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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해지역 122억 긴급지원, 특별재해 제외지역에

    중앙재해대책본부(본부장 李根植 행정자치부장관)는 14일 특별재해지역에서 제외됐던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특별교부세 122억원을 긴급 지원했다고 밝혔다. 긴급지원 대상은 지난 8월4∼11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했으나,특별재해지역에서 제외된 지역이다. 이에 따라 피해가 컸던 경남지역에 50억원을 비롯해 경기 22억원,강원 15억원,충북 9억원,경북 7억원 등 모두 122억원의 특별교부세가 지원돼 수재민의 사유시설 복구비용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태풍 ‘루사’로 인한 피해는 특별재해지역으로 선포되는 등 각종 지원을 받았기 때문에 형평성 차원에서 이들 지역에 추가 지원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장세훈기자
  • [강원경제를 살리자] (4.끝)재정파탄 위기

    가뜩이나 살림살이가 열악한 강원도가 수해 복구비 중 감당키 어려울 만큼의 거액을 자체부담해야 하는 처지여서 재정 파탄 및 행정마비 위기를 맞고있다.도로·교량·하천을 제대로 항구복구하기 위해서라도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강원도는 지난 여름 집중호우 때의 574억원과 최근 태풍 ‘루사’로 인한 3240억원 등 지방비 부담액만 무려 3815억원에 이른다.그러나 현재 강원도에 남아 있는 지방비는 도자금 10억원을 포함해 시·군자금 200억원,교부세 정산액 60억원,자치단체 예비비 70여억원 등 340억원에 불과한 실정이다. 가장 피해가 큰 강릉시의 경우 시부담 지방비가 720억여원으로 연간 가용재원 500억원을 넘어선다. 1년반동안 수해 복구 이외의 다른 사업은 아무 것도 못한다는 얘기다. 강원도와 피해 시·군들은 공적자금 형식의 특별재원 마련 등 정부의 지원만을 애타게 바라고 있다. 김진선(金振선) 강원도지사는 최근 청와대와 총리실,기획예산처,행자부 등에 “재해 복구비가 바닥나 태풍피해 부담액을 감당할 수 없는 실정”이라며 수해 복구비 지방비 부담분을 국비로 전환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지원을 호소하고 나섰다. 강원대 안영자(安英子·60)교수는 “재정자립도가 전국 최하위인 강원도가 감당해야 할 지방비로는 너무 크기 때문에 정부가 교부금 증액 등을 통해 전폭 지원해 줘야 할 것.”이라며 “강원도 행정도 이번 수해를 교훈삼아 지방재원을 획기적으로 높일 방안을 적극 마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피해지역의 도로·교량·하천 등 사회간접자본을 복구할 때도 ‘땜질식’이 아니라,충분한 조사를 거쳐 자연과 조화된 반영구식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거세다. 강원개발연구원 노승만(盧承萬·39)박사는 “수해 때마다 계획 없이 응급복구식 답습만으로 일관해 오다 이번같이 큰 피해를 입었다.”면서 “예산이 좀 더 들더라도 제대로 된 복구작업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교량의 경우 예산 절감을 위해 물흐름과 도로여건 등을 무시한 채 교각을 많이 세우는 최단거리 건설만을 고집하고,도로도 제대로 된 지질조사 없이 무리하게 산을 깎아 만들다 보니 산사태 등 재난이 자주 일어난다고 진단했다.노박사는 “하천도 물흐름을 무시한 직선 제방이나 무분별한 주차장과 체육시설로 가득한 둔치는 더이상 만들지 말아야 한다.”면서 “철저한 안전진단을 거쳐 백년이상을 내다보며 자연에 순응하는 항구 복구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행자부 ‘2000년 재원별 세입결산 현황’/ 지자체 살림 갈수록 힘겹다

    지방자치단체의 자체 수입은 주는 반면 보조금·지방교부세 등 의존수입은 급증하는 등 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가 22일 공개한 2000년 자치단체 재원별 세입결산 현황에 따르면 총 세입규모는 96조 3337억원으로 이 중 자체수입은 55조 9016억원(58%),의존수입은 36조 2976억원(37.7%),지방채가 4조 1345억원(4.3%)이었다. 의존수입 중에서는 보조금이 20조 6724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나머지는 지방교부세 8조 4282억원,조정교부금 3조 4373억원,지방양여금 3조 7594억원 등이었다. 특히 의존수입은 98년 21.4%에서 99년 35%,2000년 37.7%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반면 자체 수입은 지방세가 20조 6004억원,세외수입이 35조 3012억원이었다. 이처럼 자치단체의 의존수입 증가는 자체수입 감소로 이어져 총 세입에서 자체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98년 60.4%에서 99년에는 58.4%,2000년 58%로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실제로 광역단체중 전남의 재정자립도는 19.7%,전북 24.3%,강원 27.6% 등 경기(70.7%)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자체가 40% 이하의 재정자립도를 보이고 있다. 광역시의 경우에도 광주가 63.1%,대전 69.8%에 머무르는 등 서울(94.3%)을 빼면 70% 안팎의 재정자립도에 그치고 있다. 자치단체의 의존수입이 해마다 느는 것은 자치단체 재정수입의 중앙정부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뜻이다. 이에 대해 행정자치부 김동완(金東完) 재정과장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를 높이려면 의존수입을 낮추는 방향으로 유도하면 되지만 지방세 세원의 차이 등 지역간 불균형을 고려해야 된다.”면서 “지자체의 재정 건전성을 따지기 위해서는 재정수요의 실질적 확보능력을 나타내는 세입분석 지표인 재정력 지수 등을 감안해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종락기자 jrlee@
  • 지방선거제도 개정 추진, 시도지사협도 건의안 채택키로

    지방자치단체장들이 불합리한 지방선거제도의 개선과 자율성 확대를 적극 요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회장 황대현 대구 달서구청장)는 11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공동회장단 모임을 갖고 “지자체의 자율권을 침해하거나 국회의원에 비해 자치단체장의 활동을 지나치게 규제하는 지방선거법등 관련 법률의 개정을 행정자치부에 공식 건의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이 건의할 정책 개선안은 ▲기초단체장 정당 공천 배제 ▲자치단체장 공직사퇴 시한 조정 ▲자치단체장 후원회제 도입 ▲자치단체장 연임 제한 철폐 ▲자치단체장에 대한 주민청구 징계제 도입 반대 ▲자치단체장에 대한 주민소환제 도입 ▲교부세 법정교부율 인상 ▲지자체 파산제 도입 반대 ▲선거직 공무원에 대한 공무원 연금 대상 포함 등 9개항이다. 이들은 회의를 마친 뒤 이근식 행자부장관을 방문,건의안을 전달할 예정이다. 전국 16개 시·도지사들도 오는 24일 청주에서 민선 3기 첫 시·도지사협의회를 갖고 지방선거법 개정 등을 요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행자부에 요구키로 했다. 시·도지사들은 국회의원이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입후보할 경우 후보등록 신청 전까지 의원직을 사퇴하면 되지만 단체장이 국회의원 선거에 입후보하려면 선거일 180일 전까지 사퇴하도록 규정한 현행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의 개정을 촉구할 예정이다. ‘정치자금에 관한 법률’이 개인 후원회를 국회의원 후보자에게는 허용하는 반면 지방선거 후보자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는 점도 불합리하다는 주장이다.후보자 등록 전 선거운동 준비와 선거 관련 정당활동에 소요되는 비용이 선거비용으로 인정되지 않고,지방자치단체장의 보궐선거 때 새로운 임기시작이 아니라 잔여임기를 적용하는 점 등에 대해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행정 잘못’ 구청장에 변상 요구

    광주시 광산구가 추진해온 스포츠시설 민자유치사업과 관련,구의회가 구청장에게 재정적 변상조치를 요구하고 나섰다.행정이 잘못됐다는 이유로 지방의회가 단체장에게 금전적 변상을 요구한 것은 이례적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9일 광산구에 따르면 구의회는 ‘빛고을 올림픽 스포츠센터 건립사업 조사특위’ 활동 결과 보고서를 최근 채택,스포츠센터 건립과정에서 발생한 부적절한 민자 유치 등의 책임을 들어 구청장에게 행정·재정적 책임과 변상조치를 요구했다. 의회는 보고서에서 “집행부가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다가 부족한 사업비를 충당하기 위해 용도 변경 등으로 공공성을 훼손하고 특혜의혹을 불러일으켰다.”고 지적하고 집행부의 민자 유치 취소 및 민간투자자와 협약 해지,설계 변경 전 사전시공에 대한 변상조치 등을 요구했다. 민자 유치 취소 이후 부족한 사업비를 확보하기 위한 특별교부세 지원 요구와 스포츠센터 운영조례 제정 등도 집행부측에 요구했다. 광산구는 1997년부터 사업비 106억여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수영장과 헬스장,어린이체능교실 등을 갖춘 종합스포츠센터 건립에 착수,현재 75%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그러나 IMF체제 이후 국비지원 축소 등으로 사업비가 부족하자 최근 민간업자에게 25억원을 투자하는 조건으로 19년간 건물 운영권을 주는 협약을 체결,특혜의혹을 불러일으켰다.광산구 관계자는 “이 사업으로 재정적 손해를 입은 것도 없는데 재정적 변상을 요구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의회 관계자는 “잘못된 행정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취지에서 구청장의 책임을 강조했다.”면서 “집행부의 후속 조치를 지켜본 뒤 의회 차원의 대응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지자체 수해복구비 확보 비상

    지난달 집중호우에 이어 태풍 루사까지 덮쳐 최악의 피해를 본 지방자치단체들이 수해 복구 재원 확보에 고심하고 있다. 4일 강원도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집중호우의 피해규모가 2500억원대에 이른 가운데 태풍 루사의 피해규모도 8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여복구비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번 강원지역 집중호우 복구비로 국비 2563억원,지방비 527억원,자부담 14억원 등 총 3159억원을 투입키로 했으나 지방비 부담 비율이 커 시·군이 재정 부담을 안고 있는 터에 이번에 더 많은 재원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경북도의 경우 이번 태풍 피해로 23개 전체 시·군 지역에 투입돼야 할 피해 복구비는 3615억원(잠정)으로 집계됐다.이중 3521억원은 국·지방비 1713억 5000만원씩으로 충당하고 나머지 사유 재산 복구분인 94억원은 자부담이다. 시·군은 더 어렵다.피해액이 1118억원으로 도내에서 가장 피해가 큰 김천시의 경우 국비를 제외한 559억원을 지방비(도·시비 50%,279억 5000만원)로 부담해야 한다.그러나 연간 지방세수 231억원으로 재정자립도가 24.4%에 불과한 시의 재정 능력으로서는 역부족인 셈이다. 656억원과 256억원의 복구비가 필요한 성주·청송군도 자체 군비 부담분이 164억원과 64억원에 각각 달해 복구가 어려운 실정이다.이들 시·군의 재정자립도가 30% 미만에 불과한 데다 부채만도 18억∼191억원에 달해 복구 사업비 마련은 엄두도 못내는 실정이다. 경남도가 올해 확보한 관련 예산은 재해대책비 300억원에 예비비 391억원과 특별교부세 21억원을 더한 712억원이다.이중 지난달 집중호우 때 420억원을 사용한 상태여서 현재 남은 금액은 292억원에 불과하다. 이번 태풍으로 도내에서 파괴된 각종 시설 복구비는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따라서 도 부담액이 1000억원이지만 재원은 턱없이 모자란다.도는 올해 부채상환액으로 확보한 95억원과 불요불급한 사업비 200억원 등 300억원을 복구비로 전용할 방침이다.그래도 모자라는 400억원은 지방채 발행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전북도는 현재 확보하고 있는 예비비 205억원 가운데 100억원 정도를 이번태풍 ‘루사’ 피해 복구에 사용할 계획이다.그러나 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어 현재 확보된 예비비를 모두 사용하고도 모자랄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도는 지방채 발행 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충북 영동군의 수해복구비는 모두 150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군은 잠정 집계하고 있다.국비가 절반 정도 지원된다 해도 군은 나머지 절반에서 자부담분을 뺀 50∼70%인 300억∼500억원을 부담해야 할 것으로 추정된다.이는 1400억∼1500억원에 이르는 연간 예산의 3분의1에 해당돼 군으로선 재정 부담에 시달리게 됐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태풍 피해에 대한 정부의 특별교부세 지원 없이는 복구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현행법상 태풍 홍수 등 자연재해 피해액중 지자체들은 일정 비율의 국비 추가지원분을 제외한 지방비 부담액을 재정형편에 따라 광역 30∼50%, 기초 70∼50%의 비율로 분담하도록 돼있다. 전국종합·정리 대구 김상화기자 shkim@
  • 사면초가 빠진 재해본부

    중앙재해대책본부가 사면초가(四面楚歌)에 빠졌다. 지난달 3일 경남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린 이후로 매일 야근을 하느라 체력이 소진됐지만 구호·복구대책이 미흡하다는 성토가 재해대책본부에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본부에는 또 태풍 피해지역중 강릉지역만 특별재해지역으로 지정한다는 언론보도가 잇따르자 다른 지역 주민들로부터 수백통에 이르는 항의전화까지 쏟아지고 있어 업무를 제대로 보지 못할 정도다. 중앙재해대책본부장인 이근식(李根植) 행정자치부장관은 지난 2일과 3일 강릉,4일 전남 고흥을 잇따라 방문하는 등 현장을 확인하고 복구작업을 독려하고 있지만 수재민들에게 정부의 늑장대처에 대한 성토만 듣기 일쑤다. 이 장관은 강릉방문중 즉석에서 강원도에 교부세 20억원과 예비비 6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지만 현장에서는 “응급복구비 지원이 늦다.”는 불만의 소리만 터져나왔을 뿐이다. 민방위재난국장도 태풍이 기승을 부린 지난달 31일부터 강릉에 체류하며 매일 피해·복구상황을 보고하며 중앙부처의 지원을 적극 이끌어내고 있지만 현지 주민들의 불만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고 있다. 행자부는 4일 중앙정부의 구호·복구 노력이 피해지역 주민들의 기대에 못미쳤음을 자인하고 과장 10명을 10개의 피해지역에 파견했다.일선 행정의 집행자인 과장들은 현장에 나가 3일간 머무르면서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조치사항이 실행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지역의 건의사항을 직접 수렴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5일부터 중앙정부 공무원 227명과 시·도 공무원 407명으로 합동조사반을 구성해 피해 실사에 들어간다. 중앙재해대책본부의 한 관계자는 “사상 최대의 자연재해를 맞아 공무원들도 최선을 다했지만 수재민의 불만이 좀처럼 가시지 않아 안타깝다.”면서“미국인들이 9·11 테러시 비난이나 책임추궁보다는 선복구-후처리에 합심했던 것을 한번쯤 생각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종락 장세훈기자 jrlee@
  • [우리고장 NGO] 원주 참여자치센터

    ‘시민의 힘으로 세상을 바꾼다.’ 강원도 원주참여자치시민센터(대표 김진희)는 12년째 전통을 이어가는 대표적인 풀뿌리 주민 자치운동단체다. 각계 시민 160여명이 참여하는 이 단체는 주민공동체 실현을 위한 강좌사업,예산감시운동,한지문화제 개최,포럼 및 조례제정운동,평화통일운동,인권운동,전국네트워크 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주민들에게 자치역량을 심어주기 위해 시작한 강좌로 평화통일,답사모임,주민권리찾기,철학,건강,청소년인권교실 등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전국에서 처음 시작한 ‘자치단체 예산감시운동’은 우리나라 시민운동 활성화에 기폭제가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예산감시운동은 96년부터 시작된 최규하 전 대통령 생가 복원 백지화투쟁이 계기가 됐다.3년간에 걸친 생가 복원 백지화운동은 당시 행정기관과 지방의회의 밀어붙이기식 예산집행에 종지부를 찍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 운동을 모태로 한 예산감시운동은 97년 ‘원주시 예산분석포럼’을 시작으로 매년 예산분석자료집을 발간하며 다른 도시 시민운동에도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1000만원 이상 관급공사 인터넷 게시 및 공개입찰,과오납개선을 위한 공무원 실명제,원주시 정기간행물 구독의 문제점,치악산 꿩 방사 및 찰옥수수축제 폐지 등 잘못된 시책에 대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며 개선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전국 처음으로 ‘판공비 공개 운동’을 펼쳐 전국 네트워크를 이끌어내는 계기도 마련했다.2000년에는 전국 42개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예산감시네트워크’단체를 만들고 공공예산 낭비 환수를 위한 ‘납세자 소송법’도 지난해 4월 국회에 입법청원,계류중이다. 미군기지주둔지역 특별교부세 지원을 위한 입법활동도 전개하고 있다.특히 미군부대의 밀린 수도요금 납부를 촉구하는 시민서명운동을 전개,납부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밖에 예산감시운동의 대안으로 ‘한지문화제’를 올해로 4년째 성공리에 개최하고 있다.원주지역의 닥나무를 이용,한지 특산품을 만드는 과정을 축제로 승화시켜 해마다 20만여명씩이 찾는다.시민단체가 주도하고,일반시민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새로운 형태의 축제를 선보인 것이다. 시민센터가 10년이상 심혈을 기울이는 ‘통일운동’‘인권·주민권리찾기운동’도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김진희 대표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8·15민족통일대회 참가를 비롯해 매년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금강산 평화의 배행사’를 진행하고 있고 내년부터는 북강원겨레돕기운동본부를 구성해 상시적인 평화통일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의욕을 보였다.(033)766-1364,6. 원주 조한종기자 bell21@
  • [국민의 정부 마무리 국정과제] (2)행자부

    정보화·지방화·국제화 등 대내외 행정환경이 급격히 변화하면서 국민의 정부는 출범 직후인 98년 2월 총무처와 내무부를 통합,행정자치부를 발족시켰다.당시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라는 절박한 상황에서 국가의 생존과 미래의 번영을 위해 정부조직 개편이 절실히 요구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행자부는 전자정부,작은 정부,지방자치 기반구축 등을 주요 정책과제로 설정해 각종 사업을 펼쳐왔다.이는 차기에 어떤 정권이 들어서더라도 지속돼야 할 개혁적 정책과제들이다. 행자부는 우선 올해 말까지 전자정부의 기틀을 세운다는 목표로 관공서 내부 업무와 대민 업무를 컴퓨터와 인터넷으로 처리하는,‘종이없는 행정’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21세기 국가생존과 번영,국가경쟁력의 바로미터(기준)가 전자정부 구현과 직결되기 때문이다.선진국 중 네덜란드가 2002년,미국·일본이 2003년,캐나다가 2004년,영국이 2005년 완성을 목표로 국가적인 역량을 모으고 있다. 행자부는 중앙행정기관에서 일선 읍·면·동까지 초고속 행정정보망을 구축하고공무원 개인에게 컴퓨터와 이메일,전자서명을 보급하는 등 올해 말까지 행정과 민원업무의 50% 이상을 전자화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국민들의 관공서 방문 횟수와 민원 구비서류를 대폭 감축하기 위한 ‘민원서비스 혁신’(G4C)과 전자결재 및 전자문서 유통사업,전자정부 기반조성을 위한 ‘업무재설계’(BPR) 등에 역점을 두고 있다. 지난 5월 말 현재 전자결재율은 중앙행정기관이 전체 생산문서의 88.9%,지방자치단체가 85.2%에 이른다.전자문서유통률도 중앙 67.2%,지방 78.7%로 정착단계에 들어섰다. 행자부 정국환(鄭國煥) 정보화계획관은 “올해 말까지 정보화 인프라 구축이 완료되는 만큼 내년부터는 시스템의 정착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법·제도 정비,예산지원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방자치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국가사무의 지방이양,국민편의 위주의 민원행정,지방규제 개혁 등도 계속돼야 할 과제다. 행자부는 그동안 국민생활과 직결되는 인·허가 사무 등 이양대상 사무 2000여개를 발굴해 이 가운데16개 중앙부처 업무 625개 사무를 지자체에 이양했다.이어 내년까지 ‘지방일괄이양법’을 제정,중앙행정권한의 지방이양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행자부는 아울러 지방재정의 건전성과 책임성을 구현해 나가기 위해 지방교부세를 성과 등에 따라 10∼30% 차등 지급하거나,위법행위 적발시 감액하는‘재정 페널티제의 도입’을 추진 중이다. 이밖에 조직 및 인력의 지속적인 감축기조를 유지하고,신규 행정수요를 총정원 범위 내에서 대체 활용하는 ‘총정원제와 연계한 인력운영의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정부조직도 효율성을 갖춘 조직으로 변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삼일회계법인 인사조직컨설팅 자회사인 삼일GHRS 최동석(崔東錫) 대표는 “공직경쟁력 강화와 효율적인 인력운용을 위해 현재 20% 수준인 개방형 직위를 50%까지 확대해야 하며,공무원 퇴출제도 도입과 고시제도 폐지,공무원 임금차별화 등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정부정책 Q&A] 순창군수·경주시장 경고 교부세 감액등 벌칙 없어

    대한매일은 사회변화에 대응해 급변하는 각종 정부정책과 제도 등에 대한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정부정책 Q&A(문답)’란을 신설합니다.이코너는 정부정책에 관심있는 독자들의 질문에 대해 관련 공무원들로부터 직접 답변을 들어 궁금증을 풀어주는 코너로서 매주 목요일마다 게재될 예정입니다.중요 민원사항의 경우 현장 확인 등을 거쳐 별도의 기사로도 게재할 방침입니다.독자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합니다.전화 (02)2000-9952,또는 이메일(hyun68@로 제보나 문의를 접수합니다. ◆최근 행정자치부는 인사전횡으로 물의를 빚은 전북 순창군수와 수해중 골프를 친 경주시장에게 경고조치를 했다.이와 관련해 중앙정부가 자치단체에 내릴 수 있는 패널티(벌칙)는 어디까지 가능한가.강성진(전북 전주시 덕진구) 행자부가 순창군수와 경주시장에게 경고조치를 했지만 신분상 불이익은 없다.다만 경고사실이 공표됨으로써 도덕적 비난과 향후 선거에서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는 정도다.다만 직급·직렬을 무시한 인사를 한 순창군수가 시정명령을 지키지 않을 때는 지방자치법 157조에 근거해 직무취소를 할 수 있다.단체장은 이에 불복,행정소송을 낼 수 있다. 그러나 이와 관련,중앙정부가 자치단체에 교부세 감액 같은 벌칙을 부과할 수는 없다. ◆얼마전 공무원 시험을 보았는데 답이 두 개인 것 같다.이의 신청은 어떻게 제기하고 결과는 어떻게 처리되나.이상원(서울 관악구 신림9동) 국가고시를 치르면 ‘정답 가안’을 행정자치부 홈페이지에 게재하는데,정답 가안에 반대의견이 있으면 접수기간에 행자부 홈페이지 ‘정답 이의제기게시판’에 신청하면 된다.이의 신청은 반드시 실명으로 해야 한다. 이의제기 신청·접수기간이 끝나면 문제 선정위원 3인과 외부전문가 3인으로 구성된 ‘정답확정회의’가 개최된다.이 회의에서 ‘최종 정답’이 확정되며,더 이상 이의제기를 할 수 없다.만약 최종 확정 답안을 수용할 수 없다면 행정쟁송이나 소송을 걸어야 한다.(행정자치부 고시과 02-3703-4750) ◆소방공무원 구급대원 해외연수와 관련,내년도 실시 시기와 자격·선발요건을 알고 싶다.(행정자치부 인터넷 게시판 박수로) 미국 응급구조사 연수과정은 내년 7∼12월 6개월간으로 예정돼 있다.매년 10∼12명이 연수를 떠나며 시·도 소방본부에서 3∼4월쯤에 대상자를 선발한다.소방공무원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구급대원·구조대원·일반대원 순으로 선발하고 조건이 같으면 어학능력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토익(TOEIC)은 500점 이상,LATT는 55점 이상이 자격요건이다.(행정자치부 소방국 구조구급과 02-3703-5340)
  • 편집자에게/ 전남 교부세 많은건 세입규모 열악한 탓

    -‘전남 3년간 교부세 최다 지원' 기사(대한매일 8월12일자 18면)를 읽고 지방교부세란 지역주민으로부터 거둬들이는 지방세만으로는 전국적으로 균형되고 표준적인 행정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할 수 없는 자치단체(재정부족단체)에 대해 국가가 부족재원을 합리적으로 산출,제도적으로 보전해주는 것이다. 지방교부세는 기본적으로 자치단체별 ‘기준재정 수요액'과 ‘기준재정 수입액'을 먼저 산출한 뒤 차액인 ‘재정부족액'을 기초로 해 자치단체에 배분하게 된다.자치단체별 교부세 배분액의 차이는 기본적으로 기준재정 수요액 산정에 영향을 미치는 인구,면적,시·군 수 등 12개 항목 31개 세부 항목의 산정기준 통계(물량)의 차이와 함께,기준재정 수입액 산정과 관련한 지방세 수입액 규모의 차이에 따라 영향을 받게 된다. 전남지역이 다른 지역에 비해 교부세 배분액이 많은 이유는,전국적으로 형평에 맞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토록 하는 기준수요(물량) 측면 이외에 근본적으로 지방세입 기반이 취약한 지방세 세입액 규모의 열악성에 기인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전남지역의 경우 경북에 비해 지방세 세입액 규모에 있어 4000억원이상 적다는 사실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충남과 비교해서도 지방세 세입액 규모가 600억원 정도 적은 데다 관할 시·군 수는 7개나 많아 이들 시·군에 배분되는 금액(전국 시·군당 평균 배분액 540억원)이 더 포함됐다. 한승섭/ 행정자치부 교부세과 교부세담당계장
  • 전남 3년간 교부세 최다 지원, 올해도 1조6천억원 받아

    전남이 올해 중앙정부로부터 가장 많은 1조 6889억원의 지방교부세를 지원받는 등 최근 3년간 최다 재정수혜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가 최근 민주당 송석찬(宋錫贊) 의원에게 제출한 ‘지방교부세와 지방양여금 배정내역’에 따르면 전남은 지방교부세를 지난해 1조 9011억원(2위),2000년에는 1조 3551억원(1위)을 지원받았다. 지방교부세란 자치단체가 일정수준의 행정수준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경비의 부족분을 중앙정부가 객관적으로 산출해 보전해주는 재원이다.중앙정부의 지원액이 많을수록 그만큼 지역의 세입기반이 취약한 것으로 평가된다. 전남에 이어 경북은 올해 1조 6621억원으로 2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지난해 1조 9053억원으로 1위,2000년 1조 3242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경남과 강원,전북이 최근 3년간 3∼5위를 나란히 차지하는 등 재정자립도가 취약한 지역으로 손꼽혔다. 교부세는 일반행정비 등 12개 측정항목과 인구수,행정구역 면적 등 31개 세부 항목으로 산정한 기초수요액에다 지방세 수입액의 80%를 산정해 재정부족액을 보전해주는 제도다. 이와 관련,행자부 교부세과 관계자는 “교부세 선정작업은 공식적인 통계 등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법령에서 정하는 산정방식과 절차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투명하고 객관화된 산정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치권이나 각 자치단체에서는 해당지역 출신 정치인이나 자치단체장의 영향력이 교부세 산정과정에 크게 반영된다고 주장하면서 매년 자치단체별 교부세 규모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충남은 전남과 비교해 인구와 공무원 수가 비슷하지만 시·군 등의 차이로 교부세의 지원규모는 매년 5000억∼7000억원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국세 중 지방재정기반 확충과 도로정비 등 특정목적사업 수요에 투자되는 지방양여금의 배정 내역도 경기도의 지원액이 많은 것을 제외하면 교부세 지원 양상과 비슷하다. 올해 5344억원을 지원받아 4위를 기록한 전남이 지난해와 2000년에 2,3위를 차지했고,경북과 경남이 줄곧 상위에 올라 특정지역으로의 쏠림현상을 보이고 있다. 한편 올해 교부세와 양여금의 전체 지원규모는 각각 10조 6229억원과 4조 3496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종락기자 jrlee@
  • 자치단체장 업무추진비 동결

    내년도 지방자치단체의 예산편성시 단체장의 업무추진비 등 경상예산이 동결되고,불건전 재정운영에 대해서는 페널티(벌칙)가 적용된다.또 선심성·낭비성 예산편성과 지역안배식 소규모 분산투자가 사라진다. 행정자치부는 30일 시·도 기획관리실장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2003년도 지방자치단체 예산편성기본지침’을 시달했다. 지침에 따르면 신규 투자는 지역사회 간접자본 확충과 지식정보화 등 미래대비 사업분야에 집중된다. 경상예산은 동결을 원칙으로 편성토록 했다.이에 따라 단체장 업무추진비나 사회단체보조금 등은 전면 동결하고 민간지원 및 수혜성 경비 등도 재검토해 최대한 감축 편성토록 했다. 특히 기관운영비와 채무상환 등 경직성 경비가 많은 지자체의 경우 경상예산을 전년도 수준 이하로 줄이도록 했다. 투자예산의 경우에는 신규 사업은 중기 재정계획을 반영하되 투·융자 심사를 거쳐 타당성이 입증된 사업에 한해 예산을 편성하도록 했으며,선거공약사업추진을 이유로 기존사업이 중단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했다. 반면 투자 가용재원은 지역사회간접자본 확충과 포스트월드컵 대책,지역경제 활성화,지식정보화 등 미래 대비 분야에 중점 투자토록 했다. 또 지자체의 방만한 재정운영을 막기 위해 일반회계와 특별회계·기금회계를 통합,연결 분석하는 ‘통합재정분석제도’도 함께 운영키로 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민선3기 출범 후 처음 편성되는 내년도 예산은 앞으로 4년간 지방재정 운영의 초석이 된다.”면서 “선심성·낭비성 예산편성을 막고 지역개발과 주민복지,미래 대비 지출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도록 지침을 시달했다.”고 말했다.이어 “이런 지침을 지키지 않은 자치단체는 지방교부세를 감액하는 등 재정페널티를 통해 실효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용수기자 dragon@
  • [열린세상] 과학축전 지방개최 의미

    올해 8월10일부터 8월15일까지 그동안 서울이나 대덕에서 열리던 ‘대한민국 과학축전’이 지방 도시로서는 처음으로 경북 포항에서 개최된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은 아마도 별로 없을 것이다.월드컵과 같이 엄청난 비용이 투자되는 국민적인 축제가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요즈음 불과 10억원정도 규모로 추진되는 작은 축제,그것도 일반인들의 관심 밖에 있는 과학이라는 주제로 국민적인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는 것은 참으로 턱도 없는 시도처럼 여겨질 수도 있다.하지만 청소년의 이공계 기피 현상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으며,과학기술 투자의 수도권 집중 현상이 날로 심각해지는 현 시점에서 이 행사가 국토의 동남부에 위치한 한 작은 지방도시에서 개최된다는 것은 여러 가지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 행사는 비록 소규모이지만 현재 우리나라 과학기술이 안고 있는 몇몇 난제들을 해결하는 조그마한 시작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작년 말부터 우리사회에서는 청소년들이 이공계 진학을 기피하는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많은 사람들은 우리 과학기술이토대부터 붕괴될 수 있다며 우려했다.정부는 현재 청소년의 이공계 진출을 촉진시키기 위해 과학교육 수업방법의 개선,산업계수요에 맞는 이공계 대학교육의 개편,이공계 학생의 병역혜택 개선 및 장학지원 강화,과학기술 연구원들의 처우개선 및 재취업 프로그램 가동,과학기술자의 공직 진출기회 확대 등 과학기술자들의 사회적 처우 및 지위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청소년들이 정부의 이런 다양한 노력을 피부로 실감할 수 있는 공간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무엇보다도 이번에 개최되는 과학축전은 과학에서 멀어져 가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과학기술에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작은 만남의 장을 제공할 것이다. 또한 작년부터 수도권 집중 현상의 폐해가 날로 심각해지면서 전국적으로 지방분권 문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기 시작했고,국가 과학기술 연구개발 인력과 재원 중 무려 3분의2 이상이 수도권과 대전에 집중되어 있는 과학기술분야도 그 예외는 아니었다.정부는 지난 23일 지방 양여금 제도를 개선하여 대상 사업에 과학기술 진흥사업을 포함시키고,특별교부세의 용도에 과학기술진흥 관련 사업을 명시하며,지방자치단체에 대한 평가 항목에 과학기술 진흥시책을 추가하려는 등 낙후되어 있는 지방과학기술을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처방책을 내놓았다. 정부가 이번에 마련한 대책은 주로 지자체로 하여금 과학기술 진흥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데,이번에 포항에서 개최되는 과학축전은 이런 정부의 시도가 대중 속에서 구체화되는 첫 사례인 것이다. 청소년의 이공계 진출을 촉진하는 것 못지 않게 여성 인력의 과학기술 진출기회를 확대하는 것도 최근 정부가 정력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책 가운데 하나이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사항은 지방과학기술 진흥과 여성 과학기술 인력양성은 서로 영역은 다르지만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공통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이다.여성 과학기술 인력과 지방과학기술은 모두 그동안 우리 사회의 주류 과학기술계에서 무시되어 왔던 소외된 영역이었다. 하지만 이 부분이 현재 우리나라 과학기술이 처해 있는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데 필요한 가장 현실성 있는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이번에 지방에서 개최되는 과학축전에서 여성의 참여를 성공적으로 유도할 수 있다면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는 셈이 될 것이다. 모처럼 지방에서 ‘대한민국 과학축전’이 개최된다지만 지방과학기술 역량이 아직 미천하여 중앙정부 및 수도권의 도움이 없이는 진행조차 제대로 되기 어렵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우리 시대 지방과학기술의 자화상이다.하지만 이런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지방 도시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 과학축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한다면 우리나라 지방과학기술 시대를 여는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다. 임경순 포항공대 교수 과학사
  • 단체장 인사전횡에 ‘옐로카드’

    행정자치부는 26일 최근 일부 지방자체단체장의 인사전횡이 문제화되자 시·도별 인사행정에 대한 특별감찰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해당 자치단체에 지방교부세 삭감 경고 및 인사권고안을 내려보내는 것을 적극 검토하는 등 제재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행자부가 이런 강수를 두게 된 배경에는 일부 자치단체장이 6·13 지방선거 결과를 반영한 특혜·좌천인사,논공행상식 인사전횡을 저지르면서 정치권과 해당지역에서 현안으로 비화되는 등 민선 3기를 맞은 지방자치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이날 민주당은 ‘서울시 공무원 살생부가 나돈다.’는 일부 언론보도를 인용해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에게 “살생부의 존재 여부와 향후 서울시 인사의 기준을 밝히라.”고 요구하는 등 문제가 정치권으로 비화되기 시작했다. 전날에도 국회 행자위에서 민봉기(閔鳳基)·박종희(朴鍾熙) 한나라당 의원,이강래(李康來) 민주당 의원 등이 안상수(安相洙) 인천시장과 김용서(金容西) 수원시장의 인사전횡 사례를 거론했다. 그동안행자부는 ‘지방공무원 인사운영혁신’과 ‘지방공직사회 부패방지환경 조성을 위한 인사개선안’ 등을 통해 ▲지자체에 구성돼 있는 인사위원회의 의결절차를 강화하고 ▲인사위원회 파행운영시 위원장인 부단체장을 엄중 문책하며 ▲5급 공무원 승진대상자 중 20∼50%를 시험으로 임용하는 것을 의무화한다는 등 임용기준의 준수 및 변경금지 지침을 내려보냈다. 그러나 자치단체에서는 단체장의 고유권한인 인사권을 중앙정부가 제한하는 것은 지방자치제의 취지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어 행자부의 지침이 실효성을 거두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행자부는 지난달 자치단체장 퇴임 전 인사전횡을 특별감찰한 결과 경기도와 전남 고흥군의 공무원 6명을 문책 조치하는 데 그쳤다. 이와 관련,행자부 고위 관계자는 “지방교부세 삭감 경고 및 인사권고안 등을 동원해 지방자치단체장의 인사전횡을 감시하겠다.”면서도 “자치단체장을 직접 제어할 수 있는 징계권이 없는 게 현실”이라며 지방자치법과 지방공무원법 개정의 필요성을 조심스럽게 제기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행자부 시도지사 간담회/ ‘정부 예산지원’ 요구 봇물

    이근식(李根植) 행정자치부장관은 24일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을 비롯,민선자치 3기 16개 시·도지사들과 첫 간담회를 가졌다.간담회에서 이 장관은 대부분 정치인 출신들인 단체장들에게 신중한 처신을 부탁했고,시·도지사들은 특별교부세 기준 변경 및 공무원 조직축소 문제 등 지역별 현안을 쏟아내며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간담회 내용을 간추린다. ◆ 이근식 장관=8·8재보선과 대선을 앞두고 단체장들은 직·간접적으로 많은 부탁을 받을 것이다.개인적으로 들어준다고 해도 정부나 지자체 일로 오해받는다.선거기간중 시장·군수들이 과잉충성하는 일도 있을 수 있다.지방자 치단체 구조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안다.마무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주 5일 근무와 단체교섭권 등으로 공무원 사회가 변하고 있다. ◆ 조해영(曺海寧)=대구시장 공무원 단체결성과 관련해 외국 단체의 사례와 쟁점에 관한 자료를 보내달라.직원들에게 훈시도 하고 호흡을 맞출 수 있도록 공부하겠다. ◆ 우근민(禹瑾敏)=제주지사 지난해 충남에서 열린 전국체전에 갔다가 올해 대회를 떠맡게 됐다.돈만 주면 1년내 준비를 못하겠느냐는 생각이었다.그러나 어려움이 많다.문화관광부는 능력이 없는 것 같고 청와대와 행자부에서 도와줘야 한다.50억원을 지원해달라. ◆ 이 장관=특별교부세 지원은 사심없이 한다.달라고만 해서는 안 준다.용도를 분명히 설명해야 한다. ◆ 강현욱(姜賢旭)=전북지사 12년 전에 관선지사를 하다가 이번에 업무를 맡아보니 재정자립도가 50%까지 떨어져 있다.수도권과 가까운 충청도까지는 훈기가 있어 보이지만 전북만해도 냉랭하기 그지 없다.지자체 지원을 할 때 기준의 재검토가 필요하다.획일적인 지역 균형보다는 국가적 장래를 위해 긴 안목으로 지원기준을 재검토해야 한다.5급 지방공무원 선발시 시·군 사정에 따라 필요한 인력을 상신하면 최대한 반영해주면 좋겠다. ◆ 박태영(朴泰榮)=전남지사 중앙과 지방의 격차가 심하다.전남의 경우 인구 감소율이 15%로 15년 뒤에 전남 인구는 100만명도 안될 것이다.지방교부세 지원 기준을 인구비율로 하는 것은 문제다.여러 지원기준이 있을 텐데합리 적으로 감안해서 지원해 달라. ◆ 김진선(金振?)=강원지사 지방고시 제도를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시에 합격하면 시·군에 보내지만 보직도 안 주고 도에서 해소해 달라고 요청한다. 하위직들이 어디든지 도토리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근본적으로 합치든지 관리 운영지침을 확실히 해야 한다.좋은 자원인데도 불구하고 취급을 못받고 있다. 카지노와 관련해 대부분의 수입이 카지노 회사와 국가로 들어간다.지역에서는 남 좋은 일만 시켜준다는 볼멘소리가 많다.개발기금 인상과 지방세 신설 등을 대안으로 내놓았지만 중앙부처에서 상당히 인색하다. ◆ 안상수(安相洙)=인천시장 중국의 급성장으로 인해 인천이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다.외국인에게 신속하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방 특별기금을 마련하는 데 도와달라. ◆ 박맹우(朴孟雨)=울산시장 광역단체에 어느 정도 재량권을 줘야 한다.합리적인 기준을 설정한 뒤 운영해야 한다. 이종락기자 jrlee@
  • 월드컵도시 재정 인센티브 행자부, 10곳에 20억 지급키로

    행정자치부는 15일 월드컵 개최도시의 경기운영 상황을 종합 평가한 결과 10개 개최도시 모두 최우수기관으로 선정,재정인센티브로 모두 20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대회기간 24시간 3교대 체제로 운영된 월드컵 지원상황실의 평가 및 관계 공무원들의 현장 점검기록을 집계한 결과를 토대로 10개 개최도시를 모두 최우수기관으로 선정하고,각각 특별교부세 1억 2000만∼2억원씩을 지원하기로 했다.행자부는 각 시·도로부터 의견을 미리 수렴해 교부금의 집행용도를 결정할 계획인데,안전·보건위생,문화관광분야 및 포스트월드컵 관련 후속대책에 사용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新새마을운동 ‘아름마을’/ 전통 보전·소득 증대 ‘부푼 꿈’

    ‘아름마을’을 아시나요? 갈수록 피폐해져 가는 농어촌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행정자치부가 지난 해부터 시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아름마을’이 뜨고 있다.아름마을은 전통을 보전하면서 유형·무형의 자산을 보전·발전시켜 고유한 테마가 살아있는 전통 농어촌마을로 개발,소득을 높이자는 취지의 새로운 농어촌 개발사업이다.일률적으로 초가지붕을 걷어내고 마을앞길을 포장했던 과거의 새마을운동과는 달리 전통을 보전하면서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테마마을로 가꾸는 ‘21세기형 새마을사업’이다. ◆관 주도가 아닌 민관학 협력체제=아름마을 가꾸기의 가장 큰 특징은 관 주도형 개발이 아니라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개발에 나서고 관은 지원만 해준다는 것이다.종래의 하향식 개발사업이 아닌 주민 스스로 주체가 돼 환경개선과 소득원을 창출하는 상향식 마을단위 종합개발 사업이다. 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수립한 사업계획에 따라 사업추진 주체로 참여하고건축·관광·환경 등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정책자문단에서 주민들이 수립한 개발계획을 자문해 준다.해당 자치단체는 공공기반시설 사업 추진 등사업에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만 한다.‘민 주도,학·관 지원’의 3각 협력체제로 이뤄지는 셈이다. ◆어떻게 개발되나=개발 잠재력이 높고 고유 전통이 살아있는 마을을 시범적으로 선정,잘 보존된 자연환경·고유전통 등을 활용한 환경친화적 테마마을로 조성한다. 그 후 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민박마을 조성,특산품 개발,직판로 개설 등의 사업을 편다.이렇게 해서 농어민은 삶의 질을 높이고 소득원을 개발하는 한편 도시민들에게는 건전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수 있다. 각 시·도에서 1차 심사를 통해 선발된 마을 중에서 행자부 자문위원회(위원장 양병이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가 사업추진에 대한 주민열의도,대상마을의 적정성,사업계획의 합리성·타당성 등을 정밀 검토해 선정했다. 선정된 마을엔 교부세 10억원을 포함,총 15억∼20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선정된 마을의 주민자율추진협의회와 해당 지자체는 개발에 따른 협약서를 체결하고 마을별 테마를소재로 한 자연친화적 생활편익시설과 소득기반 시설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아름마을은 ‘전통농촌형’ ‘생태·녹색관광형’ ‘21세기선도형’ 등 세가지 유형으로 개발된다. 예를 들어 주요 테마가 ‘떡마을’인 강원 양양군 소래마을은 무공해 쌀과 신선한 쑥 등 지역 생산물을 이용한 떡 제조로 마을을 개발한다.이를 위해 전통떡 공동제조 판매장 및 전통떡 빚기 체험장을 개설 중에 있다.또 방앗간,동물농장,생태견학장,놀이마당 등 23개 사업을 펴고 있다. 인천 강화군 장화마을은 ‘낙조마을’이라는 테마로 갯벌과 낙조 등 자연자원과 문화자원을 활용,생태·녹색 관광마을로 가꾸고 있다. 제주 남제주군 당포마을의 경우 ‘바람이 보이는 마을’이라는 테마로 개발중이다. 제주지역 전통 떼배를 복원하고 청정양식장,해안산책로,공동음식점,소공원등 소득증대사업 및 관광객편익시설을 갖추고 있다. ◆추진현황 및 계획=행자부는 지난해 5월 새로운 개념의 농촌 만들기에 나서기로 하고 지역개발·환경·관광분야 전문가 등 9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다.이어 10월에 농어촌지역의 건강한 자연환경과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가 잘 보존된 21세기형 한국농촌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아름마을 가꾸기’ 사업을 추진키로 결정하고 각 시·도에 아름마을 가꾸기 사업 추진지침을 내려보냈으며 마을개발 세부사업계획 용역도 실시했다. 사업 첫해인 지난해 9개 마을을 선정했으며 올해 14개 마을을 새로 뽑았다.광역시별로 1개마을씩,도별로 2개씩 총 23개 마을이 개발 중에 있다. 행자부는 지금까지 아름마을 주민 대표자 및 담당 공무원을 초청,교육을 두차례 실시하기도 했다. 또 내년 3월에는 주민과 자치단체,학계,민간기업 등이 참여하는 ‘21세기형 농촌개발 박람회’를 열고 아름다운 농촌마을 컨테스트,농촌풍경 백일장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2004까지 모든 개발을 마치고 본격적인 수익창출과 도시민들에게 여가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아름’이란=양 팔을 펼쳐 껴안은 둘레를 뜻한 순 우리말로 아름마을은 풍요와 공동체 정신이 살아있는 농어촌마을을 지향하고 아름다운 마을을 가꾸겠다는 의지가담겨져 있다. 김용수기자 dragon@ ■행자부 정영식 차관 “농촌개발 패러다임 바꾸게 될것” “아름마을은 녹색관광,환경관광을 표방하는 세계적인 추세가 자연스럽게 표출된 것입니다.삶에 지친 도시민들에게는 활력을 주고 농어민들에게는 소득증대 효과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아름마을 가꾸기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행정자치부 정영식(丁榮植) 차관은“아름마을이 농어촌 개발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진동기는= 과거와는 뭔가 다른 농촌가꾸기 운동을 해야한다는 막연한 생각을 이 사업으로 구체화시켰다. 영국 등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80년대 중반 이후 아름마을과 같은 운동이 붐을 이뤘다.우리나라도 90년대 초 전원개발 바람이 잠시 일었지만 난개발을 불러오면서 실패했다.이제는 도시를 흉내내는 농촌은 실패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아름마을의 특징은=한마디로 ‘3M사업’이다.돈이 되는 사업을 찾아(Money),경영관리를 잘하고(Management),판로개척에 힘써(Marketing) 농촌주민의 소득증대와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과거에는 가난한 마을을 부유하게 만드는 것이 농촌개발의 모토였다.하지만 이제는 농촌다운 농촌을 만들어야 한다.농촌이 도시를 흉내내면서 값싼 아파트가 들어서고 러브호텔,음식점 등에 점령당하고 있다.주어진 환경을 최대한 살리고 테마있는 농촌을 가꿔 도시민들이 찾고 싶어하는 마을로 가꿔나가려고 한다. ◆예상되는 문제점은=주변에 러브호텔 등이 들어서는 등 무분별한 개발이 우려되지만 이는 국토이용관리법 등에 의해 철저히 제한토록 하겠다. 주민들이 사업을 주도하기 때문에 전문성이나 경험이 없어 시행착오가 생길수도 있다.이 또한 분야별로 자문단을 구성하고,시·군에 자문단을 둬 주민들의 사업계획을 구체화시키는 한편 사업을 계속 모니터링해 주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아름마을의 수익은 공동분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도록 하겠다.수익이 골고루 분배되지 않으면 공동체가 깨진다. 또 정보화마을로 육성,인터넷을 통해 도시민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인터넷상거래를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특히 깨끗한 화장실과 편리한 주거기능을 갖춘 부담없는 가격의 ‘마을 영빈관’을 건립,도시민들에게 편안한 잠자리도 제공하겠다. 김용수기자 ■외국 테마마을 사례 선진 외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생태환경과 자연경관 보전 및 복원을 농촌개발의 목표로 삼고 있다.이에 따라 주택과 기반시설 등을 환경 친화적으로 재정비하고 있다. 아름마을과 비슷한 선진국 사례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독일 베스트팔렌주 오텐하우젠마을. 오텐하우젠마을은 지난 91년 주정부가 공모한 생태마을 시범사업 대상마을로 선정됐다.오텐하우젠마을은 마을회의,부인회,스포츠단체,의용소방대 등 마을내 다양한 주민조직과 외부 전문가 집단이 공동참여해 마을개발 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있다. 습지보전,하천내 인공시설물 철거,녹지확충,농로변 가로수 심기 등을 통해 생태관광 인프라를 구축했다.또 콘크리트 도로를 뜯어내고 차도폭을 줄여 녹지와 보행공간을 확보했으며 빈 건물을 휴양주택과 음식점으로 개조,도시민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미국 테네시주의 팜 마을도 마을총회와 토지이용위원회 등 주민조직이 소규모 유기농과 생태관광 개발 등을 통해 주민소득원을 창출하고 있다. 일본 군마현 가와바마을도 자체적으로 마을정비 계획을 세웠다.습지를 이용해 물을 정화하고 수차발전시스템을 설치하는 한편 체험농원,임대농원,생태관광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용수기자
  • 지자체 방만한 살림살이 제동

    일선 지방자치단체의 방만한 재정운용에 제동이 걸린다. 행정자치부는 민선3기 자치단체장들이 선거공약을 지키기 위해 무리하게 선심성 예산을 편성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이를 규제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행자부는 이를 위해 이달말까지 ‘2003년도 지자체 예산편성 기본지침’을 마련,자치단체에 시달할 방침이다. 행자부는 지침에서 불요불급한 사업 시행,중복 투자,방만한 재정운영 등을 내년도 예산안에 편성하지 않도록 자치단체에 요청할 계획이다. 광역자치단체는 회계연도 시작 50일 전에,기초자치단체는 40일 전에 예산안을 편성,지방의회에 제출토록 돼 있다. 행자부는 또 지방재정의 건전운영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투·융자 심사,지방채 발행승인 등 재정관리제도를 엄격히 시행키로 했다.행자부는 투·융자심사를 받지 않고 투·융자사업 예산을 편성·지출한 경우 지출금액의 10%이내에서 교부세를 삭감키로 했다. 또 투·융자 금지사업을 기존 18개에서 ▲문화재 개보수사업 ▲지방공기업법에 의한 지방공사·공단설립 등 2종을 추가,제한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재정페널티 제도를 도입,하반기부터 재정을 방만하게 운영한 지자체를 선정,벌칙을 부과할 방침이다. 행자부 김광진(金光鎭) 지방재정경제국장은 “단체장이 바뀐 일부 지자체의 경우 내년도에 선심성 공약을 위한 방만한 예산편성이 우려돼 이같은 지침을 마련키로 했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공기업, 인원감축 목표 초과

    정부혁신추진위원회는 최근 27차 실무위원회를 열어 지방공기업 경영혁신추진실적을 점검한 뒤 경영혁신과제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경영평가 및 경영진단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기획예산처가 3일 밝혔다. ◆경영혁신 추진실적= 98년 이후 지방공기업 80곳에서 6800명을 감축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경영합리화에 따른 인력감축이 총 정원의 18% 수준인 6435명으로 당초목표인 6398명을 넘어섰다. 특히 2000년 이후 3년간 17개 공기업에 대한 경영진단을 실시해 김천의료원과 강북도시공단 등 2개 기관장을 해임하고 365명의 인력을 추가로 감축했다. 또 경영이 부실해 정리대상으로 분류된 14개 공기업 중 안성축산진흥공사를 제외한 13곳을 민간매각 등을 통해 정리했다. 2000년 12월 실시된 감사원 감사결과 지적사항 236건은 3월말 현재 79%인 186건이 이행됐다. ◆경영평가 및 진단기준 강화= 지방공기업 경영평가를 할 때 공기업 정책 및 운영지침 준수여부에 대한 평가비중이 현행 5점에서 8점으로 높아진다.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성과급도 차등 지급된다. 또 앞으로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시 감사원 지적사항의 이행여부에 대해서도 3.4점의 배점이 추가된다.이행실적이 부진할 경우 경영개선명령을 통해 구조조정을 추진하게 된다. 또 지방채 발행 요구액을 삭감 또는 유보하거나,지자체 보조금 및 특별교부세 지급을 유보하는 등 벌칙이 부과된다.반면 지적사항이 제대로 시정된 경우 인건비 총액의 2% 안에서 인센티브 인건비를 차등 지급토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 사업성이 떨어지는 공기업 신설을 사전에 억제하기 위해 타당성 검토를 강화하기로 했다. 함혜리기자 lo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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