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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사가 읽을까’ 의심하더니…정유정, 반성문 6차례 제출

    ‘판사가 읽을까’ 의심하더니…정유정, 반성문 6차례 제출

    과외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알게 된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 및 유기한 혐의를 받는 정유정(23)이 재판부에 반성문을 6차례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 김태업)는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정유정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지난 7월 14일 열었다. 공판준비기일은 범죄 혐의에 관한 피고인의 입장을 확인하고 증거조사를 계획하는 절차다. 정유정, 반성문 6차례 제출 정유정은 본인이 직접 출석할 의무가 없는데도 첫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했다. 이에 앞서 국선 변호인 선임을 취소하고 사선 변호인을 선임하기도 했다. 당시 정유정은 개인정보 등을 확인하는 판사의 물음에 시종일관 고개를 숙인 채 최소한의 답변만 이어갔다. 인적 사항 확인을 마친 뒤 반대편에 앉은 담당 검사가 정유정의 범행 내용을 구체적으로 읽기 시작하자, 정유정은 고개를 들고 검사를 계속 주시했다. 공소사실에 대한 입장을 묻는 판사의 질문에 정유정의 변호인은 “세부적으로는 다른 부분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인정한다”고 답했다. 판사가 정유정에게도 같은 입장이냐고 묻자 정유정은 다시 고개를 숙인 채 짧게 “네”라고 말했다. 재판부는 정유정이 지난 7월 7일 처음 제출한 반성문을 언급하며 “반성문 페이지마다 본인이 쓴 반성문을 판사가 읽어볼까 의심하며 썼던데, 반성문을 제출하면 판사가 반성문을 구체적으로 다 읽어본다”며 “본인이 써낼 게 있다면 어떤 것이든지 써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정유정에게 본인의 출생과 성장 과정, 범행 당시 심경과 범행을 결의한 계기, 할아버지와 가족 사항, 반성문에 담긴 학교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 등을 제출하라고 했다. 이후 정유정은 최근 한달여 동안 재판부에 5차례에 걸쳐 반성문을 추가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정유정은 지난 5월 26일 과외 앱을 통해 알게 된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 및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과외 앱에서 학부모 행세를 하고, 중고로 산 교복을 입고 학생인 척 피해자 집을 찾아갔다. 정유정은 범행 당시 미리 준비한 흉기로 피해자를 110차례 넘게 찔렀다. 피해자 신원 확인을 위한 지문 감식을 피하기 위해 손목 등 신체 곳곳을 훼손하기도 했다. 이후 피해자가 실종된 것처럼 꾸미려고 평소 자신이 산책하던 낙동강변에 시신을 유기했는데, 혈흔이 묻은 캐리어를 숲속에 버리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택시기사가 경찰에 신고했다. 한편 정유정의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은 오는 28일 열릴 예정이다.
  • 빵값 5㎝, 학비 8㎝… 부모님의 키가 줄었다[어린이 책]

    빵값 5㎝, 학비 8㎝… 부모님의 키가 줄었다[어린이 책]

    아이의 세 번째 생일날, 부모는 빵집에 들러 예쁜 케이크를 사려 했다. 그런데 돈이 조금 모자랐고, 자신들의 키 5㎝를 빵집 주인에게 내어 준다. 아이가 학교에 갈 만큼 자랐을 때 부모는 학비로 8㎝의 키를 낸다. 교복, 신발, 책을 사면서 조금씩 키가 줄었다. 어릴 적엔 부모님이 거인처럼 크게만 보였다. 어른으로 자라 가정도 꾸리고 아이도 낳은 뒤 문득 돌아보니, 거인 같던 부모님은 어느새 작은 노인이 돼 있다. 그림책은 한 사람이 온전한 어른이 되는 일에는 부모의 헌신이 있었다는 내용을 ‘부모의 키가 작아진다’는 독특한 은유로 그렸다.이민자였던 저자의 부모는 풍족하지 못한 생활 속에서도 그에게 극진한 사랑을 베풀었다. 때론 저자가 부모에게 “제발 그만 작아지라”고 했지만 부모의 사랑을 막을 수가 없었다. 아이는 너무나도 작아진 부모를 보며 어렸을 적 자장가 가사를 떠올린다. 자장가 속의 ‘사랑은 동글동글 돌고 도는 동그라미란다’라는 구절은 결국 나도 부모와 같은 삶을 살게 될 것을 알려 준다. 아이를 낳고, 헌신으로 기르고, 나아가 노년을 맞는 일은 자연스레 정해진 삶의 과정이다. 그래서 우리의 일생은, 고단하지만 새로운 사랑을 만들어 내는 신비로운 일이자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아름다운 것일 터다. 호주어린이도서협의회(CBCA)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를 수상한 저자의 잔잔한 그림이 엮어 낸 이야기가 마치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하다. 평범한 인생의 진리를 특별하게 그려 낸 그림책은 CBCA 올해의 어린이상을 수상했다. 아이에게 권해도 좋지만 부모님을 떠올리며 읽어 봐도 좋을 듯하다.
  • ‘곳간’ 넘친 교육교부금… “교직원에 노트북 주고 무이자 대출”

    ‘곳간’ 넘친 교육교부금… “교직원에 노트북 주고 무이자 대출”

    정부가 시도교육청에 나눠 주는 지방교육교부금이 지나치게 많이 배분돼 낭비되고 있다고 감사원이 지적했다. 저출산·고령화로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추세를 반영하지 않고 자동적으로 내국세의 일부를 배분하다 보니 ‘나눠 주기식 현금·복지성 사업’에 쓰이는 등 방만 운영되고 있다는 것이다. 감사원은 24일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제도 운영실태’ 감사보고서에서 이렇게 지적하고, 교육부에 현행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을 개정하는 등 효과적 지출 방안을 추진할 것을 통보했다. 지방교육교부금은 현재 내국세의 20.79%와 교육세 세입액 중 일부를 재원으로 하고 초·중등교육에 사용하도록 돼 있다. 저출산으로 학령인구가 줄어도 세수가 증가하면 교부금도 자동으로 늘어나는 구조다. 감사원은 2020년 49조 9000억원이었던 교육교부금이 지금대로면 2070년에는 222조 6000억원으로 4.5배 늘어난다고 전망했다. 이렇게 되면 학령인구 1명당 891만원(2020년)이던 교부금이 2070년에는 9781만원까지 11배 이상 늘어난다. 추가경정예산이 편성되면 교육교부금도 추가되다 보니 지난해만 해도 당초 배분된 교육교부금 63조 2000억원 외에 15조 7000억원이 추가로 지급됐다. 당초 교부금의 25%가 추가 지급액인 셈이다. 감사원은 서울시교육청이 2021~20 22년 ‘입학지원금’ 명목으로 총 960억원을, 경기도교육청이 2021년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관내 학생 모두에게 ‘교복 구입 지원금’ 명목으로 1664억원을 나눠 준 것을 현금·복지성 지원사업의 대표 사례로 지적했다. 경북도교육청은 행정직과 교육공무직 등에게 총 46억원 상당의 노트북을 나눠 줬고, 전남도교육청은 2018~2022년 연평균 교직원 300여명에게 1인당 3000만원 이내 총 346억원을 무주택 교직원 주택임차 지원 명목으로 무이자 대출해 준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도교육청은 2021년부터 교직원들에게 첫째 출산 축하금을 3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둘째는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셋째는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늘렸다. 감사원은 2018~2022년 시도교육청의 현금·복지성 지원사업에 쓰인 돈만 3조 5000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감사원은 국내총생산(GDP) 증가율과 학령인구 수를 연동하는 새로운 산정식을 적용하면 2070년 교부금은 127조 5000억원으로 2020년 대비 2.5배 늘고 1인당 교부금은 5601만원으로 완만하게 증가한다고 전망했다. 이번 감사는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교부금 제도 개선과 맞물려 있다. 정부는 유·초·중등 교육에 사용된 교부금 일부를 대학도 쓸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감사원은 교육부에 인건비 등 과다·중복 산정된 비용 문제를 고치고, 교부금 산정 방식으로 새로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하지만 진보 교육감과 교육계 일각에서는 유치·초·중등 교육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 논란이 예상된다.
  • 동갑내기 유명배우 부부, 이혼…“양육비만 월 1000만원”

    동갑내기 유명배우 부부, 이혼…“양육비만 월 1000만원”

    배우 할리 베리(57)가 결혼 8년만에 이혼한다. 24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할리 베리는 최근 전남편인 배우 올리비에 마르티네즈와의 이혼을 확정했다. 동갑내기 두 사람은 2010년 영화 ‘다크 타이드’를 통해 인연을 맺은 후 2012년 7월 부부의 연을 맺었으나, 결혼 2년만인 2015년 결별했다. 두 사람은 9살 아들의 양육권과 양육비 문제로 오랜 시간 이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혼 절차를 마무리하는데 무려 8년이 걸린 것이다. 이혼 판결문에 따르면 할리 베리와 올리비에 마르티네즈는 아들의 공동 법적 양육권을 공유한다. 또한 할리 베리는 올리비에 마르티네즈에게 양육비로 월 8000달러(약 1000만원)를 지급하기로 했다. 할리 베리가 200만 달러 이상의 소득이 생기면 4.3%를 지급하게 된다. 여기에 아들의 사립학교 등록금, 교복, 학용품은 물론 과외 비용도 부담하기로 했다. 할리 베리가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에 아들을 양육하고, 올리비에 마르티네즈는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에 양육한다. 주말은 번갈아 가며 양육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할리 베리는 ‘엑스맨’ 시리즈의 스톰 역을 맡았으며 ‘캣우먼’, ‘클라우드 아틀라스’, ‘킹스맨: 골든 서클’, ‘존 윅3: 파라벨룸’, ‘문폴’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 서울 관악구서 여고생 나흘째 실종…“딸이 안 온다”

    서울 관악구서 여고생 나흘째 실종…“딸이 안 온다”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여고생 한 명이 실종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18일 서울 관악경찰서 실종수사팀(010-6846-0331)은 고등학교 1학년 김지혜(15)양이 사라졌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실종경보를 발령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양은 17일 봉천동 봉천로23라길에서 실종된 후 현재까지 나흘째 행방이 묘연하다. 경찰은 김양이 찍힌 폐쇄회로(CC)TV 화면과 김양의 인상착의를 공개하고 시민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김양은 키 150㎝, 몸무게 38㎏의 마르고 왜소한 체격이다. 갸름한 얼굴형에 단발머리로 실종 당시 교복 차림이었다. 또 안경을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양의 가족은 소셜미디어(SNS)에 김양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며 제보를 부탁했다. 김양 부모는 “실종된 우리 아이를 찾는다. 17일 등교하러 나갔다가 귀가하지 않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독산동, 보라매공원, 신림역 일대를 배회한 기록이 있으나 지금까지 찾지 못하고 있다”며 “혹시 아이를 보신 분들은 꼭 연락달라.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부탁했다.
  • ‘교복·치마’ 노린 50대男…등굣길 버스서 7년간 몰래 찍었다

    ‘교복·치마’ 노린 50대男…등굣길 버스서 7년간 몰래 찍었다

    무려 7년간 교복 입은 여학생과 치마 입은 여성의 신체를 162차례 몰래 촬영한 5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3단독(판사 정지원)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혐의로 기소된 A(54)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을 명령하고 압수된 휴대전화를 몰수했다. A씨는 2016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7년간 162회에 걸쳐 여성들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주로 등굣길이나 출근길에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학생과 여성 등을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하루에 많을 때는 10여명 이상의 다리 등 신체를 몰래 촬영했다. 재판부는 “불특정 다수의 피해자를 상대로 한 범행으로 죄질이 나쁘고 범행 횟수 및 피해자 수가 많아 죄책이 무겁다”며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1심 판결에 불복해 검찰이 양형 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한 이 사건은 춘천지법에서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 “억울하게 당했다” JMS 신도들 ‘정명석 무죄’ 촉구 집회

    “억울하게 당했다” JMS 신도들 ‘정명석 무죄’ 촉구 집회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교인들이 13일 서울 도심에서 여성 신도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JMS 총재 정명석(78)씨의 무죄를 주장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JMS 교인협의회는 이날 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 서울 중구 숭례문 로터리와 시청역 인근 도로에서 정씨의 무죄 선고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이날 시위에는 JMS 교인 8000여명의 참석이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홍콩과 호주 국적 여신도 2명을 준강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또 2018년 8월에는 한국인 여신도를 골프 카트에 태워 이동하던 중 허벅지를 쓰다듬는 등 추행한 혐의도 있다. JMS 2인자로 알려진 정조은(44)씨와 민원국장 등 관계자 8명도 정씨의 범행 과정에 관여했거나 범행을 도운 혐의로 함께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JMS 교인협의회는 지난 6일에도 서울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정명석에 대한 공정한 재판을 열어달라고 요구했다.
  • 경기교육청, 교복업체 선정 기준 강화 담합 방지

    경기도교육청은 ‘교복 학교 주관 구매 안내서’를 개정,업체 선정 기준을 강화했다고 11일 밝혔다. 안내서에는 교복업체 담합을 방지하는 다양한 계약 방법이 소개됐다. 특히 담합 제재 관련 평가 항목을 신설해 최근 1년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행정처분 받은 교복 업체는 10점이 감점된다. 학교가 알 수 있도록 입찰 공고 때 법 위반 사실 확인서 제출도 의무화했다. 또 교복 품질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불만을 줄이기 위해 해당 항목 평가 점수를 기존 5점 만점에서 10점으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평가 때 허위 서류, 서류 위조, 타사 제품 견본 제출 등이 적발되면 아예 부적격 처리하도록 했다. 교복 학교 주관 구매는 학교가 입찰을 통해 선정한 업체와 계약한 뒤 교복을 구매하는 제도다. 2015년부터 교복 가격 안정화를 위해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담합, 교복 품질 불만족 등이 잇따르자 경기도교육청은 이번에 교복업체 선정 기준을 강화했다.
  • “중3·고1때 임신”…자매가 모두 ‘고딩 엄마’

    “중3·고1때 임신”…자매가 모두 ‘고딩 엄마’

    ‘고딩엄빠4’ 방송 최초로 ‘고딩 엄마’ 자매가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MBN 예능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서는 언니 최미경씨와 동생 최보현씨가 등장했다. 중학교 3학년에 임신해 네 살 된 아들을 키우고 있는 최미경씨는 이른 아침부터 아들을 위한 식사 준비에 나섰다. 동생 최보현씨는 교복 차림으로 아기띠를 맨 채 언니 집을 방문했다. 최보현씨도 고등학교 1학년에 엄마가 돼 현재 116일 된 아기를 키우고 있었다. 등교하기 전, 언니에게 아기를 맡기기 위해 집을 방문한 것이었다. 언니 최미경씨는 육아와 학업을 병행하고 있는 여동생을 언급하며 “보현이가 ‘고딩엄마’가 됐을 때 나를 따라가는 건 아닌가 싶어 자책을 많이 했다”고 눈물을 흘렸다. 제작진은 “최미경씨가 4개월 전 출산한 여동생을 위해 직접 미역국을 끓여주고, 산후조리를 돕는 등 친정엄마 못지않게 챙겼다고 한다”라며 “안타까운 가정사와 남모를 고민으로 ‘고딩엄빠4’의 문을 두드린 자매의 용기 있는 출연에 관심 갖고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 한복의 흥·멋·색, 국내 유일 한복박람회서 한눈에

    한복의 흥·멋·색, 국내 유일 한복박람회서 한눈에

    국내 유일 한복박람회인 ‘2023 한복상점’이 10~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공동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108개 업체가 참가한다. 전통무용을 주제로 한 기획전시 ‘춤의 날개, 한복’에서는 시각예술가 박귀섭의 영상 ‘이음’을 배경으로 아홉 가지 전통춤(승무, 탈춤, 풍물놀이, 검무, 한량무, 학연화대합설무, 처용무, 춘앵무, 지전무)과 관련된 의상 22벌을 전시해 한복의 멋과 흥을 선보인다. ‘2023 한복디자인 프로젝트 공모전’ 수상작과 한복근무복·교복 등 올해 한복문화 진흥사업 결과물도 확인할 수 있다. 참가자들이 한복 소품을 직접 만들어 보거나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한복업체들은 전통한복부터 생활한복, 한복 소품, 반려동물 한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한복 홍보대사인 가수 송가인도 10일 현장을 찾아 열기를 더한다. 방문객들과 함께 현장을 관람하고 기념사진을 찍을 예정이다. 한복을 입거나 사전 등록한 사람은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 ‘JMS 신도’였던 아이돌, 결국 팀 탈퇴

    ‘JMS 신도’였던 아이돌, 결국 팀 탈퇴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신도 논란이 불거졌던 그룹 DKZ 경윤이 팀을 탈퇴한다. 7일 소속사 동요엔터테인먼트는 “경윤이 지난 4월부터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하고 충분한 치료에 집중해 왔다”면서 “이후 컨디션이 많이 회복되어 당사와 함께 오랜 시간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그 결과 경윤은 DKZ 활동을 마무리하고 연내 입대해 국방의 의무를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윤은 이유를 불문하고 멤버들은 물론 팬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면서 “향후 경윤이 건강한 모습으로 팬분들 앞에 설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윤 역시 손 편지로 “저로 인한 일들로 놀라고 실망하셨을 아리(팬덤명 동아리)들에게 정말 죄송하고 또한 걱정해주신 아리들에게 정말 너무나도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다”면서 “5개월 동안 정말 많은 생각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고심 끝에 DKZ 경윤을 보내줘야겠다고 결론을 내리게 됐다. 아리들도 저의 선택을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남은 멤버들을 생각해서라도 제 선택에 있어 후회하고 싶지 않다”며 “여전히 멤버들을 응원하고 있고 아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고 있다. 앞으로도 이 마음들을 가슴속에 간직하겠다. DKZ의 이경윤을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진심을 담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3월 경윤은 JMS 신도였던 사실이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 공개된 이후 JMS 관련 업체, 교회 주소 등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고, 그중 경윤의 가족들이 운영하는 카페도 함께 언급됐다. 이후 소속사 측은 가족들이 운영하는 카페는 영업을 중지했고 경윤은 JMS에서 탈교한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경윤은 “모든 시간을 되돌리고 싶을 정도로 반성과 자책을 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후 불안장애를 호소하며 활동을 중단했다.
  • 생성 AI로 아동 성착취물 제작 40대 기소…검찰,“실제 처럼 비정상 성적 충동 유발”

    생성 AI로 아동 성착취물 제작 40대 기소…검찰,“실제 처럼 비정상 성적 충동 유발”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아동 성착취물을 제작한 40대 남성이 ‘아청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AI로 음란물을 제작해 재판에 넘겨진 국내 첫 사례로, 가상 인물이 등장하는 음란물이지만, 실존 아동이 나오는 성착취물 처럼 비정상적인 성정 충동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부산지검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아청법) 위반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 자신의 노트북에서 이미지 생성 AI 프로그램을 이용해 아동이 신체를 노출하거나 성적행위를 하는 모습이 담긴 이미지 파일 360개를 제작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AI 프로그램에 ‘10살’, ‘나체’ 등 명령어를 입력해 아동 성착취물을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또 실제 성인이 등장하는 음란물을 제작·배포한 혐의도 받는다. A씨의 아동 성 착취물 제작 행위는 경찰이 성인 음란물 배포 혐의를 수사하던 중 드러났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월 불법 촬영물이 해외 사이트에 유포됐다는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한 결과 A씨가 불법 사이트에서 유출됐던 모델 사진 816개를 다른 사이트에 업로드하고, 일반인을 상대로 한 불법 촬영물 608개를 내려받아 소지한 혐의가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A씨의 저장 장치에서 이미지 생성 AI로 제작한 아동 성착취물 이미지 360개도 적발해 유포 전 모두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유포할 목적이 없어서 AI 프로그램으로 생성한 가상 이미지를 소지해도 처벌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진술했지만, 최근 법원에서 웹툰에 등장하는 아동청소년 캐릭터를 음란하게 제작한 행위를 유죄로 판결한 선례가 있어 구속 수사했다”고 밝혔다.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은 실제 아동·청소년이나 아동·청소년으로 명백하게 인식될 수 있는 사람, 표현물이 등장해 성행위를 하는 것을 말한다. 성인이 나오는 음란물은 배포 돼야 처벌이 가능하지만, 아동 성착취물은 유포하지 않고 제작·보관만해도 처벌이 이뤄진다. 검찰은 AI로 제작된 아동 성착취물을 실제 아동을 출연시킨 음란물과 동일하게 보고 아청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검찰 관계자는 “AI로 만든 가상의 이미지라고 해도 명백하게 아동으로 인식될 수 있고, 아동을 상대로 한 비정상적 성적 충동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다”고 밝혔다. 앞서 2015년 헌법재판소도 같은 이유로 교복을 입은 학생이 성관계를 하는 애니메이션을 배포한 것을 아청법으로 처벌하는 것은 합헌이라고 결정했다. 당시 헌재는 “가상의 아동․청소년이용음란물이라 하더라도 아동·청소년의 성에 대한 왜곡된 인식과 비정상적 태도를 형성하게 할 수 있다. 아동·청소년을 잠재적 성범죄로부터 보호하고, 사회적 경고를 하기 위해서는 가상의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의 배포 등에 대해서 중한 형벌로 다스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 “동년배 동성 타깃…신림동 범인, 정유정과 소름 판박이”

    “동년배 동성 타깃…신림동 범인, 정유정과 소름 판박이”

    21일 4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신림동 흉기난동 사건의 범인 조모씨(33)가 또래 여성 살해 후 시신을 훼손한 정유정(23)과 소름 끼치도록 닮았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2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인 승재현 법학박사는 “거의 데칼코마니 같아 소스라쳤다”며 이 같이 분석했다. ▲목적없는 삶 ▲동년배에 대한 분노 및 시기심 ▲동년배 동성 타깃 ▲과잉살상 ▲범행 후 태연성 등 정유정과 조씨의 범행 성격이 매우 유사하다는 게 요지였다. ① 동년배 동성 타깃 승 박사는 두 사건 모두 동년배 동성을 타깃으로 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정유정은 지난 5월 26일 오후 5시 40분쯤 부산 금정구에서 20대 여성을 살해했다. ‘자녀의 과외 교사를 구한다’며 피해 여성에게 접근했으며, 중고 교복을 입고 혼자 사는 피해 여성의 집을 찾아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 조사 결과 정유정은 범행 당시 피해 여성에게 “극단적 선택을 하고 싶은데 혼자 죽기는 너무 억울해 같이 죽을 사람을 찾아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정유정이 자신의 처지를 비관, 신분 탈취를 노리고 또래 여성을 살해했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22일 관악경찰서 따르면 조씨도 범행 동기에 대해 ‘나는 불행하게 사는데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고 분노에 가득 차 범행을 한 것’이라고 취지로 진술했다. 승 박사는 “조씨도 정유정처럼 개인적인 분노, 자기가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열등, 분노, 시기, 질투가 만들어 놓은 범죄였다”며, 조씨 역시 정유정처럼 불우한 처지를 비관해 동년배 동성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경찰청 범죄행동분석팀장을 지낸 권일용 동국대학교 경찰사법대학원 겸임교수도 “전형적인 묻지마 범죄 중에서도 ‘시기’ 유형에 해당한다”며 “이 사건은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을 가진 사람의 것을 파괴하고자 하는 시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한 바 있다. ② 과잉살상 승 박사는 또 두 명 모두 ‘과잉 살상’이라는 공통점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승 박사는 “정유정은 흉기를 준비해서 굉장히 과잉살상했다. 조씨도 똑같이 과잉살상했다. 의도적으로 피해자가 사망토록 마지막 공격까지 했다”고 분석했다. 정유정의 경우 10분간 약 111차례 흉기를 휘둘러 피해 여성을 살해한 후 시신을 훼손했다. 조씨도 살인이 목적인 듯 저항하는 피해자의 몸 곳곳을 여러 차례 찔렀다. 이후 다른 30대 남성 3명에게도 잇따라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렀다. ③ 범행 후 태연성 승 박사는 범행 후 태연함도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승 박사는 “(두명 모두) 너무나 태연했다. 정유정은 (범행 후) 캐리어 들고 탁탁 (태연하게) 걸어가는 등 소스라치게 소름 끼치는 모습이었는데 이번도 똑같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씨가 온몸에 피가 묻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왔을 때 그냥 그 자리에 딱 앉아서 ‘내가 이런 행동했다’고 순순히 잡혔다”며 “잡을 테면 잡아 봐라는 식”이라고 평가했다. 조씨는 정유정과 마찬가지로 범행 후 태연하게 뒷짐을 지고 거리를 걷는 모습이 현장 폐쇄회로(CC)TV에 잡히기도 했다. 또 “(정유정이나 조씨 모두) 취재진에게 또박또박 이야기를 하고 오히려 국민들에게 자기가 이렇게 억울한 점을 한숨까지 쉬면서 이야기를 했다”며 이 역시 닮은꼴이라고 승 박사는 지적했다. 조씨는 23일 영장심사 출석을 위해 경찰서를 나서면서 취재진에게 “너무 힘들어서 저질렀다”며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법정 앞에서는 “예전부터 너무 안 좋은 상황이었던 것 같다. 제가 너무 잘못한 일”이라며 “저는 그냥 쓸모없는 사람이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승 박사는 아울러 “조씨와 정유정은 똑같이 목적지향적인 삶이 없었다. 국가가 이러한 공통성을 찾아내 이런 영역에 있는 젊은 청년들에 대해서 조금 더 적극적인 관리, 정보 파악을 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④ 사이코패스? 정유정은 사이코패스 진단평가(PCL-R)에서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26.3점을 받았고, 재범위험성 평가척도(KORAS-G)에서도 ‘높음’ 수준인 14점을 받았다. 조씨의 경우 검사를 앞두고 있다. 범죄심리학자인 이수정 경기대학교 교수는 “반사회적 동기에 기인해서 본인의 폭력적 성향을 발현하는 사이코패스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조씨의 범죄 이력을 봤을 때 충분히 ‘고위험군’으로 볼 수 있는 데도 관계 당국에서 충분히 관리·감독 되지 않은 데 대해 이 교수는 아쉬움을 표했다. 조씨는 폭행 등 전과 3범에다 법원 소년부로 14차례 송치된 전력이 있다. 이 교수는 “소년부로 14차례 송치됐다는 건 소년범 처벌이 시작되는 12세부터 18세까지 어림잡아 1년에 2번씩 기소됐다는 건데 결코 흔한 일이 아니다”며 “이런 사람을 아무 제지 없이 밖에 돌아다니게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사람들은 갑자기 이렇게 되는 게 아니라 상당 기간 분노가 쌓이고 사소한 불법 행위를 저지르길 반복하면서 내 책임은 없다는 식으로 피해의식이 발현한다”며 “위험한 사람도 관리하지 않고 위험 신호도 포착하지 못하면 묻지마 범죄를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 지하철역 점자안내 표기 개선 등 국민제안 과제 13건 선정

    지하철역 점자안내 표기 개선 등 국민제안 과제 13건 선정

    대통령실, 국민제안 1만여건 중 선별 대통령실은 국민 생활에서 불편과 불합리를 개선하기 위한 제3차 국민제안 정책화 과제 13건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은 지난 1분기 접수된 국민제안 1만 874건 가운데 후보과제 309건을 선정한 후 관계 부처 협의 및 국민제안 심사위원회 논의를 거쳐 최종 13건을 채택했다. 주요 분야별로는 취약계층 지원 2건, 공정성 제고 3건, 육아·청소년 지원 5건, 생활불편 해소 3건 등이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들은 정책 혜택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초점을 뒀다. 예컨대 현재 지하철 역사 점자안내판에는 엘리베이터 등 이동편의시설 위치만 표기돼 있는데, 국토교통부 시행규칙을 개정해 올해말부터 역사 출입구 번호까지 의무적으로 표기되도록 바뀌게 된다. 또 기존에는 다자녀 가정의 셋째 자녀부터 대학등록금 전액 지원이 가능했지만 앞으로 가정 여건에 따라 셋째가 아닌 첫째나 둘째 자녀에게 등록금 혜택이 가능하도록 장학금 제도가 개선된다. 국민제안 심사위원회는 특히 ▲다자녀 국가장학금 지원 방식 개선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근무 적용 범위 확대 ▲지하철역 점자 안내판에 출입구번호 표기 의무화 ▲교복 공동구매 시 학부모 선택권 확대 ▲소유자 본인이 전자지갑으로 발급받는 전자등기사항증명서 수수료 면제 등 5건을 우수 제안으로 선정하기로 했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은 “국민의 소중한 제안 하나하나를 길잡이 삼아 생활밀착형 정책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실망시키지 않겠다”…돌아온 ‘2023 의정부고등학교 졸업사진’

    “실망시키지 않겠다”…돌아온 ‘2023 의정부고등학교 졸업사진’

    매년 재치 있는 분장으로 화제가 되는 경기 의정부고등학교의 졸업사진 촬영 시즌이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왔다. 22일 온라인상에 따르면, 최근 제48대 의정부고등학교 학생자치회 공식 소셜미디어(SNS)에는 ‘2023 의정부고등학교 졸업사진’이 공개됐다. 의정부고등학교 졸업사진은 그해 어떤 일이 일어났으며 어떤 일이 화제를 모았는지 한눈에 알 수 있는 졸업사진으로 감탄을 자아낸다.올해 의정부고등학교 졸업사진에는 2023년 화제가 된 다나카, 푸바오, 미니언즈 등으로 분장한 학생들이 각자의 개성을 뽐냈다. 지난해에는 학생들이 ‘코로나19 자가키트’로 변신하기도 하고, 급락하는 비트코인 그래프를 몸으로 표현하기도 했다.기발한 풍자와 재밌는 패러디…2009년부터 주목 받아 의정부고의 졸업사진은 2009년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당시 학생들은 교복을 입고 단정한 졸업사진 대신 그 해의 정치, 경제, 사회적 이슈가 된 인물들을 코스프레하며 사진을 찍어 매년 네티즌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기발한 풍자와 재밌는 패러디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이슈가 되면서 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르기도 했다. 사진이 인기를 끌면서 학생들이 분장을 하고 찍은 졸업사진이 학교의 전통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그러나 화제성만큼 몇몇 졸업 사진들이 논란이 된 적도 있었다. 의정부고 졸업사진의 인기 요인은 정치·시사 패러디물도 한몫했는데, 과거 일부 단체가 정치 패러디물을 고발 해 교사와 학생들이 경찰 조사를 받는 등 홍역을 치렀기 때문이다. 이에 ‘여전히 재치 넘치는 졸업사진이지만 정치 풍자를 더는 볼 수 없어 아쉽다’는 의견도 나온다. 특히 지난 2020년에는 방송인 샘 오취리가 학생들이 패러디한 ‘관짝 소년단’ 사진을 비판하며 미성년자인 학생들 얼굴을 그대로 노출하고 ‘흑인 비하’라는 글을 게시해 논란을 사기도 했다. 하지만 논란만 있었던 건 아니다. 학생들의 졸업사진을 두고 기업의 찬사도 있었다. 한 학생이 국내 최대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의 로고를 패러디하자 네이버측은 해당 학생에게 선물을 주고 싶다고 응답했다. 또 음료광고를 패러디했던 한 학생에게는 해당 음료회사가 제품을 선물하기도 했다. 의정부고등학교 학생자치회는 “학생들의 다양하고 독특한 아이디어를 모았으니 재밌게 봐달라”며 “3차에 걸쳐 학생들에게 허락을 받은 사진”이라고 밝혔다.
  • 학비보다 비싼 중국 교복값…학교는 “무조건 사라” 강매 [여기는 중국]

    학비보다 비싼 중국 교복값…학교는 “무조건 사라” 강매 [여기는 중국]

    중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오는 9월 신입생 입학을 앞두고 학비보다 더 비싼 고가의 교복을 강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7일 광명망 등 중국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남부 광둥성 둥관의 한 고등학교가 9월 입학할 1학년 신입생들에게 무려 4000위안(약 70만 원)이 넘는 고가의 교복값을 요구해 학부모들로부터 원성을 샀다. 보도에 따르면, 이 학교가 신입생들에게 발송한 납부 안내 내역서에는 남녀 학생 각각 4033위안(약 71만 3000원), 4043위안(약 71만 5000원)이 명시돼 있었다. 이는 학부모들이 납부해야 하는 신입생 기숙사비용 1600위안(약 28만 3000원)과 수업료 2150위안(약 38만 원)보다 훨씬 더 고가로 책정된 비용이었다. 교복 구매에 부담을 느낀 일부 학부모들이 학교에 교복을 외부에서 개인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지 문의했으나, 학교 행정실로부터 돌아온 답변은 “신입생들은 반드시 학교를 통해서만 교복을 구매해야 한다. 외부에서 개인적으로 구매한 교복을 입고 등교할 시 교칙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에 학부모들은 학교가 학생들을 상대로 터무니없는 교복값을 요구하는 등 돈벌이에 나선 것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학부모 A씨는 “인터넷에서 쉽게 동일한 디자인의 교복을 얼마든지 쉽게 구매할 수 있다”면서 “외부에서 개인적으로 구매할 경우 학교가 요구한 교복값 대비 20분의 1 가격으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서 학부모들이 부담을 덜 수 있는데 아쉽다”고 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아들이 1학년이라 새 교복을 사야 하는 것은 수긍한다”면서도 “하지만 아들이 2~3학년이 되면 점점 더 성장해서 또다시 새 교복을 구매해야 할 텐데, 그때마다 이렇게 고가의 비용을 지출한다면 부담이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고가 교복과 관련해 학부모 민원이 잇따르자 둥관시 교육국이 직접 나서 4000위안 이상의 교복값 내역을 조사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자 문제의 학교는 돌연 학생들에게 일괄적으로 안내했던 교복 구매 비용 등 수납 내역서를 학교 공식 소셜미디어에서 삭제한 상태다.  그러면서도 학부모들 사이에 제기된 고가의 교복 강매 논란에 대해 학교 측은 “실내화와 동복, 하복의 재킷과 바지, 셔츠 등 총 30여개의 필수품들을 모두 포함한 비용이기에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학교 한 관계자는 “학생들이 1학년때부터 3학년 졸업까지 교실에서 신을 실내화까지 모두 포함한 가격이기에 비싸지 않다”면서 “학교에서 제공하는 학생 필수품에는 중국 유명 스포츠 브랜드인 ‘리닝’의 공장에서 제작한 제품도 포함돼 있기에 비싸다는 비난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논란에 선을 그은 상태다. 
  • ‘여신도 성폭행’ 정명석 재판 중단…‘법관 기피신청’ 해

    ‘여신도 성폭행’ 정명석 재판 중단…‘법관 기피신청’ 해

    여신도들을 성폭행하고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 JMS 기독교복음선교회 총재 정명석(78)씨 측이 법관 기피신청을 해 재판이 일시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씨 측이 지난 17일 사건을 심리 중인 대전지법 제12형사부(부장 나상훈)에 대한 법관 기피를 신청해 재판 기일이 연기됐다. 애초 이날 오전 10시부터 11차 공판이 진행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법관 기피신청이란 형사소송법 제18조에 따라 법관이 불공정한 재판을 할 염려가 있을 때 등 검사 또는 피고인 측에서 그 법관을 직무집행에서 배제할 것을 신청하는 제도다. 신청이 접수되면 같은 법원 소속의 다른 재판부가 기피 여부를 결정한다. 정씨 측이 신청한 기피 사건은 대전지법 제10형사부(부장 오영표)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 사건을 맡아온 대전지법 제12형사부는 현재 JMS 2인자로 불리는 김지선(정조은) 등 여성 간부들과 정명석의 범행 증거인멸 등을 시도한 남성 간부 2명에 대한 재판도 담당하고 있다. 한편 정씨는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 월명동수련원 등에서 여신도를 추행하거나 성폭행하고 호주 국적 여신도뿐 아니라 한국인 여신도들에게 성범죄를 일삼은 혐의(준강간 등)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 경북도의회, ‘제61회 경북도청소년의회 교실’ 운영

    경북도의회, ‘제61회 경북도청소년의회 교실’ 운영

    경북도의회(의장 배한철)는 경산 하양여자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제61회 경북도청소년의회 교실’을 경북도의회 본회의장에서 12일 개최했다. 경산 하양여자중학교 학생 25명이 참여한 청소년의회 교실에는 배한철 의장이 직접 학생들을 맞이하고 격려했으며, 학생들은 스스로 작성한 조례안과 건의안에 대해 도의회 본회의 의사진행순서에 따라 입법절차에 직접 참여해 도의원의 역할과 지위를 현장에서 생생하게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청소년의회교실은 ‘소년법 개정’, ‘홈스쿨링(재택교육)을 합법화해야 한다’라는 주제의 3분 자유발언과 ‘청소년 처벌 강화에 관한 조례안’, ‘홈스쿨링 합법화 조례안’, ‘안전한 스쿨존 만들기 건의안’, ‘자유 교복과 교복 지원 건의안’등 총 6건에 관한 안건을 상정했다. 이날 참여한 학생들은 “청소년의회 교실에 참여해서 의회라는 곳을 처음으로 방문한 것에 감회가 새롭고, 도의회가 하는 일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유익한 기회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배 의장은 “도의회는 주민에 의해 선출된 의원으로 구성되는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경북도의회는 60명의 도의원으로 구성됐으며, 주민의 의사를 대표하고 입법을 담당하는 기관입니다. 지방의회와 의원들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실제로 체험해보고 학습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오늘의 경험을 토대로 민주시민 역량을 더욱 키워 여러 방면에서 꿈을 가지고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경북도청소년의회 교실은 미래의 유권자인 학생들이 1일 도의원이 되어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지방의회 의사일정을 스스로 운영해 도의원의 의정활동과 민주적 의사결정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교육프로그램으로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경북도의회, ‘제60회 경북도청소년의회 교실’ 운영

    경북도의회, ‘제60회 경북도청소년의회 교실’ 운영

    경북도의회(의장 배한철)는 포항 영일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제60회 경북도청소년의회 교실을 경북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지난 7일 개최했다. 포항 영일고등학교 학생 60여명이 참여한 청소년의회 교실에는 손희권 의원이 직접 학생들을 맞이하고 격려했으며, 학생들은 스스로 작성한 조례안과 건의안에 대해 도의회 본회의 의사진행순서에 따라 입법절차에 직접 참여하여 도의원의 역할과 지위를 현장에서 생생하게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두발자유화’, ‘교실 옷걸이 설치’라는 주제의 3분 자유발언과 ‘고등학교 등교시간 연장에 관한 조례안’, ‘고등학교 교복자율화에 관한 조례안’, ‘교내체육대회 재개를 위한 건의안’, ‘학교 급식순서 변경을 위한 건의안’등 총 6건에 관한 안건을 상정했다. 이날 학생들은 “찬반토론을 진행하고 전자투표를 하는 것이 재미있었고, 학교·사회문제 등을 고민해 스스로 작성한 의견이 청소년의회 교실을 통해 받아주는 계기가 되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손 의원은 “경북도의회를 방문해 1일 도의원 체험을 통해 청소년들이 지방자치를 이해하고 민주주의 시민의식을 키우기를 바란다”라며 “짧은 시간이지만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전했다. 경북도청소년의회 교실은 미래의 유권자인 학생들이 1일 도의원이 되어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지방의회 의사일정을 스스로 운영해 도의원의 의정활동과 민주적 의사결정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민주주의 현장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 “엄마, 나 덩치 커. 걱정 마” 안심시킨 중학생, 계부는 공범을 끌어들여 살해했다[전국부 사건창고]

    “엄마, 나 덩치 커. 걱정 마” 안심시킨 중학생, 계부는 공범을 끌어들여 살해했다[전국부 사건창고]

    2년 전인 2021년 7월 18일 오후 3시 16분쯤 제주시 조천읍 한 단독주택에 건장한 중년 2명이 침입했다. 백광석(당시 48세)과 김시남(당시 46세)이다. 이곳은 결별을 통보한 백씨의 전 동거녀 A씨가 사는 집이었다. 둘은 이날 아침 A씨가 출근하는 것을 보고 6시간 동안 집 주변을 배회하면서 동태를 살폈다. 2층 다락방 창문이 열린 것이 확인되자 뒷담을 밟고 1층 지붕으로 올라간 뒤 창문을 통해 집 안으로 들어갔다. 백씨는 곧바로 A씨의 중학생 아들 김모(당시 15세)군과 마주쳤다. 백씨는 뒤따라 올라온 김씨와 함께 김군을 끌어안고 침대에 쓰러뜨렸다. 김씨는 김군 위에 올라가 눌렀고, 백씨는 김군을 때리고 목을 졸랐다. 백씨는 방에 있던 아령도 휘둘렀다. 김씨는 백씨가 1층으로 청테이프를 가지러 내려가자 방 안의 교복 허리띠로 김군의 목을 졸랐다. 둘은 청테이프로 김군의 코와 입을 막고 허리띠로 목 졸라 살해했다. 둘은 이날 오전 7시 44분쯤 철물점에 들러 청·투명 테이프 2개를 구입한 뒤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김군이 숨지자 김씨가 먼저 집을 떠났고, 현장에 머물던 백씨는 김씨가 “범행 과정을 휴대전화로 녹음했을 수도 있으니 유심칩을 버리라”고 전화하자 신발장에서 망치를 꺼내 김군의 휴대전화를 깨부쉈다. 경찰조사 결과 백씨는 범행 후 3시간 동안 현장에 머물면서 집안 곳곳에 식용유를 바르고 불을 지르려고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군은 이날 밤 10시 50분쯤 귀가한 어머니에 의해 다락방에서 결박돼 숨진 채 발견됐다. 백씨는 A씨가 신고한지 20시간여 만인 19일 오후 7시 26분쯤 제주시 한 숙박업소에서 검거됐고, 앞서 김씨는 같은날 0시 40분쯤 자택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심의위원회를 열어 둘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어른 둘이 어린 중학생 보복 살해동거녀 결별에 “소중한 것 빼앗겠다”엄마가 ‘결박된 채 숨진 아들’ 발견 8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1심 판결문과 자체 취재 및 기사에 따르면 백씨는 사실혼 관계이던 A씨가 결별을 통보하자 앙심을 품고 “너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빼앗아 가겠다”며 이같이 잔인한 짓을 벌였다. 백씨는 2018년 11월부터 평소 알던 A씨와 각자 아들 한 명씩 데리고 A씨 집에서 동거했다. 이 과정에서 백씨는 A씨 귀가가 늦는다는 이유로 자주 다퉜다. 결국 범행 두 달 전인 2021년 5월 말 A씨의 늦은 귀가를 이유로 다툼이 있었고, 백씨가 TV 등을 부수는 난동을 부리고 집을 나가면서 동거는 끝이 났다. 하지만 백씨는 수시로 A씨 집을 찾아와 “네 아들을 죽이고, 너를 죽이고, 나도 죽겠다”는 말을 쏟아냈다. 백씨는 A씨와 동거하면서 다툴 때마다 김군이 엄마 A씨 편을 들자 ‘나를 무시했다’고 여겨 김군에게 앙심을 품어갔다. 2021년 7월 1일 있었던 일로 백씨의 어이없는 분노가 폭발했다. A씨가 “당신 아들·내 아들, 셋이 저녁을 먹기로 했다”고 하자 백씨는 “이걸로 먹으라”며 카드를 건넸다. 백씨는 A씨가 자기만 소외시키고 돈을 많이 썼다면서 이튿날 새벽까지 수차례 전화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했다. 백씨는 이후 밤낮을 안 가리고 A씨 집에 침입해 A씨의 목을 조르고, 주먹과 발로 마구 폭행했다. 백씨는 이런 짓을 하고도 A씨 집을 나오면서 휴대전화, 신용카드, 현금 등을 훔쳐갔다. A씨의 청바지까지 들고나왔다. 백씨는 A씨 집에 무단 침입해 LPG(액화석유가스) 배관을 열어 가스를 방출하기도 했다. 동거남의 무자비한 가정폭력돈 미끼로 공범 끌어들여 범행‘접근금지’ 속수무책, 경찰 대응부실 법원은 백씨에게 ‘A씨 집 100m 이내 접근금지’를 명령했지만 백씨는 A씨 집을 막무가내 침입했다. A씨는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지만 A씨와 아들은 버튼을 누르면 112에 자동 신고되는 스마트워치를 받지 못했다. A씨 집 주변 폐쇄회로(CC)TV도 실시간 모니터링이 안돼 무용지물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백씨는 김군 살해를 결심한 뒤 단골 술집 주인인 김씨를 끌어들였다. 김군이 키 1.8m에 덩치가 좋아 혼자 제압하기에는 자신이 없었던 것이다. 김군도 평소 엄마가 아들의 신변을 걱정하면 “엄마, 내가 키가 크고 덩치도 좋으니까 걱정하지 마라. (백씨가)공격하면 제압할 수 있다”고 안심시켰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군은 백씨가 엄마에게 가정폭력을 휘두를 때마다 부서진 TV를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깨진 유리를 비닐봉지에 보관하는 등 증거를 확보했고, 엄마가 가정폭력 피해자 조사를 받으러 갈 때면 동행해줬다. 백씨가 김씨를 범행에 유인한 것은 돈이었다. 김씨는 코로나로 단란주점에 파리가 날려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웠다. 백씨는 김씨가 빌려간 500만원을 탕감해주면서 “A씨 중학생 아들이 덩치가 크니 나를 도와달라. 너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꼬드겼다. 미온적이던 김씨는 결국 가담하기로 마음먹었다. 김씨는 범행 현장에서 빠져나오자마자 현금자동입출금기에서 백씨 체크카드로 500만원을 자기 계좌에 이체했고, 자기 주점에서 백씨 카드로 100만원을 결제하는 등 총 1100만원의 이득을 챙겼다.1심 재판부는 백씨에게 징역 30년, 김씨에게 징역 27년을 선고하고 각각 전자발찌 부착 10년을 명령했다. 항소심과 대법원은 이들의 항소를 모두 기각해 지난해 7월 형이 그대로 확정됐다. 검찰은 백씨와 김씨에게 내내 사형을 구형했었다. 1심을 진행한 제주지법 제2형사부(당시 재판장 장찬수)는 2021년 12월 “김군은 한때 백씨를 아버지처럼 의지했고, 그 사람이 괴롭히는 어머니를 보호하려다 그의 손에 미래 무한한 삶의 가능성을 송두리째 빼앗겼다”며 “A씨는 백씨의 지속적인 가정폭력과 살해 위협을 받아온 끝에 유일한 피붙이를 잃었다. 퇴근하고 돌아와 목에 허리띠가 감긴 채 주검이 된 아들을 발견했을 때의 A씨 심정을 짐작조차 어렵다”고 했다. 재판부는 이어 “김군이 건장한 체격을 갖추는 등 살인범죄의 가중요소인 ‘범행에 취약한 피해자(장애 등을 앓는)’에 해당하지는 않는다”고 판시하면서 사형·무기징역 미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선고 후 김군의 외삼촌은 “검찰이 모두 사형을 구형해 적어도 무기징역은 선고될 줄 알았는데 실망이 크다”며 “꽃도 피워보지 못한 어린 중학생을 두 성인이 계획해 죽였는데 겨우 이 정도냐”고 울먹였다. 김군의 어머니 A씨는 “범행 당일 오후 4시쯤 아들에게 전화했지만, 전화기가 꺼져 있었다”면서 “앞서 2시 15분쯤 아들과 통화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밥을 먹고 있다’는 그 목소리가…”라고 목놓아 울었다. 전 동거남 징역 30년·공범 27년유족 “꽃도 못 피우고 살해, 겨우 이거냐” 항소심에서도 김군의 외삼촌은 “성인 둘이 중학교 3학년에 불과한 어린 조카를 죽였다. 그 죄를 감옥에서 평생 반성하면서 살아도 시원치 않을 판국에 둘은 1, 2심 내내 뻔뻔한 소리를 한다”면서 “누이동생(A씨)은 심리치료를 받으면서 힘겹게 살고 있다. 두 범인에게 최고형을 선고하지 않으면 누가 책임질 거냐. 사형이나 무기징역을 선고하지 않으면 정상적으로 살 수 없을 것”이라고 최고형을 요구했었다. 백씨는 검거 직후 “단독범행이다”고 거짓말했다 재판이 시작되자 ‘너 죽고 나 살자’로 돌아섰다. 백씨는 “김군 제압만 도와달라고 했는데 처음 목을 조른 것도 김시남, 마지막에 목숨을 끊은 것도 김시남이다”고 죄를 떠넘겼다. 김씨도 “나는 범인이면서 목격자다. 백광석 진술은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말”이라고 반격했다. “친아들과 다름없던 김군에게 반인륜적 범행을 저지른 것을 교도소에서 매일 반성하고 있다”고 한 백씨, “한 아이가 죽었다. 무슨 변명을 하겠나”라고 한 김씨. 그 참회도 거짓이었던 셈이다. 게다가 백씨 측이 자기네 가족·지인으로부터 선처 탄원서를 받아 재판부에 제출하겠다고 하자 김군의 엄마 A씨와 외삼촌 등 유족은 끝내 참았던 울음을 터뜨렸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사건은 사회의 거울입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 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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