문화랄까 타협의 관행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걱정되는 것이 사실입니다.그러나 분명한 것은 지방자치도 국가 경영의 큰 틀을 벗어날 수 없다는 것입니다.자치의 정착 여부도 자기 책임하에 자율성과 창의성을 효율적으로 조화하는 능력에 달려 있습니다. ­제도적 장치는 있습니까. ▲지방자치법의 「분쟁조정 위원회」가 바로 지역간 또는 주민간 마찰을 다듬는 기구입니다.내무부 등 중앙부처와 자치단체 사이의 분쟁을 중재하기 위해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중앙분쟁 조정위원회」가 만들어져 있다.시·도간의 분쟁은 내무부의 분쟁위가,시·군·구간의 분쟁은 시·도의 분쟁위가 각각 맡습니다. 분쟁조정위의조정을 지자체가 이행하지 않을 경우,상급기관이 대신 집행하거나 행정 및 재정상의 조치를 취합니다.물론 분쟁 당사자가 조정을 의뢰할 때에만 역할이 가능합니다.「님비현상」에 대해 특정 분쟁을 직권으로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법집행 수시점검 ­이른바 단속 행정이 겉돌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단체장이 선거를 통해 뽑혔고,다음 선거를 의식하다 보면 오·폐수 방류,그린벨트 훼손,재해우려 시설 관리 등이 소홀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또 각종 인·허가권을 남용할 가능성도 없는 것이 아닙니다. 정부는 지난 5일부터 국무총리실 등 관계 기관과 함께 단속 및 규제 행정 실태를 점검하고 있습니다.앞으로 지방행정의 합법성과 통합성을 확보하기 위해 일선의 법집행 상황을 수시로 점검,지도해 나갈 것입니다. ­행정지도만으로 효과가 있을까요. ▲지방자치법에는 불법·부당한 인·허가 등을 바로잡을 수 있는 시정명령권이,또 단속 및 규제 행정을 강제하는 이행명령권이 각각 명시돼 있습니다.먼저 권고하고 조정하는 노력을하겠지만,국가행정의 통합성이라는 원칙을 지키기 위해 필요하다면 이 권한들을 활용할 생각입니다. ­선거에서 내건 공약들 때문에,무분별한 개발도 우려됩니다. ▲인기를 의식한 무리한 개발사업도 나올 것입니다.그러나 선진국의 자치단체들도 파산한 사례가 적지 않다는 점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합니다.이를 예방하기 위해 「재정 진단제」를 도입했습니다.채무나 경상비가 과다한 자치단체,그리고 적자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재정실태를 진단하고 그 결과에 따라 「지방재정 건전화 계획」을 세워 시행하는 제도입니다.또 재정을 건전하게 운용하는 단체에는 지방예산의 36%에 이르는 국가 보조금을 늘려주는 대신 적자 단체에는 삭감할 것입니다.국고 보조금으로 시행하는 사업의 경우 시·군·구는 10억원,시·도는 20억원(서울 30억원) 이상이면 중앙의 「투·융자 심사위원회」를 거치도록 했습니다.지방채를 발행해 독자적으로 재원을 조달하려면 미리 승인을 받도록 돼 있습니다. ○재정진단제 도입 ­예산운용은 지침 사항이라,지키지 않아도 제재조치가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만성적인 적자재정을 운용하는 자치단체에 「파산」을 선고하고 국가가 직접 관할하는 파선선고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했습니다.또 중앙과 지방에 각각 징계위원회를 두어 불법·부당한 행정을 반복하는 단체장을 징계하는 방안도 생각해 봤습니다.그러나 지방자치를 위축시킨다는 지적에 따라 유보하고 있습니다. ­요즘 지방에서는 인사권을 놓고 진통을 겪는데요. ▲특히 기초단체에서 부단체장의 임명을 놓고 그렇습니다.내무부는 임명직 단체장들의 행정경험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그들을 부단체장에 대거 임용하라는 지침을 마련했습니다.공무원의 신분도 보장해 주어야지요.그런데 민선 단체장은 내무부 지침에 어긋나는 사람을 선호하고 또 단체장을 거친 공직자는 부단체장직을 꺼립니다.이미 4급(서기관) 이상 공직자의 인사조정안을 보고받았고 5급(사무관) 이하 공직자의 인사도 7월 말까지 마무리함으로써 행정공백을 막도록 했습니다.8월 초순쯤 전국 시·군·구청장 연찬회를 갖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려 합니다.○대변자 역할 담당 ­내무부의 기능과 위상이 많이 달라지겠습니다. ▲초기에는 위축되겠지요.그러나 내무부의 기능은 알려진 것과 달리 규제 일변도가 아닙니다.1천4백38개 단위 사무 가운데 이른바 규제성 업무는 15.5%뿐입니다.40개 중앙부처의 평균치인 30.9%의 절반입니다.건전한 지방자치가 뿌리내리도록 조정과 지원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특히 중앙정부와 자치단체,자치단체간의 분쟁을 조정하고 자치단체의 생각을 국가운영에 반영시키는 대변자·후원자 역할을 하도록 힘쓸 것입니다. 장기적으로 내무부의 역할과 기능이 더욱 강화된다고 전망하는 김장관은 자치단체의 자율과 창의도 국정의 통합성이라는 틀 안에서 비로소 보장된다며 말을 맺었다. 지난 해 12월 59대 내무장관에 취임한 김장관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조선일보 편집국장을 거쳐 81년 11대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4선 의원.구 민정당 대변인을 비롯,국회 재무위원장,민자당 정책위 의장,원내 총무,두번의 국회 예결위원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민선단체장들/지자시대 달라진 내무부 위상/장관지침 거침없이 비판/시도지사간담회 정례화 제의에 냉담한 반응/“교부세·국고보조금은 합리적 배분” 강력 요구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정부 종합청사 14층 내무부 대회의실.민선단체장 체제 출범 이후 내무부 장관이 주관하는 첫 시·도지사 회의가 열렸다. 모임의 명칭은 종전의 「시·도지사 회의」에서 「시·도지사 간담회」로,탁자도 상석이 없는 원탁으로 바뀌었다.장관의 인사말도 협조와 당부로 일관됐다. 일방적인 지시 뿐이던 「당면 현안 사항」은 「내무 업무 소개」로 대체됐다.소개가 진행되는 동안 과거 자치단체를 호령하던 지방행정국 행정과의 간부 직원들은 민선 시·도지사의 웃옷을 받아 의자에 걸어주었다. 정작 달라진 것은 단체장들의 당당한 자세이다.「단체장은 지방의회의 본회의에만 참석하고 상임 위원회에는 출석하지 말라」는 내무부의 지침을 거침없이 비판했다.지금까지도 그렇게 해 온 관행을 구태여 다시 지침으로 내려보낸 것이 잘못이라며 「똑바로 하라」고 질타했다.「쓸데없는 지침을 삼가라」고 훈계(?)까지 했다. 정기적으로 「광역단체장 협의회」를 갖자거나,「시·도지사 간담회」를 1년에 4차례 정도 정례화하자는 내무부의 제의에는 냉담했다.대신 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해 특별교부세와 국고 보조금을 합리적으로 배분하라는 목소리는 높았다. 모두 예견되던 변화들로 내무 행정의 통합성이 흔들리는 단면이다.내무부는 군대와 경찰에 이어 전통적으로 기강이 엄한 부처이다.그러나 내무부를 정부 부처내 서열 2위로 받쳐주던 자치단체들이 민선 시대를 맞아 「홀로 서기」를 시도하고 있다. 내무부가 지방을 일사분란하게 지휘·감독하던 힘의 90%는 인사권에서 나왔다.그러나 27만4천3백60명의 자치단체 공무원 가운데 96%가 넘는 26만4천6백30명의 인사권이 민선 단체장에게 넘어갔다. 교부세 배분,지방채 승인권 등 재정권도 지휘·통솔 과정에서 나머지 10% 정도의 힘을 지니지만 자율권이라는 명분에 휩쓸려 삼손의 머리카락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역설적으로,장기적으로는 내무부의 위상이 임명직 단체장 때보다 더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내무부가 이 날 「4대 신 역할론」에서 밝혔듯 중앙과 자치단체,자치단체 상호간의 갈등을 풀어줄 종합조정 역할과 중앙 부처에서 자치단체의 권익을 옹호해 주는 「대변자」 역할이 엄청나게 중요해지기 때문이다. 일본도 지난 47년 광역단체장이 선출되면서 내무성이 전면 해체됐다.그러나 13년 뒤 총리청과 지방재정 위원회 등에 분산됐던 권한을 통합,대장성 및 통산성과 함께 3대 막강 부처인 자치성으로 부활했다. 내무부의 새로운 자리찾기 역시 진통을 겪을 것이다.내무부가 흔들리면 나라살림의 구심점도 중심을 잡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무한경쟁 시대를 헤쳐나갈 해답으로 제시된 세계화와 지방화는 통일과 조화라는 이질적인 두 축이 수레바퀴처럼 잘 돌아가야 성공할 수 있다. 최근 한 조찬회에서 『중앙은 지방의 창의성과 자율성을 보장하고,지방은 국가경영의 큰 틀을 지켜야 한다』고 진단한 최형우 전 내무부장관의 처방을 되새겨 볼 만 하다.
  • “낙후지역 지방양여금 집중지원”­이총리

    ◎국회 본회의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답변/사회에 만연된 「총체적 부실」 대책은 무언가­질문/도시간 광역 교통체계 확립할 「협의체」 구성­답변 국회는 11일에도 본회의를 열어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을 갖고 부실공사 및 중소기업 활성화,농어촌 대책등과 신경제정책의 허실을 따졌다. ○꿈도 자존심도 붕괴 ▷부실공사◁ ○…최돈웅 의원(민자당)은 『삼풍백화점이 붕괴되면서 경제건설의 신화도,선진국의 꿈도,소득 1만달러 시대의 자부심도 함께 무너져 버렸다』면서 『사회에 만연된 총체적 부실에 대한 대책을 밝혀라』고 요구했다. 최낙도 의원(민주당)은 『정부의 공사단가가 시중단가의 60%로 값만 싸게 하려는 것도 부실공사의 원인』이라고 지적한 뒤 『사고만 터지면 송사리 몇명 가두는 것으로는 경제정의가 바로 설 수 없다』면서 이준 삼풍백화점 회장의 로비와 관련한 수사결과를 즉각 밝히고 내각은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정영훈 의원(민자당)은 삼풍사고와 관련,『사업주와 경영진들에 대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를 적용할 용의는없느냐』면서 ▲대형사고를 일으킨 부실공사업체 면허취소 ▲대형재난사고 때 위기관리체계 구축 ▲민간건축물에 대한 정기적인 안전진단 제도화등을 주문했다. 이홍구 국무총리는 답변에서 『올해부터 정부노임단가제도를 폐지한데 이어 내년 1월부터 투입된 실제공사비용이 공사단가에 그대로 반영되도록 하는 제도를 도입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총리는 이어 『레미콘을 옮겨와 시공하면서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시공자가 직접 공사현장에서 레미콘을 생산하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총리는 『건설관계전문가로 팀을 구성,최저가 입찰 및 하도급 과정등 부실공사를 초래하는 모든 문제점을 파악해 잘못된 건설관행을 개선하고 부실공사를 근원적으로 차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길들이기」 발상 안돼 ▷지방재정◁ ○…최돈웅 의원(민자당)은 『현재 지방세 수입으로는 인건비도 충당못하는 자치단체가 전체의 60%에 이른다』면서 『서비스의 주체가 지방이거나 국세와 직접 마찰이 야기되지 않는 세목에 대해서는 과감히 지방세로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최낙도 의원(민주당)은 『중앙정부가 보조금 등을 통해 지방을 길들이는 식으로 통제하려는 발상은 지방자치를 거부하는 폭거』라고 규정하고 『각종 인·허가 업무의 과감한 지방이양으로 지역별로 특성있는 경제활동을 활성화하고 지역간 불균형 해소를 위한 대책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김두섭 의원(민자당)은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를 맞고 있지만 오랜 하향식 의사결정 관행으로 주민자치와 자율의 기능이 제대로 발전되지 못한채 지역이기주의의 극대화를 초래,국가적 차원의 농정계획을 어렵게 해 작목간의 병목현상과 과다경쟁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를 통합 조정할 수 있는 방안마련을 촉구했다. 한화갑 의원(민주당)은 『공항과 항만정책은 균형있는 지역개발을 전제로 수립해야 한다』면서 『공항은 권역별로 거점공항을 육성하고 항만은 부산 광양을 2대 거점항으로 여러 개의 환적항체제로 정책을 펴나가야 한다』고 지적하고 그 건설및 주체는 지방자치단체가 맡을 것을 주장했다. 박태영 의원(민주당)은 『지역패권주의의 실체는 특정지역의 집중개발과 여타지역의 개발로부터의 소외』라고 규정하고 『국토의 균형개발이 지역패권주의의 기반을 무너뜨릴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자 지역등권론의 경제적 의미』라고 주장했다. 이총리는 『중앙정부가 여당소속 시·도지사가 맡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에만 재정지원을 많이 해주기로 했다는 얘기가 있지만 결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재정교부세와 지방양여금을 가급적 낙후지역에 확대하는등 모든 재정적 노력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답변했다. 이총리는 『각 지역의 실정에 맞는 정책을 펴나가기 위해 지방업무와 지방세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관련 법령과 조례 등을 연말까지 모두 완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재형 부총리겸 경제기획원 장관은 『국세를 지방세로 전환하려면 세원의 지역별 균등과 세무행정의 간편등이 전제되어야 하지만 현행 국세 세목중 이런 분야를 찾기 어렵다』고 사실상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잉여 무연탄 제공은 ▷남북경협◁ ○…최돈웅 의원(민자당)은 『대북쌀제공을 계기로 남북경협의 중요성은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제,『북한의 개방을 유도하고 대북 영향력 확대와 통일기반 구축을 위한 전기로 삼아야 한다』면서 남북경협의 단계적 추진방안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정태영 의원(자민련)은 『김영삼 대통령이 쌀을 수입해서라도 북한에 지원하겠다는 말은 미국 압력에 굴복해 국내 적정재고의 부족분을 보충한다는 명목으로 미국쌀을 수입하려는 것이 아니냐』고 따졌다. 이총리는 『우리가 지원한 쌀을 북한이 군사용으로 전환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감시단을 파견할 명분은 없다』면서 『그러나 안기부등을 통해 제대로 민생용으로 쓰는지 최대한 정보수집 노력을 펴겠다』고 말했다. ○살농정책 일관 문제 ▷기타◁ ○…박석무 의원(민주당)은 『현 정권은 불완전한 금융실명제,세정개혁 등으로 국민들의 불편만 초래하고 권력층의 통제권만 강화시켰으며 살농 정책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경제문제가 정치논리에 의해 지배당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는 포철 등 대기업의 지방선거 개입에서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유승규 의원(민자당)은 『탄광업계는 소비격감과 재고누증,운영자금 압박 등으로 극심한 경영난에 처해 있다』면서 『2천억원 상당의 잉여무연탄 4백만t을 쌀처럼 북한에 지원하고 폐광지구개발촉진특별법을 제정할 용의는 없느냐』고 물었다. 박태영 의원(민주당)은 『김영삼대통령은 신경제 5개년계획을 내세우면서 대기업의 경제력 집중을 억제하고 중소기업을 육성하겠다고 했고,떠나는 농촌에서 돌아오는 농촌으로 만든다고 했다』면서 『그러나 현실은 정반대로 가고 있기 때문에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심이 이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영훈 의원(민자당)은 『대도시 교통문제는 수송본래의 문제일뿐 아니라 국민생활 자체를 완전히 파괴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교통지옥」을 해소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방향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김찬두 의원(민자당)은 『통일에 대비해 기상기술,농업기술,생산기술 중심의 군사용 전환우려가 없는 분야에 대해 적극적인 대북 교류협력을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이총리는『인구 10만명이상의 도시끼리 중장기 도시정비계획을 수립 추진토록 하고 있으나 어려움이 많다』면서 『도시광역교통체계 수립을 위해 이웃 자치단체간끼리 협의체를 구성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부총리는 『중소기업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방안 마련과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종소기업종합센터 건립을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금융기관들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2차 금융규제완화조치를 조만간 실시할것』이라고 말했다. 최인기 농림수산부 장관은 김포매립지를 종합물류단지로 전용하려는 동아건설 계획에 대해 『계속 농지로 보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서울후보 「빅3」 공약의 허와 실/긴급정담

    ◎상수도·환경개선 재원마련책 미흡/부동산 과표 현실화·재정권확대는 타당/광역교통대책엔 경기도 포함해야 실효/「21세기 서울」 청사진·행정 개선책 제시 안돼 아쉬움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면서 각 후보들은 이런저런 공약을 봇물처럼 쏟아놓고 있다.그 가운데는 실현가능성이 별로 없는 공약들도 적지 않다.그러나 후보자간 TV토론이 활성화되고 개인유세가 무제한 허용되면서 이전보다 후보들이 공약제시에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은 새로운 선거풍토 확립이라는 측면에서 진전이라고 평가할 만하다.이번 4대 지방선거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서울시장선거에 출마한 정원식(민자) 조순(민주) 박찬종(무소속) 등 이른바 「빅3」 후보들이 펼쳐놓은 공약의 허실을 박재창 교수(숙명여대 정법대학장) 김병준 교수(국민대 행정학과) 이성복 교수(건국대 행정학과)의 정담을 통해 알아 본다. ▲박교수=서울은 국제도시일 뿐아니라 우리나라 인구의 25%가 집중된 대도시입니다.그만큼 대도시로서의 문제가 심각하다는 이야기입니다.각 후보들이 내놓은 정책대안들이 서울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적절하게 지적하고 있는지,그 정책대안들이 실현가능한 것인지에 대한 검증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YMCA가 서울시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책과제에 관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환경·교통·실업 및 물가·행정개혁·안전 등의 순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생각 밖으로 주택과 노인문제는 우선순위가 떨어집니다.서울이 국제도시로서 경쟁력을 갖추는 문제도 중요한데 우선순위에서 멀리 밀려나 있습니다. ▲이교수=먼저 환경문제를 얘기해보죠.환경보호를 위한 여러 정책들이 제시되고 있지만 환경문제에는 서울시장후보가 거론할 수 없는 부분이 많습니다.환경규제기준 설정 등은 중앙정부가 통제하는 업무입니다.상수도는 민선 서울시장이 임기 3년 동안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어렵습니다.세 후보가 TV토론에서 제시한 취수장 이전과 설악산 생수 도입 등은 서울시가 과거 몇년 동안 타당성을 검토한 결과 비용면에서 효율성이 없다고 결론을 내리고 고려대상에서 제외된 것입니다. ▲박교수=환경문제는 서울시가 인근 지방자치단체의 협조를 얻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그러므로 세 후보는 기본적 과제라고 할 수 있는 인근 지방자치단체와의 갈등을 개선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필요가 있습니다.환경문제의 해결을 위한 엄청난 재원 조달계획과 연차적 집행방법 등에 대해 구체적인 정책을 제시하는 후보가 보다 호응을 얻겠지요.교통관련 공약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교수=강제성을 띠고 안띠고의 차이는 있습니다만 세 후보 모두 대중교통수단 확충과 활성화를 우선적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교통문제에는 도로 및 주차장의 부족과 사회구조와 관련된 것들이 있습니다.피상적으로 정책을 제시하기보다는 고민하고 분석한 뒤 「어려움이 있지만 해결할 자신이 있다」고 말하는 것이 더 설득력이 있었을 것 입니다. ▲이교수=자동차가 늘어나는 것은 필연입니다.기계산업의 발달은 자동차산업의 발달 없이는 안됩니다.따라서 늘어나는 자동차를 소화시키는 측면에서 문제에 접근해야 합니다.경기도를 포함하는 광역교통체계 수립에 관해서는 대부분 언급하지 않고있습니다.다만 외곽 반경 20㎞형 도시순환고속도로 건설을 얘기한 후보가 있는데 눈에 띄더군요. ○80년대와 달라 ▲박교수=교통상황에 대한 재진단이 있어야 합니다.교통혼잡에 의한 사회적 비용이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교통상황은 70·80년대와 오늘날과는 엄청나게 달라졌습니다.따라서 보다 과감한 정책이 입안되고 실천에 옮겨져야 합니다.세 후보 가운데 한명은 올림픽대로를 이중고가도로로 만들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교수=지난해 법규가 바뀌어 자치구 개발을 위한 기본계획에 25개 구청장들의 권한이 매우 확대됐습니다.더구나 도시개발의 기본계획은 시장이 취임하기 10년 전에 이미 만들어집니다.민선시장이 조정역할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민선구청장과 권한갈등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하겠지요. ▲박교수=다음은 재정문제에 대해 논의해 보기로 하죠.서울시의 부채는 현재 4조원이 넘으며 서울시민 한사람당 40만원씩 부채를 안고 있는 셈입니다.이 추세대로라면 99년의 서울시부채는 8조원 정도로 예상됩니다. ▲김교수=세 후보가 모두 부채에 대한 중앙정부의 책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조순·정원식 후보는 특히 특별회계인 지하철부채에 대해 중앙정부의 부담을,박찬종 후보는 교부금확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그러나 교부세는 지방정부의 재정지원을 위한 최소수단이며 서울에 이를 대줄 때는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이교수=4년 전 지방의회가 처음 구성될 때 내무부가 특별시와 직할시의 세목 가운데 자치구 세목으로 4개 항목만을 부여한 반면 같은 기초자치단체인 시·군에는 9가지나 부여했어요.서울시는 서울시내 재정균형을 위해서는 시가 많은 세목을 갖고 자치구들에 골고루 나누어 줄 수 있어야 한다는 논리였죠.그러나 이제 자치시대에는 자치구에게 이를 보다 많이 돌려줌으로써 기초자치단체간 자유로운 경쟁을 유도해야 합니다.정원식 후보는 이 점을 지적했는데 적절했다고 봅니다. ○결속·화합이 중요 ▲김교수=시장이 정치력으로 해결할 사안과 법률적으로 해결할 사안은 구분돼야 합니다.예컨대 주차장문제 등은 시장의 재량범위 안에있지만 시장후보가 공약에서 노골적으로 중앙정부의 권한행사를 약속하는 것은 다소 문제가 있습니다.그것보다 자치재정권의 확대나 과표현실화를 정부에 요구하겠다는 약속이나 토지·건물 등의 비과세·감면대상 축소 등을 제기하는 것이 현실적일 수 있습니다. ▲박교수=한해에 7조∼8조원에 이르는 서울시 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방만한 재정을 보다 진지하게 해결할 현실적 방안들이 제시되었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예컨대 예산공개나 감사청구제,새로운 예산기법의 도입,서울시 투자기관의 민관합동감시제 등 경영합리화 노력 등입니다. 다음으로 재정과 직결돼 있기도 한 사회복지 분야를 점검해 보겠습니다.서울시만큼 빈부의 격차가 심한 곳도 드뭅니다.사회복지는 민선시장이 자치지역내 결속과 화합을 이루는데 있어 중요한 과제입니다. ○눈앞의 표만 의식 ▲김교수=표와 연결돼 있는 노인 여성 탁아문제에 대해서는 세 후보가 모두 적극적인 해결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같습니다.그러나 표와 직접 연결되기 어려운 장애인문제 등에는 구체적 대안들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박교수=사회복지는 소극적으로 요구에 부응하는 식의 접근이 아니라 적극적인 접근을 해야 합니다.예를 들어 여성의 지위향상은 단순히 탁아시설 확충이나 부녀상담실 신설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여성의 직업확대 등을 통해 근본적으로 해결돼야 합니다. ▲김교수=각 후보들이 표를 의식해서인지 전체적으로 내놓을 것은 내놓은 것같습니다.아쉬운 것은 적어도 10∼20년 뒤 서울의 위상·비전을 제시하며 시민을 설득하거나 정책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죠.행정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방안도 미흡하고요.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 사항들을 경쟁적으로 내놓다 보니 세 후보의 공약이 비슷합니다.교통과 주거문제 등에 큰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곧바로 표로 연결시킬 수 있는 정책대안들이 대부분입니다.서울이 세계경제권의 축이 되기 위한 방안 등은 상징적 구호로만 그치고 있는데 막판에라도 그 점이 보완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공동화 해소를 ▲이교수=세 후보들은 공통적으로 교통과 환경에 우선 순위를 두고 있습니다.두가지 모두 중요한 문제임에 틀림없지만 환경은 서울시 업무가 아니라 중앙정부의 영역에 속하는 것이 대부분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또 세 후보들의 공약을 검토해 보면 서울의 기형적 산업구조에 기인한 공동화현상 해소에 관한 부분이 거의 없습니다.지역경제의 생산성 제고에 관한 언급이 필요하다는 점도 지적하고 싶습니다.인구 1천만명을 넘는 거대도시가 모범적으로 산업구조개편에 적응하고 행정의 경제화 및 서비스확대 등을 통해 이룰 방안들이 아쉽습니다.민선시장의 기본과제는 장기적 비전제시와 행정서비스 개선입니다. ▲박교수=시장의 기본역할은 주민계층·지역간 갈등을 해결하고 세계화·정보화·복지화에 대한 철학과 비전을 제시하는 것입니다.후보들 나름대로 노력은 했겠지만 전체적으로는 단편적·추상적 정책제안에 치우쳐 있는 느낌을 받습니다.그동안 중간관리적 위치에 있던 서울시가 주민자치체로 새로 태어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제기될 역작용을 솔직히 진단,해결책까지 제시했으면 더욱 좋았을 뻔 했습니다.
  • 산업시설 재산세 소재지 징수/민자/지방재정돕게 세제 개편 추진

    ◎주세양여율 등 대폭 상향조정/취득세·등록세 세목단순화 민자당은 5일 취약한 지방재정을 확충하기 위해 토지나 건물 말고도 시설·장비 등 고정자산의 감가상각비를 재산세 과세대상에 포함시키는 문제를 비롯,지방세제의 대폭적인 개편에 나서기로 했다. 민자당은 특히 주소지와 공장소재지가 다른 기업에 대한 과세가 모두 주소지를 기준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산업시설등을 유치한 현지 자치단체의 세원확보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점을 감안,시설등에 대한 재산세 과세주체를 소재지로 하는 현지과세 방식을 채택할 방침이다. 민자당은 이와 함께 주세양여율과 13.27%에 그치고 있는 지방교부세의 법정교부율을 상향조정하되 그 폭과 시기는 인허가 업무등 중앙정부의 권한이양의 정도와 진척도에 따라 높여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26%인 종합토지세의 과표현실화율을 31%로 상향조정하는 대신 0.5∼5%인 종합토지 세율은 낮추고 취득세·등록세등 세목을 단순화해 징세비리 요인을 제거해 나가기로 했다. 민자당은 6일 여의도 당사에서 세제개혁특위(위원장 나오연 의원) 1차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지방재정확충및 개혁방안을 마련,당정협의를 거쳐 늦어도 오는 9월 임시국회까지는 관련법을 개정할 방침이다.
  • 평시작전권 환수계기 공격훈련 실시하나(정부시책 이렇습니다)

    ○「방어계획」 위주의 군훈련 방식 계속유지 □우리 군의 훈련방식이 미군으로부터 평시작전권 환수를 계기로 공격훈련으로 전환된다는 일부 언론보도가 있는 데 사실인가=한마디로 평시작전권을 환수했다고 해서 군훈련 방식이 방어훈련에서 공격훈련으로 전면전환된다는 얘기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특히 3일부터 8일까지 5박6일동안 강원·경북 일부지역과 동해일원에서 실시되는 육·해·공군 합동전술훈련이 군 공격훈련의 전환표시라는 것은 이치에 닿지 않는 것이다.이번 훈련은 지금까지의 통상적 「방어계획」위주의 훈련이며,훈련 사이사이에 방어와 공격이 병행실시되는 훈련이다.일부에서 얘기하는 「사단급부대 최초의 공격훈련」,「적해안을 기습상륙하는 공격훈련 실시」,「평시작전권환수에 따른 공격작전 능력향상에 중점」등은 이번 훈련의 목적과 부합되지 않는 말들이다. ○공항주변 소음피해 보상법 고친다는데…/TV공용안테나·학교 냉방시설설치 지원 □항공기의 소음으로 피해를 입는 공항 주변 주민들을 위해 법률을 고치는가=건설교통부는 항공기 소음으로 입는 피해의 보상을 확대하는 내용의 항공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오는 6일 입법 예고한다.지금은 단순히 이주시의 지원이나 방음시설의 설치 정도만 규정돼 있으나 개정안은 TV수신이 원활하도록 공용 안테나를 설치하고 원하는 주민들에게는 방음 시설까지 우선 설치해 주도록 돼 있다.공항 주변의 학교에는 냉방시설을 갖춰 창문을 열지 않고도 수업을 받을 수 있게 했으며 독서실과 노인정 등 공동 이용시설의 설치도 지원토록 했다.그러나 주민들이 요구하는 공항 이전이나 재산세 지원,현금 보상 등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자체 파산선고제도」 왜 필요한가/주민인기 의식한 마구잡이 개발 예방 □정부가 최근 추진키로 한 「지방자치단체 파산선고제도」는 왜 필요한가.일부에서 우려하고 있는 것처럼 자치단체에 대한 중앙정부의 통제수단으로 악용될 소지는 없는가=오는 6월 지방선거를 계기로 민선단체장이 선출되면 지역의 재정여건을 고려하지 않은채 무리한 개발사업을 추진해 지방재정파탄을 가져올 경우가 충분히 예상된다. 이럴 경우에 정부는 해당 지역의 재정상태가 정상화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재정관리인을 지정,채무상환 등 자치단체의 재정상태가 정상화되도록 국가차원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판단에 이르게 됐다.이같은 제도적 장치가 「자치단체 파산선고제도」로 일종의 재정파단 구제제도이다. 일부에서는 재정자립도가 낮은 자치단체는 모두 파산선고를 받을 것으로 걱정하는 시각도 있으나 재정자립도와 파산선고는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없다. 재정자립도가 낮은 자치단체도 지방교부세,지방양여금 등을 지원받아 건전하게 지방재정을 운용한다면 채무증가에 따른 재정위기는 없다.그러나 재정자립도가 높더라도 민선단체장이 지역주민의 인기만을 의식한채 무계획적인 개발사업을 남발한다면 재정파산위기를 맞게 될 수도 있다. 내무부는 이같은 「파산선고제도」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고 바람직한 구체적인 제도 마련을 위해 입법과정에서 전문가및 관계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절차를 밟기로 했다.
  • 지자체 파산 선고제/여/“긍정검토” 야 “단호저지”

    ◎건전재정 위한 바람직한 조치/민자/“지방정부 통제의도”강력 반발/민주 민자당은 31일 내무부가 전날 밝힌 지방자체단체에 대한 「파산선고제」 도입 방침에 대해 『자치단체의 건전한 재정운영을 위한 바람직스러운 조치』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민주당은 『지방자치제의 근본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민자당◁ ○…「파산선고제」도입 방침이 지방자치선거를 치르기 전에 바로잡아야 할 문제가 있다면 바로잡자는 차원이라는 점을 부각시키며 『야당도 무조건 정치적 음모로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덕룡 사무총장은 이날 아침 기자간담회에서 『지방자치단체장이 과욕으로 방만한 운영을 하다 재정상태가 바닥나 회생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면 그 피해는 주민에게 돌아가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하며 『선거를 앞두고 이런 문제를 한번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당위성을 피력했다. 이승윤 정책위의장은 『파산선고제는 외국에도 있는 것이고 우리에게도 필요한 제도』라고 말하고 『자치단체가 세금수입을잘못 예상한 결과 재정이 회생불능상태에 빠졌을 때 일반기업의 법정관리에 해당하는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 구제하자는 것』이라 설명했다. 이민섭 의원은 『국가가 자치단체의 재정파탄 상태를 방치하면 책임유기라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진정한 주민자치를 위해 여야가 원만히 합의해서 법개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그러나 야당의 거센 반발을 의식한 듯 『지금 당장 하겠다기 보다는 공청회 등을 열어 의견을 수렴,필요하다면 실시하겠다는 것』이라고 일방적으로 처리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총장도 『지방자치가 제대로 정착되기 위해서 결코 야당이 무조건 반대만 할 사안이 아니라고 본다』고 말하고는 『그러나 본격적인 논의는 선거가 끝난 뒤 국회에 구성될 지자제특위에서 이루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여유를 보였다. ▷민주당◁ ○…지방자치제의 근본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주장하면서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은 파산선고제를 대략 세가지 관점에서 보고 있다. 첫째는 지방선거 뒤에도 중앙정부가계속 지방정부를 통제하겠다는 의도로 보는 것이다.김옥두의원은 『야당후보가 당선된 지방정부에 대해서도 자기들 멋대로 하기 위한 불순한 의도』라고 주장했고 정균환의원은 『중앙정부의 재정진단권을 빌미로 민선단체장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겠다는 것으로 지방자치시대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두번째는 야당후보에게 불리한 선거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선거전략 차원이라는 것이다.박지원대변인은 『마치 야당후보가 적절하지 못한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기 위한 선거전략』『야당출신 단체장에 대한 협박용으로 사용하려는 치졸한 발상』이라고 주장했다.정의원도 『일부 대도시를 빼고는 재정자립도가 50%를 넘는 데가 없다』고 지적하고 『선거를 눈앞에 두고 이 문제를 부각시키는 것은 다 이유가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세번째는 선거연기 음모라는 시각이다.정의원은 『정당공천배제 파동에 이어 또다시 국민들과 야당의 거센 반발을 불러 일으켜 국론분열이라는 명분 아래 지방선거를 연기하려는 속셈이 숨어 있다』고 주장했다. ◎지방재정 얼마나 어려운가/지자체의 25% 인건비조차 부족/예산 33% 빚 의존… 개발 엄두 못내 전북 정읍시의 올해 예산은 1천4백92억6천6백만원이다.이 가운데 지방세수입 등 자체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돈은 전체의 13.6%인 2백2억7천2백만원이다. 자체수입 2백2억여원은 정읍시 산하 공무원들의 인건비 2백24억1천1백만원보다도 무려 22억여원이나 부족하다.결국 중앙정부로부터 지방교부세,지방양여금 등을 받아 산하 공무원들의 월급도 주고 관공서 건물 등의 관리,유지비 등으로 쓰게 된다. 자체적인 지역개발은 엄두도 못내는 것은 당연하다.실제로 정읍시 중앙로 관통도로 개설공사를 지난 89년 시작했지만 소요재원 70억원이 제때 확보되지 못해 7년만인 올해야 공사를 마칠 수 있게 됐다. 딱한 사정은 또 있다.지난해에 30만평규모의 정읍2공단을 완공한데 이어 올해에는 또 같은 크기의 3공단조성공사가 끝나지만 지금까지 분양된 것은 각각 2만평에 그치고 있다.2공단과 3공단을 이어주는 연결도로 공사를 마쳤더라면 분양률은 80%를 크게 웃돌았을 것이라는게 관계자들의 진단이다.그러나 연결도로사업비 15억원이 없어 엄두조차 내지 못하다가 급기야 올 3월에 정부지원을 약속받았다. 이같이 당장 시작해야 할 공공개발사업은 7∼8가지로 모두 3백억원이 필요하다.올해 정읍시의 재정자립도는 17%.이같이 자체수입으로 지역개발은 커녕 인건비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자치단체가 전체의 25%에 이르고 보면 지방재정의 어두운 전망은 전국상황임에 틀림없다. 올해의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은 42조6천1백86억원.이 가운데 67% 만이 지방세,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일뿐 33%가 국가 지원금이거나 빚이다.정읍시는 이미 6백억원의 빚을 져 연간 35억원을 이자로 지불하고 있지만 올해 급한대로 1백5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키로 했다.정부가 지방채 발행에 대해 강력한 승인권을 쥐고 있는데도 올해의 살림을 위해서는 어쩔 수가 없었다. 오는 6월 지방선거가 끝나고 민선단체장이 선출되면 지역개발사업은 무리하게 추진할 수 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민선단체장에 대한 지역주민의 가장 큰기대가 지역개발사업이기 때문이다.부족한 재원을 조달하는 방법은 지금으로서는 지방채를 발행하는게 유일한 방법이다.실제로 자치단체는 지방채를 발행해 필요한 돈을 조달하고 있다. 중앙정부는 자치단체에 예산편성지침을 시달할 수 있고 지방채 발행에 승인권을 가지고 있지만 민선 단체장에게는 「녹슨 칼」에 불과하다.민선단체장이 반발하면 그만이다.실제로 외국에서 의욕만을 앞세운 체 지방채를 발행하거나 주거래은행으로부터 무리하게 빚을 내 방만하게 지방재정을 운용하다 파산지경에 이른 자치단체는 부지기수이다. 정부가 최근 추진키로 한 「파산선고제」는 충분히 예견되는 사태에 대한 일종의 최후의 안전판인 셈이다. 지방재정의 홀로서기 노력과 함께 무리한 재정운용에 대한 통제장치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절실한 시점임에 틀림없다.
  • 주세 1백% 지자체에 양여/수수료 현실화·복권 적극 활용

    ◎당정/교부율 인상 등 지방재정 확충안 강구 정부와 민자당은 30일 상당수 지방자치단체의 취약한 재정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80%로 돼 있는 주세 양여율을 1백%로 높이고 보통교부세가 자치단체의 최소재정수요를 1백% 충족시키도록 교부세율을 상향조정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김용태 내무부장관과 이승윤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무관련 당정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각종 사용료 수수료를 현실화하고 지방자치복권 제도를 활용하도록 하는 등 다각적인 지방재정 확충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그러나 시세인 담배소비세와 구세인 종합토지세의 과세주체를 바꾸는 방안에 대해서는 서울시를 뺀 다른 광역시의 지역별 재원 불균형이 심화될 것이라는 지적에 따라 계속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당정은 또 오는 6월 지방자치선거에 대비,전국 경찰에 합동수사반 및 기동단속반을 운영해 불법선거사범을 집중 단속하고 조직폭력배의 선거개입 행위를 철저히 차단하는 한편 악성 유언비어의 진원지를 발본색원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자동차세 납부제도 개선방안을 논의,빠른 시일안에 공청회를 열어 여론을 수렴한 뒤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 「지자체 파산선고제」 추진/내무부/재정부실땐 장권한 정지…국가대행

    ◎인·허가 시·군·구 전결로/7월부터/단체장 보좌 지방정무직 신설/김 내무,“연내 법개정 내년 시행” 지방재정상태가 매우 부실한 자치단체에 대한 「파산선고제」가 추진된다. 또 민선단체장이 선출된 7월 이후에는 각종 인·허가를 비롯한 민원이 시·군·구에서 완결 처리되도록 기초자치단체의 기능이 대폭 보강된다. 김용태내무장관은 30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한국형 지방자치모델」추진 계획을 밝혔다. 김장관은 6월 선거를 통한 본격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자치단체장,의원들의 과다한 의욕으로 재정여건을 감안하지 않고 즉흥적으로 각종 사업을 추진할 경우 재정부실이 우려된다』며 『무리한 재정운용으로 건전재정 회복이 어려운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파산선고제」를 도입할 수 있도록 올 정기국회에서 지방자치법을 개정,내년부터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이 제도가 자치단체에 대한 통제수단이라는 오해가 불식되도록 당정협의와 함께 공청회 등을 통해 여론을 수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지방의회,중앙정부의 재정진단 등으로 「파산선고」를 받은 자치단체장의 직무권한은 즉각 중지되고 국가나 국가가 임명한 파산관리인이 단체장을 대행하게 된다. 내무부는 이들 자치단체에 대한 파산선고에 앞서 정부및 국회대표,법조인,학계인사 등으로 중앙에 「지방자치단체 파산선고위원회」(가칭)를 두어 심의를 거치도록 했다. 「한국형 지방자치모델」은 또 국가및 시·도,시·군·구사이의 상호 중첩된 기능을 조정해 주민생활에 민원사항이 시·군·구에서 완결되도록 국가및 시·도의 기능은 축소되는 대신 기초단체의 권한을 대폭 강화토록 했다. 이와함께 민선단체장이 효율적으로 정책구상을 추진할 수 있도록 광역단체장은 6명,기초단체장은 3명의 비서실장,정책개발보좌관,공보관 등을 지방정무직으로 특별 임명할 수 있도록 했다. 내무부는 또 정원이 많을수록 교부세를 많이 배정하는 관행을 폐지,자치단체별로 총정원제를 활성화해 공무원수가 총정원보다 적을수록 감축된 인건비를 지역개발 사업비로 투자할 수 있도록 법령을 개정키로 했다. ◎민주,반대 표명 민주당의 박지원 대변인은 30일 정부와 민자당의 지방세법 개정 움직임에 대해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에 대해 파산선고를 내리고 파산관리인을 지명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은 지방자치제를 무시하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반대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파산선고는 사법부가 판단하는 일로써 중앙정부의 개입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 주민투표 우편 회수… 공정성 제고/시·군 추가통합 절차 주요내용

    ◎주민­지방 의회중 한곳만 찬성하면 “통과”/4월말 국회서 법개정안 의결되면 확정 내무부가 7일 추진키로한 제3차 행정구역 개편 대상지역은 모두 8개지역의 19개 시·군이다.5곳은 한개의 시와 군이,두곳은 두개의 시와 한개 군이,또 한곳은 두개의 군과 한개의 시가 통합토록 되어 있다. 이들은 또 지난해에도 통합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꼽혔던 곳으로 특히 충남 천안시·군,경남의 김해시·군과 삼천포시와 사천군,전북의 이리시와 익산군 등은 통합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시·군통합 절차도 지난해 행정구역 개편과정과 거의 똑같다.우선 오는 20일까지 통합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통합의 필요성및 유익성 등에 대해 홍보및 공청회 등을 갖도록 했다. 이어 21일 통합여부에 대한 주민의견조사를 일시에 실시한다.다만 이번 개편에서는 의견조사의 공정성을 높이기위해 지난해와 달리 의견조사표를 통·리·반장이 수거하지 않고 모두 우편으로 회수토록 했다.또 일선 공무원은 물론 통·리·반장,사회단체 임직원,지방의원 등이 의견조사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못하도록 했다. 일단 주민의견조사 결과가 모아지면 그 결과를 해당 도의회및 시·군의회에 통보해 지방의회의 의견을 수렴토록 했다.이번에도 해당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전적으로 존중하기위해 통합대상 시·군이 각각 모두 통합에 찬성해야만 행정구역개편이 추진된다. 또 통합대상 각 시·군별로는 주민의견 또는 지방의회 가운데 한군데에서만 찬성하면 전체의견이 「찬성」으로 결정되도록 했다. 다만 내무부는 6월 지방선거와 관련,통합추진 시한이 촉박한 점을 들어 지난해 주민의견조사에서 50%이상 찬성했던 시·군에서는 주민의견조사를 생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이 경우 주민의견조사 대상지역은 19곳에서 10곳으로 크게 줄어든다. 이들 지역의 통합절차가 오는 4월1일까지 마무리되고 이어 4월말 이전에 「도농통합형태의 시 설치 등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 6월1일부터 통합시로 발족된다.이들 지역에서는 단체장도 통합시로 선출된다. 내무부는 시·군통합과 관련,해당지역 공무원들의 95% 이상을 해당지역에서 소화하는등 신분상의 불이익이 없도록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또 통합되는 군지역에는 지난해 12월 제정된 「도농통합형태의 시 설치에 따른 특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통합시에 20억원의 특별교부세가 지원된다.이와함께 앞으로 5년간 통합된 읍·면지역에 지방교부세를 분리산정해 통합 이전처럼 배정되고 지방세감면,영농자금지원,중학교 의무교육 등 농·어촌지역에 대한 특혜는 계속된다. 한편 이번 3차 행정구역 개편과 함께 행정구역과 생활권이 서로 다른 20여곳을 대상으로 경계조정도 시행키로 했다.
  • 19개 시·군 추가통합 추진/내무부

    ◎평택·김해·천안·속초 등 8개지역/20여곳 시군구 경계조정도 병행 경기도 평택시·군및 송탄시를 통합하는 등 제3차행정구역개편이 오는 4월30일까지 전국 8곳에서 추진된다. 또 전국 20여곳에서 시·군·구의 경계조정작업이 함께 실시된다. 내무부는 7일 김무성 차관주재로 전국 시·도부지사,부시장회의를 갖고 「시·군통합및 경계조정 추진지침」을 확정,시달했다. 통합대상지역은 평택시·군,송탄시를 비롯 ▲강원 속초시,양양군 ▲충남 천안시·군 ▲전북 이리시,익산군 ▲전남 여수시,여천시·군 ▲목포시,무안·신안군 ▲경남 김해시·군 ▲삼천포시,사천군 등 19개 시·군이다. 내무부는 『행정구역과 생활권이 달라 겪게 되는 주민불편을 해소해주기 위해 지난해 행정구역개편에서 일부 지역주민들의 반대로 통합이 무산된 13곳가운데 재통합가능성이 높은 8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지역에서는 오는 20일까지 시·군통합에 대한 홍보활동을 편뒤 21일 주민의견조사와 시·군의회및 도의회의 의견을 수렴해 통합여부를 결정짓게 된다. 내무부는 또 시·군·구간 경계조정과 관련,행정구역과 생활권이 달라 지역주민이 불편을 겪고 있는 곳으로 경계조정대상을 선정해 오는 10일까지 보고토록 시달했다. 김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특히 주민의견조사가 객관적이고 엄정하게 실시될 수 있도록 공무원,통·이·반장및 기관,사회단체,지방의원들은 중립을 지키도록 하라』고 강력 지시했다. 한편 내무부는 지난해 12월 마련된 도농복합형태의 시에 대한 행정특례규정에 따라 통합되는 군지역에는 20억원의 특별교부세가 지원되는 등 특례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 가뭄지역 선량들 “분주”/수원 확충자금 확보·주민 격려 등

    ◎지역구에 내려가 「극복대열」 동참/주민에 봉사할 호기… 대표역할 충실 수행 계속되는 가뭄으로 속이 타는 것은 해당 지역 주민들 뿐만이 아니다.그 주민들의 「표」가 생명인 국회의원들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요즘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는 가뭄지역 출신의원들이 눈에 잘 띄지 않는다.민심을 달래려고 지역구에서 부지런히 뛰어다니고 있기 때문이다.새로운 수원을 확보하고 기존의 수원을 더 확충하기 위해 정부의 투자를 이끌어내려고 부지런히 로비를 벌이기도 한다.역설적이기는 하지만 이때가 표밭을 다지는 데는 오히려 「호기」라고도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 국회 법사위원장인 민자당의 박희태 의원은 지난 10일 지역구인 경남 남해군 남해읍과 미조면에 다녀왔다.소방차등을 동원해 5일에 겨우 3시간씩 급수를 하고 있는 이 지역 주민들을 격려하기 위해 주말은 물론 주중에도 틈나는대로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민자당 정책조정위원장인 이상득 의원은 올들어 경북 포항에 여섯번이나 내려갔다.물론 가뭄 때문이다.그는 추가개발 예정인 4곳의상수원을 계획보다 좀더 앞당겨 건설하도록 하기 위해 건설교통부와 포항시 사이를 오가며 중개역할을 하느라 여념이 없다.관정개발에 필요한 재원으로 농특세를 유치하려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진주시로 통합된 경남 진양군의 민자당 정필근 의원은 지난해 여름 가뭄 때 양수기 8백대를 농민들에게 나눠준데 이어 이번에 민자당 재해대책위원장에 기용돼 13일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는대로 바로 지역구로 내려가 주민들과 접촉할 예정이다. 지난 추석부터 저수지가 바닥난 경남 창녕군에 지역구를 둔 민자당 신재기 의원은 지역구에 내려가지 않을 때는 수시로 가뭄상황을 보고받고 있다.강원도 동해시 출신인 민자당의 김효영 의원은 주말에는 아예 이곳에 상주하고 있으며 지난달 20일 수자원공사 최중근수도사업본부장과 송화영기술본부장을 만나 동해공단의 공업용수원을 따로 확보해 줄 것을 독촉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8개 시·군에서 제한급수를 하고 있는 전남·북지역 민주당 의원들도 바쁘기는 마찬가지.민주당은 유준상·최락도·장영달·이희천·오탄의원 등을 전남 목포·영광,전북 전주·김제 등에 내려보내 당 차원에서 가뭄실태를 조사하고 있다.이 조사결과를 갖고 지난 11일 이홍구 국무총리를 만나 가뭄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전주 덕진의 오탄 의원은 주말마다 내려가고 있고,전남 무안군의 박석무 의원은 지난 9일 내려가 닷새동안 지역을 누비고 다니는 등 상주하다시피 하고 있다.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현지를 돌아본 전남 신안의 한화갑 의원은 내무부로부터 특별교부세 5억원을 따내 저수시를 개발하도록 하는데 공을 들인 결과 곧 설계용역이 끝나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한다. 전남 고흥의 박상천 의원은 한주에 두번씩도 현지에 내려가고 있고 진도·해남의 김봉호,함평·영광의 김인곤,곡성·구례의 황의성 의원 등도 지역구에 매달리고 있다.전북 부안의 이희천 의원은 우동제 저수지 개발에 필요한 예산 30억원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측과 부지런히 접촉하고 있다. 이처럼 의원들 개인의 지역구관리 차원 말고도 국회와 정당도 나서고 있다.국회 농수산위는 13일 영남반(반장 이상득 민자당의원)과 호남반(반장 이희천 민주당의원)을 구성해 한해가 극심한 영·호남지역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인다.민자당은 13일 당정회의를 갖고 단기및 중·장기 가뭄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 고교 「내신비리」중점감사/지자체의 교부세 특혜배정 엄단

    ◎감사원 지침 시달 감사원은 3일 전국의 15개 시·도 교육청에 대해 올해 자체감사를 통해 고등학교 내신성적 관련 비리를 집중 조사하도록 감사지침을 전달했다. 감사원은 또 내무부에 자치단체가 정치권의 청탁·압력을 받고 국고보조사업을 결정하거나 특정지역에 특별 교부세를 배정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하라고 지침을 내렸다. 감사원은 이날 중앙부처,정부투자기관,지방자치단체등 1백30개 기관의 감사관계관 회의를 소집,기관별 감사 지침을 시달했다. 감사원이 각 교육청에 전달한 감사지침은 고교의 예·체능,교련 교과의 평가 척도 결정과 실험·실습 평가 및 시험 채점의 공정성 여부를 면밀히 점검,보고하도록 하고 있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이날 회의에서 지금까지 연중 1회 받아온 기구별 자체감사 실적보고를 앞으로는 감사종료후 10일 이내에 관련서류와 함께 내용까지 의무적으로 보고토록 하는등 자체감사기구에 대한 관리와 통제를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주요기관 중점 감사사항 ▲전체기관 공통과제=95년도 업무추진비,접대비,회의비등 섭외성 경비의 변칙 편성·집행 및 낭비 적발 ▲지방자치단체=부실한 세원 포착 및 관리,부당한 세율 적용,불필요한 민원서류 반려 및 처리지연,보조금 사업실적 허위보고,도로 확·포장공사 편입토지 특혜 보상 ▲중앙선관위=선거용품 구입,선거관리비 정산,세금계산서 관리실태 ▲재정경제원=종합금융회사의 리스회사를 경유한 리스금지업종등의 지원여부,투자신탁회사의 실적이 좋은 과거의 펀드상품 과대광고,신용카드회사의 신용카드 가맹점 매출전표 허위작성 방조 ▲소비자보호원=KS규격 기준에 의한 품질 시험검사 부당평가 ▲통일원=통일전망대 수입금 횡령여부,남북협력기금 증식방법 ▲외무부=해외이주알선업자 허가 및 지도감독,재외공관 병역면제 허가처리,여권발급제한대상자 관리,영사수입금 관리실태 ▲내무부=청탁,압력에 의한 국고보조사업 결정 실태,양여금 지원대상사업의 선정여부 ▲법무부=교정공무원 전보·승진등 인사관리,체류외국인 관리실태 ▲국방부=군수물자및 장비구매에 따른 원가계산,예정가격 산정,계약방법의 타당성,군사시설 보호구역 관리실태 ▲교육부=대학 학생정원 조정과 관련한 비리 및 유착,기준에 맞지 않는 대학에 대한 과다한 국고보조 ▲문화체육부=소장유물 관리실태,유물구입 및 대여유물 관리의 적정성 ▲농림수산부=불법 농지전용 허가,농약품 등록 및 지도를 둘러싼 금품수수,수입쇠고기 방출조절 실태 ▲통상산업부=수출지역내 국유재산관리 적정성,광산보안사무소 재해예방 및 안전관리실태 ▲정보통신부=별·후납 우편물 접수와 발송실태 ▲환경부=환경영향평가 사후관리,특정폐기물 수집·운반·처리업체 관리실태 ▲보건복지부=정신질환자 요양시설의 의사 및 간호사 채용인원 적정성과 환자에 대한 가혹행위 여부,보육시설의 화재등에 대한 대비 ▲노동부=중대재해 발생보고와 재해조사후 법위반 사항 묵인여부 ▲건설교통부=입찰참가자격제한 및 계약방법 적정성,하도급 관리실태 ▲총무처=청사시설관리업체 선정,정부기록물 유출방지 체계및 방재관리 ▲과학기술처=불요불급한 장비 취득,연구장비 공동활용·과다보유 ▲공보처=해외홍보간행물 제작비 과다집행및 제작후 사장여부,해외 주요인사 초청시의 인사선정 적정성과 항공료,체재비의 과다지급 ▲법제처=하위법령 적기 정비 여부 ▲국세청=과세자료 적기 처리 및 관리상황 ▲관세청=면세범위 초과 여행자 휴대품 통관 ▲병무청=현역병 입영대상자 배분 적정성여부와 입영기일 연기처리실태
  • 지역이기 타파/재정 홀로서기/자치의식 고양/지방자치 넘어야할 과제

    ◎광역사업 분쟁막게 「조정위」 신설을/개발·교통부담금 지방재원화 시급 오는 6월 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장의 선거로 지방자치틀은 두바퀴를 모두 갖추게 됐다.지자제는 「민주주의의 풀뿌리」로 올해의 자치제가 완성돼 민주주의 틀도 완전형태를 갖춘다는 점에서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그러나 단체장선거로 요약되는 완벽한 지자제실시는 극복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게 안고 있다. 전국 15개 시·도와 2백60개 시·군·구(도·농통합이전 기준) 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가 매우 낮다는 점은 완벽한 지자체실시의 가장 큰 걸림돌이다.이들 자치단체 가운데 60%인 1백64곳이 자체 재정으로 산하 공무원의 월급조차 지불하지 못할 형편이다.서울의 송파구청등 5∼6곳을 제외하고는 중앙정부의 교부세나 양여금의 지원없이는 거의 모든 자치단체의 자체 재정운영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정부는 자칫 재정자립을 못이룬 상황에서 단체장선거가 이뤄지면 중앙정부의 영향권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게 되고 진정한 의미의 자치는 허울뿐일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정부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를 높여주기 위해 ▲조례로 새로운 지방세목을 신설하고 기존의 지방세율도 인상할 수 있도록 하며 ▲개발 및 교통유발 부담금등을 지방재원화하는 방안등을 검토하고 ▲공공사업에 민관공동출자(제3섹타)방식 도입을 적극 권장하고 있지만 결국은 자치단체의 숙제라는 분석이다. 일본 도요다시의 경우 도요다자동차공장을 유치해 일본의 제1의 부자 자치단체로 발돋움한 예 등은 좋은 선례이다.또 미국의 경우 지자제 실시이후 80여곳의 자치단체가 파산,단체장과 의회의원이 모두 사퇴하는 사태를 빚었지만 지역주민들이 유능한 경영인을 단체장으로 초빙,재정부실을 극복하기도 했다는 점에서 불균형 재정자립 극복은 어차피 한번쯤 치러내야 할 홍역이라는 설명이다. ○실질권한 이양을 지방자치단체의 자율 행정권이 크게 제약받고 있다는 점도 극복되어야 할 과제로 꼽힌다.중국의 경우 자치단체는 공단조성,항만사용,심지어 통상권까지 갖고 있으며 미국,일본등 이른바 선진국의 자치단체는 이보다 막강한 자율권을 갖고 있다.정부는 91년부터 지금까지 8백96건의 중앙부처기능을 자치단체에 이양했다. 또 앞으로 자치단체의 지역개발권 업무,지방공단 조성업무,지역특화사업육성 관련 권한등을 지방정부에 이양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그러나 지금까지 이양된 권한은 대부분 실질권한이 아니고 부분적이거나 형식적인 권한들로 자칫 지방자치제를 절름발이로 만들 우려도 있다. 전문가들은 지방세의 경우 자치단체가 세율조정은 물론 감면권까지 갖고 있어야 실질적으로 기업유치등 지역개발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정의 효율적인 통일성이 어느정도 확보될 것이냐는 우려도 지자제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대목이다.예컨대 그린벨트 훼손행위에 대한 단속의 경우 지역주민의 투표에 의해 단속된 단체장이 과연 강력하게 시행할 수 있을 것이냐는 물음이 바로 그것이다. 차기 단체장 선거를 의식한 단체장으로서는 공공요금단속,불법 광고물단속등 이른바 단속행정을 제대로 추진하지 못하고 지역주민의 여론에 끌려다니기 십상이라는 해석이다. ○감사권 활용 통제 정부는 한명의 부단체장를 비롯,기획관리실장,예산 및 감사담당자등 8명의 국가공무원이 배속시켜 국가 위임사무를 관장하고 자치단체장의 위법부당한 처분이나 직무에 대해서는 내무부장관이 시정명령을 내릴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또 재정부실 자치단체에 대해서는 재정진단을 실시하고 감사권을 통해 이같은 잘못된 행정을 바로 잡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이는 상당한 시행착오가 이어질 수밖에 없는 대목이라는데 큰 이견이 없다. 자치제실시에서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우리사회에 팽배한 지역이기주의가 꼽힌다.지방의회 출범이후 지역이기주의가 극성을 부려 도로,철도,항만시설 등 지역발전에 유리한 시설은 과도하게 요구하는가 하면 쓰레기매립장,댐,원자력발전소등 혐오시설 설치는 무조건 반대하고 나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각 지역별로 광역행정협의회가 설치,운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로,상·하수도,수원지개발사업등 광역사업들이 사업비분담금과 지역설정등을 둘러싸고 홍역을 치르고 있는 형편이다. 중앙정부의 통제력이 크게 미쳤는데도 이같은 지역이기주의에 효율적인 국토이용 극대화와 재정의 경제적 운용이 번번히 희생되어온 판에 주민의 의견을 1백% 존중해야 하는 민선 단체장 선출이후에는 광역행정이 표류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정부는 기존의 행정협의회의 권한을 강화하고 지방자치단체 조합을 결성 운용토록 지방자치법에 명문화하는 한편 내무부에 지방자치단체 분쟁조정위원회를 설치 운용해 이같은 문제점을 풀어간다는 복안이다.그러나 이 역시 지역주민들의 슬기로운 대처가 강하게 요구되는 사안이다. ○엽관제 등장 우려 민선단체장 선거와 관련,지방 공직사회의 동요도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우려사항이다.입후보자가운데 2,3명이 유력해질 경우 해당 지역 공무원들이 필연적으로 보직등 인사상의 특혜를 노려 특정후보의 선거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하게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자칫 단체장선거에서 엽관제가 파고들 경우 지방공직사회는 분파를 이루고 지방행정이 자중지란을 겪게되는 대란이 일게 된다는 분석이다. 또하나단체장의 자질론도 한차례 세인들사이에 오르내리게 될 것 같다.지난 91년 30년만에 실시된 지방의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일부 의원가운데에는 지역사회에서 지탄을 받는 인물이 다수 포함되고 또 일부는 심지어 범죄행위까지 저질러 국민의 심한 우려를 자아냈었다. 이같은 현상적인 문제와 과제들은 「세계화」로 요약되는 장기적 안목에서는 한번은 겪어야 할 시행착오이고 보면 이상적인 지자제의 조속한 정착을 위해 온 국민의 깊은 성찰과 지혜가 요구된다.6월의 단체장 선거에서 지역특성을 충분히 파악하고 효과적으로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단체장을 뽑는 지역주민의 슬기는 지자제 성공은 물론 국운 융성의 열쇠가 될 것이다.
  • 추곡수매/정부600만석·농협450만석 매입/국회통과 주요안건 요지

    ◎상호금융 97년부터 과세/조감법/농지소유규제 대폭완화/농지법/구류·과료대신 벌금형/경범죄/직할시,광역시로 개칭/지자법 2일 저녁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 추곡수매동의안과 42개 법안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추곡수매동의안=수매가는 지난해와 같이 메벼 1등품 40㎏ 한가마앞 4만7천8백20원(쌀 80㎏ 한가마앞 13만2천6백80원).수매량은 정부매입 6백만석,농협매입 4백50만석. ◇소득세법 개정안=근로소득공제액을 현행 총급여액 2백70만원 이하에서 3백10만원 이하로,상한은 6백20만원에서 6백90만원으로 각각 확대. ◇조세감면규제법개정안=농·수·축협 새마을금고 신협등 상호금융의 소액저축에 대한 과세를 현행 비과세에서 97∼99년까지는 5%,2000년 이후는 10%로 적용. ◇국가공무원법개정안=5급 공무원의 승진임용 때 승진시험을 거치도록 하되 필요하다고 인정될 때는 대통령령으로 승진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임용할 수 있게함.근무성적이 우수한 공무원에게 특별상여수당을 지급하거나 특별승급시킬 수 있는 근거를 신설.공무원이 한살 미만의 자녀를 양육하기 위해 필요한 때,또는 사고·질병으로 장기간의 요양을 요하는 부모 배우자 자녀등의 간호를 위해 필요한 때는 1년 이내의 무급으로 육아휴직 또는 가사휴직을 허용. ◇지방자치법개정안=직할시를 광역시로 이름을 바꾸고 광역시안에 자치구말고 군도 둘 수 있게 하며 도농복합 형태인 시의 구에는 동말고 읍·면도 둘 수 있게함.자치단체 사무소 소재지를 변경·신설하는 요건을 지방의회 재적의원 3분의 2이상 찬성에서 재적의원 과반수로 완화. ◇도농복합형태의 시 설치에 따른 행정특례등에 관한 법률안=시와 군의 통합으로 어느 한쪽의 자치단체나 특정지역이 기존의 행정·세제상 혜택을 상실하거나 지역주민에게 새로운 부담이 추가되지 않도록 함.중앙행정기관의 장 또는 도지사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도농복합형태의 시에 따로 개발계획을 수립하거나 보조금 지급,지방교부세 배분,재정투융자등 재정상의 특별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함. ◇서울특별시 광진구등 9개 자치구 신설및 특별시 광역시 도 사이의 관할구역 변경등에관한 법률안=서울특별시및 3개 광역시의 9개 과대자치구를 분할,9개 자치구를 증설하고 인천광역시 북구의 명칭을 부평구로 변경. ◇지방자치단체에 두는 국가공무원의 정원에 관한 법률안=현재 자치단체에 두고 있는 국가공무원 가운데 지방공무원으로 신분이 전환되어야 할 공무원은 97년 1월1일까지 연차적으로 지방공무원으로 임용. ◇관세법개정안=국제기구와의 관세협상에서 기본세율보다 높게 양허한 농림축산물은 해당 양허세율을 기본세율보다 우선 적용,국내외 가격차가 큰 농림축산물의 수입급증을 막음. ◇경범죄처벌법개정안=경범죄에 대한 처벌을 구류 과료로 벌하던 것을 10만원 이하 벌금으로 벌할 수 있게 하고 도로 공원등 공공장소에서 고의로 험악한 문신을 노출,타인에게 혐오감을 주는 행위도 경범으로 처벌. ◇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개정안=영농조합법인 조합원의 자격요건 가운데 해당 시·군 거주요건과 3년이상 영농종사기간을 폐지하고 생산자단체와 농업인이 아닌 사람도 영농조합법인에 출자하고 준조합원으로 가입할 수 있게 함.◇농지법제정안=농업기술개발을 위한 시험·연구를 하거나 종묘등 농업기자재를 생산하는 사람,농지의 전용허가를 받은 사람도 농지를 소유할 수 있게 함.농업진흥지역안의 농지소유상한은 폐지하고 농업진흥지역밖은 3만㎡를 유지하되 재배작목 경영능력등을 고려 5만㎡ 이내의 농지소유를 인정. ◇독점규제및 공정거래법 개정안=대규모 기업집단의 출자총액 한도를 현재 1백분의 40에서 1백분의 25로 인하하고 한도초과분은 3년안에 해소하도록 함.기업의 선진기술 도입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국제계약의 체결에 대한 신고제도 폐지. ◇외자도입법 개정안=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한 법인세및 소득세 감면기준을 현재의 3년간 전액,이후 2년간 절반 감액에서 5년간 전액,이후 3년간 절반 감액으로 확대. ◇중소기업진흥및 제품구매촉진 법률안=공공기관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제품을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중소기업의 판로확보를 위한 지원시책을 강화.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시 경쟁에 의한 구매를 확대,중소기업간 경쟁제도 도입. 기타 법률안=▲기금관리기본법 ▲지방양여금법 ▲상속세법 ▲토지초과이득세법 ▲부가가치세법 ▲특별소비세법 ▲국세기본법 ▲국세징수법 ▲산재보상보험법 ▲도로등 교통시설특별회계법 ▲헌법재판소법 ▲지방재정법 ▲지방공무원법 ▲지방세법 ▲소방법 ▲수난구호법 ▲산림법 ▲농업협동조합법 ▲수산업협동조합법 ▲임업협동조합법 ▲축산업협동조합법(이상 개정)▲공업및 에너지기술 기반조성법 ▲환경기술개발지원법 ▲전남 광양시등 2개 도농복합형태시 설치법 ▲농어촌정비법(이상 제정).
  • 지자체 재정실태와 자립노력 점검(심층취재)

    ◎단체장선거 닥치고 자치는 해야되겠고/시군 「재정 홀로서기」 안간힘/75개 지역 30% 밑돌아 절대빈곤 심각/세원확보·관광지개발 등 묘안짜내기/유료주차장 유원지 확대… 땅장사·자갈·모래 채취 등 수익사업 한창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재정적 「홀로서기」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3년전 지방의회가 출범한데 이어 내년6월의 민선 자치단체장선출을 앞두고 자치단체들의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움직이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이는 자치단체의 재정자립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지방자치는 자칫 허울뿐인 제도가되기 심상이기 때문이다.중앙정부에서 돈을 보조받아 살림을 꾸려가야 하는 상황에서 「자치단체의,자치단체에 의한,자치단체를 위한」 지방선거는 불가능한 까닭이다.올해 전국 1백36개 군지역의 평균 지방재정자립도는 24.5%,68개 시는 63.6%정도.그러나 이 수치는 평균치일뿐 전국 2백60개 시·군·구 가운데 30%에 가까운 75곳 정도는 자체 수입으로 인건비조차도 충당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지방자치단체들이 추진하고 있거나 계획하고 있는 「홀로서기」노력을 조감해 본다. 지방재정은 크게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의 자체수입과 중앙정부의 교부세,양여금,국고보조금으로 구성된 의존수입으로 짜여진다.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는 한해 전체예산 가운데 자체수입이 자치하는 비율을 말한다.자치단체가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자체수입 즉 지방세와 자체 세외수입을 늘려야 하지만 일정 재원에 대한 지방세율의 인상은 지금수준에서 크게 벗어날 수없다.결국 자치단체는 지방세 과세대상의 절대재원을 늘리거나 세외수입을 확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방세 세원확충방안◁ 지난 6월 사실상 확정된 제주도의 종합개발계획은 전형적인 세원확충방안이다.3개 관광단지와 10개 관광지구 개발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재정자립도가 46.0%(94년)에 불과했던 제주도는 2001년에는 「홀로서기」가 현실로 이뤄지게 된다는게 제주도의 예측이다. ○인건비 조차 부족 실제로 제주도 특별법상 관광단지나 골프장 등의 개발수익금 가운데 50%를 몫으로 차지하게 되어 있는 개발환수액이2001년에는 지금의 연간 32억5천여만보다 6배가량 늘어나 2백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목포시는 지난 5월2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크게 써야할 땅­목포권」이라는 주제로 민간자본유치 설명회를 성공리에 끝마쳤다.이에앞서 충북도는 지난해 대전엑스포장에서,전남도와 광주시도 지난 4월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업대표 초청 투자유치설명회」를 가져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자치단체가 세원확충을 노려 지역경제활성화 방안으로 추진하고 있는 또하나의 틀은 이른바 제3섹터사업을 들수 있다.자치단체가 자본이 비교적 취약한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출자해 기업체를 운용하는 제3섹터방식은 경남 전남 전북 제주도는 물론 전남 장흥군의 「장흥표고유통공사」를 비롯,김제시와 정주시등 기초자치단체들까지 시도하고 있다. ▷자체 수익사업◁ 경북 상주시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상주 중앙국교 부지를 51억원에 사들인후 다시 54억원을 들여 시청옆에 6천평규모의 부지를 마련해주는 땅장사를 했다.상주시는 중앙국교자리를 상업용지로 용도를변경해 모두 1백25억원에 팔아 결국 2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군위군은 91년부터 지난해까지 군위군 간등지구 89만평에 1백35억원을 들여 휴양단지조성사업을 펴 13억5천만원의 수익금을 얻었다. 강원도 홍천군은 올해말까지 모두 2백6억9천만여원을 투입,홍천군 홍천읍 연봉리일대 5만2천평을 택지로 개발해 내년부터 분양에 나서기로 했다. 충북도 공영개발사업단은 지난 90년부터 청주 가경2지구에서 택지개발사업을 벌여 모두 6백억원의 수익을 올렸고 경북 김천시도 최근 신음동 일대 5만여평을 택지로 조성,분양해 12억원의 차익을 남겼다. ▷관광유원지 개발◁ 휴식을 겸한 관광이 대중화되면서 관광유원지 개발사업은 자치단체의 세수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소득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기업초청 설명회 충남 공주시의 경우 지난해 사적지 입장료로 9천3백만원,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유료주차비 1천4백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따라서 지방재정 빈곤에 시달려온 자치단체들은 90년대이후 관광개발사업에 열을 올려오고 있다.대천시는 올들어서만 각종관광유원지에서 입장료 1억7천만원,화훼포운영 1천4백만원등 1억8천4백만원의 수익을 올렸다.공주군은 마곡사를 대규모 관광지로 개발해 연간 5억5천만원의 순 관광수익을 올린다는 장기플랜을 추진하고 있다. ○주말농장도 운영 강원도 양양군은 낙산해수욕장을 제외한 나머지 관광지에서 올 한햇동안 3억5천만원을,춘천군은 4억2천여만원을 각각 벌어들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전북 군산시는 올해부터 95년까지 1백45억원을 들여 호텔등을 갖춘 해변위락공원 조성사업을,정주시는 96년까지 1백96억원을 들여 정주리조트건설사업을 각각 추진키로 계획을 확정했다.김제시는 96년까지 1백75억원을 들여 1백60만평에 휴양,관광,유통등 18종류의 종합단지들로 자연농원을 조성키로 했다. ▷건설자재 생산◁ 일선 지방자치단체에서 돈벌이로 손대고 있는 대표적인 수익사업으로 모래와 자갈등의 건설자재채취 판매사업을 빼놓을 수없다.충남지역에서는 하천등의 골재를 채취해 공주시는 올해에만 29억8천5백만원의 순수익을 비롯 연기군은 22억7천만원,공주군은 지난해의 29억9천만원보다 3억4백만원이 더 늘어난 32억9천4백만원을 각각 벌어들인다는 방침이다. 낙동강변에서 모래,자갈등을 채취하고 있는 군위군의 23억원등 낙동강을 끼고 있는 경북지역 20개 시·군은 적게는 2억원에서 최고 23억원까지 골재 판매수익을 올린다는 게 올해의 목표치이다. 강원도에서는 삼척군이 10억1천4백만원의 골재수익을 계상하고 있는 것을 비롯 강릉·삼척시와 춘천·홍천·횡성·원주·평창·정선·화천·양구·인제·양양·명주군등 14개 군이 모두 59억7천8백만원의 골재판매 수익을 자치단체 예산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충북 청원군도 골재채취로 10억원,영동군은 3억원이상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공유재산 생산적 관리◁ 국민소득의 향상으로 공공시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일선 행정기관은 수익자부담을 늘려 빈약한 지방재정 확충하는 방안을 찾고있다.그 대표적인 예로 주차장의 유료화,종합경기장등의 공공시설의 기업적 운용,공공묘지의 개발사업등을 꼽을 수있다. ○건자재 팔아 수익 경남 창원시는 39곳의 주차장을 올해부터 유료화했고 창원군은 진동면 운전면허시업장 입구에 4백대 주차규모의 주차장을 세워 임대키로 했다.충남 공주시는 유료 주차비로 올해에 1천4백만원,온양시는 4천1백만원,연기군은 1천5백만원의 수익을 각각 올린다는 계획이다. 강원도 강릉시는 오죽헌을 직접 관리하고 종합경기장을 임대해 올해에 모두 7천8백만원을 벌어들이기로 했고 원주군은 공설묘지를 조성해 주민들의 묘지수요도 만족시키고 일정액의 차익도 남긴다는 계획이다. 그런가하면 경남 충무시는 2백9억원을 들여 정량동 망일봉일대 3만여평에 동·식물원과 휴식시설을 갖춘 공원을 조성,입장료 수입을 항구적인 지방재정 재원으로 활용키로 했다. 이밖에도 일선 시·군은 직접 주말관광농장을 운용하거나 양묘장,꽃묘장등을 운영해 현재 국민세금에 의존하고 있는 예산확보의 틀에서 과감히 벗어나고 있다. ◎전문가 의견/이영희박사/조세부담 적은 세외수입 발굴을/새세원 발굴·일부 세율 조정도 바람직/기업경영기법 대폭 도입… 행정 효율화 95년의 자치단체장 선거를 치르고 나면 우리의 지방자치는 형식적으로 완전한 틀을 갖추게 된다.그러나 명실상부한 지방자치제도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지방재정의 자립기반을 마련이 중요하다. 지방자치의 정착을 위해 주민의 조세부담 가중은 당연하나 갑작스레 부담이 늘면 주민의 조세저항을 초래할 뿐아니라 법인이나 기업의 국제경쟁력 약화의 요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따라서 직접적인 조세부담 가중보다는 수익자부담 원칙이나 행정경영의 효율화를 통한 재정수입 증대와 재정지출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자치단체 스스로의 자구책이 마련돼야 한다. 지방재정의 자립기반 강화는 여러 측면에서 접근될 수 있으나 크게 네가지로 나누어 볼 수있다.첫째 세외수입의 적절한 활용,둘째 세율체계의 조정,셋째 새로운 세원의 발굴및 활용,넷째 지방행정경영의 효율화 등이다. 이 가운데 세외수입의 적절한 활용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 기반강화를 위해 가장 바람직스러운 방법이다.세외수입은 비교적 중앙정부의 직접적인 통제를 받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치단체 스스로의 노력과 의지에 의해 재정수입을 증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세외수입의 대부분은 자치단체가 제공하는 공공서비스에 대한 수익적 부담성격을 지니기 때문에 주민의 조세저항도 상대적으로 적다.단지 세외수입은 대통령령등 각종 법령과 사법상의 계약에 근거를 두는 등 매우 복잡하고 다양한 구조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갖가지 공공서비스에 대한 개선노력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이와함께 지금의 국민소득수준에 비추어 볼때 세외수입의 요율계가 현실적으로 낮게 책정되어 있으므로 어느정도 현실화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두번째로 세율체계의 조정은 현행 조세체계를 그대로 유지한다는 가정하에서 세목별 세율의 조정을 통해 자치단체의 재정확충을 꾀하는 것이다. 세율의 조정은 조세저항을 유발하는 일률적인 세율의 인상보다 탄력세율제도의 활용과 세부담 편중성을 고려해야 한다.탄력세율제도는 표준세율의 50%범위에서 지방의회의 의결을 거쳐 세율이 상향조정될 수 있기 때문에 자치단체의 여건과 특성을 고려하여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세수신장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세부담의 편중성을 고려한 세율체계의 조정은 현재 종합토지세와 같이 일부계층에 편중되고 있는 세부담을 골고루 부담시켜 조세부담의 공평성을 기할 뿐만 아니라 세부담대상의 폭을 넓혀 세수를 증대시켜야 할 것이다. 세번째 접근방법인 새로운 세원의 발굴및 활용은 자치단체마다 지역적인 여건과 특성이 상이하기 때문에 법정외 세제도의 도입과 더불어 자치단체의 실정에 맞게 운용돼야 한다. 마지막으로 지방행정경영의 효율화방법은 공공서비스를 창출하는 주체를 자치단체에 한정하지 말고 기업경영방식을 도입하여 효율성에 초점을 두고 운영함므로써 재정자립기반을 강화하자는 것이다.일부 공기업의 민영화,제3섹터의 범위확대방안 등이 적극 활용될 수있다고 본다.
  • 2일 본회의(의정중계)

    ◎“「부실」 설계·감리자 최고5년형”/작년 탈세 7조원… 총세수의 14%/질문/농특세 60% 경쟁력강화에 배정/답변 ▷질문◁ ◇박명근의원(민자당)=물가안정이 목표대로 성취되지 않는 것은 정부가 구태의연하게 행정규제를 통한 지수관리만을 답습하기 때문이다.지방공단 조성에 실제 공사기간은 1년도 안되는데 행정처리 기간이 3년이나 되고 환경영향평가에 1년씩이나 걸린다.「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을 개정,중소기업을 실질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 ◇조세형의원(민주당)=모든 규제를 풀자는 재벌의 주장은 경제판을 약육강식의 정글로 만들자는 것이다.재벌그룹을 전문 기업군으로 개편하는 재벌개혁을 단행하라.우루과이 라운드 협정에 맞게 국내산업지원정책을 전면 개선하라.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지방교부세율을 지금의 두배로 올려야 한다.금융실명제 정착을 위해 긴급명령시행령을 대체입법화 할 용의는. ◇유돈우의원(민자당)=원활한 남북경협을 위해 「남북경제협력 공동위원회」를 설치하고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남북경제협력 협의체」를 설치할 용의는.성수대교 붕괴사건을 계기로 「시설안전공사」와 「시설유지보수공사」를 설립하고 정부는 물론 모든 기업이 「무결점운동」(ZERO DEFECT)을 벌여야 한다.불로소득에 무겁게 세금을 부과하는등 차별적 조세정책을 실시할 용의는. ◇김명규의원(민주당)=현정부의 경제정책은 불균형,부정부패,부실건설행정의 3불정책이다.6공이 철회한 부산권광역개발계획을 다시 추진하는 것은 현정부의 지역차별정책을 입증하는 것이다.매일 30여개의 중소기업이 도산하고 있다.대책을 밝혀라.93년의 탈세액이 7조원으로 총세수액의 14%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세무비리를 포함한 공무원 부정부패에 대해 전면적인 감사를 실시하라. ◇최돈웅의원(민자당)=개방과 자유경제의 기로에 선 한국경제의 철학과 비전은 무엇인가.민자유치에 따른 경제력 집중등 부작용에 대한 대책은.중소기업 금융지원제도가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종래와 같은 일방적인 자금지원보다는 신용대출 확대,신용보증기관 보증능력 확충등을 통해 중소기업이 실질적으로 제도금융권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박광태의원(민주당)=WTO(세계무역기구)출범에 따라 금융시장의 대혼란이 우려된다.금융시장개방에 앞서 금융자율화를 단행하라.신한은행이 노태우 전대통령의 사돈인 신명수회장의 동방유량에 3백억원을 불법대출해 주식투자에 쓰도록 했다.진상을 조사하라.외국인 주식투자가 허용된 92년 이후 5조2천억원이 해외로 유출됐다.이는 국내 금융환경을 무시하고 자본시장 개방을 서두른데 따른 결과다. ◇유수호의원(신민당)=부실공사를 막기위해 과감하게 건설업의 해외개방을 허용해야 한다.정부가 부산권광역개발계획을 다른 지역보다 앞서 세운 이유는 무엇인가.낙후된 호남지역과 아산만,경북·강원지역의 개발이 선행돼야 한다.대구고속전철역사의 지하화방침은 지방선거에 대비한 선심용이 아닌가. ◇금진호의원(민자당)=기업이 해외에서 싼 자금을 쓸 수 있도록 상업차관을 전면 허용하고 금융자율화의 발목을 잡고 있는 정책자금을 해소하라.금융기관 자기자본의 13·2%에 달하는 부실채권 해결방안은.노조상급단체의 복수노조허용,제3자 개입금지조항및 노조의 정치활동참여금지조항 삭제등 노동관계법 개정위원회 의견을 존중하여 노동법개정안을 마련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은 확정안인가. ▷답변◁ ◇이영덕 국무총리=성수대교를 시공한 동아건설이 새 다리를 지어 헌납하기로 한 데는 서울시등과 사전에 협의했거나 반대급부를 약속받았기 때문이라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WTO 출범뒤에 가입하면 보조금 감축및 관세인하등의 부담을 한꺼번에 소급해야 하는등 불이익 때문에 이번 정기국회 회기안에 처리해야 한다. 김철수 상공부장관이 WTO사무총장에 선임되도록 범정부적 노력과 함께 민간 외교채널을 총동원,적극 지원하겠다. ◇홍재형 경제부총리=대일 무역역조의 주된 원인인 기계류및 부품 수입을 대체하기 위해 국산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대기업,중소기업간 공동이익을 증대하고 상호 자금및 정보교환등 협력을 기할 수 있도록 기업간 협력증진 법안을 마련하겠다.WTO출범을 앞두고 농업경쟁력 제고가 시급하므로 농특세 예산의 60%를 경쟁력 강화 분야에 배분하고 일부는 복지부문에 투자,농촌 생활여건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박재윤 재무부장관=금융산업의 경쟁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내년말까지 국내관련 금융개혁을,96년 말까지는 대외관련 금융개혁을 마치겠다.근로소득세는 재정여건이 허용하는한 최대한 경감시키겠다.재벌의 경제력 집중을 막기 위해 상속·증여세 감시강화,정밀 세무조사등을 병행하고 공익법인을 통한 불법상속 규제도 강화하겠다. 동방유량에 대한 신한은행의 3백억원 불법대출의혹은 관계기관의 조사를 통해 진상을 확인한 뒤 고발여부를 결정하겠다. ◇김우석 건설부장관=부실공사의 설계자나 감리자에 대해서도 시공자에 준해 5년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관계법을 개정하겠다.특수교량에 대한 중앙설계심의제를 강화하고 저가낙찰 공사현장에는 감리요원을 상주시키겠다. ◇윤동윤 체신부장관=이동통신사업의 요금체계를 전면 재조정해 내년부터 대폭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운서 상공부차관=전체적으로 중소기업의 생산액과 투자율은 신장세에 있다.대기업과의 보완·협력관계도 확대추세다.
  • 31일 본회의(의정중계)

    ◎“국정체계 재정비하겠다”/내년 지방선거 연기설 사실인가/질문/강력범죄 대응,광역수사대 신설/답변 ▷정치분야 질문◁ ◇정순덕의원(민자당)=지난 40여년 급속한 근대화과정에서 잘못된 부분을 이제부터라도 바로잡기 위한 진단과 대응책은 뭔가.북한의 실천약속만 믿고 4∼5년을 기다리며 경수로 건설비용을 부담해도 되나.모든 선거를 2년단위로 통합할 의향은 없는가.내년 4개 지방선거에 대한 종합대책은.내무부의 교부세와 양여금제도를 폐지하고 지방세의 비율을 높일 의향은. ◇한광옥의원(민주당)=성수대교의 붕괴로 정부의 개혁은 붕괴되었다.충주호유람선 침몰로 정부의 국가관리능력도 침몰했다.오늘의 비상시국은 개혁에 실패한 김영삼 대통령의 집권능력부재에서 비롯됐다.총체적 난국의 책임을 지고 내각을 총사퇴시켜야 한다.전직서울시장을 구속하고 현시장도 소환조사하라.비상시국타개를 위해 각계원로로 구성된 「비상시국대책국민협의회」를 구성하자. 항간에 내년 지방선거의 연기소문이 나돌고 있는데 정부의 방침을 밝혀라. ◇정시채의원(민자당)=내년 지방자치선거를 앞두고 해이해진 공직풍토를 바로잡기 위한 정부의 대책은 뭔가.새로운 건설행정풍토쇄신을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는.이른바 「TK」정서등 신종 지역주의마저 가세하고 있는 망국적 지역감정에 대한 해소대책은.「지역화합조정위원회」를 대통령직속으로 설치하고 지방자치제도준비위원회나 행정기획단을 구성할 용의는. ◇최재승의원(민주당)=현정권의 2년은 통치철학의 부재와 국정수행능력의 부족,도덕성 상실과 개혁의지실종,무소신·무책임등 2부2실2무의 시기다.이제 국정최고책임자의 안이한 상황인식과 복지부동,땜질식 처방부터 과감히 타파해야 한다.남북화해를 위해 우리가 먼저 남북정상회담을 제의해야 한다.12·12사태 관련자들에 대한 기소유예조치를 철회하고 사법처리하라. ◇이해구의원(민자당)=지금은 사회기강의 총체적 위기라고들 하는데 대책은.북한이 한국형 경수로 설치에 미국하고만 상대하겠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북한의 다음 목표는 주한미군의 철수 또는 중립화로 예측되는데 대책은 뭔가.공직자들에게 청빈윤리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희망을 주는 청사진을 제시하라.36만여명의 무주택공무원에 대한 대책은. ◇장영달의원(민주당)=내각총사퇴와 함께 거국내각구성으로 혁명적인 국정쇄신의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세금횡령사건등 공무원들의 끝없는 부정부패와 복지부동을 타파할 대책은 무엇인가.냉전논리로 강경한 대북정책을 고집하는 청와대 외교안보팀은 교체돼야 한다.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통일헌법」의 내용은 무엇인가. ◇이학원의원(무소속)=일관성 없는 사정을 편 청와대보좌진을 개편하고 공무원처우개선책을 밝히라.경수로 핵심부품을 인도하는 시점에 북한이 핵사찰을 거부하고 나온다면 대응방안은 무엇인가.남북정상회담을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WTO비준동의안처리를 서두르는 이유가 무엇인가.새로운 경제질서에 따르는 국가경쟁력강화방안을 밝혀라. ◇강신옥의원(민자당)=새로 제정하려는 「범죄자재산몰수법」은 제정할 필요도 없으며 법이 의도한대로 집행될 수도 없다.하위직공무원 재산등록도 재고되어야 한다. ▷정부측 답변◁ ◇이영덕 국무총리=모든 공직자가 철저한 자기반성을 통해 새롭게 태어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삼아 국정시스템을 총체적으로 재정비할 것이다.건설분야 부실공사를 방지하기 위해 기술자와 경영자를 모두 처벌하는 양벌제를 도입하겠다.내년 4대 지방선거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계획대로 실시한다는 게 정부방침이며 기초및 광역선거의 분리실시문제도 현시점에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협조를 강화해 선거사범에 대해서는 일벌백계로 엄중히 대처해서 공명선거 풍토가 반드시 정착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이홍구 부총리 겸 통일원장관=대북 경수로 지원문제는 한국이 중심적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이 한국·미국·일본 세나라 사이의 합의이며 이는 경비부담·설계부담등 모든 분야에서 그렇다는 얘기다.정전협정을 평화협정체제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당사자 해결원칙에 입각해 남북간 기본합의서 5조에 따라 남북간 대화와 협의를 통해 공동노력한다는 협의정신에 따르는 것이 가장 충실한 방안이라고 본다. ◇최형우 내무부장관=지방자치제도의 본격적인 실시에 따른 지역간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자치단체간 운영협의회」와「자치조합」,「지역분쟁조정협의회」등 특성에 따라 다양한 기구를 구성·운영해 나가겠다.경사까지 적용되고 있는 근속자동승진제도를 경위급까지 확대하는 한편 열심히 일하는 경찰관들이 사소한 실수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관용심사제의 활용범위를 적극 넓혀 나가겠다.각종 범죄에 대처하기 위해 광역수사대 설치를 추진하고 경찰 장비 1만2천여점을 보강하며 노후 순찰차량을 교체하겠다. ◇김두희 법무부장관=국가보안법은 북한의 변화조짐이 없고 주사파등 체제도전세력이 근절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본 골격을 변화시키거나 폐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오인환 공보처장관=핵폐기물처리장에 대한 시비와 공포감을 없애고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대국민홍보를 강화해 나가겠다.
  • 지방자치단체 재정난 추궁/내무위(국정감사 초점)

    ◎“기초단체까지 자치 여력 있는가”/“지방세 체납 7% 육박” 대책 촉구 13일 국회 내무위의 내무부 국정감사에서는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를 앞두고 각 자치단체들의 취약한 재정문제가 주된 의제였다. 이에 관한 여야 의원들의 접근방식은 확연히 달랐다.민자당의원들은 자치단체들의 심한 재정불균형 개선에 초점을 맞춘 반면 야당측은 인천시 북구청 세금비리사건으로 제기된 지방재정의 투명성 확보를 따지는데 주력했다. 황윤기의원(민자당)은 『지방재정은 자주확보 취약,국비지원 한계라는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고 진단했다.황의원과 반형식의원(민자당)은 『기초단체까지 지방자치를 할 여력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학원의원(무소속)은 『지난해 지방세 체납액이 전체 징수액의 6.9%인 7천6백29억원으로 나타났다』면서 개선대책을 주문했다.황윤기의원은 『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경영개념을 도입해야 한다』고 했고,이장희의원(민주당)은 『종합토지세의 과표현실화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장영달의원(민주당)은 『재정력이 풍부한자치단체가 취약한 자치단체를 지원해야 한다』고 서독처럼 역교부세의 도입을 주장했다.박희부의원(민자당)은 『국가및 각 지방자치단체의 미등지 토지는 2백4만평』이라고 살림에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거의 모든 의원들은 현재 추진되고 있는 지방세 전산화작업을 『주먹구구식』이라고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했다.차수명의원(민자당)은 『지방자치단체가 민간부문에서 빌린 빚은 8조6천2백30억원으로 통합관리할 수 있는 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박실의원(민주당)은 『국제자연보존연맹에 내무부 환경처 국립공원관리공단등 3개 이상이 독자적으로 가입해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고 개선을 요구했다.반형식의원은 『주민세 인상계획이 농어촌,산간벽지 주민들에게는 불이익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차수명,이영창의원(민자당)등은 『지방중소기업은 자치단체 경쟁력의 꽃』이라고 전제,『신용보증기금의 보증배수가 법정 허용한도 15배이내에 근접한 14.6배에 이르러 더 이상 보증능력이 없다』고 걱정했다.차수명의원은 『도시계획권한의 지방이양을 통해 자치단체의 도시개발의욕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야당의원들은 인천시 북구청 세금비리사건을 또다시 거론,토호세력과 기관장들이 어울려 각종 이권 개입과 세무비리등을 저질렀고,이같은 구조적인 비리는 이곳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고 몰아붙였다. 이에 대해 최장관은 『지방공기업을 지난해 2백74개소에서 올해 3백개로 늘리고 사업영역을 주차장,공원,시장,도시개발등으로 확대하는등 지역특성에 맞는 경역수익사업을 벌여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최장관은 이어 『민·관 공동출자법인의 설립을 추진하고 그 운영형태를 지방공사,재단법인,주식회사등 다양화하는 한편 민간출자의 범위를 50%이상으로 상향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장관은 『지방세 비과세및 감면대상을 축소조정하고 비현실적인 세율을 인상조정하는 한편 농어촌과 기업규제 완화등에 대해 세제지원폭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 개방·국제화 따른 재정·금융정책의 변화/조세연 개원2주년 심포지엄

    ◎“주식 양도차익 과세 조기시행”/공공료 올려 재정 경기조절기능 강화/은행 주인 찾기보다 자율화가 급선무 『주식양도차익에 대한 과세시기를 정부의 계획(98년이후 검토)보다 훨씬 앞당겨야 한다』(조순전부총리).『재정정책은 지난 20년동안 경기조절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했으며 오히려 경기의 부침을 심화시켜 경기불안을 가중시켰다』(조윤제조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상업차관과 개인 및 기업의 해외부동산투자를 조기에 허용해야 한다』(민상기서울대교수).조세연구원이 15일 개원 2주년을 맞아 개최한 「개방화·국제화에 따른 재정·금융정책의 변화」에 관한 심포지엄에서 국내학자들이 발표한 연구보고서의 내용이다.보고서를 간추린다. ▷경제정책연구의 과제◁ ◇조전부총리=GNP(국민총생산)에 대비한 우리나라의 재정규모는 19.8%(92년)로 미국(24.3%·92년),영국(37.1%·90년),프랑스(41.6%·91년),독일(32.7%·91년) 등 대부분의 선진국들보다 낮다.앞으로 교육,사회복지,환경분야의 정부지출증대에 대비하려면 재정규모를 점진적으로 키워야한다.「작은 정부가 좋은 정부」라는 통속적 지혜에는 상당한 맹점이 있다.재정의 운용은 지금의 일반회계중심에서 벗어나 일반회계·특별회계·기금의 수지를 합친 통합재정수지로 바뀌어야 한다.각종 기금이 국회의 심의에서 벗어나 실질적 재정규모가 행정부의 재량에 의해 결정되는 관행이 고쳐져야 하기 때문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금융불균형을 시정하려면 주식시장보다 은행저축을 우대하고 직접금융보다 간접금융을 확대하는 정책이 필요하다.은행의 경쟁력을 키우려면 주인을 찾아주기보다 금융자율화를 착실히 추진해야 한다. ▷개방경제하의 재정정책◁ ◇조선임연구위원=경기가 과열일때 재정이 팽창정책을 구사하거나 역으로 경기가 위축될때 재정이 긴축정책을 취해 경기의 골을 더욱 깊게 한 경우가 지난 74∼93년의 20년중 10년이나 된다.재정의 경기조절기능이 취약했던 이유는 ▲재정정책을 성장위주의 산업정책에 둠으로써 경기조절기능이 상대적으로 소홀했고 ▲재정의 구조와 운용관행이 경직적이었기 때문이다. 정책의도와 재정기조가일치하지 않은 경우(재정지출의 확대를 목표로 했으나 실제로는 줄어든 경우)도 20년중 7년이나 됐다.이는 정부가 일반회계의 증가율이나 재정수지(일반회계+특별회계)만 기준으로 정책기조를 판단하고 통합재정수지(일반회계+특별회계+기금)의 기금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재정의 경기조절기능을 강화하려면 기금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지방교부세율을 탄력적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하며 각종 공공요금을 올려 가격보조적 예산지출을 줄여야 한다.행정조직도 세입부서(재무부 세제실)와 세출부서(경제기획원 예산실)를 통합하는 방향으로 개편해야 한다. ▷개방경제하의 금융정책◁ ◇최장봉조세연 선임연구위원=자본자유화이후에도 금리와 환율 등이 안정되려면 국내경제가 해외경제의 변화에 왜곡되지 않도록 금융정책의 자주성을 확보해야 한다.개방의 순서는 장단기 자본거래,금융서비스거래,외환거래의 순서가 바람직하다. 금리자유화와 자금의 조달·운용 등 금융기관 내부경영의 자율화가 개방보다 앞서야 하며 최소한 동시에 추진돼야 한다.금리,환율,주가의 변동이 심해져 거품경제가 형성될 가능성이 크므로 자금의 장기화를 꾀하고 잠재성장률을 높이는 부문으로 자금이 흘러가도록 해야 한다.통화정책은 통화량보다 금리와 환율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운용해야 한다. ▷개방화시대의 외환제도◁ ◇민서울대교수=외화도피에 대한 피해망상에서 벗어나는 것이 시급하다.수출입거래가 연간 2천억달러에 근접하고 1년에 몇백만명이 해외여행을 하는 시대에는 외환을 아무리 철저하게 규제해도 동기만 부여되면 어차피 외화도피는 일어난다.따라서 규제대신 그 동기를 없애야 한다.외화도피를 죄악시하는 국민정서도 바뀌어야 한다.금융실명제의 정착,물가안정,기업의 경쟁력 강화노력 등이 전제돼야 하고 흑자재정을 통해 통화팽창 압력을 분담해야 한다.
  • 지자체 재정제재 철회/“자율권 제한” 시·도의장협 등 반발따라

    ◎부실 발생때 재정진단은 존속/내무부 지재법 수정 내무부는 20일 입법예고중인 지방재정법 개정안 가운데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교부세를 감액하거나 반환하는등 재정적 제재를 가할수 있는 조항을 삭제키로했다. 이는 전국시·도의장협의회(회장 백창현서울시의회회장)등 자치단체와 정치권등에서 「중앙정부가 지방의 자율권을 제한하기 위한 독소조항」이라는 이유로 크게 반발하고 있는데 따른것이다. 내무부는 그러나 민선 지방자치단체장이 인기위주의 정책등으로 재정부실이 발생할 경우 해당 자치단체에 대해 재정진단을 실시할 수있는 법적근거는 당초 예고된대로 입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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