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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양일 전 駐교황청대사 ‘내가 만난 교황’

    그토록 바라시던 북한방문의 꿈을 못 이루신 당신을 그 무엇으로도 위로할 수 없는 사실이 안타깝습니다. 그리스도의 지상대리자로서 첫 임무를 받으시고 지구상 인류의 구원을 위하여 25년 6개월간의 재위를 마치신 제264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성하의 서거를 한없는 슬픔 속에서 추도드립니다. 2002년 2월말 주교황청 대사의 임기를 마치면서 이임인사차 마지막 알현했을 때 3년간 정든 저를 보내는 아쉬움으로 묵주를 건네면서 손을 꼭 잡고 우리나라를 위해 기도, 칭찬하시던 그 체온과 음성이 아직 제 곁에 머물고 있기에 슬픔은 더욱 강하게 느껴옵니다. 교황께서는 폴란드 출신으로서 조실부모하고, 성장기에 조국이 위기에 처하였던 제2차 세계대전과 나치시대의 비극을 경험했고 소비에트 공화국 침공의 쓰라림을 이겨내면서 조국을 사랑하셨습니다. 그리스도 신앙을 위하여 살아오셨기에 강인함 속에서도 인자로운 풍모를 지녀 역대 교황 중에서 가장 활동적이면서 서민적이고, 철저한 반공주의자이셨기에 주재국 대사들에게도 남다른 인기를 보여주셨습니다. 1978년 10월22일 264대 교황에 즉위,2년반 만인 81년 5월 베드로광장에서 터키 청년으로부터 피격당해 최대의 위기를 맞은 교황께서 그 청년을 만나 “우리는 인간으로서 형제로서 만났으며 오늘에 사는 나는 그를 용서했다고 말할 수가 있습니다.”라고 용서를 실천하셨습니다. 세계 평화, 사랑, 일치, 용서를 표명하신 평화의 사도, 당신에게 전 세계가 호응을 보내고 종교를 초월한 일치운동에서도 진전의 계기가 되고 있음을 우리 주변에서 보고 있습니다. 교황께서는 한국천주교 200주년인 1984년 5월3일 가톨릭 신자와 한국민 모두를 위해 믿음과 소망과 사랑과 평화의 사도로 한국에 오셔서 미사를 비롯한 전례를 집전하시고,103위 한국 순교복자의 시성을 거행하셨습니다. 이는 시성식이 바티칸에서 거행되는 전례를 깨고 파격적인 해외에서의 대규모 시성식이었습니다. 당시 공군장교였던 저는 헬기로 교황님을 모시면서 지방행사를 수행했습니다. 광주, 소록도, 대구, 부산을 거쳤고 특히 소록도에서 나병환자를 직접 위로, 기도하시는 당신의 모습에서 살아계신 예수님을 보는 듯하였습니다. 또한 당신께서는 1989년 세계성체대회 때도 한국을 방문하시어 한국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보여주셨습니다. 해외 순방 일정상 두 번이나 같은 곳을 방문한 것은 조국 폴란드 외에는 드문 일이기에 한국 사랑이 남다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군 예편 후 한국을 대표하는 주바티칸(교황청)대사로 보임되어 1999년 3월 교황께 신임장을 증정할 때 사실 기쁨과 걱정이 교차되었습니다. 그 기쁨은 1984년 한국방문 때 헬기로 수차례 모신 인연을 가진 제가 주재국 대사가 되어 대희년(2000년)의 가장 영광된 기간에 당신을 모시면서 대한민국의 대사로 보임된 것이었습니다. 반면, 걱정은 방한 때의 건강한 모습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도 기억을 더듬어 반가워하시며 우리 국민의 IMF 극복 노력을 칭찬하시는 모습을 통해 정신적으로 건강하심에 감사했습니다. 2000년 김대중 대통령이 교황청을 국빈방문했을 때 영국여왕에게도 부여되지 않은 방문의 격을 통상 공식방문에서 국빈방문으로 상향해 맞아주셨고 베드로성당의 순시 때에도 교황 특별통로로 승용차를 사용케 하신 것은 한국에 대한 배려 없이는 불가능한 것임을 한없이 감사하고 있습니다. 정상회담 때 “북한방문은 기적”으로 표현하신 말씀에서 남북화합을 바라는 높은 뜻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 그토록 바라시던 북한방문의 꿈을 못 이루신 당신을 그 무엇으로도 위로할 수 없는 사실이 못내 안타깝습니다.
  • 학교폭력 보듬은 ‘사랑의 손’

    “무엇을 잘못한 건지 스스로 깨달을 수만 있다면 너희를 용서할 수 있단다.”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서울보호관찰소 대강당. 교복차림의 남녀학생 20여명과 학부모 3명이 책상을 두고 마주 앉았다. 법무부 산하 서울보호관찰소가 마련한 ‘용서와 화해의 장’에 참여한 이들은 보호관찰을 받고 있는 학교폭력 가해학생과 피해자 부모들이다. 학생들은 “엄마라고 생각하고 편하게 대하렴.”이라며 손을 건네는 조정실(47)씨가 어색한지 그저 멀뚱멀뚱 서로의 얼굴만 쳐다보고 있었다. 하지만 조씨가 딸(19)의 사연을 털어놓자 학생들은 진지한 얼굴로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조씨의 딸은 중학교 2학년이던 2000년 4월 점심시간에 학교 선배 5명에게 화장실로 불려나가 집단폭행을 당했다. 앞서 딸이 일진회 학생들에게 당한 괴로움을 털어놓았고, 조씨가 직접 그 학생들을 야단치자 보복을 한 것이었다. 몽둥이와 주먹, 발로 마구 때려 딸은 40여일 동안 입원치료를 받아야했다.5년이 지난 지금도 조씨는 편하게 잠을 이루지 못한다. 딸이 행여라도 악몽으로 괴로워할까 걱정되기 때문이다. 조씨가 “처음에는 가해학생들이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미웠다.”고 털어놓자 가해학생들의 머리는 더욱 더 수그러들었다. 이를 본 조씨가 “하지만 지금은 여기 있는 너희들이 모두 내 아들 딸과 같으니 서로 모든 것을 털어놓고 이야기해 보자.”면서 한 명씩 머리를 쓰다듬어 주자 아이들이 비로소 자신들의 이야기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창욱(가명·17)이는 학교 친구를 때리다 이를 부러뜨렸다. 창욱이는 “장난이라고 생각했지만 입에서 피를 흘리는 것을 보니 내가 큰 잘못을 저질렀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그때부터 야단맞을까 두려워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학교 선배 집에 머무르게 됐다.”고 말했다. 그날부터 선배들과 어울려 학교 친구들 돈까지 뜯었지만 맞은 아이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피해 학생의 어머니 이모(47)씨는 고개를 떨군 창욱이에게 “너는 이미 잘못을 뉘우치고 있으니 그걸로 충분하다.”며 두 손을 꼭 잡았다. 행사가 끝난 뒤 예지(가명·15)는 “피해 학생 엄마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나니 마음이 후련하고 무엇이 정말 잘못인지 깨달을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서울보호관찰소 위광환 과장은 “학교 폭력 가해학생들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어른들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CF★서 연기자로 박혜원

    CF★서 연기자로 박혜원

    “전화했어. 전화했다구.”(남) “이젠 거짓말까지 하세요?”(여) “그만두자. 힘들다.”(남) 화내는 여자 친구에게 결별을 고하고 횡하니 떠나가는 남자. 그 뒷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슬픈 표정을 짓는 여자. 순간, 화면 위로 “혜원씨,SK텔레콤을 쓸 때입니다.”라는 내레이션이 흐른다. 남녀간의 전화 통화로 인한 오해를 소재로 삼은 이 CF가 화제다. 좀더 정확히 말하면 빼어난 미모를 지닌 이 여성의 정체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대체 ‘혜원씨’는 누구일까. 이 CF가 방송된 뒤 화장품·음료 등 CF와, 방송 출연 섭외가 쇄도하고 네티즌 사이에서도 화제의 모델로 회자되는 등 ‘깜짝 신데렐라’로 떠오른 화제의 주인공은 박혜원(18·본명 박예슬)양. 현재 서울 숙명여고 3학년에 재학중인 꿈 많은 소녀다. 하지만 박양은 광고계에서는 일찌감치 알려진 ‘재목’. 지난해 홍콩 맥도널드 CF와 아시아 7개국에 방영되는 존슨&존슨 ‘아큐브렌즈’ CF를 통해 해외에 먼저 얼굴을 알렸다. 예쁜 한글 이름을 두고 CF속 이름을 예명으로 쓴 이유는 인기 스타 한예슬과 이름이 같기 때문. 실제 마주한 박양은 170㎝가 넘는 훤칠한 키에 늘씬한 몸매를 지닌 성숙한 여인의 모습이었지만, 입가에 연신 피어나는 앳된 웃음과 말투는 영락없는 새침떼기 여고생의 그것이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교복 차림에도 불구하고 제 얼굴을 알아볼 때가 종종 있어요. 제 자신조차 얼떨떨하죠. 친구들은 더 깜짝 놀래더라고요.(웃음)” 쑥스러운 나머지 친한 친구들에게조차 CF촬영 소식을 알려주지 않았다며 수줍은 미소를 짓는다. 박양은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평범한 여고생이었다. 어릴적부터 연예인이 되길 희망해 왔지만, 완고한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혀 원하던 예술고등학교 진학도 포기하는 등 ‘꿈’을 접어야 했다. 하지만 박양은 집요하게 부모님을 설득했고, 지난해 연기학원을 다니게 되면서 CF계로 발을 들였다. “제 목표는 연기자예요.CF는 제 얼굴을 대중에게 소개하고, 본격적인 연기 활동에 앞서 연기 공부할 시간을 벌기 위한 준비 단계이지요.”박양은 CF 한편으로 뜬 뒤 무작정 연기에 발을 들였다가 이내 사그라지는 ‘반짝 스타’가 되지 않기 위해 1년전부터 매일 4시간씩 연기 공부에 매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예쁘고 청순한 외모와 달리 그녀는 ‘털털녀’에 가깝다. 스키·승마 등 레포츠 실력도 수준급이고, 최근엔 ‘K-1’과 ‘프라이드’ 등 이종격투기의 매력에 푹 빠져 있다. 영화 마니아지만, 멜로물보다는 심리·미스터리물을 찾는단다. 장진영·조승우 등 처럼 외모보다는 자신만의 색깔을 지닌 연기자로 커나가고 싶다는 박양은 올 중반쯤 TV드라마를 통해 연기자로 신고식을 치를 예정이다. “‘혜원씨’이름 하나로 과분한 관심을 받는 등 지금까지는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이제부터는 저만의 매력과 실력으로 여러분들을 찾아갈 거예요. 많이 격려해 주세요.” 글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사진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학교소식]

    ●동국대사범대 부속여고로 교명 변경 명성여자고등학교(www.msong.hs.kr)는 서울시교육청의 인가를 받아 학교 이름을 동국대학교사범대학 부속 여자고등학교로 변경했다. 명성여고는 지난해 12월 겨울방학 동안 재학생 1300여명과 교사 100여명, 졸업생 100여명에게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70% 이상이 교명 변경에 찬성해 7일부터 학교 이름을 바꾼다고 밝혔다. ●공동구매 교복 무료 수선 서비스 동덕여자고등학교(www.dongduk.hs.kr)는 공동 구매한 교복에 문제가 있을 경우 무료 수선 서비스를 해준다.19일(토)까지 서초구 방배동 학교 앞 학생백화점을 방문하면 수선 받을 수 있다. ●1학년 전입생 18일까지 원서접수 대원외국어고등학교(daewon.seoul.kr)는 외국어에 소질 있는 1학년 전입생 약간명을 모집한다. 대원외고 홈페이지에서 전입학 원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뒤 18일(금)오후 5시까지 학교 2층 입학관리부에 접수하면 된다. 지원자는 19일(토)오후 2시 학교에서 실시하는 국어·영어·수학 시험을 치러야 한다. 합격자는 22일(화)오후 2시에 개별 통보한다. 전형료 2만원.2204-1513. ●학부모 대상 2005학년도 학교 설명회 단국대학교 사범대학부속 고등학교(www.dan-kook.hs.kr)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2005학년도 학교설명회를 연다.1학년 학부모는 16일(수),2학년 학부모는 18일(금),3학년 학부모는 17일(목)오후 1시 30분 학교 도서실을 방문하면 올 한해 학교 운영과 학생 지도 계획 등을 들을 수 있다.2191-2600. ●학교운영위 학부모 위원 보궐 선출 오산고등학교(www.osan.hs.kr)는 제3기 오산고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 위원 보궐 선출 내용을 공고했다.1학년 학부모 중 학교운영위원으로 활동하기를 원하는 학부모는 입후보등록서 1통을 작성해 17일(목)까지 학교 교무실로 제출해야 한다. 학교 운영위원 후보 등록서 양식은 학교 홈페이지 학사공지 게시판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793-7411. ●외국어·고적답사·재즈댄스 등 경험자 가능 이화여자대학 사범대학부속 중학교(www.ewha.ms.kr)는 학교 클럽 활동에 지도교사로 참여할 학부모를 3월 중으로 모집한다. 영어·일어·중국어 등 외국어반과 고적답사반, 탁구반, 퀼트반, 십자수반, 기타반, 에어로빅반, 요가반, 재즈댄스반, 컴퓨터반, 검도반, 도자기반, 가야금반, 사진반, 영화감상반, 요리반 등 특별활동 분야에 경험이 있는 학부모면 지원할 수 있다. 클럽활동은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50분∼11시 20분까지이며 1년에 17회 총 34시간 동안 운영된다.392-6176.
  • [길섶에서] 장발단속/김경홍 논설위원

    도로 앙편에 경찰이 가로막고 있고, 되돌아가려 해도 역시 경찰들이 지키고 있다. 정말 재수없게 걸리고 말았다. 반항도 해보고 사정도 해 보지만 도리가 없다. 경찰관은 허리춤을 붙잡고 가위로 뒷머리를 한 움큼, 가르마 옆의 앞머리를 또 한줌 잘라낸다. 길바닥에 떨어지는 머리카락을 내려다보니 한숨과 욕이 저절로 나온다. 고개를 드니 이런 광경을 보고 골목 쪽으로 후닥닥 튀는 한 떼의 무리들이 보인다. 청바지와 통기타가 청년문화였던 70년대 그 시절의 장발 단속 광경이다. 내 머리 내가 기르는데 왜 풍기문란이고 퇴폐란 말인지. 부모가 물려준 머리칼 한 올도 함부로 자르지 말라는 얘기도 있는데. 중·고교 6년 동안 답답한 교복 입고 빡빡머리를 했으면 됐지, 성인이 됐는데도 국가가 머리칼까지 관리해야 하나. 80년대 들어서서 교복 자율화가 이루어졌고, 장발 단속이라는 말도 사라졌다. 시대는 아무리 거꾸로 돌리려 해도 결국은 앞으로 나아가기 마련이다. 최근 북한 TV가 머리를 귀밑까지 기른 한 주민의 모습을 실명과 함께 방영하며 망신을 줬다는 소식에 갑자기 30년 전 장발 단속이 생각났다. 김경홍 논설위원 honk@seoul.co.kr
  • [구정 이삭]

    ●서울 노원구는 8일(화) 오후 2시 노원구민회관 대강당에서 노원 생활체육교실 수강생을 모집한다. 볼링·단전호흡·포켓볼 등 13개 강좌가 개설된다.(02)950-3101. ●서울 도봉구는 9일(수)까지 구청 홈페이지(www.dobong.go.kr)를 통해 도봉구 청사 지하 1층 체력단련실 일반회원 200명을 모집한다. 기간은 21일(월)부터 3개월간이며, 이용료는 1개월에 2만원.(02)2289-1058. ●서울 강남구는 10일(목)까지 사이버 정보화교육 제 23기 수강생을 모집한다.(02)2104-1448.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는 11일(금)과 25일(금) 오후 2시 보건소 강당에서 ‘열린 출산준비교실’을 연다.(02)2630-0321∼3. ●서울 중랑구는 11일(금) 오후6시 구청 지하 대강당에서 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실장과 교육방송 출연 강사진 등을 초청,‘2006 대학입시 설명회’를 실시한다.(02)490-3410. ●경기 군포시는 14일(월)까지 공공근로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만 18∼65세 실업자, 또는 일용 근로자면 신청할 수 있다.(031)390-0286. ●경기 안양시는 14일(월)∼19일(토) 주말농장을 운영할 350가구를 모집한다.(031)389-2311. ●서울 관악구는 22일(화)까지 1년 이상 관악구 거주 가구를 대상으로 주민소득 지원 및 생활안정 자금 융자신청을 받는다. 연 5%에 2년 거치 2년 상환조건으로 소득지원자금은 2000만원, 생활안정자금은 1000만원까지.(02)880-3129. ●서울 금천구는 3월부터 구청 청소과 사무실내 중고 교복을 교환·판매하는 교복 나누기 상설 판매장을 운영한다. 금천구 온라인나눔장터(www.geumcheon.go.kr/site/woman)에서도 교복을 판매한다. 한점당 1000∼2000원.(02)890-2355∼9.
  • [여담여담] 앙드레김 바로 세우기/최여경 주말매거진 We팀 기자

    일흔살의 디자이너는 이날도 무대에 섰다. 아침부터 진행된 행사 준비로 약간 지쳐 보였지만 화장은 들뜨지 않고, 화려한 하얀 옷은 여전히 깔끔하다.3일 저녁,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그의 이름을 건 안경브랜드 패션쇼. 그는 행사장을 직접 돌아다니며 정리하고,20여개국 대사·참사관 부부와 같은 명사를 찾아 인사를 하며 감사의 말을 건넸다. 그들은 그를 만났다는 것만으로 행복한 표정이다. 순간 그가 디자인한 한국외국어대 부속외고의 교복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이 떠올랐다. 그의 말투를 흉내내며 ‘너무 엘레강스하고 판타스틱하다.’는 것부터 ‘왜 하얀 옷이 아닌 걸까.’‘교복을 입으면 말투가 그처럼 될까.’까지. 안타깝게도 세련됐다, 멋스럽다 등 옷 자체의 평가보다 그를 희화한 반응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의 옷을 입기만 해도 상류사회에 편입될 수 있는 듯하고, 헤어마스카라를 한 머리와 진한 아이라인의 눈매에,“오우∼”로 시작하는 말 속에는 뷰티풀, 엘레강스, 판타스틱, 엑설런트 등 온갖 영어표현이 뒤섞여 있어 우리는 그를 그저 사치의 중심에 선 디자이너나, 말투와 외모가 독특한 인물로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우리는 그의 삶의 철학과 직업정신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매일 새벽 5시30분에 일어나 2시간동안 신문을 훑고,50년 가까이 계속해온 일을 하며 늘 쇼를 기획하고, 손님을 접대하며 그들이 갈 때 문까지 직접 배웅한다는 것을. 비록 이름은 외국어지만 장부를 꼼꼼히 정리하고 세금도 꼬박꼬박 내는 모범성실납세자이며, 자비를 들여 국내외에서 패션쇼를 열어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각국의 대사의 동정을 챙기고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마다 초대해 대한민국 민간외교관으로 역할을 톡톡히 하는 애국자라는 것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 많은 사람들은 ‘앙마담’,‘앙샘(앙선생님)’ 정도로 부르는, 장점이 훨씬 많음에도 단점이 더욱 부각된 인물, 너무 세심해서 오해도 받는 인물…. 하지만 외국에서는 ‘놀라운 옷의 예술가’로 인정받는 패션 마에스트로. 이탈리아와 프랑스는 문화훈장을 주었고, 미국 샌프란시스코시는 1999년과 2003년에 그의 날을 선포하기도 한 그가 바로 패션 대가, 앙드레김이다. 역사 바로 세우기는 끊임없이 진행돼야 한다. 그 연장선으로 앙드레김의 진가를 바로 알고 우리의 패션 역사 바로 세우기를 시작해야 한다. 최여경 주말매거진 We팀 기자 kid@seoul.co.kr
  • 日약탈 임란승전기념 북관대첩碑 100년만에 돌아온다

    |도쿄 이춘규특파원|일제에 의해 100년 전 약탈돼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야스쿠니신사에 방치돼온 임진왜란 승전비인 북관대첩비(北關大捷碑)가 빠르면 올 상반기에 반환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 반환운동을 펼쳐온 일·한불교복지협회의 가키누마 센신 스님과 한·일불교복지협회 초산(樵山) 스님, 야스쿠니신사의 난부 도시아키 구지(宮司)는 1일 야스쿠니신사에서 첫 협상을 갖고 북관대첩비의 조기반환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북관대첩비는 임진왜란(1592∼1598) 당시 정문부 장군이 최초로 의병을 규합, 왜군을 격퇴한 전공을 기념해 숙종 33년인 1707년 함경북도 길주군 임명고을에 세워진 승전기념비이다. 1905년 러·일전쟁 당시 일제가 약탈해가 지금껏 야스쿠니신사 경내 구석 인적이 드문 곳에 방치돼왔다. 난부 구지는 “북관대첩비는 우리의 것이 아니라 일시 보관하는 것인 만큼 반드시 돌려준다는 것이 신사측의 입장”이라며 “한국정부가 조기반환을 일본정부에 공식요청하고 일본정부가 이 요청을 야스쿠니에 통지해오면 곧바로 돌려주겠다.”고 밝혔다. 야스쿠니신사측이 북관대첩비의 반환을 이같이 명확히 밝힌 것은 처음으로, 북관대첩비는 늦어도 상반기에 반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이다. 이와 관련, 열린우리당 김원웅·이종걸 의원도 이날 일본 외무성을 방문, 다니카와 슈젠 일본 외무성 부대신과 회담을 갖고 북관대첩비의 조속반환에 협조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taein@seoul.co.kr
  • 졸업·입학 선물 광고도 폼나지!

    졸업·입학 시즌을 겨냥한 선물 광고가 새로워지고 있다. 광고 하단에 경품 내역 등 행사 내용만 한줄 추가하던 예년 스타일과는 다르다. 이야기를 담은 그림을 통해 신제품을 권하거나 행사 내용까지 알리는 식이다. 삼성전자 애니콜 ‘선물 본능편’의 컨셉트는 ‘휴대전화=선물’이다. 주인공 권상우가 애인으로 보이는 여자 모델과 마주 보며 사랑을 표시하기 위한 선물인 목걸이를 한 손에 들고 자신있게 웃는다. 반면 여자의 속마음은 반대 방향 쇼윈도에 있는 애니콜을 원하는 듯 뒤돌아 제품을 주시한다.‘받고 싶은 최고의 선물은 애니콜’이란 메시지와 함께 각종 애니콜 휴대전화 제품들이 그림 하단에 나열돼 있다. 레인콤의 MP3플레이어 아이리버는 김태희를 기용해 최근 나온 전자사전 겸용 MP3플레이어 ‘딕플’을 광고 중이다. 사진에는 도서관 책꽂이 앞에 이어폰을 끼고 앉아 한가롭게 음악을 들으며 공부하는 모습을 담았다. 대학에 가면 딕플 하나쯤은 있어야 폼이 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졸업·입학 선물로 제품과 경품 두 개를 다 가져라고 권하는 광고도 많다. 삼성전자 노트북 센스는 임수정이 아카데미 시상식장에서 트로피 대신 삼성 센스 노트북을 상으로 거머쥐며 환하게 웃는 사진을 썼다. 삼성전자는 3월 말까지 판촉전 ‘센스 아카데미 페스티벌’을 펼친다. LG전자는 난세의 영웅 이야기를 담은 광고를 통해 컴퓨터 제품 판촉전 ‘골드 엑스 아카데미 세일’을 홍보 중이다. 정우성의 얼굴을 확대한 사진과 황야를 배경으로 무사의 옷을 입고 서 있는 그의 모습 하단에는 3월 말까지 이뤄지는 경품 제공 행사 및 제품 할인 내역이 게재돼 있다. 올림푸스는 재미있는 상상에 빠진 듯한 표정의 전지현이 교복을 입고 있는 사진 위로 ‘졸업·입학 선물로 이런 소원을 빌면 너무한 건가? 디카도 사고 경품도 받는 꿈….”이란 카피를 적고 있다. 한편에 경품 내역을 소개하고 있다. 관계자는 “컴퓨터, 디지털카메라,MP3플레이어 등 전자제품 광고는 졸업·입학을 겨냥해 요즘 가장 집행이 활발하다.”면서 “시즌 광고이지만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나름대로 스토리를 담은 새 광고로 독자들에게 어필하려는 점이 예년과는 차별된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이색 영화홍보 마케팅 열전

    이색 영화홍보 마케팅 열전

    ‘관객의 호기심을 최대한 자극하라’. 영화는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홍보하느냐도 그에 못지않다. 아무리 좋은 영화라도 관객을 극장까지 유인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없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개봉을 앞두고 홍보마케팅 담당자들은 골머리를 앓는다. 수없이 쏟아지는 경쟁작들중에서 조금이라도 눈에 띌 만한 홍보 아이템이나 이벤트 거리를 찾아 헤맨다. ●관객 밀착형 영화 ‘여고괴담4:목소리’(감독 최익환)의 제작사인 씨네2000은 일반인 출연 이벤트를 내세워 관객 선점에 나섰다. 연기 경험이 전무한 일반 네티즌을 상대로 스크린 데뷔 기회를 준 것. 행사에는 무려 6000여명이 몰렸고, 이중에서 선발된 60명이 지난 23일 구리 수택고교에서 주인공들과 똑같은 교복을 입고 촬영을 마쳤다.‘여고괴담4‘는 지난해 11월 주인공을 뽑는 최종 오디션에서도 일반 네티즌들의 의견을 묻는 과정을 거쳤다. 초기 제작 단계부터 주 관객층인 여고생들의 관심도를 집중적으로 높이는 전략을 체계적으로 구사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앞서 영화 ‘말아톤’도 군중 장면에서 일반인을 출연시킨 적이 있다. ●이색 이벤트형 로버트 드 니로와 다코다 패닝이 주연한 미스터리 스릴러 ‘숨바꼭질’의 수입사인 이십세기폭스사는 지난 21·22일 이틀간 자사 시사실에서 ‘상상속 친구와 함께 하는 1인 시사회’이벤트를 가졌다. 영화속에서 다코타 패닝을 공포에 빠트리는 상상속 친구 ‘찰리’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이색 이벤트를 기획한 것.30석 규모의 시사실에서 홀로 영화를 볼 수 있는 이 행사에는 1000여명이 지원했고, 이중 2명이 단독시사회의 행운을 누렸다. 이십세기폭스사의 허인실 대리는 “주연배우 인터뷰 등이 가능한 한국영화에 비해 외화는 홍보 수단이 다양하지 않다. 때문에 시사회를 하더라도 10·20대 관객들의 관심을 끌 만한 독특한 이벤트를 선호하게 된다.”고 말했다. ●네거티브형 ‘관심을 못 끄느니 차라리 욕을 먹는 게 낫다.’는 유형. 최근 ‘전라도 새끼가 깡패밖에 할 게 더 있느냐.’라는 도발적인 포스터 문안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무등산 타잔, 박흥숙’(제작 백상시네마)이 대표적이다. 영화사쪽은 “전라도를 폄훼하려고 한 것은 절대 아니었다.”고 사과했지만 결과적으로 각 일간지에 기사가 나감으로써 영화를 홍보하는 효과를 봤다. 여중생의 임신을 소재로 한 영화 ‘제니, 주노’도 10대의 임신과 출산에 대한 논란을 부추기면서 관객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애쓰고 있다. 한 마케팅 관계자는 “색다른 이벤트나 튀는 홍보 아이템을 찾다보면 무리수를 두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고 말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날씬한 라인 ‘부츠컷’ 바지 교복도 패션

    날씬한 라인 ‘부츠컷’ 바지 교복도 패션

    교복도 패션이다. 교복 하나로 3년 내내 지냈던 기성세대에겐 사치스러운 말로 들리겠지만 개성이 강한 요즘 아이들은 교복도 자신을 표현하는 한 수단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교복에서도 나만의 스타일을 찾는 게 요즘 아이들이다. 색상과 단추·주머니·트임 등 큰 틀에서 벗어나지는 않으면서 개성을 드러내길 원한다. 튀는 아이들만의 특별한 문화가 아니다. 중학교 여학생들은 치마 길이를 무릎 위까지 살짝 짧게 해 귀여움을 강조하고, 고등학생이 되면 재킷의 길이와 품을 줄여 날씬하게 보이도록 한다. 남학생의 경우 최근까지 다리 라인을 따라 흐르는 바지가 유행이었지만, 최근에는 청바지의 유행을 따라 허벅지 정도부터 자연스럽게 넓어지는 ‘부츠컷’ 스타일이 추세다. 품 역시 신사복 트렌드를 따라 슬림해 보이도록 한다. 아이비클럽은 같은 학교 교복이라도 ‘모범생’,‘감각적인 학생’,‘중간 취향’의 3가지 디자인을 동시에 선보여 원하는 디자인을 학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유행하던 타이트한 상의와 허리라인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어깨는 더 둥글게, 치마는 무릎까지 오는 짧은 길이에 폭이 넓어진 스윙스커트로 변화를 주었다. 패션전문 컨설팅업체인 말콤브릿지에 의뢰해 지역별 교복의 수선 스타일과 교복 트렌드를 분석해 디자인에 적용한 결과다. 엘리트학생복은 감각있는 디자인으로 유명한 디자이너 노승은·정욱준씨와 손잡고 대대적인 변화를 꾀했다. 여학생복은 실루엣을 좌우하는 프린세스 라인의 위치를 이동하고, 허리선을 좁혀 입었을 때 가슴선을 살려주고 몸에 착 달라붙는 깔끔하고 멋스러운 스타일이 연출되도록 디자인했다. 정욱준 디자인의 포인트는 안감의 마감선을 다른 색상으로 일일이 감싼 파이핑 처리. 윗옷을 벗어 뒀을 때도 멋을 추구했다. 소재에 있어서도 기성복과 동등한 품질을 보증하기 위해 탄력성과 보온성이 우수한 울 함량 60% 이상의 원단을 사용했다. 질기고 튼튼한 옷보다, 부드럽고 가벼운 옷을 선호하는 변화에 따른 것. 엘리트의 이미경 디자인팀장은 “학생들도 패션트렌드에 따라 교복을 변화시키면서 유행을 좇고 있다.”며 “패션감각이 남다른 아이들에게 길고 날씬하게 보이는 시각 다이어트를 추구하는 게 변하지 않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구정 이삭]

    ●서울 노원구는 22일(화)까지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축구교실’과 중·고등학생이 참여하는 ‘청소년 풋살교실’ 참가자를 모집한다.(02)950-3320. ●서울 도봉구는 23(수)∼25일(금) 오전 10시∼오후 4시 지하철 1·4호선 창동역 1번 출구 도봉상설알뜰매장에서 ‘교복 알뜰장터’를 연다.(02)2289-1492. ●서울 양천구는 24일(목)까지 구립어머니합창단 지휘자와 단원을 모집한다. 지휘자는 음악 전공자로 지휘 경력이 있어야 한다.(02)2650-3410∼3. ●서울 중랑구는 23(수)∼24일(목) 교통계획 수립 및 정책개발을 담당할 전문계약직 다급(1명), 라급(2명)과 도시계획을 맡을 라급(1명) 지원자의 채용 원서를 접수한다.20∼45세로 현재 서울시 거주자여야 한다.(02)490-3310∼2. ●서울 송파구는 28일(월)까지 수도권 거주자를 대상으로 민속예술단원을 모집한다. 무용·사물·민요·가야금병창 등 분야별 전공자 및 유경험자라야 한다.(02)410-3410. ●서울 양천구는 다음달 3일(목)까지 제3기 양천장수문화대학 수강생을 모집한다. 건강 관련 교양강좌와 취미활동 등을 강의한다.(02)2650-3203. ●서울 강서구는 다음달 5일(토)까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주 1회 실시하는 ‘청소 현장 견학교실’ 참가자를 모집한다. 월드컵공원, 김포 수도권매립지, 서남 하수처리장 등을 둘러본다. 견학 후 소감을 써내면 도서상품권 1만원권을 준다.(02)2657-8654. ●경기 시흥시는 다음달 5일(토)까지 각 동사무소를 통해 애향장학생(고등학생 110명, 대학생 30명) 선발 신청을 받는다.(031)310-2128. ●서울 마포구는 다음달 11일(금)까지 소자본 창업강좌 참가자를 모집한다. 강좌는 다음달 15일(화) 오후2시 마포문화센터 소공연장에서 열린다.(02)330-2975. ●서울 중랑구 자원봉사센터는 다음달 26일(토)까지 중랑구 거주 주민들을 대상으로 50명의 수화교실 수강생을 모집한다.(02)490-3827.
  • [20일 TV 하이라이트]

    ●실험쇼 진짜?진짜!(MBC 오전 9시55분) 목욕탕에서는 음치가 없다?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2%가 목욕탕에서는 노래가 더 잘 불러진다고 대답했다. 목욕탕은 물, 높은 습도, 밀폐된 공간이라는 3가지 특징을 가진 곳인데, 이 시간에는 목욕탕을 전격 해부하고 목욕탕과 음치와의 관계를 파헤친다. ●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1시25분) 독재정권을 청산하고 자유선거로 새 정부가 들어선 인도네시아는 독재정권의 유산을 완전히 청산하지 못하고 만연된 부패와 국정의 비효율로 경제상황이 심각했다. 이에 정부는 빈곤한 농민들을 위해 생활 필수시설인 양수펌프와 수도관, 아이들을 위한 교육시설, 도로와 교각 건설에 주력했다. ●청소년 원탁토론(EBS 오후 7시10분) 같은 교복을 입더라도 남과 다르게 보이고 싶어하는 청소년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학생 10명 중 8명이 교복을 고쳐 입는다고 한다. 튀고 싶고, 예뻐 보이고 싶은 학생들은 교복 고치기를 통해 자신들의 개성을 표현하려 하는데, 이 문제를 토론에 붙인다. ●봄날(SBS 오후 9시45분) 비양도 보건소로 전화를 한 은호는 은섭의 목소리가 들리자 휴대전화를 꺼버린다. 우울해진 은호는 술에 취한 채 다시 전화를 하고, 정은이의 목소리가 들리자 그의 이름을 부르며 울먹인다. 은호는 은섭에게 아버지 건강이 좋지 않아 갈 수가 없으니 서울로 돌아오라고 부탁한다. ●드라마시티(KBS2 오후 11시15분) 병원 물리 치료사인 화진은 떠나간 연인을 잊지 못한 채 혼자 살아가고 있다. 그런 그녀에게 이웃에 사는 문 여사는 유일한 친구이다. 문 여사 때문에 알게 된 세탁소 배달원 승주는 화진에게 새로운 친구로 다가오고, 그 즈음 화진에게 누구 보냈는지 모를 장미와 메일이 전해지는데…. ●도전!골든벨(KBS1 오후 7시10분) 45대 골든벨을 향한 김해고등학교 학생들의 힘찬 도전이 시작된다. 골든벨 사상 최대의 위기를 맞은 김해고. 초반부터 대거 탈락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50문제와의 승부에서 최후의 1인으로 남은 배순영 학생의 손에 달린 경남 김해고의 명예. 과연 그는 골든벨을 울릴 수 있을까?
  • [알뜰살뜰 정보]

    ●신세계백화점은 18∼25일 봄철 매장 개편에 들어간다. 이번 개편은 멀티숍(편집매장)·스포츠매장 강화 뿐 아니라, 모자 전문 브랜드인 ‘루이엘’을 입점시키고 잡화매장을 보강하는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G마켓(www.gmarket.co.kr)은 23일까지 ‘정월대보름 부럼, 오곡 기획전’을 연다. 진주 밤 알토리, 북한산 깐 호두, 무공해 햅찰보리 등을 최대 5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햇깐은행 1kg 8800원, 두리메 발아현미혼합 15곡 2㎏은 9900원이다. ●CJ 뉴트라는 21일부터 3월 7일까지 ‘팻다운 닷컴(www.fatdown.com)’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8주간의 체지방관리 프로그램인 ‘팻다운 챌린저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 ●신세계 이마트는 오는 3월2일까지 창동점·부평점·일산점 등 수도권 21개점에서 신학기 교복을 판매한다. 학생복 세트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에게는 MP3·디지털 카메라·화장품·란제리 등을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에누리 쿠폰북을 증정한다. ●옥션(www.auction.co.kr)은 28일까지 홈페이지에서 ‘회원신용제도 확 바뀌었습니다’ 이벤트를 진행한다. 거래만족도를 평가한 거래자 중 추첨을 통해 모두 500명에게 1인당 1만원 상당의 옥션 이머니를 지급한다. ●타파웨어(www.tupperware.co.kr)는 ‘타파웨어 코리아 창립 25주년 기념 대잔치’를 연다. 다음달 5일까지 15만원 이상의 제품을 구매하면 즉석 행운권을 주고, 냄비편수·라이스키퍼·상황 버섯차 등을 선물로 증정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20일까지 명품관 웨스트에서 ‘웨딩카&축가’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기간에 당일 10만원 이상 구매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인터컨티넨탈 리무진 서비스이용권(1명)·피아노 4중창 서비스 이용권(2명)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KT몰(www.ktmall.com)은 28일까지 KT몰에서 삼성 YEPP MP3를 구입하고 ‘장학금을 꼭 받아야 하는 사연’을 올린 학생들 중 11명을 추첨해 장학금을 지급한다.1등(1명) 100만원,2등(2명) 50만원,3등(3명) 30만원, 아차상(5명)에는 10만원이 지급된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28일까지 졸업·입학 선물용 가방·신발·시계 등을 최고 50% 할인 판매한다. 뉴까르떼 가방4종(배낭, 숄더백, 보조백 2개) 세트는 9900원, 엠포리오 아르마니 가죽줄 시계는 12만 9000원이며 사은품으로 UCLA 패션시계를 하나 더 증정한다. ●엘리트학생복이 홈페이지(www.myelite.co.kr) 리뉴얼을 기념해 28일까지 최소 5%에서 최대 50%까지 교복을 할인해 판매하는 쿠폰을 제공한다.‘교복 예쁘게 입는 노하우’를 게시판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100여명에게 ‘K-swiss’ 모자를 선물한다. ●한국미스터피자(www.mrpizza.co.kr)는 ‘미스터피자 OK캐시백 카드’를 새로 발급하고, 현금 결제 시 구매금액의 5%, 카드 결제 때는 2%를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포인트가 5000점이 넘으면 전국의 미스터피자 매장 및 OK캐시백 가맹점에서 현금 대신 사용할 수 있다.
  • [그 영화 어때?]새영화 ‘제니, 주노’

    10대의 임신이라는 민감한 소재를 너무 가볍고 비현실적으로 그렸다는 비판도 있을 수 있겠지만, 우려처럼 선정적이지는 않다. 영화 ‘제니, 주노’(제작 컬처캡미디어·18일 개봉)는 상업영화로는 비교적 적정한 수준에서 아이들의 고민거리를 끌어안았다. 영화는 교복 차림의 여학생 제니(박민지)가 임신 진단 키트의 두 줄 표시를 걱정스레 지켜보는 모습부터 운을 뗀다. 아이들이 어떻게 임신했느냐가 아니라, 임신 뒤의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가느냐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도다. 하지만 제니와 주노(김혜성)의 고민은 엄청난 현실 앞에 선 아이들치곤 귀엽게 느껴질 정도로 절박감이 결여돼있다. 그들을 둘러싼 풍경 역시 동화나라 속 팬터지마냥 아름답게만 꾸며진다. 둘의 회상으로 나타나는 사랑 장면도 뽀사시한 화면으로 포장되어 있다. 그렇다고 10대의 임신을 옹호하는 것 아니냐고 핏대를 올릴 필요는 없다. 아이들은 바보가 아니니까. 오히려 영화의 밝고 경쾌한 분위기는 ‘문제아’들을 무조건 색안경을 낀 채 바라보는 어른들을 반성하게 하는 힘을 가졌다. 뒤로 갈수록 어른들과의 마찰도 설득력있게 묘사되며 코믹한 소동 속으로 잘 통합시켰다.‘어린신부’의 김호준 감독 연출.15세 관람가.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길섶에서] 폭설/신연숙 수석논설위원

    고향에서 눈소식이 올라왔다. 폭설로 교통이 마비됐을 정도라 한다. 바다와 산이 있는 고향은 유난히 눈이 많았다. 한번 내리기 시작하면 하루, 이틀 하염없이 펑펑 쏟아졌다. 눈구름이 지나가다 “어쿠, 여기로구나.”하면서 자리를 잡는 곳이 이곳이라던가. 어린 나는 “설탕가루 비가 온다.”며 좋아라했다고 한다. 설날이면 부모님을 따라 뽀드득뽀드득 쌓인 눈길을 걸어 세배를 다니던 기억도 아련하다. 그런데 언제부터 눈 보기가 힘들어졌다. 서울은 물론이고 고향에 눈 왔다는 소식도 잘 올라오지 않는다. 그래선지, 어디든 폭설이 내렸다고 하면 마음부터 설렌다. 신문의 사진을 보며 탄성을 지르는 내게 동료는 말한다.“눈 오면 차운전하기도 힘들고 안 좋잖아요?” 하긴 교통뿐만 아니라 비닐하우스나 양식장 등 재산피해도 많다는 것을 왜 모르랴. 그러나 사람에겐 특정한 감정의 방아쇠 역할을 하는 코드 같은 게 있다. 이를테면 삶은 계란, 교복, 빗소리처럼 시공간의 느낌을 헝클어 놓는 것들 말이다. 눈은 내게 고향과 유년의 코드다. 그렇기 때문에 나를 들뜨게 하는 눈은 다른 눈도 아니고 폭설이다. 그러나 이 겨울, 서울엔 아직 눈다운 눈이 없어 아쉽다. 신연숙 수석논설위원 yshin@seoul.co.kr
  • 이공계 박사 장교복무…국방 연구인력 확충

    이공계 박사 장교복무…국방 연구인력 확충

    국방 연구인력 확충을 위해 이공계 박사 출신을 장교로 채용하는 ‘박사 장교제’가 도입된다. 또 대형 국가연구개발(R&D) 실용화사업 대상으로 자기부상열차 등 10개 과제가 선정돼 오는 4월까지 타당성 조사가 이뤄진다. 정부는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오명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 주재로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국방연구개발비 투자계획’과 ‘대형 국가연구개발 실용화사업 추진계획’ 등을 심의해 확정했다. ●국방연구개발비 2배 이상 확대 박사 장교제와 관련, 오 부총리가 “이공계 박사 장교제를 정식 도입할 수 있도록 검토할 수 있느냐.”고 묻자 윤광웅 국방부 장관이 “적극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이공계 박사 인력은 국방과학연구소(ADD) 등 군 지정기관에서 장교로 군복무를 하게 되며, 의무 복무기간이 지난 뒤에도 본인이 희망할 경우 계속 근무토록 할 계획이다. 다만 박사 장교제 도입시기와 자격요건 등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군의 첨단화와 무기체계의 국산화를 위해 국방비에서 국방연구개발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선진국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우리나라의 국방연구개발비는 9293억원으로 전체 국방비 20조 8226억원의 4.5%에 불과하다. 반면 선진국들의 국방비 대비 국방연구개발비 비중은 미국 13.8%, 프랑스 13.0%, 영국 12.2%, 러시아 10.0% 등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방연구개발비 비중을 2006년 5.3%,2007년 6.1%,2008년 7.0%,2009년 7.2%,2010년 7.8% 등으로 늘린 뒤 2015년 이전까지 10.0%로 확대할 방침이다. ●“실용화사업에 채권 발행 검토” 또 이날 회의에서는 대형 국가연구개발 실용화사업 대상과제로 자기부상열차 등 기존 7개 과제에 세계 최초의 치매 치료약물 ‘AAD-2004’ 등 3개의 과제를 추가로 선정, 오는 4월까지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한다. 아주대 의대 곽병주 교수팀이 개발한 AAD-2004는 항산화 및 항염증 효과가 뛰어나고 낮은 독성으로 신약개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소형 항공기, 중성자 빔을 이용한 나노공정 반도체 제조장비 등의 실용화사업에도 정부가 나서기로 했다. 그러나 그동안 실용화사업으로 검토됐던 서울대 수의학과 황우석 교수팀의 광우병 내성소와 연료전지버스 등은 단기간에 실용화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타당성 조사대상에서 제외됐다. 정윤 과학기술연구개발조정관은 “주관 부처별로 오는 4월 말까지 예비타당성 조사를 벌인 뒤 상반기중 본격적인 실용화 작업에 나설 계획”이라면서 “과제별 실용화 소요예산이 수백억, 수천억원에 이르는 만큼 원칙적으로는 주관 부처가 재원을 확보하되 과학기술 채권 등 별도 재원확보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십장생’ 리메이크하면 놀이터?

    ‘십장생’ 리메이크하면 놀이터?

    리메이크란 문자 그대로 이미 있는 작품을 새롭게 다시 만드는 것을 말한다. 그것은 더이상 영화나 음악 혹은 드마라의 전유물이 아니다. 미술에도 리메이크가 있다.(주)코리아나 화장품에서 운영하는 문화공간 스페이스C(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열리고 있는 ‘리메이크 코리아’전은 리메이크 미술이란 과연 무엇이며 어떤 가능성과 한계를 지니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색다른 전시다. 참여작가는 김종구, 써니 킴, 이순종, 김지혜, 김태은, 류재하, 임영길, 장희정, 정주영 등 9명. 이들은 산수화, 화조화, 인물 풍속화, 고구려 고분벽화 등 한국의 전통미술 작품들을 텍스트로 삼아 새로운 맥락의 작품들을 만들어냈다. 이 작품들은 전통 소재를 단순히 반복하는 무비판적인 소재주의에 머물지 않는다. 이른바 동양정신이나 한국적 정체성 같은 애매모호한 관념에 집착하지도 않는다. 그 대신 원작에 동시대적인 의미를 부여, 오리지널 작품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의미를 획득하게 한다. 이것이 바로 리메이크 예술의 매력이 아닐까. 김종구는 붓과 먹 대신 현대문명의 상징인 쇠를 갈아 거대한 광목천 위에 글씨를 쓴 ‘쇳가루 산수화’를 내놓았다. 바닥에 씌어진 쇳가루 글씨는 카메라 렌즈에 포착돼 높고 낮은 산세를 연출하도록 꾸몄다. 일종의 ‘디지털 산수화’요 ‘메타 산수화’인 셈이다. 이순종은 조선후기 풍속화가 신윤복의 미인도를 회화와 영상작품으로 리메이크했다.“여성이 지닌 성(聖)과 속(俗), 영(靈)과 육(肉)의 이중적 속성을 신윤복의 미인도에서 발견했다.”는 작가는 “남성의 시각으로 그려진 전통 미인도의 성적 정체성을 여성의 시선으로 재맥락화했다.”고 말한다. 재미교포 작가 써니 킴은 십장생이 수놓아진 한국 자수화를 배경으로 교복 차림의 여학생을 그린 회화작품 ‘놀이터’를 출품했다. 십장생의 초현실적인 이미지와 교복으로 상징되는 억눌린 여성성이 묘한 대조를 이룬다. 이번 전시는 옛 그림들이 지닌 상투적 속성을 현대적 감각으로 새롭게 승화시켜 보여준다는 점에서 평가할 만하다.3월 26일까지.(02)547-9177.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나눔세상] 더 힘든 이웃에게 바친 ‘120만원의 행복’

    ■기초생활수급자가 1년 생활비 소년가장에 “나보다 더 어렵게 사는 소년·소녀 가장들을 도와주세요.” 자신도 극빈층으로 생활하면서도 어렵게 모은 돈을 불우이웃돕기에 써달라며 익명으로 성금을 쾌척한 기부자가 새해 초 사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녹여주고 있다.4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대전에 살고 있는 기초생활 수급자 김모(56)씨는 최근 대전시 판암동사무소 사회복지과를 찾아 120만원과 편지를 놓고 사라졌다. 김씨에게 120만원은 1년치 생활비에 해당하는 ‘거액’이다. 편지에는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소년·소녀가장에게 조금 도움이 되고자 모았다. 잘 써주시길….”이라고 쓰여 있었다. 김씨는 허드렛일인 일용직으로 근근이 생활해오다 1988년 일자리를 잃었다. 이후 노숙자 쉼터 등을 전전하다 임대아파트에 입주해 기초생활 수급자로 정부 보조금을 받고 있다. 틈나는 대로 의류폐품 등을 수거, 재활용업체에 넘기고 용돈 정도를 벌어 쓴다. 실제 그의 한 달 생활비는 10만원 남짓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모금회측 관계자는 “김씨를 행복지킴이로 선정하고 기부금을 학교에 입학하는 소년·소녀가장들의 교복비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임대아파트 주민들 푼돈 모아 장학금으로 “어려운 처지일수록 서로 돕고 살아야죠.” 임대아파트 주민들이 넉넉지 않은 살림에도 불우한 이웃을 돕겠다고 나서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전국 임대아파트 거주자 모임인 ‘임대아파트 주거복지 시민운동연합회’는 서울지역 중·고교생 6명에게 장학금 20만원씩을 전달키로 했다. 이들은 수서6단지와 방화2단지·공릉동 등지의 임대아파트에 살고 있으며, 기초수급권자 대상에서는 빠졌지만 학비 마련이 힘든 가정의 자녀들이다. 이들이 처음 이웃을 돕기로 마음먹은 것은 지난 2001년. 연합회가 시민단체로 승인을 받으면서 “부족한 사람끼리 서로 나누고 살자.”는 데 뜻을 모았다.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임원들과 뜻있는 회원들은 한푼 두푼씩 정성을 모았고, 새해들어 120여만원이 채워졌다. 연합회는 오는 7일 노원구 하계2동 사무실에서 임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과 함께 장학금 전달식을 갖는다. 이들은 앞으로도 해마다 어려운 환경에 있는 임대아파트 주민이나 고학생, 독거노인 등에게 성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윤범진(47) 회장은 “우리들도 넉넉하지는 않지만, 동병상련의 심정으로 나섰다.”면서 “연합회가 임대아파트 주민의 웃음과 눈물 속에서 함께 해온 만큼 작은 정성이라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새광고] 온라인 음악 사이트에 뜬 DJ

    ●네오위즈 주크온 음악다방편 주크온은 네오위즈의 온라인 유료 음악 사이트다. 개구리 무늬 교련복의 남자 고교생과 흰 칼라 교복의 여고생들이 삼삼오오 모여앉아 있는 70년대풍의 음악다방.“3번 테이블 아가씨, 신청곡 들어갑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흘러나오는 음악은 최신 댄스음악. 한 여고생이 일어나 음악에 맞춰 춤을 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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