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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유커는 고궁보다 홍대거리, 한드 속 서울타워·찜질방도 ‘핫’

    요즘 유커는 고궁보다 홍대거리, 한드 속 서울타워·찜질방도 ‘핫’

    韓 교복에 벽화마을 인증샷 영화 인기 업고 부산行 많아 명동에서 싹쓸이 쇼핑을 하던 중국인 관광객들의 여행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경복궁 등 유명 관광 명소들을 돌아보던 패턴에서 탈피해 드라마 촬영지를 둘러보거나 광장시장과 찜질방 등 한국인의 일상적인 공간을 찾아 체험하려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 제일기획의 디지털 마케팅 자회사 펑타이(鵬泰)가 지난달 초부터 국경절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7일까지 중국인 관광객용 여행 앱인 ‘한국지하철’ 앱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검색한 장소 데이터 80만건을 분석한 결과다. 펑타이에 따르면 ‘한국지하철’ 앱에 등록돼 있는 관광 명소 1500여곳 중 중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장소는 ‘홍대거리’였다. 남산N서울타워와 북촌 한옥마을, 명동 등 전통적인 인기 장소들이 뒤를 이었다. 한편 중국인 관광객들의 관심이 급증한 ‘핫플레이스’로는 이화동 벽화마을(5위)과 광장시장 전골목(6위), 쁘띠프랑스(9위), 동대문 찜질방(15위),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19위) 등이 꼽힌다. 이화동 벽화마을과 쁘띠프랑스,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 등은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 자주 등장해 입소문이 난 장소다. 한국 지하철 앱 내 관심 장소 게시판과 중국 대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 등에서 중국인들이 옛날 한국 교복을 입고 이화동 벽화마을을 산책하거나 광장시장에서 빈대떡을 먹고, 찜질방에서 양머리 수건을 쓰고 맥반석 계란을 먹는 모습 등의 사진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지방 도시 중에서는 부산이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의 장소 조회 데이터 중 부산에 있는 장소들이 차지한 비중은 약 60%로 제주(31.6%)와 대구(4.8%) 등을 앞섰다. 영화 ‘부산행’의 인기와 부산국제영화제, 원아시아페스티벌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공황장애로 활동 중단’ 소율, 일주일 전 밝은 미소 포착 “두둠칫”

    ‘공황장애로 활동 중단’ 소율, 일주일 전 밝은 미소 포착 “두둠칫”

    크레용팝 소율이 공황장애로 활동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소율의 발랄했던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크레용팝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크레용팝 ‘두둠칫’ 뮤직비디오 비하인드컷 #소율”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소율은 등교한 학생 콘셉트로 옷을 입은 모습이다. 교복을 연상시키는 체크무늬 치마는 동안 외모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밝은 미소는 그녀의 공황장애 소식과 함께 맞물리며 더욱 안타깝게 느껴진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하니까 마음이 아프네 얼른 완쾌하기를 기도할게”, “쾌유하고 훌훌 털어내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파이팅!” 등 응원의 메시지들을 남겼다. 한편, 크레용팝 소속사 크롬엔터테인먼트는 4일 “소율이 건강상의 이유로 팀 활동을 잠시 쉬게 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최선을 다해 회복을 도울 것이다. 건강이 나아지는 대로 ‘두둠칫’ 활동에 합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공익법인 ‘화물복지재단’ 학업·생계·의료·여가 등 복지 적극 지원

    공익법인 ‘화물복지재단’ 학업·생계·의료·여가 등 복지 적극 지원

    화물 운전자들은 근로 시간이 일정하지 않아 질병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국내 유일의 화물복지 전문 조직인 공익법인 ‘화물복지재단’은 이렇게 열악한 근로환경 속에서 일하고 있는 화물 운전자들의 질병 예방에 도움을 주기 위한 의료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먼저 대학병원의 종합·정밀건강검진을 통해 운전자 및 그들의 배우자들이 질환 발병을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2015년 부터는 4대 중증질환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화물운전자에게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치료비 지원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화물복지재단은 사업용 화물운전자 자녀들을 위한 장학사업과 교복비 지원사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교통사고로 사망한 화물운전자 가정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돕는 교통사고 생계지원사업도 진행 중이다. 또한 여행, 외식, 공연, 영화, 스포츠 관람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기프트 카드를 지급하는 문화누리 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특히 국내 유일의 비영리 우수화물정보망인 ‘화물 나누리’를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화물 나누리는 웹, C/S, 앱, 간편접수 프로그램, 유선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누구나 쉽고 빠르게 운송을 의뢰할 수 있다. 최근 조달청 정부계약물자 관련 업무연계로 화물 운송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의 편의는 물론 운송비용 절감 및 수익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외에도 교통안전캠페인 등의 공익사업과 기탁사업으로 화물 운전자를 위한 다양한 복지를 펼치고 있다. 화물복지재단 신한춘 이사장은 28일 “화물가족 삶 전반에 걸친 보다 폭넓은 복지 지원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변화하고 혁신하여 화물가족 여러분께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논란된 김희철 영상 원본 공개, 핸드폰 가인 이름은 ‘아이라인’ 워낙 친해서..

    논란된 김희철 영상 원본 공개, 핸드폰 가인 이름은 ‘아이라인’ 워낙 친해서..

    논란된 김희철 영상 원본이 공개된 가운데 그의 연예인 친분이 재조명 됐다. JTBC ‘아는 형님’ 김희철이 태도 논란 등에 휩싸인 가운데,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 중인 이상민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해당 영상 원본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상민은 26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아는형님 #원본공개 #리포스트 #긍정발사 #형차있어? #ㅋㅋ #응?응~ #김희철 #민경훈 우리는 서로를 사랑해요~”라는 글과 함께 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가인이 게스트로 출연해 ‘나에게 없는 것은?’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이다. 이날 가인은 ‘나에게 없는 것’이 운전면허증이라고 말했고, 이에 민경훈은 “왜? 취소당했어?”라고 질문했다. 이때 김희철은 민경훈의 어깨를 잡고 “그만하라고”라고 말했고, 이후 이 장면을 본 일부 네티즌은 당시 김희철이 민경훈에게 과한 정색과 욕설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결국 김희철은 25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촬영 당시 전혀 문제가 없었던 부분이라고 해명 글을 남겼고 몇 시간 후 이상민이 영상 원본을 공개, 논란은 일단락됐다. 한편 이날 출연한 가인은 교복을 입고 등장해 수줍게 웃으며 자기소개를 하는 소녀 같은 모습을 보였다. 이에 멤버들은 흐뭇한 미소로 그녀를 바라봤지만, 평소 가인의 절친으로 알려진 김희철의 반응은 달랐다. 김희철은 가인의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며 “사기치지 마라. 가식쟁이다”라고 말하며 코웃음을 쳤고, 이어 가인의 연락처까지 안다고 밝히며 그녀와의 친분을 드러냈다. 이에 민경훈은 “안 친한 연예인이 누구냐”고 말했고, 서장훈은 “김희철이 휴대폰을 잃어버리면 큰일난다”며 그를 놀렸다. 하지만 김희철은 “그래서 이름 대신 별명으로 연락처를 저장해 놓는다”며 너스레를 떨었고, “가인은 ‘아이라인’으로 저장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일상 속 수행을 통해 ‘참 나’를 발견한다

    일상 속 수행을 통해 ‘참 나’를 발견한다

    각박한 일상에서 희망을 찾고 수행의 가치를 알게 해주는 대규모 불교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다음달 15~21일 대구 동화사에서 전국선원수좌회와 선원수좌선문화복지회가 ‘간화선, 세상을 꿰뚫다’를 주제로 개최하는 제2회 간화선대법회와 오는 26~29일 밀교 종단인 진각종이 서울 진각종 총인원과 AW컨벤션센터에서 여는 제28회 세계불교도우의회(WFB) 서울총회. 간화선대법회가 대표 선지식들의 법석을 통해 ‘참 나’의 발견을 이끈다면 WFB 총회는 생활 속 수행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로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에선 초기 불교와 명상 등 다양한 수행이 범람하는 추세. 이런 상황에서 간화선 대법회는 한국불교가 유일하게 수행 전통을 오롯이 지켜오고 있다는 간화선 수행 가치의 확인과 세계화 가능성을 진단해 보는 행사로 주목된다.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을 비롯해 무여(봉화 축서사 선원장), 혜국(석종사 금봉선원장), 함주(법주사 총지선원 선덕), 지환(동화사 금당선원 유나), 현기(지리산 상무주암 수좌), 대원(학림사 오등선원 조실) 스님 등 한국 최고의 선지식 7명이 차례로 법석에 올라 법을 설한다. 2013년 4월 서울 조계사에서 ‘올바른 참선의 뿌리를 찾아서’란 주제로 열려 연인원 1만 4000여명이 운집했던 첫 회 간화선 대법회가 간화선의 연원과 본질에 대해 탐구했다면 이번 대법회는 간화선 세계화와 간화선 수행의 대중화를 목표로 삼은 게 특징이다. 법회에선 최고 선사들의 수행체험담과 함께 도전과 극복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얻게 된 ‘참 나’의 이해, 간화선 수행법 지도가 이어진다. 특히 ‘스님들과의 대담’으로 현대인들에게 깨달음과 행복의 메시지를 전하게 된다. 간화선대법회 공동추진위원회는 “바쁜 일상 속 자신을 잃어버린 채 사는 현대인들이 삶의 본질을 묻고 직접 답을 들을 수 있는 자리”라면서 “일반인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다린다”고 당부했다. 추진위는 특히 “눈으로 보고 배우는 지식으로 살아가며 물질에 마음 뺏긴 현대인들은 벗어나는 방법을 찾기 어렵다”며 “부정적 마음을 긍정으로 돌리는 힘을 갖는 간화선 수행의 대법회는 종교를 초월한 법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진각종이 주최하는 제28회 WFB 서울총회는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기치로 내건 국제 행사. WFB 총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1990년, 2012년에 이어 세 번째다. WFB는 불교 종파를 초월해 국제사회에서의 불교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1950년 스리랑카에서 창립됐으며 2년마다 총회를 개최해 왔다. 이번 총회에는 50개국 불교대표 400여명, 국내인사 700여명이 참석한다. 공식행사는 27일 WFB 대표자회의(AW컨벤션센터), WFB 서울총회 개회식(진각종 총인원), 환영 만찬으로 시작한다. 축하연설에서 각국 WFB 지도자 10여명이 ‘생활의 불교화, 불교의 생활화’를 주제로 발표한다. 28일에는 ‘봉사를 통한 생활불교의 실현’을 주제로 불교복지봉사포럼이 열리며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현세정화와 밀엄정토’를 주제로 한 학술포럼과 폐회식 및 선언문 채택, 도라전망대, 판문점 문화답사가 마련된다. 판문점에서는 전 세계 불교지도자들이 세계평화와 한반도 통일을 발원할 예정이다. 창종 70년을 맞는 진각종은 이번 총회를 계기로 진각종과 한국불교의 세계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적인 생활불교로서의 종단 면모를 부각시키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다.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정사는 “WFB 총회는 시대의 난제를 직시하고 토론과 성찰을 통해 해결의 공감대와 실마리를 모색하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면서 “한국불교가 유구한 불교전통과 폭넓은 불자층을 갖고 있는 만큼, 이러한 신행전통을 세계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자세로 세계불교의 주역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딸은 세상을 떠났지만…” 소아암 경고하는 엄마의 눈물

    “딸은 세상을 떠났지만…” 소아암 경고하는 엄마의 눈물

    2주 전 영국에 사는 한 엄마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 두 장을 올렸다. 사진은 무려 1만 회 공유되며 SNS를 통해 회자됐다. 이 사진 중 2015년이라고 적힌 한 장은 신학기를 맞아 교복을 입고 환하게 웃고 있는 한 소녀의 모습을 담고 있다. 그러나 올해 사진에는 그저 배경만 덩그러니 있을 뿐 소녀는 없었다. 최근 ABC뉴스 등 영미권 언론들은 초등학생 에밀리(8)의 얽힌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여느 아이들처럼 한창 부모에게 응석부릴 나이인 에밀리에게 불행이 찾아온 것은 3년 전이었다. 당시 5살이었던 에밀리는 콩팥에 생기는 소아암인 ‘윌름스 종양’을 앓고 있다는 청천벽력같은 진단을 받았다. 이후 에밀리는 투병에 들어가 완치의 희망도 보였으나 지난해 12월 사랑하는 가족을 등지고 먼저 세상을 떠났다. 에밀리의 모친인 줄리 아피첼라(41)는 이 사진과 함께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다. "너무나 그리운 내 딸 에밀리입니다. 올해 당신이 촬영한 아이의 학교 사진이 마지막이 돼 기억으로만 추모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에밀리의 모친이 딸 사진과 글을 페이스북에 올린 이유는 있다. 바로 소아암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서다. 9월 소아암의 달을 맞아 이에 대한 세간의 인식을 높이고 기금 마련을 위한 캠페인에 직접 동참한 것. 아피첼라는 "소아암은 그리 희귀한 병이 아니며 언제나 현실이 될 수 있다"면서 "유방암을 위한 '핑크 리본'처럼 소아암을 위한 '골드 리본 캠페인'도 널리 알려지기 바란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오늘의 눈] 나쁜 장사꾼의 입에 재갈을 물려라/강주리 경제정책부 기자

    [오늘의 눈] 나쁜 장사꾼의 입에 재갈을 물려라/강주리 경제정책부 기자

    “브랜드요? 정말 배신감 느낍니다. 아이들 목숨을 담보로 장사하는 업체들은 제발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어린 두 자녀를 둔 지인은 얼마 전 유해 물질로 뒤범벅된 어린이용품들이 또다시 대량으로 리콜되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새 학기를 앞두고 정부가 실시한 어린이 제품 안전성 조사 결과 유아동복에서는 카드뮴이 기준치의 160배, 책가방에서는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기준치의 144배를 초과해 나왔다. 지난해 4월에는 어린이 머리핀에서 중추신경 장애를 일으키는 납이 최대 503배 검출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올 들어 8월까지 리콜 조치된 124개 제품 중 67%(83개)가 유아동복, 완구 등 어린이용품이다. 지난 한 해 적발건수(97개 제품)에 버금간다. 해마다 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지만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제품들은 꾸준히 시장에 나온다. 면역력이 약하고 한 번 피해를 입으면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영유아 및 어린이 제품에 대한 장사꾼의 사기 행위는 죄질이 매우 나쁘다. 유명 브랜드 제품들도 예외가 아니다. ‘알로봇’, ‘블루독’ 등 국내 유아복 1위 기업인 서양네트웍스, 유아복 ‘프렌치캣’, ‘게스키즈’ 등을 유통하는 퍼스트어패럴, 지난해 4조원대 매출을 올린 이랜드월드, 장관 표창을 받은 교복업체 스쿨룩스, 대형마트인 홈플러스, 바른손, 제로투세븐, 유진로봇 지나월드 등 최근 3년 내 리콜된 브랜드들은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다. 소중한 아이를 위해 다소 비싸지만 양질의 제품일 거라 믿고 지갑을 열었을 많은 엄마들의 가슴은 와르르 무너졌을 것이다. 서양네트웍스, 퍼스트어패럴, 이랜드월드 패션사업부, 스쿨룩스 등은 리콜 명령을 받았음에도 반복적으로 적발됐다. 왜 근절되지 않는 것일까. 산업부 측은 “중국 등 해외에서 제품과 부품을 수입·제조할 경우 수입·유통 업체가 주기적으로 품질 검사를 해야 하는데 소홀한 면이 있다”고 밝혔다. 1차적 책임은 안전하지 않은 제품을 제조·수입·유통 판매한 업체의 느슨한 안전 의식에 있다. 그러나 무기력한 정부와 허술한 법 제도도 한몫한다. ‘이케아 서랍장 사태’에서 봤듯이 국내 안전성 테스트 제도가 없거나 미흡하고, 리콜 명령을 어겨도 최고 3000만원 이하 벌금 또는 3년 이하 징역이 전부다. 상습적으로 적발되는 업체에 대한 영업정지나 징벌적 과징금 부과도 법적으로 할 수 없다. 통제 불능의 악덕 상인을 소비자가 알아서 피해 가라는 건지 의심스러운 대목이다. 지난 2월 산업부는 리콜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리콜안전점검팀을 신설하고 리콜 명령이 이행될 때까지 과징금을 반복해 부과하는 제도인 ‘이행강제금 부과 조항’을 신설하겠다고 밝혔지만 속도는 더디기만 하다. 진정으로 국가의 미래와 위상을 생각한다면 안전에 관한 한 빈틈 없고 엄격한 제도 정비와 신속한 법 집행으로 자식을 사랑하는 엄마·아빠를 농락하고 아이들을 위험으로 몰아넣는 악덕 상혼이 더이상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나쁜 장사꾼들이 시장에서 완전히 퇴출될 수 있도록 그들의 입에 탄탄한 재갈을 물리는 솜씨 좋은 정부를 국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jurik@seoul.co.kr
  • 1박2일 차태현 인맥 어디까지? 박보검 이어 송혜교 친분 ‘풋풋 첫사랑 스틸’

    1박2일 차태현 인맥 어디까지? 박보검 이어 송혜교 친분 ‘풋풋 첫사랑 스틸’

    ‘1박2일’ 차태현의 인맥은 어디까지 일까. 차태현이 ‘대세 스타’ 박보검을 ‘1박2일’에 출연시킨 데 이어 송혜교의 통화까지 성공하며 황금인맥을 자랑했다. 11일 방송된 KBS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강원도 ‘드라마 로드’ 1탄이 전파를 탄 가운데 ‘태양의 후예’ 촬영 현장에서 차태현이 송혜교에게 전화를 걸어 멤버들을 흥분케 했다. 이날 송혜교는 “다음에 꼭 초대해주세요”라며 통화를 마쳐 1박2일 팬들에게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방송 이후 차태현과 송혜교의 인연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두 사람은 2005년 개봉한 영화 ‘파랑주의보’에서 고교생으로 변신해 풋풋한 첫사랑을 연기하며 호흡을 맞췄다. ‘파랑주의보’가 스크린 데뷔작인 송혜교는 당시 “신인 같은 느낌이다. 더욱이 교복까지 입고 촬영하니 데뷔 때로 돌아간 것 같다”고 설레는 마음을 전한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월드피플+] 분리수술한 샴쌍둥이, 무럭무럭 커 학교가다

    4년 전인 지난 2012년 영국 런던 유니버시티 칼리지 병원. 당시 산모 안젤리아 포모사는 임신 34주 만에 제왕절개로 일란성 쌍둥이 딸을 출산했다. 이 출산이 언론의 관심을 받은 것은 쌍둥이가 20만 분의 1의 확률로 태어난다는 샴쌍둥이었기 때문이다. 각각 로지와 루비라는 이름을 가진 두 딸은 서로의 장이 붙어있는 상태로 태어났고 의사는 생존확률 20%라는 청천벽력같은 진단을 내렸다. 지난 30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건강하게 자란 로지와 루비가 9월 학교 생활을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이미 똑같은 색깔의 교복을 맞춰 입고 학교 생활에 부풀어 있는 로지와 루비는 4년 전만 해도 건강은 고사하고 목숨조차 장담할 수 없는 처지였다. 엄마 안젤리아가 샴쌍둥이를 가졌다는 사실을 안 것은 임신 16주차 때 였다. 엄마는 "의사는 아기들이 유산되거나 출생 시 사망하거나, 무사히 태어나더라도 분리수술 후 살아남기 힘들다는 진단을 내렸다"면서 "그 이야기를 듣고 무섭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화가 났다"고 털어놨다. 이같은 진단에도 포모사 부부는 아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출산을 마친 몇시 간 후 5시간에 걸친 분리수술에 들어갔다. 엄마는 "수술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시간이 마치 100만 년 처럼 느껴졌다"면서 "아기들을 품에 안고 집에 갈 수 있을지 알 수 없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렇게 낮은 생존확률 속에서 태어나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친 로지와 루비는 무럭무럭 자라 이제는 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다. 엄마는 "정말 시간이 쏜살 같이 지나갔다"면서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 학교에 갈 지 4년 전에는 상상조차 못했다"며 웃었다. 이어 "두 딸이 모두 고집불통으로 성격도 매우 비슷하다"면서 "학교에 가서 공부하고 친구들과 뛰어놀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서울포토] 교복 입고 학교 아닌 취업박람회장으로

    [서울포토] 교복 입고 학교 아닌 취업박람회장으로

    31일 코엑스에서 ‘2016 고졸성공 취업 대박람회’에서 많은 학생들이 아침부터 취업상담을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서울포토] 취업의 길로 향하는 교복입은 소녀들

    [서울포토] 취업의 길로 향하는 교복입은 소녀들

    31일 코엑스에서 ‘2016 고졸성공 취업 대박람회’에서 많은 학생들이 회사 설명을 듣고 있다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 한용운·백석·윤중식 족적 따라 걸으면 예향이 ‘물씬’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 한용운·백석·윤중식 족적 따라 걸으면 예향이 ‘물씬’

    서울미래유산은 어떤 기준으로 선정할까. 미래유산은 서울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는 집단 기억이나 감성 대상이면 모두 가능하다. 문화유산의 가치를 이미 평가받은 문화재일 경우에는 미래유산에서 제외한다. 즉 국가나 서울시 지정문화재·등록문화재로 선정되지 않은 유·무형 자산 중에서 서울 시민이 공감하는 동시에 미래세대에 전승할 가치가 있는 게 주된 대상이다. 건축물, 장소, 경관, 인물은 물론 서울 생활문화를 이해하는 데 현저하게 도움이 된다면 무엇이든 선정 가능한 셈이다. 서울시는 이렇게 선정한 미래유산을 홍보하기 위해 서울신문·문화지평과 함께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을 오는 12월까지 매주 토요일 진행하고 있다.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 홈페이지(futureheritage.seoul.co.kr)에서 답사 코스 확인과 참가신청이 가능하다. 아침부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13일 성북구 성북동 지역 답사를 위해 모인 시민들 사이에서 할머니 한 분이 딸의 부축을 받으며 인사를 건넸다. 나중에 알게 됐지만 서촌에서 오셨다는 주복희(74) 할머니다. 날씨가 무더워 걷기에 다소 무리가 아닌지 물으니 손사래를 치신다. “매일 인왕산 산책로를 두 시간가량 걷기 때문에 이 정도는 문제없어요.” 맑은 눈매의 주 할머니 곁에서 손을 꼭 붙들고 있는 딸 이수영(46)씨도 괜찮다는 뜻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이번 답사는 이씨가 신청해서 어머니를 모시고 나왔다. 일흔넷 할머니가 답사를 나오는 경우가 흔치 않았기에 사연이 있을 거라 짐작됐다. 나중에 물어보기로 마음먹고 문향(文香)의 거리 성북동 답사를 시작했다. 성북동 답사 코스는 시인 백석, 조지훈, 정지용, 이은상, 소설가 이태준, 이효석 등 근현대 문학의 기라성 같은 문인들의 족적을 더듬어 볼 수 있는 곳이다. 또 만해 한용운, 혜곡 최순우, 법정 스님 등 근현대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들이 이웃과 살 비비며 살았던 집터를 둘러볼 수 있다.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미술가들의 집도 대거 운집해 있어 예향(藝香)이 물씬 풍기는 지역이다. 성북동 쪽에는 높은 담을 가진 집들이 많다. 서울의 전통적인 부촌 1번지로 지금도 재벌 총수들과 권력층이 많이 산다. ‘힘 있는’(?) 구민이 많이 사는 관계로 성북구는 구청, 문화원을 중심으로 문화유산을 비교적 잘 보존한 지역으로 꼽힌다. 시인·소설가 문향 가득한 골목길문화유산 잘 보존된 지역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6번 출구로 나와 조금만 걸으면 가로공원이 나온다. 이곳에는 한·중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져 있다. 최헌수(50·대한약사회 국장)씨는 “항일운동가 만해 한용운을 만나러 가는 길에서 마주친, 분노의 주먹을 움켜쥔 맨발의 소녀상이 의미 있게 다가왔다”며 “최근 임시정부의 정통성을 부인하는 건국절 논란은 일제강점기 질곡을 살아온 선조들을 욕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가로공원에서 첫 방문지인 최순우 옛집을 가기 위해 횡단보도를 건너자 나폴레옹 과자점이 있다. 1968년 삼선교에서 문을 열었다가 2007년 지금의 자리로 옮겼다. 미래유산은 아니지만 반세기 동안 한성대입구 사거리를 지켰다. 1972년 설립된 한성대보다 형님뻘이다. 나폴레옹 과자점 옆 골목으로 들어가 영양탕으로 유명한 정주집을 지나서 뒤편으로 가면 서울미래유산인 성북동 ‘국시집’을 만날 수 있다. 1969년 개업해 같은 장소에서 2대째 이어오는 안동식 칼국수 전문 식당이다. 한우사골로 우려낸 육수가 일품인데 그 때문에 국수치곤 가격이 만만치 않다.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이 자주 찾은 곳으로 유명하다. 안동식 성북동 ‘국시집’김영삼 前대통령이 자주 찾던 곳 다시 나폴레옹 과자점으로 와서 조금만 오르면 골목 안쪽에 ‘최순우 옛집’ 이정표가 보인다. 이 집은 제4대 국립중앙박물관장을 지낸 최순우 선생이 1976년부터 1984년 68세의 일기로 작고할 때까지 살았던 곳이다. 개발 과정에서 사라질 뻔한 것을 시민운동단체인 한국내셔널트러스트가 시민문화유산기금을 모금해 사들여 ‘시민문화유산 제1호’로 관리하고 있다. 이날 해설을 맡은 한선영(46·여) 서울미래유산 해설사는 “관이 아닌 민간 차원의 문화유산 보존이라는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한 해설사를 도와 진행을 맡은 박광규(55) 해설사는 “집의 담벼락만 봐도 시대적 특성을 알 수 있다”며 이동 중에 깨알 같은 팁을 준다. 건너편 골목길로 들어서면 시 ‘승무’로 유명한 청록파 시인 조지훈의 집터가 나온다. 누군가 표지석을 세웠는데 승무를 하는 비구니 모습과 시가 적혀 있다. 경북 영양 출신인 조지훈에게 30년을 살다 간 성북동은 제2의 고향인 셈이다. 발길을 조금 옮기자 선잠단지가 나온다. 선잠단은 누에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조선 정종 2년(1400년)에 설치된 제단이다. 한 해설사는 “일제강점기인 1908년 이후 잠신의 신위는 사직단으로 옮겨지고 현재는 터만 남은 상태”라며 “발굴 작업으로 인해 문을 잠갔고 곳곳이 파헤쳐져 있어 어수선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들르진 않았지만 성북구에는 가옥 형태의 서울미래유산이 제법 된다. 특히 이들의 공통점은 화가들이 살았다는 것이다. 서양 미술 도입에 선구적 역할을 한 화가 윤중식이 생전에 거주했던 가옥, 1965년 이후 반세기 이상을 버텨 온 서세옥 화가의 가옥은 정통 동양화를 현대적으로 표현한 주택으로 보존가치를 인정받았다. 화가 변종하의 집은 시적인 정서에 한국적인 이미지 결합을 추구해 온 화가가 생전에 거주했던 곳으로 보존가치가 있다. 동소문 2가 일대 한옥밀집 지역도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됐다. 이 지역은 1936년 돈암지구 토지구획 정리사업을 통해 조성됐다. 우리나라 근대기 주택유형 가운데 하나로 보존가치가 있다. 서양 미술 도입 선도 윤중식 옛집화가들 집 미래유산 많아 답사단은 성북지역 최대 규모 서울미래유산인 길상사에 다다랐다. 한 해설사는 ‘길이 고운 절집’이라는 책자를 낼 정도로 사찰에 전문성이 있다. 이날도 길상사 구석구석에 담긴 내력과 이야기를 술술 잘도 풀어냈다. 길상사는 조계종 송광사의 말사로 1997년 창건됐다. 원래는 삼청각(서울미래유산), 오진암과 함께 서울 3대 요정으로 손꼽혔던 대원각이었다. 1951년 무렵 기생 김영한(필명 자야)씨가 일제강점기에 ‘청암장’이라 불리던 별장을 매입해 1980년대 말까지 대원각을 운영했다. 시인 백석과의 로맨스로 유명한 그에게는 후사가 없었다. 그래서 1987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던 법정 스님에게 대원각을 시주하려 했으나 거절당했다. 한 해설사는 “김영한은 10년간 끈질기게 법정 스님을 설득해 마침내 1997년 길상사를 세웠다”며 “요정이라는 세속의 때를 벗고 선방(禪房)으로 거룩하게 재탄생한 의미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뒤늦게 최돈선 시인이 길상사에서 합류했다. 지난 3월 한강 발원지 태백 검룡소에서 강화까지 3년 계획으로 걷는 ‘한강수야’ 대장정을 시작한 그다. 시인은 “한 달에 한 번 탐사에 나서는 한강수야 답사도 언젠가는 서울미래유산답사단과 만날 수 있겠다”며 “길상사는 법륜 스님 법문 때 와 봤는데 사부대중이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회고했다. 출발 때 인사를 나눴던 주 할머니를 찾았다. 길상사에 이르려면 제법 오르막을 걸어야 하기 때문에 노구가 걱정됐기 때문이다. 저 멀리 경내를 찬찬히 뜯어보는 주 할머니를 발견했다. 그의 얼굴엔 만감이 교차한 표정이 가득하다. 심우장을 가기 전에 작심하고 주 할머니에게 길상사와 무슨 인연이라도 있느냐고 물었다. 머뭇거리던 주 할머니 입에선 뜻밖의 답이 나왔다. “실은 제가 김 보살님(김영한) 수양딸 노릇을 했지요. 10대 때부터 스물일곱까지 있으면서 김 보살님이 아프면 미음도 끓여 주고 식사도 챙겼어요.” 주 할머니에 따르면 조모와 김씨의 친분이 두터웠다. 이 때문에 자신과도 인연이 닿았고, 김씨가 자신을 수양딸로 삼아 “결혼하면 집도 주겠다”는 약속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주 할머니의 조모가 돌아가시는 바람에 두 집안은 자연스레 멀어졌다. 공증되지 않은 구두로 이뤄진 약속은 공중으로 휘발되고 말았지만, 주 할머니는 “김 보살님을 살아생전 본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지금 이 자리가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길상사는 주 할머니에게 기억의 박물관이자 추억의 마중물이다. 백석 연인 ‘자야’ 수양딸 답사 나와길상사 경내서 만감 교차 답사단은 상허 이태준이 월북 전까지 머물며 많은 작품을 집필했던 수연산방과 만해 한용운이 살았던 심우장을 둘러봤다. 심우장은 만해가 1933년 지은 것으로 조선총독부를 등지기 위해 일부러 북향으로 지었다고 한다. 심우장에서 나와 오른편 골목길을 따라 올라가면 북정마을과 서울 성곽길로 이어진다. 애초 이 일대와 삼청각까지 둘러볼 계획이었지만 날이 더워 코스를 줄였다.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복자사랑 피정의 집이다. 원래 명칭은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피정의 집이다. 1953년 자생적으로 설립된 한국의 첫 방인 남자수도회다. 건축물은 1954년 짓기 시작해 1959년 완공된 근대 절충주의 양식으로 보존 상태가 양호한 편이다. 건물 외벽에 성모상을 비롯해 순교 성인상 등 13개 부조가 붙어 있다. 한 해설사는 “부조는 원형 보존을 위해 따로 보관하고 있고 모조품을 부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상 잦은 해외출장으로 외국인에게 한국문화를 소개할 일이 많다는 김유림(40·넥스나인 대표)씨는 “그동안 무심히 지나쳤던 곳이 많았는데 우리 역사나 문화를 좀더 깊이 알았더라면 외국 손님들에게 설명을 잘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을 느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조선시대 한 문인의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그전과 같지 않다’는 말이 떠올랐다”며 “무더위 속에서 1만 5000보를 걸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고 아쉬워했다. 답사를 마친 후 답사단 일부는 서울미래유산인 장수마을을 지나 서울 성곽길을 걸어 낙산공원을 거쳐 동대문으로 내려갔다. 한성대 입구에서 동대문으로 넘어가는 길이 빠르게 느껴지는 게 놀라웠다. 글 사진 유성호 ‘문화지평’ 대표
  • [데스크 시각] 정부는 양육 친화적인가/전경하 산업부 차장

    [데스크 시각] 정부는 양육 친화적인가/전경하 산업부 차장

    올 2분기 기업실적 발표를 보면 음식료 업종은 예상 외로 부진했다. 선전한 부문은 간편식 등 가사노동을 덜어주는 분야나 해외 수출 등이다. 기업들은 지난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인한 기저효과로 올해는 매출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거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실적은 제자리 수준이거나 오히려 악화됐다. 경기침체로 지갑을 열지 않은 측면도 있지만 사먹을 사람 자체가 줄어드는 저출산 현상이 서서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된다. 특히 어린이들이 주요 소비층인 제과나 빙과업계에는 이런 인식이 더욱 크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25일 ‘저출산대책’을 발표하면서 “기업이 (저출산 문제 해결에) 나서지 않으면 우리 사회의 미래는 없다”고 기업의 협조를 당부한 것도 이해가 간다. 그런데 미래가 없다는 정부는 할 일을 다하고 있을까. 정부는 지난 10년간 저출산 대책에 150조원을 썼다고 한다. 대책도 여러 번 발표했는데 대책은 물론 ‘150조원 효과’에 대한 평가도 인색하다. 그나마 기업들은 육아휴직제, 시차출퇴근제, 유연근무제 등 다양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 여성가족부의 가족친화인증기업·기관이 첫 시행연도인 2009년에는 9개였지만 2015년 말에는 1363개로 150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정부의 이번 대책이 ‘긴급처방’이라는 꼬리표를 달았기에 은근 기대를 했다. 다른 나라의 정책 중 우리가 수용 가능하면 실행될 거라 생각했다. 그중 하나가 어린이 옷에 대한 부가가치세 면세다. 영국의 부가가치세율은 17.5%로 우리나라(10%)보다 높다. 하지만 특정 사이즈 이하의 옷과 신발, 보호의류 등에는 부가세가 붙지 않는다. 우리 정부는 2009년부터 기저귀와 분유에 대한 부가세를 한시적으로 면제하고 있다. 저출산 대책의 대상이 영유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출산은 자녀에 대한 무한책임에 가까운 양육을 의미한다. 자녀에 대한 걱정은 연령대별로 형태를 달리하지만 정부의 도움이 필요하고 가능한 기간은 자녀가 부모를 떠나 자립하기 전까지가 주요 대상일 수 있다. 중고등학생으로 대상을 넓혀 보면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많다. 저출산 이유 중 하나가 교육이니 더더욱 그렇다. 교복 구입비가 그래서 2009년부터 소득공제 대상이 됐는데 이 또한 아쉬움이 남는다. 교복 물려받기, 공동구매 등으로 부담은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구입비 수십만원은 자녀가 없는 집에 비해서 분명 부담이다. 교복 구입비는 50만원까지 15%의 세액공제 대상이다. 근로소득세를 내는 경우가 적은 저소득층에게 실질적 혜택을 주려면 부가가치세 면세가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대책이 기획재정부나 복지부에서만 나와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이해관계 당사자가 많아 가끔은 ‘산으로 가는’ 교육 정책에서도 분명 가능한 부분이 있다. 중고생이 되면 매 학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치르는데 이 기간 교직원은 ‘반일 근무’ 중이다. 방학도 있으면서 오전에만 시험 보고 급식 없이 학생들은 하교한다. 점심을 집에서 차려줘야 하는 부모나, 카드나 돈 주고 해결하도록 하고 직장에서 일하는 부모나 불편하기는 매한가지다. 수능은 하루 종일 보게 하면서 왜 학교 시험은 일주일 내내 봐야 하는 걸까. ‘출산대책’이라는 용어부터 바꿔야 한다. 출산이란 양육의 시작일뿐이다. 개념을 재정립하고 인생주기를 따라가면서 자녀를 키우는 데 정부가 어떻게 도와줄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 그래야 정부 말대로 미래가 있다. lark3@seoul.co.kr
  • 여학생 위협해 신고 있던 양말 사서 냄새맡는 ‘인천 양말변태’ 집행유예

    여학생 위협해 신고 있던 양말 사서 냄새맡는 ‘인천 양말변태’ 집행유예

    주로 교복을 입은 여학생을 위협해 신고 있는 양말을 사서 냄새를 맡는 이른바 ‘인천 양말변태’가 잇단 성범죄로 구속된 상태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났다. 권혁준 인천지법 형사9단독 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에대한음행강요·매개·성희롱 등 혐의로 기소된 요리사 A(35)씨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보호관찰과 함께 8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예방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평소 여학생의 양말에 성적 쾌감을 느끼던 중 범행을 저질렀다”며 “위험성 등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성도착증과 충동조절장애 등으로 치료를 받아왔고 앞으로 치료를 계속 받겠다고 다짐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20일 오후 11시 10분쯤 인천 서구의 한 빌라 건물 안 계단에서 B(14)양에게 “1만원을 줄 테니 신고 있는 양말을 팔라”고 말하며 성희롱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마트에서부터 B양의 집까지 뒤따라가 “몇 살이냐. 귀엽게 생겼다”며 양말을 팔라고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A씨가 2008년 첫 성범죄를 저지른 이후 벌써 5번째 범행이었다. 이태원에서 요리사로 일하는 A씨는 2008년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여중생에게 강제로 키스를 했다가 붙잡혔지만 피해자와 합의해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고 재판에 넘겨지지 않았다. 당시 성범죄는 피해자의 의사가 없으면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했다. A씨는 10년 넘게 사귄 여자친구와 헤어진 뒤 ‘여학생 양말’에 집착하는 특이 성향이 생겼고, 2009년부터 인천 일대에서 본격적으로 양말변태로 활동했다. 그는 2009년 양말변태 행각으로 적발됐지만 또 피해자와 합의해 처벌을 피했고 2013년에는 같은 범행으로 경찰에 붙잡혔다가 훈방 조치됐다. 당시 경찰은 A씨가 2년간 100여 명의 여학생을 상대로 ‘양말 변태’ 짓을 했는데도 처벌보다는 치료가 필요한 정신질환이라고 판단해 훈방했다. 이후 A씨는 2013년 7월부터 3개월간 여학생 등의 신체를 43차례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번에 기소된 범행도 경찰은 A씨에게 주거침입 혐의만 적용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지만, 양말 변태 행위가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검찰이 구속해 재판에 넘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네기’ 안재현 박소담, 생중계 고백 “진짜 연애 해볼래 나랑?”

    ‘신네기’ 안재현 박소담, 생중계 고백 “진짜 연애 해볼래 나랑?”

    ‘신네기’ 안재현이 박소담에게 고백하며 스무 살 청춘 남녀의 엇갈린 사랑이 불이 붙게 됐다. 매회 중독성 강한 이야기로 열혈 시청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는 ‘신네기’가 서로 다른 곳을 향하는 사랑의 작대기로 흥미진진한 사각 로맨스를 본격적으로 예고했다. 27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연출 권혁찬·이민우/ 극본 민지은·원영실/ 제작 HB엔터테인먼트/ 이하 ‘신네기’) 6회에서는 하늘그룹의 공식 바람둥이 첫째 손주 강현민(안재현 분)이 은하원(박소담 분)에게 가짜 연애가 아닌 진짜 연애를 제안하며 두 사람과 엮인 강지운(정일우 분)-박혜지(손나은 분)를 당황시키는 내용이 그려졌다. 이에 앞서 현민-지운-서우(이정신 분) 하늘집 삼형제의 아버지 제사 참석시키기 미션을 성공시키지 못했다고 믿은 하원은 하늘집에서 짐을 싸서 나왔다. 마땅히 갈 곳이 없었던 하원은 고등학교 졸업식을 앞두고 친구 자영(조혜정 분)의 집에서 하룻밤 신세를 지려고 했다. 하지만 자영은 우연히 자신이 알바하는 카페를 찾은 혜지에게 하원을 떠넘겼다. 혜지는 하원이 현민의 약혼녀인 줄 믿고 그녀를 질투하고 있는 상황. 그런데 혜지의 집에서 자던 날 하원은 혜지에게 현민과 진짜 약혼한 사이가 아니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 덕분에 오해가 풀리고 혜지는 다음날 가족들이 아무도 찾지 않을 하원의 졸업식에 가기로 했다. 그 사이 하원을 둘러싼 말도 안 되는 루머들이 하원이 다니는 정산여고 학생들에게 퍼졌다. 하원과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동갑내기 자매 유나(고보결 분)가 하원이 하늘집 삼형제와 동거한다는 사실에 질투한 나머지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헛소문을 퍼뜨린 것이다. 그 때문에 하원의 졸업식장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돼 버렸다. 하원이 잘못된 소문으로 인해 나쁜 학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할 거라는 소식을 SNS로 전해 들은 서우는 스케줄을 펑크 내고 하원이 다닌 정산여고에 등장해 소녀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현민은 유나가 망가뜨린 교복 대신 하원을 위해 새 교복을 준비해 윙바디 트럭으로 된 밥차, 커피차를 끌고 정신여고에 나타나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지운 역시 ‘로봇비서’ 윤성(최민 분)으로부터 하원의 졸업 소식을 듣고 정산여고를 찾았다. 교문 앞에서 학생들이 하원을 잡는다는 얘기를 듣고 학교 안으로 들어간 지운은 일진 학생들과 한바탕 주먹질을 해댔다. 지운이 학교 방송실 안에서 괴롭힘을 당하던 하원을 구해 밖으로 나왔고, 이때 현민이 나타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상황을 정리하고 지운을 돌려보냈다. 마땅히 남친인 자신이 하원을 챙겨야 한다는 이유에서였다. 학교를 나서려고 하는 하원을 붙잡고 방송실로 다시 들어간 현민은 그 자리에서 하원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그런데 현민의 실수로 이 장면을 교내 TV를 통해 정산여고 학생들과 졸업식에 참석한 학부모들까지 보게 됐다. 지운이 급히 뛰어들어 방송실 송출 버튼을 끄면서 두 사람의 마지막 대화 내용이 밖으로 흘러나가는 것을 간신히 막아 모두의 심장을 요동치게 했다. “이제 너 약혼녀 그만 둘래. 가짜 연애 그만 두자고”, “그럼 진짜 연애해볼래 나랑?” 처음으로 하원과 현민이 가짜 연인 사이였다는 걸 알게 지운은 어이없어했다. 그리고 하원으로부터 가짜 약혼녀 사실을 알고 마음을 놓았던 혜지는 현민의 하원을 향한 갑작스러운 고백에 놀라 이미 사색이 됐다. 예측불허의 사각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불이 붙었다. ‘신네기’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시청률 4%대를 돌파했다. ‘신네기’ 6회 평균 시청률은 4.2%, 최고 시청률 5%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한편, tvN이 새롭게 선보이는 불금불토 스페셜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는 정일우-안재현-박소담-이정신-최민-손나은 등이 출연하며 총 16부작으로 금요일 밤 11시 15분,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사진=tvN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방송화면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뮤직뱅크 오마이걸, 거식증 진이 제외… 7인조 무대 ‘빈자리에도 씩씩하게’

    뮤직뱅크 오마이걸, 거식증 진이 제외… 7인조 무대 ‘빈자리에도 씩씩하게’

    걸그룹 오마이걸이 7인조로 ‘뮤직뱅크’ 무대에 섰다. 26일 방송된 KBS2 음악프로그램 ‘뮤직뱅크’에는 오마이걸이 출연해 신곡 ‘내 얘길 들어봐’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멤버들은 깜찍한 매력이 돋보이는 교복을 입고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었다. 특히 거식증으로 활동을 잠정 중단한 멤버 진이를 제외하고 7명의 멤버만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7명의 멤버들은 진이의 빈자리를 채우며 상큼한 안무를 선보였다. 한편 지난 25일 오마이걸의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멤버 진이가 데뷔 후부터 거식증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아왔다”며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잠정적인 휴식을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KBS2 ‘뮤직뱅크’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판타스틱 김현주 박시연, 교복 완벽 소화 “이 구역의 미친 미모”

    판타스틱 김현주 박시연, 교복 완벽 소화 “이 구역의 미친 미모”

    ‘판타스틱’ 김현주 박시연 김재화가 무결점 동안 미모를 뽐내며 사랑스러운 교복 인증샷을 공개했다. ‘청춘시대’ 후속으로 오는 9월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판타스틱’(연출 남국, 극본 이성은, 제작 에이스토리) 측은 22일 김현주 박시연 김재화의 여고생 변신 현장 스틸컷을 공개했다. ‘판타스틱’은 이판사판 ‘오늘만 사는’ 멘탈甲 드라마 작가 이소혜(김현주 분)와 ‘똘끼충만’ 발연기 장인 톱스타 류해성(주상욱 분)의 짜릿한 ‘기한 한정 연애담’을 그린 예측불가 로맨틱 코미디로, 아름다운 오늘을 만끽하며 사는 게 얼마나 판타스틱한 일인지를 두 사람의 짧고 짜릿한 로맨스를 통해 유쾌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김현주(이소혜 역), 박시연(백설 역), 김재화(조미선 역)가 교복을 입고 여고생으로 깜짝 변신한 모습이 담겨있다. 해당 사진은 극중 절친 3인방의 과거 회상 장면을 담은 것으로 발랄한 여고생으로 변신한 김현주, 박시연, 김재화의 교복 자태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 다른 사진 속에는 싸움이라도 할 듯 막대걸레를 든 박시연과 물 호스를 잡고 서 있는 김현주의 모습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카메라를 향해 다정하게 어깨동무를 하고 장난기 넘치는 표정을 짓는 세 사람의 모습은 보는 이들까지 훈훈하게 만든다. 단정한 똑단발에 싱그러운 동안 미모를 자랑하는 김현주는 학창시절부터 빈틈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똑소리 나는 이소혜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들었다. 시한부 판정에도 신파 따위 개나 줘버리고 오늘을 화끈하게 사는 멘탈甲 드라마 작가로 분하는 김현주가 선보일 이소혜만의 돌직구 매력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이구역의 미친 미모’ 박시연은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우월한 미모로 존재감을 선사하고 있다. 쎈 언니지만 친구들 앞에서는 무장 해제, 환한 미소와 귀여운 매력으로 반전을 선사한다. 학창시절 오토바이 좀 탔던 ‘쎈언니’지만 정치 명문가 며느리로 들어가면서 성질 다 죽이고 현모양처 코스프레로 살아가는 백설의 매력이 사진 안에서도 고스란히 느껴진다. 자신의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한 후 거침없는 ‘까스설명수’로 귀환하게 되는 박시연은 극과 극을 오가는 반전 매력으로 안방극장에 통쾌한 한 방을 날릴 예정이다. 김재화는 학창시절 꼭 있었을 것 같은 친근한 매력으로 추억을 불러일으킨다. 먹성 좋고 등빨 좋고 앞끝도 뒤끝도 없는 조미선은 이소혜, 백설과 한 점의 비밀도 없었던 절친. 김재화의 자연스럽고 안정적인 연기와 매력이 시청자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현주 박시연의 교복 스틸 공개로 관심을 모은 ‘판타스틱’은 ‘청춘시대’ 후속으로 오는 9월 2일 저녁 8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에이스토리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단원고 기억교실, 21일까지 안산교육청 별관으로 임시 이전(종합)

    단원고 기억교실, 21일까지 안산교육청 별관으로 임시 이전(종합)

    단원고 기억교실 이전 작업이 시작됐다. 20일 오후 3시 23분쯤 풍물패의 북소리에 맞춰 경기 안산 단원고 ‘기억교실(존치교실)’의 개인 유품과 책·걸상 등이 정든 교정을 나섰다. 희생자들의 개인 유품상자를 하나씩 든 유가족과 지인, 자원봉사자들은 흰색 모자에 바지를 입고, 팔에는 노제 때 울리는 종소리를 연상하도록 소리를 내는 풍경 팔찌를 차고 한 반씩 긴 대열을 이뤘다. 대형 깃발을 앞세운 대열이 움직이자 교복을 입은 단원고 1∼3학년 학생 20여명이 도열해 선배들의 유품을 배웅했다. 이송 물품을 실은 차량은 개인 유품상자를 든 이송자들의 뒤를 따랐다. 이송 행렬은 30여분 만에 1.3㎞ 떨어진 안산교육청 별관에 도착했다. 차에 실린 기억물품은 곧바로 지정된 해당 교실 자리로 옮겨졌다. 세월호 참사 당시 2학년 학생들이 사용하던 단원고 기억교실 임시 이전작업은 이렇게 이뤄졌다. 이전 작업은 당초 이날 오전 시작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4·16가족협의회가 이전되는 안산교육청 내 기억교실의 운영관리 계획 수립과 유품 보존공간 마련이 미흡하다며 경기도교육감의 해결방안 약속을 요구, 오전 9시 20분부터 1시간여 동안 이재정 교육감과 협의를 진행하느라 다소 늦춰졌다. 양측은 협의에서 유품보존 공간의 원만한 확보, 이전 후 기억교실의 운영관리 계획을 도교육청이 적극 지원하기로 합의를 도출, 낮 12시께부터 이전 작업에 들어갔다. 진통을 거듭한 기억교실 이전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2년 4개월여, 참사 발생 858째되는 날 실행됐다. 낮 12시 유가족과 자원봉사자들은 3층 1반 교실의 개인 유품을 1층 로비로 옮기고 개신교·천도교· 불교·원불교 등 4개 종단 주관의종교의례를 하며 교실 이전의 시작을 알렸다. 가장 먼저 3층 기억교실 6개 교실(1∼6반)의 유품 보존상자가 교실 밖으로 옮겨졌다. 상자마다 희생자 이름표를 부착해 이전 과정에서 유품이 훼손되거나 섞이지 않도록 했다. 이어 희생된 아이들의 손때가 묻은 책·걸상 등이 포장된 상자가 1층으로 옮겨져 6대의 탑차에 반별로 나눠 실렸다. 이전 과정이 진행되는 동안 유가족과 자리를 함께 한 시민들은 오열했다. 이전할 유품 등을 교실 밖으로 옮기고 차에 싣는 과정이 3시간여 만에 끝나자 교정은 이송자와 차량으로 긴 대열을 이뤘다. 개인 유품상자 이송에는 256명이 나섰다. 이는 단원고 희생자 262명 가운데 미수습 학생 4명과 교사 2명을 제외하고 사망이 공식 확인된 희생자를 의미한다. 미수습 희생자 물품은 단원고에 남았다. 이송 대상 물품은 학생용 책상 358개, 학생용 의자 363개, 키 높이 책상 26개, 교무실 의자 11개, 교실교탁 10개, 교무실 책상 12개 등이다. 이전 작업은 21일까지 이틀에 걸쳐 이뤄진다. 첫날 1∼10반 교실·교무실의 개인 유품, 책상, 의자, 교탁 등이 옮겨지고 21일 칠판, 게시판, TV, 사물함 등 물품이 옮겨진다. 안산교육청으로 옮겨진 기억물품과 기억교실은 45일 일정으로 재현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재현된 기억교실은 오는 10월 중순 이후 일반에 공개될 전망이다. 이전 작업이 이뤄지기까지 거듭된 진통은 막판까지도 이어졌다. 유가족측이 안산교육청 별관에 마련된 기억교실 운영관리계획 수립과 이전 후 유품 보존공간 마련이 미흡하다며 해결방안을 요구,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의 약속을 받아내기까지 협의를 진행하느라 3시간 가까이 이전절차 시작이 늦춰졌다. 책·걸상 포장 상자를 차에 싣기 위해 준비해놓은 탑차 6대 중 1대의 차량 뒷문에 ‘이사’ 글자가 부분적으로 노출된 것을 보고 유가족이 “우리 아이들이 짐짝이냐”며 항의해 물품을 싣는 작업이 1시간 가량 중단되기도 했다. 흰색 종이를 글자에 덧붙여 가리는 식으로 문제는 해결됐다. 한 유족은 기억교실에서 유품과 물품을 빼는데 단원고 교장이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도 없다며 학교측에 항의하기도 했다. 유족의 이 같은 항의와 고성은 이전 절차가 진행되는 중간중간 단원고 교정에서 이따금씩 터져 나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안재현, 박소담과 밀착 스킨십 ‘무슨 일?’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안재현, 박소담과 밀착 스킨십 ‘무슨 일?’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안재현과 박소담이 로맨틱한 밀착 스킨십이 포착됐다. 19일 방송되는 tvN 금토드라마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측은 안재현(강현민)과 박소담(은하원)의 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사진 속 강현민과 은하원은 극의 배경이 되는 ‘하늘집’에서 마주한 모습이다. 한 집에서 살게 된 두 사람이 연애가 금지된 하늘집에서 서로를 향해 레이저 눈빛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강현민이 은하원의 목을 살며시 감싸 안고 자신의 품으로 끌어당기려 하는 스틸컷이 공개돼 보는 이들을 설레게 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는 은하원이 애타게 찾던 교복을 빌미로 강현민이 데이트 신청을 하는 장면이다. 서로를 마주 보는 상황에서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해 이날 방송분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tvN 새 금토드라마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는 이날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공유경제, 열린 동대문으로 들어와~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빌려 쓰는’ 것이 공유경제의 시작이다. 비어 있는 회의실이나 주차장, 집에서 잘 안 쓰는 공구뿐 아니라 자신의 능력이나 경험까지 모든 것을 이웃과 나눌 수 있다면 우리 사회는 더 살기 좋은 세상이 될 것이다. 서울 동대문구는 물건부터 공간, 개인의 경험까지 다양한 분야의 공유 문화 조성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자신의 것을 나누고 함께 쓰면 경제적 이득뿐 아니라 마을 공동체 복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공유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구는 비어 있는 공공시설 43곳을 지역 주민에게 열린 공간으로 개방하고 있다. 특히 지역 내 동 주민센터의 비어 있는 회의실뿐 아니라 주민 사랑방, 강당 등을 주민의 소모임 공간이나 동아리 활동 장소로 빌려준다. 예약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시스템(http://yeyak.seoul.go.kr)에서 할 수 있다. 또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근 후 사용하지 않는 거주자 우선 주차장을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바꿨다. 스마트폰 ‘모두의 주차장’ 앱에 위치와 시간대를 입력하면, 자신과 가까운 주차장을 알려준다. 그뿐만 아니라 청량리동, 장안1동, 제기동, 이문2동 주민센터에서는 전동 드릴, 공구 세트 등 자주 사용하지 않아 구매하기엔 부담스럽지만 생활에 꼭 필요한 공구류를 무료로 빌릴 수 있다. 이외에도 구는 개인의 경험과 지혜를 공유하는 사람책 프로그램, 어르신 대학생 룸 셰어링 한 지붕 세대공감 프로그램, 공공자전거, 도시민박, 교복 나눔 사업 등 다양한 공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종수 자치행정과장은 “다양한 공유사업 추진으로 모든 지역주민이 더불어 살 수 있는 지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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