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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예산안 의미와 문제점

    정부가 25일 확정한 내년 예산안의 특징은 침체된 경제를되살리기 위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재원을 투입하겠다는데 있다. 정부는 재정의 가용재원을 총 동원해 경제활성화를 뒷바침하려는데 역점을 뒀다.당초 내년에 공적자금 이자 등 필수적으로 투입돼야 할 곳은 많고 재원사정은좋지않아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올해보다 줄이려 했지만 경기침체가 깊어지면서 방향을 바꾼 게 이런 맥락에서다. 최근의 좋지않은 경기상황과 실질적인 실업자 증가 등을감안하면 적정수준의 SOC 투자가 있어야한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이다.수출경쟁력 강화와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잠재력 확충에 대한 지원을 늘리기로 한 것도 경제활성화을위한 성격이 강하다. 내년의 예산 112조5,800억원중 공적자금과 국채 이자가 9조7,265억원으로8.6%다.올해 공적자금과 국채이자는 8조5,763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8.1%에 이른다.갈수록 공적자금과 국채이자는예산편성에 걸림돌이 되는 셈이다. 지방자치단체에 주는 교부금은 26조9,900억원,공무원의인건비 총액은 올해보다 9.9%나 늘어난 20조8,200억원이다.이처럼 신축적으로 줄일 수 없는 대표적인 경직성 경비로꼽히는 이자·교부금·공무원 인건비만 전체 예산의 절반을 넘는다. 정부는 내년의 실질 경제성장률을 5% 안팎,물가상승률을 3% 안팎으로 보고 내년의 예산을 올해보다 6.9% 늘렸다.하지만 실제 내년의 경제가 최악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내년 예산안을 팽창으로보는 시각이 적지않다.국민들의 체감경기가 바닥을 치는상황에서 공무원의 보수를 6.7% 이상 인상한 것은 일반 국민들의 ‘정서’에는 맞지않는다. 또 당초 기획예산처는 지자체에 주는 국고보조금을 대폭삭감하는 등 정비할 방침이었다.하지만 이달 초 당정협의과정에서 내년의 국고보조금은 10조6,167억원으로 오히려올해 본예산보다 약 5,700억원이나 늘어났다.내년의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회의원과 지자체장들의 강한 저항이 있었다는 방증이다. 논농업 직불제 단가를 올해의 ㏊(3,000평)당 20만∼25만원에서 내년에는 25만∼35만원으로 늘리고,국가유공자의기본연금과 기초생활보호대상자가 받는 경로연금과 장애수당의 인상률을 예년보다 높인 것을 놓고 선거를 의식한 조치라는 해석도 나온다. 미국테러사태가 경제에미치는 영향이 심각하면 추가로 국채발행을 하면서 내년예산을 대폭 늘리는 수정예산이 불가피하다.그렇게되면 2003년 균형재정 목표는 물건너가게 된다.국내 경기는 물론세계경기도 최악인 상황이라 균형재정 목표달성과 경기회복을 모두 달성하기는 현실적으로 힘들것 같다.정부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지만 균형재정 목표달성보다는 경기회복쪽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곽태헌기자 tiger@
  • 평생학습도시 3곳 선정

    언제·어디서나·누구나 원하는 학습을 받을 수 있는 평생학습도시가 꾸며진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5일 체계적인 평생학습이 가능한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대전 유성구와 경기도 광명시,전북 진안군 등 3곳을 평생학습도시로 선정했다.3곳에 2억원씩 모두6억원의 교부금도 지원했다. 평생학습도시는 현재 체육·수련·문화·복지·아동·여성 등 한정된 틀 속에서 이뤄지는 지역사회의 각종 교육사업을 ‘평생학습’으로 연계,총괄함으로써 주민들에게 보다나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대도시형 평생학습도시인 유성구는 주변의 대덕연구단지,500여개의 벤처기업,첨단과학산업단지,대학 등을 연결시켜주민들이 보다 자유롭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평생학습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중소도시형인 광명시는 다음달 개원하는 평생학습원을 중심으로 평생교육기관과 시민단체 등을 묶는 평생학습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마을형인 진안군은 찾아가는 평생학습관 운영,직장순회 평생교육,교양 및 실기강좌 등을 통해 평생학습에 대한 관심과참여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평생학습도시는 지난 79년 일본 가케가와시(市)가 처음 도입한 이래 영국·스페인·미국·캐나다 등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박홍기기자 hkpark@
  • 도봉구, 학교운동장 살수기 설치

    서울 도봉구가 관내 초·중·고교 운동장에 먼지를 없앨스프링클러를 설치해주는 이색 사업에 나섰다. 사업 아이디어 제공자는 다름아닌 약사(藥師)출신으로 평소 학생들의 보건위생에 많은 관심을 보여온 임익근(林翼根) 구청장.대부분의 학교 운동장에 마사토가 깔려있어 바람이 많은 봄·가을철에는 적지않은 학생이 체육활동을 하다가 호흡기 질환으로 고생을 해야 하는데서 착안한 아이디어. 사업비는 지난 상반기 서울시의 우수자치구 평가를 통해받게 된 특별교부금 3억원중에서 충당할 계획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추경·재해대책예비비 조기집행

    정부는 미국 테러사태로 경제여건이 더욱 어려워짐에 따라추가경정예산과 재해대책예비비를 연내에 조속히 집행키로했다. 정부는 19일 김병일(金炳日) 기획예산처차관 주재로 재정집행특별점검단 제4차 회의를 열고 지난 3일 확정된 추경예산을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집행하기로 했다.추진중인 재정집행 활성화 노력을 강화해 불용(不用)예산을 최소화하기로했다. 지방교부세 정산분 2조원은 경기부양 효과가 큰 수해복구및 예방사업과 국고보조사업의 지방비확보 등에 활용하도록했다. 또 교육재정교부금 정산분 1조6,000억원 중 1조 3,000억원을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교실 신·증축에 투자하도록 했다. 한편 지난 7월부터 15일 현재의 재정집행실적은 3·4분기(7∼9월) 계획의 81%인 24조9,000억원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지방교부세법 개정을”

    서울시 일부 구청들이 현행 지방교부세법의 맹점으로 95년 자치단체로 전환된 이후 지방교부금을 한푼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방재정을 조정·지원하는 현행 지방교부세법은 특별시와 6개 광역시의 자치구청은 각 구청의 재정자립도와 관계없이 광역자치단체 재정상황에 따라 교부세액을 지원하도록 규정,시 전체 자립도가 95%대에 달하는 서울시는 교부금을 지원받지 못하고 있다. 이 조항 때문에 서울시 구청들 가운데 재정자립도 40%에도못미치는 강북구(자립도 35.1%) 등 19개 구청은 교부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다.이들 구청은 강남구(91.2%)와중구(95.3%),서초구(91.3%) 등 ‘부자구청’들 때문에 서울시의 재정자립도가 높아지고 있어 교부금을 못받고 있는 셈이다. 이와 관련 시는 10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에서 지방교부세법의 맹점을 국회 행정자치위 소속 국회의원들에게 알리는 등 법 개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지역균형발전법 8개월째 ‘표류’

    지역균형발전특별법 제정이 정부 부처간 이견으로 8개월째 표류하고 있다. 5일 재정경제부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월19일 올해 20대 주요국정과제로 지역균형발전특별법 제정 추진을 발표한 뒤 법제정 실무작업반 등을 통해 관계부처간 협의를 벌이고 있다.그러나 아직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에 대한 부처간 이해가 엇갈려 사실상 합의도출이어려운 상황이다. 쟁점은 현재 각부처의 소관사항으로 돼있는 지방지원자금과 양여금·교부금 등을 통합해 지방자금의 관리를 효율화하기 위한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의 조성과 운영에 관한 문제다. 재경부는 국가재정을 감안,기존재원을 우선 효율적으로활용하되 특별회계 세입항목에 일반회계로부터의 전입규정을 둬 향후 재정여건이 호전되면 신규재원을 투입한다는복안이다. 반면 행정자치부는 지역균형발전사업은 국가사업이 주축이 돼야하며 별도의 신규재원을 확보해 추진해야 한다고맞서고 있다. 건설교통부와 산업자원부도 특별회계 재원은 기존 지역개발재원이 아닌 신규재원으로 확충할 것을주장한다.또 특별회계 재원전부를 지방에 포괄적으로 배분하는 것은 곤란하며 특별회계의 일부만 포괄배분하고 나머지는 기존의 부처별 사업심사 체계를 유지하자고 밝힌다. 기획예산처는 지방양여금과 특별교부세를 특별회계에 포함시키되 이 재원의 포괄배분때 사업유형별로 일정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좀처럼 이견이 좁혀지지않고 있다. 김성수기자
  • 서울시 담배·종토세 맞교환 재추진

    서울시의 담배소비세와 자치구의 종합토지세를 맞바꾸는세목교환이 4년여만에 다시 추진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2일 “서울시 자치구간 재정불균형 해소를 위해 시세(市稅)인 담배소비세와 구세(區稅)인 종합토지세의 세목(稅目) 교환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행정자치부와 합의한데 이어 최근 당정협의에서도 이번 정기국회에 의원입법 발의로 지방세법 개정안을제출키로 결정하고 서울지역 국회의원을 상대로 세목교환의필요성을 홍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목교환 문제는 15대 국회때인 지난 97년 7월 제기된 이래 지금까지 4년여 동안 법개정을 둘러싸고 서울시와 자치단체간에 논란을 빚고 있다. 서울시는 자치구에 사업비나 특별교부금을 내려줄 때 금천,도봉구 등 재정이 열악한 자치구를 우선 배려하는데도 종토세 세수 규모가 제일 큰 강남구 등 이른바 ‘부자구’와의 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세목교환의당위성을 강조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종토세 세수규모는 최고인 강남구 809억원,최저인 도봉구 66억원 등으로 자치구별로 최대 12배 이상 차이가 나는 반면,담배소비세의경우 강남,도봉구가 각각 393억원,127억원 등으로 많아야 3배 정도의 차이만 벌어지고 구별로 고른 분포상황을 보이고있다. 시는 세목교환이 이뤄지면 강남구 392억원 등 중구,서초,송파 등 4개구의 자체재원이 모두 합해 지금보다 653억원이줄어드는 반면, 관악구 145억원 등 21개구는구마다 평균 92억원씩 자체재원이 늘어나 시 전체의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강남구 등 일부 자치구는 “세목교환이 자율행정이라는 지방자치제의 기본정신에 어긋난다”며 세목교환에 대한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
  • [50대 국가요직 탐구] (23)교육부 교육자치 지원국장

    교육자치지원국은 한때 교육부의 수석국으로 불렸다. 대학을 제외한 유치원를 비롯,초·중·고교의 재정지원·관리감독 업무를 도맡고 있기 때문이다.16개 시·도 교육청의조직·재정·시설 등 교육자치 업무를 총괄한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자립형 사립고의 도입,만 5세 무상교육,대안학교 확대,교육감 선출 방식 개선,학교 및 학급 신·증설 등 민감하고 굵직굵직한 현안도 적지 않다. 교육자치지원국은 올해 교육부가 교육인적자원부로 개편되면서 유아교육·특수교육보건과를 흡수,지방교육기획·지방교육재정 등 4개과로 구성됐다. 국 예산은 정부 어느 부처와 비교해도 꿀리지 않을 정도로엄청나다.23조5,000억원의 교육예산 가운데 무려 20조원을주무른다. 따라서 권한도 막강하다.시·도 교육청의 예산총액 교부권과 총인원 배정권을 쥐고 있다. 지난 91년 본격적인 교육자치가 시행되기 전에는 시·도 교육감의 임명 뿐 아니라 예산 용도를 일일이 지정해 주는 등교육청을 직접 관리·감독했다.‘초·중등교육은 이곳에 있소이다’라는 말까지 나돌정도였다는게 당시 공무원들의 얘기다.지금도 시·도 교육청은 예산을 한푼이라도 더 따내려면 지원국에 매달릴 수밖에 없다. 이같은 이유로 현재의 교육자치지원국장,이전의 교육환경개선국장,지방교육행정국장,보통교육국장의 자리는 ‘실세’들이 차지했다. 90년 이후만 보더라도 ‘TK(대구·경북)’‘PK(부산·경남)’ 출신들이 주류를 이뤘다.김평수 현 국장을 포함,역대 국장 12명중 7명이 영남 출신이었다. 김대중 정부에서는 이기우 기획관리실장(부산)-김왕복 주미 대사관 교육관(광주)-김평수 국장(경남)으로 이어지면서 지역적 편중이 다소 누그러졌다는 평가다. 교육자치지원국장은 대체로 승진이 보장됐다.현재의 김 국장을 제외한 90년 이후 역대 국장 11명 중 기획관리실장(1급)으로 올라간 국장 출신은 이보령·이수종·이용원·이보령·이기우 실장 등 5명,교육부 차관은 이용원·이원우·조선제 교원공제회 이사장 등 3명이나 된다.이용원 전 차관은 기획관리실장도 역임했다. 하지만 재임기간 1년 이상은 4명 뿐이고 나머지 7명은 1년미만이다.3∼5개월 이하도 3명이나 된다.‘끗발’이 좋은 만큼 교체도 잦았다. 최장수 국장은 이기우 실장으로 2년4개월간 재직했다.97년5월 지방교육행정국장으로 임명된 뒤 3차례의 조직 개편에도 불구,지방국장직을 유지했다.이 실장은 교육부 안팎에서 인정하는 ‘마당발’로 국회·정치권의 창구역할을 도맡고 있다. 행시 21회인 김왕복 전 국장은 5개월 동안 재직하면서 국내 외국인학교 입학 및 학력인정 문제를 매듭지었다.또 이 실장과 함께 1조6,300억원의 지방재정교부금을 확보,교육환경여건을 바꾸는 기틀을 마련했다. 김평수 국장은 강원과 경기 부교육감을 지낸 경험을 토대로 일선 교육청의 실정을 꿰뚫고 있다.대인 관계도 원만하다. 최대 현안은 지방재정교부금의 지속적인 확보와 함께 자립형 사립고 문제점을 보완,서울시 교육청 등 일선 교육청의 반발을 무마시키는 일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 내년 부산 아시안게임 ‘국고지원’

    최근 기획예산처에서 전액 삭감돼 대회준비에 비상이 걸렸던 내년 부산아시안게임의 국비지원 문제가 다시 지원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종남(李種南) 감사원장은 지난 21일 있은 ‘부산아시안게임 준비실태’ 특별감사 결과에 대한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기획예산처·문화관광부 등 관계 부처간에 협의를 거쳐예산을 지원하는 것이 좋겠다고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지난 9일의 민주당최고위원 회의에서 부산아시안게임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언급한 바 있다. 정부 부처 관계자는 22일 “서울시가 유치한 86서울아시안게임때도 시의 재정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국고를 지원한적이 있다”면서 “부산아시안게임도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증가한 경비 등을 감안, 지원하게 될 것으로 안다”고밝혔다. 부산시와 부산아시안게임조직위는 최근 경기장 개·보수비 408억원 가운데 92억원과 대회운영비 2,688억원 가운데753억원 등 총 845억원을 내년도 국가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장기적인 지역경제 침체와 부동산경기위축 등으로 시 세입여건이 악화돼 국고지원을 요청했다”면서 “운영비 축소 및 자체수입 확대방안을 마련, 기획예산처에 제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예산권을 쥐고있는 기획예산처는 “다른 국고보조금과의형평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원칙론을 내세우면서도 “부산시가 납득할만한 자구 계획을 제출하면 긍정적으로 접근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기획예산처는 현재 행정자치부의 특별교부금과 문화관광부의 국민체육진흥기금 등에서 지원하는 방안과,다음달 중순쯤 확정할 내년도 예산안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예산처는 최근 1,2차 심의에서 부산시가 요청한 국고지원금 전액을 삭감했었다. 정기홍기자 hong@
  • 환경개선 부담금 고액 체납자 신용불량자로 분류

    오는 10월부터는 환경개선 부담금을 제대로 내지않은 사람은 은행연합회 등에 명단이 통보돼 신용대출이나 신용카드 거래 등 각종 금융거래에 제한을 받게 된다. 또 내년부터는 환경개선 부담금을 체납했을 경우 횟수에따라 가산금이 무겁게 부과되며,징수책임을 맡고 있는 지자체에 대한 징수 교부금도 상향 조정되는 등 환경개선 부담금 체납에 대한 관리가 크게 강화된다. 환경부는 환경개선 부담금의 징수율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면서 체납을 줄이기 위해 100만원 이상의 고액 체납자명단을 은행연합회나 신용정보기금에 통보,신용 불량자로등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총 774만여건,4,093억여원의 환경개선 부담금이부과됐으나 이 가운데 632만여건(81.6%),3,418억여원(83.5%)만 징수됐고 나머지 142만여건,675억여원은 체납이 된상태다.지금까지 100만원 이상 체납자는 수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환경부는 밝혔다. 환경개선 부담금이란 환경의 오염 원인자에 처리비용을부담시키기 위해 지난 93년 도입된 제도로,연면적 160㎡(약 48평) 이상인 시설물과 지프,버스,트럭 등 경유사용 자동차에 대해 연 2차례 부과된다. 오일만기자 oilman@
  • 5兆 투입 경기 활성화

    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3일 “다음주중정부가 참여하는 여야 경제정책협의회를 열어 경제현안을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 부총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여야 경제정책협의회를 열기로 여야 정책위 의장들과 의견을 모았다”면서 “최근의 경제동향,수출·투자활성화 대책,추경예산안 처리문제,기업투명성 제고방안,지역균형발전 방안 등을 다룰것”이라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기업 경영의 투명성이 보장된다면 과도한규제는 풀어주겠다”면서 “이번 여야 경제정책협의회에서30대 그룹 지정제도와 출자총액제한제도의 개선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또 경기활성화와 관련,“추경예산안에 잡혀있는 지방교육재정 사업을 8월중에 발주할 계획”이라면서 “내년으로 넘어가는 불용예산 약 10조원중 5조원 정도는 연내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추경 5조500억원중 1조6,000억원이 지방교육재정 교부금으로 편성돼 있다”면서 “추경예산의 국회 처리가 늦어짐에 따라 이중 1조3,000억원은지방채를 발행,교육시설 확충에 미리 사용한 뒤 나중에 추경예산안이 통과되면 메울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진 부총리는 “현대투신의 매각 협상이 완료될 실마리를찾아가고 있다”면서 “3·4분기까지는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 요인을 제거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대우차는청산가치보다 존속가치가 높다는 것이 회계사와 경영자문사의 판단”이라면서 “자동차산업은 기술개발과 새로운모델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해야 하기 때문에 국민기업으로 만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진 부총리는 앞서 이날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최 금요조찬대화에 참석,“채권단이 하이닉스에 대한지원여부를 조속히 결정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
  • 8월 임시국회 ‘가닥’

    제224회 8월 임시국회가 조기에 소집돼 정상 가동될 참이다.그 동안 회기 10일정도의 8월말 임시국회 소집 입장을고수해왔던 민주당이 30일 ‘수해복구를 위한 예비비’ 등추가경정 예산안 처리를 위한 8월 국회의 조기 가동 의사를분명히 밝혔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긴급 수해대책비 등 재해대책 예비비,지방재정 활성화를 위한 지방재정 교부금,영세민 의료지원보조금 등이 포함된 추경예산안 처리가 시급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회의후“야당측과 구체적으로 8월 국회 대책을 협의하도록 했다”면서 8월 국회의 필요성을 인정했다. 물론 민주당은 이날 대여 협상 창구인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가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운운한데 대해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분명한 입장표명과 사과,이재오 총무의교체를 요구한 기존의 당의 입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전제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급한 민생과 추경안 처리를위해서 야당측과 국회운영협의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혀수해 복구 문제 등을 명분으로 더 이상 이 총무 경질요구에매달리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처럼 국회 조기 가동 방침으로 선회한데는 민주당측의설명대로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수재에 대한 사후 수습이시급하다는 점이 고려됐다.이와 함께 꽉 막힌 정국을 방치할 경우 여론의 비판을 고스란히 여당이 뒤집어쓸 수밖에없다고 판단,정국 조기 정상화를 택한 측면도 있음은 물론이다. 한나라당은 이미 지난 28일 당3역회의를 열고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에 따라 오는 10월 재·보선에서의 기탁금 문제,그리고 민생 및 정쟁 종식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8월 임시국회 소집을 여당에 제의한 상태다.민주당은 한때 한나라당의 이같은 제의가 검찰수사를 받고 있는 소속 의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방탄 국회용’이라고 규정,월말 국회 개회를고수하다 예기치 못한 수해를 계기로 입장을 바꿨다. 한나라당도 민주당의 입장변화에 대해 이날 “추경도 협의할 수있다”며 쌍수를 들고 반기는 자세를 보임으로써 8월 국회의 조기정상화는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이춘규 이지운기자taein@
  • 지자체 재정자립도 급속 악화

    지난 97년말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지방자치단체들의 재정자립도가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26일 밝혀졌다. 지자체별로 예산지출은 증가한 데 비해 재정자립도는 오히려 현저하게 떨어진 지역이 태반이어서 ‘풀뿌리 민주주의’가 제대로 정착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행정자치부가 민주당 김성순(金聖順)의원에게 정책자료로 제출한,지난 98년부터 올해까지 ‘지자체별 예산총액과 재정자립도’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이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의 재정자립도가 98년 98.8%에서올해 95.6%로 줄어든 것을 비롯해 모든 지자체가 IMF를 겪으면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특히 부산은 88.4%에서 74.4%로 감소,무려 14%포인트가 줄어들어 전국 광역자치단체중 가장 큰 폭으로 재정이 부실해진 것으로 밝혀졌고 ▲울산(87. 4·%→76.4%) ▲대전(84.9%→74.9%) ▲광주(73.2%→63.6%)등도 10%포인트 안팎의 감소세를 보였다. 기초단체별 재정자립도는 도농간 현격한 격차를 나타냈다. 경기 과천시가 96.3%로 상대적으로 충실한 자립도를 보이고 있는데 반해전남 장흥군과 경북 봉화군은 각각 9.3%와 9. 9%의 재정자립도를 나타내 전국에서 제일 허약한 지자체로드러났다. 재정자립도 상위 10개 지역과 하위 10개 지역을 분류해 보면 상위순위에 서울시 3개,경기도가 7개 지역이 차지하고있고,하위순위에는 전남 6개,경북 2개 지역이 분포돼 있어대다수 지자체가 중앙정부의 교부금에 의존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대다수 지방자치단체들의 재정운용이 부실화돼 지자체의 재정이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은 중앙에 집중된 경제구조에다 각 지자체가 IMF를 겪으면서 외국으로부터 투자가 막힌 데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치단체장들의 방만한 경영도 재정자립도 악화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종락기자 jrlee@
  • [관가 돋보기] 예산처 내년예산 편성 ‘골머리’

    내년의 예산편성을 앞두고 기획예산처의 고민이 많다.필수적으로 들어가야 할 부문은 많지만 기존사업을 삭감하는 게 쉽지 않은 탓이다. ◆내년 예산 규모=올해 본예산은 100조2,000억원이다.정부가 지난 6월말 국회에 제출한 5조555억원 규모의 1차 추경안이 통과되면 105조3,000억원 선으로 늘어난다.내년의 예산은 110조원 정도로 예상된다.물가상승률을 감안한 경상성장률보다 예산증가율을 낮춰야 하기 때문이다. 오는 2003년에는 국채를 발행하지 않은 균형재정을 달성하려면 내년에 국채발행 규모를 마냥 늘리기도 힘들다.올해국채는 2조4,00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다.내년의 국채발행규모는 2조원 정도로 잡고 있다. ◆1차 예산심의는 대패질= 각 부처가 지난 5월말 예산처에요청한 내년 내년의 예산은 128조원이다.18조원 정도를 삭감하는 게 불가피하다.예산처는 지난주까지 1차 예산심의를 마쳐 대폭 삭감했다. 하지만 1차 예산심의는 사실상 큰 의미는 없다.문제는 지난 23일부터 들어간 2차 심의(문제사업)다.1차 때에는 웬만한 신규사업은 모두 돌려보냈지만 2차 때에는 진짜 옥석(玉石)을 가려야 하기 때문이다.1차 심의가 예선전이라면 2차는 본게임이다. ◆내년 예산 필수증액 많아=올해 본예산보다 내년에 늘어나는 게 거의 확실한 부문만 15조원 정도다. 지방교부금과 금융구조조정을 위한 이자 등 경직성 소요가 많다.지방교부금은 올해보다도 무려 6조5,000억원이 늘어날 전망이다.연구개발(R&D) 투자는 일반회계의 5%,문화예산은 예산의 1% 등 연차별로 투자계획이 확정된 지출도 예산에 부담을 주기는 마찬가지다. 재정이 파탄난 지역건강보험에도 올해보다 8,000억원 정도나 많은 돈을 쏟아부어야 할 판이다.의료보호환자 진료비,중학교 무상교육 확대,대통령 선거를 비롯한 선거관리비 및 정당보조금 등 올해보다 예산을 대폭 배정해야 하는 분야가 한둘이 아니다. ◆문제는 재원=필수증액 소요액은 15조원쯤 되지만 내년 예산은 올해보다 10조원 정도 늘어나는 데 그칠 전망이라 기존사업중 5조원쯤은 삭감해야 한다.하지만 삭감한다는 게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다.기존에 예산을 지원받던 계층이나 부처,지역에 기반을 둔 정치인들은 전체적 재정상황보다는 자신들의 입장만 주장하기 때문이다. 예산처는 지방교부금 지원이 대폭 늘기 때문에 교부금과는 별도로 지방에 지원하는 국고보조금을 대폭 줄일 방침이다.또 R&D와 정보화사업에 대한 효율적인 배정을 통해 예산낭비를 줄이는 등 기존 세출사업을 과감하게 구조조정한다는방침이다.농어업에 대한 투자를 줄이는 것도 검토중이지만‘정서상’ 쉽지 않아 고민이다. 예산처 반장식(潘長植)예산총괄과장은 “돈은 없고 쓸 곳은 많아 고민”이라며 “재정지출의 효율성을 높이는 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곽태헌기자 tiger@. ◎지자체 재정자립도 추이. 전국 16개 광역시·도의 재정은 지방자치체 실시 이후 개선되는 기미를 보이지 않다가 국제통화기금(IMF)체제를 맞으면서 결정적으로 악화됐다. 광역기초단체의 절반 이상이50% 미만의 재정자립도를 보이며 빚더미에 올라 있고 232개 시·군·구 재정자립도 격차도 도농간 또는 자치단체별로커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광역단체별 재정자립도=재정자립도는 일반회계 예산규모에서 지방세와 세외수입을 합친 자체 수입이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낸다.즉 일반회계 예산규모에다 지방세와 세외수입을 나눈 수치로 각 지방자치단체의 자생력을 가리키는 ‘바로미터’로 여겨진다. 올해의 경우 서울이 95.6%로 최고의 자립도를 보인 것을비롯해 경기(78.0%)·인천(77.7%)·울산(76.4%)·대구(75.3%) 등 광역시가 상대적으로 나은 자립도를 보였다.반면 경기도를 제외한 대다수의 도 지역은 20∼30%대의 저조한 재정자립도를 나타내고 있다. 각 지방자치단체중 IMF 체제 직전 직후인 97년과 98년과비교해 현격히 재정자립도가 떨어진 지역은 대구·인천·충북·전북·경북·경남 등이다.이중 경남과 충북은 한해 동안 자립도가 각각 7.4%,4.4% 포인트나 감소했다. ◆광역단체별 예산지출 추이=14개 광역시·도 지역중 서울시가 11조2,971억원으로 최대,제주도가 6,563억원으로 최소 예산을 각각 편성했다. IMF체제 이후 올해까지 재정자립도가 현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광주·대전·울산시 등은 각각 예산이 1,471억원,2,143억원,1,765억원 등의 증가세를 보였지만 부산시만은오히려 336억원이 줄었다. 대부분의 자치단체들이 재정운용에 어려움을 보이고 있는데는 여러 요인이 있다.단체장들이 임기중 업적쌓기에 급급한 나머지 무리하게 대형사업을 추진한 것도 한 요인이다. 특히 선심행정을 남발해 예산을 낭비하거나 사업성 검토도제대로 거치지 않고 과도한 수익사업을 벌여 이같은 결과를 낳았다는 해석도 있다. ◆기초단체별 재정자립도=‘도농간 부익부 빈익빈’‘수도권 집중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서울과 경기도의 재정자립도가 상위 순위를 독식한 반면 전남·경북·충북·전남 지역의 기초단체들이 대부분 하위권에 머물렀다. 서울은 자립도가 90%가 넘는 지역이 중구·서초구·강남구 등 3개 지역인데 반해 강북구(30.4%)·은평구(31.2%)·관악구(31.4%) 등이 최하위를 기록했다. 경기도는 도시와 농촌간 편차가 극심하게 엇갈린다.신도시가 형성돼 있는 과천·성남·용인·고양·안양·수원·안산시 등의 자립도가 96.3∼81.6%를 차지하고 있다.반면 전통적 농촌지역인 연천군(25.1%)·가평군(32.8%)·여주군(33.8%)이 상대적으로 더 취약하다. 전남의 지방자치단체들은 전국에서 제일 열악한 재정자립도를 보이고 있다.산업시설이 갖춰져 있는 광양시가 40.4%로 최고를 기록했을 뿐 도내 17개 군 지역이 10%대를 면치못하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추경 지방교부금 일정액 빚 상환 추진

    정부는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안에 포함된 지방교부금 정산분 중 일정부분은 지방자치단체들의 빚을 갚는데 쓰도록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처의 고위관계자는 23일 “추경에 포함된 지방교부금 정산분 중 일부에 대해서는 의무적으로 지자체가 채무를 갚는데 사용하도록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지난달 국회에 제출한 5조555억원 규모의 추경안에는 지난해 내국세가 예상보다 더 걷힌 데 따른 지방교부금정산분 1조9,882억원이 포함돼 있다. 한나라당은 지자체에 지방교부금을 정산할 경우 내년 선거를 앞두고 선심성 성격이 짙은 용도로 쓸 가능성이 있다고주장하고 있다.지방교부금의 일부를 빚 갚는데 쓰도록 한다면 선심성 논란이 있는 지출은 줄어들 수 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행정자치부의 ‘지침’으로 빚을 갚는데 쓰도록하고 제대로 지키지 않는 지자체에는 특별교부금을 대폭 삭감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지난해의 경우 특별교부금은 약 1조원에 달했다. 지난해 말 현재 지자체의 채무는 모두 18조7,955억원이다. 16개 광역자치단체중 경기도의 채무가 2조9,851억원으로가장 많고,부산(2조4,486억원),서울(1조8,661억원),대구(1조7,783억원),경북(1조2,573억원)의 순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21세기 담론-생명을 말한다](14)생태경제학자 강원돈 박사

    ▲경제의 사전적 의미는 ‘인간생활에 필요한 재화나 용역을 생산,분배,소비하는 모든 활동과 그것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사회적 관계’로 규정돼 있습니다.여기에 ‘생명’이라는 접두어를 붙이는 것이 ‘역전앞’처럼 중복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생명경제’란 용어를 쓰는데는 두가지 이유가 있습니다.하나는 ‘인간 생활에 필요한 재화나 용역의 생산,분배,소비’의 균형이 깨져 생명을 위한 경제의 본 뜻이 희미해졌기 때문입니다.또 하나는 인간 생활에 필요한 재화나 용역은 결국 생태계로부터 취해 다시 생태계로 돌려 주는 순환구조여야 하는데 인간의 탐욕이 대량생산 대량소비의 악순환 구조를 만들다보니 이 순환이 깨져 버렸습니다.그 결과 첫째 생태계를, 즉 생명군(生命群)을 죽이고,둘째 후손이 사용해야 할 자원을 고갈 시키며,셋째 환경을 오염시켜지구를 살기 힘든 곳으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생태계는 환경문제이고 생산·분배구조는 경제문제인데양자를 묶는 까닭이 있습니까. 물론입니다.두 문제가 다 넓게는 인류,좁게는 자본의 탐욕에연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량생산 대량소비 구조하에서 빈곤문제와 생태계 파괴가 동시에 이루어진다는 말이겠군요. 그렇습니다.제가 보기에는 1992년 ‘리우 환경회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환경문제 해결의 길이 보이지 않는 것은경제대국들의 성장 강박증 때문입니다.이들은 여전히 대량생산과 대량소비 구조를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개인의소득이 높아지면 욕구가 높아지고 높은 욕구는 더 많은 생산을 부추기는 악순환의 구조 말입니다.물론 포드식 대량생산 시스팀 대신 고급 다품종 소량생산이라는 신경영이도입되기는 했지만 욕망의 확대충족이라는 성장논리에서벗어나진 못했습니다.동구 멸망후 신자유주의는 이 모순구조를 더 확대 시키고있습니다. ▲‘제3의 길’은 신자유주의 대안이 못된다고 보십니까?. 케인즈식 복지모델은 진작 한계가 드러났지요. 그 대안으로 나온 것이 ‘일하는 복지’인데 이것도 자본의 야수성을 그대로 둔채 복지의 방법만 손질한 것이어서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일하는 복지’의 핵심이 말 그대로 직업교육을 통해 재취업 시킨다는 것인데 기술의 개발속도가 워낙 빨라 한번 탈락하면 다시 따라 잡기가 어렵습니다.그러니까 열심히 교육을 받아 재취업한 사람이 예전 급료의 40% 받기가 일쑤지요.그나마 대부분 임시직이고…,지금 정부의 실업률 통계도 일시 취업을 포함한 것이기 때문에 실상은 정부의 통계보다 훨씬 심각 합니다. ▲결국 그 대안은 무엇입니까. 자본의 중립화 입니다.자본의 사유를 금하자는 것이 아니라 자본의 무한 욕구에 대한 제동장치를 만들자는 겁니다. ▲그것을 강제하면 자본주의 틀을 바꾸는 것 아닌가요. 노동이 경영에 참여하는 공동결정제도를 도입하는 겁니다.그래서 자본의 이해관계로 인해 노동이 희생되지 않도록하자는 것입니다. ▲노동자 권한이 강화되면 생산성은 떨어지는 것 아닙니까. 독일의 철강산업과 석탄산업이 이 제도를 도입했는데 세계최고의 생산성을 구가하고 있습니다. ▲자본의 무한 욕구를 제한하면 대량생산으로 인한 생태계파괴를 막을수 있다는 말은 납득이 갑니다. 자본과 노동의견제와 균형도 그렇고…, 그런데 실업자문제는 별개인 것같습니다. 기술이 계속 발전하는데 따라 일자리가 계속 줄어드는 문제 말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1993년 독일의 폴크스바겐 자동차 회사 예가 있지요.그 때 회사는 노조에게 20% 감원 아니면 노동시간 단축과 임금삭감,양자택일을 요구 했습니다. 결국 노조가 노동시간 단축과 임금삭감을 받아들였지요.소위 일자리나누기 입니다. ▲임금이 깎이면 가계를 줄여야 하는데 기술이 더 발달하면 노동시간을 더 줄이고 임금을 더 삭감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열쇠는 거기에 있습니다.가계 지출을 줄일수는 없지요.그러면 어떻게 해결 하느냐.남는 시간을 골목이나 마을 단위의 품앗이 노동으로 채웁니다.즉 일정한 단위에서 목수에소질있는 사람,정원사 자격증이 있는 사람,그밖에 자동차수리,컴퓨터 전문가,페인팅,도배,배관,가전제품 수리 등다양한 기능을 가진 사람들끼리 품앗이를 하는 겁니다.그러면 가계부 적자를 해결하면서 창조적 노동을 통해 보람을 찾을수도 있습니다.또 지역 공동체가 형성돼 삶의 질도높아지고…. ▲그것만 가지고 자본의 식욕을 억제할 수 있을까요?. 세계화 이후 자본은 이익을 찾아 국경을 마음대로 넘나들고 있습니다.말하자면 세계화 경제란 자본의 세계화인 셈입니다.그에 비해 노동은 이동이 자유롭지 못합니다.노동이 근거지를 옮기려면 새로운 언어,문화에 적응해야 하고또 혈연을 떠나 부초처럼 되기 때문에 간단치 않습니다.이렇게 한쪽은 유리한 곳을 찾아 마음대로 날아 다니고 한쪽은 고정된 위치에 있으니 자연히 불평등 계약이 성립될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노동의 유연성이란 노동자가 아닌 사용자의 자유를 신장하는 것입니다.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노동력,자원,금융이 지역에서 순환되는 지역경제라야 합니다. ▲지역단위의 자급자족을 말씀하시는건가요. 가내 수공업 수준의 자급자족이 아니라 자원과 노동력,생산성을 고려한 지역경제는 여러가지 이점이 있습니다.제일급한 것이 식품인데 전국 단위의 식품의 경우 우선 원자재와 상품의 물류비용, 그 과정에서 낭비되는 자원이 얼마입니까.또 장기간 유통시키려면 필연적으로 방부제가 들어가야 합니다.지역단위 생산과 유통에서는 재고가 남지 않고물류비용이 안들고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옛말에 ‘100리 밖에서 온 것은 먹지 말라’고 했는데 그냥생긴 말이 아닙니다. 식품 뿐 아니라 모든 산업이 나무의잔뿌리처럼 지역에 기반을 두어야 합니다. 경제가 그렇다면 정치도 자연히 따라 가는 것인데 이를 지역 자치의 생명력이라고합니다. 동양의 이상국가 단위가 닭우는 소리가들리는 범위라고 하지 않습니까. ▲유사한 모델이 있습니까. 일일이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독일이 지역경제를 바탕으로일어선 국가입니다. 일례로 독일의 은행 수신고 70%가 지방은행에서 나온다면 납득이 가겠지요?▲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하겠습니다. 먼저 토지의 반(半)공개념이 도입돼야 합니다.땅이 투기대상이 돼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다음에 조세제도가 바뀌어 명실상부한 자치정부가 돼야 합니다.지금처럼 중앙정부에서 교부금을 타다 쓰는 지방자치는 허울 뿐인 자치입니다.이렇게 소단위 자치가 살아야 경제가 고루 활성화 되고생태계도 건강이회복 됩니다. 김재성 논설위원. △강원돈박사 약력. ▲1955년생▲한국신학대학,동대학원 졸업▲독일 함부르크대학교 신학박사(생태학적 노동개념)▲한국신학연구소 번역실장,학술부장 역임,▲현재:서울 강남구 은혜교회 목사,아시아경제윤리연구소소장,한국생명학연구원 연구지원처장,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신학전문위원,한신대,서울신학대학,배재대학 출강,▲저서:‘물의 신학’‘‘살림의 경제’▲역서:‘경제윤리 1,2’(A 리히) ‘하느님의 정치경제와민중운동’(U 두흐로) 외 10여권. ■생태경제학이란. 경제의 지구화가 급속히 진행되는데 각국의 금융,기업구조와 노동시장이 이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사회 혼란이야기되고 있다.우리나라의 경우도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가 시작된 후 신자유주의적 구조조정은 짧은 기간에우리 사회에 급속한 변모를 가져다 주었다.실업률이 더 높아졌고 빈부의 격차는 더 커졌고 자본과 노동의 세력관계에서 노동은 더욱 불리한 위치로 몰렸다. 이같은 현실 속에서 좀더 인간적이고 좀더 사회적이고 좀더 생태 친화적인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이들은 경제,금융정책 등이 자본의 요구만을 일방적으로 충족시키는 상황에서 이 정책들이 사회정책과 복지정책 그리고 환경정책과 결합되기를 바라는 것이다.그리고여기에 시민들이 참여하여 사회적 합의를 도출해 내고 그바탕 위에서 모든 정책들을 조합하는,과정이 자리잡기를바라는 것이다. 이들은 ‘경제는 효율적이어야 한다’는 것에 대해 동의한다.한정된 자원을 가지고 많은 사람들의 욕망을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이다.그리고 시장은 경제의 효율성을 실현시키는 한 수단이라는데 대해서도 동의 한다.그러나 이들은 시장이 거기서 파생되는 문제들을 스스로 해결하지는못한다고 생각 한다.따라서 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치적인 판단과 개입이 필요하다고 본다.더많은 공익을 실현하기 위해서 시장의 규율을 제도화 해야 하는데 이과정에서 정치의 개입이 불가피 하다는 입장이다. 기독교 사회윤리를 공부한 강원돈(姜元敦)박사는 상생의순환원리 관점에서 오늘의 신자유주의 경제를 비판하고 그대안을 말한다. 강 박사는 “본질적으로 무한 확장의 욕구를 가지고 있는 자본에 시장을 맡겨 두면 언젠가는 자본자체가 무너진다”고 말한다.이는 사자의 장애물을 없애버리면 토끼와 사슴의 멸종으로 결국 사자도 굶어 죽는 원리와 같다. 그 반대의 경우 역시 서구가 일찍이 경험했던 복지병처럼 자본도 노동도 공멸하는 결과를 낳는다.‘생명경제’는 이같은 모순을 극복하고 노동과 자본 뿐 아니라 생태계까지도 공생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 경제학이다.
  • 경의선 전철 고양시구간 오픈터널식 방음벽 시공

    정부는 15일 그동안 도심구간 노선 지하화문제로 논란을벌여온 경의선 복선 전철화사업의 경기도 고양시 구간 노선을 계획대로 지상에 설치하되 오픈(OPEN) 터널식 방음벽을 시공,반지하화 효과를 갖도록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무조정실은 최근 주무차관회의를 열어 부처간,중앙정부및 지자체간 이견을 보여온 정책과제를 논의, 이같이 결정했다. 또 내년부터 중학교 무상 의무교육이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됨에 따라 필요한 재원 중 부처간 의견이 엇갈렸던 수업료·입학금·교과서대금을 일단 2004년까지는 국가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증액(2,664억원)을 통해 보전하기로 하고,시지역 중학교 공립교원 봉급전입금은 지방자치단체에서부담하기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사설] 국회가 풀어야 할 일

    여야는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문제에 대해 국회 차원에서공동 대응하고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민생현안을다루기로 하는 등 임시국회 운영일정을 합의했다. 이에 따라 국회는 어제 문화관광위를 열어 금강산 관광사업 등을논의한 데 이어 오늘은 통일외교통상위와 농림해양수산위를열어 소관 현안을 다루기로 했다. 오는 18일까지의 짧은 의사일정이긴 하지만 여야가 뒤늦게나마 국회를 정상화한 것은 매우 다행한 일이다. 한나라당이 단독 소집한 이번 임시국회는 지난 6일부터 회기가 시작됐으나 언론사 세무조사를 둘러싸고 여야간에 입장 차이를 보여 공전을 계속해왔던 것이다.그동안 민주당은“야당인 한나라당은 국회가 열리면 민생을 외면한 채 정치공세의 장으로 활용하고, 열리지 않을 때는 민생을 내세워‘방탄국회’를 소집한다”면서 이같은 관행의 고리를 끊겠다며 ‘7월 국회’ 불응 방침을 고수해왔다. 그러나 지금 국회가 처리해야 할 안건들을 살펴보면 더이상 처리를 지연시킬 수 없는 사안들이다.여야는 지난달 국회 본회의 처리 직전에미뤄졌던 약사법,의료법,건축사법,근로자복지기본법을 비롯,모성보호법,조세제한특례법 등 민생법안을 오는 18일 본회의에서 처리키로 함으로써 ‘국회무용론’과 같은 비난은 모면하게 됐다.건축사법 개정안만해도 자격시험을 봐야하는 수천명의 이해당사자들이 법 통과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여야는 추경예산안,국회법 개정안,언론사 세무조사 국정조사문제 등 현안은 기존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고 한다.사실 정부가 지난달 말 제출한 총 5조555억원 규모의 올해 1차 추경예산안은 그 처리가 늦어질수록 국민부담이 가중되는 것이다.지방교부금 정산,지역의료보험 지원,의료보호환자 진료비 체불액 지원,재해대책 예비비 증액 등이 포함된 추경안의 통과가 지연돼 국고지원이 늦어지면 지자체들의 이자부담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이다. 당면 현안만 해도 국회가 정부 대책을 따져서 국민 여론을수렴해야 할 사안들이 한두가지가 아니다.여권 내에서도 이견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판교신도시 개발문제를 비롯하여 한·일간 꽁치조업 분쟁,황장엽(黃長燁)씨 방미문제 등도 상임위에서든,본회의 긴급현안질문을 통해서든 국회에서논의돼야 할 사안들이다.일본역사교과서 왜곡문제와 관련해서는 국회가 당연히 ‘대일 역사교과서왜곡 시정 촉구 결의안’을 초당적으로 채택해야 국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체면을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정치권은 언론사 세무조사를 싸고국정조사를 언제 하느냐 마느냐에 함몰되어 민생과 국정을외면해서는 안된다.돈세탁방지법 등 개혁입법도 계속 미루면 결국 정치권의 부담으로 돌아올 것이다.
  • 지방교부금 이자부담 가중

    여야의 대립으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가 기약없이 늦어지고 있다.여야의 소모적인 정쟁으로 추경안 처리가 지연되면 결국 국민들의 피해만 커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높다. 기획예산처는 9일 추경안 처리가 늦어져 지방교부금과 지역의료보험 등에 대한 국고지원이 늦어지면 이자부담만 늘게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자부담이 늘어 결과적으로 국민부담만 당초보다 커진다는 뜻이다. 정부는 지난달 말 지방교부금 정산,지역의료보험 지원,의료보호환자 진료비 체불액지원,청소년 실업대책,재해대책예비비 증액 등이 포함된 5조555억원의 올해 1차 추경안을국회에 제출했다. 추경안에는 지난해 예상보다 더 들어온 내국세의 26.5%인3조5,523억원을 지방교부금(교육교부금 포함)으로 정산하는 게 주요 내용으로 포함돼 있다.예산처의 고위 관계자는“지방교부금 정산은 국가가 지방에 진 빚을 갚는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지방교부금을 지방자치단체에 빨리 지원해야 지자체가 진 빚을 갚거나 지방채를 덜 발행할 수 있다”면서 “추경안이 통과되지 않거나 지연돼 통과되면 그만큼 지자체의 이자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현재 지방정부의 채무는 약 18조8,000억원이다. 지역의보에 대한 국고지원도 사정은 비슷하다.파탄난 지역의보에 대한 지원을 위해 7,354억원의 국고지원을 해주기로 했으나 추경안 처리가 늦어지자 금융기관에서 빌려와서 메워야 하는 상황이 됐다.빌린 돈의 이자는 결국 보험료 등으로 국민들이 떠 맡을수 밖에 없다. 실제 재해가 생긴 후에 추경을 편성하면 현지에 예산이지원되기까지의 시차 때문에 실효성 있는 지원은 되기 어렵다는 점에서 추경안에 포함된대로 재해대책비를 마련할필요가 있다고 예산처는 보고 있다. 의료보호환자(176만명)의 진료비 체불액을 지원하지 않으면 의료기관들이 저소득층 환자에 대한 진료를 거부할 가능성도 없지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곽태헌기자 tiger@
  • 재도약 ‘경제체력’ 다지기

    ***하반기 운용 어떻게. 정부가 2일 확정한 하반기 경제운용 방향은 세계경제가 불확실한 가운데 내실을 챙기겠다는 것으로 요약된다.정부가내세운 기본 틀은 제한적 경기조절 기조를 유지하고 상시구조개혁시스템을 확고히 정착하면서 수출과 투자활성화에총력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하반기 경제운용 계획은 내부의 불확실성을 제거하면서 중장기적 체질강화 등 내실 강화”라고 말했다.기초체력을 튼튼히 하고 순발력과 탄력성을 키워 내년이후 본격적인 경기회복에 대비하겠다는 전략이다. ■거시경제지표 수정 배경은= 당초 3·4분기에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던 미국의 경제회복 시기가 늦춰지고 있는 것이가장 큰 요인이다.4·4분기에 가야 회복되리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정부가 4%이내로 물가상승률을 잡겠다고 밝힌것은 4%이상 상승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다. ■하반기 경제정책 기조= 정부는 해외여건 변화에 따른 국내충격을 최소화하고 물가안정을 해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경기회복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정책변수간 적절한 조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경기조절기능을 확대하기보다는 보완에 중점을 두겠다는 것이다.한국개발연구원(KDI) 관계자는 “추경편성 등 나올만한 경기부양책은 다 나와있는 상태”라고지적했다. 세계경제가 좋지 않기 때문에 일반회계외 특별회계를 합한재정지출자금 100조원을 하반기에 풀어 내수 촉진으로 수출부진을 만회한다는 전략을 세웠다.세계경제도 수출도 좋지않은 상황에서 믿을 것은 내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정부가획기적인 수출촉진책을 제시하지 못해 경제운용 방향이 알맹이가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과제는= 세계경제 회복이 내년으로 넘어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의 미국경제전문가는“미국경제가 내년에 가야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정부도 미국경제 회복이 늦어질 경우 올해 성장률은 4% 초반으로 낮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일본이 장기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엔화약세로 수출을 늘리는 전략을 펼 경우 일본과 경쟁해야 하는 우리나라의 수출에 또다른 악재로 작용할것으로 예상된다. 박정현기자 jhpark@. ***7대 중점 과제/ ‘성장 엔진’ 닦고 조이고. 정부는 2일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설명하면서 7가지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했다.주요 내용을 간추린다. ■제한적 경기조절 기조의 유지= 경기 진작을 위해 5조555억원의 추경 예산을 편성,집행한다.지방자치단체에 3조5,523억원의 지방교부금을 정산해 지방 사회간접자본(SOC) 확충등에 사용한다.정부 재정의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통합재정수지 적자 규모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1% 미만으로 관리한다. ■상시 구조개혁 체제 정착= 한시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기업구조조정 지원 체제를 상시 지원 체제로 전환한다.내년부터단계적으로 증권분야 집단소송제를 도입한다. ■자금시장 안정 및 금융기관 경쟁력 제고= 금융규제 정비작업단을 설치해 추가적인 규제완화 방안을 마련한다.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주식 수요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기업연금제도·우리사주신탁제도(ESOP) 등을 도입한다.신용등급이 낮은 기업도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비과세 고수익펀드를 한시적으로 도입한다. ■투자·수출활성화=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이 최고 30억달러의 외자를 들여와 기업설비 투자자금으로 빌려준다.수출입은행이 운영하는 포괄 수출금융 제도(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대출 기간에 수출예상 금액의 80∼90%이내를 지원하는 것)의 지원 대상에 소프트웨어와 시스템 등도 포함시켜IT산업의 개도국 진출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미래의 성장동력 확충= 첨단 부품·소재 분야에서 외국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대불단지 안에 20만평을 외국인전용단지로 추가 지정한다. 외국인 투자유치 사절단에 노동계 대표의 참여를 권장해 노사 마찰을 줄인다. 코스닥 등록때 벤처캐피털이 보유한 주식에 대해 매매를 3∼6개월 제한하는 주식매도제한(Lock­up) 기간을 단축하기로 했다. ■중산·서민층 생활안정 및 지역균형 발전= 올해 임대주택15만가구 건설 목표를 달성하고 18평 이하 신축주택을 처음사는 무주택자에게 국민주택기금에서 집값의 70%를 연 6%의이자로 빌려준다. 재래시장을 재개발·재건축할 때 과밀부담금을 부과하는대상에서 기존 면적분은 제외해 시설 현대화에 따른 비용부담을 덜어준다. ■대외경제 협력 및 남북경협 내실화=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과 한·일 투자협정의 타결에 노력한다.북한의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 국제기구 가입을 적극 지원한다. 김성수기자 s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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